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 누적 조회 수 5,000만 회
★★★ 100만 명이 선택한 뷰티 크리에이터
★★★ 코스메틱, 패션 브랜드에서 나다움을 선보인 주인공
“결국 나를 특별하게 만드는 사람은 그 누구도 아닌 나였다.”
그 무엇도 아닌 ‘나’로서 특별해지기를 택한,
반짝이던 눈물과 미소를 향한 찬미의 기록전시와 진열의 삶.
대중에게 모습을 드러내기를 업으로 삼은 이들의 숙명일 것이다. SNS와 유튜브를 비롯한 창작과 소통 플랫폼의 발달은 카메라만 있다면 온 세상이 무대가 되는, 새로운 시대의 포문을 열었다. 소위 연예인의 전유물로만 여기던 셀러브리티의 삶은 점차 일반인층에게도 확산되면서 ‘얼짱’이나 ‘페북 스타’, ‘크리에이터’, ‘인플루언서’ 등 해가 거듭될 때마다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발달로 다양한 이름으로 변모해 간다. 이로써 누구나 자신의 특기와 매력을 보여주는 시대가 도래했다. 그 가운데 누군가는 다수의 이목에서 멀어지는 것을 두려워하며, 본모습을 지운 채 화려함으로 위장된 삶을 살아가기도 한다. 나다운 삶을 중시하는 세태에서 한참 벗어난, ‘살기 위해 나를 버리는 삶’을 사는 셈이다.
《내일도 반짝일 오늘의 글리터》의 저자 유앤아인도 그와 다를 바 없는 과거의 삶을 고백한다. 생계를 위해 피팅 모델로서 생업 전선에 뛰어들었던 20대, 세상의 흐름에 바쁘게 발맞추는 주변과 달리 막막하기만 한 시기에 만반의 준비 없이 유튜브에 도전한 30대 모두 렌즈 앞의 피사체로 살아온 시간을 회고한다. 이러한 삶의 여로에서 저자는 상처받지 않으려 빈틈없는 완벽한 성공과 아름다움에 매달리던 시간을 담담하게 풀어놓는다. 담백하지만 삶을 향한 따뜻한 열망으로 새긴 글마디에서 불완전한 존재의 상상에서 태어난 ‘완벽’은 결국 불완전함의 또 다른 이름일 뿐이라는 통찰이 묻어난다.
인간은 세상에 존재하는 동안 저마다의 이야기를 남긴다. 살아감의 형태는 제각각이기에 같은 것이란 존재하지 않겠지만, 어쩌면 ‘나’를 찾고 완성해 나가는 것이 곧 인류 서사의 공통된 골자가 아닐까. 결국 삶에서 드러나는 수많은 정체성도 그 중심에는 내가 있다. 이 책에는 명성의 가면을 제쳐 두고, 자신의 얼굴보다 현재를 아름답게 채색해 나가리라 각오한 이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피사체의 정체성 속에서
카메라와 거울, 타인의 눈동자,
나를 담는 모든 것으로부터 나를 되찾다
렌즈 밖에서 ‘나’만의 시선으로
외로움과 슬픔까지 빛으로 피워 낸
생의 모든 ‘첫 순간’의 이야기
■ 거울에 피어난 수선화우리는 어린 시절부터 거울에 비친 상을 통해 처음으로 자신을 인식한다. 이후 우리의 삶은 타인의 눈에 맺힌 모습을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큰 관심을 둔다. 이는 모두가 자신을 온전히 독립된 존재로 보기보다 타인의 시선을 거울삼아 살아감을 의미한다. 결국 우리의 모습은 대부분 ‘나의 세계’보다 주변의 평가에 좌우된다.
차가운 응시 속에서 무정한 셔터 소리만을 내뱉을 뿐인 카메라에서 시시때때로 우리의 모습을 담아내는 타인의 망막까지, 형태는 달라도 우리를 들여다보는 렌즈는 영역에 상관없이 평가의 잣대를 조용히 들이민다. 이에 따라 우리는 삶의 현장에서 공간과 상황에 어울리는 저마다의 페르소나로 위장한다. 그렇게 수많은 고충 속에도 렌즈 앞에서는 누구에게나 완벽하고 이상적인 모습을 연출하면서 자신의 모습을 타인의 기대와 꿈으로 희석한다.
플랫폼의 발달로 자극과 동시에 반응의 표출이 즉각적으로 가능해진 지금, 뷰티 인플루언서이자 유튜버 유앤아인은 《내일도 빛날 오늘의 글리터》를 통해 수많은 렌즈의 시선을 좇다 ‘나의 세계’를 지켜 내지 못한 과거를 고백한다. 저자는 타인의 평가를 인생의 답으로 믿으며 살아온 모습을 되돌아보며, 수많은 렌즈의 시선에도 흐트러지지 않을 ‘나만의 아름다움’을 찾아 세상에 출사표를 던진다. 타인의 인정보다 자신을 주체로 한 자유로운 아름다움 말이다.
