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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시나공 정보처리기사 필기
길벗 / 길벗 R&D, 강윤석, 김용갑, 김우경, 김정준 (지은이) / 2019.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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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
소설,일반
길벗 R&D, 강윤석, 김용갑, 김우경, 김정준 (지은이)
피너츠 완전판 20 : 1989~1990
북스토리 / 찰스 M. 슐츠 (지은이), 신소희 (옮긴이) / 202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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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토리
소설,일반
찰스 M. 슐츠 (지은이), 신소희 (옮긴이)
튀김의 발견
부키 / 임두원 (지은이) / 2020.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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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키
소설,일반
임두원 (지은이)
"기름에 튀기면 구두도 맛있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여기, 튀기면 교양과 과학도 맛있어진다고 주장하는 튀김 애호가가 있다. 그는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근무하는 과학자이자 20년 전통 돈카츠 전문점 사위로서 튀김은 왜 맛있는지, 우리는 왜 튀김을 사랑하는지 그 해답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튀김 맛의 비밀을 풀기 위해 과학, 인문, 사회, 역사, 문화 등 다양한 도구들을 활용해 살펴보았고, 튀김의 진정한 매력을 파헤치기 위해 튀김을 만들고, 팔고, 먹고, 거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그 결과 '겉바속촉(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에는 흥미로운 과학 원리가 숨어 있고, 각국을 대표하는 튀김 요리의 탄생 비화에는 역사의 한 장면과 그 주인공들의 삶과 혼이 녹아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야말로 튀김은 세계인의 진정한 소울 푸드(Soul Food)였으니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이 책은 교양 상식과 과학 지식을 더 맛깔나게 즐기고 싶은 독자들을 위한 튀김 입문서이자 튀김 '덕후'들을 위한 전문서다.프롤로그: 기름에 튀기면 과학도, 교양도 맛있다! 1장 인류는 언제부터 튀기기 시작했을까 전 세계인의 소울 푸드, 튀김|튀기면 맛이 부풀어 오른다|기름이 없으면 튀김도 없다|요리가 인류를 진화시키다|기름의 대중화가 곧 튀김의 대중화|지방을 선호하는 인간의 본능|곤충의 바삭함과 닮은 튀김의 식감 2장 세상에 튀기지 못할 재료는 없다 아시아에 진출한 중세 유럽의 야채튀김: 덴푸라 덴푸라와 오뎅은 다르다?|선교사들의 튀김을 모방하다|궁극의 튀김옷을 완성하다 세 겹의 튀김옷을 껴입은 돼지고기: 돈카츠 서양 콤플렉스를 요리로 승화하다|돈카츠의 무한 변신|돈카츠와 돈가스의 차이|두드려라, 부드러워질 것이니 기름과 건조 기술로 세상을 구휼하다: 라면 세상을 뒤바꾼 인스턴트 라면의 탄생|보존성과 간편성을 높인 튀김 기술|과연 라면 스프는 건강에 해로울까 신대륙에서 닭튀김의 신세계가 열리다: 프라이드치킨 아프리카 노예들의 한과 혼을 요리하다|양념과 향신료로 치장한 닭고기들|치킨으로 전 세계를 점령한 대령 이름만 프랑스인 국적 불명의 감자 요리: 프렌치프라이 프렌치프라이는 정말 프랑스 요리일까?|냉동 유통 기술의 혁신|프렌치프라이를 건강하게 즐기는 방법 영국인의 영원한 '생선과 감자' 친구: 피시앤칩스 15세기 알람브라에서 건너온 유대 요리|영국 노동자들을 위한 진수성찬|식욕을 돋우는 갈색의 비밀 소스가 없으면 성립되지 않는 요리: 탕수육 탕수육과 꿔바로우의 조상, 꾸루로우|아편 전쟁이라는 출생의 비밀|걸쭉한 소스의 완성은 전분의 농도 3장 '겉바속촉'을 완성하는 튀김의 과학 구멍이 많을수록 바삭해진다|글루텐 보호막으로 육즙의 유출을 막아라|빵가루로 완성하는 궁극의 바삭함|왜 집에서 만든 튀김보다 전문점 튀김이 더 맛있을까|튀김이 무지하게 '당기는' 과학적 이유|마이야르 반응, 세상에 없던 풍미를 만들다|달콤하게 타 버렸다, 캐러멜화 반응|튀김의 세계에 불가능이란 없다: 과일 튀김, 아이스크림 튀김, 고중력 튀김 4장 기름은 튀김의 친구인가 적인가 튀김 맛의 절반은 기름 맛|식용 유지가 만들어지는 과정|다이어트를 방해하는 지방의 두 얼굴|우리 건강을 해치는 주범, 산화된 기름|기름의 산화를 막는 최선의 방법|어떤 기름이 튀김에 더 적합한가 5장 튀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옷을 입다 밀가루가 튀김옷 재료로 안성맞춤인 까닭|튀김옷에 적합한 밀가루는 따로 있다|밀가루가 그냥 옷이면, 배터믹스는 날개옷|반죽에 맥주를 넣으면 튀김옷발이 산다|고소한 접착제 달걀과 비법 양념 시즈닝 6장 기름과 온도의 마술사, 튀김기의 구석구석 막강한 화력의 원조 튀김기 듀오, 칩 팬과 웍|튀김꾼들의 로망, 업소용 튀김기 파헤치기|높은 압력으로 육질을 부드럽게, 압력 튀김기|낮은 압력으로 골고루 익히는 진공 튀김기|튀김의 패러다임을 바꾼 에어 프라이어 에필로그: 우리의 튀김순애보는 계속된다!기름에 튀기면 교양도, 과학도 맛있다! 튀김옷 좀 입혀 본 과학자가 선사하는 맛깔나는 튀김피디아 "기름에 튀기면 구두도 맛있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여기, 튀기면 교양과 과학도 맛있어진다고 주장하는 튀김 애호가가 있다. 그는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근무하는 과학자이자 20년 전통 돈카츠 전문점 사위로서 튀김은 왜 맛있는지, 우리는 왜 튀김을 사랑하는지 그 해답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튀김 맛의 비밀을 풀기 위해 과학, 인문, 사회, 역사, 문화 등 다양한 도구들을 활용해 살펴보았고, 튀김의 진정한 매력을 파헤치기 위해 튀김을 만들고, 팔고, 먹고, 거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그 결과 '겉바속촉(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에는 흥미로운 과학 원리가 숨어 있고, 각국을 대표하는 튀김 요리의 탄생 비화에는 역사의 한 장면과 그 주인공들의 삶과 혼이 녹아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야말로 튀김은 세계인의 진정한 소울 푸드(Soul Food)였으니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이 책은 교양 상식과 과학 지식을 더 맛깔나게 즐기고 싶은 독자들을 위한 튀김 입문서이자 튀김 '덕후'들을 위한 전문서다. 출판사 서평 누구나 튀김을 좋아하지만 어떤 재료를 어떻게 튀기면 맛있는 튀김이 되는지는 잘 모른다. 요리사들도 거의 그렇다. 재료에 '옷'을 입혀서 끓는 기름에 넣으면 그럭저럭 먹힌다는 정도만 알고 있는 경우도 많다. 요리 학교에서도 튀김이 왜 맛있는지에 대해서는 잘 가르쳐 주지 않는다. 튀김은 맛있지만 그 배경 지식과 과학 원리를 아는 사람은 드물다는 아이러니가 존재한다. 이 책은 그런 답답한 속을 뻥 뚫어 준다. _박찬일(셰프 겸 음식 칼럼니스트) 그동안 음식과 요리를 인문학적 소양으로 살펴보거나 튀김에 얽힌 스토리를 알려 주는 책은 많았다. 하지만 튀김의 속살에 숨은 과학 원리를 밝혀 주거나, 실제로 요리를 할 때 응용할 수 있는 과학 지식을 알려 주는 책은 보이지 않아서 아쉬웠다. 튀김의 탄생지인 유럽과 튀김을 발전시킨 일본에서도 이런 책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런데 우리나라 과학자가 이를 해냈다. _정혜경(호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고기의 인문학》 저자)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근무하는 과학자이자 20년 전통 돈카츠 전문점의 사위, 무엇보다 자칭 튀김 애호가인 이 책의 저자는 문득 이런 의문이 들었다. '나는 왜 튀김을 사랑할까? 아니, 근본적으로 튀김은 왜 맛있는 걸까?' 질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인류는 언제부터 튀겨 먹기 시작했을까? 튀김옷은 어떻게 바삭해지는 걸까? 튀김의 기름은 정말 건강에 해로울까? 펄펄 끓는 기름 속에서, 바삭한 튀김옷 속에서, 튀김을 한 입 베어 문 입안에서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걸까? 그는 나름 요리도 자주 했고 튀김에 대해서도 충분히 안다고 자신했었다. 하지만 이런 질문에 명쾌한 답을 하지 못하는 자신을 발견하고 당혹스러웠다. 그리고 이 궁금증과 호기심을 해결하겠다는 작은 사명감이 생겼다.(본문 9쪽) 이 책은 튀김을 향한 저자의 애정의 결과물이다. 그는 튀김의 맛과 매력의 비밀을 풀기 위해 물리, 화학, 재료공학, 인문, 사회, 역사, 경제, 정치 등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 재료, 기름, 조리 도구, 튀김옷 등 튀김이라는 요리를 구성하는 요소들을 살펴보았다. 그 과정에서 우리가 열광하는 '겉바속촉(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에 과학 원리가, 각국을 대표하는 튀김 요리의 탄생 배경에 역사의 한 장면이, 튀김의 산업화 과정에 경제 논리와 문화 키워드가 숨어 있음을 발견했다. 덕분에 교양 상식과 과학 지식을 더 맛깔나게 즐기고 싶은 독자들을 위한 튀김 입문서이자 튀김 '덕후'들을 위한 전문서가 탄생하게 되었다 튀김을 사랑한 덕분에 인류는 살아남고 번성할 수 있었다! 그럼 튀김은 왜 맛있고, 우리는 왜 튀김을 원하는 것일까? 식재료를 기름에 튀기면 단백질이 풍부해지고 풍미도 좋아지지만 무엇보다 지방의 함량이 증가한다. 지방은 비교적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영양분으로 적은 양으로 더 많은 에너지를 제공한다. 게다가 지방은 우리 몸속에서 장기간 안정적인 저장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결국 지방을 많이 섭취하고 몸 안에 저장해 두면 생존에 유리한 것이다. 우리의 조상이었던 원시 인류는 지방을 탐한 덕분에 살아남고 번성할 수 있었다. 그러므로 그들의 후손인 우리가 지방과 튀김을 원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우리의 DNA에는 지방을 선호하는 원초적 본능이 새겨져 있기 때문이다.(본문 41쪽) 게다가 지방의 기름진 맛을 제6의 기본 미각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미국 퍼듀대학교의 리처드 맷츠 교수 연구 팀은 '기름진 맛'이 기본 미각으로 분류될 만한 독특한 성질을 가졌기 때문에 5가지 기본 미각(단맛, 신맛, 쓴맛, 짠맛, 감칠맛) 외에 제6의 기본 미각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가 '올레오구스투스(Oleogustus)'라고 명명한 이 기름진 맛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더 강렬하게 원하게 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본문 43쪽) 하지만 우리는 튀김의 맛이 결코 단순하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튀김을 한 입 베어 물면 원재료에서는 느낄 수 없는 깊고 다채로운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지기 때문이다. 과연 이 풍미는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 비결은 고온의 기름에 식재료를 튀길 때 일어나는 다양한 화학 반응이다. 마이야르 반응으로 인해 생성되는 맛과 향 성분은 무려 1000여 종에 달하고, 캐러멜화 반응은 튀김이 먹음직스러운 갈색으로 변하거나 특유의 달콤함과 고소함을 가지도록 도와준다.(본문 158쪽) 그래서 우리는 튀김을 먹을 때마다 새롭고도 거부할 수 없는 사랑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튀김, 세계인의 한과 혼이 담긴 '소울 푸드'로 거듭나다 하지만 튀김이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데에는 단순히 풍미와 영양학적 이유 때문만은 아니다. 각국을 대표하는 튀김 요리의 탄생 배경에는 역사의 한 장면이 숨어 있고, 그 역사 속 주인공들의 삶과 한과 혼이 녹아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튀김은 '진짜' 소울 푸드(Soul Food)라 할 수 있다. 역사상 최초의 치킨은 고대 로마에서 발간된 요리책 《요리에 대하여(De Re Coquinaria)》에 소개된 아피시우스 치킨(Apicius Chicken)이다.(본문 37쪽) 하지만 오늘날 우리가 즐겨 먹는 형태의 프라이드치킨은 19세기 아메리카 대륙에 노예로 팔려 온 아프리카 흑인에 의해 탄생했다. 고향을 떠나 낯선 대륙의 대규모 농장에서 죽도록 일해야 했던 그들에게 뼈까지 씹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바삭하게 튀긴 프라이드치킨은 음식의 낭비를 최소화하고 힘든 노동을 견딜 수 있게 해 준 고열량 영양식이었다.(본문 91쪽) 무엇보다 흑인 노예들은 아프리카식 양념이 가미된 프라이드치킨을 먹으면서 망향의 설움을 달랬다. 영국의 대표 요리, 피시앤칩스 또한 전통적으로 가난한 영국 노동자들을 위한 성찬이었다. 하지만 이 요리에는 그들의 고단함뿐 아니라 15세기경 스페인 왕실로부터 종교적 박해를 받고 이베리아반도에서 쫓겨난 유대인의 설움도 담겨 있다. 이때 영국으로 이주한 유대인들이 즐겨 먹었던 튀김 요리 페스카도 프리토(Pescado Frito)가 영국 전역에 널리 퍼지면서 피시앤칩스의 기원이 되었기 때문이다.(본문 111쪽) 일본의 돈카츠와 중국요리의 대명사 탕수육의 탄생 비화에서는 19세기 제국주의로 인한 동아시아의 수난사를 발견할 수 있다. 1868년 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은 서양 문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였지만 서양인과의 현격한 체격 차이 때문에 콤플렉스가 생겼다. 서양인에게 위압감을 느낀 나머지 그들을 덴구(天拘)라는 요괴로 묘사했을 정도니 말이다. 일본 왕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국민들에게 육식을 장려했는데 이렇게 탄생한 요리가 바로 돈카츠다.(본문 62쪽) 한편 1840년 아편 전쟁에서 영국에게 패한 청나라가 항구를 개방하자 수많은 서양인이 쏟아져 들어왔다. 젓가락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서양인들은 포크로 찍어 먹을 수 있는 고기 요리를 원했고 이렇게 만들어진 메뉴가 탕수육과 꿔바로우의 원형인 '꾸루로우'다. 이 이름은 서양인들이 돼지고기 튀김을 보고 침을 '꿀꺽' 삼키는 모습을 묘사한 데서 유래했다.(본문 122쪽) 이 외에도 《튀김의 발견》은 미국과 프랑스와 벨기에가 벌이는 프렌치프라이 원조 논란, 1960년대 전후 쌀 부족 현상으로 식량난을 겪었던 한국과 일본의 사정과 이때 서민들의 허기를 달래 주었던 인스턴트 라면의 탄생 비화 등 "요리와 함께 살아온 사람들의 역사와 문화를 들여다볼 수 있는 창"(본문 11쪽)으로서의 튀김 이야기를 소개한다. 튀김옷 좀 입혀 본 과학자가 안내하는 기름진 교양의 세계 어느 저녁, 저자는 냉장고에 남은 한 캔의 맥주를 즐기기 위해 안주로 오징어튀김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런데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요리를 도와주려고 나선 아들이 그 맥주를 튀김옷 반죽에 홀랑 부어 버린 것이 아닌가. 저자는 아쉽게 입맛을 다셨지만 한편으로 아들의 갸륵한 마음에 흐뭇해졌다.(본문 208쪽) 그런데 저자는 맥주를 잃었는데도 왜 흐뭇했을까? 식재료가 고온의 기름에 튀겨지면 수분이 기화된다. 이 기체들이 튀김옷을 뚫고 배출될 때 튀김옷 표면에는 마치 스펀지처럼 수많은 작은 구멍이 생기는데 이를 다공질 구조라고 한다. 튀김이 바삭한 이유는 바로 이 다공질 구조 덕분이다. 그리고 튀김옷 반죽에 맥주를 넣으면 맥주의 탄산 때문에 다공질 구조 형성이 촉진된다.