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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의대면접
미디어숲 / 송민호 지음, 서영진.김상태 감수 / 2013.07.25
18,000원 ⟶ 16,200원(10% off)

미디어숲청소년 학습송민호 지음, 서영진.김상태 감수
면접이 포함된 의대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책이다. 면접의 기본원리 뿐만 아니라 일주일간 다중미니면접을 이해할 수 있는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또한, 의료윤리에서부터 의료사회학적 내용까지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실제 면접에 적용할 수 있는 팁을 수록하고 있다. 제1부에서는 ‘다중미니면접’을 다루었고 제2부에서는 ‘수학과 과학 면접문제’를 다루었다. 제1부는 다시 네 개의 영역으로 나뉜다. 다중미니면접 기본과 실전, 확인면접, 그리고 종합평가이다. 다중미니면접의 기본편에서는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분석하여 의대 면접에서 평가하고자 하는 의료윤리의 두 가지 관점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고 ‘실전 편’에서는 의학전문대학원의 기출문제 및 의대 면접의 기출문제 등을 참고로 하여 대표유형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풀이를 담았다. 그리고 확인면접 부분에서는 서울대 자기소개서의 작성방법과 연계하여 예상 질문 등을 제시하였다.제1장 의대 면접 대비를 위한 필수사항 면접의 필수 준비사항 . 면접유형의 이해 . 기본서류 분석 . 대학분석 . 면접평가요소 분석 . 예상 질의응답 만들고 연습하기 면접의 답변 전략 . 답변의 기본전략:답변의 5가지 기본원칙 . 답변의 심화전략:SMART 모델 면접관을 감동시키는 이미지 메이킹 . 이미지 트레이닝 . 복장 . 언어 . 표정 . 자세 . 시선 . 그림으로 보는 면접절차 의과대학 다중미니면접 . 의과대학 면접현황 . 의과대학 선발인원과 면접의 변화 . 다중미니 면접에 대한 이해 . 서울대 의대 다중미니면접 소개 제2장 일주일 만에 끝내는 다중미니면접 1일차 상황면접 기본 ? 히포크라테스 선서 분석하기 참고자료_ 히포크라테스 선서에 담긴 두 가지 세계관 2일차 상황면접 실전(1) ? 의료 윤리적 사고 형성하기 참고자료_ 윤리적 사고방식의 기본원리 3일차 상황면접 실전(2) - 삶과 죽음의 문제 이해하기 참고자료_호스피스의 이해 4일차 상황면접 실전(3) - 인성면접 정복하기 참고자료_ 인성과 인성교육 5일차 상황면접 실전(4) - 커뮤니케이션 스킬로 상황극 대비하기 참고자료_의료상황극에서의 커뮤니케이션 사례 연구 6일차 확인면접 ? 자기소개서와 추천서를 통해 준비하기 참고자료_기술주의 의학 패러다임 7일차 종합평가 ? 다양한 유형의 문제로 실전 대비하기 참고자료_의료를 보는 시각 제3장 일주일 만에 끝내는 수리면접 의대 수학.과학 구술 면접의 목표 의대 수학.과학 구술 면접을 위한 팁 면접장에서는? 수리면접 대비 1일차 월요일 : 수학 + 과학 문제 2일차 화요일 : 수학 + 과학 문제 3일차 수요일 : 수학 + 과학 문제 4일차 목요일 : 수학 + 과학 문제 5일차 금요일 : 수학 + 과학 문제 6일차 토요일 : 수학 + 과학 문제 7일차 일요일 : 수학 + 과학 문제'다중미니면접'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서울대 의대에서 채택한 다중미니면접의 해법 제시! 2013학년도 서울대 지역균형 의대 면접장에서 수험생들이 느낀 감정은 혼란 그 자체였다. 상황극 면접방에서는 수험생이 전문연기자와 함께 상황면접을 진행해야 했다. 그리고 다른 방에서는 윤리적 딜레마와 관련된 내용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지 말해야 했고, OHP필름으로 만든 발표자료를 가지고 발표하는 것도 면접 중 하나였다. 이 면접이 실시되고 난 후부터 의대를 지망하는 수험생들 사이에는 또 다른 고민이 생기게 되었다. 과연 다중미니면접은 무엇이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이 질문에 답해줄 수 있는 책이 바로 『달라진 의대면접, 나만의 차별화로 승부하라』이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제1부에서는 ‘다중미니면접’을 다루었고 제2부에서는 ‘수학과 과학 면접문제’를 다루었다. 제1부는 다시 네 개의 영역으로 나뉜다. 다중미니면접 기본과 실전, 확인면접, 그리고 종합평가이다. 다중미니면접의 기본편에서는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분석하여 의대 면접에서 평가하고자 하는 의료윤리의 두 가지 관점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고 ‘실전 편’에서는 의학전문대학원의 기출문제 및 의대 면접의 기출문제 등을 참고로 하여 대표유형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풀이를 담았다. 그리고 확인면접 부분에서는 서울대 자기소개서의 작성방법과 연계하여 예상 질문 등을 제시하였다. 수능 후, 짧은 기간 동안 면접 준비를 위한 참고서 수능 후, 대부분의 의대 면접이 몰려있기 때문에 한정된 시간에서 학습효과를 극대화활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새로 바뀐 면접의 원리를 알고 여러 문제를 풀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수험서가 필요하다. 이 책은 면접의 기본원리 뿐만 아니라 일주일간 다중미니면접을 이해할 수 있는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다. 면접이 포함된 의대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이 책을 반드시 일독하기를 권한다. 의료윤리에서부터 의료사회학적 내용까지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실제 면접에 적용할 수 있는 팁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의대 수리면접을 위한 문제은행 제공 이 책의 후반부에는 일주일 동안 학습할 수 있는 수학과 과학 문제가 담겨 있다. 대학마다 면접 유형이 다르기 때문에 수리면접을 준비해야 하는 대학을 지원하는 학생이라면 이 부분까지 꼼꼼히 봐야 한다. 시중에 나와 있지 않은 신선한 문제들로 구성하였기 때문에 새로운 문제에 목말라 있는 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또한 서울대 입학사정관이 검토한 문제이기 때문에 최상위권 대학의 수리면접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반드시 꼭 사서 풀어보자. 전문강사의 최고의 면접 대비서 필자는 의료 윤리 면접과 관련된 정치철학과 윤리학을 전공하였으며 대학에서 학생을 선발한 경험이 풍부하다. 또한 의료 윤리 이론을 바탕으로 실전 대비를 충실히 할 수 있는 전문서적이다. 또한, 자기소개서 작성요령과 자기소개서 확인면접에 대한 내용도 담겨있기 때문에 자기소개서를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들에게도 좋은 정보를 제공한다. 그리고 면접의 출제원리와 직결된 의료를 바라보는 다양한 인문학적 시각을 소개하고 있는 부분은 이 책의 백미이다. 방과 후 수업 및 동아리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실용서 의치대, 한의대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방과 후 수업교재로 안성맞춤이다. 일주일간 학습할 수 있는 분량이 제시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토대로 학습 기간을 유연하게 편성할 수 있고, 학습목표와 내용이 뚜렷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입시준비 부담을 덜 수 있다. 또한 의치대, 한의대를 목표로 하는 동아리나 소규모 모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료로 충분하다. 이렇듯 이 한 권의 책을 자신의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활용한다면 학업과 병행하면서 면접 준비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고1때부터 읽어볼 만한 진로서 일찍부터 의대를 목표로 한 학생이라면 이 책을 읽고 진로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을 것이다. 미래의 의학도에게 필요한 자질과 인성을 평가하는 시험을 준비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기 때문에 이 책에 나와 있는 내용을 토대로 자신의 상황에 맞게 진로설계를 한다면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참고서적란을 참고하여 자신의 독서포트폴리오를 꾸며볼 수 있을 것이고, 수리면접 문제를 통해서 수학과 과학 과목에서 요구되는 성취도를 예측해 볼 수 있을 것이다.면접 준비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자신이 제출한 서류부터 꼼꼼하게 챙겨보고 가는 것이다. 면접관은 서류만을 통해 지원자를 인지하고 있으므로 서류에 기입된 사항들이 사실인지 파악하기 위한 질문들을 한다. 때문에 가장 기본적으로 살펴보아야 하는 것이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 제출서류 등이다. 면접을 마치고 나온 학생들 중 대부분이 ‘아 이건 꼭 확인할 걸.’ 하며 후회를 하는 것이 바로 자신이 제출한 서류들이다. 예상되는 면접질문 중 가장 첫 번째가 자신과 관련된 기본적인 질문이라는 것을 명심하여야 한다. 면접관의 질문에 답변을 하기 위해 알아둬야 할 다섯 가지 원칙은 다음과 같다.① 두괄식의 간단명료한 답변 ② 프로세스를 갖춘 답변 ③ 긍정적인 답변 ④ 시간을 지키는 답변 ⑤ 창의적인 답변 미국의 심리학자 메라비언 박사의 상호커뮤니케이션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흥미로운 점이 발견된다. 메시지의 전달 요소에서 ‘내용’은 겨우 7%밖에 차지하지 못한다는 것. 그렇다면 나머지 93%는? 표정이 35%, 태도가 20%이며, 무려 38%를 차지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다름 아니라 ‘목소리’라고 한다. 이것이 이른바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7-38-55 신화’라고도 불리는 ‘메라비언의 법칙’이다.
