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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현대문학 단편집
&(앤드) / 연필로 명상하기 (옮긴이), 안재훈 / 2021.10.01
13,500

&(앤드)청소년 문학연필로 명상하기 (옮긴이), 안재훈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꼭 포함되는 청소년 필독 한국 현대문학 단편소설 다섯 작품을 선정하여 ‘연필로 명상하기’ 스튜디오의 고품격 애니메이션 원화와 함께 수록하였다. 스크린이 아닌 책에서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되살아난 <소나기>의 소년·소녀,<메밀꽃 필 무렵>의 동이, <무녀도>의 낭이와 <봄봄>의 점순이, 그리고 <운수 좋은 날>의 경성 인력거꾼을 함께 만나러 가보자.황순원 <소나기> 이효석 <메밀꽃 필 무렵> 김동리 <무녀도> 김유정 <봄봄> 현진건 <운수 좋은 날>SPP(Seoul Promotion Plan) 최고창의상 수상 안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WIP(Work In Progress) 선정 안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MIFA Pitch 선정 세계적 애니메이션 영화상에 빛나는 안재훈 감독의 원화로 감상하는 청소년 필독 현대문학 단편선 BEST 5 청소년이 꼭 읽어야 할 현대문학 단편 BEST 5 《애니메이션 현대문학단편선》은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꼭 포함되는 청소년 필독 한국 현대문학 단편소설 다섯 작품을 선정하여 ‘연필로 명상하기’ 스튜디오의 고품격 애니메이션 원화와 함께 수록하였다. ‘연필로 명상하기’ 스튜디오의 중심인 안재훈 감독은 SPP(Seoul Promotion Plan), 안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등 세계 최고 권위의 애니메이션 국제 영화제가 인정한 감독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에게서 얻은 영감을 통해 그들의 삶이 더 의미 있고, 스스로를 믿는 데 도움이 되는 그림으로 영화를 만들고자 한다. 우리의 과거 세대가 살아온 한 시절, 지금은 잃어버린 풍경들과 잊혀진 얼굴들에 생기를 불어 넣었다. 스크린이 아닌 책에서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되살아난 <소나기>의 소년·소녀,<메밀꽃 필 무렵>의 동이, <무녀도>의 낭이와 <봄봄>의 점순이, 그리고 <운수 좋은 날>의 경성 인력거꾼을 함께 만나러 가보자. 20대 한 남성의 사랑을 이루기 위한 고군분투를 해학적으로 그려낸 김유정의 <봄봄> 40대 가장의 어느 하루를 통해 본 경성 골목의 명암,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 그리고 60대에 돌아보는 삶의 회한,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슬퍼도 웃어야 했던, 고달파도 기어이 살아내야 했던 인생들의 사연 많은 얼굴을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되살려 생기를 불어넣었다. ▷ 수록 작품 명장 안재훈 감독의 3만 장이 넘는 애니메이션 원화가한국의 아름다운 명작 단편소설로 피어났다! 첫사랑의 기억을 오롯이 담아낸, 황순원 <소나기>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 이효석 <메밀꽃 필 무렵> 샤머니즘과 기독교의 충돌, 김동리 <무녀도> 머슴 데릴사위의 결혼을 위한 투쟁기, 김유정 <봄봄> 인력거꾼의 슬픈 발걸음, 현진건 <운수 좋은 날>미래를 위한 아름다운 편지“무섭고도 기막힌 밤이었다.”<메밀꽃 필 무렵>의 한 구절이다.한국 단편문학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드는 일은가히 무섭고도 기가 막힌 일이었다.단편문학에 대한 한국인 머릿속의 형상은각자의 기억과 사연과 함께 자리를 잡고 있어누구 하나가 이미지를 만들어낼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그동안 나는 할리우드와 일본 애니메이션이자국의 언어와 이야기로 어른의 지성과 아이들의 감성에깊은 영향을 주는 일을 지켜보았다.한글로 쓰인 한국문학이 우리가 살아가는 땅과 정서를 담은애니메이션이 되어 세계 곳곳에서 상영되고,빠른 경제 성장으로 세대 간의 멀어진 고리들이애니메이션으로 엮이었으면 하고다른 나라의 창작자들에게도 영감을 주는 순간,한국 단편문학이 제시할 수 있는 가치는옛것으로의 복고가 아니라미래를 위한 해석이 된다고 생각한다.한국 단편문학 애니메이션은 관객에게 쓰는 나의 연애편지다.커다랗게 비어 있는 한국 애니메이션의한 구간을 정성스레 채우는 일이다.연필로 명상하기안재훈 “이 바보.”조약돌이 날아왔다.소년은 저도 모르게 벌떡 일어섰다.단발머리를 나풀거리며 소녀가 막 달린다. 갈밭 사잇길로 들어섰다. 뒤에는 청량한 가을 햇살 아래 빛나는 갈꽃뿐._황순원 <소나기> 밤중을 지난 무렵인지 죽은 듯이 고요한 속에서 짐승 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 듯이 들리며,콩 포기와 옥수수 잎새가 한층 달에 푸르게 젖었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_이효석 <메밀꽃 필 무렵>
과학이슈 하이라이트 Vol.02 메타버스·NFT
동아엠앤비 / 김상윤 (지은이) / 2022.07.25
18,000원 ⟶ 16,200원(10% off)

동아엠앤비청소년 과학,수학김상윤 (지은이)
메타버스와 암호화폐, NFT, 가상 경제 개요에 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메타버스 세상이 도래했음을 알리고 우리는 새로운 변화에 맞는 메타 세계관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메타 트랜스포메이션이 왜 필요한지 메타버스 세상에서 통용되는 경제적인 도구가 무엇인지 등 이미 도래한 세상을 이해하고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안내해 준다. MZ 세대의 무서운 활동력으로 가상공간은 더 영역을 넓혀 갈 것이다. 물론 해결해야 할 문제도 있지만 긍정적인 가치가 매우 많은 것을 부인할 수 없다. 놀 거리, 즐길 거리, 일할 공간, 전시 공간뿐만 아니라 인류가 걱정하는 빈곤, 주거, 질환 등 각종 사회문제와 의료 분야에까지 메타버스의 가치가 확장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메타버스 세상을 이해하고 새로운 변화를 예측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펴내는 글 · 4 들어가는 말 · 8 1부 메타버스 세상이 온다 - 메타버스를 주도하는 글로벌 기업가들 · 12 - 웹 3.0 시대가 온다 · 16 - 메타버스: 현실과 가상이 연결된 세상 · 22 - 언택트 시대를 넘어, 가상 경험의 시대로 · 28 - 메타버스의 새로운 지배자는? · 38 2부 메타버스와 메타 세계관 - 메타 트랜스포메이션이 왜 필요할까? · 44 - 메타 세계관과 아바타 · 48 - 메타버스 K-POP 플랫폼 · 54 - 아바타의 패션 · 64 - 성별, 인종, 계층의 경계가 무너지다 · 70 - 메타버스 세계의 새로운 질서가 필요하다 · 74 3부 암호화폐: 메타버스 세상의 화폐가 될 것인가? - 암호화폐는 뭘까? · 80 - 암호화폐는 누가 만드는 걸까? · 86 - 암호화폐의 수혜자는? · 90 - 암호화폐가 개발도상국에서 인기 있는 이유 · 92 - 암호화폐를 받아들이는 주요국의 입장 · 94 - 암호화폐의 가치는 상승할까? · 102 4부 NFT: 메타버스 세계에서 소유를 증명하는 법 - NFT가 뭘까? · 110 - NFT를 왜 구매하는 걸까? · 114 - 디지털 그림 하나가 830억 원에 팔렸다고? · 118 - NFT는 누구나! NFT로 1,200만 원을 번 중학생 · 124 - NFT는 어디서 사고 파는 걸까? · 128 - 제페토에서 돈을 버는 NFT 크리에이터 · 132 - 과열된 NFT 시장의 위험들 · 136 5부 P2E: 메타버스 세계에서 돈을 벌 수 있을까? - P2E가 뭘까? · 146 - 생계를 위해 P2E 게임을 하는 어린이들 · 152 - 게임으로 수억 원을 버는 초등학생 · 156 - P2E는 가상 경제의 기반이 될까? · 160 6부 메타버스 세계에서 건물과 땅을 산다 - 가상 부동산이 뭘까? · 168 - 가상 부동산을 왜 사고 팔까? · 172 - 가상 부동산은 어떤 화폐로 거래하는 걸까? · 174 - 가상 부동산은 한국인만의 열풍? · 176 - 가상 부동산은 앞으로 어떻게 활용될까? · 178 7부 메타버스로 꿈꾸는 새로운 세상 - 메타버스는 새로운 문명이 될까? · 182 - 메타버스가 우리에게 주는 진짜 가치 · 184 맺음말 · 190메타버스로 불리는 신기술이 과연 IT 혁명의 다음 페이지가 될 수 있을까? 2021년 10월말 세계 최대 소셜 미디어 기업인 페이스북이 ‘메타’로 사명을 변경했다. CEO인 마크 저커버그는 향후 10년 내에 메타버스가 10억 명 이용자를 확보하고, 수천억 달러 규모의 상거래가 이뤄지며 수백만 일자리를 창출해 낼 것이라고 하며 ‘메타버스가 차세대 인터넷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 장담했다. 우리는 이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고 있으며, AR, VR, AI, CPS 기술 등은 가상공간에서 자유로운 활동을 가능하게 했다. AR 기술을 이용하여 여러 가지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쇼핑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대의 도래는 메타버스의 발전에 부스터 역할을 했다. 메타버스의 주 이용 계층은 10대로 이들이 가상공간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고 그 안에서 일어나는 소통과 거래의 영역이 확대될수록, 인류는 메타버스 속에서 새로운 문명을 만들어 갈 것이다. 이 책은 여러분을 메타버스의 세계로 안내해 줄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아바타의 경험을 공유하면서 서로 소통한다 현실 세계의 인간은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으나 아바타들끼리 같은 가상공간에서 소통을 한다. 코로나 팬데믹을 보내고 있는 현 시점에서 가상현실 콘서트 플랫폼인 ‘웨이브’에서 유명 가수가 실시간으로 콘서트를 열었다. 관객은 안방에서 VR을 끼고 가상 콘서트홀에 아바타로 입장하여 아바타 가수의 공연을 실감 나게 감상한다. 현실 세계의 인간과 인간은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으나 아바타들끼리는 같은 가상공간에서 소통을 하는 것이다. 메타버스 K-POP 플랫폼은 아티스트와 팬이 1:1로 대화하는 것 같은 느낌을 생생하게 구현하여 팬들의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아시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에서는 현실 세계를 뛰어넘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단순히 게임 공간이 아니라 자신의 제2의 자아인 아바타가 살아가는 공간으로 인식하고 현실 세계와 유사한 형태의 경제활동이 일어나고 있다. 가상 경험이 현실을 개선하다 가상공간에서 홈리스를 체험한 사람들은 주거 지원 정책 동의율이 매우 높게 나왔다. 일반인은 홈리스를 내 문제가 아닌 제 3자의 입장에서만 바라보다가 직접 가상공간에서 경험해 보니 얼마나 힘든 삶인지 인지하게 된 것이다. 또한 VR 경험을 통해 여행할 수 있도록 이벤트를 실시한 여행사의 경우 VR 경험을 한 고객일수록 실제로 예약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최근에는 의료 분야에도 메타버스 가상공간이 활용되어 트라우마, 약물 중독, 불면증 등을 경험하고 있는 정신 질환자가 상황이나 공간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데이터를 분석해 질환의 정도를 판단하고 치료, 재활까지 진행하기도 한다. 이제 가상 경험이 현실을 개선하고 새롭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여러분도 이 책을 통해 메타버스의 모든 것을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메타버스 세상이 왔다 AR(증강 현실), VR(가상 현실), AI 등 기술 과학과 코로나로 인한 언택트 시대의 도래로 인해 언택트 서비스는 총체적이고 전방위적으로 확대되었다. 현실 세계에 가상의 데이터를 겹쳐서 보는 AR 쇼핑, 가상공간에서 설계와 시공을 해 볼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 등, 많은 기업이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우주를 지배하기 위해 전쟁을 시작했다. 이들은 더욱 더 개방적이고 몰입도가 높으며 매력적인 메타버스를 꿈꾸고 있다. 이 책에서는 메타버스와 암호화폐, NFT, 가상 경제 개요에 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메타버스 세상이 도래했음을 알리고 우리는 새로운 변화에 맞는 메타 세계관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메타 트랜스포메이션이 왜 필요한지 메타버스 세상에서 통용되는 경제적인 도구가 무엇인지 등 이미 도래한 세상을 이해하고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안내해 준다. MZ 세대의 무서운 활동력으로 가상공간은 더 영역을 넓혀 갈 것이다. 물론 해결해야 할 문제도 있지만 긍정적인 가치가 매우 많은 것을 부인할 수 없다. 놀 거리, 즐길 거리, 일할 공간, 전시 공간뿐만 아니라 인류가 걱정하는 빈곤, 주거, 질환 등 각종 사회문제와 의료 분야에까지 메타버스의 가치가 확장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메타버스 세상을 이해하고 새로운 변화를 예측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4차 산업혁명의 대표적인 기술개념으로 가상 물리 시스템인 CPS(Cyber physical system)를 꼽는다. CPS란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가 서로 연결되어 상호 작용하는 것을 말한다. 4차 산업혁명은 가상 세계가 현실 세계로 회귀하는 아날로그화 또는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를 연결하고, 상호 작용하는 것에 집중한다. 이 과정에서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가 동일시되기도 하고, 이를 넘어 오히려 가상 세계가 현실 세계를 지배하기도 한다. 가상 세계를 현실 세계로: 4차 산업혁명 코로나19가 인류에 가져온 변화는 반드시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특히 언택트 시대의 도래는 코로나19가 가져온 가장 큰 변화다. 물론 언택트 시대가 우리 삶에 갑자기 등장한 것은 아니다. 디지털 기술이 일상을 파고든 2000년대 전후부터 다수의 업종에서 언택트 시스템은 존재했다. 일부 영역 혹은 특정 기능을 중심으로 조금씩 확대되던 중이었다. (중략) 이렇게 서서히 영역을 넓혀가던 언택트 서비스는 코로나19로 총체적이고 전방위적으로 확대됐다. 이전까지 언택트 서비스가 구축되어 있지 않았거나, 구축은 되어 있어도 활성화되지 않은 영역에까지 언택트 시스템을 확대하여 적용하고 있다.언택트 시대를 넘어, 가상 경험의 시대로 AR 쇼핑을 이용하면 물건을 직접 확인하지 않아도 된다. 어떤 품목의 재고가 몇 개 남았는지 내가 원하는 색깔이 있는지 등 상세 정보를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어서 쇼핑이 한결 수월해진다. 옷을 구입하면 셀카 기능을 이용하여, 나랑 잘 어울리는지 몸에 대어 볼 수 있다. 물론, 실제로 물건을 입어 보는 것이 아니라 가상공간의 그래픽과 현실을 겹쳐서 보여 주는 착시를 활용한 것이다. 현실 세계에 가상의 데이터를 겹쳐서 보는 AR 쇼핑
