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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비건
위고 / 김한민 (지은이) / 2018.11.22
12,000원 ⟶ 10,800원(10% off)

위고소설,일반김한민 (지은이)
아무튼 시리즈 17권. 작가 김한민은 어느 날 무언가를 보았고, 알게 되었고,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어서 변화를 시도했다. 시도의 결과는 좋았고, 시간이 갈수록 더 좋았으며, 그러다 보니 이제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졌다. 그 변화란 바로 동물을 먹지 않으며, 동물의 털과 가죽으로 만든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비건'으로 살아가는 일이다. , , 등 개성 있는 그래픽 노블을 펴낸 작가이자 해양환경단체 '시셰퍼드Sea Shepherd' 활동가이기도 한 김한민 작가는 한때는 남들처럼 고기를 즐겼던 자신이 어떻게 비건이 되었으며, 어떻게 이를 지속해오고 있는지, 그리고 결국은 동물이 어떻게 자신에게로 다가왔는지 이 책에서 차근차근 풀어내고 있다. 아울러 '비건적인' 작은 노력들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하면서, 완벽함에 매몰되지 않고 천천히 비건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비건에 대해 자주 나오는 질문을 소개하고 그에 대한 답을 제시하는 형식으로 비건의 논리와 철학을 보여준다.남 진실 결심 소유 실전 반응들 정보들 에필로그『아무튼, 비건』, 이야기는 간단하다 작가 김한민은 어느 날 무언가를 보았고, 알게 되었고,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어서 변화를 시도했다.?시도의 결과는 좋았고, 시간이 갈수록 더 좋았으며, 그러다 보니 이제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졌다. 그?변화란 바로 동물을 먹지 않으며, 동물의 털과 가죽으로 만든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비건’으로 살아가는 일이다. 나는 어떻게 비건이 되었으며, 어떻게 이를 지속해오고 있는가 『혜성을 닮은 방』, 『비수기의 전문가들』, 『카페 림보』 등 개성 있는 그래픽 노블을 펴낸 작가이자 해양환경단체 ‘시셰퍼드Sea Shepherd’ 활동가이기도 한 김한민 작가는 한때는 남들처럼 고기를 즐겼던 자신이 어떻게 비건이 되었으며, 어떻게 이를 지속해오고 있는지, 그리고 결국은 동물이 어떻게 자신에게로 다가왔는지 이 책에서 차근차근 풀어내고 있다. 아울러 ‘비건적인’ 작은 노력들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하면서, 완벽함에 매몰되지 않고 천천히 비건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비건에 대해 자주 나오는 질문을 소개하고 그에 대한 답을 제시하는 형식으로 비건의 논리와 철학을 보여준다. 공장식 축산, 동물은 오로지 죽기 위해 태어난 존재이다 김한민 작가는 책에서 육류와 유제품의 생산과 소비 때문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그 진실을 나누고자 한다. 오늘날의 공장식 축산에서 가축은 식용을 위해 생산되고 처리되는 공산품일 뿐이다. 그곳에서 동물들에게 삶이란 없다. 죽기 위해 태어난 존재. 그래서 오직 고통뿐이다. 몸을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는 밀집 사육으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관리자들이 동물을 학대하고 구타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열악한 환경에서 동물들이 병에 걸릴 확률과 치사율은 높아질 수밖에 없는데, 이들을 살려두는 것은 항생제 과다 투여뿐이다. 병든 동물들은 방치되거나 산 채로 쓰레기처럼 버려진다. 더구나 단시간 내에 최소 비용으로 도살하기 위해 벌어지는 일은 도살업체들이 말하는 ‘인도적 도살’과는 거리가 한참 멀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진실이 커다란 거짓말에 가려져 있다. 바로 고기를 먹어야 건강할 수 있다, 채식만 하는 건 건강에 해롭다, 라는 거짓말이다. 이에 김한민 작가는 육류와 유제품은 백해무익하며 비건으로도 충분히 건강하게, 아니 오히려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확신을 자신의 경험과 과학적 정보들을 통해 입증한다. 사람들은 비건을 실천하는 이들에게 이렇게 말하곤 한다 “참 피곤하게 사네.” “너 혼자 그런다고 변해?” “세상이 그렇게 하루아침에 변하지 않아.” 참으로 익숙한 말들이다. 페미니즘, 성소수자, 난민 이슈 앞에서도 흔히 들어온 말이니까. ‘세상은 변하지 않는다’는 믿음에 갇히면 우리는 오로지 자신의 안위를 위한 노력에만 골몰하다가 세상에 조금의 긍정적 영향도 주지 못한 채 삶을 끝내게 될 것이다. 반면, 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근본적인 변화를 깊이 받아들여 일상에서 작게나마 실천하는 사람들도 있다. 어떤 문제를 자각했을 때 “최소한 나라도 이 상황에 기여하고 싶지 않아”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변화가 멀어 보여도 그 변화를 믿는 사람들이 바로 그들이다. 비건이 ‘명사’보다 ‘형용사’이기를 희망하며 비건의 목적은 완벽함을 이루는 데 있지 않다. 지구와 동물들에게 끼치는 고통을 최소화하고 더 건강하고 윤리적인 삶을 살기로 결심하고 실천하는 데 있다. 완벽한 비건 몇 명이 존재하는 것보다는 다수의 사람들이 좀 더 ‘비건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사회 전체로 봤을 때 훨씬 효과적이라는 주장이 있다. 동물을 살리는 데도, 환경을 보호하는 데도, 공중 건강을 위해서도 말이다. 김한민 작가 스스로도 완벽하지 못함을 인정한다. 그러나 매일 조금이라도 나아지려는 노력만큼은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일단 비건-친화적인 사회가 되기만 한다면, 실천도 점점 쉬워지면서 비건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완벽하지 못할 바엔 시작도 안 하겠어”보다는,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태도에 가치를 두는 것이다. 그래서 비건은 정체성이나 명사이기 이전에 형용사라고 말한다. ‘비건적인’ 작은 노력들에 대해서도 충분히 의미를 부여한다면, 비건은 소수자 운동을 넘어서서 영향력 있는 대규모 소비자운동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김한민 작가는 힘주어 말한다. 실제로 어떤 나라들에선 그런 변화가 지금 일어나고 있다. 비건의 핵심은 ‘거부’가 아니라 ‘연결’에 있다 비건이 되는 건 어린아이였을 때 누구나 갖고 있던 동물과의 직관적 연결 고리를, 거대 산업과 영혼 없는 전문가들이 단절시킨 풍부한 관계성을 스스로의 깨우침과 힘으로 회복하는 일이다. 결국『아무튼, 비건』은 바로 그 연결을 실천하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이다.이 책은 타자에 관한 책이다. 한 편의 시 같은, 철학자 레비나스의 말로 시작해보자.참으로 사람다운 삶은?그냥 존재함의 차원에 만족하는 조용한 삶이 아니다.사람답게 사는 삶은타자에 눈뜨고 거듭 깨어나는 삶이다.?진심으로 동의한다. 나도 나의 관심이 나에게서 타자로 옮겨갈 때 진짜 삶이 시작된다고 믿는다. 타자의 이야기가 내 이야기가 되는 순간 타자는 더 이상 타자가 아니며, 대신 우리라는 신기한 집합이 탄생한다. 우리는 동물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개나 고양이를 키우지 않는 평균 한국인이 하루 평균 동물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조사해보면 아마 1~5초쯤 될 것이다. 길거리의 비둘기가 ‘더러워서’ 피할 때나 모기를 잡을 때 정도? 그러나 단 하루라도 동물에게 의존하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 우리에게 동물은 물과 공기 같은 존재인 것이다. 없이 살 순 없지만,?너무 당연해서 생각도 안 해보게 되는.그런데 물, 공기와는 달리 동물에겐 의식이 있다. 감정도 있다. 그래서 우린 물과 공기를 괴롭힐 순 없지만, 동물에겐 고통을 줄 수 있다. 그것도 아주 많이 줄 수 있다. 비건이란 단순 채식주의자가 아니다. 비건은 동물로 만든 제품의 소비를 거부하는 사람이자 소비자운동이다. 고기는 물론, 치즈나 우유 같은 유제품, 달걀, 생선도 먹지 않으며, 음식 이외에도 가죽, 모피, 양모, 악어가죽, 상아 같은 제품도 사지 않는다. 좀 더 엄격하게는 꿀처럼 직접적인 동물성 제품은 아니지만 동물을 착취해서 얻은 제품도 거부하며, 같은 의미에서 돌고래 쇼 같은 착취 상품도 거부한다. 하지만 이중에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게 음식이니, 엄격한 채식이라고 알고 있어도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다.


진짜 부자 가짜 부자
더클래스 / 사경인 (지은이) / 2020.04.17
17,000원 ⟶ 15,300원(10% off)

더클래스소설,일반사경인 (지은이)
돈에 대해 공부한 적이 있는가? 우리는 돈이 많기를 그토록 바라면서, 인생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돈 버는 데 쓰면서, 정작 돈에 대한 공부는 제대로 하지 않는다. 사경인 회계사는 대다수 사람들이 돈 걱정을 하는 것은 사실 돈이 없어서라기보다, 돈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금융 · 증권계 최고 스타 강사 사경인 회계사가 말하는 ‘진짜 부자가 되는 돈 공부법’이다. 저자는 돈 공부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 자신이 직접 고안한 ‘부자 방정식’를 제시한다. 이 부자 방정식은 가난했던 회계사가 어떻게 시스템수익을 만들어 진정한 부를 축적하고,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었는지 저자의 투자 경험과 회계사로서의 전문 지식을 압축해 담아낸 핵심 공식이다. 1부에서 개인이 부자가 되는 부자 방정식을 재테크 회계를 근거로 쉽게 알려주고, 2부에서는 시스템수익을 만드는 구체적인 방법을 저자의 경험을 담아 생생하게 설명한다. 또한 각 장의 〈Work book〉에는 독자가 직접 부자 방정식을 적용해 자신의 자산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실용적인 팁들이 가득하다. 사경인 회계사가 알려주는 부자 방정식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는 진짜 자산과 가짜 자산을 구별하는 법, 좋은 부채와 나쁜 부채를 구분하는 법, 부자가 되는 소득과 되기 힘든 소득을 구분하는 법, 부잣길과 가난길 등 돈을 제대로 볼 수 있는 눈을 뜰 수 있게 될 것이다. 《진짜 부자 가짜 부자》는 그저 돈 버는 법에 대한 책이 아니라, 사경인 회계사가 진짜 부자가 되기 위해 노력할 때 절감했던 좀더 일찍 알았더라면 좋았을 ‘삶의 지혜’다. 또한 자녀들에게 반드시 가르쳐 주겠다고 결심한 ‘부의 비밀’이다.프롤로그 | 집도 없고 비싼 차도 없지만, 나는 부자다 1부. 진짜 부자가 되는 방정식은 있다 1장. 부자 아빠는 왜 ‘회계’를 공부하라고 했을까? 전혀 다른 공부가 필요하다 돈에 대해 공부한 적이 있는가? 부자로 가는 길을 알려주는 내비게이션 아주 쉬운 부자 방정식 2장. 부자 방정식 하나, 나의 현재 위치를 확인하라 가지고 있는 재산이 얼마나 되는가? 진짜 부자는 자본이 많은 사람 부자 방정식 1: 자산 ? 부채 = 순자산 재테크의 목표는 자산을 늘리는 것이 아니다 순자산이 얼마인지 파악하라 헷갈리는 게 있어야 정상이다 현재 위치를 파악하기 위한 기준 금액을 측정하는 세 가지 방법 측정 기준을 선택하라 적었을 때 비로소 깨닫는 것들 :: Work book 순자산을 적어보자 :: Work book 금리를 적어보자 3장. 부자 방정식 둘, 경로를 확인하라 가계부 매일 쓰기는 너무 힘든 일 한 달에 한 번 잔액만 확인하라 부자 방정식 2: 순자산 ? 순자산 = 이익 재테크의 기본은 측정이다 ‘10년 안에 내 집 장만’은 목표가 아니다 재테크에도 Plan-Do-See가 필요하다 목표 설정과 점검은 부부가 함께 하라 :: Work book 순자산의 증감을 확인하자 :: Work book 순자산 목표액과 실제 순자산 움직임을 비교하자 4장. 자산과 부채를 바로 보는 눈을 떠라 내가 가진 최고의 자산은 무엇인가? 진짜 자산 vs. 가짜 자산 집은 자산일까? 부채는 정말 나쁜 걸까? 많을수록 좋은 부채도 있다 좋은 부채 vs. 나쁜 부채 진짜 부자는 빚을 잘 활용한다 부동산 편중은 정말 문제일까? 조달비용보다 투자수익이 크다면 괜찮다 :: Work book 나의 진짜 자산을 구분하자 :: Work book 자산의 수익률과 부채의 이자율을 적어보자 5장. 수익과 비용을 구분하는 기준이 있는가 수익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진짜 부자가 되기 위한 수익 구분은 다르다 수익 구분이 달라지면 자산 구분도 달라진다 수익과 이익의 차이가 비용이다 정말 꼭 필요한 지출인가? :: Work book 수익을 종류별로 구분하고, 자산도 구분하자 :: Work book 월 지출액을 구하고, 생계비용과 사치비용으로 구분하자 6장. 부자 방정식 셋, 부자의 기준을 바꿔라 비법 레시피를 팔 것인가? 얼마 정도 있어야 부자일까? 부자 방정식 3: 시스템수익 > 생계비용 재산을 모으는 것보다 경제적 자유가 더 중요하다 2부. 돈 공부, 지금도 늦지 않았다 7장. 자유를 향한 나의 여정 갑자기 가장이 되고 덫에 걸리다 4시간만 일하면서 살자 고소득의 정점에 서다 상담을 받고 깨달은 것들 몸값이 오르면서 생긴 부작용 덫에서 빠져나와 진정한 자유를 찾다 진짜 부자가 되고 달라진 것들 8장. 부자 되는 방법은 분명히 있다 월급만으로는 절대 부자가 될 수 없다 예금으로 부자 되기도 힘들다 수익률 6퍼센트의 마법 :: Work book 원하는 금액을 모으는 데 얼마나 걸릴까? 9장. 시스템수익을 늘려라 시스템수익, 누구나 만들 수 있다 부동산 임대수익, 시야를 넓혀라 소액으로 쉽게 시작하는 배당주 투자 월세 받듯 받는 미국 배당주 투자 살며 배우는 모든 콘텐츠가 자산이 된다 그 밖에 생각해볼 수 있는 것들 10장. 생계비용을 줄여라 늘릴 수 없다면 줄여라 최소한 수입의 20퍼센트는 투자해야 부자가 될 수 있다 세금과 인플레이션은 무섭다 좀더 빨리 부자가 되려면 :: Work book 부자가 되려면 얼마씩 투자해야 할까? 11장. 부자가 되는 로드맵을 그려라 당신만의 로드맵이 필요하다 부양가족 없는 싱글은 50퍼센트 이상 모아라 자녀 없는 맞벌이 부부도 50퍼센트 이상 모아라 자녀가 있더라도 30퍼센트 이상 모아서 투자하라 늦었다면 늦은 만큼 더 큰 비율로 투자해야 한다 6퍼센트도 충분하면 시스템자산을 모아가라 더 높은 수익을 위해서는 투자자산이 필요하다 투자자산의 기대수익률을 높여야 한다 그럼에도 자산배분은 필요하다 :: Work book 나만의 로드맵을 만들자 에필로그 | 행복한 진짜 부자가 되자 부록 참고자료돈을 외면하지 말고, 돈을 공부하라! 최고 스타강사 사경인 회계사의 부자 되는 돈 공부 ★★ 사경인 회계사의 부자 방정식 최초 공개! ★★ ★★ 목표를 달성하는 부의 워크북 수록 ★★ 돈에 대해 공부한 적이 있는가? 우리는 돈이 많기를 그토록 바라면서, 인생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돈 버는 데 쓰면서, 정작 돈에 대한 공부는 제대로 하지 않는다. 사경인 회계사는 대다수 사람들이 돈 걱정을 하는 것은 사실 돈이 없어서라기보다, 돈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책 《진짜 부자 가짜 부자》는 금융 · 증권계 최고 스타 강사 사경인 회계사가 말하는 ‘진짜 부자가 되는 돈 공부법’이다. 저자는 돈 공부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 자신이 직접 고안한 ‘부자 방정식’를 제시한다. 이 부자 방정식은 가난했던 회계사가 어떻게 시스템수익을 만들어 진정한 부를 축적하고,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었는지 저자의 투자 경험과 회계사로서의 전문 지식을 압축해 담아낸 핵심 공식이다. 《진짜 부자 가짜 부자》는 1부에서 개인이 부자가 되는 부자 방정식을 재테크 회계를 근거로 쉽게 알려주고, 2부에서는 시스템수익을 만드는 구체적인 방법을 저자의 경험을 담아 생생하게 설명한다. 또한 각 장의 〈Work book〉에는 독자가 직접 부자 방정식을 적용해 자신의 자산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실용적인 팁들이 가득하다. 사경인 회계사가 알려주는 부자 방정식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는 진짜 자산과 가짜 자산을 구별하는 법, 좋은 부채와 나쁜 부채를 구분하는 법, 부자가 되는 소득과 되기 힘든 소득을 구분하는 법, 부잣길과 가난길 등 돈을 제대로 볼 수 있는 눈을 뜰 수 있게 될 것이다. 《진짜 부자 가짜 부자》는 그저 돈 버는 법에 대한 책이 아니라, 사경인 회계사가 진짜 부자가 되기 위해 노력할 때 절감했던 좀더 일찍 알았더라면 좋았을 ‘삶의 지혜’다. 또한 자녀들에게 반드시 가르쳐 주겠다고 결심한 ‘부의 비밀’이다. “시키는 대로 열심히 공부했는데, 왜 난 돈 걱정하며 살고 있을까?” 좀더 일찍 알았더라면 좋았을 <부자 방정식> 저자는 누구보다 돈을 잘 알 것 같은 회계사이고 워커홀릭으로 살았지만, 가난했다. 학창 시절, 저자의 아버지는 “돈 걱정 같은 건 아빠한테 맡기고, 넌 공부나 열심히 해라!”라며 아르바이트도 못하게 하고 열심히 뒷바라지를 해주셨다. 그런데 공부만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하겠다는 그 각오는 저자에게 오히려 독이 됐다. 저자의 의식 속에 돈은 ‘걱정하지 말아야 할 것’ 또는 ‘신경 쓰지 말아야 할 것’으로 자리 잡았고,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여전히 크게 신경 쓰지 않고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여기게 된 것이다. 걱정하지 않아도 될 만큼 돈이 많았다면 다행이겠지만, 그러지 않았다는 게 문제다. 뒤늦게 헤아려본 저자의 주머니 사정은 심각한 수준이었다. 직업이 회계사인데도 말이다. 중이 제 머리 못 깎듯, 회계법인에서 4년이 넘도록 일하는 동안에도 그의 재정상태는 엉망이었다. 자산이 수천억 원인 회사를 감사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면서도, 정작 자신이 재무적 곤경에 처했다는 사실은 알지 못했다. 뭔가 잘못됐다는 느낌은 있었지만 원인이 무엇인지, 어떻게 빠져나가야 할지 미처 깨닫지 못했다. 알고 있는 지식을 자신의 상황에는 적용해보지 못한 것이다. 사경인 회계사가 돈에 대한 공부를 하고, 부자가 되는 법을 배우면서 절실히 느낀 건, ‘회계야말로 부자가 되는 길을 알려주는 내비게이션이구나’ 하는 깨달음이었다. 물론 내비게이션이 없다고 해서 차가 움직이지 못하거나 목적지에 갈 수 없는 건 아니다. 회계를 잘 모르고 부자가 된 사람도 얼마든지 있다. 하지만 사경인 회계사는 그분들이 회계를 알았다면 훨씬 이른 시간에 더 큰 부자가 됐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가 스스로 부자가 되기 위해, 돈 공부를 해가며 깨달은 바는 회계사로서 했던 회계 공부와 부자가 되기 위한 회계 공부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이었다. 학교에서 배우는 회계는 내가 부자 되는 방법이 아니라, 회사를 부자로 만드는 방법이다. 회사를 부자로 만들기 위한 ‘기업회계’와 개인이 부자가 되기 위한 ‘재테크 회계’는 같은 원리로 작동하지만 실제 적용에서는 큰 차이가 있다. 그래서 사경인 회계사는 기업이 아닌, 개인에 맞춰 변형시킨 ‘부자 방정식 3가지’를 만들었다. 재테크 회계를 우리 삶에 손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부자 방정식은 전혀 어렵지 않고, 매우 간단하다. 하지만 인생이 바뀔 정도로 그 위력은 대단하다. 저자가 진짜 부자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이 바로 ‘부자 방정식을 깨닫고 실천한 것’이었다. 독자분들 역시 하나씩 배우고 실천한다면 분명 인생에 적지 않은 변화가 생길 것이다. 돈 공부, 아직 늦지 않았다 배우고 실행하라! 당신도 진짜 부자가 될 수 있다! 우리가 살면서 평생 손에 쥐게 되는 돈은 정해져 있지 않다. 소득이 늘어나기도 하고, 때때로 줄어들기도 한다. 지출 규모 역시 마찬가지다. 가정을 꾸리고 아이가 생겨나면 당연히 지출이 늘어나며,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대출을 받을 일도 생긴다. 어느 순간에는 위험을 무릅쓰고 투자를 해야 할 수도 있다. 막연히 ‘내일은 더 나아지겠지’라는 기대 속에 살아가지만, 막상 내일이 되어도 여전히 돈은 걱정거리다. 그래도 10년 후에는 지금보다는 더 나아져 있겠지, 기대하는가? 그렇다면 10년 전을 생각해보라. 지금의 당신은 10년 전의 자신의 기대처럼 됐는가? “다달이 받는 월급은 도대체 다 어디로 가고, 이렇게 늘 쪼들리는 걸까?”라는 생각을 한 번이라도 해봤다면, 당신은 아직 돈에 대한 주도권을 갖지 못한 사람이다. 돈을 원하는 곳에 사용하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또는 자기도 모르게 쓰고 있는 것이다. 또한 우리 대다수가 이렇게 돈을 쓰고 있다. 《진짜 부자 가짜 부자》 1부에서 사경인 회계사는 자신이 고안한 부자 방정식의 개념과 활용을 기초부터 아주 쉽게 설명한다. 덧셈과 뺄셈을 할 수 있다면 누구나 부자 방정식을 따라할 수 있다. 부자 방정식을 그냥 머리로만 이해하고 넘어가면 안 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적어보는 것’이다. 사람들이 다이어트에 실패하고 살을 빼지 못하는 이유가 ‘방법을 몰라서’가 아니지 않는가. 행동으로 옮기는 데 실패해서다. 저자는 반드시 “일단 적어보라”고 강조한다. 피터 드러커는 “측정하지 않으면 관리할 수 없고, 관리할 수 없으면 개선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당신의 부도 마찬가지다. 측정하지 않으면 관리할 수 없고, 관리할 수 없다면 개선할 수도 없다. 사경인 회계사는 독자들이 스스로 부자 방정식에 맞춰 구체적으로 계산하고 적어볼 수 있도록 각 장마다 <부의 워크북>을 마련해 두었다. 2부는 저자의 개인적인 경험을 솔직하게 고백하며 시작된다. 고소득 전문직이었지만 왜 그 삶에서 벗어나기로 했는지, 어떻게 부자 방정식을 깨닫게 되었는지 말이다. 눈물을 흘리며 후회했던 그의 지난 이야기를 통해 독자는 부자가 되는 길이 아직 늦지 않았다는 용기를 얻게 될 것이다. 또한 사경인 회계사는 소득이 일어나는 모든 활동을 총망라하여, 우리 환경에 맞는 시스템수익을 만드는 법을 공개한다. 연 6% 수익률의 시스템수익은 누구나 구축할 수 있다. 금리, 부동산 임대수익, 배당주 투자, 미국 배당주 투자, 콘텐츠 자산 등등 저자 스스로 직접 경험하고 고민한 방법을 모두 모았다. 그리고 지출을 줄여야만 할 경우라면 부자달성 목표 시기에 맞춰 수입의 몇 퍼센트를 시스템수익에 투자해 부잣길을 만들어야 할지 상황별 맞춤 조언을 한다. 부자가 되는 길은 저절로 가는 길이 아니다. 독자 스스로 그 경로를 따라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대신 부자 방정식은 당신의 부자 레벨이 오르는 것을 계속해서 보여줄 것이다. 부자가 되는 어렵고 지루한 길을 완주할 수 있도록 우리에게 계속 피드백을 주고 동기를 부여할 것이다. 아직 늦지 않았다. 지금부터 부자 방정식을 배우고 실행한다면 당신이 목표로 했던 삶에 바짝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진짜 부자 가짜 부자》를 읽은 후 부자 방정식을 반드시 실행하여, 모두 경제적 자유를 쟁취하고 부자의 길에 우뚝 서자. 강의에서 사람들에게 종종 이런 질문을 던져본다. “가지고 계신 자산이 얼마나 되나요? 대강 1,000만 원 단위나 억 단위로 파악이 되시는 분?” 옆 사람 눈치를 보느라 입 밖으로 소리 내어 말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헤아려내는 사람들이 많다. “이제 직장생활 1년 차라 재산이라 할 만한 게 없어요.” “지금 아파트 시세가 이 정도이고, 은행에 예금이랑 주식이 있으니 대강 이 정도인 듯하네요.” 당신은 어떤가? 잠시 책을 덮고 헤아려보기 바란다. 강의 중도 아니고, 눈치 보이는 사람들도 옆에 없을 테니 진짜 계산해보기 바란다. 어느 정도의 자산을 가지고 있나? 계산한 다음에는 이 페이지의 여백이나 메모장 같은 곳에 적어보기 바란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적어보는 것’이다. 사람들이 다이어트에 실패하고 살을 빼지 못하는 이유가 ‘방법을 몰라서’는 아니다. 행동으로 옮기는 데 실패해서다. 이 책을 읽고 부자가 되는 데 실패했다면, 그 역시 책의 내용을 몰라서가 아니다. 실행하는 데 실패해서다. 일단 적어보자. _ <부자 방정식 하나, 나의 현재 위치를 확인하라> 중에서 미래의 순자산 목표를 세우고, 현재 순자산을 확인한 다음, 해당 경로를 향해 순조롭게 나아가고 있는지 한 달에 한 번씩 체크하는 것, 이것이 재테크의 기본이다. 이 기본조차 다져지지 않은 상태에서 사람들은 이런 질문을 던진다. “그래서, 뭐 사야 해요? 어디에 투자할까요?” 이는 마치 가고자 하는 목적지도 없고 현재 위치도 확인하지 않은 채, 운전대를 잡고 이렇게 말하는 것과 같다. “그래서 좌회전이요, 직진이요? 아니면 우회전? 어떤 길이 빨라요?” _ <부자 방정식 둘, 경로를 확인하라> 중에서


