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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종일각 신장판 10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다카하시 루미코 (지은이), 김동욱 (옮긴이) / 2020.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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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소설,일반
다카하시 루미코 (지은이), 김동욱 (옮긴이)
사랑을 사랑하는 여고생, 이부키에게 여전히 휘둘리기만 하는 고다이. 그리고, 라이벌 미타카 앞에도 아름다운 맞선 상대 아스나가 등장! 쿄코를 둘러싸고 격렬한 배틀을 계속해 온 두 사람… 그 주변이 어쩐지 소란스러워지기 시작하는데!!Part 1 산후 울화통Part 2 심야의 면접Part 3 은혜의 향방Part 4 장밋빛 인생Part 5 벚꽃의 미로Part 6 최악의 길일Part 7 '개가 좋아' Part ⅠPart 8 '개가 좋아' Part ⅡPart 9 정말 좋아Part 10 개가 왔다Part 11 열린 문전설의 명작 러브 코미디!타카하시 루미코의 ‘메종일각’신장판으로 부활!! 사랑을 사랑하는 여고생, 이부키에게 여전히 휘둘리기만 하는 고다이. 그리고, 라이벌 미타카 앞에도 아름다운 맞선 상대 아스나가 등장! 쿄코를 둘러싸고 격렬한 배틀을 계속해 온 두 사람… 그 주변이 어쩐지 소란스러워지기 시작하는데!!새로운 바람이 사각 관계에불어오기 시작한다!!메종일각 신장판, 9~10권 동시발행!
더 사랑하면 결혼하고, 덜 사랑하면 동거하나요?
웨일북 / 정만춘 (지은이) / 2020.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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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북
소설,일반
정만춘 (지은이)
연애 천재 만춘의 달콤쌉싸름 셰어 라이프. 동거라면 어딘가 음침하고 비밀스런 골방 이야기를 떠올렸다. 그게 아니라면 결혼 생활에 돌입하기 전 맛보기 애피타이저쯤으로 치부했다. 적어도 연애 천재 정만춘의 이야기를 읽기 전까지는 말이다. 네 명의 각기 다른 성격의 사람과의 동거를 통해 목격한 바, 동거는 결혼을 위한 준비가 아니고, 완벽한 연인을 찾기 위한 실험도 아니며, 미성숙하고 되바라진 청년의 일탈은 더더욱 아니다. 동거는 그 자체로 완성된 메인 디시다. 기존의 가부장적 가족 공동체와 결혼제도가 포용하지 못하는 '개인의 행복과 안녕'을 위해 기꺼이 동거라는 선택지를 택한 그녀는, 오늘의 자신을 마음껏 사랑하는 사람이다. 그녀의 발랄하고 확신에 찬 목소리를 듣고 있으면 안심하게 된다. '나이가 차면 결혼해서 가족을 만들라'는 미션을 수행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타인을 위한 삶을 견디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해주기 때문이다. "가끔 혼자 있고, 주로 함께 있고, 때때로 다 같이" 살기에 더 사랑할 수 있다고 몸소 증명하기 때문이다.프롤로그 동거에는 실패가 없다 첫 번째 괄호. 내가 다시 동거를 하면 성을 갈지 첫 번째 싸움은 한집에 두 권 있는《비행운》으로부터 같이 살고 싶은데 너네 집 가서 전 부치긴 싫어 함께 살아도 ‘자기만의 방’이 필요하다 같이 살고 싶으면 여행 먼저 해보라기에 내 삶의 범위를 -100에서+100으로 넓히기 언젠가 괜찮은 산책로 집안일 잘 하는 남자라고 페미니스트인 건 아니니까요 내가 다시 동거를 하면 성을 갈지 같이 사는 건 둘이어도, 스물이어도 힘든 거야 두 번째 괄호. 기혼 ( ), 미혼 ( ), 어째서 다른 빈칸은 없죠? 다시 동거를 하면 성을 간다더니 우리 사이가 좋은 건 내 통장 네 통장이 따로 있어서야 기혼 ( ), 미혼 ( ) 어째서 다른 빈칸은 없죠? 추석 선물 세트 팝니다, 임신, 출산, 결혼이 한 번에! 아, 나 빼고 다 결혼했네 이혼해도 함께 살 수 있던데 가끔은 혼자 있고 싶어 미칠 것 같아 제발 서프라이즈 이벤트 좀 그만해 그 사람과 살면 그 사람이 묻어요 세 번째 괄호. 날 만나지 않았더라면, 넌 더 잘 살았을까 신혼부부 사기단 한 사람을 사랑하면 전 세계가 내게 온다기에 오랜 여행을 하다 보니 알게 되었네, 내가 좋은 애인이 아니라는 걸 애인 어머니와 함께 한 1박 2일 나는 자연인이 되기 싫다 어머니는 말하셨지, 사업만큼은 같이 하지 말아라 우리가 괜찮은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되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하니까 날 만나지 않았더라면 넌 더 잘 살았을까 네 번째 괄호. 그리하여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엄마, 아빠에게 동거한다고 말하는 날이 오면 여기도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여자 둘이 산다는 걸 적에게 알리지 말라 섹스를 안 해본 건 아닌데 처음이긴 처음이야 당연하지 않은 일이 당연해지려면 호모 콘수무수와 살기 선택할 수 있는 사치 그리하여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Ver1. 그리하여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Ver2.“동거는 결혼을 위한 계단도, 대안도 아닌 그 자체로 완성된 상태” 연애 천재 만춘의 달콤쌉싸름 셰어 라이프 동거라면 어딘가 음침하고 비밀스런 골방 이야기를 떠올렸다. 그게 아니라면 결혼 생활에 돌입하기 전 맛보기 애피타이저쯤으로 치부했다. 적어도 연애 천재 정만춘의 이야기를 읽기 전까지는 말이다. 네 명의 각기 다른 성격의 사람과의 동거를 통해 목격한 바, 동거는 결혼을 위한 준비가 아니고, 완벽한 연인을 찾기 위한 실험도 아니며, 미성숙하고 되바라진 청년의 일탈은 더더욱 아니다. 동거는 그 자체로 완성된 메인 디시다. 기존의 가부장적 가족 공동체와 결혼제도가 포용하지 못하는 ‘개인의 행복과 안녕’을 위해 기꺼이 동거라는 선택지를 택한 그녀는, 오늘의 자신을 마음껏 사랑하는 사람이다. 그녀의 발랄하고 확신에 찬 목소리를 듣고 있으면 안심하게 된다. ‘나이가 차면 결혼해서 가족을 만들라’는 미션을 수행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타인을 위한 삶을 견디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해주기 때문이다. “가끔 혼자 있고, 주로 함께 있고, 때때로 다 같이” 살기에 더 사랑할 수 있다고 몸소 증명하기 때문이다. “남자 셋 여자 하나, 세상은 넓고 사랑은 무궁무진하다” 지극히 이성적인 낭만주의자의 동거 그 이상의 이야기 당신은 눈이 나쁘다. 지독한 난시다. 하지만 당신에게는 안경이 있다. 잠을 자기 전까지는 결코 벗을 일 없는, 신체의 일부가 되어버린 안경. 당신의 모든 인식을 재단하는 안전한 세계. 그러나 당신은 안경을 얼마나 믿을 수 있는가? 안경을 벗으면 세계가 망할 것만 같은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도수가 맞지 않는 안경을 끝내 버리지 못하는 건 아닌가? 제도와 관습을 지키는 일은 안경을 쓰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일정 부분 합의된 굴절 안에서 규칙을 정하고 타인과 자신을 통제하는 일이다. 그것이 현실을 얼마나 왜곡하든 관계없이,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낡고 익숙한 안경을 벗지 못한다. ‘학업-취업-결혼-육아’의 획일화된 생애 주기는 참으로 견고해서 조금만 방향을 벗어나도 차별을 받는다. 어떠한 이유에서건 ‘남들 다 하는’ 미션을 그대로 수행하지 않는 이는 어딘가 부족하거나 문제 있는 사람 취급을 받는다. 그러나 어디에나 아웃사이더는 있는 법. 남들이 뭐라 하건 오직 ‘동거만’ 하겠다 선언한 이가 있었으니, 이름하여 정만춘. 그녀의 패기가 남다르다. “동거만 하겠다는 이야기는 어르신들 혀를 차게 하기 딱 좋다. 무슨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냐며 등짝이나 맞으면 양호하고, ‘요즘 애들은’으로 시작해서 ‘말세다’로 끝나는 돌림 송을 듣는 거라면 평타는 친 셈이다. 신실한 장로님이라면 길 잃은 양 한 마리를 위해 기도를 올려주실지도 모를 일이다. 기도는 감사합니다, 아멘. 저는 길을 잃은 게 아니라 산책을 하는 중인데요.” - 본문에서 정만춘은 연애 천재다. 그녀는 트럭에 태울 만큼의 사람과 썸을 탔고, 봉고차에 태울 만큼의 사람과 연애했으며, 승용차에 태울 만큼의 사람과 동거했다. 풍부한 경험(?)의 소유자이지만, 스스로 비교적 ‘보수적인 편’이라 말한다. 말마따나 보수적인 사람이라면 응당 ‘결혼-출산-육아’의 평균적 인과를 착실히 따라야 할 텐데, 그녀는 기꺼이 ‘동거’라는 선택지를 골랐다. 더 나아가 “왜 결혼이 아니라 동거인가?” 묻는 이들에게 이렇게 반문한다. “왜 동거가 아니라 결혼인가?” “결혼은 ‘함께 있다’라는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을 함축하고 있다. 한국 사회에서 결혼은 사랑하는 두 사람의 합일에서 그치지 않는다. 결혼은 집안과 집안의 약속까지 포함한다. (중략) 다만 나는 이렇게 말할 수 있을 뿐이다. 결혼은 ‘함께 있겠다’라는 약속보다 더 큰 무엇이라고. 상대와 하는 포옹이라기보다는 사회와 하는 악수에 가깝다고. 나는 아직 제도권 속으로 몸을 던져 사회와 악수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다. 그냥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고 싶었다.” - 본문에서 동거를 둘러싼 수많은 추측과 음모(?)에 맞서 그녀는 언제든 꺼내어 읽을 수 있는 대답을 준비한다. 가령 누군가 “동거는 음침하고 퇴폐적이지 않나?” 하고 말하면 이렇게 대답하는 식이다. “그러나 우리의 동거는 술과 섹스와는 거리가 멀었다. 오히려 일요일 아침의 나른한 기지개와, 바싹하게 잘 마른 수건, 뽀얗게 올라오는 커피 거품과 비슷했다. 함께 살기 시작하는 커플이 으레 그렇듯, 처음엔 마트에서 카트를 끌고 돌아다니는 것만으로도 신이 났다. 심야 영화를 보고 함께 집에 돌아오는 길에 스쿠터 위에서 맞는 바람도 시원했다. 주민 센터에서 진행하는 텃밭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고추며 상추, 토마토 모종을 사서 심었다. 거실 중앙에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입고 찍은 사진을 걸어두는 대신, 우리가 함께 간 전시며 영화 티켓을 붙여두었다.” - 본문에서 그녀는 여느 신혼부부가 그렇듯 꿀처럼 달달한 순간들을 동거라는 틀 안에서 고스란히 누린다. 덜 사랑해서 동거하고, 동거해서 더 음침해지는 건 아니며, 다만 설렘과 단꿈을 보다 신선하게 간직하는 방법이 동거라 주장한다. 여기에서 다시 등장한 동거 불신자의 질문, “신혼부부의 생활과 다르지 않다면 왜 결혼하지 않는가? 책임을 회피하고 싶어서 아닌가?” 그래, 그런 질문이 나올 줄 예상했다는 듯 그녀는 준비된 답변을 꺼낸다. “함께 사는 동안 내가 그의 가족을, 그가 나의 가족을 챙겨야 할 일은 없었다. 그의 어머니 생일이면, 그는 안개꽃과 생크림 케이크를 사 들고 부모님 집으로 갔다. 우리 부모님 결혼기념일에는 내가 부모님과 함께 남해로 여행을 떠났다. 우리는 서로 사랑했고 서로를 책임지려 했지만, 각자가 사랑하는 사람까지 책임지려고 하지는 않았다. 다만, 서로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각자의 감정을 존중했다.” - 본문에서 그녀에게 동거는 책임 회피의 수단이 아니다. 연인의 주변에 신경 쓸 노력으로 그와의 사랑에만 집중하는 것이 그녀에게는 더 중요했다. 그 말은 곧 상대방의 주변 환경이 어떻든 편견 없이 그를 사랑하겠다는 다짐이며, 또한 그녀가 사랑하는 것들을 온전히 존중받겠다는 분명한 의지다. 누군가는 제도 안으로 성큼 걸어간 후에, 잘못된 제도를 고치겠다며 창을 갈기도 한다. 멋진 일이다. 그러나 영 내가 할 수 있을 만한 일은 아니다. 주뼛거리며 뒤로 물러난 나는 다르게 갈 수 있는 길은 없나 뒷길을 기웃거린다. 거대한 창 대신 조그만 맥가이버 칼을 들고, 이렇게 가볼까 저렇게 가볼까 궁리하면서. 괜찮은 길을 찾으면 내 봉화를 올리리라. “여기야, 여기로도 갈 수 있어!”라고 소리쳐야겠다. 맥가이버 칼로 대충 잡풀을 잘라 만든 길이, 언젠가 괜찮은 산책로가 될지 모를 일이다. - 본문에서 불과 수십 년 전만 해도 사람들은 결혼만이 우주의 진리인 것처럼 굴었지만, 지금은 많은 이들이 결혼을 선택하지 않는다. 바로 그 ‘선택’이라는 단어 안에 비혼과 결혼은 동등한 지위를 갖는다. 결혼을 통해 안정적인 가정을 꾸리는 커플과 결혼 후 별거를 약속하는 부부, 여자 둘의 동거, 남자 둘의 동거, 남자 셋과 여자 셋이 함께 사는 공동체, 이혼 후 경제적인 이유로 함께 사는 부부까지. 그녀에게 동거는 우리가 사랑을 말할 때 결정할 수 있는 여러 선택지 중 하나다. 자의로 시작한 네 번의 동거를 통해 정만춘은 이제 ‘공인 받지 않은 채 함께 사는 일’에 대해 말하기 시작한다. 그것은 타인의 시비를 피해 관계를 속여야 하는 일이며, 공인된 부부에게만 주어지는 사회적 혜택을 포기해야 하는 일이다. 평생 함께한 상대에게 자신의 유산을 남길 수 없는 일이며, 차별과 편견 앞에서 서로를 증명할 수 없는 존재로 사는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동거하기를 멈추지 않는 이유는 불편을 감수하면서도 지켜야 할 것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궁극적으로 자기 자신을 향한 사랑이다. 내가 원하는 것을 분명히 알고, 또 내가 원하는 것을 행할 수 있는 용기. 그 과정에서 우리 사회가 놓친 여러 제도적 함정들을 들춰내어 소리치는 일이다. “여기야, 여기로도 갈 수 있어!” 그녀가 이 책에서 주장하는 바는 심플하다. 세상 만물, 사랑을 말하는 태도와 형식이 다양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제도적인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는 것. 그리하여 사랑 앞에서 누구 하나 소외받는 이가 없어야 한다는 것. 1미터 목줄 안의 삶은 어떨까. 반경 1미터가 세상의 전부인 삶. 그게 뚱땡이(강아지)의 세계라면 나의 세계는 어떠한가. 나의 목줄은 몇 미터일까. 내 목줄 끝의 말뚝은 어디에 박혀 있을까. 경기도 외곽의 작은 동네에 박혀 있을까? 아니면 대학 동창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이름을 들어본 회사에 취업해서, 역시 탄탄한 직장을 가진 남자와 결혼하여 아이를 낳는 평범하고(?) 행복한 일상이 나의 범위일까? 만약 그렇다면 내 삶의 평균은 무엇과 무엇을 더해서 무엇을 나눈 값일까? - 본문에서 결론적으로 당신이 낡은 안경을 벗어도 세상은 망하지 않는다. 오히려 왜곡된 렌즈 때문에 미처 몰랐던 목줄을 발견할지도 모른다. 당신이 이 책을 통해 유통기한이 지난 안경과 일별했으면 한다. 그리하여 더는 스스로를 원치 않는 관습 안에 옭아매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사랑 앞에서 당신이 어떤 선택을 하던 그게 옳다. 누구도 틀리지 않다.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치고, 그러한 질문을 계속하면서 나는 내가 동거를 어떻게 대하는지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다. 내게 동거란 애인과 함께 하고 싶은 완성된 상태다. 결혼을 위한 계단도 아니고, 어쩔 수 없이 선택한 대안도 아니다. 그는 ‘함께 있고 싶으니까 같이 산다’라는 것에는 동의했지만, 언젠가 제도 안으로 들어가기를 바랐다.- 첫 번째 싸움은 한 집에 두 권 있는 《비행운》으로부터 한국 사회에서 결혼은 사랑하는 두 사람의 합일에서 그치지 않는다. 결혼은 집안과 집안의 약속까지 포함한다. 결혼 당사자들이 인생에 중대한 결정(휴직, 퇴직, 이민 등)을 내릴 때에 양가에 허락을 받는 문화는 또 어떠한가. 명절마다 일어나는 수많은 분란에 대해 여기서는 침묵하도록 하자. 그것이 옳다, 그르다 혹은 바뀌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건 지금 내 몫이 아니다. 다만 나는 이렇게 말할 수 있을 뿐이다. 결혼은 ‘함께 있겠다’라는 약속보다 더 큰 무엇이라고. 상대와 하는 포옹이라기보다는 사회와 하는 악수에 가깝다고. 나는 아직 제도권 속으로 몸을 던져 사회와 악수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다. 그냥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고 싶었다. 그렇다. 같이 살고 싶은데 추석에 그의 집에 가서 앞치마를 두르고 전을 부칠 자신은 없었다는 말이다. B급 며느리를 자처하며 전장으로 나가기엔 전투력도 없었다. 내 삶의 결정에 훈수를 두는 이들은 내 가족으로 충분했다. 함께 있고 싶다는 단순한 소망을 가장 단순한 방식으로 이루는 것은 함께 있기였다. 그냥 함께 있기.- 같이 살고 싶은데 너네 집 가서 전 부치긴 싫어 한 공간에 함께 있고 싶지만, 혼자 있고 싶은 순간도 많다. 고독해 지고 싶을 때. 시를 쓰고 싶을 때. 다른 이유 때문에 기분이 안 좋은데 상대에게 보이기 싫을 때. 머리를 질끈 묶고 렌즈 빼고 팬티 바람으로 있고 싶을 때. 제모하는 모습을 생중계하기 싫을 때. 그날 하루 방탕하고 한심하게 보내고 싶을 때. 이유 없이 그냥 혼자 있고 싶을 때. 버지니아 울프의 말마따나 ‘자기만의 방’이 필요하다.- 함께 살아도 ‘자기만의 방’이 필요하다
낯선 행성
