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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메이드 인생
니케북스 | 부모님 | 202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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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암울했던 일제강점기 당시 활약했던, 한국 근대문학의 빼어난 풍자작가 채만식은 인간 의 허위와 사회적 모순을 날카롭게 드러낸 작가로 평가받는다. 그중 <레디메이드 인생>과 <치숙>은 그의 대표작으로, 시대와 인간을 바라보는 냉철한 시선이 압축되어 있다.

<레디메이드 인생>은 고등교육을 받은 엘리트임에도 취업하지 못한 지식인의 ‘잉여’적 처지를 사실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지식과 열정이 충분함에도 쓰일 데가 없는 젊은 지식인의 초상을 통해 ‘준비는 되었으나 쓸모없는’ 세대의 아이러니를 드러낸다.

  출판사 리뷰

독보적 풍자 작가로 한국 문학사에 우뚝 선, 채만식

후학들에게 문학을 자신처럼 하지 말라고 당부했던 그는
자신의 작품이 백 년 후에도 시대를 넘어선 공감을 이끌어 내는 것을
본다면 과연 어떤 생각을 할까?


암울했던 일제강점기 당시 활약했던, 한국 근대문학의 빼어난 풍자작가 채만식은 인간 의 허위와 사회적 모순을 날카롭게 드러낸 작가로 평가받는다. 그중 <레디메이드 인생>과 <치숙>은 그의 대표작으로, 시대와 인간을 바라보는 냉철한 시선이 압축되어 있다.

<레디메이드 인생>은 고등교육을 받은 엘리트임에도 취업하지 못한 지식인의 ‘잉여’적 처지를 사실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지식과 열정이 충분함에도 쓰일 데가 없는 젊은 지식인의 초상을 통해 ‘준비는 되었으나 쓸모없는’ 세대의 아이러니를 드러낸다. 이에 더해 일제 치하 사회의 구조적 모순, 근대 지식인의 좌절 등이 인물들의 대화를 통해 생생하게 그려진다. 특히 이 작품은 오늘날 청년 세대가 마주하는 고용 불안이나 심리적 무력감과도 맞닿아 있어, 시대를 넘어선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치숙>은 무능하고 무력한 지식인을 해부한 작품이다. 주인공 ‘치숙’은 당시 많은 조선의 지식인들이 그랬던 것처럼 시대적 격랑에 휩쓸려, 결국 아무런 성취 없이 흘려보내는 삶을 살고있다. 하지만 <치숙>에서 채만식이 날카롭게 풍자하고 있는 것은, 치숙이 아닌 그를 은근히 무시하고 조롱하는 기회주의자인 화자다. ‘치숙’과 ‘나’의 대화가 무르익어갈수록, 사회의식과 민족의식이 결여된 ‘나’의 속물적인 행태가 낱낱이 폭로된다.

채만식의 두 작품 모두 날카로운 풍자와 사실적 묘사를 통해, 현실을 직시하지 못한 지식인 계층과 시대의 불합리를 드러낸다. 이는 단순한 시대 비판을 넘어,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왜 지금 채만식인가?
채만식은 웃음과 해학을 무기로 현실을 가장 깊이 관조한 작가다. 그는 인물을 희화화하면서도 그 인물을 둘러싼 사회 구조까지 함께 비틀어 보여주는 데 탁월했다. 그래서 그의 풍자는 단순한 조롱으로 그치지 않고, 개인과 사회를 동시에 겨누며 시대의 모순을 정밀하게 해부했다. 채만식의 소설은 단순히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마주하는 구조적 문제를 드러내는 거울이 된다.
오늘날, 청년 세대의 좌절과 사회적 방관, 공동체의 위선은 결코 낯선 풍경이 아니다. 채만식은 이미 백 년 전 그 풍경을 예리한 풍자 속에 담아냈다. 바로 그 지점에서 그의 작품은 시대를 초월한 생명력을 지닌다. 채만식을 다시 읽는 일은 곧, 우리 시대의 질문과 마주하는 일이다.

