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비단 짜고 수놓는 솜씨가 훌륭한 어머니가 어느 날, 우연히 시장에서 발견한 그림을 비단에 수놓기 시작한다. 수놓기를 완성한 날, 비단은 돌개바람에 멀리 날아가 버린다. 세 아들은 비단을 찾아 떠나지만, 막내아들만 모든 시련을 견뎌내고 어머니에게 비단을 되찾아준다.
중국 옛이야기. 일곱 산과 일곱 강, 활활 타는 불의 산, 꽁꽁 얼어붙은 얼음 바다, 눈부신 태양산 꼭대기의 으리으리한 궁전, 마법사 할머니, 하늘의 선녀 등 이야기의 무대가 되는 장소들이 광활하고 신비스럽다. 수묵 채색 기법으로 아름답게 표현한 그림은 중국 옛이야기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네버래드 세계 옛이야기' 시리즈는 러시아, 영국, 독일 등 세계의 대표적인 옛이야기를 비롯하여 중국이나 노르웨이의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재미있고 완성도 있고, 채록한 사람이 명확한 이야기를 선정하여 구성했다.
딱딱한 문어체 대신 부드러운 입말체를 사용하였고, 들려주는 사람이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단순한 반복 구조로 되어 있다.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수상 작가, 대한민국 미술 대전 수상 작가, 각종 국제 미술대회 수상 작가 등 러시아를 비롯한 국내외 유명 화가들이 참여하여 이국적인 색채를 느낄 수 있다.
작가 소개
저자 : 정해왕
충남 서천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에서 국문학을 공부했다. 딸 ‘션션’을 얻어 아빠가 되었고, 동화 <개땅쇠>를 발표하여 작가가 되었다. 그 뒤로, 이야기 지어내는 일을 천직으로 여기며 살아가고 있다. 지금은 ‘어린이책작가교실’ 대표로서 참신한 어린이책 작가들을 길러 내는 한편, 새로운 이야기를 지어 내는 일에 힘쓰고 있다. 그동안 펴낸 책으로는 《개똥도 아끼다 자린고비 일기》, 《엄마, 고마워요!》, 《토끼 뻥튀기》, 《대기만성 손만성》 등이 있으며 [금강초롱]이 초등학교 교과서에, <한글 피어나다>가 중학교 교과서에 실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