시공사 / 네이선 파일 (지은이), 황석희 (옮긴이) / 2020.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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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
소설,일반
네이선 파일 (지은이), 황석희 (옮긴이)
2019년 2월부터 지구에 출몰하기 시작한 정체불명의 외계인 집단. 이후 전 세계 SNS를 뒤집어 놓으며 570만에 이르는 추종자를 거느린 파란 몸 생명체들이 드디어 한국에 상륙했다. 미국 뉴욕에 거주하는 작가 네이선 파일의 주도 아래 이 외계인들은 지구라는 '낯선 행성'을 파헤쳐 간다. 어떤 인간들도 갖지 못했던 독특한 시각과 유별난 감각으로…. 인스타그램 연재 직후 3주 만에 25만 명, 3개월 뒤 20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게 된 <낯선 행성>은 이후 단행본 출간과 함께 아마존, 뉴욕 타임스, 월 스트리트 저널, USA 투데이, 퍼블리셔스 위클리 등 유수 매체의 만화 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2020년 6월 현재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569만 명까지 증가한 상태이며, 끊임없는 기발한 이야기로 새로운 추종자를 양산하는 중이다.Part 1. 어린 생물들 Part 2. 우정 Part 3. 성년기 Part 4. 놀이아마존, 뉴욕 타임스 만화 분야 베스트셀러 1위! 인스타그램 팔로워 570만 명을 매료시킨 전 세계적 외계인 신드롬 2019년 2월부터 지구에 출몰하기 시작한 정체불명의 외계인 집단. 이후 전 세계 SNS를 뒤집어 놓으며 570만에 이르는 추종자를 거느린 파란 몸 생명체들이 드디어 한국에 상륙했다. 미국 뉴욕에 거주하는 작가 네이선 파일의 주도 아래 이 외계인들은 지구라는 ‘낯선 행성’을 파헤쳐 간다. 어떤 인간들도 갖지 못했던 독특한 시각과 유별난 감각으로…. 인스타그램 연재 직후 3주 만에 25만 명, 3개월 뒤 20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게 된 《낯선 행성》은 이후 단행본 출간과 함께 아마존, 뉴욕 타임스, 월 스트리트 저널, USA 투데이, 퍼블리셔스 위클리 등 유수 매체의 만화 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2020년 6월 현재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569만 명까지 증가한 상태이며, 끊임없는 기발한 이야기로 새로운 추종자를 양산하는 중이다. “즐겁고 터무니없는 일 상상해라” 낯선 기발함으로 무장한 재기 발랄 4컷 만화 《낯선 행성》은 외계인의 눈으로 본 지구인의 일상을 그린다. 지구라는 ‘낯선 행성’에서 경험하는 온갖 감정들을 기발한 시각으로 표현한다. 우리 일상의 기쁨, 슬픔, 식사, 애완동물 같은 것도 이 기이한 생명체들의 시각을 거치면 낯설고 새로워진다. 조그만 쓰레기들을 날리는 공전 주기의 날(생일), 자양분을 가지고 오는 생명체에게 비용을 지불하는 일(음식 배달), 진동하며 숨는 동반 생명체(고양이), 구강이 아픈 온도로 마셔야 제맛인 커피. 잠자리에 드는 아이에게는 좋은 꿈을 꾸라며 이렇게 말한다. “즐겁고 터무니없는 일 상상해라.” 작가 네이선 파일은 미국 오하이오주 출신으로 성인이 된 후 뉴욕으로 이주한 뒤, 대도시에서 느낀 낯선 감정들을 묶어 《NYC Basic Tips and Etiquette》이라는 기발한 삽화집을 펴낸 바 있다. 그리고 ‘이방인이 바라본 낯선 공간’이라는 발상을 더욱 확장시켜 《낯선 행성》을 탄생시켰다. SNS 연재에 걸맞은 속도감에 4컷 만화라는 양식이 더해져 폭넓은 독자들에게 친숙한 느낌을 주는 《낯선 행성》. 자칫 딱딱하게만 느껴질 수도 있는 기계적인 외계인 말투지만 섬세한 언어 선택과 감각적 배치를 통해 경쾌하게 표현되었다. 한국어판의 경우, 영화 번역가 황석희가 번역을 맡아 특유의 ‘믿고 보는 찰진’ 문장으로 외계인들의 미묘한 감정과 표현을 충실하게 옮겨 냈다. 낯설지만 즐겁고, 터무니없기에 행복한 일상 재발견 《낯선 행성》이 이렇게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던 이유는 무엇보다 참신한 발상 덕분일 것이다. 정말로 외계인이 있다면 지구 인간들의 삶을 이런 식으로 바라봤을 법한 묘사를 통해 《낯선 행성》은 우리의 평범한 일상을 환기시킨다. 이들에게 꿈은 ‘반의식 상태에서의 상상’이며, 생일은 ‘네가 발생했을 때 이 행성이 있던 공전 위치의 날’이다. 언뜻 받아들이기에 너무 딱딱하고 공학적인 묘사 같지만 이들 캐릭터들의 모습을 보다 보면, 왠지 모르게 번지는 따뜻함을 발견하게 된다. 기이한 외계 생명체들의 낯선 시각이 우리의 평범한 일상 조각들을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소소한 피식잼(?)이 확실히 보장되는 힐링 만화 우리는 살아가면서 습득하는 세상의 법칙들을 대부분 별 감흥 없이 받아들인다. 나이가 들수록 하루하루 크게 다를 것 없이 흘러가는 일상에서 새로움을 마주하는 기쁨은 희미해진다. 《낯선 행성》 속 외계인들은 다르다. 이들에게 인간들의 생활양식은 즐거운 발견의 연속이다. 아무런 편견 없이 시종일관 웃는 (것 같은) 얼굴로 너무도 평범한 일상을 즐거이 맞이한다. 그러는 사이 우리의 일상 역시 특별해진다. 현대 사회인으로서 겪으며 지내는 수많은 상황들이 보다 사랑스러운 시각으로 재편된다. 그렇기 때문에 《낯선 행성》을 읽다 보면 묘한 미소를 짓게 된다. 보통의 사건들이 낯설어지면서 발생하는 생경하고도 깜찍한 즐거움. 요란한 폭소는 아닐지라도, 피식피식 흘러나오는 소소한 웃음을 도무지 참기 힘들 것이다. 확실히 보장한다.
린 분석
한빛미디어 / 앨리스테어 크롤 외 지음, 위선주 옮김, 박태웅 외 감수 / 2014.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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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테어 크롤 외 지음, 위선주 옮김, 박태웅 외 감수
에릭 리스가 추천하는 린 스타트업 시리즈 제3탄.『린 스타트업: 실리콘밸리를 뒤흔든 IT 창업 가이드』(한빛미디어, 2012)로 사업 진행 체계를 세우고 사업에서 위험도가 가장 높은 것이 무엇인지 파악한 다음 사업을 수정하는 빠른 학습을 익혔다면, 이번에는 이 책으로 사업의 진행도를 측정하고 현재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을 던져 명확한 대답을 얻을 수 있다. 『린 분석』을 통해 사업 모델과 성장 단계를 결정하는 방법을 배우고 현 시점 당신의 사업에 가장 중요한 지표를 찾아 시시때때로 상황에 맞게 응용하자. 31가지의 <사례 연구>와 13가지의 <패턴>, 14가지의 <과제>를 읽고 학습하면 당신의 사업은 성공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것이다. PART I 눈 가리고 아웅하지 말기 CHAPTER 1 우리는 모두 거짓말쟁이 __린 스타트업 운동 __현실왜곡장에 구멍 내기 CHAPTER 2 다양한 지표 __좋은 지표란 어떤 것인가 __정성적 지표와 정량적 지표 __허상 지표와 실질 지표 __탐색 지표와 보고 지표 __선행 지표와 후행 지표 __상관 지표와 인과 지표 __목표 수정 __고객 세분화, 코호트, A/B 테스트, 다변량 분석 __린 분석 주기 __[과제] 자신이 추적하는 지표 평가하기 CHAPTER 3 어떤 일을 할 것인가 __린 캔버스 __무슨 일을 해야 하는가 __[과제] 린 캔버스 작성하기 CHAPTER 4 데이터 주도적 접근법과 데이터를 참고하는 접근법 __린 스타트업과 높은 비전 PART II 상황에 맞는 올바른 지표 찾기 CHAPTER 5 다양한 분석 체계 __데이브 맥클루어의 해적 지표 __에릭 리스의 성장 엔진 __애시 모리아의 린 캔버스 __숀 엘리스의 스타트업 성장 피라미드 __긴 퍼널 __린 분석 단계와 게이트 CHAPTER 6 가장 중요한 한 가지 지표 __중요한 한 가지 지표를 사용해야 하는 네 가지 이유 __목표 기준 정하기 __삑삑이 장난감 __[과제] - 여러분의 OMTM을 결정하라 CHAPTER 7 어떤 사업을 하고 있는가 __사용자에 대해서 __사업 모델 플립북 __여섯 가지 사업 모델 __[과제] 여러분의 사업 모델을 찾아라 CHAPTER 8 사업 모델 1: 전자상거래 __실무 예제 __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조합 __전자상거래 사업이 책이 제시하는 핵심 내용 실례를 들어 스타트업을 성공으로 안내하는 핵심 지표를 설명한다. 이 책의 특징과 장점 - 기본 분석 개념 설명과 데이터를 참고하는 사고 방법 설명 - 여섯 가지 사업 모델별 설명으로 독자에게 최상의 방법 제시 - 각 스타트업의 현재를 파악할 수 있는 핵심 지표의 기준치와 목표치 방법 설명 어떤 독자를 위한 책인가? - 혁신을 꿈꾸는 창업가 - 웹 분석가 - 데이터 과학자 - 자신이 속한 사회의 시스템 혁신을 꿈꾸는 모든 사람.
슬레이어즈 1
대원씨아이(단행본) / 칸자카 하지메 (지은이), 아라이즈미 루이 (그림), 김영종 (옮긴이) / 2020.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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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씨아이(단행본)
소설,일반
칸자카 하지메 (지은이), 아라이즈미 루이 (그림), 김영종 (옮긴이)
누계 판매부수 2,000만 부, 역대 라이트노벨 중 최고의 히트작 자리를 30년 동안 지키고 있는 『슬레이어즈』. 라이트노벨 시장이 정착되는 데 가장 지대한 영향을 미친 작품이다. 원작 소설뿐 아니라 애니메이션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고, ‘라이트노벨 히트작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여 판매부수를 늘리는’ 현재의 공식 역시 이 작품을 통해 정립되었다.애니메이션 <마법소녀 리나>는 소설 슬레이어즈의 1부에 해당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신장판 8권까지의 내용이다. 이번 신장판은 애니메이션 이후의 이야기인 2부와 2019년부터 다시 연재되고 있는 3부까지 연이어 발행된다.1. 조심하자, 도둑 약탈자와 밤의 여관 2. 악당은 잊지 않고 찾아온다 3. 대위기! 붙잡혔다(한심해…) 4. 이번에야말로 내 실력을 보여주겠다! 에필로그 작가 후기라이트노벨의 전설이 돌아왔다누계 판매부수 2,000만 부, 역대 라이트노벨 중 최고의 히트작 자리를 30년 동안 지키고 있는 『슬레이어즈』. 라이트노벨 시장이 정착되는 데 가장 지대한 영향을 미친 작품이다. 원작 소설뿐 아니라 애니메이션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고, ‘라이트노벨 히트작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여 판매부수를 늘리는’ 현재의 공식 역시 이 작품을 통해 정립되었다, 대부분의 라이트노벨이 이 작품의 영향을 받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어 많은 독자들이 ‘드래곤 슬레이브’의 주문 영창을 따라하거나 따라하는 친구를 본 적 있을 것이다. 대히트작인 만큼 등장하는 캐릭터들 역시 큰 인기를 모았다. 주인공 리나 인버스와 가우리 가브리에프뿐 아니라 대부분의 캐릭터가 호감 캐릭터로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특히 신관 제로스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수많은 캐릭터 순위에서 오랜 기간 상위권에 자리매김했다.애니메이션《마법소녀 리나》는 소설 슬레이어즈의 1부에 해당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신장판 8권까지의 내용이다. 이번 신장판은 애니메이션 이후의 이야기인 2부와 2019년부터 다시 연재되고 있는 3부까지 연이어 발행된다.이번 신장판은 구간의 설정 오류를 수정하고 일부 가필을 거쳤으며, 매달 4권씩 꾸준히 발행될 예정이다.
어쩌다 발견한 7월 4
더오리진 / 무류 (지은이) / 2020.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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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리진
소설,일반
무류 (지은이)
자아를 가지게 된 13번에게 단오는 자신이 알고 있는 사실을 모두 전한다. 자신들이 살고 있는 세계가 어디인지 어떤 역할을 가지고 있는지…. 충격적인 사실에도 불구하고 13번은 도리어 그의 모습에 마음 아파하는 단오를 위로한다. 그렇게 폭풍 전야와 같은 이야기 속에서 단오와 13번은 둘만의 눈부신 여름날을 만들어가기 시작한다.# 18. 괜찮아 # 19. 묻다# 20. 나의 하루# 21. 필요# 22. 단 하루의 밤차원이 다른 로맨스로 작품성과 대중성을한 번에 사로잡은 인기 웹툰 「어쩌다 발견한 7월」,드디어 단행본 출간!자아를 가지게 된 13번에게 단오는 자신이 알고 있는 사실을 모두 전한다. 자신들이 살고 있는 세계가 어디인지 어떤 역할을 가지고 있는지…. 충격적인 사실에도 불구하고 13번은 도리어 그의 모습에 마음 아파하는 단오를 위로한다.그렇게 폭풍 전야와 같은 이야기 속에서 단오와 13번은 둘만의 눈부신 여름날을 만들어가기 시작한다.*** “「어쩌다 발견한 7월」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울림이 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 드라마 제작 프로듀서의 말 중에서소설, 영화, 만화를 막론하고 지금까지 본 매체 중에 로맨스 서사가 제일 슬퍼요…. - **이 작품의 주인공이 아니어도 좋으니 저 두 사람은 아무것도 모르고 둘이 사랑하고 행복해졌으면…. - 알*나와 나, 부정하고 싶어도 일부인 자신. 입체적이고 모순적인 인간 본연의 모습들이 아프게 표현됐구나 싶었다. - 쇼****아르테팝 채널에서 도서 정보와 이벤트를 만나세요!▶ 페이스북 facebook.com/21artepop ▶ 인스타그램 instagram.com/21artepop/▶ 트위터 twitter.com/21artepop▶ 네이버포스트 post.naver.com/21artepop창조주, 당신에게서 내 인생을 되찾고 말겠어.순정 만화 단역 캐릭터 '은단오'의 특별한 운명 개척기!섬세한 연출과 흡입력 있는 스토리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어쩌다 발견한 7월』 1-4권이 출간되었다. 『어쩌다 발견한 7월』은 다음웹툰 누적 조회 수 6천만 건, 연재 기간 중 주간 조회 수 1위, 완결 웹툰 조회 수 상위 랭크를 차지하는 등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어쩌다 발견한 7월』은 순정 만화 속 캐릭터들이 조연, 단역이라는 주어진 운명에 굴하지 않고 스스로 개척하는 삶을 그리고 있다. 캐릭터 간의 섬세한 심리 묘사는 물론, 공간과 시간을 가르는 독특한 장면 연출은 『어쩌다 발견한 7월』만의 특징이자 작품에 더욱 빠져들게 만드는 매력 중 하나다. 다음웹툰 리그를 통해 정식 연재를 시작하게 된 무류 작가는 전작인 「십이야」에서 고전을 배경으로 한 로맨스를 선보여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어쩌다 발견한 7월」에서는 예상을 뛰어넘은 현대 배경의 로맨스를 선사해, 시대적 한계가 없는 작가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차기작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2019년 10월에는 「어쩌다 발견한 7월」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가 방영되어 작가의 작품 중 첫 영상화를 이뤘을 뿐만 아니라 강력한 스토리텔링 파워를 입증하기도 하였다.『어쩌다 발견한 7월』은 세로로 연출된 웹툰 원고를 단행본에 맞게 작가가 직접 편집하여 그림과 대사의 전달력을 높였다. 또, 4권에서는 초판 한정으로 ‘일러스트 책갈피’를 증정하여 출간을 기다려온 독자들에게 작은 선물이 될 것이다.
소드 오라토리아 11
㈜소미미디어 / 오모리 후지노 (원작), 야기 타카시 (그림), 김동주 (옮긴이), 야스다 스즈히토, 하이무라 키요타카 (캐릭터) / 2020.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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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미미디어
소설,일반
오모리 후지노 (원작), 야기 타카시 (그림), 김동주 (옮긴이), 야스다 스즈히토, 하이무라 키요타카 (캐릭터)
59계층에서의 사투를 끝내고 18계층으로 돌아온【로키 파밀리아】휴식을 취하는 아이즈 앞에 만신창이가 된 벨이…! 할 수 없이 18계층으로 가게 된 벨 일행. 그런 그들을 치료해주는 아이즈를 본 레피야는 질투의 불꽃을 불태운다…! quest41. 《휴식 休息(레스트 타임)》quest42. 《신회 神會(데나투스)》quest43. 《혐호 嫌好(헬시디)》quest44. 《손님 客人(비지터)》quest45. 《물놀이 水浴(배스 타임)》“아이즈 씨한테 이상한 짓 했다간 가만 안 둘 거예요…!”59계층에서의 사투를 끝내고 18계층으로 돌아온【로키 파밀리아】휴식을 취하는 아이즈 앞에 만신창이가 된 벨이…! 할 수 없이 18계층으로 가게 된 벨 일행. 그런 그들을 치료해주는 아이즈를 본 레피야는 질투의 불꽃을 불태운다…! “아이즈 씨와 사이좋게 지내다니 교활해!” 레피야의 이글이글 불타는 질투가 말도 안 되는 사건으로 이어진다…. 새로운 이야기 돌입, 소녀가 가득한 던전 판타지 제11권! [또 다른 던만추 시리즈] 파밀리아 크로니클 episode 류 1~2권 절찬리 판매 중입니다.
