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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메아리
상상스쿨 / 김혜리 (지은이) / 2023.11.25
14,800원 ⟶
13,320원
(10% off)
상상스쿨
청소년 문학
김혜리 (지은이)
병원 신생아실에서 뒤바뀐 두 아이 종호와 규진이가 주변 사람들과 함께 엮어가는 사랑과 희망의 이야기다. 뒤바뀐 운명을 겪는 형의 아픔을 동생 종수의 눈을 통해 그리고 있다. 김혜리 작가 특유의 섬세한 문장과 감성으로,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쓴 성장 소설이다. 작가는 누군가 옆에서 선택해 주기 전에 자신이 좋아하고 관심이 있는 분야에서 꿈을 가지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 어릴 적 소아마비로 다리가 불편한 종수는 친구들과 한창 뛰어놀 나이임에도 항상 집안에서만 지내며 그림 그리기를 좋아한다. 가난한 가정 형편으로 따로 그림 공부를 하거나 시간을 들여 그림을 그리지는 못하지만 혼자 있는 시간에 그림을 그리며 화가의 꿈을 키워 간다. 종수는 집 안의 작은 화분, 동네 어르신들의 소탈한 모습, 정이 오가는 동네 풍경, 새, 나무, 오리 등 그림을 그린다. 산동네 ‘오리 아저씨’로 불리는 아저씨와 가까워지면서 종수는 점점 구체적으로 화가가 되겠다는 자신의 꿈을 키워 나간다. 하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운 종수네 집은 항상 어려운 문제가 생기고 종수를 힘들게 한다. 실직한 아버지, 일하는 엄마, 뭐든 잘하고 닮고 싶은 종호 형. 학교를 그만두고 일을 다니는 누나는 종수에게는 늘 힘이 되어 주는 소중한 사람들이지만 때로는 말 못한 고민을 안겨 주는 존재이기도 한데….저수지 풍경 산동네 달동네 오리 아저씨 몰려온 먹구름 A급 태풍 바꿔 앉은 자리 제자리 찾아가기 뿌리 내리지 못한 나무 생일 선물 달콤한 메아리 오리 아저씨의 결혼 장한 형제들 또다시 부는 바람 어른이 된다는 것은 작가의 말_꿈을 향한 메아리알록달록 멋진 꿈을 응원하는 성장 소설! 이 책은 병원 신생아실에서 뒤바뀐 두 아이 종호와 규진이가 주변 사람들과 함께 엮어가는 사랑과 희망의 이야기입니다. 뒤바뀐 운명을 겪는 형의 아픔을 동생 종수의 눈을 통해 그리고 있습니다. 어릴 적 소아마비로 다리가 불편한 종수는 친구들과 한창 뛰어놀 나이임에도 항상 집안에서만 지내며 그림 그리기를 좋아합니다. 가난한 가정 형편으로 따로 그림 공부를 하거나 시간을 들여 그림을 그리지는 못하지만 혼자 있는 시간에 그림을 그리며 화가의 꿈을 키워 갑니다. 종수는 집 안의 작은 화분, 동네 어르신들의 소탈한 모습, 정이 오가는 동네 풍경, 새, 나무, 오리 등 그림을 그립니다. 산동네 ‘오리 아저씨’로 불리는 아저씨와 가까워지면서 종수는 점점 구체적으로 화가가 되겠다는 자신의 꿈을 키워 나갑니다. 하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운 종수네 집은 항상 어려운 문제가 생기고 종수를 힘들게 합니다. 실직한 아버지, 일하는 엄마, 뭐든 잘하고 닮고 싶은 종호 형. 학교를 그만두고 일을 다니는 누나는 종수에게는 늘 힘이 되어 주는 소중한 사람들이지만 때로는 말 못한 고민을 안겨 주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그럴 때마다 종수는 오리 아저씨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많이 의지하며 지내게 됩니다. 어느 날 갑자기 닥친 현실 앞에 종호, 종수 형제는 부자 동네와 산동네에서 각자의 삶을 살아가게 되고 새로 생긴 친형과 함께 성장한 종호 형 사이에서 묘한 감정을 느끼기도 합니다. 예술중학교에 진학한 종수는 떨어져 지내면서도 형을 그리워하는 마음은 커져만 가는데……. 이 책에 등장하는 시대적 배경은 재개발이 한창이던 1980년대 산동네입니다. 김혜리 작가 특유의 섬세한 문장과 감성으로,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쓴 성장 소설입니다. 요즘의 10대 청소년들은 풍족한 생활 속에서 오로지 좋은 학교에 진학하기 위한 공부에만 매달려 있는 게 현실입니다. 그러다 보니 자기 자신이 정말 이루고자 하는 꿈이 무엇인지, 그 꿈을 향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방향을 잡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작가는 누군가 옆에서 선택해 주기 전에 자신이 좋아하고 관심이 있는 분야에서 꿈을 가지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집필했습니다. 꿈은 부모나 주변에서 선물처럼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 가야만 빛이 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빠의 수학 노트
예담Friend / 민병갑 지음 / 2012.07.23
12,800원 ⟶
11,520원
(10% off)
예담Friend
청소년 학습
민병갑 지음
해외주재원 시절 아이들에게 사교육을 시킬 수 없었던 아버지가 중학교 수학을 어려워하는 두 아들을 위해 쉽고 명쾌하게 수학의 개념을 풀어쓴 책이다. 공부에는 별로 흥미가 없던 둘째 아들에게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에, 책에는 외워야 할 공식과 딱딱한 문제풀이 설명이 나오지 않는다. 대신 수학공부와 인생살이의 공통점을 들어 수학을 배워야 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책은 철저히 ‘왜’에 집중하고 있으며, 수학이라는 전체 틀 안에서 각 단원이 가지는 의미와 역할이 무엇인지를 짚어준다. 집합과 수의 개념이 서로 연계되어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방정식과 함수를 같은 맥락으로 이해하기 시작하면서 아이는 어렵기만 했던 수학의 개념들이 분명한 목적과 이유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게 된다. 1부 “아들! 공부는 ’왜‘가 중요한 거야!”에서는 우리 인생에 수학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으며, 수학을 잘하기 위해서 꼭 이해해야 하는 3단계 법칙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왜’를 생각하면 목적이 생기고 ‘무엇’을 생각하면 목표가 생기고 ‘어떻게’를 생각하면 방법이 생길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아빠만이 할 수 있는 진심 어린 격려를 하고 있어 감동적이다. 2부 “중학수학 100점으로 향하는 아빠의 개념 노트”에서는 수에서 통계에 이르는 중학 수학의 기본 개념 13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특히 첫 번째 단원을 ‘아빠의 수학 내비게이션’으로 시작해 중학 수학의 전체 틀을 먼저 살필 수 있도록 한 점이 흥미롭다. 모든 장은 아빠가 아들에게 쓴 편지 형식으로 되어 있으며 개념에 대한 명쾌함 때문에 걸리지 않고 술술 읽힌다.- 이 책을 읽는 부모님들께: 시험에 나오는 것만 알면 수학을 잘할 수 있다구요? - 이 책의 활용법 - 이 책을 추천합니다! 1부. 아들! 공부는 ‘왜’가 중요한 거야! 1. 목적이 이끄는 수학공부 2. ‘어떻게’보다 ‘왜’라고 먼저! 3. 수학을 잘하게 되는 3단계 법칙 4. 기초체력을 쌓자! 5. 좋은 선생님에게서 훌륭한 전술을! 6. 연습, 또 연습! 7. 해보고 싶은 것은 다 해보는 거야! 2부. 중학수학 100점으로 향하는 아빠의 개념 노트 1. 수학 내비게이션 053 2. 집합 : 수학에 필요한 요소를 구별하고 모으는 일 059 [쉬어가기] 집합을 아름답게 만든 수학자 3. 명제 : 두 집합의 관계를 이해하는 원리 069 [쉬어가기] 참이지만 증명할 수 없는 명제도 있다 4. 수 : 수의 종류와 구성을 이해하자 077 [쉬어가기] ‘0’과 현대 수학의 발전 5. 정의와 정리 : 정의는 약속, 정리는 증명 088 [쉬어가기] 공리와 공준 6. 증명과 공식 : 논리적으로 문제를 푸는 방법과 도구 096 [쉬어가기]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증명하라 7. 식 : 식을 만들고 푸는 원리를 이해하자 104 [쉬어가기] 간결한 식의 탄생 8. 연산 : ‘연산 *에 대하여 닫혀 있다’는 말의 의미 114 [쉬어가기] 연산기호의 역사 9. 나머지 정리 인수 정리 : 복잡한 식을 분해하는 원리 121 [쉬어가기] 노르웨이의 천재 수학자 10. 방정식 : 불충분한 단서를 가지고 문제를 해결하는 식 129 [쉬어가기] 방정식으로 쓴 묘비명 11. 함수 : 주어진 조건에 따른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원리 140 [쉬어가기] 함수의 탄생과 발전 12. 도형 : 눈에 보이는 수학 149 [쉬어가기] 4차원 기하학을 만든 변호사 13. 확률과 통계 : ‘맞다’와 ‘아니다’ 사이를 표현하는 수학적 방법 158 [쉬어가기] 현대 통계학의 아버지가 된 수학자 - 에필로그: 공부의 과정도 즐거울 수 있기를 바라며학원에서 건너뛰고 학교에서 설명 못하는 참 쉬운 중학 수학, 아빠의 수학 노트! “아들! 믿기 힘들겠지만, 수학에도 목적이 있고 방향이 있어. 심지어 각각의 단원마다 배워야 하는 목적과 이유가 있고, 지향하는 목표와 나아가야 할 방향이 있단다.” 『아빠의 수학 노트: 머리만 좋은 아들을 수능 수학 1등급으로 만든』(예담프렌드 刊)는 해외주재원 시절 아이들에게 사교육을 시킬 수 없었던 아버지가 중학교 수학을 어려워하는 두 아들을 위해 쉽고 명쾌하게 수학의 개념을 풀어쓴 책이다. 뭐든 알아서 척척 하던 첫째 아들보다는 공부에는 별로 흥미가 없던 둘째 아들에게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에, 책에는 외워야 할 공식과 딱딱한 문제풀이 설명이 나오지 않는다. 대신 수학공부와 인생살이의 공통점을 들어 수학을 배워야 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책은 철저히 ‘왜’에 집중하고 있으며, 수학이라는 전체 틀 안에서 각 단원이 가지는 의미와 역할이 무엇인지를 짚어준다. 집합과 수의 개념이 서로 연계되어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방정식과 함수를 같은 맥락으로 이해하기 시작하면서 아이는 어렵기만 했던 수학의 개념들이 분명한 목적과 이유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게 된다. 수학문제 깜지 한 번 시킨 적이 없는데도 아빠의 둘째 아들이 이후 수능시험에서 수리영역 1등급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왜’에 대한 설명 없이 수학을 잘할 수는 없다는 아빠의 분명한 신념과 가치관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이 곧 중학교에 올라갈 예비 중학생들과 중학 수학의 늪을 헤매고 있는 수포자들에게 수학이라는 전체 숲을 볼 수 있는 중요한 가이드가 되는 이유이다. 중학 수학을 잘하기 위해 반드시 이해해야 하는 13가지 기본 원리, 아빠가 스토리로 풀어주니까, 귀에 쏙쏙 실력 쑥쑥! 책은 크게 2장으로 나뉘어 있다. 1부 “아들! 공부는 ’왜‘가 중요한 거야!”에서는 우리 인생에 수학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으며, 수학을 잘하기 위해서 꼭 이해해야 하는 3단계 법칙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왜’를 생각하면 목적이 생기고 ‘무엇’을 생각하면 목표가 생기고 ‘어떻게’를 생각하면 방법이 생길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아빠만이 할 수 있는 진심 어린 격려를 하고 있어 감동적이다. 2부 “중학수학 100점으로 향하는 아빠의 개념 노트”에서는 수에서 통계에 이르는 중학 수학의 기본 개념 13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특히 첫 번째 단원을 ‘아빠의 수학 내비게이션’으로 시작해 중학 수학의 전체 틀을 먼저 살필 수 있도록 한 지점이 흥미롭다. ‘집합: 수학에 필요한 요소를 구별하고 모으는 일’, ‘인수분해: 복잡한 식을 분해하는 원리’, ‘방정식: 불충분한 단서를 가지고 문제를 해결하는 식’과 같이 각 개념을 어렵지 않게 풀어놓은 데서도 아빠의 다정함을 느낄 수 있다. 모든 장은 아빠가 아들에게 쓴 편지 형식으로 되어 있으며 개념에 대한 명쾌함 때문에 걸리지 않고 술술 읽힌다. ‘경기 중 공이 밖으로 나가면 경기가 중단되니 운동장 안에서 공을 찰 때에만 게임이 유효하다는 것을 수학적 용어로 말할 때 집합 X가 연산 *에 대하여 닫혀 있다고 말하는 거야’, ‘복잡하게 조립되어 있는 가전제품을 수리할 때와 같이 복잡한 방정식을 풀기 위해서는 일단 단순하게 분해를 해야 해. 수학에서는 차수를 낮춘다고 표현하는데, 이렇게 복잡한 식을 차수가 낮은 형태로 분해하는 원리가 나머지 정리, 인수 정리이고 인수 정리를 이용해서 식을 분해하는 방법을 인수분해라고 하는 거란다’와 같이 어려운 수학 개념도 명쾌하고 단순하게 풀어 설명하고 있다. 빨리 진도를 빼서 선행학습을 시켜야 하는 학원의 입장도 아니고, 전체 아이들에게 눈높이를 맞추느라 상-하위 아이들을 배제해야 하는 학교의 입장도 아닌, 내 아이의 눈높이에서 내 아이가 알아들을 수 있는 설명을 적절하게 찾으려 노력한 아빠의 고민이 돋보이는 책이다. 각 개념마다 괄목할 만한 업적을 남긴 수학자와 수학 이야기를 구성해 책의 읽는 재미를 높인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이 책, 이렇게 읽어보세요! 1부. 아들! 공부는 ‘왜’가 중요한 거야! +아이와 함께 읽어주세요 부모님과 아이가 함께 읽어야 하는 장입니다. 수학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왜’에 대한 의문을 품는 것입니다. ‘수학은 왜 배워야 하지?’, ‘집합과 명제는 왜 배워야 하고, 왜 수학의 기초가 되는 단원이라고 말하는 걸까?’ 이러한 질문들의 해답을 얻는 것은 그 자체로 이미 수학공부에 대한 가장 큰 동기부여가 됩니다. 이러한 의문을 해결한 뒤에야 기초체력을 쌓고, 전술을 익히고, 연습을 통해 실력을 강화하는 과정이 빛을 발하는 것이지요. 아이와 함께 읽고 아이가 수학공부에 흥미를 잃을 때마다 책의 내용으로 동기를 부여해주세요. 수학을 대하는 아이의 자세가 달라집니다. 2부. 중학수학 100점으로 향하는 아빠의 개념 노트 +아이가 혼자 읽도록 해주세요 중학수학에서 가장 중요한 13가지 개념을 설명한 코너입니다. 예비 중학생에서 중학교 전 학년에 이르는 학생들 모두가 수학의 기본 개념들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설명했습니다. 2부의 내용을 통해 아이들은 중학교에서 배울 수학 전체의 큰 틀과 각 단원의 핵심 개념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전체 과정을 꿰고 있는 것과 각 단원을 조각조각 이해하고 있는 것은 ‘연속성’이 중요한 수학공부에서 매우 큰 차이로 나타납니다. 2부의 내용을 통해 아이가 수학의 기초 디딤돌을 잘 다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각 단원을 대표하는 수학적 발견과 수학자들의 이야기도 함께 실었습니다.