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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익은 타인을 대하는 법
빌리버튼 / 정민지 (지은이) / 2020.06.10
13,500원 ⟶ 12,150원(10% off)

빌리버튼소설,일반정민지 (지은이)
우리는 일상에서 무수하게 사랑을 하고 상처를 주고받으며 관계를 맺는다. 상처는 관계의 깊이와는 관계가 없다. 날카로운 무심함으로 마음 한구석을 깊게 베어버리는 것은 오랜 시간을 함께해온 낯익은 인연이다. 그리 친하지 않은 사람이 던진 한마디는 ‘나를 잘 알지도 못하면서’ 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지만, 가까운 사람이 던진 한마디는 ‘나를 알면서 왜’라는 생각을 하며 곱씹고 또 곱씹는다. 상처는 내 편이라 생각했던 가까운 사람들에게서 받는다. 30년이 넘는 시간을 딸로, 10년이 넘는 시간을 기자로 살아온 저자는 다양한 사람과 집단을 만났다. 두 가지 형태의 가족(선택할 수 없는 가족과 오로지 내 선택으로 이뤄진 가족)부터 일로 만난 가벼운 인연과 기꺼이 애정을 준 동료들까지 수많은 관계 맺음을 통해 크고 작은 가슴앓이 하며 관계에 대해 고민했다. 《낯익은 타인을 대하는 법》은 가족, 친구, 지인, 직장 선후배 등 다양한 관계의 사람들과 어떻게 하면 서로 마음 덜 다치고 지낼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과 그들을 왜 ‘낯익은 타인’으로 대접하는 것이 마땅한지에 관해 이야기한다.프롤로그 : 나를 둘러싸고 있는 낯익은 타인들 1부 우리는 다릅니다 지옥에는 타인만 있다 가족, 가장 낯익은 타인 잔인한 가족주의 상처는 가까운 사람이 준다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아무도 모르는 마음 창고 내 일기장을 훔쳐보는 이들 은밀한 감정 배설 로봇 2부 내 맘 같은 친구는 없다 사랑의 애환 가끔 생각나지만 통화 버튼을 누르지 못하는 사이 진짜 친구, 가짜 친구 나를 무너지지 않게 하는 것 우정의 솔기는 확 찢어내면 안 돼 평가 절하된 여자들의 우정 관계의 변질을 막는 방부제 3부 그 질문은 그 사람에게 받을 답이 아니다 “나한테 왜 그랬어?” 망각의 능력 모든 일을 자존감과 연결 짓는다면 사자와 호랑이는 라이벌일까 친구, 많으세요? 질투라는 블랙홀 사랑의 실수를 줄이려면 4부 당연하다는 생각은 틀렸다 타인의 한마디, 우연의 다른 말 공포보다는 불안 심야 교통사고의 교훈 인생을 전시할 필요는 없다 힘들어하는 친구를 위로하는 법 어디서 본 적 있으나 누군지 기억 안 나는 사람에 대하여 5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와 당신의 연대 한 가지 면만 가진 사람은 없다 통증의 연대 나라고 물들지 않을 자신 있는가 다정한 미소로는 존경받을 수 없다 유머의 힘 태도에 관하여 만남이 있어야 배운다 에필로그 : 가장 낯익은 타인, 누구도 아닌 바로 나“관계가 편해지기 시작했다. 그들을 낯익은 타인이라고 생각하고 난 뒤부터” 우리는 일상에서 무수하게 사랑을 하고 상처를 주고받으며 관계를 맺는다. 상처는 관계의 깊이와는 관계가 없다. 날카로운 무심함으로 마음 한구석을 깊게 베어버리는 것은 오랜 시간을 함께해온 낯익은 인연이다. 그리 친하지 않은 사람이 던진 한마디는 ‘나를 잘 알지도 못하면서’ 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지만, 가까운 사람이 던진 한마디는 ‘나를 알면서 왜’라는 생각을 하며 곱씹고 또 곱씹는다. 상처는 내 편이라 생각했던 가까운 사람들에게서 받는다. 30년이 넘는 시간을 딸로, 10년이 넘는 시간을 기자로 살아온 저자는 다양한 사람과 집단을 만났다. 두 가지 형태의 가족(선택할 수 없는 가족과 오로지 내 선택으로 이뤄진 가족)부터 일로 만난 가벼운 인연과 기꺼이 애정을 준 동료들까지 수많은 관계 맺음을 통해 크고 작은 가슴앓이 하며 관계에 대해 고민했다. 이 책 《낯익은 타인을 대하는 법》은 가족, 친구, 지인, 직장 선후배 등 다양한 관계의 사람들과 어떻게 하면 서로 마음 덜 다치고 지낼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과 그들을 왜 ‘낯익은 타인’으로 대접하는 것이 마땅한지에 관해 이야기한다. 가족, 친구, 지인… 나를 둘러싼 낯익은 타인들 “우리에게는 연결되지 않을 시간이 필요하다” 울창하게 우거진 숲을 가만히 들여다본다. 찬찬히 살펴보니 빼곡해 보이는 나무들이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자라고 있다. 적당한 거리는 풍부한 햇살과 빗물을 받을 수 있게 한다. 인간관계도 마찬가지이다. 관계를 잘 맺는다는 것은 나와 상대의 공간을 인정하면서 일정한 거리를 지켜주는 일이 아닐까. 하지만 우리는 끈끈한 관계야말로 ‘진짜’라고 생각하면서 숱한 상처를 주고받으면서도 견뎌야 했다. 그러나 살아오면서 직면한 위기의 순간마다 그 관계의 민낯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늘 나를 지켜주는 가족부터 한때는 내 인생의 전부였던 친구, 그리고 너무나 사랑하는 배우자나 연인까지. 이 책의 저자는 나를 가장 사랑해주고 내가 가장 사랑하는 이들과 평화롭게 살기 위해서, ‘관계 속 거리 두기’를 제안하다. 거리 두기의 핵심은 가족, 타인, 지인 역시 타인이라 정의 내리는 것이다. 상대가 누구든, 나와는 다른 존재라는 걸 받아들이면 복잡했던 것들이 심플해지고, 나와 완전히 같을 수는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되니 바라는 것이 훨씬 적어졌다고 한다. 그 어떤 존재든 낯익은 타인으로 대한다면 관계 속에서 일어나는 속 시끄러운 일들은 사라질 것이다. 가족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고, 나 역시도 그들의 삶에 침범하지 않으려면 너무 많은 에너지를 쓰지 말아야 한다. 타인에게 에너지를 몰아 쓰면 정작 나를 위한 에너지는 빠르게 고갈된다. 부모 자식 사이도 예외가 없다. 부모도 자식을 키울 때 모든 에너지를 육아에 쏟아부으면 반드시 무너지는 순간이 온다. 자식도 부모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고 양보하면 기대하는 것이 생기고 그 기대는 대부분 충족되지 못한다. 그런 실망과 배신감은 상대에 대한 공격성으로 발현되기 쉽다. 봇물 터지듯 우르르 몰려오는 감정들 앞에서 그동안의 관계는 한순간에 와르르 무너진다. - <가족, 가장 낯익은 타인>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는 말을 믿는가? 반드시 사랑을 받아야만 우리 삶이 가치 있는 건 아니다. 사랑을 받지 않고도 사랑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우아하다. 스스로의 성장을 막고 해치는 사랑이라면 어떤 정당성도 인정될 수 없다. -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
열린책들 / 매슈 워커 (지은이), 이한음 (옮긴이) / 2019.02.25
23,000원 ⟶ 20,700원(10% off)

열린책들소설,일반매슈 워커 (지은이), 이한음 (옮긴이)
세계적인 신경 과학자이자 수면 전문가인 매슈 워커의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가 열린책들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워커는 100편이 넘는 과학 논문을 발표하며 정력적인 연구 활동을 벌이는 수면 의학 분야의 석학이자, 동시에 텔레비전 방송과 라디오 매체를 통해 대중과 활발하게 교감하는 자타 공인 으로 인정받고 있다. 저자는 수면 의학의 최전선에서 우리가 미처 몰랐던 잠의 이모저모를 과학적 근거들과 함께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잠의 놀라운 능력을 통해 우리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 방법을 탁월한 통찰로 제시하고 있다.1부 잠은 무엇일까 1장 잠이 들다 2장 카페인, 시차증, 멜라토닌 3장 잠을 정의하고 청하기 4장 유인원, 공룡, 뇌의 반쪽씩 잠자기 5장 평생에 걸친 잠의 변화 2부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 6장 엄마와 셰익스피어는 알고 있었다 7장 너무 극단적이라서 『기네스북』에 오를 수가 없다 8장 암, 심장 마비, 수명 단축 3부 우리는 어떻게, 왜 꿈을 꾸는 걸까 9장 으레 일어나는 정신병적 증상 10장 야간 요법으로서의 꿈 11장 꿈 창의성과 꿈 제어 4부 수면제에서 변모한 사회까지 12장 밤에 부딪치는 것들 13장 아이패드, 공장 사이렌, 밤술 14장 잠을 해치거나 돕는 방법들 15장 잠과 사회 16장 21세기의 새로운 수면 전망 결론 자느냐 안 자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부록 건강한 수면을 위한 열두 가지 비결 감사의 말 찾아보기 옮긴이의 말“당신의 침대 머리맡에 놓아둬야 할 단 한 권의 책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이 책이다.” ― 정재승 (뇌 과학자,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 『열두 발자국』 저자) * 영국 20만 부 판매 * 전 세계 35개국 출간 * 영국, 미국 아마존 베스트셀러 *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 『선데이 타임스』 베스트셀러 (49주 연속) * 『가디언』, 『옵서버』, 『파이낸셜 타임스』, 『데일리 메일』, 『이브닝 스탠더드』, 『퍼블리셔스 위클리』, NPR 선정 2017년 올해의 책 세계적인 신경 과학자이자 수면 전문가인 매슈 워커의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가 열린책들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워커는 100편이 넘는 과학 논문을 발표하며 정력적인 연구 활동을 벌이는 수면 의학 분야의 석학이자, 동시에 텔레비전 방송과 라디오 매체를 통해 대중과 활발하게 교감하는 자타 공인 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수면 의학의 최전선에서 우리가 미처 몰랐던 잠의 이모저모를 과학적 근거들과 함께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잠의 놀라운 능력을 통해 우리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 방법을 탁월한 통찰로 제시하고 있다. 수면과 꿈의 과학 인간은 인생의 3분의 2를 깨어 있는 상태에서 보낸다. 우리는 의식을 가지고 이리저리 움직이며 이른바 생산적인 시간을 보낸다. 사회 활동을 하고, 생존의 위협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고, 식량을 얻고, 자손을 번식시킨다. 반면, 이런 행위들을 할 수 없는 나머지 시간, 즉 잠을 자는 동안은 진화적으로 봤을 때 매우 비생산적으로 보인다. 그래도 우리는 잠을 잔다. 명백한 위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모든 생물이 잠을 잔다는 것은 피해를 보상하고도 남을 만큼의 엄청난 혜택이 존재함을 의미하는 것이 분명하다. 적어도 잠을 푹 잔다고 해서 우리가 생물학적 혜택에서 전혀 제외되지 않는다는 것이 수많은 연구 결과가 한결같이 말하는 바다. 오히려 우리가 잠을 자지 않아야 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안타까운 것은 그럼에도 인간은 일부러 자신의 수면 시간을 줄이는 유일한 종이라는 사실이다. 저자의 주장은 명확하다. 우리는 인생의 3분의 1을 완벽하게 활용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수면은 우리의 삶, 건강, 수명과 관련해서 가장 중요하면서도 가장 덜 이해된 행위다. 아주 최근까지도 과학은 우리가 왜 잠을 자며, 수면이 우리의 몸과 뇌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잠을 못 자면 건강에 왜 심각한 문제가 생기는지와 같은 질문들에 아무런 답을 내릴 수 없었다. 식욕, 갈증, 성욕 등 다른 기본 욕구들과 비교하면 수면은 그것이 인간의 생애에서 차지하는 양적, 질적 중요성에 비해 이해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주제였다. 지난 20년 동안 과학적 발견이 폭발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잠이라는 주제도 새롭게 규명되기 시작했다. 잠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얻을까?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잠의 혜택은 실로 놀랍다. 우리는 충분한 잠을 잠으로써 강화된 기억력과 높은 창의력을 얻을 수 있다. 잠을 충분히 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 몸매를 더 날씬하게 유지시키고, 식욕도 줄여 준다. 암과 치매를 예방하고 감기와 독감도 막아 준다. 심장 마비와 뇌졸중, 당뇨병 위험이 줄어든다. 행복한 기분이 고양되고 우울하고 불안한 기분이 사라진다. 잠과 함께 꾸는 꿈은 깨어 있을 때의 고통스러운 기억을 완화시킨다. 뇌가 과거와 현재의 지식을 융합하여 창의성을 꽃피우도록 가상의 현실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잠과 꿈은 그 밖에도 우리의 몸과 마음에서 수많은 일을 수행한다. 밤을 잊은 그대에게 사람의 수면 시간은 몇 시간이 적당할까? 다섯 시간? 여섯 시간? 일곱 시간? 현대인들의 아침 풍경을 떠올려 보자. 매일 아침 자명종의 힘을 빌려 잠에서 깨어나고, 맑은 정신을 유지하기 위해 카페인을 섭취한다. 지극히 일반적으로 보이는 이러한 모습은 사실 전 세계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수면 부족 현상의 단면을 잘 보여 주는 예시들로써, 이미 세계 보건 기구는 수면 부족을 선진국 전체의 유행병으로 선언한 바 있다. 미국, 영국, 한국, 일본 등은 지난 세기 수면 시간이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나라들이며, 잠이 부족할 때 생기는 몸의 질병과 마음의 질환에 시달리는 환자의 수가 가장 크게 증가한 나라들이다. 우리는 어떻게든 잠에서 깨어 하루를 시작한다. 하지만 종일 잠이 부족하다는 느낌으로부터 벗어나기 힘들다. 잠이 다소 부족한 것에 유행병이라는 표현까지 쓸 필요가 있을까 싶다면 수면이 부족할 때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다음의 증상들을 한번 살펴보자.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먼저 우리 몸의 면역계가 손상된다. 암에 걸릴 위험성은 두 배 증가하고 알츠하이머병과 당뇨병의 전조 증상이라고 할 수 있는 변화가 몸속에서 일어난다. 심혈관 질환, 뇌졸중, 울혈성 심장 기능 상실이 일어난다. 잠을 설치면 우울, 불안, 자살을 비롯한 주요 정신 질환 증상들이 심해진다. 그리고 수면의 시간이 짧아지면, 수명도 짧아진다. 저자가 수면 부족을 라고 표현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다행히 이 책의 수많은 과학적 자료와 분석은 이 모든 걸 단번에 해결할 치료제를 처방한다. 비용이 전혀 들지 않는 자연 치료제, 여덟 시간 이상의 충분한 잠이 바로 그것이다. 졸음과의 사투를 벌이는 당신을 위하여 우리는 명백한 잠의 혜택들에도 불구하고 잠을 줄이기 위해 무던히도 노력한다. 아침형 인간, 게으름과 의지박약이라는 낙인으로부터의 탈피, 현대인으로서의 기본 소양 등, 잠을 줄이기 위한 우리의 자기 합리화는 끝이 없다. 물론 선천적으로 잠이 없는 사람들도 있다. 이들은 여섯 시간만 자고도 자명종의 도움 없이 스스로 잠에서 깬다. 그리고 하루가 끝날 때까지 다시 잠을 자지 않아도 된다. 이들은 특정 유전자의 영향으로 남들보다 잠을 덜 자고도 아무런 지장을 받지 않는다. 사람들은 아마도 자신이 바로 이런 부류라고 믿으려 할 것이다. 자신의 일상이 실제로 적게 자고 오래 깨어 있는 모습이기 때문이겠지만, 사실 그런 부류일 가능성은 극히 드물다. 저자는 자신의 동료의 말을 인용해 그 이유를 설명한다. 인구의 1퍼센트도 안 되는 사람들, 살면서 번개를 맞을 경우보다 낮은 확률에 우리가 속한다고 생각할 수 있을까? 잠은 매일 우리의 뇌와 몸의 건강을 새롭게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이고 유일한 수단이다. 그럼에도 개인과 사회는 오늘날 건강을 논하는 자리에서 잠이라는 단어를 유독 꺼내지 않는다. 새벽에 출근해서 밤늦게까지 일하는 경영자나 직원은 기업에 기여를 하기는커녕 수면 부족으로 잘못된 판단을 내려 큰 손해를 입힌다. 30시간씩 일하는 수련의들은 잘못된 진단을 내리고 수술 도구를 배에 넣고 꿰매는 실수를 저지른다. 졸음운전은 음주 운전보다 더 많은 사고를 내지만 그 예방에 드는 노력은 음주 운전과 비교했을 때 2퍼센트도 안 된다. 우리는 잠을 자야 한다. 저자가 이 책에서 던지는, 잠과 관련된 거의 모든 질문은 우리가 잠을 자야만 하는 이유를 완벽하게 설명해 준다. 카페인과 알코올은 잠에 어떻게 영향을 끼칠까? 렘수면 때 실제로 어떤 일이 일어날까? 우리의 수면 양상은 왜 나이를 먹음에 따라 달라질까? 흔히 접할 수 있는 수면제는 어떻게 작용하며, 장기적으로 우리에게 어떤 피해를 끼칠 수 있을까? 꿈은 어떻게 학습, 기분, 활력을 증진시키며, 호르몬을 조절할 수 있을까? 아이들의 성장, 노동 현장의 능률과 성취도와 생산성은 잠과 어떤 관련이 있을까? 명료하면서 흥미진진하고 이해하기 쉽게 쓰인 이 책은 수면과 잠에 관한 독자의 이해와 인식을 완전히 바꿔 놓을 것이다. 하루의 3분의 1을 완벽하게 활용해 보자. 그것이 인생의 남은 3분의 2를 가장 효율적이고 완벽하게 활용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다른 대부분의 저자들과 달리 나는 독자가 이 책을 읽다가 졸음이 와서 잠에 빠져든다고 해도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사실, 이 책의 주제와 내용을 고려할 때, 나는 독자가 그런 행동을 하기를 적극적으로 장려하는 바다. 잠과 기억의 관계에 관해 내가 아는 바를 토대로 판단하자면, 독자가 잠이 든다는 것은 내가 이야기하는 내용을 머릿속에 통합하고 기억하려는 충동을 거부할 수 없다는 뜻이니, 나로서는 가장 큰 찬사를 받는 셈이니까. 그러니 이 책을 읽는 동안 의식의 흐름이 출렁이는 대로 마음껏 의식의 안팎을 오가시라. 나는 전혀 기분이 상하지 않을 것이다. 정반대로, 기뻐할 것이다._1장 잠이 들다 일하느라 적이 있는지? 즉, 밤에 잠을 전혀 안 자고서 다음 날까지 내내 깨어 있은 적이? 그런 일이 있었고, 당시 어떠했는지 많은 부분을 기억할 수 있다면, 진정으로 몹시 졸리고 괴로운 시간이 찾아왔다가 그 뒤에 더 오래 깨어 있었는데에도 역설적으로 정신이 더 또렷해지는 느낌이 드는 기분이 드는 때도 있었을 것이다. 왜 그럴까?_2장 카페인, 시차증, 멜라토닌


