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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치는 사람
한국문연 | 부모님 | 2025.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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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시선집은 “경탄의 우주”로 닫는 프롤로그에서 서시 「그날 그때」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우리가 이미 불가사의와 경이의 세계를 살고 있다는 시인의 깨달음을 드러낸다. 일상 속에서 무궁을 보고 무궁 안에서 일상이 존재함을 발견하는 시적 감수성은 독자로 하여금 지금 이 자리의 의미를 다시 묻게 한다.

그날과 그때가 미래의 도래가 아니라 오늘의 삶 속에 스며 있다는 통찰은 시인이 매일같이 체험하는 세계에 대한 예민한 감응에서 비롯되며, 『북 치는 사람』이 품은 언어의 냄새를 가까이에서 느낀 독자라면 그 예감을 충분히 공유하게 된다. 이 시선집은 ‘이미 살아내고 있는 그날 그때’를 받아들이는 용기를 건넨다.

  출판사 리뷰

이원로의 이번 시선집은 “경탄의 우주”로 끝맺는 프롤로그에 이어, 자연스레 이어지는 시집의 서시 「그날 그때」에서 우리는 아주 중요한 사실을 발견한다. 그날 그때, 불가사의의 세계이자 경이의 우주, 경외의 나라를 우리가 ‘이미’ 살고 있음을 말이다. 그날 그때를 시인과 우리는 이미 이곳에서 살아내고 있다. 시인은 “일상에서 무궁을 보고/ 무궁 안에 일상이”(「무궁」) 존재하는 것을 깊이 깨달은 자인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우리가 이미 그날 그때를 이곳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을 과연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일까. 그날 그때를 의식하며 사는 삶이란, 응당 직간접적으로 불가사의의 세계, 경이와 경외로 향하는 그날 그때와 관계 맺겠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그날 그때를 이미 살고 있다고 충분히 얘기할 수 있는 것일까. 그날 그때는 그야말로 그날이 와야, 그때가 와야 하는 것 아닌가. 어떻게 우리는 그날과 그때를 이미 살고 있다고 얘기할 수 있는 것일까.
그것을 깨닫는 일, 적어도 시인은 그날 그때를 매일 같이 오늘로 살아내고 있음을 발견하는 일. 그렇기에 어쩌면 우리도 충분히 그럴 수 있음을 용기 내 다짐해 보는 일. 『북 치는 사람』의 곁에 가까이 다가가 무심코 맡게 되는 언어의 냄새, 그것을 맡은 사람이라면 충분히 예감할 수 있을 것 같다.

시간의 섬광


오고 가는 길은
시간의 섬광
몸과 마음 방정식

시공의 운행은
에너지 방정식
시간의 불꽃

에너지 방정식
시간의 불꽃
경탄의 우주

탄원



마음과 혼을 다해 그려낸
땅과 하늘과 지옥의 전시장

자책과 오만의 모습
갈망과 찬양의 경관
공포와 저주의 광경

제아무리 머리를 짜내도
만날 때까지는 더듬을 뿐이지

무언가에 결박되어 있지
누군가에 사로잡혀 있지
왜인지 집착하고 있지

홀로는 풀 수 없어
탄원의 소리 드높지

추구



부질없는 소망이라고
신기루 붙들기라고
어찌 추구를 포기하리

이미 다 정해진 길
새로운 건 없다지만
평생 헛된 질 치느라고
심혈만 토하려느냐 지만

미지가 불러일으키는
호기심의 열망을
누가 가라앉힐 수 있으리

미래로 향한 추구의 길은
꿈들이 이끌어갈 맞춤형 궤도
주어진 한계에 묶여 있다지만
영혼의 불꽃은 여전히 타오르지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원로
시인이자 의사(심장전문의), 교수, 명예의료원장, 전 대학교 총장인 이원로 시인은 월간문학으로 등단, 『빛과 소리를 넘어서』 『햇빛 유난한 날에』 『청진기와 망원경』 『팬터마임』 『피아니시모』 『모자이크』 『순간의 창』 『바람의 지도』 『우주의 배꼽』 『시집가는 날』 『시냅스』 『기적은 어디에나』 『화이부동』 『신호추적자』 『시간의 주름』 『울림』 『반딧불』 『피리 부는 사람』 『꽃눈 나라』 『별들의 노래』 『멈출 수 없는 강물』 『섬광』 『마중물』 『진주 잡이』 『춤의 소용돌이』 『우주유영』 『어찌 등을 미시나요』 『불사조 행렬』 『마침 좋은 때에』, 『나팔 소리』, 『전야제』, 『타임랩스 파노라마』, 『장도의 서막』, 『새벽』, 『초점』, 『소리 벽화』, 『물결』, 『감사와 공감』, 『합창』, 『코로나 공황』 『대화』 『빨간 열매』 『꽃과 별』 『바람 소리』 『우리집』 『오늘 안의 내일』 『파도의 터널』 『찻잔과 바다』 『타임캡슐』 『약속』 『소생』 『밤하늘』 『초대장』 『박수갈채』 『회복의 눈빛』 『DNA 안 은하수』 『영원의 씨』 『분수령』 『나선계단』 『순풍』 『겨울 선물』 『길 위에서』 『카운트다운』 『바람개비』 『파도소리』 『그날 그때』 『수직과 수평』 『씨 뿌리는 사람』 『오 계절』 『소리 없는 노크』 등 73권의 시집과 16권의 시선집을 출간했다. 시집 외에도 그는 전공 분야의 교과서와 의학 정보를 일반인들에게 쉽게 전달하기 위한 실용서를 여러 권 집필했다.