(본문 58쪽) 즉 튀김옷 반죽에 맥주를 넣어 만들면 튀김은 더욱 바삭해지고, 이는 '겉바속촉'의 비밀이기도 하다. 튀김에 얽힌 저자의 일화는 이뿐 아니다. 그의 처가에서 처음 돈카츠 전문점을 오픈했을 때 재료를 준비하기 위해 온 가족이 모여 앉아 새벽까지 고기 망치로 고기를 두드렸다. 고기를 두드리는 작업은 단순해 보여도 상당한 기술과 감각이 필요한데, 두드림이 모자라면 육질이 부드러워지지 않고 지나치면 육즙이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경험을 통해 '적당함'의 정도가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고찰하는가 하면 물리적 연화 작용이라는 맛의 비밀까지 발견한다.(본문 71쪽) 단단한 조직을 두드리면 부드러워지면서 단백질 같은 영양분이 더 작은 분자로 쪼개진다. 분자가 작아지면 우리 혀가 맛을 더 잘 느끼고 소화 흡수율도 높아진다. 우리 몸이 더 맛있다고 느끼게 되는 것이다. 업소용 튀김기를 구매하기 위해 서울 황학동에 위치한 주방 거리를 찾았을 때에는 줄지어 선 튀김기들을 보면서 동고동락했던 연구실 생활을 떠올리는가 하면,(본문 218쪽) 자신만의 튀김 레시피를 완성하기 위해 직접 말린 빵을 빻아 튀김가루를 만들거나(본문 205쪽) 온갖 양념을 뒤섞어 시즈닝을 만들어 보기도 했다.(본문 212쪽) 그러면서 저자는 "튀김이 왜 과학이고 요리가 왜 창작인지" 깨닫게 되었다. 저자는 이런 깨달음을 바탕으로 독자들을 기름진 교양의 세계로 안내한다. 덕분에 독자들은 더 맛있는 튀김을 만들고, 더 유익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튀김에 관한 오해와 진실, 맛깔나는 상식을 선사하는 튀김피디아 누구나 한 번쯤 튀김을 먹다가 불쑥 이런 생각이 든 적이 있을 것이다. 튀김의 기름이 건강에 해롭다는데 먹어도 괜찮을까? 이처럼 튀김을 둘러싼 여러 오해와 논란의 중심에 기름이 있다. 저자는 튀김과 기름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소개함으로써 우리가 정말 염려하고 유의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려 준다. 덕분에 독자들은 보다 건강하고 슬기로운 튀김 생활을 만끽할 수 있다. 저자의 처갓집에서 운영하는 돈카츠 전문점 또한 조리에 있어 가장 신경 쓰는 것이 바로 기름의 상태라고 한다. 왜냐하면 산화된 기름이야말로 우리 건강을 해치고 요리의 맛과 질을 떨어뜨리는 주범이기 때문이다. 산화된 음식을 먹으면 노화가 촉진되고 암처럼 치명적인 질환에 걸릴 확률도 높아진다.(본문 185쪽) 그러므로 되도록 산화된 기름으로 조리한 요리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국내 치킨 브랜드 중에서 기름 한 통으로 딱 60마리의 닭만 튀긴다거나, 기름 중에서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로 튀기는 것으로 차별화를 두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런데 기름보다 더 유의해야 할 것은 바로 튀기는 조리 과정에서 생성되는 아크릴아미드(Acrylamide)라는 물질이다. 이 물질은 100℃보다 높은 고온에서 음식을 조리할 경우에 주로 발생하는데 인체의 신경계에 영향을 미치고 유전자 변형을 일으킬 수 있다. 보통 튀김 조리는 170℃ 전후의 고온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아크릴아미드 물질이 생성되기 좋은 조건이다. 그러므로 튀김 조리 시간을 단축하면 이 물질의 생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재료를 익힌 후 튀기는 방법이 있다.(본문 106쪽) 아크릴아미드만큼 조심해야 할 것은 라면이나 감자튀김 같은 요리에 함유된 나트륨이다. 나트륨은 비만, 고혈압 등 생활 습관병의 주범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일일 나트륨 권장 섭취량을 2000mg으로 정했지만 자그마한 프렌치프라이 한 봉지에는 약 300mg의 나트륨이 들었다. 라면은 이보다 더해 한 그릇에 하루 권장 섭취량의 90%에 달하는 나트륨이 함유되어 있다. 저자는 "모든 요리를 보다 건강하게 즐기고 싶다면 과식하지 않는 태도가 중요"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본문 107쪽) 이처럼 튀김은 우리의 일상과 밀접하다. 예를 들면 튀김의 대표 격인 치킨의 경우, 국내 치킨 매장 수는 약 8만 7000개에 이른다(2019년 기준). 이는 전 세계의 맥도날드(약 3만 7000개)나 스타벅스(약 2만 8000개) 매장 수보다 훨씬 많다. 게다가 우리 민족은 조선 시대부터 '포계'라는 이름의 닭튀김을 즐겼고, 치맥(치킨과 맥주)은 요리 한류를 이끄는 한국의 대표 메뉴로 자리매김했다. 뿐만 아니라 영국의 피시앤칩스, 프랑스의 프렌치프라이, 중국의 탕수육, 일본의 돈카츠와 덴푸라, 동남아시아의 과일 튀김처럼 전 세계 어디서든 그 나라를 대표하는 튀김 요리를 찾을 수 있다. 이처럼 튀김은 가장 근사하고 인기 있는 요리 중 하나다. 영국의 유명 셰프 제이미 올리버는 "튀기면 구두도 맛있다"는 명언을 남겼고, 음식 칼럼니스트 박찬일 셰프는 튀김을 두고 "(무협지에 비유하자면) 요리를 마계로 인도하는 절대 비급"(본문 4쪽)이라고 표현했을 정도다. 이 책은 우리가 튀김에 대해 잘못 알고 있거나 전혀 몰랐던 유익하고 흥미진진한 상식이 가득 담긴 '절대 비급'인 셈이다. 기름에 튀기면 과학도, 교양도 맛있다!튀김은 단순히 맛있는 요리 이상이었습니다. 그 이면에는 흥미롭고 놀라운 이야기가 많았으니까요. 튀김이라는 요리가 탄생하고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메뉴 중 하나로 자리를 잡은 데에는 인류의 미식 본능이 발휘된 덕분이지요. 뛰어난 풍미와 높은 열량 덕분에 튀김은 19세기 흑인 노예들의 삶과 애환을 지탱해 주는 ‘소울 푸드’가 될 수 있었습니다. 튀김 산업의 발전은 한 나라의 경제나 기업의 흥망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기도 했고, 다양한 튀김 요리가 현대 대중문화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기도 했습니다. 일본의 덴푸라와 돈카츠, 미국의 프라이드치킨, 영국의 피시앤칩스 등 각국을 대표하는 튀김 요리에는 그 나라 국민의 고유한 이야기도 담겨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튀김은 요리와 함께 살아온 사람들의 역사와 문화를 들여다볼 수 있는 창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기름의 대중화가 곧 튀김의 대중화튀기는 조리가 정확히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아직까지 분명하게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다만 튀김 요리가 처음 등장한 문헌은 1세기경에 편찬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최초의 요리서 《요리에 대하여(De Re Coquinaria)》입니다.이 책의 저자는 당시 로마의 유명한 미식가였던 아피시우스(Apicius)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아피시우스’라는 말에는 ‘미식가’란 의미가 있어서 이 책의 저자가 실존 인물인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합니다. 전하는 바에 따르면 로마의 한 부유한 가문에서 태어난 아피시우스는 많은 유산을 물려받아 풍족하게 살았고 요리를 위해서라면 돈을 아끼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상속받은 재산을 거의 탕진하게 된 그는 ‘배고픔이 두려워’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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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북스 / 복길 (지은이) / 2019.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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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길 (지은이)
‘나를 만든 세계, 내가 만든 세계’, 아무튼 시리즈 스물세 번째 이야기는 예능이다. 트위터에서 ‘한국 방송의 열렬한 시청자’로 잘 알려진 복길은 아무튼의 주제로 예능을 택했다. 재미와 감동을 주는 예능이라는 주제를 담은 이야기답게 낄낄, 피식, 큭큭, 꺽꺽을 넘나드는 웃음을 책에 담았다. 그리고 디톡스가 필요하다 싶을 만큼 ‘TV 중독’을 앓은 마니아답게 한국 예능, 예능인이에 대한 코멘터리를 집요하게 기록했다. 전제 -너는 왜 매직을 들고 다녀 -우울한 힘 -내 방 -위대한 하루 다시 보기 -내가 죽게 될 도시 -안녕들 하시렵니까 -GET IT BEAUTY -결혼하지 않는 여자 -땅 파기 -고백 연극이 끝나고 -최후의 블랙코미디 -권력 -연극이 끝나고 -장례식 -WE ARE K-POP 직업: 트로피 수집가 -성부, 성자, 성령의 이름으로 -아버지가방에들어가주세요 -싸우고 싶어 -경상도포비아 -안 본 눈 삽니다 -천재 -프로듀서 -과거의 유산 평행우주 -당신의 눈, 박미선 -거물, 이영자 -위대한 쇼맨, 김신영 -당신의 세상에서, 송은이 나의 텔레비전에게이 탄생했다가 폐지되기까지의 시간을 함께 산 이들에게, 중요한 모든 건 60초 후에 공개되는 것에 익숙한 이들에게, 나 혼자 사는, 산골에서 바다에서 삼시 세 끼를 해결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하루를 마무리하는 이들에게 예능만큼 친숙한 TV 방송 장르가 있을까. 연애, 결혼, 육아, 학교, 주거, 요리, 운동, 공부, 꿈, 삶에서 중요한 모든 것이 아이템이 되는 장르가 예능 말고 또 있을까. 트위터에서 ‘한국 방송의 열렬한 시청자’로 잘 알려진 ‘복길’은 아무튼의 주제로 예능을 택했다. 재미와 감동을 주는 예능이라는 주제를 담은 이야기답게 피식, 큭큭, 꺽꺽을 넘나드는 웃음을 책에 담았다. 물 없는 어항에 갇힌 것 같았던 지방 청소년의 삶, 예뻐져야 한다는 강박에 지쳐 칩거를 택한 시간, ‘안녕들 하십니까’라는 인사가 전국 학교에 내걸렸던 대학생 시절, 그리고 아버지는 왜 자꾸 자연인이 되겠다고 하는지…. 은 ’리얼’일 수만은 없는 TV 속 세계와 저자가 살아왔고 살아가고 있는 현실의 세계를 포갠 진솔한 이야기을 담고 있다. 그리고 디톡스가 필요하다 싶을 만큼 ‘TV 중독’을 앓았던 마니아였는데 웃으라고 만든 방송을 보면서 왜 울고 싶고 결국 외면하고 싶어졌는지를 기록한 한국 예능, 예능인에 대한 집요한 코멘터리이기도 하다.텔레비전을 보는 것도, 만드는 것도 모두 서울에 가야만 이루어 지는 꿈이었고 왠지 지방으로 ‘밀려난다’는 마이너한 감정을 느끼지 않는 게 중요했다. 내가 걸었던 거리가 오늘 저녁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에 나오고, TV 속 사람들이 간 곳을 내일 아침 눈 뜨면 걸어볼 수 있어야 했다. 텔레비전 속 세상과의 내 세상 사이의 유대가 좀 더 가까웠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재미있어 보이는 일들은 서울에서만 일어나고 있었다. 나는 10대와 20대에 걸쳐 〈무한도전〉과 함께 성장했다. 김태호 프로듀서 같은 유명한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을 했었으며, 토요일 저녁엔 약속도 잡지 않을 정도로 〈무한도전〉을 뜨겁게 사랑했다. 비록 막판에는 누가 나오든 뭘 하든 관심이 없었지만. 〈무한도전〉의 죽음은 놀랍고 서글프면서도 어쩐지 반가운 것이었다. 이경규는 내 일생을 지배한 한국 텔레비전의 얼굴이자 아버지다. 그래서 그의 얼굴을 보는 것이 우리 아빠의 얼굴을 보는 것처럼 종종 어렵고 힘들 때가 있다. 그는 나에게 유머를 잃지 않고 훌륭히 늙어가는 아버지일까. 아니면 그저 누군가의 지탄으로부터 무뎌지면서도 자기 권력을 잃지 않는 법, 꼰대로 불리더라도 점점 뻔뻔해지는 법으로 무장한 아버지일까.
비커밍 다이어리북
웅진지식하우스 / 미셸 오바마 (지은이), 김명남 (옮긴이)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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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지식하우스
소설,일반
미셸 오바마 (지은이), 김명남 (옮긴이)
2018년 11월 전 세계 동시 출간되어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1000만 부가 판매되는 놀라운 기록을 달성한 미셸 오바마의 『비커밍』은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자서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책 출간 이후 미셸 열풍이라 할 만큼 세계적으로 뜨거운 호응이 따랐고, 미셸은 명실상부 ‘시대의 아이콘’으로 부상했다. 미셸은 미국 최초의 흑인 퍼스트레이디로 불리지만, 책은 전혀 정치적이지 않다. 자기 자신을 제대로 알고, 받아들이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까지의 부단한 여정이 솔직하고도 단단하게 그려진다. 그녀의 이야기는 특히 젊은 독자들에게 울림을 남겼고, #becoming은 변화와 성장의 키워드로 자리 잡았다. 『비커밍 다이어리북』은 자기만의 이야기를 받아들이고 남들과 나누는 과정 자체를 ‘비커밍’, 즉 성장의 핵심으로 보았던 미셸의 메시지에서 출발하는 다이어리북이다. 자기도 몰랐던 자신을 발견하고 기록할 수 있도록 부드럽게 때론 강렬하게 독자를 글쓰기로 이끄는 155개의 질문들과 미셸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나는 여전히 최선을 다해서 더 나은 내가 되어가는 중입니다” 참 괜찮은 나를 발견하는 155가지 질문들 전 세계 1000만 부 판매 기록한 글로벌 베스트셀러 미셸 오바마의 에세이 『비커밍』에서 탄생한 다이어리북! 빛나는 자기 발견의 여정, 이제 당신의 이야기가 됩니다 ★★★ 출간 즉시 아마존 베스트셀러 / 전 세계 22개국 판권 계약 ★★★ 고급 사철 제본, 2020년 참 괜찮은 출발을 위한 최고의 선물 “자신을 남들에게 알리고 들려주는 것, 자신만의 이야기를 가지는 것, 자신만의 목소리로 말하는 것은 그 자체로 힘이 됩니다. 더불어 기꺼이 남들을 알고 이야기를 듣고자 하는 것은 고귀한 일입니다. 내게는 이것이야말로 비커밍, 끊임없이 새로운 내가 되어가는 일입니다.” _미셸 오바마 2018년 11월 전 세계 동시 출간되어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1000만 부가 판매되는 놀라운 기록을 달성한 미셸 오바마의 『비커밍』은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자서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책 출간 이후 미셸 열풍이라 할 만큼 세계적으로 뜨거운 호응이 따랐고, 미셸은 명실상부 ‘시대의 아이콘’으로 부상했다. 미셸은 미국 최초의 흑인 퍼스트레이디로 불리지만, 책은 전혀 정치적이지 않다. 자기 자신을 제대로 알고, 받아들이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까지의 부단한 여정이 솔직하고도 단단하게 그려진다. 그녀의 이야기는 특히 젊은 독자들에게 울림을 남겼고, #becoming은 변화와 성장의 키워드로 자리 잡았다. 『비커밍 다이어리북』은 자기만의 이야기를 받아들이고 남들과 나누는 과정 자체를 ‘비커밍’, 즉 성장의 핵심으로 보았던 미셸의 메시지에서 출발하는 다이어리북이다. 자기도 몰랐던 자신을 발견하고 기록할 수 있도록 부드럽게 때론 강렬하게 독자를 글쓰기로 이끄는 155개의 질문들과 미셸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좋아하는 채소가 무엇이고 어떻게 요리해서 먹는 걸 좋아하는지를 묻는 질문에서부터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가 지난 10년간 어떤 변화를 겪었는지 알아보라는 미션에 가까운 질문까지, 하나하나 정성껏 그렇지만 완벽할 필요는 전혀 없이, 그대로 나와 내 주변의 많은 것들을 적어나가 보자. 쓰기 전의 나로는 돌아갈 수 없으리라. 어제와 다른 나, 어제보다 더 나다운 나를 만나는 기회를 이 책이 가져다줄 것이다. * 원서는 2019년 11월, 펭귄랜덤하우스 계열사로 『5년 후 나에게』 등 Q&A a day 시리즈를 만든 다이어리북의 명가 클락슨포터에서 출간되었으며, 즉시 아마존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다. 전 세계 22개국에 판권이 계약되었다.
