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세상에서 가장 매력적인 연애편지
가슴 떨리는 첫사랑의 기억, 아련한 옛사랑을 추억하게 하는 작품으로, 역경 속에서도 굴하지 않는 한 고아 소녀 주디가 자선가의 후원으로 꿈과 사랑을 실현해가는 과정을 편지 형식으로 쓴 소설이다. 진 웹스터는 신데렐라와 같은 꿈을 꾸는 단순한 소녀소설을 넘어서서 사회의 모순과 종교의 독선을 신랄하게 비판하여 불우한 어린이들에게 따스한 사랑의 손길을 호소하는 진보적인 사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이 출판되자 미국에서는 고아들에 대한 자선사업이 활발해졌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이 소설이 계속해 많은 젊은이들에게 읽히고 있는 이유는 사회 개혁에 대한 주장보다도 독특하고 재미있는 구성과 발랄하고 유머에 찬 문체로 표현된 믿음과 사랑과 희망의 이야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이 책은 『빨간머리 앤』의 서정적인 일러스트로 주목은 받은 작가 김지혁의 아름다운 그림이 함께 실려 있어 작품을 보다 따뜻한 감성으로 만나게 된다. 반복되는 일상에 지치고, 어른이 되었음이 서글퍼 질 때마다 꺼내 읽는 것만으로도 작은 위로가 되는 오래된 사진첩 같은 책이 될 것이다.
출판사 리뷰
고전 명작을 다시 읽는 즐거움,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 열 번째 책
가슴 떨리는 첫사랑의 기억, 이 모든 것들을 담고 있는 한 권의 책 『키다리 아저씨』가 인디고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 열 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아련한 옛사랑을 추억하게 하는 책으로 편지라는 형식을 빌려 들려주는 이 발랄한 아가씨의 이야기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깨달으며 점차 성숙해가는 한 인간의 모습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다.
탁월한 글솜씨를 지닌 고아 소녀 제루샤 애벗이 그녀의 재능을 눈여겨 본 후견인의 도움으로 대학 생활을 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로 100년이 가까운 시간 동안 전 세계 수많은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매력적인 연애편지
고아 소녀와 부잣집 도련님의 사랑이라는 흔하디흔한 설정에도 이 작품이 오랜 시간 사랑을 받고 있는 건, 주인공들이 지니고 있는 특별한 매력 때문이다. 자신의 어려운 상황을 긍정적으로 이겨내며 남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행복한 소녀 주디. 이 발랄한 소녀의 후견인을 자처한 베일에 가려진 미스터리한 인물 키다리 아저씨. 이들의 사랑스러운 이야기를 지켜보고 있노라면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누군가의 연애편지를 훔쳐보는 기분, 이 책은 가슴 떨리는 설렘을 선사한다. 새로운 생활에 대한 두려움과 행복, 정체를 알 수 없는 마음씨 좋은 후견인에 대한 궁금증, 자신의 편지에 답장을 해주지 않는 키다리 아저씨에 대한 원망, 저비스 도련님을 향한 첫사랑의 감정까지. 자신의 마음을 투명하게 담아낸 편지들을 읽어나가다 보면 이 솔직한 아가씨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빛과 이야기를 담은 따뜻한 일러스트
『빨간머리 앤』의 서정적인 일러스트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김지혁 작가와 『키다리 아저씨』가 만났다. 주디와 키다리 아저씨의 순수한 사랑은 작가의 시선이 오롯이 담긴 일러스트로 더욱더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여느 일러스트에서 쉽게 찾을 수 없는 자연의 빛을 포착한 그림들은 이 책의 주인공 주디처럼 무척이나 따뜻하고 경쾌하다. 또한 작가의 빛나는 상상력으로 그려낸 주디의 기숙사 방, 록윌로우 농장의 시골 풍경, 주디와 키다리 아저씨의 운명적 만남 등은 이 책의 백미로 손꼽힐 만큼 세밀하고 아름답다.
