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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정원의 살인
책과나무 | 부모님 | 202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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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물이 사라진 정원, 드러난 건 사람들의 민낯이었다! 고급 아파트 단지를 뒤흔든 연쇄적 비극의 퍼즐을 맞춰 보는 미스터리 스릴러 장편소설.

평화롭던 교와 포레스트 마을의 다소니 공원. 물이 빠진 연못을 두고 주민들의 대립이 시작된다. 한쪽은 “물을 채워야 한다” 주장하고, 다른 쪽은 “채워선 안 된다”며 맞선다. 그 균열 속에 나타난 인기 연예인 강우혁. 그의 팬클럽 결성 이후, 마을의 평화는 완전히 깨진다. 그리고 연달아 벌어지는 자살 사건과 두 건의 살인 사건. 교와 포레스트를 뒤흔든 세 사건은 과연 어떤 연결점에서 하나로 이어질 것인가. 그리고 그 결말은 누구에게로 향하고 있는가. 명성을 위해 덮은 진실이 연못 위로 떠오른다.

  출판사 리뷰

“세 건의 죽음, 말 없는 목격자들, 침묵으로 얼룩진 고급 아파트 커뮤니티
평화의 가면 뒤에 감춰진 인간의 욕망과 침묵을 그린 반전의 심리 미스터리”


한때 평화롭던 교와 포레스트 마을의 중심에는 다소니 공원이 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주민들의 산책길이 이어지던 그곳의 상징은 ‘다소니 연못’. 하지만 어느 날, 관리 부주의로 연못의 물이 빠져나가면서 모든 균열이 시작된다. “물을 다시 채워야 한다”는 사람들과 “채워선 안 된다”는 이들의 대립은 곧 사소한 의견 차이를 넘어 서로를 향한 불신과 증오로 번진다. 그리고 평화롭던 공동체에 조금씩 금이 가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등장한 인기 배우 강우혁. 그의 팬클럽 결성 이후, 교와 포레스트의 평화는 완전히 무너진다. 누군가는 강우혁을 숭배하고, 누군가는 그로 인해 가족을 잃게 된다. 질투, 허영, 탐욕이 얽히면서 마을 곳곳에서 균열이 일어나고, 자살 사건, 강우혁 살인 사건, 유력 증인 살해 사건이 연이어 발생한다.
『개구리 정원의 살인』은 단순한 사건 추리물이 아니다. 살인 사건의 범인을 쫓는 이야기이면서도, 그 이면에 감춰진 인간의 욕망, 무관심, 그리고 침묵의 공범성을 정교하게 포착한 사회 심리 미스터리다. 물이 사라진 연못은 마을의 축소판이며, 동시에 인간의 위선과 죄의식이라는 인간 내면의 어둠을 비추는 거울이다.
작가는 평범한 마을의 일상을 무너뜨리는 한 방울의 ‘의심’을 통해, 진실을 보고도 외면한 이들의 죄를 고발한다. 그리고 ‘진실을 알고도 침묵한 자, 믿지 않은 자, 외면한 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사회의 도덕적 회색지대를 드러낸다. 누구도 완전한 가해자도, 완전한 피해자도 아닌 세계. 그 안에서 작가는 독자에게 묻는다.
“당신은 그 연못에 물을 채우겠는가, 아니면 그냥 두겠는가?”

수련과 연꽃은 물론 각종 수생식물들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다소니 연못 한쪽에는 주민들이 쉴 수 있는 벤치도 마련되어 있었다. 다소니 연못은 동식물에게는 풍요로운 서식지가, 주민들에게는 평온한 여가 공간이 되어 주었다. 주민들은 졸졸졸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등산로를 올랐고, 산을 내려와서는 벤치에 앉아 땀을 식히고는 했다.
모두에게 소중한 휴식과 힐링의 공간이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다소니 연못의 물이 사라져 버렸다. 이정화는 거북이 등처럼 갈라 터진 연못 바닥과 말라빠진 수초 더미를 굽어보았다. 그 참담한 광경에 눈물이 다 날 지경이었다. 그 많던 개구리들은 어디로 갔을까? 개굴개굴 정답게 울어 대던 개구리들은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렸다. 그녀는 몸속의 수분이란 수분은 모조리 빠져나가고 빈껍데기만 남은 느낌이 들었다. 언짢은 기분 탓에 커피 맛까지 쓰게 느껴졌다. 그녀는 마지막 한 모금의 커피를 목구멍 안으로 흘려 넣었다.
다소니 연못에서 물을 빼게 된 계기는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 형사는 투신자살했다는 이정화의 사건 기록을 읽어 보았다. 이정화 사건은 현장 감식, 유족 조사, 검안, CCTV 확인, 목격자 탐문 등 폭넓게 수사했으나 범죄 관련성이 적어 자살로 종결되었다. 그녀가 자살했다는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어 보였다. 다만 자살 동기가 문제였다. 이정화는 38세의 주부로 40세의 남편과 초등학생 아들과 함께 살았다. 남편의 직장은 탄탄했으며 경제적인 어려움은 없었다. 가족 모두 건강했고, 자살할 만한 하등의 이유가 없었다.
지 형사는 그녀가 생전에 강우혁과 어울렸다는 말을 떠올렸다.
‘마음 착한 주부가 강우혁의 마수에 걸려 불륜의 늪에 빠져든다. 그의 갈취가 심해지자 견디지 못하고 자살을 한 게 아닐까? 어쩌면 협박을 당했을지도.’
강우혁이 야비한 인간이라면 성관계 동영상이 존재할 가능성도 있었다. 그의 휴대전화와 컴퓨터를 조사해 보면 답 나오겠지.
부지불식간에 아내를 잃은 남편이라면 어떨까? 단란했던 가정이 하루아침에 산산조각 났다. 남편은 아내를 잃고, 어린 아들은 엄마를 잃었다. 강우혁을 죽일 동기로 충분하지 않은가.
“지 형사님, 다소니 연못 CCTV에 찍힌 것이 없어요.”
CCTV 분석을 담당했던 후배가 울상이 되어 지 형사에게 보고했다.
“뭐라고?”
지 형사가 덜컥 놀라 책상 앞에 선 후배를 올려다보았다.
“CCTV에 검은색 래커 스프레이를 뿌렸어요.”
“정말로?”
후배는 낙담한 얼굴로 수긍했다. 지 형사는 CCTV의 위치만 확인했을 뿐 자세히 살펴보지는 않았었다.
“이것으로 타살은 확실해졌군.”

  작가 소개

지은이 : 황정은
‘가나다 살인사건’으로 2020년 계간 미스터리 신인상을 수상했다. 2023년 추리소설집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2025년 장편 추리소설 <살인 오마카세>를 출간했다.애거사 크리스티가 보여 준 공정한 단서, 정교한 퍼즐, 절도 있는 구성을 사랑하며, 퍼트리샤 하이스미스가 탐구한 인간 내면의 어둠과 미묘한 심리적 일그러짐을 닮고자 한다. 캠핑지에서의 연쇄살인을 다룬 장편 추리소설을 준비 중이다.

  목차

01 개구리 전쟁
02 개구리 늪
03 개구리 살인
04 개구리 작전
05 개굴개굴 개구리들
06 개구리 해부
07 개구리 탐정
08 개구리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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