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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요즘은 어떠하십니까
이오덕과 권정생의 아름다운 편지
양철북 | 부모님 | 2015.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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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1973년 1월 18일, 이오덕은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무명 저고리와 엄마'를 쓴 동화작가 권정생을 찾아갔다. 이오덕은 마흔여덟이었고, 권정생은 서른여섯. 두 사람은 그렇게 만났다. 그때부터 이오덕과 권정생은 평생을 함께하며 편지를 주고받았다. 두 사람이 남긴 편지에는 두 사람의 삶과 만남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약값, 연탄값 걱정부터 읽고 있는 책 이야기, 혼자 잠 못 드는 밤 어떤 생각을 하는지… 하루하루의 삶을 이야기하며 마음을 나누고 있다. 정성껏 조심스레 다가가, 어느새 함께하고 있는 두 사람을 만날 수 있다.

이오덕과 권정생의 편지를 보면 사람이 사람을 진정으로 만나고 사랑하는 게 어떤 것인지 느낄 수 있다. 평생 동안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난다는 게 어떤 것인지, 그러기 위해서는 어떤 마음을 품고 살아야 하는지 알 수 있다. 이오덕과 권정생의 만남에는 따뜻한 위로가 있다. 이오덕이 권정생에게, 권정생이 이오덕에게 건넨 따뜻한 말 한마디와 위로가 고스란히 전해진다. 사람과 사람이 만들어 가는 따뜻한 아름다움이 이 편지에 있다.

  출판사 리뷰

사람이 사람에게 전하는 가장 따뜻한 위로, 이오덕과 권정생의 인생 편지

1973년 1월 18일, 이오덕은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무명 저고리와 엄마’를 쓴 동화작가 권정생을 찾아갔다. 이오덕은 마흔여덟이었고, 권정생은 서른여섯. 두 사람은 그렇게 만났다. 그때부터 이오덕과 권정생은 평생을 함께하며 편지를 주고받았다. 두 사람이 남긴 편지에는 두 사람의 삶과 만남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약값, 연탄값 걱정부터 읽고 있는 책 이야기, 혼자 잠 못 드는 밤 어떤 생각을 하는지…… 하루하루의 삶을 이야기하며 마음을 나누고 있다. 정성껏 조심스레 다가가, 어느새 함께하고 있는 두 사람을 만날 수 있다.
이오덕과 권정생의 편지를 보면 사람이 사람을 진정으로 만나고 사랑하는 게 어떤 것인지 느낄 수 있다. 평생 동안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난다는 게 어떤 것인지, 그러기 위해서는 어떤 마음을 품고 살아야 하는지 알 수 있다.
때로는 문학작품을 읽을 때보다 누군가의 삶에 마음이 설레고 가슴 뭉클한 감동을 받을 때가 있다. 이오덕과 권정생의 만남에는 따뜻한 위로가 있다. 이오덕이 권정생에게, 권정생이 이오덕에게 건넨 따뜻한 말 한마디와 위로가 고스란히 우리에게도 전해진다. 사람과 사람이 만들어 가는 따뜻한 아름다움이 이 편지에 있다.

‘친구가 무엇인지 조금은 알게 되었습니다’

이오덕은 교사로 아동문학가로 우리 말 운동가로 평생을 아이들과 일하는 사람들이 주인으로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애썼다. 온 삶을 아이들과 함께 산 사람, 이오덕.
《강아지 똥》과 《몽실 언니》의 작가, 권정생. 가난하게 살면서 아프고 가난한 아이들 곁에 있겠다고 했다. 자신이 쓴 ‘이야기’가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란 사람, 아이들의 동무 권정생.
두 사람은 1973년 1월에 만나 2003년 이오덕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30년을 함께했다. 이오덕은 어른과 아이 모두 권정생 작품을 읽기 바라며 온 힘을 다해 권정생을 세상에 알렸고, 권정생은 죽을힘을 다해 글을 썼다. 여기 이 책에는 이오덕과 권정생의 삶과 두 사람의 만남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사람이 사람을 진정으로 만나고 사랑하는 게 어떤 것일까?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내보이고, 또 귀 기울여 들어 줄 수 있다면, 그렇게 한 사람을 온전하게 만날 수 있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조금은 따뜻해지지 않을까? 평생 동안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난다는 게 어떤 것인지, 그러기 위해서는 어떤 마음을 품고 살아야 하는지 자기 자리에서 되돌아보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발을 꼭 한 달 반 만에 한 것 같습니다. 싹싹 깎아 버리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옷도, 속옷 겉옷 필요 없이 자루처럼 하나만 입고 음식도 하루 세끼는 너무 많아요. 한 끼만으로 살 수 있게, 그리고는 잠들지 말고 눈을 감은 채 오래오래 앉아 있고 싶습니다.(권정생, 1976. 2. 11)

거기 일직 교회는 햇볕이 앉은 곳도 없었던 것 같은데 얼마나 추울까요.
약을 계속해서 잡수셔야 할 터인데 걱정입니다. 어디 돈을 빌려서라도 약을 잡수시면 제가 가서 갚겠습니다. 그렇게 쇠약하신데도 책을 읽고 싶어 하시니, 저 자신이 한없이 부끄럽게 반성됩니다.(이오덕, 1979. 11. 9)