아련한 추억을 선물하는 책
이 책은 오래도록 곁에 두고 읽고 싶은 책이다. 반복되는 일상에 지치고, 어른이 되었음이 서글퍼 질 때마다 꺼내 읽는 것만으로도 작은 위로가 되는 오래된 사진첩 같은 책이다.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보았을 첫사랑의 기억을 되살려 주는 작품으로 아련한 추억에 젖고 싶은 이들에게 소중한 선물이 될 것이다.
작가 소개
저자 : 진 웹스터 (Jean webster)
1876년 7월 24일 뉴욕주의 프레도니아에서 태어난났다. 진 웹스터는 필명으로서, 본 이름은 앨리스 제인 첸들러 웹스터이다. 아버지 찰스 루더 웹스터는 출판사의 사장이었으며, 어머니 애니 웹스터는 유명한 작가인 마크 트웨인의 조카이다. 태어날 때부터 이처럼 문학적인 환경에서 자란 진 웹스터는 여학교 시절부터 시와 작문에 뛰어난 소녀였다. 1896년 빙검턴시의 여학교를 졸업하자 바로 배서 칼리지라는 여자 대학에 진학하여, 영문학과 경제학을 전공하고 1901년에 문학사의 학위를 받고 졸업하였다.
진 웹스터는 배서 칼리지 재학중에도 때때로 교내 신문과잡지에 소설과 시와 수필을 실어 재능을 보였다. 또 경제학의 연구와 사회과의 공부를 위하여, 교도소와 소년원과, 존 그리어 고아원과 같은 고아원을 자주 견학하고, 그 실태를 알게 되자 가난하게 버려진 아이들에게 깊은 동정을 보냈다. 『키다리 아저씨』는 그 무렵의 경험과 지식에서 태어난 작품이다. 그리고 작품으로 썼을 뿐만 아니라 실지로 고아원의 구제와 교도소의 개선 등에 특별 위원이 되어 불우한 사람들을 위하여 노력했다.
1915년 9월 7일에 변호사인 글렌 포드 매킨니와 결혼 후, 뉴욕의 센트럴 파크에 있는 집에서 원고를 쓰기도 하고, 매사추세츠주의 버크셔 언덕에 있는 티링검 별장에서 남편과 함께 오리와 닭을 치기도 하며 행복스럽게 지냈다. 하지만 이듬해 6월, 첫아기인 여자아기를 낳고서 이틀 만에 세상을 떠났다.
그림 : 김지혁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 감성적이고 테마가 있는 그림에 매료되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트렌드에 맞춰 그리기보다 공간과 빛 그리고 이야기를 담는 일러스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웹사이트, 책 표지, 잡지 광고 등 여러 분야에서 그림 작업을 하고 있으며, 칼럼과 에세이 작업도 함께 하고 있다.
지금까지 『경청』,『원거리 연애』,『나비지뢰』,『여자, 독하지 않아도 괜찮아』,『그녀들은 어떻게 다 가졌을까』,『스페인, 너는 자유다』 등의 책에 일러스트 작업을 했으며, 그 밖에 웅진코웨이, SK텔레콤, 롯데마트, HAZZYS, KB카드 등 다수 기업의 일러스트를 진행했다.
역자 : 김양미
교육대학을 졸업하고 수년간 아이들과 함께 배우며 생활했다. 지금은 좋아하는 책을 벗 삼아 외국의 좋은 책들을 소개하고 우리말로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다. 번역서로는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인 『작은 아씨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빨간머리 앤』,『눈의 여왕』,『오즈의 마법사』, 『백설 공주』(인디고)이 있고,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의 내가 알았더라면』, 『당신의 남자를 걷어찰 준비를 하라』(글담)가 있다.
목차
우울한 수요일
제루샤 애벗 양이 키다리 아저씨 스미스 씨에게 보내는 편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