책 읽기의 끝과 시작
라티오 / 강유원 (지은이) / 2020.04.15
25,000

라티오소설,일반강유원 (지은이)
고전과 학술서를 강독하는 철학자이면서, 동시대의 다양한 책들도 섭렵하는 지식 탐구자 강유원. 그는 서평가들이 참조하는 ‘서평가들의 서평가’이다. 이 책은, 이후 그가 15년 동안 강의와 방송 활동을 하면서 쓴 새로운 서평집이다. 서평집이지만 서평집 그 이상이기도 하다. 단지 서평들을 모아 놓은 서평집은 하나의 주제로 일관하기가 어려워 읽고 나면 읽어야 할 책 목록만 남기 쉬운데, 이 책은 내용과 형식에 따라 주제를 일관하고 있어 부제처럼 ‘책읽기가 지식이’ 된다. 뿐만 아니라 인용이 풍부한 서평, 수준(초급, 중급, 고급)에 따라 작성된 서평, 논고, 논문, 역자 후기 등 다양한 형식의 서평을 포괄하고 있어서, 글을 쓰고자 하는 목적에 따라 참조할 수 있는 일종의 ‘책에 관한 글 쓰기’ 안내서이기도 하다. 이 책을 읽는 이들에게 제1부 어떻게 읽을까_책에 접근하는 방식들 1. 책읽기의 출발점, ‘주제 정하기’ : 2. 책의 배경이 되는 ‘저자 파악하기’ : 3. 책을 구성하는 ‘표지와 차례 분석하기’ : 4. 책의 성격을 짐작하는, ‘서론 및 헌정사 읽기’ : / 5. 본문을 부분적으로 읽는, ‘단면 자르기’ : 6. 거리를 두고 ‘전체적으로 조망하기’ : 7. 사실들에 대한 ‘입장연관성 갖기’ : 8. 다른 관점에서 ‘다시 읽기’ : / 제2부 어떻게 쓸까_서평의 여러 형식들 1. 서평의 종류와 기본 형식 : 2. 한 권의 책에서 특정한 내용을 뽑아 쓰는 ‘주제 서평’ : 체제는 무형의 이념이 없으면 작동하지 않는다 3. 여러 권의 책들을 하나의 문제의식으로 엮는 ‘주제 서평’ : 세상의 악은 누구의 책임인가, 신정론 또는 변신론 + + + 4. 일차 문헌에 대한 해제, ‘역자 후기’ : / 5. 테제가 있는 ‘논고’ : 근대적 서사의 보여 주기 또는 상술 / 신화神化의 서사시 의 한 독법讀法을 위한 서설 제3부 시대를 읽는 주제 서평들_근대와 정치, 그리고 인간 1. 세계의 궁극목적과 역사 : + 2. 근대의 정치 : + + + 3. 와 정치 : + 4. 열린 지향점으로서의 이념과 독단 : / 5. 정치의 맥락 : 6. 사상의 사회적 물적 기반 : 7. ‘온화한 상업’ : 8. 근대 국가의 균열 지점 : 9. ‘발칸화’에 대하여 : 10. 사회과학의 개념과 현실 : 11. 전환기의 정치 사상 : + + “서학 도입을 둘러싼 조선 후기 지식인들의 갈등 12. 이백 년 동안 변하지 않은 것 : 13. 동학, 이단과 이교의 갈림길 : 14. 해방공간의 사상과 현실 : 15. 일본의 근대와 천황 의례의 발명 : 16. 일본의 근대화와 군대 : 17. 일본의 근대화와 관료제 : 18. 한 인간이 겪은 근대 일본의 전쟁 : 19. 전쟁을 지배하는 기술 : 20. 나치와 대중, 그리고 평범한 사람 : / 21. 히틀러를 읽는 법 : + “히틀러 신화” 22. 정치적 인간의 탄생 : 23. 근대의 이면, ‘인간 실존’ : [부록] 아주 긴 서평_ 읽기‘지적인 책읽기는 서평으로 통한다’ 정독과 다독의 철학자 강유원이 내놓는 15년만의 메타-서평집 고전과 학술서를 강독하는 철학자이면서, 동시대의 다양한 책들도 섭렵하는 지식 탐구자 강유원. 그는 서평가들이 참조하는 ‘서평가들의 서평가’이다. 이 책은, 이후 그가 15년 동안 강의와 방송 활동을 하면서 쓴 새로운 서평집이다. 서평집이지만 서평집 그 이상이기도 하다. 단지 서평들을 모아 놓은 서평집은 하나의 주제로 일관하기가 어려워 읽고 나면 읽어야 할 책 목록만 남기 쉬운데, 이 책은 내용과 형식에 따라 주제를 일관하고 있어 부제처럼 ‘책읽기가 지식이’ 된다. 뿐만 아니라 인용이 풍부한 서평, 수준(초급, 중급, 고급)에 따라 작성된 서평, 논고, 논문, 역자 후기 등 다양한 형식의 서평을 포괄하고 있어서, 글을 쓰고자 하는 목적에 따라 참조할 수 있는 일종의 ‘책에 관한 글 쓰기’ 안내서이기도 하다. 학생이자 학자로서 ‘공부를 잘 하려면 어떻게 책을 읽어야 할까’로 시작된 책에 관한 저자의 고민은, 이후 학교 밖에서 대중을 만나면서 ‘어떻게 하면 서평을 잘 쓸 수 있는가’라는 고민으로 확장되었다. 인문서를 추천하는 서평 전문가로서, 철학과 사상을 대중들에게 가르치는 선생으로서 그동안 쌓인 책읽기 경험과 서평 노하우를 이 책에 녹여 낸 이유도 이 때문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목적 있는 책읽기와 서평쓰기 여정에 동참함으로써, 수동적인 독자가 아니라 적극적인 지식 탐구자로 나아가는 구체적인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을 읽지 않는 이유는, 아이건 어른이건, 글에 익숙해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꾸욱 참고 앉아 진득하게 글을 읽는 일부터 해보자. 이런 점에서 글 읽기는 머리로 하는 게 아니라 몸으로 하는 것이다. 몸이 무거워지고 글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해야 책이 손에 잡힌다. 책이 손에 잡혀야 새로운 것을 알게 되고, 자신이 모르는 게 무엇인지 알게 된다. 자신의 무지를 깨닫는 순간이 바로 지식에의 열정이 시작되는 때이다.” ? 강유원 (2005) 중에서. 사람마다 책을 읽는 목적이 다양하지만, 책읽기의 본래 목적은 지식[앎]을 얻는 것이다. 책읽기가 지식이 되려면 책을 읽고 난 후 어떤 형식으로든 책에 관한 후기를 써야 한다. 그게 서평이다. 서평은 나를 위해 내가 읽은 책을 갈무리해 놓는다는 점에서 책읽기의 끝이지만, 그 서평을 내가 다시 읽거나 타인이 공유함으로써 또 다른 책읽기로 이어 간다는 점에서는 책읽기의 시작이다. 외국의 서평가들은 자신만의 고유한 구성방식과 문체로써 서평을 쓴다. London Review of Books나 The New York Review of Books(안타깝게도 한국에는 이런 잡지가 없다)에 기고하는 서평가들이 그렇다. 그러나 이들이 자신의 서평을 어떤 방식으로 쓰는지, 즉 자신의 작업방식 자체를 서평 형식으로 써 놓은 책은 찾아보기 어렵다. 은 이러한 시도이다. 서평으로 이루어진 서평쓰기 방법론이다. 따라서 ‘서평쓰기의 시작과 끝’이라 할 수도 있겠다. 이 책에서 저자는 어떻게 하면 다양한 수준의 책들을 적절한 방법으로 접근하여 읽을 수 있는지, 그리고 그것을 가치 있는 지식으로 남기기 위해서는 어떻게 서평을 써야 하는지를, 자신이 쓴 여러 형식의 서평들을 예로 들어 조언하고 있다. 이 서평들은 각 분야에서 표준도서라 할 만한 책들을 선정하여 해당 주제에 관한 정통 지식과 통찰력 있는 관점을 서술하고 있으며, 이는 우리에게 유익한 앎의 경로를 제시해 준다. 이 책은 제1, 2, 3부와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에서는 책의 내용을 파악하는 여러 방식들을 세부 항목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각각의 항목에 초점을 맞춘 서평을 예시하였다. 제2부에서는 서평의 종류와 형식을 아주 기본적인 것에서부터 논문 형식까지 설명하고 이에 해당하는 서평들을 묶었다. 제3부에서는 1,2부에서 설명한 책읽기 방식과 서평쓰기 형식들로 작성된 서평들을 ‘근대와 정치, 그리고 인간’이라는 주제 아래 모았다. 이 주제에 대한 개념 설명과 사상의 측면을 다룬 서평을 앞에 두고, 특정 시기와 국가, 그리고 구체적인 개인들을 다룬 서평들은 뒤에 두었다. 이는 큰 범위에서 작은 범위로 좁혀 들어감으로써 시대 속에서 ‘지금 여기의 나’에 대한 통찰을 가질 수 있도록 의도한 것이다. 또한 ‘근대’라는 개념의 뿌리인 서구의 사상뿐만 아니라 한국의 근대화와 밀접한 연관을 가진 일본의 근대화 과정에 관한 책들까지 다루기 때문에, 현재 우리 공동체의 모습을 자각하는 데 유용한 지식과 안목도 제공한다. 부록으로는, 아주 긴 서평 형식으로 쓰인 《‘장미의 이름’ 읽기》를 실었다. 오래 전에 단행본으로 출간되었으나 지금은 구할 수 없어 아쉬워 하던 독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되길 바란다. 이 책을 ‘지식 탐구를 위한 책읽기와 서평쓰기’라는 목적에 맞게 읽으려면 세 번 정도 반복해서 읽는 것이 좋다. 처음에는 순서대로 읽으면서 서평의 내용과 저자의 통찰을 파악하고, 두 번째에는 책읽기 방식과 서평의 형식이 대상도서의 내용과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에 주목하여 읽고, 세 번째에는 직접 서평을 써보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관심이 가는 주제와 형식의 서평들만 골라 읽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골라 읽은 서평들의 대상도서들을 직접 읽어 보고 서평을 써서 저자의 서평과 비교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한국 사회에서 ‘기독교’는 뜨거운 주제다. 끝을 알 수 없는 비아냥과 헤아릴 수 없는 몰입을 동시에 가져온다. 기독교의 경전인 성경도 비슷한 처지에 놓여 있다. 성경을 읽는다는 것은 쓸데없는 시간 낭비로 여겨지거나 엄숙하고 경건한, 심지어 삶을 온통 바꾸는 일로 여겨진다. 이도 저도 아닌 뜨뜻미지근한 태도와 진지한 학문적 탐구를 위한 방법론적 회의주의가 개입될 여지가 도무지 보이지 않는 텍스트이다.” “초급자는 책 한 권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기 어렵기 때문에 자신이 생각하기에 핵심이라 할 만한 하나의 장章을 요약하는 것부터 시도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다. 이것이 초급 서평이다. ‘나는 이 책을 읽었다. 내가 생각하기에 이 책의 핵심은 여기에 담겨 있다. 그런 까닭에 나는 이 부분을 요약 정리하고 그것에 대한 내 생각이나 평가를 간략하게 덧붙인다.’ 이런 식으로 작성한 것이 초급 서평인 것이다. 중급 서평의 첫 단계는 책 한 권을 대상으로 한다. 이는 책 전체의 내용을 재구성하여 서술하고 그것에 대한 평가를 덧붙인 것이다. 중급 서평의 둘째 단계는 비판적 평가를 덧붙인 것이다. ‘비판’을 위해서는 사실상 해당 책의 내용을 벗어날 것이 요구되므로 이 단계에 이른 서평은 고급 서평의 초입에들어선 것이라 할 수 있다.” “옴진리교에 가담한 이들은 새로운 세상을 만난다. 현세와 인연을 끊고 ‘출가’한 이들에게는 이 새로움이 신비로까지 여겨진다. ‘꾸준히 수행을 쌓아 최종적으로 해탈에 이르게 된다면, 그게 훨씬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세를 끊었으니 이제 퇴로는 차단되었다. 여기에 들어온 이상 물러설 수 없고, 어떤 수를 써서라도 해탈에 이르러야만 한다. 그러한 열망에 부응하듯이 옴진리교에는 ‘목적 달성을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교의’가 마련되어 있었다. ‘신자들 사이에서는 선과 악의 관념이 붕괴’된다. 옴진리교만이 아니라, 외부의 비판은커녕 시선조차 닿지 않는 곳에서 살아가는 집단은 이러한 가치 전도의 경향을 보인다.”
석세스 에이징
와이즈베리 / 대니얼 J. 레비틴 (지은이), 이은경 (옮긴이) / 2020.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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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베리소설,일반대니얼 J. 레비틴 (지은이), 이은경 (옮긴이)
노화가 부정적인 의미로 통용되면서 항노화, 안티에이징에만 관심을 갖는 사회 풍조는 노인혐오와 세대갈등을 부추기고 있다. 동시에 나이가 들수록 기억력과 지능은 감퇴하고, 성취보다는 안정을 취한다는 믿음은 전 세계적으로 견고하다. 인지과학계의 거장 대니얼 레비틴은 《석세스 에이징》에서 노화에 대한 수많은 편견과 오해를 뒤집고, 뇌와 노후의 관계를 가장 진보적이고 의미 있는 관점에서 해석했다. 60세 이상은 유아기나 청소년기와 마찬가지로 독특한 발달 단계임을 강조하는 그는 인생 3막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고무시키고, 평균수명이 계속 증가하는 사회에서 노년을 계획하는 방식에 혁명적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여러 실험과 통계자료뿐 아니라 달라이 라마, 전 멕시코 대통령 비센테 폭스, 스티비 원더 등 유명인사와의 인터뷰를 기반으로 즐겁게 나이 들어가는 사람들에게서 배울 수 있는 삶의 지혜와 경험도 전한다. 건강하고 지혜로운 노년기를 위해 어떻게 뇌를 단련해야 하는지, 어떻게 정서와 육체의 변화를 다뤄야 하는지, 삶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구체적인 가이드를 제공하는 이 책을 통해 노후와 관련한 달갑지 않은 변화를 최소화하면서 노년기를 인생의 정점기로 만드는 방법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 쏟아진 찬사 서문|노화에 대한 수많은 오해와 편견 1부 끊임없이 발달하는 뇌 1장 성격은 어떻게 지혜로운 노년기를 결정하는가 2장 기억력 쇠퇴라는 잘못된 믿음 2.5장 당신의 뇌를 어떻게 단련할 것인가 3장 우리 몸은 세상에 대해 무엇을 이야기하는가 4장 문제를 해결하는 뇌 5장 정서에서 동기로 6장 사람들과 함께하는 삶 7장 통증을 느끼는 뇌 2부 우리의 선택 8장 생체 리듬이 건강과 집중력에 미치는 영향 9장 무엇을 어떻게 먹을 것인가 10장 평생을 위한 운동 11장 어떻게 얼마나 잘 것인가 3부 어떻게 나이 들 것인가 12장 더 오래 살기 위해 13장 더 지혜롭게 나이 들기 위해 14장 인생 최고의 나날은 어떻게 찾아오는가 감사의 말 부록|뇌의 젊음을 되찾는 법 주 삽화 출처 찾아보기★베스트셀러 《정리하는 뇌》 저자 신작★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 베스트셀러★ ★ 강력 추천★ 인지과학계의 세계적 거장 대니얼 레비틴의 ‘노화’와 ‘노년기’에 대한 강력한 통찰력 노화에 대한 편견을 완벽하게 뒤집는 논리적이고 과학적인 반박 대니얼 레비틴 교수는 화제의 베스트셀러인 《정리하는 뇌》의 저자로, 인지과학계의 세계적 거장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석세스 에이징》에서 신경과학, 심리학, 뇌과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뇌와 노후의 관계에 대한 방대한 연구 결과를 집대성했다. 이 책은 나이가 들수록 기억력은 반드시 감퇴하고, 신체적·정서적·인지적으로 둔화된다는 통념과도 같은 편견들을 가장 논리적이고 과학적인 반박들로 뒤집는다. 먼저 노화에 따른 기억력 감퇴는 실제 사람들이 생각하는 수준보다 훨씬 적다고 반박한다. 기존의 노인 기억 연구가 젊은이들에게 친숙한 환경(대학교 실험실)과 노인의 생체 리듬상 집중력이 떨어지는 시간대, 자존심 위협을 가하는 스트레스 요인 등 대조군인 대학생 및 젊은 참가자들에게 유리했다고 지적한다. 또한 나이를 먹을수록 발달하는 추상적 사고와 실용 지능에 대해서도 주목한다. 감각 체계 쇠퇴를 완화하는 노화의 보상 기전 중 하나로, 경험이 많아질수록 패턴을 알아차리고 향후 결과를 예측하는 기량이 향상된다는 것이다. 대니얼 레비틴은 이 책에서 노년층을 짐이라기보다 자원으로, 노화를 종말이 아니라 정점으로 여기도록 인식의 전환이 이루어져야 우리가 더욱 풍요로운 삶의 질을 이룩할 수 있다고 단언한다. “인생 최고의 나날은 아직 오지 않았다!” 즐겁게 나이 들어가는 사람들을 통해 배우는 삶의 가능성과 잠재력 인생에 걸쳐 가장 행복한 시기, 성공을 이루는 시기는 언제일까? 실제로 72개국에서 조사한 결과, 노인들에게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나이를 물었을 때 가장 많이 꼽힌 연령은 82세였다. 정서적 상태를 고려했을 때 우울증이 젊은이보다 노인들 사이에서 드물게 나타난다는 사실은 믿기 어려울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집단 조사 결과 행복감은 30대 후반에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내다가 54세 이후로 급격히 상승하기 시작했다. 또한 의미 있는 일을 찾아 사회적 상호작용을 활발하게 할수록 노년기에 성공을 이루는 것은 물론 우울증과 신체 질병도 눈에 띄게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실제로 정서적·사회경제적으로 만족감을 유지하는 노인들의 사례를 통해 활기와 명민함을 유지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중학교 1학년 때 학교를 그만두고 평생 단순 노동직을 전전해오던 할랜드 샌더스는 63세에 KFC를 열었다. KFC는 현재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점 중 하나로, 그는 90대까지도 자문을 하며 브랜드 홍보 대사로 활동했다. 이외에도 75세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작품 판매액이 100만 달러를 훌쩍 넘는 모지스 할머니, 81세에 히트 드라마 에 출연 중인 제인 폰다, 세계 최고 초밥 요리사로 평가받는 93세 오노 지로, 75세에 첫 번째 미술전을 연 알마 토머스 등의 사례를 통해 80대, 90대에도 새로운 일을 시도하며 사회적 상호작용을 활발하게 할수록 노년을 인생 말년의 꽃 피우는 시기, 사회경제적 성공을 이루는 시기로 만들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인생은 뇌를 어떻게 단련하느냐에 달려 있다” 노후를 건강하고 지혜롭게 재구성하는 혁명적 방법 노화로 비롯되는 부정적 결과를 최소화하면서 노후에 대한 현명한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는 뇌과학적으로 뇌를 어떻게 단련할지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뇌는 유전자와 문화에서 비롯한 변화뿐만 아니라 인생에서 이루어지는 우리의 선택에 의해서도 변화한다. 언어 습득과 감각 학습 전반에 걸쳐 뇌가 발달하는 데는 신경가소성, 즉 뇌가 스스로 변화할 수 있는 능력 덕분에 가능하다. 이를 신경가소성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신경 연결이 마치 부드러운 플라스틱처럼 형태를 바꿀 수 있고 유연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신경가소성은 새로운 일을 배워 적응하거나, 어떤 식으로든 세상을 다르게 바라보고 행동하는 경우 평생에 걸쳐 발달한다. 또한 뇌 건강에서 중요한 전전두엽 피질은 나이가 들수록 중요성이 더 커지는데, 일과 중 뇌 영역을 많이 사용할수록 단련된다. 전전두엽 피질은 우리가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을 수립하며, 대규모 프로젝트를 작은 단위로 나누고, 충동을 조절하고, 무엇에 주의를 기울일지 결정할 때 사용하는 영역이다. 다양한 사회활동, 잦은 사교접촉과 연관이 깊은 이 영역은 바람직한 식이요법과 명상 등을 통해서 좀 더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다. 또한 대니얼 레비틴은 바람직하게 나이 들어가는 데 있어서 코치(COACH) 원칙이라고 일컫는 호기심(Curiosity), 개방성(Openness), 관계성(Associations), 성실성(Conscientiousness), 건강한 습관(Healthy practices)이라는 다섯 가지 요소를 강조한다. 그중에서도 평생에 걸쳐 키우고 개발해야 하는 요인으로 ‘성실성’을 꼽았는데, 이는 자기 관리(충동적 행동 조절)와 자기 점검, 호기심처럼 인지 과정과 연관이 깊기 때문이다. 특히 성실성은 사망률 감소와 연관이 깊으며 성공, 행복을 비롯해 다양한 긍정적 결과를 내놓는다. 건강하고 지혜로운 노년기를 위해 어떻게 뇌를 단련해야 하는지, 어떻게 정서와 육체의 변화를 다뤄야 하는지, 삶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구체적인 가이드를 제공하는 이 책은 독자들이 노화 과정, 인생의 마지막 장을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이해하도록 도울 것이다. 최신 정신과학 연구는 노화에 관한, 기억과 지각 체계, 지능, 나아가 동기, 통증, 사회생활에 관한 완전히 새로운 사고방식을 제시한다. 예전에 내가 그랬듯이 어떤 사람들이 남보다 더 바람직하게 나이 드는 이유가 모두 인지 요인 및 정서 요인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실제로 생산적이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되는 가장 큰 단일 결정 요인은 우리가 어느 정도 타고나기도 했고 바꾸겠다고 마음먹을 수도 있는 것, 바로 성격이다.- 1부 끊임없이 발달하는 뇌 실용 지능(practical intelligence)은 나이가 들수록 증가해서 50세나 60세를 지나 정점에 이른다. 실용 지능은 “차로 여행하다가 눈보라를 만나 고속도로에서 발이 묶인다면 어떻게 하겠는가?”와 같은 질문으로 평가할 수 있다. 혹은 집수리를 해주지 않는 집주인을 대하는 방법이나 친구가 더 자주 찾아오게 하는 법, 승진에서 누락됐을 때 대처 방법과 같은 사회적 과제로도 알아 볼 수 있다. 50세를 넘긴 사람들은 50세 미만인 사람들보다 이런 문제를 훨씬 잘 풀며, 60세나 70세를 넘긴 뒤에 더 발전하는 사람도 많다. 실용 지능은 결정 지능과 더불어 나이가 들면서 증가하는 듯하다.- 1부 끊임없이 발달하는 뇌
랩걸 Lab Girl
알마 / 호프 자런 (지은이), 김희정 (옮긴이) / 2017.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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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마소설,일반호프 자런 (지은이), 김희정 (옮긴이)
2016년 출간과 함께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뜨거운 관심을 받은 이 알마에서 출간되었다. 우리 시대의 위대한 의사 올리버 색스와 인문학적 자연주의자 스티븐 제이 굴드의 부재를 아쉬워하던 독자들에게 호프 자런이라는 ‘좋은 글을 쓰는 과학자의 등장’은 무엇보다 반가운 소식이다. 에서 호프 자런은 자신의 이야기, 자신이 아는 것을 전하는 데에 집중한다. 저마다의 생존 방식에 대해, 떡갈나무에게는 떡갈나무의 방법이 있고, 칡과 쇠뜨기에게는 그들만의 삶이 있다고 다정다감하고도 발랄하게 이야기한다. 다른 이의 방법이 아닌 자신의 방법으로 살고, 숲을 이루는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역설하는 작가의 목소리는 무감각하게 자연을 소비하고 파괴하며 잊었던 생명성을 일깨운다. 호프 자런은 자신의 아픈 이야기마저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그녀를 괴롭혀온 조울증과, 출산으로 인해 자신의 실험실에서 쫓겨났을 때의 절망, 아이에게 좋은 엄마가 될 수 없으리라는 불안. 그런 그녀를 따뜻하게 보듬고 다시 실험실로 향하게 하는 것은 자신이 세상에 꼭 필요한 일을 하고 있다는 믿음과 가족 및 동료와의 신뢰, 아이와의 조심스러운 교감이었다. 무엇보다 전문 분야에서 여성이 경력을 이어갈 때 필연적으로 마주하게 되는 ‘유리천장’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그러나 결코 과장하지 않은 목소리로 자신이 겪은 일과 여성 과학자로서 견뎌야 하는 시선에 대해 담담하게 말할 뿐이다. 그녀는 여러 칼럼과 인터뷰를 통해 여성이 겪어야 하는 편견과 차별의 벽을 허무는 것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왔으며, 누군가의 징검다리가 되는 것, 다른 나무를 돕는 든든한 큰 나무가 되기를 기꺼이 자처하고 있다.프롤로그 1부 뿌리와 이파리 2부 나무와 옹이 3부 꽃과 열매 에필로그 감사의 말 덧붙이는 말 ★《타임》선정 2016년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스미소니언 매거진》선정 최고의 과학책 10 ★《뉴욕타임스》 추천 도서 ★ 아마존 선정 최고의 책 20 출판 기획안이 처음 공개된 2014년부터 미국 현지 10개 이상의 출판사가 경합을 벌여 화제가 되고, 2016년 출간과 함께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뜨거운 관심을 받은 《랩걸- 나무, 과학 그리고 사랑》이 알마에서 출간되었다. 우리 시대의 위대한 의사 올리버 색스와 인문학적 자연주의자 스티븐 제이 굴드의 부재를 아쉬워하던 독자들에게 호프 자런이라는 ‘좋은 글을 쓰는 과학자의 등장’은 무엇보다 반가운 소식이다. 이 책을 먼저 읽은 미국의 독자들은 이렇게 고백한다. 처음에는 여성 과학자의 성공적인 커리어와 뛰어난 글솜씨에 끌려 책을 잡았지만 결국은 한 권의 책 안에 담긴 진솔한 자기 성찰과 이웃과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에 공감하고 또 위로받았다고. 과학자를 꿈꾸던 소녀가 여러 번의 시행착오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부닥친 사회의 높은 벽을 온몸으로 겪어내면서도 자연과 과학을 향한 사랑과 동료에 대한 믿음으로 꿋꿋하게 연구자의 길을 걸어 한 명의 과학자가 되는 이야기는 한 그루 나무의 성장을 지켜보듯 조마조마하면서도 매순간 즐겁고 경이롭다. “과학은 차갑고 딱딱한 무기물이 아니다!” 마음을 움직이는 과학, 사랑을 담은 ‘랩걸’만의 연구. 저자 호프 자런은 버클리 대학교에서 박사 과정을 마친 후 조지아 공과대학과 존스홉킨스 대학교에서 부교수로 재직하고, 현재는 하와이 대학교에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2005년에는 가장 뛰어난 지구물리학자에게 수여하는 제임스 매클웨인 메달을 받았으며 풀브라이트 상을 세 번 수상한 유일한 여성 과학자이기도 하다. 여러모로 능력과 성과를 인정받고 있는, 더없이 안정된 경력의 그녀에게도 글을 쓰는 것은 무모한 도전이었다. 그리고 그녀는 또다시 해냈다. 저자는 이 책에서 흔히들 생각하는 ‘알파걸’의 모습을 보여주려 하지 않았다. 한 번의 유의미한 결과를 얻기 위해 백 번 실패하는 모습, 기다림과 끈기로 버티는 평범한 연구실의 24시간을 세밀화처럼 그려냈다. 여성이기에 겪는 편견과 장벽은 또 어떤가. 전문성과 객관성, 합리성으로 대표되는 과학의 세계에서조차 성별을 이유로 성과를 인정받지 못하거나 노력의 가치가 폄하되는 장면에 이르면 독자의 마음 또한 타들어간다. 그러나 저자가 그리는 것은 그 속에서 맛보는 달콤한 환희이다. 작가는 자신의 실험실을 이렇게 묘사한다. “내 실험실은 내가 하지 않은 일에 대한 죄책감이 내가 해내고 있는 일들로 대체되는 곳이다. 부모님께 전화하지 않은 것, 아직 납부하지 못한 신용카드 고지서, 씻지 않고 쌓아둔 접시들, 면도하지 않은 다리 같은 것들은 숭고한 발견을 위해 실험실에서 하는 작업들과 비교하면 사소하기 그지없는 일이 된다.”(본문 35페이지) 작가에게 실험실은 단순한 연구 장소가 아닌 자신의 이름을 담은 ‘집’이자 ‘교회’, ‘글을 쓰는 곳’으로서 소중한 보금자리인 것이다. 나무가 가르쳐주는 삶의 과학, 숲이 건네는 연대의 이야기를 듣다. 저자가 이토록 실험실에서 열을 올리는 데에는 또다른 이유가 있다. 바로 식물을 향한 무한한 사랑이다. 처음부터 식물 연구를 하고 싶었지만, 식물 분야야말로 사람들이 가장 관심을 두지 않는 분야가 아니던가. 필요한 연구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그녀는 실험실에서 전쟁 같은 하루를 살아내는 와중에 식물을 돌본다. “두 시간 작업하면 될 것이라고 예측했던 실험을 완수하는 데 4일이 걸렸고, 완벽하게 완수하는 데는 8일이 걸렸다. 게다가 이 모든 실험실 작업을 날마다 수백 개의 식물에 물과 비료를 주고, 변화를 기록하는 일을 하는 중간중간에 해내야 했다.”(본문 41페이지)’ 저자는 자신의 몸을 해칠 정도로 무섭게 연구에 몰두한다. 이런 그녀의 열정은 글을 읽는 것만으로 숨을 가쁘게 한다. 저자 호프 자런은 이렇게 말한다. ‘일단 싹을 틔운 식물은 헤매지 않는다’고. 싹을 틔우기까지가 식물이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방황이다. 그다음부터는 시들어 꺾이는 순간까지 꾸준히 나아가는 일뿐이다. 물줄기를 향해 적극적으로 뿌리를 뻗고, 태양을 향해 이파리를 흔들며, 몸을 단단히 해 외부의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지킨다. 때로는 병충해를 앓고 거센 바람에 몸이 다치면서도 상처를 고스란히 나이테에 간직한 채 식물은 성장을 거듭한다. 숲의 특성상 힘세고 높이 자란 나무가 혜택을 받겠지만, 때로는 호되게 병충해를 앓은 나무가 다른 나무에게 병을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을 전하기도 하고, 근처의 어린 나무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물을 모아주기도 한다. 호프 자런은 과학자 특유의 시선으로 씨앗이 한 그루의 성목이 되는 과정은 물론, 나무들이 모여 울창한 숲을 이룰 수 있는 비밀에 대해서까지 이야기한다. 그것은 사실 비밀이라기보다는 눈 밝은 누구나 관심을 갖고 지켜보면 알 수 있는 어떤 신비에 가깝다. 《랩걸》에서 호프 자런은 자신의 이야기, 자신이 아는 것을 전하는 데에 집중한다. 저마다의 생존 방식에 대해, 떡갈나무에게는 떡갈나무의 방법이 있고, 칡과 쇠뜨기에게는 그들만의 삶이 있다고 다정다감하고도 발랄하게 이야기한다. 다른 이의 방법이 아닌 자신의 방법으로 살고, 숲을 이루는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역설하는 작가의 목소리는 무감각하게 자연을 소비하고 파괴하며 잊었던 생명성을 일깨운다. 호프 자런은 자신의 아픈 이야기마저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그녀를 괴롭혀온 조울증과, 출산으로 인해 자신의 실험실에서 쫓겨났을 때의 절망, 아이에게 좋은 엄마가 될 수 없으리라는 불안. 그런 그녀를 따뜻하게 보듬고 다시 실험실로 향하게 하는 것은 자신이 세상에 꼭 필요한 일을 하고 있다는 믿음과 가족 및 동료와의 신뢰, 아이와의 조심스러운 교감이었다. 저자 호프 자런은 《랩걸》을 통해 전문 분야에서 여성이 경력을 이어갈 때 필연적으로 마주하게 되는 ‘유리천장’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그러나 결코 과장하지 않은 목소리로 자신이 겪은 일과 여성 과학자로서 견뎌야 하는 시선에 대해 담담하게 말할 뿐이다. 그녀는 여러 칼럼과 인터뷰를 통해 여성이 겪어야 하는 편견과 차별의 벽을 허무는 것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왔으며, 누군가의 징검다리가 되는 것, 다른 나무를 돕는 든든한 큰 나무가 되기를 기꺼이 자처하고 있다. 숲을 만드는 사람들을 위해 준비한 알마의 책들 《랩걸-나무, 과학 그리고 사랑》 표지에는 식물분류학자이자 식물세밀화가로 활동하는 신혜우 작가의 2014년 영국 왕립원예협회 최고상 수상작인 ‘참나무겨우살이’ 세밀화가 사용됐으며 2,000부 한정으로 포스터 형식의 커버가 증정된다. 알마 출판사는 인간을 보는 새롭고 따뜻한 눈을 통해 사람들의 편견을 깬 올리버 색스의 책들과 함께, 《랩걸》을 시작으로 《유리우주》《로켓 걸스》(가제, 출간 예정) 등 숲을 이룬 여성 과학자들,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해 묵묵히 최선을 다한 이들의 이야기를 꾸준히 소개해나갈 예정이다. 시간은 나, 내 나무에 대한 나의 눈, 그리고 내 나무가 자신을 보는 눈에 대한 나의 눈을 변화시켰다. 과학은 나에게 모든 것이 처음 추측하는 것보다 복잡하다는 것, 그리고 무엇을 발견 하는 데서 행복을 느끼는 것이야말로 아름다운 인생을 위한 레시피라는 것을 가르쳐줬다. 과학은 또 한때 벌어졌거나 존재했지만 이제 존재하지 않는 모든 중요한 것을 주의 깊게 적어두는 것이야말로 망각에 대한 유일한 방어라는 것도 가르쳐줬다. 인간의 왕조가 흥망성쇠를 거듭하는 동안 이 작은 씨앗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고 고집스럽게 버틴 것이다. 그러다가 어느 날 그 작은 식물의 열망이 어느 실험실 안에서 활짝 피었다. 그 연꽃은 지금 어디 있을까. 모든 시작은 기다림의 끝이다. 우리는 모두 단 한 번의 기회를 만난다. 우리는 모두 한 사람 한 사람 불가능하면서도 필연적인 존재들이다. 모든 우거진 나무의 시작은 기다림을 포기하지 않은 씨앗이었다.


