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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홀릭
소원나무 / 나윤아 (지은이) / 2022.01.28
32,000

소원나무청소년 문학나윤아 (지은이)
자해, 스마트폰, 도박, 알코올, 게임 등 다섯 가지 중독에 빠진 다섯 청소년의 이야기를 다룬 청소년 단편소설집이다. ‘중독’이라는 주제 안에서 다양한 중독의 모습을 살펴보며, 청소년 스스로가 중독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작품이다.1. 공이 울리면 ⁕ 자해 중독 …… 11p 2. 괴물화 증상 ⁕ 스마트폰 중독 …… 77p 3. 불꽃 ⁕ 도박 중독 …… 127p 4. 고답이 ⁕ 알코올 중독 …… 181p 5. 두 가지 세계 ⁕ 게임 중독 …… 239p리더스원의 큰글자도서는 글자가 작아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모든 분들에게 편안한 독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책 읽기의 즐거움을 되찾아 드리고자 합니다. ★ 2020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 여기 지금, 청소년 중독에 대하여! 현실과 중독의 경계를 밟고 선 청소년 이야기! 지금까지 사회는 대부분 ‘중독’이 일부 청소년의 문제일 뿐이라고 치부해 왔다. 하지만 청소년 중독은 나날이 심각해지고, 다양해지고 있다. 게임이나 술로 한정되었던 중독 문제는 어느새 도박, 자해, 스마트폰 등 좀처럼 예상하기 힘든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홀릭》은 지금 여기에서 청소년이 겪고 있는 중독 문제를 아우르는 소설집으로, 청소년 중독 문제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 온 저자가 치밀한 자료 조사를 바탕으로 집필한 작품들을 모았다. 자해 중독, 일명 리스트컷 증후군에 걸린 청소년을 다룬 〈공이 울리면〉을 시작으로 스마트폰 중독을 판타지적으로 풀어낸 〈괴물화 증상〉, 도박 중독의 심각성을 보여 주는 〈불꽃〉, 세대에 대물림되는 알코올 중독을 이야기한 〈고답이〉, 현실 세계와 게임 세계의 기로에 놓인 청소년을 비춘 〈두 가지 세계〉까지 다섯 가지의 중독 문제를 청소년의 시선으로 날카롭게 표현했다. 중독에 빠진 청소년을 문제아로 보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중독에 빠질 수밖에 없었던 배경을 섬세하게 보여 주는 방식을 선택해 독자가 자연스레 청소년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다. ‘정말 마음 어딘가에 블랙홀이 생긴 게 아닐까? 마음속 모든 의욕과 기력을 잡아먹는 블랙홀이….’ 발버둥 칠수록 깊게 빠져드는 중독의 세계 중독의 세계에 갇힌 다섯 청소년 이야기! 스마트폰을 과하게 보고, 게임을 과하게 하고, 술 담배를 과하게 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는 중독을 떠올린다. 인간은 쉽게 중독에 빠지고, 청소년 역시 마찬가지이다. 걸을 때조차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게임하느라 학교도 빠지는 청소년을 보면서 어른들은 ‘과잉 상태’에서 벗어나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중독은 ‘결핍’에서 시작된다. 가족 사이에 유대가 부족할 때, 스스로 느끼는 행복이 부족할 때, 오롯이 나로서 사는 시간이 부족할 때 역설적으로 더 쉽게 중독에 빠진다. 무언가의 결핍을 채우기 위해 오히려 과한 상태로 향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홀릭》은 부모님 없이 혼자 보내는 시간을 채우기 위해 스마트폰에 중독된 성아(〈괴물화 증상〉)나 돈으로써 자신의 필요를 가족들에게 증명하고자 도박을 선택한 시헌(〈불꽃〉)처럼 스스로의 결핍을 해결하려 중독의 세계를 선택한 다섯 청소년을 보여 준다. 그들이 빠져든 중독의 세계는 더없이 화려하고 조금도 지루할 틈이 없지만, 그 이면에는 여전히 우주처럼 아득한 공허와 공허가 불러일으키는 결핍, 불안을 감추고 있다. 내 안의 결핍을 채우지 못한다면 영원히 중독의 세계를 떠도는 외로운 존재로 남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홀릭》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청소년 중독 문제를 우리가 어떤 시선으로 바라봐야 하는지 이야기한다. ‘현실이 나빠져서 중독된 걸까, 아니면 중독돼서 현실이 더욱 나빠진 걸까?’ 춥고 외로운 모두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의 시간! 중독에 빠진 청소년들은 모두 춥고 외로운 시간을 견디고 있다. 그들의 현실에는 재미있는 일도, 따뜻한 일도, 동기를 부여하는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 대신 자신의 삶에 멋대로 좌표를 찍으려는 부모님이나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혼자서 보내는 시간만 존재한다. 이 때문에 아이들은 자꾸만 현실에서 벗어나 중독의 세계로 향한다. 중독의 세계에서는 스트레스나 부정적인 감정을 쉽게 해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내 삶을 내가 통제하고 있다는 확신, 무감(無感)으로부터 탈피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현실이 무겁게 느껴질수록 마음은 다른 곳을 향했다. 나를 환영해 주고, 내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이 사무치게 그리웠다. - 〈두 가지 세계〉 본문 중에서 그렇기에 자해, 스마트폰, 도박, 알코올, 게임 등 중독의 세계는 현실과 가장 동떨어진 세상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현실과 깊게 맞닿아 있다. 손목에 칼을 대는 여소은(〈공이 울리면〉)이나 스마트폰 때문에 기괴한 괴물로 바뀐 조성아(〈괴물화 증상〉)를 보면 중독의 세계가 그저 섬뜩하고 낯설게만 느껴지지만, 한편으로는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와 부모와의 관계 단절 때문에 자해, 스마트폰에 중독될 수밖에 없었던 이면을 발견할 수 있다. 자신과 비슷한 문제로 고민하는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자연스레 청소년 독자는 그들에게 공감하고 몰입한다.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삶, 함께 연대하는 삶, 오롯이 나로서 살아가는 삶이 가능할 때 비로소 청소년은 현실과 중독의 경계에서 현실로 몸을 돌릴 수 있다. 《홀릭》은 다섯 청소년의 이야기를 통해 외롭고 불안한 청소년에게는 위로와 용기를, 세상 모든 어른에게는 청소년의 아픔과 불안에 공감하는 시간을 건네며 청소년이 현실에서 누구보다 따스하게 환대받을 수 있기를 격려한다.급히 손을 떼자 여소은은 서둘러 소매 단추를 풀고는 팔꿈치까지 옷을 걷었다. 거즈에 빨간 피가 스미고 있었다. — 〈공이 울리면〉 중에서 그런데 조성아의 혹은 자꾸 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과하게 부푼 혹은 얼핏 보면 이마의 일부처럼 보여서 약간 기괴했다. — 〈괴물화 증상〉 중에서 결과적으로 시헌은 그날, 형의 돈 472만 원을 모두 잃었다. 그가 푹 빠져 있는 온라인 도박이 시헌을 제대로 털어 갔다. — 〈불꽃〉 중에서
시간 여행이 정말로 가능할까?
민음인 / 가브리엘 샤르댕 (지은이), 김성희 (옮긴이), 곽영직 (감수) / 2021.03.30
9,000원 ⟶ 8,100원(10% off)

민음인청소년 과학,수학가브리엘 샤르댕 (지은이), 김성희 (옮긴이), 곽영직 (감수)
민음 바칼로레아 과학편은 프랑스 일류 과학자들이 쓴 『지식의 작은 사과』 시리즈를 옮긴 것으로, 《르몽드》, 《피가로》, 《리베라시옹》 등 주요 일간지와 잡지에서 “30분 만에 읽는 과학의 정수”라고 찬사를 받은 시리즈이다. 과학편은 자연계 논술의 길잡이로서 단순한 논리적 사고력뿐만 아니라 주어진 주제를 이해할 수 있는 기본적인 과학 지식과 과학적 사고 방식에 따라 그 지식을 적절하게 전개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게 한다. 질문 : 시간 여행이 정말로 가능할까? 1. 시간 여행이란 무엇일까? 시간 속을 여행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시공간 속에서 방향을 바꿀 수 있을까? 평평한 시공간에서 방향을 바꿀 수 있을까? 2. 시간 여행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원격 이동이란 무엇일까? 복제를 통한 원격 이동이 가능할까? 양자 역학의 기술로 물체를 복제할 수 있을까? 다른 세계로 연결되는 통로가 있을까? 타임머신은 자연의 법칙에 어긋나는 것일까? 3. 시간 여행의 모순을 피할 수 있을까? 과거로의 여행이 왜 모순인가? 시간을 거꾸로 거스르는 물질이 있을까? 밀어내는 힘을 가진 중력이 존재할까? 시간의 방향이 바뀔 수 있을까? 4. 다른 시공간의 우주와 만날 수 있을까? 이미 일어난 일을 막을 수는 없을까? 시간이 거꾸로 흐르는 우주와 접속할 수 있을까? 시간 여행, 과연 가능한 것인가?『민음 바칼로레아』 과학 편 시리즈 60권 재출간! 100년 전통, 세계 최고의 논술 시험인 바칼로레아 수험생을 위해 프랑스 과학계의 석학들이 쓴 청소년 과학 시리즈 민음 바칼로레아 과학편은 프랑스 일류 과학자들이 쓴 『지식의 작은 사과』 시리즈를 옮긴 것으로, 《르몽드》, 《피가로》, 《리베라시옹》 등 주요 일간지와 잡지에서 “30분 만에 읽는 과학의 정수”라고 찬사를 받은 시리즈이다. 과학편은 자연계 논술의 길잡이로서 단순한 논리적 사고력뿐만 아니라 주어진 주제를 이해할 수 있는 기본적인 과학 지식과 과학적 사고 방식에 따라 그 지식을 적절하게 전개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게 한다. 과학의 원리와 근간이 되는 개념에서 최신 과학의 성과까지, 하나의 질문을 실마리 삼아서 차근차근 짚어 나가며 가설 설정에서 관찰, 실험, 분석, 검증하는 과정들을 따라가며 위대한 과학자들의 사고법을 배울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또한 수식과 도표를 최소화한 쉽고 명쾌한 서술은 과학 논술의 길잡이가 되어 준다. 43권 《시간여행이 정말로 가능할까》는 시간여행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지, 시간여행의 모순을 피할 수 있는 방법과 다른 시공간의 우주와 만날 수 있을까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판타스틱 행복백서
웅진주니어 / 실비안 자우이 지음, 권지현 옮김, 젤다 종크 그림 / 2008.04.01
9,500원 ⟶ 8,550원(10% off)

웅진주니어청소년 자기관리실비안 자우이 지음, 권지현 옮김, 젤다 종크 그림
프랑스에서 불어를 가르치고 있는 현직 교사이자 TV드라마와 연극 대본을 쓰는 극작가가 학교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극작가로서의 유머를 살렸다. 가족, 학교, 성적, 우정, 외모, 이성 친구 등 사춘기 아이들이 현실에서 겪는 다양한 문제와 고민들을 위트 넘치는 화법으로 다룬다.학교에서는 절대 가르쳐주지 않는 진짜 우리들의 이야기 정서적으로 큰 변화를 겪는 사춘기. 그만큼 그들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고민을 함께 나누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기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학교와 학원, 숙제와 과외로 채워지는 일상은 행복한 삶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볼 겨를 없이 팍팍하다.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공부 잘하는 법’이나 ‘성공하는 습관’에 관한 조언을 하지만, 정작 아이들의 행복한 삶을 도와주는 진짜 충고는 빠져 있다. 사춘기 아이들의 고민과 속마음을 그들의 눈높이와 섬세한 감성 언어로 잘 표현한 이 책은 아이들에게 어떤 삶이 행복한 삶인지에 대한 진정한 충고를 전한다. 고민 많은 사춘기라면 꼭 읽어야 할 ‘성장통 극복 지침서’라고 할 만한다. 짧은 웃음 속에 긴 교훈을 전하는 사춘기 그림 에세이 이 책을 쓴 실비안 자우이는 프랑스에서 불어를 가르치고 있는 현직 교사이자 TV드라마와 연극 대본을 쓰는 극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학교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극작가로서의 유머는 이 책에서도 어김없이 잘 드러난다. 선생님이 쓴 글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아이들의 섬세한 감수성을 잘 포착해냈다. 짧은 문구 하나하나에도 유머와 위트가 넘치며 교훈은 긴 여운처럼 마음을 울린다. 여기에 사춘기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겪는 다양한 상황을 코믹하게 표현한 젤다 종크의 일러스트는 읽는 재미를 더한다. 진지하면서도 유쾌하고, 유머러스하면서도 감동이 있는 교훈. 이 책이 가진 매력이다. ‘가족, 학교, 우정, 공부, 외모, 이성 친구……?’ 