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비룡소의 그림동화 시리즈 176권. 소학관 아동출판문화상, 고단샤 출판문화상 그림책상에 빛나는 하세가와 요시후미의 그림책. 아직 태어나지 않은 아기의 관점으로 아기를 만날 준비를 하는 가족의 모습을 생생하고 아기자기하게 묘사했다. 작가의 장기인 선명한 색채 사용과 인물들의 생동감 넘치는 표정은 이야기에 재미를 더한다.
‘아기는 태어나기 전에 가족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책 속 아기는 이미 엄마의 배꼽 구멍을 통해 가족의 모습을 살며시 엿보고 있다. 배 속에서 큰 소리로 ‘우아, 보인다, 보여!’, ‘우아, 들린다, 들려!’ 하고 외치면서 말이다. 이렇게 운율이 살아 있고 반복되는 아기의 말투는 가족과 간절히 만나고 싶은 아기의 마음을 잘 녹여냈다.
출판사 리뷰
소학관 아동출판문화상, 고단샤 출판문화상 그림책상에 빛나는
하세가와 요시후미의 새로운 가족 맞이하기!
해학적인 그림으로 일본 그림책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킨 작가, 하세가와 요시후미의 그림책『배꼽 구멍』이 (주)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아직 태어나지 않은 아기의 관점으로 아기를 만날 준비를 하는 가족의 모습을 생생하고 아기자기하게 묘사했다. 작가의 장기인 선명한 색채 사용과 인물들의 생동감 넘치는 표정은 이야기에 재미를 더한다. 실제로 세 아이의 아빠인 작가는 세상에서 그 무엇보다 신기한, ‘생명의 탄생’에 대한 그림책을 만들고자 이 이야기를 생각해 냈다. 새 생명이 세상 밖으로 나오기까지 두근대며 손꼽아 기다리는 가족과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배 속에서 기다리는 아기의 모습을 보다 보면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번질 것이다.
우아, 보인다, 보여. 배꼽 구멍으로 우리 가족이 다 보여!
‘아기는 태어나기 전에 가족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이것은 아기의 탄생을 기다리는 어느 가족이든 가질 수 있는 궁금증이다. 아기가 태어나면 줄 선물을 준비하는 모습이나 노래를 불러 주는 아빠, 영양가 많은 음식을 섭취해 아기에게 전달하는 엄마, 배 속의 아기의 이름을 고심하는 할아버지와 누구를 닮았을지 궁금해하는 할머니, 동생에게 줄 선물을 준비하는 형제자매의 모습을 말이다. 가능하다면 이 모든 모습을 비디오에라도 담아 아기에게 보여 주고 싶을 정도다.
그러나 아기는 이미 엄마의 배꼽 구멍을 통해 가족의 모습을 살며시 엿보고 있다. 배 속에서 큰 소리로 ‘우아, 보인다, 보여!’, ‘우아, 들린다, 들려!’ 하고 외치면서 말이다. 이렇게 운율이 살아 있고 반복되는 아기의 말투는 가족과 간절히 만나고 싶은 아기의 마음을 잘 녹여냈다. 또 바깥세상에서 아기를 손꼽아 기다리는 가족의 모습을 보다 보면 코끝 찡한 감동이 밀려온다. 비단 동생을 기다리는 아이뿐만 아니라, 앞으로 출산을 앞둔 가족이 함께 읽으면 그 감동이 더할 것이다.
다양한 시점으로 생동감 넘치는 그림책
하세가와 요시후미의 특징인 해학적인 인물 묘사와 선명한 색감이 이번 작품에서도 여지없이 드러난다. 더욱이 이 책에서는 아기의 시점에 따라 이야기가 전개되다 보니, 아기에게 보이는 세계는 우리가 보는 세계와 달리 거꾸로 되어 있다. 통상적으로 엄마 배 속의 아기는 누워 있거나 가로로 누워 있기 때문이다. 개구쟁이 오빠의 모습이나 새침한 언니의 모습 등 가족들을 보기 위해서는 책을 거꾸로 돌려 봐야 한다. 초반에는 거꾸로 그려진 가족들의 모습이 다소 어색할 수도 있지만, 책을 위아래로 돌려가며 보다 보면 생동감 넘치는 화목한 가족의 모습에 곧 매료될 것이다.
작가 소개
저자 : 하세가와 요시후미
1961년 오사카 출생. 『배짱 할머니의 죽』으로 제34회 고단샤 출판문화상 그림책상을, 『이로하니호헤토』로 제10회 일본그림책상을, 『내가 라면을 먹고 있을 때』로 제13회 일본그림책상을, 제57회 소학관아동출판문화상을 받았습니다. 주된 작품에 「괜찮아, 괜찮아」 시리즈, 「빵집의 로꾸」 시리즈, 「제멋대로 휴가」 시리즈, 『유치원에 가기 싫어』 『아빠, 잘 있어요?』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