샌프란시스코 이방인
실크로드 / 서동주 (지은이) / 2020.07.24
14,500

실크로드소설,일반서동주 (지은이)
서동주 에세이. '스타 2세', '엄친딸'로 소문났지만 뭐든 한 번에 이룬 적이 없다. 겉으로는 화려한 삶이었지만, 그 속은 곪아 터진 상처투성이였다. 서동주는 이 책에 담긴 아픔들, 그리고 차마 담지 못한 깊은 상처를 겪으며, 진정한 '나'로 살기 위해 블로그에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다시 공부도 시작했다. 변호사의 꿈을 이룬 지금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인생 2막, 아니 3막을 살고 있다.Diary 1 다시 혼자, 샌프란시스코 낯선 정착지, 샌프란시스코 가까스로 변호사입니다 13살 이방인 소녀, 큐뮬로님버스 엄친딸, 착한 딸, 나쁜 딸 변호사를 키운 변호사 59번의 탈락, 그리고 합격 잡초라서 참 다행이야 타인의 기쁨에 내 슬픔이 다치지 않게 적당히 외롭게, 아이슬란드 낯선 사람이 되었다가 다시 나로 돌아오는 시간들 기차처럼 이어진 우연이 보낸, 긍정 신호 죽기 전에 죽도록 공부 어려우면 어려운 길을 가면 되는 거지 그릿_뭐든지 두 번, 안 되면 세 번 부탁인데 막살아 줘 Diary 2 닮았지만 다른 유전자, 가족 동주 딸 정희, 정희 엄마 동주 나는 누구의 편? 가장 어린 날의 기억, 우는 엄마 누구나 더럽고 어두운 비밀 하나쯤은 안고 산다 남 보기에 완벽한, 쇼윈도 가족 당신의 이름은 일기장에서도 슬픔입니다 나에게 생명을 준 당신이 나를 죽일 때 아무렇지 않은 척, 아무것도 안 하기 가족이라서 상처가 더 크지 나도 누군가의 보호가 필요해 가장 두려운 말, ‘미워할수록 닮는다’ 당신 없는 세상에, 당신 없이 해가 뜬다면 엄마에게 다시, 사랑이 당신 몸 어딘가에, 분노 버튼 가족이라는 족쇄를 풀고, 나로 살아갑니다 Diary 3 사랑, 마지막인 것처럼 한 번 다녀왔습니다 똑똑! 눈물 한 송이 배달 왔습니다 좀 무거우면 어때요, 제 인생인데 이혼, 그깟 거 별거 아니‘개’ 서른둘, 클럽 첫 경험 빈털터리, 백수, 이혼녀 그대로의 나를 껴안아 줘 끝에서 가장 가까운 사랑이기를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의 경계 우아함 따윈 굿바이, 현실 연애 강아지가 되고 싶은 고양이 순순히, 순수하게, 사랑하긴 어려워 Diary 4 나답게, 시끄럽게 어차피 한 번 사는 인생, 시끄럽게 살아 이유 없는 미움에도 이유는 있다 나를 키운 2할은 수치심입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너나 나나 죽을힘을 다해 한 발만 내디디면 어차피 너도, 나도 이방인 그 남자의 서른 번째 고백 용기로 세상을 보는 나의 스승, 클로이 거짓말을 바라보는 시선 사회적 거리 두기, 그래서 나를 멀리하나 나는 나이기 때문에 이 자리에 있는 것을 세상이 끝난 줄로만 알았던 그 순간, 나비 한 마리 당신도 ‘이방인’처럼 혼자 겉돈다고 느낀 적이 있나요? 서동주는 ‘빛 좋은 개살구’다. 겉으론 ‘스타 2세’, ‘금수저’, ‘엄친딸’로 화려해 보이지만, 속으론 평생 가십에 시달리며 가정 폭력을 겪은 상처투성이! 아빠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 위해 13살에 미국으로 떠난 소녀는 자립을 위해 매일 이불 속에서 스탠드를 켜고 울며 공부했다. MIT를 졸업하고 고향인 한국에 돌아오고 싶었지만, 교수가 되라는 아버지의 강요에 어쩔 수 없이 와튼 스쿨에 진학했다. 유일한 탈출구로 선을 본 남자와의 결혼을 선택했고, 남편을 따라 여러 도시를 떠돌다 어느덧 30대가 되어 타국에서 홀로 어른이 되었다. 아빠에게 매 맞은 엄마의 편을 든단 이유로 아빠에게 협박을 당하다 결국 절연하고, 자신도 빈털터리, 백수, 이혼녀로 상처뿐인 삶을 살다 아픔을 딛고 ‘경단녀’에서 세계적 로펌의 변호사가 된 그녀! 누군가에겐 가벼운 가십일지라도 그녀에게는 삶을 누르는 비극이었다. ‘이방인’처럼 겉도는 혼자들을 위한, ‘파란만장’ 서동주의 따스한 프리 허그! “겉으론 화려해 보이지만 속은 곯아 터진 상처투성이였다! 폭력적인 아빠와 절연, 빈털터리, 이혼녀에서 변호사로 새 인생! 다시 나를 사랑할 수 있기까지 혼자 견뎌낸 눈물의 시간들” 그녀는 ‘스타 2세’, ‘엄친딸’로 소문났지만 뭐든 한 번에 이룬 적이 없다. 겉으로는 화려한 삶이었지만, 그 속은 곪아 터진 상처투성이였다. 98점을 맞아도 혼내는 무서운 아버지 탓에 억지 공부로 전교 1등을 했다. 가정불화를 피해 13살에 영어 한마디 못하는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매일 이불 속에서 울며 책을 통째로 외워가며 공부했지만 원하던 대학에서 탈락했다. 웰즐리 대학에서 순수 미술을 전공하다 가까스로 MIT에 편입해 수학을 배웠다. 한국에 나와 취직하고 싶었지만, 교수가 되라는 아버지의 강요로 와튼 스쿨에 진학했다. 탈출구로 선 본 남자와의 결혼을 선택했고, 남편을 따라 여러 도시를 떠돌며 살다 ‘경단녀’가 되었다. 생각대로 풀리지 않는 게 인생이었다. 친구 하나 없는 낯선 샌프란시스코에서 빈털터리, 백수, 이혼녀가 되었다. 같은 시기에 벌어진 부모님의 불화로 엄마 편을 들다가, 아빠에게 살해 협박을 받고 절연했다. 당장 먹고 사는 일이 절실했다. 유명인의 딸로 어려서부터 가십에 시달렸기에 ‘실패자’로 손가락질 받을까 봐 한국에 돌아갈 수도 없게 되었다. 서동주는 이 책에 담긴 아픔들, 그리고 차마 담지 못한 깊은 상처를 겪으며, 진정한 ‘나’로 살기 위해 블로그에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다시 공부도 시작했다. 변호사의 꿈을 이룬 지금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인생 2막, 아니 3막을 살고 있다. 어디서든 스며들지 못하고 겉도는 ‘이방인’처럼 외로운 혼자들에게 자신의 아픔과 성장이 담긴 이 책을 통해 위안받기를 바란다.나는 어떤 상황에서도 최대한 솔직해지려고 노력하는 사람이지만 적어도 아빠 앞에서는 ‘생계형 거짓말’을 일삼았다.가장 슬픈 것은 일기 쓰는 일을 그만두어야 했던 것이다.아빠는 수시로 내 모든 물건을 뒤졌고, 어디에 숨기던 결국에는 일기장을 찾아냈다. 일기를 영어로 쓰면 영어를 하는 후배에게, 일어로 쓰면 일어를 하는 지인에게 번역까지 시켜가며 내용을 확인했다. 그리곤 그 내용에 따라 나를 혼냈기에 그냥 아무런 글을 쓰지 않는편이 나았다.다시 일기를 쓰기로 마음먹기까지 무려 19년의 시간이 걸렸다. 더 이상 일기장을 숨기지 않아도 되었기에 블로그에도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늦었지만 이제야 비로소 어른이 된 것 같은 기분이다. “그래, 죽여! 제발 그냥 죽여!!!”악에 받쳐 소리 지르며 그와 거센 몸싸움을 한다.어떤 밤엔 그가 휘두른 칼에 찔려 쓰러진다. 쓰러진 나를 그가 또 찌르고 찌른다. 다른 밤엔 그가 휘두른 칼을 피해 그를 넘어뜨리고 칼을 빼앗아 내가 그를 찌른다.매일 조금씩 다른 엔딩이지만 결국 둘 중의 하나가 칼에 찔려 피를 흘리며 죽는다는 사실은 매번 같다. 아빠와 나는 그렇게 번갈아 서로를 죽이고 죽었다.이 악몽의 시작은 아빠의 줄기찬 협박이었다.아빠는 내가 엄마와 아빠의 이혼을 종용한다면서 매일 미국에 있는 나에게 전화를 했다. 전화의 내용은 한결같았다. 아빠는 분이 풀릴 때까지 저주와 욕을 뱉어냈다.“난 널 죽이러 미국에 갈 거야. 널 보자마자 칼로 찔러 죽여 버릴 거야. 그리고 네 피부를 벗겨서 지갑으로 만들어 매일 들고 다닐 거야.”
제 인생에 답이 없어요
위즈덤하우스 / 선바 (지은이) / 2019.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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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하우스소설,일반선바 (지은이)
게임을 하는 것이 죄악이던 어린 시절, 하루 종일 컴퓨터만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소원을 품었던 아이는 마침내 소원을 이루었다. 그리고 생각했다. '소원을 빌 때는 신중해지자.' 대학을 10년째 다니고 있는 학생이자 게임 스트리밍 전문 유튜버, 선바. 인터넷 방송과 유머에 대한 그만의 지론은 물론, 그간 그가 걱정인지 잔소리인지 저주인지 모를 이야기들을 들으며 터득한 인생 해법을 풀어놓는다. '인생을 잘 산다는 건 어떤 걸까?'부터 '철학과를 나왔을 때 취업 루트는?', '개그를 쳤는데 남들이 웃지 않으면 어떡하지?'까지, 별의별 질문이 다 모였다. 그 질문에 유튜버 선바는 조금 이상해도 은근히 설득력 있는 지론을 펼친다. 때로 자조 섞인 후회와 때로 우스우면서도 슬픈 이야기들이 함께하고, 내 인생에 끼어드는 오지라퍼들에게는 보내는 날카로운 일갈도 속 시원히 튀어나온다. .인생이 적성이 아닌 사람들.을 위한 삶의 TMI와 꿀팁이 난무한다. 50만 구독자의 웃음을 책임지는 유튜버 선바의 만담 에세이.헌사_1인 크리에이터 선바가 폭풍성장한 이유, 궁금하십니까? 1부 이 정도 굴곡은 예상했지 철학과 1 | 철학과 2 | 철학과 3 | 철학과 4 | 철학과 5 | 대학 생활 | 내가 좋아하는 철학자 | 술 | 너 그렇게 맨날 게임만 하면 커서 인기 스트리머 된다! | 너는 게임도 잘 못하면서 왜 게임 방송 하냐? | 게임을 좋아하는 이유 | 눈물의 첫 생방송 | 생방송의 매력 | 인터넷 방송인을 꿈꾸는 사람에게 | 관종1 | 관종2 | 희망으로 2행시 | 모순으로 2행시 | 인생이란 | 노력 | 쓸데없는 말 | 다짐이 뭔가요? | 내가 살고 싶은 인생 | 주변 사람들 인생 | 내 인생 | 인생 | 부러운 사람 | 계획 | 근자감 | 눈이 너무 높아요 | 자존감 | 쉬어가는 TMI | 따뜻한 위로의 말 | 쓸 데 있는 쓸데없는 말 | 윈윈 | 말수가 적은 사람 | TMI의 원리 | 단호함 | 다정함 | 집착과 끈기의 차이 | 포기 2부 참을 수 없는 일들도 있지만 예의 바르게 살기의 문제점 |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 | 나쁜 관계 | 우울의 늪 | 카리스마적 존재 |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을 때 | 하루하루의 소중함 | 다 너 잘되라고 하는 소리야 | 넌 진짜 XX한 XXX이며 XXXX야 | 뒷담에 대처하는 방법 | 평가 | 정의롭게 살기 | 인터넷 말싸움 가이드 | 말싸움 할 때 제일 얄미운 사람 1 | 말싸움 할 때 제일 얄미운 사람 2 | 너의 인생을 사세요 | 뭣 같이 굴기와 정당화 | 다른 사람을 못 믿는 이유 | 더 좋아하면 손해 | 욕인 거 같은데 칭찬인 말 | 별 거 아닌데 엄청 힘나는 말 | 쓸모없는 일 | 조언과 오지랖의 차이 | 자기혐오 | 선함을 믿는 것 | 착하면 호구입니까? | 선행을 베푸는 게 뭔데? | 좋아하는 것 미워하는 것 3부 도움이 될지 모르겠는 TMI 인간관계 잘하는 법 1 | 인간관계 잘하는 법 2 | 말 잘하는 법 | 내가 지금 잘 살고 있는지 확인하는 법 |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것 | 능률의 세 가지 유형 | 선바의 소소한 인생 꿀팁 | 제 인생에 답이 없어요 | 휘둘리지 않는 법 | 특별한 사람이 되는 법 | 밸런스 맞추기 | 나 자신에 대한 기대치 | 1인 크리에이터라는 말 | 1인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 1인 크리에이터로서의 성공이란? | 1인 크리에이터 몰입과 분리 | 1인 크리에이터, 뭘 만들어야 하나요 | 선바의 주력 콘텐츠 | 혼자서 방송 하면 외롭지 않은지 | 방송을 끄고 텅 빈 모니터를 보며 드는 생각 |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 중 뭘 하면 좋을까요? | 영업의 기술 | 씻기 싫을 때 | 연락을 잘 안 하는 사람의 심리는? | 내 인생 첫 덕질 | 내 인생 최초의 주작질 | 이상형 | 개그를 했는데 아무도 반응이 없으면 어떡하나요 | 재능이냐 노력이냐 | 냉면 | 공연장 느낌 | 락 음악을 좋아하는 이유 | 내 인생 영화 | 항문에 이빨이 난다면 | 유투버가 계속 직업일 수 있을까? | 다른 사람을 웃기는 방법? 유머란 무엇인가? | 웃기는 사람이 되려면? | 웃기는 사람보다 웃는 사람이 더 좋다 | 저는 웃음이 너무 없어요 | 저는 웃음이 너무 많아요 | 해탈 | 동생 지우 이야기 1 | 동생 지우 이야기 2 | 동생 지우 이야기 3 | 내가 직접 체험해본 다음 진심으로 해보고 싶은 말 | 성공에 대한 집착 | 내가 정말로 힘들 때 | 진짜 진짜 정말로 힘들 때 | 소중한 것을 지키는 방법 | 나를 키우는 작은 힘 | 행복과 불안 작가 후기 독자님 그리고 시청자님들께 보내는 편지 제 인생에 답이 없어요. 근데 괜찮아요. 질문은 있으니까요. 답 없는 현생을 은근슬쩍 타넘는 유튜버 선바의 만담집 게임을 하는 것이 죄악이던 어린 시절, 하루 종일 컴퓨터만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소원을 품었던 아이는 마침내 소원을 이루었다. 그리고 생각했다. ‘소원을 빌 때는 신중해지자.’ 대학을 10년째 다니고 있는 학생이자 게임 스트리밍 전문 유튜버, 선바. 인터넷 방송과 유머에 대한 그만의 지론은 물론, 그간 그가 걱정인지 잔소리인지 저주인지 모를 이야기들을 들으며 터득한 인생 해법을 풀어놓는다. ‘인생을 잘 산다는 건 어떤 걸까?’부터 ‘철학과를 나왔을 때 취업 루트는?’, ‘개그를 쳤는데 남들이 웃지 않으면 어떡하지?’까지, 별의별 질문이 다 모였다. 그 질문에 유튜버 선바는 조금 이상해도 은근히 설득력 있는 지론을 펼친다. 때로 자조 섞인 후회와 때로 우스우면서도 슬픈 이야기들이 함께하고, 내 인생에 끼어드는 오지라퍼들에게는 보내는 날카로운 일갈도 속 시원히 튀어나온다. ‘인생이 적성이 아닌 사람들’을 위한 삶의 TMI와 꿀팁이 난무한다. 50만 구독자의 웃음을 책임지는 유튜버 선바의 만담 에세이!때로는 러닝머신처럼, 가도 가도 똑같은 위치더라도 뭔가 얻어가는 게 있는 일도 있는 거다. 희: 희희 / 망: 망했다. 희희… 망했다…. 훌훌 털고 또 다른 걸 해보자. 근거없는 자신감을 가져보자. 공짜니까. 하지만 조심하자. 창피는 비싸다.


인스타그램에는 절망이 없다
한겨레출판 / 정지우 (지은이) / 2020.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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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출판소설,일반정지우 (지은이)