머릿속 복잡한 고민을 날려버리는 멋진 충고와 격려의 말! ‘행복의 요령’, ‘완전 소중한 나’, ‘쿨하게 살자’, ‘생존의 문제’, ‘남자와 여자는 달라도 너무 달라’ 등 다섯 개의 섹션으로 이루어진 '판타스틱 행복백서'는 가족, 학교, 성적, 우정, 외모, 이성 친구 등 사춘기 아이들이 현실에서 겪는 다양한 문제와 고민들을 위트 넘치는 화법으로 다루고 있다. 행복의 노하우를 담은 90개의 아포리즘은 어른의 시선으로 무조건 착한 학생, 착한 자식이 되라고 말하지 않는다. 대신 “다음 학기에 악마로 돌변하더라도 첫 학기에는 범생처럼 행동하자. 선생님은 어지간해선 학생들에 대한 첫인상을 바꾸려 하지 않거든!” “부모님이 권위적으로 ‘안 된다면 안 되는 줄 알아!’라고 하실 때에는 딱히 안 될 만한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럴 때에는 느긋한 마음으로 부모님의 기분이 풀릴 때까지 기다려보자.”와 같이 아이들의 입장에서, 아이들만의 언어로 현명한 사춘기를 보내기 위한 방법을 명쾌하게 짚어준다. 좋은 친구를 사귀는 방법, 부모님이 싸울 때 현명하게 대처하는 법, 자기 자신을 소중히 가꾸는 법, 당당하게 살아가는 법, 고민을 해결하는 법 등 이 책은 단순하면서도 구체적인 충고와 조언으로 사춘기 아이들의 고민과 속마음을 해결해 준다. “행복? 그건 복잡하고 어려운 게 아니야!” '판타스틱 행복백서'의 원제는 '행복은 복잡한 게 아니야'다. 따뜻한 격려와 충고를 통해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건 바로 행복에 관한 태도이다. 행복한 삶이란 결국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것. 이 책은 행복이 주변 여건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바로 자기 자신의 마음속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아이들 눈높이에서 섬세하게 보여주고 있다. “다른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싶다면 딱 한 사람만 설득하면 돼. 바로 나 자신!”이라는 말에서처럼 이 책은 행복의 비법이 결코 어렵거나 복잡한 것이 아님을 보여주고 아이들에게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일깨워 준다.부모님이 권위적으로 "안 된다면 안 되는 줄 알아!"라고 하실 때에는 딱히 안 될 만한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럴 때에는 느긋한 마음으로 부모님의 기분이 풀릴 때까지 기다렸다가 다른 방법으로 다시 설득해 보자. (본문 44~45쪽, '행복의 요령 15')
민사고의 특별한 수업
혜화동 / 김선, 이상형, 최민성, 박제우 (지은이) / 2022.04.15
16,000원 ⟶ 14,400원(10% off)

혜화동청소년 학습김선, 이상형, 최민성, 박제우 (지은이)
민사고에서는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적 합리성을 교육한다는 목표 아래 융합교육과정을 편성 운영하고 있는데, 이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세계 각지의 대학으로 진학하면서 민사고 융합교육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다. 3년간 민사고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교육학자 김선과 민사고 24기 3명의 학생이 함께 쓴 <민사고의 특별한 수업>은 민사고 교육의 비밀을 밝힌다. 책은 융합이란 무엇인지, 융합교육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융합교육으로 학생들이 얻을 수 있는 역량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한다. 또한 융합교육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학계에서 논의되는 다양한 이론과 영국, 미국, 핀란드, 이스라엘, 스탠퍼드 대학 등 다른 나라의 융합교육 사례도 소개한다. 민사고 학생과 교사의 인터뷰는 융합교육에 대한 학교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한다. 여기에 교육학자 김선이 융합교육에 대한 5가지 정의를 덧붙였다. 더불어, 융합교육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알고 싶은 이들을 위해 민사고 융합독서 수업 주요 도서 목록과 수업 지도안, 그리고 융합 프로젝트 발표회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된 프로젝트들의 보고서를 수록하였다.프롤로그 – 민사고 융합교육이 갖는 의미 1장 왜 융합교육일까? 융합교육이 대두된 필연적 이유 - 챌린저호 사건 / 달라져야 할 교육 패러다임 / 더욱 중요해진 사회정서적 능력 / 사회 변화를 반영하는 교과란? / 융합의 세 가지 개념 / 제3의 공간 융합형 인재를 키우기 위한 세계의 노력 - 핀란드의 현상기반학습 / 영국의 LIS(London Interdisciplinary School) / 이스라엘의 ‘화학의 맛’ 수업 / 미국의 HTH(High Tech High) / 스탠포드 대학의 상징체계 수업 우리나라 융합교육의 현실 - STEAM 교육 / 수학 과학 중심의 영재교육 / 우리나라 융합교육의 방향 2장 민사고 융합교육 3단계 민사고 융합교육의 목표 - 전 세계가 주목한 학교 / 민사고 융합영재교육의 특징 융합독서 수업 융합 상상력 수업 융합 프로젝트 수업 3장 VR Campus 프로젝트 – 융합은 팀 사이언스 VR Campus 프로젝트 소개 프로젝트 진행 과정 팀원들과의 인터뷰 지도교사 인터뷰 VR Campus 프로젝트로 본 융합교육 4장 소사 박물관 프로젝트 – 융합은 대화와 소통 소사 박물관 프로젝트 소개 프로젝트 진행 과정 팀원들과의 인터뷰 지도교사 인터뷰 소사 박물관 프로젝트로 본 융합교육 5장 민사킬라 프로젝트 – 융합은 문제 해결 민사킬라 프로젝트 소개 프로젝트 진행 과정 팀원들과의 인터뷰 민사킬러 프로젝트로 본 융합교육 6장 설레발 프로젝트 – 융합은 실행과 반복설레발 프로젝트 소개 프로젝트 진행 과정 팀원들과의 인터뷰 설레발 프로젝트로 본 융합교육 7장 민사고 융합연구회 프로젝트 – 융합은 메타인지 민사고 융합연구회 프로젝트 소개 프로젝트 진행 과정 팀원들과의 인터뷰 민사고 융합연구회 프로젝트로 본 융합교육 8장 학생의 주체성을 키워주는 교육 융합교육의 궁극적인 목적 - 변혁적 역량 / 전환 학습으로의 융합 영재교육 민사고 융합교육이 주는 시사점 - 융합교육에 대한 민사고 교사들의 피드백 / 진화하는 교육다각도로 탐색하고 소통하고 협업하고 실패를 통해서 배우는 민사고의 특별한 수업 민사고의 융합교육 프로그램 3단계 융합독서 ․ 융합 상상력 ․ 융합 프로젝트 ◎ 민사고의 수업을 엿보다 학생들이 학교 뒷산에 올라가 사진을 찍고, 신발을 기울어진 판에서 미끄러뜨려 보고, 아크릴판에 붙은 초파리를 센다. 융합 수업 중 민사고 학생들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모습이다. 교내 VR 지도를 만드는 프로젝트, 캄보디아 어린이들을 위한 싸고 편하고 안전한 신발을 만드는 프로젝트, 친환경적인 벌레 퇴치기를 만드는 프로젝트, 학교의 역사를 담은 박물관을 만드는 프로젝트 등 모두 민사고 융합수업의 일부다. 미래 사회는 새로운 인재상을 요구한다. 지금 학생들이 배우는 지식의 절반은 졸업 후에는 시대에 뒤떨어진 것이 된다고 예측한다. 그래서 ‘무엇을 아는가(What to know)’보다 ‘어떻게 아는가(How to know)’가 중요하다. 미래 사회 핵심 역량으로 꼽히는 창의력, 비판적 사고, 복합적 문제 해결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인지적 유연성’을 기르는 것이 필수다. 융합교육은 학생의 인지적 유연성을 어떻게 배양 발전시킬 수 있느냐를 초점으로 한다. 실리콘밸리 기업의 리더들을 가장 많이 배출한 것으로 유명한 스탠퍼드 대학의 ‘상징체계 수업’ 역시 ‘융합’에 그 비밀이 있다. 민사고에서는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적 합리성을 교육한다는 목표 아래 융합교육과정을 편성 운영하고 있는데, 이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세계 각지의 대학으로 진학하면서 민사고 융합교육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다. 3년간 민사고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교육학자 김선과 민사고 24기 3명의 학생이 함께 쓴 《민사고의 특별한 수업》은 민사고 교육의 비밀을 밝힌다. ◎ 융합교육, 어떻게 해야 할까? 책은 융합이란 무엇인지, 융합교육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융합교육으로 학생들이 얻을 수 있는 역량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한다. 또한 융합교육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학계에서 논의되는 다양한 이론과 영국, 미국, 핀란드, 이스라엘, 스탠퍼드 대학 등 다른 나라의 융합교육 사례도 소개한다. 민사고 학생과 교사의 인터뷰는 융합교육에 대한 학교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한다. 여기에 교육학자 김선이 융합교육에 대한 5가지 정의를 덧붙였다. 융합은 팀 사이언스이며, 대화와 소통의 과정이고, 문제 해결 과정이다. 실행과 반복을 통해 답을 찾아가는 메타인지 과정이기도 하다. 학생들은 수업 시간에 실생활과 연관된 주제 기반 프로젝트를 하면서 문제를 해결하고자 스스로 모형을 만들어 보고, 시험해 보고, 다시 정교하게 고쳐 보는 과정을 반복한다. 이를 통해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고 사용하는 것을 넘어서 의미 있는 생산을 하게 되고, 주체성과 창조성을 발현한다. 이런 의미에서 융합교육은 스스로 무언가를 창조해 볼 수 있게 격려하고 이에 알맞은 교육적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라 하겠다. 책 속에는 융합교육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알고 싶은 이들을 위해 민사고 융합독서 수업 주요 도서 목록과 수업 지도안, 그리고 융합 프로젝트 발표회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된 프로젝트들의 보고서를 수록하였다. ◎ 민사고의 특별한 수업, 융합교육 3단계 문과, 이과, 예술 분양의 단순한 지식적 통합이 아니라 각 분야가 가지고 있는 철학적 인식론 기반과 방법론을 연결하고 통합하여 새롭고 독창적인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을 추구한다. 이런 융합교육의 특징은 융합 독서, 융합 상상력, 융합 프로젝트 3단계로 구성된 프로그램에서 잘 드러난다. 1학년 때는 충분한 독서와 생각을 통해 지식 기반 및 사고력을 쌓도록 융합독서 수업을 수강한다. 인문, 사회, 과학, 수학, 예술 과목 교사 9명이 팀을 이루어 수업을 진행하는데, 학생들은 책만 읽는 것이 아니라 독서 후 글을 쓰고, 발표와 토론을 한다. 두 번째 단계는 인문사회와 자연과학 분야를 통합하는 융합 상상력 수업으로 2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 3학기에 걸쳐서 진행된다. ‘포스트 휴머니즘’ 수업에서는 신경 과학 및 인지과학의 발견을 바탕으로 인간의 자유의지에 대해 생각해 보고, ‘현대미술과 물리’ 수업에서는 상대성 이론의 관점으로 현대미술의 해석을 시도한다. 세 번째 단계가 민사고 융합교육의 핵심인 융합 프로젝트 수업이다. 학생들은 2학년에서 3학년 때 2~7명이 팀을 구성하고 탐구 주제를 정하고 연구를 한다. 그리고 연구 결과를 보고서로 작성하고, 발표회를 갖는다. 이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프로젝트 수행 능력을 키우고, 다른 사람과 소통하고 협력하고 배려하는 법을 배운다. 학생들은 다각도로 탐색하고 소통하고 협업하며 실패를 통해 배워 나간다. 《민사고의 특별한 수업》이 보여준 민사고 융합교육 사례가 하나의 융합교육 모델로서 융합교육에 대한 길잡이가 되어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미래 사회 핵심 역량으로 일컬어지는 창의력, 비판적 사고, 복합적 문제 해결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선 ‘인지적 유연성’을 기르는 것이 필수다. 기존의 규칙이나 관습에 얽매이지 않는 것, 사물을 다양한 각도와 관점에서 파악하고 해석할 수 있는 것, 그에 따라 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적인 시도를 해 보는 것을 포함한다. 이러한 인지적 유연성이야말로 융합교육의 핵심이다. 이스라엘도 맥락성을 높이기 위해 학생들이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상황이나 문제를 연결시키며 학습을 한다. 예컨대 지질을 배우는 수업에서 학생들은 지방산 및 콜레스테롤과 함께 동맥 경화를 일으키는 혈중 지방 성분인 트리글리세라이드의 구조에 대해서만 배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를 식습관에 적용시키는 시간을 갖는다. 민사고 융합교육의 핵심은 융합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다. 융합독서 및 융합 상상력 수업을 통해 융합에 대한 지식적, 사고적 기초를 쌓은 학생들은 2학년 및 3학년 때 2~7명이 팀을 구성하여 프로젝트를 기획한다.
