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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티 고2 문학 미래엔(방민호) 내신대비 기출문제집 : 기본서 개념학습편 + 1권 교과서작품편 세트 (전2권) (2024년)
학문출판(내신100) / 조성우, 박정일 (지은이) / 2023.12.05
50,000

학문출판(내신100)학습참고서조성우, 박정일 (지은이)
버블티 고2문학은 중간고사/기말고사 시험 대비 교재이다. 기본서_개념학습편(1249문항)에서는 교과서 본문 전체를 수록하고, 교과서와 페이지 배열을 맞춘 교과서 매칭 교재로 구성하였다. 교과서 본문을 직접 분석하고 핵심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단답형 문제와 OX문제를 상당 분량으로 구성하여 교과서 본문 필수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각 작품별 교과서 필수 문제와 대단원 복합 문제를 기출문제에서 선별하여 배치하였다. 1권_교과서 작품편(1245문항)에서는 교과서 단원별 순서에 따라 작품별 최다 문제들을 수록하였고, 특히 학습활동에서 간단히 언급된 작품들까지 빠짐없이 수록하여 100% 내신 대비를 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2권_연계 작품편(1120문항)에서는 교과서 작품과 작가/주제/소재/갈래/상황별 연계 기준에 따른 교과서 외 연계 작품을 선정하여 해당 작품별 작품 분석 및 문제를 수록하였다. 학교 시험에서 교과서 외 작품이 출제되는 부분에 대한 시험 대비를 할 수 있도록 하였고, 장기적으로 수능 대비를 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학생들은 기본서_개념 학습편을 통하여 교과서 작품에 대한 필수 개념을 이해할 수 있고, 1권_교과서 작품편을 통하여 교과서 작품 관련 기출문제를 충분히 풀어보고 학습할 수 있으며, 2권_연계 작품편을 통하여 교과서 작품과 연계할 수 있는 교과서 외 작품의 기출문제를 학습함으로써 완벽한 내신 대비를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1단원 : 문학의 기능과 원리 『기본서_개념 학습편』 + 『1권 교과서 작품편』 + 『2권 연계 작품편』 (1) 문학의 본질 ▷배를 매며(장석남) : (작가연계)배를 밀며-장석남/(갈래연계)백화-백석/(주제연계)행복-유치환 ▷성난 풀잎(이문구) : (작가연계)관촌 수필-이문구/(주제연계)슬견설-이규보 (2) 문학의 내용과 형식 ▷어부사시사(윤선도) : (작가연계)오우가-윤선도/(주제연계)만흥-윤선도/(주제연계)청노루-박목월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박태원) : (주제연계)천변풍경-박태원/ ▷모란이 피기까지는(김영랑)_창의적 감상 : (작가연계)독을 차고-김영랑/(소재연계)낙화-이형기/(주제연계)너를 기다리는 동안-황지우 ▷차마설(이곡)_창의적 감상 : (갈래연계)이옥설-이규보 ▷서울, 1964 겨울(김승옥)_창의적 감상 : (주제연계)누이를 이해하기 위하여-김승옥 ▷단단한 고요(김선우)_창의적 감상 : (작가연계)감자먹는 사람들-김선우 2단원 : 문학의 수용과 생산 『기본서_개념 학습편』 + 『1권 교과서 작품편』 + 『2권 연계 작품편』 (1) 문학 감상의 맥락 ▷이생규장전(김시습) : (갈래연계)만복사 저포기-김시습 ▷최척전(조위한)_문학활동 : (갈래연계)운영전-작자미상 ▷쉽게씌어진 시(윤동주) : (작가연계)참회록-윤동주/(주제연계)절정-이육사/(주제연계)어느날 고궁을 나오며-김수영 (2) 문학 활동의 이해 ▷스노우맨(서유미) : (주제연계)타인의 방-최인호 ▷나는 고양이로 태어나리라(황인숙) : (소재연계)봄은 고양이로다-이장희/(주제연계)새-천상병 (3) 문학의 인접분야와 매체 ▷저녁에(김광섭) : (주제연계)꽃-김춘수/(작가연계)성북동 비둘기-김광섭 ▷난장이가쏘아올린작은공(조세희 원작, 박진숙 극본) : (주제연계)아홉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윤흥길 ▷호질(박지원)_창의적 감상 : (주제연계)금수회의록-안국선 ▷라디오와 같이 사랑을 끄고 켤 수 있다면(장정일)_창의적 감상 ▷메밀꽃필 무렵(이효석 원작 ,안재훈 극본)_창의적 감상 : (갈래연계)메밀꽃 필 무렵-이효석 3단원 : 한국 문학의 개념과 성격 『기본서_개념 학습편』 + 『1권 교과서 작품편』 + 『2권 연계 작품편』 (1) 한국 문학의 개념과 범위 ▷제가야산독서당(최치원) : (작가연계)추야우중-최치원/(갈래연계)야청도의성-양태사 ▷황진이(홍석중) ▷나도 그들처럼(백무산) : (주제연계)생명의 서-유치환/(주제연계)아침 시-최하림/(주제연계)겨울-나무로부터 봄-나무에로-황지우 (2) 한국 문학의 보편성과 특수성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이상화) : (주제연계)그날이 오면-심훈/(주제연계)광야-이육사/(작가연계)나의 침실로-이상화 ▷적벽가(작자미상) : (갈래연계)흥보가-작자미상 4단원 : 한국 문학의 갈래와 흐름 『기본서_개념 학습편』 + 『1권 교과서 작품편』 + 『2권 연계 작품편』 (1) 고대 문학 ▷주몽신화(작자미상) : (주제연계)단군신화-작자미상 ▷공무도하가(백수광부의 처) : (갈래연계)황조가-유리왕/(주제연계)진달래꽃-김소월 (2) 중세 문학 ▷찬기파랑가(충담사) : (갈래연계)제망매가-월명사/(갈래연계)처용가-처용/(주제연계)모죽지랑가-득오 ▷청산별곡(작자미상) : (소재연계)청산도-박두진/(갈래연계)가시리-작자미상/(갈래연계)서경별곡-작자미상 ▷공방전(임춘)_문학 활동 : (갈래연계)국순전-임춘 ▷경설(이규보) : (주제연계)화왕계-설총/(갈래연계)낙치설-김창흡/(갈래연계)도자설-강희맹 ▷시조세편(우탁, 성삼문, 홍랑) ▷사미인곡(정철) : (주제연계)속미인곡-정철/(주제연계)정과정-정서 (3) 중세에서 근대로의 이행기 문학 ▷어이 못오던가(작자미상) ▷봉산탈춤(작자미상)_문학활동: (갈래연계)양주별산대 놀이-작자미상 ▷누항사(박인로)_문학활동 : (작가연계)선상탄-박인로 ▷흥보전(작자미상) : (갈래연계)춘향전-작자미상/(소재연계)흥부부부상-박재삼 ▷절명시(황현) : (주제연계)춘망-두보/(갈래연계)강촌-두보/(주제연계)송인-정지상 (4) 근현대 문학 ▷초혼(김소월) : (갈래연계)님의 침묵-한용운/(작가연계)먼 후일-김소월/(주제연계)눈물-김현승 ▷만세전(염상섭) : (작가연계)삼대-염상섭/(소재연계)상록수-심훈/ ▷백록담(정지용) : (작가연계)향수-정지용/(작가연계)고향-정지용/(작가연계)유리창-정지용 ▷광야(이육사) : (주제연계)십자가-윤동주/ ▷광장(최인훈) : (상황연계)유예-오상원 ▷원고지(이근삼) : (작가연계)국물있사옵니다.-이근삼 ▷벼(이성부) : (작가연계)봄-이성부/(갈래연계)눈-김수영/(주제연계)담쟁이-도종환 ▷내 여자의 열매(한강) : (주제연계)사무원-김기택 ▷한림별곡(한림제유)_창의적 감상 : (갈래연계)정석가-작자미상/(갈래연계)만전춘별사-작자미상 ▷소대성전(작자미상)_창의적 감상 : (갈래연계)홍길동전-허균 ▷산촌여정(이상)_창의적 감상 5단원 : 문학의 가치 『기본서_개념 학습편』 + 『1권 교과서 작품편』 + 『2권 연계 작품편』 (1) 문학과 삶의 다양성 ▷다시 느티나무가(신경림) : (작가연계)농무-신경림/(주제연계)비망록-문정희 ▷김 씨 표류기(이해준) : (갈래연계)서편제-김명곤 각색 ▷우리 동네 구자명 씨(고정희)_창의적 감상 : (작가연계)상한 영혼을 위하여-고정희/(주제연계)맹인부부가수-정호승 /(주제연계)사평역에서-곽재구 (2) 문학과 공동체 ▷바퀴벌레는 진화중(김기택) : (주제연계)성북동 비둘기-김광섭/(소재연계)멸치-김기택/(주제연계)새-박남수 ▷그해겨울은 따뜻했네(박완서) : (주제연계)너와 나만의 시간-황순원기본서(개념 학습편) 1 ① 작품 속으로 – 본격적인 학습을 하기 전에 해당 작품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할 수 있도록 정리하였습니다. ② 구성 및 특징/ 출제 포인트 – 해당 작품의 구성별 특징을 요약 정리하고 출제가 예상되는 핵심 포인트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③ 즉문즉답 –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개념을 즉석에서 묻고 즉석에서 바로 답하는 훈련을 할 수 있습니다. 2 ① 핵심확인 – 교과서 본문을 학습하면서 핵심적인 개념을 단답식, 또는 OX 문제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② 빈출유형 – 교과서 본문학습과 관련하여 자주 출제되는 문제를 배치함으로써 시험문제 적응력을 높였습니다. ③ 본문 Q&A – 교과서 본문을 학습하면서 핵심 내용을 질문하고 서술형으로 답하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3 - 교과서 작품을 다시 한번 내용 중심으로 정리해 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4 - 실제 학교 시험 기출 문제를 배치하여 풀어볼 수 있도록 하였고, 최다빈출문제, 최다함정문제를 수록하였고, 고난도 문제의 경우 ▶문제의 맥◀을 짚을 수 있도록 내용을 수록하였습니다. 5 - 대단원별 마지막 부분에 기출 문제를 배치하였고, 실제 기출 문제의 형식을 그대로 살려 장르별 복합 지문을 구성함으로써, 학교 시험에 대한 적응력을 배가하였습니다. 1권(교과서 작품편) ① 돋보기 – 작품에 대한 직관적인 이해를 할 수 있도록 핵심내용을 간추려 정리하였습니다. ② 출제 포인트 – 반드시 알아야 할 학습요소를 간단히 정리해 봄으로써, 문제 출제자의 출제 포인트를 이해하고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③ 작품 해제 – 작품의 갈래, 주제, 특징 등을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압축하여 정리하였습니다. ④ 이해와 감상 – 작품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작품 내용 및 감상 포인트를 설명 방식으로 풀어서 정리하였습니다. ⑤ 출제예감 연계작품 – 해당 교과서 작품과 연계하여 학습해야 할 교과서 외 작품을 연계의 기준에 따라 표시하였습니다. 2권(연계 작품편)에 해당 작품이 수록된 페이지를 표시하여 1권과 2권이 서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⑥ 핵심 기출 문제 - 학교 시험에 출제되었던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작품별 최다 문제를 배치하여 해당 작품의 다양한 문제에 대한 적응력을 배가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⑦ 수능형 빈출 문제 – 교과서 작품과 연계 작품이 복합지문으로 구성되어 출제되는 수능형 문제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2개 이상의 작품을 함께 배치하고 문제를 구성하였습니다. 2권(연계 작품편) ① 연계의 고리 –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과 해당 연계작품이 어떠한 측면에서 연계 출제 가능성이 높은가를 정리하여 실제 시험에서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② 출제 포인트 - 반드시 알아야 할 학습요소를 간단히 정리해 봄으로써, 문제 출제자의 출제 포인트를 이해하고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③ 작품 해제 - 작품의 갈래, 주제, 특징 등을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압축하여 정리하였습니다. ④ 어휘풀이/구절풀이 – 연계 작품은 교과서 외 작품으로, 학생들이 처음 접하는 작품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해당 작품에 나오는 어휘와 구절에 대한 설명을 하였습니다. ⑤ 작품 분석 노트 – 연계 작품의 주요 구문에 대한 분석과 학습요소, 풀이, 수식관계 등을 설명하여 학생들이 처음 보는 작품에 대한 이해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⑥ 핵심 기출 문제 – 학교 시험에 출제되었던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작품별 최다 문제를 배치하여 해당 작품의 다양한 문제에 대한 적응력을 배가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나의 또 다른 이름, 중간 인류
풀빛 / 임태리 (지은이), 스갱 (그림) / 2024.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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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청소년 문학임태리 (지은이), 스갱 (그림)
십 대에게 ‘절친’의 조건은 뭘까? 바로, 공통분모를 가지는 것이다. 《나의 또 다른 이름, 중간 인류》 속 주인공 마리나와 같은 반 친구 이수아, 박지민은 중간 키, 중간 체격, 중간 외모, 중간 가정 형편에 중간 성적까지, 뭐든 딱 ‘중간’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세 친구는 ‘중간 인류’라는 단톡방에서 매일 하루의 일과를 나누며 집, 학교, 학원을 오가는 평범한 일상을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마리나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커다란 파스텔 알전구가 켜져 있는 신비로운 가게를 발견한다. 문 앞에 “당신을 기다리고 있었어요”라고 적힌 종이 문구에 이끌려 들어간 가게의 진열장 속에는 여러 가지 색깔의 반창고가 가득하다. 중학생 마리나가 반창고를 구경하고 있을 때, 안쪽의 오크나무 문이 열리며 초록색 머리의 꼬마가 나타난다. “평행우주라는 말 들어 봤어요? 한 명은 학원 보내고, 한 명은 놀게 할 수 있어요. 이 반창고만 있다면요.” 마리나는 그 말에 무척 놀란다. “그게 가능해? 정말 여러 명의 나를 만들 수 있어?” 두 사람의 대화가 다 끝나기도 전에, 가게 안으로 또 한 명의 마리나가 들어오는데…. 중학생 소녀 마리나와 성인 마리나는 어떠한 선택을 할까?마리나 심폐 소생술 CLOSE 빗속에서 춤을 배정 희망서 반창고 파김치 대전 수저 계급론 단체 손님 중간 인류 작가의 말사랑스럽고 선물 같은 판타지 소설이 찾아왔다! 쉿! 신비한 반창고의 능력은 우리끼리 비밀 “혹시, 평행우주라는 말 들어 봤어요?” 십 대에게 ‘절친’의 조건은 뭘까? 바로, 공통분모를 가지는 것이다. 《나의 또 다른 이름, 중간 인류》 속 주인공 마리나와 같은 반 친구 이수아, 박지민은 중간 키, 중간 체격, 중간 외모, 중간 가정 형편에 중간 성적까지, 뭐든 딱 ‘중간’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세 친구는 ‘중간 인류’라는 단톡방에서 매일 하루의 일과를 나누며 집, 학교, 학원을 오가는 평범한 일상을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마리나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커다란 파스텔 알전구가 켜져 있는 신비로운 가게를 발견한다. 문 앞에 “당신을 기다리고 있었어요”라고 적힌 종이 문구에 이끌려 들어간 가게의 진열장 속에는 여러 가지 색깔의 반창고가 가득하다. 중학생 마리나가 반창고를 구경하고 있을 때, 안쪽의 오크나무 문이 열리며 초록색 머리의 꼬마가 나타난다. “평행우주라는 말 들어 봤어요? 한 명은 학원 보내고, 한 명은 놀게 할 수 있어요. 이 반창고만 있다면요.” 마리나는 그 말에 무척 놀란다. “그게 가능해? 정말 여러 명의 나를 만들 수 있어?” 두 사람의 대화가 다 끝나기도 전에, 가게 안으로 또 한 명의 마리나가 들어오는데…. 중학생 소녀 마리나와 성인 마리나는 어떠한 선택을 할까? 임태리 작가는 매력적인 인물 구성과 스피디한 전개로 마지막 장을 덮는 그 순간까지 독자를 평행우주 속에 빠져들게 만든다. 평행우주 공간에서 만난 중학생 마리나와 성인 마리나, 반창고 가게 꼬마, 엄마 친구 아들인 진호와 삼총사 친구들, 라면가게 아줌마, 견우별의 견우 아저씨 등, 하나같이 사랑스럽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은 생동감 있게 살아 움직이며 유쾌하고 신선한 판타지를 만들어 낸다. 장소의 변환과 시점이 자유자재로 펼쳐지는 것 또한 이 책의 매력이다. 환상적인 공간에 주인공과 함께 있는 것만 같은 느낌이 들게 해 주는 스갱 작가의 아름다운 삽화 역시 이 책의 선택 포인트. 이 세상의 팔십 퍼센트를 차지하는 중간 인류를 응원하게 되는 정말 멋진 소설이다. 평범한, 그래서 더 특별한 주인공과 친구들! 십대만의 고민과 꿈 찾기, 열등감, 이성 관계를 유쾌하고 신선하게, 또한 뭉클하게 그려내다! 