대학 시절 《청춘인문학》을 내놓으며 집필활동을 시작해, 《분노사회》 《삶으로부터의 혁명》 《당신의 여행에게 묻습니다》 등 10여 권의 책을 쓴 문화평론가 정지우가 밀레니얼 세대를 주제로 첫 사회비평 에세이를 내놓았다. 지금껏 기성세대에 의해 주도되어온 ‘청춘 담론’이 여전히 청춘의 실제 목소리를 대변해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밀레니얼 세대에 속하는 87년생 작가가 직접 자기 세대의 이야기를 썼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책뿐만 아니라 신문 칼럼, 팟캐스트, SNS, 다양한 인터넷 매체 등을 통해 동시대 청년들과 활발히 소통해온 작가가, 자기 세대의 가장 내밀하고도 절실한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려준다. 작가는 밀레니얼 세대를 ‘시소의 세계관’을 가진 ‘환각의 세대’라고 정의하며, 청년의 시선에서 이제껏 없었던 구체적이고도 깊이 있는 ‘밀레니얼 담론’을 만들어낸다. 작가이기 이전에 한국사회를 살아가는 한 명의 청년으로서 경험하고 사유한 것들을 균형감각을 잃지 않는 섬세한 글쓰기로 진실하게 담아냈다.작가의 말 | 낯선 것에의 환대로 1. 환각의 세대: 우리가 원하는 것은 나의 시대, 나의 세대, 나의 삶 밀레니얼과 시소의 세계관 우리는 신념을 소비한다 저출생은 거대한 가치관 변화의 문제다 우리는 왜 연애를 갈망하는가 블루보틀에서 인스타그램에는 절망이 없다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옹호 아재들의 전성시대, 청년들의 절망시대 우리는 노력을 조롱하는가 청년의 통찰로 말해져야 한다 청년들은 독서를 하지 않는가 세상이 좋아질 것 같은가 대학 도서관을 둘러싼 상처들 불안에는 비용이 든다 기성세대의 ‘정의’와 청년세대의 ‘공정’ 공정성, 그 작은 세계의 룰? 공부는 신분을 바꾼다 절망과 욕망 사이: 교육과 공정성 청년 문제의 착시 실패로부터 성장한다는 막연한 믿음에 대하여 ‘포기’라는 트렌드 타인들의 세상, 청년들의 세계, 〈버닝〉 청춘을 뒤로하고 꿈을 택하는 일에 관하여 2. 젠더에 대하여: 여성에 관해 덜 말해질 때란 결코 오지 않았다 어머니의 삶으로부터 가부장이 불가능해진 시대의 한국, 청년, 남성 이것은 ‘인간’에 관한 문제다: 미투운동에 관하여 1 갈라파고스 섬에서의 투쟁: 미투운동에 관하여 2 디지털 성범죄: 싸워야 할 것은 일상에 스며 있다 이 ‘가벼운’ 범죄로 식욕은 ‘채우는’ 것인데, 왜 성욕은 ‘푸는’ 것일까 그것은 성적 대상화가 아니다 강남역 이후의 세계와 폭력의 그물망 버릴 수도 없으면서 사랑할 수도 없는 나는 사립 남자고등학교를 나왔다 가장 형식적인 것들이 가장 실체적인 것들로, 〈콜레트〉 형법 269조와 낙태죄의 논리 엄마가 되었다는 이유로 아이 없는 세계와 ‘나의 권리’ 비행기 타는 부모가 환영받는 방법 바로 곁에 있는 사람, 〈82년생 김지영〉 바람이 있다면, 기억되는 아버지가 되는 것이다 3. 개인과 공동체: 우리는 서로 뒤섞이는 바다 무엇이 인간을 인간이게 하는가: 선의상실 분노사회에서 살아간다는 것 숭고한 두 여성을 본다 ‘나의 권리’는 절대 진리인가 부동산이 우리를 미치게 만들고 있다 타인을 낙인찍는 쾌락에 관하여 정치적 올바름과 ‘가치’에의 혐오 이해할 수 있다는 것과 용납할 수 없다는 것 편견은 끝을 모르고 영혼을 파고든다, 〈그린북〉 폭력은 돌고 돌아 어느 가정의 아이에게 옳음과 친절함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면, 〈원더〉 인문학 열풍이 남긴 것 대학원생들에게 지도교수의 권력이란 절대적이다 정의에의 열망은 부정의의 증거다 가족의 울타리, 사회의 집 그렇게 절실한 서로의 쓸모, 〈나, 다니엘 블레이크〉 애도의 법정에서 “어쩌면 나는 청년들이 세상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87년생, 밀레니얼 세대 문화평론가가 직접 쓴 가장 깊이 있는 밀레니얼 담론 대학 시절 《청춘인문학》을 내놓으며 집필활동을 시작해, 《분노사회》 《삶으로부터의 혁명》 《당신의 여행에게 묻습니다》 등 10여 권의 책을 쓴 문화평론가 정지우가 밀레니얼 세대를 주제로 첫 사회비평 에세이를 내놓았다. 지금껏 기성세대에 의해 주도되어온 ‘청춘 담론’이 여전히 청춘의 실제 목소리를 대변해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밀레니얼 세대에 속하는 87년생 작가가 직접 자기 세대의 이야기를 썼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책뿐만 아니라 신문 칼럼, 팟캐스트, SNS, 다양한 인터넷 매체 등을 통해 동시대 청년들과 활발히 소통해온 작가가, 자기 세대의 가장 내밀하고도 절실한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려준다. 작가는 밀레니얼 세대를 ‘시소의 세계관’을 가진 ‘환각의 세대’라고 정의하며, 청년의 시선에서 이제껏 없었던 구체적이고도 깊이 있는 ‘밀레니얼 담론’을 만들어낸다. 작가이기 이전에 한국사회를 살아가는 한 명의 청년으로서 경험하고 사유한 것들을 균형감각을 잃지 않는 섬세한 글쓰기로 진실하게 담아냈다. 1. 밀레니얼 세대는 어떤 세대인가 : 꿈과 현실 사이의 분열, ‘환각의 세대’ 밀레니얼 세대는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출생한 세대를 아우른다. 흔히 세대론에서 세대가 10년 단위로 구별되는 것에 비하면 이러한 세대 규정은 그 폭이 상당히 넓은 편인데, 작가는 그 근본적인 이유가 온라인이 삶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커진 데 있다고 본다. 온라인의 본격적인 확산은 유행이나 취향, 관계를 맺는 방식, 세계관 등에서 세대 간의 경계를 보다 모호하게 만들어버렸다. 그래서 1980년대 초반 출생이 온라인을 삶의 일부로 적극 활용하기 시작한 세대라는 점에서 2000년대 초반 출생자와 함께 ‘밀레니얼’로 묶일 수 있는 것이다. 온라인 세계는 밀레니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는 또 다른 맥락에서 ‘아프니까 청춘이다’로 유명해진 세대, 그에 ‘아프면 환자지’라고 대답하는 세대, 다시 N포세대를 거쳐, 거기에 ‘포기도 선택이다’고 항변하는 욜로 세대와 모두 같은 세대이기도 하다. 이 세대의 가장 큰 특징은 ‘가진 게 없다’는 점이다. 정치, 경제, 문화적으로 사회의 중심에 서서 시대를 이끌어갔던 기성세대로부터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꿈과 희망을 주입받았으나, 외한위기와 금융위기, 최악의 청년실업률과 스펙 경쟁은 이제 막 사회에 발을 들이려는 청년들에게 불안감과 위기의식을 심어주었다. 작가는 이처럼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가장 극적인 분열을 겪는 이 세대를 ‘환각의 세대’라고 부른다. “인스타그램에는 절망이 없다. 그래서 어딘지 괴기스러워 보인다. 흔히 청년세대에 대한 이야기들은 대개 절망과 포기로 수렴된다. 청년들의 삶이 얼마나 어려운지, 그로 인해 우울, 좌절, 증오, 혐오 같은 현상이 얼마나 일상화되었는지가 늘 문제시된다. 그런데 정작 청년세대가 보편적으로 이용하는 SNS에는 그런 흔적이 없다. 그곳은 언제나 밝고 희망차고 화려하다. 청년세대에 대한 담론과 인스타그램의 간극은 마치 매트릭스의 밖과 안처럼 극명하다.” _62쪽, 〈인스타그램에는 절망이 없다〉 온라인 세계가 만들어내는 화려한 이미지는 일상에 넘쳐난다. 타인이 속해 있는 저 화려한 세계는 우리로 하여금 우울감과 소외감을 선사하고, 스스로도 그러한 이미지에 속하게 되길 바란다. 이전 세대가 ‘이 나이쯤 되면 이제 장가가야 하는데, 아이 낳아야 하는데’ 하던 것과 동일한 맥락에서, 청년세대는 ‘나도 저기 가봐야 하는데, 저걸 가져야 하는데’ 같은 욕망을 느낀다. 이러한 감각은 확실히 기성세대가 삶을 대하던 것과는 다른 감각이다. 밀레니얼 세대에게 중요한 것은 결혼이나 육아, 그 밖의 전통적 관습에 따르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어느 때건 즉각적으로 화려한 이미지를 소비할 수 있는 존재가 되는 것이다. 작가는 ‘인스타그램’으로 대변되는 ‘환각적인’ 이미지들과 청년들이 당면한 열악한 현실 사이의 이 간극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한 청년 담론은 거의 아무것도 설명해내지 못한다고 말한다. 이 간극이야말로 청년세대가 지닌 딜레마의 핵심이자 청년들이 당면한 가장 절실한 실존의 문제인 것이다. 2. 밀레니얼 세대가 세상을 바라보는 법 : 어느 한쪽으로도 기울지 않는 ‘시소의 세계관’ 밀레니얼 세대가 사회의 새로운 동력으로 떠오르면서 관련 담론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담론의 대부분은 기성세대가 밀레니얼을 관찰하고 그 특성을 정의하는 형식을 띤다. 기성세대는 자기 세대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두드러지는 ‘개인주의’나 ‘나 중심’, ‘효율성’ 같은 것을 밀레니얼의 특성으로 보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이 과연 이 세대의 핵심적인 특성이라고 할 수 있을까? 밀레니얼 세대의 작가 정지우가 말하는 밀레니얼의 핵심 특성은 ‘이중성’이다. 이들은 개개인의 삶의 영역을 엄격히 지키면서도 타인들과의 조화로운 관계도 중시하며 서로 연결되어 있으려는 특성이 강하다. 모든 가치관은 온라인에서 하나의 상대적인 ‘관점’이자 존중해야 할 하나의 의견이 된다. 작가는 밀레니얼의 이런 세계관을 ‘시소의 세계관’이라고 부른다. 이런 이중성은 밀레니얼 삶의 전반에서 나타난다. 어느 한쪽의 가치에 절대적으로 기울지 않고, 어느 하나를 추구하는가 싶으면 다른 한 측면으로 이동하는 식의 ‘시소적인 세계관’이 이들에게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이는 좋게 말한다면 균형감각이고,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면 ‘결정장애’적인 특성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결코 한쪽으로 온전히 넘어갈 수 없이, 그러한 넘어감이나 치우침 자체에 불안함을 느끼고 다시 곧장 스스로의 위치를 재점검하면서 다른 쪽으로 몸을 기울이는 것이다. 그 근본 바탕은 ‘불안’이다. _38쪽, 〈밀레니얼과 시소의 세계관〉 386세대에게는 민주화가 시대의 화두였고, X세대는 자신들만의 독자적인 문화를 이루어냈다. 기성세대가 정치, 사회, 문화적으로 어떤 집단적 정체성을 형성했다면, 밀레니얼 세대는 처음부터 ‘확고한 정체성’을 가져본 적이 없다. 작가는 세상을 단일한 이념 아래서 바라보고 해석하려는 프레임 자체가 점차 무용해지는 시대가 오고 있음을 예감한다. 하여 하나의 가치 기준만을 강요하는 ‘정답 문화’, 입시로 줄 세워 다양성을 증발시켜버리는 집단주의는 애초에 밀레니얼의 것이 아니다. 개개인의 다양성을 존중하면서 개인과 집단이 조화를 이루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집단주의, 밀레니얼은 이 ‘새로운 집단주의’를 학교에서, 직장에서, 일상에서 직접 몸으로 부딪치며 실제로 구현해내고 있는 세대인 것이다. 3. 청년의 통찰로 말해져야 한다 :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옹호 그간 책뿐만 아니라 신문칼럼, 팟캐스트, SNS, 다양한 인터넷 매체 등을 통해 자기 세대와 활발히 소통하며 청년의 목소리를 대변해온 작가는, 청년의 시선으로 청년만이 쓸 수 있는 가장 내밀하고도 깊이 있는 밀레니얼 담론을 만들어낸다. 그것은 크게 세대, 젠더, 개인과 공동체라는 세 가지 화두로 수렴되는데, 바로 이 세 가지야말로 지금 한국사회의 가장 뜨거운 화두이자, 청년들이 당면한 가장 절실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젊은이들은 왜 노력을 ‘노오력’이라고 조롱하고 세상이 이미 ‘수저’로 결정되어 있다는 회의주의에 빠져 있는가? 젊은이들은 왜 이 세계의 거대한 불평등에 분노하지 않고, 자기가 속한 작은 영역의 공정성만을 요구하는가? 젊은 남성들은 왜 ‘가진 자’인 상류 계층의 같은 남성을 증오하기보다는 여성을 증오하는 쪽을 택했는가? 작가는 그 속에 속해보지 않은 사람으로서는 좀처럼 알기 어려운 밀레니얼의 세계관에 대해, 최소한 한 번쯤 그들의 입장에 서서 문제를 바라보고 함께 해결해나갈 것을 끊임없이 이야기한다. 내가 아는 한 이 시대에 관해 어떤 통찰을 얻고자 한다면, 노교수보다는 젊은 교수에게, 그보다는 30대 시간강사에게, 또 그보다는 20대 취업준비생에게 묻는 것이 훨씬 더 현명하다. 어찌 보면 이 시대 전체, 이 사회 전체에 대한 통찰이나 시야는 이미 기성에 진입한 존재들보다는 기성에 진입하기 이전의 존재들에게 주어진 특권이다. 청년들은 기성의 존재들보다 훨씬 예리한 감각과 렌즈로 사회 전체를 바라보며, 세상 전체 혹은 미래 전체와 통째로 맞서면서 그것을 응시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입장에 서 있다. _79쪽, 〈청년의 통찰로 말해져야 한다〉 그러나 작가는 이 밀레니얼 담론을 개념이나 분석에 근거한 사회과학서의 형식이 아닌, 내면으로부터 우러나온 에세이의 형식으로 풀어낸다. 이 사회를 살아가는 한 명의 청년으로서, 남성으로서, 또 사회의 구성원이자 개인으로서 온몸으로 부딪치며 경험한 것들, ‘나’로 시작하는 가장 구체적인 이야기들이 결국 동시대인들에게 가장 진실하게 가 닿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러한 진실이야말로 우리 사회에서 가장 실체적이며 유의미한 담론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밀레니얼 세대로부터 시작된 변화는 이미 우리 삶의 스타일, 우리 사회 전체를 바꾸어놓기 시작했다. 작가는 말한다. 이제 청년의 목소리로 말해져야 한다. 청년의 시야로, 청년의 통찰로 말해져야 한다. 그렇기에 묘한 결론이 나오게 된다. 노력에 대한 회의와 냉소의 말들이 세상을 뒤덮고 있지만, 정작 그렇게 말하는 이들이 가장 노력하는 이들이라는 결론이다. 다시 말하면 이 시대는 노력의 가치에 대해서는 대단히 회의하지만 가장 노력하는 시대인 것이다. 노력이 결코 무언가를 보장하지 않는다는 걸 알면서도 노력밖에는 할 게 없는 시대인 것이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노력해서 성공한 사람들이 엄청나게 칭송받는 시대이기도 하다. 노력과 재능으로 성공한 일련의 스타들, 오디션 우승자들, 스포츠 선수들, 고시 합격자들 등이 ‘위너’이자 점점 더 확고한 선망의 대상이 된다. _ <우리는 노력을 조롱하는가> 그러나 미투운동은 다르다. 이 운동은 우리 사회의 가장 고질적이고도 악질적인 병리현상인 ‘수직적 권력구조의 문제’를 정면으로, 그러면서도 가장 절박하고 진실하게 마주하고 있다. 이는 단 한 번도 제대로 청산된 적 없는 적폐이자, 진영이나 분야를 가릴 것 없이 공기나 세균처럼 우리 사회 전체에 스며들어 있던 일상 그 자체의 문제다. 가해자들은 이 수직적 권력의 문제가 만연한 사회상을 마치 ‘문화’나 ‘관습’인 양 이야기하곤 한다. 하지만 엄밀히 보면 이를 문화나 관습이라 말하는 건 심각한 착각이자 왜곡이 아닐 수 없다. 한 줌의 권력을 가졌다는 이유로 한 인간이 다른 사람의 입장을 상상하고 공감하며 생각할 최소한의 능력조차 상실할 수 있는 ‘문화’가 어떻게 가능한가? 차라리 그것은 야만이고, 비인간이자 비문명이며, 인간이 되기를 포기한 자들이 만든 지옥이다. _ <이것은 ‘인간’에 관한 문제다: 미투운동에 관하여 1> 타인을 낙인찍는 능력은 통찰력과 무관하다. 그것은 두뇌를 가장 단순화시켜서 원초적인 수준에서, 손쉽게 악의적인 힘을 즐기는 일에 지나지 않는다. 오히려 고도의 지적 활동은 아군과 적군 사이에 존재할 수 있는 제3지대의 가능성을 발굴하거나, 더 큰 맥락에서 화해를 모색하고, 더 지속적인 관점에서 미래를 고민하는 일이다. 아군과 적군을 나누는 일은 사자나 물고기, 아메바도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보다 더 큰 것을 고민하며 전체 맥락을 고려하고 다층적인 입장을 이해하는 것은 고도로 지능이 발전한 동물만 가능하다._ <타인을 낙인찍는 쾌락에 관하여>