우리는 왜 끊임없이 곁눈질을 하는가
엑스북스(xbooks) / 이진경 (지은이) / 2020.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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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북스(xbooks)
소설,일반
이진경 (지은이)
엑스북스 '니체의 눈으로 읽는 니체' 시리즈 두 번째 책. 철학자 이진경이 인문학 연구공동체 '수유너머 104'에서 진행한 <도덕의 계보> 강의를 엮은 책이다. 전작이 '사랑할 만한 삶'에 관한 것이었다면, 이 책 <우리는 왜 끊임없이 곁눈질을 하는가>는 <도덕의 계보>가 선악의 도덕으로 인해 삶에 대한 증오와 가책을 삶에 대한 사랑이라고 오인하게 된 세상에서, 삶의 적대자를 가려내고 좋은 삶의 친구를 얻기 위해 읽어야 할 책임을 밝힌다. 니체의 <도덕의 계보>를 다시 읽으며 저자는 니체의 난해한 문체로부터 결국 삶에 대한 사랑이란 곧 내 삶의 주권적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주제의식에서 비롯된다는 것과, ‘그들’이 아닌 ‘내’가 부여한 가치를 사랑하라는 메시지를 친절히 끌어내고 있다.들어가며 7 프롤로그_내재적 비판, 혹은 니체의 눈으로 니체 읽기 13 1. 다양한 해석과 엄밀한 해석 13 2. 내재적 비판 22 3. 니체의 책 또한 니체의 눈으로! 29 제1장 계보학이란 무엇인가? 33 1. 비판으로서의 계보학 34 2. 두 가지 계보학 40 제2장 힘에의 의지 47 1. 내 안에 존재하는 이 많은 영혼들! 43 2. 의지들의 의지, 의지들에 대한 의지 59 3. 무엇이 힘들을 종합하는가 63 4. ‘힘의 의지’와 ‘힘에의 의지’ 73 5. 능동과 반동, 혹은 무구함이란 무엇인가 81 6. 긍정과 부정: ‘한다더라’ 삶에 대하여 86 7. 두 번의 긍정, 끊임없이 곁눈질을 하는 자에게 필요한 것 95 제3장 강자의 도덕과 약자의 도덕 105 1. 연애는 우정을 잠식한다 106 2. 니체를, 니체 독서를 교란시키는 것 111 3. ‘선한 것’과 ‘좋은 것’은 어떻게 다른가? 118 4. 노예의 도덕과 주인의 도덕 123 5. ‘이익’의 도덕과 ‘자긍심’의 도덕 133 제4장 도덕의 생리학 149 1. ‘귀족의 도덕’과 노예 심성 150 2. 어원학과 문법의 환상 156 3. 생명의 자연학, 도덕의 생리학 166 4. 생명의 무구성과 힘에의 의지 177 5. 기쁨의 윤리학과 웃음 185 6. 공리주의와 천민의 도덕 190 제5장 인간은 어떻게 약속할 수 있는 동물이 되었나? 195 1. 약속할 수 있는 동물 197 2. 망각의 무구성 204 3. 반동적 기억 211 4. 고귀한 눈과 천한 눈 216 5. 잔혹, 기억의 테크닉 223 제6장 주권적 개인과 공동체의 정의 227 1. 주권적 개인 228 2. ‘자유로운 인간’의 징표들 238 3. 인간은 어떻게 자신의 가책에서 쾌감을 얻게 되었나? 244 4. 공동체와 정의 254 5. 가책의 도덕에서 위대한 건강으로 268 제7장 힘에의 의지와 금욕주의 273 1. 금욕과 금욕주의는 전혀 다르다! 274 2. ‘의욕하지 않음’이 아니라 ‘무를 의욕함’이라 함은? 281 3. 철학자에겐 왜 금욕주의적 이상이 필수적인가? 284 4. 철학과 금욕주의의 연대! 295 5. 예술가와 금욕주의 303 제8장 금욕주의의 계보학 317 1. 삶에 반하는 삶이 어떻게 삶으로부터 나오나? 318 2. 약자들로부터 강자들을 보호해야 한다! 326 3. “누가 그랬어?”의 주체 철학 339 4. 고통 없는 삶이 어디 있으랴! 351 5. 고통의 생리학과 혁명의 정치학 359 6. 고통의 테크놀로지 367 7. 최후의 금욕주의 384 8. 진리로부터의 구원 392 부록 혹은 에필로그_니체주의자에게 공동체는 불가능한가? 401 1. 「디 벨레」, 액체적 공동체의 힘 402 2. 니체주의적 공동체는 가능한가? 406 3. 강자들의 공동체, 혹은 넘어섬의 공동체 411『우리는 왜 끊임없이 곁눈질을 하는가』 이진경, 니체적 시선으로 『도덕의 계보』를 다시 읽다 자신에 대한 가책과 증오로부터 삶의 긍정을 되찾기! “삶을 오도하는 것 가운데 가장 중요하고 지배적인 역할을 했던 것은 바로 ‘선악’의 개념으로 삶에 대해 ‘이래야 한다, 저래선 안 된다’며 직접 가르치고자 했던 도덕이었습니다. 덕분에 우리는 ‘한다더라’(They say)의 삶을 살게 됩니다.” - 「서문」 중에서 삶을 사랑한다고 믿지만, 사실은 그게 아닌 이들에게 니체에게 있어 철학은 말 그대로 ‘지혜(sophia)에 대한 사랑(philo)’이다. 이때 지혜는 곧 ‘좋은’ 삶에 대한 지혜이고, 때문에 니체의 철학은 ‘삶을 사랑하라’로 요약될 수 있다. 여기서 철학자 이진경은 되묻는다. “도대체 자기 삶을 사랑하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따지고 보면 우리 모두는 자기에게 좋은 것을 추구하고, 자기 좋으라고 말하고, 행동하고, 살고 싶어 한다. 때문에 니체의 저 말은 굳이 거창하게 할 필요가 없는 말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자연스레 떠오르기 마련이다. 이에 대해 이진경은 덧붙인다. “니체의 저 말은 삶을 사랑한다고 믿지만 사실은 그게 아닌 이들을 겨냥한 것입니다.” 시대를 넘어 우리에게 옮고 그름을 가르치고자 한 ‘선악’이라는 개념은, ‘이래야 한다, 저래선 안 된다’를 내포하는 일종의 법칙으로 기능한다. 때문에 인간에게 무척이나 극단적이고도 지배적인 개념이라 할 수 있는데, 오랜 세월 이러한 잣대에 길들여진 우리는 자연스레 ‘한다더라’의 삶을 살게 된다. ‘그들’이 가르치고 ‘그들’을 주어로 하는 삶이기에, 우리는 끊임없이 나 아닌 자들의 눈과 입을 ‘곁눈질’하며 살게 된다. 이진경은 이러한 태도가 ‘선’은 기본값인 채 ‘악’만 처벌의 대상이 되어 버린 세상에서, ‘악만 행하지 않으면 그래도 괜찮은 삶이다’라는 소극적 내면과 결합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결국 생명의 본능을 죄악시하고 스스로를 향한 가책과 금욕에서 쾌감까지 느끼고 마는 인간을 낳게 된다고 덧붙인다. “항상 곁눈질하며, 항상 불안에 쫓기는 안심”이라는 표현과 함께. 따라서 이진경은 『도덕의 계보』가 쓰인 이유를 두고 선악의 도덕을 ‘도덕의 생리학’으로 바꿔, 선악이 아닌 좋음/나쁨을 준거로 삶의 긍정을 되찾길 바라는 마음이라 밝히고 있다. 니체의 망치를 들고 깨부수며 읽는 『도덕의 계보』 니체가 선악의 개념을 깨부수며 제안하는 개념인 ‘도덕의 생리학’이란, ‘맹목적’이라고 욕을 먹던 생에의 의지에 대한 긍정이다. 생명체가 생을 지속하려는 ‘생리학적’ 본성을 긍정하자는 것이다. 따라서 첫째 강의가 ‘필로비오스’(philobios)라는 말로 다시 쓰기도 했던 것, 즉 ‘삶에 대한 사랑’이라는 가장 근본적인 문제설정을 중심 무대로 하고 있다면, 둘째 강의인 이 책은 ‘힘에의 의지’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삼아 그 무대에서 도덕의 생리학이 연출되는 하나의 비판적 드라마라 할 수 있다. 『도덕의 계보』는 니체의 글 중에서도 유일하게 논문 형식으로 명료하게 쓰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읽기가 쉽지 않다. 글 안에서 니체 자신이 방향을 잃기도 하고, 너무 빨리 진행되는 사유와 과속의 문체, 그리고 19세기 가지고 있었던 지식과 사고방식의 한계가 니체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약화시키는 탓이다. 심지어 읽는 이로 하여금 오히려 니체에 대해 ‘편협한 사람’이라는 인식을 갖게 만들기도 한다. 때문에 이진경은 이러한 장애물을 걷어내기 위해 니체의 텍스트마저 니체의 망치를 들고 읽는 비판적인 독해, 엄밀한 독해를 제안한다. 이는 니체를 내치는 것이 아니라, 니체를 좀 더 우리 삶으로 끌어당기고자 함이다. 저자가 제시하는 진중하고도 때로는 유쾌한 문장 및 해석, 그리고 우리가 사는 환경에서 비롯된 다양한 예시로 인해, 이 책을 읽으며 우리는 한 가지 생각을 떠올리게 된다. “망치를 든 철학자, 니체가 바라는 독해란 바로 이런 게 아닐까” 끊임없이 곁눈질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것 긍정한 것을 긍정하라! 이진경은 니체가 부정의 부정을 긍정이라고 간주하는 것을 통렬하게 비판했음을 예시로 들어, 끊임없이 곁눈질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긍정의 긍정’, 즉 두 번의 긍정이라고 말한다. 현실적으로 생각해 보면, 부정의 부정은 긍정이 아니라, 그저 부정적인 것, 싫은 것을 ‘하지 않을 뿐’이다. 이는 ‘긍정’이라 부를 것도 없고, 나아가 나의 더 나은 고양과는 오히려 반대편에 있다고 봐야 한다. 반면 두 번의 긍정이란 자신이 긍정한 결과 또한 그대로 긍정한다는 것이다. 이진경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가령 공부하는 게 좋아서, 돈 버는 것도 접고 공부에 매진했으나 공부로 명성을 얻지 못했다거나 취직도 하지 못했다고 후회한다면, 공부가 정말 좋았던 건지 실은 명성이나 취직이 좋았던 건지 생각해 보아야겠지요. 물론 극단적으로 대립되는 상황을 상정하는 게 그리 적절치 않을 수 있으나, 공부가 좋았어도 취직이나 명성 때문에 번뇌와 후회를 면치 못했다면, 공부가 좋았던 것 이상으로 명성이나 취직이 중요했던 것이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요?” 이어서 무엇인가 좋아서 한다면, 진정 자긍심을 갖고 매진할 수 있다면 결과가 그렇게 보잘것없을 가능성은 적다고 역설한다. 남들이 뭐라 해도, 곁눈질하지 않으며 “그래도 나는 이게 좋아. 이 속에 깃든 삶을 나는 사랑하거든” 하고 결과마저 사랑하는 사람을 불행하게 만드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고, 이러한 불가능이 그로 하여금 더욱 가능의 삶으로, 긍정의 삶으로 이끌기 때문이다. 전작 『사랑할 만한 삶이란 어떤 삶인가』의 제목에서도 묻고 있지만, 이런 게 바로 사랑할 만한 삶을 사는 법이 아닐까. 사실 두 번의 긍정이라는 게 생각보다 그리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그 삶을 내가 먼저 살고자 할 때, 그 삶을 계속 유지하게 해줄 사랑할 만한 친구와 동료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불안한 안심에서 자긍의 기쁨으로 결국 이진경이 니체의 입을 빌려 (혹은 니체가 이진경의 입을 빌려)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자신의 가치척도’를 가짐과 동시에 그걸 지킬 수 있는 자신을 신뢰하는 자로 탈바꿈하라는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스스로 되묻게 될 것이다. 나는 그저 하지 않을 수 없기에 하고 있는 것일까? 나는 책임을 지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책임감에 시달리는 것일까? 내 안에 있는 것은 남들의 시선이나 평가에 흔들리지 않는 능동적 자긍심이 아니라, 남들의 시선이나 평가에 흔들리는 자신을 감추기 위한 자존심이 아닐까? 이런 물음으로 스스로를 채울 때, 니체는 아마도 ‘선악의 저편’에서 우릴 향해 미소를 지어줄 것이다. 생명(Leben)이 삶(Leben)을 사랑하는 것은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인데, 그런 태도를 뒤집어 삶을 사랑하긴커녕 생명의 본능을 죄악시하고, 본능에 충실한 삶을 가책하게 만드는 도덕이 만들어지고 그것이 ‘선한 삶’으로 찬양된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를 물어야 했습니다. 나아가 ‘선악’이란 개념을 부수어 버린다고 할 때, 삶을 사랑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며 어떤 언행이 삶에 어떤 가치를 갖는지는 대체 무엇을 준거로 판단해야 하는가를 찾아야 합니다. 이것이 『도덕의 계보』란 책을 쓴 이유였습니다. “삶, 아무 의미 없어!” 쇼펜하우어를 염세주의로 이끈 이런 발상을 니체는 오히려 적극 수용합니다. 정해진 의미가 없다니 이 얼마나 다행인가! 어떤 의미도 없으니, 어떤 의미도 만들 수 있는 것 아니겠어! 이러한 삶의 긍정은 ‘맹목적’이라고 욕을 먹던 의지에 대한 긍정으로 이어지게 되겠지요. 생명체가 생을 지속하려는 ‘생리학적’ 본성을 긍정하고, 그것을 척도로 삶에 대해 이런저런 고상한 의미를 정해 주려 하는 도덕이나 진리 같은 것에 대해 분석하고 비판하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
겨울왕국 2 OST 피아노 연주곡집 꼬마피아노
삼호뮤직(삼호출판사) / 삼호뮤직 콘텐츠기획개발부 (엮은이) / 2019.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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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뮤직(삼호출판사)
소설,일반
삼호뮤직 콘텐츠기획개발부 (엮은이)
5년 만에 돌아온 영화 「겨울왕국2」 OST의 전곡을 바이엘1 난이도로 아주 쉽게 편곡한 피아노 연주곡집이다. 겨울왕국1의 메인 3곡과 겨울왕국2의 전곡을 수록하였고, 타이틀곡인 [Into the Unknown]을 포핸즈로 편곡한 악보를 수록하여 선생님과 함께 연주할 수 있다. 원곡의 원어 노랫말과 영화의 장면을 담은 스틸 컷, 양손 팔찌, 손가락 반지, 왕관 만들기 부록과 네임, 꾸미기 스티커가 수록되었다.겨울왕국1 1. 같이 눈사람 만들래?(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 2. 사랑은 열린 문(Love Is an Open Door) 3. 다 잊어(Let it go) 겨울왕국2 1. 기억의 강(All Is Found) 2. 변치 않는 건(Some Things Never Change) 3. 숨겨진 세상(Into the Unknown) 4. 어른이 된다는 건(When I Am Older) 5. 순록이 사람보다 낫지(Reindeer(s) Are Better Than People) 6. 사랑이란 숲에서 길을 잃다(Lost in the Woods) 7. 보여줘(Show Yourself) 8. 해야 할 일(The Next Right Thing) * 포핸즈 악보 숨겨진 세상(숨겨진 세상)「겨울왕국2」의 감동을 피아노로 또 다시 느껴 본다! 5년 만에 돌아온 영화 「겨울왕국2」 OST의 전곡을 바이엘1 난이도로 아주 쉽게 편곡한 피아노 연주곡집이다. 겨울왕국1의 메인 3곡과 겨울왕국2의 전곡을 수록하였고, 타이틀곡인 [Into the Unknown]을 포핸즈로 편곡한 악보를 수록하여 선생님과 함께 연주할 수 있다. 원곡의 원어 노랫말과 영화의 장면을 담은 스틸 컷, 양손 팔찌, 손가락 반지, 왕관 만들기 부록과 네임, 꾸미기 스티커가 수록되었다. 영화의 감동을 이제 피아노 연주로 다시 느껴 보자. - 큰 오선 악보와 스틸 컷 - 양손 팔찌, 손가락 반지 부록 - 왕관 만들기 부록 - 네임, 꾸미기 스티커 수록 - 겨울왕국2 전곡 수록 - 겨울왕국1 3곡 수록 - 선생님과 함께 치는 포핸즈 악보 수록
충성과 반역
조갑제닷컴 / 정안기 (지은이) / 2020.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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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정안기 (지은이)
한국전 발발 70주년을 맞아 출간한 책으로, '일본군 육군특별지원병'들의 활약을 다룬다. 부제는 '대한민국 創軍·建國(창군·건국)과 護國(호국)의 주역, 일본군 육군특별지원병'이다.머리글 … 9 서장 … 14 왜 육군특별지원병인가 | 방법과 관점 | 활용자료에 대해서 제1부 제국의 첨병 01 제도와 성립 … 48 「협력엘리트」와 복선적 정략 | 식민권력의 대응과 역대응 | 정치적 반향과 동상이몽 02 집계와 분석 … 87 법제와 제도 | 집계와 분석 | 지원자 동기와 멘털리티 03 향촌사회와 모순 … 126 반상(班常)차별 | 지주제의 모순 | 1939년 대한발(大旱魃)의 충격 04 협력과 동원 … 165 통치협력 | 문예협력 | 「협력 이데올로그」의 군상들 05 황국신민의 도장 … 211 설치와 운영 | 생활·교육·훈육 | 조선인 사회의 관심과 후원 06 입영·생활·진급 … 242 입영과 생활 | 진급과 간부후보생 | 하사관 진급자들 07 중일전쟁 … 271 조선군 제20사단 | 전사상 및 특훈자 | 조선인 사회의 반향 08 천황폐하 만세 … 300 이인석! 그는 누구인가 | 전사와 「이상한 추모열」 | 이른바 ‘이인석 효과’ 09 아시아태평양전쟁 … 328 상주사단의 동원과 파병 | 임시사단 창설과 파병 | 뉴기니 참전과 생존투쟁 제2부 조국의 간성 10 임관과 창군 … 368 건국기 장교 양성 | 6·25전쟁기 장교 양성 | 고급 장성급의 군사경력 11 건국을 향한 대질주 … 406 「제주4·3사건」과 앵그리 중령들 | 「송악산 전투」와 최경록 대령 | 「양양 돌격작전」과 송요찬 중령 12 멸공의 횃불 아래 … 430 북한군 불법남침과 결사항전 | 「중공군 참전」과 필사의 탈출 | 휴전협상기 고지쟁탈전 13 또 다른 충성과 반역 … 474 송요찬! 그는 누구인가 | 「질풍노도」의 시대 | 누구를 위한 충성인가 14 국제비교 -대만과 인도- … 510 대만의 육군특별지원병제 | 제1~2차 세계대전기 영국령 인도 | 20세기 식민지 군사동원 종장 … 561 참고문헌 … 577“검은 역사의 살아있는 유령들, 이들이 6·25의 진정한 영웅이었다!” 조갑제닷컴은 한국전 발발 70주년을 맞아 ‘6·25의 진정한 영웅’인 ‘일본군 육군특별지원병’들의 활약을 다룬 《충성과 반역》(592페이지, 2만2000원, 조갑제닷컴)을 펴냈다. 부제는 ‘대한민국 創軍·建國(창군·건국)과 護國(호국)의 주역, 일본군 육군특별지원병’이다. 일본군 육군특별지원병은 1938~1943년 사이에 총 지원자 80여만 명 중 1만 8000여 명이 선발(경쟁률 45.4대 1)되어 일본군 사병으로 훈련을 받고 입대했다. 이들은 中日(중일)전쟁과 아시아태평양전쟁을 거치면서 전문적인 군사지식과 풍부한 실전경험을 쌓았다. 투철한 국가관, 군인관, 사생관을 내면화하였다. 1946년 이래 이들은 여러 군사학교를 거쳐 대한민국 육군 장교로 임관하였다. 이들은 미 군정기, 건국기, 6·25전쟁기 대한민국의 자유와 인권을 수호하는 데 발군의 군사적 역량을 발휘하였다. 그래서 이들은 1950~1960년대 육군참모총장, 합참의장, 내각수반(국무총리)으로까지 승승장구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육군특별지원병 출신자들은 해방 이후 깊은 침묵과 엄혹한 忍從(인종)의 세월을 감내해야 했다. 대한민국은 이들을 친일파, 민족반역자, 친일반민족행위자라 매도하고 공격했다. ‘검은 역사의 유령들’로 취급했다. 한국사회는 이들의 피와 땀과 눈물이 스미고 푸른 꿈을 꾸었던 지금의 육군사관학교 교정 어딘가에 이들의 흔적을 남겨주거나 기억해주지도 않았다.1938년 2월 일본은 조선인의 지원병역을 인정하는 육군특별지원병령을 공포하였다.
그 비스크 돌은 사랑을 한다 2
㈜소미미디어 / 후쿠다 신이치 (지은이), 김현주 (옮긴이) / 2020.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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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후쿠다 신이치 (지은이), 김현주 (옮긴이)
히나 인형을 만드는 장인이 되고 싶은 주인공 ‘고죠 와카나’는 같은 반 미소녀 ‘키타가와 마린’의 코스프레 의상을 만들게 된다. 하지만… 마감 날짜까지는 겨우 2주일?! 고난을 뛰어넘은 그곳에는 마린의 미소가 있다고 믿고….제8화 003제9화 025제10화 047제11화 071제12화 093제13화 119제14화 143제15화 165보너스 187《2019 차세대 만화 대상》만화 부문 6위 수상작!발매 즉시 증쇄 돌입의 화제작!‘나 제대로… 시즈쿠 땅이 된 거야?’‘키타가와 양은 훌륭한 시즈쿠 땅입니다!’히나 인형을 만드는 장인이 되고 싶은 주인공‘고죠 와카나’는 같은 반 미소녀 ‘키타가와 마린’의 코스프레 의상을 만들게 된다.하지만… 마감 날짜까지는 겨우 2주일?!고난을 뛰어넘은 그곳에는 마린의 미소가 있다고 믿고??와카나, 시련의 시간!! 코스프레 활동의 본격적인 시작으로 설렘 폭발하는 제2권!!