아이 수학공부 좀 알아보려고 찾아왔다는 저의 말에 실장님은 아이는 몇 학년인지, 고등학교 진학은 어디를 생각하는지 물었고, 아이가 외고 진학을 희망한다면서 중학교 2학년이 되어서야 찾아오면 어쩌느냐고 저를 야단치기도 했습니다. 다른 아이들은 중학교 1학년인데도 벌써 고등학교 과정을 공부하고 있다면서요. 수학에 대해서는 나름 생각도 있었고 이제껏 두 아이들에게 학원 교육을 시키지 않은 교육관이 틀리지 않았다고 자부하고 있었건만, 무책임한 아빠인 것처럼 책망 아닌 책망을 받고 나니 지금까지 아이들 교육을 잘못 시켰던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이 덜컥 들었습니다. 함께 있던 다른 엄마들에게 한심한 아빠처럼 보이는 것 같아 민망하기도 했지요. 그래도 약간의 의구심이 든 저는 조심스럽게 실장님에게 물어봤습니다.“지금 아이들 진도는 어디까지 나갔나요?”“이번 주부터 인수분해를 시작했어요.”저는 무척이나 놀랐습니다. 아니 학기 시작한 지가 겨우 2주밖에 되지 않았는데 중학교 1학년들이 벌써 인수분해를 공부한다고? 의아한 생각이 든 저는 다시 물었습니다.“그럼 1주일 만에 집합과 수와 식을 다 끝내신 건가요?”질문이 자세해지자 실장님은 잠깐만 기다리라며 담당 선생님을 불러왔습니다. 담당 선생님의 대답을 듣고 나서야 저는 잠깐이나마 빠져 있던 걱정에서 헤어나올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이 너무나 자신 있게 이런 대답을 내놓았기 때문이지요.“아, 집합 같은 것은 시험에 나오지 않아요.”머리말_ ‘시험에 나오는 것만 알면 수학을 잘할 수 있다고요?’ 중에서 아들!수학을 공부하면서 수학을 배워야 하는 목적이 무엇이고, 수학공부를 어디에서 시작해서 어떤 방향으로 배워나가야 할지 생각해본 적 있어? 어떻게 계산하고, 어떻게 문제를 풀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배운 것 같은데, 왜 수학을 배우고 수학을 어떠한 방향으로 공부해나갈 것인지에 대해선 들어본 적이 없을 거야.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수학은 왜 배워야 하고 내가 배운 지식을 어디에 어떻게 쓸 수 있을지, 그 이유도 모르면서 단지 좋은 대학에 들어가고 남들이 원하는 직업을 얻기 위해 기계처럼 문제 푸는 방법만을 배운다고 생각해봐. 아빠는 이것보다 더 불쌍한 일은 없다고 생각해. 그저 끌려가는 것일 뿐이잖아. 아들!믿기 힘들겠지만, 수학에도 목적이 있고 방향이 있어. 심지어 각각의 단원 마다에도 배워야 하는 목적과 이유가 있고, 지향하는 목표와 나아가야 할 방향, 다른 단원과 연계되는 원리가 있다는 말이야. 그래서 그 목적과 원리를 이해하고 나면, 수학공부라는 것이 단지 이것저것 주어진 문제를 푸는 계산이거나 여기저기 둥둥 떠다니는 복잡하고 개별적인 문제들이 아니라 마치 한편의 이야기책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될지도 몰라. 아들! 누군가 ‘목적이 이끄는 삶’에 대해서 이야기했듯이, 아빠는 목적과 방향이 분명한 수학공부를 ‘목적이 이끄는 공부’라고 말하고 싶다.- ‘‘어떻게’보다는 ‘왜’가 먼저!’ 중에서 우리는 무슨 일을 시작할 때 그것이 무엇이든 알게 모르게 제일 먼저 하는 일이 있어. 바로 그 일에 관계된 요소들을 모으는 일이야. 예를 들어 축구를 하려면 공과 축구화를 챙기고 김치를 담그려면 김장에 필요한 재료를 준비하는 것처럼, 수학을 하기 위해서는 수학에 필요한 재료를 먼저 챙기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단다. 다시 말해 우리 주위에 있는 모든 것들 중 수학공부의 대상이 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먼저 구분해야 한다는 거야. 이것이 수학을 할 때 집합을 가장 먼저 배워야 하는 이유란다. 아들, 세상에는 참으로 많은 행위들이 있단다. 색과 형태를 감상하는 미술, 귀로 듣는 음악, 글로 이해하는 소설과 시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이지. 그 중에는 셀 수 있는 것이 있고 셀 수 없는 것이 있어. 이 모든 행위를 가지고 수학을 할 수는 없어. 수학은 글자 그대로 수를 가지고 수로 표현할 수 있는 일들을 하는 과정이야. 어느 누구에게 물어도 옳고 그름이 분명한 정말 객관적인 것들만 그 대상이 되어야 하지.- ‘집합: 수학에 필요한 요소를 구별하고 모으는 일’ 중에서
세계사와 함께 읽는 중국사 대장정 1
궁리 / 변영우 글 그림 / 200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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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역사,인물
변영우 글 그림
고대 문명에서부터 중화인민공화국 수립까지 기나긴 중국사를 만화로 압축하여 세 권에 나눠 담았다. 각 장의 말미마다 '그 당시 세계는?' 꼭지를 통해서 당시 세계사의 주요 사건을 함께 언급, 세계사의 흐름 안에서 동서양이 서로 교류하는 가운데 중국사의 호흡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재미와 깊이 중 한 쪽으로 치우지기 쉬운 기존 인문서와 만화책의 한계를 보완, 꼼꼼한 고증으로 중국 역사의 사회생활상을 재현하고, 정치·경제와 왕조·전쟁사만이 아닌 문학사와 사상사까지 다루어 정보와 교양을 뒷받침했다. 또한 커다란 지면에 칸의 구분을 없애고 사건의 진행상황을 한 번에 보여주는 조감도 형식의 컷을 시도하여 역사를 입체적으로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1권 작가의 말 중국의 기원 : 전설에서 역사로 반고, 천지를 개벽하다 삼황 : 복희.수인.신농 오제 : 황제.전욱.제곡.요.순 세계) BC3000~2000 세계 4대 문명 발생 하, 강을 다스려 나라를 세우다 세계) BC2000~1500 문명은 흐른다 상 : 갑골에 길을 묻다 갑골문의 발견 은왕조의 건축물 점복과 제사의 나라 한자의 조상, 갑골문 세계) BC1500~1200 철기시대, 새벽을 열다 세계) 모세의 출애굽기 Exodus! 세계) BC1200 지중해문명, 눈을 뜨다 주왕의 공포정치 은주혁명 주 : 시경을 읊으며 천하를 다스리다 천명사상 봉건제도 고대의 도시국가 『시경』에 비친 주의 생활상 세계) BC1200~900 작은 나라들의 전성시대 최초의 민중 폭동! 봉화 때문에 나라를 망친 이야기 세계) BC900~721 그리스 도시국가의 형성 춘추 : 거인들의 시대 『춘추』란? 춘추오패 세계) BC670 최초의 세계제국, 아시리아 세계) BC612~550 오리엔트 사국지 세계) BC550~500 대제국 페르시아의 등장 오-월의 패권 다툼 세계) BC492~479 지중해와 오리엔트의 첫 대결! 세계) BC600~250 인류정신사의 뼈대를 갖추다 제자백가, 난세의 철학 전국시대 유가의 후예들 전국 : 중원의 주인은 누가 될 것인가 전국시대의 개막 세계) BC477~430 아테네 전성시대 세계) BC421~404 펠로폰네소스 전쟁 상앙의 개혁 복수혈전, 손빈과 방연 합종연횡, 소진과 장의 세계) BC336~323 알렉산드로스 대왕 전국 말기, 격동 50년! 천하통일의 씨를 뿌리다 세계) BC264~241 1차 포에니 전쟁 연표 2권 작가의 말 진 : 중국 최초의 통일제국 여불위의 투자 전략 진시황 암살기도사건 1 진시황 천하통일을 이루다 진시황 암살기도사건 2 2세 황제 호해 진승.오광의 난 세계) BC218~201 2차 포에니 전쟁 홍문지회 전한 : 제국의 탄생 여태후의 여인천하 세계) BC149~146 3차 포에니 전쟁 무제, 황금시대를 열다 세계) BC139~121 동서 교역로 실크로드 불멸의 역사책 『사기』 세계) BC73~27 영원한 제국 로마 세계) AD30년경 세상을 바꾸고 간 예수 그리스도 후한 : 한제국의 부활 왕망의 신나라 한왕조 재건, 광무제 세계) AD46~56년경 복음 전파 세계) AD54~79 네로/폼페이 최후의 날 한제국의 붕괴 과정 장각의 태평도, 황건의 난 일으키다 세계) 팍스 로마나 세계) BC27~AD180 빵과 서커스 위진남북조 : 대분열의 시대 삼국지 적벽대전 삼국시대의 영웅들 진무제 사마염 무위자연의 청담파! 죽림칠현 피비린내 나는 팔왕의 난 서진의 멸망, 영가의 난 세계) 2세기 말~3세기 초 군인황제 시대 세계) 로마제국의 4분할 통치 세계) 4세기 초 콘스탄티누스 황제 비수대전 불교의 전파 세계) 4세기 말 게르만 민족 대이동 세계) 476년 서로마제국 멸망 세계) 5세기~6세기 게르만족 왕국들 수 : 새로운 통일시대의 개막 수양제 중국의 동맥, 대운하 건설 세계) 슬라브 민족 이동 연표 3권 작가의 말 당 : 시와 낭만이 흐르던 세계제국 현무문의 변 정관의 치 엿보기 실크로드 제2의 전성기 세계) 7세기 이슬람교 성립과 발전 개원의 치 계획도시 장안 이방인의 안녹산 세계) 8세기 이슬람제국의 번영 당나라 경제의 몰락 환관의 전횡 황소의 난 세계) 8세기~9세기 바이킹 전성시대 세계) 8세기~9세기 이슬람 과학?문예부흥 오대십국 세계) 9세기~10세기 노르만족의 독립국과 이슬람화 세계) 10세기~11세기 아메리카 1000년 송 : 동양의 르네상스를 꽃피우다 수도 개봉 세계) 11세기 노르만족의 영국 지배 왕안석의 개혁 송나라 3대 발명품 중국 회화의 황금시대 북송 멸망 제2차 항해시대 카노사의 굴욕 십자군 전쟁 원 : 유라시아를 지배한 유목제국 몽고가 불패신화를 세운 비결 몽고의 중국 지배체제, 행성제 세계) 13세기 마그나 카르타 세계) 13세기 십자군의 타락 세계) 14세기 세계는 지금 Part 1 세계) 14세기 세계는 지금 Part 2 세계) 14세기 세계는 지금 Part 3 세계) 아스텍문명 명 : 근대화와 대항해의 시대 명, 중화의 전통을 회복하다! 명나라의 존재를 과시한 정화의 원정 세계) 14세기~15세기 유럽 세계) 14세기~15세기 티무르제국 건설 토목보의 변 세계) 15세기 인쇄혁명?종교개혁 세계) 15세기 신대륙 발견 세계) 16세기 각국의 종교개혁 세계) 16세기 아스텍?잉카 멸망 세계) 17세기 유럽, 인구와 종교 청 : 제국의 완성과 몰락 세계) 17세기 영국.네덜란드.포르투갈.인도 청의 전성기를 이룬 세 황제 삼번의 난 세계) 18세기 영국?프랑스 세계) 17세기~18세기 이성의 시대 세계) 나폴레옹 전쟁 제1차 세계대전 세계) 제2차 세계대전 세계) 태평양 전쟁 세계)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중국 : 1950년부터 2005년까지 연표
가려 뽑은 고대시가
현암사 / 고운기 지음, 이길룡 그림 / 2007.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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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암사
청소년 문학
고운기 지음, 이길룡 그림
중고교 교과서에 갇혀 빛을 보지 못했던 우리 고대시가가 청소년 언어 감각과 눈높이에 맞춰 새롭게 태어났다. 시인이자 국문학자인 고운기 선생의 현대어 번역과 옛이야기 풍의 해설, 대구가톨릭대학교 명예교수인 이길룡 화백의 동양화를 곁들여 고대인의 서정 세계를 운치있게 감상해 본다. '공무도하가' '황조가' '구지가' 등 오랜 세월을 견디며 각기 뚜렷한 개성을 지닌 노래와 민요, '서동요' '안민가' 등 신라시대에 지어져 를 통해 전하는 향가 14수, 고려시대에 지어져 을 통해 전하는 균여의 향가 '보현시원가' 11수, 그밖에 최치원 박인범 등의 한시 15수 등을 모았다. 본문에서는 현대어 번역, 원문, 원문을 해석할 때 꼭 알아야 할 단어 풀이, 깊이 있는 작품 해설 순으로 고대시를 소개한다. 깊이있는 작품 해설에 눈길이 간다. 일례로 '공무도하가'에서는 출현배경의 숨은 이야기를 담았고, '황조가'에서는 유리왕의 심경을 상상해 보며, '구지가'에서는 이야기를 인용해 배경지식을 넓혀준다. 한편 시의 은은한 맛을 더해 주는 동양화 33점을 눈여겨 볼 만하다. 질그릇처럼 투박하지만 아름다운 고대시가에 우리 조상의 숨결을 짐작해볼 수 있는 옛 색채가 결합했다. 동양화의 여백의 미를 한껏 살린 본문 편집이 돋보이며, 본문 중간중간에 작게 들어간 그림도 읽는 재미를 더한다.(균어)는 비의 상징이다. 보살이 대승의 실천으로서 중생에게 선근을 키워 나가라는 내용인데, 여기서는 법을 '무명토를 깊이 묻고 번뇌열로 나려 내는 것'이라고 하였다. 중생들이 좋은 싹을 못 키우는 것은 그들의 밭이 무명토에다가 번뇌열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균여는 법회에 나갈 때마다 법우가 가득 내려 중생들의 발을 적셔 달라고 기원했다. - 본문 106쪽 중에서 우리 고전 읽기의 즐거움 처음 노래와 민요 공무도하가 / 여옥 황조가 / 유리왕 구지가 해가 인삼노래 꽃노래 향가 서동요 / 서동 헌화가 공덕가 / 양지 처용가 / 처용 모죽지랑가 / 득오 안민가 / 충담사 찬기파랑가 / 충담사 천수대비가 / 희명 원왕생가 / 광덕 도설가 / 월명사 제망매가 / 월명사 혜성가 / 융천사 원가 / 신충 우적가 / 영재 균여의 보현시원가 예경제불가 칭찬여래가 광수공양가 참회업장가 수회공덕가 청전법륜가 청불주세가 상수불학가 항순중생가 보개회향가 총결무진가 한시 우중문에게 / 을지문덕 외로운 돌 / 정법사 분에 차서 / 왕거인 다시 세상으로 돌아가며 / 설요 서번 가는 사신을 만나 / 혜초 슬픈 죽음 / 혜초 가을밤 빗소리 속에 / 최치원 윤주의 자화사에 올라 / 최치원 강남녀 / 최치원 가야산 독서당에 부치다 / 최치원 입산 / 최치원 경주 용삭사 / 박인범 강물을 따라가며 장수재에게 박인범 장안의 봄날에 / 최광유 고향 생각 / 왕효렴 작품해설 - 우리 고대시가의 기원과 아름다움
논술의 지배자 마열다의 한눈에 사로잡는 슈퍼논술 : 개념편
들녘 / 마열다 지음 / 2013.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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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녘
청소년 학습
마열다 지음