투명인간 - 하
미니책방 / 허버트 조지 웰스 (지은이), 이용현 (옮긴이) / 2019.01.21
14,800원 ⟶ 13,320원(10% off)

미니책방청소년 문학허버트 조지 웰스 (지은이), 이용현 (옮긴이)
1318 청소년문고 시리즈 10권. 중편소설 형식으로 쓰인 이 기이한 공상과학 소설은 피어슨즈 위클리에서 연재물로 첫 출간되었다가 후에 단행본으로 엮어졌다. 이 이야기는 광학과 물리학이라는 과학적 이론에 근거하여 독자들의 상상력을 단숨에 휘어잡았고, 100년도 더 전에 만들어진 이후 영화, 텔레비전, 라디오에서 정기적으로 각색되었다. 어둡고 폭풍이 몰아치는 어느 날 밤, 낯선 사내가 웨스트서식스의 한 마을 여관에 당도한다. 그는 묵직한 외투로 무장했으며 붕대로 얼굴을 감싸고 있다. 그는 여관에 방을 잡았지만 누구와도 교제하는 것을 거부한다. 그리고 밤낮으로 방 안에 틀어 박혀 이상한 화학약품과 실험도구를 만지작거린다. 갑자기 이 마을에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하는데...제17장 제18장제19장제20장제21장제22장제23장제24장제25장제26장제27장 제28장얼굴 가린 두툼한 붕대, 그는 왜 변장하고 있는 걸까? 어둡고 폭풍이 몰아치는 어느 날 밤, 낯선 사내가 웨스트서식스의 한 마을 여관에 당도한다. 그는 묵직한 외투로 무장했으며 붕대로 얼굴을 감싸고 있다. 그는 여관에 방을 잡았지만 누구와도 교제하는 것을 거부한다. 그리고 밤낮으로 방 안에 틀어 박혀 이상한 화학약품과 실험도구를 만지작거린다. 갑자기 이 마을에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수상한 빈집털이와 방화가 일어나고, 파괴적인 광란이 평화로운 시골 마을에 휘몰아친다. 이 낯선 사내는 바로 끔찍한 비밀을 지키는 파수꾼이다. 허버트 조지 웰스의 “투명인간”은 중편소설 형식으로 쓰인 이 기이한 공상과학 소설은 피어슨즈 위클리(Pearson’s Weekly)에서 연재물로 첫 출간되었다가 후에 단행본으로 엮어졌다. 이 이야기는 광학과 물리학이라는 과학적 이론에 근거하여 독자들의 상상력을 단숨에 휘어잡았고, 100년도 더 전에 만들어진 이후 영화, 텔레비전, 라디오에서 정기적으로 각색되었다. 허버트 조지 웰스의 작가 경력은 유년시절 겪었던 한 사고 때문에 시작되었다. 그는 여덟 살 되던 해에 다리가 부러져서 침대에 누워있던 적이 있었는데, 전문 크리켓 선수이자 실패한 사업가였던 그의 아버지는 아들이 심심하지 않도록 마을 도서관에서 정기적으로 책을 빌려다 주었다. 그의 어머니는 아버지의 재정난 때문에 마을의 대저택에서 하녀로 일을 해야 했고, 아이들은 다양한 마을 상인들의 도제가 되어 집안 살림을 도와야 했다. 웰스에게는 이때가 가장 불행한 시기였지만 동시에 삶에서 가장 유익한 시간이었다. 어머니가 일하던 저택에는 웰스가 계속 책을 읽고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커다란 서재가 있었기 때문이다. 열여덟 살이 되자, 그는 기숙학교에서 교사로 일하게 되었다. 이후 그의 경력이 풍성하게 쌓이게 되면서 런던의 위대한 생물학자 토마스 헉슬리 밑에서 일할 수 있는 장학금을 받게 되었다. 그는 선택적 시간 여행 개념을 도입했던 타임머신 출간과 함께 공상과학 소설을 집필하기 시작했다. 로맨스 이야기, 소설, 괴담, 영화 대본, 기사, 풍자 소설, 역사 논문과 정치 논문, 논픽션 장르를 아우르는 아주 유명한 공상과학 소설과 단편들이 줄을 이었다. 웰스는 희대의 다작 작가이자 현재까지도 여전히 작가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20세기의 위대한 첫 관념소설은 스스로 만들어낸 공포에 사로잡힌 남자에 대한 완벽한 공상 과학 작품에서 기인한다. <투명인간> 은 1318 청소년문고의 10번째 작품입니다.어둡고 폭풍이 몰아치는 어느 날 밤, 낯선 사내가 웨스트서식스의 한 마을 여관에 당도한다.그는 묵직한 외투로 무장했으며 붕대로 얼굴을 감싸고 있다.그는 여관에 방을 잡았지만 누구와도 교제하는 것을 거부한다. 그리고 밤낮으로 방 안에 틀어 박혀 이상한 화학약품과 실험도구를 만지작거린다.갑자기 이 마을에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수상한 빈집털이와 방화가 일어나고, 파괴적인 광란이 평화로운 시골 마을에 휘몰아친다.이 낯선 사내는 바로 끔찍한 비밀을 지키는 파수꾼이다.더 당혹스러운 것은 그의 얼굴을 가린 두툼한 붕대이다. 그는 왜 이렇게 변장하고 있는 걸까?무엇 때문에 방에 숨어 지내는 걸까?마을사람들의 두려움과 호기심은 그 답을 찾아낸다. 그들이 찾아낸 것은 비단 그 존재 자체가 자아내는 공포에 사로잡힌 남자뿐만이 아니었다. 그들은 영적으로도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의 차디찬 형상을 발견한다.“내가 지어낸 공상적인 이야기들은 가능한 것들을 다루는 척 하지않는다. 누군가가 황홀하고 멋진 꿈을 꿀 때 그것을 믿는 것과 같은 신념에만 집중한다.”- 허버트 조지 웰스
오빠는 하우스보이
이오앤북스 / 안선모 (지은이) / 2024.05.08
12,000원 ⟶ 10,800원(10% off)

이오앤북스청소년 문학안선모 (지은이)
주인공 선기는 미군 기지인 애스컴 인근 마을에서 산다. 호기심 많은 선기는 1호부터 10호까지 이어진 줄집마을에 살면서 이웃과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 공동 수도와 공동 화장실을 이용해야 하는 1호부터 10호까지의 줄집은 저마다의 사연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미군 부대에 근무하는 1호집 아저씨부터, 5호집 양공주 예분언니, 꿀꿀이죽을 파는 8호집 돼지댁, 노름꾼 아버지를 둔 9호집 은자 언니까지 줄집마을 한집 한집에는 추억이 있고 이야기가 있다. 선기의 작은오빠 웅기는 하루라도 빨리 돈을 벌기 위해 학업을 중단하고 하우스보이가 되고자 한다. 선기가 바라보는 가족과 이웃의 모습은 어떠할까? 과연 웅기는 하우스보이가 되어 자신이 원하던 미래를 개척할 수 있을까?밤솔산 공동 수돗가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다다구미마을 두루미 소동 아버지의 빈자리 처음 만난 양공주 석탄과 밀가루 작은오빠의 꿍꿍이 미군의 날 잔인한 그해 여름 영양실조 하우스보이 샛별극장 빛과 그림자 새로 사귄 친구 팔려 간 은자 언니 장학생 꽃상여 이야기 공책이오앤북스 청소년문학 01 우리 땅이지만 우리가 밟지 못했던 땅 애스컴! 일제 강점기에는 일본군의 조병창 부지였으며, 해방 후에는 미군 기지 애스컴이 되어 버린 땅. 1960년대 애스컴과 그 인근 마을을 배경으로 가난하지만 주체적인 삶을 살았던 사람들의 잔잔하고 감동적인 이야기. 주인공 선기는 미군 기지인 애스컴 인근 마을에서 산다. 호기심 많은 선기는 1호부터 10호까지 이어진 줄집마을에 살면서 이웃과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 공동 수도와 공동 화장실을 이용해야 하는 1호부터 10호까지의 줄집은 저마다의 사연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미군 부대에 근무하는 1호집 아저씨부터, 5호집 양공주 예분언니, 꿀꿀이죽을 파는 8호집 돼지댁, 노름꾼 아버지를 둔 9호집 은자 언니까지 줄집마을 한집 한집에는 추억이 있고 이야기가 있다. 선기의 작은오빠 웅기는 하루라도 빨리 돈을 벌기 위해 학업을 중단하고 하우스보이가 되고자 한다. 선기가 바라보는 가족과 이웃의 모습은 어떠할까? 과연 웅기는 하우스보이가 되어 자신이 원하던 미래를 개척할 수 있을까? 부평 애스컴 미군 기지와 그 인근 줄집마을, 새촌마을, 다다구미마을을 배경으로 일어나는 1960년대 평범하면서도 특별했던 우리 삶의 이야기. “우리나라에 들어온 미군을 빛처럼 추앙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빛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그림자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그림자가 없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해야 해.” 애스컴은 빛과 같은 삶의 터전이었으며 동시에 삶이 무너지는 어둠의 공간이었다. 꿀꿀이죽, 악수표 밀가루, 미8군 밴드, 121후송병원, 양공주, 하우스보이, 베트남전쟁 등 1960년대 미군 부대와 더불어 살았던 사람들 이야기. 《오빠는 하우스보이》에서는 가난하지만 치열하게, 힘들지만 소중하게 자기 삶을 살았던 우리 이웃의 이야기가 잔잔하고 감동적으로 그려진다. “저는 가난하고 부족하지만 꿈을 향해 나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그리고 싶었어요. 호기심 많은 선기의 성장과 더불어 공부를 포기하고 하우스보이의 길로 들어섰지만, 자존감을 잃지 않았던 오빠 웅기의 모습도 그리고 싶었어요. 하루하루 끼니 걱정하기 바빴던 형편 속에서도 꿋꿋이 살아온 가족과 이웃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기도 했고요.” <작가의 말> 중에서 오랜 기간 아픈 역사를 가졌던 공간 ‘우리 땅이지만 오랜 세월 동안 우리 땅이 아니었던 백만 평의 너른 평야.’ 이 책의 지은이 안선모 작가는 전작인 굿바이 미쓰비시에서 일제 강점기 조선 최대 조병창과 미쓰비시 줄사택에 사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렸다. 그리고 이 책 《오빠는 하우스보이》에서는 그 조병창 부지가 해방 후 미군 기지 애스컴으로 바뀌는 아픈 역사를 품고 있다. 어린시절 미쓰비시 줄사택에 살았던 작가는 하우스보이 경험이 있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또한 해방되었지만 여전히 우리가 주인이 되지 못했던 우리 땅과 그럼에도 삶을 살아내야 했던 우리 이웃의 이야기를 담담히 그려낸다. 일제 강점기 시절 부평에 위치한 일본군의 인천육군조병창 부지는 해방 후에는 미군이 주둔하기 시작하며 애스컴이라 명명한다. 우리 땅이지만 여전히 그 땅의 주인은 우리가 되지 못한 것이다. 6.25전쟁 이후 미국은 계속 주둔하면서 피폐해진 우리나라에 물자와 기술을 지원하였는데 물자가 풍부한 미군 기지를 주변으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이 책은 이런 배경을 바탕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미군이 먹다 남은 잔반으로 만든 꿀꿀이죽부터, 미국의 밀가루 원조 상징인 일명 ‘악수표 밀가루’, 대중음악인의 꿈의 무대였던 미8군 밴드, 미군을 상대해야 했던 양공주까지 1960년대 생활상을 디테일하게 보여준다. 소중하지 않은 인생은 없다. 저마다의 치열한 삶에 경의를 표한다. “웅기야, 미군 부대에는 네 또래 아이들도 많아.” “하우스뽀이 말하는 거죠? 하우스뽀이는 무슨 일을 해요?” 《오빠는 하우스보이》의 시대적 배경은 5.16 군사정변 이후 1962년부터 1969년까지다. 이 시기는 정치적으로는 격변기였으며 경제적으로는 가난을 벗어나지 못한 혼돈의 시절이었다. 세상은 혼란스럽지만 평범한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은 차분하기만 하다. 살기 위해, 때론 가족을 위해 주어진 일상을 묵묵히 수행하는 구도자의 삶처럼 보인다. 1호부터 10호까지의 줄집마을은 그 숫자만큼이나 많은 인물들이 스쳐 간다. 호기심이 많아 이웃의 이야기가 너무도 궁금하고 신기한 주인공 선기, 아픈 아버지를 대신해 밥벌이와 살림을 도맡아 하는 엄마, 책상 귀신이란 별명이 붙을 정도로 공부를 열심히 하는 큰오빠 명기. 커다란 덩치만큼이나 속이 깊어 가족을 위해 하우스보이가 되고자 하는 작은오빠 웅기. 언니 선기보다 더 크고 단단한 동생 정기. 이들의 일상은 힘들지만 정겹기만 하다. 미군 부대 식당에서 일하는 1호집 아저씨. 아저씨가 밀가루 포대를 털어내는 장면은 눈앞에 생생하다. 미군 부대에서 나오는 잔반으로 만든 꿀꿀이죽과 밀주를 만들어 파는 돼지댁, 세상의 차가운 시선을 받아야 했던 양공주 예분 언니, 노름꾼 아버지 밑에서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은자 언니, 그리고 미8군 공연무대에서 서는 게 꿈인 재학이 오빠까지 때론 사는 게 힘에 부치지만 하루하루 치열한 삶을 살아간다. 이들 누구 하나 삶의 무게에 작고 가벼운 것이 있으랴. 하지만 저자는 이들의 삶을 담담히 표현한다. 이들의 삶을 옳다 그르다, 잘했다 잘못했다 표현하지 않는다. 아마 그들의 삶이 모두 소중하고 저마다 치열한 삶을 사는 것에 대해 경의를 표하는 것은 아닐까? 1960년대 격동의 시대, 역사를 돌아보는 재미 《오빠는 하우스보이》에는 역사를 돌아보는 재미가 있다. 1960년대 개봉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영화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월하의 공동묘지>, 라디오 드라마 <섬마을 선생님> 등 역사적 장치를 곳곳에 두어 찾아보는 재미를 갖게 한다. 또한 하우스보이라는 시대적 특수성을 보여준다. 하우스보이는 6.25 전쟁 이후 우리나라에 주둔한 미군의 개인적인 허드렛일을 도와주는 남자아이로 점차 우리나라가 안정이 되고 정식 채용 절차가 정착되면서 사라진 직업이다. 그렇기에 이 책을 통해 경험하는 하우스보이는 지금의 우리에게는 낯설고 특별하다. 선기의 당당함이 지금 시대 청소년의 모습에 투영된다. 매사 호기심이 많으며 세상에 대한 편견이 존재하지 않는 당당한 선기의 모습에서 지금 시대 청소년의 모습을 보게 된다. 아들을 중시하는 풍조에 분노하며, 양공주이지만 더할 나위 없이 친절한 예분 언니 그리고 예분 언니 남편 미군 제임스에게 어떠한 편견 없이 똑같은 사람임을 느끼는 주인공 선기의 모습에서 현재를 사는 청소년의 모습이 비친다. ‘왜 아버지는 자신이 하우스보이였던 것을 부끄럽게 여기는 거지?’ 그건 아마도 이 땅에 들어와 주인처럼 군림했던 미군들의 뒷바라지를 했다는 사실 때문 아닐까요? 자존심 강한 아버지로서는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제는 구십을 훌쩍 넘은 아버지를 보면서 한 소년이 떠올랐어요. 가난했지만 비굴하지 않았고 자신의 미래를 개척할 줄 알았던 소년.‘ <작가의 말> 중에서 이오앤북스 청소년문학 시리즈 IT 강국, K팝, 한류 등 문화 강국으로 눈부신 발전을 이룬 대한민국. 이오앤북스 청소년문학 시리즈는 오늘의 삶이 있기까지 시대별로 과거 청소년들의 삶을 되돌아 보며 더 나은 미래를 열어 가고자 기획한 청소년 역사 문화 시리즈이다. 물질은 더 풍요로워졌지만 더 많은 고민과 갈등,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요즘 청소년. 이들 청소년에게 1960년대부터 1970년대, 1980년대, 1990년대, 2000년대까지 시대별 청소년들의 삶을 통해 오늘의 눈부신 발전과 풍요로움 그리고 현재 대한민국의 위상은 시대적 아픔을 겪어왔기에 가능했던 것임을 보여준다. 그곳에는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넓은 미군 기지가 들어앉아 있다. 사람들은 그곳을 애스컴이라고 부른다. 애스컴은 휴전선 부근에 있는 미군 부대에 전쟁 물자와 식량을 보급하기 위해서 만든 미군 기지이다. 그 안에는 여러 개의 보급 창고가 있다. 일제 강점기에는 그 자리에 일본 조병창이 있었다고 한다. 나는 미군을 만나면 깜짝 놀라지도 않고 당당하게 ‘헬로’ 하고 인사를 할 것이다. 그리고 내가 달라고 하지 않았는데도 초콜릿이나 껌을 주면, 공손하게 두 손으로 받고 ‘땡큐’ 하고 말할 것이다.
