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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사철행
느끼고, 헤아리고, 깨닫고, 실천한 인문기록
하마터면독립출판 | 부모님 | 2025.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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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문사철행》은 걷는 일을 통해 사유를 배우고, 삶의 풍경 속에서 철학을 발견한 사람들의 인문학 기록이다. 하마터면인문공동체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모사업 ‘길 위의 인문학’에 선정되어 진행한 프로젝트의 결실로, ‘느끼고, 헤아리고, 깨닫고, 실천한 인문기록’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이 책은 도시의 골목과 바다, 갯벌과 숲, 그리고 그 사이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따라 걸으며 쌓아 올린 사유의 여정이다. 낙동강하구의 바람 속에서는 생명의 끈질긴 가치를, 가덕도의 동백숲에서는 존재의 깊이를, 오래된 골목의 벽돌과 돌계단에서는 도시의 시간을 배웠다.

‘문사철행(文思哲行)’은 글로 배우고, 생각하고, 깨닫고, 실천한다는 뜻이다. 즉, 머리로 아는 인문학이 아니라 몸으로 실천하는 인문학을 말한다. 이 책은 잊힌 것을 불러내고, 사라져가는 것을 다시 살리는 일, 그리고 관계를 회복하는 일의 소중함을 기록한다.

걷는 일이 곧 배우는 일이며, 배우는 일이 결국 살아가는 일임을 이 책은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증명한다. 《문사철행》은 우리가 지나온 길 위에 또 다른 길이 놓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완성된, 삶으로 읽는 인문학의 기록이다.

  출판사 리뷰

길 위에서 다시 묻는 삶의 인문학: 걷는 행위의 가치를 회복하다
《문사철행》길 위에서 시작된 사유의 여정을 기록한 책이다. 걷는다는 행위는 목적지로 향하는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세상의 깊은 풍경과 자기 자신의 내면을 동시에 배우고 발견하는 능동적인 행위라는 믿음에서 이 여정은 출발했다.

저자들은 우리가 매일 무심히 밟고 지나치는 길을 사유의 무대로 삼았다. 도시와 자연의 경계, 사람들의 기억이 깃든 골목 사이를 걷는 동안, 길은 삶의 축소판이자 가장 근원적인 질문이 던져지는 장소가 된다. 낙동강하구의 거친 바람 속에서 생명의 가치를 묻고, 가덕도의 고요한 숲에서 존재의 의미를 탐색한다. 전포동의 텅 빈 집터에서는 사라진 시간의 흔적을, 개항가도의 닳아버린 돌계단에서는 도시가 견뎌온 역사의 무게를 만난다.

이 책은 잊혀가는 이름들을 불러내고, 소멸하는 풍경들을 기록하며, 그것들을 다시 삶의 중심부로 되살리는 과정을 통해 인문학의 본질에 다가선다. 인문학은 먼 고전이나 책장 속에 갇힌 지식이 아니다. 오히려 매일의 고단한 삶을 묵묵히 견디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그리고 그들이 만들어낸 도시와 자연의 관계 속에 살아 숨 쉬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문사철행》은 특정 지역의 특수성을 넘어, 지역이라는 틀 속에서도 보편적으로 살아 있는 인간의 감각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이 책이 안내하는 길은 실제의 도로이자, 동시에 독자 개인의 내면으로 향하는 성찰의 여정이다. 함께 걷고, 멈추고, 깊이 바라보는 시간 속에서 독자는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중심을 잡고, 진정한 사람다움이 무엇인지 성찰하게 된다.

《문사철행》은 걷는 일을 사유의 시작으로 삼은 사람들의 단단한 기록이자, 삶과 도시, 사람과 자연의 관계를 새롭게 이어보려는 의지의 산물이다. 길은 멈추지 않고, 배움 또한 끝이 없다.《문사철행》은 거창한 이론이 아니라, 누구나 실천할 수 있거나 이미 실천하고 있는 일상의 사유를 담고 있다. 이 책을 덮는 순간, 독자는 자신이 딛고 선 오늘의 발걸음이 곧 새로운 사유의 문장이 되어 기록될 것임을 예감하게 된다. 이 책은 길 위에서 삶의 의미를 묻는 이들을 위한, 가장 현실적이고 가장 가까운 인문의 얼굴이다.

길 위에서 배우고, 걸으며 깨닫다
― 하마터면인문공동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 선정작《문사철행》출간

하마터면인문공동체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진행한 시민 인문학 프로젝트, 《문사철행―느끼고, 헤아리고, 깨닫고, 실천한 인문기록》을 출간했다. 참여 작가들이 길 위에서 마주한 시선을 담은 기록이지만, 그보다 더 넓은 의미에서 삶의 현장에서 사유하고 행동한 인문학의 기록이자, 철학을 걸으며 실천한 사람들의 여정이다.

