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익숙한 것과의 이별은 누구에게나 처음엔 약간의 두려움을 느끼게 합니다. 더군다나 그 기억이 행복한 것이라면 두려움은 두 배, 세 배 아니 그 이상이 될지도 모릅니다. 이 책은 \'성장\'이란 그 두려움을 진정으로 극복하는 것임을 말해 주는 따뜻한 그림동화입니다.
개구리의 알에서 힘자체 세상 밖으로 나온 챙이! 물속 세상은 챙이에게는 그야말로 천국입니다. 나날이 힘세져 가는 꼬리 덕택에 쌩쌩 신나게 헤엄치며, 다른 올챙이들에게 보란 듯이 뽐내 보기도 하고 친구올챙이들과 함께 야구도 하면서 매일을 재미있게 보냅니다. 그러던 챙이는 생각지도 못한 커다란 변화를 겪게 됩니다. 그렇게 아끼던 꼬리를 잃어버리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겁니다. 꼬리가 없어지면 헤엄도 못 치고 다른 올챙이 친구들에게 놀림당할 생각에 눈앞이 캄캄해지는 챙이에게, 무엇에 쓰는지도 모를 다리가 생가나는 것이 어른이 되는 과정이라니, 당연히 챙이는 \'어른\'이 되기 싫을 수 밖에요!
작가 소개
저자, 그림 : 줄리아노 페리 (Giuliano Ferri)
그림책 작가 겸 일러스트레이터. 이탈리오 페사로에서 태어났다. 우르비노 예술학교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했으며, 어린이책 작가 프란체스카 보스카와 함께 많은 그림책을 만들었다.
그린 책으로 <외뿔 동물>, <피자와 동전 한 닢>, <우주의 열쇠 - 아인슈타인> 등이 있으며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에서 \'좋은 그림 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역자 : 김난령
경북대 문헌정보학과를 졸업한 뒤 1997년 영국 런던 인스티튜트의 LCP(London College of Printing)에서 인터액티브 멀티미디어 석사 학위를 받았다. 출판 기획가, 해외 저작권 에이전트로 활동했으며, 2007년 현재 번역가, 디자인 평론가, 대학 강사, 전시 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켄즈케 왕국>, <청년 위기>, <크리스마스 캐럴>, 아이작 싱어의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 <마틸다>, <키키 스트라이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