이 책을 읽는 독자는 인물들이 경험하는 다양한 사건과 입말이 살아 있는 대화 때문에 피식피식 웃게 되고, 가끔은 주인공에게 감정 이입되어 그동안 포기했던 꿈과 열정이 되살아나 가슴이 몽글거리는 걸 느낀다. 또한 부정적인 목소리 ‘메디오’에게 휘둘리는 주인공 마리나의 모습을 보며 십대들이 처한 고민과 감정, 관계를 이해하게 되며, 너무도 평범해서 특별한 주인공 마리나를 응원하게 된다. 나 스스로에게 상처를 주는 부정적인 목소리에 휘둘리기 쉬운 십대 청소년은 물론, 그 아이들의 성장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학부모와 교사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 이유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금수저와 흙수저 같은 부모의 능력, 공부와 성적, 등급과 등수로 판단 받는 청소년들의 삭막한 현실, 그리고 그 속에서 인물들이 각자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스스로를 신뢰하며 성장하는 과정이 잘 담겨 있다는 점이다. 또한 자신의 행동에 솔직한 캐릭터들의 모습과 감정 표현이 너무도 순수해 하나같이 사랑스럽다. 자기 자신이 너무 평범해서 고민인 청소년들에게 ‘마음이 시키는 대로’ 각자의 행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마법의 반창고 같은 이 책을 선물해 주고 싶다.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열다섯 살 마리나를 통해 ‘내가 원하는 삶과 꿈 찾기’의 흥미진진한 과정을 본다. 마지막 장을 덮는 그 순간까지 재미있다. 읽으며 생각한다. 우리에게도 상처와 슬픔을 감싸 줄 마법의 반창고가 있다면! 너무도 사랑스러운 작품을 세상에 선물해 주어 감사하다. _《페인트》, 《셰이커》 이희영 작가 추천 당신은 지금 누구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나요? 부정적인 ‘메디오’의 목소리에 휘둘리지 마세요! “지금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말해 봐요” 주인공 마리나가 새로운 선택을 하려 할 때마다 마음속 부정적인 목소리 ‘메디오’가 고개를 쑥 내밀며 딴지를 건다. “남 일에 오지랖 피우지 말고, 조용히 앉아 있어.” “너 지금 제정신이니? 틀에서 벗어나는 행동은 그만둬. 그건 안전하지 못해.” “너 정도 수준은 널리고 널렸어. 한눈팔지 말고 공부해서 상위 인류로 진입할 생각이나 해.” 정해진 틀에서 조금만 벗어나려 해도 질책하는 메디오의 목소리가 들린다. 매번 메디오의 목소리에 휘둘리던 중학생 소녀 마리나는 반창고 가게의 꼬마, 성인 마리나, 남자친구 진호, 가게를 찾아온 손님과의 만남을 통해 조금씩 자기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는 것을 두려워하던 소녀는 이제 “나도 할 수 있어!”라며 메디오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성인 마리나에게 이렇게 말한다. “언니, 길을 잃어 본 적이 없는 게 더 우스꽝스러운 일이에요. 늘 아는 길만 다닌다는 말이잖아요. 나, 또 다른 언니를 만났거든요. 언니는 충분히 잘 해낼 수 있어요. 그러니까 걱정 말고 길을 실컷 잃어 보세요.” 《나의 또 다른 이름, 중간 인류》는 타인이 알려 준 대로 길을 가는 것보다 행복하게 길을 잃어 보는 방법을 알려 주는 멋진 청소년 판타지 소설이다. 중학생으로 구성된 청소년 사전 서평단이 먼저 읽고 공감하며 추천한 책이라 믿고 권할 만하다. 어른들은 먼저 살아 봤다는 이유로 인생을 단정 짓고 아이들을 틀에 맞게 만들어 내려는 듯하다. 그런데 내가 어른이 돼 보니 알겠다. 사실 어른도 인생의 답을 모른다는 것을. 그런 불확실한 어른의 말만 믿고 학창 시절을 무심코 흘려보내지 말았으면 한다. 나는 세상의 팔십 퍼센트를 차지하는 마리나가 메디오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 _작가의 말 중에서 여러 가지 색깔의 반창고, 마카롱 그림 반창고, 클로버 그림 반창고 등 다양했다. 꺼내서 보려는데 진열장 유리가 열리지 않았다. 진열장 앞에는 열쇠가 채워져 있었다. 나는 반창고를 무슨 보물이라도 대하듯 저렇게 진열해 놨지라고 생각했다. 그때 맞은편의 안쪽 문이 열리더니 꼬마가 나왔다. 초록색 단발머리, 그을린 얼굴은 잘 닦아 윤기가 흐르는 찰토마토 같았다.“안녕하세요? 이쪽으로 앉으세요.”꼬마가 의자 하나를 가리켰다. 밖에서 본 것보다 훨씬 편해 보이는 등받이 의자였다.“아, 그냥 지나가다가 들어와 본 거야. 막 나가려고 했어.”사실 나는 주머니에 돈이 없었다. 슬러시를 사 먹느라 다 써 버렸다. 내가 입구로 가, 막 문을 잡고 밖으로 밀어내려 할 때 등 뒤에서 꼬마가 말했다.“평행우주라는 말 들어 봤어요? 한 명은 학원에 보내고, 한 명은 놀게 할 수 있어요. 이 반창고만 있다면요.”꼬마의 말에 놀라 뒤를 돌아봤다. 꼬마는 웃고 있었다.“너, 방금 뭐랬어? 내가 아까 그 생각했는데……. 정말 그게 가능해?”_<마리나> 중에서 “어른이 되면 마음과 다르게 몸을 움직이는 경우가 많아져. 싫은데도 고개를 끄덕인다든지, 좋은데도 고개를 가로젓는다든지 말이야.”나는 놀라 여자를 쳐다봤다. 저 인정머리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는 여자가 지금 나에게 말을 걸다니 믿기지 않았다.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망설였다. 아니, 사실은 질문이 아니어서 어떤 대답을 해야 할지 몰랐다.그때 꼬마가 우리에게 다가오더니 양손을 내밀었다. 나는 가방을 나무줄기 가까이에 내려놓고 여자가 먼저 잡기 전에 꼬마의 손을 잡았다. 여자도 몇 번 더 거절하더니 가방을 내려놓고 꼬마의 손을 잡았다. 물에 젖은 꼬마의 손은 부드러웠다. 꼬마는 우리를 모래사장으로 이끌었다. 젖어 있는 하얀 모래가 발바닥을 간지럽혔다. 금세 홀딱 젖었다. 우리는 꼬마의 손을 잡고 빙글빙글 돌았다. 때마침 바닷가에 있는 스피커에 음악이 흘러나왔다. 여자는 뭔가 대단한 것을 발견한 듯 웃기 시작했다.“맞아, 마리나! 행복한 순간을 얻으려면 이렇게 용기가 필요해.”_<빗속에서 춤을> 중에서
이젠 진짜 리더십이 필요해!
사계절 / 이남석 (지은이) / 2018.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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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청소년 자기관리이남석 (지은이)
사계절 지식소설 17권. 청소년들이 리더십을 올바로 이해할 것을 제안하는 책이다. 앞장서서 잘 나서거나 언변이 뛰어나다든가 인기가 좋은 것이 리더십이라고 여기고 그런 장점을 갖추지 못하면 리더의 자격이 없는 것처럼 여기는 학생들이 많다. 리더십에 대한 편협한 이해 또는 몰이해는 사회적으로도 만연해 있다. 리더에 대한 맹목적 추종으로 비상식적이고 반사회적인 방향으로 스스로를 내모는 정치 집단이나 종교 집단이 등장하기도 한다. 한편 앞으로의 교육 현장, 사회 현장에서는 팀 단위의 협업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리더십과 팔로어십을 제대로 알고 발휘할 때 협업의 과정과 결과가 아름다울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중학교의 리더십 동아리를 배경으로 하여 변화하는 사회에 필요한 리더십을 이해하고 리더십의 여러 요소들을 공부하며 자신을 성장시켜가는 청소년들을 그려낸 지식소설이다. 전체(조직)와 개인, 리더십과 팔로어십, 인간 중심과 과업 중심 등 대비되는 개념들, 그리고 카리스마 리더십의 장단점, 리더십이 필요 없는 상황은 무엇이고, 최악의 리더는 어떤 경우인지, 리더십에서 윤리가 왜 필요한지, 셀프 리더십이란 무엇인지 등 리더십의 흥미로운 문제들을 살펴본다.1. 의도하지 않은 시작 생각의 징검다리: 조별 과제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2. 깜짝 미션 생각의 징검다리: 카리스마 리더십 3. 비전, 넌 뭐니? 생각의 징검다리: 비전 있는 리더로 서는 법 4. 리더십이 정말 필요할까? 생각의 징검다리: 리더십이 소용없는 상황 5. 최악의 리더는 바로 너야! 생각의 징검다리: 최악의 리더에서 벗어나기 6. 리더십 이전에 팔로어십? 생각의 징검다리: 이런 팔로어 꼭 있다 7. 윤리가 왜 필요해? 생각의 징검다리: 윤리적 리더십 8. 팔로어도 아니고 하인이 되라고? 생각의 징검다리: 서번트 리더십 9. 인드라 누이에게서 배우다 생각의 징검다리: 셀프 리더십 10. 회장 선거 작가 후기리더십은 이제 정치가나 기업 CEO를 위한 것만이 아니다. 정보지식 중심의 산업 재편, 개개인의 권리와 책임이 더욱 중시되는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자기주도성, 자기 관리 역량이 창의성, 의사소통 역량 등과 함께 핵심 역량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리더십의 중요한 한 측면이다. 『이젠 진짜 리더십이 필요해!』는 청소년들이 리더십을 올바로 이해할 것을 제안하는 책이다. 앞장서서 잘 나서거나 언변이 뛰어나다든가 인기가 좋은 것이 리더십이라고 여기고 그런 장점을 갖추지 못하면 리더의 자격이 없는 것처럼 여기는 학생들이 많다. 리더십에 대한 편협한 이해 또는 몰이해는 사회적으로도 만연해 있다. 리더에 대한 맹목적 추종으로 비상식적이고 반사회적인 방향으로 스스로를 내모는 정치 집단이나 종교 집단이 등장하기도 한다. 한편 앞으로의 교육 현장, 사회 현장에서는 팀 단위의 협업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리더십과 팔로어십을 제대로 알고 발휘할 때 협업의 과정과 결과가 아름다울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중학교의 리더십 동아리를 배경으로 하여 변화하는 사회에 필요한 리더십을 이해하고 리더십의 여러 요소들을 공부하며 자신을 성장시켜가는 청소년들을 그려낸 지식소설이다. 전체(조직)와 개인, 리더십과 팔로어십, 인간 중심과 과업 중심 등 대비되는 개념들, 그리고 카리스마 리더십의 장단점, 리더십이 필요 없는 상황은 무엇이고, 최악의 리더는 어떤 경우인지, 리더십에서 윤리가 왜 필요한지, 셀프 리더십이란 무엇인지 등 리더십의 흥미로운 문제들을 살펴본다. 리더 따위는 되고 싶지 않은 소심한 남궁찬, 동아리 회장 되다 무난한 성격에 말썽 한 번 부려 본 적 없는 남궁찬은 중2병은커녕 소심한 자세로 조용하게 지내고 싶기만 하다. 그러나 찬의 엄마는 아들이 리더십 동아리에 들어가 해외 연수도 가고 활동에도 앞장서기를 바란다. 엄마 생각을 못 이기고 리더십 동아리에 들어간 찬은 특이한 선생님 덕분에 동아리 회장을 맡게 되는데……. 한편 똑부러지는 성격에 조별 활동에서도 늘 좋은 점수를 받아 왔던 아린은 그런 자신을 조장으로 삼고 싶지 않아하는 학생들이 많아 당혹스러워하고……. 새로 리더십 동아리를 맡은 오예빈 선생님은 기존 리더십 동아리가 리더십 이론에 관심을 갖지 않는 것이 아쉬웠다며 차근차근 리더십 이론을 조별 활동을 통해 체험할 수 있게 이끈다. 조별 활동의 점수 결과로 해외 연수에 참여할 인원을 확정하기로 결정하자, 학생들은 점수를 잘 따기 위해 머리를 굴리며 자신에게 유리한 선택을 하려고 하는데……. 그 과정에서 조장과 조원이 번갈아 되어 보기도 하며, 좌절하고 상처를 받기도 하고, 그렇게 자기 자신과 동료들과 부딪치며 리더십을 익힌다. 그리고 마침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내고 선택하는 등 자기 주도적인 선택과 실천을 체험한다. 조별 활동 문제에서 자기 주도성까지 리더십 고민 해결 프로젝트 2015 교육 과정의 시작으로 소집단 활동이나 협동 학습 등이 강화되었다. 이 과정에서 리더십/팔로어십이 중요하다고 말들 한다. 그런데 개인주의에 익숙한 학생들이 이러한 조직?공동체 활동에서 갈등을 겪는 경우가 많다. 긍정적 상호작용을 목표로 하는 공동 활동이지만 무임승차하려는 학생, 소극적이고 방관적인 학생, 지나치게 과제 중심적이거나 인간 중심적인 학생 등등이 나타난다. 이 책에도 그런 등장인물들이 나온다. 조직 활동에서 맞닥뜨리는 심리적 문제들은 이들의 상호작용으로 더욱 실감 있게 다가온다. 무조건 리더가 되려는 욕심이 앞서는 학생도 있고 리더의 책임을 회피하고 싶은 학생도 있으며, 원하지 않아도 추종자들이 있어 리더로 세워지는 학생도 있다. 리더가 되지 못해서, 또는 리더가 되어서 생기는 저마다의 고민이 있다. 이들은 동아리 수행과제를 통해 리더의 자리에 있다고 리더가 아니고 리더로서의 역할을 해야 리더이며, 리더의 역할을 제대로 하려면 좋은 팔로어십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는 원리를 배운다. 기존의 청소년 리더십 책들이 다른 사람의 사례―대개 위인, 또는 매스컴에서 유명해진 인물들―를 통해 동기 부여를 하는 데 치중한다면 이 책은 청소년들이 가장 현실적으로 느끼는 고민을 풀어주기 위해서 가상으로 만든 리더십 동아리 활동 1년을 따라가게 구성되었다. 책 속의 리더십 동아리에서는 학생들이 조장을 조장으로 뽑은 이유가 무엇인지 발표하는 것에서 시작하여 다양한 리더의 조건을 추적해 나간다. 이를 통해 비단 학교 안에서뿐 아니라 사회에서 조직의 수장이나 정치 지도자들을 뽑는 다양한 경우들을 반추해 볼 수 있고 다양한 리더십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카리스마 리더십, 거래적 리더십, 윤리적 리더십, 서번트 리더십 등등. 시대에 따라 리더십은 다양하게 발전해 왔다. 이 책은 그 속에서 각각의 장단점을 명확히 알고, 낡은 리더십 개념에서 벗어나 복잡다단한 현대에 맞는 리더십 개념을 찾으며, 진정한 리더십이란 무엇인지 성찰한다. 또 자기 이해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리더십은 무엇인지를 알아내고, 상황에 따라 리더십을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게 설계했다. 리더십을 이해한다는 것은 조직이나 사회, 집단, 타인에 대한 감수성이 높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전체에서의 자신의 위치와 역할, 타인과의 관계를 명확하게 이해하면서 자아정체성이 안정되고 자아실현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다. 리더십을 개인의 성공 공식 차원에서 다루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기에 고민해야 할 주제로 삼은 이유이다.“지금 회장을 뽑는다고 해도 서로 잘 모르니 이미지 평가밖에 안 되는 거잖아요. 그래서 1학기를 함께 지내면서 서로를 안 다음에 2학기 회장을 다시 뽑을 거예요. 2학기 회장은 여름 방학 때 있을 해외 연수부터 임무를 시작할 거예요. 리더십 공부를 한 다음에 제대로 회장을 뽑아 그 과정과 결과를 분석하는 것이 바로 1학기 동아리 수행 과제인 셈이에요.”선생님의 말이 끝나자 앞에 서 있는 학생들의 표정이 좀 펴졌다. 반면에 앉아 있는 학생들은 시간이 갈수록 표정이 더 어두워졌다. 칠판 앞에서 좀처럼 표정이 펴지지 않던 한 학생이 상기된 얼굴로 물었다.“동아리의 회장은 당연히 3학년이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나이 많다고 리더가 되는 것이었나요?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선거를 봐도 나이 많다고 리더로 뽑히는 것은 아니지요?” 친하고 싶은 학생과 조별 과제를 하는 방법도 있다. 이것은 아주 현명한 선택이다. 조별 과제를 통해 상대방이 정말 친해져도 될 사람인지 확인도 할 수 있다. 만약 친해지지 않아도 될 정도라면 조별 과제만 하고 거리를 두면 된다. 조별 과제를 새로운 친구 관계를 쌓는 기회로 생각한다면, 그 친구와 더 적극적으로 상호 작용하게 돼서 결과물도 좋다.조원들을 낯선 인물로 구성하면 좋은 점이 또 있다. 사람은 뻔한 영화보다는 반전이 있는 영화를 좋아한다. 마찬가지로 원래 친해지고 싶었던 대상보다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다른 조원에게서 친근함을 발견해 더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다들 조별 토론으로 최악의 리더를 뽑느라 여념이 없었다. 저마다 경험한 사례를 이야기하다 보니 여기저기에서 한숨과 분노와 공감의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아린은 선생님이 왜 여섯 명 정도가 좋은 조 구성이라고 했는지 절실하게 느껴졌다. 김아린 조는 조원이 많지 않아 다른 조에 비해 경험 사례가 적었던 것이다. 그런데 정작 어려움은 다른 곳에 있었다.“최선을 뽑는 것도 힘들겠지만 최악을 뽑는 것도 쉽지 않네.”저마다 다른 이유로 나쁜 리더가 많아서 가장 나쁜 것을 뽑는 것이 힘들었다. 그리고 리더십 요소와 비교해서 그 이유를 설명해야 하니 공부가 필요했다.
