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책을 가득 싣고 떠나는 이동서점 ‘파르나소스’와 함께 인생을 다시 쓰는 여정이 시작된다. 크리스토퍼 몰리의 『Parnassus on Wheels』가 『새로운 인생을 팝니다』라는 제목으로 국내에 소개되었다. 1917년 출간 당시 중년 여성이 스스로의 삶을 선택하고 모험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드문 작품으로, 문학에 빠진 오빠에게서 벗어나 자신의 길을 찾는 헬렌 맥길의 유쾌한 전복과 자립의 서사가 돋보인다.
“나는 책을 팔아요. 인생을 팔아요.”라는 주인공의 말처럼, 이 작품은 책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바치는 헌사이자 인생의 주도권을 되찾는 이야기다. 책을 만들고 읽고 전하는 행위가 곧 하나의 삶이자 이야기임을 일깨우며, 100년이 지난 오늘에도 여전히 따뜻한 울림을 전한다.
‘책에 대한 책’, ‘여성의 모험 서사’, ‘문학의 순례자’라는 키워드 아래, 『새로운 인생을 팝니다』는 독서의 즐거움을 넘어 책이 사람의 삶을 바꾸는 힘을 전한다. 이동서점이라는 설정은 오늘날 독립서점을 꿈꾸는 이들에게 영감을 주며, 책과 인생의 의미를 다시 묻는 이야기로 남는다.
출판사 리뷰
책을 가득 싣고 떠나는 마차, 책을 통해 인생을 다시 쓰는 여정-20세기 초 미국 문학의 숨은 보석, 크리스토퍼 몰리의 『Parnassus on Wheels』가 『새로운 인생을 팝니다』라는 새로운 제목으로 국내 독자들을 만납니다.
이 작품은 한 시골 여성 헬렌 맥길이 '파르나소스'라는 이동서점을 인수하며 시작되는 기상천외한 모험을 그립니다. 문학에 빠진 오빠에게서 벗어나 자신만의 삶을 개척하고자 떠난 여정은 독자들에게 유쾌한 전복과 진지한 울림을 선사합니다. 특히 1917년 출간 당시에는 드물게, 중년 여성이 주체적으로 새로운 삶을 선택하는 서사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습니다. 가부장적인 틀 안에서 살아오던 주인공이 스스로 모험을 선택하고, 책을 통해 자신의 길을 찾아 나선다는 설정은 오늘날의 독자들에게도 울림을 줍니다. 헬렌 맥길의 여정은 여성의 삶과 선택, 그리고 자립에 대해 조용하지만 의미 있는 메시지를 던지는 이야기입니다.
"나는 책을 팔아요. 인생을 팔아요. 누구나 자기 삶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말해주는 책들을요."
이 책은 책을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문학 예찬이자, 자기 삶의 주도권을 되찾고자 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헌사입니다. 출간 10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이 이야기의 감동은 여전히 생생합니다.
『새로운 인생을 팝니다』는 '책에 대한 책', '여성의 모험 서사', '문학의 순례자' 라는 키워드 아래 문학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입니다. 특히 '책에 대한 책'이라는 점에서, 이 소설은 단순히 독서의 즐거움을 넘어, 책이 어떻게 인간의 삶을 바꾸고 이끄는지를 보여주는 힘을 담고 있습니다. 책을 만들고 전하고 읽는 행위 자체가 곧 하나의 삶이자 이야기라는 점을 되새기게 하는 작품입니다.
또한 이 작품은 이 시대에 독립서점을 경영하거나,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전하는 희망의 이야기입니다. 책을 싣고 직접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이야기와 삶을 나누는 이 설정은, 동시대 젊은 창업자들이 꿈꾸는 책방의 본질을 이야기 합니다. 서점이 무엇인지, 책이 무엇인지, 인생이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고민하게 만드는 이야기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크리스토퍼 몰리
미국의 소설가, 시인, 저널리스트. 옥스퍼드 뉴칼리지 대학 재학중이던 1912년에 시집 『제8의 죄』를 출간하며 문단에 데뷔했다. 1917년에 첫 소설 『파르나소스 이동서점(Parnassus on Wheels)』을, 그리고 1919년에 두 번째 소설 『유령서점(The Haunted Bookshop)』을 발표했다. 1939년에는 혼외 임신과 낙태 문제를 다룬 『키티 포일(Kitty Foyle)』로 문단을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그밖에도 숱한 장편 및 단편소설과 시를 발표했다. 1924년 『토요 문학 리뷰(Saturday Review of Literature)』를 공동 창간하여 1940년까지 이끌었고, 『뉴욕 이브닝포스트(New York Evening Post)』 등에 박식과 기지 넘치는 글을 기고하여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