철학 소녀와 좀비의 탐험
한언출판사 / 도마스 아키나리 지음, 박주영 옮김 / 2013.09.15
11,000원 ⟶ 9,900원(10% off)

한언출판사청소년 철학,종교도마스 아키나리 지음, 박주영 옮김
단순히 철학을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인생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한 실천적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소설이다. 소크라테스의 문답법을 응용하면 길거리에서 흔하게 먹을 수 있는 닭튀김을 통해서도 인생에서 만나게 되는 선택의 순간 진정한 내가 원하는 기준과 가치관을 찾을 수 있다. 또, 플라톤의 이데아론을 알게 되면 우리는 왜 사랑을 찾아 헤매고 연애를 하는지 깨달을 수 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을 익히면 어떤 경우에도 흔들리지 않는 내면의 기준을 세울 수 있다. 철학은 일부 철학자들의 관념적인 이론이 아니라, 우리 삶을 가치 있고 풍요롭게 하는 실질적인 학문이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생애 처음으로 가장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본격 철학 소설이다.프롤로그 episode 1. 억견을 깨라! 소크라테스, 사물의 본질 그리고 영혼 불멸 소크라테스와의 만남 | 철학의 소질 | 수준 높은 인생에 철학이 필요하다고? | 철학은 혼자서 할 수 없다 |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 - 철학 연습 | 보이지 않지만 존재한다! | 인생의 문제를 풀기 위해서 | 누구나 갖고 있는 ‘올바른 것’ | 정의에 대해 생각한다 | 억견을 깨라! | 상대주의는 쓰레기 사상? | 상대주의의 역설 | 생각하지 않으면 좀비가 된단 말이야! | 몸이 죽은 뒤에도 영혼은 존재할까? | 내부에서 파악하는 철학의 방법 | 사상의 종착지 - 회의주의 | 그리고 플라톤으로 episode 2. 이데아를 사랑하라! 플라톤, 불변의 진리 그리고 다른 차원으로의 사랑 플라톤과의 만남 | 하나로 모든 것을 설명한다 | 모든 것은 변화한다 | 육체는 영혼의 감옥? | 이 세계는 그림자에 불과한 것인가? | 이데아론과 상대주의 | 현실은 가상이다!? | 우리는 동굴 속에 있다 | 이데아와 삶의 의미 | 우리는 모두 알고 있다 | 남녀가 끌리는 이유 | 에로스에서 이데아로 | 사랑하는 사람은 이데아와 맞닿고 있다 | 잘하는 것과 잘못하는 것 | 아틀란티스 전설 episode 3. 행복하라! 아리스토텔레스, 최고선 그리고 인생의 목적 아리스토텔레스와의 만남 | 기계론적 자연관은 안 된다? | 목적론으로 인생을 다시 읽는다 | 인생의 목적은 최고선 | 방과 후 옥상 | 철학 좀비의 내습 | 되찾은 철학 좀비의 인간성 | 인생이 공허하다고 느끼게 하는 생각 | 쾌락은 진정한 행복이 아니다 | 중용으로 산다 |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 눈을 뜨다 | 사회 속의 공통된 목적 | 개인에서 사회로 episode 4. 세계를 변화시켜라! 마이클 샌델, 공동체의 정의 그리고 세계의 앞날 상대주의의 말에도 일리는 있다? | 지배하는 자와 지배당하는 자 | 타워 진입 | 모든 사람을 평등하게 하는 정의 | 자유주의의 정의 | 자유주의와 공동체주의 | ‘선보다 정의’ 아니면 ‘정의보다 선’? | 아이 선배의 모순 | 최종 보스의 등장 | 아이 선배의 진실 | 철학과 그녀와 우리의 미래 에필로그 참고 문헌나는 수많은 다른 사람들과 하나도 다를 바 없는, 그야말로 흔남 고등학생이다. 다른 사람의 주의를 끄는 일은 하지 말고 조용히 살아가는 게 내 신조다. 어느 날 별 생각 없이 들어간 편의점에서 고대 그리스 의상을 입은 이상한 여자와 만난 이후, 내 인생은 완전히 달라졌다. 너무나 평범하게 살아가는 내 앞에 갑자기 나타난 미소녀 세 자매. 생각을 하지 않으면 철학 좀비가 된다고? 학생들을 모두 철학 좀비로 만들어 마음대로 세뇌시키려 하는 학생회장과 이사장. 고대 그리스 철학자의 화신인 세 자매들에게 철학을 배우다 보니, 어느새 나는 학교에 불어 닥친 커다란 음모의 소용돌이에 빠져들었다. 사립 아테네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전대미문의 철학 액션 배틀! [출판사 서평] “그녀는 나에게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가르쳐 주었다” 그리스 고대 철학자 VS 소피스트 상식에 의문을 품으며 사고력을 키우는 실전 철학 소설! 나는 주변에 수많은 사람들과 하나도 다를 바 없는, 그야말로 흔남 고등학생이다. 어느 날 별 생각 없이 들어간 편의점에서 고대 그리스 의상을 입은 이상한 여자와 만난 이후, 내 인생은 완전히 달라졌다. 너무나 평범하게 살아가는 내 앞에 갑자기 나타난 어여쁜 세 자매 소녀들. 생각을 하지 않으면 철학 좀비가 된다고? 그리고 학생들을 모두 철학 좀비로 만들어 마음대로 세뇌시키려 하는 학생회장과 이사장. 고대 그리스 철학자의 화신인 세 자매들에게 철학을 배우다 보니, 어느새 나는 학교에 불어 닥친 커다란 음모의 소용돌이에 빠져들었다. 사립 아테네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전대미문의 철학 액션 배틀! “철학이 나랑 무슨 상관이야?” 고대 그리스 철학을 알면 지금 내가 고민하는 문제들의 답이 놀랍도록 명확해진다 이 책은 단순히 철학을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인생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한 실천적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소설이다. 소크라테스의 문답법을 응용하면 길거리에서 흔하게 먹을 수 있는 닭튀김을 통해서도 인생에서 만나게 되는 선택의 순간 진정한 내가 원하는 기준과 가치관을 찾을 수 있다. 플라톤의 이데아론을 알게 되면 우리는 왜 사랑을 찾아 헤매고 연애를 하는지 깨달을 수 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을 익히면 어떤 경우에도 흔들리지 않는 내면의 기준을 세울 수 있다. 철학은 일부 철학자들의 관념적인 이론이 아니라, 우리 삶을 가치 있고 풍요롭게 하는 실질적인 학문이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생애 처음으로 가장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본격 철학 소설이다.“네 인생은 지금 이대로 괜찮니? 이대로 살면 안 되겠다고 생각한 적은 없어? 뭐, 그래도 역시 이대로 괜찮다고 하면서 또다시 똑같이 반복하며 고민하겠지. 그런데 말이야. 철학을 하면 더 풍요로운 인생을 살 수 있어.”역시 종교라고 생각했다. 게다가 철학은 이상한 논리를 펴는 거니까, 그냥 쉽게 이상한 여자라고 결론지었다.“에이, 그런 건 도움이 안 돼요. 철학으로는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잖아요. 지금은 과학의 시대라고요.”홍보 모델 같은 여자는 30년 정도 푹 썩힌 쓰레기를 보는 것 같은 눈빛으로 나를 바라봤다.“어휴……, 저기 말이야. 과학으로 생활이 풍요로워져도 인간은 마음이란 걸 갖고 있어. 로봇이 아니야.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야. 왜 태어나고 왜 죽는지, 산다는 의미는 무엇인지, 무엇이 옳고 그른 것인지, 자기 삶의 방식을 정해 놓지 않으면 세상이 흘러가는 대로 흘러갈 뿐이야.” “우리들이 아름답다는 말로 표현하기는 해도 아름다운 행위라든지, 아름다운 생각, 아름다운 말 등은 확실한 형체를 갖고 있지 않아. 그럼 다시 물어볼게. 아름다움이란 뭐지?”“…….”나는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이제 좀 알겠나 보구나. 아름다운 행위의 아름다움 그 자체는 보이지 않는 거야. 따라서 아름다움 그 자체는 아름다운 사물 등과는 다른 존재인 거지. 그러면 시대에 따라서 아름답다는 형태가 변하는데, 아름답다고 느끼는 감각에서 그 아름다움의 자체도 변할까? 음. 우선 지금까지의 문답을 통해서 너는 적어도, 겉으로 보이는 아름다움을 뛰어넘는 아름다움의 본질이 있다는 것을 알았지?”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가 아름다움에 대해 골몰해 있었다니! 내 생각의 모순을 그녀가 지적해 준 덕분에 나는 아름다움에 대한 생각의 폭이 조금이나마 넓어졌다. 내 내면에 있었던 것을 깨우치게 해주는 것. 이것이 문답이라는 걸까? “연애하는 사람은 자연과 이데아에 맞닿게 돼 있어. 영원히 변치 않는 사랑이라는 이데아를 느끼는 거지. 이데아는 영원히 존재하는 것이어서 만들어지지도 없어지지도 않고, 늘어나거나 줄어들지도 않으니까.”연애가 이데아와 연결이 되는구나. 분명히 영원히 변치 않는 사랑이란 그 자체가 이데아 같다. 사람은 이러한 것을 찾는다고 하는, 가장 알기 쉬운 예일지도 모르겠다. 이제 조금 이데아가 현실로 느껴지네.머리 위에서 마리의 부드럽게 녹아드는 목소리가 들렸다.“철학을 통해서 이데아에 있는 진정한 진리와 선, 그리고 아름다움을 깨달은 사람은 더욱 멋진 사랑을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분명 그 경지에 이르려면 영혼의 수준이 높아야겠지. 그들은 육체의 결합보다 더 높은 수준에 있는 영혼과의 결합이 견고하고 고결하다고 생각해. 이런 상태가 되는 것이 플라토닉 러브라는 거야.”왜 그럴까. 정말 행복하다. 이런 장면에서 여자아이한테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줄이야. 내 인생에서 또 다시 이런 날이 올까. 시간이 이대로 멈춰서 이 순간이 영원하다면.
조중훈처럼
FKI미디어 / 고수정 지음, 유재천 감수 / 2013.10.24
12,500원 ⟶ 11,250원(10% off)

FKI미디어청소년 역사,인물고수정 지음, 유재천 감수
대한민국을 바꾼 경제거인 시리즈 9권. 우리나라 경제사에 있어 놀라운 성취를 이룬 경제거인들의 삶을 청소년들에게 소개함으로써 그들이 더 큰 꿈을 품을 수 있도록 응원하고자 기획된 책이다. 9권은 세계적인 종합 수송 그룹인 한진그룹의 창업자 조중훈 회장의 역동적인 삶과 기업가정신 이야기를 담고 있다.1. 조중훈의 대한민국 로드맵 로드맵 1. 길을 찾아라 길 위에 선 청년 세상의 길을 찾아라 * 조중훈의 성공법칙 1 : 매의 눈을 가져라! 로드맵 2. 길을 개척하라 길을 향한 꿈의 지도 해외 상공을 나는 태극 날개 * 조중훈의 성공법칙 2 : 사업은 타이밍이다! 로드맵 3. 길을 닦아라 땅길, 하늘길, 바닷길이 하나로 물류의 새 역사를 쓰다 * 조중훈의 성공법칙 3 : 처음엔 지더라도 나중에 이기면 된다! 2. 성공하는 CEO의 비상 원리 원리 1. 선택과 집중의 철학 최선을 선택하라 수송업에 대한 집념 * 조중훈의 성공법칙 4 : 수송 외길, 한 가지에 집중하라! 원리 2. 수송보국, 나라가 먼저다 나라의 길을 함께 열다 한국인의 가슴에 품은 세계 * 조중훈의 성공법칙 5 : 수송보국, 기업보다 나라가 먼저다! 원리 3. 경영에 날개를 날아라 창의 경영 인재 경영의 날개를 달고 아름다운 퇴진 * 조중훈의 성공법칙 6 : 사업은 예술이다! 3. 조중훈 할아버지, 질문 있습니다!길은 사람들이 다니는 통로이기도 하지만 역사와 문명, 산업이 움직이는 통로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이 전쟁을 겪고 가난과 배고픔 등의 어려운 상황을 견디면서 세계가 놀랄 만큼 산업 성장을 이루게 된 데에는 ‘길’의 역할이 컸다. 그리고 대한민국이 전쟁의 아픔을 딛고 빠른 시일 내에 산업 강국, 물자와 사람을 옮기는 '물류 수송 강국'이 되기까지 중요한 역할을 했던 사람이 한진그룹의 조중훈 회장이다. - 본문 중에서 책 소개 전경련의 출판자회사 FKI미디어(www.fkimedia.co.kr)가 ‘대한민국을 바꾼 경제거인 시리즈’ 제9탄 <조중훈처럼 - 땅과 하늘과 바다의 길을 연 대한민국 수송계의 거목>은 ‘대한민국을 바꾼 경제거인 시리즈’의 아홉 번째 책으로, 세계적인 종합 수송 그룹인 한진그룹의 창업자 조중훈 회장의 역동적인 삶과 기업가정신 이야기를 담고 있다. ‘대한민국을 바꾼 경제거인 시리즈’는 우리나라 경제사에 있어 놀라운 성취를 이룬 경제거인들의 삶을 청소년들에게 소개함으로써 그들이 더 큰 꿈을 품을 수 있도록 응원하고자 기획되었다. 트럭 한 대로 시작해 세계적인 종합 수송 그룹을 세우기까지 조중훈 회장은 1920년에 태어나 2002년 타계하기까지 한평생 ‘수송 외길’을 걸으며 국내 최대 종합 수송 그룹인 ‘한진그룹’을 일으킨 대한민국 수송계의 거인이다. 그는 해방 직후인 1945년, 항구의 물동량이 많아지기 시작하던 때 인천 지역에 조그마한 간판(‘한진상사’) 하나를 내걸고 운송 회사를 시작했다. 당시 그의 나이는 스물다섯, 가진 것이라곤 트럭 한 대뿐이었다. 비록 트럭 한 대로 시작했지만 조중훈 회장은 ‘신용’을 바탕으로 사업의 기반을 쌓아 갔다. 이후 6.25전쟁의 풍파로 빈손이 되어 다시 원점에서부터 사업을 시작해야 하는 위기를 맞았지만, 타고난 사업 감각으로 위기 속에서 길을 찾았고 미군과 군수 물자 수송 계약을 체결하며 단기간에 한진상사를 국내 최대의 육상 운송 회사로 성장시켰다. 1969년에는 만성 적자에 시달리고 있던 국영 기업인 ‘대한항공공사’를 인수하며 항공 사업을 시작했다. 인수 당시 제대로 된 비행기는커녕 노선조차 제대로 확보되지 않은 때 조중훈 회장은 과감히 초대형 항공기인 점보기를 들이고, 끊임없이 다른 나라의 문을 두드리며 항공 노선을 개척하는 데 온 힘을 기울였다. 조중훈 회장이 대한항공을 ‘민족의 날개’로 만들겠다는 국가적인 사명을 띠고 도전을 멈추지 않았기에 우리나라 국민들은 태극 마크가 새겨진 국적기를 타고 해외 곳곳을 오고갈 수 있었다. 조중훈 회장은 도전을 멈추지 않고 1977년에는 해운 회사인 ‘한진해운’을 설립했다. 해상 운송으로 세계 물류의 흐름이 이어질 것을 예측했던 그는 당시 획기적이었던 컨테이너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며 우리나라 해운.물류업의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다. 컨테이너 전용 선사로 거듭난 한진해운은 이후 공격적인 노선 개발, 다양한 물류망 구축을 통해 세계 일류 해운사로 우뚝 섰다. 1989년에는 대한조선공사를 인수, ‘한진중공업’을 설립하며 조선업에 도전하기도 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진리를 삶으로 오롯이 증명한 수송왕 땅, 하늘, 바다를 아우르는 길을 개척하는 데 한평생을 바쳤던 조중훈 회장은 수송업을 통해 나라에 이바지하겠다는 ‘수송보국(輸送報國)’을 자신의 신념처럼 여겼다. 그는 “수송업은 인체의 혈관과 같다”고 말하며, 우리나라가 폭발적인 경제 성장을 하고 있던 시기에 산업과 경제를 원활히 돌게 하는 대한민국의 혈관 역할을 톡톡히 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여러 인사들과 폭넓은 대인관계를 맺었던 조중훈 회장은 경제사절단으로서 국교 협정을 돕는 등 국제사회와 대한민국을 잇는 다리를 만드는 데도 혼신을 다했다. 평소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던 조중훈 회장은 교육 사업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한국항공대학, 인하공대 등을 인수하며 1979년 정석학원을 설립, 장학 재단을 만들면서 나라의 미래를 이끌어갈 일꾼을 양성하는 데에도 이바지했다. 1988년에는 국내 최초로 사내대학을 만들면서 사내 인재 양성에 힘썼다. 이처럼 조중훈 회장은 남이 만들어놓은 길을 따라 걷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없던 길을 개척했던 창의적인 기업가였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라는 말을 자신의 삶으로 보여준 조중훈 회장처럼 청소년들이 <조중훈처럼>을 읽은 뒤, 큰 꿈을 안고 자신만의 독창적인 길을 만들어가기를 소망한다.
