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늘 곁에 있어서 오히려 그 소중함을 잊게 되는 형제, 자매!
형제, 자매를 가진 아이들에게 전하는 사랑과 감동의 메시지!
내 곁에 있는 형제, 자매는 나에게 둘도 없이 소중한 친구입니다. 하지만 때로는 나를 가장 힘들게 만드는 존재이기도 하지요. 《동생은 정말 귀찮아!》는 형제, 자매를 가진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겪어 보았을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 낸 책입니다.
출판사 리뷰
■ 아이와 작은아이의 마음, 이렇게 달라요!
《동생은 정말 귀찮아!》에서는 귀여운 토끼 남매를 통해 큰아이와 작은아이의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아기토끼는 누나에 대해서 모두 알고 싶고, 늘 누나와 함께하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누나를 쫓아가 누나가 하는 놀이를 함께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아기토끼는 누나에게 “너처럼 작은 아이는 나처럼 큰 애랑 놀 수 없어!”란 이야기를 듣게 되지요. 정말 속상할 법도 한데, 누나를 향한 아기토끼의 마음은 전혀 변함이 없습니다. 잘하는 것이 하나도 없는데도, 아기토끼의 눈에는 누나가 멋지고 대단해 보일 뿐이지요.
반면 누나토끼는 자신이 하는 일에 사사건건 참견하고 자신의 꽁무니를 졸졸 따라다니는 동생이 귀찮기만 합니다. 친구들과 노는 데 동생을 데려가지만, 동생과 놀아 줄 마음은 전혀 없습니다. 심지어 친구들이 모두 집으로 돌아간 뒤에도 혼자서 엄마 놀이를 합니다. 혼자 노는 것보다 동생과 함께 노는 것이 더 재미있을 텐데도 말이에요. 하지만 이러한 마음은 여우가 나타나면서 변화하게 됩니다. 동생의 재치로 여우를 따돌리는 과정에서 누나토끼는 동생이 자신의 생각처럼 그저 어리기만 한 꼬마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동생을 더 이상 귀찮은 존재가 아닌, 자신의 가장 가까운 친구로 받아들이게 되지요.
■ 사랑스러운 그림이 전해 주는 형제, 자매의 소중함
이 그림책은 귀엽고 사랑스러운 그림이 돋보입니다. 화가 토니 케니언은 붓 터치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수채화 느낌의 그림으로 부드러움과 따뜻함을 살렸습니다. 뿐만 아니라 글에서 다 표현하지 못했던 아이들의 마음을 그림으로 나타내었습니다. 동생을 귀찮아하는 누나토끼의 표정, 손 그네를 태워 주는 누나 친구들의 다정한 모습 등 토끼들의 표정과 몸짓을 통해 아이들이 평소에 가질 수 있는 여러 가지 감정들을 자연스럽게 표현하였습니다.
또 하나 눈여겨보아야 할 점은 누나 친구들입니다. 누나 친구들이 아기토끼를 대하는 모습은 누나토끼와 사뭇 다릅니다. 누나 친구들은 아기토끼를 무시하거나 귀찮아하지 않고, 함께 놀아 줍니다. 누나토끼와 누나 친구들이 보이는 정반대의 모습은 다른 집 꼬마 아이들은 귀여워하면서, 정작 자신의 동생과는 사소한 일로도 크게 다투는 큰아이들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너무나 가까이 있어서 소중함을 모르는 아이들의 모습을 화가는 그림을 통해 전달하고자 한 것입니다.
아기토끼와 누나토끼 사이에 일어난 작은 해프닝, 그리고 그 속에서 발견한 따뜻한 사랑.형제, 자매를 가진 아이들이 쉽게 경험하는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묘사한 《동생은 정말 귀찮아!》는 형제, 자매의 존재와 소중함을 다시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작가 소개
저자 : 루스 루이즈 사임즈
항상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쓰고자 노력하는 작가입니다. 방송 작가, 배우, 교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으며, 지금은 글짓기 교실을 운영하면서 어린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작품으로는 《요정이 된 아기양 (The Sheep Fairy)》《아기토끼 리틀 테일 (Little Tail)》 등이 있습니다.
그림 : 토니 케니언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을 만드는 작가 겸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부드럽고 따뜻한 화풍의 그림으로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작품으로는 《올리는 뭐든지 싫대요》《안녕, 올리 (Hello! Says Olly Bear)》《아기토끼 리틀 테일 (Little Tail)》 등이 있습니다.
역자 : 민유리
연세대학교에서 아동학을 공부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지금은 어린이 책을 만들고 번역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신통방통 제제벨》《엄마, 엄마, 엄마!》《사랑과 숫자 세기에 관한 책 10》《일등이 되고 싶은 아이에 관한 책 #1》《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전쟁》《오늘은 무슨 옷을 입을까?》 등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