혼밥 판사
창비 / 정재민 (지은이) / 2020.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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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소설,일반
정재민 (지은이)
오롯한 혼자만의 시간, '혼밥'의 순간에 판사는 무슨 생각을 할까? 음식을 먹으며 사건과 사람, 세상에 대해 떠올린 단상을 엮은 정재민 작가의 에세이 <혼밥 판사>. 오랜 시간 판사로 일하다 2020년 현재는 방위사업청 공무원으로 근무하는 작가가 판사 시절 경험한 달콤쌉싸름한 일화들이 유쾌한 필치로 펼쳐진다. 판사의 식사시간을 한번 상상해보자. 그들은 음식 앞에서도 감성보다는 합리적 판단이 앞설 것 같다. 하지만 저자의 혼밥 시간을 들여다보면 이런 생각이 편견임을 확인하게 된다. 건강을 위해 라면을 끊겠다는 결심은 너무도 쉽게 무너지고, 길을 걷다 풍겨오는 냄새에 홀린 듯 갈빗집으로 들어가 소주 한잔을 곁들여 돼지갈비를 뜯는다. 누구와도 별반 다르지 않은 모습에 '혼밥'과 '판사'라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단어의 조합이 조금씩 친숙하게 다가오기 시작한다. 저자에게 식사 시간은 회복의 순간이다. 재판은 언제나 상처로 시작해서 상처로 끝난다. 사건에 연루된 당사자들의 상처에 비할 수야 없겠지만 그 사연을 낱낱이 청취하고 판결을 내려야 하는 판사 역시 복잡다단한 인간사를 바라보며 회의에 빠지고 상처를 입곤 한다. 저자는 그럴 때마다 맛있는 음식을 찾아 혼자 밥을 먹었다. 따뜻한 밥상을 마주하면 울적함도 녹아내리고, 허한 마음도 훈훈하게 채워진다. 밥상 맞은편에는 사건의 당사자들, 옛 기억 속 사람들을 상상으로 불러 앉힌다. 냉철해야만 하는 판결문에는 채 다 담아내지 못한 인간사의 사정과 각자의 마음을 다시 돌아보며 밥상 위 자신만의 법정을 꾸린다. 이 책은 혼밥을 통해 위안을 얻은 한 판사의 기록이자, 복잡한 세상에서 사람에 대한 애정을 잃어가는 이들에게 저자가 건네는 따뜻한 위로다.프롤로그 / 혼밥의 시대에 혼자 먹는 일 1장 상처 입은 날이면 따뜻한 밥상이 그리워진다 라면, 구불구불 인생을 닮아 더 가까운 돼지갈비, 사람 사는 일도 이렇게 달큼할 수 있다면 칼국수, 세상 가장 푸근한 ‘칼’ 홍어, 인생을 닮은 듯 톡 쏘는 맛 2장 죄는 미워해도 사람과 음식은 미워하지 말라 도시락, 이름만으로 추억이 되는 갈비탕, 뼈에 새겨진 기억을 좇다 곰탕, 한 그릇에 뭉그러진 사실과 마음 통닭, 아무하고나 먹을 수 없는 순대, 호불호의 경계에서 만나는 인생 3장 식사는 결국 사람의 일이다 두부, 순한 맛을 바라는 모든 이들에게 청포도 빙수와 셰프, 그리고 판사 잔칫상은 어디에 더 어울리는가 4장 언제나, 일상다반사 짜장면, 그야말로 인생의 동반자 피자와 맥주, 새로움은 또다른 익숙함이 되고 커피와 소주, 사뭇 다른 어른의 맛 에필로그판결문에 미처 담지 못한 온갖 맛의 세상만사 휴머니스트 판사의 밥상에 오르다 오롯한 혼자만의 시간, ‘혼밥’의 순간에 판사는 무슨 생각을 할까? 음식을 먹으며 사건과 사람, 세상에 대해 떠올린 단상을 엮은 정재민 작가의 에세이 『혼밥 판사』가 출간되었다. 오랜 시간 판사로 일하다 현재는 방위사업청 공무원으로 근무하는 작가가 판사 시절 경험한 달콤쌉싸름한 일화들이 유쾌한 필치로 펼쳐진다. 판사의 식사시간을 한번 상상해보자. 그들은 음식 앞에서도 감성보다는 합리적 판단이 앞설 것 같다. 하지만 저자의 혼밥 시간을 들여다보면 이런 생각이 편견임을 확인하게 된다. 건강을 위해 라면을 끊겠다는 결심은 너무도 쉽게 무너지고, 길을 걷다 풍겨오는 냄새에 홀린 듯 갈빗집으로 들어가 소주 한잔을 곁들여 돼지갈비를 뜯는다. 누구와도 별반 다르지 않은 모습에 ‘혼밥’과 ‘판사’라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단어의 조합이 조금씩 친숙하게 다가오기 시작한다. 저자에게 식사 시간은 회복의 순간이다. 재판은 언제나 상처로 시작해서 상처로 끝난다. 사건에 연루된 당사자들의 상처에 비할 수야 없겠지만 그 사연을 낱낱이 청취하고 판결을 내려야 하는 판사 역시 복잡다단한 인간사를 바라보며 회의에 빠지고 상처를 입곤 한다. 저자는 그럴 때마다 맛있는 음식을 찾아 혼자 밥을 먹었다. 따뜻한 밥상을 마주하면 울적함도 녹아내리고, 허한 마음도 훈훈하게 채워진다. 밥상 맞은편에는 사건의 당사자들, 옛 기억 속 사람들을 상상으로 불러 앉힌다. 냉철해야만 하는 판결문에는 채 다 담아내지 못한 인간사의 사정과 각자의 마음을 다시 돌아보며 밥상 위 자신만의 법정을 꾸린다. 이 책은 혼밥을 통해 위안을 얻은 한 판사의 기록이자, 복잡한 세상에서 사람에 대한 애정을 잃어가는 이들에게 저자가 건네는 따뜻한 위로다. 공소장과 재판 기록이 말해주지 않는 달콤쌉싸름한 인생의 장면들 이 책의 에피소드들은 우리 일상에서도 친숙한 음식들을 매개로 하여 소개된다. 1~2장은 주로 판사로서 직접 판결을 내렸거나 당시 전해들은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내고, 3~4장은 일상 이야기와 개인적인 경험을 소개하며 독자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1~2장에서 소개되는 사건과 사람들은 에세이보다는 신문 사회면에 더 어울릴 법하다. 군대에서 벌어진 자살 사건, 부부싸움으로 일어난 상해·치사 사건, 강도상해죄를 저지른 사람 등 공소장과 판결문에 적힌 내용만 놓고 보면 선뜻 이해도, 용서도 어려운 경우가 많다. 사람들은 보통 그들이 ‘나쁜 놈’이기 때문에, 나와는 먼 이야기이기 때문에 관심을 두지 않은 채 혀를 한번 쯧 차고 넘길 뿐이다. 하지만 저자는 판사로서 법리적 해석과 객관적인 판단 기준을 통해 그들의 죄에 합당한 판결과 분쟁에 대한 합의 사항을 선고하는 동시에, 자연인으로서 그 사건에 얽힌 여러 상황과 사정을 마주하며 사건 뒤의 사람을 보려 애쓴다. 사건 당사자를 제외하면 사건을 가장 가까이, 깊게 보게 되는 판사가 느끼는 감정은 그만치 복잡하다. 그래서 저자는 음식을 앞에 둔 채 사람과 사건을 자꾸 떠올리게 된다. 그때 그는 왜 그랬을까, 지금은 잘 살고 있을까 생각하며 먹는 저자의 혼밥은 겉으로 보기에는 혼자 먹는 밥이지만 사실은 언제나 누군가와 함께하는 밥상인 셈이다. 3~4장은 법정 밖 세상에서 저자가 마주한 사람과 경험이 주로 소개된다. 특급 호텔 총괄 셰프를 만나 판사와 셰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생각해보고, 여행을 떠나 먹었던 두부 맛도 떠올려 본다. 지인의 결혼식에 가서는 어린 시절의 추억 속에 남아 있는 잔칫상의 모습을 떠올리며 여유와 사랑이 메말라가는 지금 우리의 사회를 돌아보기도 한다. 저자가 기꺼이 내보이는 일상 속 오르내리는 감정과 행복을 읽으며 독자들 역시 자신의 일상을 한번 더 긍정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세상 가장 열심히 밥 먹는 판사 이 책에는 다른 에세이와 차별되는 몇가지 매력 포인트가 있다. 먼저 저자는 판사로서의 경험을 살려 사건에 대한 법리적인 해석과 판결 과정에 대한 설명을 곳곳에 담아내 독자가 공적 사안에 대해 생각할 여지를 마련해두었다.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는 법률적 요소를 책 전체의 온도에 맞도록 알기 쉽게 서술해놓았다. 저자가 책에서 내내 보여주는 공감의 말들은 객관적 사실을 무시한 채 덮어놓고 감싸는 것이 결코 아니기에 더욱 진정성 있게 다가온다. 또 하나의 매력은 음식을 정말 열심히, 맛있게 먹는다는 점이다. 저자의 식사시간을 구경하다보면 책을 든 채 허기를 느끼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칼국수 면을 후루룩 빨아들이는 소리가 귀에 들릴 듯하고, 이사 직후 먹는 짜장면과 가족이 모여 함께 먹는 ‘양념 반 프라이드 반’ 치킨의 맛은 우리도 너무나 잘 아는 터라 참기가 힘들다. 저자가 그날의 메뉴를 찾아 밥을 먹는 과정은 마치 유명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의 한 장면처럼 생생하다. 이렇듯 진중함과 유쾌함을 거침없이 오가는 서술은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혼자면서도 혼자가 아니었던 한끼 한끼의 기록이 건네는 위로 저자는 “음식의 세계와 법의 세계를 나란히 놓아보고 싶었다”고 말한다. “음식을 성분과 레시피가 아닌 음식 자체의 맛과 냄새와 온기로 느끼고 받아들여야 하는 것처럼 사람과 인생도 그 자체로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후루룩 넘기는 밥 한술 뒤에 숨은 시간과 애씀의 더께가 있는 것처럼 사람도 단편적인 어느 순간의 모습 뒤에 더 큰 인생의 연속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저자는 책을 통해 삶의 순간순간을 꼭꼭 씹어 삼키듯 돌아보며 ‘사는 듯 사는 삶’을 향한 고민을 이어나갔다. “혼자서 밥을 먹는 모든 이들에게 하루를 버틸 수 있는 힘이 되면, 사는 듯 사는 데 필요한 힘이 되면 좋겠다”는 저자의 바람이 담긴 이 책은 유쾌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위로를 선사하며 삶에 대한 긍정을 한술 더해줄 것이다.판사가 일하는 모습은 단조롭다.
한편 2호 인플루언서
민음사 / 민음사 편집부 (엮은이) / 2020.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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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민음사 편집부 (엮은이)
《한편》은 새로운 세계를 새로운 세대가 탐구한다. 새로움을 정확하게 포착하기 위한 선택은 ‘당사자성’. 민음사에서 철학, 문학 교양서를 만드는 젊은 편집자들이 원고를 청탁하고,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젊은 연구자들이 글을 쓴다. 새로운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 영향력을 떨치는 인플루언서들. 콘텐츠를 생산하고 유통하는 크리에이터이거나, 진정성의 연출로 수익을 내는 사업자이거나, 당신도 될 수 있는 ‘인기 있는 일반인’인 인플루언서가 가진 영향력의 정체는 무엇일까? ‘팔이피플’의 현실과 ‘선한 영향력’의 이상 사이에서 《한편》 2호는 SNS 시대의 인문학을 시도한다.2호를 펴내며 우리는 영향력을 원한다 이유진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윤아랑 네임드 유저의 수기 강보라 《일간 이슬아》의 진정성 박한선 인플루언서 vs. 슈퍼전파자 이민주 #피드백 운동의 동역학 김아미 어린이의 유튜브 경험 김헌 2500년 전의 인플루언서들 유현주 팔로어에게는 힘이 없다 정종현 선한 영향력 측정하기 윤해영 영향, 연결, 행동 참고 문헌 지난 호 목록 인플루언서 vs. 인문학 새로운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 영향력을 떨치는 인플루언서들. 콘텐츠를 생산하고 유통하는 크리에이터이거나, 진정성의 연출로 수익을 내는 사업자이거나, 당신도 될 수 있는 ‘인기 있는 일반인’인 인플루언서가 가진 영향력의 정체는 무엇일까? ‘팔이피플’의 현실과 ‘선한 영향력’의 이상 사이에서 《한편》 2호는 SNS 시대의 인문학을 시도한다. 우리는 영향력을 원한다 인플루언서를 둘러싼 문제는 하자 있는 상품을 판매한 인기 인스타그래머, 음모론으로 점철된 유튜브 채널만이 아니다. 인플루언서가 가진 ‘영향력’의 의미를 탐구하는 《한편》 2호는 언론학에서 수사학, 교육학, 역사학, 여성학, 인류학까지 인문사회과학의 열 편의 글을 모아서 영향력 개념의 지도를 그린다. 오늘날 영향력의 감소로 불안을 느끼는 것은 이른바 식자층이다. 20세기에 이르러 지식 생산자와 소비자는 분리되었다. 한글이 보편화하고 말길이 트이면서 뉴스를 보도하는 언론인과 독자가, 문화를 생산하는 작가와 소비자가 나뉜 것이다. 자격증도 없이 뜬 것처럼 보이는 스타와 추종자들 앞에서 식자들이 학문의, 문학의, 예술의, 문화의 위기를 말할 때는 주의해야 한다. 위기란 실제로 그 분야의 문제이기보다는 그 자신의 것이거나, 상대를 ‘대중들’로 싸잡아 버리는 함정이기 때문이다. 정보 생산과 유통을 둘러싼 변화를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 이유진 《한겨레》 기자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에서 뉴스 생산자로 부상한 인플루언서를 추적한다. ‘기레기’라는 멸칭도, ‘관종’이라는 적대도 벗어나 기성 언론과 인플루언서 양자의 상호 작용을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같은 결론을 문화비평에서 도출하는 「네임드 유저의 수기」에서 윤아랑 영화평론가는 한 영화 플랫폼에서 ‘네임드’ 유저였던 자신의 경험을 분석한다. 공모전과 등단이라는 제도의 안팎에 얽힌 욕망을 직시한 결론은 간명하다. 작가도, 인플루언서도 모두 영향력을 원한다. ‘선한 영향력’의 인플루언서 vs. 가짜뉴스의 슈퍼전파자 디지털 네트워크에서 ‘좋아요’와 ‘팔로어’ 수로 측정되는 영향력은 부로 교환될 가능성으로 사용자들을 자극하고 있다. ‘팔이피플’이라는 현실적인 목표와, ‘선한 영향력’이라는 막연한 이상이 공존한다. 『제국대학의 조센징』의 저자 정종현은 근대의 인플루언서인 일본 유학생 출신의 기업가 김성수의 사례를 검토한다. 「선한 영향력 평가하기」는 《동아일보》와 경성방직, 고려대학교의 경영으로 정치, 경제, 언론, 교육계에서 사회적 영향력을 떨친 김성수를 통해 ‘공적 이익과 사적 이익의 순환 창출’이라는 일종의 평가 기준을 제시한다. 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서양고전학자 김헌은 문자 그대로의 광장에서 청중들을 감화시킨 연설가의 초상을 그린다. 「2500년 전의 인플루언서들」 중 하나인 이소크라테스는 ‘영원한 지혜’ 대 ‘찰나의 의견들’이라는 이분법을 넘어, 의견들을 분별하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 바로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 즉 철학자라고 역설한다. 한편 독문학자 유현주의 「팔로어에게는 힘이 없다」는 새로운 매체가 평등을 실현할 것이라는 기대가 매체의 역사에서 반복해 좌절되었다고 지적한다. 신경인류학자 박한선 또한 「인플루언서 vs. 슈퍼전파자」에서 위생의 불평등을 바이러스가 뚜렷하게 드러냈듯이, 정보의 불평등을 파고드는 인플루언서의 문제를 예리하게 지적한다. 2020년 현재 세계적 영향력자인 코로나19가 초래한 ‘판데믹(대유행)’이 잘못된 정보가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퍼져 나가는 현상인 ‘인포데믹’과 공명하고 있다. 문화연구자 강보라는 「《일간 이슬아》의 진정성」에서 출판계 초미의 관심사인 ‘이슬아’라는 현상을 진정성이라는 오래된 개념을 통해 들여다본다. 즉각적인 소통이 기본 요소가 된 디지털 환경에서 구독자들은 글의 진정성을 믿은 나머지 작가를 투명하게 비치는 존재로 여기게 된다. 무한한 콘텐츠 제공으로 인간을 소진시키는 새로운 매체 환경에서 거리 두기의 필요성을 상기하게 하는 글들이다. 권력 또는 자본, 영향력이라는 힘 “페미니즘이 힘을 보여 주기 시작하면서 ‘페미니즘은 돈이 된다’는 말도 회자되었다. 이때의 돈은 끝없는 축적을 목표로 하는 자본주의적 자본이라기보다는, 이 사회에서 교환될 수 있는 가치이자 영향력으로서의 ‘파워’와 동의어라고 본다.”(손희정) 그런데 권력과 자본이 동일한 영향력의 양면이라면, 영향력이라는 힘을 어떻게 쓸 것인가? 《한편》은 다음의 세 가지 안을 제시한다. 미디어리터러시 연구자 김아미는 「어린이의 유튜브 경험」에서 행위자의 실천에 방점을 둔다. 키즈 유튜버도, 스마트폰 중독자도 아닌 실제 어린이들은 온라인 미디어 공간에서 살며 타인과 영향을 주고받고 있다. 이를 미디어 문해력을 익히는 과정으로 이해한다면, 우리는 새로운 미디어가 제공하는 기회와 위기까지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로 여성학 연구자 이민주는 「#피드백 운동의 동역학」에서 온라인상의 페미니스트 운동 전략으로 부상한 ‘피드백 운동’을 분석한다. 좋아하는 아이돌에게, 게임 회사에게, 애니메이션 제작자에게 잘못의 시정을 요구하는 피드백 운동에 들어 있는 애정, 신뢰, 분노는 정당하게 평가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마지막으로 기후활동가 윤해영은 「영향, 연결, 행동」에서 중학교 3학년 가을, 기후행동에 나서게 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야기 속에서 몰랐던 사실을 받아들이는 고통과 새로운 연결을 만나는 기쁨은 반복된다. 