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개그맨이자 한 아이의 아빠인 유세윤이 아들과 함께 책 한 권을 만들었다. <오늘의 퀴즈>는 아빠가 질문을 하고 아들이 답하는 방식으로 유세윤 부자만의 즐거운 '사적' 놀이를 엮은 책이다. 첫 시작은 일기 쓰기를 좋아하지 않는 아들에게 '색다른 일기이자 재미난 놀이를 같이할 수 없을까' 하는 고민에서부터였다.
유세윤은 지금까지 보관하고 있는 자신의 어릴 적 일기들이 그에게 수많은 아이디어의 원천이자 잊고 있었던 감성의 근원이라고 밝힌다. 가만히 어린 시절의 글을 읽으면 지금의 자신이 이렇게 자란 이유를 깨닫기도 하고, 최근 다시 꺼내 보았을 때는 그동안 이해하지 못했던 아들의 행동과 마음을 조금씩 헤아리게도 되었다.
게다가 아들처럼 자신 역시 일기를 왜 쓰는지, 남이 보는 것도 아닌데 왜 써야 하는지 고민했던 4학년 때(현재 아들과 같은 나이)의 일기를 보고, 그때 자신의 마음과 추억을 기분 좋고 재미있게 기록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을까, 아들에게 해줄 수 있는 나만의 콘텐츠는 무엇일까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하나씩 만든 퀴즈들이 아들과 교환 일기처럼 자리를 잡았다. 무엇보다 아빠와 아들 둘이서 만든 가장 즐겁고 신나는 놀이가 된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출판사 리뷰
그냥 이렇게 놀고 싶어서, 퀴즈를 시작하다
개그맨이자 한 아이의 아빠인 유세윤이 아들과 함께 책 한 권을 만들었다. 『오늘의 퀴즈』는 아빠가 질문을 하고 아들이 답하는 방식으로 유세윤 부자만의 즐거운 <사적> 놀이를 엮은 책이다. 첫 시작은 일기 쓰기를 좋아하지 않는 아들에게 <색다른 일기이자 재미난 놀이를 같이할 수 없을까> 하는 고민에서부터였다. 유세윤은 지금까지 보관하고 있는 자신의 어릴 적 일기들이 그에게 수많은 아이디어의 원천이자 잊고 있었던 감성의 근원이라고 밝힌다. 가만히 어린 시절의 글을 읽으면 지금의 자신이 이렇게 자란 이유를 깨닫기도 하고, 최근 다시 꺼내 보았을 때는 그동안 이해하지 못했던 아들의 행동과 마음을 조금씩 헤아리게도 되었다. 게다가 아들처럼 자신 역시 일기를 왜 쓰는지, 남이 보는 것도 아닌데 왜 써야 하는지 고민했던 4학년 때(현재 아들과 같은 나이)의 일기를 보고, 그때 자신의 마음과 추억을 기분 좋고 재미있게 기록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을까, 아들에게 해줄 수 있는 나만의 콘텐츠는 무엇일까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하나씩 만든 퀴즈들이 아들과 교환 일기처럼 자리를 잡았다. 무엇보다 아빠와 아들 둘이서 만든 가장 즐겁고 신나는 놀이가 된 것은 말할 것도 없다.
함께 웃을 수 있는 일, 함께 기분 좋은 일을 기록하다
<오늘의 퀴즈>를 만들면서 유세윤은 맨 먼저 주의 사항부터 생각했다. 다른 건 몰라도 이 놀이가 둘만의 순수한 일상이 되기를 바랐다. 교육이 아닌 놀이로, 창의적인 대답을 원하거나 강요하지 않기로, 그리고 질문에 의도를 담지 않고 아이가 마음을 여는 만큼 자신도 마음을 여는 것을 목표로 했다. 또한 두 사람의 공동 작업인 만큼 퀴즈의 답을 아이에게 꼭 먼저 동의를 구하고 공개한다. 저자 소개에 아들의 이름 유민하를 나란히 적은 것도 그 이유다. 질문 역시 솔직하다. 놀이터에서 특별하게 놀 수 있는 아이디어부터 기억과 추억의 차이, 친구의 화를 풀어 주는 방법, 하루 동안 엄마에게 제일 많이 하는 말 등 아이가 일상에서 자연스레 답할 수 있고 생각하는 퀴즈들을 마련했다. 소소한 질문과 정반대의 질문도 많다. 어른들이 술 마시는 이유, 결혼의 장점과 단점, 허무함이란, 이별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보기, 돈이 없어도 행복할 수 있는 방법 등 어른 입장에서 내는 퀴즈도 빠지지 않는다. 그런데 열한 살 아이의 답이 명쾌하고 철학적이다. 질문한 사람의 허를 찌르고 부끄럽게도 만든다. 아빠 역시 그 대답을 보고 때로는 감동하고 때로는 반성한다. 아이가 부모의 스승이요 어른인 셈이다. 이 책이 누군가에게 자신도 활용할 수 있는 퀴즈 놀이가 된다면, 또 누군가에게는 담백한 에세이가 주는 위로와 위안이 되는 까닭이다. 무엇보다 진심을 담아 아이와 소통한 한 아빠의 생각과 사랑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아이와 <함께> 웃고 <함께> 놀고 싶은 모든 아빠가 한 번쯤 <오늘의 퀴즈>를 만들어 보기를 응원한다. 물론 엄마도 이모도 고모도 삼촌도 누구나 시작할 수 있는 놀이다.
아이일 때는 술 없이도 기분이 좋아질 수 있는 능력이 있었지만 어른이 되고 나니 점점 그 능력을 잃어 가더라. 기분 나빠지기는 참 쉬운데 기분 좋아지기는 참 어렵더라. 기분 좋은 일이 하루에 열 개 있고 기분 나쁜 일이 하루에 하나만 있어도 그 하루는 기분 나쁜 하루가 되어 버리더라.
<만약에> 놀이는 언제나 재미있다. 하지만 인생은 <만약에>라고 아무리 상상을 해봐도 늘 예상할 수 없는 말도 안 되는 일들이 끊임없이 찾아온다.
외로움은 <내가 혹시 외로운 건 아닐까>라고 생각만 해도 내 모든 상황이 퍼즐처럼 외로움 그대로 딱 들어맞는데 행복은 <내가 혹시 행복한 건 아닌가>라고 생각을 하면 이가 맞지 않는 톱니바퀴를 억지로 끼워 맞춰 아슬아슬하게 돌려 가며 겨우 행복을 찾는 느낌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유세윤
개그맨. 유민하의 아빠. 아들이 소개한 유세윤은 <내가 가장 좋아한다, 물을 좋아한다, 서핑을 잘한다, 아빠는 엄마랑 결혼했다>라고 되어 있다.
지은이 : 유민하
초등학생. 유세윤의 아들. 아빠가 소개한 유민하는 <잘 먹는다, 잘 웃는다, 잘생겼다, 잘 잔다(푹 잔다), 나를 좋아해 준다>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