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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빛, 엄마
57년간 함께한 친정엄마에게 바치는 연서
북랩 | 부모님 | 202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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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저자가 57년간 함께한 친정엄마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기록한 이야기. 또한 한 사람의 엄마에 대한 소소한 기록이지만 삶의 주인공이 아니라 엑스트라의 삶을 산 한 여자의 기록이기도 하다. 일곱 번째 막내딸을 지우려고 했던 엄마와 하마터면 세상 구경을 하지 못할 뻔한 막내딸. 이 책을 쓴 저자가 바로 그 막내딸이다.

아버지마저 저자가 어렸을 때 돌아가시고, 엄마는 가장이 되어 집안 살림을 책임지며 억척스럽게 삶을 꾸려 나간다. 담배 농사를 짓고, 생강을 팔러 제주도까지 가고, 온 동네로 곡식이며, 그릇이며, 생활용품까지 팔러 다녔다. 그렇게 엄마 혼자서 자식을 키웠다.

  출판사 리뷰

부르기만 해도 가슴 저리는 이름, 엄마….
주연이 아니라 조연의 삶을 사셨던 엄마!


이 책은 저자가 57년간 함께한 친정엄마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기록한 이야기다. 또한 한 사람의 엄마에 대한 소소한 기록이지만 삶의 주인공이 아니라 엑스트라의 삶을 산 한 여자의 기록이기도 하다.
일곱 번째 막내딸을 지우려고 했던 엄마와 하마터면 세상 구경을 하지 못할 뻔한 막내딸. 이 책을 쓴 저자가 바로 그 막내딸이다.
“사람은 누구든 태어나면서부터 자기 몫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하지만, 너무나 배가 고파 아이를 낳고 싶지 않았다는 엄마의 고백은 그 시절 얼마나 힘든 삶을 보냈는지 알 수 있다.
아버지마저 저자가 어렸을 때 돌아가시고, 엄마는 가장이 되어 집안 살림을 책임지며 억척스럽게 삶을 꾸려 나간다. 담배 농사를 짓고, 생강을 팔러 제주도까지 가고, 온 동네로 곡식이며, 그릇이며, 생활용품까지 팔러 다녔다. 그렇게 엄마 혼자서 자식을 키웠다.
그러다 저자가 결혼하고 한집에서 살게 된 엄마는 직장에 다니는 딸을 대신해 또다시 집안 살림을 책임지고 손주들을 키운다. 외할머니의 지극정성으로 반듯하게 자란 손주들은 어엿한 사회인이 되었다. 저자가 직장 생활에 전념할 수 있었던 것도 순전히 엄마 덕이다.
그런데 이제 엄마가 아프다. 어쩔 수 없이 요양병원에 모시지만 시간 나는 대로 병원에 찾아가 엄마를 돌보는 저자와 그의 가족들의 효심이 눈물겹도록 아름답다. 그럼에도 엄마에게 빚진 사랑을 다 갚을 수 없다. 엄마가 떠나던 날, 그래서 저자는 가슴을 치고 통곡한다. 미안해, 엄마. 엄마….
이 책은 총 4부로 나뉘어져 있으며, 1부 <그리움>에서는 저자의 어린 시절을, 2부 <지혜로움>에서는 저자가 결혼 후 엄마와 함께 살면서 있었던 추억들을 더듬어 써내려 갔다. 3부 <아름다움>에서는 엄마와 손주들의 이야기를, 4부 <외로움>에서는 엄마를 요양병원에 모시며 겪었던 이야기들을 기록했다.

나는 엄마와 57년 동안 떨어져 본 적이 없을 정도로 함께했다. 3남 4녀 중 막내였지만 엄마는 내가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다. 아마도 언니와 오빠들이 일찍 도시로 나가는 바람에 엄마 마음을 많이 헤아렸던 것 같다.
나는 늘 얼른 돈 벌어서 사는 동안 가난에 쪼들렸던 엄마를 호강시켜 드려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하지만 엄마는 딸과 함께 살면서 자식에게 해준 게 없다며 항상 미안해하셨다.
딸뿐만 아니라 사위와 손자, 손녀를 위해 헌신하셨던 엄마. 부모는 자식의 어깨에 앉은 보이지 않는 먼지도 털어 주고 싶다고 한다. 엄마는 우리 가족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돋보기로 사신 분이셨다.
엄마는 항상 “돈보다 사람이 먼저다. 선하게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돈은 물려주지 않았지만 아름다운 지혜를 주신 엄마다. 엄마 덕분에 손녀 복덩이는 멋진 소방관이 되었고, 손자 찰떡이는 훌륭한 세무사가 되었다.

나는 음력으로 9월 29일 새벽 5시쯤에 태어났다. 나를 지우려고 엄마가 독한 약을 먹었는데도 신체적으로 어디 하나 부족함 없이 태어났음에 감사할 따름이다.
게다가 나는 추수절에 태어나 내 생일날이 되면 매년 우리 집은 소머리떡으로 풍성한 가을을 맞이한다. 가난한 살림이었지만 풍성한 계절에 태어나 소머리떡으로 부자가 되니 이 또한 행운이다. 그래서인지 나는 소머리떡을 좋아하게 되었고, 엄마와의 관계도 떨어질 수 없는 찰떡이 되어 버린 것이다. 그렇게 엄마와 나는 첫 만남을 가졌고, 첫사랑으로 인연을 맺게 되었다.