영향이라는 힘을 그처럼 파장으로 파악할 때 우리는 목소리가 작은 사람도, 무력한 사람까지도 힘을 가지고 있다는 걸 이해하게 될 것이다. 창간호 1만 부 판매, 정기구독자 3500명, 뉴스레터 5000명을 돌파한 새로운 세대의 인문잡지 《한편》 끊임없이 이미지가 흐르는 시대에도, 생각은 한편의 글에서 시작되고 한편의 글로 매듭지어진다. 2020년 창간한 인문잡지 《한편》은 글 한편 한편을 엮어서 의미를 생산한다. 민음사에서 철학, 문학 교양서를 만드는 젊은 편집자들이 원고를 청탁하고,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젊은 연구자들이 글을 쓴다. 책보다 짧고 논문보다 쉬운 한편을 통해, 지금 이곳의 문제를 풀어 나가는 기쁨을 저자와 독자가 함께 나누기 위해서. 《한편》의 모토는 최소주의로, 생산이 한계에 다다른 세상에 한 권의 종이잡지를 더하면서 반드시 필요한 것만을 넣었다. 하나의 기획 주제 아래 열 편의 원고는 한 편의 논문, 한 권의 책을 지탱하는 생각의 핵심을 200자 원고지 30매 안팎의 짧은 분량에 담았다. 한손에 잡히는 판형에 10,000원의 가격이다. 흑백의 간결한 디자인 위에 매호 한글폰트를 변주하는《한편》(디자인 유진아) 2호 ‘인플루언서’에 적용된 글꼴은 대표적인 탈네모꼴 글꼴인 샘물체를, 디지털 시대의 개막을 알린 PC통신 시절의 도스(DOS) 스타일로 만든 도스샘물체다. 인문잡지 《한편》은 글을 가장 집중해서 읽을 수 있는 종이책을 바탕으로 삼는다. 함께 읽을 문헌을 메일링 서비스로 정기 발송하며, 읽는 재미와 대화의 즐거움을 나누기 위해 공개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연간 3회, 1월·5월·9월 발간되며 ‘세대’, ‘인플루언서’에 이어 3호 ‘환상’, 4호 ‘동물’을 주제로 계속된다. ■ 필진 소개(게재 순) 이유진 학부에서 사회학을, 대학원에서 문화학과 여성학을 공부했다. 《한겨레》에서 문화부, 사회부, 편집부 등을 거쳐 지금은 책지성팀장으로 일한다. 『엄마도 아프다』(2016, 이후)를 다른 사람들과 함께 썼다. 저널리스트와 저널리스트스러움 사이, 페미니스트와 페미니스트스러움 사이에 끼어 있다. 윤아랑 학부에서 영화와 철학을 공부했다. 2020년 부산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평론을 발표하기 시작했으며 온갖 것에 말을 얹는다. 강보라 미디어와 문화 현상 뒤에 숨은 사회의 마음에 관심을 두고 연구하고 있는 미디어문화연구자. 연세대 커뮤니케이션연구소 전문연구원으로 미디어·커뮤니케이션 관련 강의를 하는 한편, 시각예술 기획 및 비평을 해 왔다. 계간지 《1/N》에서 에디터로 일했으며, 《한겨레21》의 ‘마음비추기’ 코너에 글을 연재하기도 했다. 근작으로는 『나만 잘되게 해주세요: 자존과 관종의 감정 사회학』(2019), 『디지털미디어와 페미니즘』(2018, 공저) 등이 있다. 박한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신경인류학자. 서울대 인류학과에서 진화와 인간 사회에 대해 강의하며, 정신의 진화 과정을 연구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행복의 역습』, 『여성의 진화』, 『진화와 인간 행동』이, 지은 책으로 『재난과 정신건강』, 『정신과 사용설명서』, 『내가 우울한 건 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 때문이야』, 『마음으로부터 일곱 발자국』이 있다. 이민주 이화여자대학교 여성학과 석사과정 수료, 페미니스트 연구웹진 Fwd 필진. 페미니즘을 어떻게 전하고, 또한 배울 것인지 고민하는 페미니스트 교육 연구 활동가의 길을 지향하고 있다. 김아미 서울대학교에서 불어교육학을 전공하고 언론정보학을 부전공했다. 하버드대학교에서 교육공학으로 석사학위를, 런던대학교 IOE에서 데이비드 버킹엄의 지도 아래 미디어 교육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경기도교육연구원 부연구위원으로 일했다. 현재 시청자미디어재단 정책연구팀 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주된 관심 분야는 미디어리터러시와 미디어리터러시 교육, 청소년 미디어문화 연구, 디지털 시민성과 디지털 권리, 미디어리터러시 정책 등이며, 관련 주제로 학술계와 기관, 대중 등 넓은 범위 대상에 걸쳐 다양한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김헌 고대 그리스의 문학과 신화, 고전기 아테네의 수사학과 철학에 관심이 깊은 서양고전학자. 서울대학교 불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철학과에서 플라톤 연구로 석사학위를, 서양고전학협동과정에서 호메로스의 서사시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고 박사과정을 수료한 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학교 고전학과에서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과 수사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부교수(HK교원)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인문학의 뿌리를 읽다』, 『그리스문학의 신화적 상상력』, 『천년의 수업』 등이, 옮긴 책으로 플루타르코스의 『두 정치 연설가의 생애』, 『그리스의 위대한 연설』(공역) 등이 있다. 유현주 연세대학교 독문학과와 같은 과 대학원을 졸업한 뒤, 독일 훔볼트대학교 독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연세대학교 독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프리드리히 키틀러』(공저) 『텍스트, 하이퍼텍스트, 하이퍼미디어』 『하이퍼텍스트: 디지털 미학의 키워드』 등이, 옮긴 책으로 『보이지 않는 것의 경제』, 『예술·매개·미학』(공역) 등이 있다. 정종현 동아시아 비교문학, 지성사, 독서문화사, 냉전문화연구 등 20세기 한국학의 다양한 분야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는 인하대학교 한국어문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동양론과 식민지 조선문학』(2011), 『제국의 기억과 전유: 1940년대 한국문학의 연속과 비연속』(2012), 『제국대학의 조센징』(2019)을 썼고, 공저로 『문학과 과학』(2013), 『대한민국 독서사』(2018) 등이 있으며, 『고향이라는 이야기』(2007), 『제국대학: 근대 일본의 엘리트 육성장치』(2017) 등을 함께 옮겼다. 윤해영 청소년기후행동 활동가. 기후위기를 알고 나서 열일곱 살 최대의 고민이 시험도, 연애도 아닌 앞으로의 생존이 되어 버렸다. 억울해서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그리고 2019년 가을, 내가 느낀 공포를 알리기 위해 학교 친구와 기후행동을 시작했다. 최근 ‘청소년기후소송’에 원고로 참여했다.영화 분야에서 ‘영국남자’ 같은 인플루언서들은 기성 언론 못지않은 대접을 받는다. 영화 시사회에 인플루언서가 언론사 기자들과 동등하게 초대받는 일도 드물지 않다. 한 일간지 문화부 기자는 “특정 매체의 시각이 스며 있거나 기사 문법을 중시하는 기자들보다는 일반인들이 쓴 글에서 진정성이 더 많다고 느끼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 ‘진정성’이야말로 인플루언서들이 사랑받는 이유 가운데 하나인데, 구/독자들로 하여금 기존 미디어의 이해관계나 지향과 관련 없이 솔직하고 사실에 가까운 정보 전달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하기 때문이다. ─ 이유진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제도’로부터 비평가란 이름표를 나눠 받았던 이들이 그 이름표에 걸맞게 “위기를 진단하기 위해 위기의 끝에서 첨병이 될 것을” 기꺼이 자처했는가? 오히려 많은 비평가들은 다수의 왓챠 유저들과 별반 다르지 않게 이론과 감상과 윤리을 오남용하는 글을 양산했고, 또 하고 있으며, 그 대상 역시 개별 혹은 아트하우스/영화제 용 등 좁은 범위의 영화들에만 한정하고 있다. 위기와는 상관없는 안전함. 그러니까 많은 이들이 외면하는 잔인한 사실은, '제도'의 수혜를 받은 다수의 ‘공식’ 비평가가 ‘일개’ 유저보다 흥미로운 의견이나 전문적인 관점을 제시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리뷰와 비평의 구분이 모호해졌다면, 둘을 먼저 분간하지 못한 건 대중이 아니라 비평가들이 아니었을까?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인플루언서들의 자의식 앞에는 아마 이런 말이 괄호 쳐져 있을 것이다. ‘저런 사람도 하는데.’─ 윤아랑 「네임드 유저의 수기」 자기 재현의 외적 요소는 작가가 이메일이나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독자들과 커뮤니케이션하는 부분과 관련이 있다. 독자가 최초에 《일간 이슬아》를 접하게 되는 방식이 이메일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직접적으로 이루어지다 보니 작가인 ‘이슬아’는 《일간 이슬아》 안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그 외부에도 드러난다. 《일간 이슬아》 외부의 작가는 ‘연재노동자’로 자기 재현되어 독자가 직접 이메일이나 다이렉트 메시지를 통해 ‘독자로서의 불만이나 요구 사항’을 전달할 수 있는 투명한 존재가 되는 것이다. 《일간 이슬아》를 둘러싼 진정성의 맥락은 오늘날의 인플루언서 현상과 일정 부분 궤를 같이하면서도 ‘친밀하고 투명한’ 진정성이 가져올 파열음에 관한 새로운 질문을 던지게끔 한다.─ 강보라 「《일간 이슬아》의 진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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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에이치코리아(RHK) / 박창선 (지은이) / 202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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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선 (지은이)
무엇을 가져오든 누구에게나 잘 파는 사람들이 있다. 어디서 본 듯한 기획인데 그 사람이 말하면 왠지 특별해 보인다. 관심 없던 제품도 그의 소개를 듣고 나면 꼭 사야 할 것만 같다. 기똥찬 스펙을 가진 것도 아니고 나와 크게 다른 능력을 가진 것도 아닌데, 어떻게 그들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걸까? 브랜딩 디자이너 박창선은 이 같은 ‘자기 영업력’이야말로 이 시대 직장인이라면 우선적으로 갖춰야 할 능력이라고 말한다. 본인부터 자신을 멋지고 근사하게 포장해 누구나 탐낼 만한 인재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책에는 가진 능력과 떠오른 아이디어, 기획한 상품을 ‘불티나게’ 팔리게 할 다양한 퍼스널 브랜딩 노하우가 가득 담겼다.프롤로그 : 불티나게 팔아보자 PART1 능력 팔아 기회 얻기 팔리는 능력을 만드는 수식어 : 능숙한, 깊이 있는, 경계 없는 인정할 수밖에 없을 때 : 독보적일수록, 전문적일수록 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시간 : 나의 평균값을 제시하라 무심코 쌓아둔 흑역사의 힘 : 흔적이 무기가 될 때 할 줄 안다는 말의 무게 : 끝까지 해내야 비로소 끝이 난다 둘을 섞으면 각각의 합보다 크다 : 합산보다 나은 융합 단점은 사실 양면 색종이 : 가진 장점이 없을 리가 없다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은 다르다 : 엉뚱한 것 팔지 않기 덜렁대지 않는 신속함 : 주문이 밀렸다고 대충 하지 않는다 작은 실수도 잡아내는 큰 힘 : 매의 눈이 만드는 꼼꼼함 자꾸만 눈이 가는 특별함 : 색다르게, 남다르게, 틀리지 않게 PART 2 생각 팔아 마음 사기 머릿속의 가치들을 꺼내놓자 : 생각은 재화를 만드는 재료다 떠오른 생각에 불 지피기 : ‘그냥’을 ‘기발하게’ 씹고 뜯고 써보고 꿰고 : 내 머릿속은 내가 정리한다 무적의 논리는 방패가 된다 : 칼 같은 상대의 반대 막아내기 다른 애들과는 다르게 : 사고 싶어지는 차별성을 가져라 써먹기 쉬워야 갖고 싶다 : 편리함을 만드는 ‘레벨다운’ 속으로만 유창하면 뭐하나 : 제대로 전해줘야 아이디어지 내 맘에 네 맘도 더해보자 : 좋은 피드백 골라 듣기 일잘러는 좋은 사회자다 : 회의 시간 동안 상대 사로잡기 멋진 말 뒤에 숨겨진 혼돈 : 겉멋과 삼천포를 피할 것 적당하고 즐거우며 이기는 대화 :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 ‘말’ 뒤탈 없이 뒤끝 없이 마무리 : 야무지게 매듭짓는 방법 PART 3 상품 팔아 돈 벌기 가진 것 중에 상품을 골라내기 : 팔 만한 가치가 있는가 궁금함을 들고 가서 앎을 얻어라 : 필요한 강연만 골라 들어라 볼수록 드러나는 건강한 고집 : 매력적인 일관성 어필하기 있어 보이려 하지 말고 : 가볍고 빠르게 브랜딩 시작하기 답을 왜 벌써 정해놓는가 : 고쳐보기로 마음 고쳐먹기 작업에 필요한 말, 글, 행동 : 전화, 메일, 만남의 중요성 가장 보통의 통찰 : 컨슈머 인사이트 무난하고 착하면 섹시하지 않지 : 날선 개성은 어디서 나올까 망함을 계획해 보자 : 계획은 무너지기 마련이다 상품에 어떤 옷을 입힐까 : 좋은 프레임 말고 어울리는 프레임 목표는 돈을 버는 것이다 : 갈피를 잃었을 때 필요한 냉수마찰 함께 일하는 손들의 절실함 : 우리는 협력 없이 살 수 없다★ 제4회 브런치북 금상, 제7회 브런치북 대상 수상 ★ 누적 조회수 4백만, 구독자수 1만 6천 명 ★ 《90년생이 온다》 작가 임홍택 강력 추천 ★ 클래스101 커리어 분야 인기 강의 무엇을 가져오든 누구에게나 잘 파는 사람들이 있다. 어디서 본 듯한 기획인데 그 사람이 말하면 왠지 특별해 보인다. 관심 없던 제품도 그의 소개를 듣고 나면 꼭 사야 할 것만 같다. 기똥찬 스펙을 가진 것도 아니고 나와 크게 다른 능력을 가진 것도 아닌데, 어떻게 그들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걸까? 브랜딩 디자이너 박창선은 이 같은 ‘자기 영업력’이야말로 이 시대 직장인이라면 우선적으로 갖춰야 할 능력이라고 말한다. 본인부터 자신을 멋지고 근사하게 포장해 누구나 탐낼 만한 인재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책에는 가진 능력과 떠오른 아이디어, 기획한 상품을 ‘불티나게’ 팔리게 할 다양한 퍼스널 브랜딩 노하우가 가득 담겼다. “가진 능력을 재주껏 팔아 돈을 벌어보겠습니다” 회사와 시장을 누비며 몸소 겪고 쓴 프로 영업러의 셀프 마케팅 매뉴얼 기획, 디자인, 외국어, 자료 분석 실력까지 탁월한데 이렇게 잘하는 나를 아무도 몰라준다면?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머릿속에 가득 떠오르는데 마음처럼 실현이 되지 않는다면? 질 좋고 적당한 가격의 상품을 잘 만들었는데 창고에만 쌓아두고 있다면? 뛰어난 능력과 창의적인 생각, 심혈을 기울여 만든 상품이 사람들에게 외면받게 하고 싶지 않다면, 먼저 자신이 가진 능력부터 전략적으로 다루고 알릴 줄 알아야 한다. 이 책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탐나는 인재가 되고 싶은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자기 영업’의 기술 세 가지를 소개한다. ‘재주는 남다르게’ : 능력 팔아 기회 얻기 영업직, 판매직, 센터 상담원 등 직종을 넘나들며 일해온 작가는 자기 자신을 ‘세일즈하는 디자이너’라고 소개하며,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지금 내가 가진 것 중에 남들이 탐낼 만한 능력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일이라고 강조한다. 