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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금리 공부
원앤원북스 / 염상훈 (지은이) / 2019.10.15
16,000원 ⟶ 14,400원(10% off)

원앤원북스소설,일반염상훈 (지은이)
금리는 경제를 움직이는 핵심 요소다. 하지만 우리는 오로지 2가지 금리만을 알고 있다. 하나는 은행 예금금리, 나머지 하나는 은행 대출금리다. 사람들은 예금금리는 늘 너무 낮다고, 대출금리는 늘 너무 높다고 투덜거린다. 금리는 경제 상황에 따라서도 변하고, 거래 상대에 따라서도 변하고, 거래기간에 따라서도 변하고, 국가에 따라서도 변한다. 주식은 어떤 종목이 비싸고 싼지 그렇게 치열하게 고민하면서도 금리에 대해서는 왜 그저 받아들이고만 있는가. 이처럼 누구나 궁금해하지만 아무도 쉽게 설명해주지 않는 금리에 관해 이야기해줄 책이 나왔다. 저자는 현재와 과거의 사례를 연관시켜 금리, 경제, 물가, 신용, 환율, 그리고 현재의 금융위기와의 관계를 설명한다. 이 책이 금리라는 무기를 통해 자본시장을 이해하고, 다양한 투자대상 중에서 자산을 지키고 이익을 얻는 냉철한 안목을 기를 수 있도록 독자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다. 금리와 채권시장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 기준금리가 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외환보유고가 많다는 것이 과연 자랑거리일까? 왜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신용에 대한 비용이 가장 저렴한 나라가 되었을까? 왜 우리나라는 유일하게 국채 30년 금리가 국채 10년보다 더 낮은 나라가 되었을까? 왜 일본에서 지진이 일어났는데 엔화는 강세를 보일까? 도대체 마이너스 금리는 어떻게 존재할 수 있을까? 이 모든 것에 대한 답이 이 책에 있다.지은이의 말_당신의 첫 금리 공부를 위하여 PART 1 금리를 모르면 경제를 절대 알 수 없다 금리 역시 하나의 가격이다 명목금리가 아니라 실질금리를 봐야 한다 주식시장보다 채권시장이 더 크다 왜 국가는 돈을 찍어서 국민들에게 고루 나눠주면 안 되는 걸까? PART 2 금리를 알면 경기의 흐름이 보인다 자산가치 평가의 첫걸음, 할인율에 대해 익히자 중앙은행은 경제를 살릴 수 있다 vs. 살릴 수 없다 경제성장률에서 ‘경제’란 무엇일까? 일본의 금리는 왜 이렇게 낮을까? 국고채 30년물 금리가 10년물보다 낮은 유일한 나라 PART 3 물가와 금리, 관계의 역동성에 주목하라 예수님께서 살아계셨으면 정말 부자가 되었을까? 돈은 은행이 만든다, 신용창조 우리나라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 하는 일은?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정말 물가가 안정될까? 물가가 오르는 것이 좋을까, 내려가는 것이 좋을까? 초고령화 사회, 내 연금은 무사할까요? 왜 체감물가는 계속 오르는데 물가지표는 안 오를까? PART 4 신용과 금리, 위험한 만큼 금리는 올라간다 친구에게 돈을 빌려줄 때 적정금리는 얼마일까? 주식과 채권의 기대수익률은 같다 은행에 가는 당신은 바보다 기업자금 조달에는 주식이 좋은가, 채권이 좋은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무엇이 문제였을까? 손실을 인정하지 못하는 나라, 중금리시장의 부재 PART 5 환율과 금리, 흥미로운 다른나라 통화 그리고 우리나라 원화 유독 우리나라 환율은 왜 이렇게 급등락을 반복하는가? 개도국의 딜레마, 3가지 모두를 가지는 것은 불가능하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고, 그것은 과연 자랑거리인가? 일본에서 지진이 났는데 엔화가 강세라고? 중국 외환보유고의 강력함, 그리고 그 한계 수많은 나라, 하나의 통화정책? 유로화의 태생적 문제 PART 6 위기의 시작과 끝에는 모두 금리가 있다 양적완화가 정말 돈을 찍어내는 거라고? 금융위기의 범인은 금리다 재정위기의 확산, 재정긴축이 정답일까? 마이너스 금리는 어떻게 존재할 수 있는 것일까? 저금리 정책, 그 득과 실을 논하다 1997년 IMF의 결정은 옳은 것이었나? 터키는 왜 2018년에 금리를 인상할 수밖에 없었나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정말 물가가 안정될까? 마이너스 금리는 어떻게 존재할 수 있는 걸까? 누구나 궁금해하지만 아무도 쉽게 설명해주지 않는 금리 이야기 금리는 경제를 움직이는 핵심 요소다. 하지만 우리는 오로지 2가지 금리만을 알고 있다. 하나는 은행 예금금리, 나머지 하나는 은행 대출금리다. 사람들은 예금금리는 늘 너무 낮다고, 대출금리는 늘 너무 높다고 투덜거린다. 금리는 경제 상황에 따라서도 변하고, 거래 상대에 따라서도 변하고, 거래기간에 따라서도 변하고, 국가에 따라서도 변한다. 주식은 어떤 종목이 비싸고 싼지 그렇게 치열하게 고민하면서도 금리에 대해서는 왜 그저 받아들이고만 있는가. 이처럼 누구나 궁금해하지만 아무도 쉽게 설명해주지 않는 금리에 관해 이야기해줄 책이 나왔다. 저자는 현재와 과거의 사례를 연관시켜 금리, 경제, 물가, 신용, 환율, 그리고 현재의 금융위기와의 관계를 설명한다. 이 책이 금리라는 무기를 통해 자본시장을 이해하고, 다양한 투자대상 중에서 자산을 지키고 이익을 얻는 냉철한 안목을 기를 수 있도록 독자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다. 금리와 채권시장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 기준금리가 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외환보유고가 많다는 것이 과연 자랑거리일까? 왜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신용에 대한 비용이 가장 저렴한 나라가 되었을까? 왜 우리나라는 유일하게 국채 30년 금리가 국채 10년보다 더 낮은 나라가 되었을까? 왜 일본에서 지진이 일어났는데 엔화는 강세를 보일까? 도대체 마이너스 금리는 어떻게 존재할 수 있을까? 이 모든 것에 대한 답이 이 책에 있다. 학교에서도 회사에서도 아무도 알려주지 않던, 관심도 없고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았던, 그러나 실은 매우 중요하고 흥미로운 금리를 함께 알아볼 시간이다. 금리 움직임을 알아야 시장의 자금 움직임을 알고, 자금 움직임에 능통해야 부의 축적 방법을 꿰뚫는다! 1929년 10월의 대공황, 1991년 시작된 일본의 장기 침체, 2008년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이르기까지 역사상 모든 금융위기의 시작에는 금리가 있었다. 위기의 시작뿐만 아니라 위기가 발생한 이후에도 언제나 금리가 있었을 정도로 금리 변동은 경제의 흐름을 바꾼다. 금리를 아는 것은 경제의 근간을 이해하는 기본이며, 더 나아가 자산을 지키고 이익을 얻는 기반이 된다. 이 책은 총 6개 파트로 나눠 금리를 설명한다. 파트 1은 금리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파트 2는 경기흐름에서 금리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알려준다. 파트 3과 파트 4에서는 물가와 금리, 신용과 금리의 관계를 다양한 사례로 설명한다. 파트 5에서는 우리나라의 원화뿐만 아니라 엔화, 위안화, 유로화 등을 통해 환율과 금리의 관계를 분석한다. 마지막 파트 6은 금융위기에서 금리가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한다. 정책당국이 결정하는 부분이 많은 금리는 정부의 의도만 파악한다면 이해하기 쉽지만 일반인에게는 친숙하지 않다.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는 금리의 흐름을 이해해야 한다. 금리의 움직임을 잘 아는 사람은 시장의 자금 움직임에 능통하고, 자금 움직임에 능통한 사람은 부의 축적 방법도 훤히 꿰뚫게 되기 때문이다. 자본시장의 뿌리이자 근본인 금리를 알고 경제위기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노하우가 필요하다. 금리라는 큰 숲을 통해 자본시장을 알고 주식과 채권·실물자산 등 다양한 투자대상 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자산을 선택할 수 있는 안목을 길러보자.금리는 나라의 경제 상황을 대변한다. 마치 하나의 온도계와 같다. 현재 이 나라의 경제가 얼마나 뜨거운지, 차가운지를 나타낸다. 금리는 실제 온도계처럼 경제가 뜨거울수록 올라가고 차가울수록 내려간다.우리나라 경제가 엄청난 호황기를 겪고 있다고 가정하자. 누구든지 손대는 사업마다 성공하고, 투자하는 족족 큰돈을 벌고 있다. 이 경우 너도나도 돈을 빌려 사업을 하거나 투자를 하려 한다. 사업이나 투자를 하지 않고, 남에게 돈을 빌려주고 있는 대부자나 채권자의 입장에서는 아쉬운 점이 많다. 돈이 있지만 그 돈을 가지고 남들처럼 사업이나 투자를 하지 않고, 자신의 돈을 필요한 사람들에게 빌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 상대적인 상실감과 피해의식은 금리를 높임으로써 해결된다. 즉 이자를 더 받으면 된다. 다만 그 이자는 빌려가는 사람이 얻을 수 있는 기대이익을 넘을 순 없다. 만약 그 수준이 넘는다면 빌려가는 사람은 ‘죽 쒀서 남 주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항상 그렇듯이 위기 이전에는 경제의 호황, 그리고 그에 따른 거품의 형성과 신용과 대출의 증가 과정이 나타났다. 주식시장도 고공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한 번 폭락하기 시작하자 이후에 거침없는 하락세가 이어졌고, 이후 시장은 스스로 패닉에 빠졌다. 정부는 이 과정에서 별다른 손을 쓰지 못했다.과도하게 대출을 받아 주식에 투자하던 사람들이 순식간에 길거리로 내몰렸으며, 이들에게 돈을 빌려준 은행들 역시 직격탄을 맞았다. 1930년에 뉴욕의 중심은행인 유나이티드 스테이트 은행이 파산해 50만 명이 예금을 찾을 수 없게 되었고, 1931년에는 한 해 동안 2,300개의 은행이 문을 닫았다. 극도의 신용경색 현상이 나타났고, 사람들은 일시에 예금을 찾기 위해 은행에 몰려들었다. 은행들은 예금을 지급하기 위해 대출을 회수했지만, 사람들이 예금을 찾기 위해 몰려드는 속도가 더 빨랐다. 은행들은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으며, 빌린 돈으로 사업을 하고 공장을 돌리던 사업가들 역시 함께 망할 수밖에 없었다. 한국은행은 이렇게 가장 대표적인 3가지 방법으로 이 나라의 통화정책을 운영한다. 또한 이를 통해 물가안정이라는 목표를 이루고자 노력한다. 한국은행은 경제성장을 위해 국민과 기업인들을 최대한 지원하되, 그 과정에서 눈이 멀어 놓칠 수 있는 물가안정이라는 중대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나라의 경제를 감시해야 하는 임무가 있다. 어떻게 보면 사람들에게 환호성을 받을 수 있는 자리는 분명 아니다. 경제가 좋을 때 “금리를 올려 물가를 안정시켜야 합니다!”라고 외쳐봐야 서민들의 이자부담만 늘리는 나쁜 기관이라는 지탄도 받을 수 있다. 그래도 할 일을 해야 한다. 누가 뭐래도 꿋꿋해야 한다. 그래서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의 독립성은 꼭 필요한 것이다.후진국일수록 중앙은행이 독립적이지 못하며, 정부와 정치인 마음대로 경제를 운영한다. 정부와 정치인들이 인기에 영합한 정책을 쏟아내다 보면 엄청난 물가 상승을 경험하고, 경제가 급격하게 후퇴하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고전은 내 친구
21세기북스(북이십일) / 안진훈, 김혜진 글 / 2014.03.10
15,000원 ⟶ 13,500원(10% off)

21세기북스(북이십일)독서교육안진훈, 김혜진 글
지난 10여 년의 고전 교육을 바탕으로 고전이 아이들의 두뇌 발달을 어떻게 돕는지, 어떤 고전을 읽어야 하는지 밝힌다. 또한 아이들이 소극적인 책 읽기를 넘어 적극적인 책 읽기를 하는 방법과 44편의 동서양 대표 고전을 통해 고전을 어려운 책이 아닌 친구처럼 친근한 책으로 느끼도록 한다. 작품의 시대적, 문화적 배경, 저자의 경험과 생각을 알려 주면서 아이가 통합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물론 처음부터 이렇게 고전을 읽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한 번 이 과정을 통해 지적 체험을 경험한 아이들은 더 큰 쾌감을 느끼기 위해 점점 더 어렵고 복잡한 책을 읽고 싶어 할 것이다. 이 책은 아이가 이러한 고전 읽기 과정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돕는 가이드가 돼 줄 것이다. 또한 고전이 알려 주는 인간의 본성과 세상과 삶에 대한 지혜를 학습하면서 고전을 통하여 오늘날의 문제를 바라보고 해결하는 지혜와 통찰력을 얻게 할 것이다.미국 시카고 대학이 명문대 반열에 오른 것은 ‘고전’ 때문이었다? 세계적인 명문대부터 국내 대기업, 직장인부터 초등학생까지 확산된 고전 읽기 열풍 우리 아이에게는 어떤 고전을 읽혀야 할까? 세계적인 명문대인 미국 시카고 대학은 원래 삼류라고 불리던 대학이었다. 그런데 어떻게 하버드, 예일 등과 함께 최고의 명문대가 된 것일까? 정답은 ‘고전 읽기’다. 시카고대는 학생들에게 100권의 인문도서를 읽지 않으면 졸업시키지 않겠다는 학칙을 만든 후 하버드, 예일 등과 함께 최고의 명문대 반열에 이름을 올렸고, 70여 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그뿐 아니다. 뉴욕 세인트존스대는 1학년부터 4학년까지 읽어야 할 인문학 고전 100권이 정해져 있고, 하버드, 케임브리지 등의 대학들도 학생들에게 고전 읽기를 권하고 있다. 이는 국내 명문대와 대기업도 예외는 아니다. 그야말로 ‘고전 열풍’인 시대다. 하지만 부모들은 막막하다. 아이에게 고전을 읽히면 좋다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좋은지, 아이에게 어떤 작품을 어떻게 권해야 할지, 그저 읽히기만 하면 되는 건지 누구도 알려 주지 않는다. 이런 부모들을 위해 저자인 안진훈, 김혜진은 『고전은 내 친구』를 통해 지난 10여 년의 고전 교육을 바탕으로 고전이 아이들의 두뇌 발달을 어떻게 돕는지, 어떤 고전을 읽어야 하는지 밝힌다. 또한 아이들이 소극적인 책 읽기를 넘어 적극적인 책 읽기를 하는 방법과 44편의 동서양 대표 고전을 통해 고전을 어려운 책이 아닌 친구처럼 친근한 책으로 느끼도록 한다. 고전은 지식을 직접 알려 주기보다 지식을 다룰 수 있는 안목을 키워 주는 책이다. 정보와 지식이 밀려드는 시대에서 정보를 알아보는 충분한 기준이 없는 아이들은 휩쓸려가기 쉽다. 고전을 읽은 아이들은 이런 세계에서 중심을 잡고 살아가는 데 필요한 확고한 안목을 키워 나갈 수 있다. 엄마도 모르는 고전, 아이에게 무작정 읽히는 것은 위험하다 ‘제대로’ 읽힐 수 없다면 차라리 읽히지 마라! 20세기 미국 최고의 문학 작품으로 꼽힌 『위대한 개츠비』가 영화로 만들어져 작년에 국내에서 개봉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책이나 영화가 미국에서만큼 인기가 없었다. 왜 그럴까? 이 책이 쓰인 시대적, 문화적 배경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위대한 개츠비』가 미국 최고의 문학 작품으로 꼽힌 이유는 주인공 ‘개츠비’가 아메리칸 드림을 좇아 그 땅에 정착한 수많은 미국인들의 자화상을 그리고 있으면서, 미국을 움직이는 큰 힘 중 하나인 ‘순수성’을 추구하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배경에 대한 이해 없이 아이들에게 무작정 책을 읽히기만 하기 때문에 아이들은 고전이 ‘고전’일 수 있는 이유를 알지 못한 채 오히려 책에 대한 흥미를 잃는다. 고전을 읽지 않는 것보다 못한 결과를 얻는 것이다. 『고전은 내 친구』는 고전이 위대한 고전일 수 있었던 당시의 시대적 상황과 배경을 설명하면서 동시에 오늘날의 문제를 바라보고 해석하는 힘을 길러 준다. 고전을 읽는 방법은 따로 있다! '2차원적 고전 읽기'로 좌뇌의 사고력과 분석력, 우뇌의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운다! 아이의 뇌는 환경에 쉽게 적응한다. 쉬운 책을 읽으면 뇌는 쉬운 책에 적응하여 낮은 수준에 머물고, 비슷한 수준의 책을 읽히면 뇌는 평범한 수준에 머물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의 두뇌 발달을 위해서는 아이의 수준보다 조금 어려운 고전을 읽히는 것이 좋다. 물론 처음에는 아이가 힘들어할 수 있고, 한 줄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 수 있다. 그러나 인내심을 가지고 고전을 읽는다면 아이의 뇌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난다. 왜냐하면 고전은 좌뇌의 사고력과 분석력을 획기적으로 좋아지게 만들면서 동시에 우뇌의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도 키워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전을 무작정 읽는다고 아이의 두뇌가 발달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책에 대한