나를 바꾸는 하버드 성공 수업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류웨이위 (지은이), 이재희 (옮긴이) / 2020.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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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소설,일반류웨이위 (지은이), 이재희 (옮긴이)
자기관리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하나의 ‘투쟁’이다. 그것도 자신과의 투쟁. 그만큼 까다롭다. 하버드 교육자들은 이 점을 인식하고 자기감정과 행동을 제어하고 관리할 수 있는 훈련 과목을 개설하고 중점적으로 지도했다. 학생들이 자신의 약점을 이겨내고 ‘불패’의 강자가 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런 정신적.육체적 고도의 훈련이 하버드가 수많은 인재를 길러낸 비결이다. 저자는 그 비결을 24강으로 집대성하여 이 책에 담았다. 생각, 감정, 행동, 인간관계, 시간관리, 습관 등 삶의 모든 방면에서 지금의 나를 넘어서는 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자기관리 테스트를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고 그에 맞는 처방을 제시하는 훈련 캠프를 통해 구체인 실천법까지 꼼꼼히 짚어준다.프롤로그 하버드에서 강조하는 성공을 위한 자기관리법 제 1강 자제력 기르기_자기관리에서 성공이 나온다 자기관리로 성공의 불을 밝혀라 ‘참지 못’하는 함정에 빠지지 마라 자유를 얻기 위해선 자기 통제가 필요하다 제 2강 자아발견_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이지 마라 울타리 안의 정보가 더 위험하다 자기 미래에 기대를 걸어라 책임을 회피하는 방관자를 거부하라 제 3강 환경적응_환경에 지배당하지 마라 환경에 간섭받지 마라 색깔로 기분을 조정할 수 있다 제 4강 관성통제_다르게 생각하기를 즐겨라 누군가 정한 틀에 자신을 가두지 마라 미래를 위해 당신의 오늘을 과감하게 지불하라 하나의 방식만 고집하는 외골수가 되지 마라 제 5강 정서통제_감정의 주인만이 감정을 다스린다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리지 마라 분노의 폭발력을 시험하려 들지 마라 제 6강 욕망통제_욕망에 사로잡히지 마라 이성의 눈을 멀게 하는 탐욕을 경계하라 욕망의 뜬구름은 결코 손에 잡히지 않는다 제 7강 충동통제_자기관리 시스템을 갖추자 충동은 용기 있는 자의 행동이 아니다 신뢰는 자제력이 주는 보너스다 신중함은 위기의 순간에 빛난다 제 8강 두려움 통제_나약한 자신을 마주하라 두려움의 경험이 극복 요령을 알려준다 두려움에는 대타 기용이 안 된다 꿈틀대는 용기에 부채질하라 제 9강 완벽함 기르기_세상에 완벽한 것은 없다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는 없다 남의 보석이 더 빛나 보인다 완전해지려면 불완전을 껴안아라 제 10강 불만통제_불만으로 자신을 불태우지 마라 운명의 장난에 놀아나는 바보가 되지 마라 비난하려고 든 활을 내려라 긍정에너지로 삶에 시동을 걸어라 제 11강 잠재력 기르기_보이지 않는 능력은 가늠할 수 없다 가능성의 문을 열고 희망을 직조하라 잠재력은 묻어둘수록 후회만 남는다 한계에 도전하려거든 잠재력을 깨워라 제 12강 습관통제_좋은 습관 하나가 성공을 불러온다 나쁜 습관은 통제가 답이다 건강한 신체에 강인한 정신이 깃든다 핸드폰도 쉬어야 한다 제 13강 실행력 키우기_우유부단함은 밑 빠진 독이다 미루면 될 일도 안 된다 목표가 확실하면 즉시 실행하라 우물쭈물하지 말고 달려나가라 제 14강 인내심 기르기_불굴의 의지는 자기관리의 불쏘시개다 정상에 오르려면 풍파를 견뎌내라 포기하고 싶을 땐 이를 악물어라 폭풍이 지나야 하늘이 맑아진다 제 15강 의지력 키우기_의지는 단련할수록 강해진다 자기 의지는 성공가도를 비추는 가로등이다 의지력은 기적을 부른다 의지력을 충전하라 제 16강 독립심 기르기_독립 투쟁은 역사에만 있는 게 아니다 자신만의 길을 가라 혼자서 일궈낸 보람을 만끽하라 기대던 등받이를 잘라내라 제 17강 책임감 기르기_더불어 사는 아름다움을 피워라 안주하지 말고 더 나은 가치를 추구하라 위대함은 사소한 일에서 움튼다 제 18강 자신감 키우기_자신감에 대항할 적은 없다 장점을 키워 열매 맺게 하라 불가능이 없다는 진리를 증명하자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도전하라 제 19강 감성지수 높이기_타인에게 영향력을 발휘하라 경청은 신뢰를 낳는다 진정한 예의는 예술로 승화된다 즐거움을 나누고 행복을 전달하자 제 20강 관대함 기르기_좋은 사람 곁에는 사람이 모인다 용서는 닫힌 마음을 여는 비밀번호이다 관용의 왕좌를 타인에게 내주지 말자 불공평함에 투정 부리는 입을 다물라 제 21강 포기하는 법_포기할 줄 아는 지혜도 기술이다 포기는 또 다른 기회이다 돌아서 가는 길은 멀어도 묘미가 있다 통제할 수 없다면 과감히 받아들여라 제 22강 계획 세우기_미래는 설계도에 따라 진행된다 계획으로 삶의 속도를 조절하라 선택의 순간에 머뭇거리지 마라 미래의 설계자는 바로 당신이다 제 23강 시간관리_한정된 시간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라 자신이 원하는 대로 시간을 주물러라 자기 리듬에 따라 계획표를 그려라 자투리 시간으로 인생작을 만들어보자 제 24강 스트레스 대처법_스트레스 때문에 자제력을 잃지 마라 스트레스를 삶의 동지로 인정하라 잘할 수 있는 일에 더 공을 들여라 태엽이 너무 조여진 시계는 오래가지 못한다★★★★★ 자포자기의 시대를 이겨내는 하버드 자기관리법! 생각, 감정, 행동, 인간관계, 시간관리, 습관 등 지금의 나를 넘어서게 하는 하버드 자기관리 24강! ★★★★★ 찬란하게 성공하는 비결은 자신을 얼마나 통제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 우리는 포기의 시대를 살고 있다. 현재를 투자하고 노력해서 미래의 성공을 향해 달려가는 것이 아니라, 다 포기하고 그냥 한 번뿐인 인생 즐길 수 있는 만큼 최대한 즐기며 살자는 욜로(YOLO)가 유행이다. 심지어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는 책 제목에 열광한다. 어린 시절부터 배웠던 극기와 성실, 절약과 노력이라는 올바르고 소중한 가치들을 무시하라고 사방에서 주장하는 혼돈의 시절이다. 이 책의 저자는 “삶이 바다라면 강인한 의지를 가진 사람만이 바다를 건너 부두에 도착할 수 있다.”라는 마르크스(Marx)의 말을 강조한다. 또 내면을 정복한 사람만이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누구나 성공적인 삶을 꿈꾸면서도 현실에서는 개인적 욕망과 타성에 젖어 살아간다. 이를 극복하려면 먼저 무기력하고 나태하며 적극성이 부족한 자신과의 투쟁을 통해 자기관리 능력을 향상해야 한다. 자기관리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하나의 ‘투쟁’이다. 그것도 자신과의 투쟁. 그만큼 까다롭다. 하버드 교육자들은 이 점을 인식하고 자기감정과 행동을 제어하고 관리할 수 있는 훈련 과목을 개설하고 중점적으로 지도했다. 학생들이 자신의 약점을 이겨내고 ‘불패’의 강자가 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런 정신적.육체적 고도의 훈련이 하버드가 수많은 인재를 길러낸 비결이다. 저자는 그 비결을 24강으로 집대성하여 이 책에 담았다. 생각, 감정, 행동, 인간관계, 시간관리, 습관 등 삶의 모든 방면에서 지금의 나를 넘어서는 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자기관리 테스트를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고 그에 맞는 처방을 제시하는 훈련 캠프를 통해 구체인 실천법까지 꼼꼼히 짚어준다. 하버드에서는 목표와 계획이 생기면 재빨리 이를 행동에 옮기게 한다. ‘조금 있다가’, ‘내일 시작하자’ 따위의 단어는 하버드 학생들에게 존재하지 않는다. 독자 여러분도 포기하지 않고 하버드 자기관리법을 통해 성공을 향해 달려가자. 저자는 자신 있게 말한다. “앞으로 변화될 당신의 모습만 기대하라. 그 기대대로 된다.” 그들이 성공할 수밖에 없는 하버드의 자기관리법 정보의 홍수와 과학 기술의 발전, 지식의 전환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는 오늘날 어떻게 자기 삶의 주인으로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을까? 성공을 위한 길 위에서 자기관리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여기서 자기관리란 자기 내면의 요구를 파악하는 능력으로 자기가 삶에서 추구해야 할 가치를 위해 행동과 정신을 제어하는 것을 말한다. 자기 내면을 정복하는 사람만이 사회에서 인정받고 신뢰를 얻는 것은 만고의 진리다. 성공한 사람들이 이를 증명한다. 현명하고 성숙한 사람은 자기감정과 행동을 다스려 인생의 주도권을 쥔다. 내면에 가지고 있는 성장과 발전에 대한 강렬한 욕망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며 생각과 언행을 제어한다. 자발적으로 자신을 관리한다. 그들이 얻는 신뢰는 자제력을 갖춘 데서 오는 보너스다. 이 책에는 자기 생각과 행동, 감정, 습관 등을 다스리는 방법을 마음으로 공감하며 읽을 수 있도록 생생한 사례를 통해 들려준다. 하버드에서 강조하는 자기관리법이 오롯이 이 한 권에 담겨 있다. 이를테면 찬란하게 성공하는 비결은 자신을 이해하고 통제해서 마음에서부터 장애물을 넘어야 한다는 사실을 장대높이뛰기 선수 부브카의 사례로 들려준다. 부브카가 장대높이뛰기 선수로 이름을 날리기 전, 그는 기록을 갱신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그때마다 그는 낙담하고 깊은 고민에 빠졌고, 자기 능력을 의심하기까지 했다. 어느 날 그는 고개를 저으며 코치에게 정말이지 더는 못 뛰겠다며 이유를 말했다. “출발선에 서서 높은 곳에 있는 장애물만 바라보면 두려움이 먼저 몰려옵니다.” 코치는 부브카를 바라보며 근엄한 목소리로 말했다. “부브카, 지금 네게 필요한 건 눈을 감고 먼저 마음으로 저 장애물을 넘는 거란다.” 코치의 충고에 부브카는 번쩍 정신이 들었다. 코치의 말을 듣고 다시 폴을 잡은 부브카는 장애물 너머로 몸을 순조롭게 넘길 수 있었다. 코치는 밝게 미소를 지으며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기억하렴. 먼저 마음이 저 장애물을 넘어야 너도 장애물을 넘을 수 있단다.” -본문 중에서 나를 이해하고 나를 넘어서서 성공으로 이끄는 하버드의 자기관리법 하버드는 미국 정부의 싱크 탱크로 불리며, 전 세계 부호들을 가장 많이 육성한 대학이다. 지금까지 버락 오마바를 포함해 모두 8명의 미국 대통령과 40명의 노벨상 수상자, 그리고 30명의 퓰리처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하버드에서 강조하는 자기관리 수업이 그들을 성공으로 이끌었다. 자기관리는 자기감정을 조절하고 제어하는 개념이다. 절제된 사고와 행동으로 어떤 일을 추진할 때 이성과 감성이 조화롭게 작용하도록 이끄는 것이다. 이는 성공으로 가는 가장 첫 번째 단계다. 이 책은 생생한 실화를 통해 자기관리가 무엇이며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보여준다. 자기감정과 행동을 변화시키는 방법도 제시한다. 내면의 대화를 통해 자발적이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끌어낼 수 있게 도와준다. 자기를 잘 제어하는 사람은 주변에 존재하는 고통과 아픔을 새롭게 인식한다. 개인 중심으로 바라보던 삶을 더불어 사는 세상으로 관점을 확장한다. 그로 인해 한 단계 성장한 삶의 자세를 갖는다. 삶의 자세가 바뀌면 삶의 질이 달라진다. 일단 “설마 누구나 다 되는 건 아니겠지.”라는 의심은 접고 이 책을 항상 옆에 두고 곱씹어보자. 어느 순간 사고의 전환이 일어나 행동이 바뀌고 자기 삶의 주인으로서 살아가게 될 것이다.새벽 4시, 하버드 도서관의 불은 여전히 밝다. 빈 좌석이 없는 가운데 모두가 책을 보거나 노트북에 집중하고 있다. 학생들은 불철주야 학생식당, 도서관, 교실 어디를 막론하고 자료를 찾고 책을 읽는다. 빵을 씹으면서 책장을 넘기고 커피를 마시면서 과제를 한다. 자신을 무기력하게 만드는 나쁜 정보는 과감히 거부하라. 잘못된 정보는 우리를 종종 함정 속에 빠뜨리며 오류를 범하게 만든다, 자기 통제력을 상실하게 만드는 주범이다. 거짓말이 천 번 반복되면 진실이 된다. 잘못된 정보가 반복해서 입력되면 우리는 그것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인다. 삶은 당신을 속이지 않는다. 단지 당신이 삶을 간파하는 기술이 부족할 뿐이다. 자기 몸과 생각이 외부로부터 간섭받지 않는다면, 삶에 방해가 되는 환경을 헤쳐 나갈 수 있다. 행복의 여정이 시작된다


노모포비아 스마트폰이 없는 공포
더난출판사 / 만프레드 슈피처 (지은이), 박종대 (옮긴이) / 202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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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난출판사소설,일반만프레드 슈피처 (지은이), 박종대 (옮긴이)
베스트셀러 《디지털 치매》 저자의 신작. 저자인 만프레드 슈피처는 독일 뇌 과학계의 일인자로, 사회 문제를 정신과학적, 뇌 과학적, 사회심리학적으로 분석하고 설득력 있게 호소하는 세계적 학자다. 이번에는 스마트폰을 둘러싸고 ‘파괴적 혁신’이라는 미명하에 폭주하는 세계적 IT 기업들의 꼼수를 고발하고, 당장의 편리함 때문에 외면 받는 우리의 건강과 인간성, 민주주의의 회복을 촉구한다. 스마트폰은 지구상의 인구보다 더 많이 생산됐고, 이용자 수는 벌써 40억 명이 넘는다. 또한 인류의 상당수는 깨어 있는 시간의 약 3분의 1을 세상에 나온 지 10여 년밖에 안 된 이 작은 기계를 만지작거리며 보낸다. 그 결과 디지털 치매와 지능 지수의 하락, 공감과 배려의 상실, 우울증, 여론의 양극화, 민주주의의 위기에 이르기까지 스마트폰이 개인과 사회에 미치는 위험은 날로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저자는 태어날 때부터 스마트폰을 접한 어린아이와 청소년들의 정신적.육체적 건강을 우려한다. 나쁜 자세와 근시, 운동 부족은 물론, 여러 실험을 통해 밝혀졌듯 스마트폰을 그냥 책상 위에 두는 것만으로도 스마트폰의 존재를 생각하느라 집중력과 사고력이 떨어진다. 하지만 이처럼 다양한 문제점이 지적돼도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스마트폰이 없으면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현대인들의 스마트폰 중독(노모포비아) 때문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머리말 1. 스마트폰이 만든 전염병: 건강, 교육 그리고 사회 2. 새로운 팬데믹, 근시: 멀리 바라보지 않는 습관의 시작 3. 사고의 방해꾼: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아도 당신은 스마트폰을 생각하고 있다 4. 부모의 스마트폰 사용법: 악순환의 부전자전 5. 자연의 상실: 최근에 꽃을 본 적 있나요? 6. 교육 Ver 0.0: 누구를 위한 업데이트인가? 7. 소통되지 않는 우울: #소통 #맞팔 #팔로우 8. 나 혼자 산다: 스마트폰과 함께라면 9. 유령 진동 증후군: 사회적 동물의 기다림 10. 증강 현실의 명과 암: 스몸비를 위한 최고의 아웃도어, 포켓몬 Go 11. 탈진실: 지성의 몰락 12. 파괴적 혁신의 약육강식: 파괴할 것인가, 파괴될 것인가? 13. 디지털 시대의 생존: 불안은 돈이 된다 14. 세계적 IT 기업의 수익 모델: 극단화, 과도한 정보 수집, 선거 개입, 탈진실 15. 왜 IQ는 점점 떨어지는가?: 뒷걸음치는 플린 효과디지털 치매, 공감능력 감소, 지능 지수 하락, 메타인지 능력 감소, 우울증, 가짜뉴스까지... 지난 10년간 스마트폰이 우리에게 미친 영향과 앞으로 닥칠 잠재적 위기에 대하여 노모포비아[Nomophobia] ‘노모포비아’는 케임브리지 사전이 선정한 ‘2018년 올해의 단어’로, ‘노 모바일폰 포비아(No mobile-phone phobia)’의 줄임말이다. 이는 스마트폰이 없을 때 초조해하거나 불안감을 느끼는 증상을 뜻한다. 노모포비아를 겪는 사람은 스마트폰을 수시로 만지작거리거나, 스마트폰이 없으면 5분을 버티지 못하거나, 강제로 사용을 제지당했을 때 손을 물거나 욕을 하는 등 폭력적인 반응을 보인다. 만약 지금 당장 단 하루, 단 한 시간 스마트폰이 없다면 어떨까? 일상생활에 문제가 없을까?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당신과 가족, 사회에 미치는 스마트폰의 부작용을 냉정하게 들여다봐야 한다. 생각보다 우리의 많은 부분이 스마트폰에 잠식당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공감능력이 떨어지고, 주의력이 결핍되고, 논리적 사고와 긴 호흡의 독서에 어려움을 느끼고, 가짜뉴스에 휘둘렸던 이유를 깨닫게 될 것이다. 이제는 스마트폰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개인과 사회의 안일함을 경계하고, 스마트폰을 통해 공짜의 대가로 극단적인 정보를 주입시키고, 선거 개입을 통해 민주사회를 위협하고, 과도하게 개인 정보를 수집해가는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의 IT 기업의 무책임함에 경고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 포노 사피엔스는 진화인가, 질병인가? 스마트폰이 만든 심각한 전염병들 이 책의 원제는 “스마트폰 전염병(Die Smartphone-Epidemie)”으로, 스마트폰으로 인해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부작용을 전염병(epidemic, 에피데믹)으로 규정한다. 그 전염병에는 운동 부족, 잘못된 자세, 근시, 수면 장애, 지능 지수 하락, 사고(事故) 증가, 불안, 주의력 장애, 우울증, 디지털 치매, 고립공포감, 노모포비아 등의 육체적, 정신적 피해가 있다. 그뿐만 아니라 피해는 사회적, 전 세계적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몇 년 사이 젊은 여성들의 자살률이 두 배나 증가했는데, 원인을 분석한 결과 자살 충동은 디지털 미디어의 사용 시간이 늘어날수록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튜브는 과격한 추천 알고리즘으로 세계인을 극단화시키고, 페이스북은 아주 빈번하게 세계인의 정보를 훔쳐간다. 어떤 이는 스마트폰이 새로운 사고의 기준이 된 ‘포노 사피엔스’를 등장하게 했다고 하지만, 이 책은 스마트폰이 애초에 사고의 기능을 앗아간다고 강조한다. 포노 사피엔스의 탄생은 분명 호모 사피엔스의 진화는 아닐 것이다. 포노 사피엔스는 스마트폰의 도움으로 할 수 있는 게 많아진 듯하지만, 결정적으로 깊게 사고하지 않게 됐다. 포노 사피엔스가 늘어간다면 우리는 앞으로도 생각하는 사람, 호모 사피엔스로 존재할 수 있을까? 우리는 정보의 단순 검색에 익숙해져 지적 탐구에 어려움을 느끼고, 가짜뉴스를 무비판적 수용함으로써 여론의 극단화와 민주주의의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 이것만 보더라도 편리함과 신속함이라는 무기로 스마트폰이 얼마나 교묘하게 인간을 바보로 만드는지 알 수 있다. 앞으로 스마트폰은 어떤 전염병을 더 만들 것인가, 우리는 얼마나 더 무능해질 것인가! 멀리 바라보지 않는 사람들의 증가 새로운 팬데믹이 될 ‘근시’ 전염병이 여러 나라에서 동시에 발생하거나, 대륙을 넘어 퍼질 경우 이를 대유행병, 즉 팬데믹(pandemic)이라 부른다. 최근 우리는 ‘사스’를 시작으로 ‘메르스’, ‘코로나19’ 등으로 팬데믹의 파급력을 실감하고 있다. 이 책은 새로운 팬데믹으로 ‘근시’의 위험성을 경고한다. 생명을 좌지우지하지 않는 근시가 어떻게 팬데믹이겠느냐 하겠지만 저자는 근시가 사회에 미치는 막대한 비용을 강조한다. 싱가포르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매년 1인당 근시를 치료하는 데 709달러가 든다고 한다. 이 금액을 2050년 약 100억 명 정도로 예상되는 세계 인구의 절반에 곱하면 근시의 치료비는 무려 3조 5,000억 달러에 달한다. 그것도 한 해에 말이다! 게다가 근시 환자의 10퍼센트는 시력 상실의 위험까지 떠안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막대한 추가 비용까지 예상해야 한다. 근시는 성인보다 어린아이나 청소년에게 더욱 위험하다. 요즘 아이들은 야외보다 실내에서 보내는 일이 많고 다양한 디지털 미디어, 그중에서도 가장 화면이 작은 스마트폰만 들여다보기 때문이다. 멀리 보는 일이 너무 적어서 생기는 근시는 원칙적으로 야외에 머무는 시간을 늘리고, 먼 곳을 자주 바라봄으로써 저지하거나 늦출 수 있다. 세계에서 스마트폰을 가장 많이 생산하고 사용하는 한국에서는 벌써 청소년의 90퍼센트 이상이 근시를 앓고 있다. 유럽도 최근 30퍼센트에 이르렀다고 한다. 이런 추세만 보더라도 이미 오래전에 전염병 수준에 도달한 근시가 늦어도 30년 뒤에는 팬데믹으로 바뀔 것이 불 보듯 뻔하다. 스마트폰은 교육의 만능 도구일까? 악순환의 부전자전 가정에서도, 학교에서도 스마트폰의 똑똑함을 맹신한다. 아이들이 능동적으로 정보의 바다를 탐험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여러 실험을 통해 학생들이 수업과는 상관없는 소셜 미디어, 채팅, 온라인 쇼핑, 뉴스, 동영상, 게임에 스마트폰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이 밝혀졌고, 영국에서는 학교 내에서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하자 성적 하위 20퍼센트 학생들의 성적이 눈에 띄게 향상됐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오스트레일리아는 30억 달러를 투자해서 학생들을 위한 노트북을 구비했지만 국제학업성취도평가에서 중위권으로 순위가 밀려나고 말았다. 그래서 프랑스에서는 학교에서의 스마트폰 사용을 엄격하게 금지했지만, 우리는 여전히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을 쥐어준다. 어른들이 스마트폰을 들여다볼 자유를 위해서. 분명한 건 스마트폰은 어른과 아이 모두를 똑똑하게 해주지 않을뿐더러 더욱 외롭게 만든다. 아이들이 스마트폰 사용에 있어 문제가 발생하면 부모들은 스트레스로부터 회피하고자 스마트폰을 더 찾게 된다. 그럼 아이들은 부모에게 관심을 받지 못해 스마트폰에 더욱 예속되면서 부모와 자녀 사이에 스마트폰을 둘러싸고 악순환이 반복된다. 아이들은 어른들이나 친구들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성장한다. 대화를 나누고, 야외에서 다양한 놀이를 하면서 언어적, 비언어적 소통을 배우고, 공감과 사회적 행동을 내면화한다. 하지만 어른들의 디지털 미디어 평균 사용 시간은 9시간 22분, 아이들은 평균 5시간 30분으로, 어른이 결코 아이들의 본보기가 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어른이 통제하지 못하는 걸 아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이래도 아이들의 교육을 스마트폰에 맡기겠는가? 자극적인 게 최고야. 늘 새로워! 짜릿해! 우리는 왜 점점 더 자극적인 동영상을 보는가? “가짜 메시지는 … 진실이 신발 끈을 동여매는 동안 벌써 지구 반 바퀴를 앞서간다.” 2018년〈뉴사이언티스트(New Scientist)〉의 이런 통찰은 탈진실(post-truth)이 만연한 현대 사회의 속성을 잘 나타낸다. 저자는 스마트폰이 발달시킨 소셜미디어의 사회적·정치적 파장을 염려하며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 등 IT 기업들의 책임 없는 ‘파괴적 혁신’이 낳은 문제점을 지적한다. 세계적으로 15억 명이 매일 10억 시간씩 시청하는 유튜브는 ‘조깅’을 검색하면 얼마 뒤 ‘울트라 마라톤’이 추천되고, ‘도널드 트럼프’를 검색하면 순식간에 홀로코스트를 부정하거나 백인 우월주의를 옹호하는 동영상이 추천되는, 과격한 추천 알고리즘을 통해 전 세계인을 극단적인 사고로 자연스럽게 이끈다. 뿐만 아니라 페이스북은 ‘좋아요’ 9개만 있으면 그 사람의 신상 정보를 최소한 직장 동료만큼 알 수 있고, 65개로 확대하면 친구만큼 알 수 있으며, 125개면 정치 성향은 물론 성적 취향까지 가장 내밀한 정보까지 가족만큼이나 알게 된다. 이는 모두 광고 산업의 이윤 추구 때문이다. 이용자를 모니터 앞에 오래 붙들기 위해서, 개인별 맞춤형 광고를 띄우기 위해서 말이다. 나쁜 의도가 아니었다 해도 최소한 기업들이 혁신을 방패삼아 돈벌이에 급급했다는 비판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다. 하지만 이를 가장 무겁게 받아들여야 할 이들은 바로 소셜 미디어를 이용하는 우리들이다. 우리는 비판 없이 수동적으로 소셜 미디어의 행태를 받아들인다. 과격한 동영상을 보는 것도 우리고, 개인 정보를 제공한 것도 우리다. 공짜의 대가는 생각보다 크다. 가짜뉴스의 생산지가 된 트위터를 이용하는 우리의 태도도 마찬가지다.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과학자들이 트위터에서의 가짜뉴스와 진짜뉴스의 전파 속도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자극적인 게 좋은 우리는 진짜뉴스보다 가짜뉴스에 더 큰 관심을 보인다. 누구도 의도하지 않았겠지만 유튜브와 페이스북, 트위터 같은 거대 IT 기업들의 사업 모델은 극단주의, 가짜뉴스 유포, 개인 정보 탐지, 정치적 조작을 체계적으로 강화한다. 세상에 공짜란 없다. 겉으론 공짜 같지만, 우리는 사회적으로 너무 비싼 대가를 치르고 있다. 스마트폰에 삶과 생각이 잠식당한 똑똑한 바보들 사고하고, 행동하고, 질문하고, 답하는 ‘호모 사피엔스’로 돌아가라! 스마트폰은 우리를 똑똑하게 해주지 않는다. 인터넷 검색 포털은 원칙적으로 찾는 내용에 대해 많이 알고 있을 때만 정보 획득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런데 상반된 두 가지 정보가 있을 때 사람들은 대개 전문 서적보다는 많이 아는 사람들에게 물어보거나, 이해하기 쉬운 출처의 검색을 통해 하나를 선택하려고 한다. 당연히 어떤 출처든 의심하거나 반박하는 일은 드물다. 그리고 수업 시간에 자판을 두드리는 것보다 필기를 하는 것이 기억에 한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는 미국의 프린스턴대학교와 실리콘밸리의 두 학자가 다섯 가지 실험을 통해 밝혀진 내용이다. 또한 스마트폰은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지 않는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타인과 소통하고 공감하길 기대한다. 하지만 스마트폰은 인간을 더욱 외롭게 만든다. 스마트폰으로는 감정을 온전히 전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은 타인에게 공감하지 못하는 인간을 낳기 때문이다. 매일 디지털 미디어를 많이 소비하는 아이일수록 사람에 대한 공감능력이 떨어진다고 한다. 공감은 걸음마나 말하기처럼 사람들로부터 배울 수 있다. 자연 속에서, 사람들 속에서 직접 경험하고, 반복하고, 실천함으로써 자신을 비롯해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깨닫고 배울 수 있다. “질문을 잊고 인터넷을 헤매고 다닌다면, 유튜브에서 개나 고양이 동영상만 보게 될 것이다”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가 던진 경고를 가볍게 여기지 말자. 이제 스스로에게 질문해야 한다. 우리는 왜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지, 무엇을 위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지 말이다. 스마트폰이 만든 신인류인 ‘포노 사피엔스’는 점점 복잡하고 귀찮은 사고 과정과 인간관계를 포기하고 디지털 세상을 손가락에만 의지한 채 홀로 부유하고 있다. 정녕 우리가 원하는 인간상이 포노 사피엔스일까? 이제 허울 좋은 혁신과 첨단이라는 환희에서 깨어나 현실을 냉엄하게 바라볼 때다. 그리고 우리가 원래 그랬듯 질문해야 한다. 이렇게 계속 스마트폰에 인생의 주도권을 맡기겠는가?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스마트폰을 사용할 경우 사람의 주의력이 분산된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 아니다. 그건 이미 오래전부터 알려진 사실이다. 여기서 핵심은 스마트폰이 단순히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이다. 스마트폰을 지극히 당연한 삶의 일부처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그것에 신경 쓰지 않으려면 지속적으로 인지 자원을 투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 3장 “사고의 방해꾼: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아도 당신은 스마트폰을 생각하고 있다” 중에서 “문화 생산물은 단순히 현재의 주도적인 문화 트렌드만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트렌드를 만들기도 한다. 책과 노래, 영화는 세계에 대한 인간의 관점을 발전시키고 유지하고 강화하는 것을 돕는 사회화의 선봉장이다. 자연에 대한 문화적 관심의 감소는 자연이 우리의 정신적 담론에서 충분히 관심을 받을 만하다는 메시지의 약화를 의미한다. 또한 호기심을 일깨우고, 자연의 가치를 인정하는 법을 배우고, 자연에 경외심을 보낼 기회의 상실을 의미하기도 한다. 결국 자연과의 육체적 접촉의 상실은 문화 생산물을 통한 자연과의 접촉 상실로 이어지고, 그것은 다시 자연에 대한 관심과 애정의 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5장 “자연의 상실: 최근에 꽃을 본 적 있나요?” 중에서 아이들은 노래와 탑 쌓기, 나무 타기, 그림 그리기, 축구하기만 배우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의지에 따라 이런저런 것을 실행함으로써 그때마다 자신이 가진 생각을 이 세상에서 실현할 수 있음을 배운다. 스마트폰은 이런 의지 형성의 과정을 여러 가지 방식으로 방해한다. 스마트폰에 집착하게 되면 일단 자신의 생각을 형성할 시간이 없다. 매일 200번 넘게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느라 바쁠 뿐 아니라 무엇을 할지 말해주는 것도 스마트폰이기 때문이다. 그러다 어떤 생각이 들어 실행에 옮기려고 해도 스마트폰이 방해하고 주의력을 분산시킨다.- 6장 “교육 Ver 0.0: 누구를 위한 업데이트인가?” 중에서


고양이와 할머니
북폴리오 / 전형준 (지은이) / 2019.11.05
16,000원 ⟶ 14,400원(10% off)