한예종에 가고 싶어졌습니다
메가스터디북스 / 김솔, 한예종 재학·졸업생 10인 (지은이) / 2024.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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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북스청소년 자기관리김솔, 한예종 재학·졸업생 10인 (지은이)
대한민국 유일무이한 국립예술학교인 한국예술종합학교는 배우 박정민, 김고은, 변요한, 안은진, 영화감독 나홍진, 작가 김애란, 피아니스트 손열음, 임윤찬 등 예술 각 분야에서 세계적인 예술인을 배출했다. 활발한 활동을 하며 대한민국 예술계를 이끌어나가는 이들을 길러낸 학교에는 어떤 사람들이 다니고 있고 또 어떤 방법으로 학생들을 가르칠까? 이 책은 매년 높은 경쟁률이 증명하듯 많은 학생이 선망하는 직업인 배우, 감독, 작가와 같은 대중 예술인을 키워낸 한예종 연극원을 중심으로 하여 지금 한예종의 진짜 모습을 학생들의 눈으로 리얼하게 담아냈다. 한예종 재학·졸업생 32명이 직접 참여해 각자의 전공을 선택한 이유와 입시 과정, 학교의 장단점, 전과 혹은 부전공, 교환학생, 지원사업 참여, 공연 경험 등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생생하고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준다.PROLOGUE 추천사 한예종 석관 캠퍼스 지도 한예종 연극원 학과 소개 SCENE 01 한예종 연극원 합격, 그 뒤의 숨은 이야기 01 입시, 나와의 싸움을 견디는 일 02 입시, ‘나’를 발견하는 시간 03 연기에는 정답이 없으니까 04 예술과 행정 그 사이에서 05 정말 한예종에 가고 싶니? 06 커다란 벽을 밀고 나가는 힘 07 이야기를 시각화하는 짜릿함 한예종인에게 물었다! 입시 연기 학원을 다니는 게 좋을까요? 어떤 도움이 될까요? SCENE 02 한예종 연극원에 와보니 01 색다른 경험으로 가득한 학교 02 어디든 내가 다닐 학교 하나는 있겠지 03 다양한 시각으로 도전하는 무대미술 04 연출은 아티스트가 아니다 05 다양한 수업 경험이 준 인사이트 06 학년별로 훈련하는 연기 커리큘럼 07 언제나 예술 곁에 있을 수 있다는 기쁨 한예종인에게 물었다! 재수, 삼수를 해서 입학하는 사람이 많나요? 늦게 입학하면 적응이 힘들지 않을까요? SCENE 03 연극원에서 공부한다는 것 01 좋아하는 예술을 ‘재미있게’ 지속하기 위해 02 연극학 전공, 부전공은 연출 03 나의 때를 기다리기 04 과정을 즐기는 예술 05 다양한 장르에 녹아들 수 있는 무대미술 06 연출, 일단은 계속해 보겠습니다 07 늘 예술 언저리에 사는 사람이 되기 위해 08 탄탄한 커리큘럼 속에서 발견한 아쉬움 한예종인에게 물었다! 과제가 다른 학교에 비해 많나요? 과제 하느라 대학 생활을 전혀 즐기지 못하는 건 아닐까요? SCENE 04 졸업 준비 그리고 이후의 삶 01 더 깊은 이야기의 세계로 02 뮤지컬, 나를 가슴 뛰게 만드는 일 03 연극, 삶을 이야기하다 04 즐기며 지속하는 예술 05 극작의 반전매력, 소통 06 안정적인 삶을 위해 한예종인에게 물었다! 복수전공, 부전공에 대해 알려주세요. SCENE 05 한예종의 다른 원이 궁금해 01 머릿속에 있던 음악을 구현하다 02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완성시키는 디자인 03 꾸준히 도전하는 자세 04 익숙함의 틀에서 벗어나는 창작 05 입시, 도착지가 아닌 과정 한예종인에게 물었다! 대학원 진학은 어떤 경우 고려하면 좋을까요? 이 책에 참여한 사람들 2024년 한예종 연극원 입시 정보한예종 연극원의 모든 것을 담은 유일한 책! 입학부터 학교생활, 졸업 후 진로까지! 한예종인 32명의 생생하고 솔직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2024년 입학 경쟁률 137:1. K-대중문화의 중심이라고 불릴 만큼 수많은 거장을 배출한 한예종 연극원에 대한 모든 것을 한 권에 담았다! *연극원 내 5개 학과 전공생들이 말하는 입시 준비 과정 *한예종 수업 과정과 학교생활 *지속 가능한 예술인이 되기 위한 노력과 활동 *연극원 졸업 후 진로 이야기 *음악원, 미술원, 전통예술원, 무용원, 영상원 이야기 대한민국 유일무이한 국립예술학교인 한국예술종합학교는 배우 박정민, 김고은, 변요한, 안은진, 영화감독 나홍진, 작가 김애란, 피아니스트 손열음, 임윤찬 등 예술 각 분야에서 세계적인 예술인을 배출했다. 활발한 활동을 하며 대한민국 예술계를 이끌어나가는 이들을 길러낸 학교에는 어떤 사람들이 다니고 있고 또 어떤 방법으로 학생들을 가르칠까? 이 책은 매년 높은 경쟁률이 증명하듯 많은 학생이 선망하는 직업인 배우, 감독, 작가와 같은 대중 예술인을 키워낸 한예종 연극원을 중심으로 하여 지금 한예종의 진짜 모습을 학생들의 눈으로 리얼하게 담아냈다. 한예종 재학·졸업생 32명이 직접 참여해 각자의 전공을 선택한 이유와 입시 과정, 학교의 장단점, 전과 혹은 부전공, 교환학생, 지원사업 참여, 공연 경험 등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생생하고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한예종인들에게 지금의 한예종 이야기를 직접 듣는다! 최근에 졸업한 16학번부터 23학번 신입생까지 다양한 한예종인들의 생각과 경험을 정리한 이 책을 통해 한예종을 꿈꾸는 이들에게 입시의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는 물론 졸업 후 진로까지 상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SCENE 01에서는 예술 분야를 전공하게 된 계기와 한예종에 합격하기까지의 경험을 다룬다. 예술을 시작하게 된 다양한 이유와 한예종 입시 과정을 자세하게 다룬 이 파트는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든든한 레퍼런스가 되어줄 것이다. SCENE 02에서는 학교 수업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느낀 점 등을 다뤄 독자들에게 한예종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듯한 겸험을 선사한다. SCENE 03에서는 부전공, 전과 등 예술을 전공하는 이들의 진로에 대한 고민과 결정 그리고 공연, 교환학생, 해외 활동 등 수업 외 다양한 경험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다뤘다. 한예종에서만 할 수 있는 경험과 기회들에 대해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선배들의 예술인으로서의 고민을 들으며 자신의 진로를 계획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SCENE 04에서는 한예종 졸업을 앞둔 이들의 소회와 졸업 후 배우, 웹툰 PD,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이들의 이야기까지 다루어 한예종을 졸업한 이후의 삶까지 상상해볼 수 있다. 마지막 SCENE 05에는 연극원이 아닌 음악원, 전통예술원, 무용원, 영상원 학생들의 입시와 학교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또한 각 파트 마지막에는 한예종 연극원 학생들이 자주 받는 질문에 대해 다양한 학생의 답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미래의 후배들에게 입시, 나아가 예술인으로서의 삶에 도움을 주고자 기획된 이 책은 한예종 입학을 준비하는 학생뿐 아니라 우리나라 최고의 예술인을 양성하는 학교 교육이 궁금했던 이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내가 한예종 입시를 치른 해에는 1차 시험 과목 중 ‘당일 제시 대사’라는 과목이 있었다. 나는 자유연기(독백연기)의 경우 모든 입시생이 충분한 연습을 해서 완성시켜 오기 때문에 당일 제시 대사를 잘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한예종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공식적으로 제공하는 모든 기출문제를 인쇄해 스프링 제본을 했다. 두꺼운 스프링 제본으로 3권 정도가 나왔는데, 매일 수학 문제를 푼다는 생각으로 하루에 적어도 5개씩은당일 제시 대사를 연습했다..- 중 1차 시험을 볼 때, 질의응답 첫 질문이 “왜 연기가 하고 싶어요?”라는 질문이었다. 그전에 부른 노래가 뮤지컬 〈박열〉의 ‘나를 지킨다는 것’이었다. 이미 노래를 부를 때부터 나에 대한 성찰이 가득한 상태였기 때문에 왜 연기를 하고 싶냐는 질문을 받자마자 눈물이 났다.- 중
소녀를 위한 페미니즘
자음과모음 / 김진나, 박하령, 이꽃님, 이진, 탁경은 (지은이) / 2019.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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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청소년 문학김진나, 박하령, 이꽃님, 이진, 탁경은 (지은이)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74권. 청소년을 위한 페미니즘 테마소설집이다. 최근 다양한 페미니즘 선언과 운동이 이어지면서 ‘여성으로 살아가기’에 대한 모색이 청소년에게도 중요한 화두로 자리 잡았다. 학교에서는 성별에 관계없이 평등하다고 배우지만 소녀가 나아갈 사회는 여전히 만만치 않다. 현재 소녀들의 삶을 짚어 보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고자 다섯 작가가 모였다. <소녀를 위한 페미니즘>에는 가부장제, 차별, 혐오, 성범죄 등에 맞서 각자의 방식으로 ‘나다움’을 찾아가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여성, 특히 소녀에게 가해지는 일상의 폭력에 의구심을 가진다. 아무렇지 않게 다가오는 폭력에 맞서 당당히 고개를 들고 ‘지금 이 상황이 옳은 건지’, ‘잘못된 일이 왜 반복되는지’ 자신과 주변을 바라보며 질문한다. 그리고 연대를 통해 잘못을 짚어 내고 이를 해결하고자 노력한다.김진나 - 아버지의 미로 박하령 - 숏컷 이꽃님 - 이제 소녀 같은 건 때려치우기로 했다 이 진 - 햄스터와 나 탁경은 - 스스로 반짝이는 별먼지내일의 소녀를 위한 오늘의 소설 다섯 작가의 시선으로 만나는 우리 곁의 페미니즘 청소년을 위한 페미니즘 테마소설집이 출간됐다. 최근 다양한 페미니즘 선언과 운동이 이어지면서 ‘여성으로 살아가기’에 대한 모색이 청소년에게도 중요한 화두로 자리 잡았다. 학교에서는 성별에 관계없이 평등하다고 배우지만 소녀가 나아갈 사회는 여전히 만만치 않다. 현재 소녀들의 삶을 짚어 보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고자 다섯 작가가 모였다. 『소녀를 위한 페미니즘』에는 가부장제, 차별, 혐오, 성범죄 등에 맞서 각자의 방식으로 ‘나다움’을 찾아가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여성, 특히 소녀에게 가해지는 일상의 폭력에 의구심을 가진다. 아무렇지 않게 다가오는 폭력에 맞서 당당히 고개를 들고 ‘지금 이 상황이 옳은 건지’, ‘잘못된 일이 왜 반복되는지’ 자신과 주변을 바라보며 질문한다. 그리고 연대를 통해 잘못을 짚어 내고 이를 해결하고자 노력한다. “누가 뭐라든 쫄지 마. 우리는 충분히 아름답고 멋지니까.” 이 책에 담긴 이야기는 분명 소설이지만 현실에서도 마주칠 법한 일들이다. 누구에게 책임을 묻고, 어디에 화를 내야하는지조차 불분명한 사건들이 소설/현실 속 소녀의 일상에서 벌어지는 탓이다. 소녀는 폭력에 괴로워하고 잘못된 일에 혼란스러워 하지만 그 누구도 시원스러운 답변을 내 주지 않는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소녀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은 사소한 것으로 치부되거나 덮어두어야 할 사건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 스쿨 미투 운동을 비롯해 소녀들이 직접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비정상이 정상으로 되돌아오고 있다. 이 책에 담긴 이야기 또한 잘못된 일에 질문을 던지고 꾸준히 목소리를 내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짧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다섯 편의 이야기는 소녀들에게 힘과 위로를 주고, 함께 목소리를 내어 줄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다.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소녀를 위한 소설집 “이제 소녀 같은 건 때려치우기로 했다!” 페미니즘을 주제로 개성 있는 목소리를 가진 다섯 작가가 모였다. 『소녀를 위한 페미니즘』은 청소년문학을 이끄는 젊은 작가들이 다양한 문화 권역에서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페미니즘을 어떤 방식으로 십대에게 들려줄지 고민한 노력이 돋보이는 책이다. 김진나의 「아버지의 비로」는 아버지가 설계한 공간(미로) 때문에 온 가족이 혼란에 빠져드는 이야기다. 알레고리를 활용해 청소년문학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신선한 시선을 보여 준다. 박하령의 「숏컷」은 짧은 머리에 담긴 편견에 때문에 한 사건에 휘말리는 소녀의 이야기다. 평범한 소녀였던 주인공이 자신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면서 세상에 맞서 싸우고자 다짐한다. 이꽃님의 「이제 소녀 같은 건 때려치우기로 했다」는 몰카 피해자인 언니와 잘못된 정보로 한순간에 ‘걸레’가 되어버린 반 친구에 대한 이야기다. 오해와 편견에 맞서는 소녀(들)의 당찬 외침이 눈에 띈다. 이진의 「햄스터와 나」는 남자 친구와의 성관계로 임신과 낙태를 걱정하는 소녀의 이야기다. 그 걱정을 주인공의 반려동물인 햄스터를 둘러싼 사건과 잘 엮어 내 이야기가 몰입도 있게 다가온다. 탁경은의 「스스로 반짝이는 별먼지」는 소녀들이 자신의 몸에 대해 스스로 깨우치고 알아가는 이야기다. 사회가 만든 틀에서 벗어나 ‘나다움’을 생각하며 잘못된 고정관념에 맞서 싸우고자 연대한다. 현실을 적나라하게 반영한 다섯 편의 이야기와 함께, 소녀에게 당부와 위로를 전하는 작가의 따뜻한 목소리가 각 소설 말미에 수록되어 있다. 빈틈없이 구성된 이 책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소녀에게 힘과 위로가, 나아가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데 작은 발판이 될 것이다.아버지는 평생 부지런했다. 택시 기사였으며 건강식품 대리점도 했다. 침대 매트리스 영업 사원이었다가 작은 봉제 공장을 운영한 적도 있었다. 돈을 벌기도 했다. 그러나 대개는 버는 것보다 갚아야 할 돈이 더 많았다. 아버지는 새벽부터 밤까지 무거운 짐을 지고 날랐고 부품을 사러 시장을 누비고 다녔다. 시장에서 가장 싼 음식을 먹어 가며 몸을 아끼지 않고 일했다. 그래도 형편은 나아지지 않았다. 빚은 점점 많아졌다. 아버지가 버는 건 원금은 고사하고 이자를 갚는 데만도 숨이 찼다. 그런 아버지가 수백억 원을 횡령해서 미로 속에 숨겼다고 한다. 우리 중 누구도 그 돈을 보지 못했다. 다만 어느 날부터 쫓기듯 초조한 얼굴로 정신없이 미로를 만드는 아버지를 보았을 뿐이다.- 「아버지의 미로」 중에서 “너 이제부터 머리 길러.”“응?”“탈코르셋인지 뭔지 그딴 거 땜에 머리 쳐 냈단 오해 받기 싫으니까. 너 그래서 머리 자른 거 아니잖아? 재수 없이 페미랍시고 남자도 아니면서 남자인 척하느라 머리 자르고 나대는 거 진짜 꼴사납거든.”“엥? 페미가 남자인 척한다고? 왜?”아니, 뭣 때문에 남자인 척을……. 이수의 말에 기가 차서 왜 그렇게 생각하느냐고 물었건만 이수는 내가 몰라서 묻는다고 생각해서인지 설명이랍시고 더 기막힌 이야기를 늘어놓았다.“아, 그건 못생긴 애들이 어차피 외모로 승부를 못 보니까 똑똑한 척하느라, 남자인 척하느라 그런 거지.”더 압권은 다소 황당해하는 내 등을 밀면서 “자자, 예쁜 애는 들어가자”라고 하는 것이었다. 복도 반대편에서 담임 쌤이 걸어오는 게 보여 할 수 없이 얼른 자리로 들어와 앉았지만 대차게 한 대 맞은 기분이 들었다. 도대체 이게 뭐지?- 「숏컷」 중에서 “근데 김아린은 왜 가만있지? 나 같으면 가만 안 있을 텐데.”“김성율 말이 맞으니까 가만있겠지.”“하긴 SNS에 쫙 퍼졌다며? 김아린 진짜 쪽팔리겠다. 학교 어떻게 다니냐.”몇몇 아이들은 성율을 비난했지만 거의 모든 아이가 아린을 향해 손가락질했다. 소문은 삽시간에 퍼졌다. 아무렇지 않게 아이들 입에서 ‘걸레’라는 말이 튀어나왔다. 쉬는 시간마다 아린은 고개를 파묻으며 책상에 엎드렸고 성율은 남자아이들에게 둘러싸였다.솔지는 문득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은 성스러운 것이라고 말하면서 왜 여자는 더러운 사람이 되고 남자는 승리자가 되는 걸까. 왜 그런 것인지 너무 궁금했지만 누구도 답해 주지 않았다.- 「이제 소녀 같은 건 때려치우기로 했다」 중에서
날선개념 고등 수학 (하) (2020년)
동아출판 / 이창형 (지은이) / 2019.08.10
16,000원 ⟶ 14,400원(10% off)

동아출판청소년 학습이창형 (지은이)
간결한 문장으로 개념을 설명하여 읽기 편하게 구성하였고, 구체적인 예를 통해 원리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다. 개념 학습 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문제를 제공하였다. 그리고, 같은 주제의 대표 문제들을 하나의 대표Q로 묶어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하다. 유사 문제나 변형 문제를 유제로 제공하여 해당 주제에 대한 충분한 연습이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깊이있는 개념 학습을 위한 날선Q로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다.<집합과 명제> 1 집합 2 집합의 연산법칙 3 명제 4 귀류법과 절대부등식 <함수> 5 함수 6 합성함수와 역함수 7 유리함수 8 무리함수 <순열과 조합> 9 경우의 수 10 순열과 조합<날선개념의 구성과 특징> ▶ 깔끔한 개념 설명 간결한 문장으로 개념을 설명하여 읽기 편하게 구성하였고, 구체적인 예를 통해 원리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개념 학습 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문제를 제공하였습니다. ▶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대표Q & 날선Q 같은 주제의 대표 문제들을 하나의 대표Q로 묶어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합니다. 유사 문제나 변형 문제를 유제로 제공하여 해당 주제에 대한 충분한 연습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또 깊이있는 개념 학습을 위한 날선Q로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 연습과 실전 단원에서 꼭 알아야 하는 핵심 문제들을 Step1 연습, Step2 실전 2단계로 나누어 단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날선개념 학습 Note -이 책을 공부하기 전, 계획을 세우고 실천내용을 확인하는 학습PLAN Note -대표Q 문제의 풀이를 확인하며 나의 풀이를 만드는 대표Q 학습 Note -틀린 문제를 나만의 방식으로 정리하는 나의 오답 Note 날선개념 학습 Note로 수학 공부에 필요한 모든 내용을 담을 수 있습니다.
