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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깜짝
창비 | 4-7세 | 2008.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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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3세부터 볼 수 있는 초 신타의 동물 그림책. 그림에 사용된 모든 색을 다섯 가지 별색으로 처리해 그림이 한층 화려해 보인다. 사소한 이야기를 유머러스하게 엮어내는 초 신타의 개성이 엿보인다. 코끼리, 고릴라, 사자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들이 각 장마다 등장하고, 여기에 코끼리 엉덩이에 그려진 그림을 보고 깜짝 놀라는 모습이 더해져 웃음을 자아낸다. 유쾌한 웃음 뒤에 훈훈한 결말이 기다리는 것도 장점이다.

  출판사 리뷰

일본 그림책 거장 쪼오 신따의 깜짝 놀라게 재미난 동물 이야기!
『모두 깜짝』은 『임금님과 수다쟁이 달걀 부침』 『양배추 소년』 『둥!』 등의 작품으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일본 그림책 거장 쪼오 신따의 개성이 잘 담겨있는 유아용 동물그림책이다. 코끼리, 사자, 고릴라 등 어린이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좋아하는 동물들이 한자리에 등장하고 여기에 재치있고 유머러스한 쪼오 신따의 이야기 솜씨가 더해져 다른 그림책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재미와 웃음을 선사한다. 다섯 가지 화려한 원색만을 사용한 특별한 인쇄방식, 맛깔 나는 번역은 쪼오 신따 특유의 색감과 글맛을 그대로 재현해 독자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동물그림책을 좋아하는 어린이들뿐 아니라 쪼오 신따의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작품이다.

고릴라도 깜짝! 사자도 깜짝! 코끼리 엉덩이에 무슨 일일까요?
고릴라가 아기 코끼리에게 다가가 눈싸움을 걸었다가 겁에 질려 도망친다. 사자는 자신이 가장 힘세다고 으스대며 걷다가 코끼리 뒷모습을 보고 깜짝 놀란다. 뱀은 코끼리 앞쪽을 보다 뒤쪽을 보다가 그만 도망가 버린다. 물고기들은 코끼리와 인사를 하다가 엉덩이를 보고 놀라 펄쩍 뛰어오르고…… 대체 무슨 일이길래 동물 친구들이 모두 깜짝 놀라는 걸까? 잠깐 낮잠을 자는 사이 그만 얼굴이 두 개가 되어버린 아기 코끼리. 모두들 자기 엉덩이만 보면 깜짝 놀라며 도망을 치지만 코끼리는 영문을 알 수 없다. 자기 엉덩이를 볼 수 없으니까! 코끼리는 혼자 남아 슬퍼하는데……
사실은 아기 코끼리가 낮잠을 자는 사이 원숭이가 엉덩이에 얼굴 그림을 그려놓은 것! 책장을 넘길 때마다 코끼리 엉덩이에 그려진 그림을 보고 깜짝 놀라는 동물들이 등장하며 웃음을 자아낸다. 동물들의 모습은 단순한 듯 하지만 각자의 특징이 고스란히 담겨 있고 생동감이 느껴져 과연 쪼오 신따의 그림답다. 또 “따끈따끈” “기뻐서 기뻐서” 등 단순한 말을 반복하여 리듬감을 살리고 짧고 단순한 문장 속에 재치를 담아 표현하는 쪼오 신따의 문장은 읽는 맛을 더해 준다. 번역가이자 그림책평론가인 엄혜숙은 세심한 번역으로 쪼오 신따의 개성과 재치를 우리말로 고스란히 옮겼다.
혼자 슬퍼하던 코끼리는 과연 동물 친구들과 다시 잘 어울릴 수 있을까? 유쾌한 웃음 뒤에 기다리고 있는 훈훈한 결말은 독자들에게 흐뭇한 웃음과 안도감을 주며 이 책을 더욱 사랑스럽게 만든다.

다섯 가지 원색으로 화려하게 펼쳐지는 그림
『모두 깜짝』은 흔히 볼 수 없는 화려하고 맑은 원색이 돋보이는 그림책이다. 독특하고 화려한 그림이 책장을 펼치는 순간 독자들의 눈길을 잡아끈다. 자기만의 개성있는 색감으로 유명한 쪼오 신따는 이 책에서 원색을 자유롭게 사용하면서도 부담스럽지 않게 배치하는 거장다운 솜씨를 보여준다. 4색의 혼합으로 여러가지 색깔을 표현해내는 일반적인 인쇄 방식을 따르지 않고 다섯 가지 원색을 섞거나 단독으로 사용해 책의 색감을 최대한 구현했다. 제작 공정에 많은 정성을 기울였음은 물론이다.

  작가 소개

저자 : 초 신타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다. 그림책, 만화, 삽화, 수필과 같은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1959년 《임금님과 수다쟁이 달걀 부침》이라는 책으로 문예춘추 만화상을 받았고, 1981년 《양배추군》으로 그림책 일본 대상을, 1984년에는 《코끼리 알말이》로 쇼가쿠칸 회화상을 받았다. 《바늘 부부, 모험을 떠나다》, 《느긋한 돼지와 잔소리꾼 토끼》, 《산 너머는 푸른 바다였다》, 《둥!》 들에 그림을 그렸고, 직접 쓰고 그린 책으로는 《나의 크레용》, 《왜 방귀가 나올까?》 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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