북폴리오소설,일반전형준 (지은이)
때론 한 장의 사진이 천 개의 이야기보다 더 강력하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기도 한다. 보는 순간부터 시선을 사로잡으며 마음을 휘젓는 사진. 어떤 이들에겐 전형준의 사진이 그렇다. 그의 사진을 보고 있으면 고양이는 어떤 풍경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최고의 피사체 같이 느껴진다. 어느 겨울, 마당에 찾아온 길고양이 가족의 사진을 홀린 듯 찍은 것을 계기로 이제 고양이 작가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 만큼 고양이 사진으로 사랑받는 전형준 작가. 그의 첫 번째 고양이 포토 에세이 <고양이와 할머니>가 출간됐다. 이 책에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 같은 고양이와 할머니가 교감하는 사진뿐만 아니라 5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집 근처부터 재개발 지역까지 부산의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기록한 수많은 길고양이들의 사진이 담겨있다. 여기에 부산 할머니들의 투박하지만 정겨운 사투리와 저자의 따뜻한 시선이 그대로 묻어나는 글이 어우러져 깊은 울림을 준다.“할매 니 없으면 몬 산다. 니도 할매 없으면 몬 살제?” 부산 재개발 지역에서 만난 사람과 고양이 그리고 고양이와 할머니의 따뜻한 시간들 때론 한 장의 사진이 천 개의 이야기보다 더 강력하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기도 한다. 보는 순간부터 시선을 사로잡으며 마음을 휘젓는 사진. 어떤 이들에겐 전형준의 사진이 그렇다. 그의 사진을 보고 있으면 고양이는 어떤 풍경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최고의 피사체 같이 느껴진다. 어느 겨울, 마당에 찾아온 길고양이 가족의 사진을 홀린 듯 찍은 것을 계기로 이제 고양이 작가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 만큼 고양이 사진으로 사랑받는 전형준 작가. 그의 첫 번째 고양이 포토 에세이 『고양이와 할머니』가 출간됐다. 이 책에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 같은 고양이와 할머니가 교감하는 사진뿐만 아니라 5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집 근처부터 재개발 지역까지 부산의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기록한 수많은 길고양이들의 사진이 담겨있다. 여기에 부산 할머니들의 투박하지만 정겨운 사투리와 저자의 따뜻한 시선이 그대로 묻어나는 글이 어우러져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특히 표지의 모델이기도 한 노랑둥이 고양이 찐이와 찐이 할머니의 우정은 큰 감동으로 다가올 것이다. 부산 재개발 지역에서 만난 사람과 고양이 그리고 고양이와 할머니의 따뜻한 시간들 때론 한 장의 사진이 천 개의 이야기보다 더 강력하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기도 한다. 보는 순간부터 시선을 사로잡으며 마음을 휘젓는 사진. 어떤 이들에겐 전형준의 사진이 그렇다. 어느 겨울, 마당에 찾아온 길고양이 가족의 사진을 홀린 듯 찍은 것을 계기로 이제 고양이 작가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 만큼 고양이 사진으로 사랑받는 전형준 작가의 첫 번째 고양이 포토 에세이 『고양이와 할머니』가 출간됐다. 이 책에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 같은 고양이와 할머니가 교감하는 사진뿐만 아니라 5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집 근처부터 재개발 지역까지 부산의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기록한 길고양이들의 사진이 담겨있다. 여기에 할머니들의 투박하지만 정겨운 사투리와 저자의 따뜻한 시선이 그대로 묻어나는 글이 어우러져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줄 것이다. 고양이 발자국을 따라가니 사람도 만나게 된다. 그것도 좋은 사람을. 낯가림이 심해 사람을 대하던 것이 힘들던 저자에게 고양이는 용기를 낼 수 있는 핑계가 됐고 동기가 되었다고 한다. 고양이를 찍으며 처음 만난 할머니의 집에 초대받아 고양이 자랑도 듣기도 하고 웬만한 손주보다 더 애틋한 사이가 되기도 한다. 골목 끝에서 본 고양이 꼬리를 쫓아가 생긴 묘연이 인연이 된 것이다. 고양이도 누울 자리를 아는 것일까, 할머니와 사는 고양이들은 다 이렇게 어리광쟁이가 되는 걸까? 콩알만 한 게 야옹야옹 말도 많아 꽁알이로 부르는 길고양이들의 밥 주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꽁알이 할머니, 한겨울에도 다섯 정거장 떨어진 시장에서 명태를 사 와 손수 살을 발라주는 찐이 할머니, 동네 길고양이 형제 여덟 마리 중 혼자 살아남은 ‘하나’를 집으로 들이신 하나 할머니, 부식 가게를 하며 동네 길고양이들에게 먹을 것을 제공하는 부식 가게 할머니 등 처음 볼 땐 무뚝뚝해 보이지만 정 많은 부산 할머니들이 작은 털뭉치들에게 베푼 온정과 끈끈한 유대감을 보며 위로와 희망을 얻게 된다. 특히 표지의 모델이기도 한 노랑둥이 고양이 찐이와 찐이 할머니의 우정은 큰 감동으로 다가온다. 많은 재개발 현장에서 길고양이들을 만났다. 마을의 생이 마감하는 순간을 같이 하는 건 사람들이 떠나고 남은 고양이들이었다. 재개발로 내몰리는 사람들 그리고 사람들이 떠나도 철거 지역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골목을 헤매는 길고양이들. 저자는 마을의 재개발이 결정되고, 사람들이 새로운 터전을 찾아 떠나가고, 철거로 폐허가 된 골목에 결국 길고양이만 남는 과정을 묵묵히 지켜보며 거창한 메시지나 주장을 강요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담담한 그의 사진들을 지켜보면 여러 감정이 교차하게 될 것이다. “사람도 이리 추운 겨울에 니들은 을매나 더 춥겠노. 들어와서 무라. 괘안타.” “사진 고만 찍고, 으이? 요 올라와서 같이 커피 마시믄서 꽁알이들 밥 묵는 거 보소. 을매나 이쁘노. 쪼맨한 것들이 오도독 먹는데 증말로 이쁘제. 이게 내 요즘 사는 낙 아이가.”정말로 그랬다. 은은히 풍겨 오는 따뜻한 밥 냄새, 선선한 아침 공기, 잠이 저만치 달아나는 진한 커피, 그리고 고양이들. 대단할 것 없는 소소한 일상의 조각들이었지만 이보다 더 확실한 행복은 없을 것 같았다.


반딧불의 잔존 (리커버 에디션)
길 / 조르주 디디 위베르만 (지은이), 김홍기 (옮긴이) / 2020.06.17
22,000원 ⟶ 19,800원(10% off)

소설,일반조르주 디디 위베르만 (지은이), 김홍기 (옮긴이)
나치 집단수용소 아우슈비츠의 특수부대 구성원이 긴박한 상황 속에서 어렵사리 촬영한, 넉 장의 초점을 벗어난 사진에 대한 디디-위베르만의 논고와 이 논고가 불러일으킨 격렬한 논쟁은 전 유럽에 큰 영향을 미쳤다. 지금까지 그는 약 30여 권의 저작을 발표했으며, 그 중 다수가 이미 영어ㆍ독일어ㆍ에스파냐어ㆍ일본어 등 다양한 언어로 번역ㆍ소개되었으나, 국내에는 이번 책을 통해 처음 소개되는, 오늘날 프랑스를 대표하는 미술사학자이자 철학자 가운데 한 명이다. 『반딧불의 잔존』에서 그는 미술사학자로서 개별적인 이미지를 다루기보다는 철학자로서 동시대의 정치철학적 담론과 마주하고 경합한다. 피에르 파올로 파솔리니(Pier Paolo Pasolini), 카를 슈미트(Carl Schmitt), 기 드보르(Guy Debord), 조르조 아감벤(Giorgio Agamben) 등이 그의 비판적 논의의 대상이 되고, 자크 랑시에르(Jacques Ranciere), 한나 아렌트(Hannah Arendt), 발터 벤야민(Walter Benjamin), 조르주 바타유 등이 그에게 직접적인 영감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이 책에서 그는 이미지에 대한 사유를 민중과 공동체에 대한 사유와 연결하여 논한다. 이때 이미지의 정치는 인간의 모든 경험에 관련된 폭넓은 문제라는 사실이 드러난다.제1장 지옥? 11 ― 천국의 강한 빛(luce) 대(對) “사기와 기만을 교사한 죄인들”의 지옥 구렁의 약한 빛(lucciole) ― 세계대전 시기에 위아래가 뒤바뀐 단테 ― 1941년 한 젊은이가 반딧불을 보며 욕망과 순결의 미광을 발견하다 ― 한 정치적인 물음 : 1975년의 피에르 파올로 파솔리니, 네오파시즘, 반딧불의 소멸 ― 새로운 독재가 파괴한 민중, 민중의 저항, 민중의 잔존 ― 실현된 지옥? 오늘날 파솔리니의 묵시록은 배척되고, 체험되고, 찬동되고, 추앙된다 제2장 잔존 43 ― 반딧불은 모두 소멸했는가? 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잔존하는가? 드니 로슈가 전하는 산발성에 관한 시적이고 시각적인 경험 : 재출현, 재소멸 ― 소수적인 빛 : 탈영토화된 빛, 정치적인 빛, 집단적인 빛. 파솔리니의 정치적이고 성적인 절망. 현시의 현상학 없이는 살아 있는 공동체는 존재하지 않는다 : 반딧불의 빛나는 몸짓 ― 발터 벤야민과 변증법적 이미지. 모든 상상의 방식은 정치를 하는 방식이다. 잔존의 정치 : 아비 바르부르크와 에르네스토 데 마르티노 제3장 묵시록? 65 ― 범례와 철학적 고고학을 통해 동시대성에 대해 질문하기 : 조르조 아감벤과 파솔리니 ― “경험의 파괴” : 묵시록, 유아기에 대한 애도. 파괴와 구원의 사이 ― 자크 데리다가 비판하는 묵시록적 어조. 테오도어 아도르노가 비판하는 사유되지 못한 부활 ― 잔존의 이론에는 근본적인 파괴도 궁극적인 구원도 존재하지 않는다. 이미지 대 지평 제4장 민중 87 ― 권력의 빛 대 대항권력의 미광 : 카를 슈미트 대 발터 벤야민. 모든 분리 저편의 아감벤 ― 아감벤이 슈미트와 기 드보르를 경유하며 말하는 전체주의와 민주주의 : 갈채에서 여론으로. 통합과 부정으로 환원된 민중 ― 벤야민의 철학적 고고학은 타격과 대항타격, 갈채와 혁명의 "리듬"을 요청한다 제5장 파괴? 111 ― 이미지 대 지평 : 변증법적 미광은 산발적인 방식으로 "지평을 돌파한다" ― 이미지의 방책 대 방책 없는 지평. 퇴조는 소멸이 아니다. 편위, 파급 효과, 이탈 ― 가치를 매길 수 없는 것 대 가치절하. 욕망의 불균질한 시간성 대 파괴와 구원의 어쩔 도리 없는 시간. 말과 이미지를 출현하게 만들기 제6장 이미지 129 ― 꿈을 출현하게 만들기 : 샤를로테 베라트 또는 반딧불-지식. 증언과 예견. 죽어가는 자의 권위 ― 어둠 속으로 후퇴, 미광. 전쟁기의 조르주 바타유 : 균열, 에로티즘, 내적 경험. 정치적 해명과 비지(非知) ― 파괴될 수 없는 것, 남아 있는 공동체 : 모리스 블랑쇼. "과거와 미래 사이의 틈"에 있는 일말의 인간성 : 한나 아렌트와 "대각선의 힘" ― 왕국의 빛 대 민중의 미광. 로라 워딩턴의 반딧불-이미지. 비관주의를 조직하기 옮긴이 해제 157 옮긴이의 말 208 찾아보기 213회화, 조각 등 전통적인 미술사적 영역에 머무르지 않는 전방위적 미술사학자이자 철학자! 나치 집단수용소 아우슈비츠의 특수부대 구성원이 긴박한 상황 속에서 어렵사리 촬영한, 넉 장의 초점을 벗어난 사진에 대한 디디-위베르만의 논고와 이 논고가 불러일으킨 격렬한 논쟁은 전 유럽에 큰 영향을 미쳤다. 지금까지 그는 약 30여 권의 저작을 발표했으며, 그 중 다수가 이미 영어ㆍ독일어ㆍ에스파냐어ㆍ일본어 등 다양한 언어로 번역ㆍ소개되었으나, 국내에는 이번 책을 통해 처음 소개되는, 오늘날 프랑스를 대표하는 미술사학자이자 철학자 가운데 한 명이다. 미술사학자로서 그의 연구대상은 회화나 조각 등 전통적인 미술사의 연구영역에 한정되지 않으며, 특히 그는 사진이나 영화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인다. 그 관심을 보이는 방식도 사진이나 영화를 어떤 '예술작품'으로 한정하여 바라보지 않고, 오히려 그에게서 사진이나 영화는 '이미지'를 생산하는 개별 장치이다. 즉 그는 '예술'이라는 단어보다는 '이미지'라는 단어를 훨씬 선호한다. 그 이유는 '예술'이라는 단어가 자칫 미술사의 연구대상을 전통적인 의미의 순수예술로 제한할 수 있기 때문이며, 그 방법론을 예술작품에 대한 양식사적 접근으로 축소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예술'이 많은 경우 비정치적이고 순수하게 유미적인 대상을 지칭하는 반면, 그는 '이미지'를 직접적으로 정치적인 것으로 제시하면서 상상력과 정치가 서로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다고 주장한다. 권력이 정치적 실력을 행사하기 위해 광고와 매스컴의 이미지를 사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대항권력도 미약하게나마 빛을 발하는 이미지를 통해 권력에 응수한다는 것이다. 결국 그의 미학은 '이미지의 정치학'을 표방하고 있다. 이미지의 정치학 ― 바르트식의 이미지의 '존재론'이라기보다는 푸코식의 이미지의 '고고학' 그렇다면 이미지란 무엇인가? 그에게서 이미지란 하나의 사물이 아니라 하나의 행위 또는 과정이다. 예를 들어 그는 롤랑 바르트(Roland Barthes)가 사진에 대한 저작에서 사진 이미지가 오로지 고유하게 과거에 귀속된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즉 이미지를 과거에 배타적으로 귀속시키는 경우 이미지는 '돌이킬 수 없는 죽음'과 필연적으로 연관되어 현재와 무관한 과거의 고정된 대상으로 전락한다고 비판한다. 그에게서 이미지는 고유한 운동성을 지닌다. 이 명제는 단순히 영화처럼 운동하는 이미지를 만드는 매체에 국한되는 명제가 아니라 모든 종류의 이미지에 해당되는 명제이다. 예컨대 사진은 사진을 찍는 행위와 분리될 수 없고, 그림은 그림을 그리는 행위와 분리될 수 없다. 즉 이미지는 이미 어떤 선택의 행위이고, 편집의 행위이다. 바로 이런 의미에서 이미지는 상상하는 행위, 즉 이미지를 만드는 행위이다. 그리고 이미지를 읽는다는 것은 바로 이런 행위를 읽는다는 것을 뜻한다. 이것은 결국 우리가 이미지가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 관건이 아니라, 이미지가 무엇을 하는지 아는 것이 관건인 것이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동사가 필요한 것이다. 즉 현전보다는 현시, 형태(forme)보다는 형성(formation)이 이미지를 읽기 위해 동원되어야 하는 동사적 표현들이다. 따라서 이미지에 관련된 그의 작업은 롤랑 바르트처럼 이미지의 '존재론'이라기보다는 미셸 푸코(Michel Foucault)적 의미의 '고고학'이라고 명명할 수 있을 것이다. '반딧불'의 정치학 ― 동시대 정치철학적 담론과의 대결 『반딧불의 잔존』에서 그는 미술사학자로서 개별적인 이미지를 다루기보다는 철학자로서 동시대의 정치철학적 담론과 마주하고 경합한다. 피에르 파올로 파솔리니(Pier Paolo Pasolini), 카를 슈미트(Carl Schmitt), 기 드보르(Guy Debord), 조르조 아감벤(Giorgio Agamben) 등이 그의 비판적 논의의 대상이 되고, 자크 랑시에르(Jacques Rancire), 한나 아렌트(Hannah Arendt), 발터 벤야민(Walter Benjamin), 조르주 바타유 등이 그에게 직접적인 영감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이 책에서 그는 이미지에 대한 사유를 민중과 공동체에 대한 사유와 연결하여 논한다. 이때 이미지의 정치는 인간의 모든 경험에 관련된 폭넓은 문제라는 사실이 드러난다. 이 책의 핵심어는 '반딧불'이다. 여기서 이 단어는 이탈리아어로 새겨 읽어야 하는데, 그 이유는 두 가지로 언급될 수 있다. 첫째 그가 이 단어를 단테의 『신곡』에서 발견했기 때문이다. 단테는 「지옥편」 제26곡에서 기술된 지옥의 여덟 번째 구렁에서 신음하는 죄인들을 반딧불에 빗대어 묘사하는데, 단테의 이 장면을 검토하는 것에서 저자의 반딧불에 대한 사유가 시작된다. 둘째 '반딧불'을 가리키는 이탈리아어 '루치올라'(lucciola)에 담긴 독특한 중의성(重義性) 때문이다. 루치올라는 반딧불이라는 뜻을 지닌 명사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약한 빛, 즉 미광(微光)을 뜻하기도 한다. 이탈리아어로 '빛'은 '루체'(luce)이며, '루치올라'는 '루체' 뒤에 뜻을 약화시키는 지소사(指小辭)가 붙어서 만들어진 단어이다. 그는 '루치올라'의 이런 중의성에 착안하여 반딧불을 하나의 의미심장한 비유로 활용한다. 따라서 '반딧불' '약한 빛' '미광'은 모두 동일한 이탈리아어 '루치올라'에서 파생된 단어들임을 염두에 두고 이 책을 독해해야 한다. 그런데 이 책에서 '반딧불' 또는 '미광'은 적어도 이 책의 내용과 관련해서는 언제나 '강한 빛'(luce)과의 대립과 긴장 속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이 두 단어 사이의 변증법적 긴장이 이 책 전체를 가로지르는 주제라고 할 수 있다. 단테에게서 강한 빛과 미광은 각각 천국에 도착한 영혼들이 누리는 영광의 빛과 지옥의 죄인들이 토해내는 고통의 빛인 반면에, 우리의 세계에서는 영광의 강한 빛은 오히려 부패한 권력자들을 위한 것이다. 강한 스포트라이트가 그들을 끊임없이 찬양하고 조명하며, 도처의 강한 서치라이트들은 그들의 반대자들을 절멸하기 위해 살기 어린 눈초리로 희번덕거린다. 이처럼 모든 종류의 강한 빛은 부패한 권력자들의 차지가 되었다. 그리고 이들에게 저항하는 민중은 '약한 빛'(미광)의 처지가 되어 권력자의 감시를 피해 어둠 속을 떠돌아다닌다. 이처럼 지상의 세계에서 반딧불은 위험에 내몰린 민중을 비유한다. 하지만 반딧불들이 도망만 다니는 것은 아니다. 반딧불이는 미광을 발산하고 춤을 추며 서로를 부르고 사랑하고 짝짓고 번식한다. 그러므로 반딧불이들의 춤은 공동체를 만들려는 욕망의 춤이다. 이처럼 반딧불이들이 내뿜는 반딧불은 내쫓기는 민중의 비유일 뿐만 아니라 또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잔존하고 저항하는 민중의 비유이기도 하다. 다른 한편, 반딧불은 이미지에 대한 비유이기도 한데, 이는 산발적으로 미광을 발산하며 어둠 속에서 출현하는 반딧불이는 벤야민의 변증법적 이미지를 떠올리기 때문이다. 변증법적 이미지도 반딧불과 마찬가지로 어떤 "번쩍임" 속에서 "단속적으로" 출현하는 것임에 그러하다. 그의 말대로 "이미지는 산발적이고, 취약하고, 끊임없이 반복적으로 출현하고, 소멸하고, 재출현하고, 재소멸한다." 잔존의 정치, 이미지의 정치 이처럼 반딧불을 구심점으로 삼아 민중과 이미지가 서로 조우한다. 이제 이미지의 정치는 미술사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민중과 관련된 보편적 범위를 획득한다. 결국 정치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상상력을 통한 출현의 가능성이다. 이미지가 하나의 징후로 출현함으로써 연대기적 시간에 맞서는 시대착오적인 시간, "다른 시간", 대항시간을 열어젖히듯이, 민중도 역시 하나의 징후-이미지로 출현함으로써 정치권력의 억압에 맞서는 대항권력ㆍ대항정치를 열어젖힌다. 이렇듯 모든 정치적인 것은 이미지로서 출현한다. 이것이 저자 디디-위베르만이 역설하는 잔존의 정치, 이미지의 정치이다.
흥하는 말씨 망하는 말투 1
나무옆의자 / 이상헌 (지은이) / 2019.06.07
14,800원 ⟶ 13,320원(10% off)

나무옆의자소설,일반이상헌 (지은이)
『흥하는 말씨 망하는 말투』의 개정증보판. ‘말씨’와 ‘말투’의 실증적 사례를 독자들에게 본격적으로 소개함으로써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말’에서 비롯된다는 통찰을 일깨운 이 책은 2011년 출간된 이후 언어마법의 필독서로 불리며 20만 독자의 사랑을 받아왔다. 『흥하는 말씨 망하는 말투 1』은 한마디로 ‘언어습관’에 관한 책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언어습관 따라하기’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번 개정증보판은 말만 바꾸고도 인생이 변하고 성공의 무대로 진출한 사람들의 다양한 사례를 대폭 보강했으며, 새로운 디자인과 판형을 키운 시원한 편집을 통해 가독성을 높였다. 특히 이번 개정판은 말의 개념과 본질을 이야기 구조로 정리하고, 시대의 변화에 맞춰 실용적 사례를 적극 반영하였다. 언어습관과 관련된 자기계발서로서는 드물게 베스트셀러로 굳건히 사랑받아온 이 책은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이야기구조로 구성되어 격조를 갖춘 한국형 토종 자기계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머리말 1장 말을 바꾸면 인생이 변한다 말을 바꾸면 운명이 변한다 | 말은 수놓은 비단과 같다 | 재치 있는 이발사의 말솜씨 | 반말은 반발을 부른다 | 미안해요, 고마워요, 사랑해요 | 말씨 | 망했다 망했다 하면 진짜 망한다 | 일을 즐기면 돈은 따라온다 | 정성을 다하면 기적이 나타난다 | 남이 잘되는 것이 내가 잘되는 일 | 자신에게 말하면 놀라운 효과가 나타난다 | ‘감사합니다’란 말이 기적을 만든다 | 꿈을 이루게 하는 주문 | 강도에게 술 얻어먹은 이야기 | 첫인상 좋게 만들기 | 참아야 하느니라 | 바람둥이 남편 이야기 | 잘될 거야, 샘 | 당신도 10억 원의 주인이 될 수 있다 2장 행복을 말하면 행복해진다 술 먹고 면접하기 | 일등 반 꼴찌 반 | 늦었다고 할 때가 가장 이른 때 | 당신은 오직 하나뿐인 소중한 존재 | 식품도 말을 알아듣는다 | 미래를 지향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 행복 바이러스 | 행복을 말하면 행복해진다 | 화음훈련이 된 후의 삶 | 입원을 축하합니다 | 독서는 꿈을 이루게 한다 | 결혼은 80년 전쟁의 출발이다 | 음식 투정하는 사람은 반드시 망한다 | 행복하다고 말하라 | 식물도 말을 한다 | 물 한 방울의 힘 | 안부 | 마음 지우기 | 가계도 이야기 | 행복의 씨를 뿌리면 행복의 꽃이 피어난다 3장 덕담은 돈보다 더 귀하다 흉 잘 보는 사람에게 흉한 일이 생겨난다 | 될 이유 안 될 이유 | 간판 이야기 | 말에는 무에서 유를 만드는 창조력이 있다 | 해봤어? | 웃음으로 승부하라 | 험담은 세 사람을 죽인다 | 위하는 사람이 위함을 받는다 | 행운을 안겨주는 옷이 따로 있다 | 듣고 싶어 하는 말을 제공하라 | 우리 것은 좋은 것이여 | 날마다 15분씩 행복에 대한 책을 소리 내어 읽어라 | 부드럽고 따뜻하게 말하라 | 좋은 글을 읽으면 좋은 파동의 주인공이 된다 | 프로가 되려면 프로처럼 행동하라 | 기도를 하지 말고 말을 기도처럼 하라 | 어떤 말이나 만 번을 반복하면 반드시 이뤄진다 | 가난한 부자와 돈 많은 거지 | 암도 친구가 되면 해를 입히지 않는다 | 내가 잘못했다 | 덕담은 돈보다 더 귀하다 4장 성공하는 사람의 언어습관 마음의 상처 치료하기 | 말에서는 강력한 에너지가 분출된다 | 함부로 심판하는 바보가 되지 말라 | 낮고자 하는 자는 높아진다 | 우리나라에서 노벨상을 탈 사람이 등장했다 | 기쁨에 온몸을 맡겨라 | 시간을 열 배로 활용하는 법 | 힘들면 견딜 만하다고 말하라 | 시간과 정열의 투자를 사람에게 | 기도로 그리는 그림 | 장례식은 축제다 | 성공하는 사람의 언어습관 | 역할이 변하면 운명도 변한다 | 지혜로운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의 말 습관 | 첫인상이 좋으면 끝까지 좋다 | 자신 있게 말하면 자신감이 생긴다 | 말 한마디 속에 과거, 현재, 미래가 들어 있다 | 기합소리를 내고 시작하라 | 공부는 오락이다 | 책 한 권의 힘 | 살아 있는 그날까지명품언어 멘토 이상헌의 베스트셀러 개정증보판! ‘말씨’와 ‘말투’, 그것이 문제다! 세상만사 말대로 이뤄지고 말만 바꾸면 인생이 변한다!!! 어제 뿌린 말의 씨앗이 오늘의 나를 만들고 오늘 뿌린 말의 씨앗이 내일의 나를 만든다! 20만 독자가 사랑한 한국형 토종 자기계발서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말’에서 비롯된다는 통찰 자기계발서의 1세대 저자 이상헌의 베스트셀러 『흥하는 말씨 망하는 말투』의 개정증보판 『흥하는 말씨 망하는 말투 1』이 도서출판 나무옆의자에서 8년 만에 출간되었다. ‘말씨’와 ‘말투’의 실증적 사례를 독자들에게 본격적으로 소개함으로써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말’에서 비롯된다는 통찰을 일깨운 이 책은 2011년 출간된 이후 언어마법의 필독서로 불리며 20만 독자의 사랑을 받아왔다. 『흥하는 말씨 망하는 말투 1』은 한마디로 ‘언어습관’에 관한 책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언어습관 따라하기’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번 개정증보판은 말만 바꾸고도 인생이 변하고 성공의 무대로 진출한 사람들의 다양한 사례를 대폭 보강했으며, 새로운 디자인과 판형을 키운 시원한 편집을 통해 가독성을 높였다. 특히 이번 개정판은 말의 개념과 본질을 이야기 구조로 정리하고, 시대의 변화에 맞춰 실용적 사례를 적극 반영하였다. 언어습관과 관련된 자기계발서로서는 드물게 베스트셀러로 굳건히 사랑받아온 이 책은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이야기구조로 구성되어 격조를 갖춘 한국형 토종 자기계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 책의 후속편으로 긍정언어를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사례를 통해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흥하는 말씨 망하는 말투: 실천편』 역시 새로운 내용을 대폭 보강한 개정증보판 『흥하는 말씨 망하는 말투 2』로 곧 출간될 예정이다. 세상만사 말대로 이뤄진다. 말과 표정이 운명을 만든다 한자로 말씀 언(言) 변에다 이룰 성(成) 자를 합치면 정성 성(誠) 자가 되는데 ‘말대로 이뤄지므로 말을 정성스럽게 하라’는 뜻이다. 사람은 하루에 5만 마디의 말을 한다. 그런데 정성스럽거나 소망이 담긴 말은 10퍼센트 안팎이라고 한다. 그 외에는 대부분 무의미하거나, 부정적이고 비난하는 말의 일색이다. 말에는 파동이 있어 내가 한 말은 제일 먼저 자신에게 영향을 주고 그 다음으로 주위에도 영향을 미친다. 말을 바꾸면 인격이 변한다. 말을 바꾸면 운명도 변한다. 말은 그 사람의 운명을 운전하는 운전대이다. 긍정적인 언어를 쓰는 사람은 어디서나 일이 잘 풀리고, 부정적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은 되는 일이 없다. 어제 뿌린 말의 씨앗이 오늘의 나를 만들고 오늘 뿌린 말의 씨앗이 내일의 나를 만든다. 말을 바꿔보자. 자신의 운명도 변하게 만들 것이다. 긍정적인 말과 적극적인 표정을 만들어보자. 말과 표정이 운명을 만든다. 이것이 바로 이 책의 핵심 주제이다. 저자가 경험한 50년 화술 노하우 『흥하는 말씨 망하는 말투 1』에는 50여 년간 저자가 생생하게 체험한 내용들이 담겨 있다. 저자는 말한다. 당신이 지금 어떠한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하더라도 당신 자신에게 내재한 긍정언어의 힘을 믿고 만 번만 말하면 어떤 일이라도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그래서 이 책은 말의 중요성을 모르는 이들에게는 충격과 같은 깨달음을 준다.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다. 능력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바로 말하는 기술이다. 똑같은 상황에서도 말 한마디에 의해 하늘과 땅 차이의 결과를 보게 된다. ‘어떻게 말하는가’는 당신이 ‘어떤 사람인가’를 말해주는 척도다. 또한 자신에게 좋은 변화가 오기를 기다리기 전에 ‘감사합니다’를 암송해보자. 감사할 때 감사할 일이 나타나고 원망하면 원망할 일만 나타난다. 나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곧 기도이기 때문에 말을 바꾸면 세상이 바뀌는 것이다. 하루에 한 번씩이라도 ‘미안해요’ ‘고마워요’ ‘사랑해요’를 외쳐보자. 긍정적인 파장이 집안 전체에 가득 차게 된다. ‘안 돼’를 ‘돼’로 바꾸고 ‘틀렸어’를 ‘틀림없어’로 바꿔보자. 원망의 말을 하면 원망할 일만 생기고 감사와 기쁨의 말을 하면 감사와 기쁨의 일만 일어난다. 되고 안 되고는 문제가 아니다. “잘된다. 잘된다.”고 하면 정말로 잘된다. 저자가 겪었던 50년 화술 노하우가 담긴 이 책 한 권으로 당신도 이제 말로써 운명을 바꿀 수 있는, ‘긍정적인 화술’의 고수가 될 수 있다. 말을 바꾸면 인격이 변한다. 말을 바꾸면 운명도 변한다. 말은 그 사람의 운명을 운전하는 운전대이다. 긍정적인 언어를 쓰는 사람은 어디서나 일이 잘 풀리고, 부정적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은 되는 일이 없다. 많은 이들이 신상현 회장을 일컬어 “사람냄새가 나는 사람” 혹은 “뒷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이라 평한다. 사람을 대할 때 아무리 나이가 어리더라도 늘 존중하고 존댓말을 일상화하는 그의 태도에서 그런 인상과 평가가 나왔으리라 생각한다. 함부로 하는 반말은 반발을 불러오기 마련이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존중하는 말이나 태도에 반감이 생길 이유가 없다.