난생처음 북클럽
윌북 / 패멀라 폴, 마리아 루소 (지은이), 김선희 (옮긴이) / 20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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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북독서교육패멀라 폴, 마리아 루소 (지은이), 김선희 (옮긴이)
세계적인 서평지 《뉴욕타임스 북 리뷰》의 어린이책 편집장 패멀라 폴과 편집자 마리아 루소가 의기투합하여 탄생한 책으로, 엄마이자 어린이책 전문가로 십수 년간 살아온 이들의 현실 경험과 과학적인 이론을 바탕으로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책 읽는 아이’로 키우는 방법을 전한다. 친절하고 다정하며 아이 중심적인 관점이 돋보이는 책으로, 지금 바로 실천할 수 있는 현실 팁이 가득하다. 무엇보다도 아이가 자라나는 각 시기에 맞는 최적의 도서를 추천해주는 점이 이 책의 최대 강점이다. 책육아의 방법을 알고 나서도, 정작 어떤 책을 아이에게 건네야 할지 막막한 이들에게 그야말로 금광과도 같은 목록이다. 두 작가가 엄선한 590권의 추천 도서와 출판 칼럼니스트 한미화의 추천 도서 50권이 추가로 담겨 있다. 아이가 책보다 스마트폰을 좋아하는가? 걱정스러울 정도로 독서 편식이 심한가? 책을 아예 읽지 않는가? 어릴 때부터 책 읽는 습관을 만들어주고 싶은가? 그 모든 부모의 고민이 이 책의 시작이다. 책 읽기에 늦은 때란 없다. 더 고민만 하다가 아이가 훌쩍 커버리기 전에 이 책으로 집에서 ‘난생처음 북클럽’을 시작해보길.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가 가득한 ‘책들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한다.작가의 글 삶의 등대가 되어주는 책 읽기의 가치 1부 타고난 듯 책을 읽기 위하여 영유아에게 책 읽어주기 ㅣ 0~3세 유아와 함께하는 독서 ㅣ 3~6세 2부 책 읽는 아이로 키우기 신생 독자 ㅣ 4~8세 자립 독자 ㅣ 7~10세 3부 미들 그레이드 독자 미들 그레이드로의 도약 ㅣ 8~12세 4부 평생의 독자 : 청소년 청소년 독자를 위해 ㅣ 12~18세 5부 우리가 사랑하는 책들 : 주제 및 읽기 수준별 추천 도서 연령과 수준에 딱 맞는 책 찾기 옮긴이의 글 우리 아이, 책 읽는 아이로 키우려면? 찾아보기 이 책에 소개된 추천 도서 리스트★ 방송인.책발전소 대표 김소영 추천 ★ ★ 출판 칼럼니스트.어린이책 평론가 한미화 추천 ★ ★ 뉴욕타임스 북 리뷰 편집장 추천 도서 590선 & 한미화 국내 추천 도서 50선 ★ 부모와 아이가 집에서 시작하는 난생처음 북클럽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책’이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책이다. 평생 책 읽는 사람으로 키우고 싶은 부모들에게 실패 없는 노하우를 전한다. 부모가 처음인 우리들은 책육아를 시작하고 싶지만 언제, 어떻게, 또 어떤 책을 아이에게 전해주어야 할지 그 방법을 몰라 언제나 고민에 빠진다. 아직 배 속에 있는 아기,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아기, 슬슬 말귀를 알아듣는 아기, 세상 모든 것에 호기심을 보이는 아이, 학교에 들어가 친구 사귀기가 힘든 아이, 책을 싫어하게 되어버린 아이까지, 0세부터 18세까지 차근차근 단계별로 책육아 로드맵을 제시하는 책이다. 세계적인 서평지 《뉴욕타임스 북 리뷰》의 어린이책 편집장 패멀라 폴과 편집자 마리아 루소가 의기투합하여 탄생한 책으로, 엄마이자 어린이책 전문가로 십수 년간 살아온 이들의 현실 경험과 과학적인 이론을 바탕으로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책 읽는 아이’로 키우는 방법을 전한다. 친절하고 다정하며 아이 중심적인 관점이 돋보이는 책으로, 지금 바로 실천할 수 있는 현실 팁이 가득하다. 무엇보다도 아이가 자라나는 각 시기에 맞는 최적의 도서를 추천해주는 점이 이 책의 최대 강점이다. 책육아의 방법을 알고 나서도, 정작 어떤 책을 아이에게 건네야 할지 막막한 이들에게 그야말로 금광과도 같은 목록이다. 두 작가가 엄선한 590권의 추천 도서와 출판 칼럼니스트 한미화의 추천 도서 50권이 추가로 담겨 있다. 아이가 책보다 스마트폰을 좋아하는가? 걱정스러울 정도로 독서 편식이 심한가? 책을 아예 읽지 않는가? 어릴 때부터 책 읽는 습관을 만들어주고 싶은가? 그 모든 부모의 고민이 이 책의 시작이다. 책 읽기에 늦은 때란 없다. 더 고민만 하다가 아이가 훌쩍 커버리기 전에 이 책으로 집에서 ‘난생처음 북클럽’을 시작해보길.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가 가득한 ‘책들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왜 책인가? 올 초 발표된 독서실태 조사에 따르면, 아이들이 독서하기 어려운 이유 첫 번째가 ‘학교나 학원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라고 한다. 먹고살기도 바쁜데 책 읽는 건 사치라고 말하는 어느 어른들의 푸념처럼 아이들의 삶에도 여유가 없기는 마찬가지다. 어릴 때부터 책 읽는 습관을 들인다면 시간을 내서 책을 읽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일상에서 책과 함께할 수 있다. 실제로 책을 많이 읽는 아이들일수록 학문적으로 뛰어나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람들 중에는 어릴 때부터 책과 친한 이들이 많다. 독서율 세계 1위 국가라는 스웨덴, 그 영광에는 아동문학의 발달이 한몫했다. 세계적인 서평지 《뉴욕타임스 북 리뷰》의 어린이책을 이끄는 편집장과 편집자, 두 사람은 이 책에서 아이들에게 책이 필요한 이유를 말한다. 그들에 따르면 ‘책 읽기는 가장 단단하고 유용한 삶의 준비’다. 나 아닌 다른 사람의 생각과 인생을 들여다보는 행위는 우리가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게 해주며, 삶을 좀 더 ‘용감하고 지혜롭게 살아갈 힘’을 준다. 흔히 생각하는 지식 고양과 각종 시험 대비, 문해력 강화, 성적 향상 등의 목적은 어쩌면 부수적으로 따라오는 효과다. 미래를 예측하기 힘든 사회, 가장 의미 있는 교육이 무엇인지 혼란스러운 사회에서 아이들에게 전해줄 수 있는 유일하고도 가치 있는 것은 바로 ‘책 읽는 습관’이다. 이 책은 부모, 예비 부모, 조부모, 육아 도우미, 어린이집 교사, 학교 선생님 등 아이를 사랑하는 모든 어른에게 ‘아이가 책과 평생 친구 되는 법’을 사랑스럽고 따뜻하게 전하고 있다. 집에서 시작하는 북클럽 저자 패멀라 폴과 마리아 루소는 각자 세 아이, 두 아이의 엄마이자 어린이책 전문가로서, 엄마의 마음과 전문가의 눈으로 현실 경험과 이론을 바탕으로 책육아서를 완성했다. 단순히 육아 지침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0세부터 18세까지 각 시기에 맞는 책육아의 구체적이고도 실질적인 노하우를 알려준다. 집에서 책 읽는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의 경우, 학교에서의 책 읽기가 평가의 대상이 되어 부담을 느끼거나 거부감이 생길 수 있다. 경쟁적 지표를 알기 전에, 집에서 먼저 책육아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하는 것이다. 어른은 스마트폰만 보면서 아이에게 책 읽기를 강요한다면, 아이는 그 위선을 쉽게 알아차린다. 실제로 부모가 스마트폰에 과의존하는 경우 자녀의 위험률 역시 일반 사용자 자녀들보다 10%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제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아이와 함께 책을 읽어보자. “지금 아이들에게 책을 1분 읽어주면, 나중에 백만 배로 보상해줄 것입니다. 아이들은 자신을 위해 책을 읽어준 여러분을 사랑할 거예요”라고 작가 조지 손더스가 말한 것처럼 책을 읽는다는 것은 책과 함께, 그 순간의 분위기, 기류, 서로의 온기, 목소리 등을 기억하는 일이다. 이렇게 형성된 유대감은 아이가 성인이 되어 독립적 삶을 살면서 마주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아주 큰 힘을 갖는다. 책육아가 서툴다 하더라도, 이 책과 함께 지금 바로 집에서 ‘아이와 함께하는 북클럽’을 시작해야 하는 이유다. 내 아이를 위한 책이 가득한 책 아이를 위해선 부모가 전문가가 되곤 한다. 책육아도 마찬가지다. 이 책과 함께라면 보드북, 그림책, 얼리 리더스, 챕터북, 미들 그레이드 도서, YA(Young Adult) 도서 등 책 종류를 일컫는 다양한 용어들이 더 이상 낯설지 않을 때가 올 것이다. 아이가 자라나는 시기에 맞게 실제로 책을 건넬 수 있어야 한다. 아이의 나이, 관심사, 성격, 취향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바로 부모다. 이 책에서는 영유아, 유아, 신생 독자, 자립 독자, 미들 그레이드 독자, 청소년 독자로 단계를 나누고, 각 단계에 맞는 추천 도서를 소개한다. 저자들이 엄선한 590권의 추천 도서와 출판 칼럼니스트 한미화 추천 국내 도서 50권이 담겨 있다. 번역된 책이 대부분이며 번역 안 된 책의 경우, 원서로서 아이 영어 공부에 활용할 수도 있다. 정성을 다해 추천하는 이 책들을 통해, 좋은 책을 알아보는 안목을 키우게 될 것이다. 책이 마냥 좋아서 평생 곁에 두는 사람으로 아이를 키우고 싶다면, 누구보다도 내 아이를 잘 아는 ‘내 아이 책 전문가’가 되어보자. 자꾸만 책과 멀어지려는 세상에서 이 책은, 다음 세대, 그다음 세대를 이어 계속 전해질 책육아의 길잡이가 될 것이다. 책을 읽어주면, 아이는 독서가 재미있을 뿐만 아니라 오감을 깨운다는 것도 배웁니다. 부모의 목소리, 책장을 넘길 때의 느낌, 책의 모양과 무게, 책 냄새, 일러스트의 시각적 효과도 배울 수 있지요. 태어나 처음 몇 달 동안은, 책을 읽어줘도 집중하지 못해요. 하지만 7~10개월이 되면, 책의 시각적인 측면을 알아차리게 됩니다. 아이가 관심을 보이는 그림이 있으면 그 그림을 손으로 가리키면서 좀 더 이야기해주세요. 이때, 책 속에 있는 특정 단어와 그림을 반드시 연결지을 필요는 없다는 걸 기억하세요. 문맹 퇴치 전문가들은 아이가 ‘거울과 창문’ 모두를 갖춘 책을 보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다시 말해, 어떤 책은 거울이 되어 그 안에 비친 자신을 볼 수 있어야 하고, 어떤 책은 창문이 되어 자신과는 다른 이들의 경험을 볼 수 있어야 한다는 거죠. 이 두 종류의 책을 모두 읽어주면, 아이는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존중하는 법과 더불어 다른 사람들을 소중히 여기고 존중하는 법을 알게 됩니다.


