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뉴욕의 한 서점에서 일하는 캐시는 어느 날 단골손님인 나이 지긋한 남성으로부터 책 한 권을 선물받는다. 이상한 글과 신비한 그림으로 가득 찬 그 책은 어떤 문이든 가고 싶은 곳의 입구로 바꿔주는 힘을 가지고 있다. 어린 시절의 상실과 고통을 내면에 품은 채 오로지 책에서 위로받으며 스스로에게 침잠하던 주인공은 원하는 시간과 장소로 갈 수 있게 해주는 그 책을 들고 무한한 가능성에 휩쓸려 세상 밖으로 나아간다.
그러나 캐시가 가진 ‘문의 책(The Book of Doors)’이 유일한 마법 책은 아니다. 위험하고 무자비한 사람들, 즉 캐시가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을 갈망하는 이들의 손에 들어가면 무서운 일이 벌어지고야 말 다른 책들도 존재한다. 그중 ‘문의 책’은 그것들을 수집하는 이들이 가장 탐내는 책이다. 그들은 그 힘을 얻기 위해서라면 기꺼이 살인을 저지르는 사람들이다.
곧 캐시와 그녀의 룸메이트 이지는 석연치 않은 상황에 직면하게 되고, 그들 주위를 배회하던, 구겨진 검은 슈트를 입은 수척한 낯선 남자를 카페에서 만나게 된다. 그는 자신을 독특한 희귀 도서를 수집해 감시하는 폭스 도서관의 사서, 드러먼드 폭스라고 소개한다. 곧이어 고압적인 남성이 나타나 캐시와 이지를 위협하고 방해가 되는 카페 종업원을 잔인하게 살해한다. 큰 충격을 받은 캐시와 이지는 아직 신뢰할 수 없는 드러먼드와 함께 문의 책을 이용해서 위기를 모면한다. 하지만 둘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더 큰 위기에 봉착하게 된다.
출판사 리뷰
★전 세계 16개국 출간계약
★출간 즉시 선데이 타임스 베스트셀러
★BBC 선정 2024년 최고의 데뷔작
★2024 굿리즈 초이스 노미네이트
장르를 허물어트리고 순식간에 독자를 빨아들이는 마법 같은 책
정교한 플롯, 입체적인 인물들이 뿜어내는 매혹적인 스토리의 폭주
출간 이후 전 세계 16개국에서 출판계약을 맺으며 작가를 전 세계에 알린 놀라운 데뷔작, 《북 오브 도어즈》가 문학수첩에서 출간되었다. 미지의 경이로움과 예측할 수 없는 사건이 타임 루프를 활용한 기발한 구조 안에서 숨 막히게 진행되는 이 소설은 판타지와 스릴러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독창적이고 짜임새 있는 구성, 데뷔작이라고는 믿기 힘들 만큼 밀도 높고 입체감 있는 캐릭터 구축은 특정 장르를 넘어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를 누구나 매혹시키는 요소로 작용한다. “다른 세계로 향하는 문을 열지만 인간사의 핵심으로 들어가는 회오리바람” 같다는 평(〈커커스 리뷰〉)처럼 판타지적인 소재들을 활용하지만, 성장하는 과정에서 누구나 겪는 아픔과 상실 같은 인간의 본질적인 고민을 파고들며 지극히 현실적인 가치들을 고민하고 독자를 위로하는 다층적이고 입체적인 소설이다.
이야기는 마지막 장에 이르러서야 전체의 판이 드러나면서 수수께끼 같던 퍼즐이 딱 맞아 떨어지는데, 타임 트릭을 활용한 이 절묘한 순환 구조가 경이롭고 미스터리한 모험을 만나 스릴 넘치는 마법 같은 경험을 선사한다.
어떤 문이든 자신이 원하는 시공간의 입구로 만들 수 있는 ‘북 오브 도어즈’
책 한 권으로 인해 평범한 삶을 사는 청년, 캐시의 삶이 송두리째 뒤바뀌다
뉴욕의 한 서점에서 일하는 캐시는 어느 날 단골손님인 나이 지긋한 남성으로부터 책 한 권을 선물받는다. 이상한 글과 신비한 그림으로 가득 찬 그 책은 어떤 문이든 가고 싶은 곳의 입구로 바꿔주는 힘을 가지고 있다. 어린 시절의 상실과 고통을 내면에 품은 채 오로지 책에서 위로받으며 스스로에게 침잠하던 주인공은 원하는 시간과 장소로 갈 수 있게 해주는 그 책을 들고 무한한 가능성에 휩쓸려 세상 밖으로 나아간다.
그러나 캐시가 가진 ‘문의 책(The Book of Doors)’이 유일한 마법 책은 아니다. 위험하고 무자비한 사람들, 즉 캐시가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을 갈망하는 이들의 손에 들어가면 무서운 일이 벌어지고야 말 다른 책들도 존재한다. 그중 ‘문의 책’은 그것들을 수집하는 이들이 가장 탐내는 책이다. 그들은 그 힘을 얻기 위해서라면 기꺼이 살인을 저지르는 사람들이다.