어딜 펴도 과외쌤 수학 1 지수로그편
오르비 / 송민아 (지은이) / 2023.04.18
15,800

오르비청소년 학습송민아 (지은이)
평가원 2-4점 지수로그 단원 71문항을 엄선하였다. 풀이를 봐도 이해가 쉽게 되지 않을 때, 그 때의 막막함을 줄여주기 위해서 풀이 과정을 생략하지 않고 최대한 자세하게 설명했다. 문제를 풀 때 필요한 개념이 충분히 학습되지 않은 친구들을 위해 풀이에 사용된 개념들을 같이 볼 수 있도록 연결해 주었고, 문제를 풀 때 직관적으로 인식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연관된 풀이와 개념은 같은 색상으로 표시해주었다.차 례 1 제 0 장 머리말 2 제 1 장 거듭제곱근과 지수법칙 3 제 2 장 로그의 성질 11 제 3 장 정수론과 지수로그 20 제 4 장 지수함수와 로그함수의 그래프 25 제 5 장 지수로그와 역함수 45 제 6 장 지수로그함수와 이차함수 52 제 7 장 지수로그방정식과 지수로그부등식 55 제 8 장 지수로그 실생활 79 제 9 장 빠른 정답 88전자책 링크) https://docs.orbi.kr/docs/11065 평가원 2-4점 지수로그 단원 71문항을 엄선하였습니다. 1. 혼자 공부할 때, 풀이를 봐도 이해가 쉽게 되지 않을 때, 그 때의 막막함을 줄여주기 위해서 - 풀이 과정을 생략하지 않고 최대한 자세하게 설명했습니다. 2.문제를 풀 때 필요한 개념이 충분히 학습되지 않은 친구들을 위해, - 풀이에 사용된 개념들을 같이 볼 수 있도록 연결해 주었습니다. 3.문제를 풀 때 직관적으로 인식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 연관된 풀이와 개념은 같은 색상으로 표시해주었습니다. 혼자 공부할 때 외롭지 않도록, 많지 않은 문제지만 책 한 권이 끝날 때에는 지수로그에 대한 자신감이 생길 수 있도록, 이 함께 하겠습니다.
대한 독립 만세 (큰글자도서)
서해문집 / 정명섭, 신여랑, 이상권, 박경희, 윤혜숙 (지은이) / 2020.09.15
25,000

서해문집청소년 문학정명섭, 신여랑, 이상권, 박경희, 윤혜숙 (지은이)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2019년, 청소년소설 작가 다섯 명이 의기투합했다. 1919년 3월 1일부터 5월까지, 백두에서 한라까지 전국 방방곡곡에서 일어난 3·1운동 현장을 소설로 담기 위해서다. 그중에서도 만세운동의 중심에서 큰 역할을 한 청소년들 이야기를 소설집 형태로 엮자는 데 다섯 작가 모두 뜻을 모았고, 이 소설집은 그 결과물이다. 특히, 각 소설 끝에 작가들이 소설의 중심이 된 만세운동과 그 후 이야기를 짤막하게 덧붙여, 소설에 미처 담지 못한 역사 이야기와 만세운동 현장의 현재 모습을 잘 이어서 보여 준다. 또한 책의 부록으로 실은 ‘쉽고 바르게 읽는 3·1독립선언서’를 작가들의 글과 함께 읽으면 좀 더 입체적으로 3·1운동을 이해할 수 있다.책을 펴내며 피로 새겨진 이름, 윤혈녀_ 정명섭 1919년 3월 10일 #전라도 광주 열다섯, 홍련_ 신여랑 1919년 3월 21일 #제주도 조천 봄바람 스치는 남바위를 쓰고_ 이상권 1919년 3월 29일 #경기도 용인 통영의 꽃, 국희_ 박경희 1919년 4월 2일 #경상도 통영 끝나지 않는 아침_ 윤혜숙 1919년 4월 3일 #강원도 홍천 부록 | 쉽고 바르게 읽는 3·1독립선언서큰글자도서 소개 리더스원의 큰글자도서는 글자가 작아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모든 분들에게 편안한 독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책 읽기의 즐거움을 되찾아 드리고자 합니다. 100년 전,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만세를 외친 사람들 그 중심에 청소년이 있었다 다섯 작가가 소설로 담은 방방곡곡 3·1운동 이야기 서해문집 청소년문학 여섯 번째 책.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2019년, 청소년소설 작가 다섯 명이 의기투합했다. 1919년 3월 1일부터 5월까지, 백두에서 한라까지 전국 방방곡곡에서 일어난 3·1운동 현장을 소설로 담기 위해서다. 그중에서도 만세운동의 중심에서 큰 역할을 한 청소년들 이야기를 소설집 형태로 엮자는 데 다섯 작가 모두 뜻을 모았고, 이 소설집은 그 결과물이다. 특히, 각 소설 끝에 작가들이 소설의 중심이 된 만세운동과 그 후 이야기를 짤막하게 덧붙여, 소설에 미처 담지 못한 역사 이야기와 만세운동 현장의 현재 모습을 잘 이어서 보여 준다. 또한 책의 부록으로 실은 ‘쉽고 바르게 읽는 3·1독립선언서’를 작가들의 글과 함께 읽으면 좀 더 입체적으로 3·1운동을 이해할 수 있다. 서울 탑골공원, 천안 아우내장터, 수원 제암리 등 이미 많이 알려진 곳과 답사가 불가능한 북한 지역을 제외하고 각 작가들과 연관이 있는 지역이면서, 학생·해녀·기생·농부·노동자 등 다양한 신분의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참여했던 만세운동 현장을 찾아보기로 했다. 그렇게 결정한 곳이 경기도 용인, 강원도 홍천, 전라도 광주, 경상도 통영, 제주도 조천이었다. _ 〈책을 펴내며〉 중에서 우리는 오늘 조선(우리나라)이 독립한 나라이며, 조선인(우리나라 사람)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선언한다. 우리는 이를 세계 모든 나라에 알려 인류가 모두 평등하다는 큰 뜻을 분명히 하고, 우리 후손이 민족 스스로 살아갈 정당한 권리를 영원히 누리게 할 것이다. _ 〈쉽고 바르게 읽는 3·1독립선언서〉 중에서 전라도 광주, 제주도 조천, 경기도 용인, 경상도 통영, 강원도 홍천 학생, 해녀, 농민, 기생, 노동자 다양한 신분으로 곳곳에서 만세를 외친 사람들 소설로 되살아난 100년 전 그들의 이야기 피로 새겨진 이름, 윤혈녀_ 1919년 3월 10일 #전라도 광주 정명섭 작가는 전라도 광주에서 일어난 만세운동을 다루었다. 당시 광주에서는 수피아여학교와 숭일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만세운동을 주도했고, 3월 초부터 4월 말까지 이어졌다. 이 소설에서는 실존 인물인 수피아여학교 학생 윤형숙과 최수향, 그리고 교사인 박애순과 진신애를 중심으로 만세운동 이야기를 풀어냈다. 특히 소설의 주인공인 윤형숙이 만세운동에 참여했다가 일본 헌병이 휘두른 칼에 한쪽 팔을 잃고, ‘혈녀’라는 별명을 얻게 된 이야기는 당시 일본의 탄압이 얼마나 잔인했는지 잘 보여 준다. 열다섯, 홍련_ 1919년 3월 21일 #제주도 조천 제주도 조천 지역에서 3월 21일부터 나흘간 벌어진 조천 만세운동을 소설로 쓴 신여랑 작가는 당시 운동을 주도했던 김시범과 그의 조카 김장환이라는 실존 인물에 주인공인 해녀 홍련과 주변 인물 이야기를 잘 엮어 냈다. 그중에서도 홍련과 할머니, 그리고 주변 인물들의 제주 사투리와 해녀들의 모습을 잘 표현해 내, 당시 제주 지역 해녀들의 삶과 전통뿐만 아니라 그런 그들이 만세운동에 참여했던 모습과 감정도 생생하게 전해 준다. 봄바람 스치는 남바위를 쓰고_ 1919년 3월 29일 #경기도 용인 경기도 용인 지역에서는 농민들이 만세운동을 이끌었다. 그중에서도 작품의 배경이 된 광교산 자락 고기리(현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에서는 주민들이 이불 홑청을 뜯어 직접 태극기를 만들고 통문을 돌려 만세운동에 참여했다. 특히 이상권 작가가 주인공으로 내세운 소년 기철을 비롯한 마을 주민 대부분은 대대로 농사를 지어 온 사람들이고, 주요 소재로 활용한 남바위는 그런 마을의 전통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것이다. 이를 통해 만세운동에 참여한 농민들이 느꼈을 마음을 엿볼 수 있다. 통영의 꽃, 국희_ 1919년 4월 2일 #경상도 통영 3·1운동에 참여한 여러 신분 중에서 기생들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경상도 통영에서는 기생조합 소속이던 이국희와 정홍도가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이어진 만세운동에서 크게 활약했다. 박경희 작가가 주목한 두 주인공, 이국회와 정홍도는 실존 인물로서 당시 치열했던 만세운동의 모습과 기생의 삶을 잘 보여 준다. 특히 집안 빚을 갚기 위해, 기생 생활 동안 모은 재산을 털어 만세운동에 참여한 두 사람의 헌신과 희생이 만세운동의 열기와 함께 소설로 되살아나 감동을 전한다. 끝나지 않는 아침_ 1919년 4월 3일 #강원도 홍천 강원도 홍천 지역에서는 4월 초 사흘 동안 세 차례에 걸쳐 만세운동이 펼쳐졌다. 윤혜숙 작가는 그중에서도 4월 3일 일어난 물걸리 동창 만세운동을 소설로 풀어냈다. 당시 그 지역에서 마방을 운영하던 노동자이면서 정신적 지주였던 실존 인물 김덕원과 마방 일꾼인 소년 유근의 이야기가 중심이다. 특히 3·1운동 이전부터 이후까지 지역에서 항일운동을 계속한 김덕원과 마을 주민들의 모습은, 역사에서 주목받지 못한 작은 독립운동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 준다.과수원 쪽에서 요란한 총소리가 들려오자 자갈밭으로 끌려온 사람들은 흠칫 몸을 떨었다.