세상 끝 동물원
문학동네 / 어피니티 코나 (지은이), 유현경 (옮긴이) / 2020.01.15
15,500원 ⟶ 13,950원(10% off)

문학동네소설,일반어피니티 코나 (지은이), 유현경 (옮긴이)
미국 작가 어피니티 코나의 두번째 장편소설로,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에서 생체실험을 강요당한 쌍둥이 소녀의 눈을 통해 홀로코스트의 형언할 수 없는 공포와 전쟁이 끝나고도 지속되는 혼란, 참혹한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이들의 강인한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펄과 스타샤의 시점을 오가며 그려지는 소설 속 세계는 완전한 암흑이다. 의료기술과 약물이 사람을 살리는 것이 아니라 해치고 죽일 목적으로 이용되는 그곳에서, 멩겔레는 서로 긴밀하게 유대하는 일란성쌍둥이가 분리를 경험하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알아보기 위해 펄을 가둔 채 실험의 강도를 높이고 스타샤는 통제집단이 되어 자매의 통증에 민감하게 공명한다. 그럼에도 이야기는 멩겔레라는 악의 화신이 아니라 그의 학대를 견디며 분투하는 이들에게, 그들의 의지에 온전히 집중한다. 펄과 스타샤는 속눈썹과 점의 개수까지 집계되는 물건 취급을 받으면서도 서로에 대한 애정과 연민을 버리지 않고 파괴된 세상에서도 아름다움을 추구하기를 멈추지 않는다.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동물원을 탈출할 사람은 서로이길 바라고, 그 바람이 좌절되었을 때조차 서로 사랑했던 사람이 존재했다는 증거를 끈질기게 남긴다. 그 어떤 인간적인 가치도 발 들일 틈이 없는 수용소에서 선의를 베푸는 주변인들 역시 어둠 속에서 희미하지만 쉼없이 반짝이는 빛처럼 힘이 되어준다.1부 스타샤 · 1장 세계 끝의 세계 011 펄 · 2장 추강, 신참 033 스타샤 · 3장 작은 불사신 070 펄 · 4장 전쟁자재, 긴급 101 스타샤 · 5장 빨간 구름들 121 펄 · 6장 심부름꾼 132 스타샤 · 7장 이리 와서 날 즐겁게 해줘 160 8장 너는 결코 날 떠나지 않겠다고 했지만 188 스타샤 · 9장 백만 또 백만 189 2부 펄 · 10장 시간과 기억의 수호자 263 스타샤 · 11장 곰과 자칼 267 펄 · 12장 또다른 탄생 278 스타샤 · 13장 밀짚 신전 284 펄 · 14장 소련 사람들이 영화를 찍다 301 스타샤 · 15장 행군하는 우리의 발걸음은 천둥처럼 울려퍼진다 312 펄 · 16장 이동 333 스타샤 · 17장 폐허가 우리를 지켜준다 355 펄 · 18장 헤어짐 363 스타샤 · 19장 신성한 휘장 388 펄 · 20장 탈출 403 스타샤 · 21장 끝이 아닌 422 펄 · 22장 결코 끝이 아닌 461 작가의 말 462가장 추악한 범죄에 대한 가장 아름다운 소설 성장을 허락받지 못한 아이들의 성장소설 전 세계 24개국 출간 뉴욕 타임스 주목할 만한 책 퍼블리셔스 위클리·엘르·아마존 올해 최고의 책 반스&노블 올해의 발견 『세상 끝 동물원』은 미국 작가 어피니티 코나의 두번째 장편소설로,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에서 생체실험을 강요당한 쌍둥이 소녀의 눈을 통해 홀로코스트의 형언할 수 없는 공포와 전쟁이 끝나고도 지속되는 혼란, 참혹한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이들의 강인한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어피니티 코나는 폴란드계 유대인으로, 나치의 야욕이 전면적으로 드러나기 전 온 가족이 고국을 탈출해 절멸정책을 피했고 조부가 2차세계대전에 참전했던 배경에 영향을 받아 자연스럽게 그 시기에 관심을 가졌다. 어린 시절부터 프리모 레비와 파울 첼란 등 홀로코스트를 다룬 작가의 책을 폭넓게 읽던 코나를 유독 사로잡은 것은 우생학 연구에 골몰하던 나치 의사 요제프 멩겔레와 그의 실험대상이 된 쌍둥이들이었다. ‘죽음의 천사’라는 별명으로도 알려진 멩겔레는 나치가 저지른 잔학행위의 상징 같은 인물로 2차세계대전 당시 아우슈비츠에서 유전적으로 특이한 아이들, 특히 일란성쌍둥이를 대상으로 극악무도한 생체실험을 자행했고, 그의 실험실을 거쳐간 약 1500쌍의 쌍둥이 중 전쟁 후까지 살아남은 인원은 200명이 채 되지 않았다. 그 생존자들의 증언이 담긴 논픽션 『불길의 아이들』을 읽은 코나는 생체실험의 공포에도 살아남기로 굳게 다짐한 쌍둥이의 이야기를 쓰기로 결심했고, 십여 년의 조사와 집필을 거쳐 2016년 『세상 끝 동물원』을 발표했다. 인간 역사의 가장 어두운 순간을 견뎌낸 이들의 강렬한 이야기는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출간 즉시 전 세계 24개국에 판권이 팔리고, “무엇보다 잊기 힘든 것은 아우슈비츠라는 지옥을 그리면서도 많은 수감자의 꺾이지 않는 마음을, 극도로 처참한 고통에 마주해서도 희망과 친절한 마음을 지키는 의지를 포착한 필력이다”(<뉴욕 타임스>) “연민과 잔인함, 아름다움에 대한 감동적인 소설”(<가디언>) “모든 문장이 중요하다. 무지막지하게 아름다운 책”(<퍼블리셔스 위클리>) 등의 찬사를 받았으며, 그해 <뉴욕 타임스> ‘주목할 만한 책’, <퍼블리셔스 위클리> <엘르>, 아마존 ‘올해 최고의 책’, 반스&노블 ‘올해의 발견’에 이름을 올렸다. 죽음의 연기가 피어오르는 아우슈비츠의 동물원 악마적 실험의 대상이었던 우리에게 수술대보다 두려운 것은 쌍둥이 자매를 잃어버릴지 모른다는 공포였다 1944년 가을, 아우슈비츠에 도착한 열두 살 쌍둥이 펄과 스타샤는 멩겔레의 눈에 띄어 ‘동물원’이라는 막사로 보내진다. 스스로를 ‘의사 삼촌’이라 부르며 다정히 사탕을 나눠주는 그에게 선발되면 가스실에서의 즉각적인 죽음을 면할 뿐 아니라 수용소에서 특권을 누릴 수 있다는 소문이 돌지만 실상 그의 눈에 든 아이들은 생체실험의 도구, 소모품일 뿐이다. 고문과 학대로 가득한 그곳에서 쌍둥이는 각자의 방식으로 새로운 삶에 적응해나간다. 첫날부터 여러 사람에게 질문을 던지며 대담한 모습을 보인 스타샤는 자기가 멩겔레의 실험대상 중에서도 특별한 존재라고, 그러니 엄마와 할아버지도 수용소 어딘가에서 잘 지내고 있으리라고 굳게 믿는다. 차분하고 신중한 펄은 한 걸음 물러나 모든 상황을 관찰하며 수용소의 위계관계를 파악하고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을 기억하려 한다. 둘은 어린 시절 함께 한 놀이와 상상을 위안 삼아 하루하루 버텨보려 하지만 역겨운 실험의 고통도 낯설게만 변해가는 서로의 모습도 견디기 어렵다. 반쪽을 잃을지 모른다는 불안은 더더욱 괴롭다. 그렇게 잔혹한 시간이 이어지던 어느 겨울 멩겔레의 지시로 열린 공연에서 펄이 사라지고, 그날 펄이 영화 관계자의 눈에 띄어 세계적인 스타가 되리라 기대했던 스타샤는 나무통에 틀어박혀 괴로워하며 펄에게 편지를 남긴다. 마침내 소련군에 의해 수용소가 해방되어도 고통은 끝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쌍둥이를 잃은 소년 펠릭스와 함께 상처와 허기, 복수심을 안고 폐허가 된 폴란드를 헤매는 스타샤는 유대인을 유인해 죽일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는 나치 동조자, 소금광산에 숨어 목숨을 부지하는 독일 패잔병 등을 맞닥뜨려 몇 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도 홀로 살아남았다는 죄책감을 떨치지 못한다. 한편 멩겔레의 실험실 깊숙한 철망우리에 갇혀 있던 펄은 고통스러운 시간을 견디기 위해 자신이 누구인지조차 모를 만큼 모든 기억을 지워버리고 만다. 소련군에게 발견된 후 다른 생존자들과 함께 자유를 찾아 나서지만 과거에 사랑하던 모든 것은 망가져버렸고 도처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그럼에도 펄은 불편한 몸으로 새로운 삶을 향해 조금씩 나아가는 동시에 헤어진 쌍둥이를 향한 어렴풋한 그리움을 느낀다. 참혹한 시대의 악을 증언하는 섬세하고도 강렬한 목소리 비인간적인 세계에서 인간이기를 포기하지 않은 이들의 기적 펄과 스타샤의 시점을 오가며 그려지는 소설 속 세계는 완전한 암흑이다. 의료기술과 약물이 사람을 살리는 것이 아니라 해치고 죽일 목적으로 이용되는 그곳에서, 멩겔레는 서로 긴밀하게 유대하는 일란성쌍둥이가 분리를 경험하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알아보기 위해 펄을 가둔 채 실험의 강도를 높이고 스타샤는 통제집단이 되어 자매의 통증에 민감하게 공명한다. 매순간 지금이 최악이라 생각하지만 더욱 참혹한 현실이 기다리고 있고, 고통은 죽어서도 떨쳐지지 않을 듯하다. 그럼에도 이야기는 멩겔레라는 악의 화신이 아니라 그의 학대를 견디며 분투하는 이들에게, 그들의 의지에 온전히 집중한다. 펄과 스타샤는 속눈썹과 점의 개수까지 집계되는 물건 취급을 받으면서도 서로에 대한 애정과 연민을 버리지 않고 파괴된 세상에서도 아름다움을 추구하기를 멈추지 않는다.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동물원을 탈출할 사람은 서로이길 바라고, 그 바람이 좌절되었을 때조차 서로 사랑했던 사람이 존재했다는 증거를 끈질기게 남긴다. 그 어떤 인간적인 가치도 발 들일 틈이 없는 수용소에서 선의를 베푸는 주변인들 역시 어둠 속에서 희미하지만 쉼없이 반짝이는 빛처럼 힘이 되어준다. 어디서든 나타나 곤경에 처한 친구를 구해주고 수용소의 식량을 훔쳐 허기를 달래는 법을 알려주는 씩씩한 알비노 소녀 브루나, 아이들이 좀더 오래 살아남을 수 있도록 신상정보를 조작하는 일명 쌍둥이아빠, 반쪽을 잃어버린 펄과 스타샤의 옆을 끝까지 지키는 페테르와 펠릭스, 본인도 학대를 당하고 멩겔레의 조수 역할을 강요받으면서도 남몰래 수감자들을 챙기는 유대인 의사 미리. 해방 후 누구 하나 쉽사리 믿기 어려운 혼란 속에서도 이들은 예기치 못한 호의에 위안을 얻고 같은 처지의 생존자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며, 아우슈비츠의 모든 기억이 지워지길 바라는 한편 그 시절에 만난 따스한 선의만은 서로의 마음속에 남아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펄과 스타샤는 어린 시절을 빼앗기고 성장을 허락받지 못했지만 이제 망가진 곳이 재건되는 세상에서 새로운 삶을 쌓아올리기를, 끔찍한 시간을 끝내 헤쳐나오지 못한 이들이 평안하기를 기도한다. 크나큰 공포에 마주해서도 끝내 인간이기를 포기하지 않았던 이들의 이야기 『세상 끝 동물원』은 아무리 커다란 악도 꺾어버릴 수 없는 강인함의 증거로, 가장 추악한 범죄에 대한 가장 아름다운 소설로 오래도록 남을 것이다. “나는 세상의 악에 노출되고도 살아갈 방법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지, 스스로의 생사를 좌우할 만큼 누군가를 크게 사랑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그 대상을 잃어버린 인간은 어떤 식으로 파괴되는지 알고 싶었다. 가족, 사랑, 아름다움, 기억, 공포의 의미를 다시 알고 싶었다. 고통을 인정하면서도 그것을 다른 무언가로 바꿀 수 있을지 알고 싶었다. 살해당한 사람들, 살아남은 사람들, 누군가는 부인하거나 망각되길 원할 이야기를 기억할 책임을 남긴 이들에게 내 주인공들을 통해 경의를 표할 수 있을지 알고 싶었다.” _어피니티 코나자신의 가장 훌륭한 부분과 가늠되지 않을 만큼 떨어진 채로 살아야 했던 적이 있는가? 그런 경험이 있다면 그 위험성도 잘 알 것이다. 숨이 나를 떠나버리자 심장박동도 따라 떠나버렸고 뇌는 상상할 수 없는 열기로 달아올랐다. 분홍빛 태아인 나는 다음과 같은 사실을 마주했다. 펄이 없으면 나는 가치 없는 반쪽짜리, 누군가를 사랑할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그러니까 나는 폭력에 대해 알고 있었다. 아니, 그 눈들에게 일어난 일을 이해할 정도로는 알고 있었다. 그것들이 마지막으로 보았을 광경보다 더 좋은 광경을 볼 자격이 있었던 사람들의 몸에서 떨어져나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비록 가장 아름다운 광경이 무엇인지는 몰랐지만 그걸 주고 싶었다. 바다를 건너고 산을 넘어 전 세계를 여행하면서 물건이나 동물, 풍경, 악기, 사람을 가져다주고 싶었다. 폭력으로 찢겨도 아름다운 것들은 남아 있다고, 그리고 그 아름다운 것들이 여전히 그들을 기억한다고 안심시켜줄 수 있는 것이면 무엇이든 괜찮았다. 그런 일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고 나는 그 눈들에게 줄 수 있는 유일한 것을 주었다. 눈물, 그것이 내 뺨을 타고 흘러내렸다. 나는 스스로에게 말했다. 이곳에서는 다른 사람에게 너무나 인간적인 존재가 되어서도, 누군가의 기억에 나를 각인시키려고 해서도, 그리고 무엇보다 마지막으로 기억될 처음을 나 자신에게 허락해서는 안 된다고.


오로르
밝은세상 / 더글라스 케네디 (지은이), 조안 스파르 (그림), 조동섭 (옮긴이) / 2020.02.28
15,000원 ⟶ 13,500원(10% off)

밝은세상소설,일반더글라스 케네디 (지은이), 조안 스파르 (그림), 조동섭 (옮긴이)


네이버 증권으로 배우는 주식투자 실전 가이드북
스마트비즈니스 / 알렉스 강 (지은이) / 2020.03.05
18,000원 ⟶ 16,200원(10% off)