과학수사관
토크쇼 / 문용수 (지은이) / 202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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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쇼청소년 자기관리문용수 (지은이)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를 구축하는 중요한 예방책은 이미 발생한 사건의 범인을 반드시 검거하는 것이다. 치안 여건이 열악한 동남아, 아프리카, 중남미 국가들의 경우 범인 검거율이 낮아 동일한 범죄가 반복되는 악순환이 발생한다. 또한 과학수사관이 다루는 사건들은 대부분 아픔과 분노를 담고 있다. 범인 검거로 범죄 피해자와 유가족의 정신적 고통을 완전히 해소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의 위로와 회복의 계기를 제공할 수 있다. 저자인 문용수 과학수사관은 2018년 화성권역 광역과학수사팀장으로 발령받은 후에 팀원들과 함께 30년 넘게 보관된 증거물을 재감식하였다. 마침내 2019년, 33년간 미제로 남았던 연쇄살인 사건의 용의자 이춘재를 유전자 분석을 통해 특정해 냈다. 5천 건이 넘는 사건 현장에 투입된 베테랑 과학수사관이 들려주는 범죄와 과학수사, 사람과 사회에 대한 특별한 인터뷰. 첨단과학 수사를 통해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정확한 증거를 찾아내어 범죄 현장의 진실을 밝혀내는 과학수사관 직업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한다.과학수사관 문용수의 프러포즈 첫인사 문용수 과학수사관의 두 가지 사건 소개 과학수사의 모든 것 과학수사란 무엇인가요 과학수사는 어떤 다양한 분야와 학문으로 이루어져 있나요 과학수사 관련 직업은 무엇이 있을까요 대한민국 과학수사는 언제부터 시작되었나요 과학수사 업무는 어떻게 나뉘어 있나요 과학수사와 사이버수사는 무엇이 다른가요 인공지능의 발달이 과학수사에 어떤 영향이 있나요 과학수사는 정부 기관에서만 할 수 있나요 외국과 우리나라의 과학수사는 무엇이 다른가요 이 분야는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까요 과학수사관의 세계 과학수사관의 업무 순서를 알려 주세요 업무 강도는 어떤가요 장비와 시설은 어떤 걸 사용하나요 이 직업이 인기가 많은 이유가 뭘까요 범죄 현장을 보면 마음이 힘들진 않나요 과학수사관이 되길 잘했다고 느끼는 순간은 언제예요 처우와 복지는 어떤가요 과학수사관의 일과가 궁금해요 특별히 노력해야 하는 점이 있나요 스트레스는 어떻게 해소하나요 직업병이 있나요 존경하는 과학수사관이 있나요 이직이나 전직을 하는 경우가 있나요 이 직업을 잘 묘사한 작품을 소개해 주세요 과학수사관이 되는 방법 과학수사관이 되는 다양한 방법을 알려 주세요 채용 정보나 기출문제가 있나요 청소년기에 어떤 준비를 하는 것이 좋을까요 과학수사관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자질이 필요할까요 어떤 경험을 쌓는 것이 좋을까요 유리한 전공과 자격증이 있나요 이 직업이 맞지 않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책이나 영화 등을 추천해 주세요 과학수사관이 되면 과학수사관이 되면 가장 먼저 어떤 업무를 하나요 협업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근무 여건과 업무 평가 방식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모든 범죄 현장에 과학수사관이 출동하나요 직급에 따라 업무가 다른가요 슬럼프가 온 적이 있나요 인간에 대한 회의를 느낀 적이 없나요 치안 강국 대한민국 우리나라의 치안 수준은 어떤가요 치안 강국으로 위상이 높아진 계기가 있나요 경찰 영사는 어떤 제도인가요 외국에서 범죄를 당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치안 강국으로서 외국에서 기술 교육도 하나요 외국에 파견되어 해결한 사건이 궁금해요 안전한 사회를 위해 바라는 점이 있나요 우리나라에서 이 직업은 어떻게 발전할까요 과학수사관 문용수 스토리 학창 시절에는 어떤 학생이었나요 과학수사관 진로를 정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가족들은 적극 지지해 주나요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적은 언제예요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기억이 언제예요 학회를 만든 과정이 궁금해요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한 이유가 있나요 연구 논문의 주제는 뭐였나요 인생의 멘토는 누구인가요 이 직업은 내 인생에서 어떤 의미가 있나요 과학수사관 문용수의 꿈은 무엇인가요 나도 과학수사관 나도 과학수사 지문감정관 나도 과학수사 족적감정관범죄가 사라지는 세상이 올까요? 범죄가 없는 사회가 있을까요? 두 질문에 대한 공통적인 답은 바로 “No”입니다. 다양한 사람들, 복잡한 사회현상, 과학 기술의 발전, 인간 소외 현상으로 범죄가 점점 진화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범죄를 예방하는 최고의 방법은 반드시 범인을 검거하는 것입니다. 동일 범죄가 재발하는 것을 막고,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건네며, 범인이 반드시 밝혀진다는 원칙을 사회가 공유하는 것이 우리가 안전해지는 지름길입니다. 과학수사관들이 수십 년 전에 미제 사건으로 남은 범죄 현장 증거의 DNA까지 복원하여 범인을 밝혀낸 이유는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아야 우리 사회가 안전해지기 때문입니다. 과학수사관이 하는 일은 애초에 정답이 정해져 있지 않은 문제입니다. 정답이 없는 문제들을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과학수사관들은 더 열정적으로 업무에 임합니다. 가장 중요하나 포인트! 범죄 현장의 과학수사는 증거 수집 절차와 분석 과정, 보고서 제출까지 전 과정이 전부 합법적이어야 합니다. 현장에 도착한 과학수사관은 현장 보존, 관찰, 기록, 검색, 수집, 증거 등록, 감정, 보고서 작성 등의 절차에 따라 감식을 진행합니다. 불법 증거는 법정에서 현장 감식 전반의 신뢰도를 실추시킬 수 있기 때문에 각자 담당한 업무를 실수 없이 수행해야 하며, 상호 교차 점검을 통해 오류를 방지하죠. 특히 현장 감식은 여러 명이 협력하여 진행하기 때문에 과학수사관에게는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더불어 협동심이 필수적입니다. 감식 업무는 전부 분업으로 이루어지거든요. 원활한 소통 능력이 과학수사관 직업을 희망하시는 분들에게는 꼭 필요합니다. 또한 범죄 수법이 날로 다양해지면서 경찰청에서는 필요에 따라 과학수사관 자격 요건에 새로운 전공을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과학수사관이 되기를 희망하는 분들은 매년 발표되는 과학수사관 채용공고를 꾸준히 확인하여 대학교에서 어떤 전공 과목을 이수해야 하는지 꼼꼼히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지구부터 살리고 공부할게요
마음이음 / 로쎌라 쾰러 (지은이), 일라리아 자넬라토 (그림), 황지영 (옮긴이), 권송 (감수) / 2023.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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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음청소년 인문,사회로쎌라 쾰러 (지은이), 일라리아 자넬라토 (그림), 황지영 (옮긴이), 권송 (감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세계 시민의 약속, SDGs의 모든 것을 담았다. 개념 설명부터 현장 이야기, 실천 사례, 적용 방안까지 총망라하는 완성도 높은 구성의 이 책을 읽음으로써 17개 목표에서 다루는 문제들이 나와 이웃의 삶에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통합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의 장점은 포괄적이고, 직접적이고, 쉽다는 거다.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의 설정 배경, 목표를 이루기 위해 세계 각국이 이행해야 할 세부 목표, 개인이 일상에서 유념하고 실천할 수 있는 수칙, 지구촌 곳곳에서 진행된 프로젝트 등을 아기자기한 그림과 청소년에게 친근한 문체로 들려준다. 특히 프로젝트 사례는 미국, 캐나다, 아이티, 볼리비아, 케냐, 방글라데시, 베트남, 독일 등 세계 대륙 곳곳에서 실제 진행된 것이며, 동화로 각색하여 청소년 독자들이 책에 몰입하여 읽을 수 있도록 하였다. 목표1 빈곤을 퇴치해요 목표2 기아를 종식시켜요 목표3 건강과 복지를 보장해요 목표4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요 목표5 남성과 여성 사이의 차별을 없애요 목표6 깨끗한 식수를 마실 수 있도록 해요 목표7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요 목표8 양질의 일자리를 보장하고 경제 성장을 이루어요 목표9 지속가능한 산업화를 증진시키고 사회 기반 시설을 확대해요 목표10 불평등을 감소시켜요 목표11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어요 목표12 책임 있는 생산과 소비를 해요 목표13 지구 온난화를 멈춰요 목표14 해양 자원과 생태계를 보전해요 목표15 육상 생태계를 보호해요 목표16 평화를 증진시켜요 목표17 국가 간 협력을 강화시켜요★유네스코한국위원회 추천 ★세계시민교육연구회 추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세계 시민의 약속, SDGs의 모든 것! 2015년 세계 각 나라들은 유엔 총회에 모여 지구와 지구촌 사람들의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17개를 결정했다.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즉, SDGs는 빈곤 퇴치, 기아 종식, 건강과 복지, 양성평등, 지구온난화 멈추기, 생태계 보전 등 기후 변화 대응부터 사회적 불평등 해소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지구촌 사람들이 함께 행동하고 나아가야 할 방안을 알려 준다. 지속가능발전은 미래 세대의 가능성을 파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발전하는 것이다. 이 중요한 원칙을 지키지 않는다면 지구의 미래, 미래 세대의 내일은 보장할 수 없다. 2030년까지 전 세계는 17개 목표, 169개 세부 목표, 241개 지표로 구성된 SDGs를 이행 및 달성하여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함께 행동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 세계 사람들이 세계 시민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함께 행동해야 한다. 이 책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세계 시민의 약속, SDGs의 모든 것을 담았다. 개념 설명부터 현장 이야기, 실천 사례, 적용 방안까지 총망라하는 완성도 높은 구성의 이 책을 읽음으로써 17개 목표에서 다루는 문제들이 나와 이웃의 삶에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통합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지속가능발전목표 설정 배경부터 세부 목표, 실천 방안 및 프로젝트 사례까지! 청소년을 위한 맞춤 SDGs 지도서! 이 책의 장점은 포괄적이고, 직접적이고, 쉽다는 거다.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의 설정 배경, 목표를 이루기 위해 세계 각국이 이행해야 할 세부 목표, 개인이 일상에서 유념하고 실천할 수 있는 수칙, 지구촌 곳곳에서 진행된 프로젝트 등을 아기자기한 그림과 청소년에게 친근한 문체로 들려준다. 특히 프로젝트 사례는 미국, 캐나다, 아이티, 볼리비아, 케냐, 방글라데시, 베트남, 독일 등 세계 대륙 곳곳에서 실제 진행된 것이며, 동화로 각색하여 청소년 독자들이 책에 몰입하여 읽을 수 있도록 하였다. 여덟 살 소년의 아이디어에서 탄생한 노숙인을 돕는 ‘프로젝트 아이 앰’, 폐자전거를 고쳐 판 수익금으로 베트남 우물 사업에 투자한 ‘바이크4워터’, 표백제를 채운 플라스틱 병으로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마을의 밤을 밝히는 ‘리터 오브 라이트’, 기후 변화를 멈추기 위해 130억 그루가 넘는 나무를 심은 ‘플랜트 포 더 플래닛’ 등 이 모든 프로젝트는 소외된 이웃을 걱정하는 마음, 지속가능한 에너지에 대한 고민, 지구를 건강하게 만들고자 하는 희망에서 출발했다. 기적을 바라는 것이 아닌 더 나은 세상으로 변화되어 나아가자는 마음이 만들어낸 것이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느끼고, 느껴야 행동할 수 있다. 환경 교육, 세계시민교육이 중요한 이유다. 어릴 때부터 입시를 위한 공부로 엄청난 스트레스 속에 있는 청소년들이 이 책을 통하여 세계 시민으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고민하고 행동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로직아이 수 퍼플 5
로직아이(로직인) / <로직아이 수> 집필위원 (지은이), 박우현 (감수) / 2021.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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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직아이(로직인)청소년 학습<로직아이 수> 집필위원 (지은이), 박우현 (감수)
필독서 네 권 <회색인간>(요다), <갈매기의 꿈>(나무옆의자), <춘향전>(한국 고전), <리더를 위한 한국사 만화 - 한국 근대사>(로직아이)에 대한 활동지와 길라잡이로 구성했다. 이번 5권에는 <리더를 위한 한국사 - 만화 한국 근대사>에 관한 문제가 많아 두 꼭지로 나누어 실었다. 토의와 토론은 각각의 활동지 내에 있는 토의 토론으로 대신해도 무방하다. 요약과 정리(다양한 글 요약하기) 관련 문제들이 들어 있어서 요약과 정리의 노하우를 습득하고 실습할 수 있다. 대한민국 최초로, 해당 책을 이용한 PSAT(공직 적격성 평가 : 행정고시 1차 시험과 7급 공무원 시험에 도입되는 시험 유형), LEET(법학 전문 대학원 입학시험), MEET(의학 전문 대학원 입학시험, DEET(치의학 대학원 입학시험) 형식의 문제가 수록되어 있다. 그리고 수능을 치를 때 익숙한 느낌을 갖게 할 것이다.회색인간 갈매기의 꿈 춘향전 리더를 위한 한국사 만화 5 한국 근대사 1 리더를 위한 한국사 만화 5 한국 근대사 2 요약과 정리○ 학습 현장의 선생님들이 직접 만든 실전적인 독서논술교재, 누구나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 개방 지향적인 독서논술교재, 집단 지성을 이용해서 만드는 교재입니다. ● 중학생 독서논술교재 의 특징 ① 필독서 네 권 『회색인간』(요다), 『갈매기의 꿈』(나무옆의자), 『춘향전』(한국 고전), 『리더를 위한 한국사 만화 한국 근대사』(로직아이)에 대한 활동지와 길라잡이로 구성했습니다. ② 이번 퍼플 5는 『리더를 위한 한국사 만화 한국 근대사』에 관한 문제가 많아 두 꼭지로 나누어 실었습니다. 토의와 토론은 각각의 활동지 내에 있는 토의 토론으로 대신해도 무방합니다. ③ 요약과 정리(다양한 글 요약하기) 관련 문제들이 들어 있어서 요약과 정리의 노하우를 습득하고 실습할 수 있습니다. ④ 대한민국 최초로, 해당 책을 이용한 PSAT
하하의 썸 싱 some sing
