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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진형의 생애와 독립운동 - 밀크북
홈 > 부모님 > 부모님 > 소설,일반 > 역사
길진형의 생애와 독립운동 이미지

길진형의 생애와 독립운동
북랩 | 부모님 | 2026.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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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식민지 법정과 미주 한인사회로 이어진 한 청년의 궤적을 따라, 105인 사건과 교육운동을 중심으로 길진형의 독립운동을 복원한다. 일제의 조작 사건으로 체포와 고문을 겪고도 신념을 놓지 않았던 그의 선택은 식민지 현실 속 개인의 저항이 무엇이었는지를 묻는다. 짧은 생애와 단절된 기록 너머에서, 잊힌 이름의 의미를 다시 호출한다.

경성지방법원과 복심법원의 재판 과정, 상하이와 미국에서의 흥사단·대한인국민회 활동을 차분히 짚으며, 독립운동의 다양한 현장을 연결한다. 정부의 건국훈장 애족장 추서로 남은 공식 평가와 달리, 기억되지 못한 수많은 지사의 존재를 현재로 불러낸다. 근현대사 연구에서 개인사와 공동체사를 잇는 자료적 가치를 지닌다.

  출판사 리뷰

식민지 법정에서 미주 한인사회까지,
짧지만 불꽃 같았던 생애, 길진형
그가 걸어간 독립운동의 길을 기억하다!

105인 사건의 젊은 독립운동가, 길진형
생애는 짧았으나 뜻은 멈추지 않았다.
105인 사건과 미주 교육운동으로 본 그의 생애


『길진형의 생애와 독립운동』은 험난한 시대를 살았던 한 독립운동가의 신념과 노력을 보여준다. 그는 일제가 1911년에 ‘데라우치 총독 모살 미수 사건’으로 조작한 105인 사건의 혐의자로 체포되었다. 1912년 9월에 열린 경성지방법원 1심 재판에서 징역 5년, 1913년 3월 20일 경성복심법원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아 체포된 지 1년 5개월 만에 석방되었다. 구속되어 있는 동안에 허위 자백을 강요한 일본 경찰에게 심한 고문을 받았는데, 석방 후에도 일제의 감시가 계속되어 상하이와 미국으로 건너가 흥사단과 대한인국민회를 중심으로 교육 활동을 전개했다. 고문 후유증이 악화하여 26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그의 독립운동 공훈을 기려서 대한민국 정부는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그러나 길진형과 같이 한때 숭고한 뜻을 품고 신념을 관철했던 이들의 존재 대부분은 시간의 흐름에 묻히고 말았다. 그들을 기억하는 사람들과 자료마저 사라지고 나면 영영 잊힌 이름이 될지도 모른다. 『길진형의 생애와 독립운동』은 이처럼 그 시대를 살아가며, 자신의 자리에서 독립이라는 대의에 힘을 더한 작은 지사들이 있었음을 일깨운다. 이 책을 통해 근현대사를 이룬 크고 작은 발자취 속에서 불꽃처럼 타오른 한 젊은 지사를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란다.

길진형은 1911년 10월 12일에 신성중학교의 동료 교사, 학생들과 함께 ‘데라우치 총독 모살 미수사건(寺內總督謀殺未遂事件)’에 관한 혐의로 체포되었다. 일반적으로 ‘105인 사건’으로 부르는 이 사건은 1910년 12월 27일에 압록강 철교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하여 기차를 타고 가던 데라우치 마사타케(寺內正毅) 총독이 잠시 선천역에 하차할 때 암살하려고 했다는 이유로 기독교 인사들을 체포, 구속한 전형적인 일제의 조작 사건이다. 이 사건에 연루된 389명 중 123명이 기소되었고, 1심 공판에서 105명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길선주는 1920년 10월 30일에 경성복심법원 최종 판결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기소된 48명 중 대부분이 3년에서 1년 사이의 징역형을 선고받았고, 길선주, 박인호, 노헌용, 송진우, 현상윤, 정노식, 김도태, 임규, 안세환, 김지환, 김세환 등 11명은 무죄를 선고받았다. 길선주는 체포된 지 1년 8개월 만에 석방되었지만,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33명 중에 유일하게 무죄 선고를 받았으므로 독립운동에 소극적이었다는 오해와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하여 김인서는, 장대현교회의 담임목사로 기독교의 대표적 목회자인 길선주를 1년 8개월간 미결수로 수감한 후에 무죄 판결한 것은 일제가 그를 매장하려는 모략이며, 선교사들에게 선전 자료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변호했다.

