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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나 말지
난다 | 부모님 | 202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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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2012년 1월 1일부터 11월 10일까지 한국일보 ‘길 위의 이야기’ 코너에 열한 달 동안 매일같이 실었던 글 266편을 한데 묶었다. 680자라는 네모난 지면에 맞추어 일요일과 추석 연휴를 빼고 매일 쓰기를 했던 김민정 시인. 코너명에 걸맞게 원고를 컴퓨터가 아닌 길 위에서 휴대전화 블랙베리 자판으로 찍어 보내며 성실한 마감을 했다. 정자세로 쓴 글이라기보다 길 위에서의 다급한 통화나 펄쩍펄쩍 뛰는 말에 가까운, 순간순간 살아간 기록이다.

  출판사 리뷰

글이라고는 하나 말에 가깝다는 것을 안다.
말보다 살찐 망아지를 사랑하는 사랑임을 어쩌겠는가.


2012년 1월 1일부터 11월 10일까지 한국일보 ‘길 위의 이야기’ 코너에 열한 달 동안 매일같이 실었던 글 266편을 한데 묶었다. 680자라는 네모난 지면에 맞추어 일요일과 추석 연휴를 빼고 매일 쓰기를 했던 김민정 시인. 코너명에 걸맞게 원고를 컴퓨터가 아닌 길 위에서 휴대전화 블랙베리 자판으로 찍어 보내며 성실한 마감을 했다. 정자세로 쓴 글이라기보다 길 위에서의 다급한 통화나 펄쩍펄쩍 뛰는 말에 가까운, 순간순간 살아간 기록이다. 인정머리로는 타고난 힘이 장사였던 김민정. 삶에 있어 ‘인정’과 ‘머리’를 최우선에 두는 걸 순리로 알고는 살았다는데, 김민정 시인이 680자로 포착해 매일 펼쳐 보이는 우리네 풍경은 시트콤처럼 우습고 슬프다.

누군가 넌 참 오지랖도 넓다, 하면 그게 흉인 줄 알고 그게 부끄러워 얼굴 빨개져서는 싸울 듯이 달려들던 내가 있었다. 하지만 이제 그 말이 칭찬임을 알겠다. 억지로 오지랖 넓혀본 사람 있다면 묻고 싶은 것이 그게 어디 그리 쉬운가 이 말이다. 그래, 나 인정머리로는 타고난 힘이 장사였던 거다. 그래, 나 삶에 있어 ‘인정’과 ‘머리’를 최우선에 두는 걸 순리로 알고는 살았다는 거다.
_ 작가의 말 「통장과 이장 사이」 부분

왜 사는지 모르는 채로 내일을 살아야 하는 버거움에 간혹 한숨이 나다가도 어떤 환기에 코끝이 짠해질 때, 그렇게 삶을 되새기게 만들어주는 도구 가운데 하나가 책이지 싶다. 만만한 게 책이고 흔하디 흔한 게 책이라지만 영상매체 중에 책을 말하는 프로그램이 과연 몇 개나 되려나. 물론 이해는한다. 웃고 즐기는 가운데 시작했다 끝나는 예능과는 다르게 책은 좀 골치가 아프니까. 그래서들 채널 돌리기에 급급하니까. 그러나 돈이 되지 않는다고 그 몇몇의 소수를 아예 없다고 단정 짓는 것은 너무도 위험한 발상이 아닌가.
_「2월 25일 – 물론 돈이 다일 수는 있겠으나」 부분

그러니 보다 신중한 결론으로 서로 덜 미안하고 덜 서운한 과정에 이르게 하지 않았을까, 무릎 치게 된 건 근래의 일이었다. 말과 행동에 있어 그 보폭을 나란히 하는 일은 얼마나 어려운가. 말이 한발 앞서면 무책임한 사람이 되고 행동이 한발 앞서면 의뭉스러운 사람이 된다. 나는 여전히 아장아장 그 걸음마가 어렵다. 그러니까 엄마는 죽을 때까지 우리 잡아주는 엄마인가보다.
_「7월 3일 – 엄마 없는 하늘 아래」 부분

  작가 소개

지은이 : 김민정
1999년 『문예중앙』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날으는 고슴도치 아가씨』 『그녀가 처음, 느끼기 시작했다』 『아름답고 쓸모없기를』 『너의 거기는 작고 나의 여기는 커서 우리들은 헤어지는 중입니다』, 산문집으로 『읽을, 거리』 『역지사지』가 있다. 박인환문학상, 현대시작품상, 이상화시인상, 올해의 젊은 출판인상을 수상했다.

  목차

작가의 말 통장과 이장 사이 4

1월 9
2월 41
3월 73
4월 109
5월 141
6월 177
7월 211
8월 245
9월 281
10월 313
11월 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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