자음과모음 / 전경남 지음 / 201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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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청소년 문학전경남 지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시리즈 52권. 제4회 문학동네 어린이 문학상을 받고 등단한 전경남 작가의 첫 청소년 소설로, 통통 튀는 문장 표현과 좀 색다른 시각이 눈길을 끈다. 독자들에게 전혀 뜻하지 않았던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작품이다. 주인공 하하는 중학교 졸업식장에서 축하 선물로 콘돔 꽃다발을 주는, 지나치게 오픈마인드인 엄마와 둘이 산다. 클래식 곡을 피아노 쳐서 예고 실용음악과 입시에 합격하고, 산소마이크라는 밴드 동아리에서 범상치 않은 여자 선배 여진에게 사로잡혀 사랑의 포로가 된다. 하하는 그토록 동경하던 선배와 사귀게 되지만 선배 여진은 다른 남자를 동시에 만나고 있다. 사랑은 하지만 결혼은 하지 않겠다고 남자를 떠나보내는 엄마나 여러 남자에게 심장이 뛴다고 고백하는 여친은 하하를 혼란스럽게 하는데….프로롤그 에필로그 작가의 말전경남 작가의 사랑이란? “왜 꼭 한 명만 사귀어야 해?” “나도 남친이고, 쟤도 남친이라고?” 난 내 심장을 믿어. 심장은 정확해. 널 만날 때 심장이 뛰고 흥분이 돼! 근데 놀랍게도 그 사람을 만날 때도 그런 마음이 드는 걸 어떡해! 제4회 문학동네 어린이 문학상을 받고 등단한 전경남 작가의 첫 청소년 소설은 통통 튀는 문장 표현과 좀 색다른 시각이 눈길을 끈다. 독자들에게 전혀 뜻하지 않았던 생각거리를 던져준다. 왜 남친, 여친은 한 사람이어야만 할까? 청소년 시기, 아직은 미성숙해서 보다 폭넓게 시야를 넓히고 사고를 확장해야 한다는 그 시절에 이성 친구는 꼭 한 사람이어야만 한다고 한정지었던 사람들에게 과연 그래야만 할까? 한번쯤 생각하게끔 하는 것이다. 주인공 하하는 중학교 졸업식장에서 축하 선물로 콘돔 꽃다발을 주는, 지나치게 오픈마인드인 엄마와 둘이 산다. 클래식 곡을 피아노 쳐서 예고 실용음악과 입시에 합격하고, 산소마이크라는 밴드 동아리에서 범상치 않은 여자 선배 여진에게 사로잡혀 사랑의 포로가 된다. 하하의 어머니는 남편 없이 아이를 낳아 키우는 씩씩한 슈퍼맘. 자기 욕망에 충실하고 매사에 당당한 비혼(非婚)모다. 엄마는 기존의 결혼제도에 맞서는 삶을 산다. 아들의 누나로 보일 정도의 동안에 남자들이 끊이지를 않고, 때로 그 남성들과 한집에서 같이 살기도 하고, 그러다 떠나보내기도 한다. 하하는 그토록 동경하던 선배와 사귀게 되지만 선배 여진은 다른 남자를 동시에 만나고 있다. 사랑은 하지만 결혼은 하지 않겠다고 남자를 떠나보내는 엄마나 여러 남자에게 심장이 뛴다고 고백하는 여친은 하하를 혼란스럽게 한다. 그래도 나름 생각을 정리하는 하하. 사춘기 청춘 하하에게 사랑이란, 작가 전경남이 던지고 싶었던 사랑이란 뭘까?“지난번에 남친 많다고 분명히 이야기했잖아. 넌 그래도 나에게 고백했고.”“그, 그거야 그냥 하는 말인 줄 알았지. 농담처럼! 좋아, 그럼 하나만 묻자. 남친이 왜 그렇게 많은 건데”“친구는 여럿 사귀면서, 남친은 왜 꼭 한 명만 사귀어야 해”“허 참, 몰라서 물어? 사랑하고 우정은 다른 거니까!”“다를 게 뭐가 있어. 여자 친구랑은 나랑 맞는지 안 맞는지 사귀어보면서 알아가잖아. 근데 왜 남자 친구는 먼저 선택하고 나중에 사귀어야 하는 거지? 얘도 만나보고 쟤도 만나보면서 내가 누구를 좋아하는지 알아가는 게 나쁜 건가”“그렇다면 한 명 만나고 헤어지고 나서, 또 다른 사람 만나고 헤어지고 그래야지!”“한두 번의 실수나 싫은 점이 보이면 단칼에 헤어져야 하는 거야? 칼로 무 자르듯 그렇게 헤어져야 하는 거야? 여자 친구들은 얘도 만났다 쟤도 만났다 해도 되고, 남자 친구는 꼭 한 명만 집중해서 만나야 하는 이유가 뭔데!”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난 그저 내 마음을 이야기했다.“이유는 나도 몰라. 다만 난 너랑 있을 때가 제일 좋아. 다른 여자들 만나고 싶지 않아. 재미가 없다고! 그뿐이야. 그래서 다른 사람을 만나고 싶지 않아. 난 너랑 영화 보는 것도 제일 좋고, 음악 이야기를 하는 것도 제일 좋아. 그게 다야!”“나도 그럴 줄 알았는데, 꼭 그런 건 아니더라고! 난 내 심장을 믿어. 심장은 정확해. 난 널 만날 때 심장이 뛰고 흥분이 돼. 난 너를 만나러 가는 길은 나도 모르게 걸음이 빨라지고, 서둘게 되더라고! 또 너와 함께 있으면 너무 기쁘고 좋아. 근데 놀랍게도 어제 그 사람을 만날 때도 그런 마음이 드는 걸 어떡해!”“그건 날 안 좋아하는 거야!”참담했다. 그녀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아니, 그렇지 않아! 나 진짜로 너 좋아해. 아니, 사랑해! 널 보면 심장이 뛰고 같이 있고 싶고, 기쁘다고! 그게 왜 사랑이 아니니!” 기가 막혔다. 대놓고 그렇게 뻔뻔하게 너도 남친이고 쟤도 남친이라고, 너도 사랑하고 쟤도 사랑한다고 어떻게 말할 수 있지? 그게 어떻게 정상인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미쳤다. 미친 거다. 어디서 그런 거지같은 이야기를 하는지! 재수 없다. 똥이다, 똥! “엄마, 진지하게 묻는 건데 기분 나쁘게는 듣지 마.”엄마는 내 말에 살짝 긴장하는 듯했다.“엄마는 그 사람이랑 평생 살 자신이 있어?”“평생이라고?엄마는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말을 이었다.“글쎄다! 지금 마음이야 이 사람과 영원한 사랑을 하고 싶고, 그럴 자신도 있는데……. 나중에 어떻게 될지는 나도 모르겠는데”“뭐야? 그럼 살아보고 안 맞으면 또 다른 사람 만나려고”톡 쏘듯 말해도 엄마는 부드럽게 답했다. “또 다른 사람을 만나고 안 만나고는 그 누구도 장담을 할 수 없는 거잖아. 사랑은 예기치 않게, 마치 번개를 맞은 것처럼 오기도 하니까.”“어휴, 괜히 물어봤네!”“왜? 그런 거 마음에 안 들어”“당연하지! 사랑하는 마음, 그게 다 뭐야? 그놈의 사랑, 그게 뭐라고…….”내가 할 소리가 아니라선지 저절로 끝말이 흐려졌다. “난 사람을 가장 사람답게 하는 일이 사랑이라고 생각해. 다른 사람을 받아들이는 마음, 그래서 내가 변하는 것, 그것이 사랑의 힘이잖아. 그 좋은 걸 왜 안하려고!” “됐고! 그나저나 이번에는 좀 진득하니 살아봐, 오래도록! 난 엄마가 힘들지 않고, 외롭지 않았으면 좋겠어.”“오, 아들! 진짜 멋지다! 그래 이번에는 8월의 들꽃처럼 사랑할게. 쉽게 지지 않는 여름 꽃처럼 오래 사랑할게. 와락 달려드는 사랑 말고 아껴서 야금야금 사랑해볼게.”엄마는 슬쩍 내 손을 잡았다. 이게 뭔가 싶었지만 가만히 있었다. 그러다 그만 나도 모르게 내 맘도 털어놓고 말았다. “엄마. 그럼 한 가지만 묻자. 한 명만 사귀는 게 아니고, 여러 명이랑 사귀는 것은 어떻게 생각해”“동시에 여러 명을 사귄다고”“응, 문어다리처럼 여러 명을 사귀고 사랑하는 것은 어떤 것 같아” “글쎄다. 어려운 질문인데? 음 근데 하하야, 최근에 엄마가 책을 읽었는데 이런 말이 있더라. 방법을 가진 사랑은 사랑이 아니래.”“뭐? 그게 무슨 말이야”“그러니까 사랑에는 방법이 없다는 거지. 방법이 없으니까 결국 사람마다 다 다를 수밖에 없는 거고.”이제껏 엄마가 했던 말 중에 최고로 가슴에 와 닿았다. 오 오 엄마! 다시 봤어!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세계사법정 6~10권 세트 (전10권)
자음과모음 / 함규진.신동준 지음 / 2010.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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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청소년 역사,인물함규진.신동준 지음
역사 속 라이벌들이 한자리에 모여 재판을 벌이는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세계사법정 시리즈' 전10권 세트. 교과서 속 역사 이야기를 균형 잡힌 시각으로 생생하게 풀어내고 있다. 기존의 역사 도서나 교과서에서 이야기가 설명으로 전개되는 것과 달리 원고와 피고가 소송을 벌이는 '법정식' 구성으로 극적 재미를 더한다. 현재 초.중.고등학교 역사 교과서 및 교육과정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다뤄 교과서 안팎의 내용을 주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주제별 역사를 전공한 현직 교수와 현장에서 직접 어린이와 청소년을 가르치는 교사들이 주요 집필자로 교과내용을 비판적으로 담고 있다.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 시리즈 6권에서 10권 - <왜 고구려 우씨 왕후는 두 번 왕후가 되었을까?> <왜 신라에만 여왕이 있었을까?>, <왜 을지문덕은 살수에서 물길을 막았을까?>, <왜 연개소문은 영류왕을 배반했을까?>, <왜 의자왕은 폭군으로 불리었을까?> - 과,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 시리즈 6권에서 10권 - <왜 아테네는 펠로폰네소스 전쟁에서 졌을까?>, <왜 소크라테스는 독배를 마셨을까?>, <왜 월나라 왕은 와신상담했을까?>, <왜 알렉산드로스는 동방 원정을 떠났을까?>, <왜 진시황은 만리장성을 쌓았을까?> - 으로 구성되어 있다. 6. 왜 고구려 우씨 왕후는 두 번 왕후가 되었을까? 글 김용만/ 그림 이동철 7. 왜 신라에만 여왕이 있었을까? 글 정명섭/ 그림 안희숙 8. 왜 을지문덕은 살수에서 물길을 막았을까? 글 정명섭/ 그림 이동철 9. 왜 연개소문은 영류왕을 배반했을까? 글 함규진/ 그림 이경택 10. 왜 의자왕은 폭군으로 불리었을까? 글 양종국/ 그림 이주한 6. 왜 아테네는 펠로폰네소스 전쟁에서 졌을까? 글 육혜원/ 그림 이남고 7. 왜 소크라테스는 독배를 마셨을까? 글 육혜원/ 그림 박상철 8. 왜 월나라 왕은 와신상담했을까? 글 신동준/ 그림 박종호 9. 왜 알렉산드로스는 동방 원정을 떠났을까? 글 최재호/ 그림 이일선 10. 왜 진시황은 만리장성을 쌓았을까? 글 신동준/ 그림 황기홍■ 교과서 속 역사 이야기, 법정에 서다! -법정에서 펼쳐지는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 흔히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 말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역사 교과서나 역사책은 역사 속 ‘승자’ 만을 중심으로 이야기하지요. 그렇다면 과연 역사는 주인공들만의 이야기일까요? 역사 속 라이벌들이 한자리에 모여 재판을 벌이는 에서는 교과서 속 역사 이야기가 원고와 피고, 다채로운 증인들의 입을 통해 흥미롭게 펼쳐집니다. 이에 따라 독자들은 편견에서 벗어나 균형 잡힌 시각으로 역사를 파악할 수 있지요. 특히 에 소개되는 사건과 내용은 현재 초.중.고 사회, 역사 교과서에 등장하는 주제로 선별했습니다. 따라서 그동안 역사적 지식들을 외우기에 바빴던 독자들은 이야기로 역사를 이해하며 역사를 바라보는 안목을 키울 수 있습니다. 또한 의 저자들은 직접 한국사, 세계사를 전공하고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현직 교수와 교사로 교과 과정의 핵심적인 내용을 비판적으로 읽어 내고 있습니다. 한편, 은 기존의 역사 도서나 교과서가 설명으로 전개되는 것과 달리 원고와 피고가 변호사를 통해 소송을 벌이는 ‘법정식’ 구성으로 극적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독자는 역사 속 인물들의 치열한 공방을 따라가며 역사를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역사를 바라보는 눈을 키워 줄 . 독자들로 하여금 세상을 지혜롭게 살아갈 주체적인 세계관을 길러줄 것입니다. ■ 이 책의 장점 및 특징 ― 현재 초.중.고등학교 역사 교과서 및 교육과정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다뤄 교과서 안팎의 내용을 주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 그동안 외우기에 바빴던 역사적 지식을 이야기를 통해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특히 교과서와 다른 관점의 의견도 읽어보며 비판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 주제별 역사를 전공한 현직 교수와 현장에서 직접 어린이와 청소년을 가르치는 교사들이 주요 집필자로 교과내용을 비판적으로 담고 있습니다. ― 역사적 사건이 펼쳐지는 시대적 배경과 당시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담아 폭넓게 역사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 주인공은 정확한 근거를 들어 설득력있게 주장을 전개하는데 이로써 청소년들은 논리적인 사고력을 키우며 대학입시에서 논술시험에 대비해 논리적으로 글을 전개할 수 있습니다. ■ 이 책의 구성 -프롤로그 본격적인 사건이 전개되기 전, 원고가 피고를 찾아가거나 소송을 걸게 된 이유를 설명하면서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소장 원고가 원고 측 변호인을 통해 역사공화국 법정에 소송을 제기합니다. -본문 교과서를 바탕으로 한 소송의 주요 내용이 원고와 피고를 비롯한 변호인, 판사, 증인들을 중심으로 세 번의 공판에서 흥미롭게 펼쳐집니다. 이때 각 변호인은 정확한 역사적 사료와 근거를 바탕으로 변론을 전개하며 증인의 증언은 이야기에 신빙성을 더해 줍니다. 각 인물들의 톡톡 튀는 대사와 치열한 대립 구도가 자칫 지루해 질 수 있는 역사물에 긴장감을 늦추지 않습니다. -휴정인터뷰 재판 첫째 날, 재판 둘째 날, 재판 셋째 날의 공판이 끝날 때마다 역사공화국 법정의 ‘다알지 기자’ 가 등장해 공판을 정리하며 주인공들의 의견을 물어 봅니다. 본격적인 사건이 빠르게 전개되는 본문과 달리 ‘휴정인터뷰’라는 코너에서 독자는 주인공들의 심경을 살펴보며 내용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판결문 모든 공판이 끝난 후 소송을 건 역사 속 인물, 원고가 법정에서 다시 평가될 수 있는지를 가리는 장면으로 글의 완결성을 높여 줍니다. 판사는 배심원의 의견을 종합해 판결을 내리는데 이때 독자 스스로가 판결을 내릴 수 있는 페이지도 마련돼 있어 주체적으로 글을 읽을 수 있습니다. -에필로그 법정 공방과 판결이 끝난 후, 주인공이 역사공화국에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그 후일담을 소개합니다. ■ 시리즈 목차 6. 왜 고구려 우씨 왕후는 두 번 왕후가 되었을까? 글 김용만/ 그림 이동철 원고: 발기 왕자 vs 피고: 우씨 왕후 고구려에는 두 번이나 왕후의 자리에 오른 여인이 있습니다. 고국천왕의 부인이자, 동생인 산상왕의 부인, 우씨 왕후가 바로 그 장본인이지요. 우씨 왕후는 어떻게 두 번이나 왕후가 될 수 있었을까요? 발기 왕자는 정말 우씨 왕후 때문에 왕이 되지 못했을까요? 한국사법정에서 그 해답을 찾아보세요. 7. 왜 신라에만 여왕이 있었을까? 글 정명섭/ 그림 안희숙 원고: 비담 vs 피고: 선덕 여왕 신라의 여왕들에게 비담이 소송을 걸었습니다. 선덕 여왕, 진덕 여왕, 진성 여왕은 우리 역사에 존재하는 유일한 여왕들이기도 하지요. 선덕 여왕에게 대항해 반란을 일으켰던 비담은 왜 여왕들을 한국사법정에 세운 걸까요? 신라에만 여왕이 있었던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 선덕 여왕과 비담의 진실 공방이 한국사법정에서 펼쳐집니다. 8. 왜 을지문덕은 살수에서 물길을 막았을까? 글 정명섭/ 그림 이동철 원고: 수 양제 vs 피고: 을지문덕 을지문덕 장군은 고구려에 침입한 수나라 군대를 살수에서 크게 격파했습니다. 하지만 수나라 양제는 이 전쟁으로 인해 큰 손실을 입은 것도 모자라 이웃 나라인 고구려를 침략한 못된 황제로 기억되고 있는 것이 억울하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고구려가 수나라에 공공연히 적대감을 표시했기 때문에 침입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과연 그의 주장은 옳을까요? 한국사법정에서 살수대첩의 비밀이 밝혀집니다. 9. 왜 연개소문은 영류왕을 배반했을까? 글 함규진/ 그림 이경택 원고: 영류왕 vs 피고: 연개소문 역사학자 신채호는 연개소문에 대해 "한민족 4천년 역사에서 첫째로 꼽을 수 있는 영웅"이라고 극찬했습니다. 하지만 고구려 영류왕은 임금인 자신을 죽이고, 정권을 빼앗은 연개소문이야말로 고구려의 역적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연개소문은 진짜 영웅일까요? 한국사법정에서 연개소문의 비밀이 밝혀집니다. 10. 왜 의자왕은 폭군으로 불리었을까? 글 양종국/ 그림 이주한 원고: 발기 왕자 vs 피고: 우씨 왕후 백제 의자왕은 주색에 빠져 나라를 망친 폭군으로 비난받아 왔습니다. 하지만 의자왕은 우리가 지금껏 사실로 여겨왔던 『삼국사기』의 왜곡된 기록이 그를 폭군으로 오해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합니다. 과연 김부식의『삼국사기』는 허황된 이야기일까요? 한국사법정에서 의자왕과 3천 궁녀의 비밀이 밝혀집니다. 6. 왜 아테네는 펠로폰네소스 전쟁에서 졌을까? 글 육혜원/ 그림 이남고 원고: 아르키다모스 vs 피고: 페리클레스 스파르타는 무서운 군사국가, 아테네는 현명한 민주국가? 스파르타의 아르키다모스 왕은 후대의 이런 평가가 못마땅하기만 합니다. 페르시아 전쟁도 이겼던 강국 아테네가 펠로폰네소스 전쟁에서 스파르타에게 패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스파르타와 아테네의 자존심을 건 공방이 이제 세계사법정에서 치열하게 펼쳐집니다. 7. 왜 소크라테스는 독배를 마셨을까? 글 육혜원/ 그림 박상철 원고: 아니토스 vs 피고: 소크라테스 아테네 민주주의의 수호자 아니토스는 소크라테스를 사형시킨 주동자로 비난받는 것에 화가 나 세계사법정에 소장을 냈습니다. 하지만 아니토스는 민주주의를 전복하려 하고 사형을 자처한 사람은 오히려 소크라테스였다고 증언합니다. 과연 아테네 민주정의 진정한 수호자는 누구였을까요? 8. 왜 월나라 왕은 와신상담했을까? 글 신동준/ 그림 박종호 원고: 부차 vs 피고: 구천 천하의 패권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했던 오왕 부차와 월왕 구천! 부차는 구천이 자신을 배신하고 오월시대의 패자로 우뚝 선 것을 억울해 합니다. 과연 당대의 진정한 패자는 누구일까요? 와신상담과 토사구팽이라는 고사성어가 나오게 된 배경이 이곳, 세계사법정에서 밝혀집니다. 9. 왜 알렉산드로스는 동방 원정을 떠났을까? 글 최재호/ 그림 이일선 원고: 데모스테네스 vs 피고: 알렉산드로스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에 걸친 대제국을 건설한 알렉산드로스 대왕. 아테네 웅변가인 데모스테네스가 바로 이 알렉산드로스 대왕을 상대로 소송을 벌였습니다. 그리스를 위해 페르시아를 정복했다는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말이 모두 거짓이라는 건데요. 알렉산드로스는 왜 동방 원정을 떠났고, 헬레니즘은 과연 무엇인지 세계사법정에서 알아봅시다. 10. 왜 진시황은 만리장성을 쌓았을까? 글 신동준/ 그림 황기홍 원고: 진시황 vs 피고: 사마천 중국 최초의 황제, 진시황이 역사에 폭군으로 기록된 것이 억울하다며 세계사법정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상대는 중국의 역사책 『사기』를 쓴 사마천이지요. 진시황의 주장처럼 『사기』는 ‘역사의 사기’일까요? 사마천은 왜 진시황을 폭군으로 기록했을까요? 혼란한 중국을 통일한 진나라의 역사가 지금부터 펼쳐집니다.