《문사철행》은 ‘길 위의 인문학 – 지나온 부산, 지켜야 할 부산’을 주제로 진행된 여섯 곳의 탐방, 네 편의 다큐멘터리, 세 차례의 강의를 통해 완성되었다. 참여자들은 바다와 갯벌, 골목과 사람, 그리고 그 사이를 흐르는 시간 속에서 “삶으로 읽는 인문학”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했다.

책은 낙동강하구의 바람 속에서 생명의 가치를 배우고, 수라갯벌에서 사라진 기억을 복원하며, 가덕도의 동백숲에서 존재의 깊이를 성찰한다. 또한 민주공원, 백산기념관, 부산근현대역사관을 걸으며 도시의 시간과 사람의 이야기를 다시 읽어낸다. 《문사철행》이라는 제목은 ‘문사철(文思哲)’, 즉 글을 배우고, 생각하고, 깨닫고, 실천한다는 뜻을 담고 있으며, 인문학의 과정을 하나의 여정으로 비유한 표현이다.

하마터면인문공동체는 “인문학은 강의실이 아닌 삶의 현장에서 완성된다”는 철학 아래, 시민이 직접 걷고, 보고, 느끼며 사유하는 인문학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왔다. 일상의 풍경 속에서 스스로 사고하고 행동한 시민들의 경험이《문사철행》이라는 한 권의 책으로 이어졌다.
《문사철행》은 사라져가는 것을 기록하고, 잊힌 것을 불러내며, 관계를 회복하는 인문학의 실천을 담고 있다. 하마터면인문공동체는 이번 출간을 통해 “걷는 일에서부터 사유는 시작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강의가 이어질수록 부산은 또, 우리가 읽어내야 할 세상은 하나의 거대한 ‘미술관’으로 새롭게 인식되었다. 고정된 이미지가 아니라 끊임없이 살아 움직이는 ‘색채의 현장’이었다. 우리는 창밖을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을 더 이상 ‘일상의 배경’으로 보지 않았다. 그들은 빛과 싸우며 존재를 드러내는, 우리 도시 부산의 진정한 주체였다.
참석자들은 붓 대신 사유의 시선으로, 물감 대신 의지로 각자의 ‘반고흐적 관점’을 세우며 부산을 새롭게 그려나갔다.
강연이 끝난 후 바깥에서 눈맞춤한 햇살은 단순한 자연광이 아니었다. 그것은 ‘가능성의 노란색’이었다. 반고흐의 밀밭처럼 이상향을 상징하면서도,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도시 위에서 다시 태어나야 할 시각적 목표를 비추는 빛이었다.

동강하구의 풍경은 그 자체로 하나의 생태 교과서였다. 2021년 환경영향평가서에서도 명시되었듯, 이곳은 한반도 남단 최대 규모의 철새도래지이며, 동북아 조류 생태 측면에서도 보존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이다. 바람을 타고 낮게 날던 새들의 군무와 습지의 숨결 속에서, ‘보존’이라는 단어가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눈앞의 생명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가덕도를 지켜내는 것은 부산의 자연유산을 보존하는 것을 넘어, 우리 아이들이 공존의 원리를 배울 수 있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을 남기는 일이다. 우리는 이 탐방을 통해 개발 논리를 넘어서는 자연의 침묵하는 가치를 깨닫고, 파괴 대신 보존을 택할 윤리적 의무를 확인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하마터면인문공동체
하마터면 사라질 뻔한 기억을 기록하고 하마터면 끊어질 뻔한 관계를 회복하는 부산 로컬 크리에이터 그룹입니다. 문사철행에 동참한 작가들은 모두 17명으로 강미자, 공남신, 김경해, 김단감, 김도현, 김상화, 김지희, 박중록, 이근태, 이상미, 이성근, 이정엽, 유현대, 정윤식, 조윤희, 조현란, 천고은 이다.

  목차

- 들어가는 말
- 마치는 말

1. 자기만의 시선으로 부산바라보기 길의 이탈자도 길을 걷는다
-반고흐의 시선으로 부산을 바라보다
-[러빙 빈센트]를 통한 인간 이해
-부산현대미술관에서 시선을 확장하다위

2. 부산의 자연과환경
-낙동강하구, 보존과 개발의 대립점
-수라, 바다를 바란다
-백 년 숲과 생존의 가치 가덕도 탐방

3. 부산의 민주화 역사
-부산을 지켜낸 시민의 힘, 흔적을 찾다
-오월의 이름으로 오늘을 부른다
-부산의 민주화 역사 현장을 찾아서

4. 시민이 지켜낸 자연
-갯벌 수라, 살아 나다

5. 부산의 원도심
-오래된 미래를 고쳐 쓰는 일
-부산의 개항가도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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