  작가 소개

저자 : 권정생
1937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으며, 작고 보잘것없는 것들에 대한 따뜻한 애정과 굴곡 많은 역사를 살아 왔던 사람들의 삶을 보듬는 진솔한 글로 어린이는 물론 부모님들께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지은 책으로는 동화집 《강아지똥》, 《사과나무밭 달님》, 《하느님의 눈물》, 소년소설 《몽실 언니》. 《점득이네》 등이 있습니다. 시집 《어미니 사시는 그 나라에는》, 산문집 《오물덩이처럼 뒹굴면서》 등을 썼으며, 그림책《강아지똥》, 《오소리네 집 꽃밭》, 《아기너구리네 봄맞이》, 《황소 아저씨》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2007년 5월 17일,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 속에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저자 : 이오덕
1925년 경북 청송에서 태어나 2003년 충북 충주에서 세상을 떠났다. 1944년 청송 부동공립초등학교에서 교사 생활을 시작해 마흔두 해 동안 아이들을 가르쳤다. 1951년 부산 동신초등학교에서 처음으로 시를 가르쳤으며, 아이들을 만나면서 아이들은 관념이 아닌 현재 살아 있는 것을 글로 보여 준다는 것을 느끼고 깨달았다. 아이들이 자신의 말로 자기 이야기를 솔직 소박하게 쓰게 하여 삶의 주인으로 거듭나도록 한 ‘삶을 가꾸는 글쓰기 교육’은 여기서 시작되었다. 아이들은 현실 속에 이미 무한한 감동의 원천을 갖고 있기 때문에 생활에서 얻은 감동을 토해 내듯이 쓰면 시가 된다는 뜻에서 어린이는 모두 시인이라고 했다. 1983년에는 뜻을 같이하는 교사들과 함께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를 만들었다. 글을 쓸 때 어린이와 백성들이 말하는 그 말을 따르고 살려서 써야 교육과 겨레가 산다는 믿음으로 1980년대 중반부터는 우리 말 바로 쓰기 운동에도 힘을 쏟았다.

  목차

1973년~1975년
바람처럼 오셨다가 많은 가르침을 주고 가셨습니다(1973년 1월 30일)
선생님을 알게 되어 이젠 외롭지도 않습니다(1973년 3월 14일)
밀가루를 반죽해서 쑥 나물 부치개를 구워 먹었습니다(1973년 4월 22일)
저는 된장이고 맨밥이고 있는 대로 잘 먹거든요(1973년 4월 30일)
원고료 같은 것은 기대할 수 없으니 책이나 좀 얻도록 하겠습니다(1974년 1월 17일)
원고료 만 원 부칩니다(1974년 4월 3일)
제가 쓰는 낙서 한 장까지도 선생님께 맡겨 드리고 싶습니다(1974년 4월 9일)
이런 훌륭한 작가가 있다는 것을 세상에 알리고 싶습니다(1974년 11월 23일)
이제야 친구가 어떤 것인가 조금 알게 되었습니다(1975년 4월 9일)

1976년~1981년
혹시 만나 뵐까 싶어 정류소에서 서성거려 보았습니다(1976년 5월 31일)
평론 쓰는 자세, 받아들이는 자세 같은 것도 생각해 보렵니다(1976년 7월 9일)
몇 해 동안 구상해 오던 동화의 서두가 열려서, 죽음을 무릅쓰고 써야겠습니다(1976년 12월 24일)
글을 씀으로써 모든 불순한 것들에 저항할 뿐이라고 생각합니다(1977년 1월 14일)
새벽종을 치면 기분이 아주 상쾌합니다(1978년 2월 21일)
내가 소유할 수 있는 것은 하늘과 바람과 세계입니다(1979년 6월 5일)
괴로운 일, 슬픈 일이 많아도 하늘 쳐다보고 살아갑시다(1979년 8월 10일)
아동문학도 온 생애를 바쳐 쓸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1981년 8월 26일)

1982년~2002년
교회 앞으로 지나다니는 버스를 타고 종점까지 가 봤습니다(1982년 9월 23일)
혼자 계시고 싶다 했지요? 나도 그래요(1982년 11월 23일)
‘몽실 언니’는 계속 쓰기로 마음먹었습니다(1983년 2월 2일)
전 형도 보고 싶고, 안동에 가고 싶은 생각 간절합니다(1983년 9월 29일)
인세가 어마어마하게 많아 쑥스럽고 이상합니다(1984년 5월 11일)
노동자들 작품이 얼마나 감동적인지 놀랐습니다(1984년 12월 28일)
남들은 권 선생님의 아픈 몸을 속속들이는 모릅니다(1988년 1월 31일)
“똑 까서 입에 넣어 주는” 듯한 글입니다(1989년 11월 14일)
저도 병들어 돌아다니면서 일할 몸은 안 됩니다(2002년 11월 22일)
이제야 세상이 어떤 건지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2002년 11월 28일)

그리고 이오덕과 권정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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