만주 모던
문학과지성사 / 한석정 지음 / 201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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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지성사소설,일반한석정 지음
1960년대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가? 한국을 세계 경제 10위권으로 부상하게 한 급속한 산업화, 건설과 정보 강국을 견인한 속도 추구, 나아가 개발 체제에 대한 향수가 일조한 이명박.박근혜 정부 탄생에 이르기까지, 1960년대는 오늘날의 한국과 밀접하게 연결된 시간대다. 한국인 특유의 근면함과 '빨리빨리' 문화도 건설과 동원, 경쟁 등 60년대의 압축성장 경험에서 비롯됐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한국 현대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1960년대 한국 사회를 읽는 또 하나의 독법을 제시하는 책 <만주 모던: 60년대 한국 개발 체제의 기원>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만주에 관해 오랫동안 연구해온 한석정 교수(동아대학교 사회학과)가 10여 년간의 연구 성과를 집대성한 결과물로서, 한국의 '재건 체제' 혹은 불도저식 증산, 안보 체제의 원류를 만주국 체제(1932~45)에서 찾는다. 오늘날의 한국 사회와 직결되어 있는 시공간이 1960년대라면, 또 이 시대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시공간이 바로 1930~40년대 만주라는 것이다. 작업의 기강과 동원 등 권위주의 체제의 요소와 불도저식 건설을 한국에 전파한 것은 일본 식민주의다. 만주국은 남만주에 철도를 건설하고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주둔했던 관동군이 1931년 상부의 명령 없이 군벌 장쉐량 체제에 전쟁을 도발하고 이듬해 세운 나라다. 만주국 체제는 건설 분야뿐 아니라 생산, 안보, 위생 등 사회 전반에 걸친 국가적 정책 수행의 총체였다. 핵심은 소수의 지도자가 단기간에 결정해 밀어붙이는 속도다.머리말 1장 만주 모던으로의 길 근면 체제에 대하여 | 동아시아의 확산 | 근대란 무엇인가 | 전통과 모방 | 하이 모던 | 식민주의와 모던 | 식민주의와 토착화 | 만주 모던 2장 만주와 조선 주변부의 등장 | “조반을 부산에서, 석반을 안둥에서” | 만주와 전시하 지역사회 | 식민 시대 부산의 문화적 맥락 | 만주행 엑소더스 | 만주국의 경계 | 만주의 인구 구성과 조선인의 사회적 지위 | 만주국 후반기의 조선인 화이트칼라 | 만주 노래 혹은 토착화의 실험 | 만주 문학의 스펙트럼 | 개척과 생존 | 귀환과 기억 3장 건국과 재건 만주국 만들기 | 동아시아 발전국가의 계보 | 만주와 남성성 | 국가와 폭력 | 냉전과 만주국의 영향 | 한일회담과 만주 인맥 | 건국과 재건 | 재건의 스펙트럼 4장 “싸우면서 건설하자”: 한국판 국방국가 파시즘과 근대화 | 카키복 제복을 입은 파시스트 청년들 | 재건국민운동 | 청년단 운동의 한계와 명암 | 개발 욕구 | 계획경제 | 식량 증산의 꿈 | 재건을 위한 “피눈물” | 노동영웅 | 한국식 민족주의 | 한국판 국방국가 5장 건설 시대 ‘국토개발’의 계보 | 울산 콤비나트 | 뚫기 | 메우기 | 파헤치기 | 스피드 | 한국형 하이 모던 6장 신체의 각성 동아시아 위생 정책의 계보 | 식민지 위생 | 외부의 적과 내부의 적 | 제국과 신체 | 민족의 신체 | 냉전과 스포츠 | 스포츠 강국의 길 | 복싱과 세계체제 7장 재건의 노래 무용과 재건 | 노래와 재건 | 남과 북의 대결 | 저질과 퇴폐 | 영화와 재건 | 만주 웨스턴의 남성상 | 만주 웨스턴의 융합성 8장 맺으며: 식민과 변용 참고문헌 찾아보기“싸우면서 건설하자, 배우면서 일하자!” 뚫고 메우고 파헤치는 속도전의 건설 시대, 60년대 한국. 맨주먹으로 황무지를 일군 개척과 실험의 공간, 만주. 만주는 한국 근대화에 어떻게 영향을 주었나? 30년대 만주와 60년대 한국을 넘나들며 한국 재건 체제의 형성과 그 역사적 뿌리를 고찰하다 1960년대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가? 한국을 세계 경제 10위권으로 부상하게 한 급속한 산업화, 건설과 정보 강국을 견인한 속도 추구, 나아가 개발 체제에 대한 향수가 일조한 이명박.박근혜 정부 탄생에 이르기까지, 1960년대는 오늘날의 한국과 밀접하게 연결된 시간대다. 한국인 특유의 근면함과 ‘빨리빨리’ 문화도 건설과 동원, 경쟁 등 60년대의 압축성장 경험에서 비롯됐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한국 현대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1960년대 한국 사회를 읽는 또 하나의 독법을 제시하는 책 『만주 모던: 60년대 한국 개발 체제의 기원』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만주에 관해 오랫동안 연구해온 한석정 교수(동아대학교 사회학과)가 10여 년간의 연구 성과를 집대성한 결과물로서, 한국의 ‘재건 체제’ 혹은 불도저식 증산, 안보 체제의 원류를 만주국 체제(1932~45)에서 찾는다. 오늘날의 한국 사회와 직결되어 있는 시공간이 1960년대라면, 또 이 시대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시공간이 바로 1930~40년대 만주라는 것이다. 작업의 기강과 동원 등 권위주의 체제의 요소와 불도저식 건설을 한국에 전파한 것은 일본 식민주의다. 만주국은 남만주에 철도를 건설하고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주둔했던 관동군이 1931년 상부의 명령 없이 군벌 장쉐량 체제에 전쟁을 도발하고 이듬해 세운 나라다. 만주국 체제는 건설 분야뿐 아니라 생산, 안보, 위생 등 사회 전반에 걸친 국가적 정책 수행의 총체였다. 핵심은 소수의 지도자가 단기간에 결정해 밀어붙이는 속도다. 조선 농민들의 엑소더스, 경계의 확장, 광활한 대륙을 달리는 만철,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 오족협화, 고난과 개척, 폭력과 근대, 이류들의 약진, 국제적 계보의 영화·음악 등이 만주를 설명하는 장면들이다. 1930~40년대 만주는 이러한 것들의 일종의 콜라주로, 그리고 1960년대 한국은 그 시대와의 중첩적 국면으로 파악될 수 있다. 이 책에서 우리는 식민주의와 근대가 맺는 복잡한 관계를 ‘만주’를 통해 들여다봄으로써 새롭고 흥미로운 인식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사회의 첨예한 주제인 식민주의와 대면해 객관적 평가를 시도하다 저자에 따르면 한국의 오늘과도 관련성이 깊은 만주에 대한 기억은 장기간 억제되어왔다. 오로지 ‘항일 내셔널리즘’만이 살아남은 채, 친일과 저항의 넓은 스펙트럼 한가운데 있던 다양한 삶의 양태들과 기억들은 편리하게 망각되었다는 것이다. 예컨대 만주국 관료, 문인, 만철 기술자 등 만주에서 활동했고 그 경험을 자양분 삼아 해방 후 한국에서 활동한 여러 만주 출신들이 모두 침묵으로 일관하면서 만주는 일종의 ‘판도라의 상자’가 되어 연구 대상 혹은 관심 대상에서 잊히고 말았다. 이와 마찬가지로 학계에서도 박정희 시대를 거의 전적인 비판 대상으로 삼으면서 저자들의 이념적 정향을 확인하는 경향이 있어왔다고 한석정 교수는 지적한다. 그러한 이분법적 서사는 한 시대를 옳고 그름의 잣대로, 예측 가능한 방향으로 몰고 가 실재했던 양면성과 복잡성을 지워버릴 수 있다. 저자는 당대의 개발 체제와 식민주의의 관계를 논구하고 식민 시대의 경험, 제국 내부의 분절성, 한국의 냉전과 파시즘의 특성과 공과 등을 객관적으로 따져본다. 저자는 만주와 한국 사회, 또 일제하 식민 시대를 종횡무진 오가면서 이러한 ‘판도라의 상자’를 열고, 가려져 있던 또 하나의 역사를 소환해내기 위한 말 걸기를 시도한다. 일본 식민주의는 약 1천만 명의 이동을 초래한 대소용돌이의 역사다. “모든 문화의 기원은 제국주의”라는 지적처럼 일본 식민주의는 근대적 아이디어와 제도를 광범위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중국 실크로드편 1~3 세트 (전3권)
창비 / 유홍준 (지은이) / 2020.06.15
58,000원 ⟶ 52,200원(10% off)

창비소설,일반유홍준 (지은이)
우리 시대 독보적 베스트셀러 시리즈 <나의 문화유산답사기>가 3년에 걸친 실크로드 답사 대장정을 완료했다. 중국 서안에서 시작한 여정은 하서주랑과 돈황(1~2권)을 거쳐 신강위구르자치구 오아시스 도시들과 타클라마칸사막을 탐방(3권)하며 장장 4,000킬로미터가 넘는 길을 답사했다. 고대 문명교류의 중심 실크로드는 환상적인 사막과 오아시스, 그 속에 숨겨진 보물 같은 불교 유적과 역사의 현장, 고고학 유물들을 만날 수 있어 그야말로 '명불허전'이다. 그 옛날 중국문명이 태동한 곳일 뿐만 아니라 여러 민족들이 서로 투쟁하면서 문명의 교차로 역할을 해온 실크로드의 역사가 '답사기'에서 생생하게 재현된다. 답사여행의 대명사인 저자 유홍준은 이번 실크로드 답사를 "내 인생에서 가장 감동적인 여행"이라고 평하며 '답사기'와 함께 실크로드 여정을 함께할 것을 강력 추천했다.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중국편 1 : 돈황과 하서주랑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중국편 2 : 막고굴과 실크로드의 관문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중국편 3 : 실크로드의 오아시스 도시유홍준 답사의 절정, 실크로드 대탐방 “실크로드 답사는 내 인생에서 가장 감동적인 여행이었다” 우리 시대 독보적 베스트셀러 시리즈 『나의 문화유산답사기』가 3년에 걸친 실크로드 답사 대장정을 완료했다. 중국 서안에서 시작한 여정은 하서주랑과 돈황(1~2권)을 거쳐 신강위구르자치구 오아시스 도시들과 타클라마칸사막을 탐방(3권)하며 장장 4,000킬로미터가 넘는 길을 답사했다. 고대 문명교류의 중심 실크로드는 환상적인 사막과 오아시스, 그 속에 숨겨진 보물 같은 불교 유적과 역사의 현장, 고고학 유물들을 만날 수 있어 그야말로 ‘명불허전’이다. 그 옛날 중국문명이 태동한 곳일 뿐만 아니라 여러 민족들이 서로 투쟁하면서 문명의 교차로 역할을 해온 실크로드의 역사가 ‘답사기’에서 생생하게 재현된다. 답사여행의 대명사인 저자 유홍준은 이번 실크로드 답사를 “내 인생에서 가장 감동적인 여행”이라고 평하며 ‘답사기’와 함께 실크로드 여정을 함께할 것을 강력 추천했다. 문명의 통로 하서주랑을 따라 돈황까지 1권 ‘돈황과 하서주랑’은 중국 관중평원에서 시작해 하서주랑을 따라가며 돈황 명사산에 이르는 2,000킬로미터의 여정을 담았다. 실크로드 전체를 6,400킬로미터 정도로 추정할 때 그 동쪽 3분의 1에 달하는 대장정으로, 그야말로 대륙의 스케일을 느끼는 답삿길이다. 불교가 이 길을 통해 서역에서 중국으로 들어왔고, 한족과 유목민족들의 투쟁이 이 길을 중심으로 벌어졌다. 대륙을 연결하는 회랑처럼 길게 뻗어 있는 협곡이 마치 ‘달리는 회랑’ 같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하서주랑(河西走廊)은 감숙성의 성도인 난주(蘭州)에서 무위(武威), 장액(張掖), 주천(酒泉)을 거쳐 돈황에 이르기까지 900킬로미터에 달한다. 이곳은 한나라 무제가 흉노를 몰아내고 하서사군을 설치한 곳으로, 같은 시기 한사군이 설치된 우리 역사를 떠올리게도 하는 곳이다. 기이한 황하석림 속에 화려한 불상들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는 난주의 병령사석굴을 만나고, 유장하게 흐르는 황하의 모습을 그 어디에서보다 실감나게 느낄 수 있다. 오래전 이곳에서 중국과 대립하다 사라진 것으로 알려진 흉노는 곳곳에 세워져 있는 조각상과 잔편으로 남아 있는 유물로만 그 흔적을 추정할 수 있어 비애를 자아낸다. 만리장성의 서쪽 끝 가욕관을 지나면 드디어 돈황에 도착한다. 많은 사람들이 ‘답사의 로망’으로 꼽는 오아시스 도시 돈황은 석굴사원들과 그림 같은 사막 풍광을 보러 오는 답사객들로 붐비는 관광도시가 되었다. 특히 중국 최고의 석굴사원 중 하나인 막고굴은 예부터 돈황이 실크로드 교역의 중심지가 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을 뿐 아니라, 만리장성 등과 함께 중국에서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지정된 저명한 불교 유적지다. 수준 높은 불상과 불화가 남아 있고 이 지역의 역사와 생활상을 알 수 있는 그림들도 볼 수 있어 귀중한 연구자료가 된다. 한편 명사산과 월아천은 ‘로망’에 어울리는 낭만적인 감정을 일으키는 자연 경관으로 요즘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곳이다. 이곳에 발을 들이면 그 옛날 사막을 가로질러 교역한 대상들이나 구도를 위해 떠난 승려들의 그림자가 어른거리는 듯하다. 막고굴의 역사와 실크로드의 관문들 2권 ‘막고굴과 실크로드의 관문’은 불교미술의 보고(寶庫) 막고굴 곳곳을 살피는 한편, 그곳에서 발견된 돈황문서의 다난했던 역사를 담았다. 돈황 명사산 자락에 자리잡은 막고굴에는 4세기 이래로 수백년 동안 석굴이 열려 지금까지 492개 굴이 확인되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값하는 세련된 관리 시스템을 통과해 입구에 다다르면 1.6킬로미터에 달하는 절벽에 굴착된 수백 개의 석굴이 장관을 이루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중국미술사와 불교미술사에서 중요하게 언급되는 각종 불상·조각상들과 여러 가지 도상을 구현한 벽화들이 바로 이 석굴 속에 들어 있다. 막고굴은 한동안 잊혔다가 20세기 들어 돈황문서 3만여 점이 발견되면서 다시 크게 주목받았다. 이 문서들은 ‘세기의 대발견’이라고 할 만큼 학술적으로 가치 있게 여겨졌으나 학문적 열정과 제국주의적 침략이 복잡하게 얽혀 전 세계로 흩어졌다. 중국에서는 이 시기에 돈황 유물을 가져간 사람들을 두고 보물을 도둑질해갔다며 도보자(盜寶者)라고 부른다. 영국의 오렐 스타인, 프랑스의 폴 펠리오, 일본의 오타니 고즈이, 미국의 랭던 워너 등 주요한 인물 외에도 여러 ‘도보자’들이 돈황문서와 유물을 가져갔다. 다른 한편에는 ‘수호자’들도 있었다. 막고굴의 예술적 가치에 주목한 저명한 화가 장대천, 유학을 멈추고 귀국해 평생을 막고굴 보호와 연구에 헌신한 상서홍, 막고굴 벽화의 아름다움에 매료된 조선족 화가 한락연 등 중국 국내의 뜻있는 예술가들이 더 이상 막고굴이 훼손되지 않도록 수호해왔고, 오늘날 돈황연구원이 그 뜻을 이어받아 세계적인 ‘돈황학’ 연구에 일조하고 있다. 실크로드의 진수, 타클라마칸 오아시스 도시들 3권 “실크로드의 오아시스 도시”가 탐방하는 신강위구르자치구는 광대한 타림분지를 중심으로 광활하고도 무시무시한 타클라마칸사막과 고비사막, 천산산맥?곤륜산맥?파미르고원 등 거대한 산맥, 끝없이 이어지는 대초원, 그리고 답사객을 반기는 오아시스 도시들로 이루어진 중국 최대의 성(省)이다. 이곳은 실크로드를 크게 세 구간으로 나눌 때 중부 구간에 해당하는데, 사실상 실크로드라는 개념을 낳은 거대한 장애물인 타클라마칸사막을 관통하는 구간이어서 좁은 의미로는 이 지역을 실크로드라고 지칭하기도 한다. 또한 여기서 실크로드 북로(천산북로)와 중로(천산남로), 남로(서역남로)가 본격적으로 뻗어나가 동서문명이 만나는 땅의 길을 이룬다. 말하자면 바로 이곳이 수천 킬로미터에 달하는 실크로드 중에서도 진수인 것이다. 유홍준 교수와 답사 일행은 투르판, 쿠차, 호탄, 카슈가르 등 신강 지역의 대표적인 오아시스 도시들을 거치며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이곳 문화와 역사를 만난다. 신강 지역 실크로드 답사의 핵심은 뭐니 해도 투르판과 쿠차다. 투르판은 실크로드 북로와 중로가 갈라지는 길목에 위치해 고대로부터 실크로드의 대표적인 오아시스 도시로 꼽힌다. 이곳엔 대형 고대도시와 무덤, 길게 펼쳐진 포도밭과 인공수도 카레즈, 베제클리크석굴 등 불교유적과 이슬람 건축 유적 등이 남아 있어 답사객이 꼭 들러야 할 곳 천지다. 투르판에서 천산남로를 따라 좀 더 들어가면 화려한 불교 유적들을 품고 있는 고대 구자국의 도읍 쿠차가 나온다. 키질석굴, 쿰투라석굴, 수바시 사원터 등 신강 지역 불교문화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유적들이 쿠차에 몰려 있다. 특히 키질석굴은 신강 최대 규모의 석굴로, 벽화를 비롯한 많은 유적이 파괴되었으나 여전히 화려한 불교미술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또 최초로 불경을 한문으로 번역한 쿠마라지바와 조선족 화가 한락연의 이야기가 답사객을 매료시키는 곳이기도 하다. 사막과 오아시스, 미라와 석굴사원을 찾아가는 신비로운 순례길 고대인이 죽음의 사막과 산맥을 넘어 실크로드를 개척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돈과 신앙이었다. 물질적 삶과 정신적 삶에서 가장 갈급한 것을 채우기 위해서라면 고대인들은 목숨을 아까워하지 않았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를 실크로드로 부르는 것은 문화와 역사, 그리고 미지의 세계를 알아가고자 하는 위대한 탐험정신이다. 20세기 초 제국주의 탐험가들은 그 정신을 약탈과 파괴로 소진해버렸을뿐더러 실크로드의 문화유산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기는 데 써버렸지만, 이제 그 ‘야만의 시대’는 지나갔다. 새로운 문화를 만나 우리 문화를 더욱 아끼는 마음을 가다듬는 자세야말로 오늘날 사막마저 막지 못하는 ‘문화시민’의 위대한 열정일 것이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실크로드편 3권을 통해 고대인의 여정 못지않은 위대한 순례길을 경험하길 권한다.
Re :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단편집 5
영상출판미디어 / 나가츠키 탓페이 (지은이), 이세가와 야스타카, 오츠카 신이치로 (그림), 정홍식 (옮긴이) / 2020.04.01
7,000