개념 SSEN 쎈 미적분 1 (2017년용)
좋은책신사고 / 홍범준.신사고수학콘텐츠연구회 지음 / 201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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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신사고청소년 학습홍범준.신사고수학콘텐츠연구회 지음
I 수열의 극한 01 수열의 극한 02 급수 II 함수의 극한과 연속 03 함수의 극한 04 함수의 연속 III 다항함수의 미분법 05 미분계수와 도함수 06 도함수의 활용(1) 07 도함수의 활용(2) 08 도함수의 활용(3) IV 다항함수의 적분법 09 부정적분 10 정적분(1) 11 정적분(2) 12 정적분의 활용신사고가 만든 신개념 사전식 개념 기본서 ‘개념쎈’ 수학 학습은 탄탄한 개념 학습에서 시작합니다. 탄탄한 개념 학습 위에 다양한 문제 연습이 보태질 때, 수학 실력이 향상될 수 있습니다. 은 기존의 기본서와 차별화된 사전식 개념 기본서로서 개념을 체계적으로 나누고 각 개념별로 완전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군더더기 없이 간략하고, 수학적으로 엄밀한 개념 정리와 구체적이고 쉬운 설명을 함께 제공하여 학습자가 개념을 쉽게 이해하고 명확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개념과 관련된 대표유형을 연달아 구성하여 학습한 개념을 바로 대표유형과 유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3단계로 충분한 문제가 제공되는 중단원 연습 문제를 통해 다양한 실전 문제를 연습하면서 문제 해결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은 단순히 문제를 잘 풀게 만들어 주는 책이 아닙니다. 논리적, 추상적, 통합적, 창의적 사고력을 키워 이를 바탕으로 근본적인 문제 해결력을 키워 주는 책입니다. 사전식 개념 기본서 으로 수학의 힘을 키우고 수학 자체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올킬 고등 물리학 1 (2019년)
좋은책신사고 / 최우석 (지은이) / 2018.12.13
18,000원 ⟶ 16,200원(10% off)

좋은책신사고학습참고서최우석 (지은이)
과학 개념 학습의 모든 것을 담은 개념 기본서다. 읽으면서 바로 이해하는 친절한 설명과 알찬 자료를 담았으며, 주제별 구성으로 모르는 부분은 그때 그때 사전처럼 활용할 수 있다. 또한, 핵심 유형을 단계별로 공략하여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다.Ⅰ. 역학과 에너지 01. 힘과 운동 02. 운동량과 충격량 03. 역학적 에너지 04. 열역학 법칙 05. 특수 상대성 이론 06. 질량과 에너지 Ⅱ. 물질과 전자기장 07. 물질의 구조와 성질 08. 물질의 전기적 특성 09. 물질의 자기적 특성 Ⅲ. 파동과 정보 통신 10. 파동 11. 빛과 물질의 이중성과학 개념 학습의 모든 것을 담은 개념 기본서 1. 읽으면서 바로 이해하는 친절한 설명과 알찬 자료 2. 주제별 구성으로 모르는 부분은 그때 그때 사전처럼 활용 3. 핵심 유형을 단계별로 공략하여 확실하게 이해 책소개 1. 새 교육과정의 물리학Ⅰ을 친절하게 안내할 개념기본서 올킬 물리학Ⅰ은 교육과정 내용을 주제별로 나눠서 친절하고 효과적으로 설명하고 다양한 그림과 사진 등 풍부한 자료를 제시하여 쉬우면서도 깊이 있는 개념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2. 길어서 지루하지도, 짧아서 부족하지도 않은 최적의 개념 설명 개념별로 최적의 설명 방식을 연구하여 필요충분한 내용만을 담아 효율적인 개념 학습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특히 개념 설명 후 ‘비법톡’으로 핵심을 다시 한번 짚어 주고, 맞춤형 콘텐츠로 특별 구성한 ‘특강 Clear’, ‘탐구 Master’로 개념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3. 개념 이해를 돕고 실전에 대비할 수 있는 문제 해결 학습 문제로 개념 확인 → 단계별 유형 공략 → 소·중단원 마무리 순으로 개념 이해부터 실전 대비까지 할 수 있는 문제 해결 학습을 구현하였습니다. 또 핵심 유형을 알차게 공부할 수 있도록 무료 동영상 강의도 제공합니다. 과학, 개념 이해가 답이다! 누구나 알다시피 과학 공부는 개념 이해로부터 시작합니다. 개념을 이해해야 이를 문제에 적용시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은 과학 개념 학습의 모든 것을 제대로 담은 개념 마스터 비법서입니다. 깔끔한 개념 정리와 자세한 설명, 풍부한 자료로 개념을 알차게 설명하였고, ‘비법톡’, ‘특강 Clear’, ‘탐구 Master’로 효율적 개념 학습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개념 이해를 돕는 기본 문제뿐만 아니라 학교 시험과 수능에 대비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까지 수록하였습니다.
고래, 고래
고래책빵 / 조재형 (지은이) / 2023.05.01
10,000원 ⟶ 9,000원(10% off)

고래책빵청소년 문학조재형 (지은이)
‘고래고래’ 소리 지르며 아이들을 억압하는 어른들과 달리 너른 바다의 자유로운 ‘고래’ 같은 아이들! 이런 어른들과 아이들의 세계를 중의적 제목으로 담아낸 청소년 시집이다. 고래책빵 ‘시 읽는 청소년’ 첫 번째로 나왔다. 시집은 시인이 청소년 아이들을 위해 지은 약 60편의 시와 학교폭력과 관련된 ‘비밀전학’을 주제로 한 산문 한 편을 실었다. 시인의 학교 아이들이 시를 읽고 학교폭력에서 멀어졌던 것처럼, 60편의 시편들은 때론 눈물겹고 때론 유쾌하게 아이들 마음을 움직인다. 그렇게 아이들은 시를 읽으며 고운 마음이 자리하고 그만큼 꿈과 희망의 가치를 피워낸다.시인의 말 1부_잔소리 대마왕 단풍 / 다이어트 / 급발진 / 뭐라고? 학교 밖이라고! / 아빠와 아이폰 / 고래, 고래 / 봄볕 / 빚과 빛 / 잔소리 대마왕 / 천천히 가라 / 키스의 정석 / 아침 조회 시간 / 반달 / 센서등 / 팽이 2부_문제아는 없답니다! 여름 개학 / 마스크 / 참았던 얘기 / 사회적 거리두기 / 어쩌다 등교 수업 / 문제아 / 원격수업 / 웃픈 이야기 / 우리 엄마 맞아? / 강제전학 / 그랜드 피아노 / 귀꺼풀 / 이건 좀 아닌 것 같아 / 애들은 다 안다 3부_비밀전학 비밀전학 / 도움반 준형이 / 싱크홀 / 지우지 못한 메시지 / 병원학교 / 눈빛이 너무 닮았다 / 짱! / 11월 11일 / 바뀐 속담 공부 / 꿈의 주인 / 심폐소생술 / 교과서를 버리자 / 주인 4부_누구 고민이 가장 힘이 셀까? 직업병 / 누구 고민이 힘이 셀까? / 왜 그럴까 / 우리를 가두는 말 / 짝퉁 / 상점이 간절해서 / 할아버지가 틀렸다 / 손편지 / 반성문 삼대 / 한글 이름 / 글짓기 시간 / 우리 학교 청소 당번 / 엄마 없이 / 짜장면 이야기 시인의 생활글 ‘비밀전학’이 뭐예요? 선생님!‘고래고래’ 소리치는 어른들과 너른 바다의 고래 같은 아이들 학교 현장에서 읽히며 학교폭력마저 해결했던 놀라운 시편들 ‘고래고래’ 소리 지르며 아이들을 억압하는 어른들과 달리 너른 바다의 자유로운 ‘고래’ 같은 아이들! 이런 어른들과 아이들의 세계를 중의적 제목으로 담아낸 청소년 시집이다. 고래책빵 ‘시 읽는 청소년’ 첫 번째로 나왔다. 교사로 근무하며 학생들과 시를 통해 끊임없이 소통하며 학교 내 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한 조재형 시인이 아이들의 솔직한 마음을 시로 담아냈다. 시인은 시가 학생들의 맑고 고운 감성을 자극하여 학교폭력을 해결하리라는 믿음으로 계속해서 시를 통해 학생, 학부모와 소통했다. 놀랍게도 결과는 예상한 대로 이뤄졌고, 이 사실은 지역에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시집은 시인이 그렇게 청소년 아이들을 위해 지은 약 60편의 시와 학교폭력과 관련된 ‘비밀전학’을 주제로 한 산문 한 편을 실었다. 시인의 학교 아이들이 시를 읽고 학교폭력에서 멀어졌던 것처럼, 60편의 시편들은 때론 눈물겹고 때론 유쾌하게 아이들 마음을 움직인다. 그렇게 아이들은 시를 읽으며 고운 마음이 자리하고 그만큼 꿈과 희망의 가치를 피워낸다.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선물 같은 시편들> 학교는 바람 잘 날이 없다. 각기 다른 아이들과 교사들이 모여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곳이 학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 발짝만 떨어져 아이들을 바라보고 이해한다면 다 불 만한 바람이고 일어날 만한 일들이다. 그런데 그걸 어른들은 못 견딘다. 이게 문제의 시작인데도 어른들은 알지 못한다. 모든 것이 학생의 잘못이고 책임일 뿐이다. 그런 강요된 규칙을 거부하고 일탈을 감행한다 싶으면 곧바로 문제아라는 낙인을 찍곤 한다. 시인은 이런 어른들에 대한 아이들의 마음을 시로 전한다. 시집에 실린 시 중 한 편이다. “어른들이 떠넘긴/돌덩이 같은 문제를//온몸으로 부둥켜안고/힘겹게 버티는 아이랍니다//그러니 문제아란 말 절대/함부로 쓰지 마세요//문제 어른은 있어도/원래 문제아는 없답니다”(‘문제아’ 전문) 시인은 이렇게 시를 쓰고 아이들에게 들려주었다, 비단 자신의 시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시를 함께 읽고 마음을 나누었다. 시는 그렇게 서로를 연결하는 매개가 되었고 학교는 학교폭력이 사라져 갔다. 시가 주는 선물과도 같은 일이 일어난 것이다. 그래서 <고래, 고래>는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선물 같은 시집이다.
엘리노어 & 파크
보물창고 / 레인보우 로웰 지음, 전하림 옮김 / 201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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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창고청소년 문학레인보우 로웰 지음, 전하림 옮김
청소년문학 보물창고 시리즈 31권. 레인보우 로웰의 첫 청소년소설로, 미국 최고 권위의 아동청소년문학상 중 하나인 '보스턴글로브 혼북 상'을 받았으며 세계 최대 온라인 서점인 아마존에서 주최한 ‘2013 최고의 책’과 뉴욕타임스 ‘주목할 만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매체와 사서 협회에서 찬사를 받으며 청소년 권장도서로 추천되기도 했다. 주인공 ‘파크’는 ‘한국계 혼혈’이다. 이것은 당시 미국 이민 세대와 이민 2세의 생활상과 고충을 엿보고 공감하며 위로할 수 있는 특별한 장치이다. 또한 한국인에 대한 작가 레인보우 로웰의 각별한 애정이 녹아 있는 장치이기도 하다. 단순히 한국인 이민 세대의 고충과 생활상을 그리는 데 그치지 않고, 국적과 세대를 불문하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인간의 삶’을 담고 있다. 한국계 혼혈로 스스로를 아웃사이더라고 칭하는 소년 파크와 불우한 가정에서 자라며 뚱뚱하고 튀는 외모의 여자 전학생 엘리노어의 인연은 등굣길 스쿨버스에서 시작된다. 뒷자리에 앉은 ‘문제아’들은 빨간 곱슬머리에 주근깨 가득한 엘리노어를 처음 보는 순간부터 놀려 대고, 다른 아이들도 엘리노어에게 빈자리를 내주지 않는다. 보다 못한 파크가 결국 자신의 옆자리를 내주고, 관습상 이제부터 그 자리가 엘리노어의 지정석이 되었다. 파크는 엘리노어와 같은 수업을 듣지만 엘리노어를 철저히 무시하고, 버스에서도 헤드셋을 낀 채 만화책에만 집중한다. 그러던 어느 날 파크와 엘리노어, 두 명의 아웃사이더는 만화와 음악이라는 공통된 관심사를 발견하고 차츰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보스턴글로브 혼북 상' 수상작 * '아마존' 2013년 최고의 책 * '뉴욕타임스' 주목할 만한 올해의 책 * '퍼블리셔스 위클리' 올해의 책 * 미국도서관협회 '북리스트' 올해의 청소년도서 욕설이 난무하고 다분히 선정적이지만, 아주 재미있고 희망적이며 눈물을 쥐어짜게 만드는 사랑 이야기에 청소년과 성인 독자들 모두 사로잡히게 될 것이다. -'커커스 리뷰' 결말에 이르기까지 이야기의 균형을 섬세하게 잡아낸 작가의 솜씨에 독자들은 감탄을 금치 못할 것이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2013년 미국 청소년문학계의 최고 문제작 『엘리노어 & 파크』, 한국 상륙! - ‘금서(禁書)’가 ‘금서(金書)’ 되다! 2013년, 미국의 학부모 단체들은 사서 협회의 추천도서로 선정된 한 권의 책을 금서(禁書)로 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불매 운동으로까지 확산시켰다. 