대반전을 위한 17세의 교과서 시리즈. 논술 시험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논술 공부에 필요한 기초 개념을 한 권으로 쉽고 섬세하게 정리한 책이다. 기초 논리학을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기본 개념, 기본 용어의 풀이부터 시작해 한 편의 논술문을 쓰기 위해 필요한 과정 하나하나를 차근차근 챕터 별로 구분해 익히고, 연습문제를 통해 실전 감각까지 키울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저자는 시중에 나와 있는 어려운 지문보다는 강의에서 사용하는 직접 제작한 눈높이 식 지문을 책에 적극 활용했다. 오랜 강의를 통해 구축된 노하우와 데이터를 이용, 학생들이 직접 쓴 모범 답안을 예시글로 실어 다른 학생들이 쓴 우수한 습작을 직접 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를 써 보시오’라고 대뜸 습작을 요구하는 책들과 달리, 1장에서 9장에 이르기까지 한 챕터 당 습작 과정 하나씩을 상세히 설명하며, 책 내용을 따라가면 완벽한 논술문 하나를 완성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대입을 준비하는 고등학생뿐 아니라 각종 취업 논술을 준비하거나 학생들을 대상으로 논술을 가르치고자 하는 성인에게도 매우 유용한 책이 될 것이다.들어가는 글 1장 - 도대체 논술이란 뭘까? 1. 논술의 뜻부터 확실히 2. 논술의 기본은 비판과 창의 3. 논술을 잘하려면 무조건 책을 많이 읽어라? 2장 - 태초에 논리가 있었다, 기초 논리학 1. 논리란 무엇일까? 2. 개념 없는 놈, 개념 있는 학생 3. 논리적으로 서술해 보자 3장 - 논술의 비빌 언덕, 논술 플랫폼 1. 머리를 팽팽 굴려! 브레인스토밍 2. 카테고리를 만들자 3. 논술의 핵심, 논거 4장 - 제2의 논술 플랫폼, 논술의 뼈대 ‘개요’ 만들기 1. 개요를 통해 먼저 검증하자! 2. 서론.본론.결론이란? 3. 플랫폼 총괄 - 브레인스토밍에서 개요까지 모두 적용해 보기 5장 - 7가지 논제 유형, 7가지 논술 방법 1. 단독 과제의 경우 2. 논의 대상부터 확실히 잡아라 3. 관점을 정확히! 4. 복합 서술 5. 응용 활동 6. 보편적 내용의 증명 7. 구체적 현상의 도식 6장 - 논술 시험의 첫 번째 관문, 제시문 독해 1. 단계별 독해 기술 2. 제시문 유형을 알아 두자 3. 숨은 뜻을 찾아라, 문학 작품의 독해 4. 표와 그래프가 무섭다고? 도식의 독해 7장 - 고득점을 노려라! 추론 고수가 되는 법 1. 추론은 논리학의 아들 2. 연역 논증 3. 귀납 논증 4. 변증법 8장 - 막힐 때 뚫어 주는 논술 테크닉 1. 간결하고 명확한 문장 만들기 2. 역사적 과정 활용하기 3. 언어 활용하기 4. 인용하기 5. 대상을 분류하기 6. 새로운 관점 적용하기 7. 관계 분석하기 8. 개념 정의하기 9. 구체화하기 10. 도식화하기 11. 심리적 요인 활용하기 12. 주의해야 할 문장 표현 9장 - 논술 평가의 이해와 퇴고, 그리고 첨삭 1. 좋은 논술을 평가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2. 모의고사를 통한 사례 분석 3. 글의 업그레이드, 퇴고 4. 보는 눈을 기르는, 첨삭 부록 - 논술을 응용한 실용적 글쓰기 1. 카테고리 응용하기 2. 다양한 글에서 카테고리 응용하기시험 성적만으로는 부족하다! 대입 시험과 각종 취업 시험의 진정한 승패를 가르는 논술! 글쓰기에 자신이 없는 사람, 어려운 지문을 마주하면 머리만 복잡해지는 사람, 자기 의견을 조리 있게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은 모두 주목! 논술의 메카 대치동에서도 ‘고수’로 소문난 마열다 선생님이 ‘슈퍼 파워’로 논술의 레벨 업을 책임진다! 지금처럼 논술 공부가 일반화되기 전부터 대치동 학원가는 논술을 배우려는 학생들로 북적였다. 마열다는 ‘논술의 메카’인 대치동 논술 학원가에서 많은 학생들을 가르치며 유네스코에서 주최하는 국제철학올림피아드 및 각종 논술경시대회 입상자를 매년 배출했던 명강사이다. 독서 교육과 글쓰기 실전 교육을 중심으로, 학생들이 스스로의 글을 퇴고, 첨삭하고 서로 간의 글을 비평하도록 하는 것이 마열다 식 논술 수업! 단순히 입시에만 초점을 맞춘 논술 수업이 아닌, 대학에 진학하고 사회에 진출해서까지 쭉 도움이 될 수 있는 ‘소통의 체계’를 갖추게 해주는 수업으로 학생과 학부모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논술’이라고 하면 수능 시험 다음 순서라 생각하기 쉽다. 고등학생뿐 아니라 취업 준비생이나 각종 고시 준비생들도 마찬가지다. 일단 객관식 필기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낸 다음, 논술은 단기 속성으로 준비하려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막상 논술 공부를 하려고 하면 생각처럼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평소의 독서량이 현저히 적거나, 글 쓰고 토론하는 습관이 붙지 않은 상태에서 속성으로 논술 시험을 준비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이는 비단 학생들의 탓이 아니라, 독서와 토론을 등한시하면서 대입 시험에서는 ‘논술’을 평가하는 우리나라 교육 시스템의 문제이기도 하다. 평소에 책 읽기를 좋아하지 않았거나 책을 읽을 필요성도 못 느꼈다는 학생, 긴 글을 써본 적도 없고 백지만 보면 눈앞이 깜깜해진다는 학생, 그래서 갑자기 논술을 준비하려니 막막하기만 한 학생들. 이들은 여러 논술 책을 들여다보지만 어려운 지문과 용어의 나열과 불친절한 구성에 ‘논술은 원래 어려운 것’이란 편견만 쌓고 포기하기 일쑤다. 『마열다의 한눈에 사로잡는 슈퍼논술(개념편)』은 이처럼 논술 시험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논술 공부에 필요한 기초 개념을 한 권으로 쉽고 섬세하게 정리한 책이다. 기초 논리학을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기본 개념, 기본 용어의 풀이부터 시작해 한 편의 논술문을 쓰기 위해 필요한 과정 하나하나를 차근차근 챕터 별로 구분해 익히고, 연습문제를 통해 실전 감각까지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무조건 기출 문제만 풀이 시키거나 어렵고 난해한 지문, 이해하기 힘든 용어로 가득한 논술책과 달리 오랜 강의 노하우를 담아 철저히 학생들의 시각에 맞춰 구성된 책이다. 이 책은 지금부터 논술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싶은 고등학교 1, 2학년, 논술 준비는 급한데 기본 개념이나 독해 실력이 구비되어 있지 않아 발등에 불이 떨어진 고등학교 3학년 학생 모두가 쉽고 재미있게 논술을 시작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논술에 대한 현실적인 감각을 키워주는 책! 서론, 본론, 결론을 나누어 쓰기만 하면 한 편의 논술문이 된다? ‘족집게 적중률’을 자랑하는 강사가 찍어 주는 문제만 써 보면 될까? 대학별 기출 문제만 외우다시피 하면 논술 시험에 대비할 수 있을까? 마열다는 “끼워 맞추기 식 ‘적중’에 현혹되기보다 논제 유형을 정리해 놓는 것이 논술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마열다는 ‘적중’이나 ‘족집게’, ‘단기 속성’이라는 말은 믿지 않는 강사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오랜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최고라거나, 요령을 피우면 안 된다거나 왕도가 없다는 말 또한 하지 않는다. 논술 ‘시험’에 대한 현실적인 감각. 그것이 마열다 논술의 가장 큰 강점이다. 논술 공부는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사람들이 겁먹는 것만큼 어렵지도 않다. 객관적인 시각으로 논술을 바라보고, 공부의 기본을 지키면서도 가장 효율적인 시험 대비를 추구한다. “대입 논술을 비롯한 모든 논술 문제는 형식적인 기준으로 나눴을 때 몇 가지밖에 되지 않”으며, “이들을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여러 복잡 다양한 논제들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저자의 설명만 봐도 그 사실을 알 수 있다. 기본 개념 공부와 글 하나하나를 순서에 맞게 쓰는 습작 연습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15년 강의 경력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아낌없이 풀어 놓는다. 마열다는 논술이 단순한 글쓰기나 시험 대비용이 아닌, 마음을 열고 세상과 소통하기 위한 창구라고 한다. 또한 입시가 끝나더라도 살아가는 동안 내내 필요한 능력이라고도 한다. 논술은 결국 타인의 말과 글을 제대로 이해하고, 자신의 의견과 생각을 논리적으로 풀어내기 위한 도구이기 때문이다. 또한 자기 PR, 스피치 실력 및 작문 실력이 점점 중요해지는 현대 사회에서 논술은 제대로 된 사회생활을 위해 빼놓을 수 없는 능력이기도 하다. 약 15년 간 가지각색의 학생들을 만나고, 학생들과 함께 책 읽고 글 쓰고 토론하며 그간 축적된 노하우를 책으로 펴낸 것은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논술의 ‘기본 태도’를 갖추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난해하기만 한 지문 NO! 막무가내식 습작 NO! 논술 시험은 여러 가지 유형으로 출제된다. 하나의 논제를 던져 주고 그에 대해 논술하기를 요구하는 문제, 제시문을 읽고 그에 대한 견해를 밝히는 문제, 두 가지 세 가지 제시문을 던져 주고 제시문의 복합 독해를 요구하는 문제 등등. 제시문의 분야 또한 인문, 사회, 과학 등 분야는 물론 시나 소설 등의 문학 작품, 나아가 그림이나 통계 자료 등까지 다양하다. 논술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학생들에게는 이런 다양한 제시문과 문제 유형부터 커다란 장벽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다. 제시문 독해도 힘든데 그것을 읽고 글까지 써야 한다면 말할 것도 없다. 뿐만 아니라 논술은 다른 과목과 달리 객관식 문제가 아니며, 출제자가 직접 채점을 하기 때문에 출제자의 의도에 맞는 답안을 써내야 한다. 제시문 독해를 잘해냈다 하더라도 논점에 어긋나는 의견을 쓰거나 쓰는 도중에 삼천포로 빠진다면 감점이나 답안 무효를 피하기 힘들다. 마열다는 이 책에서 논술을 시작하는 학생들이 쉽게 지문에 접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어려운 지문보다는 강의에서 사용하는 직접 제작한 눈높이 식 지문을 책에 적극 활용했다. 오랜 강의를 통해 구축된 노하우와 데이터를 이용, 학생들이 직접 쓴 모범 답안을 예시글로 실어 다른 학생들이 쓴 우수한 습작을 직접 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를 써 보시오’라고 대뜸 습작을 요구하는 책들과 달리, 1장에서 9장에 이르기까지 한 챕터 당 습작 과정 하나씩을 상세히 설명하며, 책 내용을 따라가면 완벽한 논술문 하나를 완성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마열다식’ 논술 수업, 도대체 어떻길래? 이 책은 총 9장으로 구성되었다. 1장과 2장에서는 논술 공부에 필요한 기본 개념을 쉽고 친절하게 설명한다. 논제, 논지, 논거 등 꼭 필요한 용어와 논리학의 기초 개념에 대해 숙지할 수 있다. 3장부터는 직접 논술문을 쓰기 위한 과정에 들어간다. 브레인스토밍과 카테고리 만들기를 통해 쓸 글의 형태를 잡는 일부터 시작, 개요 작성, 문제 유형 분석, 제시문 유형과 독해 요령, 추론 연습까지 이어진다. 뿐만 아니라 글이 막혔을 때 적용할 수 있는 각종 논술 테크닉, 그리고 글의 방향을 잘못 잡았거나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을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까지 놓치지 않고 담았다. ‘쓰기’에만 치중해 뒷전으로 밀릴 수 있는 퇴고와 첨삭 방법까지 상세히 설명되어 있다. 또 자기소개서, 탐방문, 감상문 등 논술과는 다르지만 학생들에게 필요한 글 쓰는 법을 부록으로 실었다. 각 장에는 배운 것을 바로 응용해볼 수 있는 연습문제가 있어, 내용을 충분히 숙지하고 다음 장으로 나아갈 수 있다. 이처럼 1장에서 9장까지 모두 숙지한 뒤에는 스스로 논술문 하나를 완성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달식, 주입식이 아닌 주체적인 사고를 하고 스스로 글쓰기를 유도하는 마열다식 논술 수업! 현실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열정적인 강의가 그대로 책 한 권에 녹아들어 있다. 대입을 준비하는 고등학생뿐 아니라 각종 취업 논술을 준비하거나 학생들을 대상으로 논술을 가르치고자 하는 성인에게도 매우 유용한 책이 될 것이다. 시험 준비를 넘어선 논술! 학생들에게서 쏟아진 찬사들 마열다 선생님은 테크닉보다 논리적 사고를 강조하셨는데 이는 두고두고 유용한 가치가 되고 있습니다. 뭐든 기본기가 중요하다고 하잖아요. 마열다 선생님의 강의만큼 논술의 기초를 확실히 잡고 넘어가는 강의는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 최봉준(서울대 재학중, 국제철학올림피아드입상) 선생님 덕분에 대입 논술은 물론 논술경시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어요. 선생님 강의를 듣다 보니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함께 독서하고 습작에서 퇴고까지 이어지는 과정이 저절로 몸에 배더라고요. - 안재현(서울대 재학중, 철학올림피아드 입상) 선생님은 단순히 좋은 시험 성적을 얻기 위한 논술이 아닌 소통의 수단으로써 논술을 가르쳐 주셨어요. 덕분에 좋은 추억까지 얻을 수 있었습니다. 잊지 못할 수업을 해 주신 마열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 임재연(서울대 재학중) 마 선생님은 논술을 통해 ‘세상을 보는 방법’을 가르쳐 주십니다. 처음에는 그저 대입 시험을 위해 시작한 논술 공부였는데 지금은 더 큰 것을 얻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 손지원 학생 어머니
개념있는 국어문법 (2025년)
지학사(참고서) / 김홍범 (지은이) / 2024.11.20
19,000
지학사(참고서)
학습참고서
김홍범 (지은이)
꿈 많은 10대를 자신있게 살아라
꿈과희망 / 박창수 지음 / 2013.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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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희망
청소년 자기관리
박창수 지음
인생은 선택하는 대로 이루어진다 1. 작은 일이어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2. 상처 주는 말은 하지 말아라 3. 남을 돕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란다 4. 책 속에 모든 지혜가 들어 있다 5. 여행은 살아 있는 책이란다 6. 싸움은 절대 하지 말아라 7. 시간을 아끼는 것은 돈을 아끼는 것과 같다 8. 일기를 쓰는 것은 최고의 책을 쓰는 것이다 9. 직업에 대한 선택은 빠를수록 좋다 10. 늘 정직하게 살아야 한다 11. 청결한 생활을 유지해야 한다 12. 용기와 만용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13. 여자를 남자와 차별하여 보면 안 된다 14. 건강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15. 어른을 공경하라 16. 우정은 돈으로도 살 수 없다 17. 남의 말에 귀기울일 줄 알아야 한다 18. 늘 밝은 얼굴을 유지해라 용기 있는 사람만이 행운의 미소를 지을 수 있다 19. 좋은 쪽으로 받아들이고 좋은 쪽으로 생각해라 20. 잘못된 습관은 고치려고 노력해라 21. 누구에게 의지하려고 하지 말아라 22. 금전출납부를 쓰도록 해라 23. 세상을 넓게 보아라 24. 남의 탓으로 돌리지 말아라 25.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26. 40년 후 계획표를 세워라 27. 메모하는 습관을 가져라 28. 자신이 한 말에 책임을 져야 한다 29. 겸손한 자세를 유지하라 30. 선의의 경쟁을 해라 31. 창의력을 키워라 32. 너희들만의 개성을 키워라 33. 늘 바른말을 사용하여라 34. 자신의 생각을 밝혀라 35. 성에 대해 궁금한 것은 엄마, 아빠에게 말해라 오늘은 지금부터의 인생에 있어서 첫 번째 날이다 36. 자신감을 가져라 37. 엄마와 함께 요리를 해라 38. 옷차림은 단정해야 한다 39. 타협할 줄도 알아야 한다 40. 아빠가 하는 일을 함께 체험해라 41. 눈은 매우 소중한 신체의 일부란다 42. 존경하는 인물이 있어야 한다 43. 중요한 날은 잊지 말고 기억해라 44. 취미생활을 즐겨라 45. 우리 전통 음식을 즐겨 먹어라 46. 선물에 마음을 담아라 47. 조국을 사랑해라 48. 약자 편에 서라 49. 형제들에게 잘해라 50. 자기 자신을 가장 사랑해라 함께 만들어 가는 세상은 아름답다 51. 새로운 정보를 얻고자 노력해라 52. 빨래나 밥 짓기에 남녀 구분이란 없다 53. 악기 한 가지는 연주해라 54. 환경 살리기에 앞장서야 한다 55. 공부는 머리가 맑을 때 해라 56. 게임에 중독되지 마라 57. 사소한 일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라 58. 자신의 실수에 대해 핑계대지 마라 59. 고사성어(故事成語)를 즐겨 외워라 60. 게으름을 피우지 마라 61. 미리 어른 흉내 내지 마라 62. 먼저 용서의 손길을 내밀어라 63. 어른이 되어서도 이것은 하지 마라 64. 음악은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게 좋단다
