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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다니자키 준이치로
일본 근대문학가. 메이지 말엽부터 쇼와 중엽까지 평생 왕성한 집필활동으로 일본뿐 아니라 해외에까지 작품의 예술성을 인정을 받아 노벨문학상 후보에 네 차례나 이름을 올렸다. 1968년 가와바타 야스나리가 일본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자 번역을 맡았던 사이덴스티커는 다니자키가 생존했더라면 노벨상은 다니자키의 것이었다고 말할 만큼 그에 대한 평가는 높다. 1886년 도쿄 니혼바시의 부자 상인 집안에서 태어난 다니자키는 유복한 유년을 보냈지만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중학교 진학을 포기해야 할 상황에 처한다. 그러나 은사 이나바 선생님의 권유로 가정교사로 입주해 학업을 이어가며 『신시초新思潮』를 창간해 처녀작 희곡 『탄생』에 이어 『소년』 『호칸』 『비밀』 등을 연이어 발표한다. 특히 『문신』은 미타 문학지의 격찬을 받으며 일본 탐미주의의 등장이라는 문단적 지위를 안겨준다. 이렇듯 초기 작품에는 탐미주의의 일파로, 인간의 향락적, 관능적 감각 묘사가 두드러지나 그 후 소재, 문체, 표현 기법이 다양하게 변천한다. 한어漢語와 아어雅語를 비롯해 속어와 방언까지 현란하게 구사하며 걸쭉하지만 군더더기 없는 문체가 작품마다 뉘앙스를 달리하는 게 특징이다. 1911년 등록금 미납으로 도쿄대를 중퇴하고 신경쇠약에 걸리지만 이것이 전화위복이 되어 징병을 피한다. 1915년 지요코와 결혼, 『오쓰야고로시』 『오사이와 미노스케』 같이 당시의 모던한 풍속에 영향을 받은 대중적 소설을 발표하지만 처제 세이코(소설 『미친 사랑』의 실제 모델)와 내연관계를 맺으며 아내 지요코와는 사이가 멀어진다. 영화 제작에 참여하며 시나리오와 희곡을 쓰던 중, 1923년 간토 대지진이 발생해 간사이로 이주한 뒤 아내 지요코를 친구에게 양도하는 내용을 신문에 실어 또다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다. 두 번째 부인과는 사별한 뒤, 1935년 모리타 마쓰코와 결혼, 그녀의 영향으로 『겐지 이야기』를 현대어로 번역하면서 다니자키의 작품은 고전적 색채를 띠기 시작했고 1948년 그의 나이 예순두 살에 출간한
제1부
제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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