타인과 맞교환이 가능한 ‘능력’을 스스로 찾아내는 것이다. ‘나’를 영업한다는 생각으로 오로지 나만 선점할 수 있는 기회를 탐색해야만 가진 능력을 마음껏 선보일 수 있다. 1장에서 작가는 우리가 가장 감추고 싶어 하는 단점이 배합에 따라 자랑하고 싶은 나만의 장점으로 승화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더불어 내가 가진 특징을 시장에 보기 좋게 내놓는 포장법을 함께 익히며 타인에게 내 능력을 소개할 준비를 하게 한다. ‘아이디어는 유창하게’ : 생각 팔아 마음 사기 능력을 선보일 기회를 잡았다면, 그다음은 본격적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야 할 단계다. 내 아이디어를 사고 싶게 만들기 위해선 일단 간단한 팁을 통해 뇌를 말랑하게 만든 다음, 떠오른 기발한 생각을 각각의 서랍에 정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단, 이렇게 마련한 아이디어를 잘 전달하려면 다음의 세 가지가 필요하다. 무조건 반대부터 외치는 상대를 막아내는 ‘무적의 논리 방패’와 빈틈을 매섭게 찌르는 ‘날선 멘트’, 그리고 이 무기들을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비즈니스 대화 비법’이다. 2장은 기발한 기획과 대박 아이템을 가지고도 매번 선두를 놓치는 사람에게 전략적인 매력 어필이 필승 비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브랜딩은 단순하게’ : 상품 팔아 돈 벌기 탁월한 능력과 기발한 생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는데, 막상 벌어들이는 돈이 없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작가는 제작자가 배려와 선심보다 계산기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를 명료하게 설명한다. 우리는 모두 가진 능력과 상품을 그에 합당한 값에 팔 수 있어야 한다고 말이다. 3장은 초심이나 정의감, 상대의 호의에 현혹되지 말라고 당부하면서 재무 상태와 동업자, 체력에 힘쓰는 사람이 결국 돈을 잘 벌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브랜딩’, ‘스타트업’, ‘N잡’이라는 단어들 속에서 허우적대는 일은 이제 그만두자. 포장지를 고르느라 잊고 있었던 당신만의 탁월한 서비스와 상품을 잘 닦아 꺼내보자. 셀링포인트가 없다며 낙담했던 자신의 가격표를 과감하게 떼어버리자. 불티나게 팔리는 인재로 거듭나고 싶다면, 이 책에서 세상 가장 영리한 자기 영업의 기술을 전수받을 수 있을 것이다.뭘 위해 써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에게는 아무리 좋은 능력이라도 사실상 쓸모가 없습니다. 칼질을 정말 잘하지만 요리를 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오이 한 포대를 10분 안에 뚝딱 썰어놓고 버리기만 반복한다면 빠르고 정확한 칼질이 무슨 소용일까요? 물론 이런 의견도 있겠습니다. ‘엉겁결에 주변 사람들의 피부가 촉촉해지지 않겠는가? 그것은 매우 가치가 있는 일 아닌가?’ 맞는 말입니다. 피부가 부드러워지는 것은 중요한 일이죠. 하지만 그 칼질의 의도가 중요합니다. 능력을 통제할 수 있어야 하듯 그 목적도 자의성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우연에 의해 발생한 결과를 바라면서 살 순 없으니까요._ 팔리는 능력을 만드는 수식어 : 능숙한, 깊이 있는, 경계 없는 손 빠른 사람들의 특징은 효율과 통찰의 달인이라는 점입니다. 사건을 단번에 꿰뚫어 보고 우선순위를 빠르게 결정합니다. 작업의 효율성을 최우선으로 두죠. 쓸데없는 일들과 요소들을 쳐냅니다. 여기서 발생하는 효율은 전체 일을 신속하게 진행시키는 데 일조합니다. 이러한 능력이 과정마다 쌓이면 엄청난 경제력을 가지겠죠. 그러니 일 전체가 잘 돌아갈 수 있게 정리하는 능력이 있다면 최대한 직관적으로 어필하시길 권합니다._ 덜렁대지 않는 신속함 : 주문이 밀렸다고 대충 하지 않는다 같은 동선에 속한다는 것은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화장실과 샤워, 화장, 수건은 비슷한 카테고리입니다. 한 동선 안에 놓여 있죠. 하지만 침대, 회사, 점심, 스페인은 너무 동선이 멀거나 생뚱맞습니다. 한 동선 안에 키워드나 생각들을 모아놓는 이유는 ‘삼천포 효과’를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삼천포 효과란 말을 하면 할수록 모든 것이 말이 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결국 본질에 대한 이야기로 결론지으면 코끼리나 부장님이나 다 같은 존재로 파악하는 것도 가능해지죠. 말이 말을 만들기 시작하면 논점이 흐려집니다._ 씹고 뜯고 써보고 꿰고 : 내 머릿속은 내가 정리한다
공리주의
현대지성 / 존 스튜어트 밀 (지은이), 이종인 (옮긴이) / 2020.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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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지성
소설,일반
존 스튜어트 밀 (지은이), 이종인 (옮긴이)
공리주의는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추구함으로써 개인의 쾌락과 사회 전체의 행복을 조화시키려는 사상이다. 공리(功利)를 가치 판단의 기준으로 하여, 어떤 행위의 옳고 그름은 그 행위가 인간의 이익과 행복을 늘리는 데 얼마나 기여하는지에 따라 결정된다고 본다. 공리주의는 19세기 영국의 사회사상가 제러미 벤담이 창시하여 존 스튜어트 밀로 이어졌다. 벤담은 쾌락의 질적인 차이를 인정하지 않았고, 쾌락이 계량 가능하다는 ‘양적 공리주의’를 주장했다. 반면 밀은 쾌락의 질적 차이를 인정한 ‘질적 공리주의’를 주장했다. 그는 지적이고 도덕적인 쾌락이 육체적인 쾌락보다 더 우월하다고 주장했다. 또 행복과 만족을 구분하고 전자가 후자보다 더 높은 가치를 지닌다고 하면서, 그것을 다음과 같은 말로 표현했다. “만족한 돼지보다는 불만족한 인간이 더 낫다. 만족하는 바보보다는 불만족한 소크라테스가 더 낫다.” 이렇게 밀은 행복의 질을 구별하면서 도덕적 규범과 의무를 질적으로 더 높고 고귀한 성격을 지니는 행복의 추구와 연결시켰다. 지난 2세기에 걸쳐 『공리주의』는 매우 광범위한 영향을 끼쳤다. 많은 철학자들이 밀의 영향을 받았으며, 그의 철학은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의미가 있다. 밀의 주장을 살펴보고 생각함으로써 독자들은 옳고 그름, 그리고 행복에 대한 자신만의 입장을 정립할 수 있을 것이다. 제1장 총론 제2장 공리주의란 무엇인가 제3장 공리의 원리의 궁극적 제재에 대하여 제4장 공리의 원리는 어떤 증명을 내놓을 수 있는가? 제5장 정의와 공리의 상관관계에 대하여 존 스튜어트 밀의 연보 해제-이종인 작품 해설-이종인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칸트와 함께 서양 철학의 4대 윤리사상가로 꼽히는 존 스튜어트 밀 그가 말하는 개인과 사회의 행복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공리주의란 무엇인가? 공리주의는 공리를 가치 판단의 기준으로 하는 사상이다. 어떤 행위의 옳고 그름은 그 행위가 인간의 이익과 행복을 늘리는 데 얼마나 기여하는가 하는 유용성과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고 본다. ‘공리’(功利)에 해당하는 원어는 ‘utility’로 효용, 유용성을 뜻하며, 사전적 뜻풀이를 적용해보면 행복이라는 목적을 얻기 위해 도움이 되는 것이라는 뜻이다. 밀의 주장에 따르면, 공리를 통하여 행복으로 갈 수 있기에 공리를 행복으로, 공리주의를 행복주의로 읽어도 무방하다. 넓은 의미에서 공리주의는 행복, 효용 등의 쾌락에 최대의 가치를 두는 철학?사상적 경향을 통칭한다. 에피쿠로스와 아리스토텔레스로부터 칸트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철학자들이 이런 사상을 공유했다. 반면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 좁은 의미의 공리주의는 제러미 벤담이 창시하고 존 스튜어트 밀이 전개한 사상을 가리킨다. 공리주의는 인간을 언제나 쾌락, 행복을 추구하고, 고통을 피하려 하는 본성을 지닌 존재로 파악한다. 또한 인간 행동에 대한 윤리적 판단의 기준도 이러한 공리적 인간관에 기초하는데, 이에 따르면 인간의 쾌락과 행복을 늘리는 데 기여하는 것은 선한 행위이지만, 고통과 불행을 크게 하는 것은 악한 행위이다. 나아가 사회의 행복을 최대로 하려면 되도록 많은 사람들이 가능한 한 많은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한다. 따라서 공리주의의 목표는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의 실현으로 나타난다. 공리주의는 쾌락의 계량 가능성을 주장한 벤담의 ‘양적 공리주의’와 쾌락의 질적 차이를 인정한 존 스튜어트 밀의 ‘질적 공리주의’로 나뉜다. 벤담은 쾌락을 추구하고 고통을 피하려는 인간의 자연성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개인은 물론 개인의 집합체인 사회에도 최대의 행복을 가져다준다고 보았다. 그는 쾌락의 질적인 차이를 인정하지 않았고, 쾌락을 계량 가능한 것으로 파악했으며, 7가지 척도로 그것을 계산하려 했다. 그리고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도덕과 입법의 원리로 제시했다. 그러나 밀은 쾌락의 질적인 차이를 주장하며 벤담의 사상을 수정했다. 밀은 인간이 동물적인 본성 이상의 능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질적으로 높고 고상한 쾌락을 추구한다고 보았다. 곧 “만족한 돼지보다는 불만족한 인간이 되는 것이 더 낫다. 만족하는 바보보다는 불만족한 소크라테스가 더 낫다”는 것이다. 그리고 법률에 의한 정치적 제재를 중시한 벤담과는 달리 밀은 양심의 내부적인 제재가 되는 인류애를 중시했다. 공리주의가 후세에 끼친 영향 J. S. 밀은 서양 철학에서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칸트와 더불어 가장 위대한 네 명의 윤리 사상가 중 한 명으로 평가된다. 그가 지은 『공리주의』는 공리주의에 관한 결정적 저서이다. 지난 2세기에 걸쳐 공리주의가 끼친 영향은 매우 광범위하다. 20세기 들어서까지 많은 철학자가 공리주의 이론을 다양한 형태로 수정 발전시켰으며, 특히 법학, 정치학, 경제학에 공리주의의 영향력이 깊이 스며들어 있다. 예를 들어, 행위의 선악을 쾌락의 기준으로 정하는 공리의 원리는 입법이나 정치 등 모든 사회적 행위를 규율한다. 개인적 공리의 추구가 반드시 사회적 공리로 나타나지는 않기 때문에, 법은 사회적 공리를 실현하기 위해 개인의 행위를 규율하고 조정해야 한다. 그리고 사회적 공리의 실현을 위해서는 위정자의 부당한 이익을 배제해야 한다. 여기서 민주주의적 의회제도가 필요해진다. 그렇기에 19세기 초반 벤담과 밀 등은 보통/비밀선거에 의한 의회개혁운동에 나섰고, 1832년의 제1차 선거제도 개정에 커다란 역할을 했다. 이 개정으로 귀족과 극소수 부자만 가지고 있던 참정권이 산업 자본가와 중산층에게도 주어졌다. 또한 공리주의는 쾌락과 행복을 추구하는 개인의 이기심을 전제로 하므로 경제적 자유주의를 뒷받침한다. 실제로 공리주의는 19세기 초 영국에서 곡물법(지주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하여 곡물의 수입을 규제한 법률)의 폐지와 자유무역을 주장한 자유주의적 경제개혁의 이데올로기가 되었다. 하지만 공리주의의 관점에서는 사회적 공리의 증대에 도움이 된다면 정부의 간섭과, 분배를 위한 사회적 입법도 정당하다. 특히 밀은 쾌락의 질적 차이를 인정하면서 노동입법이나 단결권의 보호, 지대 공유 주장 등을 통해 사회 개선의 방향을 제시했다. 이처럼 공리주의는 ‘다수결의 원리’에 기초한 민주주의적 정치 제도와, 사유재산 보호의 틀 안에서 점진적인 분배와 평등을 강조하는 복지 사상의 발달에 큰 영향을 끼쳤다. 특히 영국에서는 페이비언사회주의(혁명보다는 점진주의 정책을 추구하면서 민주적 사회주의를 발전시키려는 사상)를 주장하는 이들에게 사상적 근거를 제공하며 영국 사회사상의 중요한 원천이 되었다. 또한 경제학에서 한계효용설(재화의 가치는 그것을 쓰는 인간의 욕망을 채우는 정도에 따라 결정되며, 인간의 절실한 욕망을 채우고 나면 그 가치가 떨어진다는 학설)의 성립에도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가장 이해하기 쉬운 『공리주의』 완역본 밀의 영어는 대단히 어렵고, 이해하기가 난해하다. 적어도 세 번 이상 읽어야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다고들 한다. 그렇기에 이 난해한 텍스트를 최대한 읽기 쉽게 번역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종인 번역가의 꼼꼼한 해제와 작품해설을 더한 『공리주의』는 밀을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는 손쉬운 입문서로서, 밀을 이미 알고 있는 독자들에게는 한층 더 깊이 들어가기 위한 발판으로서 손색이 없다. 밀의 주장을 살펴보고 생각함으로써 독자들은 사회의 옳고 그름, 그리고 행복에 대한 자신만의 입장을 정립할 수 있을 것이다.만족한 돼지보다는 불만족한 인간이 되는 것이 더 낫다. 만족하는 바보보다는 불만족한 소크라테스가 되는 것이 더 낫다. 공리주의 철학자들이 말하는 행복은 광적인 황홀함의 삶이 아니다. 몇 안 되는 일시적인 고통과 다수의 다양한 쾌락들로 이루어진 인생에서, 긍정이 부정을 압도하고, 전체 삶의 밑바탕으로서 인생이 제공할 수 있는 것 이상을 기대하지 않는 순간들, 바로 그런 순간들을 가리켜 행복이라고 하는 것이다. 나는 여기서 되풀이하여 말한다. 공리주의를 공격하는 사람들은 부당하게도 결코 인정하지 않지만, 인간 행위의 옳음을 증명하는 공리주의의 기준(행복)은 행위자 자신의 행복이 아니라 그와 관련된 모든 사람의 행복이라는 사실이다. 공리주의는 어떤 행위자가 그 자신의 행복과 남들의 행복 사이에서, 공평무사하고 자비로운 구경꾼처럼 공정하게 행동하기를 요구한다. 우리는 나사렛 예수의 황금률19에서 온전한 공리주의 윤리의 정수를 발견한다. 남이 우리에게 해주기를 바라는 대로 행동하고 나의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것, 이것이 공리주의 윤리의 완벽한 이상이다.
인소의 법칙 12
디앤씨미디어-잇북(It book) / 유한려 (지은이) / 2019.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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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앤씨미디어-잇북(It book)
소설,일반
유한려 (지은이)
전무후무한 규모로 개최되는 여름 체육 대회!그러나 체육 대회에 관해 좋은 기억이 없는 함단이는 왠지 모를 불안감에 시달린다. 결국, 기상천외한 과정을 통해 이별 사실이 모두에게 알려지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은 세 사람은 각자 숨겨 온 마음을 고백하려 하는데…….한 걸음 다가온 진실에 긴장감이 흐르는 인소의 법칙 12권!제51조. 체육 대회와 공개 고백의 상관관계는?(중)제52조. 체육 대회와 공개 고백의 상관관계는?(하)제53조. 지나간 인연과 시작되는 인연제54조. 여름 바다는 식상하니까 계곡으로 가자(상)제55조. 여름 바다는 식상하니까 계곡으로 가자(하)제56조. 불안한 예감은 틀리는 법이 없다전무후무한 규모로 개최되는 여름 체육 대회!그러나 체육 대회에 관해 좋은 기억이 없는 함단이는 왠지 모를 불안감에 시달린다.결국, 기상천외한 과정을 통해 이별 사실이 모두에게 알려지고,그 기회를 놓치지 않은 세 사람은 각자 숨겨 온 마음을 고백하려 하는데…….쏟아지는 애정 공세에 혼란스러운 와중 찾아온 여름 방학.유명인이 되어 전처럼 친구들과 편하게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유천영을 위해,함단이는 인적 드문 별장으로의 계곡 여행을 계획한다.한편, 은지호는 체육 대회에서 얻은 단서를 기반으로세계의 이면에 감춰진 비밀에 점차 접근하는데…….온갖 법칙을 따라가며 한바탕 웃다 보면또 어느 순간 진지해지게 만드는 그들의 우정과 사랑.한 걸음 다가온 진실에 긴장감이 흐르는인소의 법칙 12권!