1등급 만들기 통합과학 806제 (2018년)
미래엔 / 오현선 외 지음 / 2017.12.01
15,000원 ⟶ 13,500원(10% off)

미래엔학습참고서오현선 외 지음
전국 고등학교의 기출 문제에서 뽑은 고빈출 유형 및 고난도, 통합형 문제를 수록하여 실제 시험에서의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1부: 물질과 규칙성 Ⅰ. 물질의 규칙성과 결합 01 우주 초기에 만들어진 원소 02 별의 진화와 원소의 생성 03 원소들의 주기성과 화학 결합 Ⅱ. 자연의 구성 물질 04 지각과 생명체의 구성 물질 05 신소재 2부: 시스템과 상호 작용 Ⅲ. 역학적 시스템 06 역학적 시스템과 중력 07 운동량과 충격량 Ⅳ. 지구 시스템 08 지구 시스템의 에너지와 물질 순환 09 지권의 변화와 판의 운동 Ⅴ. 생명 시스템 10 생명 시스템의 기본 단위 11 생명 시스템의 유지 3부: 변화와 다양성 Ⅵ. 화학 변화 12 산화와 환원 13 산 염기와 중화 반응 Ⅶ. 생물 다양성과 유지 14 지질 시대의 환경과 생물 15 생물의 진화 16 생물의 다양성과 보전 4부: 환경과 에너지 Ⅷ. 생태계와 환경 17 생물과 환경의 관계 18 지구 환경의 변화 19 에너지의 사용과 환경 Ⅸ. 발전과 신재생 에너지 20 발전과 전력 수송 21 미래 에너지 [별책] 바른답·알찬풀이 [ 핵심 개념과 기본 문제 ] 시험에 자주 나오는 핵심 개념 파악하기 - 시험에 나오는 교과서의 핵심 개념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였습니다. - 교과서에서 뽑은 기본 문제로 개념의 이해 정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1등급을 위하여 문제 해결에 활용할 수 있는 자료(탐구)를 엄선하여 분석하였습니다. [ 내신 분석 기출 문제 ] 유형별 실전 감각 키우기 - 출제 빈도 70% 이상 되는 중요 기출 유형 문제를 선별하여 수록하였습니다.- 빈출 유형과 유사 유형을 통해 시험에 출제 비중이 높은 유형을 집중 학습할 수 있습니다. [ 내신 완성 1등급 문제 ] 고난도 문제 풀어보기 - 복합적 사고력이 필요한 문제, 개념 통합형 문제 등 어렵고 낯선 문제들을 선별하여 수록하였습니다. - 1등급을 결정짓는 고난도 문제, 서술형 문제로 시험에서 1등급을 정복할 수 있습니다. [ 실전 대비 평가 문제 ] 시험 직전 최종 점검하기 - 교육과정에서 제시한 출제(성취) 기준별 문항을 선별하여 수록하였습니다. - 단원별로 시험에서 출제 빈도가 높은 문제를 수록하여 학습을 마무리하고, 실제 시험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 바른답?알찬풀이 ] 자세한 해설로 문제별 핵심 다시 파악하기 - 이해하기 쉽도록 자세하고 친절한 풀이를 제시하였습니다. - 개념 더하기, 자료 분석하기, 통합형 문제 분석하기 등의 1등급만의 노하우를 수록하였습니다. - 내신 완성 1등급 서술형 문제에는 해결 전략을 단계적으로 제시하여 문제 해결 능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생각하는 힘 :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51~100 세트 (전50권)
살림 /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 2024.01.19
625,000원 ⟶ 562,500원(10% off)

살림청소년 문학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서 제2대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역임한 진형준 교수가 평생 축적해온 현장 경험과 후세대를 위한 애정을 쏟아부은 끝에 내놓는, 10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 『일리아스』와 『열국지』에서 『이방인』과 『페스트』까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세계문학 고전을 총망라하며 수많은 세계고전 문학 중 100권을 엄선, 2023년 연말을 끝으로 모두 출간되었다.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진정한 독서의 길을 제시하려는 대단히 가치 있고 선구적인 작업이다. 우리 사회에는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그리고 반드시 ‘완역본’을 읽어야 한다는 주장이 팽배하다. 그러나 아이로니컬하게도 정작 그 작품들을 실제로 읽어본 사람은 거의 없다. 한마디로 ‘죽은’ 고전이다. 진형준 교수는 바로 그 ‘죽어 있는’ 세계문학 고전을 청소년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꼭 맞춰서 누구나 읽기 좋은, 믿을 만한 ‘축역본(remaster edition)의 정본(正本)’으로 재탄생시켜냈다.51. 전쟁과 평화 Ⅰ 52. 전쟁과 평화 Ⅱ 53. 안나 카레니나 Ⅰ 54. 안나 카레니나 Ⅱ 55. 부활 56. 에드거 앨런 포 단편집 57. 보바리 부인 58. 해저 2만리 59. 톰 소여의 모험 60. 허클베리 핀의 모험 61. 테레즈 라캥 62. 목로주점 63. 알퐁스 도데 단편집 64. 꼬맹이 65. 테스 66. 어느 생애 67. 기 드 모파상 단편집 68. 드라큘라 69. 보물섬 70. 지킬박사와 하이드 씨 · 마크하임 71.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72.. 로드 짐 73. 안톤 체호프 단편집 74. 오 헨리 단편집 75. 좁은 문 76. 토니오 크뢰거 77. 마의 산 Ⅰ 78. 마의 산 Ⅱ 79. 야성의 부름 80. 게르트루트 81. 데미안 82.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83. 유리알 유희 84. 순수의 시대 85. 젊은 예술가의 초상 86. 변신 · 소송 87. 채털리 부인의 연인 88. 어느 시골 신부의 일기 89. 닥터 지바고 Ⅰ 90. 닥터 지바고 Ⅱ 91. 위대한 개츠비 92. 무기여 잘 있거라 93. 노인과 바다 94. 그대 다시는 고향에 가지 못하리 Ⅰ 95. 그대 다시는 고향에 가지 못하리 Ⅱ 96. 어린 왕자 97. 동물 농장 98. 1984 99. 이방인 100. 페스트고전 축역본(Remaster Edition)의 정본(正本) 시대를 열어가는 가장 체계적이고 혁신적인 세계문학컬렉션! •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시리즈 소개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서 제2대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역임한 진형준 교수가 평생 축적해온 현장 경험과 후세대를 위한 애정을 쏟아부은 끝에 내놓는, 10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 『일리아스』와 『열국지』에서 『이방인』과 『페스트』까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세계문학 고전을 총망라하며 수많은 세계고전 문학 중 100권을 엄선, 2023년 연말을 끝으로 모두 출간되었다.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진정한 독서의 길을 제시하려는 대단히 가치 있고 선구적인 작업이다. 우리 사회에는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그리고 반드시 ‘완역본’을 읽어야 한다는 주장이 팽배하다. 그러나 아이로니컬하게도 정작 그 작품들을 실제로 읽어본 사람은 거의 없다. 한마디로 ‘죽은’ 고전이다. 진형준 교수는 바로 그 ‘죽어 있는’ 세계문학 고전을 청소년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꼭 맞춰서 누구나 읽기 좋은, 믿을 만한 ‘축역본(remaster edition)의 정본(正本)’으로 재탄생시켜냈다.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으로 만나는 새로운 세계문학 읽기의 세계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축약본의 정본’을 지향한다. 이 목표에 걸맞은 알차고 풍성한 내용 및 구성은 책 읽는 즐거움, 앎의 기쁨을 배가해주고, 사고력과 창의성과 상상력을 한껏 키워줄 것이다. • 쉽고 재미나는 고전 작품 읽기 고전이 더 이상 어렵고 지루한 작품이 아니라 친구 같은 존재가 된다. 현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딱 맞춘 문장과 표현으로 재탄생한 작품들을 통해 즐거운 독서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도록 친절히 안내한다. • 작가와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보여주는 도판과 설명 각 작품마다 시작 부분에 작가와 작품에 관한 다양한 시각 자료와 내용을 소개해놓았다. 저자는 어떤 사람인지, 왜 이 작품을 썼는지, 그리고 이 작품은 어떤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음미할 수 있게 한다. • 이해의 폭과 깊이를 더해주는 흥미진진한 자료와 읽을거리 본문 중간중간에 작품 속 등장인물이나 주제, 맥락, 배경지식 등에 대한 다양하고 친절한 자료와 설명을 덧붙여놓았다. 이것을 바탕 삼아 스스로 더 많은 것을 알아보고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돕는다. • 오늘을 살아가는 데 힘과 지혜를 주는 작품 해설 각 작품별 해설은 해당 작품의 주제와 시대배경, 작가의 세계관과 문제의식뿐 아니라, 현재 우리가 삶에서 맞닥뜨리는 여러 가지 일과 밀접하게 연관된 문제를 다양하고 폭넓은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스스로 자기 인생과 세상의 주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능력과 지혜를 기르도록 이끌어준다. 진정한 축역본의 정본 시대를 열며 “언제까지나 아이들을 이렇게 키울 수는 없잖아요. 아이들 장래에 아무 도움도 안 되는 입시 지옥으로 아이들을 밀어 넣고 싶지 않았어요. ……대안은 책을 읽히는 방법밖에 없었어요. 그런데 어느 정도 수준에 오르자 읽힐 책이 없었지요. 가장 좋은 방법이 훌륭한 문학작품을 읽히는 건데, 너무 두껍고 어려웠어요. 아이들을 책으로부터 오히려 멀어지게 할까봐 두려웠어요.” 부모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봤을 법한 이야기다. 진형준 교수는 후배에게 이 말을 들었다. 그리고 깊이 공감했다. ‘그래, 올바른 교육에 눈을 뜬 부모들에게 선물을 주자. 아이들이 큰 거부감 없이 접근할 수 있는 책을 만들자. 원작의 감동을 그대로 전해주면서 쉽고 재미있는 책을 만들자. 아이들을 문학과 친해지게 만들자.’ 바로 그 공감의 결과가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이다. 문학은 개인에게 배달되는 사람의 마음이다. 문학작품을 읽으면서 우리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고 사람들을 이해하는 훈련을 하게 된다. 세상이 아무리 변하더라도,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의 마음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다. 그래야 세상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고 세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진형준 교수는 아이들에게 그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거의 불가능해 보이는 이 일에 매달렸다. 진형준 교수는 이렇게 고백한다. “나는 이 작업을 하면서 내 평생 해온 모든 일들이 이 일을 하기 위한 훈련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자주 했습니다.” 그렇기에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에는 문학평론을 하면서 익힌 글재주, 상상력을 전공하면서 배우게 된 삶에 대한 이해, 대학 교수 생활을 하면서 늘 갖고 있던 교육에 대한 사명감,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지내면서 익힌 현장 경험, 이 모든 것들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다. “힘든 작업이었지만 내 생애 이보다 더 열정적이고 신이 났던 적은 없었습니다”라는 한마디에서 진형준 교수의 이 작업을 향한 헌신과 애정, 열정을 익히 엿볼 수 있다. 많은 이들이, 어쩌면 온 나라가 고전을 읽어야 한다고 노래해왔다. 그것도 ‘완역본’을 읽어야 한다고 말이다. 정말 그럴 수 있다면 반갑고 행복한 일일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 고전은 많은 이들에게 읽지 않는, 또는 읽지 못하는 책으로 남아 있다. 읽지 않는 고전, 즐기지 못하는 고전, 감동을 주지 못하는 고전은 죽은 고전, 없는 고전일 뿐이다. 이러한 이상과 현실 사이의 괴리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이 질문에 대한 가장 명쾌한 답을 제시해준다. 청소년 세대뿐 아니라 부모 세대까지, 누구나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는, 세계문학 고전의 가장 보편적이고 가장 정통한 ‘축역본(Remaster Edition)’이 바로 그것이다. 축역본과 완역본은 상대 개념이 아니다. 탐스럽지만 먹기 힘든 고전을 앞에 두고 괴로워할 것이 아니라, 친절하고 믿음직한 축역본의 독서를 거쳐 필요한 사람들은 완역본의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바로 그러한 세계문학 ‘축역본’의 ‘정본(正本)’ 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 체계적인 독서를 위하여 흔히 청소년용 세계문학전집 첫머리를 장식하는 작품들이 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어린 왕자』 같은 작품이다. 물론 뛰어나고 가치 있는 고전이다. 하지만 이렇게 비교적 현대에 가까운 작품, 인기 있는 작품 위주로만 세계문학을 구성할 경우 치명적인 결함이 발생한다. 진정한 세계문학 고전의 세계를 반쪽만, 또는 일부만 접하고 그것이 전부라고 알게 되는 것이다. 재미있는 작품이라고 해서, 중요한 작품이라고 해서 내키는 대로 책을 읽다보면 그 작품이 지니고 있는 시대성이라는, 그 시대를 살아간 인간들의 꿈과 절망이라는 중요한 맥락을 놓치기 십상이다. 특히 어릴 때일수록 이런 체계적인 독서가 매우 중요하다. 삶과 세상을 바라보는 넓고 긴 안목을 길러주기 때문이다.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이 문제를 전체 구성의 핵심으로 삼아, ‘체계적인(Organized)’ 세계문학 컬렉션이 될 수 있도록 했다. 그래서 『일리아스』와 『열국지』에서 『이방인』과 『페스트』까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세계문학 고전을 총망라함으로써, 인간과 세상을 이해해온 맥락을 시대에 따라 순서대로 빠짐없이 읽도록 구성했다. 한국 독서 교육의 혁신을 꿈꾸며 사회 각계각층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한국 교육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제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거세게 일고 있는 지금, 현행과 같은 방식의 교육으로는 미래의 주역이 될 우리 아이들과 우리 사회의 앞날을 장담할 수 없다는 우려다. 오늘날 우리의 교육 현장은 이런 현실과 동떨어진 채 여전히 구시대적인 암기 주입식에 머물러 있다. 또 ‘입시’ ‘진학’에만 매달려 지덕체(智德體)를 고루 함양하고,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마음껏 상상하고 원대한 꿈을 키우도록 하는 교육은 뒷전으로 밀려난 실정이다. 나아가 교육 상업주의에 휘둘려 교육의 정도(正道)를 잃어버린 채 시간과 돈을 허비하고 있다.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창의성과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독서 교육을 10년간 고민해온 결과물이다. 기왕의 관행과 편견을 정면으로 돌파하여 한국 독서 교육의 ‘혁신(Innovation)’을 이루고자 하는 것, 이것이 이 컬렉션이 지향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목표다. 한편,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주요 독자를 청소년으로 두고 기획되었지만, 초등 고학년, 대학생, 성인,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것의 결과로 ‘큰글자’ 에디션(전 30권)을 펴내어 두껍고 지루한 고전을 친절하고 더 맛깔스럽게 재탄생시켰다.
