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버스 정거장에 짐 꾸러미와 작은 라디오와 함께 앉아 있는 소년. 소년은 버스를 타고 먼 길을 떠나려 한다. 시간이 흐르고, 다양한 볼거리와 신기한 것들이 지나간다. 하지만 버스는 오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지나갔지만 버스는 오지 않는다. 밤이 되고 소년은 끝없이 펼쳐진 밤하늘 아래 좁은 벤치에서 잠이 든다.
태양이 떠오르고 아침이 온다. 한참이 지나고 마침내 버스가 온다. 그림 구성이나 색감이 이국적이어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사막을 배경으로, 장면마다 등장하는 이국적인 인물이나 주변 요소들을 살펴보는 재미가 있다.
시간과 인내심에 관한 이야기로, 느림과 여유로움이라는 작가의 삶에 대한 태도가 은은히 드러나는 작품이다. 2005년 그림책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문학상 수상작가인 아라이 료지의 그림책.
작가 소개
저자 : 아라이 료지
그림책 작가 겸 일러스트레이터이다. 《거짓말쟁이 달》(우치다 린타로 지음)으로 쇼각칸아동출판문화상, 《수수께끼 여행》(이시즈 치히로 지음)으로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상, 《숲의 그림책》(나가타 히로시 지음)으로 고단샤 출판상 그림책상을 수상했고 2005년에는 스웨덴의 아동소년문학상인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기념문학상’을 수상했다. 그 외 《그럴 생각》 《나의 귀여운》 《해피 씨》 등 많은 작품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