2주 만에 끝내는 해커스 토익 Speaking Level 7.8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해커스어학연구소 편집부 엮음 / 2018.01.22
19,800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소설,일반해커스어학연구소 편집부 엮음
신유형 시행 이후 최근 2년간의 출제 경향을 철저히 분석하여 정기 시험과 동일한 난이도와 출제 유형을 모든 문제에 반영했다. 1/2/4주 학습기간 및 목적에 맞는 학습 플랜을 선택해 시험 전 효율적인 시간 관리가 가능하다. 특히, 2주만 학습해도 본 교재 학습부터 복습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단기간 집중 학습으로 실전 대비를 할 수 있다.2주 완성 토익 스피킹 고득점 달성 비법 이 책의 특징과 구성 실전 감각 Up! “실전모의고사 프로그램” 토익 스피킹 시험 알아보기&시험 당일 Tips 2주/1주/4주 완성 학습 플랜 토익 스피킹 고득점을 위한 Speaking Solution Part 1 지문 읽기 (Q1-2) 스텝별 전략 익히기 Course 1 공지/안내 Course 2 소개/광고 Course 3 뉴스/자동 응답 메시지 Part Test Part 2 사진 묘사하기 (Q3) 스텝별 전략 익히기 Course 1 사람이 중심인 사진 Course 2 배경이나 사물이 중심인 사진 Part Test Part 3 질문에 답하기 (Q4-6) 스텝별 전략 익히기 Course 1 실생활 관련 토픽 Course 2 취미/여가 관련 토픽 Course 3 제품/서비스 관련 토픽 Part Test Part 4 표 보고 질문에 답하기 (Q7-9) 스텝별 전략 익히기 Course 1 일정표 Course 2 이력서 Course 3 예약표/주문서 Part Test Part 5 문제점 듣고 해결책 제안하기 (Q10) 스텝별 전략 익히기 Course 1 제품/매장 관련 문제점 Course 2 고객/서비스 관련 문제점 Course 3 직원/업무 관련 문제점 Course 4 시설/행사 관련 문제점 Part Test Part 6 의견 제시하기 (Q11) 스텝별 전략 익히기 Course 1 직장 생활 Course 2 일상 생활 Course 3 교육 Part Test Actual Test Actual Test 1 Actual Test 2 Actual Test 3 Actual Test 4 Actual Test 5 Actual Test 6 [온라인] Actual Test 7 [온라인] [해설집] 모범답변?해석?해설 실전 감각 Up! “온라인 실전모의고사 프로그램 2회분” “레벨업을 보장하는 아이디어&표현 자료집”토익 스피킹 베스트셀러 1위! 토스 정기 시험과 동일한 출제 유형 반영 <2주 만에 끝내는 해커스 토익 Speaking Level 7.8>과 함께라면 2주 만에 파트별 전략부터 실전 문제까지 한 권으로 끝내고 레벨 7.8 달성할 수 있습니다. 1. 2018 최신개정판 2. 파트별 전략부터 시험에 나올 실전 문제까지 2주 완성 3. 어휘만 바꿔 쉽게 말하는 만능 답변 템플릿 수록 4. 실제 시험과 동일한 구성의 미국/영국/호주식 성우 음성 MP3 제공 5. 시험장과 동일한 환경의 온라인 실전모의고사 제공 [추가자료] 해커스인강(HackersIngang.com) 1. 본 교재 인강 2. 교재 MP3 3. 온라인 실전모의고사 (2회분) 4. 아이디어&표현 자료집 해커스토익(Hackers.co.kr) 1. 교재 모의고사 해설강의 (1회분) [교재특장점] 1. 정기 시험과 동일한 출제 유형을 반영한 2018 최신개정판 최신 출제 경향을 철저히 분석해 정기 시험과 동일한 난이도와 출제 유형 반영 2. 2주 만에 토익 스피킹 레벨 7.8 달성! 1) 1/2/4주 학습기간 및 목적에 맞는 플랜을 선택해 시험 전 효율적인 시간 관리가 가능 2) 토익 스피킹 파트별 기본과 실전 연습, 복습까지 모두 2주면 끝! 3. 파트별 전략부터 시험에 나올 실전 문제까지 한 권으로 마무리 1) 스텝별 전략 익히기 각 파트마다 단계별 풀이 전략을 제시해 핵심을 정확히 파악 가능 2) 전략을 문제에 적용하기(Hackers Test & Part Test) 학습한 전략을 다양한 문제에 적용해 풀어보면서 실전 대비 3) 실전 감각 키우기(실전모의고사) 총 7회분(교재5회분+온라인2회분) 테스트를 통해 시험 전 최종 점검 4. 어휘만 바꿔 쉽게 말하는 만능 답변 템플릿 수록 어떤 문제가 나와도 쉽게 대답할 수 있는 만능 답변 템플릿으로 답변 시간이 긴 파트 2,5,6 완전 정복 5. 다양한 아이디어로 스피킹 답변 완성도 UP 1) 답변에 쓸 수 있는 다양한 예제와 표현 수록 해설집의 모범 답변과 자신의 답변을 비교해 부족한 부분은 보충하고 답변TIP을 통해 완성도 높은 문장 말하기 연습 가능 6. 실제 시험과 동일한 구성의 미국/영국/호주식 성우 음성 MP3 제공 1) 시험에 나오는 미국/영국/호주식 국가별 발음 차이까지 학습 2) '실제시험버전'과 '학습버전' 2가지 MP3 파일 무료 제공 3) 각 버전은 문제별 분할 파일을 함께 제공해 원하는 부분 선택해 집중 학습 가능 7. 시험장과 동일한 환경의 온라인 실전모의고사 제공 1) 실전과 동일한 구성 및 답변 시간으로 이루어진 모의고사 프로그램 활용 2) 모범 답변과 자신의 답변을 비교해 부족한 부분은 템플릿을 활용해 보완하며 실전 대비 [토익 스피킹 베스트셀러 1위] 알라딘 외국어 베스트셀러 토익 스피킹 분야(2017년 11월 2주 주간 베스트, 2017년 8월 발행 개정2판 기준)
악당은 아니지만 지구정복
처음북스(구 빅슨북스) / 안시내 (지은이) / 2020.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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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북스(구 빅슨북스)소설,일반안시내 (지은이)
SNS 인플루엔서, 트래블셀럽 안시내 작가의 <악당은 아니지만 지구정복> 10쇄 돌파 기념 개정판. 단돈 350만 원을 들고 141일간 지구를 횡단한 22살 여대생의 당돌한 모험기로 수많은 독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안겨준 베스트셀러 여행에세이이다. SNS 인플루엔서이지만 지금도 여전히 모험을 꿈꾸며 방랑 중인 그녀가 과거 풋풋했던 초짜 여행자 시절 이야기에 당시 만났던 인연들의 현재를 비하인드 스토리로 덧붙여 한층 깊어진 감동과 재미를 독자들에게 선사한다. PROLOGUE 010 DEPARTURE 017 12만 원으로 세상을 향해 첫발을 떼다 019 말레이시아 021 나만의 가이드북 만들기 024 INDIA 029 반짝반짝 작은 별 031 No problem, 독수리 삼 형제 035 나의 소중한 인도 친구들 042 첫 기차를 타다 050 Happy Holi 055 함피에서 만난 사람들 060 내가 줄 수 있는 것, 흔적 남기기 070 기억을 되짚어가는 인도, 우다이푸르 ‘싸마디 찾기’ 074 어떤 사람 086 기차역 앞 짜이맨 091 로맨틱 블루 시티에서의 열흘 중 하루 098 조드푸르에서의 성추행 106 티베탄 마을 맥그로드 간즈, 결국에 아프다 112 바라나시, 열 살의 성인 122 바라나시 소년의 작은 연 128 디디, 내 누나가 되어줘! 132 푸리, 낯선 나라의 이방인 142 초보 여행자가 쓰는 편지 148 그로부터 6년 후, 28살의 내가 그리는 인도 150 MOROCCO 161 낯선 나라 모로코, 카우치 서핑을 하다 163 연양갱 하나 그리고 173 검은 대륙의 품,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에 안기다 180 광장 속의 외톨이 188 페즈, 나의 모로칸 가족 194 너와 함께 밤하늘의 별을 세다 203 쉐프샤우엔에서 만난 사람들 212 그날, 밤하늘 218 모로코를 떠나며 224 카우치couch + 서핑surfing 228 Q&A 230 그로부터 6년 후, 28살의 내가 그리는 모로코 232 EUROPE 235 참 미운 스페인, 참 미운 안시내 237 센강변의 어린왕자 243 나의 마지막 호스트, 부자 세쌍둥이를 만나다 247 유럽 소매치기 유형 252 스페인 저렴하게 여행하기 254 그로부터 6년 후, 28살의 내가 그리는 유럽 256 EGYPT 259 유럽에서 이집트로 261 5년간의 세계 일주를 꿈꾸는 열아홉 살 264 다합이라는 곳 268 다합 그리고 책 272 전범기 사건 274 가난, 그 참혹한 진실 278 나의 여행은 너 때문에 컬러풀했어 282 4파운드짜리 오렌지 주스 287 여행을 끝내자 292 세계 천하 요리대회(2020) 296 나의 친구 테페(2020) 298 그로부터 6년 후, 28살의 내가 그리는 이집트 302 RETURN 305 돌아와서 306 자주 묻는 질문들 312 2020 시내가 추천하는 배낭여행 용품 324 EPILOGUE 326 화려한 여행일 줄로만 알았지만 155센티미터의 아담한 키. 아직 앳된 스물두 살의 여대생. 게다가 가지고 있는 돈은 350만 원뿐. 이 돈으로 비행깃값, 숙박, 식사를 모두 해결해야 한다는 조건… 모두 무모하다고 했지만 저자 안시내는 과감히 여행을 떠났다. 사전에 철저히 조사하고, 우리 돈으로 하루 5000원 이하의 숙박시설을 이용하며, 현지인의 음식을 사 먹으며 간간히 하루하루를 버텼다. 집 떠나면 고생이라더니, 여행은 어느덧 고행이 돼버렸고 그녀가 전부터 꿈꾸던 파란만장한 여행의 모습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사람 냄새 폴폴 나는 ‘찐’ 여행 문화와 언어는 달라도 어디서나 현지인들은 친구가 돼주었다. 다양한 현지인들과 관계를 맺다 보니 여행은 어느새 사람 냄새 폴폴 나는 여행으로 변해있었다. 그녀는 길에서 만난 인도 아이를 매일 껴안고 다니다가 헤어짐에 눈물짓고, 모로코에서는 마음씨 좋은 여관 주인을 만나 가족처럼 지내기도 했으며, 세상에서 다시없는 인연을 만들어 나갔다. 그런가 하면 성추행을 당했을 때는 난생처음 욕을 섞어가며 따지고, 도둑질을 당한 후에는 경찰서에서 조심하지 못한 자신을 책망하기도 했다. 처음엔 모두 혼자였지만 결국 우린 함께였다 이 책에 나오는 모든 이야기들에는 공통점이 있다. 여행지의 경치, 음식, 관광지 소개가 아니라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그곳에 온 여행자들과 깊이 관계를 맺는다는 것이다. 고산병에 걸렸을 때는 그곳에서 만난 현지인 아주머니에게 차를 얻어 마시며 따뜻함을 느꼈고, 길에서 만난 어린 형제의 손을 잡고 식당으로 데려가서 밥을 먹이다가, 자신의 값싼 동정심에 부끄러움을 느끼기도 했다. 또한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여행을 하는 서양인을 우연히 만나 사랑을 나눌 뻔하기도 하고, 다양한 여행자들과 월드컵 경기를 보며 자기네 나라를 응원하기도 했다. 함께한 이들 덕분에 그녀는 결코 혼자가 아니었으며, 자신의 여행이 컬러풀했음을 그녀는 고백한다. 여행을 통해 사람과 사랑, 삶을 배우다 저자 안시내는 『악당은 아니지만 지구정복』 출간 이후에도 꾸준히 자신의 여행기를 SNS에 올리고 독자들과 소통하면서, 또 대내외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이제는 트래블셀럽, SNS 인플루엔서라는 수식어가 이름 앞에 따라붙는다. 다양한 언론과 팬들의 관심 때문에 일약스타가 돼버린 그녀는 때론 얼떨떨하고, 댓글에 상처를 받기도 하지만, 자신의 진솔한 여행기를 계속 들려주겠다며, 지금도 여전히 지구 방랑 중이다. 사람과 사랑, 삶을 배우기 위해서.『악당은 아니지만 지구정복』은 경쾌하고 발랄한 여행기이면서도 그곳에 사람이 묻어 있기에 수많은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끌어내기에, 여행 그리고 사람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볼 만한 책이다. 여행은, 모든 배경을 내려놓고 온전한 나를 보일 수 있는 용기를 갖게 해주었다. 사람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살아감에 힘을 주는 존재인 것을 알게 해주었다. 사랑은, 내가 살아있는 존재임을 알게 해주었다. - 에필로그 중에서


소금 지방 산 열
세미콜론 / 사민 노스랏 (지은이), 웬디 맥노튼 (그림), 제효영 (옮긴이), 황의정 (캘리그래피) / 2020.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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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콜론건강,요리사민 노스랏 (지은이), 웬디 맥노튼 (그림), 제효영 (옮긴이), 황의정 (캘리그래피)
넷플릭스 4부작 다큐멘터리 원작 도서. 쓴맛을 최소화하고 단맛의 균형을 잡는 ‘소금’, 풍미를 강화하고 질감을 형성하는 ‘지방’, 음식의 균형을 잡는 ‘산’, 다양한 풍미와 질감의 변형을 일으키는 ‘열’. 사민 노스랏은 요리의 기본적인 원리를 친절하게 알려주고, 음식을 보다 맛있게 만드는 네 가지 요소를 심도 있게 파헤친다. 1부에서는 소금, 지방, 산, 열 개별의 특성을 하나하나 자세히 소개한다. 단순한 이론 위주의 따분한 설명이 아니라, 작가가 직접 주방에서 혹은 수업을 들으며 보고 듣고 겪은 일화를 곁들여 알기 쉽게 풀어낸다. ‘셰 파니스’ 창립자이자 미국의 요리사 앨리스 워터스와 저널리즘 수업을 배운 스승이면서 요리를 가르친 마이클 폴란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요리계 인사들에게 배웠거나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깨우쳐 간 네 가지 요소들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2부에서는 1부에서 설명한 것들을 토대로 실전에 응용하는 길잡이가 되어 줄 활용 만점 레시피와 각종 권장 사항이 정리되어 있다. 일반적인 요리책에서 레시피를 소개하는 방식과는 달리, 소금, 지방, 산, 열을 설명하면서 밝힌 원칙과 교훈이 반영된 순서로 구성되어 있다. 등 재료 선택이나 간단한 손질 요령부터 기본 재료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요리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여기에 웬디 맥노튼의 기발하고 웃음을 자아내는 일러스트레이션과 인포그래픽 150여 점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어 다양한 가이드를 제시한다. 특히 ‘세계의 지방’, ‘세계의 신맛’, ‘세계의 맛’ 등 세계 각국에서 쓰이는 식재료를 한눈에 파악하기 쉽도록 도표화한 것이나 ‘소금 달력’, ‘시저 샐러드’, ‘마요네즈 만들기’ 를 비롯해 책 곳곳에 배치된 일러스트레이션은 한눈에 알아보기 쉽고 친절하게 설명함과 동시에 시각적으로도 보는 재미를 더한다.이 책을 소개합니다 시작하면서 이 책의 활용법 1부. 훌륭한 요리의 네 가지 요소 소금 지방 산 열 무엇을 만들까 2부. 레시피와 조언 주방의 기초 지식 레시피 샐러드 드레싱 채소 육수와 수프 콩, 곡물, 파스타 요리 달걀 생선 닭을 맛있게 먹는 열세 가지 방법 육류 소스 버터와 밀가루로 만드는 음식 간식 요리 실습 추천 메뉴 더 읽을거리 감사의 말 참고문헌 찾아보기 노트 저자 & 일러스트레이터 소개전 세계 15개국 출간 예정 넷플릭스 4부작 다큐멘터리 원작 도서 2018년 “제임스 비어드(James Beard) 선정, 최우수 요리책” ‘아마존’ 베스트셀러 요리 분야 1위 &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사민 노스랏 “2019년 타임(TIME)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부엌에 들어설 때마다 외치는 나만의 작은 체크리스트 여기, 맛있는 것을 발견하면 두 눈은 우주만큼 커지고, 음식이 목구멍을 넘어갈 때면 숨이 넘어가도록 웃는 사람이 있다. 정규 요리과정을 수료한 것은 아니지만 누구보다 온 마음을 다해 음식을 만들고, 온 마음을 다해 먹는 사람. 음식을 대할 때 혀와 코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귀도 기울일 수 있는 사람. 새로운 도전과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사랑하는 사람. 그의 이름은 사민 노스랏(Samin Nosrat). 버클리 캘리포니아 대학의 학생이던 시절, 7개월 동안 돈을 모으고 복잡한 예약 시스템을 공부한 끝에, 전설적인 레스토랑 ‘셰 파니스(Chez Panisse)’의 테이블 하나를 확보한다. 마침내 ‘셰 파니스’에 가는 날, 그동안 모은 동전과 지폐를 들고 은행에 가서 빳빳한 지폐로 바꾸고 가장 좋은 외출복을 차려입고 길을 나선다. 두말 할 것 없이 훌륭한 식사를 마치고, 디저트로 나온 초콜릿 수플레를 한입 먹고는 강력한 감동에 휩싸인다. 그 후 집에 돌아와 편지와 이력서를 들고 무작정 다시 ‘셰 파니스’ 레스토랑을 찾아간다. 이곳에서 아주 작은 일이라도 동참할 수 있게 해 달라고. 바로 다음 날부터 바닥 청소를 하고 접시를 치우며 교육을 받을 수 있었고, 몇 주 후 요리사들을 조르고 졸라 주방 일을 도우며 메뉴 회의 등에 참석한 것이 요리계에 입문한 시작이었다. 이후 ‘에콜로(Eccolo)’ 등 몇 곳의 유수한 레스토랑을 거쳐, 지금은 전 세계 갖가지 맛과 재료를 맛보고 탐구하며 지내고 있다. 은 그러한 수십 년간의 전문적 경험을 단 네 가지 요소로 정리하는 새로운 개념의 요리책이다. 2017년 출간 이후, 지금까지 아마존 도서 종합 100위 / 요리 분야 1위를 지키고 있는 메가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현재까지 전 세계 15개국에 판권이 팔렸다. 2019년에는 “타임지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저자 사민 노스랏이 선정되었고, 책과 동명의 다큐멘터리 4부작이 넷플릭스에 론칭되면서 국내에도 소개되었다. 여기에 등 굵직한 요리 도서를 출간해 온 세미콜론에서 한국어판을 출간한다. ‘소금, 지방, 산, 열’만 알면 레시피 없이도 누구나 어떤 음식이든 만들 수 있고, 심지어 맛있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제 막 주방에 선 당신, 누구나 처음부터 숙련자는 아니다. 막막하기만 한 우리들에게 친근하고 푸근한 미소로 사민 노스랏은 말한다. “소금, 지방, 산, 열이라는 네 가지 요소만 숙달하면 누구나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다.” 쓴맛을 최소화하고 단맛의 균형을 잡는 ‘소금’, 풍미를 강화하고 질감을 형성하는 ‘지방’, 음식의 균형을 잡는 ‘산’, 다양한 풍미와 질감의 변형을 일으키는 ‘열’. 사민 노스랏은 요리의 기본적인 원리를 친절하게 알려주고, 음식을 보다 맛있게 만드는 네 가지 요소를 심도 있게 파헤친다. 이 책은 크게 1부와 2부로 나뉘어져 있다. 1부에서는 소금, 지방, 산, 열 개별의 특성을 하나하나 자세히 소개한다. 단순한 이론 위주의 따분한 설명이 아니라, 작가가 직접 주방에서 혹은 수업을 들으며 보고 듣고 겪은 일화를 곁들여 알기 쉽게 풀어낸다. ‘셰 파니스’ 창립자이자 미국의 요리사 앨리스 워터스와 저널리즘 수업을 배운 스승이면서 요리를 가르친 마이클 폴란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요리계 인사들에게 배웠거나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깨우쳐 간 네 가지 요소들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요리책이라기보다 마치 에세이처럼 편하게 읽다 보면, 네 가지 요소를 조금 더 명확히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소금(salt)은 염화나트륨이라는 무기질의 일종이며, 없으면 생존할 수 없는 수십 가지 필수영양소 중 하나다. 인간의 몸은 소금을 많이 저장할 수 없으므로 우리는 소금을 섭취해야 한다. 음식에서 소금이 하는 주된 기능은 맛의 증폭이다. 음식의 질감에도 영향을 주고 짠맛 외에 다른 맛에 변화를 주기도 하지만 소금을 넣을 때마다 맛이 강화되고 깊어지는 효과를 낸다. 소금은 ‘많이’ 넣는 것이 아니라 ‘잘’ 넣는 것이 중요하다. 적절한 형태의 소금을 적절한 시점에 적정량만큼 넣어야 한다. 소금을 제대로 활용하면 쓴맛을 최소화하고 단맛의 균형을 잡으며, 풍미를 더하고 음식을 먹을 때 우리의 경험을 향상시킨다. 바닷소금, 식탁용 소금, 용도에 따라 소금의 종류를 선택해야 하며, 여러 제조사별로 짠맛의 정도와 물에 용해되는 속도 등이 다르다. 지방(fat)은 훌륭한 요리의 4대 기본 요소 중 하나이자 물, 단백질, 탄수화물과 더불어 모든 음식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이다. 지방은 나중에 쓸 수 있도록 에너지를 보관해 두는 예비 저장고 역할을 하고 영양소를 흡수한다. 지방이 빠진 음식은 상상할 수 없다. 지방은 맛있는 음식이 가져야 할 풍미와 질감의 범위를 모두 충족하는 데 꼭 필요한 요소다. 요리에서 지방이 어떤 용도로 활용되는지 파악하고 나면, 어떤 지방을 사용할지 음식을 어떻게 조리해야 하는지 현명하게 판단하는 근거가 된다. 주방에서 흔히 사용하는 지방에는 올리브유, 버터, 씨앗이나 견과류 오일, 돼지나 소 등 동물성 지방 등이 있다. 산(acid)은 일반적으로 pH가 7보다 낮으면 산성 물질이다. 하지만 요리에서는 그보다도 먹어서 신맛이 나는 것은 산성으로 본다. 신맛은 우리의 입안에서 침을 가장 많이 형성시킨다. ‘군침이 돈다’는 표현이 ‘맛있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신맛은 대체로 그 자체로 쓰이기보다는 다른 맛과 대비될 때 음식에서 느끼는 만족감이 높아진다. 음식의 균형을 잡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러한 감칠맛은 아주 조금만 느껴져도 충분한 효과를 낼 수 있다. 레몬즙, 식초, 와인, 치즈, 발효 식품, 커피, 초콜릿, 토마토 등이 음식에 기분 좋은 신맛을 내는 재료다. 열(heat)은 변화를 만들어 낸다. 날음식은 익은 음식이 되고, 줄줄 흐르던 재료는 형태가 잡힌다. 푹 퍼져 있던 것은 단단해지고, 납작하던 것이 부풀어 오르고, 희미하던 색깔은 노릇한 갈색이 된다. 무미무취의 무형 요소이지만 그 영향력은 뚜렷하다. 열로 시작된 화학 반응은 음식의 맛과 질감에 영향을 준다. 약불로 오래 끓이기, 삶기, 졸이기, 중탕, 찌기, 스웨팅, 튀기기, 브로일링 등 다양한 조리 방법이 가능하다. 2부에서는 1부에서 설명한 것들을 토대로 실전에 응용하는 길잡이가 되어 줄 활용 만점 레시피와 각종 권장 사항이 정리되어 있다. 일반적인 요리책에서 레시피를 소개하는 방식과는 달리, 소금, 지방, 산, 열을 설명하면서 밝힌 원칙과 교훈이 반영된 순서로 구성되어 있다. 등 재료 선택이나 간단한 손질 요령부터 기본 재료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요리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샐러드, 채소 요리, 수프, 파스타, 달걀을 이용한 요리, 생선 요리, 닭 요리, 육류 요리, 그리고 디저트는 물론, 소스, 육수와 같은 밑준비 재료에 대한 설명과 레시피도 상세하다. 미국,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전 세계를 거의 모두 아우르는 해박한 지식에 이란계 미국인 작가의 특성이 살아 있는 페르시아식 쌀밥, 아다스 폴로 등의 이색적인 음식도 만나볼 수 있다. 사민 노스랏이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제안하는 레시피는 하나의 권장 사항으로 삼고 요리하는 사람의 미각이 최종 판단 기준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앞서 설명한 네 가지 요소를 완벽히 이해하면 요리에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고, 주방에서 우리가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궁극적인 목표는 레시피 없이도 즉흥적이고 창의적인 요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에 있지만, 그런 직감을 익힐 때까지 도움을 줄 100여 가지 필수 레시피는 물론, 수십 가지의 변형 아이디어까지 친절하게 제공한다. 여기에 웬디 맥노튼의 기발하고 웃음을 자아내는 일러스트레이션과 인포그래픽 150여 점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어 다양한 가이드를 제시한다. 특히 ‘세계의 지방’(72쪽), ‘세계의 신맛’(110쪽), ‘세계의 맛’(194쪽) 등 세계 각국에서 쓰이는 식재료를 한눈에 파악하기 쉽도록 도표화한 것이나 ‘소금 달력’(40쪽), ‘시저 샐러드’(48쪽), ‘마요네즈 만들기’(86쪽), ‘봉골레 파스타’(120쪽), ‘찜 요리’(166쪽)를 비롯해 책 곳곳에 배치된 일러스트레이션은 한눈에 알아보기 쉽고 친절하게 설명함과 동시에 시각적으로도 보는 재미를 더한다. 더욱이 원서 그림의 전반을 차지하는 영문 캘리그래피를 컴퓨터 폰트로 대체하지 않고 모두 한글 손글씨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한국어판을 접한 우리나라 독자들에게도 원서의 느낌을 최대한 그대로 전달하고자 하였으며, 작가가 의도한 바를 충실히 재현하고자 하였다. 이 작업은 실제로 그동안 웬디 맥노튼의 수많은 저작으로 그림과 캘리그래피를 공부하던 황의정 작가가 맡았다. 이 책은 요리책이지만 음식 사진은 한 장도 없다. 요리에 관해 우리의 상상력을 제한하지 않고, 충분히 시도하고 실패를 거듭해 보기를 원하는 메시지를 사민 노스랏은 전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자연스레 훌륭한 요리는 ‘왜’ 만들어야 하고,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깨닫게 되리라 확신한다.소금, 지방, 산, 열에 담긴 비법을 깨우치면 여러분도 주방에서 즉흥적으로 여러 가지 시도를 할 수 있다. 정해진 레시피나 장보기 목록대로 식재료를 준비해야 한다는 압박에서 벗어나 농산물 직판장이나 정육점에서 최상의 재료를 느긋하게 고를 수 있고, 그 재료로 균형 잡힌 한 끼 식사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게 될 것이다. 또한 자신의 미각을 굳게 믿고 레시피를 변형할 줄 알게 되며, 뭐든 손에 잡히는 재료로 요리를 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요리와 음식을 먹는 것에 관한 전반적인 ‘생각’이 바뀔 것이다. 그리고 어떤 주방에서 어떤 재료로 무슨 요리를 하건, 요리를 대하는 여러분만의 접근 방식을 찾게 될 것이다. 일단 이 책에 수록된 레시피를 비롯해 다양한 레시피를 출발점으로 삼으면 된다. 실제로 전문 요리사도 레시피를 참고하는데, 이는 글자 하나까지 따라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새로운 영감을 얻고 요리의 배경과 전체적인 흐름을 보기 위해서다.여러분도 요리를 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주 훌륭한 요리사가 될 수 있다고 나는 약속한다. 이렇게 장담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나에게 그런 일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시작하면서’ 중에서 요리를 향한 열망이 생긴 후, 나는 ‘셰 파니스’의 요리사 크리스토퍼 리의 제자가 되었다. 그는 영업 전에 하는 시식보다는 부엌에서 벌어지는 일을 더 눈여겨보라고 조언했다. 요리사들이 어떤 말을 주고받는지, 음식이 이만하면 됐다고 판단하는 과정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살펴보면 실력 있는 요리 사가 되기 위한 단서를 찾을 수 있다는 이야기였다. 실제로 그렇게 해 본 후, 나는 완전히 망친 듯한 음식이라도 소금 양을 조절해서 다시 살려 낼 때가 상당히 많음을 알게 됐다. 소금의 조절이란 실제로 소금 결정을 넣는 것뿐 아니라 치즈를 갈아 넣거나 안초비, 올리브 혹은 케이퍼를 약간 더하는 것도 포함된다. 그제야 나는 훌륭한 요리를 위해서는 주방에서 음식을 신중하게 맛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특히 간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소금’ 중에서 열량을 잔뜩 먹여서 살을 찌운 네 발 동물은 몸의 중심부에 해당하는 부위가 가장 맛이 좋다. 돼지 등심이나 소갈비 바깥쪽에 형성되는 지방처럼 근육 덩어리 사이 또는 피부 바로 밑에는 지방이 층층이 쌓인다. 반면 근육 사이사이에 지방이 섞이기도 하는데, 이러한 지방은 더 높은 평가를 받는다. 스테이크의 마블링으로 불리는 지방이 그렇다. 마블링이 잘 형성된 스테이크는 익히면 지방이 녹아 육즙이 되면서 고기 속부터 풍성해진다. 지방은 맛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므로, 고기 고유의 맛(쇠고기는 쇠고기다운 맛, 돼지고기는 돼지고기다운 맛, 닭고기는 닭고기다운 맛)이 제대로 느껴지게 하는 화학물질 중 대부분이 근육으로 이루어진 살코기보다는 지방층에 더 집중되어 있다. 지방이 적은 가슴살보다 허벅지살을 먹을 때 닭고기 맛이 더 제대로 느껴지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지방’ 중에서


