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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니카, 넌 특별해
비룡소 | 4-7세 | 2008.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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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베로니카 넌 특별해>는 특별한 하마, 베로니카의 모험을 그린 동화책이다. 눈에 띄는 유명한 하마가 되고 싶어 혼자 마을을 떠난 베로니카. 진흙 강둑에서 뒹굴고 맑은 강물에서 마음껏 수영하며 놀 수 있지만 베로니카는 전혀 행복하지 않았다. 베로니카는 모험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낯선 도시에서 베로니카는 하마라는 것 자체만으로도 너무나 특별하다. 하지만 베로니카는 곧 도시 생활에 지쳐 버린다.

여행을 통해 베로니카는 눈에 띄는 것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식구들과 고향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고, 힘들고 값진 모험을 소중하게 생각하게 된다. 베로니카는 모험을 통해 그렇게 바라던 특별한 하마가 된다. 하마 마을에서만 살던 베로니카가 도시 사람들과 겪게 되는 갈등과 황당한 상황들을 보고 즐기면서 서로 다른 문화가 만났을 때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리뷰

칼데콧 상 수상 작가 로저 뒤바젱이 들려주는
특별한 하마, 베로니카의 모험


『베로니카, 넌 특별해』는 그야말로 특별한 책이다. 1995년『곰』으로 시작한「비룡소의 그림동화」시리즈가『베로니카, 넌 특별해』의 출간으로 200권 째를 맞았기 때문이다. 비룡소의 그림동화 200번『베로니카, 넌 특별해』는 1961년에 미국에서 출간된 이후 지금까지도 어린이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직물 디자이너로 일했던 작가 로저 뒤바젱은 다니던 회사가 파산하여 실업자가 되자 아들에게 보이려고 만든 그림책을 시험 삼아 출판사에 보낸 것을 계기로 그림책 작가가 되었다고 한다. 1932년 첫 책을 출간한 뒤바젱은 지금까지 백만 부 이상이 팔린「덩키덩키」시리즈와「피튜니아」시리즈,『행복한 사자』등을 통해 개성 있고 코믹한 동물 캐릭터들을 만들어 냈다. 베로니카 또한 그의 대표적인 캐릭터로 순수하고 장난기 어린 아이들 모습 그대로를 보여준다.『베로니카, 넌 특별해』식구들의 관심을 받지 못해 불행했던 베로니카가 모험을 통해 마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하마가 된다는 흥미로운 이야기로, 자기 개성과 존재감을 찾고 싶어 하는 아이들의 심리를 따뜻하면서도 유머 있게 그려냈다.

“아, 난 뭔가 달라지고 싶어…… 아주 아주 유명해지고 싶단 말이야.”
사람은 누구나 남들보다 특별해지고 싶고, 관심과 사랑을 받고 싶어 한다. 아이들도 마찬가지이다. 눈에 띄는 유명한 하마가 되고 싶어 혼자 마을을 떠난 베로니카처럼 말이다. 진흙 강둑에서 뒹굴고 맑은 강물에서 마음껏 수영하며 놀 수 있지만 베로니카는 전혀 행복하지 않았다. 식구가 너무 많아 아무도 베로니카가 거기에 있다는 걸 모를 정도이니 그럴 만도 하다. 그래서 용기 있게 선택한 것이 바로 모험이다. 낯선 도시에서 베로니카는 하마라는 것 자체만으로도 너무나 특별하다. 하지만 특별한 것도 웬만해야지, 베로니카는 곧 도시 생활에 지쳐 버린다. 게다가 감옥이라니, 마음씨 좋은 할머니가 아니었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이번 여행을 통해 베로니카는 눈에 띄는 것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식구들과 고향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게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힘들고 위험한 여행이라 더 값진 모험이었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렇게도 바라던 특별한 하마가 될 수 있었으니 말이다. 이 책을 보면서 베로니카와 함께 웃고, 울고, 기뻐하며 모험을 떠났던 아이들은 어느덧 베로니카처럼 한층 성숙해진 자신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하마 마을에서만 살던 베로니카가 도시 사람들과 겪게 되는 갈등과 황당한 상황들을 보고 즐기면서 서로 다른 문화가 만났을 때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장난꾸러기 아이들 모습 그대로를 담은 개성 있는 삽화
선과 색을 분리하는 특유의 방식과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생동감을 주는 독특한 색감이 현대적인 느낌을 주는 로저 뒤바젱의 개성 있는 작품들은 미국 그림책 발전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이 책 또한 흑백과 칼라 삽화가 번갈아 나오는 독특한 구성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선으로만 된 흑백과 면과 색으로 구성한 칼라 삽화를 동시에 맛보는 즐거움이 쏠쏠하다. 또한 길쭉길쭉한 직선과 둥글둥글한 곡선이 만나 만들어내는 인물들의 장난기 어린 표정과 과장된 몸짓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더했다. 작가가 벽화와 무대 미술, 직물 디자인, 카드 디자인 등 다양한 경험을 해서인지 화면 구성 또한 다채롭고 신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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