나는 운동화가 없어도 달릴 수 있습니다
꿈꾸다 / 볼프강 코른 (지은이), 브리기트 얀센 (그림), 유혜자 (옮긴이) / 2019.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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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다
청소년 인문,사회
볼프강 코른 (지은이), 브리기트 얀센 (그림), 유혜자 (옮긴이)
독일의 청소년 논픽션 대표 작가이며 현재 가장 주목받는 베스트셀러 작가 <빨간 양털 조끼의 세계 여행>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볼프강 코른의 <나는 운동화가 없어도 달릴 수 있습니다 : 버려진 운동화의 불편한 진실>은 운동화 한 켤레의 진실을 찾는 것과 동시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운동화 회사들의 역사, 중국 온주에 있는 생산기지, 적은 돈을 받고 일하는 에티오피아의 노동자까지, 세계화의 배경과 불공정한 이면을 청소년들이 흥미진진한 소설처럼 읽기 쉽게 풀어쓴 책이다. 매년 열리는 베를린 마라톤 대회 도중 시청 부근 쓰레기 더미 뒤에서 피 묻은 낡은 운동화 한 켤레가 발견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누가 신었는지, 누가 디자인한 것인지, 더구나 운동선수들이 많이 신는 브랜드의 운동화도 아니고 쳐다볼수록 궁금증만 커졌다. 처음에는 주인을 찾아 취재해 뭔가 알아내서 기사를 만들기로 했다. 그러나 그 기사는 학창 시절 체육에는 관심이라곤 없었던 25년 경력의 신문기자인 저자가 떠맡게 됐다. 땀 냄새 풀풀 나는, 낡고 피 묻은 운동화에 대해 무슨 이야기를 써야 할까? 한 켤레의 운동화에 관한 짤막한 기사 취재는 거의 반년의 추적 취재로 바뀌었고, 지구의 반 바퀴를 돌며 운동화의 이면에 숨겨진 사연을 찾아다니게 된다. 어디서 생산됐는지 전혀 알 수 없는 이상한 운동화. 흔치 않은 천은 보통 운동화와 달랐고 제조 마크나 표시도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이 운동화의 주인은 누구일까? 알 수 없는 피 묻은 운동화의 주인, 운동화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저자는 사람들과 앞다퉈 이 운동화의 진실을 찾아내기 위해 경쟁하게 된다. 유명한 운동화 제조사의 제품에서는 피 묻은 운동화와 같은 운동화를 찾아볼 수 없었다. 독일 브랜드 운동화 전문가를 통해서도 결코 제조공장을 알아낼 수 없게 되자, 중국의 짝퉁 시장 또는 아프리카로 생각하고 중국의 짝퉁 제품 공장과 상점을 추적 아프리카(에티오피아)의 저임금 노동자와 마라톤 선수들에 이르기까지 저자는 취재를 위해 비행기로 날아다닌다. 한 켤레의 운동화에 실린 소재와 헐값의 노동과 생산방식, 불공정하고 복잡한 무역 방식에 관한 이야기와 마라톤 선수들과 인종차별, 불공정하게 진행되는 경기까지 점점 의문은 하나씩 벗겨지고, 버려진 운동화 속에 숨어 있는 세계화의 배경과 그 연관성이 흥미진진한 드라마처럼 이야기 형식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다.서문 한 켤레의 스니커즈가 어느 스포츠인의 삶을 뒤흔든 이야기 ㆍ 9 제1장 세계 각지에서 온 2만 명의 참가자_ 마라톤이 악몽이 된 이야기 ㆍ 12 제2장 운동화 찾기_ 한 켤레의 운동화로 어떻게 감동적인 이야기를 만들 것인가? ㆍ 30 제3장 웰컴 투 온주_ 이국적인 표지판이 넘쳐나는 친절한 사기꾼의 도시 ㆍ 55 제4장 온주에서의 방황 _ 운동화 대신 새로운 친구를 만나다 ㆍ 83 제5장 취재하는 동안 직접 뛰지 않은 이유_ 달리기에 대해 맞지 않는 여러 이야기들 ㆍ 112 제6장 어떻게 해야 운동화를 잘 절개할까?_ 모든 단서들이 아프리카를 가리킨다 ㆍ 138 제7장 가난하고, 풍부하고, 화려한 세계로 떠나는 여행_ 에티오피아는 내 예상과 완전히 달랐다 ㆍ 172 제8장 운동화 수선 명인은 어디에 있을까?_ 전단지가 우리를 목표로 이끌어 주다 ㆍ 208 제9장 아베베와 맘모의 이야기_ 양치기 소년에서 10년 만에 약간의 결함이 있는 세계 시민이 되기 ㆍ 235 제10장 작은 거래와 큰 거래_ 운동화는 불공정한 세계 무역의 일부다 ㆍ 264 제11장 공정함을 향해 나아가는 세상_ 아프리카의 작은 신발 공장과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희망 ㆍ 305 에필로그 ㆍ 325 옮긴이의 말 ㆍ 328버려진 운동화 한 켤레를 통해 세계화 시대 불공정한 무역의 연결고리와 뒷배경에 대해 알기 쉽게 풀어쓴 책! 이 책은 한 켤레의 버려진 운동화를 통해 글로벌라이제이션(세계화, Globalization), 그리고 그 이면의 불편한 진실을 풀어내고 있다. 언뜻 생각하면 지극히 평범한 운동화에 어떤 진실이 숨겨져 있는 것일까? 한 켤레의 운동화로 시작된 여행 저자는 편집장의 부탁으로 마라톤대회에서 발견한 피 묻은 한 켤레의 운동화의 진실을 찾기 위한 긴 여정을 시작하게 된다. 이 운동화는 어디에서 왔는지, 운동화 주인은 누구인지, 운동화 주인은 맨발로 뛰었는지 등을 추론하면서 책을 읽다 보면 운동화가 단지 자본주의 시대, 하나의 소모품이 아닌 세계화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안목을 키워줄 수 있을 것이다. 버려진 운동화의 뒷배경은? 버려진 운동화 한 켤레를 찾아 떠나는 저자와 함께 여행하다 보면 세계화라는 거대한 무대를 만나게 된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보거나 듣거나, 만지는 여러 가지 제품들은 어디에서 생산된 것일까?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제품들도 있지만, 베트남, 중국 등 다른 나라에서 만들거나 수입한 제품 또한 많다. 우리가 지구 반대편에 있는 나라의 제품을 쉽게 살 수 있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그것은 바로 세계화 때문이다. 세계화(Globalization)라는 말은 ‘구(球)’라는 뜻의 라틴어 글로 부스(Globus)에서 왔다. 지구는 서로 만날 수 없는 직선의 평평한 땅이 아닌 둥글게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뜻이다. 이처럼 세계화란 국가 간의 경계가 약해지면서 세계가 경제를 중심으로 통합되는 과정을 말한다. 전 세계가 긴밀하게 연결되어 인종과 민족, 국가를 넘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이 상호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가 되었다. 따라서 그 나라의 경제는 그 나라의 문제가 아닌 많은 나라가 영향받는 그물망 사회 통합체라고 할 수 있다. 세계화에는 장점도 있지만, 단점 역시 많다. 우리는 소비자로서 세계화의 장점으로 싼 가격에 외국의 농산물이나 제품들을 살 수 있다. 먼 나라에서 만들어진 제품을 인터넷으로 값싸게 사는 것이 과연 올바른 일일까? 이 제품들이 값이 싸게 우리 앞에 쉽게 놓인 데에는 어떤 불편한 진실이 있는 것일까?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제조사들이 종종 개별 모델을 제한된 수량으로만 시장에 내놓는다. 그럼 그것을 소유하려고 열광하는 사람들이 수백 혹은 수천 유로를 지급하고 제품을 수집한다. 그것을 생산한 공장의 노동자들은 평균적으로 판매가의 2퍼센트만 손에 쥐어도 만족한다.」 저자는 청소년들에게 화려하게 보이는 세계화의 풍요 속에 가려진, 가난한 나라의 비참한 현실을 버려진 운동화를 찾는 여정을 통해 쉽게 알려주고 있다. 또한, 저자는 이러한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알리면서 자신 또한 공정한 거래를 위해 할 수 있는 행동, 그리고 우리가 함께할 수 있는 일들을 제시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독일의 논픽션 대표 작가인 볼프강 코른의『나는 운동화가 없어도 달릴 수 있습니다』는 국제화 시대, 어떻게 살 것인가 고민하는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세계화’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과연 모두에게 정의로운 세계화는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도록 이 책을 통해 안내하고 있다. [서문] 한 켤레의 스니커즈가 어느 스포츠인의 삶을 뒤흔든 이야기 지금까지 스니커즈는 나에게 남의 이목을 끌고 싶을 때 신는 멋진 운동화에 불과했다. 사실 스니커즈는 두꺼운 고무 밑창에 긴 끈을 꿰어 신는 세련된 운동화일 뿐이다. ‘운동화’를 생각하면 내 머릿속에는 서늘한 체육관과 땀 냄새가 배어 있는 탈의실, 걸핏하면 결석했던 체육 시간이 떠오른다. 하필이면 그런 내가 닳아빠진 한 켤레의 운동화에 대해 글을 써야 한다. 이 운동화는 마라톤에 참여했던 누군가의 발에서 벗겨진 것일까? 편집장이 그 일을 맡겼을 때만 해도 나는 이렇게 생각했다. ‘좋아, 당장 오늘부터 뭘 할까?’ 그때만 해도 난 한 켤레의 운동화에 관한 이야기를 쓰느라 몇 개월 동안 몹시 바쁘고, 지구를 반 바퀴나 돌아다니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이 글을 쓰면서 나는 그동안 전혀 모르고 있었던, 그 어떤 여행 안내서에도 소개되지 않은 세상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관광지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출신의 다양한 사람들과 만났다. 또한 일 때문에 잠도 못 자고, 내 ‘순진함’을 후회하게 될 줄은 추호도 몰랐다. 아니, 순진했었다는 표현이 맞다. 기자 생활 25년째인 나, 베르너 코신스키는 이 일을 통해 세상과 현대 인류에 대해 전혀 새로운 생각을 갖게 되었다. 엉성한 할리우드 영화에 나올 만한 표현이기는 하지만 나는 이 이야기가 내 인생을 통째로 바꿔 놓았다고 말하고 싶다. 정말 그랬다. 바뀐 것들 : 첫 번째, 나는 요즘 조깅을 한다. 정확하게 말하면 파워 워킹이다. 걷지만 천천히 뛰는 사람들을 많이 앞지른다. 나는 원래 스포츠와 아예 담을 쌓고 지내던 사람이다. 내가 그나마 하고 있는 스포츠는 포켓볼과 단골 술집에서 축구 경기를 보는 정도다. 그래서 전부터 나를 알고 있던 사람들은 이런 변화가 나에게 얼마나 큰 변화인지 안다. 두 번째, 운동화를 소중히 다루기 시작했다. 평소 내가 즐겨 입는 옷을 아는 사람이라면 이 정도만으로도 내 삶에 혁명이 일어났다는 것을 알아챌 것이다. 세 번째, 이건 가장 큰 변화다. 지치도록 취재하다가 어쩌다 쉬는 시간이 생기면 손도 까딱하지 않던 내가 돈도 받지 않고 자원봉사를 한다. 에티오피아에서 만든 맞춤화지만 다른 기성제품보다 싼 수제화를 만들고 있는 작은 신생 회사와 관련된 일을 한다. 이런 엄청난 변화가 세계적으로 특수 제작된 딱 두 켤레 중 한 켤레의 운동화로 인해 생긴 것이다. 한 켤레는 망가졌고, 다른 한 켤레는 아직 멀쩡하다. 그래서 값이 무척 비싸겠지만 우리는 그게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 내가 그 운동화를 찾으려고 지구 곳곳을 헤매며 추적했다는 게 믿기 어려울 수도 있다. 인구 수천만 명이 살고 있는 온주에서 길을 잃기도 했고, 어느 수제화 장인을 만나기 위해 아프리카에서 헤매기도 했다. 이 이야기를 맨 처음부터 시작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모든 것이 오직 운동화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신문 기사가 아니라 전체 맥락을 이야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인간과 끊임없이 움직이려는 인간의 욕구에 관한 글이다. 42.195킬로미터에 달하는 마라톤 경기를 훨씬 뛰어넘는 이야기다. 사실 매년 우리가 사는 도시에서 개최되는 마라톤 경기에 대해 늘 해 왔던 방식으로 기사를 썼다면 이 모든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편집장이 뭔가 특별한 기사를 싣고 싶다고 했다. 결국 편집장이 원하던 대로 되었다. 8시 45분 시청 근처 마라톤 경기를 구경하러 나온 시민들 중에 편집장도 있었다. 편집장은 마라톤 특유의 분위기를 좋아한다. 과거에 마라톤에 선수로 참가한 적도 있었는데 오른쪽 무릎을 다친 이후 그만 두었다. 오늘은 편집장이 첫 번째 음료수 급수대 근처에 서 있었다. 선수들은 음료를 받아 들기 위해 속도를 약간 늦춘다. 대개의 선수들은 이곳에서 물에 젖은 스펀지, 물이나 주스가 담겨 있는 종이컵을 받는다. 이후의 급수대에서는 농축된 에너지 공급원을 받는다. 선두 그룹에 속한 선수들은 각자의 이름이 붙어 있는 작은 음료수병을 받는다. 병 안에는 선수들에게 필요한 무기질 음료가 각각 들어 있다. 간이 테이블을 몇 개 이어 붙여 만든 급수대를 지지나면서 선수들이 종이컵을 길가에 버린다. “미탁스큐리어의 코신스키 기자입니다. 좀 이상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예, 별 이상한 질문들 많이 받고 있습니다만…….”“혹시 선수들 중에…… 운동화 없이 뛰는 선수가 있나요?”“네? 운동화 없이요?”“운동화를 신지 않고…… 맨발로요.”“맨발요? 제가 알기로는 없는데요? 과거 60년대 로마 올림픽 때 그렇게 달려서 유명해진 선수가 있기는 했었죠. 그 선수는 출발부터 맨발로 뛰어서 우승을 했지요.”나는 (구글 검색을 하기 위해) 즉시 메모했다.“아, 그렇다면 누군가 그 맨발 선수를 모방하려고 했던가, 그 선수를 기리려고 그렇게 한 모양이네요.”“그건 저도 모릅니다. 누가 그렇게 하고 달렸다는 이야기가 있었나요? 혹시 스포츠 방송에그런 게 나왔나요?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셨죠?”“네, 제가 여기서…….”