2021 에듀윌 한국실용글쓰기 2주끝장
에듀윌 / 정문 (지은이) / 2020.06.03
15,000원 ⟶ 13,500원(10% off)

에듀윌소설,일반정문 (지은이)
최신 출제유형을 반영한 개념과 문제에 따른 단기 커리큘럼으로 2주 안에 실전 대비가 가능하도록 구성한 수험서다. 배점이 크고 학습하기 어려워하는 주관식 600점에 완벽하게 대비하기 위한 특별 구성까지 놓치지 않았다. 객관식과 주관식을 분리하여 공부하고 싶은 수험생, 단기간에 주관식 영역까지 제대로 공략하고 싶은 수험생들에게 고등급을 안겨줄 것이다.[특별부록] 감점 ZERO! 주관식 집중공략집 2주완성 플래너 / 1주완성 플래너 INTRO 머리말 STRUCTURE 구성과 특징 ABOUT 한국실용글쓰기 [객관식] Ⅰ. 어휘와 문장 01 글 구상과 표현의 기초 02 어휘 03 문장 기본 이론 Ⅱ. 직무 글쓰기와 공학ㆍ기술 글쓰기 01 문서 일반 및 공문서 02 입사 문서 03 기안서ㆍ품의서ㆍ사내 제안서 04 보고서ㆍ기획서ㆍ프레젠테이션 05 홍보ㆍ광고문 06 거래 관련 문서 07 기사문ㆍ보도자료 08 특허 명세서 Ⅲ. 화법과 독해 01 화법과 글쓰기 02 독해와 글쓰기 Ⅳ. 직업 윤리와 글쓰기 윤리 01 직업 윤리와 글쓰기 윤리 [주관식] Ⅰ. 문장 쓰기 01 어휘ㆍ어법에 맞게 쓰기 02 문구 완성형 03 핵심 내용 쓰기 04 제목 완성형 05 공통점 및 차이점 찾기 Ⅱ. 단락 쓰기 01 요약하기 02 도표 분석 Ⅲ. 실용문 쓰기 01 종합 자료 해석형 실전동형 모의고사 & OMR 카드59개월 연속 베스트셀러 1위 검증된 실용글쓰기 대표교재, 에듀윌 한국실용글쓰기 2주끝장 (YES24 국어 외국어 사전 우리말 쓰기/번역 월별 베스트 2015.7~2020.5월 기준) 경찰공무원 & 공사/대기업 채용 및 승진 시 가산점 적용을 위한 단기 자격증, 한국실용글쓰기. 주관식 공략까지 2주면 충분하다! 등급을 결정짓는 주관식까지 완벽 대비 가능한 검증된 교재! 『2021 에듀윌 한국실용글쓰기 2주끝장』은 최신 출제유형을 반영한 개념과 문제에 따른 단기 커리큘럼으로 2주 안에 실전 대비가 가능하도록 구성하였으며, 배점이 크고 학습하기 어려워하는 주관식 600점에 완벽하게 대비하기 위한 특별 구성까지 놓치지 않았다. 객관식과 주관식을 분리하여 공부하고 싶은 수험생, 단기간에 주관식 영역까지 제대로 공략하고 싶은 수험생들에게 고등급을 안겨줄 것이다. 이 책의 구성 "객관식 400점! 단기 커리큘럼으로 확보한다!" "주관식 600점 공략! 주관식이 급수를 결정한다!" 1. '대표유형 > 필수개념 > 기출변형 문제 > 실전동형 모의고사' 커리큘럼 - 대표유형: 각 영역을 대표하는 기출문제의 대표유형으로 개념 학습 전 기출유형을 익힐 수 있다! - 시험에 나온! 나올! 필수개념: 단기 시험 대비에 최적화된 압축 이론으로 단기간에 개념 학습이 가능하다. - 유형 싱크로율 100%! 기출변형 문제: 시험 유형과 동일한 기출변형 문제로, 학습한 개념을 문제 풀이에 적용해 볼 수 있다! - 최종점검! 실전동형 모의고사: 기출을 완벽 재현한 문항 구성과 모의 답안지로 실전처럼 연습하여 최종 마무리가 가능하다! 2. 플래너와 함께라면 단기 합격이 더 가깝다! - 2주완성 플래너: 실용글쓰기 자격증 취득, 2주면 충분하다! 플래너에 제시된 2주 커리큘럼과 함께라면 철저한 계획에 따른 학습이 가능하다! - 1주완성 플래너: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시간이 부족한 수험생들을 위한 1주 커리큘럼 플래너까지 수록하였다! 3. 주관식 영역에 최적화된 특별 구성 객관식과 주관식은 다르다! 객관식 영역과 주관식 영역을 분리하여 구성함으로써 주관식에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다! - 주관식 감점기준표: 주관식 채점의 기준이 되는 감점기준표를 제시하였다! 예시답안뿐만 아니라 나의 주관식 답안의 어떤 부분에서 감점이 되는지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기준을 통해 나의 주관식 답안을 정확히 채점해 볼 수 있다! - 주관식 공략 포인트: 주관식 문제의 대표유형을 통해 감점 없이 잘 쓰는 법을 낱낱이 알려 준다! 4. [특별부록] 감점 ZERO! 주관식 집중공략집 [주관식 작성 SPECIAL특강+무료강의] - 글쓰기의 핵심을 짚는 주관식 작성 SPECIAL 특강으로 감점되지 않는 포인트를 확인한다! - 주관식 작성법 무료강의: 주관식 작성 SPECIAL 특강과 함께하는 무료강의로 글쓰기의 자신감 up! ※ 에듀윌 도서몰(book.eduwill.net) 동영상 강의실, 유튜브&네이버 TV캐스트에서 수강할 수 있습니다. [감점 없는 원고지 작성법] - 단 1점의 감점도 허용하지 않아야 한다! 반드시 알아야 하는 필수 원고지 작성법과 연습문제를 통해 실전에서의 원고지 작성에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다! - 연습용 원고지 제공: 충분히 연습할 수 있는 원고지도 추가로 제공한다!
솜이는 오늘도 귀여워
위즈덤하우스 / 북극솜, 마일로 (지은이) / 2020.01.15
18,000원 ⟶ 16,200원(10% off)

위즈덤하우스소설,일반북극솜, 마일로 (지은이)
강아지 웹툰의 최강자! 독자들을 웃고 울렸던 <극한견주>의 실사판, 포토에세이가 출간되었다. 40만 랜선 집사를 거느린 사모예드 솜이가 입양을 온 날부터 지금까지의 성장 과정을 담고 있다. ‘지옥에서 온 대형견’이라는 딱지를 떼고 이제는 어엿한 성견이 된 솜. 솜이의 집에는 평화가 찾아왔을까? 대형견과 동거 동락하는 웃기고, 진 빠지는 일상들을 심장이 아리게 귀엽고, 배꼽이 찢어지게 웃긴 사진들로 만나보자.1장 아기 솜이는 이 세상 귀여움이 아니야! 2장 시골 개, 도시 개가 되다! 3장 솜이의 친구들 4장 여름은 너무 더워! 5장 강아지는 사랑하는 것! Special pages. <극한견주> 그 이후의 이야기“인기 웹툰 『극한견주』의 솜이가 다시 왔다!” 40만 랜선 집사를 거느린 솜덩어리 사모예드 솜이의 좌충우돌 성장 포토에세이! 강아지 웹툰의 최강자! 독자들을 웃고 울렸던 『극한견주』의 실사판, 포토에세이가 출간되었다. 40만 랜선 집사를 거느린 사모예드 솜이가 입양을 온 날부터 지금까지의 성장 과정을 담고 있다. 대형견과 동거 동락하는 웃기고, 진 빠지는 일상들을 심장이 아리게 귀엽고, 배꼽이 찢어지게 웃긴 사진들로 만나보자. 또 『극한견주』 외전 만화 12편이 수록되어 있어, 솜이의 이야기를 기다렸을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다. 만화만큼 웃기고, 큰 만큼 귀여운 솜이 사진이 우수수수! 연재가 끝나서 아쉬웠던 웹툰 『극한견주』 그 이후의 이야기 12편 수록! SNS에 공개된 솜이의 사진 외에도 작가의 개인 소장 컷이 무한 방출되었다. 시원한 판형에 큼직큼직하게 들어가 있는 360여 개의 사진들은 이 포토에세이가 여타의 포토에세이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다르다는 존재감을 보여준다. 여기에 솜이를 통해 대형견을 이해하는 팁, 반려견을 통해 사랑과 관용을 배우는 견주의 일상을 전하며 ‘반려동물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에 대해 유머러스하게 건드린다. 많은 독자들이 기다렸을 『극한견주』 그 이후의 이야기에는 이제는 5살이 된 솜이의 이야기들을 전한다. 더 사랑스럽고 더 귀여워진 솜이와 ‘편한 견주’가 될 줄 알았는데 왜인지 매일 분주한 마일로 작가의 시트콤 같은 하루하루가 코믹한 만화로 펼쳐진다.


노견일기 1
동그람이 / 정우열 (지은이) / 2019.08.08
15,000원 ⟶ 13,500원(10% off)

동그람이소설,일반정우열 (지은이)
인기 캐릭터 '올드독'으로 활동하는 정우열 작가가 올해 열여섯 살인 반려견 '풋코'와 제주에서 보내는 일상을 그린 에세이툰이다. 2018년 '내 개의 마지막 겨울일까 싶어서'란 문구로 반려인들의 가슴을 울리며 네이버 동물공감판에서 연재를 시작했다. 독자들에게 '내 반려견과의 일상을 그대로 그려놓은 것만 같다'는 평가를 받으며, 반려인들의 마음에 긴 여운을 남기는 작품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늙은 개와 사는 건 슬프고 힘든 걸까? 작가는 일상에서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순간들을 예리하게 포착해 '늙은 개'라는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특유의 유머와 재치로 풀어낸다. 동물과 사는 삶에 대한 따뜻한 통찰로 반려인에게는 반려동물과 후회 없는 시간을 보내라는 메시지를, 이미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분들에게는 따뜻한 위로를 건네준다.겨울개 어떤 사람 감촉 초능력 동심 파괴 겨울 그리고 봄 타임머신 오래오래 너 때문이야! 운명 사람도, 동물도 함께 하는 삶 소지품 거짓말 현장 검거 위로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 딜레마 건강검진 개중독 자동 재생 배틀 화무십일홍 카르페 디엠 왕년에 오른쪽 혹은 왼쪽 트라우마 토르 벌써 10년어느덧 나보다 더 빨리 늙어버린 반려견... “저희 개도 젊을 땐 항상 컴퓨터 하는 제게 와서 놀아달라고 얼마나 졸랐는지 몰라요. 근데 저는 게임한다고 열에 일곱 번은 응해주지 않았죠..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우리 개가 조르지를 않더군요. 그때서야 알았어요. 개도 늙는다는 걸. 그것도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도 훨씬 빨리. 이제는 제가 울 개한테 놀아달라고 보채게 되었어요.” - 노견일기 16화.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에 남겨진 독자 댓글 중 - 그간 독자들은 마음 한편에 묻어뒀던 반려견과의 이야기를 노견일기를 통해 털어 놓곤 했습니다. 매회 웹툰 말미에 달리는 댓글들은 작가가 미처 작품에 못 다한 이야기를 완성해주고 있습니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사람들을 위한 선물! 노견일기 단행본에는 웹툰에서 볼 수 없던 작가와 풋코의 실사가 담겨있는데, 모두 만화 속 내용과 연관된 사진들이랍니다.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기면 움직이는 풋코 그림(플립북)도 감상할 수 있어 작품 소장 가치를 높였습니다. 반려견과 함께 하는 사람에게, 그리고 먼저 반려견을 떠나보낸 경험이 있는 모두에게 따뜻한 선물이 되길 바라는 작가의 정성이 담겨있는 책입니다.


불행은 어떻게 질병으로 이어지는가
심심 / 네이딘 버크 해리스 (지은이), 정지인 (옮긴이) / 2019.11.25
19,800원 ⟶ 17,820원(10% off)