곧 캐시와 그녀의 룸메이트 이지는 석연치 않은 상황에 직면하게 되고, 그들 주위를 배회하던, 구겨진 검은 슈트를 입은 수척한 낯선 남자를 카페에서 만나게 된다. 그는 자신을 독특한 희귀 도서를 수집해 감시하는 폭스 도서관의 사서, 드러먼드 폭스라고 소개한다. 곧이어 고압적인 남성이 나타나 캐시와 이지를 위협하고 방해가 되는 카페 종업원을 잔인하게 살해한다. 큰 충격을 받은 캐시와 이지는 아직 신뢰할 수 없는 드러먼드와 함께 문의 책을 이용해서 위기를 모면한다. 하지만 둘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더 큰 위기에 봉착하게 된다.
시시각각 악마 같은 존재들이 다가오는 가운데, 캐시는 여러 사건을 겪으며 우연찮게 만나게 된 이들을 때론 의심하고 때론 힘을 합쳐야 할 상황에 놓이게 된다. 더 없이 개성적이고 속내를 알 수 없는 인물들이 팽팽한 긴장을 이루며 현실적이면서 동시에 스릴 넘치는 현대 판타지의 세계를 펼쳐 나간다.
마지막 페이지에서 완성되는 스토리의 조합!
사소한 에피소드조차 허투루 읽을 수 없는 숨 막히는 판타지 스릴러
마법의 힘을 지닌 책들이 밝혀질수록 이야기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전개된다. 절체절명의 위기, 상상을 뛰어넘는 탐욕, 마법이 뒤얽힌 복잡한 사건 속으로 독자를 이끄는데, 여기에 ‘시간 여행’이라는 요소가 더해진다. ‘문의 책’은 어떤 문으로든 데려갈 수 있지만, 그것이 현재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었던 것이다. 시공간을 초월해 특정 타임라인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시간 여행을 소재로 한 많은 이야기들이 ‘나비효과’를 적용하는 것과 달리 작가는 이 소설에 신선한 반전을 선보인다.
각각의 챕터는 전체를 이루는 각각의 직소 퍼즐처럼 정밀하게 구성되어 있다. 등장인물들이 각자 겪는 사건은 단순히 개별적인 차원에서 벌어지지 않는다. 평범한 에피소드조차 작가의 치밀한 계산에서 서사의 한 축을 이룬다. 독자는 점점 늘어나는 퍼즐이 어느 순간 하나둘 짝을 맞춰가게 되는 것을 깨닫게 되고, 소설의 마지막 챕터에서 모든 인물들과 사건의 원인과 결과를 파악하게 된다. 기막힌 반전과 일격을 가하는 듯한 충격적인 결말은 마지막 페이지까지 독자를 흥미진진한 긴장감 속에 사로잡는다.
그 책은 묘하게 가벼운 것이 마치 있어야 할 실체가 없는 것만 같았다. 책을 펼치자, 가죽을 댄 책등이 기분 좋게 바스락댔다. 책장은 두껍고 거칠었으며 캐시가 알아볼 수 없는 언어로 된 글이 진한 잉크로 온통 쓰여 있었다. (…) 그런데 책의 첫 장을 열자 캐시의 눈에 손 글씨 몇 줄이 보였다. 다른 페이지의 글과 같은 필체지만 영어로 된 문장이었다.
이건 문의 책이다.
손에 들고 있으면 어느 문이든 모든 문이 된다.
_제1부 <출입구>에서
드러먼드는 행운이란 쭉 뻗은 곧은길이 아니라는 걸 오랜 세월을 거치며 알게 되었다. 행운은 우회로와 숨은 출구가 있는 구부러진 길이었다.
_제1부 <출입구>에서
캐시는 몇 시간 동안이나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온 세상의 문 사진을 찾아 그곳에 가보고 무엇이 가능한지 시험해 보았다. (…) 무엇이 가능한지, 또 이 기적 같은 일의 한계는 어디까지인지 알아보았다. 하지만 한계는 없었다. 그녀는 어디든 갈 수 있었다.
_제1부 <출입구>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Gareth Brown
영국 스코틀랜드의 폴커크에서 태어났다. 10대 시절부터 틈틈이 써왔던 글쓰기를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놓지 않았다. 특히 여행을 좋아하는데, 낯선 도시에 방문해서 처음 몇 시간 동안 겪는 낯선 문화 체험과 번잡스러운 상황을 굉장히 선호한다. 〈북 오브 도어즈〉 또한 어린 시절부터 다져온 글쓰기의 열정과 낯선 여러 나라에서 겪은 이색적이고 인상적인 경험이 빚어낸 결과물이다. 이 책은 저자의 데뷔작임에도 전 세계 16개국에서 출간 계약이 이루어졌고, 〈선데이 타임스〉 베스트셀러 선정, BBC가 선정한 최고의 데뷔작에 이름을 올리며 주목을 받았다.현재 스코틀랜드 국민의료보험(National Health Service) 심사 담당 책임자로 일하면서, 아내와 함께 스카이 테리어 두 마리를 키우며 에든버러 근교에 살고 있다.X_ @GarethJohnBrown, 인스타그램_ garethjbrown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