거의 떠나온 상태에서 떠나오기
바다출판사 /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 (지은이), 이다희 (옮긴이) / 2020.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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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출판사
소설,일반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 (지은이), 이다희 (옮긴이)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가 돌아왔다. 2년 전 처음으로 월리스의 문학을 국내에 알린 <재밌다고들 하지만 나는 두 번 다시 하지 않을 일>은 그가 얼마나 독특한 재능을 지닌 작가였는지 단번에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 표면상 뻔해 보이는 것을 파고들어 심오한 것을 읽어내고 그러면서도 내내 재미있고 박식한 문장을 쓸 줄 아는 월리스. <거의 떠나온 상태에서 떠나오기>는 <재밌다고들 하지만 나는 두 번 다시 하지 않을 일>을 잇는 또 한 번의 에세이 선집이다. 월리스는 세상 거의 온갖 것에 '어지러움'을 느꼈던 사람이다. '인생 멀미'를 달고 사는 통에 곧잘 창백한 얼굴이 되어 현기증을 호소하지만, 그가 유일하게 이 멀미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역설적이게도 그 멀미를 유발하는 세상 속으로 집요하게 파고드는 것이었다. 미치광이 같은 세상에 질문을 던지고 또 던지면서 "무언가를 제대로 해내려고 하는 태도, 그러면서도 사실 그것은 불가능한 일임을 인정하는 태도"야말로 월리스가 글쓰기를 통해 독자에게 전하고자 한 일말의 '진실'인지도 모른다. <거의 떠나온 상태에서 떠나오기>는 매번 그 불가능함에 도전하며 자기 글의 유일한 '결정자'가 되기 위해 분투했던 월리스의 심연을 다시 한 번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거의 떠나온 상태에서 떠나오기 007 데이비드 린치, 정신머리를 유지하다 107 무엇의 종말인지 좀 더 생각해봐야겠지만 종말인 것만은 분명한 211 수사학과 수학 멜로드라마 225 결정자가 된다는 것: 2007년 미국 최고 에세이 특별 보고서 259 옮긴이의 말 282무엇을 쓰든 “다시없을 장관”을 펼쳐놓는 “집요한 글쓰기” 다시 만나는 월리스! “월리스는 전복적이면서도 세련되었고, 그의 정신은 남들과는 다른 주파수에 맞춰져 있는 것 같다. 월리스는 우리가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음조로 노래한다.”―로버트 매크럼 《가디언》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가 돌아왔다. 2년 전 처음으로 월리스의 문학을 국내에 알린 《재밌다고들 하지만 나는 두 번 다시 하지 않을 일》은 그가 얼마나 독특한 재능을 지닌 작가였는지 단번에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 표면상 뻔해 보이는 것을 파고들어 심오한 것을 읽어내고 그러면서도 내내 재미있고 박식한 문장을 쓸 줄 아는 월리스. 《거의 떠나온 상태에서 떠나오기》는 《재밌다고들 하지만 나는 두 번 다시 하지 않을 일》을 잇는 또 한 번의 에세이 선집이다. 월리스는 세상 거의 온갖 것에 ‘어지러움’을 느꼈던 사람이다. ‘인생 멀미’를 달고 사는 통에 곧잘 창백한 얼굴이 되어 현기증을 호소하지만, 그가 유일하게 이 멀미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역설적이게도 그 멀미를 유발하는 세상 속으로 집요하게 파고드는 것이었다. 미치광이 같은 세상에 질문을 던지고 또 던지면서 “무언가를 제대로 해내려고 하는 태도, 그러면서도 사실 그것은 불가능한 일임을 인정하는 태도”야말로 월리스가 글쓰기를 통해 독자에게 전하고자 한 일말의 ‘진실’인지도 모른다. 《거의 떠나온 상태에서 떠나오기》는 매번 그 불가능함에 도전하며 자기 글의 유일한 ‘결정자’가 되기 위해 분투했던 월리스의 심연을 다시 한 번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나는 전혀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무언가를 끝까지 바라보는 사람의 눈을 따라가면 마주하게 되는 진실 월리스의 글은 주제가 무엇이든 읽는 재미가 엄청나다. 《거의 떠나온 상태에서 떠나오기》에는 일리노이주 축제 취재기, 데이비드 린치 영화 촬영장 탐방기, 존 업다이크 소설 서평, 수학 장르 소설 서평, 그리고 월리스가 생각하는 가치 있는 에세이의 기준을 엿볼 수 있는 글까지 총 다섯 편이 실려 있다. [수록 글 상세 소개] ○ 거의 떠나온 상태에서 떠나오기 “동부와 서부 사람들에게 일리노이주 시골의 지형은 악몽과도 같다. 웅크린 채 속도를 내서 빨리 지나가버려야 하는 어떤 것이다. 하늘은 흐릿하고 녹색은 끊어지지 않으며 땅은 평평하고 지루하고 끝없이 이어진다. 단조로운 지속음을 눈으로 보는 기분이다. 그러나 이곳 출신들은 다르게 느낀다. 적어도 나는 갈수록 오싹하게 느껴졌다. 대학으로 떠날 무렵 나에게 이 지역은 지루하다기보다 텅 비고 쓸쓸하게 느껴졌다. 마치 바다 한가운데에 있는 듯한 쓸쓸함이었다.”_11-12쪽 월리스는 뉴욕(동부)에서 태어났고 작가 데뷔 후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했지만 중부 지역인 일리노이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월리스는 잡지 《하퍼스》의 제안으로 자신이 성장한 곳인 일리노이를 방문하여 지역 축제를 취재한 후 이 글을 썼다. 크루즈 여행에 대해 쓴 〈재밌다고들 하지만 나는 두 번 다시 하지 않을 일〉이나 랍스터 축제를 다룬 〈랍스터를 생각해봐〉처럼 월리스의 장기인 ‘르포형 에세이’의 시작을 알린 글이다. 월리스는 이 글에서 중부 사람들의 기이한 공동체 의식과 각종 불가해한 행태를 면밀하게 들여다보고 거기서 뿜어져 나오는 기막힌 아이러니를 그 또한 기이하고 기막히게 포착해낸다. 뜨겁고 시끌벅적한 한여름의 시골 축제에서 월리스가 어째서 고립감과 오싹함 그리고 쓸쓸함에 사로잡혔는지 그 상황을 현미경과 같은 눈으로 해부한다. ○ 데이비드 린치, 정신머리를 유지하다 “내가 영화 촬영장에서 나와 있는 데이비드 린치의 실물을 처음 보았을 때 린치는 나무에 소변을 보고 있었다. 농담이 아니다. 1월 9일, 웨스트 로스앤젤레스의 그리피스 파크에서였다.”_111쪽 월리스는 영화감독 데이비드 린치에 대한 애정과 지지의 마음이 깊었다. 그가 린치를 꽤 오랫동안 좋아했다는 사실은 전혀 이상하지 않다. 둘 다 작품 속에 ‘병적’이고 ‘오싹한’ 구석을 숨겨놓았다는 데 이견을 달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 글은 월리스가 영화 잡지 《프리미어》의 제안으로 〈로스트 하이웨이〉 촬영 현장을 2박 3일간 탐방하고 쓴 현장 일지이자 예술가 린치에 대한 작가론이다. 월리스의 고백처럼, 린치가 영화에서 보여준 ‘진부한 일상의 아이러니’의 해체는 월리스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린치의 성공과 실패, 그리고 린치라는 존재 자체에 대해 월리스만큼 흥미롭게 이해한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여느 영화비평가의 관점과 해석을 뛰어넘는다. 독보적인 성취를 보여주는 글이다. ○ 무엇의 종말인지 좀 더 생각해봐야겠지만 종말인 것만은 분명한 “위대한 남성 나르시시스트들은 이제 노년에 들어서고 있으며, 그들의 예정된 죽음 뒤로 다가오는 새로운 세기 그리고 명명백백한 소설의 죽음에 대한 온라인상의 예측이 역광처럼 비추고 있음은 그들에게 필연처럼 느껴질 것이다.”_213쪽 월리스는 존 업다이크, 노먼 메일러, 필립 로스를 비롯해 전후 미국 픽션계를 지배했던 남성 소설가들을 ‘위대한 남성 나르시시스트(Great Male Narcissists, GMN)’라고 명명했다. 월리스와 그의 세대 작가들이 GMN을 꺼리는 이유는 GMN의 급진적 자아도취와 그에 대한 무비판적인 찬양 때문이다. 이 글은 서평이다. 월리스가 업다이크의 소설 《시간의 종말을 향하여(Toward the End of Time)》를 읽고 문학적으로 어떠한 기능도 하지 못하는 업다이크의 자아도취를 그야말로 무자비하게 비판한다. 업다이크가 자신의 작품 제목처럼 무언가의 종말을 향해 가고 있구나를 느낄 수 있는 글이다. ○ 수사학과 수학 멜로드라마 “이제 난해한 기술은 섹시한 것으로, 수학자는 상업성이 뛰어난 주인공으로 여겨진다.”_227쪽 월리스는 수학에 대한 애정 또한 남달랐다. 소설과 에세이뿐만 아니라 칸토어와 무한 개념에 관한 책을 쓰기도 했다. 월리스는 1990년대 말에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던 수학 소재 픽션과 논픽션을 조명하며 ‘수학 멜로드라마(Math Melodrama)’라는 용어로 이 작품들의 어떤 경향성을 명명했다. 이 글은 과학 잡지 《사이언스》에 실렸던 것으로, 두 편의 수학 소재 장르 소설 《천재와 광기(The Wild Numbers)》 《그가 미친 단 하나의 문제, 골드바흐의 추측(Uncle Petros & Goldbach’s Conjecture)》에 관한 서평이다. 정수론을 주제로 한 이 두 편의 소설이 실질적인 수학 내용을 어떻게 단순화하면서 일관성 없는 방식으로 다루고 있는지 월리스는 자신의 고등수학 지식을 한껏 드러내며 한계를 지적한다. ○ 결정자가 된다는 것 : 2007년 미국 최고 에세이 특별 보고서 “이 글들이 나에게 가장 큰 가치가 있는 이유는 특별한 정직성을 가지고 사실을 다루기 때문이다. (……) 2007년 미국 최고 에세이 선정작을 고를 때 노골적으로 그리고 편파적으로 선호한 에세이는 바로 반사적인 도그마를 약화시키는, 성실하고 전폭적으로 스스로 ‘결정자’가 되려고 시도하는 작품들이다.”_279쪽 2007년 월리스는 《미국 최고 에세이(The Bsst American Essays)》 시리즈에 객원 편집자(guest editor)로 참여했다. 이 시리즈는 매해 한 명의 객원 편집자(신뢰할 만한 안목을 담보한 작가)를 초대해 그해 발표된 에세이 중 스무 편 남짓의 이른바 ‘최고’를 고르는 게 하는 관행으로 만들어진다. 2007년에는 월리스가 객원 편집자로서 그해 최고의 에세이를 선별했다. 이 글은 그 책의 서문이다. 여기서 월리스는 그가 생각하는 최고의 에세이, 가치 있는 에세이란 무엇인지 솔직하고 편파적으로 써 내려간다. 미국적 소비주의, 대중문화, 문학, 스포츠, 정치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면서 위트와 성찰이 빛나는 에세이를 썼던 월리스의 작가적 신념과 기준을 엿볼 수 있는 글이다. 1993년 8월 5일 8시. 축제는 개막 약 일주일 전 언론에 먼저 공개된다.
논문 쓰기의 기술
동녘 / 우에노 지즈코 (지은이), 한주희 (옮긴이) / 2020.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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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녘
소설,일반
우에노 지즈코 (지은이), 한주희 (옮긴이)
지금껏 세상에 없는 창조적 콘텐츠를 어떻게 생산할 것인가를 주제로 하여, 정보의 소비자에 머무르지 않고 정보의 생산자가 되는 방법, 즉 독창적인 물음을 던지고 논증으로 타당하게 결론을 이끌어내고 이러한 결과물을 전달하는 방법을 명쾌하게 설명한 책이다. 도쿄대학교 명예교수이자 일본의 석학인 우에노 지즈코 교수가 40년간 학생들을 가르치며 정리한 논문 쓰기 노하우를 명확하고 간결하게 전한다. 가설을 설정하는 방법, 데이터 수집, 분석, 도출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지식을 생산하고 발신하기 위한 방법을 총망라한 논문 쓰기 가이드북으로 손색이 없다. 리포트를 써야 하는 학부생부터 학위논문 프로포절을 준비하는 대학원생, 연구논문을 써야 하는 연구자, 논리적으로 타당한 보고서를 써야하는 직장인까지 지식을 습득하고 해석하는 방법을 알아야 하는 모든 이를 위한 책이다.들어가며_학문을 하고자 하는 당신에게 Ⅰ부 정보생산의 사전 단계 1장 정보란 무엇일까? 정보란?/질문 설정/독창성이란?/1차 데이터와 2차 데이터/인풋과 아웃풋/언어만 정보일까?/학문이란? 2장 연구질문을 설정하라 글쓰기 교육에 대한 오해/유익한 논의를 하라/연구란?/연구질문 설정/답이 도출되는 연구질문을 설정하라/질문을 축소하라/연구는 방탕아다/자신의 질문은 스스로 해결하라/학문은 방탕아다 Ⅱ부 바다의 지도가 되는 계획 세우기 3장 선행연구를 비판적으로 검토하라 선행연구란?/선행연구 검토방법/평범한 연구질문에는 선행연구가 많다/아무도 제기한 적 없는 질문/분야와 언어권을 초월하라/‘비판적’ 시각을 가져라/지도교수가 없다고 가정하라 4장 연구계획서를 작성하라 연구를 예고하라/연구계획서 서식: (1) 연구주제 (2) 연구내용 (3) 이론가설과 작업가설 (4) 연구대상 (5) 연구방법 (6) 선행연구와 관련 자료 (7) 연구용 기재 · 연구비 (8) 연구일정/(9) 본 연구의 의의 (10) 본 연구의 한계/미완의 연구계획서/시대를 구분하라/착지점을 예상하라 5장 연구계획서를 작성하라(당사자 연구 버전) 설욕전/당사자 연구 버전/반론신청의 대상/중년남성의 연구계획서/은둔형 외톨이 청년의 연구계획서 Ⅲ부 이론도 방법도 사용하기 나름 6장 방법론이란 무엇일까? 이론은 현실 해석 도구/가설 설정과 문제의식/1인 가구의 증가와 고독사 문제/가족의 개인화 이론가설/이론가설에서 작업가설로/다양한 조사방법/고독사의 악영향은?/은둔형 외톨이라도 생활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7장 연구대상과 방법을 선택하라 민족지학/대화적 민족지학/사례연구/자기 민족지학과 당사자 연구/데이터 수집/데이터 분석/교토학파의 정보생산기술 Ⅳ부 정보를 수집해 분석하다 8장 질적 정보란 무엇일까? 언어, 담론, 이야기/질적 정보의 분석방법/KJ법의 소도구/정보생산의 방법/데이터를 유닛화하라 9장 인터뷰란 무엇일까? 반구조화 자유응답법이란?/대상자를 샘플링하라/신뢰와 조사윤리/인터뷰 노하우 10장 질적 정보의 분석이란 무엇일까? 분석과 통합/사진투영법/인간 행동생태학/범주화/맵핑/차트화/스토리텔링/스토리텔링의 규칙/메타메타 데이터의 생산 11장 KJ법의 발전형 매트릭스 분석/매트릭스 분석의 실례/매트릭스 분석의 장점/데이터를 꼼꼼하게 분석하라/매트릭스 분석의 아웃풋/결론 부분/보고서를 제출하라/데이터로 증명하라 Ⅴ부 아웃풋하다 12장 차례를 작성하라 언어 우위/설계도를 작성하라/차례 구성방법/주의사항/차례의 커스터마이징/차례는 몇 번이고 수정하라 13장 논문을 작성하라 논문 작성법/샘플 장을 작성하라/쓰기 쉬운 장부터 써라/정보를 축적하라/정보를 배열하라/두괄식으로 써라/비공식적 데이터는 사용하지 마라/아는 것을 전부 쓰려고 하지 마라/자명하게 통용되는 정보를 생략하지 마라/개념과 용어는 정의해서 사용하라/본문과 인용을 구별하라/인용 스톡의 작성법/표절·도용을 하지 마라/서식, 인용, 주석, 문헌의 표기법/폰트와 크기/알기 쉽게 써라/인칭은 어떻게 쓸까?/누구를 대상으로 하는가?/누구에게 보내는 메시지인가? 14장 비판능력을 기르자 대신해서 보여줘라/비평가가 돼라/내재적 비평과 외재적 비평을 구별하라/내재적 비평방법/도움이 되는 비평과 도움이 되지 않는 비평/비평 섹션을 만들어라/방어능력을 갖춰라/사회자의 역할 15장 논문 작성법 강좌 도쿄대학교에서 우에노 지즈코에게 논문집필을 배우다/0. 서론/1. 이상은 높게 설정하라―주제 설정/2. 논문이라 할 수 없는 것―논문 형식/3. 쓰고 싶은 것보다 쓸 수 있는 것을 써라―현실의 제약/4. 하고자 하는 내용이 전달되지 않는 것은 전적으로 저자의 책임이다―표현의 기술/5. 학문은 진리를 추구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학문이라는 정치/6. 마치며/우에노 세미나의 DNA Ⅵ부 독자와 소통하는 글쓰기 16장 구두로 보고하다 프레젠테이션 능력이 중요하다/희소한 시간 자원/구두보고는 얼버무릴 수 있다/파워포인트의 장단점/라이브와 대면성/라이브는 재미있다 17장 메시지를 전달하라 어떻게 전달할까?/단독 저자로 간행하라/일반 독자에게 전달하라 18장 프로듀서가 돼라 인쇄 미디어인가, 전자 미디어인가/사유재 · 회원재 · 공공재/매체를 선별하라/문체 선택/콘텐츠를 생성하라/출판이라는 권력/편집자는 프로듀서/독자에게 전달하라/프로듀서형 인재의 필요성/정보생산자를 육성하다 나오며 주 참고문헌리포트를 써야 하는 대학생, 학위논문을 프로포절을 준비하는 대학원생, 연구논문을 써야 하는 연구자, 논리적으로 타당한 보고서를 써야 하는 직장인…… 논문 작성법을 제대로 배워본 적 없는 사람들을 위한, 그저 막연했던 논문 쓰기 가이드북! 지금껏 세상에 없는 창조적 콘텐츠를 어떻게 생산할 것인가를 주제로 하여, 정보의 소비자에 머무르지 않고 정보의 생산자가 되는 방법, 즉 독창적인 물음을 던지고 논증으로 타당하게 결론을 이끌어내고 이러한 결과물을 전달하는 방법을 명쾌하게 설명한 책이다. 도쿄대학교 명예교수이자 일본의 석학인 우에노 지즈코 교수가 40년간 학생들을 가르치며 정리한 논문 쓰기 노하우를 명확하고 간결하게 전한다. 가설을 설정하는 방법, 데이터 수집, 분석, 도출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지식을 생산하고 발신하기 위한 방법을 총망라한 논문 쓰기 가이드북으로 손색이 없다. 