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엄청나게 못생겼지만 뻔뻔하게 당당한 초록색 괴물 슈렉! 사람들을 괴롭히려 세상에 나왔다가 못생긴 공주를 찾아 모험을 떠나게 되지요.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스타이그만의 기발한 상상력으로 쓰여진 우습고 독창적인 그림책입니다. 흥행한 애니메이션 슈렉의 원작이예요.
주인공이 흉한 괴물이라면, 사람들은 '어머나 불쌍해라~ 끝날 때 쯤이면 좀 예뻐져 있을려나?' 하고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미녀와 야수가 그랬고, 개구리 왕자도 그랬으니까요. 하지만 슈렉은 좀 달라요.
오히려 고약한 냄새와 보기 흉한 외모를 무기로 세상을 헤쳐 나갑니다. 자신을 아주 자랑스러워하면서요. 이야기의 맨 끝에서 못생긴 슈렉과 못생긴 공주가 어떻게 사랑에 빠지게 되나 잘 보세요.
울퉁불퉁하고 삐쭉빼죽한 그림이 못생긴 괴물 이야기와 정말 어울립니다. 중간중간에 나오는 우스꽝스러운 노래는 아이들이 따라 읽기에도 재미있죠.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휙 날려 버리는 시원한 상상력이 아주 유쾌한 책입니다.
작가 소개
저자 : 윌리엄 스타이그(William Steig)
1907년 뉴욕에서 태어났다. 각종 아동문학상을 휩쓴 미국의 대표적인 그림책 작가이다.「당나귀 실베스터와 요술 조약돌」로 그 해 가장 뛰어난 그림책 작가에게 주는 칼데콧 상을 받았으며,「아밸의 섬」과「치과 의사 드소토 선생님」으로 뉴베리 명예상을 받았다. 1982년에는 어린이 책의 노벨상이라고 할 만한 크리스천 안데그센 상을 받았다. 그밖의 책에「부루퉁한 스핑키」「멋진 뼈다귀」「용감한 아이린」「자바자바 정글」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