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10여 년 전 작은 실천을 기록한 한 권의 책이 독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나는 고작 한번 해봤을 뿐이다』는 “완벽한 계획보다 한 번의 실행이 변화를 만든다”는 메시지로 국내외 독자 2만여 명의 선택을 받았다. 그리고 2026년, 이 책은 개정증보판으로 다시 독자를 만난다.
이번 개정증보판은 초판의 단순한 보완이 아니다. 저자는 지난 10년간 써 온 500여 페이지 분량의 일기를 다시 검토하며, 초판에서 제시한 ‘한번 하기’가 실제로 어떻게 작동했는지를 재검증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일기 속 ‘한번 하기’ 시도들을 다시 들여다보고, 개정판의 방향에 맞춰 기존 일부 사례 중심의 서술은 과감히 정리하는 한편, 새로운 인물들의 사례를 추가해 새롭게 다듬었다.
이 책은 그 실험과 관찰의 기록이자, 누구나 부담 없이 삶을 조금 더 나아지게 만들 수 있는 행동 철학에 관한 가장 현실적인 안내서이다.
개정판에는 개인 실험뿐 아니라 53명의 인물 사례가 함께 정리돼 있다. 의미 없어 보이던 서체 수업에서 출발해 기업 철학을 만든 사례, 하루 한 가지 발명을 기록하며 상상력을 습관으로 만든 사례, 한 문장을 수십 번 고쳐 쓰며 문체를 완성한 사례까지, 이 인물들은 공통적으로 거창한 계획이 아닌 한 번의 시도에서 출발했다. 책은 이 사례들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작은 선택이 어떻게 시간 속에서 연결되는지를 설명한다.
『나는 고작 한번 해봤을 뿐이다』 개정판은 “무언가를 크게 바꾸려 애쓰지 않아도 삶은 달라질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정면으로 답한다.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운 시대일수록, 작고 안전한 시도가 갖는 힘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출판사 리뷰
“인생은 점의 연결이다” – 작은 시도가 만드는 인생의 기적
“지나고 나서야 점들은 연결된다.”
애플의 공동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남긴 이 말은, 오늘날 수많은 이들에게 인생의 방향성과 용기를 제공하는 메시지로 남아 있다.
잡스는 대학을 중퇴한 후 청강했던 서체 강의가, 훗날 세계 최초로 아름다운 글자체를 갖춘 매킨토시 컴퓨터 개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회고한다. 당시 그는 그 강의가 자신의 미래에 영향을 줄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다. 단지 '좋아서 한 것'이었을 뿐이다. 그러나 10년이 지나고 나서야, 그 순간이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되었음을 깨달았다.
이처럼 우리는 현재의 행동이 미래의 어느 지점과 연결될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지금 찍는 작은 ‘점’들이 언젠가 서로 연결되어 삶의 궤적을 형성한다는 믿음이다.
‘한번 하기’의 힘, 그리고 작은 시도의 마법
책은 ‘점의 연결’이 결국 ‘한번 하기’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한다. 단 한 번의 용기, 단 한 걸음의 도전, 단 한 번의 진심 어린 시도가 훗날 인생의 커다란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결과를 예측할 수 없지만,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우리를 시작도 하기 전에 멈추게 만든다. 그러나 ‘한번 해 보기’는 실패의 비용을 최소화하고, 실패 속에서 배움을 얻을 수 있게 한다. 그 과정을 통해 “실패해도 괜찮다”는 감각을 익히고, 점차 더 큰 도전을 받아들이는 자신감을 얻게 된다.
작은 점, 작은 실험이 만드는 큰 인생
책은 작은 시도가 변화를 만들고, 변화가 반복을 낳으며, 결국 습관과 정체성으로 이어진다고 말한다. 완벽한 준비만을 기다리다가는 아무것도 시작하지 못할 수 있다. 인생은 거대한 계획이 아니라, 작지만 지속적인 실험이다. 수많은 실패의 점들조차도 인생의 흐름 속에서 중요한 연결고리가 될 수 있다.
마치 씨앗이 자라 열매를 맺듯, 지금의 작은 시도들은 미래의 큰 성공과 의미로 이어질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순간 ‘한번 해 보는 용기’다.
