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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다음 집
고래인 | 부모님 | 2025.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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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집, 다음 집』은 잊을 수 없는 기억에서 피어난 꿈의 모양을 빚어낸 에세이툰 『작은 스케치북』에 이어, 고래인과 상현 작가가 함께하는 두 번째 책이다. 눈으로도 만져지는 듯한 단정한 다듬새, 안팎의 크고 작은 모서리들을 둥글게 어루만지는 시선, 체에 거르듯 곱게 걸러낸 듯한 글과 그림의 조각들… 작가의 지문과도 같은 이야기의 모양이 이번에도 어김없이 책장 구석구석 담겨 또 한 채의 집을 이루었다.

『집, 다음 집』은 건축 설계를 하다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게 된 작가가,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스무 곳이 넘는 집을 옮겨 다니며 축적해 온 ‘공간’에 대한 이야기다. 어린 시절 부모님과 함께 살던 집에서 가지게 된 첫 ‘나만의 방’ 이후 첫 독립, 첫 취업… 유년기와 청춘의 각 단계에서 우리가 마주하게 되는 하나뿐인 처음의 시간들, 그리고 그 시간의 궤적 위에 오래되어 가는 공간을 어루만지는 가장 사려 깊은 손길을 만나 보자.

  출판사 리뷰

자기만의 방을 꿈꾸는 이 시대 청춘들에게 바치는
가장 나다운 집에 대한 연가

평범한 1인 가구의 시선 속에서 피어나는
집에 대한 가장 아름다운 꿈


시간의 궤적이 그려내는 집의 연대기


『집, 다음 집』은 잊을 수 없는 기억에서 피어난 꿈의 모양을 빚어낸 에세이툰 『작은 스케치북』에 이어, 고래인과 상현 작가가 함께하는 두 번째 책이다. 눈으로도 만져지는 듯한 단정한 다듬새, 안팎의 크고 작은 모서리들을 둥글게 어루만지는 시선, 체에 거르듯 곱게 걸러낸 듯한 글과 그림의 조각들… 작가의 지문과도 같은 이야기의 모양이 이번에도 어김없이 책장 구석구석 담겨 또 한 채의 집을 이루었다. 『집, 다음 집』은 건축 설계를 하다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게 된 작가가,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스무 곳이 넘는 집을 옮겨 다니며 축적해 온 ‘공간’에 대한 이야기다. 어린 시절 부모님과 함께 살던 집에서 가지게 된 첫 ‘나만의 방’ 이후 첫 독립, 첫 취업… 유년기와 청춘의 각 단계에서 우리가 마주하게 되는 하나뿐인 처음의 시간들, 그리고 그 시간의 궤적 위에 오래되어 가는 공간을 어루만지는 가장 사려 깊은 손길을 만나 보자.

‘평범한 삶의 평범한 아름다움을 담아낸 집. 물론 평범함을 한 아름 품는 것도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원 없이 꿈꾸며, 그런 집을 향해 차례차례 건너가 보기로 했다.’_본문 66쪽

공간을 만드는 첫 번째 조건은
공간을 대하는 우리의 마음가짐


집이라는 공간에 대한 이야기로 빼곡히 엮인 이번 책의 주된 테마 중 하나는 바로 ‘공간을 대하는 태도’다. 볕이 잘 드는 집과 그림자가 더 친숙한 집 사이의 차이를 몰랐던 어린 시절, 빛과 그림자가 어른거리는 건물 계단 위에서 보낸 무구한 시간 속에서도, 집 안팎으로 허용된 거리가 한두 뼘인 듯 느껴질 만큼 자그마한 큐브 안에서도, 비가 새는 집과 방바닥이 데일 듯 뜨거웠던 집에서도… 결코 완벽하지 않은 각각의 공간을 세상에 존재하는 그 어떤 안식처보다도 온전하게 만들었던 것은 다른 무엇도 아닌, 그 공간의 주인으로서 살아가는 주체적인 시선과 ‘와비사비(본질과 깊이의 충만함을 추구하는 일본의 미학)’의 태도였다. 견딜 수 없을 만큼 찬 계절에도 벽으로부터 전해지는 이웃집의 온도에서 온기를 찾는, 오래된 공간에서 못난 흠을 발견하기보다 조용한 시간의 흔적이 둥글게 매만져낸 보드라운 테두리를 찾아내고야 마는.

