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5년 후 나의 목표를 설정하라”
LG그룹 5개사 최고인사책임자(CHO)를 역임한 김흥식 전 부사장이
최초 기획하고 15년간 그룹사 직원 성장 지원 프로그램으로 정착시킨
<커리어 비전 워크숍>, 그 원형인 ‘커리어 비전 방법론’ 대공개!LG그룹에서 35년 넘게 마케터이자 인사책임자로 일하며 (주)LG는 물론 5개 주요 계열사의 최고인사책임자(CHO)를 거쳐 2025년 3월 정년퇴임한 김흥식 전 부사장. 이 백전노장의 뜻깊은 첫 저작, 『5년 후 나를 생각했을 뿐인데』를 펴냈다. 이 책은 ‘김흥식’이라는 한 직장인의 5년 주기 커리어 비전 수립 및 실행 프로젝트가 어떻게 ‘LG’라는 한 대기업의 직원 성장 지원 프로그램으로 확장해 자리매김하게 되었는지 그 연원을 밝히면서 ‘커리어 비전(Career Vision)’의 개념, 이론적 근거와 구체적 실천법을 집대성한 비전 설계 실천서이다. 직장인으로 입사한 이후 정년퇴임까지 살아온 삶의 궤적과 퇴임 이후까지 갖는 자신의 성장 서사를 진솔하게 들려주면서 대한민국 직장인들에게 시의적절한 노하우를 전수하고 그들의 인생을 진심으로 성원하는 필치가 돋보인다.
김흥식 전 부사장이 이 책에서 정의하는 커리어 비전이란 한마디로 ‘5년 후 나의 목표로서 미래상(Future Self)’이다. 그는 LG그룹에 1989년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근무할 때부터 매 5년마다 회사에서 어떠한 ‘핵심 경쟁력(Employability)’을 바탕으로 성장해야 할까를 고민한 후 설정한 미래상을 그리고, 실천했다. 그 결과 지주사는 물론 주요 계열사들의 다양한 기업 활동하에서 자기만의 경쟁력 있는 업무 성과를 창출했고, 조직 및 가족 구성원들의 성장까지 견인하며 ‘행복한 직장생활’을 실현할 수 있었다. 그는 35년여에 걸쳐 꾸준한 학습과 독서로 이론을 섭렵하고, 직장과 가정에서의 시행착오를 밑거름으로 효과적인 실천법을 개발하여 정립한 커리어 비전 방법론은 15년간 LG그룹 <커리어 비전 워크숍>에 참여한 임직원들의 ‘간증’과도 같은 긍정적 피드백으로 그 실효성이 입증되었다. ‘5년 후의 나의 목표를 설정하라’고 촉구하며 상세한 실천 방법을 제시하는 김흥식 전 부사장의 커리어 비전 방법론은 대한민국 직장인들의 고질적인 불안, 무기력, 우울을 딛고 성공과 행복으로 도약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길을 열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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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성이 아니라 오랜 직장생활을 통해 누적적으로 적용해본 결과를 정리해 제시한 다는 점에서, 이 책은 필자의 35년 직장인 인생이 녹아 있는 성장기 (成長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이 책은 읽고 나면 휘발되는 막연한 ‘지침서’가 아니라 누 구나 당장 따라 해볼 수 있는‘실천서’입니다. 이 점이 기존의 비전을 다룬 책들과 차별화되는 지점입니다.
이 책은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통해 자신의 꿈을 이루며 살고 싶 은 MZ세대 직장인을 위해 썼습니다. ‘나의 성장과 회사의 성장을 일치시킨다.’ 필자의 ‘인간존중경영’ 모토입니다. 성장하는 내가 있 어야 회사도 성장합니다. 현명한 이기주의자가 회사를 성장시킵니다. 이 책은 그런 이들에 바치는 일종의 헌사입니다.
반대로 회사는 성장하는데 나는 정체된다고 불안해하거나 불만을 느끼는 이들에게도 이 책은 유용합니다. 불평을 늘어놓거나 그냥 회사를 떠나기엔 지금 여러분의 회사가 줄 수 있는 것들이 매 우 많습니다. 어쩌면 삶의 지향점으로 나아가는 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의 터전일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회사를 떠나는 선택을 하기 전에 우선 회사에서 성장하면서 회사도 성장시키는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시도해 봐야 합니다. 그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 책의 취지입니다.
(13~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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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커리어를 디자인하라. 최고의 인생특강을 담다”35년 직장생활과 가정, 개인의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하는 과정에 격은 실제 시행착오와 성공의 체험을 그대로 담은 빛나는 실천적 지침서! 모든 수강생이 열광했던 특강을 담았다.
김흥식 전 부사장이 제시하는 커리어 비전 방법론은 직장생활에서 스스로 동기부여 하며 매일 성장감을 느끼고 일의 보람을 찾을 수 있도록 고민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자신만의 특성과 장점을 살려 직장생활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한다. 무엇보다도 회사의 성장에 개인이 어떻게 기여할 것인가가 아닌, 개인의 성장을 회사의 성장과 어떻게 일치시킬 것인가에 초점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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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에게 성장의 기회와 그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회사, 자신의 성장을 회사의 전략 방향과 연계해 커리어 비전을 수 립하고 매진하는 개인, 이 둘이 조화를 이룰 때 개인도 성장하고 회 사도 성장하는 윈윈(Win-win)의 조직문화가 형성될 수 있습니다.
