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21세기 초 서구 문명의 균열을 정면으로 응시하는 문명비평서다. 저자는 미국·영국·프랑스·이탈리아 등 핵심 서구 국가들의 정치적 양극화, 사회적 분열, 경제·제도적 취약화를 촘촘한 사례와 사상사적 맥락 속에 배치하여, ‘몰락’이 일시적 난조가 아니라 구조적 징후임을 입증한다.
‘상대가 잘 존재해야 내가 잘 존재할 수 있다’는 간명한 명제를 삶과 제도, 국제질서의 설계원리로 구체화하는 이 책은, 위기 시대에 문명 전환의 상상력을 되살리는 설득력 있는 청사진이다. 역사를 직선이 아니라 순환으로, 경쟁이 아니라 공존으로 읽어내는 이 책은 정치·국제·철학·역사 독자 모두에게 깊은 사유의 자극을 전한다.
출판사 리뷰
『서구 몰락이 시작되었다』는 21세기 초 서구 문명의 균열을 정면으로 응시하는 문명비평서다. 저자는 미국·영국·프랑스·이탈리아 등 핵심 서구 국가들의 정치적 양극화, 사회적 분열, 경제·제도적 취약화를 촘촘한 사례와 사상사적 맥락 속에 배치하여, ‘몰락’이 일시적 난조가 아니라 구조적 징후임을 입증한다. 1부에서는 기독교 윤리, 합리주의, 민주주의와 자본주의가 어떻게 서구의 정체성을 만들고 동시에 내적 모순을 키워왔는지 짚는다. 2부는 국가별 위기의 서사?브렉시트 후폭풍에 흔들린 영국, 생산성과 복지의 긴장에서 방황하는 프랑스, 지역 격차로 흔들리는 이탈리아, 정치·문화 전선이 갈라진 미국?를 통해 몰락의 공통 패턴을 추적한다. 3부는 슈펭글러의 문명 생장-쇠퇴론, 포스트모더니즘의 가치상대주의, 탈기독교화가 맞물리며 가속되는 세계 질서의 재편을 분석한다. 마지막 4부에서 저자는 동양 사상의 상생 철학과 ‘상호 존재론’을 바탕으로, 탐욕의 질서를 넘어서는 이타적 질서와 공존의 길을 제안한다. ‘상대가 잘 존재해야 내가 잘 존재할 수 있다’는 간명한 명제를 삶과 제도, 국제질서의 설계원리로 구체화하는 이 책은, 위기 시대에 문명 전환의 상상력을 되살리는 설득력 있는 청사진이다. 역사를 직선이 아니라 순환으로, 경쟁이 아니라 공존으로 읽어내는 이 책은 정치·국제·철학·역사 독자 모두에게 깊은 사유의 자극을 전한다.
"21세기 초 서구 문명은 그동안 당연하게 여겼던 경제적 안정성뿐만 아니라, 사회적 안정성과 정치적 통합 문제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과거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던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의 국가들은 각각 다른 원인으로 몰락의 길을 걷고 있으며, 이는 기독교적 가치와 민주적 이성을 기반으로 쌓아 왔던 서구의 정체성이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결국 서구 문명은 한때 세계의 중심이었지만, 이제 탐욕적 이기주의와 이념적 혼란 속에 필연적 쇠퇴의 길을 걷고 있다. 우리는 '상대가 잘 존재해야 내가 잘 존재한다'는 상호 존재론을 바탕으로, 이타적 질서와 상생의 철학을 통해 새로운 문명 전환을 모색해야 한다."
목차
프롤로그
1부 서구 문명의 정체와 부흥
1장 서구란 무엇인가 / 11
2장 20세기 서구의 부흥 / 32
3장 기독교 정신과 민주주의 / 93
4장 서구의 이념 경쟁 / 154
5장 서구 문명의 내적 모순 / 215
2부 서구 국가들의 몰락
6장 미국의 몰락 / 76
7장 영국의 몰락 / 107
8장 프랑스의 몰락 / 178
9장 이탈리아의 몰락 / 349
10장 몰락의 공통 패턴 / 110
3부 몰락의 가속화와 세계 질서의 전환
11장 슈펭글러와 몰락의 철학 / 185
12장 탐욕적 질서의 한계 / 188
13장 포스트모더니즘과 이념적 혼란 / 205
14장 탈기독교 사회의 혼란 / 222
15장 힘의 질서와 국제정치의 위기 / 239
4부 대안 문명과 이타적 질서
16장 몰락을 넘어선 새로운 가능성 / 275
17장 동양 사상과 상생의 철학 / 277
18장 이타적 질서와 상호 존재론 / 294
19장 문명의 미래: 공존의 길 / 311
20장 결론: 서구 이후의 세계 / 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