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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지 못하는 자의 밤은 길고
천년의시작 | 부모님 | 2025.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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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전인 시인의 시집 『잠들지 못하는 자의 밤은 길고』가 시작시인선 0554번으로 출간되었다. 그는 1981년 『삶의문학』 동인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고, 시집으로 『지친 자의 길은 멀다』(2020)가 있다. 이 시인의 시는 꾸밈없이 ‘몸에서 툭 터져 나온’ 순수한 언어를 통해 깊이 있는 통찰을 전달한다. 아이들의 언어처럼 군더더기 없는 ‘첫말’을 되찾는 것을 시 쓰기의 본질로 보며, 소박해 보이는 언어 속에서도 고요 속에서 길어 올린 생명력으로 독자의 가슴을 적신다.

  출판사 리뷰

전인 시인의 시집 『잠들지 못하는 자의 밤은 길고』가 시작시인선 0554번으로 출간되었다. 그는 1981년 『삶의문학』 동인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고, 시집으로 『지친 자의 길은 멀다』(2020)가 있다.
이 시인의 시는 꾸밈없이 ‘몸에서 툭 터져 나온’ 순수한 언어를 통해 깊이 있는 통찰을 전달한다. 아이들의 언어처럼 군더더기 없는 ‘첫말’을 되찾는 것을 시 쓰기의 본질로 보며, 소박해 보이는 언어 속에서도 고요 속에서 길어 올린 생명력으로 독자의 가슴을 적신다. 또한 ‘여백’을 능동적인 미학적 장치로 활용한다. 이는 말을 줄이고 남은 빈자리가 아니라, 멈춰 기다리고 바라보는 가운데 형성된 공간 위에서 시의 낱말들이 자유롭게 춤추도록 하는 ‘헐렁함’의 다른 이름이다. 시인은 이러한 눈으로 땅바닥의 나뭇잎이나 미세한 소리처럼 작고 보잘것없는 것에 귀 기울이며, 하늘과 땅, 꿈과 현실의 경계를 허문다.
전인 시의 미덕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한 박자 느리게 가는 넉넉한 삶에서 우러나온 지혜로운 관조를 담고 있다. 그
가 얻은 ‘헐렁함’은 삶의 먼 길을 돌아온 성숙한 지혜의 발현이다. 비록 연륜의 시인이지만 그의 시는 “뭇 꽃 저리 피어나 새새대며 옹알이하는” 봄날의 생명력처럼 순수함과 활력을 품고 독자에게 다가선다.

천등산天燈山

운주 장터 지나 천등산 가는 길
먼 옛날 저 아랫길로 동학군이 지나갔고
파르티잔도 경찰도 국군도 지나갔던 길
어린 나도 할머니 운주 장 따라갔던 길
거기 산길에 진달래 산벚꽃 조팝꽃 제비꽃
화안하게 산지사방 피어 있구나

힘든 시대를 건너왔다고,
할 만큼 했다고,
더는 미련 둘 게 없다고,

저마다 피운 등불 하나씩 들고나와
한데 모여 이렇게 하늘에다가
커다란 천등天燈 하나 내걸었구나!

네 안의 등불은 언제 켤거냐
그 꽃들이 손가락 들어 나를 가리킨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전인
1955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났다. 1981년 『삶의문학』 동인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하여 『오늘의 책』 『한반도의 젊은 시인들』 『민중시』 『사람의 문학』 『삶의문학 시선집』 『세종시마루』 『녹색평론』 『시와 정신』 등에 작품을 발표했으며, 1986년 농촌 중학생들의 삶과 노동의 글모음 『생강 캐는 날』(서산 팔봉중학교 편)을 엮었다. 시집으로 『지친 자의 길은 멀다』(2020)가 있다.

  목차

제1부 잠들지 못하는 자의 밤은 길고

봄 길 13
생명의 힘 14
푸성귀 이파리 하나 15
절하고 싶은 날 16
흙 묻은 손이 마음을 어루만진다 17
오월 봄 산 18
교감交感 19
산 밭 20
욕으로 지은 집 21
열무밭 22
고구마밭에서 23
걸레 24
마타리꽃 25
고독사 26
가랑잎 27
누군가는 28
호강한 날 29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30
강물 편지 31
그 집 32
연애 고샅 34


제2부 잠들지 못하는 자의 밤은 길고

나를 키운 것 37
주소 38
계족산 황톳길 2 39
실버들 가지 40
새싹 하나 41
보살피다 42
그릇 43
역마살 44
산을 오르며 45
딱따구리 46
우리 제자 47
하루 48
개심사 49
제주 돌담길 걸으며 50
사람 人 51
천등산天燈山 52
늙은 호박 두 통 53
안부 54
그런 사흘 55
유언 56
금강 57
마음 하나 툭 터지면 58
시인 60


제3부 지친 자의 길은 멀다

지친 자의 길은 멀다 63
어깨 64
아내 65
밥 66
저녁 햇살 67
눈물 68
냉장고 문 앞에서 길을 잃다 69
늦사과꽃 70
못 71
한 짐 72
벌새 73
화두話頭 74
가을 강 75
나는 76
계족산 황톳길 77
전화번호 78
첫눈 오시는 밤 79
겨울 눈 80
봄날 81
봄날은 간다 82


제4부 지친 자의 길은 멀다

엽서 85
산다는 것 86
참선하는 시계 87
근심을 풀다 88
하나로 묶인다 89
황홀 90
아저씨의 틀니 91
금마타리꽃 92
봄비 93
애장터에서 94
고향 95
낮술 96
수복이 아버지 가시던 날 97
폭설暴雪 98
소금 창고 99
임리의 봄 100
운태 영감 101
운태 영감 2 102
저녁 103
벽지僻地 1104
벽지僻地 2 105
벽지僻地 3 107

해  설
김종도 살그래 다가가 기대고 싶은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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