심심소설,일반네이딘 버크 해리스 (지은이), 정지인 (옮긴이)
소아과의사이자 공중보건 전문가인 네이딘 버크 해리스는 2007년 샌프란시스코의 가난한 동네인 베이뷰 헌터스 포인트에 진료소를 열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학대, 무시, 방임, 부모의 알코올 및 약물 중독, 정신 질환, 이혼으로 아이들이 받은 정신적 상처가 몸에 극렬한 질병으로 나타나는 것을 생생하게 목격했다. 일반적인 치료법으로는 쉽게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만나서면서 해리스는 아동기에 겪은 부정적인 경험이 정신 건강뿐만 아니라 면역계와 뇌 발달에 심각한 영향을 미쳐 신체 건강에 까지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닌가하는 강한 의문을 품는다. 《불행은 어떻게 질병으로 이어지는가》는 의사이자 공중보건 전문가인 저자가 지난 10년간 도무지 이해하기 힘들었던 신체 건강과 정신적 고통을 둘러싼 의문들을 해결하기 위해 최신 과학 연구에 근거해 실질적인 증거를 찾고 아동기의 부정적 경험이 주는 영향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임상에서 확인한 과정을 담은 책이다. 해리스는 진료 현장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왜 아동기 트라우마 문제가 일어나는 것인지, 어린 시절 스트레스에 노출된 경험이 왜 중년기나 은퇴기에 건강 문제로 나타나는 것인지, 이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법은 있는지, 우리와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물음들에 차근히 답한다.추천의 말 프롤로그 | 모두가 안다고 생각했지만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 1부. 발견 1. 뭔가가 딱 안 맞아 2.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뒤로 돌아가다 3. 18킬로그램이라고? 2부. 진단 4. 숲에서 마주한 거대한 곰의 공격 5. 위험에 빠진 면역계 6. 새끼를 핥지 않는 엄마 쥐 3부. 처방 7. ACE에서 벗어나라 8. 만장일치 찬성표 9. 치유를 위한 늦은 때란 결코 없다 10. “엄마, 우리 여기서 벗어나야 해요.” 4부. 혁명 11. 자기 고통만 바라보는 사람들 12. 감춰졌던 세계가 드러나는 순간 13. 내겐 도움이 필요했다 에필로그 _ 그 일들은 더 이상 세대에서 세대로 대물림되지 않는다 감사의 말 부록 1. 내 ACE 지수는 몇 점? 부록 2. 아이들을 위한 웰니스 센터 부정적 아동기 경험 설문지 후주아마존 베스트셀러! 굿리즈 평점 4.5! <뉴욕 타임스>.<커커스 리뷰> 추천! TED 강연 900만 회 조회! 자가면역질환, 암, 심장병, 위궤양, 만성 기관지염, 뇌졸중, 편두통… 어린 시절의 상처가 내 몸을 아프게 한다 트라우마가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많은 사람이 인지하고 있다. 게다가 우리는 보통 질병의 원인을 ‘담배를 많이 피워서’, ‘술을 많이 먹어서’, ‘짜고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어서’, ‘운동을 안 해서’라는 식으로 개인의 나쁜 생활습관에서 찾는다. 하지만 지난 20년간 생물학, 면역학, 임상의학, 사회역학 등의 과학 분야에서 이루어진 연구들은 전혀 다른 결과를 내놓는다. 어린 시절에 겪은 극심하고 반복적인 스트레스가 자가면역질환, 비만, 심장병, 기대수명 단축 등 신체 건강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소아과의사이자 공중보건 전문가인 네이딘 버크 해리스는 2007년 샌프란시스코의 가난한 동네인 베이뷰 헌터스 포인트에 진료소를 열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심상치 않은 증상을 안고 진료실을 찾아오는 수많은 어린 환자를 만났다. 도무지 몸무게가 늘지 않아 심각한 성장부진을 겪는 아이부터 아빠가 벽을 내리칠 때마다 천식 증상이 심해지는 아이까지, 해리스는 학대, 무시, 방임, 부모의 알코올 및 약물 중독, 정신 질환, 이혼으로 아이들이 받은 정신적 상처가 몸에 극렬한 질병으로 나타나는 것을 생생하게 목격했다. 일반적인 치료법으로는 쉽게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만나서면서 해리스는 아동기에 겪은 부정적인 경험이 정신 건강뿐만 아니라 면역계와 뇌 발달에 심각한 영향을 미쳐 신체 건강에 까지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닌가하는 강한 의문을 품는다. 《불행은 어떻게 질병으로 이어지는가》는 의사이자 공중보건 전문가인 저자가 지난 10년간 도무지 이해하기 힘들었던 신체 건강과 정신적 고통을 둘러싼 의문들을 해결하기 위해 최신 과학 연구에 근거해 실질적인 증거를 찾고 아동기의 부정적 경험이 주는 영향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임상에서 확인한 과정을 담은 책이다. 해리스는 진료 현장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왜 아동기 트라우마 문제가 일어나는 것인지, 어린 시절 스트레스에 노출된 경험이 왜 중년기나 은퇴기에 건강 문제로 나타나는 것인지, 이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법은 있는지, 우리와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물음들에 차근히 답한다. “이 새로운 과학은 우리가 잘 안다고 생각했던 이야기에 대한 뜻밖의 반전이다.” 자가면역질환, 암, 심장병, 위궤양, 만성 기관지염, 뇌졸중, 편두통… 어린 시절의 상처가 내 몸을 아프게 한다 어느 토요일 아침 5시, 마흔셋의 한 남자가 잠에서 깼다. 그는 별 생각 없이 화장실에 가기 위해 몸을 굴려 침대에서 빠져나오려 한다. 하지만 몸을 옆으로 굴릴 수가 없고, 오른쪽 팔은 마비된 느낌을 받는다. 바로 그 순간, 그는 마비된 것이 오른쪽 팔다리만이 아님을 깨닫는다. 얼굴을 포함한 오른쪽 몸 전체가 마비된 것이다. 곧바로 응급실로 옮겨진 그에 대해 의료진이 병력을 확인하기 위한 질문들을 쏟아낸다. 아내는 이 상황과 관련이 있을지 모른다고 여겨지는 사항을 그들에게 이야기한다. 평소 운동을 즐겨했고, 얼마 전 건강검진에서는 모든 것이 괜찮다고 했어요. 곧 의사들이 그에 대한 1차 판단을 내린다. “뇌졸중 응급환자. 43세 남성, 비흡연자, 위험 요인 없음.” 그도 아내도, 심지어 의사들도 몰랐지만, 그에게는 한 가지 큰 위험 요인이 있다. 그것은 그가 뇌졸중을 일으킬 가능성을 2배나 높여놓은 요인이다. 그가 자다가 몸 절반이 마비된 채로 깨어날 위험, 그리고 수많은 다른 병에 걸릴 위험을 증가시킨 요인은 희귀한 것이 아니다. 미국 인구의 약 3분의 2가 노출되어 있는 흔한 요인, 바로 아동기에 겪은 부정적 경험이다.(16~17쪽) 트라우마가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많은 사람이 인지하고 있다. 게다가 우리는 보통 질병의 원인을 ‘담배를 많이 피워서’, ‘술을 많이 먹어서’, ‘짜고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어서’, ‘운동을 안 해서’라는 식으로 개인의 나쁜 생활습관에서 찾는다. 하지만 지난 20년간 생물학, 면역학, 임상의학, 사회역학 등의 과학 분야에서 이루어진 연구들은 전혀 다른 결과를 내놓는다. 어린 시절에 겪은 극심하고 반복적인 스트레스가 자가면역질환, 비만, 심장병, 기대수명 단축 등 신체 건강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소아과의사이자 공중보건 전문가인 네이딘 버크 해리스Nadin Burk Harris는 2007년 샌프란시스코의 가난한 동네인 베이뷰 헌터스 포인트에 진료소를 열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심상치 않은 증상을 안고 진료실을 찾아오는 수많은 어린 환자를 만났다. 도무지 몸무게가 늘지 않아 심각한 성장부진을 겪는 아이부터 아빠가 벽을 내리칠 때마다 천식 증상이 심해지는 아이까지, 해리스는 학대, 무시, 방임, 부모의 알코올 및 약물 중독, 정신 질환, 이혼으로 아이들이 받은 정신적 상처가 몸에 극렬한 질병으로 나타나는 것을 생생하게 목격했다. 일반적인 치료법으로는 쉽게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만나서면서 해리스는 아동기에 겪은 부정적인 경험이 정신 건강뿐만 아니라 면역계와 뇌 발달에 심각한 영향을 미쳐 신체 건강에 까지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닌가하는 강한 의문을 품는다. 《불행은 어떻게 질병으로 이어지는가(원제 : The Deepest Well, 심심 刊)》는 의사이자 공중보건 전문가인 저자가 지난 10년간 도무지 이해하기 힘들었던 신체 건강과 정신적 고통을 둘러싼 의문들을 해결하기 위해 최신 과학 연구에 근거해 실질적인 증거를 찾고 아동기의 부정적 경험이 주는 영향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임상에서 확인한 과정을 담은 책이다. 해리스는 진료 현장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왜 아동기 트라우마 문제가 일어나는 것인지, 어린 시절 스트레스에 노출된 경험이 왜 중년기나 은퇴기에 건강 문제로 나타나는 것인지, 이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법은 있는지, 우리와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물음들에 차근히 답한다. 더 이상 자라지 않는 아이가 바꿔놓은 한 의사의 삶 1만 7421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역학 연구가 밝혀낸 아동기 트라우마의 놀라운 진실 해리스가 진료실에서 만난 수많은 아이 가운데 의사로서 그의 인생을 완전히 바꿔놓은 아이가 있다. 멕시코 이민자 출신 가정의 아이 디에고는 학교에서 여러 문제 행동을 일으켜 ADHD가 의심된다며 진료실을 찾아왔다. 충동을 잘 조절하지 못하는 것도 문제였지만 디에고는 만성 천식과 습진에 시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해리스가 발견한 가장 큰 문제는 디에고의 키였다. 7살 디에고의 키는 또래보다 작은 정도가 아니라 4살 아이 평균 정도로 아주 작았다.(28쪽) 해리스는 디에고의 건강 상태와 성장 환경을 검토하면서 아이가 어릴 때 부모와 가까운 지인에게 성추행을 당했고 그 이후부터 ADHD가 의심되는 태도를 보이며 건강까지 심하게 나빠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압도적인 불행을 겪은 뒤 건강이 나빠진 아이들이 몇몇 정도였다면 그저 우연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었지만 디에고는 해리스가 만난 수백 명의 아이에게서 보아온 상황을 대표하는 하나의 전형이었다.(34쪽) 사회적 자원이 부족하고 가난과 폭력적인 환경이 일상인 지역에서 아이들이 겪는 고통은 고스란히 몸으로 전해지고 있었다. 이에 해리스는 아동기의 불행과 손상된 건강 사이에 생물학적 연관성이 존재할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염두하며 디에고의 성장 정지 문제를 살펴보던 중 한 논문을 만났다. 1998년 <미국 예방의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Preventative Medicine>에 내과의사 빈센트 펠리티Vincent Felitt와 역학자 로버트 안다Robert Anda가 연구한 <아동 학대 및 가정 기능장애와 성인기 주요 사망 원인들과의 관계: 부정적 아동기 경험 연구Relationship of Childhood Abuse and Household Dysfunction to Many of the Leading Causes of Death in Adults: the Adverse Childhood Experiences(ACE) Study>(이하 ACE 연구)라는 논문이 발표되었다. 이 논문은 성인 1만 7421명을 대상으로 그들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수차례의 면접 조사를 통해 아동기의 불행이 주는 고강도 스트레스와 나쁜 건강 사이에 관계가 있음을 밝혀낸 최초의 연구다.(75쪽) 논문이 제시하는 구체적인 사실은 다음과 같다. 첫째, 아동기의 부정적 경험이 놀랍도록 흔하다는 것이다. 전체 인구 가운데 67퍼센트가 최소한 한 가지 부정적 경험을 했고, 네 가지 이상인 사람이 12.6퍼센트였다. 둘째, 아동기의 부정적 경험과 나쁜 건강 상태 사이에 용량-반응 관계dose-response relationship가 있다는 점이다. 즉, 부정적 경험을 많이 했을수록 건강에 대한 위험도 크게 나타난다는 뜻이다. 네 가지 이상을 경험한 사람은 그런 경험이 없는 사람에 비해 심장병과 암에 걸릴 가능성이 2배 컸고 만성폐쇄성폐질환에 걸릴 가능성은 3.5배 컸다.(88쪽) 이 논문은 해리스가 의학 공부를 하면서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던 아동기 트라우마와 신체 건강의 연관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한 것이었다. 이에 해리스는 그동안 품고 있던 모든 의문이 한 번에 해결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최선의 치료 방법을 동원했지만 아이들의 건강은 제자리걸음이었고, 불행과 건강 문제의 관계를 점점 뚜렷이 목격하고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몰라 발만 구르는 시간을 보내고 있었던 그에게 ACE 연구 논문은 새로운 길을 열어주었다. 그리고 이후 해리스의 삶은 더 큰 바다를 향해 급물살을 탄다. 바로 자신을 찾아오는 어린 환자들을 돕고 그들이 겪을 미래의 고통에서 벗어날 실질적인 방법을 찾기로 결심한 것이다.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스트레스가 신경계, 면역계, 호르몬계에 영향을 미친다 뇌 과학, 신경과학, 면역학, 임상의학 등 최신 과학을 통해 밝힌 질병과 불행의 관계 트라우마가 몸에 새겨지고 정서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오랜 시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많은 연구와 책을 통해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책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아이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스트레스가 신경계만이 아니라 면역계, 호르몬계, 심혈관계에도 영향을 끼쳐 평생 동안 건강 문제를 일으킨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를 뇌 과학, 신경과학, 면역학, 임상의학 등 최신 과학을 동원해 명료하게 증명한다. 위험을 감지한 우리 몸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격한 화학반응을 촉발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몸이 이를 기억한다는 것이다. 스트레스 반응 체계는 인류가 생존하고 현재까지 번성할 수 있게 해준 기적적인 진화의 산물이다. 우리 모두는 스트레스 반응 체계를 갖고 있는데, 그것은 유전과 생애 초기의 경험에 의해 세밀하게 조절되며 고도로 개인화된다.(106쪽) 문제는 스트레스 반응이 너무 자주 활성화되거나 스트레스 요인이 너무 강력할 때면 우리 몸의 스트레스 온도 조절 장치가 고장 난다는 점이다. 특정 온도에 도달하면 ‘열’ 공급을 차단해야 하지만, 계속해서 체내 시스템 전체에 코르티솔(반복적이거나 장기적인 스트레스 요인에 신체가 적응하도록 돕는 호르몬)을 쏟아 붓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다.(116쪽) 그래서 아이가 유독성 스트레스, 즉 신체 및 정서 학대, 방임, 양육자의 약물남용 또는 정신질환, 폭력, 심각한 경제적 곤란 등으로 인한 강력하고 빈번하며 오래 지속되는 부정적 경험을 하는 것은 위험하다. 여기에 더해 유독성 스트레스에 노출된 아이가 적절한 시기에 성인의 알맞은 지원을 받지 못하면 그 영향은 더욱 심각해진다.(118쪽) 디에고 역시 유독성 스트레스 반응을 겪고 있었고 가족 모두 각자의 문제로 디에고의 스트레스를 완화해줄 능력이 없었다. 디에고가 겪은 증상의 조합은 스트레스 반응 체계가 적절한 지원 없이 장기간 활성화될 때 일어나는 것이었다. “아이들은 반복적인 스트레스 반응에 특히 민감하다. 고강도의 역경은 뇌의 구조와 기능만이 아니라 아직 발달 중인 면역계와 호르몬계에도 영향을 미치며, 심지어 DNA를 읽고 전사 방식에도 영향을 준다. 일단 스트레스 반응 체계가 조절 장애 패턴으로 배선되고 나면 그 생물학적 영향은 점점 퍼져나가 신체 내부 기관들에서 여러 문제를 일으킨다. 신체는 커다랗고 섬세한 스위스 시계와 같아서 면역계에서 일어나는 일은 심혈관계에서 일어나는 일에도 깊이 연관된다.”(120쪽) 해리스는 아동기의 부정적 경험의 수가 많을수록, 스트레스 반응 체계가 다수의 스트레스 요인들에 더 자주, 더 강렬하게 반응한다고 밝힌다. 그리고 우리 몸이 스트레스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신경계, 호르몬계, 면역계를 기반으로 상세히 설명한다. 아동기 부정적 경험이 우리의 몸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들 1. 신경계 - 생존을 위해 효율적으로 정보를 처리하는 최전선 뇌 부위 가운데 편도체와 전전두피질, 해마, 그리고 청반에 있는 노르아드레날린 핵은 스트레스 반응의 최전선에 있다. 그렇기에 정상에서 심하게, 그것도 오랜 기간 벗어난 스트레스 반응에 가장 큰 피해를 입으며, 그 결과 각자 일하는 방식 또한 근본적으로 달라진다. 저자는 특히 아동기의 부정적 경험이 장기적 문제를 초래하는 방식을 이해하는 데 복측피개영역ventral tegmental area, VTA을 주목한다. 이는 쾌락과 보상 중추로, 행동과 중독에 영향을 미친다. “몸의 스트레스 반응 체계가 계속해서 과부하에 걸리면 도파민 수용체의 감도가 엉망이 된다. 전과 똑같은 정도의 쾌감을 느끼려 해도 갈수록 점점 더 많은 양의 자극이 필요해지는 것이다. 복측피개영역에 어떤 생물학적 변화가 일어나 고당분 고지방 식품 같은 도파민 자극제들을 갈망하면, 그 변화는 위험한 행동 또한 더 많이 하게 만들 수 있다. ACE 연구는 아동기의 부정적 경험에 노출된 정도와 복측피개영역을 활성화하는 많은 활동 및 물질 사용 사이에 용량-반응 관계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ACE 지수가 4점 이상인 사람은 0점인 사람에 비해 흡연 가능성이 2.5배, 알코올의존 가능성이 5.5배, 정맥 주입 마약을 사용할 가능성은 10배다. 따라서 어린 사람들이 담배나 술처럼 해로운 도파민 자극제에 의존하는 것을 방지하고 싶다면, 삶의 초기에 역경을 겪는 일이 뇌의 도파민 기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반드시 이해해야 한다.”(143쪽) 2. 호르몬계 - 스트레스 반응에 가장 민감한 영역 우리 몸의 호르몬계에 속한 거의 모든 것이 스트레스의 영향을 받는다. 성장호르몬, 에스트로겐과 테스토스테론 등의 성호르몬, 갑상샘호르몬,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은 모두 스트레스가 발생하는 동안 대체로 양이 감소한다. 건강에 미치는 주요한 영향들 중에는 난소와 고환(이 둘을 생식샘이라고도 한다)의 기능 이상, 성장정지, 비만 등이 있다. “같은 동네에 살고 있고, 의료 서비스 접근성도 똑같으며, 안전한 놀 곳과 영양가 있는 음식이 똑같이 부족한데도 우리 환자들 중에는 ACE 지수가 0점인 아이들도 있다. ACE 지수가 높은 아이들의 호르몬계에 유독성 스트레스가 어떤 짓을 하는지 알게 되면 그 아이들이 과체중인 것이 주로 패스트푸드만 먹기 때문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식품 사막(영양가 있는 음식이 결핍된 동네들을 꼭 집어 가리키는 용어다)에 살고 있으며, 타코벨이 맥도날드를 대체할 건강한 선택이라고 생각하는 부모가 양육하고 있기 때문만도 아니다. 이런 것들이 문제를 악화하는 데 분명히 한몫을 담당하지만, 그것들이 이야기의 전부는 아니다. 우리의 연구 데이터는 유독성 스트레스의 기저에 깔린 메커니즘이 얼마나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다. 즉 대사이상 역시 중요한 원인이었다. 식품 사막에서 성장한 사람이라면 당연히 건강하기가 어렵다. 그런데 그에 더해 코르티솔 수치가 높아 고당분·고지방 식품에 대한 욕망을 이길 수 없다면, 감자 튀김 대신 브로콜리를 택하기란 더욱더 어려워질 것이다.”(147쪽) 3. 면역계 - 환경에 반응하며 발달하는 기관 아이가 태어날 당시에는 뇌와 신경계가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상태이듯이, 면역계 역시 태어나고 한참 뒤까지 발달 과정을 이어간다. 아기의 면역계는 생후 첫 몇 년에 걸쳐 아기가 처한 환경에 반응하며 발달한다. 스트레스 반응 조절 장애가 생기면 면역과 염증 반응이 심각한 타격을 입는데, 이는 면역계를 구성하는 거의 모든 요소에 스트레스호르몬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연구에 따르면 스트레스 반응 조절 장애는 염증과 과민 반응, 심지어 그레이브스병 같은 자가면역질환까지 증가시킨다. 많은 사람이 이런 병들은 유전적 불운 때문에 생긴다고 생각하지만, 다음 연구는 아동기의 불행이라는 환경적이고도 구체적인 요인이 자가면역질환과 강력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보여준다. “ACE 연구가 처음 발표된 후 수년 동안 과학자들은 아동기의 부정적 경험과 자가면역질환의 관계를 면밀히 검토해왔다. 연구 결과들을 보면 아동기의 스트레스가 아동과 성인 모두의 자가면역질환과 강력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공중보건학자 샨타 듀브Shanta Dube는 펠리티 박사와 안다 박사와 협력해 1만 5000여 명의 ACE 연구 참가자들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들의 ACE 지수와 그들이 류머티즘 관절염, 낭창, 제1형 당뇨병, 셀리악병(만성 소화 장애증), 특발성 폐섬유증 같은 자가면역질환으로 입원한 빈도를 검토한 것이다. 듀브가 발견한 사실은 충격적이었다. ACE 지수가 2점 이상인 사람은 0점인 사람에 비해 자가면역질환으로 입원하는 비율이 2배 이상이었다.”(150쪽) 가난하든 부자든, 백인이든 흑인이든 아동기의 부정적 경험은 그 자체로 소리 없이, 치명적으로 우리를 병들게 한다 해리스는 수많은 ACE 연구를 분석하면서 유독성 스트레스에 노출된 사람들을 미리 찾아낸다면 관련 질병들을 일찍 감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더 효과적으로 치료할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는 확고한 믿음을 가졌다. 그뿐 아니라 손상된 스트레스 반응 체계를 치료함으로써 어쩌면 미래의 질병까지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이에 그는 자신보다 더 힘 있고 영향력 있는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아동기의 부정적 경험에 대해 알리고 이를 해결할 방법을 모색했다. 그러던 중 해리스는 샌프란시스코에서 큰 성공을 거둔 여성들의 모임에 참석하게 되었다. 참석자 모두 백인이었고, 변호사, 엔젤 투자자, 컨설팅 전문가, 성공한 기술기업가 등 샌프란시스코의 상류층을 형성하는 사람들이었다. 그는 참석자들에게 ACE에 대해 알리며 유독성 스트레스를 일찍 선별해내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면 이해시킬 수 있을지 의견을 물었다. 그러자 놀랍게도 모임에 참석한 열 명 중 절반이 자신이 겪은 아동기의 부정적 경험과 관련한 과거사를 털어놓았다.(300쪽) 봇물처럼 터져나온 그들의 과거사는 부모의 정신질환이나 중독 문제, 성폭행, 신체적 학대나 감정적 학대, 가정 폭력 등 대부분이 해리스가 자신의 환자들에게서 들었던 것과 아주 비슷했다. 특히 IT 분야에서 큰 성공을 거둔 캐럴라인이 조심스럽게 꺼낸 이야기는 아동기의 부정적 경험으로 인해 한 가정이 얼마나 무너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다.(302쪽) 캐럴라인은 분노를 잘 조절하지 못하고 자신을 소유물로 생각하는 남편으로 인해 잦은 부부싸움을 하며 공황장애까지 겪었다. 그리고 그간 부모의 싸움을 울음으로 견뎌내던 어린 아들은 심리적 트라우마에 노출되어 ADHD 진단을 받았다. 몇 년을 힘겹게 버티던 가운데 캐럴라인은 ‘이 끔찍한 상황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아들의 용기 있는 한 마디에 결혼생활을 정리하고 아들과 함께 심리치료를 받으며 고통의 터널에서 조금씩 빠져나오고 있었다. 해리스는 통계상 자신의 주변에 어린 시절에 부정적 경험을 한 사람이 많을 가능성이 높다는 건 알았지만, 그때까지 진료소가 아닌 다른 곳에서 아동기의 부정적 경험에 관해 그렇게 솔직한 대화를 나눠본 것은 처음이었다. “반쯤은 농담이지만 종종 나는 이런 말을 한다. 베이뷰와 퍼시픽 하이츠의 가장 큰 차이점은, 베이뷰에서는 성추행을 저지른 삼촌이 누구인지 다들 아는 것이라고. 이는 우편번호가 94115인 퍼시픽 하이츠 지역에 아이에게 해를 입힐 만한 사람이나 약물의존증 또는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이 존재하지 않아서가 아니다. 단지 그곳 사람들은 그런 일을 입에 올리지 않기 때문이다.”(323쪽) 이 사례는 아동기의 부정적 경험이 가난한 지역 사람들이나 흑인을 비롯한 유색인종에게만 발생하는 문제라는 낙인을 깨뜨린다. 해리스에게 강력한 과학적 영감을 준 펠리티와 안다의 ACE 연구에서 아동기의 부정적 경험을 가진 사람들 가운데 ‘70퍼센트’가 ‘백인’이었고, ‘대학’을 나온 사람이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이를 애써 무시하며 가난한 사람들과 유색인종에 대한 편견을 더욱 강화했다. 특히 해리스는 이 만남을 계기로 유독성 스트레스가 은폐와 수치심을 먹고 자라면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된다는 것을 직접 확인했다. 이에 특정 공동체만을 위한 해결책으로는 문제 해결에 큰 진전을 이루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한다. 유독성 스트레스는 인간의 기본적 생물학에 관한 이야기이며 부정적 경험은 인종과 지리를 가리지 않고 모든 곳에서 일어나는 보편적인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유독성 스트레스를 퇴치하기 위해서는 특정 계층에 대한 비난과 고통을 드러내는 것에 대한 수치심을 버려야 한다고 말한다. 즉, 과학에 기초해 독감이나 유행병 같은 건강 문제를 해결하는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치료만큼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공중보건 관점에서 제안하는 유독성 스트레스를 막는 방법 이 책은 아동기 스트레스의 부정적 영향의 위험성을 경고할 뿐 아니라 그 영향을 줄일 방법도 제시한다. 해리스는 진료 현장에서 유독성 스트레스의 영향을 해결하기 위해 실시한 여러 방법 가운데 효과가 증명된 여섯 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바로 충분한 수면과 정신 건강관리, 건강한 인간관계 유지,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영양섭취, 마음챙김이다. 여섯 가지 요소는 앞서 밝힌 유독성 스트레스가 신경계와 내분비계와 면역계에 미치는 악영향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이 여섯 가지 요소들은 아이의 보호자들과 유독성 스트레스를 경험한 당사자들이 관심을 갖고 신경을 쓴다면 분명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해리스는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한다. 치료에 앞서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아동기에 이루어지는 신경계·내분비계·면역계의 발달이 아이의 인생에서 무척이나 중요하기 때문에 더 일찍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에 해리스는 어린 아이들의 건강과 발달 정도를 측정하는 기본 검사(예를 들어 황달검사, 선천성대사이상검사, 난청 검사 등)에 유독성 스트레스 검사(ACE 검사)를 추가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한다(해리스가 의료 현장에서 실제 사용한 ACE 검사 설문지는 본 책 부록에 수록되어 있어 누구든 자신의 ACE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더 나아가 개별 병원 차원이 아닌 전체 공중보건 차원에서 이 검사를 실시해 이에 효과적인 치료법을 함께 찾아내고 실행하는 사회와 국가 단위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공중보건 분야의 대표 사례 중에 우물 이야기가 있다. 1854년 8월 말 런던에서 극심한 콜레라가 발생했다. 발병지가 모두 공동 우물을 중심으로 모여 있었는데 펌프 손잡이를 없애 우물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하자 발병이 잦아들었다는 내용이다. 해리스는 이 사례를 언급하며 “100명의 사람이 모두 같은 우물물을 마시고 그중 98명이 설사를 했다면, 계속 항생제 처방을 할 수도 있지만 잠시 멈추고 ‘이 우물에 대체 뭐가 있는 거지?’라고 질문해볼 수도 있다.”(44쪽)고 말한다. 해리스는 진료실에 찾아온 아이들에게 청진기 한 번 대보지 않고 약만 처방하는 것은 우물 사례에 등장한 환자들에게 무분별하게 항생제만 처방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다. 해리스는 눈앞에 보이는 약 처방에 급급하지 않고 아이들이 마시는 우물 속에 무엇이 있는지 10년 넘게 공들여 조사해 그 우물들이 모두 유독성 스트레스와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되었다. 단순한 치료를 넘어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 책의 원제가 《The Deepest Well》(우리말로 《가장 깊은 우물》)인 이유다. 아동기의 불행은 개인과 한 가정의 노력만으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문제다. 개인을 둘러싼 가정이, 주변 환경이, 사회시스템이 그 사람의 건강을 좌우한다는 것이 이 책이 강조하는 또 하나의 점이다. 아이들은 한없이 연약하고 사회는 그 고통에 무지하다. 그것이 미국 사회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가 마주하고 있는 지독한 현실이다. 모두 자기 고통만 보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부모와 주변 환경으로 인해 받는 나쁜 영향은 쉽게 무시당하기 일쑤다. 뉴스에 종종 등장하는 아동학대 문제에 반짝 관심만 기울이는 것이 바로 이 때문이다. 이 책에 담긴 다양한 사례들은 그저 먼 나라 누군가의 안타까운 이야기가 아니라 내 이야기일 수 있다. 해리스가 제시하는 폭넓은 과학적 근거와 다양한 사례는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이해하게 하고 그 해결책을 함께 고민하게 할 것이다. 가정과 지역 사회, 학교 등 아이들이 자라는 모든 공간에서 유독성 스트레스에 노출된 아이들을 돌보고 이미 어른이 된 피해자들에게 ‘그것은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라는 것을 알릴 때 우리 사회의 디에고가 건강한 삶을 회복하고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에번이 자다가 몸 절반이 마비된 채로 깨어날 위험, 그리고 수많은 다른 병에 걸릴 위험을 증가시킨 요인은 희귀한 것이 아니다. 미국 인구의 약 3분의 2가 그 요인에 노출되어 있고, 그 정도로 흔하다 보니 그냥 봐서는 눈에 띄지도 않는다. 그 요인은 무엇일까? 납? 석면? 포장재로 쓰이는 유해 물질? 아니, 그것은 바로 아동기에 겪은 부정적 경험이다. 지난 20년 동안의 의학 연구를 통해, 아동기의 불행은 말 그대로 몸에 새겨져 그 사람을 변화시키며, 몸속에 일어난 그 변화는 수십 년 동안 사라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불행은 한 아이의 발달 궤도를 틀어놓고 생리 기능에도 영향을 미친다. 평생 안고 가야 할 만성 염증과 호르몬 변화도 촉발할 수 있다. DNA를 읽는 방식, 세포의 복제 방식을 바꿔놓을 수도 있으며, 심장병과 뇌졸중, 암, 당뇨병, 심지어 알츠하이머에 걸릴 위험까지 급격히 증가시키기도 한다. 디에고의 경우가 그렇듯 대부분의 환자에게 ADHD 증상은 난데없이 생겨난 것이 아니었다. 증상은 어떤 식으로든 삶에 혼란스러운 붕괴가 일어났거나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환자들에게서 가장 높은 빈도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집안에서 살인미수 사건을 목격한 뒤 여러 과목에서 낙제하고 학교에서 싸움을 일으킨 쌍둥이나, 법원이 아이를 데려다 주고 데려가는 일을 어머니와 아버지가 아닌 베이뷰 경찰서에서 하라고 명령했을 정도로 부모의 이혼 과정이 폭력적이고 매섭게 치달았던 삼형제처럼 말이다.