리포트를 써야 하는 학부생부터 학위논문 프로포절을 준비하는 대학원생, 연구논문을 써야 하는 연구자, 논리적으로 타당한 보고서를 써야하는 직장인까지 지식을 습득하고 해석하는 방법을 알아야 하는 모든 이를 위한 책이다. 국내에 논문 쓰기에 관한 대중 실용서는 거의 없고 번역서가 매우 한정적으로 출간되어 있다. 이 책은 학문을 하는 사람, 즉 정보생산자로 어떻게 정보를 생산할 것이며 또 그 정보를 어떻게 논리적인 글로 풀어나가야 하는지에 관한 실질적인 조언을 준다. 이 책의 큰 장점은 이 책에서 주로 다루고 있는 사회학, 사회문제 등을 분야로 하지 않더라도 정보생산 발신자가 배워야 할 교양과 기초지식이 담겨 있고, 또 사회현상과 사회문제 등을 다룬 연구계획 사례 등이 도쿄대 명예교수인 저자 특유의 간결하고 명료한 문체, 사회학적 분석 시각이 생생하고 다양하게 담겨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전문 연구자나 사회학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책 내용이 쉽고 재밌고 읽힌다. 연구계획서 쓰는 순서, 실제 사례, 방법론 등이 표로 추가되어 있어서 내용 파악이 쉽게 된 점도 이 책의 강점이다. 또 어려운 이론, 사회학과 인류학 용어와 연구방법론에 대해서도 학술용어를 일반인도 이해하기 쉽게 전부 풀어서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누구라도 쉽게 읽을 수 있다. 독창적인 기획안을 세우고 데이터를 모아서 입증하여 논리적인 보고서를 써야 하는 일반 독자들의 눈높이에도 잘 맞아, 비즈니스 기획서나 공공기관 계획서, 자연과학 연구, 일반 회사원, 공무원, 또 자신의 문제나 사회 문제와 관련된 에세이를 쓰려는 독자 등 비교적 폭넓은 독자층에게 매우 유용한 책이다. 어떻게 새로운 지식을 착안해서, 논리적인 결과물을 만들 것인가? 연구주제 선정부터 결론을 도출하는 방법까지, 논문 쓰기의 모든 것 정보가 넘치는 시대, 하지만 정보를 소비하는 데 만족하면 그저 정보수집가나 정보소비자에 그치고 만다. 이제는 가치 있는 정보를 생산·발신하는 정보생산자가 되어야 한다. 이 책은 전통적인 가설 설정, 선행연구, 일차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결과를 도출하기까지의 일련의 과정을 생생한 사례와 함께 수록했다. 일본 최고의 대학인 도쿄대에서 수많은 인재를 육성한 우에노 지즈코 교수가 논문 쓰기에 대해 A부터 Z까지 구체적인 방법과 실례를 들려준다. 이 한 권으로 당신도 독창적인 논문을 쓸 수 있다! 이 책은 저자가 도쿄대학교 문학부 사회학과 ‘우에노 세미나’와 리쓰메이칸대학교 세미나 수업에서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논문을 지도한 경험과 노하우를 집약한 결과물이다. 그만큼 현장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부생, 예비 대학원생, 연구 논문을 준비하는 대학원생이 다뤄야 할 실제 연구 방법론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저자는 연구란 아직 해답이 없는 질문에 대해 가설을 세우고 스스로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는 과정이라고 이야기한다. 여기서 가설을 세우기 위해서는 기존의 정보에만 의지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며 스스로 새로운 정보를 생산하는 ‘정보생산자’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책의 부제에 나오는 ‘정보생산자’란 이미 존재하는 ‘자명성’에 의문을 가지고 비판적으로 생각하며 새로운 개념 즉, 정보를 창출하는 사람을 말한다. 새로운 지식을 생산하고 발신하기 위한 방법 총망라! 도쿄대학교 석학이 전하는 새로운 지식을 생산하는 방법 일본에서 페미니즘과 사회학 분야에서 최고의 지성으로 꼽히는 저자는 정보생산자가 되기 위한 일련의 과정을 사회학의 연구 방법론을 중심으로 설명한다. 자명성의 영역에 의문을 제기하고 연구계획 수립, 연구방법론 결정, 정보수집을 거쳐 결론을 도출하는 일련의 과정을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저자는 전반적으로 가치 있는 정보를 생산하기 위한 방법론을 두루 논하며 지식을 알아가고 만들어내는 기법에 대해서도 실용적으로 썼고, ‘당사자 연구’ 등 최신 사회학 동향 연구방법론까지 다뤘다. 저자 자신이 연구했거나 제자를 지도한 생생한 논문 작성 경험 사례, 사회문제(고독사, 은둔형 외톨이, 정년퇴임 후 부부관계 단절에 부딪힌 남편, 과로사, 성희롱, 폭주족, 경력단절 기혼여성,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 장기 기증 등)나 마케팅(여성 패션 유행 트렌드 조사, 저자의 ‘섹시걸’ 연구) 등 풍부하고 다양한 연구 소재의 계획서 사례를 넣어 흥미롭다. 담론 분석, 메타 담론 분석, 담론 효과, 노동, 재생산 노동, 반증, 구조주의, 언어론 전회, 낙인이론, 푸코의 계보학, 시카고학파 범죄학 연구, 민족지적 연구, 참여관찰, 어빙 고프먼의 사회적 상호작용 등과 같은 현대 사회학의 기본 용어, 이론적 배경 등 총체적인 이론이 책 전체에서 사례와 함께 제시되어 매우 이해하기 쉽다. 연구방법론으로는 질적 연구방법론으로 한국에도 잘 알려져 있는 여러 분석법(KJ법, 매트릭스 분석 등)을 소개하는데, 핵심 포인트를 차근차근 짚고, 분석 샘플도 사례로 소개해 독자의 이해도를 높였다. 이 책에서 주로 다루는 사회과학의 방법론은 ‘정보생산을 목적으로 하는 논문 쓰기’라는 공통분모가 있으므로 자연과학 분야나 공공기관이나 일반 기업의 기획서, 계획서에서도 충분히 통용될 수 있다. ● 이 책에 쏟아진 일본 독자평 “고등교육의 가치는 지식을 배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지식을 생산할 것인가 하는 메타지식에 있다. 노하우와 실례에 대해 알려주는 책.”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물음을 연구주제로 선택한다는 등 현실적인 내용이 많았다. 이미 연구주제나 가설을 찾았을 때 이미 답이 나왔을지도 모를 일이다. 논문을 쓰기 전에 예비지식으로 미리 읽었으면 좋았을 것이란 생각을 했다.” “전 자연과학, 공학계 출신인데 사회과학 연구방법론을 처음 알게 됐습니다. 신선하고 재밌었습니다. 사회과학 연구자가 되는 법, 논문 쓰는 법이 주 내용일 수도 있으나, 독자층을 더 넓게 의식한 것 같습니다. 도표 등이 들어 있어서 읽기가 쉬었습니다.” “정보를 생산하는 데에는 독창적인 물음을 제기할 필요가 있고, 논문은 논지를 명쾌하게 독자를 설득하는 것이며 공유재로 되어야 의의가 있다. 코멘트할 때는 연구자를 지원하는 조언을 해야 한다.” “논문 쓰는 법이나 주제를 어떻게 찾을 것인지를 쓴 책. 논문 발표 방법까지 총망라했다.” “앞으로 모든 사람이 정보발신자가 되는 시대가 올 것이란 확신을 갖고서 이 책을 샀습니다. 책을 펼치고 쭉 읽었습니다. 읽어보니까 성실하게 논문 쓰는 방법, 아니, 연구에 대한 자세를 알려주는 책이었습니다. 저자가 대학원 수업에서 18년간 가르쳤다는데 가르친 경험 사례가 가득 차 있습니다. 저자 자신이 문제의식을 에너지로 삼아 일본에서 여성학, 사회학 분야를 개척해오며 대학원생들을 격려하는 것 같습니다. 40년간 연구생활을 해서인지 노하우가 무척 많이 공개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KJ법인데, 쓰기도 편한 것 같고요. 우에노 지즈코 방식으로 KJ법을 발전시켰습니다. 저자가 학문을 하는 이유를 말한 것을 정리해보면, 그것은 자신이 앞으로 학문을 해나가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읽으면서 저는 어떠한 질문을 세울 수 있을지 생각해보았습니다. 연구자가 특별한 사람이던 시대는 끝난 것 같습니다.” “정보를 생산하려면 노이즈(자신이 당연하다고 여겨지지 않는 것)를 파고 들어가 문제의식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물음은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조건을 만족시킬 것, 답을 낼 수 있고 자신이 할 수 있는 것(기간, 능력). 물음은 독창적이어야 하는데, 독창성은 선행연구, 교양과 감각에서 나온다고 한다. 연구방법은 조금 어려웠다. 대학원생 정도가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아직은 답이 없는 물음에 대해 저자가 그간 축적해온 노하우를 자세하고 쉽게 알려주는 책이다. 물음 제기와 계획, 자료 수집과 분석 방법을 전한다.” 대학에서 내 강의의 수업목표는‘ 정보생산자가 되는 것’이었다. 정보에는 생산·유통(전달)·소비의 과정이 존재한다. 미디어는 정보 전달의 매체로 많은 사람이 여기서 얻은 정보를 소비한다. 물론 배움의 기본은‘ 모방’이다. 따라서 다른 사람이 생산한 정보를 적절하게 소비하는 것은 스스로 정보생산자가 되기 위한 전제조건이다._ (<들어가며>에서) 연구질문을 설정할 때 두 가지 조건이 있다. 첫 번째로 답이 도출되는 질문일 것, 두 번째로 제한된 시간 내에 측정 가능한 질문이어야 한다. 사회과학은 형이상학적인 학문이 아니라 형이하학을 추구하는 경험과학이기 때문에‘ 신은 존재하는가’ 또는‘ 살인은 용서받을 수 있는가’와 같이 증명할 수 없고 반증 불가능한 공준(postulate)의 명제를 연구질문으로 설정하지 않는다. 선행연구에 대해 알고 싶다면 가장 간단한 방법은 여러분이 영향을 받았거나 이질감, 저항감을 느낀 텍스트에 기재된 참고문헌을 하나하나 찾아보는 것이다. 일단‘ 참고문헌’ 목록을 보면 이전에 나온 다른 논문의‘ 참고문헌’이 등장한다. 이 텍스트와 그 텍스트가 만들어내는 그물망을 따라가면 어디에 무엇이 있고 없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텍스트 간의 관련성(intertextuality)이라 하는데 텍스트 간 인용, 영향, 대항 등 여러 텍스트 사이에 존재하는 관련성을 말한다. 어떤 텍스트라도 텍스트의 진공 지대가 있기 마련이다. 정보생산은 이런 텍스트의 재고들에 새롭게 무언가를 첨가해가는 작업이다.
어리석은 천사는 악마와 춤춘다 1
영상출판미디어 / 아즈마 사와요시 (지은이), 이수연 (옮긴이) / 2020.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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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출판미디어
소설,일반
아즈마 사와요시 (지은이), 이수연 (옮긴이)
악마들의 의욕을 불러일으켜 마계를 구하기 위해 인간계로 내려온 악마, 아쿠츠 마사토라. 전학 간 학교에서 한눈에 반한 소녀 아마네 리리를 스카우트 후보로 점찍지만, 그 정체는 악마들의 천적인 천사였다. 그리고 어쩌다 보니 리리의 노예가 되어 버린 아쿠츠는 악마 사냥을 도울 것을 강요받게 되고, 말을 듣지 않으면 말로 할 수 없는 부끄러운 벌을 받게 되는데!제1화 어리석은 악마는 천사와 춤춘다제2화 Lyric & Loud SOUL제3화 헤븐즈 로드제4화 그 힘, 약 80kgw후기악마들의 의욕을 불러일으켜 마계를 구하기 위해 인간계로 내려온 악마, 아쿠츠 마사토라.전학 간 학교에서 한눈에 반한 소녀 아마네 리리를 스카우트 후보로 점찍지만, 그 정체는 악마들의 천적인 천사였다!!그리고 어쩌다 보니 리리의 노예가 되어 버린 아쿠츠는 악마 사냥을 도울 것을 강요받게 되고, 말을 듣지 않으면 말로 할 수 없는 부끄러운 벌을 받게 되는데!악마&천사, 두 소년, 소녀의 물러 설 수 없는 액션 판타지 러브 코미디!시리즈 소개타락한 악마들의 의욕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 악마들의 아이돌이 될 인간을 찾으러 인간계로 내려온 악마, 아쿠츠 마사토라.금방 눈에 띈 아마네 리리를 스카우트 후보로 점찍지만, 그 정체는 악마들의 천적인 천사였다──!!자신과 동료들의 안전을 위해 리리를 타락시키려는 악마 아쿠츠.야망을 위해 아쿠츠를 갱생하려는 천사 리리.속내가 다른 악마와 천사의 엉큼한 러브 코미디의 막이 오른다!!
조셉 머피 잠재의식의 힘
미래지식 / 조셉 머피 (지은이), 김미옥 (옮긴이) / 2011.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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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지식
소설,일반
조셉 머피 (지은이), 김미옥 (옮긴이)
조셉 머피 작품의 공식적 관리인인 머피 트러스트Murphy Trust의 후원으로 인가를 얻어 출간된 <잠재의식의 힘>의 유일한 개정판으로, 우리 내면의 '정신의 힘'에 관한 세계적인 명저(名著) 가운데 하나이다. 특히 사람이 '생각'을 바꾸면 운명마저 바뀔 수 있다는 재미있는 가정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이 흥미롭다. 저자는 일상생활에서 긍정에 넘친 잠재의식을 늘 암시하며 생활하는 사람은 자신감을 쌓아올리고 조화로운 인간관계를 만들 수 있다고 설파한다. 더 나아가 긍정의 잠재의식은 직업적 성공을 얻고 재산을 축적하며 두려움과 공포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욕망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잠재의식 안에 지속적으로 주입해 결국은 원하는 꿈을 이루게 하는 기법들을 실례를 들어 부드럽게 설명한다.머리말 당신은 인생에서 최고의 것을 얻고 있는가 4 들어가는 글 이 책이 어떻게 당신의 인생에 기적을 일으키는가 7 01 내면의 보물창고 25 02 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45 03 기적을 일으키는 잠재의식의 힘 74 04 고대의 정신 요법 92 05 현대의 정신 요법 111 06 정신 요법의 실제 기법 127 07 잠재의식은 생명을 지향하여 움직인다 153 08 원하는 결과를 얻는 방법 165 09 치부(致富)를 위해 잠재의식을 사용하는 법 179 10 당신은 부자가 될 권리가 있다 192 11 잠재의식은 성공의 조력자 208 12 과학자가 잠재의식을 이용하는 방법 229 13 잠재의식과 수면의 기적 247 14 잠재의식과 결혼생활 262 15 잠재의식과 행복 282 16 잠재의식과 조화로운 인간관계 296 17 잠재의식을 이용하여 사람을 용서하는 방법 318 18 마음의 장벽을 제거하는 잠재의식 341 19 잠재의식을 이용하여 공포를 없애는 방법 361 20 정신적으로 영원히 젊게 사는 법 384마음의 평화와 인생의 성공을 부르는 잠재의식의 힘!!! ◐ "위대한 생각은 위대한 행동이 된다." 이 책은 조셉 머피 작품의 공식적 관리인인 머피 트러스트Murphy Trust의 후원으로 인가를 얻어 출간된《잠재의식의 힘》의 유일한 개정판으로, 우리 내면의 '정신의 힘'에 관한 세계적인 명저(名著) 가운데 하나이다. 특히 사람이 '생각'을 바꾸면 운명마저 바뀔 수 있다는 재미있는 가정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이 흥미롭다. 세상에는 왜 행복해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슬퍼하는 사람이 있을까? 사치스러운 저택에서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빈민가에서 연명하는 사람이 있을까? 불치병에 걸려도 병이 낫는 사람과 낫지 못하는 사람이 있을까?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불행하여 좌절하는 사람이 있을까? 일에서 승승장구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평생 고생하는 사람이 있을까? 이런 수많은 의문에 대한 해답을 조셉 머피는 생각의 변화 즉, '긍정적인 잠재의식으로의 전이'에서 찾는다. 즉, 일상생활에서 긍정에 넘친 잠재의식을 늘 암시하며 생활하는 사람은 자신감을 쌓아올리고 조화로운 인간관계를 만들 수 있다고 설파한다. 더 나아가 긍정의 잠재의식은 직업적 성공을 얻고 재산을 축적하며 두려움과 공포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당신이 지금 정신적인 불안에 시달린다면?, 가정적으로 행복하지 않다면?, 회사에서 승진을 갈망하고 있다면?, 남들처럼 경제적으로 여유롭고 싶다면? 이 책은 이러한 욕망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잠재의식 안에 지속적으로 주입해 결국은 원하는 꿈을 이루게 하는 기법들을 실례를 들어 부드럽게 설명한다. 따라서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상황을 낙관적으로 인식하는 긍정의 정신은 좋은 습관을 부르고 좋은 습관은 결국 인생의 성공으로 이어진다는 저자의 생각에 100% 공감함과 더불어 보다 웅대하고 위대한 인생을 향해 한 걸음 전진하게 될 것이다.모든 시대의 위인들이 가졌던 커다란 비밀은 자신의 내면에 숨겨진 잠재의식의 힘을 찾아내어 그 힘을 발휘하는 능력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당신도 똑같은 것을 할 수 있습니다. 책이나 희곡을 쓰거나 발명을 하기 위한 아이디어는 당신의 마음속에 실재하는 것이다. 당신이 지금 그런 것을 가지고 있다고 믿을 수 있는 것도 그 때문이다. 당신의 아이디어나 기획, 발명 등의 현실성을 믿어라. 그러면 그것이 실현될 것이다. 잠재의식의 확실한 도움을 얻어 부자가 되는 쉬운 길을 선택하라.