너새니얼 호손 단편선
보물창고 / 너대니얼 호손 지음, 한지윤 옮김 / 2013.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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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창고청소년 문학너대니얼 호손 지음, 한지윤 옮김
너새니얼 호손은 인간 내면의 본질과 심리적 세계, 원죄와 선악의 모호성을 집요하게 탐구했다. 과학과 기술의 발전으로 인류의 활동과 사고가 한계를 모르고 확장되던 19세기 중반, 시대를 앞서간 사유와 상상력으로 삶과 운명을 고찰한 것이다. 책은 우리나라 교과서에 45년간 실려 대부분의 국민들에게 친숙한 단편소설 「큰 바위 얼굴」, 자신의 집과 아내 곁을 떠나 20여 년을 숨어 산 사내의 이야기를 그린 「웨이크필드」, 한 청년이 낮잠을 자는 동안 그에게 벌어질 수도 있었던 갖가지 사건들을 기록한 「데이비드 스완」, 아내의 얼굴에 있는 반점을 없애기 위해 파멸로 치닫는 과학자의 그릇된 욕망을 그린 「모반」, 어느 날 갑자기 베일을 쓰기 시작해 세상을 떠나는 그날까지 베일을 벗지 않은 목사의 이야기 「목사의 검은 베일」, 이 세상의 모든 악을 불태워 없애려는 인간들의 시도를 그린 「대지의 번제」 등 기발한 상상력과 탁월한 은유와 상징이 돋보이는 너새니얼 호손의 대표 단편소설 11편을 모아 엮었다. 그리고 그의 단편소설들은 숨 쉴 틈 없이 빠르게 발전하여 각박해지는 오늘, 옳고 그름의 경계가 흐릿해지고 인간성을 상실하게 만드는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 묵직한 메시지를 전한다. 아무리 세상이 변하더라도 인간으로서 결코 잊지 말고 잃지 말아야 할 것들을 고민하게 만드는 것이다.큰 바위 얼굴 한 남자 이야기 데이비드 스완 히긴보텀 씨 살인 사건 모반 결혼식에 울린 조종 야망이 큰 손님 목사의 검은 베일 라파치니의 딸 이선 브랜드 대지의 번제 역자 해설 작가 연보▶ 『주홍 글자』, 「큰 바위 얼굴」의 작가 너새니얼 호손의 대표 소설집 미국 남북 전쟁 직후, 한 마을의 근처 산에 사람 얼굴을 닮은 바위가 있었다. 자연이 새긴 그 얼굴은 거룩한 표정으로 마을을 굽어보았고 마을에는 ‘언젠가 이 얼굴을 닮은 위대한 인물이 나타나리라’는 예언이 생겼다. 소년 어니스트는 이 예언을 굳게 믿으며 고대했지만 큰 바위 얼굴을 닮은 인물로 거론된 이들은 번번이 소년에게 실망을 안겨 주었다. 그리고 오랜 세월이 흘러 노인이 된 어니스트가 큰 바위 얼굴을 닮았다는 사실이 밝혀지지만 여전히 어니스트는 예언의 완성을 기다릴 뿐이다. 미국 작가 너새니얼 호손의 단편소설 「큰 바위 얼굴」은 아마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이야기 중 하나일 것이다. 왜냐하면 이 작품은 우리나라 교과서에 무려 45년간 실렸기 때문이다. 우리가 미처 인지하지 못했지만 우리는 이미 어렸을 때부터 호손 문학을 읽고 느끼며 배워 왔던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호손 문학의 진면목을 알지 못한다. 너새니얼 호손은 오 헨리, 헤밍웨이, 피츠제럴드로 이어지는 미국 문학의 초석을 세운 작가이자 「검은 고양이」의 에드거 앨런 포, 『모비 딕』의 허먼 멜빌과 함께 미국 낭만주의 문학의 3대 거장이다. 하지만 국내 많은 독자들이 호손을, 앞서 언급한 「큰 바위 얼굴」과 장편소설 『주홍 글자』의 작가로만 알고 있다. 물론 『주홍 글자』는 세계 100대 영문학 중 하나이며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미국대학위원회 등 국내외 많은 대학교에서 필독서로 지정할 만큼 훌륭한 작품이다. 하지만 이 두 작품만으로 호손 문학의 진면목을 파악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지 않다. 왜냐하면 호손 문학의 가장 큰 특징은 치밀한 구성과 생생한 캐릭터, 탁월한 비유와 상징, 유려한 문체와 섬세한 묘사, 인간의 본성과 도덕에 대한 깊고 넓은 성찰이며 이러한 특징은 호손의 문학 인생의 전반부를 차지했던 단편소설에 더욱 잘 드러나기 때문이다. 덕분에 인간의 영역을 넘어서는 거시적인 상상력과 인간의 본질 깊은 곳을 들여다보는 미시적인 상상력이 조화를 이루는 그의 단편소설들은 낭만주의 문학의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오 헨리의 『오 헨리 단편선』,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 『말괄량이와 철학자들』과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등 미국 문학의 계보를 따라 대표 작가의 작품들을 선보였던 <클래식 보물창고>에서 이번에 호손의 대표 단편소설 11편을 선별해 엮은 소설집 『너새니얼 호손 단편선』을 출간했다. 독자들은 『주홍 글자』, 『일곱 박공의 집』 등 장편소설에서는 결코 찾아보기 힘든 호손 문학의 또 다른 매력을 만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19세기 미국 낭만주의 문학의 백미를 확인할 수 있다. ▶ 미국 낭만주의 문학의 거장이 고찰한 인간의 내면과 선악의 본질 19세기 초 낭만주의는 산업 혁명에 대한 회의와 반발에서 비롯된 예술 사조이다. 과학과 기술과 도시가 발전하면서 목가적인 것을 그리워하고 과거를 회상하게 된 것이다. 낭만주의 문학에서는 인간과 자연을 과학적으로 해석하기보다는 비현실적이더라도 감수성과 상상력으로 해석하려고 시도했다. 덕분에 낭만주의 문학에는 비교적 자유로운 상상과 창조가 깃들 수 있었고, 현대 독자들의 눈에도 기발하다 못해 발칙할 정도의 재미와 메시지를 던지는 작품들이 많다. 이런 와중에 너새니얼 호손은 자신의 작품을 ‘소설(Novel)’이 아닌 ‘로맨스(Romance)’로 구분하면서 낭만주의 문학의 선봉에 섰다. 그의 독창적인 단편소설들은 훗날 오 헨리, 피츠제럴드로 이어지는 미국 현대 문학의 계보에 큰 영향을 미쳤을 뿐만 아니라, H.P. 러브크래프트를 비롯한 수많은 환상문학, 장르문학 대가들에게 밑거름이 되었다. 그리고 <클래식 보물창고>에서 마련한 <너새니얼 호손 단편선>에 수록된 작품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왜 호손이 당대의 작가들 중에서도 독보적인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었는지 확연히 알 수 있다. 「데이비드 스완」에서 호손은 한가로이 낮잠을 즐기는 젊은이에게 닥칠 수도 있었던 다양한 사건들을 소개하며 여러 갈래의 가지 같은 운명의 신비로움을 그렸다. 반대로 일주일간 출장을 떠날 것처럼 집을 나선 사내가 집 근처에서 20년 동안 숨어 살며 홀로 남겨진 아내를 관찰하는 이야기(「웨이크필드」)를 통해 땅속 깊숙이 숨은 뿌리처럼 그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인간의 오싹한 기이함도 그렸다. 또한 아내 뺨의 붉은 점을 없애려는 남편(「모반」)과 자신의 딸을 어떤 불의에도 지지 않는 강한 여성으로 키우기 위해 살아 있는 독 그 자체로 만들어 버린 아버지(「라파치니의 딸」)의 이야기는 과학 기술에 대한 인류의 맹신과 자만, 그릇된 욕망을 경고한다. 인간이 그토록 감추고 싶은 죄와 결점들을 당당히 드러냄으로써 기꺼이 두려움의 대상이 된 목사(「목사의 검은 베일」), ‘용서받지 못할 죄’를 찾아 나선 석회공의 최후(「이선 브랜드」), 세상의 모든 악을 태워 없애려는 인류의 시도(「대지의 번제」)를 통해 인간 내면 깊숙한 곳에 감추어진 원죄의 본질과 선악의 구분을 고민했다. 이처럼 너새니얼 호손은 인간 내면의 본질과 심리적 세계, 원죄와 선악의 모호성을 집요하게 탐구했다. 과학과 기술의 발전으로 인류의 활동과 사고가 한계를 모르고 확장되던 19세기 중반, 시대를 앞서간 사유와 상상력으로 삶과 운명을 고찰한 것이다. 그리고 그의 단편소설들은 숨 쉴 틈 없이 빠르게 발전하여 각박해지는 오늘, 옳고 그름의 경계가 흐릿해지고 인간성을 상실하게 만드는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 묵직한 메시지를 전한다. 아무리 세상이 변하더라도 인간으로서 결코 잊지 말고 잃지 말아야 할 것들을 고민하게 만드는 것이다. ▶ 주요 내용 너새니얼 호손은 에드거 앨런 포, 허먼 멜빌과 함께 미국 낭만주의 문학의 3대 거장으로 꼽힌다. 이 책은 우리나라 교과서에 45년간 실려 대부분의 국민들에게 친숙한 단편소설 「큰 바위 얼굴」, 자신의 집과 아내 곁을 떠나 20여 년을 숨어 산 사내의 이야기를 그린 「웨이크필드」, 한 청년이 낮잠을 자는 동안 그에게 벌어질 수도 있었던 갖가지 사건들을 기록한 「데이비드 스완」, 아내의 얼굴에 있는 반점을 없애기 위해 파멸로 치닫는 과학자의 그릇된 욕망을 그린 「모반」, 어느 날 갑자기 베일을 쓰기 시작해 세상을 떠나는 그날까지 베일을 벗지 않은 목사의 이야기 「목사의 검은 베일」, 이 세상의 모든 악을 불태워 없애려는 인간들의 시도를 그린 「대지의 번제」 등 기발한 상상력과 탁월한 은유와 상징이 돋보이는 너새니얼 호손의 대표 단편소설 11편을 모아 엮었다.이 사건은 적어도 기록으로 남은 것들 중에서 최고로 기이한, 배우자 유기에 관한 사건이었고 당사자는 인류 역사상 가장 이상한 사람으로 기록될 만한 그런 사건이었다. 웨이크필드 부부는 런던에 살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이 남자는 아내에게 여행을 간다고 말한 후 집을 나섰다. 그리고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따로 집을 얻어 자신의 아내와 지인들을 떠나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혼자 살았다. 아무런 이유도 없이 말이다. 그는 매일같이 자신의 집을 관찰했다. 아내도 자주 보았다. 그가 실종된 지 한참이 지나 그가 죽었다는 것이 기정사실화되었고 그의 재산은 정리되었으며 그의 존재는 사람들의 기억으로부터 차차 지워져 갔다. 하지만 아내가 쓸쓸한 과부의 운명을 받아들인 지 오래되어 버린 어느 날 저녁, 그는 집을 떠난 지 하루밖에 안 된 사람처럼 아무렇지 않게 집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그렇게 다시 다정한 남편으로서 죽을 때까지 살았다. 지오바니가 발리오니 교수를 마지막으로 만난 후 상당한 시간이 흘렀다. 그런데 어느 날 아침 발리오니 교수가 갑작스럽게 그를 찾아왔다. 지오바니는 당혹스러웠다. 그는 그동안 발리오니 교수에 대해 거의 잊고 있었다. 그리고 아마 쭉 그러리라 생각했다. 그는 지금 그 누구보다 열정적인 사랑에 빠져 있었고, 이런 자신을 이해해 주지 못할 사람이라면 그 누구와도 만나고 싶지 않았다. 발리오니 교수는 당연히 그를 이해하지 않을 사람 중에 한 사람이었다. “최근 오래된 고전 작품들을 읽다가 흥미로운 이야기를 보았네. 어쩌면 자네도 아는 이야기일지 모르겠네. 인도의 왕자가 알렉산더 대왕에게 한 아름다운 여자를 선물로 보냈다는 이야기 말이네. 새벽처럼 사랑스럽고 황혼처럼 화려한 여인이지. 페르시아 장미의 정원보다 더 짙고 달콤한 향기가 그녀의 숨결에서 풍겼다는 특징이 있던 여자네. 혈기 넘치는 정복자 알렉산더 대왕은 단숨에 이 여자와 사랑에 빠졌지. 하지만 한 뛰어난 의사가 우연히 그녀에 대한 끔찍한 비밀을 발견했다지.”“그게 뭐였습니까?”지오바니는 발리오니 교수의 눈을 피하며 시선을 아래쪽에 고정한 채 물었다. “이 여자가 태어날 때부터 독을 영양분으로 하여 자라 왔고 결국 독이 되었다는 사실이네. 그녀는 독으로 이루어졌던 게야. 그녀가 내쉬는 그 향기로운 숨결은 공기를 시들게 했지. 그녀의 사랑은 독이었고 그녀의 포옹은 죽음이었던 게지. 어떤가? 이런 기이한 이야기를 믿을 수 있겠는가?” 어느 먼 옛날, 혹은 먼 훗날에-이 일이 일어난 때가 과거인지 미래인지는 중요하지 않다.-이 넓은 세상도 세월에 쌓인 물건이 너무 많아져 감당을 하기 어려워진 때가 왔다. 사람들은 큰 불을 피워 모든 것을 태우자고 결정했고 장소를 물색했다. 보험 회사들이 모여 회의를 한 후에 결정된 그 장소는 지구의 가장 중심에 있으면서도 서반구 전체를 통틀어 가장 넓은 평원이었다. 사람들에게 그 어떤 피해를 입히지 않으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 구경하기에 적합한 장소를 찾은 것이다. 나는 구경하는 걸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고 한편으로 이 거대한 불길이 타오르며 지금까지 감춰졌던 인류의 어떤 비밀스러운 진실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 때문에 그곳에 가기로 했다. 내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그 저주의 쓰레기 더미는 그다지 크지 않았는데 이미 불을 붙여 놓은 상태였었다. 저녁 어스름이 내려앉은 끝없는 평원에서 희미한 빛이 떠올랐고, 그것은 창공에 홀로 뜬 별처럼 아련하게 빛나고 있었다. 아무도 그 희미한 빛이 그토록 강렬한 불길로 번지리라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내가 도착한 후에도 사람들은 끊임없이 밀려들었다. 여인들은 앞치마를 두른 채 그리고 남자들은 말이나 수레나 마차 등을 타고 멀거나 가까운 곳에서 짐을 한가득 싣고 속속 도착했다.