미국은 동아시아를 어떻게 지배했나
메디치미디어 / 마고사키 우케루 지음, 양기호 옮김, 문정인 해제 / 2013.04.20
18,000원 ⟶ 16,200원(10% off)

메디치미디어소설,일반마고사키 우케루 지음, 양기호 옮김, 문정인 해제
'메디치 WEA 총서'의 첫 번째 책이다. '메디치 WEA 총서'는 현재의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정세를 1백50년 만에 도래한 격변기로 설정하고, 동아시아 각국의 내부 사정과 외부 전략을 새로운 시각에서 들여다보고자 하는 의도에서 기획되었다. 여기서 동아시아는 지역 내에 자리 잡고 있는 남북한, 일본, 중국, 러시아, 대만 등 6개국을 지칭하며, 세계 해양세력의 대표이자 최대 패권국가인 미국 또한 빼놓을 수 없다. 동아시아의 7대 상수를 개별 국가, 양자간, 다자간 조합에서 분석하고자 하는 것이 총서의 목적이다. 이 책은 1945년 패전 후의 현대 일본사를 미국에 대한 자주파와 친미파 간의 대립, 갈등, 대결 구도로 해석했다. 미국이 일본 내 친미파를 육성, 지원해 정·재·학 관계에서 헤게모니를 잡도록 했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 한국 독자를 위한 저자 서문 / 해제 / 들어가는 말 제1부 제2차 세계대전과 미국의 일본 점령 | 제1장 | 왜 읽기 쉬운 일본 전후사인가? | 제2장 | 패전과 함께 미국의 군사점령이 시작되다 | 제3장 | 점령기 미국은 어떻게 일본을 통치했나? | 제4장 | 일본의 신헌법체제가 미국의 손에서 열리다 제2부 냉전冷戰시대의 서막과 일본의 경제성장 | 제5장 | 공산당의 전쟁 방파제로 일본을 이용하다 | 제6장 | 불평등한 강화조약과 미일 안보조약 | 제7장 | 독립과 함께 밀려온 미국 종속의 파도 | 제8장 | 자주노선의 기치를 내건 정권들 제3부 일본의 정권 교체와 미국의 음모 | 제9장 | 보수 합동과 안보조약 개정 | 제10장 | 진보 세력을 이용했던 미국의 과감한 획책 | 제11장 | 자민당과 경제성장의 시대 | 제12장 | 오키나와 반환에서 중일 국교 회복까지 | 제13장 | 미국을 향한 자주와 종속의 치열한 싸움 제4부 냉전이 종결되고 미국에게 일본이 최대 위협으로 떠오르다 | 제14장 | 냉전 종결과 미국의 변용 | 제15장 | 9.11테러와 이라크 전쟁 후 세계 나오는 말 / 역자 후기 / 부록 (포츠담 선언 | 항복문서 | 전후사 연표) / 찾아보기 이 책은 1945년 패전 후의 현대 일본사를 미국에 대한 자주파와 친미파 간의 대립, 갈등, 대결 구도로 해석했다. 미국이 일본 내 친미파를 육성, 지원해 정·재·학 관계에서 헤게모니를 잡도록 했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 “ 36년간 일본 외무성 고위 관료로 재직하며 우즈베키스탄, 이란, 이라크, 캐나다 등 세계 곳곳에서 일본 대사 및 영사로 부임했던 저자, 마고사키 우케루가 『일본의 영토분쟁』에 뒤이어 다시 한 번 일본에서 금기시 되고 있는 위험한 이슈를 들고 돌아왔다. 신간 『미국은 동아시아를 어떻게 지배했나: 일본의 사례, 1945-2012년』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이 실질적으로 미국의 군사 식민지가 되었을 뿐 아니라, 지금껏 미국을 추종하는 세력이 정·재계에 주류로 자리 잡고 있으면서 일본의 국익보다는 미국의 국익에 봉사하고 있다는 전제 아래 매우 예민한 주제를 다룬 것으로, 2012년 출간 즉시, 정치와 시사를 다룬 책으로는 이례적으로 20만 부 이상 팔리며 일본 열도를 발칵 뒤집어놓았다. ” 미국과의 굴욕적인 외교, 그 시작은 충격적인 패전 트라우마 때문이었다 1945년 9월 2일, 일본은 연합군 앞에 머리를 조아리며 굴욕적인 항복문서에 서명했다. 다시는 군사대국의 꿈조차 꾸지 않겠다는 천황의 맹세와 함께 연합국 총사령부의 일본 통치가 시작됐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은 사실상 미군의 군사점령을 받은 것이다. 일본이 패전기념일을 종전일(終戰日)로 명명한 것은 “일본은 망했다. 무조건 항복했다.”라는 수치스러운 기억을 애써 무시하려는 자기 암시와 같았다. 패전의 현실을 인정하지 못한 데서, 전후 새로운 일본은 첫 단추부터 잘못 채워졌고, 미국의 세계 패권주의와 동아시아 지배 전략에 서서히 말려들면서, 미국 추종의 수렁 속으로 빠져드는 결과를 초래했다. 일본 전후사는 “뼛속 깊이 친미”에 기반을 둔 요시다 노선과, “자주적인 일본 우선”을 품은 이시바시의 대결로 점철된다 “기대려면 큰 나무에 기대자!”를 주장한 점령 초기 요시다 시게루 외상. 그는 외무대신부터 수상으로서의 장기집권기까지 시종 일관 전후 일본을 미국 추종노선의 길로 인도한 장본인이다. 반면 미국에 저항하며 “우리의 주장이 맞다. 할 말은 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이시바시 탄잔, 그의 계보를 잇는 자주적인 지도자들도 적지 않았다. 저자는 자주노선을 주장하다가 미국과 틀어지게 된 거물급 정치인들이 권력에서 쫓겨나고, 심지어 의문의 죽음으로 사라지는 경우가 종종 있음을 구체적인 사료와 외교 현장에서의 경험, 그리고 해박한 지식으로 서술하고 있다. 대미 자주파를 대미 추종파로 바꾸는 시스템이 존재한다? 미국이 일본의 자주파를 친미파로 바꾸는 시스템은 일본 사회에 뿌리 깊게 박혀 있고, 대표적으로 일본의 검찰과 언론이 이를 담당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검찰과 언론을 통해 달갑지 않은 일본 수상을 제거하는 시스템이 어떻게 가동되는지 저자는 구체적인 사료를 통해 증명하고 있다. 가령 미국 대통령이 일본 수상을 잘 만나주지 않고 주요 언론이 문제로 삼을 경우, 그것만으로도 정권 유지는 어렵다는 것이다. 이시바시 탄잔은 패전처리비 삭감을 주장하다가 공직에서 추방되었고, 시게미쓰 마모루 외상은 미군의 완전 철수를 주장하다가 의문의 급사를 당했다. 소련과의 국교 회복을 추진한 하토야마 이치로 수상 또한 공직에서 추방당했고, 미군의 유사시 주둔 안을 주장했던 아시다 히토시는 쇼와전공 사건으로 정계에서 강제 은퇴 당했다. 미국보다 먼저 중일 국교 정상화를 주장한 다나카 가쿠에이 수상 역시 록히드 사건으로 정계를 떠났다. 자위대 군사 협력을 거부했던 다케시타 노부루는 내각 총사직했고, 금융정책에서 독자 노선을 걸었던 하시모토 류타로 역시 일본치과연합회 사건으로 파벌회장직을 사임했다. 주일미군 감축을 추진했던 오자와 이치로도 리쿠잔카이 사건 등으로 강제 기소되었다.


이미테이션 10
씨엔씨레볼루션 / 박경란 (지은이) / 2020.02.14
12,000원 ⟶ 10,800원(10% off)

씨엔씨레볼루션소설,일반박경란 (지은이)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아들의 탄생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마하와 권력. 하지만 마하는 아이를 낳은 여배우는 세상에서 금방 잊힐 거라며 우울해한다. 그런 마하를 위해, 력은 자신이 육아를 하겠노라 선포한다. 수많은 역경과 고난을 건너, 겨우 얻어낸 마하의 꿈을 지켜주는 력의 선택으로 둘의 사랑은 깊어만 간다. 한편, 유진과의 연애 사실도 아직 공표하지 않았던 현지는 자신이 임신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데….PART 35 - 012pPART 36 - 060pPART 37 - 096pPART 38 - 155pPART 39 - 228pBONUS - 294p장담할 수 있는데, 지금 이 순간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은 분명히 나야.마력 커플, 드디어 부모 되다?!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아들의 탄생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마하와 권력. 하지만 마하는 아이를 낳은 여배우는 세상에서 금방 잊힐 거라며 우울해한다. 그런 마하를 위해, 력은 자신이 육아를 하겠노라 선포한다. 수많은 역경과 고난을 건너, 겨우 얻어낸 마하의 꿈을 지켜주는 력의 선택으로 둘의 사랑은 깊어만 간다.한편, 유진과의 연애 사실도 아직 공표하지 않았던 현지는 자신이 임신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데….출판사 리뷰카카오페이지 독자 363만명의 선택.중국, 일본, 북미, 프랑스, 대만,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동시 연재!매주 수요일 수많은 카카오페이지 독자들을 기다리게 한 박경란 작가의《이미테이션》이 본격 육아 외전에 들어가며 단행본 10권을 출간하였다. 10권에서는 마력커플의 2세, 권세영의 탄생부터 성장뿐만 아니라, 티파티&샥스의 시들지 않는 인기를 감상할 수 있다. 꿈도 사랑도 놓치지 않고, 서로를 가장 위하는 방식으로 서로를 아끼는 커플들의 특별한 육아일기를 보고 싶다면 놓치지 말아야 할 10권이다.


니체의 삶
비잉(Being) / 수 프리도 (지은이), 박선영 (옮긴이) / 2020.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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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잉(Being)소설,일반수 프리도 (지은이), 박선영 (옮긴이)
수 프리도는 누구보다 뛰어난 통찰력과 냉철한 시각을 지니고도 누구보다 고독하고 고통스러운 삶을 살았던 한 남자의 세계를 파고들어 그동안 잘못 알려진 사실들을 철저히 바로잡고, 그의 삶과 글을 형성한 사건과 사람들을 집중 조명하여 그의 철학을, 그의 자전적 이야기를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생생하게 그려낸다. 독실한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나 비교적 평온했던 어린 시절, 의문스러운 아버지의 죽음, 젊은 나이에 시작한 교수로서의 삶, 그리고 외로운 방랑 생활과 정신 이상자가 되어 안타깝게 죽어간 말년의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수 프리도는 수상 이력이 있는 문학가다운 통찰력과 감수성으로 니체의 삶을 지적, 정서적 면에서 상세히 기술한다. 또한 이 책은 니체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들인 리하르트 바그너와 코지마를 포함하여 그에게 가슴 아픈 기억을 안겨준 팜 파탈의 여인 루 살로메, 극단적인 독일 민족주의와 반유대주의를 내세우며 그의 글을 조작하고 니체 문서 보관소를 나치스의 손에 넘겨준 여동생 엘리자베스 같은 사람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1장. 음악의 밤 2장. 독일의 아테네 3장. 네 자신이 되어라. 4장. 낙소스섬 5장. 비극의 탄생 6장. 포이즌 코티지 7장. 개념의 지진 8장. 마지막 제자와 첫 제자 9장. 자유로운 영혼과 자유롭지 못한 영혼 10장.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11장. 방랑자와 그의 그림자 12장. 철학과 에로스 13장. 철학자의 제자 14장. 아버지인 바그너가 죽고, 아들인 차라투스트라가 태어났다. 15장. 무덤이 있어야 부활도 있다. 16장. 그가 나를 덮쳤다! 17장. 허공에 외치다. 18장. 라마랜드 19장. 나는 다이너마이트다! 20장. 토리노의 황혼 21장. 미노타우로스 동굴 22장. 무지한 점거자 니체의 잠언 모음 감사의 말 연보 주2018년 타임스 선정 올해의 전기 도서 2018년 뉴욕 타임스 에디터가 선정한 올해의 책 2019년 100주년을 맞이한 영국의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 호손덴상 수상작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철학자 니체에 관한 색다른 전기 가장 많은 오해를 받아온 철학자를 제대로 이해하다! 철학사에서 가장 수수께끼 같은 인물인 프리드리히 니체. 그가 말한 위버멘쉬, 힘에의 의지, 노예 도덕 같은 개념들은 인간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았다. 하지만 우리는 그의 사진에서 보이는 콧수염과 엄숙한 표정, 니힐리즘이나 파시즘과 일부 관련되어 있다고 알려진 그의 사상 외에 그에 대해 얼마나 제대로 알고 있을까? 알베르 카뮈, 아인 랜드, 마르틴 부버, 그리고 아돌프 히틀러에게서도 똑같이 사랑받은 이 사상가를 우리는 어떤 위치에 놓고 바라보아야 할까? 니체는 모든 철학은 자전적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수 프리도는 누구보다 뛰어난 통찰력과 냉철한 시각을 지니고도 누구보다 고독하고 고통스러운 삶을 살았던 한 남자의 세계를 파고들어 그동안 잘못 알려진 사실들을 철저히 바로잡고, 그의 삶과 글을 형성한 사건과 사람들을 집중 조명하여 그의 철학을, 그의 자전적 이야기를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생생하게 그려낸다. 독실한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나 비교적 평온했던 어린 시절, 의문스러운 아버지의 죽음, 젊은 나이에 시작한 교수로서의 삶, 그리고 외로운 방랑 생활과 정신 이상자가 되어 안타깝게 죽어간 말년의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수 프리도는 수상 이력이 있는 문학가다운 통찰력과 감수성으로 니체의 삶을 지적, 정서적 면에서 상세히 기술한다. 또한 이 책은 니체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들인 리하르트 바그너와 코지마를 포함하여 그에게 가슴 아픈 기억을 안겨준 팜 파탈의 여인 루 살로메, 극단적인 독일 민족주의와 반유대주의를 내세우며 그의 글을 조작하고 니체 문서 보관소를 나치스의 손에 넘겨준 여동생 엘리자베스 같은 사람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 책은 역사상 가장 많은 오해를 받아온 철학자, 니체를 제대로 이해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시인이자 철학자이자 오해와 루머의 안개 속에 갇힌 니체에게 진정한 삶을 다시 돌려주다! 니체만큼 독특한 인물은 인류 역사를 둘러봐도 매우 드물 것이다. 매력적이지만 난해하고, 복잡해보여도 매우 직설적인 그만의 사상과 표현은 오늘날에도 니체의 아포리즘으로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그의 저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나 근엄한 콧수염과 엄숙한 표정을 지은 얼굴, “신은 죽었다.”라는 그의 아포리즘 일부 정도 말고는 제대로 알고 있다고 할만한 사실은 많지 않다. 알베르 카뮈, 질 들뢰즈, 마르틴 부버 등 최고 지성들과 아돌프 히틀러, 베니토 무솔리니 같은 극단적인 인물들. 니체는 그들 모두에게 사랑받았다. 이러한 독특한 인물을 우리는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 니체는 생전에 자신과 자신의 철학이 잘못 읽혀지고 오용당할까봐 걱정했다. 그의 걱정은 매우 합당했다. 결국 니체는 혼란과 루머의 안개 속에 갇혀버렸다. 수 프리도의 《니체의 삶》은 안개에 뿌옇게 가려져 있던 니체의 가슴 아프게 고독하고, 처절하게 고통스러운 삶에 환한 등대와 같은 역할을 한다. 니체에 대해 잘못 알려진 사실들을 바로 잡고, 니체의 삶과 글을 형성한 사건들과 사람들을 조명하여 니체의 철학과 자전적 이야기를 초상화처럼 생생하게 그려낸다. 수 프리도는 빼어난 통찰력과 글 솜씨로 요람에서 무덤까지 니체의 삶을 지적, 정서적 면에서 매우 세심하게 기술한다. 수 프리도는 니체만이 아니라 니체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굉장히 세밀하게 그려낸다. 저자는 그 사람을 알고 싶으면 그의 주변 사람들을 보라는 말처럼 니체에게 있어 중요한 사람들을 조명하는 방법으로 니체란 인물을 다방면에서 제대로 이해하게 만든다. 바그너, 코지마, 살로메 심지어 그의 악한 여동생 엘리자베스까지 다양한 인물들을 그려내는 그녀의 글 솜씨는 실로 놀라울 따름이다. 여리고 감수성이 풍부한 니체. 매우 광범위하고 지적으로 냉철했던 니체. 1889년 토리노 광장에서 채찍질 당하던 말을 끌어안으며 울부짖은 니체. 니체는 그날 이후로 죽음을 맞이하기 전까지 줄곧 울부짖었다. 수 프리도의 이 매력적인 전기는 안개 속에서 울부짖는 니체에게 평안과 안식 그리고 빛을 전해준다. 역사상 가장 많이 오해를 받아온 철학자 니체를 제대로 이해하고 싶은 독자라면, 그의 가슴 저리고 고통스러운 삶 속에서 태어난 놀라운 철학의 탄생을 생생하게 보고 싶은 독자라면 이 책을 꼭 읽기를 권한다.


2021 월급쟁이 부자 가계부
위즈덤하우스 / 월급쟁이 부자들 카페 (지은이) / 2020.09.17
13,000원 ⟶ 11,700원(10% off)

위즈덤하우스취미,실용월급쟁이 부자들 카페 (지은이)
네이버 No.1 재테크 카페 27만 회원의 내공으로 만들어진 『2021 월급쟁이 부자들 가계부』는 충동적이고 불필요한 ‘낭비’를 막아주는 효과적인 가이드이다. 매일 가계부를 쓰다 보면 자연스럽게 현재 어디에 가장 많은 돈을 쓰고 있는지, 불필요하게 돈이 새어나가고 있는 항목은 무엇인지 현재의 소비 패턴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개선점을 찾을 수 있다. 하루에 딱 5분만 투자하면 그날의 예산과 지출을 쉽게 정리할 수 있도록 깔끔하게 가계부 페이지가 구성되어 있으며, 주간, 월간, 분기 단위로 우리 집 지출 현황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평가할 수 있는 결산 페이지를 따로 마련했다. 연말에는 한 해의 경제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여러 표와 그래프를 통해 간편하게 총결산을 할 수 있다. 이러한 사용자 중심의 체계적인 구성, 쓰기 편한 디자인과 제본 방식은 다른 가계부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이 책만의 특별한 장점이다. 무조건 돈을 쓰지 말라고 강조하는 자린고비식 절약법이 아닌,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실행 방안을 실천하는 자기계발형 절약법을 권장한다는 점에서 더욱 유용하다. 연초에 직접 올해의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분기마다 점검하도록 하고, 월초에 세운 절약 목표를 월말에 얼마나 실천했는지 셀프 피드백을 작성하게끔 되어 있다. 또 매일 오늘의 소비 점수를 기록하고 매주 이번 주 소비를 한 줄로 평가하도록 하여 자연스럽게 올바른 소비 습관을 체득하게 도와준다. ※ 누드 제본 도서입니다. PART 1 월급쟁이 부자를 향한 첫걸음 1. 왜 가계부를 써야 할까 월급은 통장을 스쳐갈 뿐? No! 지출을 줄이는 첫걸음, 가계부 쓰기 2. 가계부를 쓰기 전에 알아야 할 것 STEP 1. 현재 우리 집 자산 파악하기 STEP 2. 2021년 한 해 목표 세우기 STEP 3. 한 달 수입과 고정지출 파악하기 3. 언제 가계부를 써야 할까 하루 결산: 매일 쓰는 입출 내역과 주요 체크 항목 주간 결산: 일주일의 입출 내역과 주요 체크 항목 월간 결산: 한 달의 입출 내역과 주요 체크 항목 분기/반기/연간 결산: 한눈에 보는 우리 집 입출 흐름 알뜰살뜰 가계부 이렇게 쓰세요 올바른 가계부 쓰기를 위한 준비 단계 알뜰살뜰 가계부 이렇게 쓰세요 연간 지출 스케줄 알뜰살뜰 가계부 이렇게 쓰세요 이번 달 일정과 예산 알뜰살뜰 가계부 이렇게 쓰세요 매일 쓰는 가계부 알뜰살뜰 가계부 이렇게 쓰세요 이번 달 수입과 지출 결산 알뜰살뜰 가계부 이렇게 쓰세요 분기별 수입과 지출 결산 알뜰살뜰 가계부 이렇게 쓰세요 한눈에 보는 수입과 지출 그래프 PART 2 월급쟁이 부자가 되는 습관 키우기 1. 통장 관리: 쓰임에 맞는 통장 쪼개기 용도별로 나눠 쓰는 우리 집 통장 리스트 우리 집 카드(신용/체크) 리스트 2. 수입 관리: 고정 수입으로 최대한의 이익 키우기 목돈 마련을 위한 구체적인 목표 설정하기 저축으로 부자되는 첫걸음, 금리 비교하기 지출을 수익으로 바꾸는 연말정산 절세 노하우 3. 지출 관리: 필요한 ‘소비’와 불필요한 ‘낭비’ 구분하기 꼭 필요한 소비, 고정지출 확인하기 불필요하게 새어나가는 돈 막기 PART 3 꿈을 이뤄주는 2021 월급쟁이 부자들 가계부 쓰기 1. 가계부 쓰기 전 준비 단계 2021, 2022년 달력 우리 집 자산 파악하기 2021 올해의 목표 세우기 우리 집 수입과 지출 파악하기 연간 지출 스케줄 2. 실전 가계부 쓰기 이번 달 일정과 예산 매일 쓰는 가계부와 주간 결산 이번 달 결산과 다음 달 계획 이번 분기 결산과 올해의 목표 점검 3. 2021년 결산, 수입과 지출을 한눈에 2021년 열심히 모은 우리 집 총 자산 2021년 차곡차곡 알뜰살뜰 저축 내역 우리 가족의 든든한 보험 내역 2021년 우리 집 공과금/관리비 내역 하루라도 빨리 갚아야 할 대출 내역 2021년 우리 집 통신비 내역 2021년 수입과 지출 총 결산 한눈에 보는 수입과 지출 그래프“오늘 새어나가는 돈을 막아야 내일 부자가 될 수 있다!” 왕초보도 쉽게 따라 하는 초간단 재테크의 시작 네이버 NO.1 재테크 카페 ’월급쟁이 부자들‘ 공식 가계부 누구나 간절히 바라는 부자의 꿈. 하지만 그 꿈을 현실로 이루는 사람은 극히 일부이다. 대한민국에서 월급 재테크를 가장 잘하는 ‘월급쟁이 부자들’ 카페 27만 회원들의 노하우를 고스란히 담아낸 『2021 월급쟁이 부자들 가계부』는 어떻게 해야 돈을 모을 수 있는지 고민하는 수많은 월급쟁이들의 꿈을 이루어주기 위해 탄생했다. 이 책은 단순히 수입과 지출을 기계적으로 기록하고 덮어버리는 출납부가 아닌, 돈을 모으기 위해 점검해야 할 준비 단계부터 올바른 가계부 작성, 주기적인 결산과 평가, 셀프 피드백 과정을 통해 꾸준히 쓰기만 하면 차곡차곡 돈이 쌓이는 최고의 재테크 도우미다. 특히 식비, 통신비, 공과금 등 생활 곳곳에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절약 팁과 돈을 잘 모을 수 있는 정보를 함께 소개하고 있어 더욱 실용적이다. 부자는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이 아니라 돈을 잘 모으는 사람이다. 쓰기만 해도 돈이 모이는 초간단 재테크 『2021 월급쟁이 부자들 가계부』를 통해 새어나가는 돈을 막고, 티끌 모아 태산이 되는 월급쟁이 부자의 꿈을 현실로 이루어보자. “하루 5분, 쓰기만 해도 차곡차곡 돈이 쌓이는 가계부의 힘!” ‘월급쟁이 부자들’ 27만 회원이 선택한 최고의 월급 재테크 * 편리한 구성과 깔끔한 디자인으로 매일매일 쓰기 쉽게! * 나만의 목표 설정과 셀프 평가로 목돈 마련을 편리하게! * 주간, 월간, 분기별 결산으로 우리 집 소비 패턴을 한눈에! * 연말 결산을 통해 일 년간의 노력과 성과를 명확하게! * 2020년 11월부터 시작하여 남들보다 한 달 빠르게! * ‘월부’ 재테크 전문가들이 알려주는 알뜰 절약 꿀팁까지! “재테크 다이어리+소비 습관 가이드+라이프 플래너를 한 권에!” 『2021 월급쟁이 부자들 가계부』로 시작하는 부자의 첫걸음 네이버 No.1 재테크 카페 27만 회원의 내공으로 만들어진 『2021 월급쟁이 부자들 가계부』는 충동적이고 불필요한 ‘낭비’를 막아주는 효과적인 가이드이다. 매일 가계부를 쓰다 보면 자연스럽게 현재 어디에 가장 많은 돈을 쓰고 있는지, 불필요하게 돈이 새어나가고 있는 항목은 무엇인지 현재의 소비 패턴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개선점을 찾을 수 있다. 하루에 딱 5분만 투자하면 그날의 예산과 지출을 쉽게 정리할 수 있도록 깔끔하게 가계부 페이지가 구성되어 있으며, 주간, 월간, 분기 단위로 우리 집 지출 현황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평가할 수 있는 결산 페이지를 따로 마련했다. 연말에는 한 해의 경제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여러 표와 그래프를 통해 간편하게 총결산을 할 수 있다. 이러한 사용자 중심의 체계적인 구성, 쓰기 편한 디자인과 제본 방식은 다른 가계부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이 책만의 특별한 장점이다. 『2021 월급쟁이 부자들 가계부』는 무조건 돈을 쓰지 말라고 강조하는 자린고비식 절약법이 아닌,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실행 방안을 실천하는 자기계발형 절약법을 권장한다는 점에서 더욱 유용하다. 연초에 직접 올해의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분기마다 점검하도록 하고, 월초에 세운 절약 목표를 월말에 얼마나 실천했는지 셀프 피드백을 작성하게끔 되어 있다. 또 매일 오늘의 소비 점수를 기록하고 매주 이번 주 소비를 한 줄로 평가하도록 하여 자연스럽게 올바른 소비 습관을 체득하게 도와준다. 따라서 이 책 한 권이면 지출 관리부터 소비 패턴 개선, 장기적인 목표 설정까지 진정한 의미의 재테크를 해낼 수 있다. “통장 관리에서 연말정산까지, 아끼고 모으고 불리고!” 재테크의 달인들이 알려주는 슬기로운 소비생활 노하우 세계적인 머니 트레이너 보도 섀퍼의 말대로,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나가는 돈을 붙잡아서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당장 수입을 늘리기 어려운 상황에서 지출을 줄이는 것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재테크이자 절대 손해 보지 않는 확실한 투자이다. 새롭게 출간된 『2021 월급쟁이 부자들 가계부』는 가계부 내용 외에 알아두면 살이 되고 피가 되는 유용한 재테크 정보도 함께 담고 있다. 식비, 차량 유지비, 보험료, 문화생활비, 육아비, 통신비 등 일상생활의 다양한 항목에서 돈을 아낄 수 있는 꿀팁을 알려주고, 효율적인 통장·카드 관리법부터 나에게 맞는 예금·적금 찾는 법, 연말정산 절세 노하우까지 돈을 모으고 불릴 수 있는 노하우를 소개한다. 이처럼 ‘월급쟁이 부자들’의 재테크 달인들이 알려주는 알짜배기 정보를 통해 나도 모르게 새고 있던 돈을 더욱 아끼고 절약할 수 있다. ‘월급은 통장을 스쳐 가는 것이다’, ‘티끌은 모아도 티끌이다’. 원래 있던 속담처럼 느껴질 정도로 익숙한 이런 말들은 요즘 시대에 돈을 모으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여실히 알려준다. 그렇다고 부자가 되는 것을 포기할 수는 없다. 지금도 누군가는 돈을 모으고 월급쟁이 부자의 꿈을 이루고 있다. 이제는 당신이 부자가 될 차례이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손쉬운 재테크 매뉴얼 『2021 월급쟁이 부자들 가계부』와 함께 슬기로운 소비생활을 시작해보자.돈을 모으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들어오는 돈, 즉 수입이 나가는 돈, 지출보다 많으면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돈을 적게 벌기 때문에 돈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돈이 없는 것은 단지 적게 벌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물론 수입이 많으면 좋지만, 우리가 원하는 대로 당장 월급을 올릴 수도 없는 일이지요. 사실 돈을 모으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돈을 모아서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목표도 제대로 세우지 않고, 기억도 제대로 나지 않는 자잘한 것에 쉽게 돈을 쓰기 때문입니다. 즉 새어나가는 돈을 막지 못하는 것입니다. 돈은 의식하고 지출을 통제하지 않으면 쉽게 주머니에서 빠져나가고 맙니다._ ‘왜 가계부를 써야 할까‘ 중에서 월급쟁이가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지출을 줄이고 푼돈을 모아 종잣돈 만드는 것을 우선순위로 두어야 합니다. 그 첫걸음이 바로 가계부를 작성하는 것입니다. 가계부를 쓰다 보면 돈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수입은 얼마인지, 어느 부분의 지출이 가장 큰지, 지금의 소비 형태에서 바꿀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인지 등을 꼼꼼히 살펴볼 수 있는 것이지요. 이렇게 돈에 대한 흐름을 파악하고 통제력을 갖추면 우리 집 경제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납니다._ ‘왜 가계부를 써야 할까‘ 중에서 제대로 가계부를 쓰고 이를 통해 돈을 모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면, 가계부를 쓰기 전에 현재 우리 집의 자산을 먼저 파악해야 합니다. 지금 우리 집의 저축 금액은 어느 정도인지, 주택 대출이나 자동차 할부금 같은 부채가 어느 정도인지, 부동산 상황은 어떤지 총 자산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이를 바탕으로 명확한 목표를 세울 수 있습니다._ ‘가계부를 쓰기 전에 알아야 할 것‘ 중에서