재미있고 유익한 문과언니의 상식 퀴즈 1
북장단 / 문과언니 (지은이) / 2025.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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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장단청소년 자기관리문과언니 (지은이)
총 210개의 퀴즈가 수록된 이 책은 문과언니 채널에서 인기를 끌었던 대표 퀴즈는 물론, 책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새로운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어 복습과 새로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과학, 국어/한문, 문화/심리, 경제/정치, 역사, 일반 상식, 철학/종교/사상 등 총 7개의 파트로 나뉘어 있으며, 혼자 읽으며 풀어보아도 좋고, 친구나 가족과 함께 퀴즈를 내며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PART 1 과학 PART 2 국어/한문 PART 3 문화/심리 PART 4 경제/정치 PART 5 역사 PART 6 일반 상식 PART 7 철학/종교/사상"무식하긴 싫은 당신을 위한, 딱 적당한 공부" 쉽고 재밌게, 교양을 다시 쌓는 시간 누구나 한 번쯤 느껴본 이 솔직한 마음에서 시작된 유튜브 채널, 문과언니. 시사‧교양‧상식 퀴즈를 중학교 수준의 난이도로 풀어내며, “어디서 많이 들어봤는데 생각이 안 나!” 싶은 순간을 통해 잊고 있던 지식을 되살리면서 과학, 문화, 심리, 경제, 정치, 일반 상식 등 다양한 분야의 알듯 말듯한 상식들을 퀴즈 형식으로 전달해왔습니다. 우리의 머릿속에 흐릿하게 남아 있는 기억을 또렷하게 되살려주며, 아는 것을 확인하는 즐거움은 물론, 새롭게 배우는 기쁨까지 더해주었습니다. 이제, 그 인기 콘텐츠가 책으로도 출간되었습니다. 총 210개의 퀴즈가 수록된 이 책은 문과언니 채널에서 인기를 끌었던 대표 퀴즈는 물론, 책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새로운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어 복습과 새로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과학, 국어/한문, 문화/심리, 경제/정치, 역사, 일반 상식, 철학/종교/사상 등 총 7개의 파트로 나뉘어 있으며, 혼자 읽으며 풀어보아도 좋고, 친구나 가족과 함께 퀴즈를 내며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잊고 있던 지식을 다시 꺼내보고, 퀴즈를 통해 두뇌를 깨워보세요. ‘무식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최고의 입문서가 되어줄 것입니다. 공부에 대한 부담은 줄이고, 재미와 호기심은 더욱 높여주는 이 책은, 누구나 편안하게 교양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줄 것입니다. 지금, 당신의 두뇌를 톡톡 자극해보세요. 잊고 있던 지식이 되살아나고, 당신의 세계가 조금 더 넓어질 것입니다.
녀석의 깃털
비룡소 / 윤해연 (지은이) / 2022.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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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청소년 문학윤해연 (지은이)
살갗에 상처가 나 생긴 딱지를 자꾸 매만진 적이 있는가? 고막을 울리는 낯선 주파수가 귓속을 스친 적은? 알던 것이 다른 형태로 보여 눈을 깜박인 경험은? 보편적이지만 또한 매우 주관적이며 개인적이기도 한 신체의 감각들. 윤해연의 청소년 단편집 <녀석의 깃털>은 그러한 일상적 감각을 낯설게 깨우는 여섯 편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친구의 등에 돋아난 깃털, 내 귓바퀴에 생긴 아가미 같은 구멍, B양에게만 들리는 양의 울음소리, 나를 따라다니는 불쾌한 냄새 등 나와 타인에게 불현듯 나타난 몸의 이상 징후들을 통해 일상을 새롭게 경험하게 하는 강한 잔상을 남기는 이야기들이다. ‘나’이기도 하고 ‘녀석’이기도 한 이들의 내밀한 고백 같은 이야기들이 나와 타인이 가진 고민과 상처 그리고 세상과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내며 새롭게 공감하게 한다. 제3회 비룡소 문학상, 2022년 제12회 창원아동문학상 수상 작가이자 동화와 청소년의 경계를 넘나들며 아이들의 세상을 감각적으로 다뤄 온 윤해연 작가의 작품이다. 흥미로운 소재로 엮인 짧은 이야기들이 읽는 사람의 마음속에 다양한 결말과 시작을 만들어 낸다. 일과에 쫓기는 십 대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환기시켜 줄, 단편의 묘미를 발견할 수 있는 소설집이다.전이개누공 녀석의 깃털 페이머스 양 여섯 번째 손가락 야생 거주지 없는 얼굴 작가의 말2022 창원아동문학상 수상 작가 윤해연의 청소년 신작 녀석은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고 우리 안에 섞여 있었다. 마치 얼굴이 없는 것처럼. 너와 나의 몸에 나타난 이상 징후! 청각, 시각, 후각, 촉각…… 익숙한 감각을 낯설게 깨우는 여섯 편의 이야기 살갗에 상처가 나 생긴 딱지를 자꾸 매만진 적이 있는가? 고막을 울리는 낯선 주파수가 귓속을 스친 적은? 알던 것이 다른 형태로 보여 눈을 깜박인 경험은? 보편적이지만 또한 매우 주관적이며 개인적이기도 한 신체의 감각들. 윤해연의 청소년 단편집 『녀석의 깃털』은 그러한 일상적 감각을 낯설게 깨우는 여섯 편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친구의 등에 돋아난 깃털, 내 귓바퀴에 생긴 아가미 같은 구멍, B양에게만 들리는 양의 울음소리, 나를 따라다니는 불쾌한 냄새 등 나와 타인에게 불현듯 나타난 몸의 이상 징후들을 통해 일상을 새롭게 경험하게 하는 강한 잔상을 남기는 이야기들이다. ‘나’이기도 하고 ‘녀석’이기도 한 이들의 내밀한 고백 같은 이야기들이 나와 타인이 가진 고민과 상처 그리고 세상과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내며 새롭게 공감하게 한다. 제3회 비룡소 문학상, 2022년 제12회 창원아동문학상 수상 작가이자 동화와 청소년의 경계를 넘나들며 아이들의 세상을 감각적으로 다뤄 온 윤해연 작가의 신작이다. 흥미로운 소재로 엮인 짧은 이야기들이 읽는 사람의 마음속에 다양한 결말과 시작을 만들어 낸다. 일과에 쫓기는 십 대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환기시켜 줄, 단편의 묘미를 발견할 수 있는 소설집이다. 고단한 세상을 살아야 하는 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깃털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지상으로 떨어질 때 한번은 멈출 수 있는 작은 날개라면 족하다. -「작가의 말」 중에서 ◆ 내가 보고 듣고 느끼던 세계를 낯설게 깨부수는 목격과 발견 “세상에는 근거가 있어야 믿는 사람이 있지요. 이를테면 사람 몸에 난 깃털을 한 번도 보지 않았다는 이유로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어요.” _「녀석의 깃털」 중에서 곧 수능을 앞둔 친구의 입에서 ‘나는 것이 꿈’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줄은 몰랐다. 그리고 그 꿈을 증명이라도 하듯 녀석의 어깻죽지에 진짜로 깃털이 자라날 줄은. 표제작인 「녀석의 깃털」에는 친구의 깃털을 뽑아 주는 ‘나’가 등장한다. 나는 입시라는 터널을 향해 달리는 트랙에서 탈선하지 않기 위해 스터디 카페 화장실에서 친구의 깃털을 몰래 뽑아 준다. 그러나 그 행위는 엄청난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녀석은 그 사건 이후 정말로 꿈을 이룬 듯 사라져 버린다. 「여섯 번째 손가락」에도 이상 징후를 목격한 화자가 등장한다. ‘나’는 오지수의 손에서 ‘여섯 번째 손가락’을 발견하고 그 손에 깃들었을지 모를 신묘한 힘을 믿고 농구 경기의 가드 자리를 내어준다. 그러나 형편없는 경기 이후 오지수는 홀연 학교를 그만두고, ‘나’는 소문만 무성한 가운데 오지수의 여섯 번째 손가락을 본 사람이 나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녀석의 등에 난 ‘깃털’과 녀석의 손에 있던 ‘여섯 번째 손가락’은 그것을 목격한 ‘나’의 세상을 한번 새롭게 뒤집는다. 그것을 목격하기 전과 후의 나의 세계는 완전히 다를 것임이 분명하다. 「전이개누공」에 등장하는 병진은 그러한 세계의 확장을 바로 눈앞에서 목격한다. 전이개누공이라 불리는 귓바퀴에 있는 작은 구멍에 진물이 생긴 병진은 수영을 계속하기 위해서라도 그곳을 막는 수술을 받아야 하지만, 어쩐지 그럴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 물속 깊이 잠영을 할 때 그 구멍이 아가미처럼 열리고 닫히는 것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런데 친구에게 이끌려 간 어느 수영 경기에서 병진은 자신과 같은 아가미를 지닌 무리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어떤 광경이, 새로운 세계가 열리는 경험을 하게 된다. ◆ 우리 곁에 ‘있지만’ ‘없는 얼굴’로 존재하는 녀석들과 함께하기 위하여 “아직 얼굴은 없지만 따뜻하고 다정한 손이었다.” _「없는 얼굴」중에서 깃털이 생긴, 여섯 번째 손가락을 지녔을지도 모를 녀석들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그들은 어쩌면 꿈을 이뤘을지도 모르겠지만, 신체의 징후는 때로 말할 수 없는 아픔과 상처로 인해 나타나는 것이기도 하다. 「페이머스 양」에 등장하는 B는 화장실에서 아이를 낳고 유기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다. 그러나 B가 인터넷에서 유명해진 이유는 B에게 들린다는 양의 울음소리 때문이다. 자신에게만 들리는 소리를 집착적으로 쫓는 ‘B양’과 자꾸만 들러붙는 악취에 힘겨워하는 ‘선주(「야생 거주지」)’의 이야기는 원하지 않는 환경에 처한 아이들의 고립과 외로움을 청각과 후각에 빗대어 보여 준다. 자신에게 느껴지는 아픔의 징후를 나름의 방식으로 이야기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소문과 질타뿐이다. 상처를 회피하기 위해 오히려 자신을 철저히 가두는 방법을 선택한 아이들도 있다.(「없는 얼굴」) 지우는 일 년이 넘도록 방문을 걸어 잠그고 밖으로 나오지 않는 사촌 동생 선우를 찾아간다. 선우도 선우지만, 사실 병원에 입원했다는 해식을 만나기 위해 서울에 온 참이다. 장난으로 시작된 ‘가라사대’ 놀이는 어느새 해식을 스스로 해치게 만들었고, 선우는 그 장난을 시작한 사람으로 지목되어 반 대표로 어쩔 수 없이 해식을 만나러 왔다. 악의는 정말 없었는데, 억울하기만 한 지우는 그러나 막상 해식을 만날 용기가 나지 않는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선우는 닫힌 문 앞에서 답이 돌아오지 않는 질문들을 꺼내 놓는다. 있지만 ‘없는 놈’으로 취급받는 선우와 교실에서 존재를 느끼지 못할 만큼 ‘없는 얼굴’로 지내 온 해식은 서로 너무나 닮았다. 우리는 뉴스에서 무수한 사건을 만난다. 수면으로 드러난 상처는 그제야 어떤 ‘얼굴’이 생기고 유명해지지만, 우리는 그것을 정말 ‘안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어떠한 작은 징후가 생겼을 때, 내 옆의 누군가가 그것을 알아챌 수 있다면, 보지 못한 것일지라도 믿어 줄 수 있다면, 상처 입은 사람들 또한 정말로 우리 곁에 본연의 얼굴로 존재할 수 있을 것이다. 작가는 여섯 편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작은 ‘깃털’을 달아 주려고 한다. 한 번쯤 추락할지언정 그 충격의 아픔이 조금은 덜하기를, 그리하여 작은 깃털로도 다시 날아오를 수 있기를.