12종 문학 교과서 현대시 풀어 읽기
해냄에듀(단행본) / 김태철 외 지음 / 2011.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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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냄에듀(단행본)청소년 학습김태철 외 지음
첫 번째 시 묶음 ‘하늘’ - 시. ‘하늘’을 노래하다 하나, 01 풀벌레 소리 가득 차 있었다 ·접동새(김소월) ·이별가(박목월) ·눈물(김현승) ·풀벌레 소리 가득 차 있었다(이용악) ·기념식수(이문재) 둘, 02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초혼(김소월) ·비망록(문정희) ·묘비명(김광규) ·엘리베이터(나희덕) 셋, 03 가슴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 ·유리창(김기림) ·백자부(김상옥) ·흰 바람벽이 있어(백석) ·별 헤는 밤(윤동주) 넷, 04 타고 남은 재가 다시 기름이 됩니다 ·알 수 없어요(한용운) ·별을 굽다(김혜순) ·지구(박용하) ·세한도(송수권) 다섯, 05 상심한 별은 내 가슴에 무서지고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황지우) ·화사(서정주) ·절규(이장욱) ·목마와 숙녀(박인환) 여섯, 06 열매 속에서 속 꽃 피는 ·승무(조지훈) ·무화과(김지하) ·교목(이육사) ·인동차(정지용) ·길(윤동주) 일곱, 07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별(정지용)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김춘수) ·동천(서정주)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신동엽) 두 번째 시 묶음 ‘땅’ - 시. ‘땅’의 마음을 엿보다 하나, 01 나무와 나무 사이 ·뿌리에게(나희덕) ·남신의주유동박시봉방(백석새 문학 교과서 작품 읽기의 종결자!-해냄에듀편 전국의 국어 선생님들이 문학 교과서에서 꼭 읽어야 할 작품들을 선별하여 재미있고 쉬운 풀이와 함께 엮은 문학 교과서 작품집! 2012년부터 고등학교에서는 새 교육과정의 문학 교과서를 공부하게 됩니다. 문학 교과서에 실린 작품들은 교육적.문학적 가치가 클 뿐만 아니라, 수능이나 논술에서 가장 핵심적인 출제 자료로 활용되므로, 고등학생들이라면 누구나 꼭 읽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학교에서는 12종의 문학 교과서 가운데 1종의 문학 교과서만을 배우기 때문에, 학생들이 나머지 문학 교과서의 작품들을 혼자 찾아서 읽고 공부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12종 문학 교과서 작품 풀어 읽기' 시리즈는 학생들의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이 시리즈는 전국 28명의 국어 선생님들이, 개정 교육과정의 새로운 문학 교과서 작품들 가운데 중요도가 높은 작품들을 갈래별로 선별하여, 재미있는 설명과 친숙한 문체로 쉽게 풀었습니다. -소셜 네트워크 시스템(SNS), 블로그 등 다양한 형식을 활용하여 생동감 있게 구성하였습니다. -실제 학생 1,000여 명에게 받은 질문을 바탕으로, 작품을 알기 쉽게 풀어서 설명하였습니다. -갈래별 작품 해설뿐만 아니라 문학을 이해하는 기본 원리와 개념까지 포괄하여 수록하였습니다. -작품의 원전 느낌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학생들이 최대한 읽기 쉽게 재구성하였습니다. -조정래, 곽재구, 조현설 등 최고 수준의 작가.교수의 감수로 책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습니다. -쉬우면서도 깊이 있는 작품 해설을 통해, 수능.논술에도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현대시편은 학생과 선생님이 참여하는 소셜 네트워트 시스템(SNS)의 형식을 차용하여, 생생한 느낌으로 작품을 이해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같은 주제나 소재로 묶어 총 88편의 시를 수록하였습니다.
베이컨이 들려주는 우상 이야기 (초급편)
자음과모음 / 최지윤 지음 / 2007.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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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청소년 철학,종교최지윤 지음
를 통해 재미있게 철학에 접근한 다음 밟는 코스로, 철학을 쉽게 설명하고자 하는 기본 의도를 가지고 수준별, 단계별로 구성했다. 책 구성은 크게 보아 '배경지식 넓히기'와 '실전 논술'로 나뉜다. '배경지식 넓히기'는 철학자의 삶과 주요저서에 대한 이해를 돕고, 철학자의 핵심 사상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는 의미에 대한 분석도 포함하고 있다. 또한 해당 철학자가 교과서에서는 어떻게 다루어지고 있는지와 기출문제에서는 어떻게 출제되었는지에 대한 분석도 제시된다. 단계별 학습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장 구성을 하였고, 각 장의 주요 개념과 배경 지식은 '어휘다지기'란을 두어 그 장에서 배운 내용을 다시 복습하고 어려운 개념은 다시 한 번 확인하며 보충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하였다. 교과서의 중요성도 강조한다. 연구진과 집필진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의 국정 및 검인정 교과서를 모두 분석하여 철학자의 사상을 학교 공부와 밀접하게 연결했다. 철학자가 직.간접적으로 언급되는 교과서의 지문은 물론이고 연관되는 지문도 수록하고 있다.고봉 기대승이 들려주는 사단칠정 이야기 1. 고봉의 생애와 사상 2. 세상 속에서 기대승 만나기 콩트가 들려주는 실증주의 이야기 사회적 혼란이 위대한 사상을 낳는다 - 사회학의 배경 콩트가 제시한 역사 발전의 세 단계 콩트는 노동자의 적인가? 콩트는 여성의 적, 마초(macho)인가? 콩트에 대한 평가 신채호가 들려주는 자강론 이야기 1. 단재를 만나다 2. 교과서에서 만난 단재 3. 기출 문제에서 만난 단재 베이컨이 들려주는 우상 이야기 프랜시스 베이컨을 만나다 고전 펼치기 일상에서 만나는 베이컨의 우상론 사르트르가 들려주는 실존 이야기 1. 사르트르는 누구일까요? 2. 실존주의란 무엇일까요? 박지원이 들려주는 이용후생 이야기 1. 연암을 만나다 2. 교과서 속에서 만난 연암 3. 기출 문제 속에서 만난 연암 토머스 쿤이 들려주는 패러다임 이야기 토머스 쿤을 만나다 고전 펼치기 일상에서 만나는 쿤의 패러다임 탈레스가 들려주는 아르케 이야기 1. 탈레스는 누구일까요? 2. 신화에서 철학으로 3. 모든 것들의 근본 원인을 찾아서 : 아르케는 무엇일까? 4. 아르케는 물이다 5. 세상에 대해 알고 싶은 순수한 마음 6. 개념 추상하기와 원리 이끌어 내기 7. 합리적 사고의 확대 애덤 스미스가 들려주는 보이지 않는 손 이야기 1. 애덤 스미스는 누구인가? 2. 애덤 스미스가 살던 시대 3. 의 주요 내용 4. 의 주요 내용 에리히 프롬이 들려주는 사랑 이야기 1. 에리히 프롬은 누구일까요? 2. 과 프롬의 사랑 철학
교과서 속 국보 따라잡기 2
이치 / 박상래 지음 / 2006.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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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청소년 역사,인물박상래 지음
학교 수업 내용에서는 다 배울 수 없었던 풍성한 우리 문화 유산을 살펴볼 수 있는 역사책. 교과서에 담지 못했던 역사 뒤편의 이야기들이 흥미롭게 전개된다. 현장에 대한 설명과 다양한 사진을 비롯해 직접 찾아가는 방법 등을 소개하고 있어 답사기로도 유용하다.석가모니가 인도의 영취산에서 자제에게 법화경을 설법하던 어느 날이었어요. 그때 다보여래의 상징인 철보탑이 땅에서 솟아올랐습니다. 그리고 큰 소리로 외쳤어요. "석가모니의 설법은 진리이다."다보여래는 석가모니 이전에 나신 부처님을 말하는데, 영원히 살아 계시는 부처입니다. 보살로서 수행을 하고 있을 때에 다음과 같은 말씀을 제자들에게 했다고 합니다. "내가 죽은 뒤에도 누가 법화경을 설법하는 곳이 있으면 어디에든지 가겠다. 그리고 탑 모양으로 땅에서 솟아나 '참말로 진리이다. 잘 하는 일이다'라고 하리라."또 다보여래를 공양하고 싶으면 큰 탑을 세우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다보여래를 상징하는 탑을 세웠지요. 이 탑이 바로 철보탑이라고 하기도 하지요.불국사는 불경의 내용을 충실하게 이해하고 표현한 것입니다. 힘들고 고통스런 현실이지만 부처님의 설법을 들으며 살면 그것이 부처의 세계이고 극락의 세계라고 여겼고, 이러한 부처의 나라이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불국사라고 했던 것입니다. - 본문 115~116쪽 중에서 안향(회헌) 영정 이제현(익재) 영정 조선왕조실록 송시열 초상 감은사지 3층석탑 반구대 바위그림 신라 금귀걸이(금제태환이식) 황남대총 금관(금관 및 수하식) 무구정광대다라니경 미륵사지 석탑 불국사 석가탑(3층석탑) 쌍봉사 철감선사 승탑 진전사지 3층석탑 연가7년명 금동여래입상 금동미륵보살반가상 부석사 무량수전·소조아미타여래좌상 부석사 조사당·조사당벽화 경천사 10층석탑 고달사지 승탑(부도) 월정사 8각 9층석탑 청자진사연화무늬표주박모양주자 분청사기 조화어문편병 천상열차분야지도각석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 인왕제색도 법주사 팔상전 표충사 청동함은향완
플라이트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셔먼 알렉시 지음, 박윤정 옮김 / 2008.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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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청소년 문학셔먼 알렉시 지음, 박윤정 옮김
인디언 하면 떠오르는 '영적인 지혜의 전수자'란 이미지는 빛바랜 과거형에 불과하다. 인디언 보호구역 안에 갇혀, 그들은 대부분 영적으로 아주 '형편없는' 삶을 살고 있다. 알코올 중독, 마약 중독, 가정폭력, 생계형 범죄 등을 숙명처럼 안은 채 말이다. 그런 환경에서 자라난 아이들에게 과연 희망이란 게 존재하기나 하는 걸까. <플라이트>의 주인공 역시 그런 아이다. 아버지는 그가 태어났을 때 도망갔고, 어머니는 여섯 살 때 유방암으로 죽었다. 그래서 임시로 자신을 양육해주는 가정을 전전하면서 살고 있다. 스무 군데나 되는 양부모 집에서 살았고, 학교도 스물두 곳이나 다녔다. 가진 거라곤 바지 두 벌과 셔츠 세 장, 속옷 네 벌, 야구모자 한 개, 양말 세 짝과 소설 세 권이 전부다. 게다가 사춘기 소년답게 반항기로 가득 차 있어서 나쁜 짓이란 나쁜 짓은 전 종목 석권해버릴 작정이다.플라이트 작품해설 옮긴이의 말 미국 역사의 치부를 관통하는‘인디언판 허클베리 핀의 모험’ 2007 전미도서상과 보스턴 글로브 혼 도서상을 석권한 ‘미국 문단의 최고 블루칩’셔먼 알렉시의 화제작 한때 북아메리카 인디언(정치적으로 올바른 명칭은 네이티브 아메리칸)의 영성, 지혜를 다룬 책들이 큰 인기를 끈 적이 있다. 그에 힘입어 북아메리카 인디언의 서글픈 역사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하지만 그들의 과거가 아닌 현재를 다룬 책은 별로 없는 듯하다. 인디언 하면 떠오르는 ‘영적인 지혜의 전수자’란 이미지는 빛바랜 과거형에 불과하다. 인디언 보호구역 안에 갇혀, 그들은 대부분 영적으로 아주 ‘형편없는’ 삶을 살고 있다. 알코올 중독, 마약 중독, 가정폭력, 생계형 범죄 등 인간을 파멸로 몰아가는 모든 것을 숙명처럼 안은 채 말이다. 그런 환경에서 자라난 아이들에게 과연 희망이란 게 존재하기나 하는 걸까. 『플라이트』의 주인공 역시 그런 아이다. 아버지는 그가 태어났을 때 도망갔고, 어머니는 여섯 살 때 유방암으로 죽었다. 그래서 임시로 자신을 양육해주는 가정을 전전하면서 살고 있다. 스무 군데나 되는 양부모 집에서 살았고, 학교도 스물두 곳이나 다녔다. 가진 거라곤 바지 두 벌과 셔츠 세 장, 속옷 네 벌, 야구모자 한 개, 양말 세 짝과 소설 세 권이 전부다. 게다가 사춘기 소년답게 반항기로 가득 차 있어서 나쁜 짓이란 나쁜 짓은 전 종목 석권해버릴 작정이다. 난 이 나라가 싫다. 부자면서도 그 염병할 돈을 나누지 않는 작자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그들은 운동장에서 다른 아이들을 괴롭히는 버릇없는 열 살짜리 애들 같다. 그들은 정글짐과 미끄럼틀, 시소를 독차지한다. 그리고 다른 아이가 조금이라도 불평을 하면, 회전목마를 딱 한 번이라도 탈라치면, 피똥을 쌀 정도로 그 친구를 두들겨 팬다. 난 이따금씩 사람들에게 상처를 입히고픈 충동이 일 만큼 화가 치밀기도 했다. 실제로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 꿈도 꿨다. 사람들을 죽이는 꿈. 나는 언제나 이런 꿈을 꿨다. (본문 37-38쪽) 자, 이런 상황에서 이 아이의 운명은 이미 정해진 게 아닐까. 이변이 없는 한, 그는 자신이 그토록 증오하는 술주정뱅이, 인생 패배자 아버지의 길을 속절없이 그대로 따라가게 될 것이다. 그런데 이런, 그의 순탄한(?) 인생행로에 이변이 일어난다. 그것도 구치소에서 만난 자칭 혁명가 친구에게 홀딱 세뇌되어 총 두 자루를 들고 은행에 들어가 무차별 난사를 감행하는 시점(버지니아공대 총기 난사의 조승희, 강남 고시원 흉기 난동의 정상진을 떠올리게 하는 대목)에 말이다. 청원경찰의 총을 맞고 쓰러졌다가 눈을 떠보니, 다른 시간대에 다른 사람의 몸에 들어와 있다. 그것도 하필 인디언 인권운동가들을 잡으러 다니는 백인 FBI 요원이 되어 있는 게 아닌가. 그는 자기가 무차별 학살의 죗값을 치르러 지옥에 온 거라고 생각하지만, 지옥치고는 너무도 현실과 똑같다. 그런데 그게 다가 아니었다. 이때부터 그는 시간대를 오가며 여러 사람의 몸을 전전하는 시간여행을 경험하게 된다. 인디언 인권운동가를 죽이는 일에 끼어들었다가 정신을 잃고 마는 그. 다시 깨어나니 1876년 인디언과 백인 기병대 간의 마지막 전투인 리틀 빅혼 전투 한복판에서 인디언 꼬마가 되어 있다. 다시 깨어나니 19세기 무렵 인디언 마을을 소탕하러 다니는 늙은 기병대원이 되어 있다. 다시 깨어나니 2001년 9?11 테러 후의 백인 아저씨가 되어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술주정뱅이 인디언 부랑자의 몸에 들어가게 되는데, 그는 바로……. 『플라이트』는 출간 후 “인디언판 허클베리 핀의 모험”으로 불리며 화제의 베스트셀러가 되었는데, 미국 역사의 부끄러운 치부들을 관통하며 화해와 사랑이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유머러스하면서도 가슴 절절하게 보여주기 때문이다. 특히 감동적인 것은 주인공이 아버지의 몸속에 들어가는 대목이다. 아버지가 왜 자신과 어머니를 버리고 도망쳐야 했는지, 왜 그런 구질구질한 삶을 선택하게 되었는지 깨닫는 순간, 소년은 인생의 새로운 단계에 들어서게 된다. “말해봐.” 할아버지가 다그쳤다. “뭘요?” 아버지가 물었다. “나는 쓸모없는 놈이라고 말하란 말이야!” 아버지는 버티고 대들고 싶었지만, 고분고분 말을 들어야 이 형벌이 끝나리란 걸 알고 있었다. “나는 쓸모없는 놈이다.” 아버지가 말했다. “다시 말해봐.” “나는 쓸모없는 놈이다.” “더 크게.” “나는 쓸모없는 놈이다!” 아버지는 절규했다. “더 크게.” “나는 쓸모없는 놈이다!” 아버지는 계속 절규했다. “나는 쓸모없는 놈이다! 나는 쓸모없는 놈이다! 나는 쓸모없는 놈이다! 나는 쓸모없는 놈이다!” 할아버지가 방을 떠나고 한참이 지난 후에도 아버지는 절규를 그치지 않았다. 이제 자신의 기억에 피투성이가 되도록 채찍질당한 아버지는 병원 복도에서 불안하게 왔다 갔다 하던 발걸음을 멈추었다. 이 병동 어딘가에서 어머니는 나를 낳고 있었다. 하지만 아버지는 거들 수가 없었다. 차마 두 눈으로 볼 수 없었다. 아버지가 될 수 없었던 것이다. 결국 그는 도망쳤다. 달리면서 그는 두 눈을 감아버렸다. 그가 두 눈을 감으면서 나도 눈을 감아버렸다. (본문 189쪽) 소년은 이제 더 이상 예전의 그가 아니다. 그는 그동안 자신을 지배하며 망가뜨려왔던 증오와 폭력의 역사에 안녕을 고한다. 그리고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백인 경찰관과 그 동생 부부의 도움으로 서서히 현실과 화해하는 법, 사람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미국 인디언의 역사니 인종 갈등 따위, 우리가 알 게 뭐야!’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이 소설은 무엇보다 명품 성장소설의 미덕과 매력을 두루 갖추고 있다. 한때 아버지를, 사회를 죽도록 미워하고 증오했던 경험을 (어쩌면 지금도) 갖고 있는 이들이라면 더더욱 이 이야기에 눈물 나게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갈 곳 없는 아이 하나를 구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이 소설을 읽으며 웃다 보면 알게 된다. 언제나 그 깨달음은 눈물과 함께 온다. 여드름이라는 별명을 가진 소년이 마이클이라는 이름을 찾는 순간, 도망(flight)으로 시작된 이야기가 비상(flight)으로 끝나는 순간이 그때다.” (에서) 폭력은 증오를 먹고 산다. 2007년 4월 16일 버지니아공대의 조승희, 2008년 10월 20일 논현동 고시원의정상진 역시 그랬다. 만일 그때 그들에게 단 한 명이라도 깊은 관심을 갖고 온정을 기울여주는 이가 곁에 있었더라면 그처럼 끔찍한 참사는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소외감과 분노, 증오의 부정적인 에너지가 혼란의 아노미 속에서 당혹스런 양상으로 분출되는 요즘, 이 소설이 주는 메시지는 우리에게 더욱 각별하게 다가온다.난 이 나라가 싫다. 부자면서도 그 염병할 돈을 나누지 않는 작자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그들은 운동장에서 다른 아이들을 괴롭히는 버릇없는 열 살짜리 애들 같다. 그들은 정글짐과 미끄럼틀, 시소를 독차지한다. 그리고 다른 아이가 조금이라고 불평을 하면, 회전목마를 딱 한 번이라도 탈라치면, 피똥을 쌀 정도로 그 친구를 두들겨 팬다.난 이따금씩 사람들에게 상처를 입히고픈 충동이 일 만큼 화가 치밀기도 했다. 실제로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 꿈도 꿨다. 사람들을 죽이는 꿈. 나는 언제나 이런 꿈을 꿨다.p.37-38