스마트비즈니스소설,일반알렉스 강 (지은이)
네이버 증권에는 주식투자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그래서 주식투자에 있어서 네이버가 필요하고, 네이버면 충분하다. 하지만 우리는 네이버 증권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10%도 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절대 잃지 않는 생산적 주식투자를 위해서는 최소한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정보들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에서는 네이버를 활용한 주식투자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네이버 증권에서 제공하는 정보만으로도 기본적 분석, 기술적 분석, 심리적 분석으로 ‘가치투자 종목’을 찾을 수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더 이상 세력에 휘둘리지 않으면서, 높은 수익을 거두기에 충분할 것이다.개정판에 부쳐∥처음 투자하는 초보자를 위한 ‘주식투자 필독서!’ 들어가기 전에∥네이버 증권 사용설명서 chapter 1∥새로운 투자의 세상, ‘주식 4.0시대’를 맞이하며! 주식은 부동산과 다르다 주식투자, 참을성과 영리함 다른 사람들은 모르고, 오직 나만 아는 주식 정보를 찾으려면? 차트는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왜 항상 개인투자자는 손해를 볼까? 주식! 이젠 투기에서 투자로 초보투자자를 위한 MTS 활용법 정리 - MTS 매매 시 주문 방법 - 시간 외 매매 - MTS에서 차트 활용 방법 chapter 2∥네이버 증권 정보를 통한 ‘투자종목 찾기!’ 배당주,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 배당주 매수는 언제 해야 할까? 테마주, 독일까? 약일까? - 테마주투자 방법 - 네이버에서 테마주 쉽게 찾아보기 - 테마주투자의 사례 급등하는 종목은 재료 분석의 대상 거래량이 급증하는 종목에 대한 투자 chapter 3∥직접투자가 어렵다면 ‘펀드 정보를 활용하자!’ 누가 내 돈 좀 불려주면 좋겠다? 내 돈을 불려줄 좋은 펀드를 찾는 방법 국내 유형별 펀드 검색 해외 펀드와 세금 펀드파인더를 통한 펀드 검색 펀드 유형별 성과를 통한 펀드 검색 펀드 기간누적 위험 분석을 통한 검색 - 표준편차(%) - BM민감도(β) - 트래킹에러(TE, %) - 샤프비율 - 젠센의 알파(%) - 정보비율(IR) chapter 4∥네이버 금융 ‘리서치 200% 활용하기!’ 네이버가 제공하는 ‘리서치’ 시황 정보 리포트를 통한 증시 시황 판단 투자 정보 리포트를 통한 자산 배분 종목 분석 리포트를 통한 관심종목에 대한 정보 획득 산업 분석 리포트를 통한 업종의 분위기 파악 경제 분석 리포트를 통한 경제가 돌아가는 상황 이해 chapter 5∥‘기본적 분석’이 정석이다! 당신은 가치투자자인가? 가치투자를 위한 네이버 재무 분석 활용법 - 포괄손익계산서에서는 총포괄손익을 보자 - 재무상태표에서는 부채와 자본을 보자 - 현금흐름표에서는 세 가지 현금흐름을 보자 가치투자를 위한 펀더멘털의 이해 - EPS(Earning Per Share, 주당 순이익) - PER(Price Earning Ratio, 주가수익비율) - BPS(Book-value Per Share, 주당 순자산) - PBR(Price Book-value Ratio, 주가순자산비율) - PER와 PBR의 심층 이해 - PCR(Price per Cash Ratio, 주가현금비율) - PSR(Price per Sales Ratio, 주가매출비율) - EV / EBITDA(Enterprise Value / Earning Before Interest, Tax,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 투자 분석, 4가지 방법 - 수익성 정보 - 성장성 정보 - 안정성 정보 - 활동성 정보 chapter 6∥매매 시점을 알려주는 ‘기술적 분석!’ 네이버 차트 활용하기 캔들 차트와 갭 상승에서 읽는 상승 신호 이동평균선 골든크로스를 통해 ‘금맥’을 찾는 방법 주식은 심리적 저점구간에서만 매수하자 추세선을 통한 매매 타이밍 그물 차트 분석을 통한 추세의 이해 매물대 분석을 통한 거래량의 이해 급등주의 눌림목 분석을 통한 상승추세 따라잡기 보조지표를 통한 매매 타이밍 분석 - MACD만 정확히 이해해도 추세 분석은 완벽하다 - 스토캐스틱 슬로우를 통해 정확한 매수 타이밍을 잡을 수 있다 - 스토캐스틱은 MACD와 함께 이해할 때,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 RSI를 통한 추세의 강도 이해하기 - OBV를 통한 거래량 이해하기 chapter 7∥주식투자, ‘이제부터 시작이다!’ 외팔이 검객과 맹인 무사 잘 되면 제 탓, 못 되면 조상 탓 주식시장의 혼란을 극복하는 정액 매입법 주식투자에서 리스크를 관리하는 방법 - 상관관계가 낮은 업종과 테마에 분산한다 - 분산투자를 위해 몇 종목을 사야 할까? - 그 외의 분산 방법들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 주식계좌 운용 방법 - 좋은 시즌을 찾기 위한 주식계좌 운용 방법 - 심리적 안정과 수익률 극대화를 위한 주식계좌 운용 방법네이버 증권 ‘카테고리 개편’에 따른 개정 증보판! 처음 투자하는 초보자를 위한 주식투자 필독서! 기본적 분석, 기술적 분석, 심리적 분석까지 ‘네이버 증권’이면 충분하다! 이런 개미투자자라면? 반드시 이 책을 읽어라! ▶ 주식투자를 정석으로 배우지 않아, 투자가 아닌 ‘투기로 하고 있는 투자자!’ ▶ 잃지 않는 것보다 버는 것을 먼저 배워 ‘계속 손실을 보는 투자자!’ ▶ 주가가 오르기 때문에 매수하는 ‘어리석은 투자자!’ ▶ 자신만의 투자법이 없어 주가가 내리면 ‘심리가 흔들리는 투자자!’ ▶ 인터넷에 흘러 다니는 뉴스를 보면서 ‘적당히 매수하는 투자자!’ ▶ 한 종목에 꽂혀 물불 안 가리고 ‘몰빵하는 투자자!’ ▶ 주식 카페나 방송에서 추천하면 ‘바로 다음날 사는 투자자!’ ▶ 감정을 통제하지 못해 하루에도 수없이 ‘매도와 매수를 반복하는 투자자!’ ▶ 주식을 매매할 때, 몇 분 만에 결정해 버리는 ‘충동 매매 투자자!’ ▶ 투자금을 가만히 놔두지 못하고 안달하면서 ‘사고 파는 투자자!’ ▶ 주식은 한 방이라고, 오직 ‘대박만을 노리는 투자자!’ ▶ 본전 심리를 이기지 못해 ‘손절매를 못하는 투자자!’ ▶ 여윳돈이 아닌 목적이 있는 돈으로 투자하여 ‘항상 쫓기는 투자자!’ ▶ 한 번의 요행을 실력으로 알고 의기양양하여 ‘공부하지 않는 투자자!’ ▶ 지켜야 할 게 많으면서도 무조건 ‘공격적으로 하는 투자자!’ 하나, 네이버 증권 정보를 통한 급등하는 ‘투자종목 찾기!’ 둘, 네이버 증권에서 제공하는 리서치 ‘200% 활용하기!’ 셋, 가치투자를 위한 네이버 증권 ‘재무 분석 활용법!’ 넷, 네이버 증권 차트를 활용한 매매 시점 ‘기술적 분석!’ 네이버 증권에는 주식투자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그래서 주식투자에 있어서 네이버가 필요하고, 네이버면 충분하다. 하지만 우리는 네이버 증권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10%도 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절대 잃지 않는 생산적 주식투자를 위해서는 최소한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정보들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에서는 네이버를 활용한 주식투자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네이버 증권에서 제공하는 정보만으로도 기본적 분석, 기술적 분석, 심리적 분석으로 ‘가치투자 종목’을 찾을 수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더 이상 세력에 휘둘리지 않으면서, 높은 수익을 거두기에 충분할 것이다. 이 책은 철저하게 네이버 증권을 활용해, ‘높은 수익’을 내기 위해 쓰였다! <네이버 증권 200% 활용 방법들> ① 네이버 증권의 ‘리서치 분석 활용하기!’ ② 네이버 증권을 활용한 ‘테마주 찾기!’ ③ 네이버 증권을 활용한 ‘급등주 찾기!’ ④ 네이버 증권을 활용한 ‘배당주 찾기!’ ⑤ 네이버 증권을 활용한 ‘펀드 찾기!’ ⑥ 네이버 증권을 활용한 ‘재무 분석하기!’ ⑦ 네이버 증권을 활용한 ‘펀더멘털의 이해!’ ⑧ 네이버 차트 활용, ‘캔들 차트와 갭 상승 신호 포착!’ ⑨ 네이버 차트 활용, ‘이동평균선 골든크로스로 금맥 찾기!’ ⑩ 네이버 차트 활용, ‘추세선을 활용한 매매 타이밍!’ ⑪ 네이버 차트 활용, ‘눌림목 분석을 통한 상승 추세!’ ⑫ 네이버 차트 활용, ‘MACD 추세 분석!’ ⑬ 네이버 차트 활용, ‘스토캐스틱 슬로우 매수 타이밍!’ ⑭ 네이버 차트 활용, ‘RSI 추세 강도 이해!’ ⑮ 네이버 차트 활용, ‘OBV 거래량으로 심리적 분석!’ 처음 투자하는 초보자를 위한 주식투자 필독서! 2018년 이 책이 출간된 후, 3년이 지났다. 스테디셀러로 10쇄를 출간하면서, 어느덧 처음 주식투자를 시작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읽어야 할 ‘주식투자 필독서’로 자리매김했다. 독자분들의 사랑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그 사이 네이버 증권의 카테고리도 바뀌었고, 많은 독자분들의 사랑으로 이번에 개정 증보판을 출간하게 되었다. 2018년 폭락장이 시작될 즈음, 이 책이 출간되었다. 책이 출판되고 나니, 이 책을 쓸 당시였던 2017년 상승장과는 전혀 다른 증시 분위기가 되었다. 그렇게 흘러가던 증시는 2019년 들어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의 분위기에 따라 박스권에서 오르내리기를 반복하기도 했다. 그러면 2020년 이후의 우리나라 증시는 어떻게 흘러가게 될까? 시장의 예측은 힘들지만, 현재 증시 상황에 대한 대부분의 정보는 네이버 증권을 통해 얻을 수 있으니 참 다행이다. 네이버를 통해 정보를 찾다 보면, 전문가들마다 시장에 대한 제각기 다른 전망보고서를 발견할 수 있다. 그런데 언제나 결과는 반반이다. 오른다 혹은 떨어진다. 나름 그 분야의 전문가들이지만, 어찌 그렇게 결과가 달라지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그래서 필자는 개인적으로 시장 전망은 참고용으로만 생각할 뿐이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현재를 읽는 능력’이다. 이때 개인투자자들이 증시의 현재 정보를 가장 많이 얻을 수 있는 곳이 어디인지 생각해보면, 두말할 나위 없이 네이버 증권 정보다. 개별 종목별 정보, 시장 정보, 증권사 리포트를 비롯하여 종목토론방에 줄줄이 달리는 투자자들의 의견은 쏠쏠한 재미를 주기도 한다. 그러나 너무 많은 정보는 오히려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주기도 한다. 대체 어떤 종목에, 언제 투자해야 할까요? 네이버 증권은 많은 정보를 제공해주고는 있지만, 딱 어떤 종목을 사야 하는지까지는 알려주지 않는다. 당연하다. 그것은 지금 이 책을 읽고 있는 여러분들의 몫이니까. 아직 가공되지 않은 날것의 투자 정보를 엮어서 자신만의 투자 종목을 찾아내는 것은 오직 투자자 본인의 영역이다. 그렇기 때문에 네이버 증권 정보에 대한 설명서로, 이 책을 활용하면 좋을 것이다. 주식투자에 있어서 네이버가 필요하고, 네이버면 충분하다! 이 책의 진가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비록 책의 제목이 ‘네이버 증권’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투자의 기본이 될 수 있는 기본적, 기술적 분석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여러분은 네이버 증권을 통해 발굴한 종목에 바로 투자하기보다는 투자해도 좋은지 아닌지를 다시 한 번 분석해야 한다. 이때 필요한 것이 기본적, 기술적 분석이다. 투자 성공 확률을 조금이라도 더 높이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분석 방법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물론 이런 분석마저도 네이버 증권을 활용하여, 투자 종목 발굴에서 분석까지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했다. 네이버 증권을 보면 엄청난 주식투자 관련 정보들이 꼭꼭 숨어있다. 사실 네이버가 이런 정보들을 투자자들에게 보여주기 싫어서 숨겨둔 것은 아니다. 단지 투자자들의 관심이나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과연 네이버에서는 어떤 주식투자에 대한 정보들을 알려주고 있을까? 이 문제의 정답이 바로 <<네이버 증권으로 배우는 주식투자 실전 가이드북>>이다. 먼저 네이버는 투자할만한 종목의 정보를 알려주고 있다. 물론 “딱!” 이거다 하고 알려주는 것은 아니다. 그 대신 다양한 투자자들의 성향에 맞추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네이버에서 알려주는 정보를 수집, 가공하여 투자 포트폴리오를 짜는 것은 오직 투자자의 몫이다. 우선 네이버는 배당주, 테마주, 급등주, 거래량 상위 종목 등을 알려준다. 이 정도만 알아도 주식투자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직접투자가 어려운 투자자들을 위해 국내 펀드는 물론 해외 펀드까지 펀드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그뿐만 아니다. 네이버 증권에서 제공하는 리서치를 활용하면 시황 정보, 투자 정보, 종목 분석, 산업 분석, 경제 분석까지 파악할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정보들을 어떻게 정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상세하게 알려준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올바른 정보의 정리와 활용을 통해 투자자는 함정에 빠지지 않고 꾸준한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철저하게 네이버 증권을 활용해, ‘높은 수익’을 내기 위해 쓰였다!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주식투자 정보는 ‘정보의 홍수’라 할만하다. 이런 방대한 정보들을 어떻게 조합하고, 이를 토대로 쓸 만한 투자 정보로 엮어내는지는 투자자의 능력에 따라 달라지게 마련이다. 따라서 주식투자를 하는 데 있어서 단순히 네이버 증권의 활용만을 이야기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다행히도 이 책에서는 단순하게 네이버 증권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네이버 증권을 활용하는 방법과 더불어 다양한 정보들을 토대로 주식 분석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까지 정리해주고 있다. 네이버에서 수집한 정보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수집한 모든 정보를 엮는 방법도 포함한다. 이런 정보들을 토대로 ‘기본적, 기술적, 심리적’ 분석을 할 수 있는 방법까지 상세히 알 수 있다. 따라서 이제 막 주식투자를 시작하는 사람뿐 아니라,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10%도 채 사용하지 못한 일반 투자자에게도 ‘실전 주식투자의 지침서’가 될 것이다. 이번 책이 주식투자 입문서의 필독서가 될 수 있는 요소가 또 하나 있다. 바로 투자의 마인드에 대한 이야기다. 주식투자를 하는 데에는 심리적인 요소가 크게 작용하므로 흔들리지 않는 투자 마인드를 가지는 것 또한 무엇보다 중요하다. 물론 주식투자를 하는 데 사람마다 마인드가 다를 수는 있다. 따라서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투자 마인드를 그대로 따라도 되지만, 자신만의 마인드를 만들어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지렛대로 활용해도 좋다. 중요한 것은 투자자 자신의 매매법과 투자 철학이다. 이것을 만들기 위해 많은 투자자들은 지금도 수많은 주식투자 책을 읽으며 힌트를 얻기 바라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이 책은 투자자들의 갈증을 시원하게 풀어줄 수 있는 오아시스가 될 것이다. “주식이 ‘투기’가 아닌 ‘투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주식 종목을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 차트를 보면서 기술적 분석과 심리적 분석을 하고, 기업의 재무제표를 보면서 기본적 분석을 해야 한다. 남이 해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해야 한다. 투자는 모두 자신이 책임져야 하기 때문이다.”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누가 내 돈 좀 불려줬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투자 공부는 하는 것도 어려울뿐더러, 아무리 공부를 하더라도 수익이 잘 나지 않아서 좌절을 겪는다. 그럴 때마다, 이런 유혹은 항상 찾아온다. 그래서 나 대신 누군가가 주식투자를 잘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펀드투자를 시작하기도 한다. 이런 투자자들을 위해 네이버에서는 펀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투명한 보석비누 교과서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키노시타 카즈미 (지은이), 문혜원 (옮긴이) / 2020.01.15
14,000원 ⟶ 12,600원(10% off)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취미,실용키노시타 카즈미 (지은이), 문혜원 (옮긴이)
빠르게 만들고 숙성 과정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MP비누의 최대 장점이다. 이러한 MP비누의 특성부터 MP비누를 다루는 방법, 염료 및 안료, 3가지 컬러젤로 만들 수 있는 색상 차트, 비누를 만들 때 필요한 기본 도구 등 보석비누 만들기의 기초부터 차근차근 소개한다. '투명한 보석비누', '아름다운 보석비누', '개성적인 광물비누'의 세 파트를 통해 가닛, 아콰마린, 다이아몬드, 루비 등의 탄생석부터 약 30가지의 보석비누를 만들어 보자. 로먼 글라스나 진주 같은 작은 비누들은 짧은 시간 내에 간단히 만들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만들기에도 좋다. 뿐만 아니라 ‘비누를 랩으로 싸는 방법’, ‘자른 비누를 마무리하는 방법’, ‘보석 기초 지식’, ‘비누를 자르는 방법’ 등에 대한 내용도 상세히 다루고 있다.들어가며 보석비누가 만들어지기까지 비누 베이스 ‘MP비누’ 다루는 법 염료와 안료에 대해서 컬러젤 배합 차트 기본 도구 안내 LESSON 1 그러데이션 투명한 보석비누 플로라이트│형석 쿼츠 클러스터│수정 아메트린 어벤추린│사금수정 탄생석 컬렉션 탄생석 의미와 컬러 레시피 - 비누를 랩으로 싸는 법 LESSON 2 디자인 아름다운 보석비누 래브라도라이트 - 자른 비누 마무리 닦기 - 3색 이상으로 만들 때 토르말린|워터멜론 셀레스틴|셀레스타이트 블루 레이스 아게이트 잉카로즈|로드크로사이트 솔라쿼츠 오팔 튀르쿠아즈 픽처 스톤|성운 픽처 스톤|해양 내포물(인클루전) 기법 내포물을 함유한 페리도트 내포물을 함유한 가닛 - 시판 중인 리퀴드 비누로 만든 젤리 같은 비누 > 수정 구슬 LESSON3 믹스 개성적인 광물비누 페그마타이트 원석 여러가지 기법으로 만드는 원석들 > 멀티 컬러|레이어|크랙 종이 비누 같은 작은 비누 > 로먼 글라스|펄 - 알아두면 좋을 보석비누 제작법 COLUMN - 보석 기초 지식 - 자르기그랜드마스터소퍼 키노시타 카즈미에게 배우는 보석비누의 모든 것! MP비누의 기초부터 보석비누 디자인&레시피까지! * 한 권으로 마스터하는 키노시타 카즈미의 보석비누! 비누 베이스를 녹이고(Melt) 붓기만(Pour) 하면 끝! 초보자도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MP비누를 활용하여 투명하고 아름다운 보석비누를 만들어봅시다! 빠르게 만들고 숙성 과정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MP비누의 최대 장점입니다. 이러한 MP비누의 특성부터 MP비누를 다루는 방법, 염료 및 안료, 3가지 컬러젤로 만들 수 있는 색상 차트, 비누를 만들 때 필요한 기본 도구 등 보석비누 만들기의 기초부터 차근차근 소개합니다. '투명한 보석비누', '아름다운 보석비누', '개성적인 광물비누'의 세 파트를 통해 가닛, 아콰마린, 다이아몬드, 루비 등의 탄생석부터 약 30가지의 보석비누를 만나보세요! 로먼 글라스나 진주 같은 작은 비누들은 짧은 시간 내에 간단히 만들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만들기에도 아주 좋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비누를 랩으로 싸는 방법’, ‘자른 비누를 마무리하는 방법’, ‘보석 기초 지식’, ‘비누를 자르는 방법’ 등에 대한 내용도 상세히 다루고 있어, 이 책 한 권만 있으면 보석비누를 충분히 마스터할 수 있습니다! * 투명하고 개성적인 보석비누 디자인&레시피! 보석비누 하나로 일본을 넘어 중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는 물론 두바이, 자카르타, 쿠웨이트까지, 전 세계를 사로잡은 키노시타 카즈미의 보석비누 디자인&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이 책은 크게 세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단색 또는 여러 색이 어우러진 그러데이션이 매력적인 ‘투명한 보석비누’부터 다양한 디자인이 눈길을 사로잡는 ‘아름다운 보석비누’, 다양한 기법들을 믹스해 독특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개성적인 광물비누’까지. 눈을 뗄 수 없는 보석비누의 아름다움을 직접 느껴보세요. 그랜드마스터소퍼(Grand Master Soaper) 키노시타 카즈미가 알려주는 간단한 레시피를 통해 여러분도 보석보다 더 보석 같은, 투명하고 빛나는 보석비누를 만들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도전해보세요! * 이런 분께 추천해요! - MP비누를 처음 만들어보는 사람 - 보석비누(카즈미솝)를 좋아하는 사람 - 보석비누 레시피를 배우고 싶은 사람 - 보석비누 디자인 자료를 찾고 있는 사람


스스로 행복하라
샘터사 / 법정 (지은이) / 2020.01.06
12,000원 ⟶ 10,800원(10% off)

샘터사소설,일반법정 (지은이)
2010년 3월 11일(음력 1월 26일) 법정 스님이 입적하고 10년이 흘렀다. 법정 스님의 유지에 따라 그의 맑고 향기로운 영혼이 담긴 글들이 더 이상 출간되지 않아 안타까워하는 독자가 많았다. 법정 스님 열반 10주기를 맞아, 그리고 샘터 50주년 지령 600호를 맞아, 저작권 관리를 포함하여 법정 스님의 뜻을 이어가고 있는 '(사)맑고 향기롭게'와 협의하여 샘터는 그의 글들을 다시 출간한다. <스스로 행복하라>는 법정 스님이 남긴 글들 중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글을 가려 뽑아 한 권의 책으로 묶은 것이다. 1장 '행복'에는 인생의 가치를 어디에 두어야 할지에 대한 법정 스님의 가르침을 담았고, 2장 '자연'에는 자연과 함께하는 충만한 삶을 설파하는 글들을 담았다. 3장 '책'에는 법정 스님이 <어린 왕자>, <모모>, <희랍인 조르바> 등 책에서 발견한 지혜를 전하며, 4장 '나눔'에는 "사랑한다는 것은 곧 주는 일이요, 나누는 일이다. 주면 줄수록, 나누면 나눌수록 넉넉하고 풍성해지는 마음이다"라고 말하는 법정 스님의 나눔의 메시지들이 담겨 있다.서문 | 스스로 행복하라 1장 행복 지금 출가를 꿈꾸는 그대에게 화전민의 오두막에서 오두막 편지 박새의 보금자리 미리 쓰는 유서 텅 빈 충만 2장 자연 산에는 꽃이 피네 물소리 바람 소리 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 버리고 떠나기 장마철 이야기 달 같은 해, 해 같은 달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라 덜 쓰고 덜 버리기 숲속의 이야기 3장 책 새벽에 내리는 비 거룩한 가난 소리 없는 소리 영혼의 모음 - 어린 왕자에게 보내는 편지 파블로 카살스 태풍 속에서 두 자루 촛불 아래서 4장 나눔 나누어 가질 때 인간이 된다 무소유 여기 바로 이 자리 누가 복을 주고 벌을 주는가 물이 흐르고 꽃이 피더라 부자보다 잘 사는 사람이 되라〈무소유〉, 〈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 등 법정 스님의 영혼을 울리는 명수필 재출간! 법정 스님 열반 10주기 특별판 샘터 50주년 지령 600호 기념판 2010년 3월 11일(음력 1월 26일) 법정 스님이 입적하고 10년이 흘렀다. 법정 스님의 유지에 따라 그의 맑고 향기로운 영혼이 담긴 글들이 더 이상 출간되지 않아 안타까워하는 독자가 많았다. 법정 스님 열반 10주기를 맞아, 그리고 샘터 50주년 지령 600호를 맞아, 저작권 관리를 포함하여 법정 스님의 뜻을 이어가고 있는 ‘(사)맑고 향기롭게’와 협의하여 샘터는 그의 글들을 다시 출간한다. 《스스로 행복하라》는 법정 스님이 남긴 글들 중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글을 가려 뽑아 한 권의 책으로 묶은 것이다. 1장 ‘행복’에는 인생의 가치를 어디에 두어야 할지에 대한 법정 스님의 가르침을 담았고, 2장 ‘자연’에는 자연과 함께하는 충만한 삶을 설파하는 글들을 담았다. 3장 ‘책’에는 법정 스님이 《어린 왕자》, 《모모》, 《희랍인 조르바》 등 책에서 발견한 지혜를 전하며, 4장 ‘나눔’에는 “사랑한다는 것은 곧 주는 일이요, 나누는 일이다. 주면 줄수록, 나누면 나눌수록 넉넉하고 풍성해지는 마음이다”라고 말하는 법정 스님의 나눔의 메시지들이 담겨 있다. 일상의 삶 속에 갇혀 허우적거리는 우리에게 법정 스님은 이런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가진 것만큼 행복한가?” 몸소 무소유의 삶을 실천하며 삶의 진리와 철학이 담긴 글로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줬던 법정 스님. 집착에 사로잡혀 어떻게 살아야 할지 갈피를 못 잡고 있는 우리는 법정 스님이 남긴 글을 통해 인간다운 삶, 가치 있는 삶을 살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얻게 될 것이다. “누가 내 삶을 만들어 줄 것인가. 오로지 내가 내 인생을 한 층 한 층 쌓아 갈 뿐이다.” 스스로 행복하라는 법정 스님의 목소리! 법정 스님은 1976년 처음 발간한 산문집 《무소유》를 시작으로 《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 《버리고 떠나기》, 《오두막 편지》 등 맑고 깊은 사색이 담겨 있는 주옥같은 수필집을 여러 권 출간했다. 하지만 그는 풀어놓은 ‘말빚’을 다음 생으로 가져가지 않겠다며 더 이상 출판하지 말라는 유언을 남겼다. 법정 스님이 집필한 대부분의 책이 절판되어 법정 스님의 글을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했다. 법정 스님의 열반 10주기를 맞는 2020년에는, 법정 스님이 생전에 깊은 인연을 맺은 샘터가 50주년이 되고 월간 〈샘터〉 지령 600호가 발간된다. 이에 샘터는 법정 스님의 유지를 받은 ‘(사)맑고 향기롭게’와 협의하여 법정 스님의 글들을 다시 출간한다. 〈무소유〉, 〈텅 빈 충만〉, 〈산에는 꽃이 피네〉, 〈소리 없는 소리〉 등 법정 스님의 영혼을 울리는 명수필이 다시 세상으로 나오게 된 것이다. 과거에 비해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세상이 되었지만 그만큼 행복해졌다고 자부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법정 스님은 일찍이 “온갖 고통은 결국 집착에서 온다”, “불필요한 것으로부터 얼마만큼 홀가분해져 있느냐에 따라 행복의 문이 열린다”라고 말했다. “텅 비어 있기 때문에 오히려 가득 찼을 때보다도 더 충만하다”고도 했다. 그는 생애 마지막 시기를 강원도 산골의 화전민이 살던 주인 없는 오두막에서 직접 땔감을 구하고 밭을 일구면서 무소유의 삶을 살았다. 불필요한 것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비움으로써 행복하고 충만한 삶을 살았던 것이다. 법정 스님은 또한 자기 삶은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누가 내 삶을 만들어 줄 것인가. 오로지 내가 내 인생을 한 층 한 층 쌓아 갈 뿐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스스로 발견한 길을 가야 한다. 그래서 자기 자신의 꽃을 피워야 한다.” 법정 스님이 남긴 글에서 배울 수 있는 바람직한 삶의 자세는 마음속 집착을 비우고 자연과 가까이하며 다른 이들과 기쁨과 슬픔을 나누는 것이다. 진정한 행복은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일깨워 준다. 이 책의 제목 ‘스스로 행복하라’는 이와 같은 법정 스님의 가르침을 담고 있다. “우리가 사는 것은 바로 지금 여기다.”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법정 스님의 가르침 32년 전 불일암에서 만난 법정 스님의 첫인상이 인자한 아저씨 같았다고 회고하는 김성구 샘터 발행인은 “자연과 멀어지면 병원과 가까워진다”, “건강하려면 제일 늦게 겨울옷으로 갈아입고, 덥다고 빨리 벗지 마라”, “젊었을 때는 나이가 하나씩 더해 가지만 나이가 들면 하나씩 줄어든다”, “잘 버릴수록 부자가 된다” 등 스님의 말씀이 삶의 지표가 되었다고 한다. 스님이 남기신 말씀과 글이 ‘어떻게 살 것인가’의 방향타 역할을 했다고 말한다. 법정 스님처럼 모든 집착을 끊어 내고 산속에 들어가 무소유의 삶을 살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가 남긴 글들을 읽으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어떻게 살 것인가’,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보게 된다. 조금씩이라도 실제로 비워 나갈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한 변화들이 모여 행복으로 이끌어 줄 것이다. 출가란 모든 집착과 얽힘에서 벗어나는 일입니다. 이것은 수행자에게만 해당되는 일이 아닙니다. 진정한 삶을 살아가려는 사람 누구에게나 이 출가 정신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이게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든 적이 있다면 삶을 변화시켜야 하고, 낡은 타성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이혼하고 집을 나오라는 소리가 아닙니다. 그릇된 생활 습관과 잘못된 업에서 벗어나라는 것입니다. 새로운 업을 지으라는 것입니다.__ 〈지금 출가를 꿈꾸는 그대에게〉 중에서 이제 내 귀는 대숲을 스쳐 오는 바람 소리 속에서, 맑게 흐르는 산골의 시냇물에서, 혹은 숲에서 우짖는 새소리에서, 비발디나 바흐의 가락보다 더 그윽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빈방에 홀로 앉아 있으면 모든 것이 넉넉하고 충분하다. 텅 비어 있기 때문에 오히려 가득 찼을 때보다도 더 충만하다.__ 〈텅 빈 충만〉 중에서
나는 나, 엄마는 엄마
한국경제신문 / 가토 이쓰코 (지은이), 송은애 (옮긴이) / 2019.12.20
14,800원 ⟶ 13,320원(10% off)