리더의 용기
갤리온 / 브레네 브라운 (지은이), 강주헌 (옮긴이) / 2019.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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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리온
소설,일반
브레네 브라운 (지은이), 강주헌 (옮긴이)
7년 동안 스타트업 기업부터 포춘 50대 기업까지 수많은 기업의 리더들을 인터뷰하고, 40만 개의 데이터를 분석한 끝에 그녀는 마침내 ‘리더십의 비밀’을 한 권의 책으로 엮어내는 데 성공했다. 그렇게 탄생한 이 책은 53주 연속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뉴욕타임스 · 월스트리트저널 · 위클리지 1위에 꼽혔으며, 월스트리트저널이 발표한 ‘2019 CEO가 꼭 읽어야할 책’에 선정되었다. 브레네 브라운의 20년 연구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는 『리더의 용기』에는 생산적인 소통을 통해 소속감과 공감 이끌어내는 방법부터 혁신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기술, 실패에도 무너지지 않는 조직의 회복 탄력성을 기르는 법, 팀원들의 진심 어린 신뢰를 얻어내는 방법까지 리더의 고민을 꿰뚫어 보는 듯한 조언과 다양한 연구 자료 · 사례를 통한 조직의 문제 해결법이 자세하게 담겨 있다. 독자에게 보내는 편지 서문- 위기를 돌파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리더는 무엇이 다른가 제 1부- 취약성 인정하기 Vulnerability 취약성: 부족함을 인정하지 않고는 용기를 끌어낼 수 없다 1장: 당신은 얼마나 취약한 사람인가 - 충신과 간신을 구별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 - 취약성에 대한 6가지 잘못된 믿음 - 부족함을 인정한다고 해서 나약한 것은 아니다 2장: 감추고 싶은 모습을 마주할 용기 - 다스 베이더의 목을 벤 루크가 마주한 충격적 진실 - 당신, 지금 외로운가요? 3장: 리더와 팀원이 하나가 되는 의의의 순간 - 실패를 경험해도 무너지지는 않는 리더십의 비밀 - 40개 나라의 리더들이 공통으로 느끼는 한 가지 감정 4장: 취약성은 조직에서 어떻게 드러날까? - 수치심을 인정하거나, 소시오패스가 되거나! - 헷갈리는 감정들: 수치심과 죄책감, 모욕감과 당혹감 - 빌 게이츠 재단에서 해고당한 사람들이 화를 내지 않는 이유 - 섣부른 동조는 오히려 독이 된다 - 공감 능력을 키우는 5가지 기술 - 조직의 소통을 방해하는 6가지 장벽 - 인터뷰 중에 욕을 내뱉은 여자의 후회 5장: 최고의 조직 문화를 만드는 특별한 힘 - 밀레니얼 세대를 이끄는 대화의 기술 - 30억 매출을 170억으로 끌어올린 H&M의 비밀 - 불편한 대화를 위한 도구들: 침묵은 신뢰를 갉아먹을 뿐이다 제 2부- 가치관에 따라 살아가기 Value 가치관: 리더는 거북한 문제에 대해서도 결코 침묵하지 않는다 - 가치관에 따라 살아가는 3단계 기술 - 생산적인 소통을 할 준비가 됐다는 10가지 신호 - 직장에서 ‘나답게’를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 ‘가치관을 알고 있다’는 말의 의미 제 3부- 대담하게 신뢰하기 Reliability 신뢰: 대담한 리더는 편안함을 추구하기보다 용기 있는 선택을 하는 사람이다 - 팀원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리더의 말버릇 - 조직의 신뢰도를 평가하는 7가지 기준 - 지각쟁이 리더가 팀원들의 신뢰를 얻은 특별한 전략 - 신뢰는 언제나 작은 순간에 형성된다 제 4부- 다시 일어서는 법 배우기 Resilience 회복 탄력성: 실패와 좌절로 얼룩진 상처를 마주하지 않으면, 우리는 그 상처의 노예가 된다 - 스팸 하나로 시작된 말다툼 - 감정을 떠넘기는 6가지 흔한 수법 - 감정의 노예가 되지 않는 사람들의 비밀 - 직장에서 유독 소문이 사실처럼 번지는 이유 - 연 매출 3,884억 달러 회사의 직원 평가 방식은 무엇이 다른가? - 델타: 당신이 반드시 알아야할 진실의 간극 - 스토리 럼블: 실패를 경험한 조직이 해야 할 가장 첫 번째 프로젝트 - 혁신적인 변화는 어떻게 일어나는가? 감사의 글 이 책에 쏟아진 찬사 옮긴이의 글 참고 문헌 핵심 용어 정리“왜 세계 1%의 리더들은 브레네 브라운에 열광하는가?” 빌 게이츠, 셰릴 샌드버그가 먼저 찾아 조언을 구하는 심리학자 브레네 브라운 그가 말하는 불확실성과 위험을 돌파하는 대담한 리더십의 힘 급변하는 시대에 ‘잠 못 이루는 CEO’들이 많아졌다. 새로운 밀레니얼 세대와의 소통부터 사회적인 구조 혁신까지 변화의 강도가 거세고 복잡하다보니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어려움을 호소하는 리더들이 늘고 있다. 변화를 느끼는 방향성과 속도는 각각 다르겠지만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되거나 망할 것이라는 예측에는 모두 공감하는 듯하다. 최근 실리콘밸리의 CEO들 사이에는 경제학자나 경영학자가 아닌, 심리학자에게 경영의 고충을 털어놓고 조언을 구하는 신기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그 주인공은 TED 강연 5,700만 조회 수를 달성하며 ‘전 세계인이 가장 많이 본 TED 강연 TOP 5’의 기록을 세운 미국 최고의 심리학자 브레네 브라운이다. 7년 동안 스타트업 기업부터 포춘 50대 기업까지 수많은 기업의 리더들을 인터뷰하고, 40만 개의 데이터를 분석한 끝에 그녀는 마침내 ‘리더십의 비밀’을 한 권의 책으로 엮어내는 데 성공했다. 그렇게 탄생한 이 책은 53주 연속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뉴욕타임스 · 월스트리트저널 · 위클리지 1위에 꼽혔으며, 월스트리트저널이 발표한 ‘2019 CEO가 꼭 읽어야할 책’에 선정되었다. 브레네 브라운의 20년 연구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는 『리더의 용기』에는 생산적인 소통을 통해 소속감과 공감 이끌어내는 방법부터 혁신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기술, 실패에도 무너지지 않는 조직의 회복 탄력성을 기르는 법, 팀원들의 진심 어린 신뢰를 얻어내는 방법까지 리더의 고민을 꿰뚫어 보는 듯한 조언과 다양한 연구 자료 · 사례를 통한 조직의 문제 해결법이 자세하게 담겨 있다. 구글, 픽사·월트 디즈니,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 세계 최고의 기업들과 7년간의 연구 끝에 밝혀낸 리더십의 비밀 한때 업계 최고로 손꼽히던 기업 노키아 · 도시바 · GE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잘못된 리더십과 유연하지 못한 조직 문화 때문에 무너진 기업이라는 것이다. 노키아는 위기 상황에서 기업 내부의 단결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고, 도시바는 엄격한 수직구조의 조직 문화가 문제가 되었으며, GE의 경우 조직원과 소통하지 않는 리더십이 몰락의 원인이 되었다. 그렇다면 위기의 순간에 흔들리는 기업과 위험을 돌파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기업은 무엇이 다를까? 브레네 브라운은 그 해답을 ‘대담한 리더십’에서 찾았다. 조직에 위기가 닥치면 리더 역시 두려움을 느낀다. 자신이 내린 결정에 확신을 갖기 힘들고, 불안감에 와해되는 팀원들을 결속시키기도 어렵다. 그러나 그녀는 세계 최고의 기업들과 7년간의 연구 끝에 근거 있는 확신을 이끌어내고, 조직에 강력한 소속감과 신뢰, 공감 문화를 뿌리내리는 방법을 찾아냈다. 그리고 마침내 20년간의 연구의 완결판인 『리더의 용기』를 통해 대담한 리더십을 기르는 4단계 방법을 자세하게 풀어냈다. 위기를 돌파하는 대담한 리더들은 ‘정답’을 가진 척하지 않았다. 불편하거나 거북한 대화와 상황을 회피하지 않았고, 자신의 부족함을 솔직히 인정했다. 실제로 구글, 픽사·월트 디즈니, 오프라 윈프리 등이 그녀에게 크게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고,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에서는 “빌 게이츠 부부가 브레네의 조언을 받아 재단의 모든 직원과 소통하며 신뢰와 공감을 잃지 않는 리더로 거듭났다”고 고백했다. 저자는 말한다. “대담한 리더십을 가진 리더는 결코 무너지지 않습니다. 실패를 경험하더라도 그 조직은 더욱 단단해지고, 하나가 되어 앞으로 나아갑니다. 아직도 강력한 카리스마, 완벽주의와 같은 옛날 리더십에 갇혀 있다면, 이제는 모든 리더들이 두려움을 마주할 용기를 내고 새로운 리더십을 보여줘야 할 때입니다.” 밀레니얼 세대가 원하는 진정한 리더는 누구인가? 세계적인 CEO들이 먼저 찾는 미국 최고의 심리학자 브레네 브라운. 그녀를 찾아오는 수많은 리더들은 하나같이 ‘외롭고 힘들다’고 털어놓는다. 그 이유는 리더들이 처한 조직의 상황이 매우 복잡하기 때문이다. 어쩌다 리더의 자리에 올라 선 사람도 있고, 잘 해보려고 노력하지만 그 방법을 모르는 사람도 있다. 공통적인 고민은 세대 간의 다양성 때문에 발생하는 갈등이다. 이제 리더는 단순히 조직을 이끌어 가는 것을 넘어 복잡하게 얽힌 사람 사이의 갈등을 풀어내는 역할까지 해내야한다. 저자는 이에 대해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리더십의 형태 역시 바뀌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새로운 기업문화를 주도하는 밀레니얼 세대에게 강력한 통제와 보상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려 했던 ‘마키아벨리즘 리더십’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그들은 단순한 동조와 진심 어린 공감을 구분할 줄 알고, 끊임없이 변화와 혁신을 추구한다. 또한 수평적이고 기회 균등한 조직 문화를 요구하는 동시에, 편안함을 추구하기보다 자신의 가치관을 실천하기 위해 용기 있는 선택을 하는 대담한 리더를 원한다. 이 책에는 브레네 브라운이 스타트업 기업부터 포춘 50대 기업까지 규모를 가리지 않고 40만 개의 기업 연구 자료를 분석한 끝에 찾은 ‘리더십의 비밀’이 담겨 있다. 또한 책에는 밀레니얼 시대를 움직이는 대화의 기술과, 팀원들의 신뢰와 공감을 이끌어내어 조직의 소통을 원활하게 만드는 방법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담아냈다. 세대 간의 갈등이 해결되면 이는 소속감으로 연결되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인다. 이렇게 만들어진 조직 문화는 리더와 팀원 모두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 함께한다는 느낌을 주고 곧이어 폭발적인 성과로 이어진다. 기업을 경영하지 않는 당신이, 조직의 리더가 아닌 당신이 이 책을 읽어야 하는 3가지 이유 기업을 경영하는 것도 아니고, 조직의 리더도 아닌 사람까지 이 책을 읽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브레네 브라운은 반문한다. 당신이 정말 리더가 아니라고 생각하느냐고. 그녀가 말하는 대담한 리더십의 첫걸음은 취약성을 인정하는 것이다. 이는 진실한 모습을 드러내고 ‘나답게’ 살아간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우리는 삶과 일, 모두에서 위기를 돌파하는 강력한 힘을 갖고 싶어 한다. 위기의 순간 돌파구를 찾고, 허물없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빛나는 아이디어로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을 알고 싶다면, 누구든지 리더가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완벽주의를 목표로 삼더라도 완벽함에 이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부족함을 인정할 때, 우리는 비로소 새로운 것에 눈을 돌리고 시야를 넓힐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직급이나 지위에 상관없이 언제나 강한 모습을 보이려 한다. 또 주변의 구경꾼들은 우리에게 왜 더 잘하지 못했느냐고 질책한다. 그 때문에 우리는 약한 모습을 감추고, 강하게 보이기 위해 갑옷과 투구로 무장한다. 그러나 저자가 시어도어 루스벨트의 말을 인용해 말하듯이 “경기장 밖에서 왈가왈부 떠드는 사람은 중요하지 않다. 성취감과 명예는 경기장에 서서 흙먼지와 땀과 피로 범벅된 사람의 몫이다.” 당신도 인생이라는 경기장 안에 들어서 있지 않은가! 이끄는 사람이 될 것인가, 끌려가는 사람이 될 것인가는 자기 자신에게 달려있다. 항상 학습하는 삶을 살고 싶은가?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가? 이 책이 당신에게 대담함과 용기를 선물해줄 것이다.리더는 지위나 권력을 휘두르는 사람이 아니다. 사람이나 아이디어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그 잠재력에 기회를 주는 용기 있는 사람이다. - <독자에게 보내는 편지> 중에서 대담함은 “실패를 기꺼이 각오할 것”이라는 뜻이 아니며, “결국 실패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내가 만난 대담한 리더들은 실패는 알지만, 좌절은 모르는 사람들이었다.- <취약성 인정하기> 중에서 루스벨트의 인용구에서 내가 배운 마지막 교훈은 “경기장의 투사가 되어 두들겨 맞아보지 않은 사람의 조언은 귀담아 듣지 말라”는 것이다. 자신의 신념대로 나아가는 사람은 ’자신에 대해 어떤 의견이 진짜 중요한지‘를 명확히 찾아내고 있었다. 직접 싸워본 적도 없으면서, 대담하게 경기장에 뛰어들 투사들을 향해 허튼소리로 조언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런 이야기들을 다시 읽거나 반추하지도 마라. 그런 평가를 마음에 담아두며 당신의 나쁜 점을 되살려내지도 마라.- <당신은 얼마나 취약한 사람인가> 중에서
반야심경
불광출판사 / 야마나 테츠시 (지은이), 최성현 (옮긴이) / 2020.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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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출판사
소설,일반
야마나 테츠시 (지은이), 최성현 (옮긴이)
불교 신자라면 누구나 다 외우는 반야심경. 그런데 놀랍게도 그 짧은 경전의 뜻을 제대로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고작 265자에 불과한데 왜일까? 워낙 함축적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 야마나 테츠시는 서양철학을 전공한 재야철학자이며, 편집자와 상담원으로 일했다. 이 독특한 이력이 세상에서 가장 쉬운 《반야심경》을 펴내는 동력이 되었다. “《반야심경》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법, 그리하여 행복을 얻는 길, 그것 하나다.” 서양철학 연구자의 눈으로 본 《반야심경》의 핵심은 바로 ‘행복’이다. 《반야심경》은 결코 난해하고 고루한 경전이 아니다. 2,600년 전 삶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한 붓다가 밝혀낸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오래된 길이지만, 아직까지 이보다 더 좋은 길은 없다. 사는 게 힘들고 괴롭다면, 행복은 늘 저 멀리에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면 이 책을 읽어 보기를 권한다. 지금 당장 나의 생각이 바뀌고 일상이 달라지고 삶이 변화할 것이다. 들어가며 《반야심경》을 외는 법 옮긴이의 글 시작 불교, 그리고 《반야심경》의 목적 붓다가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이었을까? 불교를 알기 위한 기초 지식 우리말 《반야심경》 행복 나는 나를 정말 좋아하고 있을까? 누구나 괴로움과 싸우고 있다 괴로움 괴로움 속에 살아가는 ‘나’ 자각하기 괴로움은 왜 일어나는 걸까? 정말 나는 자유롭게 살고 있을까? 공空 홀로 존재할 수 있는 것은 없다 《반야심경》의 세 가지 열쇠 말, 괴로움·공·반야 나를 아는 것이 반야의 지혜 마음도 몸도 실체가 아니다 ‘색’은 곧 ‘공’이다 ‘공’은 곧 ‘색’이다 희망 ‘내’가 바뀌면 ‘바깥 세계’도 바뀐다 반야의 지혜에 따라 비로소 삶이 바뀐다 알아차림 알아차리기 훈련 자신을 의식화해 가는 훈련, 정념正念 사고의 조건 지어짐을 푸는 훈련, 정정正定 받아들임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다 읽기 마음의 움직임을 멈추게 하는 《반야심경》 《반야심경》을 읽는 법 나오며누구보다 치열하게 삶에 대해 고민했던 사람, 붓다(Buddha)가 찾은 행복의 문을 여는 열쇠 세상에서 행복을 바라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고, 그 돈으로 집을 사고 차를 사고 영화를 보고 맛있는 음식을 사 먹고…… 이 모든 게 행복하기 위해 하는 일들이다. 어쩌면 인간의 모든 행위는 그 최종 목적이 행복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사는 게 그다지 행복하지 않다. 행복하려고 애쓸수록 오히려 행복에서 더 멀어지는 기분이다. 왜 그럴까? 어떻게 해야 우리는 행복할 수 있을까? 2,600여 년 전 인도에서 태어난 고타마 싯다르타(Gautama Siddh?rtha)는 인류 역사상 그 누구보다 오래, 또 깊이 이 문제를 탐구했다. 고통스러운 삶에서 벗어나 완전한 행복에 이르는 길을 찾고자 왕자의 신분마저 버리고 집을 나섰다. 그리고 긴 고행과 수행 끝에 마침내 답을 찾았다. 흔히 우리가 불교라고 부르는 것, 사성제(四聖諦)·팔정도(八正道)·연기(緣起)·공(空) 등 불교의 핵심 교리라 일컫는 이것들이 바로 그가 찾은 행복의 열쇠이다. 그로부터 수천 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가 발견한 행복의 길보다 더 나은 길은 나오지 않았다. 시대와 인종과 종교를 뛰어넘어 전 세계 많은 사람이 그의 가르침을 듣고 따르는 이유가 여기 있다. 누구보다 먼저 행복의 길을 밝혔고, 누구에게나 보편적인 삶의 이치를 일깨워주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를 깨달은 자, 붓다(Buddha)라고 부른다. 전 세계인에게 가장 사랑받는 경전 《반야심경》, 인문학으로 다시 읽다 한국 불자들이 사랑하는 경전이자, 전 세계적으로 널리 읽히는 경전인 《반야심경》은 붓다의 가르침을 담은 수많은 경전 중에서 길이가 가장 짧다. 총 262자밖에 안 된다. 그 속에 붓다 가르침의 정수를 꾹꾹 눌러 담았다. 말하자면 《반야심경》은 붓다의 인생론과 행복론이 집약된 엑기스이다. 하지만 워낙 함축적이라 원문만을 읽고서는 그 뜻을 온전히 헤아리기 어렵다. 국내외에 다수의 해설서가 나와 있지만, 그마저도 장황하고 복잡하게 이론을 설명하는 책이 대부분이라 불교를 공부한 사람이 아니고서는 읽어도 무슨 이야기인지 감이 안 잡힌다. 이 책은 기존 해설서와는 완전히 결이 다르다. 고리타분한 이론 설명에 치중하기보다 실용적이고 실천 가능한 행동 지침으로서 《반야심경》을 푼다. 어떻게 하면 지금 당장 행복해질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반야심경》에 담긴 붓다의 가르침을 매일의 삶에서 실천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어려운 불교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일상의 문맥에서 《반야심경》을 풀이한 것도 차별점이다. 1991년 처음 출간된 이후 30여 년간 일본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은 이 책은 인생을 불행에서 행복으로 전환하는 마중물로써 《반야심경》이라는 경전을 독자들에게 선물한다. 행복을 위한 나날의 실천법 멈추어 지켜보고 명상하라! 《반야심경》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세 가지다. 괴로움, 공(空), 반야의 지혜이다. 저자는 책에서 이 세 가지를 설명하는 데 지면 대부분을 할애한다. 왜냐하면 이것이 붓다의 가르침 가운데 핵심이기 때문이다. 다른 말로 하면, 우리가 행복해지기 위해 알아야 할 가장 중요한 내용이란 이야기다. 괴로움이란, 앞서 말한 대로 삶 자체가 괴로움의 연속이라는 가르침이다. 공은 세상에 완벽히 독립적인 존재란 없으며, 모든 것은 다른 것들과의 관계 맺음을 통해 존재한다는 가르침이다. ‘나’, ‘내 것’이라고 할 만한 것이 없으며, 그런 생각이야말로 괴로움을 불어오는 근본 원인이라는 게 골자다. 마지막으로 반야의 지혜란, 매 순간 자신이 연결된 존재임을 인식하고 무의식적으로 일어나는 감정과 욕망을 즉각 알아차려 자동적인 반응을 멈추는 것을 말한다. 이 세 가지를 제대로 이해하면 불교를 몰라도 붓다의 가르침을 안 것이며, 소위 ‘깨달은’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 다만 앎에는 수준이 있어서 깊이 체득하여 삶을 변화시키기까지는 끊임없는 노력과 실천이 필요하다. 이때 유용한 것이 팔정도(八正道, 여덟 가지 바른길)이다. 팔정도는 붓다의 근본 가르침 중 하나로 괴로움에서 벗어나 대자유에 이르는 여덟 가지 수행법이다. 이중 저자는 일반인들이 일상에서 언제든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행동 지침으로 정념(正念)과 정정(正定)을 권한다. 익숙한 말로 표현하면 ‘지켜보기’와 ‘명상’이다. 매 순간 떠오르는 감정과 생각을 유심히 관찰하고, 틈틈이 자신의 정신과 하나가 되어 지내는 시간을 갖는 일이다. 이 두 가지는 지금 여기, 현재를 온전히 살아가는 기술이자, 있는 그대로 자기 자신을 바라보고 사랑하는 연습이다. 자신을 얽매고 있는 것─지나간 것, 오지 않은 것, 내가 아닌 모든 것─으로부터 거리를 두고 오롯이 자기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정념과 정정 외에 나머지 가르침 역시 삶을 행복으로 이끌어주는 아주 훌륭한 실천법들이다. 올바른 삶의 태도라고도 할 수 있는 그 내용을 간략히 소개한다. 