공부의 힘
더메이커 / 한재우 (지은이) / 2025.03.10
12,000원 ⟶ 10,800원(10% off)

더메이커청소년 자기관리한재우 (지은이)
누구에게나 공부는 어렵다. 그래서 많은 학생들이 매일, 같은 고민을 반복한다. “어떻게 해야 공부를 꾸준히 할 수 있을까?”, “어려움을 만나도 쉽게 포기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은 이런 고민에 답하기 위해 기획된 책이다. 이 책은 공부의 기본, 태도, 기술, 자신감을 다룬 60편의 주옥같은 글로 구성되어 있다. 각 글은 단순히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관련 명언을 직접 필사하며 내면화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있다. 또한 글의 끝에는 ‘오늘의 질문’ 코너가 있어, 내용을 되새기며 자신의 공부 습관을 점검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공부는 단순히 시험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을 성장시키는 도구가 되어야 한다. 이 책을 통해 꾸준한 공부 습관을 만들고, 공부를 바라보는 태도와 마음을 변화시키는 여정을 시작해보자.chapter 1 공부의 기본 꼭대기에 도달하는 방법 저항의 크기가 나 자신의 크기다 누구나 아는 성공의 비밀 흥미는 내가 주도할 때만 생긴다 특별한 사람도 비범한 길도 없다 실패를 거듭한 것이 성공의 이유입니다 다른 결과는 다른 원인을 요구한다 무언가를 배우는 가장 확실한 방법 고통을 즐거움과 연결하라 나만의 공부 리듬을 찾는 법 따라 하기 공부법 나만의 공부 원칙이 있는가 1만 시간의 법칙 끙끙거림이 바로 공부다 당신은 이미 답을 알고 있다 컬럼 1 공부의 기본 : 모르는 것을 안다 chapter 2 공부의 태도 결단이 먼저다 시행착오는 최고의 교사다 포기 내일부터 하겠다 = 하지 않겠다 인생이란 빗속에서 춤추는 법을 배우는 것 지면을 박차고 솟구치는 우주선처럼 공부하는 진짜 이유 어쨌거나 일단 시작하자 몰입의 삼요소 미친 듯이 단순하게 결단력을 기르는 네 가지 방법 말로 마음을 움직이는 법 앉으면 이긴다 닫힌 문에 얽매이지 말라 열심히 보다는, 다르게 컬럼 2 공부의 태도 : 태도가 상황보다 중요하다 chapter 3 공부의 기술 꿈을 이루는 첫 번째 기술 나의 목표는 SMART한가 단언컨대 공부의 출발은 운동이다 운동을 안 하면 뇌가 오그라든다 공부와 수면 재미는 목표에서 나온다 바다를 건너고 싶다면 닻을 올려라 한 가지씩 집중해서 끝마쳐라 공부 지구력 트레이닝 인생을 바꾸는 법 뇌는 뜸들일 시간이 필요하다 공부 관리 3단계 메타인지를 높이는 두 가지 기술 15분의 힘 무조건 중요한 공부부터 컬럼 3 공부의 기술 : 진정한 기술은 꿀팁이 아니다 chapter 4 공부의 자신감 모든 노력의 근본은 ‘참는 것’ 부정적인 에너지를 신속하게 떨쳐내라 하나의 길을 끝까지 가 보면 생기는 일 적당히 공부하면 안 되는 이유 일단 하루 치 공부에 성공하라 ‘힘들다’고 중얼거리며 뛰는 마라토너 피그말리온 효과 어항에서는 5cm 강에서는 120cm 마음의 식스팩을 키우는 방법 막상 하니까 되던데? 지금보다 1%만 더 4단계 성공의 법칙 석 달 만에 바닥에서 3등으로 반복하라 완벽할 때까지 당신의 뇌는 무한하다 컬럼 4 공부의 자신감 : 당신은 달라질 수 있다당신의 공부에 날개를 달아줄 60편의 단단한 글, 《공부의 힘》 공부의 성패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일까? 좋은 환경? 타고난 재능? 이 책 《공부의 힘》은 ‘마음의 힘’이야말로 핵심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 마음의 힘을 기르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방법으로 ‘읽기 → 쓰기(필사) → 생각하기’를 제안한다. 책의 구성과 매력 이 책은 크게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챕터1 공부의 기본: 공부의 본질과 방향성을 다룬다. 챕터2 공부의 태도: 공부에 필요한 올바른 마음가짐, 태도를 이야기한다. 챕터3 공부의 기술: 뇌를 최적화하는 효율적인 공부 기술을 살펴본다. 챕터4 공부의 자신감: 누구나 공부를 잘할 수 있다는 용기를 북돋는다. 각 챕터에는 주옥같은 글 15편이 실려있으며, 각 글마다 마음에 새길 명언과 오늘의 질문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오늘의 질문’은 단순히 글을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공부 방식과 태도를 돌아보고 기록하게 한다. ‘오늘의 질문’에 성실히 답하며 자기주도적 공부법을 정립해 나갈 수 있다. 또한, 이 책은 글을 압축 정리하는 명언을 제시하고 이를 필사하도록 하였다. 손으로 따라 쓰는 과정은 단순한 읽기보다 훨씬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하며, 자신의 공부 철학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준다. 책 속 ‘공부의 말’이 ‘자신의 말’로 거듭나는 시간 이 책은 단순히 공부 잘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도구가 아니다. 공부를 대하는 태도와 마음가짐을 변화시켜, 자신만의 공부 철학을 만들어가게 돕는다. 필사를 통해 글을 따라 쓰는 과정은 마음의 근육을 키우는 시간이며, 이 과정에서 ‘공부의 말’이 ‘자신의 말’로 변모하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을 추천합니다! 공부가 힘들다고 느끼는 학생 왜 공부하는지에 대한 나만의 이유를 찾고 싶은 학생 꾸준한 공부 습관을 만들고 싶은 학생 공부에 대한 새로운 동기와 영감을 얻고 싶은 학생 시험을 넘어, 평생 지속할 공부의 힘을 기르고 싶은 학생 이 책은 60편의 글을 읽고, 쓰고, 생각하는 과정을 통해 공부 습관을 형성하고, 공부를 대하는 태도와 관점을 바꿔줄 것이다. 공부가 단순한 시험 준비가 아닌, 자신을 성장시키는 도구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 당신의 공부는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공부의 힘》과 함께 공부를 바라보는 태도와 마음을 변화시키는 여정을 시작해보자!결국 공부가 힘들다는 것은 몸이 아니라 마음이 힘든 것이다. 우리나라 입시에 ‘기승전-멘탈’이라는 말이 있다. 최종 승부는 멘탈, 즉 마음의 힘에서 결정이 난다는 이야기다. 멘탈이 약할 때 나타나는 가장 큰 문제는 두 가지다. 첫째, 지속성이 부족해서 꾸준히 공부하지 못한다. 둘째, 어려움을 만나면 쉽게 포기한다. -<프롤로그>에서 저항의 크기가 나 자신의 크기다근력운동이란 중력에 저항하는 훈련인 셈이다. 근육은 저항함으로써 고통을 경험하고, 그 고통을 극복하면서 성장한다. 그러므로 저항이 없으면 성장도 없다. -<chapter1 공부의 기본> 흥미는 자신이 주도할 때 생긴다 다른 사람이 주는 과제를 줄이고 내가 부여하는 과제를 늘려보자. 공부 범위와 목표, 기간을 스스로 정하고 평가 역시 스스로 해보자. -<chapter1 공부의 기본>
청소년을 위한 문재인의 운명
노루궁뎅이 / 이종은 지음, 김담 그림 / 2017.04.15
14,000원 ⟶ 12,600원(10% off)

노루궁뎅이청소년 역사,인물이종은 지음, 김담 그림
문재인은 지독한 가난을 겪었고, 공부보다 책 읽기를 더 즐겨하고, 간혹 말썽도 부리며 청소년기를 보내고, 우여곡절 끝에 대학에 합격했다.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사법연수원을 차석 졸업한 문재인은 대형로펌이 아닌 인권변호사, 노동변호사의 길을 선택했다. 그 길을 선택한 데도 인권변호사, 노동변호사를 하던 노무현의 역할이 컸다. 이 책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중점적으로 다룬 이유는 필연처럼 맺어진 두 사람의 관계 탓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까지의 이야기로 끝맺음을 맺는다.내가 커서 뭐가 될지 아무도 모르잖아! 흥남 철수 작전과 따뜻한 남쪽 땅 태풍에 날아간 지붕을 찾아서 가난이 준 선물 Boys be ambitious! 전쟁터 같은 대학 캠퍼스 공수부대원 문재인 막을 내린 유신 체제 서울의 봄 사법시험 합격과 노무현과의 만남 가시밭 속에 핀 꽃이 더 아름답다 국민은 바보가 아니다! 돌콩 노무현 청와대로 들어간 두 사람 끝까지 짊어져야 할 무거운 짐 드디어 자유다! 대통령님 잠깐만 나와 주세요! 봉하로 향한 칼날 왜 저 많은 사람이 이곳으로 모여들까 문재인은 왜 자신을 ‘고구마’라고 하는가? 문재인은 자신을 ‘고구마’에 비유한다. 톡 쏘는 사이다 같은 발언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그는 이렇게 말한다. “사이다는 시원하지만 고구마처럼 속을 든든하게는 못한다.” 문재인은 늘 누군가를 든든하게 채워주는 고구마 같은 사람이 되고자 한다. 옳지 않은 일에는 비록 손해를 볼망정 옳지 않다고 당당하게 맞서고, 그 옳지 않음을 바로 잡기 위한 행동도 서슴지 않았다. 문재인은 사법고시 1차 합격 후, 2차 시험 합격증은 청량이 경찰서 유치장에서 받았다. 3차 면접 시험을 앞두고 안기부(현 국정원) 직원이 “데모할 때와 생각이 같은가?”하는 질문을 하자 “내 행동이 잘못됐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당당하게 밝혔다. 자신의 말 한 마디가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두려웠을 텐데도 옳은 일을 선택한 자신의 행동을 당당하게 밝힌 것이다. 그래서 자기 소개서에도 ‘권력이나 이익을 탐해 지조나 양심을 파는 것’을 가장 꼴불견이라고 밝혔다. 