청소년을 위한 마음 휴식법
새앙뿔 / 가토 다이조 지음, 박선영 옮김 / 2009.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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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앙뿔청소년 자기관리가토 다이조 지음, 박선영 옮김
한국 간행물 윤리위원회 청소년 권장도서.청소년기에 느끼는 불안의 이유를 살펴보고, 지금 자신이 처한 상황을 솔직하게 인정하며 자신의 선택과 각오를 굳게 다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 미래에 대한 불안에 짓눌려 있는 우리 청소년들이 무거운 중압감을 툴툴 털어낼 수 있는 힌트를 주고자 한 책이다. 공부만으로도 벅차 하는 청소년들에게 진로나 우정, 사랑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 자칫 시간 낭비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지금 고민하는 것이야 말로 자신을 단련시키며 앞으로 살아갈 인생의 토대를 단단히 하는 과정임을 깨닫게 한다. 추천사 소중한 청소년기를 위하여_신철희(신철희아동청소년상담센터 소장) 10대에 고민해야 하는 이유_김재헌(작가) 들어가기 이 괴로움은 절대 헛되지 않다 제 1장 진로를 고민할 때 가짜 책임감을 버리자 좋아하는 일을 찾아라 불행한 승리자는 되지 말자 대학에서는 무엇을 배울까? 우리가 대학에 가는 이유 자기주장에 대한 착각 자신에게 솔직해져라 문제의 원인과 해결 방법은 내 안에 있다 변명하지 마라 자기 인생을 책임져라 제 2장 10대의 괴로움이 꽃 필 때 선택하고 집중하라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 충분하다 빨리 오르면 쉽게 지친다 마음속 갈등 해소법 긍정적인 기분 전환법 다른 길로 도망치고 있지는 않은가? 후회 없는 시험 공부 요령 공부에는 지름길이 없다 인생 최초의 선택 남을 탓하지 마라 '…답게'를 부정하지 마라 나의 버팀목을 찾아 떠나는 여행 10대의 괴로움이 꽃 필 때 제 3장 지금부터 시작하자 무엇이 불만인가? '즐기는 힘'을 기르는 법 공부가 힘든 이유 지금이니까 고민하자 참고 기다리는 법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라 지금부터라도 마음을 나누자 제 4장 고민 없는 인생은 없다 행복해지기 위해 필요한 것 병이 주는 교훈 마이너스에서 플러스, 플러스에서 마이너스 고민하지 않는 인생 따위 어디에도 없다 멈추는 것을 겁내지 마라 인생의 고난을 견디는 토대 만들기 마음이 쉴 수 있는 장소 만들기 가족의 힘 감사할 줄 아는 사람 제 5장 자신을 지키기 위한 약속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 운명을 개척하라 마음의 문을 열어라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 자신을 지키기 위한 약속 화를 잠재우는 법 나를 발견하기 후기10대, 고민 없는 인생은 없다! 제 75회 한국 간행물 윤리위원회 선정!!! 시험, 입시, 진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10대 청소년들이라면 무조건 읽어라! 지금 수능을 앞둔 그리고 앞으로 수능을 치러야 할 우리 청소년과 학부모가 꼭 읽어야 할 책! 이 책은 “나만 빼고 다들 공부를 열심히 하네…….” “공부는 열심히 하는데, 왜 점수가 안 오를까?” “이럴 줄 알았으면 여자친구는 조금만 참았다 사귈걸!” “진작에 학원이나 열심히 다니는 건데.” 지금 이 순간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수능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이 시점에서 시험이 다가올수록 뭉글뭉글 커지는 불안, 부모님이나 선생님을 향한 짜증, 주변 친구들에 대한 초조함 등, 청소년들에게는 진짜 자기 모습을 잃어버리게 만드는 고민들이 많다. 그렇다고 이런 감정들을 무시하면 점점 더 자신을 잃어버리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이런 악순환에서 어떻게 하면 빠져나올 수 있는지 일본의 인기 심리학자가 그 대답을 들려준다. 이 책은 청소년기에 느끼는 불안의 이유를 살펴보고, 지금 자신이 처한 상황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자신의 선택(대학 진학, 취직 혹은 그 외의 선택이라도)과 각오를 굳게 다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공부만으로도 벅차 하는 청소년들에게는 진로나 우정, 사랑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 자칫 시간 낭비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지금 고민하는 것이야 말로 자신을 단련시키며 앞으로 살아갈 인생의 토대를 단단히 하는 과정임을 깨닫게 한다. 미래에 대한 불안에 짓눌려 있는 우리 청소년들이 무거운 중압감을 툴툴 털어낼 수 있는 힌트를 주고 있다. ?출판사 서평 오늘 고민하니까, 내일 강해질 수 있는 거야! 이 세상에 고민하지 않는 인생은 없다. 친구도, 부모님도, 선생님도, 사람은 누구나 고민과 역경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내 이름을 걸고 사는 인생은 고민 투성이인 것이다. 이 책은 아직도 자녀들과의 소통이 부족한 부모님들에게, 그리고 피할 수 없는 인생의 첫 단추를 꿸 준비를 하는 청소년들에게 자신을 돌아보며 한번쯤 쉬어가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월?화?수?목?금?토?일 매일이 똑같은 수험생에게, ‘왜’ 공부를 하냐고 묻는 청소년에게 그 이유에 대한 명쾌한 대답과 함께 자신의 삶에서 주인이 되는 법을 가르쳐주고 있다. 입시를 앞둔 수험생들의 속마음 엿보기 입시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는 우리 모두에게 잊혀지지 않는 기억이다. 수험생 본인은 물론 학부모도 지옥과 천당을 하루에도 몇 번씩 오고간다. 하지만 이 책은 시험과 공부가 결코 인생의 지옥이 아니라 인생을 헤쳐 나가는 힘을 길러주며, 이를 위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저자는 공부를 하는 이유가 돈을 벌기 위해서도 사회적인 지위를 얻기 위해서도 아닌 살아가는 힘과 지혜를 배우기 위함이라고 말한다. 우리 10대가 고민하는 이유는 자신의 억눌린 감정을 표출할 길이 없어서다. 누군가에게 소리치고 싶지만 아무도 들어주지 않아서이다. 하지만 모든 문제는 스스로가 해결해야 한다. 그래야만 진정한 문제 해결이 되는 것이고, 성장의 힘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리고 게으름에, 우울함에, 두려움에 떨고 있는 청소년들을 앞장서 이끌어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터득하고 해결하게끔 하는 것이 어른들의 몫일 것이다. 어른의 잣대로 청소년을 바라보아서는 안 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이야 말로 우리 청소년들의 앞에 놓인 여러 갈래의 길, 그 다양한 의문에 대한 답을 주는 책이다. 스트레스 속에서 나를 지키기 위한 약속 이 책에 있는 내용이 그다지 어려운 내용은 아닐지라도 작고 떨리는 울림이 있다. 그것은 우리 자녀들에게 살아가는 힘을 배우게 하는 소중한 약속이며, 내가 커가고 자녀가 함께 커 갈 수 있는 인생의 가르침이 상담가의 오랜 경험 속에서 녹아내리고 있다. 20대는커녕 30대, 40대가 되어서도 미래의 비전을 확실히 세우지 못한 사람들이 넘쳐나는 세상이다. 바로 청소년 시기에 자신의 삶에 대한 자신감과 열정을 세우지 못한 경우이다. 우리 청소년들이 찬란한 청춘을 보내면서 실의와 입시의 고통 속에서 헤매는 것이 아니라, 삶의 지혜와 행복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이 책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 부서질 것 같이 여린 마음과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 힘들어하는 청소년들에게 넓은 세상으로 나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해주기 바란다. 또한, 그 동안 자신의 고민조차도 힘겨웠던 이 땅의 모든 학부모들도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을 자녀와 함께 소통하는 시간으로 보내길 바란다. “수험 생활은 초조함 그 자체다. 겉으로는 친구들과 신나게 떠들지만 마음속은 그야말로 온통 지뢰밭이다. 다들 여유가 없고 초긴장 상태에 빠진다. 부모님은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라’고 말씀하시지만, 정작 성적은 어디에 내세울 만큼 변변치 않으니 막막하기만 하다. ‘아아, 이렇게 된 이상 재수다!’ 혹은 ‘취직이나 할까?’하고 마음먹지만 재수나 취직은 어디 쉬운가? 수험생은 하고 싶은 일이 많아서 초조하고, 진로에 대한 고민도 극에 달한다. 그러면서도 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어 하는 욕구 때문에 ‘가짜 책임감’을 느낀다.”- p.19~20 중에서“자신을 향한 타인의 기대, 특히 부모님의 기대 때문에 고민하는 것과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지 못해 방황하는 것은 별개의 이야기다. 실제로 부모의 기대와 충돌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의 목표를 확실히 몰라서 고민하는 친구들이 더 많다.”- p.22 중에서“게으름을 피우면 원하는 만큼 인정받지 못할까 두렵고, 나태해지면 남들이 자신을 싫어하지 않을까 걱정한다. 반대로 성적이 올라가면 모두가 자신을 존경하고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고민을 하는 친구는 분명 있는 그대로의 자기 모습에 자신이 없는 것이다. 그래서 세상을 향해 멋있고 바람직한 모범생을 연기하다 보니 자기도 모르게 지치는 것이다.”- p.67 중에서“지금 우리 앞에는 여러 갈래의 길이 놓여 있다. 취직을 해도 좋고 그 밖의 다른 일을 모색해도 좋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노숙자가 될 수도 있다. 만일 그렇게 살기 싫다면 그렇지 않은 삶을 선택하면 된다. 공부를 하려고 마음먹은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자기 자신’임을 명심해라. 스스로 선택해야 자기 힘으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 만일 지금 또 ‘부모님이’, ‘사회가’, ‘선생님이’, ‘친구가’와 같은 변명을 늘어놓는다면 앞으로의 인생은 없다.” - p.86 중에서 “좋아하는 것은 금방 손에 넣을 수 없다. 무엇이든 갖고 싶다고 해서 당장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요즘은 그 사실을 모르는 친구들이 너무 많다. 요즘 친구들은 ‘기다리는 힘(인내력)’이 점점 약해지고 있다. 버튼을 누르면 금방 원하는 물건이 제공되는 자동판매기 시대에 몸도 마음도 익숙해진 탓이다.” - p.106 중에서“살다보면 화나는 일이 많다. 동생이 자기 옷을 몰래 입었다거나, 선생님이 얄미운 친구를 칭찬했다거나, 지하철에서 새치기를 당하는 것과 같은 일이다. 또 방 청소를 하려는 참인데 엄마가 ‘빨리 안 치워?’하고 화를 내거나, 다이어트 하느라 식사량을 줄였는데 ‘그렇게 먹으니까 살이 찌지’라는 소리를 듣는 일이다. 그런 일들은 종이에 적어 보자. 인생이란 그런 작고 사소한 일들이 매일매일 쌓여서 이루어진다. 남에게 이야기할 것도 없는 일이지만 그 작은 일들이 쌓여서 기분이 나빠지고 우울해진다.”- p.177 중에서
한나 아렌트, 난민이 되다
Ž / 황은덕 (지은이) / 2022.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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Ž청소년 철학,종교황은덕 (지은이)
탐 철학 소설 43권. 평범한 청소년들이 같은 반 친구가 겪는 차별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책을 직접 찾아 나가는 과정을 생생히 그리면서, 한나 아렌트의 사상을 자연스럽게 소개한다. 미래중학교 2학년 3반에 예멘 출신의 라일라가 전학을 온다. 라일라가 온 이후에 국민청원, 신문 기자와의 인터뷰, 연극 공연과 같은 흥미진진한 일들이 벌어진다. 주인공들은 한나 아렌트가 등장하는 연극의 대본을 함께 만들면서, 아렌트의 삶과 사상에 대해 알아간다. ‘악의 평범성’이라는 개념으로 널리 알려진 사상가 한나 아렌트는 나치의 박해를 피해 18년 동안 난민으로 살았던 경험이 있다. 이런 경험은 아렌트가 차별과 인간의 권리를 깊이 고민하는 바탕이 되었다. 한나 아렌트, 그리고 이 소설의 주인공들과 함께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는 세상을 이룰 방법을 찾아보자.머리말 프롤로그-작년 한 해를 돌아보다 1. 새로 온 친구 나는 예멘에서 왔습니다 대추야자와 타진 밤의 소녀, 라일라 2. 토론하며 의견을 조율하다 학부모 긴급회의 봉사부 단톡방 학급 회의 3. 생각하는 사람의 미래는 밝다 특별 수업 연출부 첫 회의 한나의 일기 4. 우정의 천재들 난생처음 국민청원에 참여하다 신문 기자와의 인터뷰 5. 사유하고 말하고 공감하다 첫 대본 연출부 단톡방 공연 준비 6.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다 만약 한나가 우리 교실로 전학 온다면 네가 아랍어를 배운다고? 7. 함께 살아가는 세상 대본 연습 총연습 한나와 함께, 난민 친구와 함께! 에필로그-라일라의 일기 부록 한나 아렌트 소개 한나 아렌트의 생애 읽고 풀기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는 세상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악의 평범성’으로 널리 알려진 사상가 한나 아렌트에게 지혜를 구하다 '탐 철학소설' 시리즈 43권 《한나 아렌트, 난민이 되다》는 평범한 청소년들이 같은 반 친구가 겪는 차별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책을 직접 찾아 나가는 과정을 생생히 그리면서, 한나 아렌트의 사상을 자연스럽게 소개합니다. 미래중학교 2학년 3반에 예멘 출신의 라일라가 전학을 옵니다. 라일라가 온 이후에 국민청원, 신문 기자와의 인터뷰, 연극 공연과 같은 흥미진진한 일들이 벌어집니다. 주인공들은 한나 아렌트가 등장하는 연극의 대본을 함께 만들면서, 아렌트의 삶과 사상에 대해 알아갑니다. ‘악의 평범성’이라는 개념으로 널리 알려진 사상가 한나 아렌트는 나치의 박해를 피해 18년 동안 난민으로 살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런 경험은 아렌트가 차별과 인간의 권리를 깊이 고민하는 바탕이 되었습니다. 한나 아렌트, 그리고 이 소설의 주인공들과 함께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는 세상을 이룰 방법을 찾아볼까요. 한나 아렌트는 누구일까요? 한나 아렌트(Hannah Arendt, 1906~1975)는 20세기를 대표하는 사상가로, 독창적이며 뛰어난 정치사상을 펼쳤습니다. 독일에서 나고 자랐지만 나치의 박해를 피해 18년간 무국적 난민으로 살았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악의 평범성, 전체주의의 역사적 기원, 인간의 조건과 권리 등에 대한 통찰의 바탕이 되었습니다.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사유 능력과 차이를 좁히기 위해 의견을 주고받는 (정치) 행위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전체주의의 기원》, 《인간의 조건》,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등 많은 책을 남겼습니다. “사유하고 공감하고 행위하라” 20세기를 대표하는 사상가 한나 아렌트와 함께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는 세상을 꿈꾸다 ‘사유하는 능력을 갖지 못하면 평범한 사람이라도 악을 저지를 수 있다.’ 20세기를 대표하는 사상가 한나 아렌트는 ‘악의 평범성’이라는 개념으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또한 전체주의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어떻게 하면 인간답게 살 수 있는지에 대한 통찰로도 유명합니다. 그의 사상에는 나치의 박해를 피해 18년 동안 난민으로 살았던 경험이 녹아 있습니다. '탐 철학소설' 시리즈 43권 《한나 아렌트, 난민이 되다》는 ‘20세기의 난민’ 한나 아렌트와 21세기의 난민 소녀 라일라를 연결 지어, 어떻게 하면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는 세상을 만들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이 소설은 평범한 청소년들이 같은 반 친구가 겪는 차별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책을 직접 찾는 과정을 생생히 그리면서, 한나 아렌트의 사상을 자연스럽게 소개합니다. 