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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립은 없다
고유 | 부모님 | 202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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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우리는 정치의 결과만 기억한다. 그러나 이 책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을 기록한다. 5,000세대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 회장 시절부터 시의원이 되기까지, 저자는 반복해서 같은 질문과 마주한다. “누군가는 반드시 판단해야 한다면, 그 판단은 어떻게 설명되어야 하는가?”

  출판사 리뷰

우리는 정치의 결과만 기억한다.
그러나 이 책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을 기록한다.

5,000세대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 회장 시절부터 시의원이 되기까지, 저자는 반복해서 같은 질문과 마주한다.

"누군가는 반드시 판단해야 한다면, 그 판단은 어떻게 설명되어야 하는가?"

이 책은 거창한 이념이나 구호를 말하지 않는다. 대신 쪽문 설치 갈등, 관리업체 재계약 논란, 공공시설 유치 문제, 병원 협약, 지역 화폐 정책, 방송사 경영권 분쟁까지. 실제 지역 정치의 현장에서 벌어진 사건들을 통해 결정의 순간을 정면으로 보여준다.

찬성과 반대가 팽팽히 갈린 자리에서 빠른 결론보다 책임 있는 결론을 선택하려 했던 기록.
박수를 받기보다 설명을 택했던 과정의 기록.

저자는 말한다.

"사람들은 결과보다 과정에 더 목말라 있다."

이 책은 정치인의 성공담이 아니다. 설득에 성공한 이야기와 실패한 이야기, 지켜낸 원칙과 감당해야 했던 오해를 함께 담는다.

그리고 독자에게 묻는다.

- 공공의 결정은 어디까지 공개되어야 하는가
- 다수결은 언제 정당하고 언제 위험한가
- 책임은 누구에게 돌아가야 하는가
- 정치의 품격은 무엇으로 증명되는가

<중립은 없다>는 우리 사회가 어떤 방식으로 판단하고 책임질 것인지에 대한 질문서다.

정치에 관심 있는 독자에게는 현실의 교과서가 되고,
공동체에서 결정을 내려야 하는 모든 사람에게는 "설명하는 리더십"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책이다.

나는 침묵하지 않았다. 이미 벌어진 일 앞에서 함구하는 것이 가장 편한 길임을 알면서도, 의원이라는 자리에 부여된 책임을 외면할 수 없었 다. 결과를 바꾸는 것만큼이나 잘못된 구조를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이다. 행정은 종종 타협으로 굴러가지만, 기록되지 않은 타협은 잘못을 반복시킨다. 그 반복의 고리를 끊어내는 것, 그것이 정치의 역할이라고 나는 믿는다.

정치는 결과로만 평가되지 않는다. 어떤 질문을 던졌는지, 어떤 기준을 지키려 했는지도 함께 평가돼야 한다. 연세대 송도 세브란스 병원 문제는 그 점을 분명히 보여주는 사례다. 질문하지 않는 환영은 결국 책임 없는 기대만 남긴다. 그리고 그 부담은 언제나 시민에게 돌아온다.

다만 분명한 것은 있다. 이 사안 앞에서 나는 침묵을 택하지 않았다. 판단을 유보하는 대신, 책임을 선택했다. 그 결정이 나를 더 힘들게 만들었을지라도, 스스로를 부정하게 만들지는 않았다. 후회가 전혀 없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피하지 않았다는 사실만큼은 분명하다. 그 점에서 이 시간은 내 삶에서 지울 수 없는 기록으로 남아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강원모
서울대학교 조경학과를 졸업했다. 공동체의 갈등을 경험하고 조정하면서 "결정의 결과만큼이나 과정이 중요하다"는 원칙을 현장에서 체득했다. 이후 인천광역시의회 의원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해 제1부의장을 역임했다. 개발과 보존, 효율과 형평 사이에서 공공의 판단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을 멈추지 않았고, 5분 발언과 시정질의, 기고와 기록을 통해 침묵이 아닌 책임의 언어를 선택해 왔다. 공무원들의 투표로 '8대 베스트시의원'으로 선정되었다. (주)경인방송 대표직무대행을 맡아 지역사회의 공론의 역할에 많은 고민을 했다. 현재는 신설 영종구의 방향성 정립에 몰두하고 있다.

  목차

서문
중립은 없다 - 4

프롤로그
결과보다 쟁점과 과정이 중요하다 - 8

1
이미 저질러진 일 앞에서 침묵하지 않는다는 것 - 18
송도 랜드마크시티(SLC) 개발이익 환수 문제

2
모두가 환영한 협약, 아무도 설명하지 않은 조건 - 26
연세대 송도 세브란스 병원 협약의 명암

3
공공이 지켜주지 않으면 환경기초시설은 어디로 가야 하는가 - 34
소각장·환경시설 문제와 내부 비판의 정치

4
불편한 결정을 감당한다는 것 - 44
화물주차장 대체 부지 청원 부결과 '출당 요구'

5
여론은 누구의 목소리인가 - 54
온라인 커뮤니티 시대의 대표성과 책임

6
성과 뒤에 남은 질문 - 68
이음카드와 지역 화폐 정책의 전환 과제

7
불안 앞에서, 판단을 선택하다 - 80
동구 수소연료전지 논쟁이 남긴 질문

8
비공개 협약이 던진 질문 - 90
경인방송 경영권 분쟁과 공공성의 기준

9
책임은 누구에게 돌아오는가 - 96
지방정치가 침묵하게 되는 이유

10
다시 찾은 영종 - 102
내게 건넨 소명

11
영종에서 행정은 왜 설명되지 않는가? - 108
기관협의체의 부재와 책임의 공백

12
정치의 품격 - 118
초대 영종구청장이 가져야 할 기준

에필로그
1 강원모가 만난 사람들 - 129
2 그래서 나는 무엇을 하려는가? - 160

부록
1 인천광역시의회 조선일보 12부 절독 결의안 - 164
2 잭니클라우스 골프장 해고자 복직 촉구 결의안 - 168
3 강원모의 인천만사성(인터뷰 기록) - 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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