지도로 보는 세계정세
청아출판사 / 파스칼 보니파스 (지은이), 강현주 (옮긴이) / 20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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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출판사
소설,일반
파스칼 보니파스 (지은이), 강현주 (옮긴이)
세계화는 이미 오래된 현상이고, 국가 간 경계는 갈수록 더 흐려지고 있다. 교통수단이 발달하여 사람과 상품이 더 빠르고 편리하게 세계 각지로 이동할 수 있게 되었고, 새로운 정보 통신 기술 덕분에 세계 곳곳에서 일어난 일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 전 세계에서 끊임없이 벌어지는 국제적 사건들과 다양한 변화 및 새로운 이슈는 각국의 개별적인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국제 현장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들은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급변하는 세계에서 얽히고설킨 국제 관계를 한눈에 파악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인터넷이나 방송 매체, SNS 등을 통해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본질적인 것과 부차적인 것을 구별하고, 객관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선별하기도 어렵다. 그리고 어떤 현상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그 자체뿐만 아니라 그 현상이 발생하게 된 역사적 배경에 대한 지식도 필요하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현대 세계의 주요 이슈와 동향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핵심 열쇠를 제공한다. 저자 파스칼 보니파스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국제정치학자로, 전문성과 깊이 있는 역사 인식을 바탕으로 세계적 사건과 각국의 이해관계 및 충돌, 현재 이슈 등을 해석해 주며 국제 사회의 가치에 관한 글로벌한 비전을 제시한다. 이 책을 통해 세계가 어떤 관계를 맺어 왔으며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좀 더 선명하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갖게 될 것이다.[서문] 세계화 국제 질서란? * 세계적 공간 [역사적 관점] 1945년의 세계 질서 유럽의 분할 냉전 및 해방 탈식민지와 제3세계의 등장 소련 제국의 붕괴 1989년의 전략적 상황 제3세계의 종말과 서구의 권력 독점 종식 [국제 관계의 당사자] 국가, 핵심 당사자 국제연합, 글로벌 거버넌스? 국제기구, 부수적인 당사자? NGO, 신흥 당사자들? 다국적 기업, 세계의 새로운 주인? 커져 가는 여론의 힘 [세계적 도전] 국제 거버넌스? 경제 발전 기후 온난화, 중대한 전략적 위협 인구, 통제된 성장? 통제할 수 없는 이주의 흐름? 테러리즘, 존재론적인 위협? 핵 확산은 피할 수 없는 일인가? 조직범죄와 마피아 스포츠 외교 국제 사법은 단지 허구일 뿐인가? 민주주의와 인권은 진보하고 있을까? 문명의 충돌? [주요 위기와 전쟁] 독일 분할과 베를린 위기 한국 전쟁 수에즈 전쟁 쿠바 위기 베트남 전쟁 아프가니스탄 전쟁(소련) 아프가니스탄 전쟁(NATO) 걸프 전쟁 르완다 대학살 발칸 전쟁 코소보 전쟁 이란/미국/이스라엘 이스라엘과 아랍의 충돌 이라크 전쟁 [현재의 위기와 충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화해할 수 없는 두 국가? 지옥으로 떨어진 시리아 이슬람국가, 국가 형태의 테러 단체?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의 대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영원한 충돌? 이라크의 재건을 위하여? 중국해의 긴장 한반도, 얼어붙은 충돌? 중국과 미국, 파트너일까 적일까? * 세계 각 지역 [유럽] 프랑스, 주요 강대국 독일, 되찾은 권력 영국, 유럽의 강대국? 이탈리아, 역할 재정비 이베리아반도 중앙 유럽과 동유럽 국가들, 다민족 지역 북유럽, 차별화된 지역 재건 중인 유럽 전쟁 후 발칸반도 러시아의 권력 재확인 터키, 쿠오바디스(QUO VADIS)? [아메리카 대륙]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카리브 제도, 미국의 뒷마당? 안정을 추구하는 중앙아메리카 안데스 아메리카, 새로운 출발 코노 수르, 힘의 중심? [아랍 세계] 마그레브, 통합이 불가능한 지역? 마쉬리크, 혼돈의 지역? 페르시아만의 위태로운 안정성 [아프리카] 서아프리카, 민주화와 인구 부족 문제 사이에서 진퇴양난에 빠진 중앙아프리카? 동아프리카와 아프리카의 뿔, 개발과 독재 사이에서 거대한 남아프리카 [아시아] 인도, 미래의 거대국? 동남아시아, 지역 통합과 경제 개발 한국, 분단을 고착화할 것인가 극복할 것인가? 일본, 불안한 거대국 중국, 세계 최강대국?국제 관계 전문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글로벌 이슈와 국제 사회의 동향 세계화는 이미 오래된 현상이고, 국가 간 경계는 갈수록 더 흐려지고 있다. 교통수단이 발달하여 사람과 상품이 더 빠르고 편리하게 세계 각지로 이동할 수 있게 되었고, 새로운 정보 통신 기술 덕분에 세계 곳곳에서 일어난 일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 전 세계에서 끊임없이 벌어지는 국제적 사건들과 다양한 변화 및 새로운 이슈는 각국의 개별적인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에도 영향을 미친다. 2019년 말 중국에서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COVID-19)가 너무나도 빠르게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지금, 지구 전체가 하나의 마을과도 같다는 ‘지구촌’이라는 말이 새삼 더 와닿는다. 기후 온난화 및 환경오염 문제, 핵 문제, 테러와 난민 문제 등등 전 세계가 함께 겪고, 함께 해결해야 할 일들이 늘고 있다. 국제적 사건이 우리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주기에 국제 관계와 세계정세를 제대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국제 현장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들은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급변하는 세계에서 얽히고설킨 국제 관계를 한눈에 파악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인터넷이나 방송 매체, SNS 등을 통해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본질적인 것과 부차적인 것을 구별하고, 객관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선별하기도 어렵다. 그리고 어떤 현상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그 자체뿐만 아니라 그 현상이 발생하게 된 역사적 배경에 대한 지식도 필요하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현대 세계의 주요 이슈와 동향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핵심 열쇠를 제공한다. 저자 파스칼 보니파스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국제정치학자로, 전문성과 깊이 있는 역사 인식을 바탕으로 세계적 사건과 각국의 이해관계 및 충돌, 현재 이슈 등을 해석해 주며 국제 사회의 가치에 관한 글로벌한 비전을 제시한다. 이 책을 통해 세계가 어떤 관계를 맺어 왔으며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좀 더 선명하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갖게 될 것이다. 100개의 지도로 보는 1945년부터 현재까지의 세계정세 이 책은 크게 <세계적 공간>과 <세계 각 지역>으로 파트를 나누어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난 1945년부터 현재까지의 세계정세를 흐름에 따라 거시적으로 다룬다. 우선 <세계적 공간>에서는 국가 간 관계를 살펴본다. 유럽의 분할과 동서 대립, 탈식민지화와 제3세계의 등장, 국제기구와 다국적 기업, 테러리즘, 이주민과 난민, 핵 문제, 주요 위기와 전쟁, 내전, 걸프 지역의 주도권 다툼, 중국해를 둘러싼 긴장, 미국과 중국의 패권 싸움 등 세계 여러 나라를 둘러싼 굵직굵직한 글로벌 이슈를 설명한다. 그리고 <세계 각 지역>에서는 세계를 지역별로 나누어 각국의 현재 동향을 살펴본다. 유럽이 과거와 같은 권력을 되찾을 수 있을지, 미국은 세계 1위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아랍 세계는 통합될 수 있을지, 종교와 민족 간 갈등이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지, 아프리카의 빈곤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중국과 인도 및 브라질 등 신흥 세력은 어떻게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지 그리고 불안정한 일본과 무섭게 부상한 중국에 대한 견해까지 통찰력 있게 풀어낸다. 국제 관계의 전문가가 한반도의 분단 문제와 우리나라가 연관된 국제적 관계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이 책을 읽는 재미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지정학, 정치, 국제 관계는 어렵고 복잡하다는 편견을 버릴 수 있도록 내용을 쉽게 풀어 썼으며, 해당 주제와 관련된 지도를 함께 삽입하여 본문 내용의 이해를 도왔다. 주요 현상을 객관적이고 직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 주는 화려한 색색의 지도는 시각적인 즐거움도 더해 준다. * 수에즈 전쟁소련과 미국의 첫 공동 작전이라고 할 수 있는 수에즈 전쟁은 역사상 가장 짧은 전쟁 중 하나다. 하지만 그 영향력은 지속적이다. 군사적으로 승리한 프랑스와 영국은 외교적으로 압박을 받았고, 제3세계가 국제 무대에 등장하게 됐다./운하의 국유화/아랍 민족주의자인 나세르(Gamal Abdel Nasser)는 1952년 이집트에서 권력을 잡았다. 이집트는 미국이 무기 공급을 거부하자, 중동 진출의 기회를 노리고 있던 소련 쪽으로 향했다. 미국은 이집트 아스완의 댐 건설을 원조하기로 했던 약속을 철회했다. 나세르 대통령은 미국의 압력에 굴복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 주려고 1956년 7월 26일 수에즈 운하를 국유화했다.이 결정으로 운하에 대한 가장 큰 지분을 보유했던 프랑스와 이 항로를 주로 사용하던 영국이 피해를 보았다. 이스라엘은 이집트의 군사력 상승을 우려해 프랑스와 영국에 작전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1956년 10월 29일 프랑스의 군사 지원을 받은 이스라엘이 이집트를 공격했다. 프랑스와 영국은 운하의 안전을 핑계 삼아, 양쪽 교전국에 병력을 철수하지 않으면 운하 지역을 점령하겠다는 최후통첩을 보냈다. 이로써 이스라엘군은 이집트 시나이를 점령할 수 있었지만, 카이로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자 프랑스와 영국이 직접 개입했다./모스크바와 워싱턴의 개입/아이젠하워(Dwight D. Eisenhower) 미국 대통령은 자신이 승인하지 않은 작전에 대해 통보받지 못했다는 사실이 달갑지 않았다. 아랍과 아시아 국가들이 보기에 이 작전은 제국주의적 발상이었다. 하지만 소련은 헝가리 민주화 혁명을 무력 진압한 것에 대한 국제 여론의 관심을 돌릴 수 있게 되어 기뻐했다. 또한 서방 제국주의에 대항하여 이집트와 제3세계 국가들의 보호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기회를 얻었다. 11월 5일 소련은 프랑스, 영국 및 이스라엘에 협박성 문서를 보냈다. 만약 파병을 그만두지 않으면 최신식 무기, 심지어 핵무기도 사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선언한 것이다. 이에 깜짝 놀란 영국과 프랑스를 두고 아이젠하워는 그들의 안전 보장을 위해 미국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프랑스-영국 함대는 이집트 포트사이드에 정박하자마자 비참하게 되돌아와야 했다.따라서 완전한 패배는 이 지역의 헌병 역할을 하고자 했던 나라들, 즉 결국 미국의 몫으로 돌아갈 역할을 욕심냈던 나라들의 것이었다. 미국은 동맹국들을 위기로 몰아넣으면서 사실상 주저 없이 소련과 연대했다. 이것이 공동 작전의 시작이었다. 비록 적이긴 했지만, 미국과 소련은 공동의 이익을 얻을 수 있었다.프랑스는 이 패배를 통해 미국에 전적으로 의지할 수 없다는 결론을 얻었다. 소련의 위협 앞에서의 무력함과 미국의 비겁함은 프랑스가 핵무기를 보유하기로 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반대로 영국은 미국의 지지, 심지어 허락이 없다면 어떤 주요한 국제 활동을 시도할 수 없다고 결론 내렸다.제3세계는 국제 사회에서 존재감을 확고히 했고, 아랍 민족주의는 그로 인해 더욱 강해졌다. 서구 세계의 전초 기지 역할을 했던 이스라엘은 지역적으로 고립됐다.- <주요 위기와 전쟁> 중 ‘수에즈 전쟁’에서 *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미국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북아메리카에는 미국의 필연적 파트너인 멕시코와 캐나다도 있다./고립주의에서 자유세계의 선두에 서기까지/1783년 13개의 영국 식민지가 독립한 후 영토를 서서히 확장하여 서쪽으로는 태평양에 도달하고 남쪽으로는 멕시코를 침범하기 시작했다.미국은 국가 건설 때부터 “자유의 제국”(토머스 제퍼슨Thomas Jefferson)임을 자처했다. 새로운 영토 정복은 자유와 국가의 위대함을 드높인다는 명목으로 이루어졌다. 1845년 미국 언론인 존 오설리번(John Louis O’Sullivan)은 텍사스 합병을 촉진하기 위해 “대륙으로 뻗어 나가면서 수백만의 사람들에게 자유를 전파하는 것”은 미국의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이라는 개념을 개발했다. 이런 사실에 비추어 볼 때 미국은 미국적인 가치를 보편적인 가치와 혼동하고 있으며, 따라서 그에 대한 모든 저항을 모욕으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다.미국은 제1차 세계 대전 후에 고립주의에 따른 퇴각을 선택했지만, 1941년 12월 일본의 진주만 공격은 이것이 잘못된 판단임을 보여 주었다. 1945년 이후 소련의 정치적(민주주의에 대한 위협), 지정학적(유럽, 아시아 대륙 지배) 도전은 고립주의를 포기하게 만들었다.해리 트루먼은 미국이 자유세계를 이끌어야 한다고 선언했다. 미국은 NATO와 더불어 1949년에 처음으로 평화 시기에 군사 동맹을 맺었다. 그러는 동안 미국은 자연스럽게 리더로 인식됐다./20세기 미국/20세기 후반은 분명 미국의 시대였다. 역동적인 경제, 사회를 특징짓는 기회의 평등 그리고 그로부터 비롯된 자유는 미국적인 삶의 방식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게 만들었다. 하지만 베트남 전쟁, 인종 차별, 반공 전쟁을 위한 독재 정권 지원, 군사 팽창주의는 미국의 이미지를 훼손했다.미국의 시장 경제 모델은 널리 퍼져 나갔다. 양극 세계가 끝나고 소련이 붕괴하면서, 단지 짧은 기간이었지만 미국의 유일했던 라이벌이 사라졌다(소련은 1960년대 후반이 되어서야 미국과 전략적으로 동등한 수준에 도달했고, 1980년대 초반부터 다시 멀어졌다). 따라서 고립주의에서 지배주의로 태도를 바꾼 미국으로서는 동등한 세력에 직면하는 데 익숙하지가 않다.세계화는 종종 세계의 미국화와 혼동된다. 미국은 경제뿐만 아니라 문화도 수출했다. 할리우드, 대학, 싱크 탱크(Think Tank), 공공 외교, 미디어 및 문화 산업의 매력은 세계적 규모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미국은 소련에 대해 ‘승리’하면서 그들의 모델을 수출했고, 그로 인해 더 이상 지배되고 싶지 않은 수많은 세력의 출현을 촉발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 양극 세계의 종말은 한편으로 서구 강대국 그리고 의문의 여지가 없는 초강대국인 미국의 독점 종말을 뜻하기도 했다.2001년 9월 11일 미국은 심각한 충격을 받았다. 1814년 이후 처음으로 자국 영토의 심장부를 공격당한 것이다(진주만 공격은 대륙 밖에서 이루어졌다). 미국의 힘을 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던 시대에 미국은 부당하게 공격당했다고 판단했다./상대적인 쇠퇴/1993년 대통령에 당선된 빌 클린턴은 과거의 봉쇄 정책과 반대로 국제 사회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자 했다. 그는 민주적 가치 확산을 목표로 확장 정책을 시행하려 했다. 하지만 의회의 반대로 다자간 협약(기후변화협약에 대한 교토의정서, 국제형사재판소,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 대인지뢰금지협약)에 거리를 둘 수밖에 없었다. 빌 클린턴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평화를 수립하려는 필사적이고 헛된 노력을 하던 중에 임기를 마쳤다.조지 W. 부시는 국제 무대에서 보다 중립적인 미국을 원했다. 하지만 2001년 9·11 테러 사건은 민주주의 확산을 원했던 신보수주의자들(네오콘)에게 뜻밖의 기회로 다가왔고, 그들은 그것을 전쟁을 통해서 이루고자 했다. 부시 대통령은 2002년 1월에 ‘악의 축’을 이루는 목록(이라크, 이란, 북한)을 만들고 알 카에다가 주둔하고 있던 아프가니스탄(2001년 10월) 그리고 이라크(2003년)와의 전쟁을 시작했다. 이 전쟁에서의 승리는 사실상 전략적 재앙으로 드러났고, 미국은 국제적으로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버락 오바마는 전략적, 도덕적 위기에 경제적 위기가 합쳐진 상황에서 부시의 뒤를 이어 대통령이 됐다. 혼혈인이 백악관에 입성했다는 사실만으로도 특별하게 여겨졌다. 오바마는 자신만의 카리스마로 더욱 호감 가는 이미지를 보여 주면서 새로운 군사 모험에 뛰어드는 것을 피하고 미국의 권위를 회복했다. 오바마는 바라던 대로 러시아와의 관계를 재설정하지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평화를 구축하지도 못했다.도널드 트럼프는 2016년 엘리트와 세계화를 거부하는 분위기 속에서 대통령에 선출됐다. 그가 내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라는 슬로건은 미국이 더 이상 과거의 힘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했다. 트럼프는 지나치게 일방적인 정책(유네스코 탈퇴, 파리기후협정 탈퇴)과 격리 정책(멕시코 국경 장벽, 이슬람교도 입국 금지법(반이민 정책), 보호주의 정책)을 이끌면서 미국의 군수 복합 산업단지를 육성하여 긴장을 조성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그는 바라던 대로 러시아와의 관계를 갱신하지 못했다.미국의 정책은 온건한 일방주의(클린턴, 오바마) 혹은 지나친 일방주의(부시, 트럼프)로 특징지어진다.- <아메리카 대륙> 중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에서
프로파간다
공존 / 에드워드 버네이스 지음, 강미경 옮김 / 2009.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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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에드워드 버네이스 지음, 강미경 옮김