‘어떤 그릇은 금이 있거나, 또 어떤 그릇은 상처나 고통이 담겨 있을 때도 있지만, 모든 낱낱의 그릇들은 사랑할 만한 테두리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니까 나는 어떤 집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집 자체를 사랑하는구나. 그저 집다운 집 말이다.’_본문 318쪽

집이라는 공간,
삶이라는 집


그러므로 이 책을 통해 작가가 이야기하고자 했던 것은, 우리가 집에 대해 이야기할 때 흔히 이야기하는 이미 갖추어진 조건으로서의 ‘좋은 집이란 무엇인가’라기보다, ‘좋은 집을 일구어 내는 우리의 마음가짐은 무엇인가’였을 것이다. 어쩌면 그것이야말로 세상 그 어떤 공간이든 우리의 정체성을 보듬어 주고 키워 줄 안식처로 가꾸어 나갈 만능 도구이자, 모든 것이 불확실하고 변해가는 시대에도 변함없이 우리를 지켜줄 자산이기에. 그에 있어 가장 멋진 점은 그와 같은 보물은 시간이 가면 갈수록 퇴색되거나 무력해지지 않고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방식으로 견고해진다는 것, 또 나아가 그 안에 내재된 힘은 물리적인 공간으로서의 집뿐 아니라 ‘삶’이라는 거대한 영혼의 집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우리가 스스로 인지하기도 전에, 소리 없이 분명한 방식으로.

‘그래서 적당한 집을 꿈꾸기로 했다. 시야와 손길이 자주 닿을 정도의, 길들이기에 어려움이 없을 정도의, 부동산의 규모가 아니라, 나의 온전한 삶의 규모로서. 잘 재단된 한 벌의 옷과 같이, 완벽한 품의 집을 상상한다.’_본문 79-80쪽

원하는 삶의 모양을
내 손으로 가꾸어 가는 일


1인 가구가 그 어느 때보다 많아진 현대 사회에서, 내가 사는 곳을 ‘나만의’ 공간으로 꾸미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 실생활에서 활용하기 좋은 팁이 되어 줄 에피소드들 역시 이번 책에서 놓칠 수 없는 보물이다. 몸과 마음에 충분히 바람이 통할 수 있도록 여백의 공간을 남겨 두는 미니멀 라이프, 귀에 담기고 눈에 담기는 것들이 꼭 내게 필요한 만큼, 원하는 삶의 모양이 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짚어내며 다듬는 일… 이 고민들은 집의 분위기를 180도 바꾸는 빛의 조도, 공간에 이야기를 부여하는 한 장의 천과 하나의 오브제, 시들해진 이파리에 생명력을 전해주는 손길과 우리 마음의 공간을 대변하는 수납에 대한 고찰과도 같이 아주 작은 일로도 커다란 차이를 만들어내는 공감각의 퍼즐 안에 담겼다. 흔히 이야기되곤 하는 ‘집 꾸미기’의 이정표가 상현 작가의 손끝에서 직조된 이야기의 옷을 입으면, 한 번 스윽 읽곤 잊혀져 버리는 세상의 수천수만 가지 매뉴얼과는 달리 당장 오늘의 하루 속에서 아주 작은 것 하나부터 실천해 볼 용기를 전해 주는 것만 같다.