한국경제신문소설,일반가토 이쓰코 (지은이), 송은애 (옮긴이)
이상적인 모녀 관계란 무엇일까? 우리 사회에서는 엄마와 친한 친구처럼 뭐든 공유하며 착 달라붙어 있는 딸을 '좋은 딸'로 칭송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딸의 입장에서는 어떨까? 가정을 꾸렸거나,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딸에게도 여러 사정이 있기 마련이지만, '좋은 딸'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지 못할 경우 '무심하다' '자기만 안다'는 비난을 받기 쉽다. 무엇보다 딸을 괴롭히는 것은 스스로 느끼는 죄책감이다. 왜 딸에게만 이런 규범이 작용하는 것일까? 이 책은 이런 질문에서부터 시작해 6가지 유형별 사례를 통해 본질적으로 모녀 관계가 괴로울 수밖에 없는 이유를 역 추적하고, 이를 통해 모녀 관계 솔루션을 제시한다. 또한, 그런 모녀 갈등 속에 엄마와 딸 자신도 몰랐던 젠더 규범과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려는 여성 심리가 숨겨져 있음을 알게 된다. 이렇듯 엄마를 한 인간으로 바라볼 때 딸은 비로소 엄마를 이해하게 되고, 그 결과 자신을 옭아매는 근거 없는 죄책감과 두려움에서 벗어나 진정한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다.추천의 글_누군가의 딸로 살아간다는 것 프롤로그_엄마가 싫다고 말하지 못하는 딸들에게 CHAPTER 1. 상처를 주지도 받지도 않으면서 엄마와 잘 지낼 수 있을까? 01_관계는 딸이 결정한다 02_행동을 바꾸는 것이 핵심이다 CHAPTER 2. 싫다는 감정은 나쁜 것이 아니다 03_상대가 달라지길 바랄 때 갈등이 생긴다 04_엄마와의 갈등을 한발 물러나 바라보면 CHAPTER 3. 엄마가 딸에게 상처 주는 이유 05_사회는 여성에게 결혼과 출산을 강요한다 06_여성은 타인을 위해 살도록 훈련받는다 07_여성에게 진정한 행복이란 뭘까? 08_사회의 기대에 부응하려는 엄마들 09_자아를 잃어버린 여성들 10_엄마가 딸을 놓지 못하는 이유 CHAPTER 4. 나를 힘들게 하는 엄마와 관계 유지하는 법 11_딸을 힘들게 하는 7가지 엄마 유형 12_내 인생을 되찾기 위하여 CHAPTER 5. 이제는 엄마가 된 딸에게 13_엄마가 된 딸이 느끼는 육아 불안 14_모녀 갈등의 악순환을 끊는 10가지 힌트『나는 나, 엄마는 엄마』 ★ 아마존재팬 스테디셀러, 수많은 독자 리뷰가 인증한 책! ‘엄마와 거리를 두고 싶다는 생각에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 책을 읽고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주변의 무수히 많은 모녀 관계 갈등의 본질이 어쩌면 시대적 산물에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과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지금까지 엄마와의 관계에서 느꼈던 뭐라 말할 수 없는 울적한 마음을 해석해 주어 시야가 넓어진 기분입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이기심과 불행 앞에서도 나의 마음을 지키는 것입니다. 그건 모녀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책은 그렇게 말합니다.’ ‘엄마의 불행은 딸의 책임이 아니라는 말에 구원받았습니다.’ ‘이렇듯 내 기분을 대변하는 책을 만나 놀랍습니다.’ ‘불행한 엄마를 남겨두고 혼자 행복해지는 것에 이루 말할 수 없는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는 잘못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고, 앞으로 살아갈 인생의 용기를 얻었습니다.’ ‘엄마는 나에게 대체 왜 그럴까? 그 수수께끼의 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 2012년 처음 출간된 이 책의 도서정보란에는 최근까지도 이 책으로 많은 도움을 얻었다는 독자 리뷰가 달리고 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가족관계에 각별한 일본 독자들은 왜 이렇게 오랫동안 이 책에 관심을 보였을까? 그리고 왜 그 주제는 ‘엄마와 딸’ 이었을까?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에도 ‘사이좋은 모녀’에 대한 환상이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그 환상을 깨는 사례들이 많이 나온다. 대표적인 예가 ‘독친’ 즉, 독이 되는 부모라는 단어다. 한 세대를 살아온 엄마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그 사회가 원하는 프레임을 어느 정도 받아들이고, 이러한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딸을 심리적으로 통제한다는 것이다. 20년간 모녀 관계 상담 전문가로 수많은 솔루션을 제시해온 저자는, 특히 ‘모녀 관계’에서 개인의 심리가 사회적인 프레임의 큰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 기반해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단지 딸의 개인적인 입장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심리학적 측면에서 ‘엄마는 대체 왜 그럴까?’에 대해 이해하고, 그러면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에 대해서 논의하는 책이다. 따라서 이 책을 마지막 장까지 읽고 나면 수수께끼 같았던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고, 외롭고 숨 막히는 모녀 관계의 실마리를 찾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다름 아닌 ‘엄마’였기에 그동안 겉으로 표현하기 힘들어 혼자 속으로 끙끙 앓았을 세상의 모든 딸들은 이 책을 통해 마침내 자유로워질 것이다. “다름 아닌 엄마이기에 표현하지 못하고 끙끙 앓았을 세상의 모든 딸들이 이 책으로 인해 자유로워질 것이다” ★ 임경선 작가 강력 추천 엄마가 힘든 딸을 위한 심리 수업 여성 심리 전문가이자 모녀 관계 상담 전문가인 저자는, 자존감이나 불안증으로 상담실을 찾는 여성들의 심리적인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 보면 많은 경우 ‘모녀 갈등’이 있음을 포착했다. 또한, 모녀 관계의 권력자인 엄마는 딸 때문에 상담실을 찾지 않는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이 책의 CHAPTER 1에서는 이와 같은 점을 지적하며 결국 행동해야 하는 쪽은 딸이라는 점을 짚고 넘어간다. 엄마 때문에 힘들다는 사실을 이제 인정하고, 행동하라는 것이다. CHAPTER 2~3에는 각기 다른 문제점을 안고 있는 여섯 유형의 모녀가 등장하는데, 딸과 엄마의 입장을 각각 추적해 들어간다. 그런데 여기서 흥미로운 사실이 발견된다. 딸과 갈등 상황에 있는 엄마들이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딸을 심리적으로 통제하려 한다는 점이다. 또한, 단순히 엄마의 지나친 간섭처럼 보이는 엄마의 행동 속에 엄마의 욕망과 사회적 요구가 교묘하게 뒤섞여 있다는 것이다. 즉, 엄마는 자신의 목소리를 통해 딸에게 사회적인 요구까지 반영한다. 예를 들어, 여성스럽지 못한 옷차림이나 친절하지 못한 태도를 지적하는 것만으로도 젠더 규범을 딸에게 학습시킬 수 있다. 딸의 입장에서는 엄마의 말속에 교묘하게 숨어 있는 사회적 메시지를 발견하는 것만으로도 좀 더 냉정하게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마지막 파트인 CHAPTER 4~5에는 유형별 모녀관계의 해법과 이제 엄마가 될 딸들을 위한 현실적인 솔루션을 제시하는데, ‘정서적으로 단념해라’ ‘죄책감과 싸워라’ ‘엄마의 불행에 책임감을 느끼지 말아라’ ‘역할을 내려놓아라’ 등 심리적인 해법에서부터 ‘엄마와 함께 하는 날 정하기’ ‘일관적인 거절하기’ 등 구체적인 해법까지 특유의 단호하고 냉철한 어조로 조언을 이어나간다. 또한 책을 읽다 보면 당연하게 나올 수 있는 “엄마에게 정말 이렇게까지 해도 되는 걸까요?”라는 질문에 이 책은 “엄마의 불행은 딸의 책임이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저자는 그에 대해 지인의 이야기를 빌어 ‘설령 한 사람을 불행 속에 방치하게 되더라도 두 사람이 불행하게 사느니 한 사람이라도 행복해지는 편이 낫다’고 말이다. ‘사람은 스스로 어찌하기 어려운 현실을 받아들이면서부터 성숙해진다.’_p.243 ‘좋은 딸’ ‘좋은 아내’ ‘좋은 엄마’라는 사회적 환상에서 벗어나 엄마를 한 여성으로, 딸을 한 인간으로 바라보면…. ‘그래선지 사토코의 기억 속 엄마는 언제나 부엌에 서 있었다. 아침 식사를 마친 사토코가 대문을 나설 때도 엄마는 여전히 부엌에 있었다. 그리고 사토코가 학교에서 돌아왔을 때 역시 엄마는 부엌에 있었다.(중략) 온 가족이 식사를 시작해도 엄마는 부엌에 서서 일을 계속했고,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식사를 마칠 무렵에야 겨우 식탁에 앉았다.’_본문 중에서 한편, 이 책은 딸들에게는 수수께끼와 같은 엄마의 심리를 분석했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딸에게 지나치게 의지하거나 간섭하는 엄마, 식사를 강요하는 엄마, 매사 지적하는 엄마 등, 각기 사연은 다르지만 딸을 힘들게 하는 엄마의 심리 이면에는 또 다른 사정이 있다. 식사 강요로 딸인 사토코를 힘들게 하는 엄마 게이코는 가부장적인 시대적 분위기 속에 ‘음식’이라는 수단 외에는 자신을 표현할 수 없었던 여성이었다. 또한, 매사 딸을 지적하는 폭력적인 엄마인 지요노는 딸의 인생에 자신의 인생을 포개어 보며 분노했다. 특히, 저자는 매사 지적하는 엄마로 인해 자존감이 밑바닥까지 떨어졌던 딸 다키코가 어떻게 엄마와의 적정 거리를 찾고 자존감을 찾아가는지를 보여주며, 현실 속의 딸은 어떤 대처를 할 수 있는지 또 이러한 이면 속에는 어떤 사회심리학적 메시지가 숨겨져 있는지를 분석해낸다. 이처럼 모녀 관계 갈등을 사회심리적 측면에서 면밀하게 분석하는 것은, 엄마를 통해 사회가 요구하는 것과 엄마의 욕망 그리고 딸인 자기 자신의 욕망을 좀 더 명확하게 구분함으로써 진짜 나를 찾고, 살아가는 데 필요한 자존감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준다. 책의 말미에 저자는 ‘어떤 관계에서든, 그게 엄마와의 관계 일지라도 나의 마음을 지키는 것이 먼저’라는 사실을 기억한다면, 한층 홀가분한 마음으로 엄마를 대할 수 있다고 다시 한번 강조한다. ‘엄마가 낳아주고 키워줬다고 해서 자신을 희생할 필요는 없다. 이 세상에 낳아주고 키워준 데 대한 가장 큰 보답은 ‘보란 듯이 잘 사는 것’이다. 보란 듯이 잘 사는 데 엄마의 존재 자체가 족쇄라면 족쇄를 풀고 앞으로 나아가는 수밖에 없다. 엄마라는 족쇄를 풀어버리면 ‘배은망덕한 딸’, ‘불효녀’라는 말을 들을지도 모르지만, 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의 가장 큰 의무는 자기 자신의 인생을 완수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배은망덕한 딸이 되어야 한다면 당당하게 그런 딸이 되면 그만이다. 자기 행복에 대한 책임보다 더 막중한 책임은 없다.’_본문 중에서그럼 엄마는 왜 상담하러 오지 않을까? 엄마와 딸의 관계에서 는 엄마가 권력자기 때문이다. 많은 엄마들이 이 사실을 자각하지 못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권력자는 괴롭지 않다. 언제나 그렇듯 힘든 사람은 권력을 갖지 못한 쪽이다. 처음으로 혼자만의 집으로 퇴근한 료코는 드디어 혼자가 됐다는 안도감과 함께 앞으로는 혼자서 헤쳐나가야 한다는 기분 좋은 긴장감에 휩싸였다. 엄마가 찾아올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옅어지면서 안도감은 점차 해방감으로 변했다. 그리고 료코는 난생처음 자기만의 인생을 살고 있다고 실감했다. 무엇보다 아키코를 옭아매는 것은 주위 사람들이었다. 먼저 ‘남편’이 그랬다. 분노에 휩싸인 아키코가 ‘엄마가 이상하다’고 하면 남편은 이렇게 말했다.“혼자 외로우시니까 그런 거겠지.”아키코가 얼마나 괴로운지 남편은 이해하지 못했다. ‘이웃’ 역시 아키코를 괴롭게 했다. 아키코의 엄마는 이웃에서 고상하고 헌신적인 엄마였고, 아키코의 엄마는 사이좋은 모녀로 통했다. 그래서 “내가 죽으면 좋겠지?”라고 말하며 미친듯이 울부짖는 엄마를 내버려둘 수 없었다.


랜덤워크 투자수업
골든어페어 / 버턴 말킬 (지은이), 박세연 (옮긴이) / 2020.04.13
25,000

골든어페어소설,일반버턴 말킬 (지은이), 박세연 (옮긴이)
1987년 블랙먼데이 이후 최대폭의 하락과 반등을 오가는 불안한 시기인 바로 지금이야말로 버턴 말킬의 시간의 검증을 거친 조언과 지침을 따를 때다. 우선, 대폭락으로 이어진 약 400여 년간의 역사적 사건을 되짚어보며 교훈을 되새기게 한다. 다음으로 일반 투자자들이 꼭 알아야 할 최신 금융상품과 이론에 대해 핵심만 쉽게 풀어 전달해주는 것은 물론이고 채권, MMF, 부동산, 보험, 주택, 금, 수집품 등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투자 기회와 관련하여 잠재적인 수익률을 분석하는 방법을 알려주어 전문가 부럽지 않은 투자 감각을 길러준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따로 지면을 할애하여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에서 최근 나타난 거품 현상은 물론이고 세금 관리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손실수확전략’에 관한 새로운 내용을 추가로 다룬다. 또한 최근 각광 받는 투자 기법인 팩터 투자와 위험균등 전략에 대해서도 정보를 제공한다. 무엇보다 연금보험과 노후 대책에 대해서는 시중에서 접하는 정보의 95%가 쓰레기라고 하며, 자신이 제시하는 연령대에 따른 생애주기 투자지침을 통해 미래 계획을 세우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들어가며 감사의 글 감수인의 글 1부. 주식과 가치 1장. 견고한 토대, 그리고 공중누각 랜덤워크란 무엇인가? 라이프스타일로서의 투자 투자에 관한 이론 견고한 토대 이론 공중누각 이론 랜덤워크는 어디로 이어질 것인가? 2장. 집단 광기 튤립 구근 열풍 남해거품사건 월스트리트 대참사 덧붙이는 말 3장. 1960~1990년대의 투기 거품 투자기관의 합리성 비상하는 60년대 멋진 70년대 포효하는 80년대 이게 다 무엇을 의미하는가? 4장. 2000년대 초 거대한 거품 인터넷 거품 언론의 활약 2000년대 초 미국 주택시장의 거품과 터짐 거품과 경제 활동 암호화폐 거품 2부. 전문가는 어떻게 큰 판을 벌이는가 5장. 기술적 분석과 기본적 분석 기술적 분석 vs. 기본적 분석 차티스트가 들려주는 이야기 기본적 분석 기술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을 함께 활용하기 6장. 기술적 분석 대 랜덤워크 이론 허점투성이의 애매모호한 예측 주식시장에 모멘텀이 존재하는가? 랜덤워크란 정확하게 무슨 뜻인가? 보다 정교한 기술적 시스템 돈을 버리게 만드는 다양한 기술적 이론 반론에 대한 입장 투자자에게 던지는 의미 7장. 기본적 분석 대 효율적 시장 가설 월스트리트와 학계의 입장 증권 분석가는 예언자인가? 수정구슬이 흐린 이유 증권 분석가는 승자를 선택하는가? 뮤추얼펀드 실적 준강 형태 및 강한 형태의 효율적 시장 가설(EMH) 3부. 새로운 투자 기술 8장. 새로운 접근방식: 현대 포트폴리오 이론 위험의 역할 위험의 정의: 수익의 분산 위험에 대한 연구: 장기 분석 위험 낮추기: 현대 포트폴리오 이론 분산 투자의 실행 9장. 위험을 높여 보상을 거두는 방법 베타, 그리고 체계적 위험 자본자산 가격결정 모형(CAPM) 실적을 검증해보자 베타의 신빙성에 대한 평가 더 나은 위험 지표를 향한 모색: 재정가격결정 이론 파마-프렌치 3요인 모형 요약 10장. 행동재무학 투자자의 비합리적 행동 행동재무학과 퇴직연금 차익거래의 한계 행동재무학이 투자자에게 들려주는 교훈은 무엇인가? 행동재무학에서 시장을 이기는 비법을 배울 수 있는가? 11장.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새로운 방법: 스마트베타와 위험균등 전략 ‘스마트베타’란 무엇인가? 네 가지 기준: 문제점과 해결책 현재 나와 있는 혼합 펀드 투자자에 대한 의미 위험균등 결론 4부. 실전 투자 가이드 12장. 모두를 위한 투자 매뉴얼 과제 1: 필요한 자원을 끌어 모으자 과제 2: 빈털터리가 되지 말자 과제 3: 인플레이션을 따라잡는 경쟁력 있는 현금성 자산에 대해 알아두자 과제 4: 세금 피하는 방법을 배우자 과제 5: 투자 목적을 이해하자 과제 6: 임대료는 투자 근육을 키워주지 못하니 내 집부터 마련하자 과제 7: 채권 세상을 둘러보자 과제 7-1: 금융억압 시기에 전체 채권 포트폴리오 일부를 대체 증권으로 전환하자 과제 8: 금과 수집품을 비롯한 다양한 투자 대상에는 신중하게 접근하자 과제 9: 수수료를 통제하자 과제 10: 함정과 장애물을 피하자 마지막 검토 13장. 금융 경기의 승률 예측하기: 주식과 채권 수익률의 이해와 전망 무엇이 주식과 채권의 수익률을 결정하는가? 수익률로 살펴보는 금융 시장의 네 시기 2009년에서 2018년까지 미래 수익률 전망 14장. 생애주기 투자 자산 배분 원리 다섯 가지 생애주기 투자 계획을 위한 세 가지 지침 생애주기 투자 지침 생애주기 펀드 은퇴 후 투자 관리 노후자금 투자 방법 DIY 투자 관리법 15장. 월스트리트를 거니는 세 가지 방법 단순한 방법: 인덱스펀드 투자 DIY 방식: 종목 선택의 원칙 대리인 방식: 전문가에게 맡기기 여정에 대한 마지막 고찰 마지막 사례 에필로그 부록: 랜덤워커 주소록, 그리고 뮤추얼펀드와 ETF45년간 12번을 개정하며 철저히 검증한 투자서(150만 부 이상 판매)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 추천하는 투자 명저/스테디셀러 투자자를 위한 최고의 책 (월스트리트저널 ‘Weekend Investor’ 선정) 1987년 블랙먼데이 이후 최대폭의 하락과 반등을 오가는 불안한 시기인 바로 지금이야말로 버턴 말킬의 시간의 검증을 거친 조언과 지침을 따를 때다. 우선, 대폭락으로 이어진 약 400여 년간의 역사적 사건을 되짚어보며 교훈을 되새기게 한다. 다음으로 일반 투자자들이 꼭 알아야 할 최신 금융상품과 이론에 대해 핵심만 쉽게 풀어 전달해주는 것은 물론이고 채권, MMF, 부동산, 보험, 주택, 금, 수집품 등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투자 기회와 수익률 분석법을 알려주어 전문가 부럽지 않은 투자 감각을 길러준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따로 지면을 할애하여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에서 최근 나타난 거품 현상은 물론이고 세금 관리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손실수확전략’에 관한 새로운 내용을 추가로 다룬다. 또한 최근 각광 받는 투자 기법인 팩터 투자와 위험균등 전략에 대해서도 정보를 제공한다. 무엇보다 연금보험과 노후 대책에 대해서는 시중에서 접하는 정보의 95%가 쓰레기라고 하며, 자신이 제시하는 연령대에 따른 생애주기 투자지침을 통해 미래 계획을 세우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45년간 12번의 개정을 거치면서 검증하고 또 검증한 투자전략을 제시하므로 이 책을 읽은 독자는 폭락장이든 거품이 가득한 장이든, 소중한 돈을 낭비하지 않고 재정적인 안정과 풍요로운 노후를 확신을 갖고 준비할 수 있다. 금융 환경이 급변하면서 이 책에서 제시하는 포트폴리오는 이제 한국인들에게도 매우 유용하고 실행 가능해졌다. 또한, 한국어판에서는 한국과 관련된 금융 제도나 상품 등의 정보를 독자 입장에서 쉽게 해설해 두기도 했다.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 추천하는 투자의 필독서이자 금융인치고 안 읽어 본 사람이 없는 은 수백만 독자가 선택한 검증된 스테디셀러이자 수많은 언론에서 투자자를 위한 최고의 책으로 추천하는 명저다. “지난 50년간 나온 투자서 중에서 정말로 훌륭한 책은 손에 꼽을 정도로 몇 권 안 된다. 이 책이야말로 그런 책이다.” - 포브스(Forbes) 눈을 가린 원숭이가 다트를 던져 선정한 주식 종목이 전문가가 선정한 종목보다 수익률에서 앞선다면? 은 바로 이 비유를 최초로 제시하며 월스트리트를 무참히 공격했으며, 인덱스투자를 태동케 한 책이다. 주식시장에 흘러넘치는 정보를 예리하게 걸러낼 수 있도록 투기와 투자의 역사를 재미있게 엮어놓았으며, 일반 투자자를 위해 최신 금융상품과 핵심이론을 쉽게 풀어 전달해준다. 무엇보다 연령대에 따라 투자 전략을 조율하는 생애주기 지침을 통해 확신을 갖고 미래 계획을 세우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세계경제 침체에 대한 불안감이 엄습하는 요즘이지만 이 책을 읽은 독자는 누구든 투기와 공포가 난무하는 투자의 세상에서 현명한 투자자의 길로 들어설 수 있을 뿐 아니라 전문가를 뛰어넘는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이런 분이 읽으면 도움이 됩니다] 투자에 대해 1도 모르지만 투자에 대한 기초를 다지고 싶은 분 투자서가 어려워 읽을 때마다 눈꺼풀이 천근만근인 분 금융 업계의 진실에 대해 제대로 알고 싶은 분 투자와 노후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지 알고 싶은 분 투기와 투자의 역사를 되짚어보고 교훈을 얻고 싶은 분 꼭 필요한 핵심 투자 이론에 대해 알고 싶은 분 주식 등 다양한 투자 자산의 투자수익률과 가치평가에 대해 알고 싶은 분 신뢰할 만한 평생의 기준이 되는 투자 포트폴리오가 필요한 분 “분명하게 밝히건대, 이 책은 절대 투기를 위한 책이 아니다. 나는 하룻밤 새 부자가 되거나 주식시장의 기적을 창조하겠다고 약속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 책의 부제를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부자 되는 법’이라 정하면 잘 어울릴 것이다.” - 1장. 견고한 토대, 그리고 공중누각 “투자 성과는 특정 산업이 사회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인가 혹은 얼마나 많이 성장할 것인지가 아니라 얼마나 꾸준하게 이익을 낼 것인지에 달렸다.” - 4장. 2000년대 초 거대한 거품
2020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
알키 / KOTRA (지은이) / 2019.10.25
18,000원 ⟶ 16,200원(10% off)

