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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머문 자리  이미지

기억이 머문 자리
시간을 견디며 쓰다 만 편지
바른북스 | 부모님 | 2025.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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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시집 『기억이 머문 자리』는 저자가 2000년대 초, 벤처사업가로서 힘겨운 시절을 보내던 중 써두었던 시들을 뒤늦게 갈무리해 세상에 내놓은 것이다. 20여 년의 시간을 건너와 비로소 지면에 머문 이 시편들은, 그의 지난 기억과 감정을 고스란히 품고 있다.

  출판사 리뷰

“쓰다 마는 편지처럼, 지워지지 않은 마음 하나가 시가 되었습니다.”

『기억이 머문 자리』는 과학자이자 기업가로 살아온 김경수 시인의 첫 시집입니다.
삶의 가장 치열했던 시간 속에서 써 내려간 시편들을, 20여 년의 시간을 건너와 지금 다시 꺼내어 묶었습니다.
사랑과 그리움, 계절의 숨결, 이별과 성찰이 고요하게 스며든 이 시집은 세상에 말하지 못했던 마음들을 조용히 펼쳐 보입니다.
화려한 수사보다는 절제된 이미지와 깊은 여백이 돋보이며, 인생의 한 장면을 응시하듯 시인은 ‘내려놓음’의 언어로 독자에게 말을 겁니다.
『기억이 머문 자리』는 완성이 아닌, 과정을 살아온 이들을 위한 시집입니다.
삶이 한 편의 편지라면, 이 책은 그 맨 아래 여백에 조용히 남긴 당신의 이야기일지도 모릅니다.

인생은 흐르지만, 어떤 기억은 남는다.
이 시집은 바로 그 기억이 머무는 자리에 대해 이야기한다.

과학자이자 기업가였던 김경수 시인은, 치열했던 삶의 한복판에서 오래도록 묻어두었던 감정과 풍경들을 하나씩 꺼내어 시의 언어로 정리해 냈다. 『기억이 머문 자리』는 그가 20여 년 전 써두었던 시들을 다시 꺼내고, 다듬고, 묶은 끝에 나온 첫 시집이다. 제목 그대로, 이 책은 시간을 견디며 자신을 지켜낸 말들의 기록이며, 한 사람의 내면에 조용히 쌓인 온도와 그림자를 닮은 고백이다.

김경수의 시는 격정이나 기교보다는 조용한 사유와 정직한 이미지의 시학을 보여준다. 봄비에 젖은 그리움, 가을 들녘의 상실, 눈 덮인 길 위에 남겨진 발자국-그의 시는 자연과 계절을 매개로, 독자 안의 오래된 감정 하나를 천천히 흔든다.
특히 시인은 ‘성취’보다는 ‘내려놓음’, ‘완성’보다는 ‘과정’을 이야기한다. “감당할 수 없는 꿈은 어느 순간부터 욕심이 된다.”는 고백은 그의 시 전체를 관통하는 인생철학이기도 하다.

『기억이 머문 자리』는 독자에게 어떤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주려 하지 않는다. 오히려 말하지 못했던 것을 꺼내고, 말로 다 할 수 없는 것을 남기는 책이다. 누구나의 마음속 어딘가, 오랫동안 잊힌 감정 하나쯤 머물러 있는 자리-그곳을 이 시집은 조용히 스친다. 그리고 그 자리에 따뜻한 여백 하나를 남긴다.
지나온 시간 속에서 나를 일으킨 마음,
아직 닿지 못한 사람에게 띄우는 조용한 편지,
혹은 혼자 견뎌낸 날들을 기억하는 방식.
이 시집은 당신의 하루 한가운데, 그렇게 한 줄기 빛처럼 조용히 머물 것이다.

무성한 수풀이 꽃을 가리면
세상은 잠시 어두워지고
그 꽃을 찾는 마음은
길을 잃고 만다

그러면, 그때처럼
또다시 슬퍼질 것이다
―「가슴 아픈 꽃」 중에서

봄이 오는 것이 아니라
그대가 나를 봄으로 물들인다는 것을
―「봄이라 부릅니다」 중에서

바람조차 멈춘 이 고요한 자리에서
나는 끝 모를 어둠 속으로
서서히 빠져듭니다
―「말하지 못한 이야기」 중에서

  목차

시인의 말

1부 당신이라는 온기

사랑합니다
향기 곁에 머무는 날개
봄이라 부릅니다
햇살의 이유
싱그러운 그늘 속에서
그대를 처음 만나던 날
일곱 빛깔 사랑
느티나무 뒤에서
당신, 누구인가요
솔숲 끝 이슬 하나
작은 숨결

2부 고요히 스미는 그리움

가슴 아픈 꽃
그대, 나의 사람
달빛 아래 사랑
말하지 못한 이야기
그대의 향기
기다림
비는 기억을 지우지 못한다
손 닿지 않는 것들
어느 가을날
임의 발자국
저편
어떤 날의 외로움
그리움
찬 서리 내리는 밤
참 고운 사람
가을의 전설

3부 계절의 숨결, 바람의 결

고요한 아침의 햇살
초록의 계곡
아름다운 노래
봄날 한켠에서
세상에 하나뿐인 노래
계곡의 하루
빗물의 향기
봄비 앞에서 잠든 겨울
스며든 그대
한가위
가을의 시선
가을의 상처
정동진의 밤
가을이 슬픈 건
가을의 끝에서
시월의 마지막
늦은 가을의 아픔
눈 내린 오솔길
눈 속에 남겨진 빨간 기억
겨울의 끝자락
마지막 숨결

겨울의 동반자

4부 삶이라는 이름의 강을 건너며

붉은 태양이 뜰 때
새벽 바다
마흔의 능선에서
지천명
그늘진 길 위에서
세상이 나를 속일지라도
이것이 인생이다
빗방울의 약속
흩날려도 서 있으리
춤추는 꼭두각시
심연의 아바타
나무로 살고 싶다
깊은 숲 너머

후기
인생은 미완성 - 쓰다 마는 편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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