영상출판미디어소설,일반나가츠키 탓페이 (지은이), 이세가와 야스타카, 오츠카 신이치로 (그림), 정홍식 (옮긴이)
페리스에게 치유 마법을 가르친 술사 갈리치. 사제가 함께하는 나날과 칭호를 받을 때까지의 이야기 '왕선 전일담: 「청」의 계승자'. 어린 날의 아나스타시아가 귀여운 고양이 삼남매를 잡으려고 분투하다가 운명과 만나는 '카라라기 걸&캐츠아이'. 오토의 강제 귀향길에 호위와 들러리로 동행한 스바루와 가필. 바보 삼총사가 사건과 맞닥뜨리는 '바보 삼총사가 간다! 흙거미 편'로 구성되어 있다.『왕선 전일담: 「청」의 계승자』『카라라기 걸&캐츠아이』『바보 삼총사가 간다! 흙거미 편』리제로 단편집 제5탄, 다시금 풀어내는 본편 밖 이야기가 등장!페리스에게 치유 마법을 가르친 술사 갈리치. 사제가 함께하는 나날과 칭호를 받을 때까지의 이야기 『왕선 전일담: 「청」의 계승자』.어린 날의 아나스타시아가 귀여운 고양이 삼남매를 잡으려고 분투하다가 운명과 만나는 『카라라기 걸&캐츠아이』.오토의 강제 귀향길에 호위와 들러리로 동행한 스바루와 가필. 바보 삼총사가 사건과 맞닥뜨리는 『바보 삼총사가 간다! 흙거미 편』.총 3편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리제로」의 재미를 더해줍니다! 「리제로」 애니메이션 제2기 2020년 방영 예정!새로운 무대는 모래바람이 가린 『현자의 탑』, 제6장 시작!수문도시 프리스텔라에서의 결전은 끝났다. 왕선 참가자인 아나스타시아를 통해 현자의 정보를 얻은 나츠키 스바루는 독기와 모래의 바람이 꽁꽁 숨기고 있는 세상 끝 아우그리아 사구에서 ‘현자의 탑’을 찾아 나서는데──. -본편 21권 스토리라인에서-
종말의 세라프 20
학산문화사(만화) / 카가미 타카야 (원작), 야마모토 야마토 (그림) / 2020.07.23
5,000

학산문화사(만화)소설,일반카가미 타카야 (원작), 야마모토 야마토 (그림)
연대하는 신체들과 거리의 정치
창비 / 주디스 버틀러 (지은이), 김응산, 양효실 (옮긴이) / 2020.07.01
25,000원 ⟶ 22,500원(10% off)

창비소설,일반주디스 버틀러 (지은이), 김응산, 양효실 (옮긴이)
오늘날 가장 영향력 있는 철학자이자 젠더 및 퀴어 이론가인 주디스 버틀러의 신간. 기존 저작을 통해 여성주의, 퀴어 연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 버틀러는 최근에는 정치철학과 윤리학을 넘나들며 인간으로서의 삶의 가능성과 공동체의 윤리적 관계성을 모색하고 있다. 이 책 역시 그러한 학문적·실천적 수행의 일환으로, ‘흑인의 생명도 중요하다’ 운동과 같은 동시대 집회 현장에 대해 대담하고도 성찰적인 분석을 보여주며, 특히 미등록 이주민에 대한 차별과 성소수자 및 이슬람교도에 대한 혐오에 많은 지면을 할애하여 논의한다.들어가며 1장 젠더 정치와 출현할 권리 2장 연대하는 신체들과 거리의 정치 3장 불안정한 삶과 공거의 윤리 4장 신체의 취약성, 연합의 정치 5장 “우리 인민”- 집회의 자유에 대한 사유들 6장 그릇된 삶에서 올바른 삶을 영위할 수 있을까? 주 감사의 말 출처 옮긴이 해제 찾아보기 전세계 집회 현장에 대한 버틀러의 철학적 분석 젠더·인종·계급·세대적 소수자에 대한 윤리적 응답 오늘날 가장 영향력 있는 철학자이자 젠더 및 퀴어 이론가인 주디스 버틀러의 신간 『연대하는 신체들과 거리의 정치』가 출간되었다. 기존 저작을 통해 여성주의, 퀴어 연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 버틀러는 최근에는 정치철학과 윤리학을 넘나들며 인간으로서의 삶의 가능성과 공동체의 윤리적 관계성을 모색하고 있다. 이 책 역시 그러한 학문적·실천적 수행의 일환으로, ‘흑인의 생명도 중요하다’ 운동과 같은 동시대 집회 현장에 대해 대담하고도 성찰적인 분석을 보여주며, 특히 미등록 이주민에 대한 차별과 성소수자 및 이슬람교도에 대한 혐오에 많은 지면을 할애하여 논의한다. 버틀러는 이 책에서 자신의 담론 전체를 대표하는 개념이 된 수행성 개념에 대해 다시 한번 천착하면서, 불안정 상태에 처한 사람들의 집회가 가진 수행적 힘과 그 전망에 대해 독보적인 분석을 보여준다. 철학적 사유와 현실참여가 합일된 버틀러의 저항적 글쓰기가 빛을 발하는 이 책은 이주노동자, 성소수자 등에 대한 유무형적 폭력과 혐오발언이 곳곳에서 펼쳐지고,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여전히 논란 중인 우리 사회의 현실을 반성적으로 성찰하는 데도 명료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살아 있다는 사실은 다른 존재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주디스 버틀러가 2010년 브린 모어 대학교에서 진행한 시리즈 강연문 세개를 포함, 여러 장소에서 낭독한 글들을 수정·보완해 묶은 것이다. 버틀러는 이 책을 통해 동시대 시위들이 우리로 하여금 정치, 민주주의, 인민, 행위성에 대해 새로운 사유를 하도록 이끌고 있음을 보여준다. 즉 기존 정치와 민주주의의 인식론적 틀을 구성했던 사유 방식으로는 포착하기 어려운 집단들, 장소들에 대해 깊은 사유를 전개하고 있다. 기존 인식론에서 배제되어왔던 타자들의 행위성을 조명하는 이와 같은 논지는 버틀러가 자신의 저작들에서 이미 중요하게 다뤄왔던 ‘관계성’과 ‘상호의존성’에 기인한다. 버틀러는 기본적으로 이 세계에서 살아가는 것 자체가 나와 너 사이의 관계에 의해 일어난다고 주장한다. 이와 같은 우리의 관계성과 상호의존성은 자연스럽게 윤리의 문제로 이어진다. 버틀러는 우리가 선택하지 않았고 선택할 수도 없는 사람들과 어쩔 수 없이 이 지상에서 공거(cohabitation)해야 하는 것이 우리의 숙명이라면, 우리의 생명은 이미 타자들의 생명과 직결되어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타자들의 생명과 다양성, 그리고 복수성을 보존하는 것은 이 지상에서 살아가는 우리가 가진 윤리적 책무인 것이다. ‘혐오스러운 타자’들로부터 발생하는 의무 젠더, 인종, 계급, 세대 등 각자가 놓인 위치 및 상황에 따라 더 불안정하고 더 취약한 집단에 속한 이들은 집단적이고 구조적인 문제를 자신의 개인적 무능이나 무책임으로 돌리는 경향이 있다. 누군가를 딛고 올라가서 뒤처진 자들을 혐오하거나, 혹은 뒤처진 자신을 혐오하도록 이 구조가 강요하고 있는 것이다. 버틀러에 따르면 “삶의 불안정성을 차별화해 배치하고 삶 자체를 차별적으로 가치 매기기 위해 일련의 척도를 설정하는 권력”(279면)에 대한 저항은 그렇기에 자신의 문제를 전체 사회구조의 문제로 확장하는 문제와 다름없다. 버틀러는 그런 저항을 2010년대 전세계에서 일어난 집회와 시위에서 읽어내고 있다. ‘이집트 타흐리르 광장 시위’ ‘흑인의 생명도 중요하다 운동’ ‘점령하라 운동들’ ‘터키 게지 공원의 집회’ 등을 비롯해 트랜스젠더 성노동자들, 미등록 이주 노동자들, 거주지를 요구하는 난민들 등 장소와 시간을 가리지 않고 여기저기서 출현하는 시위를 포괄하면서 들리지 않고 보이지 않는 사람들의 목소리와 침묵을 포착한다. 버틀러에게 이들이 처한 취약성, 상호의존성, 불안정성은 극복하고 거부해야 하는 부정적인 상황이 아니다. 오히려 “우리의 잠재적 평등과 살 만한(livable) 삶의 조건을 함께 만들어야 한다는 우리 서로 간 의무의 한 토대”(307면)인 것이다. 거리에 나선 신체들의 전복성과 수행성에 대해 삶이 불안정하고 취약하다는 것은 신자유주의적 맥락에서는 수치와 고통의 근원이다. “헤게모니적 담론 안에서 ‘주체’로서 출현하지 않고, 출현할 수도 없는 이들”(57면)인 취약한 이들이 무리를 이루어 거리로 나서는 일은 검열을 거치지 않는 미디어의 도움이 없다면 제대로 재현되지도 못한다. 그러나 “권리를 가질 권리”를 요청하는 이들의 출현은 계속 있을 것이고, 지금 세계 곳곳의 시위와 집회들에서 그러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 그들은 거리에서 그저 함께 모여 있거나, 침묵을 지키고 있거나, 자신이 지금 있는 자리를 떠나지 않는 방식으로 거리에 나타난다. 버틀러는 이러한 방식으로 시위를 벌이고 있는 이들을 ‘수행적’ 신체로 바라본다. 기존의 헤게모니적 프레임이 일시적으로 붕괴되거나 해제되는 순간을, 그럼으로써 출현하는 수행적 전복을 철학적 사유를 통해 명료화하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 이러한 집회, 혹은 연대는 언제나 비폭력의 원칙을 따라야만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버틀러는 비폭력이란 “대립이 일어나는 어떤 공간에서 자기 스스로 그리고 다른 이들과 함께 견디고 절제하며 처신하는 방식”(270면)이자 “살아 있는 존재의 불안정한 특성을 헤아리는 일상적 실천”(270면)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비폭력이 일종의 실천이자 행동이라는 버틀러의 주장은 비폭력의 수행성에 대한 논의이기도 하다. 페미니즘의 이름으로 가해지는 차별에 반대한다 페미니스트인 버틀러는 또한 “여성”의 이름으로 가해지는 인정 폭력에 대해서도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얼마 전 미디어를 뜨겁게 달궜던 모 여대의 트랜스젠더 학생 입학 관련 논쟁이나 소위 TERF(Trans-exclusionary Radical Feminist)의 트랜스젠더에 대한 혐오 발언과 배제에 대한 이 책의 논지는 매우 단호하다. “젠더를 따르지 않는 사람들, 그리고 그런 토대 위에서는 차별, 괴롭힘, 폭력에의 노출이 강화될 게 분명한 사람들”(206면)인 트랜스젠더를 여성이 아니라고 배제하는 ‘페미니스트’들은 자신들이 주장하는 “여성”을 “차별, 인종주의, 그리고 배제의 기제”로서 오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버틀러는 페미니즘은 ‘제대로 된 여자’라는 관념에 반대하기 위해 존재해왔다고 말하며, 페미니즘이 젠더에 기초한 모든 형태의 차별에 반대하는 것임을 생각해보면, 트랜스젠더를 배제하는 페미니즘 같은 것은 있을 수 없음을 힘주어 말한다. 정체성 정치와 인정 투쟁에 함몰된 채 자기 집단에 권리를 부여하는 것이 다른 집단에 대한 차별에 눈감는 데 쓰이는 것에 반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김응산, 양효실 두 옮긴이의 공동작업을 통해 번역되었다. 현대예술과 시각문화, 퀴어이론과 페미니즘을 연구하는 두 옮긴이는 앞서 출간된 역서들의 개념어 번역상 문제점을 바로잡아 버틀러의 이론이 국내에서 보다 정확하게 사유될 수 있도록 힘썼다. 두 옮긴이의 노고에 힘입어 버틀러가 이 책을 통해 보여준 정치윤리학적 논의들, 퀴어 윤리적 사유, 주체 및 젠더 구성에 대한 페미니즘적 관점이 국내에서 더욱 활발하게 토론되리라 기대한다. 2011년 브린 모어 대학교에서 행한 몇차례 강연이 이 책에 밑거름을 제공했다.


