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감사의 마음을 주고받는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되새기다!
종교가 없는 사람들도 12월이 되면 마음이 부풀어 오릅니다. 어른들은 주위의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 보낼 따뜻한 연말연시를 기대하고, 아이들은 손꼽아 크리스마스를 기다립니다.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가 즐거운 이유는 크리스마스 선물 때문일 것입니다.
아이들은 크리스마스가 가까워 오면 갖고 싶은 선물을 떠올리며 즐거워합니다. ‘크리스마스는 선물을 받는 날’이라고 당연한 듯 생각을 하죠. 하지만 정말 크리스마스는 선물을 받기만 하는 날일까요? 그건 아닐 거예요. 크리스마스는 주위 사람들과 따뜻한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나누는 날이지요.
아이들이 받고 싶은 선물을 준비하기 위해 산타클로스는 12월 내내 바쁘게 일합니다. 그런데 그 많은 선물을 나눠 주다 보면 산타클로스도 누군가에게 선물을 받고 싶어지지 않을까요? 주기만 하고 선물을 받아 본 적은 없는 산타클로스에게, 크리스마스는 즐겁고 행복한 날이라기보다는 외롭고 피곤한 날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어떤 아이도 산타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지 않고 선물 받는 것만 당연하게 생각한다면 말이죠.
이 책은 크리스마스를 외롭게 보낼지도 모르는 산타클로스와, 그런 산타클로스를 걱정할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책입니다. 항상 주기만 하는 산타에게도 누군가 따뜻한 마음을 담아 선물을 한다면 얼마나 멋질까 하는 상상에서 출발하고 있죠.
밤새 온 세상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 주고 지친 몸으로 집에 돌아온 산타클로스의 침대 위에 놓여 있는 작은 선물과 크리스마스카드! 누군가에게 선물을 주기만 하다가 받게 된 산타는 크리스마스의 따뜻한 기쁨을 느낄 수 있었겠죠.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사랑과 감사는 일방적이거나 당연한 것이 아니고, 함께 나누고 주고받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엄마와 아빠, 가족과 이웃, 친척 등 사랑을 베풀어 주던 주위의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와 사랑을 전하고 싶은 마음을 갖게 될 것입니다.
출판사 리뷰
한 편의 그림자극을 보는 듯한 환상적 일러스트
[누가 산타에게 선물을 준 걸까?]는 독특한 일러스트 덕에 더욱 빛을 발하는 책입니다. 따뜻함과 밝음만을 내세우던 그동안의 크리스마스 책들과 달리 이 책은 한 편의 멋진 그림자극을 감상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검은색을 주요 색으로 사용하고 그 위에 포인트가 되는 강렬한 몇 가지 색을 넣어, 감각적이고 독특한 느낌을 만들어 냈습니다. 또한 구체적인 묘사보다는 실루엣을 이용해 환상적으로 표현한 일러스트는 베일로 가려진, 우리가 모르던 밤의 세계를 훔쳐보는 듯한 느낌을 전해 줍니다. 에펠탑과 자유의 여신상, 후지 산 등 세계의 유명 건물과 지형을 표현해 놓은 일러스트를 통해 전 세계를 여행하는 기분도 맛볼 수 있을 것입니다.
작가 소개
저자 : 앙투완느 귈로페
1971년 프랑스 샹베리에서 태어났습니다. 리옹의 에밀 콜 학교에서 그림 공부를 한 뒤, 아동 그림책 분야에 뛰어들었습니다. 티에리 마니에, 필립 피키에, 라조 등 프랑스 출판사들의 아동 소설 표지 일러스트를 그렸으며 [꿈꾸는 아키코], [포식자], [뽀뽀할 시간], [까만 늑대] 등의 그림책을 쓰고 그렸습니다. 지금은 파리에서 살고 있습니다.
역자 : 박정연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불번역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옮긴 책으로 [스파이를 잡아라! - 로르와 친구들 1], [오페라의 여왕, 마리아 칼라스], [아미띠에-한불수교 120주년 기념 만화단편집], [행복의 작은 섬], [엄마와 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행], 「뿔리와 개구쟁이 친구들」 시리즈, 「피토와 제르베」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