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어린이들의 마음을 부드럽게 어루만져 줄 수 있는 따뜻한 그림책!
\'최고의 그림\'은 그리는 사람의 마음과 생각이 담겨 있는 그림입니다.
어린이는 글씨보다 그림을 먼저 배웁니다. 그림을 통해 자신의 기분을 이야기하고 상상 속 세계를 끄집어내지요. 아직 사물을 보는 방법이 고정되지 않은 어린이들은 사물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알고 있는 대로 표현합니다. 그래서 에밀리의 그림은 더욱 특별합니다.
피터 카탈라노토는 에밀리가 잃어버린 자신의 그림을 다시 찾기까지의 과정을 에밀리의 마음을 투영한 서정적인 그림으로 잘 표현했습니다. 그림을 좋아하는 어린이들이라면 한번쯤 느꼈을 상실감을 부드럽게 어루만져 줄 수 있는 따뜻한 그림책입니다.
출판사 리뷰
에밀리의 꾸밈없는 마음속 풍경 그림!
아침 식사를 하는 가족들을 그린 그림에서는 엄마가 네 명이나 됩니다. 엄마는 아침에 너무 바쁘기 때문입니다. 친구 켈리는 자기와 똑같이 그립니다. 쌍둥이처럼 단짝이니까요. 페어 선생님 어깨엔 날개를 그려 넣습니다. 천사처럼 착하다고요. 에밀리의 그림엔 에밀리의 마음 속 풍경이 그대로 펼쳐져 있습니다.
최고의 그림이 될 수 없다면…….
그런데 어른들은 간혹 그림을 배우는 아이들에게 정해 놓은 표현 방법이나 형태를 강요하기도 하지요.
미술 대회날, 심사 위원은 에밀리가 그린 강아지 토르의 그림을 토끼 그림으로 알고, 최고의 그림으로 뽑으려 합니다. 선생님이 그 그림이 강아지 그림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하자 심사 위원은 자기가 개를 싫어한다는 이유만으로 수상작을 다른 그림으로 바꾸지요.
마음을 다친 에밀리는 다시는 그림을 그리지 않겠다고 결심합니다. 마음을 다해 그려도 최고의 그림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최고로 좋은 그림은 바로 ‘내가’ 좋아하는 그림!
하지만 에밀리의 그림을 좋아하는 친구는 에밀리에게 “넌 정말 훌륭한 화가야.”라고 말해 주지요. 친구의 말에 에밀리는 사람마다 ‘최고’를 선택하는 기준은 다르고, 최고로 좋은 건 바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운동장 끝에 나뭇잎으로 덮어 두었던 자신의 그림을 다시 찾아옵니다.
작가 소개
저자 : 피터 카탈라노토
한 권의 책을 완성하기 전에 수백 명의 어린이 독자들과 함께 책의 내용과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작가입니다. 그래서 그의 작품에는 어린이의 생각과 감수성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지금까지 ≪매튜 A.B.C≫ ≪아빠와 나≫ ≪화가≫ ≪크리스마스는 언제나…≫ ≪딜런의 외출≫ 등 30여 권의 그림책을 펴냈고, 시인 조지 엘라 리옹의 시집에 삽화를 그리기도 했습니다.
현재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의 도일스타운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으며, 딸의 농구팀 코치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역자 : 유영록
전북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캐나다와 숙명여대 대학원에서 TESOL을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아동전문 출판사에서 국내외의 좋은 어린이 책을 기획하고, 번역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네 그림은 특별해≫ ≪우리 아가 언제 이렇게 컸니?≫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