한나 아렌트는 유대인으로서 박해받았던 경험을 통해, 인간으로서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를 존중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그리고 동등하지만 차이를 가진 사람들이 더불어서 살아가는 것이 인간의 조건 중 하나라고 주장했습니다. 동등한 사람들이 토론과 논의를 통해 서로의 입장과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인 ‘행위’, 자신의 상황에 굴복하지 않고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찾기 위해 투쟁하는 사람인 ‘의식적 파리아’, 인간이 권리들을 갖기 위해서는 조직된 공동체에 속할 권리가 꼭 필요하다는 ‘권리들을 가질 권리’ 등의 개념들을 만들어 냈습니다. 특히 정치와 자유의 문제를 치열하게 고민했으며,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사유 능력과 차이를 좁히기 위해 의견을 주고받는 (정치) 행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한나 아렌트, 난민이 되다》에는 사유하고 공감하면서, 아렌트가 말한 정치 행위를 실천한 용감한 청소년들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우리는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한 후 행동할 수 있는 나이입니다.” 한나 아렌트가 말한 ‘정치 행위’를 실천한 용감한 청소년들의 이야기 미래중학교 2학년 3반에 예멘 출신의 라일라가 전학을 옵니다. 예멘에 내전이 일어나자 박해를 피해 한국까지 오게 된 것이지요. 한국은 아시아 최초로 난민법을 시행한 나라입니다. 하지만 까다로운 심사 때문에 라일라의 가족은 난민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추방될 위기에 처합니다. 우정이를 비롯한 봉사부원들은 라일라의 사정을 반 친구들에게 알리고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함께 하기로 합니다. 단톡방과 학급 회의에서 치열하게 토론하고, 국민청원, 신문 기자와의 인터뷰, 연극 공연과 같은 흥미진진한 일들을 겪게 됩니다. 주인공들은 한나 아렌트가 등장하는 연극의 대본을 함께 만들면서, 아렌트의 삶과 사상에 대해 알아갑니다. 가상의 글인 '한나의 일기', ‘한나가 한국에 전학 온다면’이라는 연극의 설정 등으로, 한국 현실에서 일어나는 차별의 문제와 아렌트의 사상을 연관 지어 생각해 봅니다. 그 과정에서 주인공들은 깨달음을 얻고 변화합니다. 예를 들어, 라일라는 아렌트의 생각을 알아가면서 당당하게 자신의 권리를 찾아 나가는 적극적인 모습으로 바뀝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 역시 자연스럽게 아렌트가 주장한 악의 평범성, 복수성, (정치) 행위, 권리들을 가질 권리 등의 개념을 배울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주인공들이 사유하고 공감하고 행위하는 모습을 통해 사상과 철학은 책 속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생활 속에서 맞닥뜨린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인문학을 처음 시작하는 청소년을 위한 철학 소설 시리즈 청소년 인문서 분야의 혁신으로 평가받으며 중고교 교사와 학생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탐 철학 소설' 시리즈는 동서양 사상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철학자들의 사상을 한 편의 소설로 풀어낸, 청소년을 위한 교양 소설 시리즈이다. 철학자들의 사상을 이루는 어려운 개념과 단단한 이론이 소설을 통해 내 삶과 연결되고, 이해하고, 새롭게 해석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탐 철학 소설' 시리즈는 내용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여러 공공 기관 및 청소년 관련 단체에서 우수 도서로 선정되었다. -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수교양도서 -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선정 청소년 권장도서 - 대한출판문화협회 올해의 청소년 도서 - 한국출판인회의 선정 이달의 책 - 책으로따뜻한세상만드는교사들 권장도서 - 한우리독서운동본부 필독도서 - 아침독서신문 추천도서이 철학 소설에 등장하는 미래중학교 2학년 3반 아이들은 아렌트가 의미하는 (정치) 행위를 실천한 용감한 청소년들입니다. 아이들은 대화를 통해 각자의 의견을 나누고, 기꺼이 타인의 입장에 관해 생각합니다. 아이들은 사유하고, 말하고, 공감하면서 아렌트가 의미한 (정치) 행위를 실천합니다.아렌트가 그러했듯이 이 소설에 등장하는 난민 소녀도 우리가 일방적으로 시혜를 베풀어야 할 수동적 존재가 아닙니다. 우리 모두는 동등한 권리를 가진 사람들입니다. 동등하지만 차이를 지닌 사람들입니다.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는 세상을 꿈꾸어 봅니다.- “아렌트는 우정을 특별한 방식으로 생각했어.”“어떻게요?”“다른 상황에 놓여 있고,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 대화하면서 차이를 좁혀 가는 과정이 우정이라고 했어.”우정이는 얼른 이해가 되지 않았다.“친한 애들끼리 유대감을 느끼는 게 우정 아니에요?”“아렌트는 우정을 훨씬 폭넓게 이해한 거지.”“어떻게요?”“인간과 인간이 주고받을 수 있는 최고의 가치가 우정이라고 믿었어. 서로의 차이를 좁히면서 의논하고, 돕고, 대화하면서 가깝게 지내야 한다고 생각했지.”- 2장 “학생들의 권익을 대변하고 있으니까 학생회는 정치 공동체라고 할 수 있어요. 학급 회의 역시 정치 활동입니다. 안건을 내고, 자유롭게 의견을 말하고, 서로 다른 의견을 조율한 후에 투표를 통해 결론에 이르는 과정 자체가 ‘정치’이니까요.”선생님이 이어서 말했다.“여러분이 난민 친구를 돕기 위해 국민청원과 탄원서를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정확히, 한나 아렌트가 의미하는 정치 행위를 하고 있는 거예요. 만약 한나 아렌트가 살아 있다면 여러분의 활동을 적극 지지할 거예요. 저도 여러분을 지지합니다.”- 3장
공부의 길
행복에너지 / 김정환 지음 / 2014.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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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에너지청소년 학습김정환 지음
생의 가장 밝게 빛나는 시기를 교과서, 참고서와 씨름하며 보내는 우리 아이들. 천문학적인 사교육비의 지출로 멍드는 가계와 경제. 그렇다면 우리 아이들이 저비용, 고효율로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는 학습법을 찾으면 되지 않을까. 문제는 각종 도서, 사이트에서 난무하는 학습법 중 믿을 만한 걸 찾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이 책은 1996년 이래 약 20년간 서울 대치동에서 수학강사로 시작하여 공부학습법 교육 연구소 소장, 나누리 에듀의 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김정환 원장이 평생의 공부법 연구를 집대성한 책이다. 교과서 중심의 학교 교육을 강조하는 모습에서 이 책이 교육자로서의 진정성과 굳은 각오를 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학생 본인은 물론 부모, 선생, 강사 등 교육자의 위치에 있다면 누구든지 꼭 한 번쯤은 읽어 봐야 할 ‘암기·오답노트 중심의 학습법, 과목별 학습법’ 등을 제시한다.머리말 06 추천사 08 1부 효율적인 학습법 Chapter 01 공부를 못하는 이유와 공부법 26 Chapter 02 자녀를 공부 잘하게 하는 부모 역할 40 Chapter 03 자녀가 좋아하는 부모의 언어기술 53 Chapter 04 공부를 잘할 수 있는 4가지 습관 65 Chapter 05 학생의 장래 희망과 목표 78 Chapter 06 공부가 잘되는 환경 93 Chapter 07 공부를 잘하는 머리의 구조 100 Chapter 08 두뇌의 좌뇌와 우뇌 107 Chapter 09 공부의 학습 정보 전달 125 Chapter 10 자기 주도 학습 135 Chapter 11 공부를 잘하게 하는 이야기 구조 150 Chapter 12 공부의 적 스트레스 해결 176 Chapter 13 학습 효과 극대화 방법 184 Chapter 14 공부의 출력 학습 190 Chapter 15 학습법 수행 197 Chapter 16 공부의 욕구 204 Chapter 17 공부 습관 210 Chapter 18 공부에 변화를 주자 215 Chapter 19 공부 컨디션 222 Chapter 20 공부 슬럼프를 극복하라 233 Chapter 21 스터디 스케줄 244 Chapter 22 스터디와 시험 265 Chapter 23 중간·기말고사 대비 공부법 284 Chapter 24 유학 준비 287 2부 암기노트와 오답노트 Chapter 01 암기노트 필요성 296 Chapter 02 암기노트 작성 305 Chapter 03 암기노트 추가 내용 작성 317 Chapter 04 암기노트 활용 322 Chapter 05 암기노트 과목별 작성 328대치동 학원가 20년 강사 경력의 집대성! “김정환 원장의 우등생을 만드는 암기·오답노트 학습법!” 대한민국에서 청소년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지옥’이라 불리는 입시의 관문 앞에서 생의 가장 밝게 빛나는 시기를 교과서, 참고서와 씨름하며 보내는 우리 아이들. 천문학적인 사교육비의 지출로 멍드는 가계와 경제. 그렇다면 우리 아이들이 저비용, 고효율로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는 학습법을 찾으면 되지 않을까. 문제는 각종 도서, 사이트에서 난무하는 학습법 중 믿을 만한 걸 찾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책 『공부의 길』의 등장이 반가운 까닭이 여기에 있다. 1996년 이래 약 20년간 서울 대치동에서 “수학강사”로 시작하여 “공부학습법 교육 연구소” 소장, 나누리 에듀의 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김정환 원장이 평생의 공부법 연구를 집대성한 책이기 때문이다. “학원에 다니고 따로 과외를 받는가의 차이가 아니라 자녀가 학교 선생님의 수업 내용에 집중하고 교과서 중심으로 공부하느냐에 (아이들이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가) 달려 있습니다.”라는 저자의 말에서 알 수 있듯이 한 학원의 강사이자 원장이면서도 교과서 중심의 학교 교육을 강조하는 모습에서 이 책이 교육자로서의 진정성과 굳은 각오를 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학생 본인은 물론 부모, 선생, 강사 등 교육자의 위치에 있다면 누구든지 꼭 한 번쯤은 읽어 봐야 할 ‘암기·오답노트 중심의 학습법, 과목별 학습법’ 등을 제시한다. 책은 크게 두 개의 단락으로 나뉘어 있다. 1부 <효율적인 학습법>에서는 우리 아이들이 공부를 못하는 이유부터 시작하여, 공부를 잘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어떻게 마련해 줘야 하는가에 대한 부모의 역할, 학습 동기부여 방안, 슬럼프 극복, 공부 효율의 극대화는 물론 유학 준비까지 학습법에 대한 모든 것을 담았다. 셀 수 없이 많은 우등생을 제자로 둔 선생님답게 현 교육 실정에 가장 적합하면서도 학생들의 입장을 최대한 수용하는 학습법을 찾아내어 제시하고 있다. 학생이 공부를 함에 있어 가져야 할 원칙과 부모가 자녀와 대화하는 언어 기술 등 심리적인 측면까지 디테일하게 풀어낸다. 2부 <암기노트와 오답노트>에서는 학생이 공부를 하면서 학습내용을 요약하여 암기노트를 작성하고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모의고사 등의 각종 시험에서 문제를 몰라서 틀렸든 실수로 틀렸든 오답노트를 작성해야 하는 까닭을 제시하고 향후 어떻게 활용하여 성적을 올리는가에 대해 심도 있게 조명한다. 세계에서 교육열이 가장 높은 나라인 만큼 배우는 입장의 청소년이나 가르치는 입장의 부모, 교사 모두 극심히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현실이다. 책 『공부의 길』을 통해 ‘교과서’ 중심의 학습을 강조하는 ‘학원’ 선생님이 보여준 열정이 우리 교육환경을 선진화시키고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미래가 좀 더 행복으로 가득 차는 데 일조하기를 기대해 본다. 학생의 목적은 무엇일까요? 바로 그것은 공부입니다. 학생은 왜 공부를 해야 하나요? 그것은 학생의 장래 희망 목표대로 이루어 가는 것입니다.첫째, 공부는 학생을 가치 있고 소중한 인간으로 만들어줍니다. 누구를 위하여 공부를 할 수도 있지만 우선적으로 학생 즉 본인에게 초점을 맞춥니다. 학생은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등을 배우고 깨닫게 됩니다. 끊임없는 노력을 하여 학생의 존재 가치를 높여야 합니다.둘째, 공부는 학생의 꿈과 희망을 이루게 해줍니다. 학생이 공부를 잘할수록 꿈과 희망이 커집니다. 그러나 공부를 못하게 되면 꿈과 희망은 줄어듭니다. 그래서 장래 희망이 분명하지 않은 학생은 공부를 못하는 학생일 것입니다. 학창시절의 이상과 비전은 바로 책상 위에서 이루어집니다.셋째, 공부는 좋은 친구를 사귈 기회를 제공합니다. 공부를 잘하는 상위권의 학생들은 상위권끼리 어울리고 하위권 학생들은 하위권끼리 친하게 지냅니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전교 1등과 꼴찌가 친구가 되는 경우는 거의 희박합니다. 학생이 특수 목적 고등학교 또는 자립형 사립고에 진학하면 저절로 친구가 됩니다. 훗날 이런 친구들은 인생을 살아가는데 큰 자산이 됩니다. 명문대에 진학하면 자연스럽게 그들과 같이 동문 친구가 됩니다.넷째, 공부는 학생에게 숨겨진 잠재 능력을 찾아 줍니다. 학생이 공부를 올바르게 하지 못해 학생의 잠재 능력을 발견하지 못합니다. 잠재 능력을 발견하지 못한 학생은 우리 인류에게는 커다란 손실이 될 겁니다. 가장 안타까운 것은 학생이 능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잠재 능력을 찾아내는 방법을 몰라서 낭비하는 것입니다. 학생 여러분은 다음과 같은 생각을 하도록 해야 합니다.- 공부가 타고난 적성이나 지능과 전혀 무관하지는 않지만 두뇌를 정상적으로 자극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정보들을 지속적으로 입력하면 자연스럽게 공부가 향상됩니다.- 한번 공부하면 쏙쏙 머리에 들어가서 하나씩 기억되면 좋겠다는 희망은 부질없습니다.공부는 관리하고 보살펴야 합니다.- 연습을 실전처럼 해야 합니다. 공부도 항상 실전 상황을 염두에 두고 확인하고 점검, 보완합니다.다음과 같은 사항을 점검해 보세요.1) 입력 단계에서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쉽게 이해되지 않는 부분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입니다.이해가 잘 안 되는 것은 두뇌 속에 관련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이때 일단 체크하고 피해 가거나 주변사람이나 관련자료의 도움을 받아 해결해야 합니다. 이해가 되지 않는데도 공부를 하지 말자. 잘못하다가는 공부가 싫어지는 원인이 될 수가 입습니다.2) 저장 단계에서는 무의미하게 기계적으로 반복하는 것이 문제가 된다. 반복은 횟수보다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그러나 학생들은 외우는 것에 너무 익숙해져 있어서 효과적으로 반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시험이 끝나거나 학년이 바뀌면 교재를 습관적으로 버리는 것도 고쳐야 합니다.3) 문제 중심의 공부를 오해하면 출력 단계의 공부는 엉뚱한 방향으로 흐를 수 있습니다. 문제 중심의 공부는 문제만 풀라는 것이 아닙니다. 두뇌에 저장되어 있는 정보를 문제 중심으로 다시 정리해서 시험 때 실력을 제대로 발휘해야 합니다. 시험은 그때 당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도 중요하지만 향후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는 데 있어 중요한 잣대로 삼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학교에서 치르는 시험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틀린 문제들을 확실하게 복습해 두어야만 합니다.대다수 학생들은 시험이 끝났다는 데에 들떠 시험문제 점검을 통해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체크하려 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자신이 모르는 부분을 찾아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내 던져 버리는 것입니다.기억은 여러 번 반복함으로써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시험이 끝난 뒤 일주일 동안은 매일 1시간 정도 시험문제를 재점검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이 기회를 통해 이미 외우고 있거나 새롭게 외운 내용을 머릿속에 뚜렷하게 각인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시험문제를 통한 복습은 특히 풀지 못한 문제나 외워지지 않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합니다. 우선 시험 범위에 해당하는 노트를 펴고 틀린 내용을 표시하고, 그 내용을 커다란 카드에 베껴 씁니다. 이는 노트 공부에서 한 단계 진화한 카드를 활용하기 위해서입니다.
