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조선시대 책을 만들고 빌려 주던 '세책점'의 재미난 이야기
옛날에 책은 아주 귀한 물건이었습니다. 한문으로 된 책은 구하기 어려웠고, 그런 책은 선비나 관리가 아니라면 읽을 수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한글이 만들어지고, 글을 깨친 사람이 늘어나면서 책을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세책점은 재미있는 이야기 책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빌려주던 곳입니다. 사람들은 세책점 덕분에 이야기 책의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옛날 사람들은 어떤 책을 좋아했을까요? 책을 둘러싼 재미있는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 책은 옛사람들이 즐겨 읽던 책을 만들고 빌려 주던 곳인 '세책점'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홍길동전을 읽고 싶었던 돌쇠가 주인의 배려로 세책점에서 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재미있는 그림과 어우러져 흥미롭게 펼쳐집니다. 세책점의 탄생 배경과 역사, 특징, 옛 책 만드는 방법 등 역사적 사실들을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소개하고 있어 재미있는 그림동화와 함께 조상들의 생활상도 배울 수 있습니다.
작가 소개
저자 : 오진원
어린이 책으로 둘러싸인 집에서 어린이 책을 읽고, 어린이 책이 빼곡히 쌓인 작업실에서 어린이를 위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고 싶어 어린이 문학 사이트 오른발왼발(WWW.chidweb.co.kr)을 운영하고 있고, 옛이야기 연구 모임 '팥죽할머니'에서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답니다.
그림 : 정승희
1970년 광주에서 태어나 어린이 책에 그림 그리는 일을 즐겁게 해 오고 있다. 홍익대학교에서 회화를 공부했고,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방송영화를 공부했다. 「빛과 동전」 「정글」 등 단편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국내외 영화제에서 수상, 상영했다. 어렸을 때는 눈에 보이는 거라면 뭐든지 그리고 싶어 했지만, 어른이 되어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이야기에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 권정생 동화집 『사과나무 밭 달님』, 임길택 동시집 『나 혼자 자라겠어요』, 또 『컴퓨터 귀신, 뱀골에 가다』 『야호! 난장판이다』 『세 번째 바람을 타고』 『아빠와 함께』 『랑랑별 때때롱』, 『누나, 나 똥 쌌어!』 들에 그림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