사법고시를 차석으로 합격했음에도 판사가 되지 못한 것도 시위 경력 때문이었다. 그러다 82년 부산으로 낙향해 그곳에서 운명처럼 노무현을 만난다. 노무현과 손을 잡은 그는 ‘억울한 일을 당하고도 법을 잘 모르거나 돈이 없어 애태우는 근로자를 돕고자 한다. 상담료는 받지 않는다’고 적힌 명함을 들고 다니며 힘없고 억울한 사람을 위해 동분서주했다. 노무현이 대통령이 되어 청와대로 입성하자 민정수석 자리에 올랐지만, 그는 정치에는 조금도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운명은 그를 놓아주지 않았다. 노무현 대통령이 부엉이 바위에서 투신한 뒤, 문재인은 거역할 수 없는 운명처럼 정치계에 깊숙이 몸을 담그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광화문 대통령이 되어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 든든한 ‘고구마’가 되겠다고 다짐하기에 이른다. -중앙일보 2017년 4월 4일자 일부 발췌 우리 청소년들이 왜『문재인의 운명』을 읽어야 하는가? 한 SNS 포스터에는 문재인에 대해 이렇게 포스팅 되어 있다. ‘처음엔 정치를 망설였다. 하지만 노무현의 죽음이 운명처럼 그를 정치로 불렀다. 아젠 회피하지 않는다. 정권 교체 그날까지 선봉에 서서 직진’ 노무현을 떠올리면 문재인이 떠오르고, 문재인을 떠올리면 노무현이 떠오른다. 또한 그 두 사람을 동시에 떠올리면 ‘촛불’이 떠오른다. 민주 수호를 외치는 촛불의 중심에 노무현과 문재인이 늘 함께 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단순하게 ‘문재인’이라는 한 인물의 이야기만은 아니다. 이 시대를 함께 살아온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고 볼 수 있다. 다만 이 시대를 이야기하면서 문재인이라는 인물을 주인공으로 삼아 글을 썼을 뿐이다. 지독한 가난을 겪었고, 공부보다 책 읽기를 더 즐겨하고, 간혹 말썽도 부리며 청소년기를 보내고, 우여곡절 끝에 대학에 합격하고, 어렵게 직업을 선택하고…….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사법연수원을 차석 졸업한 문재인은 대형로펌이 아닌 인권변호사, 노동변호사의 길을 선택했다. 그 길을 선택한 데도 인권변호사, 노동변호사를 하던 노무현의 역할이 컸다. 그렇게 문재인의 직진은 높은 곳보다는 낮은 곳으로 먼저 향해 있었다.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사람이 아니라 흙수저를 물고 태어난 사람이기에 나라의 윗부분보다 맨 아랫부분, 강한 것보다는 약한 것을 먼저 챙길 줄 아는 사람, 그래서 우리의 답은 ‘광화문 대통령’ 문재인일 수밖에 없다. 후손에게 문재인이라는 인물이 어떤 거울로 비춰질지는 역사가 말해주리라 믿는다. 또한 그것은 이 시대를 산 우리 모두가 포함되어 있는 일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중점적으로 다룬 이유는 필연처럼 맺어진 두 사람의 관계 탓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까지의 이야기로 끝맺음을 한 이유도 따로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까지가 문재인 삶의 1막이라면 이후의 삶은 2막이라 생각한 탓이다. 2막의 삶에 대해서는 한 권의 책이 아니라 역사가 밝혀주리라 믿는다. - '머리말'중에서
누가 봐도 재미있는 김종성 한국사 1
미다스북스 / 김종성 지음 / 2018.02.27
15,000

미다스북스청소년 역사,인물김종성 지음
역사의 문학성과 설화성의 전통을 되살려 누구나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저자는 한국사를 쉽고 재미있기 쓰려고 20여 년간 자료를 수집하고 문헌을 읽어, 역사가의 주기능의 하나인 설화의 기술(art of narrative)을 최대한 살려 집필했다. 또한 국내외의 역사서에 나오는 모든 기록과 ‘역사의 과학성’이 풍부하게 담긴 학계의 연구 성과를 골고루 반영하여 지루하지 않고 생동감 있게 서술하고자 하였다. ‘역사는 과학이기도 하지만 본질적으로 이야기다!’ 때문에 저자는 한국사의 맥락을 ‘이야기’를 통해 짚어나가면서 이해가 쉽고 편하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독자들은 이 책 전편에 걸쳐 한 편의 대하소설처럼 전개되는 한국사 이야기를 통해, 한국사 속에서 실제 삶을 살았던 인물들을 생생하게 만나고 그들이 살았던 시대의 사회와 문화를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누가 봐도 재미있는 김종성 한국사 ① 선사 시대부터 삼국의 성장까지>는 한반도의 선사 시대부터 다루고 있다. 한반도 인류의 출현과 생활, 초기 국가의 사회와 문화, ‘고구려·백제·신라’로 잘 알려진 삼국 시대가 형성되기까지의 과정, 삼국의 신화와 성장을 다루고 있다.머리말 1부 선사 시대와 초기 국가의 형성 1장 선사 시대의 전개 1. 구석기 시대 - 광야에서 동굴로 2. 신석기 시대 - 신석기 혁명이 일어나다 2장 초기 국가의 형성 1. 청동기와 철기 - 기술과 계급의 발달 2. 고조선, 단군이 세운 나라 3. 고조선의 확장과 발전 4. 고조선의 사회와 문화 5. 낙랑군의 사회와 문화 3장 여러 나라의 등장 1. 두 번째 국가, 부여 2. 부여에서 갈라져 나온 동부여 3. 부여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나? 4. 바다를 마주본 나라, 옥저와 동예 5. 진에서 발전한 연맹 국가, 삼한 2부 삼국의 성장 1장 삼국 최초의 맹주, 고구려 1. 가장 먼저 기틀을 세운 고구려 2. 중앙집권 국가로 도약하는 고구려 3. 위나라의 공격과 폭정의 폐해 4. 요동까지 진출하고 체제를 정비하다 2장 고구려에서 내려온 백제 1. 유리왕의 동생 온조가 세운 나라, 백제 2. 국가 체제를 정비하고 땅을 넓히다 3. 왕권이 흔들리자 전제 왕권이 등장하다 4. 지배계층에 새로운 세력이 등장하다 5. 다양한 변화를 꾀하다 3장 여섯 마을에서 시작한 신라 1. 신라의 건국과 세 성씨의 시조 2. 제사장과 연장자를 우두머리로 삼다 3. 고대 국가의 체제를 완성하다 ■ 연표 ■ 참고문헌"역사는 과거와 현재가 나누는 끊임없는 이야기다!" 읽기만 해도 공부가 되는 이야기 한국사! 소설보다 재미있고 교과서보다 풍부하다! ★ 고조선부터 현대까지 이야기로 풀어낸 누가 봐도 재미있는 한국사! ★ 20년을 바쳐 역사적 자료와 문헌을 연구하여 만들어낸 한국사의 대작! ★ 중·고등학생 내신수능 한국사 문학 완벽대비! 일반인도 단숨에 읽는 교양 한국사! 술술 읽었는데 한국사의 맥이 잡힌다! 역사의 과학성과 설화성을 동시에 잡은 최고의 한국사 교과서! 『누가 봐도 재미있는 김종성 한국사』는 역사의 문학성과 설화성의 전통을 되살려 누구나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저자는 한국사를 쉽고 재미있기 쓰려고 20여 년간 자료를 수집하고 문헌을 읽어, 역사가의 주기능인 하나인 설화의 기술(art of narrative)을 최대한 살려 집필했다. 또한 국내외의 역사서에 나오는 모든 기록과 ‘역사의 과학성’이 풍부하게 담긴 학계의 연구 성과를 골고루 반영하여 지루하지 않고 생동감 있게 서술하고자 온 힘을 기울였다. ‘역사는 과학이기도 하지만 본질적으로 이야기다!’ 때문에 저자는 한국사의 맥락을 ‘이야기’를 통해 짚어나가면서 이해가 쉽고 편하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독자들은 이 책 전편에 걸쳐 한 편의 대하소설처럼 전개되는 한국사 이야기를 통해, 한국사 속에서 실제 삶을 살았던 인물들을 생생하게 만나고 그들이 살았던 시대의 사회와 문화를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누가 봐도 재미있는 김종성 한국사 ① 선사 시대부터 삼국의 성장까지』는 한반도의 선사 시대부터 다루고 있다. 한반도 인류의 출현과 생활, 초기 국가의 사회와 문화, ‘고구려·백제·신라’로 잘 알려진 삼국 시대가 형성되기까지의 과정, 삼국의 신화와 성장을 다루고 있다. 총 10권으로 구성될 『누가 봐도 재미있는 김종성 한국사』시리즈는 교과서 한국사를 공부하는 중학생이나 수능 한국사를 대비하는 고등학생은 물론 한국사 인증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과 한국사를 보다 잘 이해하고자 하는 일반인들까지 한국사를 소설처럼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누가 봐도 재미있는 김종성 한국사』가 누가 봐도 재미있는 이유! 1. 처음부터 끝까지 한 편의 대하소설처럼 읽을 수 있다 주요 사건만을 강조하기 위한 장치로서의 이야기가 아니라 역사 본연의 성질을 살리기 위한 이야기이다. 전체적인 흐름을 이야기로 서술하여 부담스럽지 않게 술술 읽을 수 있다. 외우거나 정리하기 위한 역사가 아닌 재미있게 읽고 생생하게 느끼는 한국사를 접할 수 있다. 2. 한국사의 흐름에 한국문학사까지 덧붙였다 이 책은 방대한 역사적 자료와 기록에 근거하여 이야기로 풀어 쓴 한국사에 중·고등학교 교육과정에 수록된 문학 작품을 곁들여 수록했다. 단편적인 작품으로만 알고 있었던 한국문학을 역사의 흐름과 함께 접하면서 한국문학에 대해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2. 풍부한 시각 자료와 요약으로 이해를 쉽게 했다 더 편하게 읽힐 수 있도록 일러스트와 사진 등의 시각 자료를 풍부하게 넣었다. 일러스트와 사진은 이야기를 통한 상상에 생동감을 실어 준다. 지도 및 표는 이야기의 진행을 이해하기 쉽도록 해 준다. 또한 내용 중간중간 들어간 마인드맵이나 연보 등의 요약 자료들은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시험 대비나 내용 이해 점검에 도움이 된다.