“그리 오래 함께 사셨는데도 그렇게 슬퍼?”
아직 엄마를 떠나 보내지 않은 지인들이 자주 하는 말이다.
나는 그들에게 “엄마 잃은 슬픔은 아이 낳는 고통과 똑같다”고 말해 주었다. 이 말 외에는 다른 어떤 말로도 표현하기 어렵다.
아이가 태어나던 날 얼마나 큰 고통이 따랐던가. 출산하던 날 너무 아파서 죽었다고 생각했던 그때가 생각난다. 엄마를 떠나보내고 나서야 비로소 깨닫게 되었던 아픔이다.
엄마! 안녕! 천국의 길 잘 찾아가셨는지요?
최근에 유행했던 노래 가사가 생각난다. “먼저 가 본 저세상 어떤가요. 가 보니까 천국은 있던가요.”라는 노래 가사다.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누구든 피할 수 없는 곳이지만 먼저 가신 저세상이 어떤지 그리고 천국이 있는지 궁금하다. 엄마는 왔던 곳으로 다시 돌아간 것이겠지만 93년 만에 가는 곳이니만큼 헤매지 않고 잘 가시라고 기도를 올려 드린다.
엄마, 잘 가요. 안녕!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영순
1964년 9월에 태어났다. 전북 완주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가정 형편상 대학에 진학하지 못했다. 뒤늦게 공부하고 싶은 열망으로 한국방송통신대학 행정학과를 졸업하였다.전북도청에서 공무원의 첫발을 디딘 이후 순창군청에서 5년간 근무하였고, 현재는 전북도청 소방본부에서 근무하고 있다.7남매의 막내로 태어났지만 아버지가 일찍 세상을 떠나셔서 홀로 계신 엄마와 함께했다.책을 통해 행복이 무엇인지 지혜를 얻었고 행복한 가정을 지키기 위해 늘 노력한다. 책과 글쓰기는 저자의 멘토였다. 언제나 책으로 마음을 닦고 또한 마음을 다스린다.언제나 공부하는 공무원이 되고 싶었던 저자는 책 읽기를 생활화하고 있으며, 바쁜 시간을 쪼개어 글쓰기 수업도 받았다. 혼자 책 읽기를 좋아하다가 독서 모임 ‘리더스클럽’을 알게 되어 회원으로 참여하면서 독서에 대한 열정을 인정받아 운영진으로 선출되어 열심히 활동하기도 했다. 그 후 월요 독서토론 진행을 10년 넘게 맡아 왔으며, 독서대학의 ‘고전 읽기’에 참여하였다. 지금도 문학을 읽으며 끊임없는 학구열로 지식의 총량을 늘리는 데 힘쓰고 있다.저서로는 2011년에 출간한 『사랑이 나를 꿈꾸게 한다』가 있다.

  목차

프롤로그
93년 동안의 고독

서문
세상 밖으로 나오기 위하여

1부
그리움


01 보고 싶다, 엄마가!
02 우물물에 빠진 날 24
03 나의 재능은 엄마의 끼
04 열무 삼십 단 이고 시장 가던 날
05 무더운 여름날의 담배 농사
06 청명한 가을 운동회
07 우리 집 가보
08 사라져 버린 타자기
09 아름다운 살구꽃 집
10 흔적 없이 사라진 우리 집
11 하나뿐인 혈육과 같은 운명
12 엄마의 삶은 엑스트라
13 아버지가 있는 세상에서 살아 보고 싶다
14 친아버지라 여겼던 시아버님

2부
지혜로움


01 골백번 이사하고 생긴 보금자리
02 나의 열정은 엄마의 희생
03 돈보다 사람이 먼저 되어야 한다
04 푸새로 고실고실했던 교복
05 물김치 담그는 법
06 아삭하고 시원한 열무김치
07 가족 식사는 지적 훈련장
08 집에서 먹는 음식이 보약
09 보는 것만으로도 교육이 된다
10 아무리 어려워도 사람답게 살아야 한다
11 사람은 엉덩이가 가벼워야 한다
12 사람은 선하게 살아야 한다
13 손주들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돋보기로 사셨다
14 기요보다 더 훌륭하셨던 큰형부

3부
아름다움


01 할머니 젖은 포근하고 편안했다
02 처음 받은 용돈 오만 원
03 찰떡 할머니! 나의 엄마!
04 3대가 함께 가는 목욕탕
05 머리 커트하던 날
06 물 한 모금 마시지 못하던 날
07 고깃국보다 더 맛있는 우족탕과 돌솥비빔밥
08 배 아파서 낳아야 하는 이유
09 눈물이 나오지 않는 눈물샘
10 외롭지 않게 하려면 자주 보는 것
11 소녀였던 때와 여인이었을 때도 있었다
12 시어머님의 무한한 사랑

4부
외로움


01 요양병원으로 모시던 날
02 90세의 총명함
03 내성발톱으로 인한 핑크빛 슬리퍼
04 2017년 제45회 어버이날
05 찰떡 덕분에 더 효도한다
06 얼른 죽고 싶다
07 갓난아이처럼 보살펴야 한다
08 더 이상 아름답지 않은 삶
09 매번 갈 때마다 다른 간식
10 밥상을 휘리릭 채 가버린다
11 무서움에 떨고 있던 모습
12 한여름 폭염 속에서 소중했던 보청기
13 무소의 뿔처럼 늘 우두커니 계셨다
14 엄마는 엄마답게 세상을 떠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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