어쩌다 대통령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사라 카노 (지은이), 에우헤니아 아발로스 (그림), 나윤정 (옮긴이) / 2020.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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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청소년 문학사라 카노 (지은이), 에우헤니아 아발로스 (그림), 나윤정 (옮긴이)
드넓은 자작나무 숲 말고는 딱히 내세울 게 없는 작은 나라 베툴리아. 마르타는 친구들과 어울려 놀기 좋아하며 베툴리아 최고의 아이돌 그룹 에우포리아에 열광하는 평범한 중학생 소녀다. 당연히 따분한 정치에는 손톱만큼도 관심이 없다. 그런데 대통령인 아버지만 믿고 까부는 철천지원수 루피안을 꺾으려고 학생회장 선거에 나선다는 게, 그만 황당한 사고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불상사가 벌어진다. 베툴리아는 민주주의 역사 150여 년 동안 헥토르 루피안 가문이 대통령을 독차지하며 사실상 독재를 휘두르고 있었다. 부패한 정치인들에게 신물이 나 있던 베툴리아 국민들은 새 인물 마르타에게 몰표를 던지고, 마르타는 졸지에 대통령이 되고 만다.국가 권력의 주인은 누구인가? 어쩌다 10대 대통령의 실소만발 정치 입문기 “이젠 깨달았습니다. 권력을 행사한다는 것은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게 아니라, 더 좋은 삶을 살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것이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황당한 사고로 대통령이 된 중학생 소녀가 어쩔 수 없이 100일 동안 대통령직을 수행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해프닝을 코믹하게 그려낸 정치 풍자 판타지. 2019년 출간 후 민주주의와 정치 참여에 대한 터무니 ‘있는’ 상상력이란 찬사와 함께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현재 후속편이 집필 중이다. 드넓은 자작나무 숲 말고는 딱히 내세울 게 없는 작은 나라 베툴리아. 마르타는 친구들과 어울려 놀기 좋아하며 베툴리아 최고의 아이돌 그룹 에우포리아에 열광하는 평범한 중학생 소녀다. 당연히 따분한 정치에는 손톱만큼도 관심이 없다. 그런데 대통령인 아버지만 믿고 까부는 철천지원수 루피안을 꺾으려고 학생회장 선거에 나선다는 게, 그만 황당한 사고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불상사가 벌어진다. 베툴리아는 민주주의 역사 150여 년 동안 헥토르 루피안 가문이 대통령을 독차지하며 사실상 독재를 휘두르고 있었다. 부패한 정치인들에게 신물이 나 있던 베툴리아 국민들은 새 인물 마르타에게 몰표를 던지고, 마르타는 졸지에 대통령이 되고 만다. 마르타는 대통령 취임 후 마치 꼭두각시 인형처럼 어른 보좌관과 장관들이 시키는 대로 하기에 급급했다. 하긴 세상 물정은커녕 세탁기 돌리는 법조차 모르는 평범한 소녀에게 뭘 더 바라겠는가. 하지만 이 때문에 아무 재미도 못 느끼고 불만이 쌓여가던 중 친구의 조언을 계기로 한 가지 깨달음을 얻게 된다. “지금 대통령은 너잖아. 규칙을 정하는 건 너 아니야?” 이제 마르타는 대통령 직함에 걸맞게 규칙을 정하는 최고 권력자로서 거듭난다. 출발은 좋았다. 휴일을 2일에서 5일로 늘려 국민 행복지수를 높이고, 괴짜 발명가인 친구를 장관으로 임명해 획기적인 과학 부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남자들이 요리하는 날’을 제정해 양성평등에 앞장서는 등 황당하지만 나름 터무니 있는 혁신적인 정책으로 국민들의 지지를 얻게 된다. 그러나 도가 지나치면 탈이 나는 법. 성공의 기쁨에 취한 나머지 마르타는 차츰 주위의 의견을 무시한 채 제멋대로 권력을 휘두르기 시작한다. 국민의 뜻 따윈 아랑곳없이 자신이 국가의 주인인 양 행세했던 전임 대통령의 행태를 자기도 모르게 닮아가고 있음을 깨달은 순간, 마르타의 진짜 위기가 시작되는데…. 우리나라와 같은 대통령 중심제 국가에서 대통령은 막강한 권력을 행사한다. 선거에서 1위를 차지한 자가 국가의 행정 권력을 독차지하는 승자 독식 구조에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강력한 리더십에 의한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가능케 하는 반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독재 정치로 전락할 위험도 높다. 『어쩌다 대통령』은 이렇듯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상이한 결과를 만들어내는 권력의 힘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대리 체험하게 해준다. 민주주의의 꽃이 선거라면, 선거의 꽃은 대통령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꽃은 대지에 굳세게 뿌리 내린 줄기와 풍성한 잎들 덕분에 찬란한 꽃봉오리를 터트릴 수 있다. 실제 현실을 극도로 단순화시킨 동화적 설정이지만, 역대 대통령들의 비참한 말로를 기억하는 우리에겐 더욱 의미심장한 정치 풍자극으로 다가올 것이다. 망할 자작나무들!보기에는 아무런 해도 입힐 것 같지 않지만 그렇지 않다.
그때 그 나무가 있었다
한티재 / 곽민수 외 지음 / 2014.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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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티재청소년 문학곽민수 외 지음
대구광역시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 ‘책쓰기와 사랑에 빠지다’ 2014년 출판 지원작으로 선정된 우수 작품. 이 책은 고등학생들의 소설 열 편을 담은 청소년 작품집이다. 진지하게, 또는 발랄하게 상상력을 펼쳐 다채롭게 풀어낸 수록 작품들은 각각 자기 나름의 빛깔을 갖고 있다. 고된 학업과 바쁜 일상 속에서 틈틈이 동아리에 모여 서로 격려하며 완성해낸 작품들에는 청소년기에만 할 수 있는 고민과 상상력, 성장통이 그대로 묻어나 있다. 청소년기의 우정과 사랑, 학교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건, 어릴 적 꿈을 잃어가는 어른들의 세계에 대한 안타까움,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 상상 속의 세계 등 다양한 소재와 시선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책머리에 작은 오해 곽민수 그때 그 나무가 있었다 김현수 레미니신스 나재석 우리들의 이야기 한관규 희망 김성엽 친구 김두상 거짓된 꿈 김건우 우유 전쟁 배상우 헌터 & 킬러 이동언 나와 그녀 한성희 대구광역시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 선정작 대구광역시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 ‘책쓰기와 사랑에 빠지다’ 2014년 출판 지원작으로 선정된 우수 작품이다. 대구시교육청은 2009년부터 진행한 이 프로젝트에서 대구시 초.중.고등학교의 책쓰기 동아리들이 출품한 원고 가운데 우수한 작품들을 뽑아, 매년 정식 출판을 지원하고 있다. 고등학생들의 진지하고 발랄한 소설 열 편 고등학생들의 소설 열 편을 담은 청소년 작품집이다. 진지하게, 또는 발랄하게 상상력을 펼쳐 다채롭게 풀어낸 수록 작품들은 각각 자기 나름의 빛깔을 갖고 있다. 고된 학업과 바쁜 일상 속에서 틈틈이 동아리에 모여 서로 격려하며 완성해낸 작품들에는 청소년기에만 할 수 있는 고민과 상상력, 성장통이 그대로 묻어나 있다. 청소년기의 우정과 사랑, 학교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건, 어릴 적 꿈을 잃어가는 어른들의 세계에 대한 안타까움,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 상상 속의 세계 등 다양한 소재와 시선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사회의 무한경쟁 속에서도 자신만의 세계와 꿈을 찾아가려고 노력하는 청소년들의 작품은, 독자들에게 청소년들의 관심과 문제의식, 그들만의 즐거움을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십대들의 숨겨진 끼와 상상력이 만나 탄생한 작품들에서 청소년 소설의 가능성을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다. 경북기계공업고등학교 글쓰기 동아리 ‘글바람’. “글의 바람을 일으켜보자!” 동아리의 이름이 ‘글바람’인 이유는 글을 쓰기 시작했을 때 우리가 내건 이 문구 때문입니다. “기계와 메카트로닉스, 즉 전문지식을 배우는 마이스터고에서 글쓰기는 안 어울린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그렇기 때문에 전문지식만이 아닌 인성을 기르기 위해 ‘글의 바람’을 일으켜보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동아리입니다. 2013년 3월, 글쓰기반으로 열 명의 학생이 모였습니다. 물론 모두 글을 쓰려는 열정이 가득했던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의욕이라곤 조금도 없어 보이던 학생들이 글쓰기를 시작했을 때는 태도가 달라졌습니다. 모두가 자신만의 세계를 글로 실현해가는 과정에 충실하고자 애썼고, 부족한 실력과 시간을 안타까워했습니다. 3월에서 시작해 10월 말까지. 처음엔 주어진 시간이 많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시작하니 소설을 쓴다는 것이 그렇게 간단한 것이 아니라는 걸 깨닫고, 마지막엔 밤을 새워가며 완성하기도 했습니다. 서로의 작품을 읽어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 격려하며 글을 썼습니다. 글을 쓰는 7개월 동안 탈도 많고 고생도 많았지만, 그걸 극복하고 완성한 작품을 모아 책으로 만들었을 때 우리는 모두 감동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글의 바람을 일으켜보자는 취지에서 시작해, 소설을 쓰는 어려움과 괴로움을 함께 겪고 마침내 출판한 책을 바라보면서, 우리는 인성을 기르는 것만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한 단계 ‘성장’했습니다. 우리는 ‘글바람’을 잊지 못할 것이며, 이 책도 우리의 영원한 자랑으로 남을 것입니다.이 책의 소설 한 편 한 편은 모두 각자의 고민과 노력 속에서 완성된 것입니다. 잃어버린 어린 시절의 꿈, 학교에서 일어나는 로맨스, 일상에서의 즐거움과 개그,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애틋한 사랑 이야기, 그리고 박진감 넘치는 판타지까지. 평소의 모습이 활기차고 밝아서 ‘틀림없이 즐겁고 밝은 분위기의 소설을 썼을 거야’ 하고 생각한 친구가 진지하고 무거운 이야기를 쓰고 있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서로의 소설을 읽어보고 이야기도 나누면서, 우리는 친구들의 감추어진 일면, 알지 못했던 그들만의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었습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던 모습과 서로만의 세계를 공유하면서 우리는 더욱 친해졌고, 서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그리고 이 책은 무엇보다 우리를 정신적으로 성장시켜주었습니다. 작가라는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면서 독자일 때에는 상상도 못했던 어려움과 숙제를 만났습니다. 서투른 상상력과 부족한 글솜씨지만 진실이 담긴 이야기, 우리만의 새로운 세계를 그려내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우리를 둘러싼 세계에 대해 관심을 갖고 세밀히 관찰하고 고민해야 했습니다. 이 책은 저희가 ‘성장’하면서 나온 부산물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요. 이 책의 글 한 편, 한 편마다 한 사람의 ‘성장’이 담겨 있습니다.-「책머리에」에서
그 여름 노랑나비
특별한서재 / 한정기 (지은이) / 2024.05.21
13,000원 ⟶ 11,700원(10% off)

특별한서재청소년 문학한정기 (지은이)
열여섯 소녀 채고은과 6·25 전쟁을 겪은 외할머니가 한 방을 나누어 쓰게 되면서 펼쳐지는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를 담은 청소년소설이다. 열여섯 소녀 채고은, 6·25 시절인 열일곱 당시를 회상하는 김선예의 이야기가 교차된 구조로 이어진다. 『그 여름 노랑나비』는 지나간 역사인 6·25 이야기를 들려주면서도 열여섯 채고은의 시선에서 청소년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현대의 상황과 연결짓는다. 인접 국가들과의 갈등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시대, 『그 여름 노랑나비』는 세계 시민으로 살아가기 위해 청소년들이 꼭 한 번 생각해 봐야 할 질문으로 가득하다.고은_ 27,010일, 648,240시간 선예_ 천 위에 핀 꽃과 나비 고은_ 타고난 이야기꾼 선예_ 상현 삼촌과 광수 오빠 고은_ 전쟁 선예_ 전쟁 고은_ 오빠 선예_ 오빠 고은_ 차이 선예_ 똑같은 사람 고은_ 같지만 다 다른 선예_ 포탄 소리 고은_ 질문 선예_ 삼수 고은_ 똥손과 금손 선예_ 다시 시작된 폭격 고은_ 저마다 다른 행복 선예_ 화자 고은_ 성적과 우정 선예_ 다시 나타난 북한군 고은_ 놀이터에서 선예_ 노란 별 두 개 고은_ 다들 그렇게 살았다니 선예_ 용칠이 고은_ 결이 다른 마음 선예_ 그 여름 노랑나비 고은_ 보고서 『그 여름 노랑나비』 창작 노트황금도깨비상 수상 작가 한정기 신작! “미운 건 전쟁이었지, 사람은 아니었어.” 열여섯 살 소녀와 아흔 살 할머니가 나눈 먼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 열여섯 채고은, 한창 프라이버시가 중요할 나이에 외할머니와 한 방을 나눠 쓰게 되다니! ‘내 삶은 오늘부로 완전히 엉망이 될 것 같다!’ 치매 때문에 곧잘 어린 소녀로 돌아가곤 하시는 외할머니. 그런 할머니에게서 생각지도 못한 먼 과거의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황금도깨비상 수상 작가 한정기의 『그 여름 노랑나비』는 열여섯 소녀 채고은과 6·25 전쟁을 겪은 외할머니가 한 방을 나누어 쓰게 되면서 펼쳐지는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를 담은 청소년소설이다. 열여섯 소녀 채고은, 6·25 시절인 열일곱 당시를 회상하는 김선예의 이야기가 교차된 구조로 이어진다. 『그 여름 노랑나비』는 지나간 역사인 6·25 이야기를 들려주면서도 열여섯 채고은의 시선에서 청소년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현대의 상황과 연결짓는다. 인접 국가들과의 갈등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시대, 『그 여름 노랑나비』는 세계 시민으로 살아가기 위해 청소년들이 꼭 한 번 생각해 봐야 할 질문으로 가득하다. 전쟁은 왜 일어나고 사람들은 왜 전쟁을 하는 걸까? 전쟁을 통해 얻는 것이 무엇이든, 그 많은 사람의 죽음 위에 얻은 것에 그만한 가치가 있는 걸까? 우리는 그런 역사를 통해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본문에서 전쟁 속에서도 피어나는 인간애, 사람에 대한 예의! 이념을 뛰어넘는 사람 대 사람의 이야기 휴전이 70년을 넘어가면서 우리 삶에 ‘전쟁’이란 단어가 머나먼 이야기처럼 느껴지곤 한다. 그러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홍콩 시위, 미얀마 군부 쿠데타까지 세계 곳곳에서는 아직도 전쟁과 내부 갈등에 대한 뉴스가 끊이지 않는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 역시 ‘종전’이 아닌 ‘휴전’ 국가로 전쟁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라는 것이다. 우리는 어쩌면 전쟁을 너무 가볍고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한정기 작가는 이 부분을 이야기하며 전쟁이 결코 머나먼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상기시킨다. 북한군을 뿔 난 도깨비인 줄만 알고 살다가 나와 같은 인간이라는 사실을 깨달을 때, 무섭고 두렵기만 한 북한군에게도 고향에 그들을 기다리는 가족들이 있을 거라는 당연한 사실을 깨달을 때, 우리는 이념을 벗어나 ‘사람’이라는 이름으로 서로를 바라볼 수 있다. “전쟁은 왜 일어날까? 전쟁을 통해 얻는 것이 무엇이든, 많은 사람의 죽음 위에 얻은 것에 그만한 가치가 있는 걸까?” 『그 여름 노랑나비』를 읽으며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기를 바라본다. 내 삶은 오늘부로 완전히 엉망이 될 것 같다. 아니, ‘될 것 같다’가 아니라 ‘되고 말았다.’ 내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말이다. 어제 나는 내 방을 내놔야 했다. 서른두 평 아파트에 안방은 부모님, 볕이 잘 드는 중간 방은 오빠, 작은방은 나, 이렇게 네 식구가 살았다. 그런데 오늘부터 외할머니가 우리 집에서 살게 되었다. 오빠는 고3인 데다 남자라 외할머니와 지내기 불편하다고 나와 방을 바꿔 작은방을 혼자 쓰고, 나는 오빠 방이었던 중간 방에서 외할머니와 함께 지내야 한다. 이건 순전히 부모님의 의지로 정해진 거다.“안 돼요! 나도 이제 중3인데. 프라이빗한 공간이 필요한 나이란 말이에요!” “이제 겨우 중3이 무슨 프라이빗? 계란 프라이 같은 소리 그만해! 할머니 오시면 네가 책임지고 챙겨드려야 해.” 날벼락도 이런 날벼락이 없다. 내 의지는 애초부터 묵살이었다. 내 방을 뺏긴 것도 팔짝 뛸 일인데 엄마는 외할머니까지 챙겨드리란다! 이건 도무지 말도 안 되는, 기가 막힐 일 아닌가? 해방되고 처음, 사람들은 한마음 한뜻이 되어 만세를 불렀어. 이제 좋은 세상이 왔다고 서로 껴안고 울며 기뻐했지. 그런데 언제부턴가 점점 사람들 눈빛이 달라지기 시작했어. 빨갱이라는 말이 연기처럼 떠돌며 집집마다 스며들었지. 빨갱이라는 말은 모든 걸 덮을 수 있는 말이었어. 조상 제삿밥을 나눠 먹던 이웃이 언제부턴가 밀고자 되어 이웃을 고발했어. 자기보다 더 많이 배웠다고. 다른 사람보다 잘 산다고. 주린 배를 채울 수 있게 양식을 빌려준 사람에게 빌린 걸 갚지 않으려 빨갱이라는 이름을 갖다 붙였단다. 염치가 살아 있던 사람들은 파렴치한이 되었고 양심은 미움과 증오 앞에 설 자리를 잃어버렸지. 사람들은 환한 대낮에도, 캄캄한 밤중에도 지서로 끌려갔어. 끌려간 사람들은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졌고. 죽을 만큼 두들겨 맞고 풀려난 사람은 운이 좋은 경우였어.