‘집을 사랑스럽게 만드는 것은 꼭 근사한 설계만이 아니라 그곳에 어떤 것들을 초대하고 품어 내는지가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_본문 66쪽

현실의 집을 지탱하는 또 하나의 기둥,
내일에 대한 꿈


과거의 집들을 통해 얻은 반짝이는(때로 그것이 너무 축축하거나 너무 뜨거운 것이었을지라도) 경험, 지금의 집에서 실천할 수 있는 생활의 지혜에서 더 나아가, 작가는 우리가 다가올 내일들을 더욱더 기대하고 가슴 뛰는 꿈을 꾸어 볼 수 있도록 ‘미래의 집’까지도 그려낸다. 이 책이 ‘평범한 삶의 평범한 아름다움을 담아낸’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면, 각 장 끝에서 활짝 열린 문으로 우리를 맞아주는 꿈의 집들은 지금 가능한 것의 경계를 벗어남으로써 언젠가 가능해질 것에 우리를 이끌고 가는 꿈의 역설을 체현하는 공간이다. 언뜻 보면 동화 속처럼 환상적이지만, 그 무엇보다 우리를 굳건하게 지탱해 주는 살아 있는 꿈. 이처럼 과거가 드리우는 빛과 그림자를 현재의 튼튼한 씨실과 날실로 엮어 미래라는 아름다운 시공간의 옷을 지어내는 이 이야기의 집에 깃든 마술적인 손길은 우리에게, 지금 우리가 있는 곳이 어디든, 밤이면 머리를 뉘이는 바닥이 어떤 자리이며 눈비를 가려주는 천장이 어디에 있든, 바로 그 자리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을 피워낼 수 있는 한 줌의 햇살을 쥐여 준다.

‘작은 고측창의 하늘을 바라보다, 슬그머니 눈을 감고 온몸으로 감각해 본다. 시간이 정연하게 놓여있는 오래된, 그리고 영원한 집을.’_본문 239쪽




  작가 소개

지은이 : 상현
네모난 틀 속에 일상과 기억을 모으는 작가. 건축을 전공하고, 건축 설계 일을 하며 도리어 공간이 담아내는 사람과 이야기를 더욱 사랑하게 되었다. 덴마크의 코펜하겐에서 지내며, 공간 디자인을 공부하고 있다. 오랫동안 변하지 않는, 잔잔하지만 울림 있는 무언가를 만들기 위해 하루하루를 쌓아 가고 있다.제10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에서 특별상을 받았으며, 지은 책으로는 『매 순간 산책하듯』과 『작은 스케치북』이 있다.인스타그램 @sang.ted

  목차

프롤로그 4
1부: 집, 다음 집 – 집은 바뀌어도 기억은 남아

말랑한 집 10
방과 거실 사이 15
처음 내 방 20
빛과 그림자 25
작은 큐브 29
반짝이던 아침 34
만 원의 보람 39
시드니와 노을 44
커다란 짐 48
어쨌든 미니멀 53
서로의 온기 58
사랑스러운 집 63
허용된 거리 67
집 밖의 집 72
40제곱미터 77
건너편 집 81
꿈의 집 1 보물상자 85
2부: 고요한 집 – 잔잔하게 울리는 나만의 자리
창 앞에 서서 94
드나드는 풍경 99
손님맞이 103
읽기 좋은 곳 108
사부작사부작 113
적막의 순간 117
친절한 늪 121
낮은 천장 125
궤적의 중심 130
시간 꾸러미 134
침대로 가는 길 139
하루의 리듬 144
필수 ‘홀로’ 조건 149
꿈의 집 2 작은 오두막 153
3부: 솔직한 집 – 이곳저곳 손길이 스쳐가는 장소
여백의 미 162
솔직한 집 167
동그란 빛 172
최소한의 변화 177
수납의 법칙 181
한 장의 천 186
의외의 만족 191
전해 받은 재주 196
조용한 쓸모 200
벽 꾸미기 204
위시 리스트 208
집의 농도 212
청소의 본질 216
선 없는 세상 220
빗방울 상상 224
임시방편의 삶 229
꿈의 집 3 시간의 그릇 233
4부: 오롯한 집 – 안과 밖으로 차곡히 쌓여가는 시간
소설 같은 집 242
바람 터널 247
꼭 발코니 251
아파트의 모습 256
홀로 식당 260
귀찮은 날엔 265
설거지 효과 269
소박한 잔치 274
엄마의 행복 278
손에 담긴 마음 283
작은 가족사진 288
볕 드는 집 293
물건의 의미 296
삶의 실험실 300
다시 집으로 305
꿈의 집 4 층층이 다정 308
에필로그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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