나는 복어
문학동네 / 문경민 (지은이) / 2024.04.03
12,500원 ⟶ 11,250원(10% off)

문학동네청소년 문학문경민 (지은이)
『훌훌』로 제12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과 제14회 권정생문학상을 수상하며 문학적 성취를 이룬 문경민의 신작 『나는 복어』가 출간되었다. “쉽사리 말로 표현되지 않는 감정의 덩어리들을 정확하게 표현”(유영진,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심사평)한다는 평을 받는 문경민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도 수많은 감정에 이름을 붙이며 변화무쌍한 청소년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나는 복어』는 ‘청산가리’라 불리는 두현이 마음 한구석에 덮어 두었던 어두운 과거를 마주하고, 앞을 향해 걸어 나가는 이야기다. 그 과정에서 얼룩진 과거의 상처와 예기치 못한 사건에 발목이 잡히기도, 진실을 마주할 용기를 잃고 주저하기도, 들끓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서 분노를 표출하기도 한다. 그러나 두현은 자신을 짓누르는 문제를 넘어서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주저될 때 “일단 해보는 거야”라는 마음으로 기꺼이 삶을 끌어안는다. 마침내 두현이 “내 역사의 시작은 지금부터”라고 당당히 외치기까지, 문경민 작가는 두현을 비롯한 청소년들의 들끓는 내면을 생생하게 보여 주며 독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본문 05 작가의 말 188제12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훌훌』 문경민 작가 최신작! 하고 싶다, 되고 싶다, 먹고 싶다, 같은 모든 욕심이 무너지던 나를 일으켜 세웠다. 『훌훌』로 제12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과 제14회 권정생문학상을 수상하며 문학적 성취를 이룬 문경민의 신작 『나는 복어』가 출간되었다. “쉽사리 말로 표현되지 않는 감정의 덩어리들을 정확하게 표현”(유영진,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심사평)한다는 평을 받는 문경민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도 수많은 감정에 이름을 붙이며 변화무쌍한 청소년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나는 복어』는 ‘청산가리’라 불리는 두현이 마음 한구석에 덮어 두었던 어두운 과거를 마주하고, 앞을 향해 걸어 나가는 이야기다. 그 과정에서 얼룩진 과거의 상처와 예기치 못한 사건에 발목이 잡히기도, 진실을 마주할 용기를 잃고 주저하기도, 들끓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서 분노를 표출하기도 한다. 그러나 두현은 자신을 짓누르는 문제를 넘어서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주저될 때 “일단 해보는 거야”라는 마음으로 기꺼이 삶을 끌어안는다. 마침내 두현이 “내 역사의 시작은 지금부터”라고 당당히 외치기까지, 문경민 작가는 두현을 비롯한 청소년들의 들끓는 내면을 생생하게 보여 주며 독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너 복국 먹을 줄 알아?” 검붉은 독을 풀어내는 향긋한 미나리의 향처럼 차가워진 마음을 따스하게 녹이는 온기 금강복집 손자인 두현은 스스로를 ‘복어’라고 칭한다. 겉보기에는 온순해 보이지만 입안에 니퍼 같은 이빨이 있고 내장에 치명적인 독을 품고 있다는 성질이 자신과 닮아서이다. 엄마가 아버지의 모진 말 때문에 청산가리를 먹고 스스로 세상을 등진 걸 알았을 때, 아버지가 자신과 엄마를 배신한 걸 인터넷 뉴스로 접했을 때, 두현의 마음에는 복어의 독보다도 더 진한 독이 맺혔다. 두현이 그나마 버틸 수 있었던 건 언제든 뜨끈한 복국을 내어주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곁에 있었기 때문이다. 회복은 더뎠지만 두 사람의 넉넉한 사랑 덕분에 두현은 소박하지만 평범한 일상을 아슬아슬하게 붙잡을 수 있었다. 두현에게는 어떤 문제든 같이 마음을 나누고 의지할 수 있는 친구 준수도 있었다. 두현은 하루라도 빨리 돈을 벌어서 집안의 빚을 갚고 동생들을 대학에 보내겠다는 준수를 따라 기계공고에 입학한다. 진로를 정하는 일생일대의 결정은 불안하게 흔들리는 육교 위에서 결정되었다. 미래를 생각하면 불안했고 그건 어쩔 수 없었다. 나는 내 삶을 어떤 일로 설명하게 될까. 쇠를 깎는 밀링을 배우며 미래를 탐색하던 두현과 준수는 인문계에서 전학 온 재경이 귀금 코리아 장귀녀 사장에게 맞서는 모습을 보며 사회로 나가게 되면 벌어질 일들을 온몸으로 느낀다. 장귀녀 사장은 현장 실습을 하다가 사고를 당한 재경의 오빠 재석의 일을 있을 법한 일로 치부해 버렸다. 재경은 사과를 요구하며 끝까지 시위를 벌이고, ‘돈이 최고라고 떠드는 이 후진 세상’을 바꿔 보겠다는 당찬 포부를 던진다. 돈을 좇던 아버지를 통해 세상의 일면을 알게 된 두현, 녹록지 않은 가정 형편으로 일찌감치 현실을 깨우친 준수는 재경에게 힘이 되어 주고 싶다. “세상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특히나 너희들에게는 더 그래.”라는 정명진 선생의 말처럼 돈, 학벌 등으로 재단된 세상은 곧 사회로 나가야 하는 특성화고 아이들에게 더없이 가혹하기만 하다. 내 안의 붉고 까만 열매가 폭발음을 내며 터져 버리면 나는 어떻게 될까. 지금은 두 주먹을 불끈 쥐고 독기를 날려 보내야 할 때, 과거를 털어 내고 가볍게 날아오르고 싶다. 10월이 되면서 두현은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지 못한다. 엄마의 기일이 있는 달, 그리고 감옥에 간 아버지의 출소일이 머지않은 달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눈 감고 덮어 두기만 했던 문제들이 속속 수면 위로 떠오른다. 두현은 흔들림 없이 자신의 길을 찾아 나아가는 준수와 재경을 보며, 이제 자신도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임을 깨닫는다. 그러기 위해서는 외면하고 무마하려 했던 비극적인 가족의 진실과 자신의 내면을 똑바로 마주해야 한다는 것도. 고통스럽게 단절했던 과거의 시간을, 잊으려고만 했던 엄마를, 억누르기만 했던 자신의 감정을, 그리고 ‘나’라는 존재를 다시 만나기 위해, 외가를 방문한 두현은 자신의 품에서 “아이고 내 새끼”만 거듭하는 외할머니를 보며 ‘나’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위안이 되는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무엇을 잘하거나 어떤 일을 해내서가 아니라, 그저 그 존재만으로 가족의 상처는 어느새 봉합되기도 한다. 조건에 매여 살고 싶지 않았다. 조건이 자격은 아닐 것이다. “나는 쇠도 깎을 수 있는 사람이었다.” 문경민 작가가 쇠를 깎듯 세밀하게 다듬은 작품에는 ‘길 위에서 길을 잃는 아이들’의 면면이 촘촘히 녹아 있다. 기계공고에서 스스로를 ‘자현의 왕’이라 칭하는 강태는 입학하자마자 크고 작은 문제를 일으키다 결국 퇴학 위기에 처한다. 대학이라는 길이 정해진 인문계 아이들의 사정도 다르지 않다. 자현기계공고와 같은 운동장을 쓰는 자현고로 진학한 형석 또한 길을 잃은 건 마찬가지로 보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작가는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는 어른들의 모습을 그리며 다양한 가능성과 희망을 보여 준다. 매일 아침 장을 봐서 연중무휴 금강복집 문을 여는 두현의 할머니 할아버지, 자신의 잘못을 바로잡으려고 노력하는 전문직 아저씨, ‘대학도 나오지 않았고 기능올림픽 같은 데 나가지도 않았지만 내 실력이 최고 수준’이라고 자신하는 장귀녀 사장, 교사다운 방식과는 거리가 있지만 방황하는 학생에게 끝까지 정성을 들이는 정명진 선생님 등의 삶을 통해 작가는 청소년 독자들에게 다양한 길을 보여 주고 있다. 그리하여 두현은 “무엇을 하든 기대하는 것이 있는 삶을 살고 싶다.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찾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것. 그리고 하나 더 더하자면 세상을 밝히는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라는 작은 욕심을 내어 본다. 도로 풍경이 멀리 내려다보이는 육교 위에서였다. 한번 깨졌던 내 영혼은 정밀하게 깎아 낸 금형에 들어갔다 나온 것처럼 말끔했다. 마음의 표면에 신선하고 뜨거운 기운이 감돌았다. “일렁이는 이 마음에 무슨 이름을 붙일까.” 두현은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한 걸음을 이제 막 떼려 한다. “더 나은 세상을 바라는 마음으로” 이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는 문경민 작가의 소망은 두현이라는 인물을 통해 힘을 얻는다. 문경민 작가는 두현이 앞을 향해 한 걸음 내딛기 전, 머뭇거리는 순간 등 뒤로 따뜻한 바람을 훅 불어 힘껏 밀어 주는 듯하다. 세상살이는 버겁고 회복은 더디지만, 현실을 직시하고 앞으로 나아가기를 결심한 두현, 준수, 재경이라면 품에 맺힌 독기를 원동력 삼아 힘차게 날아오를 수 있을 것이다. 일렁이는 이 마음에 투지라는 이름을 품고서. 슬픔이, 좌절이, 원한과 분노가 삶의 힘이 되기도 한다. 영혼을 잠식했던 독이 두현의 에너지가 되었길 빈다. 그렇게 길러진 야성으로 두현은 만만치 않은 세상을 마주할 것이다. _작가의 말에서그 상상은 내게 독이었다. 청산가리보다 치명적이고 복어의 독보다도 더 진한 검붉은 마음이 김을 모락모락 피어올리며 혀를 날름거렸다. 너는 절대로 벗어날 수 없어. 그런 생각이 독을 품은 이슬처럼 내 마음 어두운 곳에 맺혀 있다는 걸 나는 알았다. 복국이 먹고 싶었다. 그래. 바로 이거다. 삶이 온통 회색빛이었기 때문인지 하고 싶다, 되고 싶다, 먹고 싶다, 같은 모든 욕심이 나는 반가웠다. 두 다리에 힘을 주고 다시 우리 집을 향해 걸어갔다. 악마가 손톱이 뾰족한 거대한 손으로 나와 엄마를 내리친 것이다. 엄마는 악마의 무지막지한 검은 손바닥에 눌려 형체도 없이 사라졌고 손가락과 손가락 사이에 서 있던 나만 운 좋게 살아남았다.
요즘 청소년을 위한 수학의 결정적 순간
청어람미디어 / 박재용 (지은이) / 2025.02.15
15,000원 ⟶ 13,500원(10% off)

청어람미디어청소년 과학,수학박재용 (지은이)
수학은 우리 삶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학문이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여전히 높은 벽으로 느껴지곤 한다. 시험과 성적으로 점철된 학창 시절의 기억은 수학을 단순한 문제 풀이의 도구로 인식하게 만들었고, 이는 수학의 진정한 가치를 가리는 장막이 되었다. 『수학의 결정적 순간』은 이러한 편견을 깨고, 수학을 역사적 맥락에서 새롭게 바라볼 수 있게 해준다. 이 책은 수학이 어떻게 인류의 호기심과 필요에 의해 발전해 왔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피라미드 건설을 위한 기하학, 달력을 위한 수 체계, 별자리를 관측하기 위한 삼각법까지, 수학은 언제나 인류의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도구였다. 고대 바빌로니아의 숫자 체계부터 현대 수학의 혁신적 개념까지, 수학의 발자취를 흥미진진하게 따라가다 보면 수학이 단순한 계산이 아닌 인류 문명의 근간임을 깨닫게 된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스마트폰부터 날씨 예측까지, 현대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수학은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여는 글 수학사 연표 1장 숫자와 기하학의 탄생 1. 많음과 적음: 우리는 언제부터 수를 세었을까 2. 달력과 숫자: 연산과 기록의 시작 3. 완전수의 탄생: 약수와 배수 그리고 소수 4. 땅을 재다 1: 옛사람들의 기하학 5. 땅을 재다 2: 그리스와 로마의 기하학 2장 수학을 뒤흔든 결정적 장면 1. 수학의 달인 인도인: 0의 탄생 2. 별의 위치를 정하다: 삼각법 3. 수체계 자연수에서 복소수까지 3장 현대 문명을 움직이는 수학 개념 1. 제곱에 제곱을 더하면: 로그와 지수 2. 도박에서 컴퓨터까지: 확률론의 탄생과 전개 3. 현대 수학의 총아: 집합 4. 해석기하학: 방정식과 함수 5. 극한을 정복하라: 미적분 닫는 글역사로 보면 수학이 이렇게 흥미진진하다고? 숫자와 기하학의 탄생부터 현대 수학까지 재미있고 특별한 수학의 세계로 고고! 수학은 우리 삶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학문이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여전히 높은 벽으로 느껴지곤 합니다. 시험과 성적으로 점철된 학창 시절의 기억은 수학을 단순한 문제 풀이의 도구로 인식하게 만들었고, 이는 수학의 진정한 가치를 가리는 장막이 되었습니다. 『수학의 결정적 순간』은 이러한 편견을 깨고, 수학을 역사적 맥락에서 새롭게 바라볼 수 있게 해줍니다. 