기묘한 블랙홀행 은하 버스
북스마니아 / 하바 아리사 글.그림, 이용택 옮김 / 2013.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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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과학,수학
하바 아리사 글.그림, 이용택 옮김
일러스트로 보는 과학이야기 시리즈 2권. 교육과학기술부 인증 우수과학도서인 <기묘한 DNA 도서관>의 저자 하바 아리사가 쓰고 그린 우리은하와 블랙홀 개념서이다. 저자는 어려서부터 하늘을 보며 상상했던 별과 은하, 블랙홀들을, 물리학을 전공하며 익힌 관련 지식과 일러스트를 통해 흥미롭게 보여주고 있다. 현재의 위치에서 출발해 대기권을 박차고, 태양계를 거쳐 우리은하와 그 중심의 거대 블랙홀을 향해, 마치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이 들도록 스토리텔링으로 엮었다. 글로는 실감이 나지 않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들을, 저자는 직접 재미있는 일러스트로 알기 쉽게 설명한다. 과학 교과서에 필수 항목으로 나오는 지구와 태양계, 은하와 우주의 개념들을 복습하거나 예습함으로써 어린이와 청소년 학습에 도움이 된다. 특히 용어나 개념들을 스토리를 통해 연관이 있도록 구성했기 때문에 과학에 어려움을 느끼는 아이들도 재미있고 쉽게 접근할 수 있다.PART 1 블랙홀행 편도 티켓 1. 매혹적인 블랙홀 여행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14 2. 저는 중력 덕택에 지구에 달라붙어 있습니다 16 3. 높은 곳에서 물체를 떨어뜨리면 흉기로 변합니다 18 4. 블랙홀의 중력은 지구의 1.5조 배 23 5. 우리은하 중심의 거대 블랙홀로 떠납니다 25 더 알기 _01 폭군 블랙홀과 백성 블랙홀 사이에 있는 중간 질량 블랙홀 28 PART 2 지구 탈출 6. 지구에서 벗어납니다. 안전벨트를 꽉 매 주십시오 30 7. 대기가 없으면 낮에도 별이 보입니다 34 8. 열권은 오로라와 별똥별의 무대 38 9. 안내 1: 거리 단위로는 ‘광년’을 사용합니다 42 10. 안내 2: 질량 단위로는 ‘태양질량(M?)’을 사용합니다 44 더 알기 _02 지구의 저녁노을이 붉은 이유 46 PART 3 태양계 여행 11. ‘무중력’이란 ‘중력이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48 12. 행성 투어를 시작합니다. 먼저 수성부터, 금성, 지구 순으로…… 54 13. 행성 투어를 시작합니다. 그다음은 목성, 토성…… 59 14. 찬란하기로는 태양을 이길 자가 없습니다 62 15. 찬란하게 빛나는 항성이 되기 위한 시험-항성 선발 대회 66 더 알기 _03 전자와 원자핵, 지구와 태양 70 PART 4 태양계 종점에서 환승 16. 은하 지도로 목적지를 확인 74 17. 우리는 우주의 우물 안 개구리입니다 76 18. 은하는 얇고 납작한 만두피입니다 80 더 알기 _04 프톨레마이오스의 천동설과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 84 PART 5 우리은하 여행 19. 은하와 은하가 부딪힐 수도 있습니다 86 20. 은하는 별들이 의외로 듬성듬성합니다 89 21. 별도 혼자 있으면 외롭습니다 91 22. 태양도 우리은하를 중심으로 돌고 있습니다 94 23. 암흑물질, 보이지 않아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96 24. 이 우주는 대부분이 보이지 않는 물질로 이루어졌습니다 99 25. 보이지 않는 에너지도 있습니다 101 더 알기 _05 암흑물질은 정말 존재하는가? 103 더 알기 _06 고대 인도인이 생각한 우주는 의외로 정확하다? 104 PART 6 우리은하 중심 부근에 도착 26. 백성 블랙홀과의 만남 106 27. 블랙홀이 되기 위한 시험-블랙홀 선발 대회 109 28. 항성에서 백성 블랙홀로 변신 112 29. 우주에서 가장 빠른 ‘빛’도 빠져나올 수 없습니다 116 더 알기 _07 블랙홀을 관측할 수 있을까? 120 PART 7 강착원반역에서 중도 하차 30. 은하 중심에서 분사되는 제트 두 개 122 31. 거대 블랙홀의 주위를 빙글빙글……… 124 32. 마찰이 일어나 뜨거워집니다 127 33. 은하 제트 박물관으로 가실 분은 여기서 내려 주십시오 133 34. 빙글빙글, 꾸불꾸불, 여러 가지 제트 137 더 알기 _08 고체, 액체, 기체, 그리고 플라스마 140 PART 8 드디어 종점 35. 한 번 지나가면 두 번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성벽 142 36. 우리은하 중심에 있는 블랙홀의 성벽은? 145 37. 몸이 위아래로 길게 늘어납니다 147 38. 큰 블랙홀과 작은 블랙홀 151 39. 보이지 않는 곳에 있는 코끼리가 보입니다 154 40. 올빼미 한 마리가 여러 마리로 보입니다 156 41. 점점 작아지는 우주에 작별 인사를 하십시오 160 42. 점점 파래지는 우주에 작별 인사를 하십시오 164 43. 여기까지 오니 조금 후회가 됩니다 1 166 44. 여기까지 오니 조금 후회가 됩니다 2 169 더 알기 _09 카를 슈바르츠실트(Karl Schwarzschild) 175 더 알기 _10 시간 여행 방법 176 PART 9 종착지 45. 앞으로 전진, 돌아갈 수는 없습니다 178 46. 블랙홀에 도착해 마침내 거대 블랙홀과 만납니다 181 더 알기 _11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 184 PART 10 끝나지 않은 여행 47. 어쩌면 여행은 앞으로도 계속될지 모릅니다 186 더 알기 _12 블랙홀에 들어가면 고통스러울까? 189 맺음말 191 찾아보기 193은하 버스를 타고 지구를 벗어나 우리은하와 블랙홀로 가 보자! 지구 전체의 질량을 반지름 1cm 정도의 물체에 우겨 넣을 수 있는 물체가 우주에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있나요? 바로 블랙홀입니다. 우리은하의 거대 블랙홀은 어떤 모습인지 알기 위해 한번 떠나 볼까요? 우리은하와 블랙홀로 떠나는 우주여행 안내서를 드립니다! 지구 전체 질량을 반지름 1cm 정도의 물체에 우겨넣을 수 있다면? 그런 물체가 이 우주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나요? 그건 바로 블랙홀입니다. 블랙홀은 우리가 사는 이 우주에 우리와 함께 존재하는 물체로, 밀도가 매우 높은 별입니다. 높은 밀도 때문에 빛조차 빨아들이는 블랙홀! 태양계가 있는 우리은하 중심부에도 거대한 블랙홀이 있다고 합니다. 과연 블랙홀은 어떻게 생겼을까요? 이제 우주여행 안내서와 우리은하와 블랙홀행 편도 티켓을 들고 은하 버스에 탑승해 우주로 떠나볼까요? ■ 물리학을 전공한 저자가 직접 쓰고 그린 우리은하와 블랙홀 개념서! 교육과학기술부 인증 우수과학도서인 『기묘한 DNA 도서관』의 저자가 쓰고 그린 우리은하와 블랙홀 개념서! 저자는 어려서부터 하늘을 보며 상상했던 별과 은하, 블랙홀들을, 물리학을 전공하며 익힌 관련 지식과 일러스트를 통해 흥미롭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울러 관련 분야 교수님과 연구원의 도움을 받아 개념들을 적확하고 꼼꼼하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 가볍게 여행하는 기분이 들도록 스토리텔링으로 구성! 현재의 위치에서 출발해 대기권을 박차고, 태양계를 거쳐 우리은하와 그 중심의 거대 블랙홀을 향해, 마치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이 들도록 스토리텔링으로 엮었습니다. 블랙홀행 편도 티켓을 들고 은하 버스에 승차하는 순간, 거대한 우주의 경이로움이 우리의 눈앞에서 하나씩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 재미있는 일러스트로 어려운 개념도 쉽게 설명! 글로는 실감이 나지 않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들을, 저자는 직접 재미있는 일러스트로 알기 쉽게 설명합니다. 따라서 어린이나 청소년뿐 아니라 과학에 관심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우주와 우리은하, 블랙홀에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 중·고등학교 과학책에 나오는 필수 과학 지식을 예 · 복습! 과학 교과서에 필수 항목으로 나오는 지구와 태양계, 은하와 우주의 개념들을 복습하거나 예습함으로써 어린이와 청소년 학습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용어나 개념들을 스토리를 통해 연관이 있도록 구성했기 때문에 과학에 어려움을 느끼는 아이들도 재미있고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어느 멋진 날
북오션 / 정명섭, 김이환, 범유진, 홍선주 (지은이) / 2022.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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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정명섭, 김이환, 범유진, 홍선주 (지은이)
대학민국의 고등학생은 힘들다. 특히 고3은 더 힘들다. 여기 나오는 이야기의 주인공들도 공부 스트레스, 친구 문제나 가족 문제 등으로 힘듦의 터널을 통과하는 중이다. 이렇게 불완전하면서도 삶의 갈림길에 있는 불안한 아이들의 모습을 담았다.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경험을 쌓으며, 어떤 이야기를 풀어갈지 말이다. 겨울이 죽었다 / 범유진 ....................... 6 어느 멋진 날 / 정명섭 ........................ 56 비릿하고 찬란한 / 홍선주 ................... 100 오늘의 이불킥 / 김이환 ....................... 162“할 수 있어.”, “힘 내”라는 말 대신 따뜻한 위로의 글을 전합니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그들을 응원하며. 대학민국의 고등학생은 힘들다. 특히 고3은 더 힘들다. 그 힘듦을 알기에 주변 사람들도 “할 수 있어.”, “힘내”라는 말을 건네지만 그 말이 오히려 힘에 부칠 때가 있다. 그들은 못해도 되고, 실패해도 괜찮은 세상을 아직 배운 적이 없다. 여기 나오는 이야기의 주인공들도 공부 스트레스, 친구 문제나 가족 문제 등으로 힘듦의 터널을 통과하는 중이다. 즉 학교폭력의 피해자로, 목표인 대학에 가기 위해 긍정적으로 사는 평범한 학생으로, 쌍둥이 동생이 현장실습에서의 외로운 투쟁을 견디지 못하고 자살해서 괴로워하는 언니로 등장한다. 이 소설은 이렇게 불완전하면서도 삶의 갈림길에 있는 불안한 아이들의 모습을 담았다.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경험을 쌓으며, 어떤 이야기를 풀어갈지 말이다. 대학을 가기 위한 시간이자 어른이 되기 위한 발판의 시기인 현재를 나중에 돌아봤을 때 비릿하지만 찬란했다고 기억할 수 있기를 바라며 그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내가 고3, 수험생이었기 때문이었다.크레이지 록 스타의 음악이 멈춘 그 날, 나는 밤새 『Smells like Teen Spirit』를 들었다. 헬로, 헬로, 헬로… 몽환적으로 반복되는 멜로디 속에서 결심했다.수능이 그토록 신성한 것이라면, 그 신성한 날을 뒤흔들어 또 다른 열아홉의 싸움도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주겠다고. 아무리 고민해도 그럴 수 있는 방법은 딱 하나 뿐이었다. - “겨울이 죽었다” 중 “어차피 인서울도 힘든데.”지난번 시험 성적표를 받아 본 엄마가 딱 잘라 말했다. 서울은 모르겠지만 지방은 대학에 합격해도 보내줄 능력이 안 된다고 말이다. 어느 정도 각오는 하고 있었고, 이미 다른 계획이 있었기 때문에 그냥 알겠다고 하고 물러났다. 술에 취한 아버지는 엄마를 닮아서 공부를 못한다고 잔소리를 늘어놨다. 할머니 역시 엄마가 제대로 자식을 가르치지 못했다고 투덜거렸는데 엄마는 그냥 못 들은 척 빨래를 했다.- “어느 멋진 날” 중 “…내가 기억을 못하는 걸 수도 있잖아.”“정말?”연우가 무섭게 되물었다. 정윤은 눈을 내리깔았다. 눈을 마주 보면 연우에게 확신을 주게 될 것 같았다. 연우가 알고 있을 것들을 모두 인정해버릴 것 같았다. 마르셀이 휴게실 근처에 있지 않았던 것도, 다프네가 그때 아이패드를 도난당하지 않았다는 것도. 그리고 정윤이 그 모든 사실을 알고서도 침묵하려는 것까지.연우는 정윤의, 나의 선택을 용납할 수 없다는 듯 얼음처럼 차가운 눈빛으로 노려봤다. 그 선택을 다시금 비난하고 있었다.“기억이 잘 안 난다고! 이번엔 정말이야!”- “비릿하고 찬란한” 중
청년, 안중근을 말하다
걸음 / 김월배, 정덕용, 유수민, 김민석 (지은이) / 2024.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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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역사,인물
김월배, 정덕용, 유수민, 김민석 (지은이)
코로나 3년으로 안중근 의사를 접할 수 있는 채널이 주로 교과서 위주였다. 그러나 대전생활과학학교에서 안중근 의사를 '생활 속에 애국'의 과정으로 인성교육을 1년간 시행하였다. 전교생이 모두 수강하였다. 그 결과에 대한 해답이 바로 《청년, 안중근을 말하다》에 집대성되었다. 감수성이 가장 민간하고, 스펀지처럼 빨아들이는 고등학교 시기 안중근 의사의 대한독립과 동양평화 정신은 미래 세대에게 훌륭한 정신적 가치를 주었다. 16명의 학생들이 진솔하게 써 내려간 안중근 의사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자신들의 언어로 서술하였다. 정의와 평화라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담담하게 MZ의 문법으로 전개하였다. 가감의 양념인 미사여구 없이 그들만의 언어를 짧지만, 사실에 따라 안중근 의사를 썼다. 또한 대전에서 안중근 의사를 선양하는 단체가 새롭게 가야금으로 안중근 의사를 연주하였다. <영웅을 기다리며> 가야금 연주는, 안중근 의사 일생을 25현 가야금으로 승화시켰다. 그리고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 염원을 담은 최초의 노래가 작사 되고 연주 되어 불렸다. 그 악보가 수록되었다. 대한민국 전 국민이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의 염원을 담는 마음을 감정으로 표현할 수 있는 노래 이다. 그리고 안중근 의사 진품 사진도 소개하고 있다.저자 소개 추천사 발간사 기획의 변 저자의 말 1. 안중근 의사와 대전 1-1. 안중근 유언의 실현 1-2. 안중근 의사와 대전, 그리고 흔적을 찾아서 2. 정의의 총 하얼빈의거를 말하다 3. 평화의 붓을 말하다 4. 안중근 의사 연보2024년 1월 공개된 독립운동가 트렌드 지수 분석결과 안중근, 이승만, 김구 선생의 순서로 나타났다. 안중근 의사의 연령별 선호도는 10대 14%, 20대 19%, 30대 25%, 40대 29%, 50대 12%로 나타났다. 30대와 40대 장년층에서 선호가 높게 나타났다. 이는 안중근 의사를 대한민국 국민들이 잘 알고 있지만, 청소년층에서 조기에 알아야할 계기의 필요성을 이야기 해준다. 코로나 3년으로 안중근 의사를 접할 수 있는 채널이 주로 교과서 위주였다. 그러나 대전생활과학학교에서 안중근 의사를 <생활 속에 애국>의 과정으로 인성교육을 1년간 시행하였다. 전교생이 모두 수강하였다. 그 결과에 대한 해답이 바로 《청년, 안중근을 말하다》에 집대성되었다. 감수성이 가장 민간하고, 스펀지처럼 빨아들이는 고등학교 시기 안중근 의사의 대한독립과 동양평화 정신은 미래 세대에게 훌륭한 정신적 가치를 주었다. 16명의 학생들이 진솔하게 써 내려간 안중근 의사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자신들의 언어로 서술하였다. 정의와 평화라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담담하게 MZ의 문법으로 전개하였다. 가감의 양념인 미사여구 없이 그들만의 언어를 짧지만, 사실에 따라 안중근 의사를 썼다. 또한 대전에서 안중근 의사를 선양하는 단체가 새롭게 가야금으로 안중근 의사를 연주하였다. <영웅을 기다리며> 가야금 연주는, 안중근 의사 일생을 25현 가야금으로 승화시켰다. 그리고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 염원을 담은 최초의 노래가 작사 되고 연주 되어 불렸다. 그 악보가 수록되었다. 대한민국 전 국민이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의 염원을 담는 마음을 감정으로 표현할 수 있는 노래 이다. 그리고 안중근 의사 진품 사진도 소개하고 있다. 대전에 안중근 의사의 절친이자 조력자이신 애국지사 정대호, 안중근 의사 유족인 애국지사 안봉생과 애국지사 조순옥, 그리고 안창호도 구술하였다. 이는 안중근 의사를 선양하는 새로운 흔적을 찾아내고, 기록한 것이다. 《청년, 안중근을 말하다》는 청소년의 시각에서 새롭게 조명한 의미가 큰 저작이다. 제4차 산업혁명을 살아가고, AI 로봇에 익숙해질 청소년들이 새로운 ‘안중근 플랫폼’을 형성하는 계기가 되어 국민들에게 큰 울림을 준다.
진·한제국
살림 / 윤영내 (지은이) / 2018.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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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
청소년 역사,인물
윤영내 (지은이)
매머드를 부활시킬 수 있을까?
민음인 / 파스칼 타시 지음, 김희경 옮김, 이항 감수 / 2006.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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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인
청소년 과학,수학
파스칼 타시 지음, 김희경 옮김, 이항 감수
매머드를 부활시킬 수 있을까? 복제할 수 있다는 가설은 정말 현실성이 있을까? 수천 년 전에 사라진 종에 다시 생명을 부여할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할까? 우리는 매머드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는 걸까? 매머드 화석이 그 모든 비밀을 밝혀 줄 수 있을까? 수천 년 전에 멸종되어 전설 속의 동물로 전해 오다가 20세기 초 냉동 사체가 발견되어 과학계를 들뜨게 만든 동물 매머드. 이 책은 이 신비의 동물 매머드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살았으며, 그 이름은 어디서 유래했는지, 그리고 매머드 복제가 과학적으로 정말 가능한 것인지 등 매머드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 준다. '민음 바칼로레아'는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문제, 뉴스와 신문에서 접하는 최신 쟁점에 대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답해 주는 형식이다.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주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교과서 속 지식부터 최신 학문의 성과까지 차근차근 설명한다. '민음 바칼로레아' 과학편은 프랑스 일류 과학자들이 쓴 '지식의 작은 사과' 시리즈를 옮긴 것. 이 시리즈는 프랑스의 주요 일간지와 잡지에서 "30분 만에 읽는 과학의 정수"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작고 얇은 판형으로 간편히 휴대하고 손쉽게 읽어낼 수 있다.1. 에너지란 무엇이며, 어디에 쓰일까? 2. 화석 연료는 왜 심판대에 올랐을까? 3. 재생 에너지란 무엇이며, 어떤 장단점이 있을까? 4. 왜 재생 에너지를 선택할 수 밖에 없는가?