괴벨스가 탐독하고 촘스키가 극찬한 선전과 홍보의 고전. 광고와 퍼블리시티를 포괄하는 개념인 PR은 20세기 초에 미국의 아이비 레드베터 리(Ivy Ledbetter Lee)와 에드워드 버네이스(Edward Bernays) 등에 의해 확립됐다. 특히 20세기 초반에 에드워드 버네이스는 PR을 과학적인 학문이자 독립적인 산업으로 정립하는 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이 책에는 제1차 세계대전 후 약 10년간의 다양하고 광범위한 활동이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다. 하나같이 창의성이 번득일 뿐만 아니라는 의의 목적과 정직한 실천 전략을 특징으로 하는 당시의 선전 사례를 자세히 조망함으로써 버네이스는 ‘선전’이라는 말에서 나쁜 냄새를 제거하려고 시도한다. 버네이스는 1장 마지막에서 다음과 같이 저술 의도를 명시하고 있다. “이 책의 목적은 대중의 마음을 지배하는 메커니즘에 이어, 특정 생각이나 제품을 대중에게 선보이고자 할 경우 그러한 메커니즘을 어떻게 조작해야 대중의 지지를 끌어낼 수 있는지를 살펴보는 데 있다. 아울러 현대 민주주의 사회에서 이 새로운 선전의 합당한 위상을 모색하는 한편, 서서히 진화해 나가는 선전 윤리 및 실천 규범도 제시하고자 한다.”(74쪽) 버네이스는 선전을 이용해 대중의 지지를 끌어내는 방법을 보여주면서 ‘선전’의 명예 회복을 시도하고 선전가들이 지켜야 할 윤리 규범도 제시한다. 그럼으로써 은근히 자신의 권위를 세우고 선전의 긍정적 이미지를 부각시켜 자신의 직업에 대한 대중의 호감을 높이려는 시도를 한다. 그래서 이 책은 ‘선전을 위한 너무나 선전적인’ 책이다. 이 책을 통해 버네이스는 ‘선전’을 당시로서는 가장 완전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보여주었다. 이 책을 읽으면 20세기의 정치적 선전이 전체주의에서 생겨난 것이 아니라 자본주의 국가인 미국의 자유로운 민주주의의 심장에서 탄생했음을 알 수 있다.추천의 글 / 머리말 1장 혼돈에서 질서로 2장 새로운 선전 3장 새로운 선전가 4장 PR의 심리학 5장 기업과 대중 6장 선전과 정치 지도력 7장 여성의 활동과 선전 8장 교육을 위한 선전 9장 선전과 사회사업 10장 예술과 과학 11장 선전의 원리 저자에 대하여 / 옮긴이의 글괴벨스가 탐독하고 촘스키가 극찬한 선전과 홍보의 고전! 심리학자 프로이트의 조카이자 “PR의 아버지”인 에드워드 버네이스의 대표작 『프로파간다』 한국어판 최초 출간! 오늘날 신문, 잡지, 텔레비전 등과 더불어 무선 전화, 인터넷 같은 첨단 미디어 덕분에 누구든 쉽고 빠르게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생각이나 개념을 전파해 대중의 심리와 행동에 영향을 끼치고 여론을 형성해 조종함으로써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 방식도 더욱 교묘해졌다. 우리는 생필품이나 주식을 사고, 영화나 공연을 예매하고, 책을 사고, 휴가지를 정하고, 대통령을 뽑을 때 스스로 판단해서 결정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대개는 기존에 유포된 정보를 보고 들어서 무의식중에 대중 심리에 편승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PR(Public Relations, 홍보)이라고 하면 익숙한 “자기 PR”이라는 말 때문에 “자신을 자신감 있게 알리는 행위” 정도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다. 또 선전(propaganda)이라고 하면 ‘선전·선동’이라는 표현과 함께 ‘음험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배후에서 악의적 정보를 유포해 대중을 오도하는 행위’와 같은 부정적 어감을 떠올린다. 두 말 모두 원래 의미와 상당히 거리가 멀어진 예에 해당한다. 그렇다면 이런 현대의 홍보(PR)와 선전은 언제 어떻게 탄생했을까? 광고와 퍼블리시티(publicity, 광고주가 드러나지 않는 홍보용 언론 보도)를 포괄하는 개념인 PR은 20세기 초에 미국의 아이비 레드베터 리(Ivy Ledbetter Lee)와 에드워드 버네이스(Edward Bernays) 등에 의해 확립됐다. 특히 20세기 초반에 에드워드 버네이스는 PR을 과학적인 학문이자 독립적인 산업으로 정립하는 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버네이스는 대중심리학에 삼촌 지크문트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을 결합하여 최초로 홍보와 선전에 이용했고, 대학교에서 최초로 ‘홍보’라는 교과과정을 가르쳤으며, 최초의 PR 전문서도 펴냈다. 오늘날 ‘PR의 아버지’로 불리는 버네이스는 늘 자신을 “PR 고문(PR counsel)”이라고 소개했다. 그런데 버네이스는 원래 ‘PR’보다는 ‘선전(propaganda, 프로파간다)’이라는 용어를, ‘PR 고문’보다는 ‘선전가(propagandist, 프로파간디스트)’라는 호칭을 선호했다. 하지만 과거 수세기 동안 종교적 뉘앙스를 풍기는 중립적 의미의 단어였던 ‘선전’이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부정적 의미로 바뀌어버리자 그는 더 이상 ‘선전’을 자신의 직업과 연관 지어 자유롭게 쓸 수 없게 됐다. 선전·선동에 홀려 전쟁에서 혈육과 이웃사촌을 잃은 대중은 더 이상 ‘선전’을 신뢰하지 않았다. 그래도 버네이스는 ‘선전’이라는 말에 대한 애착을 버리지 않고 ‘선전’에서 부정적 이미지를 걷어내려고 노력했다. 『프로파간다』는 그러한 노력이 가장 돋보이는 야심작이다. 이 책에는 제1차 세계대전 후 약 10년간의 다양하고 광범위이는 야 활동이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다. 하나같이 창의성이 번득일 뿐만 아니라는 의의 목적과 정직한 실천 전략을 특징으로 하는 당시의 선전 사례를 자세히 조망함으로써 버네이스는 ‘선전’이라는 말에서 나쁜 냄새를 제거하려고 시도한다. 버네이스는 스스로를 ‘진리를 추구하는 자이자 선전을 선전하는 자’라고 여겼다. 그래서 선전을 변호하고 선전이 대중 사회에 미치는 건전한 영향력을 강조함으로써 ‘홍보(PR)’를 널리 광고했다. 그는 1928년에 이르러 날로 성장하는 홍보 분야에서 선두의 위치에 올랐다. 그는 자신의 직업에 합법성을 부여했을 뿐만 아니라 개인 사업체도 성공리에 꾸려나갔다. 『프로파간다』는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한 듯하지만 사실은 그의 잠정 기업 의뢰인을 주로 겨냥하고 있다. 그에게는 ‘홍보’를 통해 정보가 오가는 세상이란 그저 ‘원활하게 기능하는 사회’일 뿐이다. 그런 사회에서 우리는 선량하고 합리적인 엘리트 집단이 조작하는 대로 우리가 미처 의식하지 못한 채 안내를 받으며 삶을 영위한다. 그는 자신이
영양의 비밀
브론스테인 / 프레드 프로벤자 (지은이), 안종설 (옮긴이) / 20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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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실용
프레드 프로벤자 (지은이), 안종설 (옮긴이)
EBS 다큐 프라임 〈맛의 배신〉 출연한 프레드 프로벤자 교수의 평생 연구가 담긴 영양과 건강의 바이블. 프로벤자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동물이 세포 단위에서부터 먹이의 맛을 느끼고 그에 따라 제각기 다르게 반응하는 정교한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구축된 영양학적인 지혜를 바탕으로 현재 몸의 영양 상태와 의학적인 필요도에 따라 어떤 음식을 얼마나 먹어야 하는지 판단한다고 밝혔다. 프로벤자 교수는 이 책에서 동물행동 연구에서 확인된 동물의 영양학적 지혜에 관한 이론을 확장시켜 인간의 음식 선택과 영양, 건강관리와의 연관성을 분석한다. 이와 함께 우리 몸과 정신의 건강을 좌우하는 영양 수준을 최상으로 만들고 유지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은 무엇인지 제시하고, 그와 같은 요건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학계와 산업계, 정치계가 협력해야 할 사항을 짚어준다. 인체는 엄마 뱃속에서부터 꼭 필요한 영양 기억과 음식으로 얻을 수 있는 약효에 관한 기억이 발달할까? 영양학 분야의 ‘권위자’들이 제시한 지침은 인체가 알아서 필요한 영양을 확보할 수 있는 지혜를 빼앗은 건 아닐까? 프로벤자 교수는 자연과 사회, 경제 시스템이 끊임없이 변화하고 우리의 식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주는 현 상황에서 올바른 영양 섭취와 건강관리에 관한 지식과 상식이 얼마나 왜곡되고 변형될 수 있는지 지적한다.변화의 출발점 제1부. 변화의 성찬 1장. 염소, 쥐, 그리고 클라라의 아이들 어리석은 초식동물? 똑똑한 쥐 클라라의 아이들 2장. 손님들의 과제 식물들의 과제: 최초의 생화학자들 초식동물의 과제: 차세대 화학자들 사람의 과제: 광란의 생화학 3장. 같은 것은 둘도 없다 개체의 독특함 게놈, 단백체, 대사체의 독특함 후성유전학을 통해 발현하는 유전자 장내 미생물의 독특함 사람은 무엇을 먹어야 하는가? 개인의 총합 세상과 함께하는 진화 제2부. 몸의 지혜와 함께 춤추며 4장. 단순한 취향의 문제가 아니다 입맛의 재정의 정동 과정과 인지 과정 장내 미생물들의 피드백 초식동물의 학습된 선호 사람의 학습된 선호 일차화합물과 이차화합물의 상호 작용 심장의 변화 5장. 기억은 한 종류만 있는 게 아니다 첫인상이 중요하다 과거의 경험에 근거한 일반화 이성, 감정, 기억 다시, 데커의 문지기 6장. 몸의 지혜를 가로막는 것들 칼의 암소들 칼의 암소들, TMR, 그리고 클라라의 아이들 사람의 건강한 선택을 저해하는 것들 사람의 건강을 저해하는 것들 당장 망가질 게 아니면…… 7장. 자연 약국의 처방 첫 번째 방어선: 회피 두 번째 방어선: 예방 세 번째 방어선: 자가 치료(Self-Medicate) 다른 질병에는 다른 약을 자가 치유에 미치는 사회적 영향 대안적 접근과 보완적 접근 피토케미컬의 시너지 약에 관한 기억 제3부. 화가의 팔레트를 음미하다 8장. 색채 속의 기쁨 잎과 열매에 깃든 자연의 색깔 깃털과 모피와 물고기에 색을 입히다 고기와 우유에 맛을 더해주는 피토케미컬 테루아르와 건강에 대한 피토케미컬의 역할 테루아르의 중요성 9장. 영양분 가득한 꽃다발 초식동물의 식단과 먹이의 조합 경험 없는 가축을 더 나은 먹이 선택으로 인도하기 사람은 무엇을 먹어야 하는가 암을 예방하려면 무엇을 먹어야 하는가 사람을 위한 식생활 회로의 재설계 10장. 당신의 캔버스를 색칠하라 의식적인 식습관 무의식적인 식습관 식습관과 운동 금식이 다이어트를 이긴다 행복과 비만의 역설 두 가지 영적 위험 11장. 미각과 대지의 연결 미각은 야생동물과 대지를 어떻게 연결하는가 미각은 가축과 대지를 어떻게 연결하는가 사회적 조직과 문화의 가치 우리의 문화, 가족, 우리 자신 클라라의 아이들이 남긴 교훈 제4부. 불확실성과의 한판 대결 12장. 쥐, 소, 혹은 사람에게 독을 먹이는 방법 중독의 원리와 실제 피부와 장기의 혼재된 신호 슈퍼마켓 먹이 활동의 위험 중독의 지연된 발효 사례 중독으로 가는 길 건강하지 못한 음식 시스템의 포로들 13장. 지혜를 짓밟는 권위 비타민D는 어떻게 열풍이 되었나 지방은 어떻게 독이 되었나 생리학이 정책을 짓밟다: 소금의 사례 14장. 권위를 짓밟는 믿음 종교가 된 다이어트 노세보 효과: 틀림없이 해로울 거야 플라세보 효과: 틀림없이 좋아질 거야 그리고 모든 것이 변했다 15장. 믿음을 짓밟는 이해 영양학적 연구의 과제들 편견에서 기만으로 의혹을 파는 사람들 과학과 창의적 시스템 변화가 특징인 그물망의 가닥들 제5부. 수수께끼로 사라지다 16장. 자연의 조화 토착종, 구속 없는 야생의 세계 그리 조용하지 않은 침묵의 봄 잡초와의 전쟁, 진실과의 전쟁 땅속과 땅위에서 벌어지는 농부와의 전쟁 만병의 황제 모든 싸움을 끝내기 위한 싸움 17장.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이상한 나라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이상한 나라에 왔다 가는 문명들 자정 1분 전 이상한 나라에서의 체류 연장 18장. 존재의 수수께끼 방문의 수수께끼: 운명과 숙명 물리학, 진화생물학, 수학의 수수께끼 신화의 수수께끼 나라는 언어로 쓰여지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 지구에서의 성찬: 어느 방문자의 회고 감사의 말 참고 문헌동물에게 배운 영양과 섭식에 관한 깊은 통찰을 담다! EBS 다큐 프라임 〈맛의 배신〉 출연한 프레드 프로벤자 교수의 평생 연구가 담긴 영양과 건강의 바이블! 동물을 연구한 과학자들은 오래 전부터 가축은 아무 생각 없이 인간이 주는 먹이나 주변에 놓여 있는 음식을 먹는다고 확신했다. 너무 멍청해서 뭘 먹어야 몸에 이로운지, 뭘 잘못 먹으면 탈이 나는지 잘 모른다는 생각이 당연하게 여겨졌다. 저명한 동물행동학자인 프레드 프로벤자 교수는 오랜 연구 끝에 이 생각은 사실과 너무 다르다는 결과를 내놓았다. 가축이 자연 환경에서 원하는 대로, 먹고 싶은 것을 선택해서 먹을 수 있게 되면 엄청나게 놀라운 미각과 선택 능력이 발휘된다는 결과였다. 하루 종일 풀숲을 천천히 돌아다니면서 영양학적으로 몸에 필요한 식물을 정확히 찾아 무려 50가지에 이르는 다양한 풀과 잡초, 관목을 골고루 섭취한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프로벤자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동물이 세포 단위에서부터 먹이의 맛을 느끼고 그에 따라 제각기 다르게 반응하는 정교한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구축된 영양학적인 지혜를 바탕으로 현재 몸의 영양 상태와 의학적인 필요도에 따라 어떤 음식을 얼마나 먹어야 하는지 판단한다고 밝혔다. 고도로 복잡한 기전을 통해 작동되는 가축의 이 놀라운 기능은 자연히 ‘인간도 같은 능력을 지녔는가?’라는 호기심으로 이어진다. 초식동물과 인간이 자신이 먹어야 할 음식을 알아보는 ‘기억’은 어떻게 저장될까? 다른 종류의 기억과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프로벤자 교수는 이 책에서 동물행동 연구에서 확인된 동물의 영양학적 지혜에 관한 이론을 확장시켜 인간의 음식 선택과 영양, 건강관리와의 연관성을 분석한다. 이와 함께 우리 몸과 정신의 건강을 좌우하는 영양 수준을 최상으로 만들고 유지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은 무엇인지 제시하고, 그와 같은 요건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학계와 산업계, 정치계가 협력해야 할 사항을 짚어준다. 인체는 엄마 뱃속에서부터 꼭 필요한 영양 기억과 음식으로 얻을 수 있는 약효에 관한 기억이 발달할까? 영양학 분야의 ‘권위자’들이 제시한 지침은 인체가 알아서 필요한 영양을 확보할 수 있는 지혜를 빼앗은 건 아닐까? 우리 스스로가 본능적으로 가장 잘 아는 우리의 영양 관리 방식이 잘못됐다고 주장하는 소위 권위자들의 학설을 무턱대고 믿고 살아온 건 아닐까? 비만과 식생활 관련 질환이 전 세계에 전염병처럼 퍼진 현 상황은 설사 인간이 영양을 조절하는 지혜를 본능적으로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잘 활용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가장 강력한 결과가 아닐까? 프로벤자 교수는 자연과 사회, 경제 시스템이 끊임없이 변화하고 우리의 식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주는 현 상황에서 올바른 영양 섭취와 건강관리에 관한 지식과 상식이 얼마나 왜곡되고 변형될 수 있는지 지적한다. 식이보충제 산업이 매년 수십억 달러 규모에 이를 만큼 호황을 이어가고 있지만 전반적인 건강 수준은 계속해서 악화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프로벤자 교수는 인간이 더 건강하게 생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자연이 우리에게 선사한 소중한 지혜를 일깨우는 방법과 우리가 먹는 식물과 동물과의 관계를 어떤 시각으로 봐야 하는지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생화학적으로 풍부한 음식을 먹고 올바른 음식을 통해 영양과 먹는 즐거움을 느낄 때 악화된 우리의 건강은 크게 개선될 수 있다는 중요한 사실이 흥미로운 연구 결과와 포괄적인 근거자료와 함께 제시한다. 현대 사회를 강타한 건강 문제의 해결 방법을 동물에게 배우다! 풍요로워 보이는 현대 사회 속 어두운 이면을 파헤치다! 개인, 사회, 학계, 기업계, 정치계 모두에게 경종을 울리는 통찰력이 담긴 명저! 오래전부터 동물은 인간과 달리 길을 가다 떨어져 있는 먹이를 주워 먹는 존재라 생각했다. 그렇기에 영양학적으로 동물은 매우 불균형할 것이라 여겼다. 허나 노교수의 오랜 연구 끝에 동물은 우리 인간보다 똑똑하게 음식을 먹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다큐멘터리 〈맛의 배신〉에서 현대인이 얼마나 불균형하게 영양을 섭취하고 있으며 그 때문에 각종 질환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명쾌하게 설명한 프레드 프로벤자의 《영양의 비밀》을 통해 우리에게 동물의 놀라운 지혜를 전달한다. 자연의 여러 먹이를 골라 먹을 수 있는 상태의 가축은 대단히 놀라운 영양학적 지혜를 발휘한다. 프로벤자 교수는 동물이 정말로 자신에게 필요한 성분을 섭취할 수 있을지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결과, 동물은 현재 건강 상태에 맞추어 자신에게 필요한 영양소가 담긴 음식을 섭취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질병이나 기생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음식을 섭취하며 최상의 건강 상태를 유지하였다. 프레드 프로벤자는 오랫동안 동물과 실험하며 관찰한 끝에 동물이 지혜롭고 건강하게 사는 지혜를 터득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먹거리가 넘쳐나지만 반대로 섭식 장애나 생활 습관병을 앓고 살아가는 인간과 다르게 말이다. 그렇다면 인간은 어쩌다 이렇게 살게 된 것일까? 경제적 합리주의가 만들어낸 놀라운 혁명이 인간의 건강과 목숨을 위협하다! 《총, 균, 쇠》의 제러드 다이아몬드는 농업 혁명을 ‘인류 역사상 최악의 실수’라 표현했다. 《사피엔스》의 유발 하라리 또한 ‘인류 역사상 최대의 사기’라 말했다. 프레드 프로벤자는 이 실수가 녹색 혁명으로 이어지며 식품의 질과 다양성 대신 영양 불균형을 초래했다고 말한다. 우리의 선조들은 수백 종의 동식물로부터 의식주를 해결했다. 그러나 현대인은 전 세계 식량 소비의 약 90퍼센트를 15종의 식물과 8종의 동물에 의존하고 있다. 이 진보적인 혁명은 식량난에서 우리를 벗어나게 하였으나 다양한 영양분을 섭취할 방법을 제거한 셈이다. 소수의 품종으로 많은 인류에게 식량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은 합리적인 선택으로 보인다. 하지만 매우 위험한 선택일 수도 있다. 1840년대 아일랜드는 대기근을 맞이한다. 근 10년 동안 지속된 이 기근은 당시 800만 아일랜드 인구의 약 20~25%를 죽거나 해외로 이민가게 만들었다. 경제, 정치, 사회 등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얽힌 이 기근의 도화선은 아일랜드를 먹여 살린 감자가 불을 붙였다. 감자는 씨앗이 아니라 감자를 잘라 씨감자를 심어 재배한다. 그래서 심겨진 감자들은 동일한 유전자를 가진 채 자라난다. 당시 아일랜드에 단일품종으로 심겨진 럼퍼 감자는 감자마름병에 내성이 없었다. 그 결과 아일랜드의 감자는 싸그리 소멸되었고 아일랜드 대기근을 불러오게 되었다. 합리적이라 생각한 선택이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우리는 이미 천국에 있다 필요한 것은 눈을 뜨는 것뿐이다! 오늘날 현대인의 식단은 풍요 속의 빈곤이라 할 수 있다. 높은 열량을 가지거나 색다른 맛을 제공하는 식품들이 늘 새롭게 출시된다. 그러나 우리 몸을 구성하는 세포들에 필요한 영양분이 충분하지 못하여 우리의 몸은 영양 결핍 상태가 되곤 한다. 결핍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지배한다. 결핍증과 그에 따른 합병증으로 몸에 각종 질환을 일으키는가 하면 음식 선택에 있어서도 부족한 영양분을 채워줄 수 있을 음식을 갈망하여 식단의 불균형을 일으키게 만든다. 이러한 사회 시스템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노력 중 하나는 바로 동물의 영양학적 지혜를 배워 개선해나가는 것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풍요 속의 빈곤에서 살아갈 것인가? 아니면 건강하게 살아갈 것인가? 노교수의 깊은 통찰이 담긴 이 책은 우리의 선택을 훨씬 수월하게 만든다. 우리는 건강한 개인, 건강한 사회를 이끌어갈 수 있는 비법을 배울 수 있다. 필요한 것은 눈을 뜨고 노교수의 평생 연구를 배워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이라 할 수 있다.
