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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행열차
고즈넉이엔티 | 부모님 | 2025.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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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북한을 탈출해 중국으로 넘어가는 순간부터 그들(북한이탈주민)은 존재하지 않는 그림자로 살아야 한다. 북한 보위부의 추적을 피해 중국을 통해 라오스까지 가는 여정은 목숨을 걸어야 하는 늪지대의 연속이다. 국경을 넘기 위해 쿤밍행 열차를 타고 태국에 도착하기까지, 그들의 삶과 죽음은 냉담한 신의 주사위에 맡겨져 있을 뿐이다.

이 작품은 북한이탈주민들의 실제 증언을 기반으로 감정적 접근이 아닌, 탈북자들과 그들의 탈출기를 있는 그대로 사실적으로 담아냈음에도 깊은 울림과 감동을 준다.

  출판사 리뷰

영화감독 출신 김지환 작가가 15년 만에 완성한 역작

2010년 북한의 대규모 탈북 시점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실제 탈북자들의 모험과 역경을 다룬 장편 서사!

평범한 사람들의 험난했던 탈출 여정에 담긴
삶에 대한 치열한 의지와 감동적인 인간의 연대!

“우리는 여전히 그들을 기억해야 합니다. 어딘가에서 삶은 계속되기에….”

「스토리움×고즈넉이엔티 소설스토리발굴 프로젝트」 최종 선정작!



북한을 탈출해 중국으로 넘어가는 순간부터 그들(북한이탈주민)은 존재하지 않는 그림자로 살아야 한다. 북한 보위부의 추적을 피해 중국을 통해 라오스까지 가는 여정은 목숨을 걸어야 하는 늪지대의 연속이다. 국경을 넘기 위해 쿤밍행 열차를 타고 태국에 도착하기까지, 그들의 삶과 죽음은 냉담한 신의 주사위에 맡겨져 있을 뿐이다.
이 작품은 북한이탈주민들의 실제 증언을 기반으로 감정적 접근이 아닌, 탈북자들과 그들의 탈출기를 있는 그대로 사실적으로 담아냈음에도 깊은 울림과 감동을 준다.

「스토리움×고즈넉이엔티 소설스토리발굴 프로젝트」 최종 선정작
장편소설로 출간!


『천국행열차』는 영화감독이자 소설가인 김지환 작가의 첫 장편소설로, 「스토리움×고즈넉이엔티 소설스토리발굴 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된 후, 드라마 제작을 염두에 두고 소설로 집필되었다.
작가는 2000년대 초반 프랑스 유학 당시 탈북에 대한 자료가 한국보다 프랑스에 더 많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충격을 받은 후, 15년 동안 탈북자들과 탈북 루트에 대해 꾸준히 자료를 모으고 수시로 관련 뉴스를 습득해왔다. 방대하면서 디테일한 자료를 소화해 캐릭터들에 체화한 만큼 이야기의 높은 리얼리티는 현실감을 넘어 그 자체로 새로운 경험이 될 만하다.
공모전 프로젝트 심사위원이었던 윤승일 이사(고즈넉이엔티)는 최종 선정평에서 ‘탈북이라는 이질적인 소재를 이토록 생생하고 몰입감 있게 경험할 거라곤 상상도 하지 못했다. 가장 광활한 배경의 스릴러이자, 근래 가장 아름다운 감동의 드라마가 탄생했다!’고 극찬했다.
뿐만 아니라 단편 위주로 형성된 최근 소설 시장에서 극적인 장편 서사에 대한 갈증을 한 번에 해소해준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중국, 라오스를 거쳐 태국으로 탈출하는 쿤밍행 지옥의 루트에서
국경을 넘기 위해 사투를 벌였던 평범한 사람들의 절박한 생존기


『천국행열차』는 두만강 국경에 근무하다 경쟁자의 암투로 탈출할 수밖에 없었던 북한 장교(소대장) 출신 기훈(33), 평범한 농사꾼이었지만, 화재로 집과 밭을 잃은 가족의 생계를 위해 중국으로 넘어와 화류계로 뛰어든 은실(32), 중앙당 고위 간부의 아들이자 김일성종합대학에 입학한 금수저지만 볼온서적 소지로 구류소에 수감된 운주(24), 중앙당 간부의 첩으로 살다 버림받은 엄마가 자신도 버린 건지 확인하기 위해 찾아나선 아이, 민철(12) 이렇게 네 사람의 남한 탈출기를 그리고 있다.
북한을 탈출해 중국으로 넘어간 다음 보위부의 추격을 피해 라오스의 밀림지대를 거쳐 국경을 넘는 쿤밍행 열차를 타고 태국에 도착하기까지, 감당할 수 없는 험난한 여정이 마치 이들과 함께 호흡하며 동행하고 있는 느낌을 받을 만큼 생생하게 그려진다.
작가는 네 사람의 치열한 탈출을 통해 살아남기 위해 이기적일 수밖에 없던 주인공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성장해 가는 과정과 인간답게 사는 것은 결국 인간과 사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극적으로 보여준다.