■ 시리즈 소개
니케북스의 ‘실존과 경계’ 시리즈
불확실한 시대를 사는 현대인에게 20세기 문학이 답하다


니케북스 20세기 문학선 ‘실존과 경계’는 20세기 문학이 던진 근본적인 질문에 주목한다. 이 시대의 문학은 인간 존재의 불안과 자유, 고독과 책임이라는 실존의 문제를 전면에 드러냈다. 삶과 죽음, 자아와 타자, 현실과 환상의 경계에서 탄생한 이 작품들은 문학이 감당해야 할 저마다의 몫을 지고 있다.
내면의 독백과 사회를 향한 목소리가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질 때, 문학은 개인과 세계를 연결하는 통로가 된다. 여기 실린 작품들은 시간이 흐르며 퇴색되는 그저 그런 고전이 아니라, 지금 우리에게 말을 거는 살아 있는 문학이다. 삶을 감각하게 하고, 질문을 유예하지 않으며, 우리 안의 경계를 흔든다. 서사보다 질문에, 해답보다 모순에 집중한 20세기 문학의 통찰이 여전히 유효한 이유다. 각 언어권 전문 번역가들의 원문에 충실한 번역과 21세기의 시선으로 풀어낸 역자 해설은 독자와 작품의 거리를 좁혀 줄 것이다.

“가령 응…… 저…… 문맹퇴치운동도 있지. 농민의 구 할은 언문도 모른단 말이야! 그리고 생활개선운동도 좋고…… 헌신적으로.”
“헌신적으로요?”
“그렇지……. 할 테면 헌신적으로 해야지.”
“무얼 먹고 헌신적으로 그런 사업을 합니까……? 먹을 것이 있어서 그런 농촌사업이라도 할 신세라면 이렇게 취직을 못 해서 애를 쓰겠습니까?”

인테리…… 인테리 중에도 아무런 손끝의 기술이 없이 대학이나 전문학교의 졸업증서 한 장을, 또는 조그마한 보통 상식을 가진 직업 없는 인테리…… 해마다 천여 명씩 늘어가는 인테리…… 뱀을 본 것은 이들 인테리다.
부르죠아지의 모든 기관이 포화상태가 되어 더 수요가 아니 느니 그들은 결국 꾀임을 받아 나무에 올라갔다가 흔들리우는 셈이다. 개밥의 도토리다.
인테리가 아니었으면 차라리 ……

방세와 전깃불값이 두 달 치나 밀리었다. 삼 원은 방세 한 달 치를 주고 일 원에서 전등삯 한 달 치를 주고도 싶었으나 그리고 나면 그 나머지로 설렁탕이나 호떡을 사 먹어도 하루밖에는 못 지낸다. 그래 그대로 넣어두고 한 이틀 지내는 동안에 일 원이 거진 달아났던 판인데 공연한 객기를 부리느라고 당치도 아니한 해태를 샀기 때문에 인제는 일 원 돈은 완전히 달아나고 삼 원만 남은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채만식
호는 백릉이며, 1902년 전라북도 옥구에서 태어났다.어릴 때 서당에서 한문을 익혔으며 1914년 임피보통학교(臨陂普通學校)를 졸업하고, 1918년 경성에 있는 중앙고등보통학교에 입학한다. 재학중에 집안 어른들의 권고로 결혼했으나 행복하지 못했다. 1922년 중앙고등보통학교를 마치고 일본 와세다 대학(早稻田大學) 부속 제1고등학원 문과에 입학하지만 이듬해 공부를 중단하고 동아일보 기자로 입사했다가 1년여 만에 그만둔다.1924년 단편 〈세 길로〉가 ‘조선문단’에 추천되면서 문단에 등단한다. 그 뒤 〈산적〉을 비롯해 다수의 소설과 희곡 작품을 발표하지만 별반 주목을 끌지 못했다. 1932년 〈부촌〉, 〈농민의회계〉, 〈화물자동차〉 등 동반자적인 경향의 작품을, 1933년 〈인형의 집을 나와서〉, 1934년 〈레디메이드 인생〉 등 풍자적인 작품을 발표하여 작가로서의 기반을 굳힌다. 1936년에는 〈명일〉과 〈쑥국새〉, 〈순공있는 일요일〉, 〈사호일단〉 등을, 1938년에는 〈탁류〉와 〈금의 열정〉 등의 일제강점기 세태를 풍자한 작품을 발표한다. 특히 장편 소설 〈태평천하〉와 〈탁류〉는 사회의식과 세태 풍자를 포괄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또한 1940년에 〈치안속의 풍속〉, 〈냉동어〉 등의 단편 소설을 발표한 그는 1945년 고향으로 내려가 광복 후에 〈민족의 죄인〉 등을 발표하지만 1950년에 생을 마감한다.

  목차

작가 소개
문학을 나처럼 해서는
레디메이드 인생
치숙(痴叔)
작품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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