언뜻 보면 간단해 보이지만, 실은 매우 어려운 생활이다. _ 정견(正見) 바르게 보기 _ 정사(正思) 바른 생각 _ 정어(正語) 바른 말 _ 정업(正業) 바른 행동 _ 정명(正命) 바른 생활 _ 정정진(正精進) 바른 노력 _ 정념(正念) 바른 알아차림 _ 정정(正定) 바른 마음의 통일 정말 자유로워지고 싶다면 사랑하라, 지금 그대로의 ‘나’를! 붓다는 우리가 행복하지 못한 이유가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사람들은 스스로 자유롭게 산다고 여기지만, 실은 온갖 것들로부터 제약을 받고 있다는 게 붓다의 설명이다. 예를 들어 갖고 싶은 물건이 있다고 해보자. 우리는 어떻게 해서든 그 물건을 손에 쥐려고 애쓴다. 그러면서 내가 원해서, 내 자유로 그렇게 하는 것이라 믿는다. 하지만 붓다는 스스로 자신의 행동을 멈출 수 없다면 자유롭지 못한 것이라고 말한다. 즉 바라기밖에 할 수 없을 때는 자유로운 상태가 아닌, 욕망에 사로잡힌 상태라는 것이다. 화나 분노와 같은 강렬한 감정에 몰려 있을 때도 마찬가지다. 누군가에게 화를 낼 때, 우리는 우리의 자유 의지로 화를 내는 게 아니다. 화라는 감정에 붙들려서 화를 낼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때 우리에게 다른 선택지는 없다. 이렇듯 우리 삶은 조금도 자유롭지 않은데, 자유롭다고 착각하며 살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또 하나, 행복을 자꾸 바깥에서만 구하려고 하므로 시간이 가도 행복해질 수 없다고 말한다. 좋은 집, 좋은 차, 명문 대학, 일류 기업…… 보통 사람들이 행복의 조건이라 여기는 이것들은 실제로는 행복과 별 상관이 없는 ‘욕심’에 불과하다. 남들로부터 인정받고자 하는 욕망이 만들어 낸 환영일 뿐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이런 것들이 주어졌을 때야 비로소 행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붓다는 바깥에서 찾는 한 행복은 요원하다고 말한다. 바깥으로부터 바라는 게 물건이든 타인의 인정과 관심이든, 자신이 원하는 만큼 충분히 가질 수 없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지금 ‘나’에겐 무언가가 부족하고, 행복하기 위해서는 무언가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매일 그 무언가를 얻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하지만 실은 그런 생각 자체가 불행의 씨앗이다. 우리에게는 행복에 필요한 모든 것이 갖춰져 있다. 부족한 게 없다. 단지 자신에 대한, 행복의 조건이라 여기는 것들에 대한 집착과 욕심을 버리기만 하면 된다. 이것이 붓다가 찾은 행복에 이르는 길이다. 그 길은, 지금 있는 그대로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데서 출발한다. 사는 게 힘들고 지칠 때 《반야심경》을 읽어라 붓다는 ‘삶은 괴로움’이라고 말했다. 우리가 태어나서 살아가는 한 그 사실을 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는 또한 이렇게 말했다. 이 세상에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길이 있으며, 누구든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인간은 얼마든지 행복해질 수 있으며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존재라고! 그 사실을 분명히 자각하면, 스스로를 사랑하고 스스로의 삶을 사랑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우리는 행복해질 수 있다. 먼 훗날 어느 곳에서가 아니라 지금 서 있는 그 자리에서. “행복은 우리가 우리 자신을 얼마만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냐에 달려 있습니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달리 말하면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신념이 뿌리내리도록 하는 것, 그걸 위해 《반야심경》을 낭송하는 것입니다. (…) 구원은, 최종적으로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느냐 아니냐에 달려 있습니다. 거기서부터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_ 본문 중 사는 게 힘들고 불안할 때, 욕망의 소용돌이에 휩쓸려 버릴 것 같을 때, 행복은 늘 저 멀리에 있는 것처럼 느껴질 때, 이 책을 읽어 보기를 권한다. 지금 당장 나의 생각이 바뀌고 일상이 변화할 것이다. 그로부터 한걸음 삶이 행복으로 나아갈 것이다.불안할 때, 화가 날 때, 욕망의 파도에 휩쓸려 들어가 버릴 것 같을 때 《반야심경》을 읊조려 보세요. 읊조리면서 ‘나는 깨닫는 데 무엇 하나 부족한 게 없다’라는 걸 자신에게 거듭해서 일러주세요. ‘나는 완벽한 존재로서 이 세상에 태어났다’라는 걸 알고 자신을 축복해 주세요. 그리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지금 여기서 그대로 받아들인다’라고 굳게 선언하십시오. 이런 시간을 통해 당신의 무의식에 들어 있는 자기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조금씩 지워가기 바랍니다. 여기에 물이 든 컵이 있고, 컵 겉면에 ‘독약’이라고 쓰여 있다고 합시다. 자, 당신은 이 컵 안의 물을 마실 수 있습니까. 마실 수 없습니다. 왜 그럴까요? 말할 것도 없이 마시면 죽는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신다’라고 하는 행위가‘죽는다’라고 하는 결과를 불러온다는 인과 관계를 알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그 물을 마실 수 없습니다. 하지만 몰랐다면 아무렇지 않게 마셨을 겁니다. ‘알고 있기’ 때문에 당신은 마시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안다’라는 것은 이처럼 인간의 행동을 지배하는 힘이 있습니다. 불교에서는 ‘깨닫다’라는 말을 씁니다. 이 ‘깨닫다’라는 말은 본질적으로 ‘안다’와 다르지 않습니다.불교는 ‘모르는’ 상태에서 ‘아는’, ‘깨달은’ 상태로 옮겨가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무명에서 깨달음으로 옮겨간다고 하면 뭔가 어려워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이것을 우리가 쓰는 나날의 말로 바꾸어 말하면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아는’ 상태로 바뀌는 것을 말합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그렇게 ‘앎’을 통해 나의 행동 방식, 곧 내 삶의 방식을 바꿔 가는 것이 불교의 목적입니다. 흔히 ‘나’라고 부르며 사랑하고 있는 것이 실은 ‘감정’에 지나지 않는다는 걸 많은 사람이 모르고 있습니다. 그것을 알길 바라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라고 해도 좋습니다. 그것을 알면 자신이 행복해지는 것이 타인이 행복해지는 것과 별개가 아님을 알게 됩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이어져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2020 선재국어 국가직 대비 실전형 봉투 모의고사
에스티유니타스 / 이선재 (지은이) / 2020.03.01
11,500
에스티유니타스
소설,일반
이선재 (지은이)
실전과 가장 유사한 난이도의 문제로 구성된 국가직 국어 시험 대비 봉투형 학습서다. 실전 모의고사 8회와 독해.문학 강화 모의고사 2회로 총 10회의 모의고사가 수록되어 있으며, 실제 시험지와 같은 편집과 동봉된 OMR 카드를 통해 현장감을 살리고 실전 감각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온라인 성적 확인 능력 시스템’을 적용하여 수험생들이 자신의 전국적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특별 서비스를 제공한다. [문제편] 제1회 2020 국가직 대비 실전 모의고사 제2회 2020 국가직 대비 실전 모의고사 제3회 2020 국가직 대비 실전 모의고사 제4회 2020 국가직 대비 실전 모의고사 제5회 2020 국가직 대비 실전 모의고사 제6회 2020 국가직 대비 실전 모의고사 제7회 2020 국가직 대비 실전 모의고사 제8회 2020 국가직 대비 실전 모의고사 제9회 2020 국가직 대비 독해 · 문학 강화 모의고사 제10회 2020 국가직 대비 독해 · 문학 강화 모의고사 [해설편] 정답과 해설 제1회~제10회 OMR 답안지 실전 느낌 그대로! 시험 직전 모의고사!! 《2020 선재국어 국가직 대비 실전형 봉투 모의고사》는 실전과 가장 유사한 난이도의 문제로 구성된 국가직 국어 시험 대비 봉투형 학습서입니다. 실전 모의고사 8회와 독해 · 문학 강화 모의고사 2회로 총 10회의 모의고사가 수록되어 있으며, 실제 시험지와 같은 편집과 동봉된 OMR 카드를 통해 현장감을 살리고 실전 감각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온라인 성적 확인 능력 시스템’을 적용하여 수험생들이 자신의 전국적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특별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슬램덩크 신장재편판 13
대원씨아이(만화) / 이노우에 타케히코 (지은이) / 2018.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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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씨아이(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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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우에 타케히코 (지은이)
#175 주역#176 불안요소#177 스코어러#178 윤대협 ON FIRE#179 북산 붕괴#180 정대만 통한#181 풋내기 강백호#182 풋내기 강백호2#183 안경 선배#184 승패#185 전국대회
일러스트.만화를 위한 배색 교실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마츠오카 신지 (지은이), 김재훈 (옮긴이) / 2019.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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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소설,일반
마츠오카 신지 (지은이), 김재훈 (옮긴이)
배색의 기초 지식부터 51가지 배색법까지 80여 개의 풍부한 예제 일러스트 작품과 컬러 팔레트로 배우는 배색 노하우를 담았다. 눈으로 색을 판별할 수 있는 원리와 색의 3속성, 톤, 시각 효과나 심리 작용 같은 색에 관련된 다양한 기본을 살펴보며, 51가지 다양한 배색법을 80여 가지 실제 일러스트 예와 함께 소개한다. 활용하기 쉬운 기본 배색은 물론 개성적이고 임팩트가 있는 배색도 망라했다.들어가며 배색애 대하여 / 참고 문헌 Chapter 1 배색의 기초 지식 색의 원리 / 빛과 색의 삼원색 / 색의 3속성 · 색상 / 색의 3속성 · 명도와 채도 / 유채색과 무채색 / 유채색의 종류 / 톤 / 색의 시각 효과 / 색의 대비 현상 / 색의 심리 작용 / 여성 캐릭터의 배색 / 남성 캐릭터의 배색 / 연령과 배색 COLUMN 윤곽선이 갖는 색의 효과 Chapter 2 배색 견본첩 PART_01 베이직 배색 동일 색상 배색 / 동일 명도 배색 / 톤 온 톤 배색 / 그러데이션 배색 / 세퍼레이션 배색 / 보색 배색 / 악센트 컬러 배색 / 유사색 배색 / 레피티션 배색 PART_02 유니크 배색 모든 색상으로 배색 / 1색으로 배색 / 2색으로 배색 / 삼원색 배색 / 자연계의 법칙을 이용한 배색 / 집단 배색 / 리피트 배색 / 발뵈르 배색 / 영역 배색 / 색량 배색 PART_03 색상별 배색 빨간색 배색 / 오렌지색 배색 / 노란색 배색 / 녹색 배색 / 파란색 배색 / 보라색 배색 / 갈색 배색 / 회색 배색 / 흰색 배색 / 검은색 배색 / 색채의 데포르메 PART_04 계절/시간대별 배색 봄의 배색 / 여름의 배색 / 가을의 배색 / 겨울의 배색 / 아침의 배색 / 낮의 배색 / 해 질 무렵의 배색 / 밤의 배색 PART_05 키워드별 배색 내추럴 배색 / 프레시 배색 / 큐트 배색 / 엘레강트 배색 / 섹시 배색 / 쿨, 스타일리시 배색 / 미스터리아스 배색 / 팝 배색 / 액티브, 스포티 배색 / 클래시컬 배색 / 메르헨 배색 / 판타지 배색 / 에스닉 배색배색의 기초 지식부터 51가지 배색법까지 80여 개의 풍부한 예제 일러스트 작품과 컬러 팔레트로 배우는 배색 노하우! 일러스트에서 색은 전체의 이미지를 결정하거나 보고 싶은 것에 시선을 모으는 데 특히 중요한 요소이다. 작품을 볼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시각 정보는 색이며, 배색에 따라 작품의 인상이 크게 달라진다. 일러스트레이터는 색의 원리를 충분히 이해한 후 ‘캐릭터의 성격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하려면 어떤 색이 좋을지’, ‘그리고 싶은 장면에는 어떤 색이 가장 적절한지’ 등을 항상 생각하면서 배색을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사실 색 조합에는 다양한 조건이 있다. 매력적인 작품을 분석해보면, 일정한 원칙으로 배색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화면에 배치한 색의 조화를 잡으면서 적절한 강약을 찾는 것이다. 배색은 ‘조화와 변화의 밸런스’가 중요하다. 이 책의 저자는 일러스트와 만화 전문학교에서 10년 이상 강사로 있으면서 수많은 일러스트레이터 지망생과 함께 공부해 왔다. ‘색 선택이 어렵다’, ‘색의 밸런스를 잡기가 어렵다’, ‘나의 취향이나 감각만으로는 부족하다’, ‘어떻게 색의 조화를 잡으면서 적절한 강약을 줄 수 있을까?’ 등을 고민하는 많은 일러스트 지망생들에게 단비 같은 노하우를 알려준다. <Chapter 1 배색의 기초 지식>에서는 눈으로 색을 판별할 수 있는 원리와 색의 3속성, 톤, 시각 효과나 심리 작용 같은 색에 관련된 다양한 기본을 살펴본다. 일러스트와 만화의 배색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초이다. <Chapter 2 배색 견본첩>에서는 51가지 다양한 배색법을 80여 가지 실제 일러스트 예와 함께 소개한다. 활용하기 쉬운 기본 배색은 물론 개성적이고 임팩트가 있는 배색도 망라했다. 작품의 테마와 목적에 알맞게 자유롭게 변형해, 자신만의 표현을 찾아볼 수 있다. 배색법에 알맞은 다양한 컬러 팔레트도 제시하고 있다. 미술과 디자인 전문교육에서 배우는 색의 체계적인 지식을 총망라했다. PART_01 화면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베이직 배색법 PART_02 시선을 끄는 인상적인 화면을 만드느 유니크 배색 PART_03 색이 갖는 이미지를 활용하는 색상별 배색 PART_04 계절과 시간을 강조하고 싶을 때는 계절 / 시간대별 배색 PART_05 큐트’, ‘쿨’, ‘클래시컬’같은 키워드별 배색
소설처럼 아름다운 수학 이야기
혜다 / 김정희 (지은이) / 2018.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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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다
소설,일반
김정희 (지은이)
초판 출간 이후 교육부 추천도서, 미래창조과학부인증 우수과학도서, 수학 선생님이 추천하는 청소년 도서, 수행평가 독후감 도서로 널리 활용되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소설처럼 아름다운 수학 이야기』가 최신 개정증보판으로 돌아왔다. 증보판에서는 그동안 우리가 잘 몰랐던 여성수학자들과 4차원 시공간에 얽힌 수학적 개념 그리고 문학과 영화, 그림 등 다양한 예술장르에서 발견할 수 있는 수학의 세계까지, 더욱 재밌고 알찬 수학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책은, 수학은 숫자로만 이루어진 냉정한 세계가 아니라 아름다운 정신이 숨어 있는 감성적인 세계라고 설파한다. 또 저자의 경험담을 담은 추억 이야기에서는 아날로그에 대한 향수가 진하게 배어나온다. 수학을 현실적으로 잘하게 만들어 주는 책은 아니다. 학술적인 깊이가 느껴지는 전문가의 책은 더더욱 아니다. 그러나 수학에 대해 겁먹거나 나쁜 기억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혹은 뭔가를 시작하려면 힘과 시간이 많이 드는 사람들에게‘수학이란 우리가 겁먹었던 것처럼 쎈 놈도 아니고 현실적으로 잘 활용하면 활용가치가 아주 높은 재미있는 친구’라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심어주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적합한 책이다.prologue 다시, 수학의 아름다움에 도달하기 위하여 4 제1장 내 취미는 수학 취미의 재발견 21 내 친구, 수학! 27 수학 시간에 빰 맞다! 34 생각하고 쓰고 말하기, 어느 날 수학이 내게 왔다 40 수학을 통해 발상의 전환을 44 제2장 소설 같은 역사 속 수학 이야기 수학 배워 어디에 써먹을까 49 철학에서 과학까지, 수학의 탄생 57 에디슨보다 2000년 먼저 전기를 연구한 탈레스 70 사이비 종교 뺨치는 지식 비밀 결사 단체, 피타고라스학파 84 기하학의 ‘성서’, 유클리드의 『기하학 원론』 101 수학사의 대중 스타, 아르키메데스 115 카르다노의 파란만장한 삼차방정식 125 “지구는 돈다, 타원으로”, 케플러 141 기하와 대수의 중매자, 데카르트 150 위대한 아마추어 수학자, 페르마와 파스칼 162 뉴턴과 라이프니츠의 은근한 전투 174 수학자들이 우리에게 전하는 일상의 메시지 186 오일러의 놀라운 부지런함 188 다시 지적소유권! 192 파리의 살롱 문화 200 수학적 시간에 대한 문학적 탐구 204 수학을 하는 여자는 위험하다 222 제3장 아마추어 수학자가 되자 아마추어 수학자 되기의 실제 241 문제 풀이로 만끽하는 수학의 아름다움 272 중고생을 위한 여우 공부법 288 문제 풀이 그 이상의 수학에 다다르기 위해 305 epilogue 4차 혁명과 인간, 그리고 수학 310 ★ 누구나 공감하는 수학에 대한 기억 - 괴짜 소설가, 수학공포 극복기를 공개하다 수학 시간에 혹시 선생님이 시킬까 의식적으로 눈을 피한 적 있는 사람, 문제를 풀려고 하면 심장이 쿵쾅대고 머릿속이 텅 비는 사람, 저자처럼 뺨을 맞거나 기합이라도 받아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수학 공포. 한때 수포자였던 저자가 어떻게 공포감을 극복하고 자신감을 회복했는지 경험담을 풀어 놓는다. - 선생님은 화가 나셔서‘로봇 태권브이’처럼 빳빳하게 힘준 손바닥으로 내 뺨을 세차게 때리셨다. 안 그래도 부실한 나는 고개가 홱 돌아가서 교단 밑으로 쓰러지고 말았다. 눈물도 나오지 않았다. 그까짓 문제도 못 맞추는 자신이 바보라고 여겨졌기 때문이다. ★ 수학사를 통해 본 공식의 비밀 - 괴짜 소설가, 수학사를 꿰뚫어 공식을 풀어내다 수학이 어렵게 느껴지는 사람일수록 수(數)나 논리로 이해하려 하지 말고 가슴으로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너무 간단하게 외워왔던 수학 공식이 만들어지기까지, 역사 속에서 수학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알게 되면 그냥 하나의 식일 뿐이었던 많은 공식들이 친구로 다가온다. 탈레스, 피타고라스, 유클리드, 아르키메데스, 케플러, 데카르트, 페르마와 뉴턴 등. 때로는 우스꽝스럽고 때로는 어눌하게 비춰지는 그들의 삶을 통해, 결코 지루하지 않은 생활 속의 수학을 만나게 된다. - 수식에 대한 것은 하나도 이해할 수가 없었지만, 텍스트로 되어 있는 역사적인 배경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수학이 지금까지 생각해 왔던 것처럼 숫자에서만 발생해 숫자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는 사실! 수학은 다분히 철학적이며 역사적인 것이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나는 관심을 대단히 넓힐 수 있는 가르침을 얻었다. 철학과 수학, 그리고 역사와 예술과 문학이 결국엔 하나라는 것이다. ★ 수학을 하는 여자는 위험하다 - 우리가 미처 몰랐던 여성수학자들의 세계 여자는 수학과 과학을 못한다? 아주 오랫동안 정설처럼 내려온 이 주장을 이 책에서는 다양한 여성 수학자들의 사례를 들어 반박하고 있다. 최초의 여성수학자로 일컬어지는 고대 이집트의 히파티아에서부터 세계 최초의 컴퓨터 프로그래머인 에이다 러브레이스 그리고 2014년 수학계의 노벨상인‘필즈상’을 받은 이란 출신의 마리암 미르자카니까지. 여성 수학자들의 생애에 대한 놀랍고도 재밌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 에미 뇌터는 아인슈타인과 함께 상대성이론에 대해 연구한 인물이다. 독일에 있을 때 그녀는 정교수가 아니라는 이유로 월급을 받지 못하면서도 강의와 연구를 계속 했다. 수학 연구를 위해 가난한 삶을 택했던 그녀는 가족들에게 조금씩 도움을 받으면서 검소하게 살았다. 헐렁한 원피스에 천으로 짠 신발을 신고 다녔던 까닭에 종종 놀림감이 되곤 했지만 뇌터는 신경 쓰지 않았다. 1922년, 괴팅겐대학의 초빙교수가 되었을 때도 그녀의 직함은 비공식 부교수였다. 이유는 단 하나, 뇌터가 여성이었기 때문이다. ★ 중고생을 위한 여우 공부법 - 수학강사 시절 터득한 요령, 수학은 여우처럼! 수학강사 시절, 수학 잘하는 학생·못하는 학생 특징 연구를 통해 본 여우 공부법 제안. 수학을 취미 삼으려면 반드시 버려야 할 7가지 습관, 공부 스케줄 짜기 요령 등이 실려 있다. - 우리는 선생님들로부터 “무식하게 공부해라! 곰처럼 공부해라!”라는 교훈을 들어왔다. 무조건 앉아서 답답하고 무식해 보일 정도로 공부를 하는 것이 공부를 잘하는 지름길이라는 것이다. 정말 공부는 무식하게 곰처럼 하는 것일까?