  목차

<Prologue> Flashes of Time 시간의 섬광

제1부
That Day, That Time 그날 그때

That Day, That Moment 그날 그때 16
Switch 스위치 18
Rotation and Revolution 자전과 공전 20
Chameleon 카멜레온 22
Plea 탄원 24
Flame 불길 26
Hand in Hand 손에 손 28
Instinct and Intellect 본능과 지성 30
Bounds 한도 32
Witness 증인 34
Shoulder Blades 날갯죽지 36
Lightning 번개 38
I and Others 나와 남 40
Feedback Loop 피드백 루프 42
The Great Roc’s Wings 대붕의 날개 44
Summer Solstice Sunrise 하지 일출 46
Fog 안개 48
Collapse 붕괴 50
Weather Map 기상도 52
Pursuit 추구 54

제2부
Vertical and Horizontal 수직과 수평

Vertical and Horizontal 수직과 수평 58
The Road and Time 길과 시간 60
Tears 울음 62
A Night of Tears 눈물의 밤 64
Wind and Clouds 바람과 구름 66
A Wandering Planet 떠돌이 행성 68
Deadline 기한 70
Empty Space 빈자리 72
The Ignorant 철부지 74
Surrender 투항 76
Infinity 무궁 78
Cute Little Fingers 고사리 손가락 80
A Gentle Touch 손길 82
Outside and Inside 밖과 안 84
Futility 허사 86
Grief 애통 88
Yearning 동경 90
Vicarious Satisfaction 대리만족 92
The Bird in My Hand 손안의 새 94
Hearty Laughter 너털웃음 96

제3부
The Sower 씨 뿌리는 사람

Cross Section 단면도 100
Explorer 탐험가 102
Permission 허락 104
The Comforter 위로자 106
Art and Science 예술과 과학 108
Round Dance 원무 110
The Sower 씨 뿌리는 사람 112
Prayer 기도 114
The Day of Discontent 불만의 날 116
The Checkerboard and the Equation 바둑판과 방정식 118
The Roots of Desire 소망의 뿌리 120
Nightmare 악몽 122
Friend 친구 124
Autumn Leaves 가을 잎사귀 126
Hunger and Thirst 허기와 갈증 128
Sky Plains 하늘 평원 130
Sunset 낙조 132
Footsteps 발길 134
Cave Paintings 동굴 벽화 136
Circle 동그라미 138

제4부
Five Seasons 오 계절

One Step 한걸음 142
Autumn Flower Rain 가을 꽃비 144
Three Faces 세 얼굴 146
The Gate of the Cave 동굴의 문 148
Zero 제로 150
Autumn Trees 가을 나무들 152
Correlation 상관 154
Beckon 손짓 156
The Storm 폭풍 158
Composition and Arrangement 구성과 배열 160
Sixth Sense 육감 162
Rhythm 리듬 164
Quintet 오중창 166
Sunrise 해돋이 168
The Vast Sky 창공 170
Glory 영광 172
Messiah 메시아 174
Children of Glory 영광의 자녀들 176
Five Seasons 오 계절 178
The Immortal Gesture 불후의 몸짓 180

제5부
Silent Knocks 소리 없는 노크

Joy 기쁨 184
Bulbs 구근 186
Vestigial Eyes 흔적 눈 188
Emanation 발산 190
The Wind Always Blows 바람은 언제나 분다 192
Insight 혜안 194
Despair 낙망 196
A Striking Sensation 강렬한 느낌 198
The Timpanist 북 치는 사람 200
The Fox and the Bear 여우와 곰 202
Illiteracy and Ignorance 문맹과 무지 204
Silent Knocks 소리 없는 노크 206
The Wheel 바퀴 208
Judgment Day 심판의 날 210
The Face of the Winter Solstice 동지의 얼굴 212
Smile 미소 214
Reemergence 재현 216
A Hint 귀띔 218
Witch Hunt 마녀사냥 220
Order 질서 222

<Epilogue> The DNA of Time 시간의 DNA

▨ 이원로의 시세계 | 양순모 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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