잡스는 ‘점의 연결’을 설명하기 위해 자신의 청년기를 들려줬다. 대학을 중퇴하고 청강했던 서체 강의가 10년 뒤 아름다운 글자체를 가진 매킨토시 컴퓨터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는 것이 요지다. 중요한 것은 그 오래전의 행동이 그저 좋아서 한 것일 뿐, 나중에 자신에게 뭔가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는 생각도 안 해 봤다는 사실이다. 미래를 내다보면서 점을 잇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지나고 나면 너무나 분명하다는 의미다.
제가 대학에 다닐 때만 해도 그 순간들이 미래와 어떻게 연관되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10년이 지나고 보니 모든 것이 분명 하게 보입니다. 달리 말하자면, 지금의 시점에서 여러분은 미래를 알 수 없습니다. 다만 현재와 과거의 사건들만을 연관시켜 볼 수 있을 뿐이죠. 그러므로 여러분은 현재의 순간들이 미래와 어떤 식으로든 연결된다는 것을 굳게 믿어야 합니다. 그것이 용기든, 운명이든, 인생이든, 인연이든, 무엇이든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 일어나는 일들이 먼 인생행로와 연관이 있다고 믿기만 하면, 설사 그것이 잘 닦여진 길에서 벗어난다 해도 자신의 마음을 따르도록 확신을 줄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여러분의 인생은 완전히 달라질 것입니다.
잡스는 “지금의 ‘점(경험)’이 미래의 어떤 시점에 서로 ‘연결’된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나는 그의 조언을 믿는다. 직접 경험했기 때문이다. 또한 많은 선배와 위인도 표현만 다를 뿐 같은 메시지를 전한다. “세상의 모든 열매는 작은 씨앗에서 시작됐다”라는 것을. ‘점의 연결’도 마찬가지다. 무언가 연결되려면 먼저 ‘점’ 이 있어야 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민태
EBS 프로듀서이자 작가. 2002년 방송을 시작하며 「아이의 사생활」, 「시대의 초상」, 「퍼펙트 베이비」 등 굵직한 다큐멘터리를 연출하고 다수의 방송상을 받았다. 이후 육아학교 앱, 클래스e 구독 서비스 PM을 맡아 지식 콘텐츠의 디지털 전환을 기획했고, 2021년부터 EBS의 글로벌 프로젝트인 세계 지성 강연 시리즈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의 책임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일생의 일』, 『부모라면 그들처럼』, 『일단 오늘 한 줄 써봅시다』, 『양다리의 힘』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한 번의 시작, 10년의 변화
PART 1 나는 고작 15분 걸었을 뿐이다
사소한 실천의 힘
‘한번 하기’의 힘
‘사소한 실천’이 인생을 극적으로 이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현재의 순간들은 반드시 미래와 연결된다
지금 이 자리에서 시작하기
‘어쩌다 보니’ 성공해 버렸다
운을 이기는 ‘작은 행동’의 마법
터무니없는 아이디어가 기회의 문을 연다
PART 2 나는 고작 30분 읽었을 뿐이다
대수롭지 않은 노력의 힘
완벽한 목표보다 가벼운 습관
머리보다 발이 빨라야 하는 이유
모든 것이 갖춰진 상황은 없다
‘작게, 더 작게’, 성공의 핵심 전략
무엇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가
나를 찾는 작은 실험
동기는 생각보다 늦고, 행동은 생각보다 빠르다 시작이 어렵다면 ‘그들처럼’
우리는 왜 이 일을 하는가
PART 3 나는 고작 한 번 만났을 뿐이다
작은 용기를 내는 힘
밥은 곧 ‘기회’다
거절하지 못할 부탁을 하는 법
질문의 힘은 생각보다 세다
세상의 인정보다 자신에 대한 믿음 정말 실패한 걸까?
성장 마인드, 자존감의 핵심 키워드
PART 4 나는 고작 한 줄 썼을 뿐이다
그냥 시작하는 힘
그저 적었을 뿐인데
좋아하는 일 중 어떤 것은 적성이 된다
예측 불가능을 뚫고 가는 힘, 자기 효능감
불확실한 시대를 위한 스토아 철학의 지혜
약점의 재발견
지나고 보니 점의 연결이었다
시작하는 용기 속에 기적이 숨어 있다 ‘한번 하기’ 실천법
에필로그 행동하는 하루, 가슴 뛰는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