맛집에서 만난 세계지리 수업
서해문집 / 남원상 (지은이), 이두현 (감수) / 202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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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문집청소년 인문,사회남원상 (지은이), 이두현 (감수)
이탈리아 나폴리피자, 멕시코 타코, 아랍에미리트 루카이마트 등 세계 유명 음식의 기후지리적 연원을 통해 지구 곳곳의 자연환경과 역사, 종교, 경제, 문화를 쉽게 배울 수 있는 청소년 지리 교양서. 풍요로운 땅과 물, 해와 바람이 빚은 소중한 먹거리와 그것에 기대어 살아온 이들이 이상 기후로 흔들리고 있는 모습까지 담고 있어 전 지구적 과제인 기후 위기를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다. 흥미진진한 열세 가지 음식 이야기를 따라 기후 시민으로 거듭나는 세계지리 여행을 떠나 보자.들어가며 1. 태양과 비가 만든 풍요로움 _열대 기후 여행 궁극의 볶음밥 앞에 나타난 엘니뇨 _열대 우림Af: 인도네시아 나시고렝 폭우와 가뭄을 견뎌 낸 수프 _사바나Aw: 태국 얌꿍 고등어는 좋지만 ○○○○은 안 돼! _열대 몬순Am: 인도 생선 커리 라이스 #카사바는 서아프리카 식탁의 구원자일까? 2. 사계절을 맛보는 법 _온대 기후 여행 화창하고 순한 날씨의 선물 _지중해성Cs: 이탈리아 나폴리피자 무더위엔 화끈 얼얼 패스트푸드 _온대 겨울 건조Cw: 중국 탄탄면 팜파스의 소는 특별하다 _온난 습윤Cfa: 아르헨티나 아사도 화려한 미식 문화의 꽃 _서안 해양성Cfb: 프랑스 코코뱅 #인공 과일을 향한 뉴질랜드의 도전 3. 가장 삭막하지만 가장 역동적인 _건조 기후 여행 광활한 초원에 어서 오세요 _스텝BS: 카자흐스탄 베시바르마크 오아시스가 빚은 달콤한 찹쌀 도넛 _사막BW: 아랍에미리트 루카이마트 #전쟁에 기근까지… 시리아 피스타치오의 수난 4. 얼음과 눈으로 덮인 땅 _냉대 기후 여행 꽁꽁 얼어붙은 호수에서 낚아 올린 _냉대 겨울 건조Dw: 러시아 훈제 오물 폭설을 다루는 지혜 _냉대 습윤Df: 일본 루이베 #노르웨이 연어 떼죽음의 경고 5. 생존과 문명의 상징 _한대·고산 기후 여행 이누이트의 비타민 _툰드라ET: 캐나다 막탁 #실제로 그린란드가 되어 가는 그린란드? 태양의 제국과 함께한 _고산H: 멕시코 타코 #감자의 고향, 페루의 눈물 참고자료나폴리피자의 토마토소스가 맛있는 건 베수비오 화산 덕분? 인도 고아주 햄버거 가게는 생선 커리 라이스를 판다고? 만수르가 투자한 거대 인공 섬이 대추야자 모양인 이유가 있다? 서로 다른 기후가 빚은 열세 가지 음식으로 세계 각지의 지형과 역사, 종교와 경제, 문화와 가치관을 읽는다! 다른 나라를 여행하면 우리나라에서는 못 보던 재료로 만든 음식을 먹는 즐거움이 있다. 한국 음식과 비슷해서 반가움을 느끼기도 하고, 낯설지만 특별한 맛과 향에 중독되기도 한다. 그중 한 나라를 대표할 만큼 유명한 지역 음식들엔 공통점이 있다. 바로 기후다. 기후는 각지의 자연은 물론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먹거리에 큰 영향을 미친다. 푸바오의 고향 쓰촨에서 시작된 탄탄면의 마라 맛 뒤에 습한 날씨가 있듯, 나폴리피자의 감칠맛을 담당하는 산마르차노 토마토 아래엔 베수비오 화산재에 덮인 땅이 있다. 세계 곳곳의 문화와 정부 정책, 국가의 역사와 경제도 기후지리라는 렌즈로 이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관광지가 발달한 인도 고아주 해변의 모든 가게는 생선 커리 라이스를 판다. 아라비아해와 계절풍이 가져다준 생선, 풍부한 향신료와 쌀이 합쳐진 이 지역 고유의 음식 문화가 관광객의 입맛에 맞춘 메뉴에 밀려나지 않게 하기 위한 고아주 정부의 조치다. 아랍에미리트의 왕자 만수르가 어마어마한 돈을 들여 만든 대추야자 모양 인공 섬은, 석유 수출로 눈부신 발전을 이뤘지만 오랜 세월 사막에 살며 오아시스 근처 대추야자에 의지해 온 이들의 역사를 보여 준다. 아울러 기후 위기로 석유 소비가 줄자 항공, 관광, 금융 등의 새로운 산업을 키우려는 아랍에미리트의 움직임을 짐작하게 한다. 눈부신 태양 아래 에메랄드빛 바다가 펼쳐진 인도네시아, 양 떼가 유유자적 풀을 뜯는 뉴질랜드 등 25개국 116개 도시를 다녀온 저자는 서로 다른 기후에 속한 13개 지역에 독자를 초대한다. 간결하면서도 유머러스한 글쓰기로 지역별 대표 음식을 맛깔나게 소개하고, 그 음식이 어떤 지리적 배경에서 발달했는지 탐구하는 재미를 전한다. 매콤 새콤한 얌꿍에서 새우 양식 사업이 태국에 확산된 이유를 발견하고, 팜파스의 축복으로 얻은 아사도의 역사를 통해 한국의 10분의 1 가격에도 소고기를 즐겨 먹을 수 없게 만든 아르헨티나의 인플레이션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세계지리는 복잡하고 외울 것만 많은 과목으로 여겼던 청소년도, 이 알찬 여행을 따라가다 보면 흥미진진하고 입체적인 지리의 매력을 느끼게 될 것이다. 고소하고 짭짤한 인도네시아 나시고렝부터 이누이트의 비타민 막탁까지 지구 온난화로 변해 가는 음식들을 통해 기후 위기를 고민해 보게 하는 지리 이야기 문제는 독특한 맛을 품은 열세 가지 음식과 그에 관계된 삶들이 지구 온난화로 인해 흔들리고 있다는 것이다. 세계 4위 쌀 생산국인 인도네시아는 엘니뇨로 인한 이상 기후로 벼농사에 타격을 입어 쌀을 수입해야 할 지경이다. 넉넉한 인심으로 퍼 주던 나시고렝의 양도 덩달아 줄어들었다. 풀 한 포기 나지 않는 혹한의 북극해에서 고래 지방으로 만든 막탁을 먹으며 생존했던 이누이트가 녹아 가는 얇은 얼음 위에서 사냥을 하다 바다에 빠져 죽고 있다. 시베리아 횡단 열차의 인기 관광 상품이자 부랴트인의 주식인 오물이 바이칼 호수에서 절반 가까이 모습을 감춰 버렸다. 책은 이러한 기후 변화의 현주소를 전한다. 동시에 기후 위기 속에 숨어 있는 불평등을 포착한다. 캐나다 누나부트 준주에 사는 이누이트가 더 먼 바다로 나가 막탁을 구해야 하는 상황 앞엔 유럽 백인의 식민 지배가 있었다는 점을 보여 준다. 연어잡이 전통을 되살리려는 홋카이도 아이누인의 노력이 수온 변화로 사라지는 연어 보호 정책에 막히게 된 사연에는 일본의 강제 민족 동화 정책이 존재했었다는 사실을 짚는다. 땅과 물, 해와 바람이 빚은 소중한 먹거리와 그것에 기대어 살아온 이들을 지키는 길은 무엇일까? 《맛집에서 만난 세계지리 수업》과 함께 고민하며 기후 시민의 길로 나아가 보자.생산량이 어마어마해서 쌀이 남아돌지 않을까 싶지만, 오늘날 인도네시아는 쌀 수입국입니다. 인구가 약 2억 8000만 명에 이르는 데다 주민의 쌀밥 선호도가 워낙 높아서 쌀 소비량이 생산량을 훨씬 압도하기 때문이죠. 최근 들어서는 쌀이 부족한 정도가 더욱 심해지고 있어요. 엘니뇨 현상 때문입니다. …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에서는 나시고렝 노점상이 값을 올리는 대신 제공하는 양을 줄였다는 뉴스가 보도되었습니다. 가격을 인상하면 손님들이 곧바로 알아차리니 이런 방식으로 수익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이라고 하죠. 돼지고기 요리인 빈달루는 원래 고아의 가톨릭 신도들이 즐겨 먹었는데요, 힌두교나 이슬람교를 믿는 사람들도 곧 그 독특한 풍미에 빠졌습니다. 물론 재료는 그들의 교리에 맞게 바뀌었죠. 와인 대신 코코넛 식초를 넣고 돼지고기 대신 양고기나 닭고기를 쓰는 식으로요.생선 커리도 종교에 따라 식재료와 맛이 달라집니다. 인도에는 신분 세습제인 카스트 제도가 아직 남아 있는데, 힌두교 성직자 계급인 브라만 중에선 양파와 마늘을 먹지 않는 이가 많다고 해요. 향이 강해서 정신을 혼탁하게 만든다고 여기기 때문이죠. 하지만 고아의 가톨릭 신자들은 생선 커리 요리를 먹을 때 비린내를 잡기 위해 양파와 마늘을 듬뿍 넣어요. 1년 내내 비가 고르게 내리는 서안 해양성 기후와 달리, 지중해성 기후는 여름엔 해가 쨍쨍하고 건조하며 겨울엔 비가 자주 내립니다. 한여름에 기온이 높아도 뙤약볕을 피해 그늘진 곳이나 실내에 들어가면 비교적 쾌적해요. 겨울에는 습도가 높지만 추위가 심하지 않고요. 지중해성 기후가 인간이 활동하기에 가장 편안한 기후로 통하는 까닭입니다. 나폴리를 비롯한 지중해성 기후 지역의 바닷가에 유명한 여름 휴양지가 몰려 있는 것도 같은 이유예요. 이런 기후는 건강뿐 아니라 음식 문화와 재료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답니다. 나폴리피자만 보더라도 토마토나 올리브오일 같은 주요 재료가 이 지역의 지중해성 기후 덕분에 아주 맛있거든요.
글로벌 한국사 3
풀빛 / 노대환 지음, 문사철 기획 / 2011.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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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청소년 역사,인물노대환 지음, 문사철 기획
한국사를 세계사의 흐름 속에서 조망한 신개념의 통사 <글로벌 한국사>. 자국사 중심의 편협한 역사 또는 서양사 중심의 세계사를 양념처럼 곁들인 기존의 역사서에서 벗어나, 우리의 눈으로 세계사를 아우르는 데서 출발해 우리 역사와 밀접하게 연관된 동아시아를 집중적으로 다룸으로써 한국사를 인류 보편사의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집필된 책이다. 우리나라 역사를 기준으로 시대를 나눠 내용을 구성하였다. 즉 철저하게 '우리의 눈으로 조망한' 세계사와 한국사를 아우른 역사책이다. 3권 '대항해 시대와 한국 근세사' 편은 '르네상스 시대와 유교 국가 조선의 성립', '대항해 시대와 조선의 진통', '동아시아 대전쟁과 조선의 재정비', '절대 왕정 시대와 조선의 부흥', '혁명의 시대와 조선의 선택'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었다.1.르네상스 시대와 유교 국가 조선의 성립 01 동·서에서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다 ○ 12 02 모범적 유교 국가의 탄생 ○ 30 르네상스 시대와 유교 국가 조선의 성립을 나오며 ○ 52 2.대항해 시대와 조선의 진통 01 세계로 진출하는 유럽 ○ 56 02 변화하는 조선 ○ 80 대항해 시대와 조선의 진통을 나오며 ○ 102 3.동아시아 대전쟁과 조선의 재정비 01 전란에 휩싸인 동아시아 3국 ○ 106 02 두 차례 호란과 조선 ○ 126 대항해 시대와 조선의 진통을 나오며 ○ 102 4.절대 왕정 시대와 조선의 부흥 01 절대 왕정 시대 ○ 154 02 조선의 부흥 ○ 174 5.혁명의 시대와 조선의 선택 01 혁명의 시대 ○ 206 02 내우외환에 처한 조선 ○ 230 혁명의 시대와 조선의 선택을 나오며 ○ 252한국사를 세계사의 흐름 속에서 조망한 신개념의 통사,『글로벌 한국사』3권 출간 !! 자국사 중심의 ‘외눈박이 역사’에서 벗어나 균형 잡힌 역사를 배우자는 문제의식에서 탄생! 기원전 2333년 단군이 고조선을 건국할 때 세계의 다른 곳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었을까? 서양에서는 14세기에 르네상스가 일어나 화려한 문화의 꽃을 피웠다는데, 그때 우리나라는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이 같은 의문들은 우리의 역사만 들여다봐서는 풀리지 않는다. 당시 당사국들의 상황과 그 상황을 초래한 역사적 흐름을 읽을 줄 알아야 의문에 대한 올바른 해답을 찾아갈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자국사만을 가르치는 역사는 외눈박이 역사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글로벌 한국사』는 자국사 중심의 편협한 역사 또는 서양사 중심의 세계사를 양념처럼 곁들인 기존의 역사서와는 상당히 다른 모습을 지니고 있다. 『글로벌 한국사』는 제목이 암시하듯이 세계사의 보편적인 흐름 속에서 우리 역사는 어떤 모습으로 그 보편사의 대열과 함께 호흡하고 이어져 왔는가에 무게 중심을 둔 책이다. 그렇다고 세계사의 보편적 흐름만이 우리 역사를 규정하는 것이 아니기에 우리의 눈으로, 그리고 우리 역사를 주체로 세계사와의 연관을 다루고 있다. 이 점이 이 책이 지닌 가장 큰 미덕이자 키포인트라고 하겠다. 그러므로 『글로벌 한국사』는 세계사의 흐름이라는 보편성과 우리 역사의 주체적 발전이라는 개별성이 가장 적절하게 결합된 새로운 형식의 신개념 통사로 향후 우리 역사 기술의 전범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 확신한다. 2년간의 기획과 각 분야 전문가의 3년간의 집필! 2011년 글로벌 한국사 시리즈 총 5권 완간 계획! 『글로벌 한국사』 시리즈의 기획은 『한국생활사박물관』,『세계사신문』등 대형 역사 기획의 관록을 쌓아온 출판기획 문사철(文史哲, 대표 강응천)과 시대별 역사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5년간의 대장정으로 이루어졌다. 총 5권으로 이루어진 『글로벌 한국사』는 제1권 ‘문명의 성장과 한국 고대사’. 제2권 ‘분열과 융합의 세계와 한국 중세사’ 출간을 시작으로 이번에 제3권 ‘대항해 시대와 한국 근세사’를 출간하고 제4권 ‘제국주의의 발호와 한국 근대사’, 제5권 ‘글로벌 시대와 한국 현대사’를 연이어 출간할 예정이다. 『글로벌 한국사』는 ‘세계 속의 한국’이라는 시대정신을 반영하려는 의도에서 출발한 기획물이다. 오늘날 한국인은 글로벌 시대를 살고 있으며 세계와의 연관을 고려하지 않는 한국 사회만의 독자적 행보란 불가능하다. 이런 시대에 살면서 한국사의 독자성만 강조하거나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회상하는 역사 기술은 시대의 흐름에서 벗어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역사 속에서 문화는 상호 교류와 상호 접목을 통해 끊임없이 발전해 왔다는 사실을 부인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이런 시대정신에 바탕을 두고 우리 역사가 세계사의 보편성과 어떤 연관을 갖고 그 독자성을 확보했는지를 알아보는 것은 향후 한국 사회의 미래를 전망하고 예측하는 일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와 더불어 『글로벌 한국사』는 역사의 주체는 민중이라는 일관된 입장을 견지하며 80년대 역사 서술의 전범을 만들었던 『한국 민중사』의 전통을 새롭게 이으려는 통사로서 기획된 것이다. 물론 민주화 운동과 맞물려 기술되었던 『한국 민중사』는 군사 독재 시대라는 엄혹한 현실에 대한 저항의 의미도 있었다. 그러나 이제 한국 사회의 민주화는 눈에 띠게 진전되었고 한국 사회의 내적 역량 또한 80년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축적되었다. 이런 시대적 흐름에 맞추어 한국사 기술 역시 새로운 관점과 입장을 정리할 시점에 온 것이다. 따라서 『한국 민중사』를 비롯, 수많은 역사책의 산실이었던 도서출판 풀빛은 『글로벌 한국사』를 통해 ‘글로벌 시대의 한국 통사’를 내놓아 다문화와 상호 이해라는 새로운 화두를 제시하고자 한 것이다. 새로운 역사 교과 과정에 맞춘 살아 있는 역사책! 역사 지식은 끊임없이 새롭게 발굴되고 재해석된다. 과거에 우리가 세계 4대 문명이라고 불렀던 것은 이제 그저 고대 문명이라고 불릴 뿐이다. 메소포타미아 문명, 이집트 문명, 인더스 문명, 황허 문명 외에 홍산 문화, 샤쟈덴 하층 문화, 허난 룽산 문화, 쓰촨 싼싱두이 문화 등 새로운 고대 문명들이 발굴, 연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중 샤쟈덴 하층 문화는 고조선의 영역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처럼 역사는 끊임없이 새롭게 연구, 재해석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좀 더 객관적인 그리고 현실에서 살아 있는 역사책을 찾는다. 이러한 생각에서 『글로벌 한국사』의 집필진은 같은 내용을 담더라도 새로운 역사서를 지향한다는 자세로 최근의 연구 결과를 담아 원고를 집필했다. 특히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교과서 개정(2011년 검정, 2012년부터 적용) 현황을 파악해 그와 발맞추어 집필함으로써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배운 내용과 혼동되지 않고 수업 내용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도 이 책의 큰 장점이다. 새 역사 교과서는 그 집필 방향을 “과거와 현재, 우리나라와 세계를 연관시켜 체계적이고 전반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우리나라와 세계를 서로 고립된 별개의 주체로 파악하는 시각을 지양하며, 평면적이고 단선적인 역사 인식에서 벗어나 입체적이고 역동적인 역사 이해를 촉진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학습자로 하여금 인간의 삶과 관련된 문제들을 다양한 시각에서 해석하고, 나아가 과거와 현재, 나와 타인의 삶에 대하여 성찰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도록 한다.”라고 밝히고 있다. 『글로벌 한국사』는 이러한 역사 교과서의 취지와 방향에도 부합되는 입체적이고 역동적인 청소년 교양 역사서로서 큰 역할을 하리라 생각된다. 세계사의 보편적인 역사 법칙이 한국사에서도 관철되고 있음을 보여 주는 책! 한국사와 세계사를 함께 서술한다고 하면 자칫 ‘탈민족적’, ‘탈근대적’ 조류에 편승하는 것처럼 오해의 눈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글로벌 한국사』는 민족주의 사관을 해체하려는 것이 아니라 이를 발전적으로 계승하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따라서 이 책을 읽을 때에는 역사 속에서 한국과 바깥 세계가 어떠한 대외 관계를 맺어 왔으며 서로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았는지도 중요하겠지만 그보다는 세계사 전체의 보편적인 역사 법칙이 한국사에도 관철되어 왔다는 점에 더 무게를 둘 필요가 있다. 이 책을 들여다보면 동양과 서양의 역사는 약간의 시차를 두긴 했지만 비슷한 궤도를 달려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가령 서양에서 로마 제국이 등장할 때 동양에서도 한 제국이 등장했으며 로마 제국이 분열할 때 한 제국도 분열을 겪으며 오호 십육국 시대로 들어섰고, 우리나라 또한 고조선이 멸망하고 여러 나라가 각축을 벌인다. 또 분열되었던 중국 대륙이 수ㆍ당으로 이어져 통일을 이루자, 한반도에서도 신라가 삼국 통일을 이룬다. 이때 아라비아 반도에서는 이슬람 세력이 주변 지역을 통일하고 또 하나의 제국으로 성장한다. 이처럼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이 통일과 분열이 일어나는 동시성 현상은 기이한 것이 아니라 세계사의 보편적인 역사 법칙이 한국사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는 셈이다. 이 책의 구성(제1권)을 살펴보면 ‘인류의 탄생과 한국사의 걸음마’, ‘제국의 시대와 고조선’, ‘대이동의 시대와 삼국의 발전’, ‘세계사의 대전환과 삼국 통일’ 등으로 큰 부가 나누어진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글로벌 한국사』는 한국사의 총체적인 흐름과 세계사의 보편적 흐름을 아울러 보여 주려고 세심한 배려를 했다. 따라서 한국사가 세계사의 흐름 한가운데에서 발전해 가는 생생한 현장과 만나게 된다는 점이 이 책이 지닌 또 하나의 미덕이라 하겠다.