유리알 유희
살림 / 헤르만 헤세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 2023.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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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
청소년 문학
헤르만 헤세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예술가로서, 또 지식인으로서의 고뇌와 성찰을 모두 쏟아부은 헤르만 헤세의 미래소설이다. 『유리알 유희』는 추상화된 구조와 상징을 통해 인류가 지향해야 할 정신적인 가치, 보편적인 가치를 훼손되지 않은 채 보존하려는 열망과 노력의 결실이다. 그런 의미에서 유리알 유희는 완전하고 순수하며 그 안에는 통일성, 혹은 보편성의 정신이 깔려 있다. 『유리알 유희』는 헤르만 헤세가 1931년에 집필을 시작해서 1942년에 완성한 작품이다. 유럽 전체에 전운이 감돌기 시작할 무렵 집필을 시작해서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때 완료한 작품인 것이다. 헤세가 1877년생이니 54세에 시작해서 65세에 끝을 낸 것이다. 노년기에 접어든 작가가 예술가로서의, 지식인으로서의 고뇌와 성찰을 모두 쏟아부은 작품이라고 보면 된다.서문 유희 명인 요제프 크네히트의 전기 제1장 소명 제2장 발트첼 제3장 자유 연구 시절 제4장 두 수도회 제5장 임무 제6장 유희 명인 제7장 명인의 직무 제8장 양극 제9장 대화 제10장 준비 제11장 회람 제12장 전설 요제프 크네히트의 유고 학생 시절과 연구생 시절의 시 세 개의 자서전 『유리알 유희』를 찾아서헤르만 헤세 필생의 고뇌와 모색의 집약본! 예술가로서, 또 지식인으로서의 고뇌와 성찰을 모두 쏟아부은 헤르만 헤세의 미래소설 유리알 유희는 추상화된 구조와 상징을 통해 인류가 지향해야 할 정신적인 가치, 보편적인 가치를 훼손되지 않은 채 보존하려는 열망과 노력의 결실이다. 그런 의미에서 유리알 유희는 완전하고 순수하며 그 안에는 통일성, 혹은 보편성의 정신이 깔려 있다. 인간의 정신적 가치와 지적인 가치가 총체적으로 실현되는 하나의 상징적 공간 『유리알 유희』는 헤르만 헤세가 1931년에 집필을 시작해서 1942년에 완성한 작품이다. 유럽 전체에 전운이 감돌기 시작할 무렵 집필을 시작해서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때 완료한 작품인 것이다. 헤세가 1877년생이니 54세에 시작해서 65세에 끝을 낸 것이다. 노년기에 접어든 작가가 예술가로서의, 지식인으로서의 고뇌와 성찰을 모두 쏟아부은 작품이라고 보면 된다. 사실 『유리알 유희』는 10년 이상 걸린 작품치고 양적으로는 대작이 아니다. 그리고 헤세가 이 작품을 구상하고 집필하는 데만 10년 이상 걸렸다고 볼 수는 없다. 작가가 평생 고민하고 추구해온 문제를 근본부터 질문하고 추적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수정하고 깨달으면서, 마침내 자신만의 하나의 ‘유리알 유희’를 완성하는 데 10년이 걸린 것이다. 그 10년은 노년기에 접어든 작가가 그동안 살아오면서 깨우친 것들을 작품화해서 보여주는 데 걸린 시간이 아니다. 그것은 지식인으로서의 한 개인의 실존적인 삶의 의미에 대한 질문과 성찰의 시간이고, 사회, 역사적 맥락 내에서의 지식인의 의미와 역할에 대한 치열한 질문을 던지고 답을 모색하는 데 걸린 시간이다. 나는 그 사실만으로도 이 작품 앞에서 경건해진다. 삶의 황혼기에 이르러 이토록 치열하게 진지할 수 있다니! 노년기에 이토록 고뇌에 찬 질문을 던질 수 있다니! 그것도 10년 동안 줄기차게! 그런 어른의 모습, 진정한 어른의 모습을 찾기 어려운 시대를 우리가 살고 있기에 나는 이 작품 앞에서 더욱 경건해진다. 이 『유리알 유희』라는 작품은 헤르만 헤세 필생의 고뇌와 모색이 집약되어 있는, 그가 고안해 낸 하나의 ‘유리알 유희’ 그 자체이다. 그렇다면 유리알 유희란 무엇인가? 유리알 유희가 무엇이기에 우리는 이 작품 자체를 하나의 ‘유리알 유희’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일까? 이 작품의 무대는 카스탈리엔이라는 교육주다. 하지만 카스탈리엔은 현실 속에 구체적으로 존재하는 공간이 아니라 인간의 정신적 가치와 지적인 가치가 총체적으로 실현되는 하나의 상징적 공간이다. 그 상징적 공간에서 모든 정신적 가치는 유리알 유희를 통해 생생하게 보존된다. 유리알 유희는 한마디로 정신적 유희이다. 유리알 유희는 추상화된 구조와 상징을 통해 인류가 지향해야 할 정신적인 가치, 보편적인 가치를 훼손되지 않은 채 보존하려는 열망과 노력의 결실이다. 그런 의미에서 유리알 유희는 완전하고 순수하며 그 안에는 통일성, 혹은 보편성의 정신이 깔려 있다.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시리즈 소개 은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서 제2대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역임한 진형준 교수가 평생 축적해온 현장 경험과 후세대를 위한 애정을 쏟아부은 끝에 내놓는, 10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 『일리아스』와 『열국지』에서 『1984』와 『이방인』까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세계문학 고전을 총망라할 계획으로 이미 81권을 선보여 많은 독자의 호응을 얻었고 계속해서 후속 권들이 출간되고 있다. 은 진정한 독서의 길을 제시하려는 대단히 가치 있고 선구적인 작업이다. 우리 사회에는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그리고 반드시 ‘완역본’을 읽어야 한다는 주장이 팽배하다. 그러나 아이로니컬하게도 정작 그 작품들을 실제로 읽어본 사람은 거의 없다. 한마디로 ‘죽은’ 고전이다. 진형준 교수는 바로 그 ‘죽어 있는’ 세계문학 고전을 청소년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꼭 맞춰서 누구나 읽기 좋은, 믿을 만한 ‘축역본(remaster edition)의 정본(正本)’으로 재탄생시켜냈다.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으로 만나는 새로운 세계문학 읽기의 세계 은 ‘축약본의 정본’을 지향한다. 이 목표에 걸맞은 알차고 풍성한 내용 및 구성은 책 읽는 즐거움, 앎의 기쁨을 배가해주고, 사고력과 창의성과 상상력을 한껏 키워줄 것이다. 쉽고 재미나는 고전 작품 읽기 고전이 더 이상 어렵고 지루한 작품이 아니라 친구 같은 존재가 된다. 현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딱 맞춘 문장과 표현으로 재탄생한 작품들을 통해 즐거운 독서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도록 친절히 안내한다. 작가와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보여주는 도판과 설명 각 작품마다 시작 부분에 작가와 작품에 관한 다양한 시각 자료와 내용을 소개해놓았다. 저자는 어떤 사람인지, 왜 이 작품을 썼는지, 그리고 이 작품은 어떤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음미할 수 있게 한다. 이해의 폭과 깊이를 더해주는 흥미진진한 자료와 읽을거리 본문 중간중간에 작품 속 등장인물이나 주제, 맥락, 배경지식 등에 대한 다양하고 친절한 자료와 설명을 덧붙여놓았다. 이것을 바탕 삼아 스스로 더 많은 것을 알아보고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돕는다. 오늘을 살아가는 데 힘과 지혜를 주는 작품 해설 각 작품별 해설은 해당 작품의 주제와 시대배경, 작가의 세계관과 문제의식뿐 아니라, 현재 우리가 삶에서 맞닥뜨리는 여러 가지 일과 밀접하게 연관된 문제를 다양하고 폭넓은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스스로 자기 인생과 세상의 주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능력과 지혜를 기르도록 이끌어준다.유리알 유희는 완성을 지향하는 정제된 상징적 형식을 의미했다. 유리알 유희는 모든 이미지와 다양성 너머에서 그 자체 하나인 정신, 달리 말하면 신에게 다가가는 숭고한 연금술을 의미했다. 옛날의 경건한 사상가들은 피조물들의 삶을 신에게 다가가는 움직임으로 묘사했고, 또한 현상계의 다양성은 오로지 신적인 통일성 안에서만 비로소 완성되고 규명될 수 있는 것으로 보았다. 마찬가지로 보편적 언어의 틀 안에서 구조적으로, 또한 음악적, 철학적으로 조합된 유희의 상징과 공식들은 모든 학문과 예술로부터 자양분을 공급받으면서, 완전한 것, 순수한 존재를 지향했고 그런 것들의 현실적 실현을 추구했다. 따라서 ‘실현시킨다’라는 말은 유희자들이 즐겨 쓰는 표현이었다. 그들은 이 유희를 ‘생성’에서 ‘존재’로, ‘잠재성’에서 ‘실재’로 나아가는 도정으로 간주하고 있었다. 한 번은 크네히트가 스승에게 역경의 체계를 유리알 유희로 만들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었다. 그러자 장형은 웃으며 대답했다. “어디 해보아라. 그러면 알게 되겠지. 세상에 대나무 정원 하나를 세우는 일은 가능하다. 하지만 정원사가 이 세상을 자기 정원 안으로 옮겨다 놓을 수 있겠는가.” 인간의 모든 문화적인 활동에는 통일성이 내재되어 있다는 개념, 즉 보편성에 대한 인식은 우리의 유리알 유희에서 완벽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물리학자나 음악학자, 혹은 다른 분야의 학자들은 때때로 자신의 전공에 엄격하게 몰입해서 그 분야에서 큰 성취를 이루기 위해 보편적인 문화의 개념은 포기해야 할 때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 유리알 유희자들은 그 어떤 경우에도 그런 예외를 스스로 허용해서는 안 됩니다. 그 예외를 인정해서도 안 되고 실행해서도 안 됩니다. 우리들의 특수한 임무는 바로 ‘학문의 보편성’에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임무는 보편성의 최고 표현인 고결한 유리알 유희를 육성하고, 자기만족에 빠지기 쉬운 개별 학문들을 구원해주는 것입니다.
#좋아요의 맛
푸른숲주니어 / 미나 뤼스타 (지은이), 손화수 (옮긴이) / 2020.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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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숲주니어
청소년 문학
미나 뤼스타 (지은이), 손화수 (옮긴이)
마음이 자라는 나무 21권. 자신을 세상에서 가장 평범하고 재미없는 사람이라고 여기는 주인공 마리에가 얼결에 유튜브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고 있다. 생각지도 못한 인기와 유명세로 난생처음 타인의 관심을 얻게 된 마리에, 그 과정에서 얻게 되는 것과 잃게 되는 것은 무엇일까? 겉으로 보여지는 것을 신경 쓰면서 진정한 자신을 점점 더 감추게 되는 요즘, 우리의 모습을 여러모로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마리에는 엄청난 불안감에 휩싸여 있다. 왜냐하면 SNS를 이용해서 자신을 알려 보라는 청천벽력 같은 과제를 받았기 때문. 물론 시대의 흐름에 따라 SNS를 해 보려고 시도한 적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금세 포기했다. 학교 내에서 가장 많은 팔로워를 가진 헤디처럼 풍성하고 반짝이는 머리칼을 가진 것도 아니고, 생김새나 옷차림이나 내세울 것 하나 없는 자신에게 도저히 용기가 나지 않은 탓이었다. 마리에가 SNS를 하지 않는 또 다른 이유는 친구, 에스펜 때문이기도 하다. 자기 주관이 뚜렷한 에스펜은 파워 블로거인 엄마와 말싸움을 벌일 정도로, SNS에 빠져 온종일 매달리는 사람들을 한심하게 여기는 소꿉친구이자 첫사랑 상대이다. 마리에는 그런 에스펜에게 잘 보이려고 가고 싶은 파티에도 관심 없는 척, 재미를 느끼는 일들도 흥미롭지 않은 척하며 자신을 꾹꾹 눌러 왔다. 그렇게 고민만 하다가 어느덧 과제 발표일이 다가오고, 마리에는 에스펜의 도움을 받아 화장을 하거나 춤을 추는 나름의 도전적인 모습을 찍어 유튜브에 올리기로 한다. 그런데 이게 웬일. 삐걱대고, 어설프고, 덜컹거리는 마리에의 모습이 예상외의 호응을 일으키고, 마리에는 모르는 사람이 사진을 찍자고 할 만큼 유명세를 얻게 되는데….세상을 움직이는 해시태그 7 / 우리 둘만의 점심시간 14 / 특별하거나 특별하지 않거나 22 / New! 헤디의 헤어 프로필 34 / 내가 웃기다고 46 / ‘#너드’, 인터넷 스타가 되다 59 / SNS 퀸 헤디 클럽 72 / 너드와 하트 사이 80 / 어긋난 우정 92 / 짝사랑의 끝 104 / 누군가의 아픈 상처 117 / 가짜들만 모인 가상의 세계 130 / 위선자로 산다는 것 139 / 앗, 너드 경보 147 / 모두 삭제, 그리고 새로 고침 158SNS에서 갑자기 유명해진 어느 날, 나는 하나뿐인 친구의 비밀을 팔았다 엄마는 ‘파워 블로거’ 친구는 어디서든 튀는 ‘시선 강탈러’ 난 존재감 1도 없는 ‘그냥 중학생’ 그런데 얼결에 좀 유명해졌다! 주목받는 기분……, 놓치고 싶지 않은데? □ 일주일에 한 번 이상 포스팅하기! : 구독자 + 10! □ SNS에서 핫한 영상 패러디하기! : 좋아요 + 30! □ 유명 인플루언서와 컬래버하기! : 댓글 + 50! □ 비밀스럽고 자극적인 소재로 관심 끌기 : 구독자 & 좋아요 & 댓글 폭발! 홀린 듯 내뱉어 버린 소중한 친구의 상처! SNS와 현실, 그 사이에서 잃어버리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 “그 어떤 아름다움도 내면의 아름다움에 비할 수 없다“ SNS의 이면, 채 자라지 못한 ‘현실의 나’를 일깨우는 성장 소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SNS’란 어떤 의미일까? 궁금한 것이 생기면 이제는 초록 검색창 대신 유튜브를 연다고 하는 시대인 만큼 온갖 정보가 가득한 백과사전일 수도, 이동하는 시간 혹은 잠자리에 들기 전처럼 애매하게 남는 시간을 때우기에 적당한 놀이 수단일 수도, 이도저도 관심 없는 이들에게는 그야말로 ‘시간(S) 낭비(N) 서비스(S)’처럼 느껴질지도 모른다. 사회가 정한 개념을 살펴보면, SNS는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구축해 주는 온라인 서비스’라고 한다. 관심사와 여러 활동을 공유하면서 공감대를 형성,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매체라는 뜻이다. 즉, 모든 SNS 매체는 지식이든 일상이든 ‘내’가 가진 어떤 것들을 공개하는 일에서 시작된다. 그렇기에 어떤 이들이 ‘SNS란, 나 자신’이라고 말하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좋아요의 맛》은 자신을 세상에서 가장 평범하고 재미없는 사람이라고 여기는 주인공 마리에가 얼결에 유튜브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고 있다. 생각지도 못한 인기와 유명세로 난생처음 타인의 관심을 얻게 된 마리에, 그 과정에서 얻게 되는 것과 잃게 되는 것은 무엇일까? 겉으로 보여지는 것을 신경 쓰면서 진정한 자신을 점점 더 감추게 되는 요즘, 우리의 모습을 여러모로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마음가짐을 바꾸면 삶도 바꿀 수 있다” 지루했던 예전은 싫어! ‘좋아요’, 그거 늘리려면 뭘 해야 돼? 마리에는 엄청난 불안감에 휩싸여 있다. 왜냐하면 SNS를 이용해서 자신을 알려 보라는 청천벽력 같은 과제를 받았기 때문. 물론 시대의 흐름에 따라 SNS를 해 보려고 시도한 적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금세 포기했다. 학교 내에서 가장 많은 팔로워를 가진 헤디처럼 풍성하고 반짝이는 머리칼을 가진 것도 아니고, 생김새나 옷차림이나 내세울 것 하나 없는 자신에게 도저히 용기가 나지 않은 탓이었다. 마리에가 SNS를 하지 않는 또 다른 이유는 친구, 에스펜 때문이기도 하다. 자기 주관이 뚜렷한 에스펜은 파워 블로거인 엄마와 말싸움을 벌일 정도로, SNS에 빠져 온종일 매달리는 사람들을 한심하게 여기는 소꿉친구이자 첫사랑 상대이다. 마리에는 그런 에스펜에게 잘 보이려고 가고 싶은 파티에도 관심 없는 척, 재미를 느끼는 일들도 흥미롭지 않은 척하며 자신을 꾹꾹 눌러 왔다. 그렇게 고민만 하다가 어느덧 과제 발표일이 다가오고, 마리에는 에스펜의 도움을 받아 화장을 하거나 춤을 추는 나름의(?) 도전적인 모습을 찍어 유튜브에 올리기로 한다. 그런데 이게 웬일! 삐걱대고, 어설프고, 덜컹거리는 마리에의 모습이 예상외의 호응을 일으키고, 마리에는 모르는 사람이 사진을 찍자고 할 만큼 유명세를 얻게 된다. 하지만 마리에의 인기가 높아질수록 이전의 삶은 점점 더 멀어지기만 한다. 불현듯 등장한 레아라는 여학생의 이름이 마리에 대신 에스펜과 엮여 여기저기서 들리는 데다가 마리에의 인기를 이용하려 은근슬쩍 다가온 헤디까지, 새로울 것 하나 없던 마리에의 일상을 어지럽히는 사건들이 연달아 터진다. 