필사적으로 탈출하는 자들과 맹렬히 추격하는 자들의 스릴러
공포에 맞서 가족으로 성장하고 뭉쳐 대항하는 휴먼 드라마


『천국행열차』는 스릴러인 동시에 휴먼 드라마다. 스릴러와 드라마는 공존하기 어려운 장르지만, 이 작품에서는 절묘하게 결합되어, 긴장과 감동을 동시에 이끌어낸다.
남한행은 탈출 그 자체만으로도 목숨을 걸어야 하는 모험이지만, 탈출 루트마다 그들의 목숨을 노리는 보위부 수사국의 최고 실력자이자, 잔인성으로 악명 높은 수사부장 명식의 추적도 견뎌내야 한다.
어린 아들의 죽음으로 야수 그 자체로 돌변한 추격자 명식은 아들을 잃은 분노를 탈북자들에게 전가하고 해소함으로써 더욱 광폭해지게 되고, 극적이고 아슬아슬한 서스펜스를 고조시킨다.
탈북자들은 내부의 갈등으로 운주가 이탈하고, 기훈, 은실, 민철 셋만 함께 움직이면서 새로운 위기에 봉착한다. 험난한 탈출 과정에서 기훈, 은실, 민철 세 사람은 가족처럼 움직이면서, 정말 가족 같은 단단한 힘을 만들어 권력에 대항하며 서로를 지켜내기 위해 애쓴다.

너무 사실적일 수밖에 없는,
그래서 더 믿을 수 없는 그들의 지옥행 열차


『천국행열차』에 나오는 모든 캐릭터는 실제 탈북자들의 사연을 품고 탄생했다. 주요 주인공인 기훈과 은실은 그 수많은 후일담의 집약체라고 할 수 있다. 작가의 말에서 특히 은실은 프랑스 공영방송에서 방영한 르포르타주 속 실제 인물을 모티브로 삼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북한이탈주민들과 탈북 루트에 대한 조사를 오래 해오면서 다양한 탈북자들의 이야기를 인터뷰하기도 했다. 『천국행열차』는 실제 증언을 기반으로 감정적 접근이 아닌, 탈북자들과 그들의 탈출기를 있는 그대로 사실적으로 담아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리얼리티가 주는 효과는 두 가지 점에서 명백하게 실감하게 된다. 탈북자들에 대한 이해를 높임으로써 그들을 선악의 기준으로 보기보다 삶에 대한 강인한 의지를 가진, 우리와 다름없이 평범한 이웃들로 느껴지게 한다.
많은 뉴스와 다큐멘터리를 접했으면서도 그들이 얼마나 험난한 과정을 거쳐 남한에 오게 되었는지, 그리고 남한에서의 삶은 어떤지 거의 알지 못했다는 것을 자각함으로써 새로운 시각을 자극하고, 고민해보게 한다. 이 이야기가 여전히 현재성을 가질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리정진은 공포의 대상이었다. 잊고 있던 공포가 천천히 온몸의 핏줄을 타고 폐까지 잠식해 들어갔다. 숨이 턱 끝에서 막혔다가 바람 소리를 내며 간신히 뿜어졌다.
기훈은 앞으로 펼쳐질 참혹한 나날을 떠올렸다. 생각은 멈추지 않고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의심하지 않았기 때문에 당했다. 긴 고통과 생각의 나날 속에서 선명한 목표가 떠올랐다. 그것은 다시 탈출이었다.

지친 성희와 광철이 바닥에 퍼질러 앉아 화마가 지나간 곳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모두 얼굴과 손이 새까만 재로 덮여 있었다. 누구도 입을 뗄 수 없었다. 은숙은 울다 지쳐 은실의 무릎을 베고 잠들었다. 은실은 은숙에게 자신의 외투를 벗어 덮어줬다. 모든 것이 너무 적나라했다. 실패도, 엉망이 되어버린 얼굴들도, 다시는 희망을 되찾을 수 없을 것 같은 그들의 미래도. 눈 부신 태양이 새벽을 물리며 기어코 떠올랐다.
해가 비추자 조금은 추위가 가시는 듯했다. 가만히 태양을 바라봤다. 은실은 한마디 말이 떠올랐다. 너무 자연스럽고 당연하다는 듯 떠올라서 어쩐지 자신이 아니라 다른 존재가 제 입을 빌려 대신 말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중국으로 가겠습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지환
프랑스 파리 3대학 누벨소르본느를 졸업하고, 광고 제작사 및 대행사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근무하며 삼성전자DS 사업부의 영상 광고를 담당했다.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데이터 매니저로 영화 경력을 시작했으며, 출연작인 「달나라에 사는 여인」은 2016년 깐느영화제 공식 경쟁작에 선정되기도 했다. 각색작 「포르테(FORTE)」는 올해 상반기 프리미어 상영되었다.첫 장편 연출작, 다큐멘터리 「자우림, 더 원더랜드」는 24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으로 선정되었고, 「로드 투 원: 나의 사랑 나의 수원」은 쿠팡플레이에서 상영 중이다.현재 장편 드라마 제작을 염두에 두고 『천국행열차』를 집필, 소설로 출간하였다.

  목차

1 피짚에도 밸이 있고 깨묵에도 씨가 있다
2 독틈에도 용수가 있다
3 보리밥티로 잉어 낚는다
4 방망이가 가벼우면 주름이 잡힌다
5 범 무서워 산에 못 가랴
6 사과가 되지 말고 토마토가 돼라
7 고인 물도 밟으면 솟구친다
8 가까운 집은 깎이고 먼 데 절은 비친다
9 칡덩굴 뻗을 적 같아서는 강계, 위연, 초산을 다 덮겠다
10 겨울이 다 되어야 솔이 푸르름을 안다
▪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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