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김동식 소설집 4권. 2018년 출판계를 강타한 소설 <회색 인간> 작가 김동식의 단편 소설집. 김동식 작가가 2년간 쏟아낸 400여 편의 이야기 가운데 경쟁과 물신 풍조가 팽배한 현대 사회의 딜레마를 보여주는 26편의 이야기를 실었다. 인간에 평점이 매겨지는 세상, 자살하려는 청소년을 구하는 마법사, 부자 노인과 가난한 청년의 딜레마 등 일상 속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배경으로 낯선 상상력을 펼쳐냈다.
출판사 리뷰
미친 상상력, 유쾌한 풍자, 그리고 무릎을 탁 치게 하는 인간에 대한 성찰!
읽는 시간보다 생각하는 시간이 더 긴 이야기
『회색 인간』 김동식 작가 신작,
『양심 고백』 『정말 미안하지만, 나는 아무렇지도 않았다』 동시 출간!
2018년 출판계를 강타한 소설 『회색 인간』의 작가 김동식 신작 단편 소설집. 김동식 작가는 2017년 말, 『회색 인간』 『세상에서 가장 약한 요괴』 『13일의 김남우』 세 권의 소설집을 들고 혜성처럼 나타났다. 각종 매체들은 그를 앞다투어 소개했고, 그가 소설 쓰기를 배운 적이 없으며 10년간 주물공장 노동자였다는 사실이 알려져 더욱 큰 관심을 모았다.
기존의 소설에 익숙한 사람들은 그의 소설을 낯설어했다. 하지만 쉽고 빠르게 읽히는 흡입력과 결코 손에서 놓지 못하게 만드는 이야기의 매력에 독자들은 빠져들기 시작했다. 미친 상상력, 유쾌한 풍자, 그리고 무릎을 탁 치게 하는 인간에 대한 성찰은 우리 앞에 완전히 새로운 소설이 도착했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
2018년 출판계를 강타한 소설 『회색 인간』의 작가 김동식 신작 단편 소설집. 『양심 고백』에는 그가 2년간 쏟아낸 400여 편의 이야기 가운데 사회약육강식의 경쟁 사회와 물신화된 현대 사회의 딜레마를 보여주는 26편의 이야기가 담겼다. 인간에 평점이 매겨지는 세상, 자살하려는 청소년을 구하는 마법사, 부자 노인과 가난한 청년의 딜레마 등 일상 속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배경으로 낯선 상상력을 펼쳐냈다.
김동식의 소설은 가볍고 쉽게 읽혀 순식간에 빠져든다. 그러나 읽고 난 다음에는 묵직한 울림을 느끼게 된다. 나는 지금 어떤 세상을 살고 있는 것일까? 책을 덮고 나면, 당신이 상상해본 적이 없는 생각의 지점에 놓여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119죠? 제가 지금 자살 중입니다…”
병원에서 깨어난 그는 허탈했다. 내내 이렇게 억지로 살아야만 하는 걸까, 더 우울해졌다.
그의 소식을 접하고 찾아온 사람들은 그에게 정신과 상담을 권했다. 그는 받아들였다. 자살을 막기 위해서가 아니라, 왜 자살을 못 하는지 알고 싶어서였다.
의사와 마주한 자리에선 상투적인 질문들이 오갔다. 어릴 적 가정사와 트라우마… 그는 중간에 참지 못하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 「평점 10점」 중에서
“자네와 내가 계약을 하고서 이 백혼주를 마시면 그 즉시 우리의 인생이 뒤바뀔 걸세. 자네는 66살의 성공한 자산가로, 나는 20대의 아무것도 없는 청년으로 변하겠지. 아주 자연스럽게, 마법처럼 말이야.”
(…)
“어떤가? 나와 바꾸겠나?”
- 「노인의 손바닥 안에서」 중에서
우리 회사는 어린아이든 노인이든 장애인이든, 버튼만 누를 수 있으면 누구나 입사할 수 있습니다. 일자리를 두고 경쟁할 필요도 없습니다. 지구 인류가 모두 입사해도 일손이 부족하니까요. 퇴직도 없습니다. 스스로 나가지 않는 한 영원히 일자리를 보장하겠습니다. 근무시간은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점심시간은 12시부터 1시까지입니다. 점심은 회사에서 제공합니다.
- 「톡 쏘는 맛」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김동식
1985년 경기도 성남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일할 수 있을 나이가 되었을 때, 바닥 타일 기술을 배우기 위해 대구로 올라갔다. 2006년 독일월드컵이 열리던 해 서울로 상경, 액세서리 공장에 취직해서 10여 년을 일했다. 2016년 온라인 커뮤니티 공포 게시판에 창작글을 올리기 시작해 350여 편의 글을 썼다.2017년 12월 첫 책이 출간된 후, 거의 모든 매체가 앞다투어 그를 소개했고, ‘지금껏 없던 소설’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출판계 최대의 화두로 떠올랐다. 현재 카카오페이지에 <살인자의 정석>이라는 제목으로 매일 단편소설을 연재하고 있다.
목차
인간 평점의 세상
시험 성적을 한 번에 올리는 비법
톡 쏘는 맛
레버를 돌리는 인간들
재능을 교환해주는 가게
서울숲 게임
세 여배우의 몰락
노인의 손바닥 안에서
가챠!
다시 시작
말더듬이 소년의 꿈
카운트다운
인간을 파시오
영혼 인간
양심 고백
개인 감옥
단체 감옥
똑똑한 살인 청부업자
소녀의 선택
평점 10점
동물 학대인가, 동물 학대가 아닌가?
가진 자들의 공중전화 부스
두 여학생 이야기
보기 싫은 버릇
대단한 빌머 이야기
자살하러 가는 길에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