좋지만 좋지 않은, 원하지만 원치 않는 이 애매하고도 양가적인 감정 속에서 마리에는 자신의 중심을 찾지 못하고 계속 흔들리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SNS에서 활동하는 이들이라면 꼭 참여해야 하는 ‘#감동적인 이야기’ 주간이 찾아오고, 마리에는 뻔하고 지루한 자신의 이야기 대신, 독특하고 자극적인 소재를 다루기로 한다. 바로 아빠가 집을 나간 후, 거식증에 걸릴 만큼 크게 상처 입었던 에스펜의 슬픈 과거를……. “한쪽 문이 닫히면 다른 쪽 문이 열릴 것이다” 기회와 선택, 세상에서 가장 뻐근하고 아린 성장통의 맛 인터넷이 각 가정에 보급된 이후, 시공을 뛰어넘는 온라인 소통 창구는 수없이 변해 왔다. 또, 그 안에서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 또한 다양하게 바뀌어 왔다. 백문 백답처럼 자신의 개인 취향과 정보를 줄줄이 늘어놓던 때도 있었고, 간결한 이미지에 감성적인 글귀 한 줄을 더하던 때도, 자신과 꼭 닮은 미니미를 꾸며 놓았던 때도 있었다. 온라인 사용 방법은 예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진 점이 없는 듯한데, ‘일상 침투력’이 훨씬 심각해졌다고 느껴지는 것은 대체 왜일까? 얼마 전에 한 기관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SNS 이용률은 세계 3위로, 전 세계 평균의 약 1.8배라고 한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 플랫폼을 만든 미국보다도 한참 높은 비율이다. 이렇듯 자신을 홍보하는 수단으로서 온라인 매체 활용이 당연시된 시대라고는 하나, 위와 같은 통계를 보면 SNS 사용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나 자아가 한창 형성되고 있는 사춘기 시기의 아이들을 향한 우려는 더더욱 깊다. 일상과 인간관계의 범위가 좁은 청소년기에는 자신의 존재감을 평가할 수 있는 ‘팔로워’나 ‘좋아요’ 수에 집착하는 경향이 강하고, 이는 곧 타인을 모방한 삶이나 그럴싸해 보이도록 꾸며낸 삶에 익숙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이다. 이 책 또한, SNS에 매몰되어 삶의 중심이 바뀌어 버린 한 소녀의 모습을 낱낱이 그려 낸다. 하지만 ‘사건’에 초점을 맞추어 SNS의 유해성이나 중독 현상을 직접적으로 꼬집기보다는 SNS와 현실, 즉 ‘되고 싶은 나’와 ‘진짜 나’ 사이에서 우왕좌왕하는 소녀의 ‘심리’에 집중한다. 싫어하는 건 없지만 좋아하는 것도 없는, 하고 싶은 건 없지만 딱히 원치 않는 것도 없는 갈대 같은 시기, 그래서 주변에 휩쓸리기 쉬운 시기의 감정을 섬세하게 쫓는다. 이를 통해 독자들이 같은 시기를 지나며 저마다 느꼈을 고민, 불안, 두려움 등의 감정을 떠올려 주인공의 상황과 선택에 공감할 수 있게끔 한다. 누구에게나 한 번쯤 폭풍처럼 삶이 변화하는 때가 찾아온다고 한다. 정신없이 휘몰아치는 흐름을 온몸으로 맞다 보면, 어지간히 뿌리를 깊게 내리지 않은 이상은 쉽게 휩쓸려 버리기 십상이다. 하지만 작가는 이 또한 성장의 한 과정이라고 말하는 듯하다. “순식간에 어둠이 내려앉아 나와 내 그림자의 경계를 지워(167쪽)” 버리더라도 어딘가에서 길을 밝혀 줄 빛이 켜질 것이라고, 그 어둠을 지났기에 우리는 모두 예전보다 ‘나’다운, 조금 더 단단한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말이다. [세상을 움직이는 해시태그]자신을 세상에서 가장 지루하고 평범한 아이라고 생각하는 마리에. 파워 블로거인 엄마와 가만있어도 눈에 띄는 소꿉친구 에스펜 사이에 끼어 더더욱 존재감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 어느 날 청천벽력 같은 과제가 떨어진다. 바로 ‘SNS상에서 자신을 알려 보라’는 것! 월요일 아침, 사회 시간이었다. 클라스 선생님은 수업을 하다 말고 뜬금없이 이렇게 말했다.“요즘 세상을 움직이는 건 누가 뭐래도 ‘해시태그’야.”인터넷에 관심이 많은 선생님은 살짝 상기된 표정으로 아이들의 반응을 살폈다. 하지만 다들 그저 무덤덤하기만 했다. “금요일부터 새로운 과제를 시작할 거야. 그때까지 각자 SNS상에서 자신을 표현할 만한 주제를 생각해 보기 바란다.”선생님은 칠판에 해시태그를 그리고는 손으로 턱수염을 쓰다듬었다. “이번 과제를 하려면 먼저 어떤 SNS 채널을 이용할지 결정해야 해. 각자 자신에게 맞는 걸로 잘 선택해 봐.”무슨 생각에선지 선생님이 큰 소리로 웃었다. 하지만 연두색 벽으로 둘러싸인 이 교실에선 열정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찾아볼 수가 없었다. [내가 웃기다고?]몇 날 며칠을 고민해도 뾰족한 수가 떠오르지 않는다. 학교에서 가장 유명한 헤디처럼 스타일이 좋은 것도 아니고, 에스펜처럼 뭔가를 뛰어나게 잘하는 것도 없다.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 나오는 건 한숨뿐일 때, 에스펜이 힌트를 던져 준다. 나의 ‘엉뚱하고 괴짜 같은 면’을 살려 보라고.나는 책상에 이마가 닿도록 고개를 푹 숙였다. “금요일이면 반 아이들 앞에 서서 이렇게 말하겠지. ‘안녕, 나는 마리에라고 해. 나는……, 음……, 아무것도 아닌 평범한 아이야. 엄청나게 재미없어.’”에스펜이 큰 소리로 웃음을 터뜨렸다. “마리에, 넌 전혀 평범하지 않아.”나는 고개를 번쩍 들었다. 속에서 부아가 훅 치밀었다. “지금 장난칠 기분 아니거든.”하지만 에스펜은 진지한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진짜야. 내가 아는 아이들 중에서 네가 제일 웃겨. 지난번 머리 모양이나 어정쩡한 춤, 또 입에서 캐비어가 튀어나오는 건 말할 것도 없지. 네가 보낸 메시지를 읽으면 기분이 참 좋아져.”얼굴이 순식간에 달아올랐다. “정말이라니까! 나는 너랑 백만 시간도 넘게 알고 지낸 사람이야. 내가 너한테 허튼소리를 한 적 있어?”에스펜이 내 눈을 지그시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너만이 가지고 있는 것들을 바탕으로 뭔가를 만들어 봐. 바로 그 어설프고 괴짜 같은 성향을 살리는 거지.” [‘#너드’, 인터넷 스타가 되다]마리에는 에스펜의 조언을 따라 평소의 모습을 영상으로 몇 개 찍어 보기로 한다. 머리를 매만지고, 걸그룹 춤을 따라 하고, 화장을 하는 평범하디 평범한 영상들……. 하지만 손댈수록 사자 갈기처럼 솟아오르는 머리, 경련이 일듯 자유롭게 나부끼는 팔다리, 제자리에 발리지 못하는 화장 영상에 모두가 폭소를 터뜨리고, 마리에는 모두의 주목과 관심을 끌게 된다. 이게 정말로 통했다고?마지막으로 화장을 하는 영상이 재생되었다. “아얏!”내 비명에 맞춰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더욱 커졌다. 그 반응에 헤디가 안절부절못하며 몸을 배배 틀었다. 율리아가 눈치 없이 소리 내어 웃다가, 헤디가 째려보자 후다닥 입을 다물었다. 영상은 화장을 마친 내 얼굴과 내가 참고했던 소녀의 사진을 비교하는 장면으로 끝이 났다. 아이들이 모두 배꼽을 잡고 웃었다. 심지어 마지막에는 헤디까지 피식 웃음을 터뜨렸다. “와, 마리에!”“정말 대단하다!”클라스 선생님이 아주 흡족한 표정으로 박수를 쳤다. 아이들도 선생님을 따라 박수를 치기 시작했다.“해시태그 ‘너드’. 영상이 끝나기도 전에 바로 구독 버튼을 눌렀지 뭐야. 그것 봐, 내가 뭐라고 했니? 사람들에게는 저마다의 특별함이 있다고 했잖아, 마리에.”그러고는 의미심장하게 한마디를 더 덧붙였다.“어쩌면 새로운 SNS 스타가 탄생할지도 모르겠는걸.”순간, 나를 노려보는 헤디와 눈이 마주쳤다. ‘내가 SNS 스타가 된다고? 말도 안 돼. 세상 사람들이 모두 정신이 나가지 않는 한 그럴 리가 없어…….’
공부 귀신
이밥차(그리고책) / 최근웅.이재현 지음 / 2007.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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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학습
최근웅.이재현 지음
수능 성적이 상위 0.몇 % 안에 드는 학생들은 어떤 방식으로 공부했을까. 같은 시간을 투자하더라도 더 높은 성적을 받는 열 가지 방법, 그들만의 특별한 과목별 공략법, 시기별 공부 전략법, 여기다 수능 마스터플랜을 상세하게 그려 넣는 등 따끈따끈한 입시 공부 방법을 소개한다. 화려하고 탄탄한 내용 구성이라기보다는, 공부 방법에 대한 솔직한 고백 같은 느낌으로 책을 구성했다.개인적인 생각으로 고등학교 공부를 오나벽히 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년 정도다. 정말 완벽한 수준의 곰꼼함으로 모든 생활에서 쉬는 시간을 없앤다면 말이다. 그런데 우리에게는 시간이 3년이나 있다. 조금만 꼼꼼하면 된다. 적당한 꼼꼼함이면 성적 올리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공부를 할 때 글씨를 예브게 써야 한다는 말이 있다. 글씨 자체에 집중하여 쓰기보다는, 공부를 할 때는 뭐든지 그 정도로 정성을 들여 해야 한다는 뜻일 것이다. 글씨를 대충 쓰면 공부도 대충 하게 된다. 공부뿐만 아니라 다른 것도 대충 하는 학생은 어떤 분야에든지 성공하기 어렵다. - 본문 17쪽 중에서 1장 공부귀신, 그들만의 공부비법 공부를 잘하려면 성격을 바꿔라 집중력 없이는 공부를 잘할 수 없다 자기만의 공부 장소를 마련하라 어느 과목이든 만점을 한 번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공부를 챙겨주는 '공부 매니저'를 두어라 수능 공부는 마라톤과 같아서 시기가 있다 노트 정리는 필수다 인터넷 강의를 최대한 활용하라 건강하지 않으면 공부를 잘해도 수능을 잘 치를 수 없다 쌓이는 스트레스, 운동으로 최소화하라 2장 공부귀신은 중학교 때부터 만들어진다 중학교 3학년 때 수능 마스터플랜을 짜라 고등학교에 들어가도 단계별로 밟아가기만 하면 걱정 없다 고등학교 2학년에 올라가면 수능에 중점을 둔다 고등학교 3학년 전반기의 수능 마스터 플랜 고등학교 3학년 후반기의 수능 마스터 플랜 3장 공부귀신의 영역별 공부전략 언어영역은 중학교 때부터 작품을 정리하고 유형별로 문제를 푼다 언어영역에 자신이 없다면 아예 처음부터 기출문제로 다져라 수리영역은 완벽하게 기초를 다지고 고2때까지 만점으로 만들어라 수리영역은 취향대로 교재를 선택해 유도 과정을 확실히 암기한다 외국어영역은 습관적인 단어암기와 영어신물 사설로 수능보다 높은 독해 실력을 만든다 과학탐구영역은 교과서에 모두 정리하고 문제를 틀릴 때마다 확인하라 4장 공부귀신 따라잡기 공부귀신이 실천했던 하루일과표 일과표를 짜는 방법 학기 중 하루일과표 방학 중 하루일과표 각 영역별 정리노트 각 영역별 오답노트 5장 사소한 습관이 공부귀신을 만든다 가상의 인물을 가르치듯이 공부한다 진도가 공부 수준을 평가하는 척도는 아니다 내신과 수능을 구분하지 않고 공부한다 수능기출문제 이외에는 맹신할 필요가 없다 오답노트를 만들 때는 유사 문제도 함께 정리한다 학원은 고2때까지만 다니고 고3때는 자습을 한다 자습할 때는 최소 1시간마다 과목을 바꾼다 인터넷 강의, 그 선택과 활용법 마인드 컨트롤과 막판 수능 전략
초크체리 중학교의 위험한 낙서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고든 코먼 (지은이), 김영란 (옮긴이) / 2023.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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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고든 코먼 (지은이), 김영란 (옮긴이)
학교 안에서 발견된 나치의 상징 하켄크로이츠 낙서 때문에 벌어지는 혼란과 범인을 찾는 과정에서 증오를 이기는 관용의 힘을 발견해 나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청소년 소설. 핵인싸 운동선수 링크, 학교의 유일한 유대인 데이나, 야심 찬 학생회장 캐럴라인과 낙서의 최초 발견자이자 종이 체인 프로젝트를 처음으로 제안한 마이클까지, 초크체리 중학교의 아이들이 혐오와 차별을 나름의 방식으로 맞서는 과정을 흥미롭게 그리고 있다. 초크체리는 콜로라도주의 아주 작은 마을이다. 공룡 화석이 발견된 것 외엔 특별할 거 하나 없는 이 조용한 마을에 어느 날 핵폭탄급 사건이 발생한다. 초크체리 중학교 벽에 누군가 붉은색 페인트로 나치의 상징 하켄크로이츠를 그려 놓은 것이다. 6백만 명에 이르는 유대인을 포함하여 무려 1100만 명을 학살한 나치의 폭력과 증오의 표식을 학교 안에 그린 건 대체 누구일까? 학생 중에 나치 지지자라도 있는 걸까? 작가는 이미 여러 작품으로 증명했듯이 이 책에서도 믿고 보는 고든 코먼표 스토리텔링의 힘을 선보인다. 사건의 발단이자 핵심인물인 링크가 그저 먼 과거의 일로만 여겼던 홀로코스트가 바로 자기 자신의 문제가 될 수 있음을 깨닫는 과정을 무척 흥미롭게 그리고 있다. 이 이야기에서 끊임없이 언급되는 홀로코스트는 ‘불에 태워 희생된 제물’을 뜻하는 그리스어에서 유래된 말이다. 차별과 증오에 맞서지 않고 눈 감으면 그것이 새로운 희생자를 찾아 다시 우리 앞에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서로 손을 맞잡은 초크체리 아이들의 이야기는 전하고 있다.1장 마이클 아모로사 2장 링컨 롤리 3장 데이나 레빈슨 4장 링컨 롤리 5장 마이클 아모로사 6장 조디 두로스 7장 링컨 롤리 8장 데이나 레빈슨 9장 링컨 롤리 10장 캐럴라인 맥넛 11장 링컨 롤리 12장 마이클 아모로사 13장 데이나 레빈슨 14장 릴톡 15장 캐럴라인 맥넛 16장 릴톡 17장 클레이턴 파운시 18장 링컨 롤리 19장 릴톡 20장 데이나 레빈슨 21장 릴톡 22장 조디 두로스 23장 데이나 레빈슨 24장 릴톡 25장 마이클 아모로사 26장 링컨 롤리 27장 캐럴라인 맥넛 28장 릴톡 29장 링컨 롤리 30장 데이나 레빈슨 31장 링컨 롤리 32장 마이클 아모로사 33장 릴톡 작가의 말“증오가 설 자리는 없다.” 6백만 개의 종이 체인이 만든 작은 기적 학교 안에서 발견된 나치의 상징 하켄크로이츠 낙서 때문에 벌어지는 혼란과 범인을 찾는 과정에서 증오를 이기는 관용의 힘을 발견해 나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청소년 소설. 핵인싸 운동선수 링크, 학교의 유일한 유대인 데이나, 야심 찬 학생회장 캐럴라인과 낙서의 최초 발견자이자 종이 체인 프로젝트를 처음으로 제안한 마이클까지, 초크체리 중학교의 아이들이 혐오와 차별을 나름의 방식으로 맞서는 과정을 흥미롭게 그리고 있다. 초크체리는 콜로라도주의 아주 작은 마을이다. 공룡 화석이 발견된 것 외엔 특별할 거 하나 없는 이 조용한 마을에 어느 날 핵폭탄급 사건이 발생한다. 초크체리 중학교 벽에 누군가 붉은색 페인트로 나치의 상징 하켄크로이츠를 그려 놓은 것이다. 6백만 명에 이르는 유대인을 포함하여 무려 1100만 명을 학살한 나치의 폭력과 증오의 표식을 학교 안에 그린 건 대체 누구일까? 학생 중에 나치 지지자라도 있는 걸까? 아침 일찍 학교에 왔다가 최초로 낙서를 발견한 마이클 아모로사는 의심의 눈초리가 몹시 억울하다. 학교의 인기 스타이지만 여러 차례 말썽을 부린 전적이 있는 링크 롤리와 그의 친구 조디 두로스의 짓일까? 어쩌면 할아버지가 KKK였던 클레이턴 파운시가 범인일지도 모른다. 초크체리 중학교의 유일한 유대인인 데이나 레빈슨은 이 사건으로 인해 자신에게 쏟아지는 시선이 부담스럽기만 하다. 게다가 자기도 알고 보니 유대인이었다는 뜬금없는 소리를 하며 조언을 구하는 링크 때문에 어이가 없다. 외할머니의 가족이 홀로코스트의 피해자였다는 그의 고백은 어쩐지 질 나쁜 농담 같다. 경찰과 함께 범인을 찾는 동시에 교장 선생님은 전교생을 상대로 차별에 저항하고 다양성을 인정하는 관용 수업을 3주나 진행하지만, 하켄크로이츠 낙서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학교 안 여기저기서 두 번째, 세 번째 하켄크로이츠가 끊임없이 나타나고 이제 온 마을이 공포와 불안에 사로잡힌다. 범인은 여전히 오리무중인 가운데 어마어마한 구독자 수를 자랑하는 유튜버 릴톡이 흥행의 냄새를 맡고 초크체리로 달려와 멋대로 중계하면서 사건은 점점 더 시끄러워진다. 조회수에 혈안이 된 릴톡은 사건을 왜곡하고 사람들의 편견에 불을 지핀다. 한편, 학생회장 캐럴라인은 다 함께 하켄크로이츠에 강력하게 대응하자며 아이들을 북돋운다. 테네시주 휫웰의 중학생들이 6백만 개의 클립을 모으며 홀로코스트 희생자를 기렸던 것처럼, 우리도 뭔가를 할 수 있지 않을까? 마이클은 6백만 개의 종이 체인을 제안한다. 혐오와 폭력에 저항하는 연대와 평화의 상징으로 하나하나 연결된 종이 체인만 한 게 없을 테니까. 아이들은 곧 종이 체인 프로젝트를 시작하지만, 곧 현실의 벽에 부딪친다. 전교생 6백 명이 달려들어 종이를 자르고 풀을 붙여도 종이 체인을 6백만 개나 만들려면 한 10년쯤 걸릴지도 모른다. 게다가 종이도 부족하고 종이 살 돈도 없으며 산더미 같은 종이 체인을 쌓아 둘 데도 없다.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어른들은 그만하면 됐다고 하지만, 종이 체인 하나하나가 홀로코스트 희생자를 상징하는 것만 같은데 여기서 그만두다니! 심지어 하켄크로이츠를 그린 범인은 아직 잡히지도 않았는데 그 숨겨진 악의에 무릎 꿇을 수는 없다. 초크체리 아이들은 6백만 명이라는 거대한 숫자를 실감하며 종이 체인 프로젝트를 계속해 나갈 방법을 모색한다. 작가는 이미 여러 작품으로 증명했듯이 이 책에서도 믿고 보는 고든 코먼표 스토리텔링의 힘을 선보인다. 