■ 숫자의 시간표달력과 시계, 디데이와 데드라인, 나이와 계좌에 들어오는 월급, 지출할 금액과 인간관계를 비롯하여 우리는 날마다 숫자와 함께한다. 사고 싶은 것이 생겼을 때는 계좌 잔액이, 색다른 일에 도전할 결심 이전에 나이가 신경 쓰이기 시작한다. 삶에 정해진 길은 없고 인생의 빛깔은 저마다 달라야 한다는 이야기가 흔해져도, 숫자는 시끄러운 알람처럼 모두가 지켜야 할 규칙들을 만들어 낸다. 우리는 그 규칙에 붙들려 일상의 모든 자릿수 하나에 요동하며 안절부절못한다.
가족을 위해 학업을 포기하고 생업의 현장을 마주한 스물두 살, 유튜버로 제2의 삶을 시작한 서른 살의 유앤아인이 지나온 시간은 숫자가 정한 불문율과 다소 어긋나 있다. 물론 구독자와 팔로워 수, 조회 수, 좋아요 수에 연연할 수밖에 없는 날도 있었지만, 계속되는 하루하루의 소소한 성취와 관계, 감정의 온도에 집중하며 그동안 지나온 수십만 시간에 ‘1’의 가치를 쌓아 나간다. 그 사소한 가치가 언젠가 찬란한 빛으로 다가올 것이라는 믿음 아래 숫자의 시간표에서 벗어나 조용한 반론을 던진다.
탄생과 성장, 노화와 죽음이라는 인간의 일대기 속에서 시간은 우리를 추격하듯 흘러간다. 하지만 유앤아인의 이야기는 그 추격전마저 결국 세상의 숫자가 보여 주는 환상에 불과함을 시사한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불완전한 존재이더라도, 도전을 시작할 결심이야말로 우리를 한순간이나마 완전한 모습으로 거듭나게 한다고 말한다. 이처럼 유앤아인의 메시지는 세상의 모든 처음에 반짝이는 응원을 건넨다.
■ 다시 오지 않을 첫 순간의 기록전생과 내세의 개념이 일반화된 시대라도, 이른바 ‘두 번째 인생’을 사는 사람은 이 세상에 없을 것이다. ‘태어난 김에 사는 사람’도 그러할 것이다. 모체를 떠나 세상의 빛을 보는 존재에게 생존은 시기마다 다가오는 삶의 무게를 지탱하기 위한 노력 속에 찾아온다. 이처럼 모두가 각자의 때를 기다리며, 삶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살아 낸다. 설령 다음 생이 실제로 존재할지라도 이 세상에는 탄생 이전의 삶을 기억하는 이도, 죽음 이후에 새롭게 펼쳐지는 삶을 확신하는 이도 없다. 결국 모두가 단 한 번뿐인 삶을 맞이하는 셈이다.
단 한 번의 삶 속에서 우리는 다양한 ‘처음’을 맞이한다. ‘처음’은 설렘의 대명사이지만, 서투름과 불안을 내포하기도 한다. 그러나 저자는 어떠한 일이든 첫 순간이 있기에 배움과 성장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피팅 모델에서 유튜버 데뷔에 이르는 삶의 굵직한 과정을 겪어 오는 동안, 처음이 어려웠을 뿐 시간의 흐름을 따르니 이내 익숙해졌다고 회고한다. 이처럼 우리의 부족함이 삶에 실수와 후회라는 자국을 남기더라도, 그것마저 나름의 의미로 빛나리라는 믿음 아래 삶은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홀씨 날리던 봄은 지나갔지만, 겨울이 지나면 또 다른 홀씨가 바람을 타고 품속으로 안겨들 날이 다시 찾아온다. 이러한 계절의 변화 속에서도 행복은 모습을 바꾸어 우리의 삶 속에 쌓여 간다. 삶에 겨울이 오더라도 소복하게 내리는 함박눈 같은 즐거움과 아름다움은 찾아오기 마련이니 말이다. 《내일도 반짝일 오늘의 글리터》에는 끝을 알 수 없는 어려움과 고뇌 속에서도 하나의 온전한 세계를 소망하는 사람의 젊은 날이 담겨 있다. 이 책은 끝없는 어둠을 걷고 있을 이들, 자신에게 어울리는 행복의 보법을 아직 찾지 못한 이들에게 다시 찾아올 봄볕이 되어 줄 것이다.

결국 나를 특별하게 만드는 사람은 그 누구도 아닌 나였다.
실패를 무릅쓰고 도전을 멈추지 않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우리에게 잠시나마 완전함을 누리게 하는 때는 바로 시작을 결심하는 순간이라는 생각이 드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