코로나19
열린책들 / 타일러 J. 모리슨 (지은이), 홍유진 (옮긴이), 이용제 (감수) / 2020.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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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소설,일반타일러 J. 모리슨 (지은이), 홍유진 (옮긴이), 이용제 (감수)
현재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를 집중적으로 다룬 책으로, 2020년 1월 미국에서 출간되자마자 아마존 킨들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하루에도 1천 부 이상 판매되며 출간 1개월 만에 2만 부 가까이 판매되었다. 이 책은 세계보건기구(WHO),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식품의약국(FDA)을 포함하여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등 공신력 있는 기관 및 언론에서 발표한 자료를 총 다섯 개의 장으로 정리하여 독자에게 전달한다.머리말 제1장 코로나19에 대해 알아야 할 기본적이고 중요한 정보 코로나 바이러스란 무엇인가? 코로나 바이러스는 어디서 왔을까? 누구에게 가장 위험할까? 증상은 무엇인가? 바이러스는 어떻게 퍼지는가? 코로나 바이러스는 어떻게 몸속에서 살아남는가?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나를 어떻게 지킬 수 있나? 어떤 물품을 구입해야 할까? 코로나 바이러스가 몸에 미치는 영향 반려동물은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한가? 팬데믹이란 무엇인가? 코로나19는 다른 코로나 바이러스와 어떻게 다른가?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 제2장 소문과 진실 그리고 세부 정보 떠도는 소문에 대한 진실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왜 중국의 통계가 축소·은폐되었다고 생각하나? 국제적 공중 보건 비상사태란 무엇인가? 중국에서 바이러스 퇴치에 사용되는 드론 제3장 주요 사건 정리 중국 한국 이탈리아 눈여겨보아야 할 다른 사례 제4장 우한: 바이러스 뒤에 가려진 도시 바이러스 이전의 우한 우한의 역사 우한 면 요리 펑크의 도시 제5장 코로나19 타임라인: 2019년 12월 초부터 2020년 3월 18일까지 코로나19 타임라인 이제 다음은? 자료 출처코로나19에 대한 정보를 공신력 있는 자료에 근거,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 2020년 3월 최신 업데이트 현재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약칭 [코로나19]를 집중적으로 다룬 책이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코로나19: 우리가 알아야 할 사실들』은 2020년 1월 미국에서 출간되자마자 아마존 킨들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하루에도 1천 부 이상 판매되며 출간 1개월 만에 2만 부 가까이 판매되었다. 코로나19에 대응할 수 있는 백신이나 치료제는 아직 없다. 그러나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막연한 공포나 불필요한 걱정을 덜어 내고, 꾸준하게 정보를 습득하는 일이다. 이 책은 세계보건기구(WHO),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식품의약국(FDA)을 포함하여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등 공신력 있는 기관 및 언론에서 발표한 자료를 총 다섯 개의 장으로 정리하여 독자에게 전달한다. 또한 한국어판은 질병관리본부에서 3년 동안 감염병 역학 조사관으로 활동하며 사스, 조류 인플루엔자에 대해 풍부한 경험을 쌓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이용제 교수가 감수를 맡았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출현부터 팬데믹 선언까지 제1장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무엇인지, 이 신종 바이러스는 기존의 바이러스와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다룬다.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정보들이 이 장에 담겨 있다. 제2장은 바이러스를 둘러싼 소문과 진실, 그리고 왜 많은 전문가들이 중국이 상황을 축소 . 은폐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등을 알아본다. 제3장은 바이러스가 유행한 주요 지역인 중국, 한국, 이탈리아, 이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를 살펴본다. 제4장은 우한이라는 도시에 대해 살펴본다. 우한의 간단한 역사와 더불어, 언더그라운드 펑크 음악의 중심지라는 신선한 모습을 엿본다. 제5장은 2019년 12월 초부터 2020년 3월 18일까지 있었던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사건을 정리한 타임라인이다. 저자 타일러 J. 모리슨은 미국의 논픽션 작가로 평소 정치, 교육,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져 왔고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며 상황이 심각해지자 자료를 모아 2020년 1월 26일 『코로나19: 우리가 알아야 할 사실들』을 출간했다. 출간 후에도 꾸준히 자료를 추가해 전자책을 업데이트하는 중이며 그 결과 이 책은 3월 중순, 세계보건기구 팬데믹 선언 전후의 정보를 담을 수 있었다. 한국어판에서는 3월 23일까지의 통계 자료와 국내 자료를 추가하였다.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릴(또는 퍼뜨릴) 위험을 줄이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많다. 질병통제예방센터와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모든 사람들이 취해야 할 몇 가지 조치들이 있다. • 비누와 뜨거운 물로 최소 20초 동안 손을 씻는다. • 물과 비누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 알코올 기반의 손 세정제를 사용한다. • 씻지 않은 손으로 코, 입 또는 눈을 만지지 않는다. 공공장소에서 어떤 표면을 만졌거나 다른 사람과 접촉한 경우 특히 중요하다. • 아프면 집에 머물면서 병이 퍼지지 않도록 한다. 자녀가 아프면 학교에 보내지 말고 다른 아이들과 놀지 못하게 하라. • 아플 가능성이 있는 경우, 노인이나 유아 또는 면역력이 약한 가족이나 친구는 만나지 않는다. • 독감 예방 주사를 맞는다. 바이러스를 예방하지는 못하지 만 면역 체계가 저하되는 것을 피할 수 있다. 이는 코로나19 환자들과 함께 병원에 있는 상황을 피하도록 도울 것이다. • 아픈 사람과 멀리 떨어져 있어라. • 재채기나 기침을 할 때는 반드시 코와 입을 휴지로 완전히 가린다. 사용된 휴지는 즉시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 • 자주 만지거나 타인과 공유하는 모든 물건과 표면은 정기적으로 세척하고 소독한다. 질병통제예방센터는 감염된 문손잡이를 만짐으로써 코로나19에 걸리는 것이 가능하다고 했다. • 바이러스가 당신의 지역 사회로 확산되었다면 악수를 하거나 포옹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일회용 장갑을 착용하여 공유 표면을 통해 병에 걸릴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가지 않는다. • 컵, 식기 또는 음식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지 않는다 •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과 키스하지 않는다(당신이 바이러스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되어도 마찬가지다). • 충분한 양의 수분을 섭취하고 최소 7~8시간의 수면을 취한다. • 일부 연구에서 생고기나 날달걀이 질병의 매개가 될 수 있다고 밝히고 있으므로 이를 먹거나 만지는 것을 피한다. • 야생 동물을 멀리하라. 특히 중국을 방문할 경우 더욱 조심하라. •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며, 잎채소 등 식물성 식단을 섭취하여 전반적인 신체 건강과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향상시킨다. <팬데믹pandemic>이라는 단어를 접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매우 불길한 느낌을 받는다. 당연한 반응이지만, 이 용어를 올바른 시각으로 볼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팬데믹은 세계적 대유행 또는 범유행을 의미하며 적어도 두 개 이상의 대륙에서 동시에 유행하는 감염병을 일컫는다. 어떤 공동체(도시, 주, 국가 또는 대륙) 내에서 특정 질병으로 확진자 수가 예기치 않게 급증할 때에는 <감염병 유행epidemic>이라는 용어를 쓴다. 일부 사람들은(때로는 역사 자료에서도) <감염병 유행>과 <팬데믹>이라는 용어를 혼용하곤 한다. 엄밀히 말하면 감염병 유행은 한 대륙 내에서 일어나는 것이다. 비극적이게도, 중국에서 태어나지도 않았고 심지어 중국에 가본 적도 없는 중국인을 포함해 모든 중국인에 대한 혐오가 세계적으로 퍼지기 시작했다. 이것은 코로나19의 확산 문제를 해결하거나 막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모두와 마찬가지로 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줄 뿐이다.


대한민국 부동산 지난 10년 앞으로 10년
라이프런 / 채상욱 (지은이) / 2020.03.13
17,500

라이프런소설,일반채상욱 (지은이)
부동산 시장이 수상하다. 지속적으로 상승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던 집값에 무언가 변화가 시작되었다. 최근 잊을 만하면 한 번씩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영향이다. 이번 정권 들어서만 벌써 19번째 대책이 발표됐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부양책과 규제책이 번갈아 나와 복잡하고 방대한 내용을 따라잡기 힘든 지경에 이르렀다. 무시할 수 없는 정부 정책의 내용을 파악하기 어려우니 집을 사거나 팔아야 할 때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잡기 힘들다. 부동산 애널리스트로, 전문가 중의 전문가로 인정받는 채상욱 저자는 지난 10년간 발표된 부동산 정책과 그에 따른 시장 반응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쏟아낸 정책들의 전후 관계, 맥락, 함의를 파악할 수 있게 했다. 복잡한 정책의 내용을 핵심만 간추려 쉽게 이해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정책 발표 이후 시장이 받은 영향까지 정확하게 분석했다. 더불어 앞으로 10년은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흘러갈지를 살핀다. 직접투자에서 간접투자로 시장의 패러다임이 변화하리라 예상하고 부동산 투자의 대안으로 떠오르는 ‘리츠’를 부록에 자세히 소개했다. 좋든 싫든 이제 정부 정책은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됐다. 정책을 모르고서 부동산 투자 전략을 세울 수 없다. 여전히 집을 사야 할지 팔아야 할지 모르겠고, 세금을 얼마나 내고 그래서 수익률이 어떻게 되는지 파악이 되지 않는다면, 그리고 앞으로는 어떻게 부동산 시장을 바라보고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하는지 모호하다면 이 책을 읽어라. 당신의 부동산 시장에 대한 안목과 통찰을 높여줄 것이다.프롤로그 사상 최고의 주택가격과 정부 정책 사이에서 1장 “바보야, 문제는 공급이야” 부동산을 몰랐던 사람들의 뒤늦은 고백 주택가격 하락으로 시작한 2010년대 50만 호 주택 공급 계획이 한순간에 사라지다(4.1대책) 빚내서 집을 사라고요?(7.24대책) 공급을 줄이면 일어나는 일(9.1대책) 2장 부동산 대세 상승장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재건축과 재개발로 수요를 끌어올리다(9.1대책) 튼튼한 아파트를 부숴서라도(9.1대책) 재개발사업을 가로막는 것은 모두 없앤다(9.1대책) 구도심 상승을 이끈 분양가 자율화(2015. 12. 부동산 3법) 3장 시장 vs 정책 누가 셀까? ① 다주택자 전성시대의 개막 갭투자와 실수요를 구분하다 부동산으로 번 돈에 대한 세금은 얼마일까? 다주택자들은 세금을 얼마나 더 낼까? 다주택자를 규제하라, 집값이 잡힐지어다(8.2대책) 2018 전국 부동산 상승장의 이유(임대주택등록활성화) 종합부동산세의 화려한 귀환 (9.13대책) 4장 시장 vs 정책 누가 셀까? ② 전세 레버리지 사이클의 위력 청약 로또의 시대 청약조정지역 규제로는 턱도 없다(11.3대책) 무엇이 실수요자를 갭투자 하게 만들었을까?(8.2대책) 청약가점제 100%의 피해자 3040세대(8.2대책과 9.13대책) 전세원금 500조가 시장에 풀린다면? 갭투자자, 우리는 운명공동체 소득령 154조라는 치트키 5장 시장 vs 정책 누가 셀까? ③ 12.16대책의 등장 전세 레버리지 사이클을 끝내다 17차례 부동산 대책을 집대성한 No.18 다주택자가 사라질 수준의 보유세 2022년은 보유세가 완성되는 해 거주하지 않고 소유만 하면 세금 낸다 ·172 분양가상한제 부활의 의미(11.6대책과 12.16대책) 어디서 집값을 마련했나요?(12.16대책) 때론 정부에 맞서지 마라 6장 2020년대 부동산 시장 생존전략 앞으로 집값은 어떻게 될까? 실수요자 대응방안 1 실수요자만 매수하라 실수요자 대응방안 2 13평과 25평 같은 소형 평형에 주목하라 실수요자 대응방안 3 무엇보다 중요한 건 청약 실수요자 대응방안 4 기존 주택을 살 때 고려할 점 유주택자 생존전략 1 헨리 조지가 전하는 말, 1주택자가 되라 유주택자 생존전략 2 부동산 투자 지형도가 달라지고 있다 에필로그 당신에게 집이란 무엇인가 부록 저는 부동산 리츠가 처음인데요 1. 리츠가 바꿀 투자 지형도, 직접투자에서 간접투자로 2. 대체 리츠가 뭐예요? 3. 리츠와 부동산 직접투자의 비교① 취득할 때 4. 리츠와 부동산 직접투자의 비교② 보유할 때 5. 리츠와 부동산 직접투자의 비교③ 매각(양도)할 때 6. 리츠와 부동산 직접투자의 비교④ 거래 비용과 편의성 7. 부동산 임대소득과 리츠 배당소득, 뭐가 좋을까? 8. 현금은 언제 들어오나요?정부 정책도 모른 채 부동산 투자 절대 하지 마라 집 사기 전에 꼭 읽어야 할 부동산 정책 사용설명서 오락가락 정책에도 두렵지 않은 부동산 투자 안목을 완성한다! 부동산 시장이 수상하다. 지속적으로 상승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던 집값에 무언가 변화가 시작되었다. 최근 잊을 만하면 한 번씩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영향이다. 이번 정권 들어서만 벌써 19번째 대책이 발표됐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부양책과 규제책이 번갈아 나와 복잡하고 방대한 내용을 따라잡기 힘든 지경에 이르렀다. 무시할 수 없는 정부 정책의 내용을 파악하기 어려우니 집을 사거나 팔아야 할 때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잡기 힘들다. 부동산 애널리스트로, 전문가 중의 전문가로 인정받는 채상욱 저자는 지난 10년간 발표된 부동산 정책과 그에 따른 시장 반응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쏟아낸 정책들의 전후 관계, 맥락, 함의를 파악할 수 있게 했다. 복잡한 정책의 내용을 핵심만 간추려 쉽게 이해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정책 발표 이후 시장이 받은 영향까지 정확하게 분석했다. 더불어 앞으로 10년은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흘러갈지를 살핀다. 직접투자에서 간접투자로 시장의 패러다임이 변화하리라 예상하고 부동산 투자의 대안으로 떠오르는 ‘리츠’를 부록에 자세히 소개했다. 좋든 싫든 이제 정부 정책은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됐다. 정책을 모르고서 부동산 투자 전략을 세울 수 없다. 여전히 집을 사야 할지 팔아야 할지 모르겠고, 세금을 얼마나 내고 그래서 수익률이 어떻게 되는지 파악이 되지 않는다면, 그리고 앞으로는 어떻게 부동산 시장을 바라보고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하는지 모호하다면 이 책을 읽어라. 당신의 부동산 시장에 대한 안목과 통찰을 높여줄 것이다. 앞으로 집값은 어떻게 될까? 정책을 들여다보면 투자의 답이 보인다 ·과거 10년간 정책의 숨은 의도와 맥락 파악 ·12.16 부동산 대책 완벽 분석 ·다주택자와 1주택자, 무주택자의 생존전략 ·부동산 투자의 새로운 대안 ‘리츠’ 소개 어떤 대책은 규제가 담겼다는데 오히려 집값이 상승하기도 하고 어떤 대책은 부양책이라는데 집값이 하락하기도 한다. 이유를 알아보려고 신문기사를 뒤지고 발표 내용을 들여다봐도 이해가 가는 듯도 하다가 결국 소득 없이 내려놓고 만다. 하지만 집값은 생존의 문제다. 집을 사려는 사람도, 마지막 기회라며 무리해서 집을 여러 채 사놓은 사람도 도대체 모르겠다고 그냥 던져 놓을 수만은 없는 문제다. 시세가 오르든 내리든 지금 집에서 한평생 살겠다는 1주택자가 아니라면 말이다. 그래서 전문가의 전망에 귀를 기울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문제는 전문가마다 모두 말이 다르다는 것이다. 한때 유명세를 떨치며 논리정연하게 집값이 하락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던 누군가는 젊은 층이 집을 장만하기에 역사적으로 가장 좋았던 시기를 그저 흘려보내게 해놓고도 일언반구 해명 한마디 없다. 하지만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인 자신을 탓해야지 그를 원망해봤자 무슨 소용이겠는가? 부동산 시장을 분석할 수 있는 자신만의 안목을 길러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 책의 저자는 복잡한 정책의 내용을 핵심만 간추려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줄 뿐만 아니라 정책 발표 이후 시장이 받는 영향까지 정확하게 분석해서 당신의 부동산 투자 안목을 높여준다. “대한민국 부동산 정책 분석은 이 책 한 권으로 끝난다! 당신의 시간을 엄청나게 절약해줄 것이다” 이 책에는 지난 10년간 발표된 부동산 정책과 그에 따른 시장 반응이 정리되어 있다. 그래서 책을 읽다 보면 현재의 부동산 시장이 어떤 흐름 속에 지금의 국면에 도달했으며 앞으로의 정책에 따라 어떤 반응을 보일지를 스스로 짐작해볼 수 있는 통찰이 키워진다. 단순히 이번 정권에서 발표한 최근 정책만을 분석해서 앞으로 집값이 오르겠다, 내리겠다 하는 단편적인 예측을 하는 것이 아니라 2010년대의 시작부터 2020년을 맞은 지금까지의 정책 흐름과 시장 변화를 차근차근 알기 쉽고 친근하게 이해시켜주면서 어떤 정책 내용에 실제 시장은 어떻게 반응했는지를 반복 학습시켜준다. 그저 따라 읽다 보면 저절로 자신만의 안목이 생긴다. 더구나 저자가 부동산 애널리스트로서 지난 세월 겪었던 여러 가지 에피소드와 깨달음은 읽는 재미를 배가한다. 소탈하고 친절한 말투까지 더해져 읽는 재미가 작지 않다. 정권이 바뀌면서 지난 3년간 각종 부동산 대책이 쏟아졌다. 대책 발표 때마다 이곳저곳의 부동산 시세가 출렁거리고 그에 따라 우리 마음도 불안하게 일렁인다. 잘못된 결정으로 덜컥 집을 사거나 팔아 큰 실수를 저지르는 건 아닐까 불안하다. 이제 이 책을 통해 확고한 자신만의 전망을 세워 더는 이리저리 휩쓸리며 불안해하지 말자. 계속 쏟아지는 부동산 정책, 어떻게 따라잡을까? 정부가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강자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과거 정책들을 살펴보면 엄청난 물량의 임대주택 공급계획을 통해 민간 분양시장에 찬물을 끼얹기도 하고, 부동산담보대출 한도를 대폭 늘리면서 공공연히 빚내서 집을 사라는 신호를 보내 부동산 호황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물론 크게 보면 기본적인 인구 수요와 경제 상황, 금리 같은 다른 주요 요소들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정부 정책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시장 변수라는 것은 과거 역사를 돌이켜봐도 확실하다. 단기적인 파급력을 따져보면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정부 정책과 그 내용에 따라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를 파악할 수 없다면 이는 장님이 8차선 도로에 나서는 것만큼이나 위험하다. 지금 시점에 생각하면 부동산 시장은 계속 상승 곡선을 그려온 것 같지만 한때는 ‘하우스 푸어’라는 말이 세간의 유행어가 된 적도 있었다. “정부 정책도 모른 채 부동산 투자 절대 하지 마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 책에는 과거 10년간의 정부 정책과 이에 따른 시장 반응이 정리되어 있다. 그사이 정권이 바뀌면서 방향을 달리하는 여러 정책이 발표됐고 그에 따라 시장은 요동쳤다. 이 모든 과정을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친절한 말투로 설명한다. 굳이 공부하는 자세로 애쓸 필요 없이 즐겁게 읽다 보면 ‘아하 그때 그래서 그런 거였구나’라고 무릎을 치게 된다. 자신도 모르게 부동산 정책을 파악하고 현재 부동산 시장의 현실을 읽는 안목은 저절로 길러질 것이다. 이 책은 과거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정책들의 주요 내용과 그 정책들이 만들어낸 시장의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모습들, 그 민낯들 그리고 풍선효과나 파생효과를 다루되, 최대한 쉽게 지난 10여 년간의 정책 흐름과 시장 변화를 요약하고자 한다. 또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향후 10년의 모습도 담고자 했다. ‘양포’세무사를 넘어 부동산을 포기하는 ‘부포’ 국민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과거를 알면 미래가 보인다고 했던가. 지난 10년간의 부동산 정책 변화와 그에 대한 시장의 반응을 살펴보면 앞으로 어떤 정책이 나오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자신만의 안목과 통찰을 얻게 될 것이다. 2010년대의 부동산 시장 변화와 그에 따른 총 18번 이상 정부의 대응책이 나오는 과정에서 이처럼 자금조달계획서가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보증금 승계로 주택을 구입하는 사람들, 즉 갭투자자가 많아질 때 주택가격 상승률이 가파르게 올라갔다. 반대로 보증금 승계가 아니라, 주택담보대출 등을 받아서 주택을 매입하는 실수요자의 비중이 높아질 때, 시장의 가격 상승률이 안정화되었음을 이 서류가 등장하면서 분명히 알게 됐다. 갭투자 비중이 높으면(50% 초과) 가격 상승, 낮으면(50% 이하) 가격 안정화, 이를 공식처럼 외우도록 하자. 이것이 부동산 시장의 가격과 상관성이 가장 높은 변수다.
베스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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