필자가 다닌 회사는 ‘인간존중경영’이 경영철학 중 하나였습니 다. 이 인간존중경영을 필자는 ‘회사의 성장과 나의 성장을 일치시 키는 것’으로 정의했습니다. HR을 담당하는 사람으로서 두 성장을 일치시키도록 돕는 것이 필자 개인의 인간존중경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제 개인과 회사의 성장에 대한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을 꾀해 야 할 때가 왔습니다. 회사의 성장만을 도모하던 과거의 패러다임에서 탈피해 개인의 성장을 지원하고, 그 성장을 회사의 성장으로 연결한다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211~2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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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식 전 부사장이 펼치는 <커리어 비전 워크숍> 강의는 참여자들에게 처음에는 가슴을 철렁 내려앉게 하다가 끝내 가슴을 뜨겁게 하기로 유명하다. “돌직구와 짱돌을 던지겠다”라고 포문을 열면서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는 엄혹한 현실의 실체부터 일깨운 뒤 마침내 ‘커리어 비전’이라는 나침반을 쥐여 주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도 독자들이 커리어 비전을 만날 준비로 냉엄한 현실 인식과 자기 객관화부터 하게 유도한다.
커리어 비전 워크숍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LG이노텍 직원들의 실제 커리어비전 워크숍 경험담을 유튜브 영상으로 소개한다.
LG이노텍“10년차 직장인의 고민”
이 책은 커리어 비전의 개념과 구성 요소, 바람직한 비전의 조건, 달성 경로, 작동 원리, 설정 기간 등을 체계적으로 설명하여 누구나 쉽게 커리어 비전의 전모를 파악하게 해준다. 더욱이 이론적 설명에 그치지 않고 누구나 자기 삶의 현장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 방법과 절차를 제시하고자 필자 자신의 커리어 비전 수립 및 실행의 사례를 한 챕터에 걸쳐 구체적으로 서술한다. 바로 이 지점에서 이 책이 실천적 지침서로 차별화된 강점을 지닌다.
김흥식 전 부사장은 이 책에서 직장생활을 가리켜 끝을 알 수 없는 사막 여행에 비유한다. 멀리서 보면 정해진 길을 따라 산을 오르는 것 같지만, 가까이서 보면 길이 없는 곳을 걸어야 하는 사막 여행과도 같다는 것이다. 그러고는 이런 사막에서 필요한 것이 GPS가 아닌 ‘나침반’임을, 직장인의 인생에서 이런 나침반의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커리어 비전’임을 거듭 주지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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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비전은 지도가 아니라 나침반입니다. 당장 눈앞의 문제 를 해결해 주고 길을 제시해 주지는 않지만, 직장생활이나 인생의 긴 행로에서 길을 잃지 않고 내가 가치를 두는 지향점을 향해 가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실패했을 때 당장의 고통이 헛되지 않고 내일의 결실로 연결된다는 확신으로 우리를 인도하는 북극성이 됩니다.
(207쪽)

내 인생에서 이 회사를 다니는 기간은 어떤 의미인가? 회사를 다니며 얻을 수 있는 가치는 무엇인가? 직장생활의 성공 여부는 무엇으로 판단할 것인가? 이 회사에서 나는 도전의식과 보람, 즐거움을 느끼는가? 이 질문들은 나의 가치관과 나의 직장생활이 어떻게 연결되는지에 대한 것입니다. 직장생활은 인생의 3분의 1, 그것도 이른바 리즈 시절을 보내는 곳입니다. 회사에서 행복하지 않다면 일생의 3분의 1이 행복하지 않은 기간이 되고 맙니다.
커리어 비전을 세울 때 ‘일정 시점’의 중요성을 여러 번 언급했습니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의 기간이 좋을까요. 사실 정해진 기준은 없으며, 퇴직 시까지 남은 기간이나 회사의 인사 제도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필자의 경험을 토대로 제시하면 ‘5년’이 가장 적절했습니다. 3년 이하는 과감한 커리어 비전을 달성하기에 다소 짧았고, 7년 이상은 중간 점검이 쉽지 않은 데다 긴장감을 계속 유지하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보통 1년 단위로 커리어 계획을 세우는 이들에게 어쩌면 5년은 길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5년’의 비밀은 최인철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의 『프레임』이라는 책에서도 밝히고 있습니다. 최인철 교수는 장기적인 비전을 달성하려면 절차 중심의 ‘하위 프레임’보다 의미 중심의 ‘상위 프레임’을 따르라고 제안합니다.예컨대 데이트 신청을 할 때 다짜고짜 오늘 저녁에 만나자고 하는 것이 하위 수준으로 프레임하는 것입니다. 이때 상대방이 신청을 수락하려면 당장 오늘 저녁 일정을 조정해야 하고 입고 갈 옷이나 이동 수단 등도 결정해야 합니다. 이렇게 짧은 시간에 일정 변경이나 구체적 절차(How to)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노(No)’라고 거절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새해 결심이나 방학 일정표가 작심삼일로 끝나는 이유도 비슷합니다. 계획할 때는 1년 혹은 몇 달 후의 결과를 이룬 모습을 상위 수준으로 프레임하지만, 실제 실행할 때는 매일 시간별로 할 일 같은 절차 중심의 하위 수준으로 프레임하기 때문에 지속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커리어 비전도 마찬가지입니다. ‘단기 목표’ 위주의 하위 프레임 보다 ‘의미’ 중심의 상위 프레임으로 생각하고 행동해야 계획에 도달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리고 ‘5년’이란 기간은 의미 중심으로 프레임하고 행동하기에 충분한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