호수의 일 (반양장)
창비 / 이현 (지은이) / 2022.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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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청소년 문학이현 (지은이)
성장하는 이들의 마음을 세밀히 살펴 온 이현 작가의 장편소설 <호수의 일>이 창비청소년문학 109번으로 출간되었다. 열일곱 살 주인공 호정이 은기와 만나 경험하는 설렘과 사랑, 각자의 상처를 딛고 일어서는 과정을 담았다. 정의하지 못해 혼란스러운 감정들을 매만지는 탁월한 문장이 돋보이며, 첫사랑의 두근거림뿐 아니라 가족, 친구와의 갈등과 외로움 등 한가지로 정리되지 않는 여러 갈래의 깊은 마음을 섬세하게 포착했다. 겨울처럼 혹독하게 십 대의 시간을 통과한 이들, 쉽게 꺼낼 수 없는 마음을 간직한 이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눈부신 치유의 순간을 길어 올리는 성장소설이다.1부 호정 007 2부 자꾸만 051 3부 사랑 101 4부 침몰 193 5부 호수의 일 273 작가의 말 325“당신이 이 소설을 읽고 흔들리길 바란다.” 얼어붙은 사춘기, 끝내 맞이하는 성장과 치유 『아몬드』 『유원』을 잇는 눈부신 성장소설 섬세하고 아름다운 문장으로 쓰인 열일곱의 시간 『호수의 일』이 포착하는 사춘기의 계절은 한가지가 아니다. 흔히 사춘기는 봄에 비유되고는 하지만, 때로는 혹독한 겨울의 바람을 몰고 오기도 한다. 호정의 계절은 그렇게 매서운 겨울로부터 시작한다. 얼어붙은 호수처럼 춥고 외롭던 호정의 마음을 알아주는 이는 아무도 없다. 사랑하는 동생이 아빠와 놀며 즐거운 웃음을 지을 때, 엄마가 진주에게 다정히 책을 읽어주는 소리를 들을 때, 속에서 문득 뜨거운 것이 치밀어 오르듯 과거의 기억이 소환된다. 혼자 누워 있던 어두운 밤, 엄마와 아빠를 만나러 혼자 지하철을 타고 갔던 어느 저녁의 기억. 그건 진정으로 외로운 일이다. 누구와도 같지 않은 마음을 가졌다는 건. 나는 외롭다는 말보다 그 마음을 먼저 배웠다. 이제 와 생각하니 그랬던 것이다. ― 본문 124면 어린 시절, 부모님이 사업에 실패한 뒤 할머니 댁에서 지내던 호정은 집안을 떠다니는 원망의 분위기를 접하며 외로움이라는 말을 배우기도 전에 그 마음을 알아 버렸다. 화목한 가족에 녹아들 수 없는 호정은 엄마의 걱정과 아빠의 관심이 부담스럽고 껄끄럽기만 하다. 가족들에게는 냉랭하고 쌀쌀맞지만 학교에서는 친구들에게 다정하고 친절한 또 다른 모습의 호정이 있다. 둘 다 자기 자신이지만 호정은 다른 사람들을 대하는 모습을 부모님에게 보여 주고 싶지 않다. 쉽게 ‘사춘기’라는 한가지 꼬리표가 달리곤 하는 그 시절의 마음은 이렇게 하나의 결로 흐르지 않는다. 『호수의 일』은 누구나 지나온 십 대의 순간이지만 자주 무시되곤 하는 예민한 감성을 섬세히 조명하며 다채롭게 펼쳐 보인다. 우리는 그저 손을 잡고 있었고, 온통 흔들리고 있었다 호수의 옆에 놓인 다른 기억, 은기와의 기억은 호정의 ‘안전한’ 마음에 균열을 만든다. 튀지 않는 전학생이었지만 은기는 어딘지 기우뚱한 가로등을 떠올리게 하는 소년이다. 호정은 흔한 SNS도 하지 않고 폴더 폰을 쓰는 은기가 궁금해지고 자전거를 타고 등교하는 은기의 하굣길이 신경 쓰인다. 어느 순간부터 자꾸만 생각나는 은기에 대한 마음은 점점 설렘으로 커진다. 깊은 호수에 잠긴 것 같았다. 물결 하나 없이 잔잔한, 고요한. 햇살을 가득 받아 따뜻한, 그리고 환한. 손끝만 움직여도 공기가 물결이 되어 은기에게 전해질 것 같았다. 여기, 호정이가 있어,라고. ― 본문 87면 은기와의 시간은 특히 호정이 깊이 감추고 있던 어두운 시간을 다시 끌어올린다. 잠이 오지 않는 밤 ‘은기야’라는 말로 시작하던 호정의 독백은 차오른 설렘 끝에 왈칵 쏟아내는 진심이다. 특별한 이에게 털어놓고 싶은 진심은 외롭던 밤을 이겨 내는 마법이다. 하굣길을 함께하고 맛없는 급식 대신 특별한 저녁을 먹으러 가고, 사소한 순간이 소중해지는 사랑의 시작을 소설은 놓치지 않는다. 호정의 마음에 함께 물들어가는 은행나무의 빛과 거리의 풍경들은 독자를 호정의 마음 한복판으로 데려간다. 내 마음은 얼어붙은 호수와 같아 나는 몹시 안전했지만 봄이 오는 일은 내가 어쩔 수 있는 게 아니었다 호정과 사이가 좋지 않던 곽근과 그의 무리가 은기의 과거에 대한 소문을 퍼뜨려 은기가 사라지고 난 뒤, 죄책감에 휩싸인 호정은 친구들에게도 예민하게 날을 세우고 평범한 일상을 버거워한다. 학교에 가고 밥을 먹고 잠을 자는 사소한 일들이 부담스럽게 느껴진다. 호정은 친구들, 가족들과 다투고 고립을 자처하지만, 소설은 그런 호정에게 ‘중증 우울 삽화’라는 이름을 붙여 준다. 호정이 잘못된 것이 아니고 다만 아플 뿐이라는 진단은 호정을 안심시킨다. 사춘기의 변덕이라고 쉽게 넘어갈 수 있는 청소년의 우울을 심도 있게 들여다보되 과장하지 않고 조명한 점이 돋보인다. 또한 2022년 지금의 교실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현재까지도 개선되지 않은 가정폭력 피해자의 정당방위 인정의 문제 등 결코 가볍지 않은 문제들을 함께 녹여 냈다. 은기가 떠나고 다시 홀로 남았지만 호정의 마음은 전과 같지 않다. 단단히 얼어붙은 호수에 금이 가고 얼음이 녹듯, 가족 상담을 고민하고 친구들과 화해하며 치유와 성장으로 나아갈 준비를 한다. 흔들리며 아픔과 기쁨을 모두 겪어 낸 이들, 오랜 겨울 뒤의 새봄을 기다리는 사람 모두가 깊이 공명하며 위로받을 수 있는 눈부신 성장소설이다. ★★★ 먼저 읽은 사전 서평단의 극찬 ★★★ 봄의 따뜻함이 담긴 첫사랑의 감정이 어느새 얼음장 같은 내 마음을 녹이고 있는 듯하다. 마음의 봄이 그리워지는 책. @boo********th 아프고 미안하고 상처 난 마음을 인정하고 꺼내어 스스로 치유하며 한발씩 나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에 숨겨두었던 나의 상처와 슬픔도 조금씩 꺼내어 다독여 위로를 건네야 할 것 같다. @bag********21 여전히 흔들리는 우리에게, 끊임없이 성장해야 하는 우리에게 전하는 이야기 같다. @fly*******y_l 마음이 먹먹해지는 경험이 책을 덮고 난 후에도 오래 지속되었다. @boo**********fe 이런 사춘기를 보내다니, 아프고 슬프고 애틋하고, 그리고 다행이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사춘기 아이들의 이야기. @hk***h_ 책을 통해서 바위가 호수에 떨어진 것처럼 많은 생각이 밀려들었다. @jiy******05 이해와 용서를 통해 상처받음 마음을 치유받고, 성장해 나가는 멋진 소설. @nev*********un 얼어붙은 호수같이 안전했던 호정이의 마음은 봄이 오며 녹아서 불안전해지겠지만, 다정해지길 바라 본다. @boo**********sy 그럴 때마다 내 안에 도사리고 있던 무언가가 꿈틀거린다. 정말로, 피부로 느껴진다. 꿈틀. 그걸 토해 내고 싶기도 하고, 비명이라도 질러 버리고 싶어진다. 하지만 나는 더욱 입을 다문다. 깊은 호수에 잠긴 것 같았다. 물결 하나 없이 잔잔한, 고요한. 햇살을 가득 받아 따뜻한, 그리고 환한. 손끝만 움직여도 공기가 물결이 되어 은기에게 전해질 것 같았다. 여기, 호정이가 있어,라고.
두 번만 읽으면 합격하는 학생부종합전형 사용설명서
북오션에듀월드 / 박정훈.이훈복 지음 / 2016.07.15
15,000원 ⟶ 13,500원(10% off)

북오션에듀월드청소년 학습박정훈.이훈복 지음
전) 조선에듀 ‘맛있는 공부’ 칼럼니스트, 입시투데이 운영자 박정훈, 이훈복이 명문대 입학을 위한 학생부종합전형을 쉽게 설명한다. 자주 바뀌는 교육과정에 대비해 손쉽게 대학 입시에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표와 구체적인 자료를 넣었다. 이 책은 총 6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 2장, 3장에서는 2018년도 입시 특징을 설명하고, 그 변화의 핵심인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해 이야기한다. 4장과 5장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의 핵심은 자기소개서 작성과 대학 입학에 최종 합격을 위한 면접의 핵심을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으며, 6장에서는 부록으로 대학 합격을 위한 진로설계와 다양한 TIP 그리고 학과 정보 및 대학 입학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의 주제이자 포인트인 학생부종합전형은 학교생활을 충실하게 한 학생 중에서 학업역량, 전공 적합성, 인성 등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는 전형이기 때문에 진로목표를 확실하게 정하고 그것에 맞게 입시를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래서 자기의 현재 역량과 가고 싶은 학과(또는 지원하고 싶은 학과)의 특성을 제대로 파악해야 대학 입시에 성공할 수 있다. 이 책은 저자가 대치동에서 직접 한 입시 컨설팅 노하우뿐 아니라 저자가 직접 만난 학생의 입학 사례와 여러 대학의 입시 전략 및 핵심이 있어 타 출판사에서 나온 유사 도서보다 조금 더 솔직하고, 조금 더 자세하게 그리고 조금 더 쉽게 구성했다. 이 책을 2번만 꼼꼼하게 읽고 대학 입시를 준비한다면 학생부종합전형이 어려운 입시 전형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part 1 새롭게 변화되는 2018학년도 입시 학생부종합전형 01 2018학년도 대학입시의 특징 14 02 주요 대학의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분석 24 03 의학 계열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분석 41 04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수시 모집 교대 가기 52 part 2 학생부종합전형 제대로 알기 01 학생부종합전형의 개념 및 특징 60 02 학생부종합전형의 절차 및 순서 67 03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 방법 77 04 학생부종합전형의 핵심 요소 80 05 학생부종합전형이 가져오는 입시 변화 87 part 3 학생부종합전형의 핵심 01 학교생활기록부의 구성과 역할 92 02 입학사정관은 학생부를 어떻게 평가할까? 104 03 학생부의 핵심 교과 성적 제대로 관리하기 108 04 입학사정관을 사로잡는 학생부 스펙 관리 114 05 진로 준비와 사고력을 보여주는 독서 이력 관리 136 part 4 학생부종합전형의 핵심 자기소개서 작성법 01 동기부터 과정, 변화까지 스토리가 있는 매력적인 자기소개서 쓰는 방법 146 02 자기소개서 작성 순서 및 글감 찾기 154 03 대교협 공통 문항별 작성 포인트 165 04 자기소개서 최종 점검 포인트 및 주의사항 171 05 자기소개서 작성할 때 가장 많이 묻는 것 174 part 5 최종 합격을 위한 면접 핵심 포인트 01 학생부종합전형 면접고사 180 02 학생부종합전형의 면접 유형과 면접 진행 절차 184 03 합격을 부르는 면접의 기술 193 04 학생부종합전형 면접에 대해 가장 많이 묻는 것 202 part 6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을 위한 진로 설계 01 주요 대학의 유망학과와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208 02 학년별로 꼭 해야 할 진로 설계 TIP 222 03 지원 학과에서 꼭 알아야 할 핵심 정보 230 04 선배들이 알려주는 학생부종합전형 합격 비결 235전) 조선에듀 ‘맛있는 공부’ 칼럼니스트, 입시투데이 운영자 박정훈, 이훈복이 명문대 입학을 위한 학생부종합전형을 쉽게 설명하다 [이 책의 특징] 대한민국 입시 1번지 대치동에서 입시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전) 조선에듀 ‘맛있는 공부’ 칼럼니스트이자 입시투데이 운영자인 저자는 이 책에서 말한다. 이 책은 더도 덜도 말고 딱 2번만 읽으면 쉽고 빠르게 학생부종합전형에 대비할 수 있다. 그래서 책 본문에 자주 바뀌는 교육과정에 대비해 손쉽게 대학 입시에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표와 구체적인 자료를 넣었다. 명문대 합격을 위한 가장 빠른 지름길! 2018학년도 4년제 대학 모집 정원 학생부중심 전형으로 63.9% 선발 예정 학생부종합전형이란 2014학년도 입시까지 입학사정관전형으로 시행되었던 것을 대학입시 간소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학생부종합전형’이라고 명칭을 바꿔 시행하는 입시 제도를 말한다. 최근 학생부종합전형의 선발 인원이 늘어나면서 언론이나 인터넷 등에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자료가 늘어났다. 하지만 수많은 정보 중에서 본인에게 필요한 정보가 무엇이고, 어떻게 나에게 적용할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처럼 자기소개서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수시 전형에서 《두 번만 읽으면 합격하는 학생부종합전형 사용설명서》는 대입 수시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이 책은 대한민국 입시 1번지 대치동에서 입시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조선에듀> '맛있는 공부‘ 칼럼니스트이자 ’입시투데이‘ 사이트 운영자인 박정훈과 이훈복이 썼다. 그래서 입시에 관련 있는 다양한 표와 자료가 많아 이 책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이제 대학 입시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이 대세다! 이 책은 총 6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 2장, 3장에서는 2018년도 입시 특징을 설명하고, 그 변화의 핵심인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해 이야기한다. 4장과 5장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의 핵심은 자기소개서 작성과 대학 입학에 최종 합격을 위한 면접의 핵심을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으며, 6장에서는 부록으로 대학 합격을 위한 진로설계와 다양한 TIP 그리고 학과 정보 및 대학 입학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의 주제이자 포인트인 학생부종합전형은 학교생활을 충실하게 한 학생 중에서 학업역량, 전공 적합성, 인성 등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는 전형이기 때문에 진로목표를 확실하게 정하고 그것에 맞게 입시를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래서 자기의 현재 역량과 가고 싶은 학과(또는 지원하고 싶은 학과)의 특성을 제대로 파악해야 대학 입시에 성공할 수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전략적으로 준비하려면, 이 전형이 어떤 전형인지 그 특성을 알고, 어떤 방식으로 학생을 선발하는지도 알아야 한다. 그리고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학교생활부를 관리하는 법도 함께 알아야 한다. 우리나라는 입시제도가 자주 바뀌어서 어떤 것 하나도 소홀히 하거나 대충 대입 준비를 할 수 없다. 하지만, 학생부종합전형은 지금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지속될 입학 전형이기 때문에 현재 고3 수험생뿐 아니라 고3 수험생을 둔 학부모도 꼼꼼하게 읽어볼 필요가 있다. 이 책은 저자가 대치동에서 직접 한 입시 컨설팅 노하우뿐 아니라 저자가 직접 만난 학생의 입학 사례와 여러 대학의 입시 전략 및 핵심이 있어 타 출판사에서 나온 유사 도서보다 조금 더 솔직하고, 조금 더 자세하게 그리고 조금 더 쉽게 구성했다. 이 책을 2번만 꼼꼼하게 읽고 대학 입시를 준비한다면 학생부종합전형이 어려운 입시 전형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만주에서 만난 우리 역사
한림출판사 / 강응천 지음 / 2016.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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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출판사청소년 역사,인물강응천 지음