이 책은 수학이 어떻게 인류의 호기심과 필요에 의해 발전해 왔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피라미드 건설을 위한 기하학, 달력을 위한 수 체계, 별자리를 관측하기 위한 삼각법까지, 수학은 언제나 인류의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도구였습니다. 고대 바빌로니아의 숫자 체계부터 현대 수학의 혁신적 개념까지, 수학의 발자취를 흥미진진하게 따라가다 보면 수학이 단순한 계산이 아닌 인류 문명의 근간임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스마트폰부터 날씨 예측까지, 현대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수학은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역사와 함께 발전한 수학 이 책은 단순한 공식과 문제 풀이를 넘어서, 인류 문명과 함께 성장해 온 수학의 핵심적인 순간들을 조명합니다. 현재까지도 시간과 각도의 단위로 사용되는 바빌로니아의 60진법, 피타고라스학파가 무리수를 발견했을 때의 충격과 파장, 중세 유럽에 혁명적 변화를 가져온 아랍의 십진법과 0의 개념, 그리고 뉴턴과 라이프니츠의 미적분 발견까지. 이러한 역사적 순간들을 통해 수학이 인간의 사고방식과 문명 발전에 얼마나 깊이 관여해 왔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직관적으로 이해하는 수학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복잡한 수학 개념을 일상의 언어로 쉽게 풀어낸다는 점입니다. 로그가 없었다면 현대 과학기술이 어떤 한계에 부딪혔을지, 미적분이 어떻게 두 천재 수학자의 경쟁 속에서 탄생했는지 등 흥미로운 이야기를 통해 수학의 본질에 다가갑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어렵게만 느껴졌던 수학이 사실 인류의 실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전해 왔음을 알게 됩니다. 수학으로 넓어지는 사고의 지평 『수학의 결정적 순간』은 지식 전달을 넘어 수학적 사고의 가치를 일깨웁니다. 칸토어의 집합론이 현대 수학을 어떻게 혁신했는지, 확률론이 어떻게 금융과 컴퓨터 과학의 핵심이 되었는지 등을 통해 수학이 현실 세계와 맺는 관계를 보여줍니다. 이를 통해 수학이 교실을 넘어 우리 삶 곳곳에 스며들어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수학의 결정적 순간』은 수학을 인류 문명의 핵심 동력으로 재조명하는 책입니다. 역사 속 수학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자연스럽게 수학적 사고를 익히고 수학의 매력을 발견하게 됩니다. 특히 수학에 대한 두려움을 안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 줄 것입니다. 이 책은 수학을 통해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사고의 날개를 달아줍니다. 수학이 걸어온 길과 앞으로의 가능성을 탐구하고 싶은 모든 이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수학의 결정적 순간』과 함께라면, 수학이 더 이상 어렵고 딱딱한 과목이 아닌, 흥미진진한 탐험의 여정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사람들이 날 찾았니
서해문집 / 양수산 (지은이) / 202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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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문집청소년 문학양수산 (지은이)
서해문집 청소년문학 25권. 열일곱 살 소녀. 수리아라는 이름이 조금 독특하기는 하지만, 곧 평범한 여자애를 떠올리게 될 것이다. 평범한 여자애. 성적에 울고 웃고, 친구 관계에 울고 웃고, 누굴 좋아해서 고민일 수도 있고, 왕따를 당할까 봐 걱정할 수도 있고, 꿈이 없어서 고민일 수도 있는 아이들. 수리아, 있는 듯 없는 듯 자취가 조용하고, 소설 읽기를 좋아하고, 좋아해서 직접 쓰기까지 하는 이 소녀를 중심으로 세 인물이 시점을 바꿔가며 서술되는 이야기는, 처음에는 언뜻 평범한 여자아이의 평범한 성장소설처럼 보인다. 수리아는 살던 곳을 떠나 새로운 곳에서 살게 된다. 새로운 학교로 전학을 간다. 엄마가 프랑스로 떠나면서 아빠네 집으로 옮겨오면서다. 수리아는 자기 자신에게 묻는다. 버림받은 것인지. 엄마에게서, 그리고 오래전 아빠에게서.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 오랫동안 가장 가까운 사람이었던 엄마가 잘 모르는 사람에게 그녀를 보냈다. 그러니 버림받은 게 맞다. 하지만 아니기도 한 건, 엄마가 보낸, 자신이 잘 모르는 사람이 그녀의 아빠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버림받았다고 할 수 없다. 평범한 아이들을 한 명 한 명 가까이서 들여다보면 제각기 다른 모양의 불행과 행복을 하나씩 쥐고 있듯이, 버림받은 게 맞기도 하고 아니기도 한 수리아는 언제나 외로움과 슬픔을 느낀다. 그것이 마치 옆구리나 팔꿈치 같은 것, 몸의 일부분이기라도 한 것처럼.맨발로 가족 전학 멀리뛰기 소문 찾아가는 길 발을 헛딛고 이렇게 끝날 수는 없어 검은 물속으로 깜빡이는 것 여기서부터 다시 맨발로나는 나다 수리아, 그리고 작가다 나는 지금 크고 아름다운 고래를 쫓는다 열일곱 살 소녀. 수리아라는 이름이 조금 독특하기는 하지만, 곧 평범한 여자애를 떠올리게 될 것이다. 평범한 여자애. 성적에 울고 웃고, 친구 관계에 울고 웃고, 누굴 좋아해서 고민일 수도 있고, 왕따를 당할까 봐 걱정할 수도 있고, 꿈이 없어서 고민일 수도 있는 아이들. 수리아, 있는 듯 없는 듯 자취가 조용하고, 소설 읽기를 좋아하고, 좋아해서 직접 쓰기까지 하는 이 소녀를 중심으로 세 인물이 시점을 바꿔가며 서술되는 이야기는, 처음에는 언뜻 평범한 여자아이의 평범한 성장소설처럼 보인다. 수리아는 살던 곳을 떠나 새로운 곳에서 살게 된다. 새로운 학교로 전학을 간다. 엄마가 프랑스로 떠나면서 아빠네 집으로 옮겨오면서다. 수리아는 자기 자신에게 묻는다. 버림받은 것인지. 엄마에게서, 그리고 오래전 아빠에게서.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 오랫동안 가장 가까운 사람이었던 엄마가 잘 모르는 사람에게 그녀를 보냈다. 그러니 버림받은 게 맞다. 하지만 아니기도 한 건, 엄마가 보낸, 자신이 잘 모르는 사람이 그녀의 아빠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버림받았다고 할 수 없다. 평범한 아이들을 한 명 한 명 가까이서 들여다보면 제각기 다른 모양의 불행과 행복을 하나씩 쥐고 있듯이, 버림받은 게 맞기도 하고 아니기도 한 수리아는 언제나 외로움과 슬픔을 느낀다. 그것이 마치 옆구리나 팔꿈치 같은 것, 몸의 일부분이기라도 한 것처럼. 그리고 어느 날 수리아가 쓴 소설이 문학상에 당선된다. 축하해줄 사람도, 가족들은 함께 오지 않았느냐는 물음에 답할 말도 없지만, 그것은 수리아의 새로운 기쁨이자 긍지가 된다. 수리아는 당선작을 책으로 만들어줄 편집자를 만나고, 제 이름으로 계약서를 쓴다. 아빠네 집에서 일하는 호랑 아줌마는 (가족 중 누구도 해주지 않았던) ‘원하는 것을 고르는 법’을 알려주고, 꽃다발을, 케이크를, 축하를 건네준다. 그리고 여기까지가 처음이다. 새로운 기쁨이자 긍지였던 소설은 수리아 등 뒤를 맴도는 악의적인 소문이 된다. 이어 어떤 사건이 일어난다. 해일처럼 갑작스럽게 수리아를 덮친 사건, 호랑 아줌마가 수리아를 구하기 위해 갖은 애를 쓰는 사건, 수리아가 자신과는 아무런 접점이 없던 두성과 반디를 만나게 되는 사건이. 그리고 그것은 모든 것을 바꿔놓는다. 수리아는 자신이 갇혔음을, 너덜너덜해졌음을 느낀다. 마치 그녀가 쓴 소설 속에 등장하는 수족관 속 물고기들처럼. “그들은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바다를 떠나야 했고, 한번 갇힌 수족관을 다시는 벗어나지 못했다. 영문도 모른 채 그들은 수족관의 이쪽 끝에서 저쪽 끝을 맴돌며 물었을 것이다. 우리들의 바다는 어디에 있는 거지?” 하지만 물론 여기까지가 끝이 아니다. 수리아는 눈 내리는 겨울에, 신발도 없이, 수족관을 벗어난다. 크고 아름다운 고래를 쫓기 위해. 그리고 언젠가 수리아 자신이 크고 아름다운 고래가 되기 위해. 엄마와는 4층 건물의 4층에서 살았다. 1층엔 헌책방이 있었다. 건물주 부부가 하는 책방이었다. 나는 대부분의 시간을 거기서 보냈다. 동화책에서 시작해 멋모르고 소설로 갈아탔다. 내 독서는 헌책방에 책이 들어오는 순서에 달려 있었다. 마커스 주삭의 《책도둑》은 2권을 먼저 읽은 후 그 이듬해에 1권을 읽었다. 나는 손에 잡히는 대로 읽었고, 좋아하는 책들은 반복해서 읽었다. 주인 부부는 내가 읽은 책을 장부에 기록했다. 한 달에 한 번씩 엄마는 내가 읽은 책의 대여비를 지불했다. 엄마가 내게 해준 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었다. 좋은 기억. 아픔이 밀려온다. 아픔은 파도처럼 나를 덮친다. 수천 개의 물방울로 부서져 나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살아 있는 걸 느낀다. 나는 더 이상 수족관 속의 물고기가 아니다. 산소가 주입되고 먹이가 주어지는 좁고 안전한 수족관에서 벗어났다. 나는 이쪽 유리 벽과 저쪽 유리 벽을 오가며 바다의 행방을 묻는 물고기가 아니다. 나는 이제 바닷속을 헤엄친다. 거센 풍랑이 산소를 불어넣고, 비늘이 긁혀가며 내 힘으로 먹이를 찾는 곳이다. 빛나는 지느러미들 사이에서 나는 힘차게 물살을 가른다. 내가 원하는 것을 찾기 위해. 나는 지금 크고 아름다운 고래를 쫓는다.
오페라의 유령 - 상
미니책방 / 가스통 르루 (지은이), L.E.K (옮긴이) / 2019.01.28
14,800

미니책방청소년 문학가스통 르루 (지은이), L.E.K (옮긴이)
20세기 세계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들을 엄선한 '1318 청소년문고'. 문학의 고전을 살아 있는 동시대의 문학으로 청소년들이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한 시리즈이다. 청소년들이 꼭 읽어야 할 대표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고전부터 근.현대 작품에 이르기까지 유명 대표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12권은 가스통 르루의 <오페라의 유령>이다. 오페라 하우스에 유령이 산다는 소문이 있었다. 사람들은 그 유령을 '오페라의 유령'이라고 불렀다. 프리마돈나 크리스틴을 주연으로 지목하였으며, 오페라 하우스의 5번 박스석 자리는 항상 남겨두라는 메세지를 보냈다. 오페라의 유령은 크리스틴에게 사랑에 빠져 납치까지 감행하였지만 이미 그녀에겐 라울이 있었다. 오페라 유령의 애절한 사랑은 가슴 아픈 짝사랑으로 끝났다.프롤로그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오페라 하우스의 5번 박스석과 지하세계” 오페라 하우스에 유령이 산다는 소문이 있었다. 사람들은 그 유령을 ‘오페라의 유령’이라고 불렀다. 프리마돈나 크리스틴을 주연으로 지목하였으며, 오페라 하우스의 5번 박스석 자리는 항상 남겨두라는 메세지를 보냈다. 오페라의 유령은 크리스틴에게 사랑에 빠져 납치까지 감행하였지만 이미 그녀에겐 라울이 있었다. 오페라 유령의 애절한 사랑은 가슴 아픈 짝사랑으로 끝났다. 시간이 흐른뒤, 크리스틴은 오페라의 유령이 만들어 놓은 지하동굴 속에 오페라의 유령을 묻어두고 그의 징표인 사랑의 반지를 두었다. 그리고 그녀가 진실로 사랑하는 라울과 도망가버렸다. 20세기 세계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들을 엄선한 「1318 청소년문고」 는 문학의 고전을 살아 있는 동시대의 문학으로 청소년들이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한 시리즈이다. 청소년들이 꼭 읽어야 할 대표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고전부터 근ㆍ현대 작품에 이르기까지 유명 대표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오페라의 유령>은 1318 청소년문고 의 12번째 작품입니다.“유령은 엄청 말라보였는데, 해골 뼈 위에 코트를 걸쳐놓은 거 같더군. 눈은 너무나 깊어서 눈동자는 보이지도 않고, 해골처럼 크고 검은 구멍 두 개만 있을 뿐이야. 뼈대에 달라붙어 있는 피부는 흰색도 아닌 욕이 나올 정도로 더러운 누런색이었어. 코는 납작해서 옆에서 보면 있는지도 모를 정도더군. 코가 없으니 겉보기에 정말 끔찍했지. 머리카락이라곤 이마랑 귀 뒤에 길게 달라붙은 흩날리는 서너 가닥이 전부였어.”오페라의 유령은 실존했다. 사람들은 오랫동안 오페라의 유령에 대해 예술가들의 상상력이나 오페라 하우스 경영자들의 미신속의 존재라고 믿었다. 일련의 사건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매 순간 나는 언뜻 초인간적인 존재들이 벌일법한 사건들이 복잡하게 얽히고설켜 있어서 진실을 알아내는데 꽤 많은 시간이 걸렸다.오페라 여가수의 납치, 너무나도 이례적인 상황에서 일어난 샤니 백작의 죽음, 그의 동생인 샤니 자작의 실종, 약물에 의해 잠든 채 발견된 오페라 조명 담당 책임자와 그의 두 조수까지 얼마나 많은 비극과 수난과 범죄들이, 라울과 아름답고 매력적인 크리스틴의 낭만적인 이야기를 둘러싸고 일어났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