그 사건의 중심에 있는 ‘추천도서’는 바로 이 책, 영미문단에서는 떠오르고 있는 차세대 여성 작가이지만 '보물창고'를 통해 국내에는 처음 소개되는 레인보우 로웰의 첫 번째 청소년소설 『엘리노어 & 파크』이다. 이 작품을 거부한 학부모 단체들은 이 책에 너무 많은 욕설과 선정적인 장면이 등장한다는 이유를 내세웠다. 그러나 교육 현장의 교사나 사서들은 오히려 이 책이 청소년들의 현실을 정확하고 생생하게 그려 냈다는 사뭇 다른 의견을 피력해 눈길을 끌었다. 즉, 청소들의 ‘진짜 삶’이 녹아 있는 작품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뒷받침이라도 하듯 이 작품은 출간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미국 최고 권위의 아동청소년문학상 중 하나인 '보스턴글로브 혼북 상'을 수상했으며, '뉴욕타임스' ‘주목할 만한 올해의 책’과 세계 최대 온라인 서점인 '아마존'에서 주최한 ‘2013년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이처럼 여러 평단과 매체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미국 청소년문학계를 말 그대로 ‘핫(Hot)’하게 달군 『엘리노어 & 파크』가 그 열기를 그대로 몰고 한국 독자들을 찾아왔다. ‘복고 감성’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다! - 풋풋하고 가슴 설레는 청춘 스케치 지난해 대중문화의 트랜드를 꼽아 보면 빠지지 않는 것이 단연 ‘복고’일 것이다. 일명 ‘떡볶이 코트’를 부활시키며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응답하라 1994'나 영화, 뮤지컬, 음악, 심지어는 고전 문학 열풍까지 우리나라 문화 전반에 걸쳐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작품들이 큰 인기를 끌었다. 쌍둥이도 세대 차이를 느낀다는 요즘인데 ‘복고’는 어떻게 두루 인기를 얻을 수 있었을까? 3060세대는 자신의 젊은 시절을 추억하고, 그 이후 세대는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가 젊은이였던 ‘옛날’을 들여다보며 신선한 문화 체험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즉, 각각의 세대가 조금씩 맥락을 달리 하고는 있지만 전 세대에 걸쳐 ‘즐거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번에 '보물창고'에서 출간된 청소년소설 『엘리노어 & 파크』는 여전히 유행하고 있는 복고 열풍을 지속시키는 데 한몫하며 독자들의 ‘복고 감성’을 책임질 것이다. 이 작품 속에는 비틀즈나 펑크·록 등의 음악과 '배트맨' 같은 만화 시리즈를 비롯해 패스트푸드점에 이르기까지 1980년대 미국 팝문화 및 생활상이 생생하게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이미 우리나라에 깊숙이 들어와 자리 잡고 있어 국내 독자들에게도 친숙하고 정서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기에 충분하다. 뿐만 아니라 엘리노어와 파크의 입장에서 번갈아 서술되는 이야기의 흐름을 좇다 보면 독자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풋풋하고 설레던 사춘기 시절의 첫사랑과 맞닥뜨리게 된다. 그 순간, 지금 첫사랑의 달콤함이나 아픔을 겪고 있는 십 대들은 더없이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고, 이미 그러한 경험을 한 성인들은 가슴속 깊이 살아 있는 ‘젊음’과 ‘사랑에 빠진다는 것’의 느낌을 생생하게 되살릴 수 있을 것이다. 다문화 시대, 더 이상의 ‘아웃사이더’는 없다! -한국계 혼혈이 주인공인 아주 특별한 이야기 부부 열 쌍 중 한 쌍이 국제결혼일 정도로 우리나라는 이미 다문화 사회로 접어들었다.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다문화 학생도 5만 5천여 명으로, 학교에서는 정규 수업 외에 다문화 학생들을 위한 수업을 진행할 정도라고 한다. 『엘리노어 & 파크』의 남자 주인공 ‘파크’ 역시 다문화 학생이다. 전후 세대인 파크 엄마가 한국에 파병을 나온 아빠와 결혼했고, 그 사이에서 파크가 태어난 것이다. 즉, 파크는 ‘한국계 혼혈’인 것이다. 이 작품의 국내 출간이 더욱 의미 있는 이유이다. 남들과 다른 피부색을 지닌 파크는 백인 사회에 살면서도 그 안에 속하지 못한 채 이방인 같다는 느낌을 안고 살아간다. 이것은 당시 미국 이민 세대와 이민 2세의 생활상과 고충을 엿보고 공감하며 위로할 수 있는 특별한 장치이다. 또한 한국인에 대한 작가 레인보우 로웰의 각별한 애정이 녹아 있는 장치이기도 하다. ‘다름’과 ‘열등감’을 스스로 극복하고 진정한 사랑을 깨우치며 성장하는 파크의 모습은 지금도 미국의 어느 마을에서 ‘아웃사이더’로 살아가고 있을 청소년들과 한국의 어느 마을에서 또 다른 이유로 ‘이방인’으로 살아가고 있을 또 다른 청소년들에게 귀감이 되고도 남음이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한국인 이민 세대의 고충과 생활상을 그리는 데 그치지 않고, 국적과 세대를 불문하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인간의 삶’을 담고 있는 이 작품은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깨알 같은 매력’을 유감없이 드러낼 것이다.그 애의 외모는 뭐랄까, 이런 일을 당할 만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단지 ‘처음 보는 애라서’가 아니었다. 몸은 뚱뚱한 데다 행동은 주뼛주뼛, 머리카락은 불타는 듯 빨간색에 주체가 안 되는 곱슬머리. 또 옷차림은 어쩜 저렇게……. 일부러 사람들의 시선을 불러 모으고 싶어서 발악이라도 하는 건지, 아니면 자신의 모습이 얼마나 엉망인지 몰라서 저러는 건지. 파크네 집안 여자들은 모두 체구가 작았다. 반면, 남자들은 모두가 거대할 정도로 컸지만 파크의 DNA만 신호를 제대로 못 받은 것 같았다. 어쩌면 한국인 유전자가 섞이는 바람에 모든 게 꼬였는지도. 엘리노어는 파크의 트렌치코트를 자신의 사물함에 건 뒤 코를 대고 숨을 깊이 들이마셨다. 아리리쉬 스프링 비누 냄새아 약간의 포푸리 향, 그리고 ‘소년’이란 말 말고 다른 말로는 형용할 수 없는 그런 냄새가 났다.
7일 끝 시험대비 독해기초 고등 영어 독해 (2022년)
천재교육 / 천재교육 편집부 (지은이) / 202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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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교육학습참고서천재교육 편집부 (지은이)
7일 동안 하루 8쪽씩 학습하여 단기간에 영어 독해의 기본 내용을 학습하여 시험 대비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교재로, 매일 스스로 학습하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분량이다. 시험에 꼭 나오는 핵심 유형과 빈출 개념만을 콕 집어 제시하였으며, 어렵지 않은 난이도의 문제를 풀면서 중하위권 학생들도 영어 독해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Book 1] 1일: 글쓴이의 주장 / 글의 요지 2일: 글의 주제 / 글의 제목 3일: 글의 목적 / 요약문 완성 4일: 연결어 / 무관한 문장 5일: 문장의 위치 / 글의 순서 6일: 누구나 100점 테스트 1, 2회 창의융합서술코딩 테스트 1, 2회 7일: 학교 시험 기본 테스트 1, 2회 부록: 핵심 정리 총집합 카드 [Book 2] 1일: 빈칸 추론 2일: 지칭 추론 / 내용 일치 3일: 도표 / 안내문 4일: 심경분위기 / 밑줄 친 부분의 의미 파악 5일: 어법 / 어휘 6일: 누구나 100점 테스트 1, 2회 창의융합서술코딩 테스트 1, 2회 7일: 학교 시험 기본 테스트 1, 2회 부록: 핵심 정리 총집합 카드 정답과 해설 / 어휘 모아 보기 1. 단 7일, 시험 대비를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생각 열기 → 단어 미리 보기 → 유형 핵심 정리+유형 확인 문제 → 적중 예상 베스트’의 구성을 따라 매일매일 학습하면서 시험을 위한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질 수 있습니다. - 생각 열기: 만화와 간단한 퀴즈를 통해 학습할 내용 살펴보기 - 단어 미리 보기: 학습에 필요한 단어 확인하기 - 유형 핵심 정리+유형 확인 문제: 독해 시험 문제의 유형과 해결 전략에 대해 살펴보고, 유형 확인 문제로 학습한 내용 확인하기 - 적중 예상 베스트: 예상 문제를 풀며 실력 다지기 2. 시험공부 마무리 테스트로 실전에 확실하게 대비할 수 있습니다. - 누구나 100점 테스트: 쉽지만 꼭 알아야 할 기본 문제로 100점에 도전하여 시험 자신감 키우기 - 창의융합서술코딩 테스트: 다양한 유형의 문제로 서술형 문제 완벽하게 대비하기 - 학교 시험 기본 테스트: 실제 시험과 비슷한 문제를 풀어 보며 실전 대비하기 3. 시험 직전까지 놓치지 말아야 할 필수 부록을 수록하였습니다. - 핵심 정리 총집합 카드: 손안에 쏙! 독해 핵심 내용을 정리한 카드로 이동할 때나 시험 직전까지 틈틈이 복습하기 - 어휘 모아 보기: 7일간 학습한 어휘 목록을 확인하고 어휘 테스트하기
1등급 만들기 기하 334제 (2022년)
미래엔 / 미래엔 콘텐츠 연구회 (지은이) / 2021.09.30
12,000

미래엔청소년 학습미래엔 콘텐츠 연구회 (지은이)
전국 고등학교의 기출 문제에서 뽑은 고빈출 유형 및 고난도 문제를 수록하여 실제 시험에서의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대단원별로 시험에서 출제 빈도가 높은 문제를 수록하여 학습을 마무리하고, 실제 시험에 대비할 수 있다. 이해하기 쉽도록 자세하고 친절한 풀이를 제시하였다.Ⅰ. 이차곡선 01 포물선 02 타원 03 쌍곡선 실전 대비 마무리 문제 Ⅱ. 평면벡터 04 벡터의 연산 05 평면벡터의 성분과 내적 실전 대비 마무리 문제 Ⅲ. 공간도형과 공간좌표 06 공간도형 07 공간좌표 실전 대비 마무리 문제 [별책] 바른답·알찬풀이전국 고등학교의 기출 문제에서 뽑은 고빈출 유형 및 고난도 문제를 수록하여 실제 시험에서의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 1등급 만들기의 3단계 문제를 풀면 1등급이 이뤄집니다. ] [ 핵심 개념과 기본 문제 ] 시험에 자주 나오는 핵심 개념 파악하기 - 시험에 꼭 나오는 교과서의 핵심 개념을 빠짐없이 정리하였습니다. - 교과서에서 뽑은 기본 문제로 개념의 이해 정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1등급 비법: 1등급을 위하여 문제 해결에 활용할 수 있는 비법을 제시하였습니다. [ 유형 분석 기출 문제 ] 유형별 실전 감각 키우기 - 문제의 난이도에 따라 중요 기출문제를 선별하여 수록하였습니다. - 시험에서 출제 비중이 높은 서술형 문제를 제시하였습니다. [ 실력 완성 1등급 문제 ] 고난도 문제 풀어보기 - 중요 기출문제 중에서 개념 통합형 문제와 높은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를 수록하였습니다. - 1등급을 결정하는 고난도의 도전 문제, 창의 문제로 시험에서 1등급을 정복할 수 있습니다. [ 실전 대비 마무리 문제 ] 시험 직전 최종 점검하기 - 대단원별로 시험에서 출제 빈도가 높은 문제를 수록하여 학습을 마무리하고, 실제 시험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 바른답·알찬풀이 ] 자세한 해설로 문제별 핵심 다시 파악하기 - 이해하기 쉽도록 자세하고 친절한 풀이를 제시하였습니다. - 1등급 완성 문제에는 해결 전략을 단계적으로 제시하여 문제 해결 능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 1등급 비법: 1등급을 달성할 수 있는 노하우를 수록하였습니다.