당신 지식의 한계 세계관
세종서적 / 리처드 드위트 (지은이), 김희주 (옮긴이) / 20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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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서적
소설,일반
리처드 드위트 (지은이), 김희주 (옮긴이)
미국 대학이 가장 많이 선택한 과학철학서이자, 개념 및 용어의 설명보다 상세한 사례가 돋보이는 교양과학서다. 진리와 사실, 실재의 본질을 둘러싼 논란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지금, 이 책은 복잡한 과학적 개념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간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통해 과학을 비춘다. 이를 통해 인류의 과학적 탐구에서의 주제와 그 변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과연 세계관(worldviews)이란 무엇일까? 패러다임이 주로 과학적인 큰 사고의 틀을 말한다면, 세계관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 또는 믿음이라는, 보다 넓은 철학적인 틀이자 여러 믿음의 퍼즐 조합이다. 저자는 과거에도 그랬지만 오늘날 현대인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은 과학을 떼놓고 생각할 수 없으며, 과학으로 업데이트된 관점을 장착해 보라는 메시지를 보낸다. 팩트를 검증하는 방식 자체가 오류일 수도 있다. AI 시대에 각종 주의, 주장과 좁혀지지 않는 인식 차가 벌어질지 누가 예상했는가? 수학/과학을 필수 교양으로 삼았던 그리스 시대의 융합적인 사고가 절실히 필요하다.추천사 서문: 미래의 세계가 보이는 ‘과학의 렌즈’를 위하여 1부: 세계관의 탄생 과학사와 과학철학의 충돌점들 1. 세계관이란? 2. ‘진리’를 대하는 시선 3. 경험적 사실과 철학적/개념적 사실 4. 확증/반확증 증거, 확증/반확증 추론 5. 콰인-뒤앙 명제와 과학적 방법 6. 철학적 간주곡 귀납법의 문제와 수수께끼 7. 반증 가능성: ‘틀릴 수 있음’ 인정하기 8. 과학 이론을 대하는 두 가지 태도: 도구주의와 실재론 2부: 아리스토텔레스 세계관에서 뉴턴 세계관으로 9. 아리스토텔레스 세계관 속 우주 10. 우주 중심에 정지한 둥근 지구? 11. 천체에 대한 경험적 사실 12. 천체에 대한 철학적/개념적 사실 13. 프톨레마이오스 체계 14. 코페르니쿠스 체계 15. 티코 체계 16. 케플러 체계 17. 갈릴레이와 망원경의 증거 18. 아리스토텔레스 세계관이 직면한 문제 19. 과학 발전과 철학적/개념적 변화의 연관성 20. 새로운 과학 그리고 뉴턴 세계관 21. 철학적 간주곡: 과학 법칙은 무엇인가? 22. 뉴턴 세계관의 발전 3부: 21세기 세계관의 퍼즐 조각들 23. 특수상대성이론 이해하기: 상대성원리와 광속 불변의 원리 24. 일반상대성이론 이해하기: 일반 공변성 원리와 등가원리 25. 철학적 간주곡: (일부) 과학 이론들은 공약 불가능한가? 26. 양자론 입문하기: 경험적 사실과 양자론 수학 27. 양자론 해석 그리고 측정의 문제 28. 양자론과 국소성: EPR, 벨의 정리, 아스페 실험 29. 진화론 이해하기 ①: 진화의 발견과 통찰의 여정 30. 진화론 이해하기 ②: 종교, 도덕과 윤리, 경험적 연구에 미친 영향 31. 결론: 예측 불가능한 세계와 마주하기 감사의 글 / 함께 읽으면 좋은 원전 / 주와 추천 도서 / 참고문헌 / 찾아보기전미도서관협회 ‘우수 학술도서’ 3회 선정! 팩트 체크 전에 세계관부터 점검하라! 그때의 인류는 왜 천동설을 믿었을까? 지금의 과학적 사실은 다가올 미래에도 사실일까? 아리스토텔레스부터 슈뢰딩거까지 역사서 읽듯 넘어가는 과학과 인간의 이야기 시기로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인물로는 아리스토텔레스부터 슈뢰딩거까지 조망하는 미국 대학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과학철학서 《당신 지식의 한계, 세계관》이 한국판으로 독자를 찾아간다. 우리는 수많은 과학 이론의 변화를 접하며 살아간다. 당시 사람들은 항상 최대한 합리적으로 사고해 이론을 내놓았지만, 새로운 생각이 나타나서 충돌하고 경쟁하며 결국 믿음은 전복되었다. 21세기의 과학적 사실도 언젠간 변할 것이라고 저자는 상상한다. 독자들은 지금까지의 세계관의 변화를 따라잡기 위해서, 감히 새로운 과학적 세계관을 제시하기 위해서도 이 과학철학서이자 역사서를 읽어야 한다. 같은 분야의 책들과 달리, 개념과 용어에 얽매이지 않고 역사서 읽듯 이해하도록 쓴 게 특징이다. 과연 세계관(worldviews)이란 무엇일까? 패러다임이 주로 과학적인 큰 사고의 틀을 말한다면, 세계관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 또는 믿음이라는, 보다 넓은 철학적인 틀이자 여러 믿음의 퍼즐 조합이다. 저자는 과거에도 그랬지만 오늘날 현대인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은 과학을 떼놓고 생각할 수 없으며, 과학으로 업데이트된 관점을 장착해 보라는 메시지를 보낸다. 팩트를 검증하는 방식 자체가 오류일 수도 있다. AI 시대에 각종 주의, 주장과 좁혀지지 않는 인식 차가 벌어질지 누가 예상했는가? 수학/과학을 필수 교양으로 삼았던 그리스 시대의 융합적인 사고가 절실히 필요하다. 당신의 지식은 세계관의 틀에서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한다 우리는 지금의 과학을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믿어야 하는가? 21세기 과학은 인간이 예측 가능한 발전 속도를 아득히 뛰어넘었다. 하루가 다르게 과학적 믿음이 대체되고 사라진다. 이제 인간의 가치관도 예상을 뛰어넘는 상황 속에서 변화를 요구받을 가능성이 크다. 과학적 한계가 인간의 가치관에서 한계를 해체하는 시대가 왔다. 하지만 인류의 과거도 한계 해체의 연속이었다. 지금의 우리가 엉뚱하다고 믿었던 천동설이나 연금술도 당시에는 엄연히 당대 최고의 지식과 합리적 사고에 근거했다. 지금 우리가 믿는 지동설이나 과학적 사실도 먼 미래에는 또 다른 천동설로 치부될지 모른다. 이처럼 과학은 인간이 가진 지식과 사고를 통해 바라보는 세계를 바탕으로 발전하고 대체되고 사라진다. 즉, 우리를 둘러싼 세계에 대한 ‘믿음의 퍼즐’이 ‘세계관’을 형성하고 여기서 과학이 발전하는 것이다. 즉, 과학은 지식의 단순한 합이 아니다. 인간이 총체적으로 세계를 보는 관점의 합이다. 이 책은 이러한 과학의 생성과 변화를 ‘세계관’이라는 개념으로 서술한다. 냉철하고 절대적인 과학이 아닌, 인간의 탐구와 실수, 도전이 어우러진 과학의 역사를 읽고 나면, 우리는 ‘과학이 객관적이며 경험적 사실만을 다루는 학문’이라는 순진하고도 강력한 믿음이 깨지는 경험을 할 것이다. 그리고 다가올 미래를 받아들이는 데 한계가 없어질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부터 뉴턴, 아인슈타인, 양자역학의 슈뢰딩거까지... 우리는 과학과 철학의 두 눈으로 세계를 바라봐야 한다! 저자가 이 책을 쓴 목적은 세 가지다. 먼저 과학사와 과학철학의 기본적인 쟁점을 소개하고, ‘아리스토텔레스 세계관(기원전 300년 무렵부터 1600년 무렵까지 서구 문화권에서 공유한 믿음 체계)’에서 ‘뉴턴 세계관(아리스토텔레스 세계관을 대체한 1600년대 초 세계관)’의 전환하는 과정을 탐구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 이후 등장한 상대성이론과 양자론, 진화론 등 최근의 과학 발전에 따른 세계관의 변천을 살피는 것이 마지막이다. 1부에서는 과학사와 과학철학을 다룰 때 제기되는 기본적인 쟁점을 소개한다. 세계관, 과학적 방법, 추론, 진리, 증거란 무엇을 뜻하는지 살펴보고 경험적 사실과 철학적?개념적 사실을 대비해서 그 의미를 명확히 설명한다. 아울러 반증 가능성, 도구주의와 실재론 등과 관련한 쟁점도 다룬다. 2부에서는 아리스토텔레스 세계관에서 뉴턴 세계관으로 전환한 과정을 탐구하며, 세계관이 변화하는 과정에서 철학적 쟁점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설명한다. 그중에서도 특히 아리스토텔레스 세계관의 중심인 철학적/개념적 ‘사실’이 과학사와 과학철학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3부에서는 상대성이론과 양자론, 진화론 위주로 최근의 과학적 발견과 발전을 소개한다. 저자는 이러한 새로운 발견과 발전으로 현대인 대부분이 간직한 중요한 믿음(세계관)을 상당 부분 변경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 아리스토텔레스 세계관이 그랬듯이, 최근의 발견에 따라 우리가 오랫동안 명백한 경험적 사실로 인정해온 믿음 중 일부가 잘못된 ‘사실’로 밝혀지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대학이 가장 많이 선택한 과학철학서, 개념 및 용어의 설명보다 상세한 사례가 돋보이는 교양과학서 《당신 지식의 한계, 세계관》은 미국 대학에서 가장 많이 추천되고 읽히는 과학철학 책으로, 복잡하고 전문적인 과학적 개념을 도표와 사례를 통해 쉽게 설명한다. 이러한 노력으로 전미도서관협회는 이 책을 우수 학술도서로 3회 선정하기도 했다. 진리와 사실, 실재의 본질을 둘러싼 논란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지금, 이 책은 복잡한 과학적 개념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간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통해 과학을 비춘다. 이를 통해 인류의 과학적 탐구에서의 주제와 그 변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그 예로 저자는 망원경을 비유로 들어 ‘인간이 세상과 과학을 바라보는 관점’에 의문을 던진다. 저자는 “우리가 망원경으로 보는 행성의 모습과 망원경 없이 상상해야만 했던 과거의 행성 모습은 아주 다르다”며 “하지만 우리는 얼마나 객관적인 데이터를 가지고 행성의 모습을 믿고 살아가는지”에 의문을 제기한다. 즉, 현재의 과학적 사실이란 이유로 그 사실을 관성적으로 믿으며, 보이는 세계를 재단하는 건 아닌지 우리에게 되묻는 셈이다. 아리스토텔레스부터 슈뢰딩거까지 과학적 사실의 생성과 반복은 관성적 믿음에 대한 의문과 논쟁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2,000년간 우리의 세계관을 발전시킨 수많은 과학자와 철학자들의 궤적을 따라가며 이 책을 읽다 보면 우리는 우리 이후의 ‘존재하지 않은 과학’을 받아들일 수 있는 세계관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과학을 공부하는 학생들뿐 아니라 과학사와 과학철학이 마냥 어렵게 느껴져 미처 손을 대지 못한 독자들에게 추천한다. 이 책을 통해 넓고 깊은 과학의 세계에 가볍게 발을 들여놓아보자.우리에게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돈다는 직접적인 증거는 없지만, 천문학과 관련 분야 전문가들에게는 분명히 직접적인 증거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그런데 나중에 살펴보겠지만, 전문가들에게도 그런 직접적인 증거는 없다.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돈다는 확실한 증거가 없다는 뜻은 절대 아니다. 확실한 증거가 있다. 하지만 그 증거는 우리가 흔히 짐작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간접적이다. 우리의 많은 믿음이 이런 식이다.-1부 1장 “세계관이란?” 중에서 아리스토텔레스 세계관에서는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었다. 흔히 짐작하는 것과 달리 당시 사람들이 지구중심설을 믿은 것은 이기적인 이유 때문이 아니다. 즉 지구중심설은 적어도 처음에는 인간이 특별하고 따라서 만물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토대를 두지 않았다. 인간이 특별하다는 생각이 지구중심설과 잘 들어맞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본래 지구중심설의 근거는 경험에 기초한 확고한 추론의 결과였다. - 2부 9장 “아리스토텔레스 세계관 속 우주” 중에서 만일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돈다면, 무거운 물체가 자연적으로 우주의 중심을 향하는 성향이 있고 지구의 중심이 우주의 중심이라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설명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 따라서 1600년대 초반에는 바위가 떨어지는 것처럼 단순한 현상도 이유를 설명할 수 없었다. 마찬가지로 지구가 태양 주위 궤도를 엄청난 속도로 움직이는데 우리는 정지해 있다고 느끼는 까닭도 설명할 수 없었다. - 2부 18장 “아리스토텔레스 세계관이 직면한 문제” 중에서
경계의 린네 34
학산문화사(만화) / 다카하시 루미코 (지은이) / 2020.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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