자퇴선언
살림Friends / 박은몽 지음 / 2010.07.20
11,000

살림Friends청소년 자기관리박은몽 지음
베스트셀러 <청소년을 위한 시크릿>의 저자 박은몽의 책. 학교제도의 모순, 주위의 편견 등 어려운 과정에서도 가슴속에 소중한 꿈이 있고, 그 꿈을 사랑하고, 이루고자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즉, ‘가진 것 없이’ 꿈과 열정만으로 성공을 일군 사람들의 삶을 조명하고 성공 비결을 구체적으로 밝힘으로써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성공 방정식을 제시한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3학년에 다니던 김예슬은 명문대에 다니고 있다는 자부심보다 심장이 뛰지 않는 자신을 한탄하며 자발적으로 학교를 그만두었다. 심장이 뛰는 그 무엇, 그것은 바로 진정한 자신의 꿈일 것이다. 저자는 미칠 만큼 간절한 꿈이 있고 중도에서 포기하지 않을 자신만 있다면 막연하게 남들이 가는 길을 가기보다는 제도권 교육에서 과감하게 벗어나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일찍부터 매달리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프롤로그 _ 아무도 내 꿈을 대신 이뤄 주지 않는다 chapter 1 긍정의 올인 : 오직 나 자신을 향해 달려라 달리는 말에겐 오직 질주본능만이 있을 뿐이다|이청용 정말 간절하다면 죽을 만큼 매달려라|폴 포츠 펄떡여라, 오늘이 세상 마지막 날인 것처럼|허영만 남들에겐 1퍼센트의 가능성이지만 내게는 100퍼센트다|지젤 번천 Chapter 2 창조의 도전 : 내가 가는 길이 새 길이 된다 도전하라, 나의 첫발이 누군가의 꿈이 된다|스티브 잡스 뒤집어 생각해 봐, 세상을 바꿀 수 있어|비즈 스톤 꿈을 이루려면 편안함에 길들여지지 마라|제임스 카메론 내 몸은 남과 다른 소망을 꿈꾼다|오노 요코 Chapter 3 마음의 선택 : 내 마음의 지도를 따라가라 내 꿈을 향해 놀이처럼 승부한다|빅뱅 가슴이 이끄는 길로 가라|이외수 세상이 정한 길이 나의 길이 될 수는 없다|진보라 내 인생의 내비게이션을 달아라|조지 거슈인 Chapter 4 꿈의 발견 : 방황하라, 그 끝에 꿈이 있다 젊은 날의 방황은 나를 찾는 여행이다|김장훈 열정을 쏟을 나만의 꿈을 찾아라|준초이 사막 끝에서 만나는 꿈을 놓치지 마라|브라이언 트레이시 눈물 없이 꿈을 발견할 수 없다|제이지 Chapter 5 역경의 기회 : 찬란한 실패는 인생역전의 힘이다 처음부터 잘 풀리면 너무 시시하잖아|사이먼 코웰 모든 걸 잃는다 해도 절망을 핑계 대지 마라|존 메이저 역경 속에서 숨은 기회를 놓치지 마라|월트 디즈니 두려워 마라, 큰 성공은 찬란한 실패 뒤에 온다|에반 윌리엄스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3년간 20만 명 정규교육 중단! “향후 10년, 학교 중퇴자들의 시대 열린다!” ▶ 내용 소개 학교 교육, 과연 필수인가? 최근 3년간 20만 명이 자퇴를 했다. 학생 1,000명당 17명, 세 반에 한 명꼴이며 하루에 80명씩 자퇴하는 셈이다. 과거에는 징계로 인한 퇴학생 비율이 높았지만, 이제는 자발적으로 그만두는 자퇴가 훨씬 증가하였다. 이렇게 자퇴의 비율이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중·고등학교가 대부분 입시와 명문대 진학률에 목을 매고 있지만 정작 사교육과 비교해 경쟁력이 한참 모자라며, 입시를 위한 구실을 하지 못한 것이 주된 원인이다. 보통 학교에서는 국·영·수를 비롯한 주요 과목을 제외한 과목은 수업 중에 자습하는데, 시간 활용의 효율성을 망가뜨린다는 이유로 자퇴를 생각하는 학생이 느는 것이다. 둘째, 학교의 강압적인 분위기도 한몫하고 있다. 고교 진학을 포기한 한 학생은 밤 10시까지 무조건 야간 자율학습을 하고, 내신 성적을 받으려면 새벽 2시까지 숙제를 하고 오전 6시까지 등교해야 하는 생활이 너무 싫었다고 말한다. 이 또한 학교 포기를 고민하게 하는 원인이다. 지금 대한민국의 중·고등학교는 양분에 필요한 햇빛을 모두 가리고, 콩 나무를 콩나물로 키우고 있다. 이제 아이들에게 학교는 ’필수’가 아닐지도 모른다. 학교는 학생들에게 어떤 존재일까? 이런 질문을 학교 스스로 해봐야 할 것이다. 이 책은 학교제도의 모순, 주위의 편견 등 어려운 과정에서도 가슴속에 소중한 꿈이 있고, 그 꿈을 사랑하고, 이루고자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리고 미칠 만큼 간절한 꿈이 있고 중도에서 포기하지 않을 자신만 있다면 막연하게 남들이 가는 길을 가기보다는 제도권 교육에서 과감하게 벗어나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일찍부터 매달리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김장훈, 이청용, 스티브 잡스, 제임스 카메론, 빅뱅…… 그들은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아이콘이다! 숨 가쁘게 변해 가는 시대. 그중 가장 큰 변화를 보이는 트렌드 중 하나가 바로 성공 방정식의 변화다. 기성세대에게 성공의 필수 조건이라고 여겨졌던 ‘학력’ ‘배경’ ‘돈’ 없이 오직 꿈, 열정, 배짱으로 성공한 사람들이 뚜렷이 증가한 것이다. 아이폰으로 전 세계인의 우상이 된 스티브 잡스는 고등학교 중퇴자다. 그는 주변 사람들에게 ‘미친놈’ 소리를 들었던 ‘일탈자’였지만 결국 세상의 중심에 우뚝 섰다. 대한민국도 마찬가지다. 젊은 세대의 우상은 더 이상 ‘서울대 연고대 출신’이 아니다. 이전에는 비웃음의 소재가 되었던 ‘중퇴자’ 출신임에도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을 거둔 이청용, 빅뱅, 김장훈 등이 그들의 우상이다. 그들의 삶은 ‘꿈과 열정’만으로 성공을 일군 21세기의 아이콘 그 자체다. 서울대, 연·고대 혹은 삼성, 현대라는 ‘좁은 문’에 집착하지 말고 자신만의 세계를 건설하는 것, 지금을 사는 대한민국 젊은이들의 절체절명의 과제다. 허울뿐인 학벌이 아닌 진정한 자신의 꿈을 찾는 젊은이들이 바로 대한민국의 미래인 것이다. 이 책은 ‘가진 것 없이’ 꿈과 열정만으로 성공을 일군 사람들의 삶을 조명하고 성공 비결을 구체적으로 밝힘으로써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성공 방정식을 제시한다. 또한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진짜’ 나침반을 제시함으로써 청년실업 100만 시대, 조금이라도 자신의 꿈을 일찍 찾아 몰두하고자 하는 트렌드를 주도하는 책이 될 것이다. 88만 원 세대의 새로운 성공 방정식 꿈꿔라, 그리고 올인하라! 지난 2010년 3월,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3학년에 다니던 김예슬은 명문대에 다니고 있다는 자부심보다 심장이 뛰지 않는 자신을 한탄하며 자발적으로 학교를 그만두었다. 심장이 뛰는 그 무엇, 그것은 바로 진정한 자신의 꿈이다. 그녀는 스무 살이 되어서도 꿈을 찾는 게 꿈이어서 억울했다. 그저 좋은 직장에 취업하기 위해, 자격증을 따려고 꿈조차 무엇인지도 모른 채 달려온 자신을 원망했다. 그러나 그녀는 그대로 주저앉지 않고 그녀의 꿈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그녀의 꿈이 무엇인지 아직은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 성공하리라는 보장도 없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진정한 꿈을 찾기 위한 한 걸음을 떼었다는 것이다. 이 책은 공부가 싫어, 학교에 적응하지 못해, 학업을 중도 포기하려는 청소년에게 말한다. 그녀처럼 그리고 이 책에 등장하는 20인의 인물처럼 사회에 맞서 싸울 용기가 있다면 과감하게 꿈을 찾아 도전하라고 말이다. 그리고 그 꿈을 위해 앞뒤 볼 것 없이 올인하라고 말이다. 새벽 1시에 학원에서 돌아와 쓰러지듯 잠을 자는 딸을 보면 가슴이 아픕니다. 그런데 얼마 전 딸은 하고 싶은 일이 생겼다며 자퇴를 얘기했습니다. 딸의 선택이 단순한 방황인지 확실한 목표인지 이 책을 읽고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어떤 결정을 하든 딸에게 든든한 엄마가 될 거예요. - 김선영(중학교 2학년 딸을 둔 엄마) 그림에 소질이 있지만, 부모님이 반대하세요. 그림은 취미로 하고 의사가 되라고 합니다. 제대로 설득도 못 하니 '내가 그림을 좋아하는 것이 맞나?' 하는 생각조차 들더라고요. 이 책은 그런 저에게 꿈이 있다면 좌절하지 말라는 교훈을 준 고마운 책이었습니다. - 이유석(중학교 3학년) 내 꿈은 무엇일까? 내가 잘하는 것이 뭐지? 내가 하고 싶은 건 뭘까? 미래에 나는 무엇이 될까? 이런 생각을 하니 너무 불안해졌어요. 그런데 이 책을 읽고 제 꿈을 상상하게 되었고 롤모델로 삼을 만한 인물을 발견했어요. 이제 제 꿈을 향해 도전해 볼 거예요. - 박보람(중학교 1학년) 작년에 자퇴했습니다. 하지만 뚜렷한 계획이 없다 보니 방황을 했습니다. 단순히 학교를 벗어나자는 생각이 컸던 것 같아요. 이 책의 인물들과는 너무나 비교되었죠. 이 책을 미리 읽었더라면 지금의 후회는 하지 않았을 거예요. 지금부터라도 제 꿈을 찾아 열심히 살아 보려고요. - 한혜진(자퇴생)초등학교부터 탁월한 성적으로 일류의 길만 달려온 한 학생이 미국 명문사립대학교로 유학을 갔다. 학생은 100퍼센트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을 따라잡기 위해 이제까지 해 왔던 것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며 수업을 준비했다. 하루는 교재를 전부 외우다시피 완벽하게 준비를 마치고 자신 있게 수업에 들어갔다.질문과 대답이 이어지던 중, 교수가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강단을 바라보던 한국의 우등생을 지목했다.“이번엔 자네가 말해 보게.”학생은 기다렸다는 듯이 밤새 공부했던 내용들을 영어로 발표했다.완벽했다. 한 자도 틀리지 않았고 그 많은 내용들을 기억하고 있다는 것이 스스로도 경이로울 정도였다. 그것도 영어로 말이다. 그런데 발표가 끝나자 교수는 의아하다는 듯 물었다.“자네가 말한 것은 책에 그대로 나와 있지 않은가. 자신의 생각을 말해 보게.”“……?”학생은 대답할 수 없었다. 갑자기 자신이 기울인 온갖 노력이 허무하게 느껴졌다. 도대체 무엇을 위해 공부를 했을까? 지금까지 열심히 했는데 그 ‘열심’ 속에 자기 생각은 없었다. 게다가 자신만의 목표도 없었다. 부모님이 요구하는 대로 일류만을 목표로 달려왔을 뿐이다. ---4p. 에서 빅뱅의 대성과 승리는 가수 활동을 위해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치열한 길을 달려와 성공적인 결과를 거두었다. 또 거기서 머무르지 않고 부족한 공부를 마무리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검정고시에 응시해서 합격했고 승리는 중앙대학교에 들어갔다. 남들과는 다른 길을 선택한 젊음이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꿈과 생생한 열정이 있기에 행복하다. 놀이본능에 충실한 길을 선택했기 때문이다.물론 어떤 길을 가더라도 쉽고 여유 있게 할 수 있는 일은 이 세상에 없다. 그런 식으로 한다면 어떤 분야에서든 도태되고 말 것이다. 가수를 택하든, 피아노를 택하든, 작가의 길을 택하든 자기가 택한 길 위에서는 잠도 줄이고 쉬는 시간도 줄이고 일상의 다양한 즐거움들을 포기하고 매진해야 한다. 빅뱅이 무대에 오르기 전 흘린 땀과 노력의 시간들을 생각해 보라. 그건 서울대를 목표로 한 학생이 밤잠 줄여 가며 공부하는 것과 마찬가지다.그러나 단지 빡빡한 학교생활이 너무 싫어서, 혹은 그러한 생활이 나의 인성을 말살하는 것 같다는 감정적인 스트레스 때문에 무조건 공부가 나의 길이 아닌가 보다고 생각하는 건 오판이다. 어떤 길을 가도 빡빡하고 힘들다. 편한 길을 찾는 게 아니라 기꺼이 고생할 수 있는 길을 발견해야 한다. 고생스러움을 기꺼이 감수하고 싶을 만큼 나의 놀이본능과 부합하는 길을 찾아야 한다.---101p.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