천국으로 스매싱
상상공방(동양문고) / 페테르 발락 지음, 김상열 옮김 / 2008.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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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공방(동양문고)청소년 문학페테르 발락 지음, 김상열 옮김
2007 뉴욕청소년영화제 심사위원상 영화 <스니커즈>의 원작이자, 국제적십자사(ICRC)의 '부모와 아이가 꼭 함께 보아야 할 작품' 선정작품. 주인공 욘의 1인칭 시점을 통해 엄마가 사라진 이후, 남겨진 가족들이 겪는 슬프지만 아름답고, 고통스러운 동시에 유쾌한 웃음도 있는 한 달간의 생활 기록을 담았다. 엄마가 세상에 없는 첫 번째 아침, 첫 번째 낮, 밤, 그리고 어김없이 밝아 오는 또 하루의 시간들……. 욘은 낮에는 멀쩡하다 밤만 되면 우울해지고, 소피 누나는 매일 소리를 지르고 울어 대며, 아빠는 애써 평정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지만 결국 욘의 품에서 울음을 터뜨리고 만다. 지은이는 화자이자 주인공인 욘에 자신의 어린 시절을 투영했다. 자전적인 소설인 탓에, 소설 속 등장인물과 상황들이 전혀 작위적이지가 않고 매우 생동감 있다. 열두 살 욘의 시각에서 툭툭 내뱉듯이 풀어 놓는 서술 방식 또한, 이야기에 진정성과 생기를 불어넣는다. 욘의 슬픔과 고통, 상실감이 읽는 사람에게 고스란히 전달되어 마음을 울린다. 이 작품은 '천국으로 스매싱'이라는 제목답게, 테니스를 중심 소재로 펼쳐진다. 주인공 욘은 테니스를 무척 좋아하는 소년으로, 엄마가 죽기 전 신발 매장에서 자기 맘에 쏙 드는 비싼 테니스화 한 켤레를 두고 엄마와 실랑이를 벌인 경험을 갖고 있다. 욘은 그 테니스화를 신고 날아오를 듯 기뻤으며 실제로도 정신적으로 한 단계 도약하게 된다. 라이벌과의 테니스 시합에서 막판에 동점 상황이 닥쳤을 때 지레 포기해 버리곤 했던 지난날의 패배근성을 뛰어넘으며, 상대방에게 먼저 다가가 악수까지 청하는 여유와 용기를 얻었다. 욘의 테니스에 대한 열정과 내적 성숙, 엄마를 비롯한 가족에 대한 사랑이 묘하게 맞물려 펼쳐지는 본격 스포츠 성장소설이라 할 만하다.2007 뉴욕청소년영화제 심사위원상 영화 「스니커즈」의 원작이자, 국제적십자사(ICRC)가 “부모와 아이가 꼭 함께 보아야 할 작품”으로 선정한 소설! 이 소설은 갑작스런 엄마의 죽음 이후, 남겨진 가족들이 겪는 좌충우돌 슬픔 극복기를 담은 작품이다. 테니스를 좋아하고 장래희망이 스포츠 해설자인 소년 욘의 평범한 일상은, 어느 날 완전히 뒤바뀐다. 교통사고로 영영 엄마를 볼 수 없게 된 것이다. 그날 이후, 욘과 가족들에겐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하다. 자신의 가장 가깝고도 소중한 존재인‘엄마’혹은‘아내’라는 존재가 순식간에 사라져 버린 한 가족이 겪는 고통스럽고도 낯선 처음 몇 주간의 이야기를 담았다. 낮에는 멀쩡하다 밤만 되면 우울해지는 욘, 매일 소리를 지르고 울어대는 소피 누나, 평정을 유지하려 애쓰다 결국엔 어린 아들의 품에 안겨 울음을 터뜨리는 아빠. 이들 세 식구가 제각기 엄마와 아내의 부재를 어쩔 수 없는 삶의 한 단계로 받아들이는 과정이 열두 살 욘의 시점에서 현실감 있게 전개된다. 이런 생생한 리얼리티는, 작가 자신의 체험에 기초해 이 작품이 쓰였기 때문에 가능했다. 작가는 26년 전 열두 살 나이에 겪은 자신의 체험담을 시간적 배경만 2006년으로 옮겨 소설로 써 낸다. 이 소설 데뷔작으로 스웨덴 언론에서“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상실감과 혼란을 아주 힘 있게 그려 낸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초판 발매 한 달 만에 동이 나는 성공을 거둔다. 순식간에 가장 소중한 존재를 빼앗긴 사람이 겪는 상실감과 카오스라는 묵직한 주제를 다룬 이 작품은, 그렇지만 시종일관 무겁게 전개되지는 않는다. 그 모든 과정이 막 사춘기에 접어든 소년의 시점에서 서술되기에, 때로는 그 대책 없는 솔직함에 까르르 웃게 되면서 결국 흐뭇한 미소를 머금게 된다. 아무리 막막한 슬픔에 닥친 사람이라도 순간순간 자기 욕망에 충실할 수밖에 없는 존재라는 것, 겉으로 아무리 의연한 척해도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는 약한 존재가 또한 사람임을, 투명한 욘의 시선으로 대변한다. 바로 이 점이 주제 면에서 자칫 신파나 엄숙주의로 빠지기 쉬운 이 소설에 생기를 불어넣는다.나는 이모의 코트에 머리를 깊숙이 처박고 다른 때보다 더 오랫동안 이모를 껴안았다. 이모는 나를 안고 있으니 마음이 뿌듯하다고 했다. 나는 스키 단거리 계주 소식을 일부러 안 들으려고 이모를 꽉 껴안고 있는 사실을 들키지 않으려고 무진 애를 썼다. 녹화를 예약해 둔 경기의 결과를 미리 아는 것만큼이나 맥 빠지는 일도 없으니까. - p.177 중에서 공이 엔드라인 밖에 떨어지긴 했으나 공 자국은 내가 생각했던 것처럼 엔드라인과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 나는 허리를 굽히고 자세히 살핀다. 제기랄! 공 자국이 머리카락 한 올만큼 라인에 닿아 있다. 나는 몸을 돌리고 시몬 투르를 향해 말한다. “세이프야. 40대 40.” 관중들이 웅성거리고 시몬 투르는 정신이 나갔는지 엉뚱한 자리에 서서 내 서브를 기다린다. 나는 라켓을 들어 포핸드 쪽을 가리키며 다시 한 번 스코어를 센다. - p.220 중에서
착륙할 때 박수를
문학동네 / 엘리자베스 아체베도 (지은이), 홍지연 (옮긴이) / 2023.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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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청소년 문학엘리자베스 아체베도 (지은이), 홍지연 (옮긴이)
영미권 청소년문학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 중 한 명인 엘리자베스 아체베도의 소설이다. 엘리자베스 아체베도는 전작 『시인 X』로 카네기 상, 내셔널 북 어워드, 마이클 L. 프린츠 상, 보스턴 글로브 혼북 상, 푸라 벨프레 상 등을 연이어 수상한 바 있다. 『착륙할 때 박수를』은 십 대 여성의 진솔하고 내밀한, 때로 절박한 목소리를 운문소설 형식으로 들려준다는 점에서 『시인 X』와 궤를 같이한다. 자전적 화소가 눈에 띄게 포진해 있었던 전작과의 차별점은, 이번 소설이 실제 일어난 대형 참사를 모티브로 삼고 있으며 수년간의 치열한 취재 끝에 쓰였다는 점이다. 미국의 도미니카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나 자란 저자는 2001년 미국발 도미니카행 항공기가 추락해 260명의 탑승 인원이 모두 사망한, 잊을 수 없는 사고를 되짚었다. 떠나간 이들의 사연은 다양했다. 은퇴하고 도미니카로 돌아가던 사람, 고향에서 새로 가게를 열려던 사람, 아픈 친척을 돌보러 가던 사람. 기리고 기억하는 마음으로 취재를 해 나가던 저자는 “죽음 이후에 거침없이 까발려지고 만 사람들의 커다란 비밀” 또한 알게 되었고, 그것을 이야기의 중심에 놓았다. 『착륙할 때 박수를』은 상실과 애도에 관한 이야기지만 동시에 가장 가까운 이들조차 몰랐던 비밀에 대한 이야기, 가족 간의 애증과 연대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모든 무게를 짊어진 채 앞으로 나아가야만 하는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이자 서로를 지켜 내는 여성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2020년 출간 직후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굿리즈 초이스 어워드 청소년소설 부문을 수상했으며 전미도서관협회가 선정한 청소년소설 톱 텐에 올랐다.착륙할 때 박수를 7 작가의 말 443#카네기상수상작가 #운문소설 #항공기사고 #자매 #애도 #여성 #퀴어 #연대 시적 묘미를 품고 나아가는 강렬한 서사 카네기 상 · 내셔널 북 어워드 수상 작가의 경이로운 운문소설 『착륙할 때 박수를』은 지금 영미권 청소년문학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 중 한 명인 엘리자베스 아체베도의 소설이다. 엘리자베스 아체베도는 전작 『시인 X』로 카네기 상, 내셔널 북 어워드, 마이클 L. 프린츠 상, 보스턴 글로브 혼북 상, 푸라 벨프레 상 등을 연이어 수상한 바 있다. 『착륙할 때 박수를』은 십 대 여성의 진솔하고 내밀한, 때로 절박한 목소리를 운문소설 형식으로 들려준다는 점에서 『시인 X』와 궤를 같이한다. 자전적 화소가 눈에 띄게 포진해 있었던 전작과의 차별점은, 이번 소설이 실제 일어난 대형 참사를 모티브로 삼고 있으며 수년간의 치열한 취재 끝에 쓰였다는 점이다. 미국의 도미니카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나 자란 저자는 2001년 미국발 도미니카행 항공기가 추락해 260명의 탑승 인원이 모두 사망한, 잊을 수 없는 사고를 되짚었다. 떠나간 이들의 사연은 다양했다. 은퇴하고 도미니카로 돌아가던 사람, 고향에서 새로 가게를 열려던 사람, 아픈 친척을 돌보러 가던 사람. 기리고 기억하는 마음으로 취재를 해 나가던 저자는 “죽음 이후에 거침없이 까발려지고 만 사람들의 커다란 비밀” 또한 알게 되었고, 그것을 이야기의 중심에 놓았다. 『착륙할 때 박수를』은 상실과 애도에 관한 이야기지만 동시에 가장 가까운 이들조차 몰랐던 비밀에 대한 이야기, 가족 간의 애증과 연대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모든 무게를 짊어진 채 앞으로 나아가야만 하는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이자 서로를 지켜 내는 여성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2020년 출간 직후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굿리즈 초이스 어워드 청소년소설 부문을 수상했으며 전미도서관협회가 선정한 청소년소설 톱 텐에 올랐다. 가족이란, 들여다보면 대개 엉망진창이다. 이 책은 오랫동안 감춰진 비밀과 가족의 맨얼굴을 알아 가는 이야기다. _작가의 말에서 우리의 결말은 단단한 땅에, 함께, 무사히 닿는 것 소설은 두 인물의 서술이 교차하며 진행된다. 믿기지 않는 사고로 아빠를 떠나보낸 자매가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첫 번째 주인공, 카미노는 의사가 되기를 꿈꾸지만 여성이 꿈을 좇기 쉽지 않은 도미니카에선 앞날이 막막하기만 하다. 함께 살지는 않았어도 매년 여름을 함께 보내던 아빠가 세상을 떠나고 금전적 지원마저 끊기게 된 상황이라면 더더욱. 카미노는 사랑하는 아빠를 잃은 슬픔과 학업을 그만둬야 할지 모른다는 불안감, 여자애들을 성적으로 착취하려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는 동네 남자에 대한 두려움을 고스란히 끌어안은 채 바다 수영으로 마음을 달랜다. 두 번째 주인공, 야아이라는 미국 뉴욕에서 퀴어로 살아가며 청소년 체스 선수로 맹활약해 왔다. 그러나 어느 여름에 야아이라는 깨닫게 된다. 자신이 체스판 위에선 승부사이자 챔피언일지 몰라도 현실에선 폭력적인 상황을 무력하게 견뎌야 하는 여자아이에 불과하다는 걸. 기차에서 추행을 당하고 아빠가 도미니카에 또 다른 가정을 꾸리고 있었다는 충격적인 비밀을 알게 된 날, 야아이라는 돌연 체스를 그만두고 아빠에게 영영 입을 닫아 버렸다. 아빠가 그렇게 세상을 떠날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한 채. 열여섯 살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배다른 자매지만 지금까지 서로의 존재조차 모른 채 살아왔다. 대서양을 사이에 두고 완전히 다른 궤적의 삶을 그려 온 두 사람을 연결시켜 주는 것은 혼자서 감당하기엔 너무도 무거운 상실감과 배신감, 그리고 현실의 가혹함이다. “어떻게 한 사람을 통째로 잃었다가 한 조각을 되찾았는데 그게 난생처음 보는 조각일 수 있는 거지?” _(274쪽, 야아이라) “어쩌면 그 아이는 지금 내 심정이 어떤지 이해하는 유일한 사람일까?” _(213쪽, 카미노) 사랑하는 이가 늘 완벽한 것은 아니라는 진실을, 어른들은 줄곧 숨겨 왔다. 가족의 맨얼굴을 마주하고, 쏟을 곳 없는 분노에 힘겨워하고, 끝끝내 용서하고 애도하고 나아가는 일들을 카미노와 야아이라는 조금씩 함께 해 나가기 시작한다. “언니가 내 손을 꼭 잡았어. 나는 그 힘을 느끼며 언니의 손을 더욱 꼭 쥐었어.” _(370쪽, 야아이라) “누군가의 언니인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그러니 이것은 가슴에 막 새겨지기 시작한 이상한 감정이었다. 울며 슬퍼하는 동생이 가엾고 안쓰러운 마음.” _(367쪽, 카미노) 남겨진 이의 비통함으로 시작하는 이 소설은 결국 남겨진 사람 곁에는 또 다른 남겨진 사람이 있음을 보여 주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누군가를 영영 잃어버리고 나서 회복이란 것이 과연 가능하다면, 그 회복은 아마도 같은 아픔을 지닌 이들이 서로의 손을 맞잡아 가능한 것이리라고 이 소설은 말한다. 카미노의 이모와 카미노, 야아이라의 엄마와 야아이라. 한 남자의 외도로 묶이게 된 기구한 인연의 네 여성이 갈등의 골을 뛰어넘어 끝내 서로를 보듬고야 마는 장면이 묵직한 감동을 주는 것은, 그것이 어제의 죽음을 딛고 오늘의 삶을 지켜 내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손과 손을 맞대고 삶을 맞댄 그들의 새로운 출발을 지켜보면서 우리는 그 비행의 결말이 무사 착륙이기를 진심으로 바라게 된다. 박수는 감사를 표하는 일. 어떤 결말이든 맞이할 수 있었음에도 하늘이나 바다가 아닌 단단한 땅에 함께 무사히 착륙한 데 감사를. _본문에서
청소년을 위한 아일랜드 동화
해누리 / 조종순 엮음 / 2014.07.30
9,000원 ⟶ 8,100원(10% off)

해누리청소년 문학조종순 엮음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 등 북유럽의 켈트족 사이에서 대대로 전해 오던 민담과 전설들을 모아 놓은 판타지 동화이다. 이 작품들은 셀틱의 농부나 어부 혹은 나무꾼들이 한 이야기들을 일부 민속학자들과 작가들이 수집한 것으로 그들로부터 이야기를 구술 받아 기록하는 과정에서 본래의 원전보다 스토리가 좀 더 길어지고 정교하게 다듬어졌다.금화 마술사 도널드 6 거인의 저녁식사 18 내 꿈이 뭔지 맞춰봐 37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주 56 은나무 왕비와 금나무 공주 82 검은 악마의 입술 89 회초리 만들기 96 오툴왕의 애완용 거위 104 찔레꽃 필 때까지 111 빨간 벼슬을 가진 신사 127 짜릿한 넘 하나 물어와 139 신기한 이야기꾼의 고뇌 151 인어아가씨 168 거인 쿠쿨린 때려잡기 184 빨간 구두 한 짝을 잃은 공주 197 구두쇠의 등가죽을 벗기다 213 앤드루 커피 할아버지 226 새들도 무겁게 싸운다 234 염소가죽 옷을 입은 소년 258세계 명작동화의 소재와 모티브가 된 판타지 소설의 원본 이 책은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 등 북유럽의 켈트족 사이에서 대대로 전해 오던 민담과 전설들을 모아 놓은 판타지 동화이다. 이 작품들은 셀틱의 농부나 어부 혹은 나무꾼들이 한 이야기들을 일부 민속학자들과 작가들이 수집한 것으로 그들로부터 이야기를 구술 받아 기록하는 과정에서 본래의 원전보다 스토리가 좀 더 길어지고 정교하게 다듬어졌다. 이렇게 구전되어 온 전설과 민담 중에는 슬프고 기막힌 이야기나 로맨틱한 러브스토리가 있으며, 코믹하고 판타스틱한 것들도 있는데, 오랜 세월을 거치는 동안 이야기들이 조금씩 덧붙여지거나 변했어도 원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따라서 그림 형제의 동화를 비롯하여 대부분 서구에서 씌어 진 세계 명작동화나 판타지 소설들은 셀틱의 민담에서 그 소재가 나왔거나 모티브를 얻은 것들이다. 예를 들어 판타지 소설의 베스트셀러로 영화화 된 <반지의 제왕>은 이 책의 <거인의 저녁식사>에서 그 소재와 발상을 얻었으며, <신데렐라>는 <빨간 구두 한 짝을 잃은 공주>에서, <백설공주>는 <은나무 왕비와 금나무 공주>에서, <인어공주>는 <인어아가씨>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이다.