최태성 한국사 수업
메가북스 / 최태성 (지은이), 신동민 (그림) / 2018.03.30
21,000원 ⟶ 18,900원(10% off)

메가북스소설,일반최태성 (지은이), 신동민 (그림)
최태성 저자가 학창 시절에 한국사를 공부하면서, 그리고 강단에 서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느꼈던 걸 책으로 엮었다. 기본 개념을 한번 쭈욱, 부담 없이 가볍게,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한국사 책이다. 한국사를 전공하는 학생들이 보는 무거운 책이 아니라 한국사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이거나, 한국사의 맥을 교양 차원에서 잡고 싶은 분들을 위한 책이다. 다시 한국사를 공부하고 싶지만 망설이는 모든 이를 응원하는 시작하기 딱 좋은 쉬운 교양서이다.-한국사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1. 돌멩이를 손에 쥔 사람들의 수다가 시작되다_선사 2. 한강 타이틀 매치가 시작되다_ 고대 3. 코리아, 다시 하나가 되다 _ 고려 4. 우리는 한글 보유국이다_ 조선 전기 5. 바꿔 바꿔 모든 걸 다 바꿔어_ 조선 후기 6. 조선, 자본주의 바다에 발을 담그다_ 개항기 7. 만세에 ‘민국’이 태어나다_ 일제 강점기 8. 대한민국 이라 쓰고, 기적이라 부른다_ 현대시작하는 모든 이를 위한 교양 한국사 ㅣ 가볍게 틈틈이 쉽지만 알차게 ㅣ 시험을 넘어 감동을 담다 ▶ ‘한국사 수업’을 강의가 아닌 책으로 만든 이유는 무엇인가요? 학창 시절에 한국사를 공부하면서, 그리고 강단에 서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느꼈던 걸 책으로 엮었습니다. 기본 개념을 한번 쭈욱, 부담 없이 가볍게,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한국사 책이요. 그리고 마침내 오랜 저의 바람을 ‘한국사 수업’으로 이룰 수 있었습니다. 강의보다 분량은 가볍게, 내용은 알차게. 책에서 제 목소리가 생생하게 들리는 경험을 꼭 해보세요. ▶ ‘한국사 수업’은 누구에게 도움이 될까요? 한국사를 전공하는 학생들이 보는 무거운 책이 아니라 한국사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이거나, 한국사의 맥을 교양 차원에서 잡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다시 한국사를 공부하고 싶지만 망설이는 모든 이를 응원하는 시작하기 딱 좋은 쉬운 교양서입니다. 책의 끝자락을 덮을 때 여러분의 머리와 가슴에 한국사가 깊게 새겨질 것 입니다. ▶ 흐름 잡는 스토리텔링 한국사를 어려워하는 많은 분들이 제게 하신 말씀 중 하나는 “암기할게 너무 많아요.” 였습니다. 역사를 그저 죽어있는 문자들의 나열로 받아들이고 외우려고만 하면 꽤 힘들 거에요. 곧 기억 속에서 희미해질 거고요. 그래서 흐름. 흐름을 쭈욱 이어가며 그 시대를 공감하고 그 시대의 사람들을 만나야 합니다. 단편적인 사건이나 내용보다 흐름과 스토리텔링이 훨씬 더 진한 감동과 역사 속 교훈, 그리고 긴 여운을 우리에게 선사해줄 거라 생각합니다. 한국사는 암기하는 과목이 아닙니다. 한국사는 공감하는 이야기입니다. 교재 특장점 500만이 선택한 최태성 명강의가 책에서 들린다 강의 엑기스를 모아 강의의 생생함을 그대로 책에 옮겼다 풍부한 그림으로 한국사를 재밌게 풀었다 키워드로 부담은 줄이고, 스토리텔링으로 흐름까지 잡았다 틈틈이 가볍게 쉽지만 알차다 스마트폰 콘텐츠에 익숙한 세대를 위한 스낵형 한국사 교양 입문서다 한국사 교양서 한 장을 넘기는 데 단 1분이면 충분하다. 책의 끝자락을 덮을 때 머리와 가슴에 한국사를 깊게 새겨보자
오늘도 집순이로 알차게 살았습니다
카시오페아 / 삼각커피 (지은이) / 2020.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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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오페아소설,일반삼각커피 (지은이)
무기력한 생활을 반복하는 집순이의 셀프 마음 치유 안내서. 2년간 운영하던 작은 가게를 정리하고 백수가 된 그녀는 하루 종일 하는 일 없이 휴대폰으로 인터넷 서핑을 하거나 유튜브를 보고, 먹고 자는 반복된 일상을 보냈다. 새롭고 더 좋은 곳에서 보란 듯이 성공하리라 기대했지만, 별거 없는 하루들을 보내면서 순식간에 '우울하고 무기력한 집순이'가 됐다. 이 책은 우울과 친구였던 지난날과 안녕하고 '보통의 일상'으로 돌아오기까지 집순이로 알차게 살아간 나날들을 꾸밈없는 문장과 발랄한 일러스트로 고스란히 담아냈다. 우울과 무기력에 지지 않고 일상에 작은 변화를 만들어가는 방법을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알려주며, 살아내는 일이 버거운 사람들에게 따듯한 위로와 현실적인 도움을 아낌없이 전한다.PROLOGUE 1장. 혹독한 한파 속에서 모두 정리했다고 생각했는데 먹고 자고 하다 보니 하루가 다 갔다 몸이 자주 아프긴 하지만 그래도 괜찮겠지 지금 이 나이에 대상 포진이라니 저품질의 마음이 와르르 무너진 순간 점점 소원해지는 관계, 불행과 가까워지는 나 인생의 클로징을 생각하다 우울과 무기력의 늪에서 나오기로 마음먹다 2장. 마음속 작은 씨앗 깨우기 삶에 작은 변화를 준 소소하고 가벼운 것들 너는 내 ‘우울이’가 아니야 일어나는 시간을 조금씩 앞당겨보자 내일을 기대하게 만들다 달콤한 유혹, 이불 동굴 정리하기 하루를 상쾌하게 시작하는 법 나만의 아침 루틴 ① 창문 열고 마음 환기시키기 나만의 아침 루틴 ② 방 안 먼지 청소하기 3장. 마음속 작은 씨앗에 물 주기 방구석으로 출근하는 집순이 힘들지만 보람찬 셀프 인테리어 기분 전환에 좋은 셀프 인테리어 ① 페인트칠로 흰 벽 만들기 기분 전환에 좋은 셀프 인테리어 ② 수납형 침대에 물건 정리하기 기분 전환에 좋은 셀프 인테리어 ③ 흰색 침구류로 바꾸기 기분 전환에 좋은 셀프 인테리어 ④ 먼지 쌓이지 않게 하기 기분 전환에 좋은 셀프 인테리어 ⑤ 항상 밝은 빛 들게 하기 좋은 향기와 함께 살아가는 기쁨 따뜻한 집밥과 신선한 풀이 주는 행복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음식 ① 집밥 레벨 업하기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음식 ② 싸고 신선한 제철 채소 먹기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음식 ③ 쉽고 간단한 요리 만들기 마음을 치유하는 영양제 뚜벅뚜벅 마이크로 어드벤처 일상을 변화시키는 산책 ① 감각만으로 돌아다니기 일상을 변화시키는 산책 ② 최대한 먼 곳까지 걸어보기 일상을 변화시키는 산책 ③ 눈 감고 딱 다섯 걸음만 걷기 4장. 마음속 작은 씨앗 보듬어주기 우울을 잊게 하는 움칫둠칫 댄스 매직 마음이 가벼워지는 운동 ① 내 맘대로 춤춰보기 마음이 가벼워지는 운동 ② 올빼미 댄스 수업 이용하기 마음이 가벼워지는 운동 ③ 신나는 노래로 마무리하기 백수지만 스케줄은 짜고 싶어 오늘, 나를 사랑하는 날 나를 사랑하는 방법 ① 거울 보며 예쁜 구석 찾기 나를 사랑하는 방법 ② 살아내고 있다는 것에 칭찬하기 나를 사랑하는 방법 ③ 상처 주는 것과 거리 두기 나를 사랑하는 방법 ④ 나라도 내 편 돼주기“별거 아닌 일상이라도 잘 살아내는 것이 내 일이니까!” 침대와 한 몸이 된 당신을 위한 일상 회복 에세이 무기력한 생활을 반복하는 집순이의 셀프 마음 치유 안내서. 2년간 운영하던 작은 가게를 정리하고 백수가 된 그녀는 하루 종일 하는 일 없이 휴대폰으로 인터넷 서핑을 하거나 유튜브를 보고, 먹고 자는 반복된 일상을 보냈다. 새롭고 더 좋은 곳에서 보란 듯이 성공하리라 기대했지만, 별거 없는 하루들을 보내면서 순식간에 ‘우울하고 무기력한 집순이’가 됐다. 이 책은 우울과 친구였던 지난날과 안녕하고 ‘보통의 일상’으로 돌아오기까지 집순이로 알차게 살아간 나날들을 꾸밈없는 문장과 발랄한 일러스트로 고스란히 담아냈다. 우울과 무기력에 지지 않고 일상에 작은 변화를 만들어가는 방법을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알려주며, 살아내는 일이 버거운 사람들에게 따듯한 위로와 현실적인 도움을 아낌없이 전한다. “어제는 어제로 끝내자, 새로운 오늘을 살아가기 위해!” 매일이 똑같은 방구석 삶에서 내일을 기대하는 방법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규칙적으로 생활하세요.”, “운동하세요.” 이러한 조언들은 무기력의 끄트머리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녀 역시 그랬다. 매번 ‘나는 할 수 없어’라는 부정적인 생각으로 이어졌다. 방구석 삶이라도 제대로 꾸려나가기 위해 그녀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일어나고 싶을 때까지 자다가 오후 늦게 일어나기를 반복하던 생활을 청산하는 것이었다. 일어나는 시간을 조금씩 앞당기며 침대에 찰싹 붙어버린 자신을 일으켜 세웠다. ‘일상으로 출근한다’는 생각으로 깨끗하게 씻고 깔끔한 옷으로 갈아입었다. 좋아하는 일들로 스케줄을 채우고 소소하고 가벼운 일이라도 해내면 “오늘 하루 잘 살았다”고 스스로를 칭찬했다. “싱겁고 가볍고 사소한 것들이 내 하루를, 나를 바꿔나갔다”는 저자의 말처럼, 아주 소소한 일들이 별거 아닌 일상을 살아내게 하고 ‘살아갈 내일’을 만들어준다. 어제 오늘이 똑같고 딱히 할 일이 없어 아침에 일어나도 멍하게 보내는 시간이 많다면 자신의 의지로 무료한 일상에 작은 변화를 만들어가 보자. 내일이 기다려지고 무엇이든 해낼 수 있을 것만 같은 긍정적인 효과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마음이 와르르 무너지는 순간에도 이 세상 유일한 내 삶에 최선을 다할 것” ‘오롯한 나’로 살아가고 싶은 당신에게 건네는 진짜 위로 방송에서 이효리가 나무 의자를 만들고 있던 남편 이상순에게 물었다. “왜 의자 바닥까지 사포질을 하느냐”고, “보이지도 않는 곳인데 그렇게 한다고 누가 알겠느냐”고. 그는 이렇게 답했다. “누가 알긴, 내가 알잖아.” 예상치 못한 그의 대답에 깊은 감동과 깨달음을 얻은 저자는 그날 이후 자신이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골똘히 고민하기 시작했다. 종이에 머릿속에 떠오르는 물음들을 하나하나 적어 내려갔다. 오랜 질문과 추궁 끝에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성공하는 삶 대신 ‘그림 그리는 인생’을 택했다. 삶의 기준을 세상과 타인이 아닌 ‘자기 자신’에게 둔 덕분에 삶의 의지와 방향이 명확해지고 마음도 한결 가벼워졌다. 타인이 세워놓은 기준으로 자신의 삶을 평가하기 시작하면 자신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 수 없고,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 줄 알면서도 선택 앞에서 주저하게 된다. 이 책은 ‘적어도 중간은 가야 한다’는 생각에 무리하고 마음 썼던 사람들에게 자기 자신을 향한 채찍질을 멈추고 나라도 내 편이 되어주기를, 소중한 시간, 계절, 그리고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자신을 더욱 아끼고 보살펴주기를 바라는 메시지로 따스한 공감과 격려를 넌지시 건넨다. “오늘만이라도, 오늘부터라도 못나게 느껴져 모질게 꾸짖기만 했던 나를 사랑하자.” 카카오톡이나 인스타그램을 보면 모두들 잘 먹고 잘 사는 것처럼 즐겁고 행복해 보였다.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나는 왜 이런 거지? 나만 불행한 걸까?’ 하는 생각에 짜증이 나고 화가 났다. 창피하지만 그 사람들에게 질투도 났다. 비참한 마음이 들어서 참을 수가 없었다.10년 전, 5년 전 나와 비슷했던 사람들도 어느새 자리를 잡고 짝을 만나 행복을 찾아갔다. 창 너머 보이는 사람들 역시 앞을 향해 나아가는데, 어째서 나는 왜 10년 전 모습 그대로 멈춰버린 걸까. 앞으로 가지도 못하고 뭘 해야 하는지,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게 과연 정답인지조차 알 수 없었다. 이 우울을 몰아내기 위해서는 힘을 키워야 한다. 건강해져야 한다. 그러려면 우선 일어나야 한다. 침대와 한 몸이 된 나를 내 의지로 일으켜 세워야 한다.