나를 인정하지 않는 나에게
인플루엔셜 / 박예진 (지은이) / 2020.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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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셜
소설,일반
박예진 (지은이)
21년차 아들러 심리상담 전문가의 나답게 살아갈 용기를 주는 인생 멘토링. 내 삶의 주인이 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아들러 심리학의 중요 개념 중 자기수용을 통해 내면을 치유하고 큰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저자는 세계 정통 아들러 학파의 한국 대표로 아들러코리아를 설립해 한국에 아들러 심리학을 상담 및 교육에 접목해 소개해왔다. 저자의 실제 상담 사례를 토대로 한 이 책은 ’남을 신경 쓰느라 자신에게 소홀했던 사람들’에게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고 지금 여기의 삶에서 의미를 찾게 해줄 것이다. 들어가는 글 1부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살면 행복할까 _자기객관화 더 읽어보기 | 아들러의 생활양식 작은 실수도 받아들이지 못하는 나 _자기수용 더 읽어보기 | 내 안의 더 나은 나를 발견하는 법 어른이 되어도 결정이 쉽지 않아 _책임과 자립 과거의 실수에 발목 잡히지 않으려면 _긍정적 경험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건지 고민일 때 _자기탐색과 변화 무기력에 시달리는 내 자신이 한심합니다 _자신감 회복 더 읽어보기 | 감정을 다스리는 글쓰기 번아웃에 빠질 만큼 일에만 몰두하는 나 _인정욕구 버리기 2부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한 당신에게 남의 시선을 신경 쓰는 건 콤플렉스 때문일까 _열등감 극복 좋은 사람이고 싶지만 호구는 싫어 _자기결정성 선을 넘어오는 사람을 거절하지 못해요 _과제의 분리 다른 사람에게 만만해 보이지 않으려면 _감정 다루는 법 더 읽어보기 | 나를 비우고 듣기 지는 걸 싫어하는 나 때문에 나도 피곤해 _부정적인 나와 화해하기 엄마니까 무조건 참고 희생해야 하는 걸까 _부모의 역할 3부 우리가 함께 행복해지려면 혼자가 편해 사람들과 거리를 두는 중입니다 _관계의 기쁨 더 읽어보기 | 인생의 세 가지 과제 연애 상대에게 맞추기 싫은 나, 이기적인 걸까 _인생의 주어 바꾸기 어린 시절 상처로 어른이 되어서도 힘들다면 _과거 경험에 의미 부여하기 더 읽어보기 | 관점의 전환 이루기 부모를 선택할 수는 없었으니 _바꿀 수 있는 것에 집중하기 내일을 위해 오늘을 희생하는 게 나쁜가 _현재와 미래의 균형 더 읽어보기 | 일상의 소소한 기쁨 찾기 자꾸 이직하는 나, 조직생활에 안 맞는 걸까 _공동체 의식 나가는 글“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여야 내가 바뀌고 삶이 바뀐다!” 21년차 아들러 심리상담 전문가의 나답게 살아갈 용기를 주는 인생 멘토링 우리는 왜 항상 위만 쳐다보며 더 높이 가야만 의미 있는 인생을 사는 것이라고 생각할까. 이미 충분히 잘하고 있는데도 왜 계속해서 자기 자신을 채찍질하며 경쟁자에게 추월당할까 봐 걱정하고 불안해하는 걸까. 다른 사람의 일상 이야기에는 선뜻 ‘좋아요’를 잘 누르면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 이해하고 인정하는 데에는 왜 그리 인색한 걸까. 알고 보면 내가 부족하다는 인식, 즉 열등감은 더 나은 삶을 살고 더 나은 나를 만들기 위한 동력이다. 하지만 우리는 대개 ‘타인과의 비교’에서 열등감을 느끼며, 남보다 잘나기 위해 경쟁하거나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꾸미는 데 열중한다. 그러다 보니 정작 ‘괜찮은 내 모습’이 있음에도 깨닫지 못하고 항상 ‘누구보다 못났어’, ‘누구보다 부족해’, ‘누구보다 나약해’라며 자신을 책망하고 매몰차게 대한다. 그렇게 내 삶에서 ‘진짜 나’의 존재는 사라져버리고 ‘남이 원하는 나’ 혹은 ‘타인의 시선이 투영된 나’만 남게 된다. 《나를 인정하지 않는 나에게》는 이렇게 내 삶의 주인이 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아들러 심리학의 중요 개념 중 자기수용을 통해 내면을 치유하고 큰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마음의 나침반' 같은 책이다. 저자 박예진은 세계 정통 아들러 학파의 한국 대표로 아들러코리아를 설립해 한국에 아들러 심리학을 상담 및 교육에 접목해 소개해왔다. 저자의 실제 상담 사례를 토대로 한 이 책은 ’남을 신경 쓰느라 자신에게 소홀했던 사람들’에게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고 지금 여기의 삶에서 의미를 찾게 해줄 것이다. ■ 나조차 돌보지 않고 인정하지 않는 나에게 “당신은 지금 그대로 충분합니다” 우리는 삶이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세상에 살고 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취향과 일상을 자발적으로 공개하며 누가누가 더 ‘좋아요’를 많이 받나 경쟁한다. 커뮤니티에서는 자신의 스펙과 연봉을 은근슬쩍 자랑하며 흘리는 일도 빈번하다. 겉으로 드러나는 형태는 공유이지만 그 안에는 ‘나는 이런 사람이에요’ 인정받고 싶은 심리가 기저에 깔려 있다. 요즘 유행하는 ‘인싸’, ‘핵싸’, ‘루저’, ‘병맛’과 같은 단어가 이를 대변한다. 그러니 너도나도 ‘인싸템’을 사들이며 자랑하기에 바쁘다. 어느덧 우리는 비교가 당연한 듯 받아들이며, 그에 응수라도 하듯이 누가 더 행복한가를 내보이며 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누군가는 상대적으로 박탈감을 느끼고, 누군가는 우월감을 맛본다. 사실 타인과의 비교를 통해서 자신을 판단하고 우열을 가리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겪는 일반적인 심리 작용이다. 자신이 부족하다는 인식, 즉 열등감은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도록 지지해주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문제는 ‘타인과의 비교’에 초점을 맞춘 나머지 ‘남에게 보이기 위한 삶’을 꾸미는 데 몰두한다는 점이다. 그러다 보니 정작 ‘괜찮은 내 모습’이 있음에도 깨닫지 못하고 항상 ‘누구보다 못났어’, ‘누구보다 부족해’, ‘누구보다 나약해’라고 자신을 책망하고 매몰차게 대한다. 그렇게 내 삶에서 ‘진짜 나’의 존재는 사라져버리고, ‘남이 원하는 나’ 혹은 ‘타인의 시선에 투영된 나’만 남게 된다. 《나를 인정하지 않는 나에게》는 이렇게 내 삶의 주인이 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아들러 심리학의 중요 개념 중 하나인 자기수용을 통해 내면을 치유하고 큰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마음의 나침반’ 같은 책이다. 저자 박예진은 세계 정통 아들러 학파의 한국 대표로 아들러코리아를 설립해 한국에 아들러 심리학을 상담 및 교육에 접목해 소개해왔다. 저자의 실제 상담 사례를 토대로 한 이 책은 ‘남을 신경 쓰느라 자신에게 소홀했던 사람들’에게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는 법’을 알려주며 이렇게 말한다. “당신은 지금 그대로 충분합니다.” ■ 아들러 심리학의 가장 중요한 메시지, 자기수용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여야 삶이 달라집니다” ‘자기수용’은 아들러 심리학의 핵심 개념 중 하나로 ‘지금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는 것, 지금 여기의 삶에서 의미를 찾는 것’을 뜻한다. 아들러는 “주어진 환경과 상황은 개개인마다 다르며, 같아 보이는 상황도 개인이 주관적으로 체감하는 사실이 각자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이것이 공감이며, 공감하지 못할 인간은 없다”고 말했다. 《나를 인정하지 않는 나에게》는 이러한 자기수용을 기반으로 아들러 심리학 관점에서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다양한 삶의 고민에 해답을 제시해준다. 저자는 우리 삶의 목표가 ‘자유와 행복’이라고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다름 아닌 ‘나와 잘 지내는 것’이라며 “자기수용이야말로 힘들고 괴로운 순간에도 용기를 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해주며, 내가 목적한 삶을 향해 길을 잃지 않고 움직일 수 있게 해준다”고 말한다. 실제 저자의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하는 이 책은 왜 지금 우리에게 자기수용이 필요한지 이야기하며, 우리 안에 이미 자리하고 있는 긍정적 자원을 발견하고 뿌리내리고 확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작은 실수에도 전전긍긍하고, 남의 부탁을 잘 거절하지 못하고, 남에게 지는 듯한 느낌이 싫고, 과거의 상처 때문에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상황 등 바로 내 이야기 같은 사연을 통해 우리는 그동안 외면하고 회피했던 나를 제대로 마주하는 방법을 하나하나 배워가며 ‘나를 받아들이는 훈련’을 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열등감과 불안, 두려움으로 주저하고 의존해오던 삶의 방식을 깨고 있는 그대로 행복한 나, 그래서 그 자체로 자신감 넘치고 자존감 있는 나를 만나게 될 것이다. ■ 지금의 삶은 내가 선택한 것이다 “나는 내 인생의 책임자이지 피해자가 아닙니다” 자기수용은 ‘지금의 삶은 내가 선택한 것’임을 깨닫게 해준다. 이는 자신의 삶을 온전히 껴안으며 책임을 지겠다는 의미와도 같다. 현재의 내 모습이 보기 싫다고 계속 외면한 채 ‘남’ 혹은 ‘세상’ 탓만 하고 ‘피해자’로 머무는 한 우리는 우리 인생의 주인이 될 수 없다. 노예로 사는 삶은 행복하지도 자유롭지도 않다. 따라서 저자는 ‘자기결정성을 되찾을 것’을 주문한다. ‘자기결정성’이란 ‘스스로 자신의 행동을 선택하고 결과에 책임지는 것’을 말한다. 자기 일을 스스로 결정하는 것은 살아가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내가 주도적으로 관여한 사항은 책임감을 키우고 더 성장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는 자신감뿐 아니라 자존감 향상으로도 이어진다. 우리는 스스로 자신의 행동을 선택하고 결과에 책임을 짐으로써 자유와 행복을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저자는 지금의 내 삶은 나의 선택임을 깨닫고, 지금부터라도 그 선택의 방향을 바꿔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저자는 ‘들어가는 글’에서 자신 또한 과거의 경험을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자신에 왜 그렇게 ‘다른 사람과 다르다’는 것을 증명하려고 애썼는지 이해하게 되었고, 지금의 삶은 결국 자신이 선택한 것이라는 점을 자각하고 울음이 터져 나왔다고 한다. 그때 비로소 자신을 꼭 안아주며 “그래, 수고했어. 이제 세상과 그렇게 싸우지 마. 너는 지금 그대로도 괜찮은 사람이야”라고 말해줄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 21년 경력의 아들러 심리상담 전문가의 인생 멘토링 “불행한 나와 이별하고 행복한 나를 만나세요” 아들러 심리학을 만난 것 자체가 저자에게는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되었다. 저자는 2000년대 후반 기업 대상 교육기업에 다니던 중에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아들러대학원의 전신인 알프레드 아들러 연구소를 방문했다. 당시 아들러는 한국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심리학자였지만, 저자는 과거 수용을 통해 자신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실질적인 행동 변화까지 이끌어낸 점에 매료되어 아들러 심리학을 배우는 것을 넘어서서 상담 전문가 자격증까지 취득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아들러 심리학을 기반으로 상담을 해오는 동시에 아들러 심리학을 상담 및 교육에 접목시키는 활동을 활발히 해오고 있다. 저자는 “어릴 때 습득한 기존의 삶의 방식대로 계속 사는 한 우리는 건강하고 좋은 삶을 꾸려갈 수가 없으며, 우리의 삶이 살아온 여러 환경이나 요소에 영향을 받는 것은 사실이지만, 과거가 현재나 미래를 결정하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자신의 역사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이냐, 지금 삶의 도전에 어떤 선택을 내릴 것이냐에 따라 앞으로의 삶이 달라질 뿐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스스로가 쓸모있고 괜찮은 존재임을 인정해야 한다. 행복하고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는 힘과 긍정적 자원은 이미 내 안에 있음을 발견하고 일상생활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나를 인정하지 않는 나에게》가 그 여정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지금까지의 ‘불행한 나’와는 이만 이별하고, 지금 그 모습 자체로 ‘행복한 나’를 만나게 될 것이다. 지금 내게 가장 필요한 것은 ‘나를 알아주는 나’다.제가 상담을 하고 치유 작업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내담자로 하여금 “지금 나는 내가 선택한 대로 삶을 살고 있구나”라는 점을 수용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과거의 기억과 함께 내면화된 패배적 신념, 부정적 정서를 발견하고 해체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자기 모습을 있는 그대로 만족스럽게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삶의 많은 과제가 해결되기도 합니다. - ‘들어가는 글’ 중에서 이렇게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것을 ‘자기수용’이라고 합니다. 자기수용은 자기 모습을 제대로 보지 못한 채 무조건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최고다” 주문을 거는 자기긍정과는 다릅니다. 아들러는 “인간은 자신이 나약하고 부족하다는 느낌을 오래 견디지 못하며, 이런 느낌이 인간을 계속 움직이도록 자극한다”고 했습니다. 다시 말해 내가 60점짜리라면 그대로 받아들이고 100점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이 바로 자기수용입니다. “나는 원래 100점짜린데 이번엔 운이 나빴어” 하는 것은 자기긍정입니다.얼핏 보면 자기긍정의 태도가 더 좋아 보입니다. 하지만 이는 나의 부족함을 감추고 회피하기 위한 방편일 뿐입니다. 다음번에 똑같은 일이 벌어졌을 때는 뭐라고 변명할 수 있을까요? 그때도 운이 나빴다거나 다른 사람 탓으로 돌릴 수 있을까요? 이는 어떻게 보면 책임지지 않으려는 태도이기도 합니다. 60점인 상황을 받아들이면 왜 60점인지 냉정하게 판단하게 되고, 어떻게 하면 100점이 될 수 있을까 고민하고 노력하게 됩니다. 이것이 책임지는 태도이지요.- ‘작은 실수도 받아들이지 못하는 나’ 중에서 우리는 유독 결과가 안 좋았던 것에 신경을 쓰는 경향이 있는데, 그런 과거의 결정에 부정적 평가를 내리는 것은 나에 대한 믿음을 획득하는 데 걸림돌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하는 선택에 자신이 없어 주저하게 되고 결과가 잘못 나오면 어떻게 하나 망설이게 됩니다. 따라서 결과를 미리 예측하지 말고 선택을 한 그 자체를 믿고 격려해주는 일이 필요합니다. 나를 믿는 것은 자존감을 높이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어른이 되어도 결정이 쉽지 않아’ 중에서
익명의 전화
북플라자 / 야쿠마루 가쿠 (지은이), 최재호 (옮긴이) / 2020.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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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플라자
소설,일반
야쿠마루 가쿠 (지은이), 최재호 (옮긴이)
형사였던 아사쿠라는 3년 전 비리 혐의로 경찰을 그만두고, 아내와 이혼한 후 지금까지 연락을 끊고 지내왔다. 오늘 오후 그는 딸의 전화인 듯한 전화를 받았지만 툭 끊어지고 말았다. 걱정이 되어 전처인 나오미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딸 아즈사는 디즈니랜드에 갔다고 했다. 하지만 잠시 후 나오미는 익명의 전화를 받게 되고, 기계로 가공된 목소리가 자신이 유괴범이라고 밝히는데...1. ~ 54.딸의 유괴 사실을 경찰에 알리지 말라는 전 남편! “저는 지금 당신 딸을 데리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진짜 거래를 시작하시죠.” 형사였던 아사쿠라는 3년 전 비리 혐의로 경찰을 그만두고, 아내와 이혼한 후 지금까지 연락을 끊고 지내왔다. 오늘 오후 그는 딸의 전화인 듯한 전화를 받았지만 툭 끊어지고 말았다. 걱정이 되어 전처인 나오미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딸 아즈사는 디즈니랜드에 갔다고 했다. 하지만 잠시 후 나오미는 익명의 전화를 받게 되는데, 기계로 가공된 목소리가 자신이 유괴범이라고 밝혔다.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전 남편 아사쿠라에게 연락을 하자, 갑자기 그는 무조건 자기를 믿고 따르라면서 절대 경찰에는 알리지 말라는 부탁을 하는데…. 반전과 감동의 연금술사 야쿠마루 가쿠의 신작 《익명의 전화》는 주인공의 딸을 유괴한 범인이 누군지 추리해야 하는 과정에서 한 편의 액션영화 같은 흥미를 주면서도, 마지막에 밝혀지는 사건의 전모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는 소설이다. 하늘이 무너져도 정의는 세우라는 라틴어 명언을 떠오르게 하는 사회파 추리소설!
추락 여고생과 폐인 교사 6
학산문화사(만화) / 소라 (지은이), 이상은 (옮긴이) / 2020.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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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 (지은이), 이상은 (옮긴이)
명탐정 코난 : 제로의 일상 4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아라이 타카히로 (지은이), 아오야마 고쇼 (원작) / 2020.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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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소설,일반
아라이 타카히로 (지은이), 아오야마 고쇼 (원작)
[명탐정 코난]의 두 번째 스핀오프 작품. 아무로 토오루의 일상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학교 창고에 갇힌 사람들. 과연 아무로는 무사히 탈출해서 같이 있는 아이들을 구할 수 있을 것인가? 그 외에도 유도, 운동, 계단 전력질주 등 푸짐한 이야기들을 수록하였다.TIME. 1 서바이벌 교실TIME. 2 딱 좋네요TIME. 3 그런 것 치고는TIME. 4 Ready Go!!TIME. 5 정신차려TIME. 6 HANZOTIME. 7 상관없어TIME. 8 이상한 소문TIME. 9 잘 부탁해TIME. 10 꽃잎주문[명탐정 코난]의 두 번째 스핀오프 작품,아무로 토오루의 일상이 그림처럼 펼쳐지다!트리플 페이스를 가진 남자의 일상은 매일이 모험.학교 창고에 갇힌 사람들. 과연 아무로는 무사히 탈출해서 같이 있는 아이들을 구할 수 있을 것인가?! 그 외에도 유도, 운동, 계단 전력질주 등… 푸짐한 이야기들을 수록!원작자 아오야마 고쇼가 완전감수!![명탐정 코난]의 아무로 토로우가 주인공인 공식 스핀오프!단행본에서만 만날 수 있는 아오야마 고쇼의 직필 ‘수정 콘티’도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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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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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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