사건의 발단이자 핵심인물인 링크가 그저 먼 과거의 일로만 여겼던 홀로코스트가 바로 자기 자신의 문제가 될 수 있음을 깨닫는 과정을 무척 흥미롭게 그리고 있는데, 이 이야기에서 끊임없이 언급되는 홀로코스트는 ‘불에 태워 희생된 제물’을 뜻하는 그리스어에서 유래된 말이다. 차별과 증오에 맞서지 않고 눈 감으면 그것이 새로운 희생자를 찾아 다시 우리 앞에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서로 손을 맞잡은 초크체리 아이들의 이야기는 전하고 있다.“체인!” 미술 동아리 회장인 마이클이 상기된 표정으로 벌떡 일어났다. “서로 연결된 600만 개의 종이 체인이요!”마이클의 말을 듣자마자, 바로 이거다 싶었다. 종이 체인! 알록달록한 종이로 만들어진 서로 연결된 고리. 홀로코스트에서 목숨을 빼앗긴 600만 유대인을 위한 600만 개의 종이 체인. 이거라면 마치 수많은 사람들이 서로 팔짱을 끼고 편견과 증오에 맞서는 모습처럼 통합의 상징이 될 수 있을 것이다.그 아이디어를 마음에 들어 하는 사람은 나뿐만이 아니었다. 아이들도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종이 체인이라면 유치원생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쉬운 것이니까! “잠깐만요.” 교장 선생님은 손을 들었다. “실제로 그것을 만든다고 가정해 볼게요. 종이 클립은 수십 개 혹은 수백 개씩 통에 담겨 있는데 반해, 종이 체인은 일일이 손으로 만들어야 하죠. 종이를 잘라서 양 끝에 접착제를 바르고 고리 모양으로 붙여야 할 텐데, 6백만 개는 어마어마하게 많은 숫자입니다.”“그래서 더 완벽한 것이 될 수 있죠!” 마이클이 큰 소리로 말했다. “뭔가를 사는 것이 아니라 뭔가를 하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6백만이라는 거대한 숫자를 체감할 수 있는 훨씬 좋은 방법이기도 하고요.”“또 우리만 할 것이 아니라, 전교생이 움직여야죠.” 내가 덧붙였다. “전교생이라고 해 봐야 6백 명이 약간 넘는데.” 교장 선생님이 말했다. “모두 참여한다고 해도 한 사람당 만 개는 만들어야 된다는 계산이 나오는데, 그게 과연 현실적으로 가능할지 모르겠네요.”찬물을 끼얹는 교장 선생님의 발언에 웅성대던 소리는 잦아들었다. 과학실에 등장한 하켄크로이츠는 우리를 멈추게 하지 못했다. 그것은 도리어 우리의 의욕에 불을 지폈다. 지금까지 우리에게 가장 최악은 하켄크로이츠에 맞설 방법이 없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제 싸울 방법을 안다. 6시경, 브라데마스 교장 선생님이 우리를 집에 돌려보내려고 왔을 때 여기저기서 아쉬워하는 소리들이 터져 나왔다. 교장 선생님은 교실을 둘러보더니 놀라서 눈이 휘둥그레졌다. “이걸 너희들이 다 한 거니? 대단하구나!”작업에만 집중하느라 다른 데는 미처 신경 쓰지 못했는데, 교장 선생님의 얘기에 비로소 알아차렸다. 교실 벽에는 사방으로 알록달록한 종이 체인이 걸쳐져 있었고, 바닥과 테이블에도 수북이 쌓여있었다. “우리가 대체 몇 개나 만든 걸까?” 링크가 물었다. 미술 감독으로서 나는 노트북에 숫자를 기록해 두었다. 로그인해서 최근 기록이 업데이트되었는지 확인 후 숫자를 전달했다. “973개.”하루치 작업치고는 놀랄 만한 분량이다. 하지만 600만 개를 채우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 나는 휴대폰으로 계산기를 두드려 보았다. “이 속도라면 꼬박 17년 동안 만들어야 해.”나의 김빠지는 계산 결과가 교실 분위기를 집어삼켰다. “절대 못 해!” 조디가 말했다. “다 만들고 나면 나는 서른 살이 되어 있겠네!” 소피가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10년 후 우리는, AI 로봇을 구독하다!
이상북스 / 박재용 (지은이) / 2025.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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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북스
청소년 인문,사회
박재용 (지은이)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한 청소년 시리즈 11권. 과학기술의 발전과 기후·생태 위기 등 미래 사회의 다양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청소년이 알아야 할 지식과 정보, 그리고 깊이 있는 가치를 전하는 시리즈다. 《10년 후 우리는, AI 로봇을 구독하다!》(일상의 미래)는 10년 후 미래를 소설 형식으로 그린다. 택배기사 ‘김기사’와 택배트럭 인공지능 ‘트인’을 중심으로 2035년 미래를 펼쳐 보이고, 뒤이어 ‘생각과 지식의 확장’에서 이야기 속 과학기술 및 사회문제와 관련한 지식과 정보를 전한다. 10년 후 분명 지금보다 훨씬 편리하고 효율적인 세상이 되겠지만, 기후위기와 여기에서 파생된 각종 감염병 및 기후난민 문제, 그리고 비정규직과 주거 문제 등 여러 사회문제 또한 불거질 것이다. 과학기술의 발전이 가져올 혁신적 변화, 그리고 사라지는 일자리와 윤리적 딜레마에 맞부딪혀 우리는 또 어떻게 살아갈까?들어가며 1장 오래된 미래 ◆ 생각과 지식의 확장: 지방소멸 2장 폐지를 주우며 ◆ 생각과 지식의 확장: 노인빈곤 3장 인공지능이 보고 있다! ◆ 생각과 지식의 확장: 감시사회 4장 햇빛 보기가 하늘에 별 따기 ◆ 생각과 지식의 확장: 기후위기의 책임 5장 계단 내려가 두 번째 문 ◆ 생각과 지식의 확장: 노인돌봄 문제 6장 알리예프 아지즈 ◆ 생각과 지식의 확장: 이주노동자 7장 러시아 바이러스 ◆ 생각과 지식의 확장: 인수공통감염병 8장 갠지스강의 아이 ◆ 생각과 지식의 확장: 기후난민 9장 “말라리아만 문제가 아냐” ◆ 생각과 지식의 확장: 한반도 아열대화 10장 노인과 어린이 ◆ 생각과 지식의 확장: 인구감소 11장 이영식 후보 ◆ 생각과 지식의 확장: 비정규직 문제 12장 빈집과 반지하 ◆ 생각과 지식의 확장: 주거 문제 13장 구독이 힘들어! ◆ 생각과 지식의 확장: 구독경제2035년, 택배기사 김기사 AI와 달리다! 이 책은 빠르게 변화하는 과학기술, 이에 따라 달라진 사회문화와 우리 일상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풍경을 상상하여 이야기로 풀어낸다. 그리 멀지 않은 미래인 ‘10년 후 우리는’ 어떤 사회에서 어떻게 살아갈까? 저자는 이야기 주인공 김기사의 일상을 통해 10년 후 우리 사회 모습을 다각도로 그려 보인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인공지능과 로봇은 사람의 수고를 여러모로 덜어주지만 사람의 일자리를 없애기도 한다. 기후위기와 기후난민 문제, 에너지 문제, 인수공통감염병 증가 등은 과학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온전한 해결책이 없어 보인다. 지방은 소멸해가고 인구는 감소한다. 폐지를 줍는 노인은 줄지 않고 비정규직 문제 또한 여전하다. ‘과학기술의 미래’를 다룬 《10년 후 우리는, AI와 친구가 될 수 있을까?》는 과학기술의 발전이 인간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전망하는 이야기다. 주인공 김기사는 인공지능이 탑재된 자율주행 트럭을 타고 협동 로봇과 함께 일하면서 기술이 어떻게 일상의 일부가 되는지 체험한다. 인공지능, 자율주행, 유전자 편집, 확장현실 등 첨단 기술이 스며든 일상에서 기술의 가능성과 한계를 목도한다. 약간의 놀라움과 흥미를 유발하는 10년 후 우리 사회의 모습은 여러 예상되는 문제점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제공한다. ‘일상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인 《10년 후 우리는, AI 로봇을 구독하다!》는 과학기술의 발전이 사회적 문제와 개인 삶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한다. 김기사는 기후위기, 노인돌봄 문제, 인구감소와 주거 문제 등 다양한 사회문제에 직접 맞부딪히며 기술이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고민한다. 또 AI와 데이터의 활용이 새로운 윤리적 문제와 갈등을 초래하는 상황 속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질문한다. 각 이야기 뒤에는 ‘생각과 지식의 확장’ 섹션을 두어 해당 기술의 개념과 사회적 함의를 깊이 있게 다루고, 독자의 생각을 확장시키는 질문을 던진다. 이 두 권은 각각 독립적으로 읽을 수 있지만, 함께 읽으면 과학기술과 사회적 변화가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지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다. 단순히 과학기술의 진보를 예측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변화가 우리의 삶과 사회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성찰하게 만든다. 청소년부터 성인 독자까지 모두에게 다가올 미래를 준비할 통찰을 제공하며, 지금 우리가 상상하는 미래가 10년 후의 현실이 될 것임을 강조한다. 초등학교 정문을 지나며 보니 홈케어 로봇 몇이 아이들을 기다리며 건너편 놀이터 옆에서 서성이고 있다. 놀이터 안 정자엔 손주들을 기다리는 할머니들도 몇몇 앉아서 이야길 나누고 있다. 어머니들은 없다. 다들 일할 시간이다. 대부분 봉제공장에서 재봉틀을 돌리고 쪽가위로 실밥을 따고 있을 터였다. 봉제공장에서 번 돈에서 4분의 1은 홈케어 로봇을 구독하는 데 쓰이고 또 3분의 1은 학원 수강료로 나간다. 4년 전부터 CCTV 영상에 인공지능이 붙었다고 한다. 사람이 그 수많은 CCTV를 늘 직접 살피는 건 불가능하다. 그래서 사건이 생기면 해당 지역 CCTV 영상을 돌려보는 식으로 대응해 왔는데, 시급한 상황을 처리하는 데 문제가 많았다.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 자연 서식지와 자연 개발, 무엇이 우선일까?
내인생의책 / 필립 스틸 (지은이), 윤영 (옮긴이) / 2020.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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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생의책
청소년 인문,사회
필립 스틸 (지은이), 윤영 (옮긴이)
세더잘 시리즈 85권. 자연 서식지 보존과 자연 개발 가운데 어느 것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하는지에 대한 단순한 이분법적 논리를 강요하거나 설명하지 않는다. 그 어떤 사람도 자연 서식지를 보존해야 하는 당위성에 공감하지 않는 사람은 없으니까 말이다. 이 책은 자연 개발을 통해 경제성장을 도모하면 자연 서식지가 파괴될 수밖에 없고, 자연 서식지를 보존하면 경제성장이 더디어질 수밖에 없다는 기존 관념에 의구심을 가지고, 자연 서식지를 보존하려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인류의 번영을 위해 우리는 자연에 대해 어떠한 생각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통찰력에 대한 단초를 제공하고 있다.들어가며 - 6 1. 자연 서식지의 파괴를 이끄는 자연 개발 - 18 2. 우리의 관심이 절실한 자연 서식지 - 42 3. 인류가 야기한 대멸종 시대 - 62 4. 자연보호에 눈뜬 인류 - 78 5. 자연 서식지와 자연 개발, 무엇이 우선일까? - 90 용어 설명 - 103자연보호에 반대하는 사람이 어디 있어? 자원을 이용하지 않으면 먹고살 수 없으니, 어쩔 수 없이 개발을 하는 거잖아. 그것을 탓하는 게 이상하다고 봐. VS 그렇다고 지금처럼 계속 자연 서식지를 훼손하고, 다른 동식물이 멸종되게 가만히 둘 수도 없잖아. 이번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의 창궐이 자연환경과 관련이 있을 거 같지 않아? 자연의 복수는 끝나지 않았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그 어느 때보다 인류는 자연의 위력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자연보호에 우리 인류가 더 철저하게 임해야 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쩌면 코로나19 같은 전염병은 자연이 인류에게 당해왔던 일에 비하면 애교로 간주할 수 있을지 모릅니다. 인류는 지난 100년 동안 세계 습지의 절반, 산호초의 27%를 지구상에서 사라지게 했으니까요. IUCN(세계자연보전연맹)에 따르면 서식지 파괴는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 85%에게 주요 위협이라고 합니다. 지구상에 인간이라는 종이 출현하고 나서 전 세계의 모든 동식물은 대멸종의 시대를 맞이해야 했습니다. 자연 개발이 인류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말하는 개발론자 역시 지금과 같은 속도와 규모의 자연 서식지의 훼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구의 자연 서식지를 보존하자고 외치는 환경론자 역시 지금과 같은 자연 개발을 멈추고 과거로 돌아가는 게 백퍼센트 완벽한 대책이라고 느끼지는 않습니다. 그럼 우리 인류는 자연 서식지 보존과 자연 개발 가운데 어느 것을 우선순위를 두어야 할까요? 자연 서식지 보존과 자연 개발, 어느 것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할까? 이 책은 자연 서식지 보존과 자연 개발 가운데 어느 것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하는지에 대한 단순한 이분법적 논리를 강요하거나 설명하지 않습니다. 그 어떤 사람도 자연 서식지를 보존해야 하는 당위성에 공감하지 않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다시 말하지만, 이 책은 자연 서식지 보존할 필요성을 단순히 설명하는 책이 아닙니다. 이 책은 자연 개발을 통해 경제성장을 도모하면 자연 서식지가 파괴될 수밖에 없고, 자연 서식지를 보존하면 경제성장이 더디어질 수밖에 없다는 기존 관념에 의구심을 가지고, 자연 서식지를 보존하려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인류의 번영을 위해 우리는 자연에 대해 어떠한 생각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통찰력에 대한 단초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자연 서식지를 보존하기 위해서 어떠한 철학을 가지고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시리즈》소개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시리즈》는 우리 아이들에게 편견에 둘러싸인 세계 흐름에서 벗어나 보다 더 적확한 정보와 지식을 제공하고자 2010년 공정무역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출간되고 있습니다. A는 B인 줄 알았지만 더 자세히 알아보면 A가 C나 또는 D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면서 아이들이 또 다른 진실을 발견하도록 안내하고자 합니다. 중국 하얼빈 동북호림원, 세계 최대의 호랑이동물원입니다. 풍부한 먹이, 체계적인 건강관리, 500마리가 넘는 동료, 넓디넓은 공간, 무엇보다 신이 내린 수명이 보장된 공간입니다. 여기는 시베리아호랑이(일명 아무르호랑이, 백두산호랑이)에게는 서식지로서 적절한 곳일까요? - 2. 우리의 관심이 절실한 자연 서식지 2016년 세계자연보전연맹은 동식물 85,604종을 조사하여 24,307종을 멸종 위기 종으로 지정했습니다. 우리나라 환경부는 멸종 위기 야생생물을 I급과 II급으로 나뉘어 호랑이, 황새, 미호종개 등 총 246종을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습니다. 지정된 동식물은 불법포획, 채취, 유통 및 보관 등의 행위가 엄격히 금지되며, 3년 주기로 ‘전국 분포조사’를 실시하는 등 정부의 관리를 받습니다. - 3. 인류가 야기한 대멸종의 시대
정직한 도둑 외
꿈꾸는사람들 / 도스토예프스키 외 지음 / 2009.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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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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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토예프스키 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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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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