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기 어려운' 멕시코 출신 이주 노동자 할아버지와 손자의 고된 하루를 통해 노동의 참 의미를 되짚는 그림책이다. 마땅한 책임과 보상이 따르는 정직한 행위인 '노동'. 노동이 어째서 신성한 것인 지, 지극히 일상적이면서도 아주 특별한 노동자들의 하루를 통해 담아냈다.
'프란시스코'는 이틀 전에 미국에 온 할아버지 '아부엘로'와 함께 새벽 인력 시장에 나간다. 자신의 욕심 때문에 하루 동안의 고된 일을 헛수고로 되돌린 프란시스코는, 할아버지에게서 일에 대한 정직과 책임감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두 사람은 그 뒤로도 한 시간을 더 하고 나서야 겨우 일을 끝낼 수 있었습니다. 누런 흙과 예쁜 꽃들만 남은 둑은 아주 보기 좋았습니다."무이 보니또(이야, 멋지구나)."할아버지가 말했습니다."예, 정말 예뻐요."프란시스코와 할아버지는 손을 맞잡고 기뻐했습니다. -본문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이브 번팅
1928년 북아일랜드에서 태어났으며, 1958년 미국으로 이주한 뒤부터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현대 사회문제 등을 주제로 200여 편이 넘는 작품을 썼다. 1995년 『연기 자욱한 밤』으로 칼데콧 영예상을 받았으며, 골든 카이트상, 펜클럽 국제특별 공로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쓴 책으로 동화 『나비의 집』 『우리 나무가 아파요』, 그림책 『기억의 끈』 『서둘러요! 서둘러!』 『나는야 꼬마거북 마젤란!』 『하루』 『붉은 여우가 달려요』 『집으로』 『꼬마 곰과 작은 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