인싸 성공기
북트리 / 책쓰기 동아리 서록(書錄), 우성훈 (지은이) / 2019.02.22
11,500

북트리청소년 문학책쓰기 동아리 서록(書錄), 우성훈 (지은이)
학생의 시각으로 본 중학교 생활을 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팁을 담고 있다.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은 모르는 학생들만이 알고있는 학교 생활 이야기와 사춘기 아이들의 고민, 그리고 아이들의 생각하는 팁을 담았다. 중학교 1학년 신입생으로서의 첫 발걸음과 편견으로 겁먹었던 중학교 생활, 친구와 선생님과의 갈등과 그로 인한 성장 등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다.격려의 글 슬기롭게 학창 시절을 보내고 있는 친구들에게 _교장 신학근 책머리에 『인싸 성공기』를 준비하며 _지도교사 우성훈 제 1장 _초딩에서 벗어나기 ■ 성광, 우리 학교는요 _송민규(2-3) ■ 빡빡이 중학생의 하루 일과 _이창환(2-8), 윤진영(3-2) ■ 중학교엔 이런 것도 있어? _송민규(2-3), 정민규(2-3) 제 2장 _리얼 중학생 이야기 ■ 초등학교 우등생 좌절기 _이신원(3-4) ■ 고군분투 전학생 적응기 _이찬서(3-1) ■ 여행을 떠나요 _김경호(3-4) ■ 융합교육반 파헤치기 _박재민(3-4) ■ 영재? 내가? _배상원(3-1) 제 3장 _나의 슬픔을 등에 지고 가는 자 ■ 가족 같은 친구 _김신웅(3-5) ■ Step 1 - 좋은 친구 되기 _김민서(3-1) ■ Step 2 - 좋은 친구를 사귀기 _김범수(3-2) ■ Step 3 - 친구 관계를 유지·발전시키기 _김범수(3-2) ■ 유형별 친구 공략하기 _남일웅(2-5) ■ 끊고 싶어도 끊을 수 없는 관계 _이정현(3-1) 제 4장 _오 캡틴! 마이 캡틴! ■ 인싸를 위한 선생님의 중요성 _신우진(3-1) ■ 사제 관계에 대한 학생들의 이야기 _신우진(3-1) ■ 사제 관계에 대한 선생님들의 이야기 _신우진(3-1) ■ 나와 다른 선생님 _박재민(3-4) ■ 박인준 선생님, 감사합니다 _이대현(3-6) ■ 김지영 선생님, 사랑합니다 _김경호(3-4) 부록 _세상에서 독서가 제일 쉬웠어요 ■ 학교 독서시간 활용하기 _김경원(2-6) ■ 중학교 독서 만렙의 독서 길잡이_이정현(3-1) 작가의 말 사랑하는 후배들을 기다리며 _서록(書錄) 일동슬기로운 중학교 생활을 위한 지침서 이 책은 학생의 시각으로 본 중학교 생활을 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팁을 담고 있다.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은 모르는 학생들만이 알고있는 학교 생활 이야기와 사춘기 아이들의 고민, 그리고 아이들의 생각하는 팁을 통해 슬기로운 중학 생활을 시작해보자. 학생들만 알고있는 생리얼 버라이어티 신입생의 설렘과 두려움, 사춘기 고민과 학교 생활의 후회, 친구와 선생님과의 갈등. 아이들의 이러한 이야기들을 학부모님들과 선생님들은 얼마나 알고 공감할 수 있을까? 요즘 학교는 예전 학교와는 다르다. 모든 문화가 빠르게 변화하고 학교 공부와 학교 생활도 빠르게 변화한다. 그러다보니 학생들의 이야기를 학부모님들과 선생님들은 잘 모르고 자신의 예전 학창시절에 빗대어 생각하고 판단한다. 하지만 자신의 경험으로 판단하기에는 지금의 학교는 너무나 다르지 않은가? 자신의 경험이 지금의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까? 이 책은 이러한 상황에서 답답한 학생들의 이야기를 학생들의 시선에서 말해주고 있다. 중학교 1학년 신입생으로서의 첫 발걸음과 편견으로 겁먹었던 중학교 생활, 친구와 선생님과의 갈등과 그로 인한 성장 등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다. 부디 많은 학생들이 이 책을 통해 학교 생활에 도움이 되길 희망해본다.
우리들의 빌드업
책담 / 최민경 (지은이) / 2022.10.05
12,000원 ⟶ 10,800원(10% off)

책담청소년 문학최민경 (지은이)
영상 속 C군이 족쇄처럼 발목을 붙잡아 아무런 꿈도 꿀 수 없는 천강호. 웃는 것도, 숨을 쉬는 것도 죄를 짓는 것만 같아 감정 없는 로봇처럼 하루하루 살아가는 강호가 과연 다시 날아오를 수 있을까? C군이냐, 천강호냐, 어떤 인생을 살지는 순전히 강호의 선택에 달렸다. 강호는 더 이상 C군으로 살지 않겠다고, 엄마, 아빠가 지어 준 이름 천강호를 되찾아 오겠다고 다짐하는데….작가의 말 소문 수호 천사 지옥문 보호 소년 최선의 선택 너는 누구의 악몽일까 소식 우리에겐 우리의 세상이 숨은 그림자 찾기 악수 오늘도 무사히 민아는 멋있었다 결정적 계기 새 소년 천강호 컨트롤 강적들 끝은 시작이다 빌드업 제보 왼쪽 날개의 교훈 누구나 스타가 되고 싶어 해 미래의 나에게 달라질 수 있어, 아직 경기는 끝나지 않았으니까 빌드업(Build-up)은 축구에서 주로 쓰는 전술 가운데 하나다. 골키퍼를 포함한 수비 지역에서 정교한 패스를 통해 공격 진영을 유지하여 골문까지 이르는 전술이다. 공의 주도권을 쥐고 한 단계 한 단계 상대팀 진영까지 정교하고 정확한 패스를 이용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상대팀 진영까지 도달하기도 전에 공을 빼앗긴다면? 공을 되찾아 와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 《우리들의 빌드업》의 주인공 천강호는 축구밖에 모르는 축구 유망주였다. 학교 연습경기에서 친구 태수에게 무리하게 태클을 걸다 태수의 꿈을 부러뜨리기 전까지는. 태수의 원망과 사람들의 비난을 참지 못한 강호는 그토록 바라던 축구 선수로서의 꿈을 포기하고 사람들이 덧씌운 C군으로 살게 된다. 만약 누군가가 다시 공을 잡고 천천히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말해 줬다면 어땠을까? 비겁하게 숨지 않고, 당당하게 고개를 들고 C군이 아니라 천강호의 이름을 증명하라고 했다면 어땠을까? 아마도 강호의 방황이 조금은 짧지 않았을까? 나비가 고치를 찢고 나와야 푸른 창공을 날 수 있듯이, 강호에게도 어쩌면 아픈 시간이 필요했을지도 모른다. 날개의 힘을 기르고, 푸른 창공을 사랑할 시간…. 빌드업을 할 때 또 한 가지 중요한 기초 기술은 혼자가 아닌 팀으로 작전을 펼쳐 나가야 한다는 사실이다. 경기장에서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다시 축구화를 신은 강호는 팀원들을 믿기보다 혼자의 힘으로 승부를 보려는 마음이 강했다. 혼자서 돌파하고, 혼자서 슛까지 해결하려는 건 무모했다. 쓰라린 패배를 겪은 뒤에야 강호는 곁에 있는 축구부 팀원들의 존재를 깨닫는다. 꿈을 위해 자신과 똑같이 땀을 흘리고, 절박하게 싸우고 있는 이들이 보였다. 모두가 꿈의 골대로 한 걸음씩 나아가는 빌드업. 《우리들의 빌드업》은 그라운드 위에서 누구보다 신나게 뛸 수 있고, 푸른 창공을 자유롭게 날아 어디든 갈 수 있는 이 땅의 수많은 청소년들에게 바치는 성장 소설이다. 작가는 꿈을 잃고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거듭 말한다. 강호의 경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다시 뛰기 시작했으니까 앞으로는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오늘도 하루 종일 인터넷에 올라온 영상과 댓글들을 찾아 읽으며 시간을 보냈다. 나를 향한 무서운 저주의 말들을 읽고 나니 온몸이 떨려 왔다. 다른 사람들 말대로 내가 한 아이의 미래를, 인생을 망쳐 놓았다. 착각이었다. 어떤 설명도 필요 없이 그냥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이 받아들여진다고 믿었던 것은. 어쩌면 저 아이들은 나에게 유예 기간을 준 것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동안은 내가 괴물인지 아닌지 가늠해 보느라 시간이 걸렸을 것이다. 내가 다짜고짜 주먹을 휘두를 만큼 폭력적이지는 않은지, 누구도 막을 수 없을 만큼 또라이가 아닌지 숨죽여 관찰했을 것이다. 자기들이 상상한 소년원 출신의 내 모습과 현실의 내 모습 중 어느 것이 진짜일지 혼란스러웠을 것이다.결과는 항상 똑같다.아이들은 귀신같이 알아본다. 누가 약자이고 누가 강자인지.나는 어느 쪽일까. 다음 날, 태수 부모님은 학교 축구부 밴드와 전국의 유소년 축구 관련 사이트에 영상을 편집해서 올렸다. 오랫동안 축구 하나밖에 모르고 살아온 아들의 미래가 좌절된 것에 대한 부모로서의 순수한 분노였을 것이다. 그리고 며칠 뒤, 한 인터넷 신문의 스포츠 란에 ‘고의적인 살인 태클로 촉망받는 동료 선수를 다치게 한 C군’의 기사가 떴다. 다친 선수와의 경쟁에서 밀려난 뒤 C군이 앙심을 품은 것 같았다는 김군의 인터뷰 기사도 있었다. 특히 피해자와 가해자란 단어에 눈길이 오래 머물렀다.나는 그렇게 C군이 되었다.