육아의 모든 순간, 필요한 건 철학이었다
알에이치코리아(RHK) / 이지애, 박현주, 이영주, 손아영, 이소연 (지은이) / 2020.05.28
15,800원 ⟶ 14,220원(10% off)

알에이치코리아(RHK)학습법일반이지애, 박현주, 이영주, 손아영, 이소연 (지은이)
“아이는 너무 예쁜데, 아이 키우는 건 왜 이렇게 힘들까요?” 수많은 부모들이 이렇게 말한다. 당연하다. 육아는 ‘일’이니까. 심지어 매뉴얼도, 보상도, 퇴근도 없으니 일반적인 일보다 훨씬 어려울 수밖에. 이 막막하고 고독한 육아의 나날을 오롯이 홀로 감당해야 할 때, 무엇이 우리를 일으켜줄 수 있을까. 이 책은 그것이 ‘철학’이라고 말한다. 아이를 키우며 우리는 아이 대신 수많은 선택을 해야 한다. 심지어 그 선택의 결과는 나의 것이 아니라 고스란히 아이의 몫이 된다. 그렇다 보니 정답 없는 육아가 더 불안하고 버겁다. 철학은 이런 고통의 순간 감정적 괴로움을 잠시 중단시키며, 대신 그 고통을 가만히 응시하고 뜯어보게 해준다. 그리고 문제를 풀 가장 도덕적이고 합리적인 해법으로 나아가도록 이끈다. 이렇게 ‘철학하는’ 부모를 보고 배운 아이라면, 바르고 현명한 어른으로 클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점에서 철학은 인성과 문제해결력을 중시하는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필수 교양이라 할 수 있겠다. 이 책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철학 수업 ‘이화여대 토요철학교실’의 선생님들이 아이와 부모 들을 만나며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 열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는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할까’ ‘아이 친구관계에 얼마나 개입해야 할까’와 같은 일상적인 문제부터, ‘어쩌다 스마트폰에 푹 빠졌을까’ ‘남혐ㆍ여혐, 뭐라고 말할까’ ‘건물주도 직업일까’ 같은 사회적인 문제, ‘어떻게 해야 행복하게 살까’ ‘왜 살까, 어떻게 죽을까’ 같은 존재론적인 문제까지 넓은 스펙트럼의 이슈를 다뤘다. 각 주제에 맞는 다양한 철학자들이 등장해, 생각 부스러기를 조금씩 떨어뜨리며 독자들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자기 철학을 쌓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들어가는 글_ 부모가 철학을 공부할 때 달라지는 것들 1장 아이 친구관계에 얼마나 개입해야 할까 with 아리스토텔레스, 에드문트 후설,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 1. 아이에게 충분한 친구의 수는 몇 명? 2. 자존심과 자존감의 거대한 차이 3. 아이의 친구 문제를 슬기롭게 대하는 법 4. 후시딘 맘이 되고 싶더라도 2장 나는 아이를 잘 교육하고 있나 with 공자, 장 자크 루소, 존 듀이 1. 어떻게 키워야 잘 키우는 걸까 2. 인간의 선한 본성을 되찾는 여정 3. 대화를 통한 교육, 그러나 거리를 둔 사랑 4. 경험 속에서 스스로 의미를 발견하는 아이 3장 아이는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할까 with 장 폴 사르트르, 마르틴 부버 1. 나의 취향이 곧 아이의 취향? 2. 아이가 개성을 주장한다는 것 3. 우리는 어쩌다 서로의 지옥이 됐을까 4. 지옥에서 벗어나기 위한 열쇠를 찾아서 4장 어쩌다 스마트폰에 푹 빠졌을까 with 노르베르트 볼츠, 도널드 위니콧,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에이브러햄 매슬로 1. 좋아하면서도 몰래 하는 마음 2. 호모 루덴스와 중독자 그리고 광인 3. 놀이로 자아실현자가 될 수 있다면 5장 어디까지가 가족일까 with 프리드리히 엥겔스, 버트런드 러셀, 에마뉘엘 레비나스 1. ‘진짜 가족’에 대해 생각할 시간 2. 가족은 왜, 어떻게 생겨난 걸까 3. 나의 얼굴과 너의 얼굴이 마주한다면 6장 남혐 여혐, 뭐라고 말할까 with 벨 훅스, 막스 셸러, 제러미 리프킨 1. ‘여성다움’ ‘남성다움’의 탄생 2. 가부장제는 어떻게 혐오로 이어질까 3. 혐오를 넘어 공감으로 7장 건물주도 직업일까 with 플라톤, 카를 마르크스, 프리드리히 니체 1. 사회적 성공과 간절한 꿈 사이에서 2. 일은 왜 힘든 것이 되었을까 3. 꿈을 따라갈 때 생기는 변화들 4. 변화될 미래에 가장 필요한 것 8장 왜 부끄러움을 알아야 할까 with 미셸 푸코, 어빙 고프먼, 마사 누스바움, 버나드 윌리엄스 1. 인상관리의 실패는 수치심과 왕따로 2. 수치심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3. 수치심은 교육되어야 한다 9장 어떻게 해야 행복하게 살까 with 석가, 아리스티포스, 에피쿠로스, 이마누엘 칸트, 알레스데어 매킨타이어 1. 마음의 평화와 행복은 과연 어디에 2. 행복을 추구하는 몇 가지 방법 3. 진정한 행복의 본질을 고민할 때 10장_ 왜 살까, 어떻게 죽을까 with 쇠렌 키르케고르, 카를 야스퍼스 1. 내 생일의 진짜 주인공은 내가 아니다? 2. 참된 자아를 찾아가기 위한 성장통 3. 내가 죽는 날은 나의 또 다른 생일날 참고 자료부모 노릇 힘들다는 내게, 철학이 알려주었다 돈보다 생각을 물려주고 싶은 당신을 위한 철학 공부 “아이는 너무 예쁜데, 아이 키우는 건 왜 이렇게 힘들까요?” 수많은 부모들이 이렇게 말한다. 당연하다. 육아는 ‘일’이니까. 심지어 매뉴얼도, 보상도, 퇴근도 없으니 일반적인 일보다 훨씬 어려울 수밖에. 이 막막하고 고독한 육아의 나날을 오롯이 홀로 감당해야 할 때, 무엇이 우리를 일으켜줄 수 있을까. 이 책은 그것이 ‘철학’이라고 말한다. 아이를 키우며 우리는 아이 대신 수많은 선택을 해야 한다. 심지어 그 선택의 결과는 나의 것이 아니라 고스란히 아이의 몫이 된다. 그렇다 보니 정답 없는 육아가 더 불안하고 버겁다. 철학은 이런 고통의 순간 감정적 괴로움을 잠시 중단시키며, 대신 그 고통을 가만히 응시하고 뜯어보게 해준다. 그리고 문제를 풀 가장 도덕적이고 합리적인 해법으로 나아가도록 이끈다. 이렇게 ‘철학하는’ 부모를 보고 배운 아이라면, 바르고 현명한 어른으로 클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점에서 철학은 인성과 문제해결력을 중시하는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필수 교양이라 할 수 있겠다. 이 책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철학 수업 ‘이화여대 토요철학교실’의 선생님들이 아이와 부모 들을 만나며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 열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는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할까’ ‘아이 친구관계에 얼마나 개입해야 할까’와 같은 일상적인 문제부터, ‘어쩌다 스마트폰에 푹 빠졌을까’ ‘남혐ㆍ여혐, 뭐라고 말할까’ ‘건물주도 직업일까’ 같은 사회적인 문제, ‘어떻게 해야 행복하게 살까’ ‘왜 살까, 어떻게 죽을까’ 같은 존재론적인 문제까지 넓은 스펙트럼의 이슈를 다뤘다. 각 주제에 맞는 다양한 철학자들이 등장해, 생각 부스러기를 조금씩 떨어뜨리며 독자들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자기 철학을 쌓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육아 #양육 #부모 #엄마 #철학 #생각 #공부 부모가 철학을 공부하면, 아이의 인생도 달라진다 “애한테 버럭버럭 소리를 지르고 나면 저도 너무 상처받아요. 애는 얼마나 힘들까요.” “꼭 애가 공부를 잘했으면 하는 건 아니지만, 우리 애만 학원 안 보내긴 찝찝해요.” “아이가 친구 문제로 속상해하는데, 뭐라 해줘야 할지… 저도 너무 괴로워요.” 아이 낳기 전에는 몰랐다. 삶에 이렇게 많은 딜레마가 존재하는 줄. 철석같이 옳다고 믿었던 세계가 무너지는 순간, 온통 혼돈이 찾아왔다. 남에게 절대 피해 주지 않는 게 원칙이던 내가 우는 아이 때문에 ‘맘충’이라 손가락질받게 됐고, 늘 똑 부러지던 내가 아이의 사소한 질문 하나에 쩔쩔매며 말을 더듬게 됐다. 답답해도 물어볼 데가 없고, 억울해도 하소연할 곳이 없다. 《육아의 모든 순간, 필요한 건 철학이었다》는 이런 우리가 꽉 붙잡아야 할 기둥이 바로 ‘철학’이라고 말한다. 철학 자체가 무언가에 문제를 제기하고 생각을 거듭해 가장 합리적인 결론을 내리도록 이끄는 학문인 만큼, 철학을 공부하다 보면 다양한 육아의 갈등 상황에서 숨을 고르고 문제를 가장 이성적으로 풀어갈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철학을 공부한 부모가 어떻게 생각을 정리하고, 그것을 말로 표현하고, 문제를 해결해 가는지 보며 자라난 아이 역시 그런 부모에게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특히나 요즘은 주입식 교육만 따라가며 공부만 잘하면 됐던 시절이 아니다. 이제는 무난한 모범생보다는 개성이 뚜렷하고 문제 해결력이 돋보이는, 무엇보다 인성 좋은 아이가 더 인정받는 세상이다. 이런 점에서 철학은 자기 자신뿐 아니라 우리 아이를, 인간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적인 도리를 지키고 문제 상황에서 좀 더 합리적인 길을 고민하는 사람으로 키우고자 하는 부모들을 위한 필수 교양이라 할 수 있겠다. 이 책은 바로 이런 문제의식을 안고 있는 부모들을 위해 쓰였다. ‘간섭’ 말고 ‘조언’ ‘리드’ 말고 ‘동행’ 하는 부모 이 책의 씨앗은 이화여대 철학연구소가 주관하는 ‘토요철학교실’이다. 초등학생 대상의 토론 수업을 진행하면서, 선생님들은 학부모들에게 수많은 고충을 듣게 된다. 그러면서 아이들과 깊은 대화를 나누게 되는 이 생각 수업이 부모와 아이의 식탁 대화, 소파 대화에서도 재현된다면 참 좋겠다는 데 뜻을 모은다. 이를 위해, 토요철학교실의 학부모들을 비롯해 아이 키우는 이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들어온 고민거리들을 열 가지로 추리고, 이에 해당하는 문제 상황을 현실적인 에피소드로 만든 후, 이 문제의 실마리를 쥐여줄 철학자와 사상을 찾았다. 그 과정에서 집필진들은 철학이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육아에 도움되는 실용적인 학문이라는 점을 깨달았다고 전한다. 이를테면 이런 식이다. 독일의 철학자 에드문트 후설은 어떤 문제를 판단할 때 편견이나 관성적 사고를 괄호에 넣고 잠시 판단을 멈추라고 하면서 이를 뜻하는 용어로 ‘에포케’를 이야기한다. 또한 나의 주관과 너의 주관의 공통적인 부분을 일컬어 ‘간주관성’이라고 정의하며, 이것이 공감의 기초가 된다고 말한다. 그의 이론은 아이를 키우며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게 마련인 부모들에게 좋은 팁이 된다. 즉, 벌어진 일에 대해 지나치게 감정적이거나 편견 어린 판단을 내리는 일을 막아준다는 것이다. 공자의 대화법도 눈여겨볼 만하다. 공자는 똑같은 질문을 받더라도 그 질문을 한 사람의 성향과 상황을 고려해 전부 다르게 답한다. 또, 정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대체로 ‘비유’를 들어 말한다. 부모가 아이에게 비유로 말할 경우, 정답을 제시해 주는 것이 아니므로 아이는 그 뜻을 알아내기 위해 스스로 고민하며 자기 생각을 키워갈 수 있다. 한편, 저자들이 말하는 ‘육아 철학’의 핵심을 가장 잘 웅변하는 철학자는 마르틴 부버다. 그는 ‘관계의 상호성’을 강조하는데, 이는 상대를 그대로 인정함으로써,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미다. 부모가 자기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아이가 원하는 대로 무언가를 하게 해주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까? 아이는 자기 취향이 존중받았다는 생각에 자존감이 올라가고 독립성이 커진다. 부모는 그런 아이를 지켜보며 은연중에 자기를 지배해 온 사회적 체면을 벗어던지고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다. 책에는 이렇듯 지금 바로 나와 아이의 문제에 대입해 볼 수 있는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부모들이 예나 지금이나 고민하는 ‘아이는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할까’ ‘아이 친구관계에 얼마나 개입해야 할까’ 같은 주제들 외에도,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어쩌다 스마트폰에 푹 빠졌을까’ ‘남혐ㆍ여혐, 뭐라고 말할까’ ‘건물주도 직업일까’ 같은 흥미로운 주제들, 인생을 조금 더 큰 틀에서 바라보는 ‘왜 부끄러움을 알아야 할까’ ‘어떻게 해야 행복하게 살까’ ‘왜 살까, 어떻게 죽을까’ 같은 형이상학적인 주제들이 등장해 풍부한 생각의 향연을 벌인다. 공자,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 등 우리에게 익숙한 고대 철학자들부터 니체, 푸코, 칸트, 루소 등 이름은 들어봤지만 이론은 잘 모르는 대중적인 철학자들, 벨 훅스, 마사 누스바움, 알레스데어 매킨타이어처럼 생소한 현대 철학자들까지, 수많은 철학자들과 그들의 이론을 한 권으로 만날 수 있다는 것도 이 책이 주는 크나큰 즐거움이라 하겠다.생각하는 힘을 가진 부모와 함께 자란 아이는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자기 의견을 분명하게 말할 줄 아는 어른으로 자라날 것입니다. 무엇보다 철학함이 몸에 밴 부모를 보고 배운 아이는 자기 자신만 생각하는 게 아니라 자신이 속한 사회와 공동체를 함께 볼 줄 아는 ‘도덕적 민감성’을 갖춘 어른으로 자라날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철학은 이 시대,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가장 중요한 필수 과목이란 생각도 듭니다. 이 책이 여러분에게 가장 든든한 육아 동지가 되어줄 것이라 기대합니다. ■ 들어가는 글: 부모가 철학을 공부할 때 달라지는 것들 자존심은 타인의 인정과 불인정, 승인과 불승인의 차원으로 이해되어야 합니다. 타인에게 인정받아야 하는데 못 받을 때 흔히 “자존심 상한다” “자존심 구겨진다”라고 표현하죠. 타인의 눈을 더 중요하게 여기다 보니 혹시 ‘내가 틀렸을지도 모른다’라고 하는 오류 가능성을 회피하거나 무시해 버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쉽사리 자기 잘못을 인정하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인정해야만 할 때는 자존심이 무척 상해 화를 내게 됩니다. (…) 이와 달리, 자존감은 남의 인정보다는 자기 스스로 자신을 사랑하고 인정할 때 생겨나는 마음입니다. 타인의 시선이라든지 타인과의 비교와는 관계가 없죠. 때문에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자기 오류 가능성을 유연하게 인정하고 틀렸을 때는 잘못을 사과할 뿐 아니라 그 오류를 고쳐가려고 노력합니다. 불완전한 자신을 고쳐가려는 자세야말로 진정으로 자신을 사랑하는 데서 나오는 것입니다. (…) 자존감 높은 양육자는 아이에게 심리적 안정을 줍니다. 우리 아이를 옆집 아이와 비교하여 “이런 너랑 누가 친구를 하려고 하겠니”라든가 “뭘 잘했다고 징징거려! 그냥 걔가 해달라는 대로 해!”와 같은 말을 함부로 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비교 대상은 오직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부모가 평소 어떻게 행동하고 말하느냐는 아이 자존감에 지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유전자만큼은 아니더라도 아이에게 재산처럼 물려주게 되는 게 바로 자존감이죠.그렇다면 부모도 자신의 자존감을 생각해 봐야 합니다. 물려받은 자존감이 어떤지, 내가 살면서 생성해 낸 자존감은 있는지, 현재 자존감이 낮은 수준이라면 어떻게 나를 사랑할 수 있는지. 또한 아이에게도 이런 자존감에 대해 설명해 주면서, 특히 자존심과 자존감의 차이를 차분히 들려줄 필요가 있습니다. ■ 1장 아이 친구 관계에 얼마나 개입해야 할까 후설의 현상학적 판단 중지는 부모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양육의 좋은 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아이로 인해 벌어지는 이런저런 일들로 하루에도 여러 번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게 마련입니다. 이때 내 앞에 벌어진 일에 대해 즉각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괄호 치기를 해보세요. 잠시, 편견일 수도 있는 다분히 주관적인 판단을 중지하고 나면, 보다 신중한 판단을 내릴 수 있게 됩니다. 배우자나 친구에게 조언을 구해 간주관성을 획득할 수도 있고요. 이런 태도는 아이를 키우는 데도 그렇지만, 사회생활을 할 때도 매우 도움이 됩니다. ■ 1장 아이 친구 관계에 얼마나 개입해야 할까