알키소설,일반KOTRA (지은이)
수요가 꾸준한 시장과 지속 가능한 신사업을 고민하고 있는 비즈니스맨은 물론, 획기적인 아이템으로 창업을 꿈꾸는 예비 기업가, 전 세계 다양한 문화와 사람들의 삶 속에서 ‘내 일’을 찾길 원하는 학생까지. 세계 시장에서 포착한 37개의 성공 비즈니스 사례를 담은《2020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는 기회를 선점하길 바라는 이들을 위해 KOTRA 전 세계 84개국, 129개 무역관에서 찾아낸 뜨거운 시장, 상품, 서비스를 담아낸 책이다. 수백 명의 주재원들이 지구촌 곳곳에서 직접 눈으로 목격하고 취재한 검증된 비즈니스들을 만나볼 수 있다. 2019년 세계 시장에서 포착한 새로운 비즈니스와 2020년을 이끌 트렌드는 무엇일까? 소비자들과 그들의 필요에 따라 탄생한 이색적인 서비스 그리고 상품 등을 묶어 12가지 트렌드로 정리했다. 뉴요커들이 열광한 라이트라이스부터 재활용하면 교통카드를 충전해주는 두바이의 스마트 리사이클링, 출장이 잦은 워킹맘을 위해 모유 수유를 배달해주는 서비스로 성공적으로 안착한 댈러스의 비즈니스부터 따뜻한 집밥을 공유하는 바르샤바의 사례까지, 전 세계 다양한 비즈니스 사례들을 소개하며 남보다 한발 앞서 글로벌 트렌드를 이해할 수 있도록 이끌어줄 것이다.머리말 PART 1. 뉴 모빌리티(New Mobility) 하노이: 헬리콥터를 우버처럼 빌려 타는 시대가 온다 디트로이트: 친환경·고효율의 새로운 운송수단, 버드 나고야: 병원 진료를 배달하는 모빌리티 서비스 PART 2. 웹시티(Web City) 창사: 카드 결제 대신 얼굴로 결제하다 톈진: 무인 자율주행 버스와 스마트 교통 베이징: 혁신기술을 도입한 5G 법원 시대 두바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첨단 도시를 꿈꾸다 PART 3. 맘코노미(Momconomy) 댈러스: 워킹맘, 출장 중에도 모유수유를 성공하다 취리히: 엄마가 되고 싶은 여성들을 위한 꿈의 가이드 베오그라드:‘맘심’을 사로잡는 특별한 마케팅 PART 4. 모바일 닥터(Mobile Doctor) 워싱턴: 자세 교정 애플리케이션으로 치료를 시카고: 세계 최초의 모바일 간병인 후쿠오카: 인공지능 기술로 숙면을 돕다 PART 5. B급의 재발견(B Redefinition) 디트로이트: 기업가치 1조 원의 운동화 재판매 플랫폼 바르샤바 자그레브: 똑똑한 소비, B급 상품 전성시대 암스테르담: 버려질 음식들의 반란 PART 6. 그린 다이닝(Green Dining) 오클랜드: 완전 채식주의자를 위한 식물성 우유 뉴욕: 라이트라이스에서 찾은 다이어트 해법 멕시코시티: 버려지는 농작물, 다시 식탁으로 돌아오다 PART 7. 자연의 재발견(The Rediscovery of Nature) 방콕: 미(米)라클 체인지, 쌀의 무한 변신 멕시코시티: 페트병과 해조류로 신발을 만들다 PART 8. 셰어투게더(Share Together) 첸나이: 손가락 하나로 원하는 가구를 우리 집에 토론토: 1인 가구를 위한 맞춤형 가구 렌털 서비스 상하이: 공유주방, 외식 창업자들을 위한 인큐베이터 오사카: 클라우드 수납 서비스 PART 9. GWP(Great Work Place) 런던: 직원의 행복을 돕는 신개념 복지 서비스 소피아: 멀티스포츠카드로 워라밸을 완성하다 쿠알라룸푸르: 구직자를 사로잡은 채용 플랫폼 PART 10. 스마트 소셜라이징(Smart Socializing) 바르샤바: 혼밥은 그만, 가정식 셰어링 플랫폼 브라티슬라바: 설문지의 미래, 슬라이도 타이베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맞춤형 선물 배송 서비스 PART 11. 스마트 리사이클링(Smart Recycling) 이스탄불: 재활용을 통해 교통카드를 충전하다 프랑크푸르트: 무한 리사이클링, 혁신에 도전하다 두바이: 자발적 재활용을 유도하는 참신한 시도들 PART 12. 스마트 실버(Smart Silver) 다롄: 건강한 노후, 도심형 실버타운 정저우: 실버산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다 도쿄: 액티브 시니어와 안전하고 즐거운 사회 만들기2020년엔 무슨 새로운 일이 일어날까? 세계 시장을 들썩이게 한 비즈니스 아이템을 찾아라! 수요가 꾸준한 시장과 지속 가능한 신사업을 고민하고 있는 비즈니스맨은 물론, 획기적인 아이템으로 창업을 꿈꾸는 예비 기업가, 전 세계 다양한 문화와 사람들의 삶 속에서 ‘내 일’을 찾길 원하는 학생까지. 세계 시장에서 포착한 37개의 성공 비즈니스 사례를 담은《2020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는 기회를 선점하길 바라는 이들을 위해 KOTRA 전 세계 84개국, 129개 무역관에서 찾아낸 뜨거운 시장, 상품, 서비스를 담아낸 책이다. 수백 명의 주재원들이 지구촌 곳곳에서 직접 눈으로 목격하고 취재한 검증된 비즈니스들을 만나볼 수 있다. 2019년 세계 시장에서 포착한 새로운 비즈니스와 2020년을 이끌 트렌드는 무엇일까? 소비자들과 그들의 필요에 따라 탄생한 이색적인 서비스 그리고 상품 등을 묶어 12가지 트렌드로 정리했다. 뉴요커들이 열광한 라이트라이스부터 재활용하면 교통카드를 충전해주는 두바이의 스마트 리사이클링, 출장이 잦은 워킹맘을 위해 모유 수유를 배달해주는 서비스로 성공적으로 안착한 댈러스의 비즈니스부터 따뜻한 집밥을 공유하는 바르샤바의 사례까지, 전 세계 다양한 비즈니스 사례들을 소개하며 남보다 한발 앞서 글로벌 트렌드를 이해할 수 있도록 이끌어줄 것이다. 세계적으로 성공한 ‘핫’한 아이템은 무엇이 있을까? 글로벌한 비즈니스 트렌드를 읽고 국내 뉴마켓을 선점하라 해외에서는 소비자들이 무엇에 지갑을 열고 있을까? 아직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새로운 사업 아이템은 무엇이 있을까? 《2020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는 세계 각지의 참신한 비즈니스 사례를 발굴하여 기업과 예비 창업자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기획되었다. 국내 트렌드서 중에서 유일하게 해외 트렌드를 발굴해서 소개하는 이 책은 지난 7년 간 탄탄한 입지를 쌓아 왔다. 이번에도 KOTRA에서는 84개국 129개 도시에 소재한 해외무역관 직원들이 현지에서 발로 뛰며 포착한 최신 비즈니스 사례 37개를 선별, 12개의 키워드로 엮어서 이 책을 출간했다. 세계 경제의 빠른 변화 속에서 우리는 매년 수많은 위기와 마주한다. 그러나 예상치 못하게 찾아오는 이러한 단기적인 위기들을 매번 피해가기란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다. 미래가 불투명해 보일수록 장기적인 관점에서 위기에 휩쓸리지 않도록 기초체력을 쌓고 미래의 정확한 맥(脈)을 짚어내는 지혜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해외 각국에서 KOTRA 직원들이 발견한 비즈니스 사례를 국내에 소개하는 이 책이 위기를 이겨내는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해외시장 동향이 궁금한 기업들부터 신사업 아이템 발굴을 꿈꾸는 예비 창업자까지, 글로벌 비즈니스 트렌드를 포착해서 새로운 시장을 성공적으로 개척해가는 데 기여할 수 있다면 큰 보람이 될 것이다. 가까운 미래, 반짝이는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얻고 싶다면 이 책을 펼쳐볼 것을 권한다. 뉴욕을 사로잡은 라이트라이스부터 베이징의 5G 스마트 법원까지 12개 키워드로 소개하는 37가지 비즈니스 성공 사례 소개 《2020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의 매력은 무엇보다도 모든 에피소드가 키워드로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어 나무를 보면서도 숲도 볼 수 있고, 책의 중후반부에 도달하더라도 새로운 트렌드를 계속 알아가는 재미가 있다는 점이다. KOTRA 주재원이 소개하는 해외에서의 다양하고 흥미로운 비즈니스 트렌드를 읽어가다 보면, 책장을 넘기면서 머릿속에 창업 아이디어가 번쩍하고 떠오르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PART1 뉴 모빌리티(New Mobility)’에서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택시처럼 헬리콥터를 대여해주는 서비스를 소개하면서 시작한다. 또한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전동킥보드를 대중교통으로 활용하는 예시와 일본 나고야 시골 마을에 사는 할머니가 시내 병원에 나갈 때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무인 택시를 탑승하는 내용이 소개되어 있다. ‘PART 2. 웹시티(Web City)’에서는 카드 결제 대신 얼굴로 결제하는 중국 창사와 로봇서기가 법원에서 서기 역할을 하며 1인 법정을 실용화 시키고 있는 중국 베이징의 5G 스마트 법원 등을 소개한다. ‘PART 3. 맘코노미(Momconomy)’에서는 미국에서 유행 중인 모유수유 배달 서비스와 과학적인 배란일 체크로 임신 확률을 높여주는 웨어러블 기기, 저출산 시대 출산을 도모하기 위해 국가적으로 임산부를 돕는 특별한 마케팅 이야기를 실었다. ‘PART 4. 모바일 닥터(Mobile Doctor)’에서는 미국 시카고의 세계 최초의 모바일 간병인 이야기나 일본 후쿠오카의 인공지능 기술을 동원한 숙면 비즈니스를 소개한다. ‘PART 5. B급의 재발견(B Redefinition)’에서는 중고 운동화 재판매 플랫폼과 음식물 쓰레기로 버려질 레스토랑의 남은 음식을 할인가로 일반 시민들이 구입해갈 수 있는 플랫폼 등을 소개한다. ‘PART 6. 그린 다이닝(Green Dining)’에서는 채식주의자를 위해 뉴질랜드에서 개발된 식물성 우유, 미국 뉴욕에서 주목 받으며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칼로리를 줄인 라이트라이스이라며 알려준다. ‘PART 7. 자연의 재발견(The Rediscovery of Nature)’에서는 쌀로 화장품 및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는 태국 방콕의 예시를 소개하고 페트병과 해조류를 재료 삼아 신발을 만드는 멕시코의 사례를 소개한다. ‘PART 8. 셰어투게더(Share Together)’ 에서는 인도 첸나이와 캐나다 토론토에서 가구를 대여해주고 공유하는 비즈니스와 중국 상하이에서 외식 창업자들에게 유행 중인 공유주방 등을 소개한다. ‘PART 9. GWP(Great Work Place)’에서는 직원들의 복지를 돕는 영국 런던과 불가리아 소피아의 신개념 복지 서비스 등을 소개한다. ‘PART 10. 스마트 소셜라이징(Smart Socializing)’에서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유행 중인 혼밥족을 위한 가정식 공유 플랫폼 등을 소개하고 있으며 ‘PART 11. 스마트 리사이클링(Smart Recycling)’에서는 국가 차원에서 현명한 재활용 방안을 추진하는 내용 등을 소개한다. ‘PART 12. 스마트 실버(Smart Silver)’에서는 중국 다롄의 도심형 실버타운이나 일본 도쿄에서 초고령 운전자를 위해 개발된 상품 등을 소개하며 등의 키워드를 통해 성공한 비즈니스들을 소개한다. 이제 책을 펼쳐서 전 세계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베트남의 모빌리티 시장 성장을 견인했던 큰 요소는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노력이었다. 베트남의 응우옌 쑤언 푹 총리는 4차 산업을 적극 육성할 의지를 밝히면서 그랩Grab과 같은 혁신적인 모빌리티 사업을 국가적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베트남 내 공유자동차 시장의 확산과 공유헬기로 대표되는 새로운 모빌리티 사업의 성장을 이끌었다. 미얀마 등 일부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정부 규제로 인해 차량 공유 서비스 시장이 막혀버린 것과 매우 대비되는 상황이다.한국의 경우에는 차량 공유 서비스와 자율주행차 사업과 관련한 규제 문제로 인해 기술 개발 및 사업 허가가 쉽지 않았다. 한국 택시업계가 자율주행차 운행에 거세게 반대했으며, 2015년에는 소위 ‘우버금지법’까지 등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진화하는 모빌리티는 거부할 수 없는 세계의 트렌드다. 그리고 2019년 7월 한국 국토교통부는 2029년 에어택시 상용화를 목표로 연말까지 항공기 운영과 관련한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에어택시의 등장은 교통체증을 해소할 뿐 아니라 신재생 에너지 및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등 미래 성장동력이 되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것이다. 머지않아 한국에서도 자율주행차를 넘어 자율비행차도 볼 수 있는 시대가 오지 않을까 상상해본다.■ Part 1 뉴 모빌리티/ 헬리콥터를 우버처럼 빌려 타는 시대가 온다 중국에서 안면인식 기술이 도입된 또 다른 분야로는 지하철을 비롯한 도시 인프라를 들 수 있다. 2019년 4월 8일, 지난시 1호선 지하철역은 중국 내에서 처음으로 안면인식 자동 개찰구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용객들은 지난시 지하철 애플리케이션으로 자신의 얼굴을 등록하고 요금을 충전한다. 그리고 개찰구를 통과할 때 안면인식 카메라에 얼굴을 인식시키면 2초 이내에 개찰구가 열리게 된다. 지하철 이용에 안면인식 기술이 도입되어 승객들은 더 이상 표를 구매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지 않아도 되며, 휴대폰으로 바코드를 인식시킬 필요도 없게 되었다.■ Part 2 웹 시티/ 카드 결제 대신 얼굴로 결제하다
당신의 좋은 순간, 필름 사진
동양북스(동양문고) / 필름로그 (지은이) / 20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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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북스(동양문고)소설,일반필름로그 (지은이)
스마트폰으로 얼마든지 쉽고 간편하게 고해상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요즘, 오히려 필름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가벼운 일회용 카메라부터 SLR 카메라까지 취향에 맞는 카메라로 자신만의 감성을 담아 SNS에 올리고 열광적인 반응을 얻는다. 이 책은 필름 카메라의 기본 사용법은 물론 일회용 카메라를 업사이클링하는 방법, 필름 사진으로 멋진 작업을 보여주는 세 사람의 인터뷰까지 필름 사진에 대한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한다.시작하기 전에_독일 현상소 ‘Mendner’에서의 인터뷰 머리말_지속 가능한 필름 생활 PART 1. 찰나의 순간을 간직하기 위하여: 최소한의 필름 카메라 사용법 필름 카메라와 필름 살펴보기 셔터, 빛을 담는 시간을 조절한다 조리개, 빛을 담는 크기를 조절한다 아웃 포커스, 피사체에 집중한다 필름 감도, 빛에 대한 민감도를 정한다 노출계, 피사체의 밝기를 알려준다 The Sunny 16 Rule, 간편하게 노출 맞추는 방법 미노광, 열심히 찍은 사진이 사라졌다? 사진 구도, 이것만은 알고 찍자 플래시, 자연스러운 느낌을 표현하는 방법 [인터뷰] 필름 사진, 나만의 시선을 기록하는 일_ 스토리지북앤필름 강영규 PART 2. 필름 사진에 취향을 더하는 방법: 카메라와 필름, 현상소 필름 카메라의 종류 필름에 상이 맺게 하는 렌즈 나에겐 어떤 카메라가 어울릴까? 필름 카메라를 구매하거나 사용하기 전에 필름 카메라와 친해지기 필름 21종 비교 필름의 유통기한 현상, 필름에 이미지가 나타나게 한다 스캔, 디지털 이미지로 변환한다 인화, 이미지를 인화지에 출력한다 [현상소에 갔을 때 체크리스트] [인터뷰] 시간의 흐름을 담아내는 흑백의 깊이_ 연희동사진관 김규현 PART 3. 일회용 아닌 일회용 카메라: 일회용 카메라 업사이클링 일회용 카메라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일회용 카메라의 재발견, 업사이클 카메라 일회용 카메라 100퍼센트 활용하기 일회용 카메라를 사용할 때 주의할 점 일회용 카메라의 외부 명칭 및 역할 일회용 카메라의 내부 명칭 및 역할 업사이클 카메라 만들기 준비물 카메라 분리하기 카메라 조립하기 프리 와인딩하기 [인터뷰] 불확실성으로 완성하는 사진: 포토그래퍼 리에왜 많은 사람이 여전히 또는 새롭게 필름 카메라를 사용할까요? 지금 30대 중반이 넘는 사람들은 기억할 것입니다. 우리는 자라면서 중요하고 특별한 날에는 필름 사진을 찍었습니다. 바쁜 부모님도 졸업식만큼은 꽃다발과 필름 카메라를 양손에 들고 오셨고, 모처럼 놀러간 놀이공원에서는 삼각대 위에 필름 카메라를 고정하고 가족사진을 찍었습니다. 다 쓴 필름을 현상소에 맡기러 가는 길에 친구들을 만나 놀다가 주머니에 들어있던 필름이 사라져 영영 보지 못한 사진도 있고, 접착식 앨범에 붙은 채로 기억에 선명하게 남은 사진도 있죠. 그러다 언젠가 찍자마자 확인하고 지우고 다시 찍을 수도 있는 놀라운 디지털 카메라가 등장하더니, 스마트폰에 고해상도 카메라가 탑재되면서 사진은 누구나 하루에도 수십, 수백 장 찍을 수 있는 일상 도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여전히 번거로운 필름 카메라를 사용합니다. 아니 오히려 디지털 세대인 젊은 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아이돌을 비롯하여 트렌드에 앞서가는 셀럽들이 사용하여 인기가 높아지는 카메라 기종도 생겨나고요. 왜일까요? 취향에 따라 고른 카메라로 소중한 순간을 신중하게 기록하고 시간을 들여 결과물을 확인하는 일, 어쩌면 꼭 사진이 아니더라도 모든 것이 빠르게 흘러가는 시대에 우리가 오래 잊고 있던 즐거움일지도 모릅니다. 필름 사진의 다양한 즐거움을 한 권에 가볍게 담았습니다. 이 책은 필름 카메라를 처음 또는 오랜만에 접하는 사람들도 쉽게 볼 수 있는 실용서입니다. PART 1에서는 기본적으로 알아두면 좋을 필름 카메라 사용법을 소개했고, PART 2에서는 카메라의 종류와 필름 21종을 비교하여 취향과 의도에 맞게 고를 수 있도록 했습니다. 현상, 스캔, 인화 과정도 최대한 쉽게 정리했죠. 필름 사진은 디지털과 달리 현상소의 역할이 무척 크기 때문에 한 번쯤 꼭 알아두어야 하는 내용입니다. PART 3에서는 일회용 카메라를 업사이클링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필름 사진을 처음 찍을 때 가볍고 저렴하며 사용법이 간단한 일회용 카메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책을 쓴 ‘필름로그’는 한 번 쓰고 버려지는 일회용 카메라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업사이클 하는 방법을 찾았습니다. 일회용 카메라의 편리함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플라스틱이 불필요하게 버려지는 일이 없도록 한 것이죠.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일러스트와 함께 친절한 설명을 실었고, 동영상 QR코드도 넣어 한 번 더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30년 된 독일 쾰른의 현상소 ‘Mendner’와의 인터뷰로 시작하여, 각 파트가 끝날 때마다 필름 사진으로 인상적인 작업을 하고 있는 인물들의 인터뷰도 담았습니다. 독립 서점 ‘스토리지북앤필름’을 운영하며 사진 매거진 <워크진>을 발행하고 있는 강영규 대표, 아날로그 필름 전문 사진관 ‘연희동사진관’을 운영하고 있는 김규현 대표, BTS, 볼빨간사춘기 등 유명 뮤지션의 앨범 재킷 촬영 작업을 하고 있는 포토그래퍼 리에와의 인터뷰입니다. 책의 맨 마지막 페이지에는 독자들을 위해 필름로그의 무료 현상 스캔 쿠폰을 넣었습니다. 책을 보며 사진을 찍고 바로 사용해보세요! <당신의 좋은 순간, 필름 사진>은 동양북스에서 오래 곁에 두고 펼쳐보고 싶은 실용서를 만들고자 시작하는 콜렉트 시리즈의 첫 책입니다. 이 책으로 많은 독자가 단순히 카메라 사용법뿐만 아니라 필름 사진에 대한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고, 각자 자신만의 감성을 담은 사진을 찍으며 오래 즐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20 답만 외우는 운전면허 1.2종 필기시험 문제집 (8절)
시대고시기획 / 도로교통공단 (지은이) / 20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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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고시기획소설,일반도로교통공단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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