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가을이 되어 낙엽이 지는 모습을 처음 본 꼬마 여우 페르디는 나무가 병이 났다고 생각한다. 엄마는 가을이라서 그런 거라며 괜찮다고 말해주지만, 페르디는 나무가 몹시 걱정스럽다. 그러나 페르디도 계절의 변화를 기쁘게 받아들이게 되는 놀라운 광경이 펼쳐진다.
어린 시절을 농장에서 보냈다는 일러스트레이터 티파니 비키는 자신의 기억을 복원해내,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감동적인 가을나무를 묘사해냈다. 주변 세계와 사물에 대해 끊임없는 호기심을 드러내는 꼬마 페르디가 가을에 대해 알아가는 모습이 깜찍하게 그려지는 작품이다.
출판사 리뷰
꼬마 여우 페르디에게 찾아온 첫번째 가을!
어린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주변 세계와 사물에 대해 끊임없는 호기심을 드러냅니다. 이 호기심을 문제해결능력과 창의력으로 자연스럽게 연결시키려면 무엇보다도 주변 환경과 활발하게 접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들 스스로 자신의 생각을 다양하게 적용시켜 보면서 시행착오를 겪게 해주는 방법이지요. 머리로 익히는 지식이 아니라 몸으로 체득하고 가슴으로 느낀 경험은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으니까요.
가을이 되어 낙엽이 지는 모습을 처음 본 꼬마 여우 페르디는 나무가 병이 났다고 생각합니다. 여름에는 푸르고 싱싱했던 나뭇잎들이 갈색으로 변해버렸으니까요. 엄마는 가을이라서 그런 거라며 괜찮다고 말해주지만, 페르디는 나무가 몹시 걱정스럽습니다. 그러나 페르디도 계절의 변화를 기쁘게 받아들이게 되는 놀라운 광경이 펼쳐집니다.
어린 시절을 농장에서 보냈다는 일러스트레이터 티파니 비키는 자신의 기억을 복원해내,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감동적인 가을나무를 묘사했습니다.
그런데 다시 바람이 불어와
페르디의 털을 헝클어요.
작은 나뭇잎도
팔랑이며 떨어졌어요.
나뭇잎을 주워 든 페르디는
곰곰히 생각했어요.
이번에는 나뭇잎을 낮은 가지에 꽂고
꼭꼭 눌렀어요.
"꼭 붙잡고 있어. 자꾸 날아다니 마."
페르디가 단단히 일렀어요.
작은 나뭇잎은 알았다는 듯이
바스락거리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