역사 속 만주는 우리 조상이 동북아시아 여러 민족과 때로는 평화롭게 교류하고, 때로는 으르렁거리며 싸움을 벌이던 무대였다. 인문기획집단 ‘문사철’의 대표이자 많은 역사서를 집필한 강응천 작가가 이번에는 광활한 중국 땅 ‘만주’에 얽힌 고대부터 근현대까지의 한국사를 이야기한다. 고구려, 발해, 고려, 조선 등의 흥망성쇠와 그 속의 다양한 사건 및 인물을 보다 객관적인 시각에서 만날 수 있다. 이 책은 만주에서 일어난 한.중.일 역사의 주요 사건을 시대 순으로 이야기하며, 해당 역사와 관련 있는 현재 만주 지역을 함께 보여 준다. 독자는 먼 옛날이야기를 보며 단지 과거의 이야기라고만 생각하는 것이 아닌, 현재와 생생하게 연결된 살아있는 역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는 만주 지명도 우리가 익히 아는 역사와 만나 친근하게 다가온다. 저자는 이번 책을 위해서 만주를 여러 번 답사했다. 그 결과 단순한 역사적 사건의 설명을 듣는 것이 아니라, 독자도 작가와 함께 만주 현지를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각 장의 도입마다 둘러보게 될 지역의 상세한 지도를 보여 주고, 본문 매 장의 하단에는 어느 지역에 대한 이야기인지 이동 경로를 표기했다. 이 때문에 만주에 대한 역사서이기도 하지만, 만주 역사 여행 가이드북으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1. 부여와 고구려의 건국 달려라 동명! 달려라 주몽! 2. 천하의 중심 고구려 달려라 광개토대왕! 3. 고구려와 수나라 백만 대군의 전쟁 달려라 을지문덕! 4. 고구려와 당 태종의 전쟁 달려라 안시성 용사들! 5. 발해의 건국 달려라 대조영! 6. 몽골의 침략과 고려의 포로들 달려라 김천, 엄마를 찾아서! 7. 압록강에서 멈춘 요동 정벌의 꿈 달려라 최영! 달려라 이성계! 8. 삼전도의 굴욕과 북벌의 꿈 달려라 강홍립! 달려라 변급! 9. 을사늑약과 국권 회복의 꿈 달려라 안중근! 10. 무장 독립운동의 대장정 달려라 홍범도! 달려라 김좌진! 찾아보기 참고 문헌 자료 제공 및 출처우리 조상의 삶의 터전이었던 중국 만주! 광활한 땅 만주에 담긴 흥미로운 한국사를 만난다 역사 속 만주는 우리 조상이 동북아시아 여러 민족과 때로는 평화롭게 교류하고, 때로는 으르렁거리며 싸움을 벌이던 무대였다. 그 역사를 되새기다 보면 오늘 우리가 중국, 러시아, 일본 등 주변 국가들과 어떤 관계를 맺어 나가야 할지 그 올바른 태도에 대해 곰곰이 생각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인문기획집단 ‘문사철’의 대표이자 많은 역사서를 집필한 강응천 작가가 이번에는 광활한 중국 땅 ‘만주’에 얽힌 고대부터 근현대까지의 한국사를 이야기한다. 고구려, 발해, 고려, 조선 등의 흥망성쇠와 그 속의 다양한 사건 및 인물을 보다 객관적인 시각에서 만날 수 있다. 우리는 만주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 ‘만주’는 우리에게 마냥 익숙한 이름이 아닐 수도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만주를 중국 어디쯤에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거나, 항일운동의 근거지였다는 정도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정확히 말해 만주는 오늘날 중국의 랴오닝 성, 지린 성, 헤이룽장 성 등 이른바 ‘동북 3성’으로 이루어진 동북 지방을 가리키며, 면적은 80만 평방킬로미터에 이르러 한반도의 4배에 가까운 넓은 땅이다. 이 광활한 땅이 고조선과 고구려 그리고 발해의 터전이었다. 그리고 삼국시대를 거쳐 고려, 조선과 근현대까지 한국사의 수많은 사건과 인물 이야기가 담겨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한 · 중 · 일을 비롯한 동북아시아 역사와 그 관계를 알기 위해 꼭 알아야 하는 중요한 곳이 바로 만주인 것이다. 만주 각 지역에 담겨 있는 놀라운 역사 이 책은 만주에서 일어난 한 · 중 · 일 역사의 주요 사건을 시대 순으로 이야기하며, 해당 역사와 관련 있는 현재 만주 지역을 함께 보여 준다. 독자는 먼 옛날이야기를 보며 단지 과거의 이야기라고만 생각하는 것이 아닌, 현재와 생생하게 연결된 살아있는 역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는 만주 지명도 우리가 익히 아는 역사와 만나 친근하게 다가온다. 헤이룽 강에서 쑹화 강을 향해 내려와 부여를 세우는 동명, 훈허에서 고구려를 세우는 주몽, 지금의 지린 성 지안 시에 있던 국내성에서 중국 후연의 군대를 뒤쫓아 그들의 왕성이 있는 차오양까지 달렸던 광개토대왕, 평양을 향해 달리는 수나라 군대와 그들을 평양 가까이 깊숙한 곳까지 끌어들이는 을지문덕, 고구려가 망한 뒤 차오양까지 끌려갔다 당나라에 안주하는 삶을 버리고 무려 1000킬로미터를 달리고 또 달려 기어코 발해를 세운 대조영, 남의 손에 넘어간 만주 땅을 되찾기 위해 군대를 이끌고 나섰지만 압록강 위화도에서 발길을 돌려 거꾸로 고려의 숨통을 끊는 이성계, 일본의 선봉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하기 위해 연해주로부터 하얼빈까지 달렸던 안중근, 나라를 되찾으려 중국과 힘을 합쳐 만주 벌판에서 일본군과 싸웠던 용감한 독립군 이야기 등 만주에 선명하게 새겨진 한국사의 자취를 만날 수 있다. 책을 따라 만주 역사 기행을 떠난다 강응천 작가는 보다 생생한 역사서를 쓰기 위해 현지로 직접 가서, 보고 듣는 답사를 한다. 전작인 『대마도에서 만난 우리 역사』를 쓰기 위해 대마도 현지답사를 진행했고, 이번 책을 위해서도 만주를 여러 번 답사했다. 그 결과 단순한 역사적 사건의 설명을 듣는 것이 아니라, 독자도 작가와 함께 만주 현지를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각 장의 도입마다 둘러보게 될 지역의 상세한 지도를 보여 주고, 본문 매 장의 하단에는 어느 지역에 대한 이야기인지 이동 경로를 표기했다. 이 때문에 만주에 대한 역사서이기도 하지만, 만주 역사 여행 가이드북으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 오늘날까지 한국과 중국, 일본에는 쉽게 풀리지 않는 역사 논쟁이 많이 있다. 『만주에서 만난 우리 역사』를 통해 관계사적으로 역사를 바라보며, 무엇이 옳고 그른 것인지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깊이 생각하는 기회를 가져 보자. 지안은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의 만포 시와 마주보고 있는 작은 도시입니다. 서기 414년, 그 작은 도시가 내려다보이는 나지막한 언덕 위에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언덕에는 사람들이 모여서 거대한 비석의 제막식을 하고 있습니다. 6미터가 넘는 거대한 비석은 서쪽 아래 길게 누워 있는 거대한 무덤을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비석 아래에서는 왕으로 보이는 남자가 경건한 표정으로 비석에 새겨진 글자들을 읽고 있군요. 단단해 보이는 비석에는 약 1800자나 되는 글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아버님! 이제야 아버님의 업적을 새긴 비석을 완성해 영전에 바칩니다. 부디 하늘에 가셔서 편히 쉬소서.” 아하, 이제 알겠습니다. 이 남자는 고구려의 제20대 장수왕입니다. 그는 선왕이자 아버지인 광개토대왕의 무덤 앞에 그분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는 비석을 세우고 이제 그 앞에서 선왕께 제사를 지내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해인 413년, 광개토대왕이 서른아홉 살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자 장수왕은 열아홉 살의 나이에 왕위를 계승했습니다. 그때부터 장수왕은 고구려 최고의 역사가들과 글씨 명인들을 모아 비석에 아버지의 공적을 새겼습니다. 이 비석은 훗날 광개토대왕릉비라고 알려지게 될 것이고 그 앞에 길게 뻗은 ‘태왕릉’에는 광개토대왕이 잠들어 있을 것입니다. 장수왕과 신하들은 제사를 마친 뒤 언덕을 내려가 도성으로 돌아갑니다. 광개토대왕릉비에서 직선거리로 5킬로미터쯤 떨어진 곳에 고구려의 도성인 국내성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주몽이 고구려를 세운 곳은 오녀산성으로 알려져 있는데, 언제 이쪽으로 도성을 옮겼을까요?……- 2. 천하의 중심 고구려_ 달려라 광개토대왕! 中
종합전형 31문31답
앨피 / 표학렬 (지은이) / 2019.07.05
14,800원 ⟶ 13,320원(10% off)

앨피청소년 학습표학렬 (지은이)
저자는 <에피소드 한국사>, <에피소드 세계사>, <에피소드 독립운동사> 등의 저서를 출간한 역사 작가이지만, 최근 6년 사이에 연달아 3학년 담임을 맡아 안타까움과 자책에 시달리는 고민 많은 현직 고교 3학년 담임선생이다. 이 책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입시 현장의 최전선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아이들을 최대한 많이 대학에 보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학생과 학부모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담고 있다. 저자는 종합전형을 향해 쏟아지는 숱한 의혹과 비난 속에서도, 결국 학교에서 그 답을 찾아야 하는 아이들과 씨름하며 “좋은 대학을 가고 싶어요”라는 아이들의 욕망에 충실히 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 책은 그 노력 끝에 얻은 몹시 현실적이고 상식적이며 진솔한 ‘특급’ 노하우이다.머리말 도대체 종합전형이 뭔가요? 종합전형 지원방법 01 서연고/서성한/중경외시? 02 종합전형도 내신 성적이 중요한가? 03 생활기록부는 소설이라는데? 04 봉사활동은 한물갔다는데? 05 동아리는 많이 할수록 좋을까? 06 과세특은 보고서와 논문이 대세? 07 도서목록은 사기 아닌가? 08 진로 희망은 일관된 것이 좋을까? 09 종합의견에 부정적인 내용이 있으면 불이익이 있나? 10 자기소개서는 학원에서 대필해 준다는데? 11 추천서는 담임만 쓸 수 있나? 12 면접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학부모가 알아 두면 좋은 것 13 학교 입시설명회 참석해야 하나? 14 수능 최저는 어떻게 계산하나? 15 전공이나 계열을 중간에 바꾸면 불리한가? 16 전공 탐색은 무얼 기준으로? 17 추천전형과 일반전형 어느 것이 유리할까? 18 학원 상담과 담임 상담 어느 쪽이 나을까? 19 논술과 종합, 어느 것이 유리할까? 20 6종이냐, 3종 3논이냐 21 스펙 관리를 엄마가 해야 하나? 22 특별전형은 어떤 것이 있나? 23 예체능은 어떻게 해야 하나? 종합전형을 둘러싼 논쟁 24 정시로만 선발하면 안 되나? 25 종합전형은 불공정하다? 26 종합은 상위 30퍼센트만의 잔치다? 27 종합전형은 상류층에 유리하다? 28 종합전형이 사교육비를 증대시킨다? 29 종합전형이 학력을 저하시킨다? 30 대학은 종합전형 출신을 기피한다? 31 불수능 물수능 왜 반복되나? 결론 에필로그 최선이 아니라고 최악을 선택하진 말자 학원은 가라, 종합전형은 학교다 9년차 고3 담임이 쓴 종합전형 가이드북 2019년 현재, 저자는 고교 3학년 담임 9년차가 되었다. 《에피소드 한국사》, 《에피소드 세계사》, 《에피소드 독립운동사》, 《에피소드로 보는 유신의 추억》, 《한 컷, 한국 현대사》, 《 하룻밤에 읽는 조선사》 등의 저서를 출간한 역사 작가이지만, 최근 6년 사이에 연달아 3학년 담임을 맡아 안타까움과 자책에 시달리는 고민 많은 현직 고교 3학년 담임선생이다. 이 책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입시 현장의 최전선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아이들을 최대한 많이 대학에 보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학생과 학부모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담고 있다. 저자는 종합전형을 향해 쏟아지는 숱한 의혹과 비난 속에서도, 결국 학교에서 그 답을 찾아야 하는 아이들과 씨름하며 “좋은 대학을 가고 싶어요”라는 아이들의 욕망에 충실히 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 책은 그 노력 끝에 얻은 몹시 현실적이고 상식적이며 진솔한 ‘특급’ 노하우이다. 종합전형, 알면 무섭지 않다 종합전형에 대한 현재의 언론 보도나 교육전문가들의 비판은 전형에 대한 이해와 설명을 생략한 채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2000년대 들어 입시제도가 해마다 바뀌어서 현재의 종합전형과 5년 전 종합전형이 많이 다른데, 전문가들이 경험에 지나치게 의존하여 발언하면서 혼란이 가중되었다. 종합전형은 성적순 줄 세우기라는 기존 대입제도의 문제를 개혁하겠다는 취지에서 나왔다. 시행한 지 얼마 안 돼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지만, 그렇다고 과거 ‘행복은 성적순’ 시절로 되돌아갈 수는 없다. 종합전형의 취지에 맞게 잘 준비하려면 먼저 종합전형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 한다. 종합전형이 무엇이고, 어떻게 운영되어 왔고, 무엇을 평가하는지부터 명확히 알아야 한다. 그러나 종합전형은 이해하기 어렵고 무조건 불리하기만 한, 우리 아이 미래에 드리우는 검은 그림자가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일 가능성이 높다. 종합전형의 품은 의외로 넓기 때문이다. 종합전형은 품이 넓다 서울대가 추구하는 인재상은 교수, 학자 스타일이다. 성균관대 논술은 어휘력과 수리적 능력이 좋은 학생에게 유리한 스타일이다. 경희대 종합전형(네오르네상스)은 대개 경희대를 목표로 준비한 학생을 선호한다고 알려져 있다. … 교육 현장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수시와 정시 모집 비율이 7대 3이다. 70퍼센트를 수시로 선발하는데 그중 내신 성적 위주의 교과전형은 성적이 아주 높은 아이들만 갈 수 있다. 논술전형은 경쟁률이 웬만하면 50대 1이 넘으니 당락을 장담할 수 없다. 그러니 내신 성적이 비교적(?) 평범한 아이들을 좋은 대학에 진학시키려면 종합전형을 연구하는 방법밖에 없다. 이 책은 현장에서 어떻게 아이들의 특성을 파악하고, 그것을 대학이 원하는 인재상과 일치시키는지 보여 준다. 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 본인과 학부모 역시 내가 혹은 내 아이가 어떤 스타일인지부터 파악해야 한다. 종합전형은 파괴의 묘미가 있다 정시에서는 1등이 2등보다 좋은 대학에 갈 가능성이 거의 100퍼센트지만, 종합전형은 2등이 1등보다 좋은 대학에 갈 가능성이 50퍼센트는 된다. 그래서 공정하지 않다고들 말하지만 오로지 국영수 공부만 잘하는 1등이 경영학과 가는 것과, 경영· 경제에 대해 이미 폭넓게 공부한 2등이 경영학과에 가는 것 중 무엇이 더 공정할까? 종합전형은 기존 대학 서열의 파괴로 공정성 시비에 휘말리지만, 학생 특성과 대학이 원하는 인재상이 일치하여 학생이 본인의 성적보다 높은 대학에 합격하는 것을 잘못되었다고 말할 수는 없다. 이를 뒤집어 생각하면 내신 성적이 다소 떨어져도 지원하는 학과에 대한 흥미와 성실성이 높으면 입학할 길이 많아진다는 얘기다. 수업 태도와 동아리 활동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전공적합성을 보여 줄 가장 좋은 평가항목이 과목 세부특기사항과 동아리 활동이기 때문이다. 공부는 알아서 하는 거라고 말하는 아버지들에게 상위권은 상위권대로, 하위권은 하위권대로 종합전형으로 대학에 갈 방법은 있다. 아이의 희망과 부모의 꿈, 여기에 교사의 상상력을 더하면 희망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다. 이 책은 현장의 다양한 사례와 상담 경험을 바탕으로 종합전형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종합전형을 꿰고 있다는 엄마들조차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종합전형의 특장점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놓고, 같이 머리를 맞대고 길을 찾아보자는 것이 이 책의 취지다. 등수로 서열화시키는 나라에서 입시교육이 철폐될 수 없다면, 그 속에서 우리가 선택할 차선 혹은 차악이 무엇인가. 아버지들은 자식과 아내의 고통은 공감하지 못하면서 입시제도를 둘러싼 논쟁에서 ‘공정함’과 ‘계층 이동’을 소리 높여 말한다. 세상의 ‘입시알못’들에게 종합전형에 대해 제대로 알려주고, 최선의 제도를 찾아가되 지금의 입시전쟁에 치열하게 임하자는 것이 이 책의 효용이자 메시지다.수시 지원에서는 기존의 대학 서열이 어긋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대학마다 원하는 인재상이 다르고, 대학별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대학 입학설명회를 들어보면, 전공적합성은 필요 없고 계열적합성(문과·이과 적합성)만 본다는 대학이 있는가 하면, 세세하게 전공적합성을 본다는 대학도 있다. 생활기록부보다 내신 성적을 중시한다는 대학도 있고, 생활기록부와 내신 성적을 50대 50으로 본다는 대학도 있다. 출결 사항을 본다는 대학도 있고, 안 본다는 대학도 있다. 3학년 담임에게는 원칙이 있다. ‘3학년 3월 모의고사 점수를 넘는 수능 성적은 없고, 6월 모의평가(모평)와 9월 모의평가 점수가 가장 실제 수능 성적에 가깝다’는 것이다. 그래서 보통 3,4월 모의고사 중 가장 잘 본 성적을 최대치, 6월과 9월 모평 중 가장 못 본 성적을 최저치로 잡고 상담한다. 6월 모평을 보고 나서 어머니들이 학교로 담임 상담하러 오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따라서 수능 최저 가능 점수는 보통 6월 모평을 기준으로 계산하고, 9월 모평 성적을 본 후 최종 예측한다. 대박의 가능성은 아무래도 종합전형보다 논술전형이 더 높다. 특히 이과보다 문과가 그런 경향이 더 강하다. 물론 대박의 이면에는 그만큼 쪽박도 많다. 논술전형에 지원할 때 가장 고민되는 것은 내신이다. 논술 실력이 비슷하다면 내신에서 결판날 가능성이 높다. 내신이 상대적으로 불리한 학생은 어떻게 지원해야 하나? 수능 최저 점수가 높게 책정된 대학이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