연의 편지
손봄북스 / 조현아 (지은이) / 2019.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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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봄북스소설,일반조현아 (지은이)
네이버웹툰 여름 특선 10부작으로 2018년 8월에 첫 화가 공개되었다. 아름다운 색감과 풍경, 날 선 마음을 다독이는 따뜻한 감성으로 9.98이라는 높은 별점을 이끌어내며 연재를 마무리하고, 이후 수많은 독자의 공감과 찬사에 힘입어 극장용 애니메이션 제작도 확정되었다. 단행본 도서로 제작되면서 모든 컷을 페이지 단위 연출에 맞춰 재조립했고, 이에 따라 많은 페이지가 작가님의 손에서 다시 그려졌다. 웹툰에서 시선을 빼앗은 갖가지 장면이 그대로 재현됨은 물론이고, 작가가 아쉬운 점을 보완하여 그린 수많은 배경과 중간 컷이 이야기에 더 몰입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또한 웹툰 마지막 장면에서 이어지는 단행본 특별 외전이 「추신」이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었다. 주인공 소리는 이전 학교에서 겪은 학교 폭력의 후유증으로 새로운 학교에서도 겉돌고 있었으나, 어느 날 책상 안쪽에 붙어 있는 숨겨진 편지를 발견하며 모든 것이 바뀐다. 발신인 불명의 편지는 학교의 지름길, 반 친구들의 얼굴과 이름표, 선생님의 특징을 설명하며 소리가 새 학교에 빨리 적응하면 좋겠다고 응원해준다.첫 번째 편지 두 번째 편지 세 번째 편지 네 번째 편지 다섯 번째 편지 여섯 번째 편지 일곱 번째 편지 여덟 번째 편지 아홉 번째 편지 마지막 편지 추신편지와 함께 찾아온 마법 같은 시간 낯설고 두려운 순간, 나를 인도하듯 날아온 편지와 그 안에 적힌 수수께끼. 편지를 따라가면 너를 만날 수 있을까…? 주인공 소리는 이전 학교에서 겪은 학교 폭력의 후유증으로 새로운 학교에서도 겉돌고 있었으나, 어느 날 책상 안쪽에 붙어 있는 숨겨진 편지를 발견하며 모든 것이 바뀐다. 발신인 불명의 편지는 학교의 지름길, 반 친구들의 얼굴과 이름표, 선생님의 특징을 설명하며 소리가 새 학교에 빨리 적응하면 좋겠다고 응원해준다. <연의 편지>는 네이버웹툰에서 여름 특선 10부작으로 2018년 8월에 첫 화가 공개되었다. 아름다운 색감과 풍경, 날 선 마음을 다독이는 따뜻한 감성으로 9.98이라는 높은 별점을 이끌어내며 연재를 마무리하고, 이후 수많은 독자의 공감과 찬사에 힘입어 극장용 애니메이션 제작도 확정되었다. 단행본에서 달라진 점 <연의 편지>는 단행본 도서로 제작되면서 모든 컷을 페이지 단위 연출에 맞춰 재조립했고, 이에 따라 많은 페이지가 작가의 손에서 다시 그려졌다. 웹툰에서 시선을 빼앗은 갖가지 장면이 그대로 재현됨은 물론이고, 작가가 아쉬운 점을 보완하여 그린 수많은 배경과 중간 컷이 이야기에 더 몰입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또한 웹툰 마지막 장면에서 이어지는 단행본 특별 외전이 「추신」이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완결의 아쉬움을 달래고 주인공들의 미래를 응원하게 만든다.


굿바이 사돈 2
더오리진 / 교교박 (지은이) / 2020.04.01
14,000원 ⟶ 12,600원(10% off)

더오리진소설,일반교교박 (지은이)
‘제5회 Daum 온라인 만화 공모대전’ 대상 수상작. 갑작스런 사고로 형과 언니를 잃은 두 남녀 주인공을 통해 가족과 사랑의 의미를 되짚는 작품이다. 남녀 주인공 간의 달달하고 아슬아슬한 로맨스가 기본이지만, 타임리프를 통해 사고사한 가족의 운명을 바꿔가는 스릴러적 요소가 탄탄하게 결합되어 있다. 또한 드라마와 코믹을 넘나드는 재치 있는 그림체는 작품 분위기의 강약을 적절하게 조절한다.26살 성인의 기억을 가지고 고등학생으로 돌아온 한얼과 다애. 18살의 다애는 회귀 전 언니에게 건네받았던 다이어리를 우연히 발견하게 된다. 두 사람은 다이어리에 적힌 다애 언니의 일기를 바탕으로 형과 언니의 만남을 차단하기 위한 방해 공작을 계속 이어간다. 한편, 고교시절에 견원지간으로 유명했던 두 사람이 매일 붙어 다니자 반 친구들은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하게 되고, 한얼과 다애는 역시 서로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며 순간순간 설레는 감정을 느끼게 된다. 그러던 중, 한얼은 다이어리를 보다가 형수가 누군가로부터 스토킹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episode 10 … 004 episode 11 … 029episode 12 … 051episode 13 … 073episode 14 … 099episode 15 … 121episode 16 … 141episode 17 … 163 episode 18 … 183episode 19 … 207특별부록 … 235‘제5회 Daum 온라인 만화 공모대전’ 대상 수상작!“내가 저 녀석과 사돈이 된다고?!”달달한 로맨스와 스릴러가 결합된 웹툰 인기작!‘제5회 Daum 온라인 만화 공모대전’ 대상 수상작이자, 다음 웹툰에서 정식 연재 중인《굿바이 사돈!》 1~2권이 더 오리진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교교박 작가의《굿바이 사돈!》은 독자 평점 9.9점을 기록하고, 연재 순위 상위권에 꾸준히 랭크되는 등 데뷔와 동시에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굿바이 사돈!》은 갑작스런 사고로 형과 언니를 잃은 두 남녀 주인공을 통해 가족과 사랑의 의미를 되짚는 작품이다. 남녀 주인공 간의 달달하고 아슬아슬한 로맨스가 기본이지만, 타임리프를 통해 사고사한 가족의 운명을 바꿔가는 스릴러적 요소가 탄탄하게 결합되어 있다. 또한 드라마와 코믹을 넘나드는 재치 있는 그림체는 작품 분위기의 강약을 적절하게 조절한다. 이처럼《굿바이 사돈!》의 개성 있는 작화와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 전개는 독자들로 하여금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과거로 돌아간 두 주인공은 과연 가족의 비극의 막을 수 있을까? 좌충우돌하는 그들에게 운명의 신은 어떤 대답을 들려줄지 무척이나 기대가 된다. 가족의 비극을 막기 위해 과거로 돌아간 한얼과 다애! 주변의 오해 속에서도 둘만의 고군분투는 절찬리 진행 중! 한 배를 탄 두 사람의 심장에 달콤한 봄바람이 불기 시작하는데?! ‘…저렇게 좋아할 거면서, 귀엽긴… 내가 방금 무슨 생각을 한 거야?’ ‘안경 안 쓴 모습이 낯설어서 그런가? 길게 눈 마주치기가 힘드네….’ 26살 성인의 기억을 가지고 고등학생으로 돌아온 한얼과 다애. 18살의 다애는 회귀 전 언니에게 건네받았던 다이어리를 우연히 발견하게 된다. 두 사람은 다이어리에 적힌 다애 언니의 일기를 바탕으로 형과 언니의 만남을 차단하기 위한 방해 공작을 계속 이어간다. 한편, 고교시절에 견원지간으로 유명했던 두 사람이 매일 붙어 다니자 반 친구들은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하게 되고, 한얼과 다애는 역시 서로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며 순간순간 설레는 감정을 느끼게 된다. 그러던 중, 한얼은 다이어리를 보다가 형수가 누군가로부터 스토킹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다음 웹툰 독자 베스트 댓글 중누군가가 귀여워 보이면 사랑의 시작이라던데… ?이** 굿바이 사돈, 헬로우 부부 -쫑*** 사랑이다 이짜식들아 !!!!!! -현* 한얼아 내가 너 사랑그거.. 하는거같다. -홍* 이 새벽에 벽쾅을 몇 번 했누.. 작가님 사랑해요.. 감정선 너무 좋아요.. -조**


서른 넘어 찾아온 다섯 가지 기회
웨일북 / 김현중 (지은이) / 2020.04.30
14,000원 ⟶ 12,600원(10% off)