현진건 단편문학
미니책방 / 현진건 (지은이) / 2020.02.27
14,800

미니책방청소년 문학현진건 (지은이)
1318 청소년문고 20권. 객관적 현실 묘사, 사실주의자 작가 현진건. "빈처", "술 권하는 사회" 등은 식민지 시대를 사는 지식인의 자화상을 묘사한 소설이라고 볼수 있고 "운수 좋은 날" 등은 하층민들의 삶을 리얼하게 묘사했다는 평을 받는다. 장편보다는 단편들이 더 많고 단편 소설들이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B사감과 러브레터 고향, 그의 얼굴 그리운 흘긴 눈 까막잡기 나들이, 루시앙 데카브 동정 발 불 빈처 사립정신병원장 새빨간 웃음 술 권하는 사회 연애의 청산 운수 좋은날 할머니의 죽음 희생화 “객관적 현실 묘사, 사실주의자 작가” "빈처", "술 권하는 사회"등은 식민지 시대를 사는 지식인의 자화상을 묘사한 소설이라고 볼수 있고 "운수 좋은 날"등은 하층민들의 삶을 리얼하게 묘사했다는 평을 받는다. 한편으로 불국사 석가탑에 얽힌 아사달과 아사녀의 전설을 소재로한 "무영탑"과, 백제 멸망 이후 백제의 재건을 위해 싸웠던 백제 장수 흑치상지의 이야기를 다룬 "흑치상지"등 역사 장편소설들도 있다. 장편보다는 단편들이 더 많고 단편 소설들이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세기 세계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들을 엄선한 「1318 청소년문고」 는 문학의 고전을 살아 있는 동시대의 문학으로 청소년들이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한 시리즈이다. 청소년들이 꼭 읽어야 할 대표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고전부터 근ㆍ현대 작품에 이르기까지 유명 대표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현진건 단편문학'은 1318 청소년문고의 20번째 작품입니다.개똥이가 물었던 젖을 빼어 놓고 운다. 운대도 온 얼굴을 찡그려 붙여서 운다는 표정을 할 뿐이다. 응아 소리도 입에서 나는 게 아니고 마치 뱃속에서 나는 듯하였다. 울다가 울다가 목도 잠겼고 또 울 기운조차 시진한 것 같다. 발로 차도 그 보람이 없는 걸 보자 남편은 아내의 머리맡으로 달려들어 그 야말로 까치집 같은 환자의 머리를 꺼들어 흔들며,“이년아, 말을 해, 말을! 입이 붙었어, 이 오라질 년!”“……”“으응, 이것 봐, 아무 말이 없네.”“……”“이년아, 죽었단 말이냐, 왜 말이 없어.”“……”“으응, 또 대답이 없네. 정말 죽었나 버이.”이러다가 누운 이의 흰 창을 덮은 위로 치뜬 눈을 알아보자마자,“이 눈깔! 이 눈깔! 왜 나를 바라보지 못하고 천장만 보느냐, 응.” 하는 말 끝엔 목이 메였다. 그러자 산 사람의 눈에서 떨어진 닭의 똥 같은 눈물이 죽은 이의 뻣뻣한 얼굴을 어룽어룽 적시었다. 문득 김첨지는 미친 듯이 제 얼굴을 죽은 이의 얼굴에 한데 비비대며 중얼거렸다.“설렁탕을 사다 놓았는데 왜 먹지를 못하니, 왜 먹지를 못하니… 괴상하게도 오늘은! 운수가, 좋더니만….”
국어선생님, 잠든 사투리를 깨우다
작은숲 / 박일환 지음 / 2016.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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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숲청소년 인문,사회박일환 지음
우리말에 관심이 많은 국어 선생님이 펴낸 사투리 사전. <표준국어대사전>의 문제점을 밝힌 <미친 국어사전>이란 책을 낸 바 있는 박일환 선생님(서울 영남중학교 국어교사)이 우리가 살려 써야 할 사투리를 모은 책을 냈다. 국어사전에서 살려 써야 할 우리말을 가려 뽑은 <국어선생님, 잠든 우리말을 깨우다>의 사투리 버전으로, 우리말의 풍요로움과 아름다움을 개닫게 해 줄 사투리 100가지를 식물.열매, 곤충.동물, 물고기, 먹을거리, 일상생활, 사람, 자연.지리 등 7가지 주제로 나누어 풍부한 예문과 함께 싣고 있다.머리말 1 식물과 열매에 관련된 사투리 001 고야, 풍개, 추리 002 꿀밤 003 넌달래와 연달래 004 대감과 구든감자 005 도깨비풀 006 동백꽃 007 따배와 따배감 008 맨드라미와 멈둘레 009 밥태기나무 010 비실과 달구비실 011 빼뿌쟁이 012 시나나빠 013 오돌개 014 옥파 015 일렁감과 땅감 016 지슬 017 포구나무 2 곤충이나 동물을 가리키는 사투리 018 때까우와 게사니 019 땡삐 020 시역지 021 왁새 022 왕퉁이 023 잔나비 024 찹쌀개 025 철뱅이와 남자리 026 할미고딩과 늘팽이 3 물고기에 관련된 사투리 027 가마귀방석과 삼바리 028 구살과 퀴 029 굴봉과 버캐 030 꼼장어와 놀부 031 띠포리 032 물텀벙 033 미주구리 034 박하지와 뻘떡기 035 빠가사리 036 삼식이와 삼숙이 037 수루매와 이까 038 올갱이와 골부리 039 팔랭이과 갱개미 040 피대기와 하루바리 041 호루래기 042 횟대기 4 먹을거리를 가리키는 사투리 043 깜밥 044 꽁당보리밥 045 느름국과 콧등치기 046 돔배기 047 뜸북장, 삐금장, 시금장 048 망개떡 049 멀국 050 뭉생이, 붕생이, 투생이 051 박산과 광밥 052 숨두부와 조푸 053 쉰다리 054 시락죽과 갱죽 055 옹심이 056 우여회 057 재래기와 벼락짠지 058 제피와 젠피 059 해우쌈과 해우밥 5 일상생활에 관련된 사투리 060 느르배기 061 다황 062 동태 063 땟공치기와 마때치기 064 말쿠지 065 먼옷 066 무심날 067 바람간수 068 발방아 069 방두깨와 빠꿈살이 070 봉창, 춤치, 개아주머니 071 산다이 072 소망과 소매 073 송방과 식관 074 쇳대 075 수군포와 사분 076 앉을개 077 이바구 078 장꽝 079 쪼추바리와 쪼춤바리 080 춘천이여 6 사람에 관련된 사투리 081 개숭눈과 개씹눈 082 개씹 083 괸당 084 깔담살이와 물담살이 085 깔방얼라와 깔방니 086 말테우리와 쉐테우리 087 머구리 088 벙치와 말몰레기 089 비바리와 넹바리 090 왼잽이와 짝배기 091 종내기 092 축구 093 큰애기 7 자연과 지리에 관련된 사투리 094 미데기 095 붉새 096 뼝대와 뼝창 097 사랑눈과 영감눈 098 산날망과 산비알 099 오름과 굼부리 100 올레 부록 간편 사투리 사전 만일 사투리가 모두 사라지고 표준어만 남게 된다면? 우리말의 풍요로움과 아름다움을 깨닫게 해 줄 사투리 100 우리말에 관심이 많은 국어 선생님이 펴낸 사투리 사전. <표준국어대사전>의 문제점을 밝힌 『미친 국어사전』이란 책을 낸 바 있는 박일환 선생님(서울 영남중학교 국어교사)이 우리가 살려 써야 할 사투리를 모은 책을 냈다. 이 책은 국어사전에서 살려 써야 할 우리말을 가려 뽑은 『국어선생님, 잠든 우리말을 깨우다』의 사투리 버전으로, 우리말의 풍요로움과 아름다움을 개닫게 해 줄 사투리 100가지를 식물.열매, 곤충.동물, 물고기, 먹을거리, 일상생활, 사람, 자연.지리 등 7가지 주제로 나누어 풍부한 예문과 함께 싣고 있다. 누구나 한 번쯤은 자기가 쓰는 말이 표준어가 아니라는 사실에 의아함을 가져 봤을 것이다. ‘과메기’(청어나 꽁치를 차게 말린 것(경북)), ‘둠벙(‘웅덩이「1」’의 방언(충청))’, ‘이바구(‘이야기’의 방언(경상))’ 같은 말들은 이미 전국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말임에도 불구하고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방언’으로 규정되어 있다. 이처럼 우리 일상생활 속에서 써온 말들을 방언으로 규정하여 표준어 취급을 하지 않는다면, 우리말의 미래도 이미 유네스코에서 ‘소멸 위기의 언어’로 지정해 놓은 제주도 말처럼 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이는 “교양 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현대 서울말을 정함을 원칙으로 한다.”는 표준어 대한 규정에서 비롯된다. 이에 따라 국어 교과서는 당연히 표준어 교육을 중심으로 짜여 있으며, 방언의 아름다움을 전해 주는 글 같은 건 자취를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습니다. 다만 방언이 고유한 가치와 기능을 지니고 있다는 식의 원론적인 서술을 짧게 양념 삼아 끼워 넣고 있을 뿐입니다. 그러는 사이 사투리는 점점 설 자리를 잃고 있습니다. 만일 사투리가 모두 사라지고 표준어만 남게 된다면 우리말의 풍요로움과 아름다움은 크게 위축되고 말 겁니다. “표준어만으로는 메우지 못하는 언어 공간이 있습니다. 그럴 때 사투리가 충분히 그러한 공간을 채워 줄 수 있을 겁니다.”라고 말하는 박일환 선생님은, 점차 우리 곁에서 사라지는 사투리를 찾아내서 널리 쓰게 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이 책을 썼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 책에 실린 100가지의 사투리는 우리가 우선 살려 썼으면 하는 사투리 사전입니다. 곁에 두고 일상생활에서 살려 쓴다면 우리말살이가 더욱 풍성해질 것입니다. 더불어 우리 생활도 더 활기차고 아름다워질 것입니다.| 머리말 |이 책과 더불어 사투리 여행을 떠나는 당신께!표준어와 사투리는 가치의 우열을 따질 수 없는 관계입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사투리를 하찮게 여기거나 교양이 부족한 사람들이 사용하는 언어로 취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표준어 규정 자체가 “교양 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현대 서울말로 정함을 원칙으로 한다.”라고 되어 있는 사실만 보아도 그렇습니다. 표준어를 쓰면 교양이 있고 사투리를 쓰면 교양이 없다는 것인지, 참 이해하기 힘든 규정입니다. 그리고 국어 교과서는 당연히 표준어 교육을 중심으로 짜여 있으며, 방언의 아름다움을 전해 주는 글 같은 건 없습니다. 다만 방언이 고유한 가치와 기능을 지니고 있다는 식의 원론적인 서술을 짧게 양념 삼아 끼워 넣고 있을 뿐입니다.그러는 사이 사투리는 점점 설 자리를 잃고 있으며, 제주도 말은 이미 유네스코에서 ‘소멸 위기의 언어’로 지정해 놓고 있을 정도로 빠르게 사라지고 있는 중입니다. 만일 사투리가 모두 사라지고 표준어만 남게 된다면 우리말의 풍요로움과 아름다움은 크게 위축되고 말 겁니다.이 책을 엮으면서 여러 가지 안타까움을 느껴야 했습니다. 가령 표준어로 등재해도 될 만한 말들이 여전히 사전 속에서 사투리로 분류되어 있는 것이 한 예입니다. 꽁치나 청어 말린 것을 일컫는 ‘과메기’, 반건조한 오징어를 일컫는 ‘피데기’ 같은 말들은 이미 전국에서 쓰이고 있으며, 달리 대체할 말도 없으므로 마땅히 표준어 대접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둠벙이나 뒤꼭지 같은 말들까지 사투리로 처리한 건 언뜻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사전 속에 방언으로 분류되어 올라 있는 말들도 많지만 그렇지 못한 말들이 훨씬 많다는 것, 그리고 뜻풀이나 사용 지역에 대한 잘못된 소개 같은 것들도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표준어만으로는 메우지 못하는 언어 공간이 있습니다. 그럴 때 사투리가 충분히 그러한 공간을 채워 줄 수 있을 겁니다. 소설가 박상률에 따르면 자신이 태어난 진도 지방에는 ‘귀둔소리’라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귀 어두운 소리’에서 온 말로, 엉뚱한 소리나 헛소리를 이를 때 쓰는 말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말은 인터넷 검색을 해도 나오지 않습니다. 이런 말들을 찾아내서 널리 쓰게 하면 우리말살이가 더욱 풍성해지지 않을까요? 글을 쓰면서 시와 소설에 쓰인 용례를 많이 넣은 것도 우리말의 풍요로움을조금이나마 느껴보도록 하기 위함입니다.이 책에 실린 사투리들은 제법 널리 알려진 말도 있지만 그 지역 사람이 아닌 경우에는 처음 들어보는 말들이 많을 겁니다. ‘축구’나 ‘사랑눈’ 같은 사투리들은 무슨 뜻을 갖고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할 테고요. 사투리 중에 극히 일부만 추려서 정리했을 뿐이지만, 이 책을 통해 사투리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조금이나마 깊어지기를 바랍니다.책을 엮으면서 주로 참고한 것은 국립국어원이 펴낸 『표준국어대사전』입니다. 하지만 사전에 실리지 않은 말들도 많이 발굴해서 실으려고 했으며, 사전에서 사용 지역을 잘못 소개한 경우 제가 아는 선에서 바로잡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일부 낱말들은 사용 지역 등에 오류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지역별로 방언사전이 여럿 나와 있긴 하지만 국어학 분야에서, 그리고 사전 편찬 작업에서 방언 연구는 아직도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이 책과 함께 잠시 사투리 여행을 떠나볼 것을 권합니다. 우리말이 지닌 다채로운 결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가볍다 싶은 자신의 언어 주머니를 풍성하게 채우는 즐거움까지 얻을 수 있다면 더욱 기쁜 일이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