신의주(新義州), 선천(宣川)의 동지들과 협동하여 정거장에서 살해하라는 명(命)을 받고 상의하러 온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그러자 양준명(梁濬明)이 “그것이 좋겠다, 이곳의 동지들과도 상의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하였으며, 나와 옥관빈(玉觀彬)이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었더니 양준명(梁濬明)이 불러 모았다. 그때 모였던 것은, 황국일(黃菊逸), 김일준(金一濬), 선우혁(鮮于爀), 곽태종(郭泰鍾), 노정관(魯晶瓘), 안준(安濬), 양전백(梁甸伯), 강규찬(姜奎燦), 장시욱(張時郁), 홍성익(洪成益), 이용혁(李龍赫), 김익겸(金益謙), 김극행(金極行), 신효범(申孝範), 강원채(姜轅埰), 이창석(李昌錫), 차균설(車均卨), 주현측(朱賢則) 등은 알고 있다. 김석창(金錫昌)은 왔었던 것 같기도 하고 오지 않았던 것 같기도 하여 생각이 잘 나지 않으나, 아무튼 20명 정도 모였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일환
동국대학교에서 역사학을 공부했고 서울장신대학교, 성공회대학교, 장로회신학대학교 등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서울장신대학교에서 교회사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장신대학교 객원교수(NRF 인문사회학술연구교수)로 연구와 강의를 병행하고 있으며, 한국기독교역사학회 이사, 한국에큐메니컬연구원 연구위원, 한국교회사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한국교회 부흥의 선구자 길선주』, 『해방과 기독교-미군정기 기독교인의 정치 참여』(공저), 『복음·교회·국가-서울 지역 기독교 인물 연구』(공저), 『1899-1904년 한성 감옥서 수감자들의 기독교 입교에 관한 연구』, 『한국장로교회 신앙고백의 역사』, 『한국장로교회 헌법의 역사』, 『1950년대 한국장로교회와 에큐메니칼 운동』, 『평신도 교회를 세우다-평신도 중심으로 본 한국 기독교사』 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평양장로회여자성경신학교의 설립과 운영(1923-1940)」, 「서울 지역 초기 장로교회의 형성과 특징 연구」, 「김정식(金貞植)의 옥중 기독교 입교와 출옥 후 활동」, 「1882년 이수정의 도일(渡日) 과정에 대한 재검토」, 「홍문동교회의 설립과 분열에 관한 연구」, 「대한장로교회 신경의 변천을 통해 본 한국장로교회의 신앙고백에 대한 인식」, 「한국장로교회 동사목사 직제의 기원과 변화 연구」 등 다수의 논문을 썼다.

  목차

책을 내면서

1장 어린 시절과 학교생활
1. 길진형의 가족사
2. 길진형의 동생들
3. 학생 시기와 결혼
4. 선천 신성중학교의 교사 생활

2장 105인 사건과 수감 생활
1. 105인 사건의 개요
2. 고문은 없는 죄도 만든다
3. 1년 5개월만의 무죄 석방

3장 미국에서의 교육 운동
1. 미국으로 가는 길
2. 대한인국민회와 흥사단 가입
3. 클레어몬트에서의 교육 운동

4장 생애가 끝나도 뜻은 남는다
1. 쓸쓸한 귀국과 마지막
2. 아버지와 동생이 독립의 뜻을 잇다
3. 부인 오순애의 사회 활동

책을 마치며

부록
길천우의 “민족 개량론”
길진형 신문조서(제1회)
길진형 신문조서(제2회)
길진형의 삶과 자취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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