웨일북소설,일반김현중 (지은이)
직장 상사와 후배 사이에서 눈치 보며 고군분투하는 30대에게, 결혼은 해도 될까를 고민하며 이미 육아휴직까지 생각하는 30대에게, “이렇게 사는 게 맞아”를 외치며 꿈을 좇는 30대에게 《서른 넘어 찾아온 다섯 가지 기회》를 전한다. 30대라는 삶의 변곡점에서는 일과 현실, 관계, 결혼, 꿈이라는 카테고리 안에서 여러 고민이 따라다닌다. 내 세계가 넓어진 만큼 책임이 늘어난다. 많은 것을 알게 되지만 그만큼 두려운 것 역시 많아지기도 한다. 그래서 결심에 따라올 여러 위험을 생각하면 겁이 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내 마음이 외치는 방향대로 자신을 믿고 가다 보면 고민이 기회가 되는 순간을 맞이한다. 단단한 마음으로 자기만의 길을 내는 저자처럼, 이 책으로 발끝에 쌓인 고민들을 기회로 바꿔나가기를 바란다.프롤로그 ‘지금의 나’와 ‘나의 지금’을 사랑하는가? 첫 번째 기회 일 1 취업을 이룬 30대 직장인, 퇴사를 꿈꾸다 2 샌드위치 신세가 된 W세대 3 왜 또라이는 어딜 가나 항상 있을까? 4 직장인 스트레스, 이 정도일 줄이야 5 라떼를 조심하라 6 직장 생활, 버틴다고 의미가 있을까? 7 내 나이가 어때서, 일하기 딱 좋은 나인데 8 휴직을 한다고? 여봐라, 작두를 대령하라 두 번째 기회 현실 1 지금 나는 잘 사는 걸까? 2 아직 우린 젊기에, 괜찮은 미래가 있기에 3 서른의 공포, 공포의 서른 4 분명 쉬었는데도 자꾸만 피곤하네 5 꿈을 좇을까, 현실과 타협할까 6 누구나 두려움을 안고 살아간다 7 어느 방향으로 달려가야 할까? 8 주중에도 행복하고 싶다 세 번째 기회 관계 1 거울을 깨뜨리고 나를 만나다 2 부족한 나를 그대로 사랑하려면 3 평생 함께할 수 있는 친구가 누굴까? 4 좋은 질문이 좋은 인생을 만든다 5 나밖에 모르는 세상에서 우리 서로 사랑하기 6 만일 내가 내일 죽는다면 7 나 혼자만 잘 살면 된다 8 하나의 몸짓에서 단 하나의 눈짓으로 네 번째 기회 결혼 1 결혼은 정말 미친 짓일까? 2 여행 같은 삶을 꿈꾸다 3 아버지가 무슨 괴물이야 4 결혼한다고 저절로 행복해지는 건 아니다 5 자연스러운 삶을 추구하다 6 부모다운 부모가 된다는 것 7 아이가 서른이 됐을 때, 세상은 어떻게 변했을까? 8 엄마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다섯 번째 기회 꿈 1 짜장면이냐 짬뽕이냐, 그것이 문제다 2 시련 속에서 어떤 삶을 선택할 것인가? 3 성공해야 행복할까, 행복해야 성공할까? 4 서른과 마흔 사이, 마흔이 다가온다 5 일만 하는 나 외에 또 어떤 내가 될 수 있을까? 6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7 ‘오른’쪽만 ‘옳은’ 쪽이 아닌 이유 8 내가 꿈을 선택할까, 꿈이 나를 선택할까? 에필로그 진짜 나의 삶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참고 자료아무도 말해주지 않았던 서른의 문법, 우리는 지금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용기 있는 사람이다! 스무 살에는 저절로 자신의 모습이 포장되길 바라고, 서른 살에는 이제야 자신을 이해하기 시작한다 삶이 많은 책임을 물어오기 시작할 때 그 속에서 찾은 마음의 방향들 “서른을 넘으면 대단한 사람이 될 줄 알았는데, 평범한 직장인이 되어버렸다. 나이를 먹어갈수록 책임은 늘어나고, 가끔 앞이 안 보이는 터널을 걷는 거 같았다. 불안의 끝에서 내린 결정은 그래도 앞으로 쭉 걸어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지금도 삶이 나에게 던지는 질문에 성실히 답을 찾아가는 중이다.” 직장 상사와 후배 사이에서 눈치 보며 고군분투하는 30대에게, 결혼은 해도 될까를 고민하며 이미 육아휴직까지 생각하는 30대에게, “이렇게 사는 게 맞아”를 외치며 꿈을 좇는 30대에게 《서른 넘어 찾아온 다섯 가지 기회》를 전한다. 30대라는 삶의 변곡점에서는 일과 현실, 관계, 결혼, 꿈이라는 카테고리 안에서 여러 고민이 따라다닌다. 내 세계가 넓어진 만큼 책임이 늘어난다. 많은 것을 알게 되지만 그만큼 두려운 것 역시 많아지기도 한다. 그래서 결심에 따라올 여러 위험을 생각하면 겁이 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내 마음이 외치는 방향대로 자신을 믿고 가다 보면 고민이 기회가 되는 순간을 맞이한다. 단단한 마음으로 자기만의 길을 내는 저자처럼, 이 책으로 발끝에 쌓인 고민들을 기회로 바꿔나가기를 바란다.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순간에 찾아온 기회 나 자신부터 챙기는 용기와 지혜가 필요하다 “서른한 살의 마지막 달에 어머니가 갑작스레 돌아가셨다. 액셀만 있던 내 인생에 어머니의 죽음은 브레이크가 되었다. 내가 무엇을 위해 쉼 없이 살아왔는지 그제야 멈춰 서서 생각했다.” 《서른 넘어 찾아온 다섯 가지 기회》는 평범한 30대 직장인 저자가 고민을 기회로 바꾸는 과정을 그렸다. 이 과정을 상황과 주제에 따라 일과 현실, 관계와 결혼 그리고 꿈으로 구성했다. 첫 번째 기회 ‘일’에서는 X세대와 워라밸 세대(90년대생) 사이에서 난감한 W세대의 고민을, 기대하던 모습과 다른 회사 생활에 지쳐 퇴사를 꿈꾸는 직장인들의 고충을 이야기한다. 대기업에 입사만 하면 모든 것이 해결될 줄 알았지만, 실상은 고민이 더 늘어나 버린 저자는 생각을 조금 고쳐먹기로 했다. 일을 성장의 발판으로, 직장을 삶의 무대로 여기기로 한 것이다. 회사는 언젠가 졸업해야 하는 곳이지만, 지금 이곳에서 최선을 다하면 새로운 기회는 언제든지 찾아옴을 마음에 새기면서. 두 번째 기회 ‘현실’에서는 공포 세대라고 정의 내려진 30대가 살아가야 하는 막막한 현실을 집어낸다. 그리고 따뜻한 시선과 어조로 삶의 공포에 떠는 우리 마음을 어루만져 준다. ‘왜 좀 더 노력하지 않았을까’라며 과거를 한탄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지’라고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아야 한다. 중요한 것은 ‘현재’다. 오늘을 살아가는 지금이 가장 젊은 30대이며, 미래가 현재의 연속이기에 우리는 현재를 충실히 살아가야 한다. ‘불편=행복’이라는 공식을 대면했을 때 찾아온 기회 불안정한 나이에서 흔들리는 관계를 바로잡다 “불편하다고 해서 그른 것이 아니며 편리하다고 해서 옳은 것이 아니다. 숨고 싶은 뙤약볕은 과일을 잘 익게 하고, 피하고 싶은 태풍은 바닷물을 순환시켜 정화 작용을 돕는다. 우리는 불편한 만큼 성숙해진다.” 사람과 사람 사이를 어떻게 조명하는지에 따라 마음가짐이 달라진다. 내 시선으로 상대를 파악하지 않으며, 내 생각으로 상황을 판단하지 않는 것이 자기 자신을 속이지 않는 일이다. 다음으로는 관계와 결혼을 올곧게 바라보는 법을 배운다. 세 번째 기회 ‘관계’에서는 건강한 관계를 맺는 방법을 공유한다. 먼저 부족한 나를 인정하고, 나에게 향하는 모든 말과 행동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다음에 가족, 친구와 이웃과의 관계를 살펴봐야 한다. 알베르 카뮈는 “인간은 자신이 되기를 거부하는 유일한 생명체”라고 했다. 의외로 나 자신과의 관계 정립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타인의 거울 속에 갇힌 나를 깨트렸을 때, 진정한 나를 찾아낼 것이다. 네 번째 기회 ‘결혼’에서는 불편하기 위해 결혼을 선택한 저자의 결혼과 육아에 대한 생각을 들여다본다. 저자는 가족을 위해 ‘육아휴직’까지 썼다. 한국 사회에서 회사를 다니는 남성이 이러한 결정을 내리기란 쉽지 않다. 무엇이 이러한 용기를 내도록 했을까? 저자 삶에서의 우선순위는 ‘가족’이기에 가능했다. 돈을 버는 것보다 가족과 보내는 시간을 중시하면 덜 후회하는 삶을 산다는 것이다. 지금 가장 큰 고민이 결혼이라면 이 파트부터 먼저 읽어보길 추천한다. 하고 싶은 일과 하는 일 사이에서 방황하던 찰나에 찾아온 기회 목표가 미래의 모습을 결정한다 “수년간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치열하게 나를 직면해 왔다. 그 결과, 어쩌면 아주 오래전부터 나를 불렀을지도 모르는 꿈의 소리를 들었다.” 꿈을 가진 어른이 된다는 게 가능할까. 어른이라고 하기에는 아직 어리고, 젊다고 하기엔 나이 든 서른의 중간에 선 저자가 꿈을 품은 ‘어른이’의 삶을 이야기한다. 진정한 어른이 되는 건 어려울지라도 꿈을 향해 가는 어른이 되는 일은 의외로 쉽지 않을까. 다섯 번째 기회 ‘꿈’에서는 각박한 현실에서 꿈을 꿔도 되는지 의문에 답을 제시한다. 숨 돌리기 힘든 삶에 치여 꿈과 희망은 물론 연애와 결혼, 인간관계까지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그럼에도 한편으로는 꿈을 좇을지, 현실과 타협할지를 생각한다. 저자는 막막한 현실에 좌절하여 넘어질 때도 꿈은 가야 할 방향을 비춰준다고 한다. 꿈은 허황할지라도, 무너진 우리를 일으키기도 한다. 30대를 지나면서 책임의 압박에 짓눌려 허덕거리는 사람들에게, 이 책이 작은 용기가 되었으면 한다. 사회가 맞춰놓은 삶의 틀에 인생을 억지로 욱여넣지 않았으면 한다. 저자의 말처럼 삶에는 정해진 답이 없고 내 삶은 누가 대신 살아주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살아낸 30대와 살아갈 40대의 중간에서 내 방식대로 삶의 문법을 다져가다 보면, 겪지 못했던 기회들이 서슴없이 찾아올 것이다. W세대인 나는 회사에서 X세대 상사와 워라밸 세대 후배 사이에서 가교 구실을 해야 하는 중간자다. 본인은 회사의 통제에서 자유를 추구하지만, 정작 조직의 자유는 눈엣가시처럼 여기는 X세대 상사가 있다. 상사는 “아니, 요즘 애들은 기본이 안 되어 있어. 상사가 퇴근하기도 전에 지들이 먼저 가는 게 말이 돼”라며 나에게 눈치를 준다. 군기 좀 잡으라는 말이다. 후배들도 나에게 하소연한다. “아니, 저희는 이해가 안 가요. 왜 할 것도 없는데 매일 야근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분은 항상 ‘답정너’라 답답해요. 칼퇴근할 수 있도록 건의 좀 해주세요.”한쪽 팔은 상사가 다른 쪽 팔은 후배가 붙잡고 동시에 잡아당길 때면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라는 생각으로 카오스에 빠진다. 중간자 위치에서 양쪽의 말을 균형 있게 전달하며 소통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예술의 경지인지 해본 사람만이 안다. 내 의견이 조금이라도 상사 편으로 기울면 나는 후배들에게 ‘똑같은 꼰대’로 낙인찍힌다. 반대로 후배들 편으로 기울면 상사에게 ‘똑같은 무개념’으로 욕먹는다. 마음속에서는 ‘마이 웨이’를 외치지만, 현실 속에서는 박쥐 같은 내 모습에 자괴감을 느낀다. 나는 꼰대도 무개념도 되고 싶지 않다. ­<샌드위치 신세가 된 W세대> 중에서 공포 세대는 늘 공포에 떨어야 했다. 일류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이들은 자기 혐오감에 빠졌다. 끊임없이 진로를 고민하고 불안해했다. 시장 논리가 대학을 집어삼킨 상황에서 공포 세대는 무력했다. 대학에서 취업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일부 학과가 폐지되기도 했다. 성인이 되어 자기 철학을 구축해 가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공포 세대는 각종 스펙 쌓기에만 열중했다. 대학의 낭만 따위는 개나 줘버린 채.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에는 대학 졸업만 해도 여러 기업에서 환영했다고 한다. 그러나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가 터지며 담뱃값이라도 아껴야 하는 ‘호랑이 담배 끊는 시절’이 도래했다. 취업시장은 점점 얼어붙었다. 공포 세대는 “나… 떨고 있니?”라는 대사를 자신에게 던지며 살아왔다. ­<서른의 공포, 공포의 서른> 중에서


2020 선재국어 (전4권 + 워크북)
에스티유니타스 / 이선재 (지은이) / 2019.07.05
51,000

에스티유니타스소설,일반이선재 (지은이)
서술형 이론과 요약식 자료를 구분함으로써 이해 영역과 암기 영역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한 교재로, 지식형 문제와 수능형 문제를 동시에 대비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도 지속적인 문제 풀이 시스템과 독해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한다.제1편 국어 문법 제1장 언어와 국어의 특성 01 언어의 특성 02 국어의 특성 언어와 국어의 특성 개념 완성 공무원 기출 유형 익히기 수능 유형 익히기 제2장 국어 문법의 이해 01 음운론 음운론 개념 완성 공무원 기출 유형 익히기 수능 유형 익히기 02 형태론 형태론 개념 완성 공무원 기출 유형 익히기 수능 유형 익히기 03 통사론 통사론 개념 완성 공무원 기출 유형 익히기 수능 유형 익히기 04 의미론 의미론 개념 완성 공무원 기출 유형 익히기 수능 유형 익히기 05 담화론 담화론 개념 완성 공무원 기출 유형 익히기 수능 유형 익히기 제2편 국어 규범 제1장 올바른 국어 생활의 여러 영역 01 표준 발음법 〈표준 발음법〉 개념 완성 공무원 기출 유형 익히기 수능 유형 익히기 02 한글 맞춤법 03 표준어 규정 04 문장 부호론 〈한글 맞춤법〉·〈표준어 규정〉 개념 완성 공무원 기출 유형 익히기 수능 유형 익히기 05 로마자 표기법 〈로마자 표기법〉 개념 완성 공무원 기출 유형 익히기 수능 유형 익히기 06 외래어 표기법 〈외래어 표기법〉 개념 완성 공무원 기출.수능 유형 익히기 제2장 올바른 문장 쓰기 01 말 다듬기 말 다듬기 개념 완성 공무원 기출 유형 익히기 수능 유형 익히기 제3편 고전 문법 제1장 고전 문법의 이해 01 국어의 역사 02 고전 문법 고전 문법 개념 완성 공무원 기출 유형 익히기 수능 유형 익히기 제4편 말과 글 · 독해 제1장 말과 글의 이론과 글의 유형 01 쓰기.말하기 02 글의 전개 방식 03 여러 가지 글의 유형 제2장 독해의 원리와 유형 독해의 힘을 길러 주는 기초 훈련법 독해의 유형과 대표 문제형 01 글의 사실적 이해 02 글의 추론적 이해 03 글의 비판적 이해 04 글의 창의적 이해 제5편 현대 문학 제1장 문학 일반론 01 문학 이론 02 문예 사조의 이해 03 다양한 문학적 기법 문학 일반론 개념 완성 제2장 문학의 주요 갈래 01 시의 이해 02 소설의 이해 03 희곡과 시나리오의 이해 04 수필의 이해 제3장 현대 문학사 01 개화기 문학 02 1910년대 문학 03 1920년대 문학 04 1930년대 문학 05 1940년대 문학 06 1950년대 문학 07 1960.1970년대 이후의 문학 현대 문학사 개념 완성 공무원 기출 유형 익히기 제6편 고전 문학 제1장 고전 문학의 이해 01 고대의 문학 02 고려 시대의 문학 03 조선 시대의 문학 고전 문학 개념 완성 제7편 어휘 · 한자 제1장 어휘 01 주제별 어휘 02 주요 한자 어휘 03 주요 고유어와 기출 어휘 04 주요 관용구와 관용적 표현 공무원 기출 유형 익히기 제2장 한자와 한문 01 한자의 이해 02 한자 성어 03 한문의 이해 공무원 기출 유형 익히기변화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공무원 국어 시험, 이에 대비할 수 있는 합격 전략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입니다. 변화된 출제 경향을 가장 빠르게 반영하여 공무원 국어 수험서 판매량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선재국어, 《2019 선재국어》가 누구보다 빨리 변화의 흐름을 분석하고 이를 위한 콘텐츠를 제작했다면, 《2020 선재국어》는 이러한 노력에 더하여 합격을 앞당길 수 있는 새로운 전략을 제시합니다. 쉽고도 깊이 있는 이론 학습의 바탕 위에 구축한 강력한 문제 풀이 시스템과 독해 훈련 프로그램이 바로 그것입니다. 공무원 국어 실강 · 인강 1위에 빛나는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1회독, 수록된 필수 기출문제를 통해 최신 출제 유형을 파악하면서 2회독, 그리고 올해 새롭게 제공되는 부록 〈공무원 국어 암기 비법 노트〉로 문법, 규범, 어휘 · 한자를 보다 확실하게 복습하면서 3회독을 하게 하고, 여기에 더하여 선재국어 온라인 강의를 듣는 수험생들에게 매주 ‘점수를 바꾸는 15분: 독해야 산다’ 강의와 강의 자료를 무료로 제공하여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독해 훈련을 병행하게 하여 점차 강화되는 독해에 대비한다는 전략입니다. 《선재국어》의 높은 적중률이 증명하듯 그동안 선재국어는 변화의 흐름을 누구보다도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하며 대비해 왔습니다. 공무원 기출문제뿐만 아니라 수능의 주요 유형까지 반영하여 지식형과 수능형 모두 대비하는 혁신적인 변화를 주도해 왔습니다. 올해는 특히 2018년 개정 국어 규범뿐만이 아니라 《표준국어대사전》의 개편안을 반영하여 대폭 수정함으로써 남들보다 한 발 앞서 변화의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따라서 《2020 선재국어》와 함께한다면 어떠한 변화의 바람에도 굳건하게 고득점의 고지를 지킬 수 있을 것입니다. 더욱 새로워진 《2020 선재국어》는 7 ·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한 국어 기본서로, 전 4권과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권 〈국어 문법 · 국어 규범〉, 2권 〈말과 글 · 독해〉, 3권 〈현대 문학 · 고전 문학〉, 4권 〈어휘 · 한자〉, 부록 〈공무원 국어 암기 비법 노트〉로 영역별로 분권화되어 있어 학습하기 편리합니다. 새롭게 출간된 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지식형 문제와 수능형 문제를 동시에 대비하다: 변화된 출제 경향을 가장 빠르게 반영하여 공무원 기출문제뿐만 아니라 최신 개정 교과서 및 수능의 주요 유형까지도 아우른 가장 신뢰받을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함. - 이해와 암기의 조화, 가독성을 극대화하다: 풍부한 해설을 통해 이론을 이해한 뒤, 체계적인 자료를 통해 지식을 암기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내용별 쪽맞춤 편집과 가독성을 극대화한 편집으로 학습 효과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춤. - 지속적인 학습 지원 체계를 구축하다: 암기용 앱, 부록 〈공무원 국어 암기 비법 노트〉 등을 통해 지속적이고도 반복적인 학습을 가능하게 함. - 독해 훈련 프로그램으로 강화된 독해에 대비하다: 선재국어 강의를 듣는 모든 분들께 독해 강좌 〈점.바.시.(점수를 바꾸는 15분): 독해야 산다〉를 강의 자료와 함께 무료로 제공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