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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사업자로 창업해서 기장 안 맡기고 혼자 하는 경리비법노트
지식만들기 / 손원준 (지은이) / 2019.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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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만들기소설,일반손원준 (지은이)
모든 경리업무서가 법인과 개인사업자 구분 없이 서술됨으로 인해 기초 지식이 없는 개인사업자의 업무오류를 방지하고자 개인사업자만을 위한 업무만을 선별해서 서술한 책이다.제1장 개인회사 창업 시 유의사항 1. 누구나 쉽게 시작하는 개인사업자 ● 창업절차와 설립비용 ● 자금의 조달과 이익의 분배 ● 사업의 책임과 신인도 ● 세법상 차이 ● 세무처리상의 특징비교 ● 기타 차이점 2. 일반과세자로 하나 간이과세자로 하나? ● 일반과세자 ● 간이과세자 [사례] 연간매출액 4,800만원의 기준금액 [사례] 간이과세를 적용받을 수 없는 업종(간이과세 배제업종) ● 과세유형 전환 ● 간이과세의 포기 [사례] 면세사업자도 꼭 세금계산서를 받아야 세금을 적게 낸다. 3. 늦어도 사업개시일로부터 20일 이내에는 사업자등록을 신청하라 ● 사업자등록 미등록시에는 가산세 부담 ● 사업자등록을 안하면 매입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다 ● 사업자등록신청 사업자등록 신청 절차 사업자등록 신청 시 구비서류 [사례] 직장을 다니면서 사업자등록을 내고 자기사업을 할 수 있나요? [사례] 사업장이 있는 상태에서 다른 곳에 하나의 사업장을 더 오픈하는 경우 4. 개인사업자는 사업용 계좌를 개설하라 ● 사업용 계좌는 어떻게 만들어야 하나? ● 사업용 계좌는 언제 사용하나? 5. 개인사업자는 사업용 신용카드 등록 제도를 활용해라 ● 사업용 신용카드 등록제도 ● 사업용 신용카드 등록 및 활용방법 사업용 신용카드 등록 등록카드 자료의 활용 화물운전자 복지카드 6. 사업장을 임차하는 경우 확정일자를 받아두어라 ● 확정일자 ● 적용대상 ● 첨부서류 제2장 사업이 너무 잘돼서 법인으로 바꾸고 싶어요. 1. 간이과세자에서 일반과세자로 전환 ● 재고매입세액을 공제 받자 ● 공제대상 자산 및 세액계산 방법 공제대상 자산 세액계산 방법 2. 개인사업자에서 법인으로 전환하는 법 ● 법인전환 방법 현물출자 방법 양도양수 방법 ● 법인전환시 유의사항 ● 법인전환시 세금안내는 방법이 있다 부가가치세 양도소득세 등록세 및 취득세 3. 법인설립 자본금은 넣었다 바로 빼도 되나요? 제3장 개인사업자가 꼭 알아야 하는 세금상식 1. 개인사업자가 꼭 챙겨야 할 세금신고와 세무달력 2. 개인사업자의 세무관리 [사례] 개인사업자가 알아두면 유익한 절세전략 3. 매출누락을 안 걸리게 할 수는 없나요 ● 매출누락, 가공매입으로 적발 시 ● 위장·가공 자료상 혐의자료 과세자료의 소명 자료상임을 알고 수취한 경우 자료상 자료임을 모르고 수취한 경우 사실상의 거래인 경우 위장거래인 경우 [사례] 매입세금계산서 의심유발(가공 또는 위장) 거래유형 및 대책 4. 부가가치세 신고를 정확히 해야 소득세도 적게 낸다. 5. 부가가치세 신고 시 왜 부가율에 맞춰야 하나요? 6. 사장 개인적 비용과 주요비용의 처리방법 제4장 계정과목 해설과 사례별 계정과목 선별법 1. 개인사업자의 재무상태표 계정과목 ● 자산 유동자산 비유동자산 ● 부채 유동부채 비유동부채 ● 자본 2. 개인사업자의 손익계산서 계정과목 ● 매출총손익 매출액 매출원가 ● 영업손익 판매비와관리비 ● 소득세차감전손익 영업외수익 영업외비용 ● 당기순손익 3. 사례별 계정과목 선별법 1,500개 제5장 개인사업자의 기장안내 1. 왜 꼭 기장을 해야 하나 ● 기장의 의미 기장에 의한 소득금액 계산 추계에 의한 소득금액 계산 ● 기장의 필요성 2. 나의 신고유형에 따른 장부기장 ● 장부기장의 종류 ● 장부기장의 방법 간편장부로 기장하는 방법 복식장부로 기장하는 방법 ● 나의 기장유형은 어디에 속하나? [사례] 기장의무 판정시 직전연도 수입금액은 근로소득, 기타소득 등 모든 소득을 포함 [사례] 복수사업장(복수업종)의 경우 기장의무 구분방법 [사례] 공동사업장의 기장의무 판단 ● 기장사업자가 반드시 받아야 할 증빙서류 3. 간편장부에 의한 기장방법(간편장부 작성법) ● 간편장부는 어떤 장부인가? ● 간편장부 적용대상자는 누구인가? ● 간편장부를 기장하면 어떤 혜택이 있는가? ● 간편장부를 기장하지 않으면 이렇게 손해를 본다. ● 간편장부를 기장한 경우 종합소득세 신고절차는? 간편장부의 작성 방법 업종별 간편장부의 작성사례 총수입금액 및 필요경비명세서 작성사례 간편장부소득금액계산서 작성사례 ● 간편장부 기장사업자가 지켜야할 사항은? 4. 복식부기에 의한 기장방법 ● 복식부기의무자의 장부작성 ● 복식부기의무자의 무기장 ● 복식부기의무자에게 적용되는 각종 가산세 5. 복식부기에 의해 장부작성 시 매일매일 기록해야 하는 장부 ● 전표의 작성방법 분개전표의 작성법 입금전표의 작성방법 출금전표의 작성방법 대체전표의 작성방법 전표발행에서 결산까지 장부의 흐름 총계정원장의 작성사례 일계표의 작성 [사례] 전표와 세금계산서 발행일이 반드시 일치해야 하나? ● 현금출납장의 기록 ● 외상매출금명세서와 받을어음기입장 ● 재고수불부 ● 매출장 ● 매입장 ● 급여명세서 ● 경리일보 6. 개인회사 경리의 하루업무 마감법 ● 일마감 때 해야 할 것들 현금시재를 맞춘다. 기록의 핵심은 [적요] 증빙자료는 철저히 [사례] 증빙자료를 관리하는 요령 일일거래내역서 보관 ● 월마감 때 해야 할 것들 7. 기장의뢰 시 준비서류와 유의사항 ● 기장의뢰 시 준비서류 ● 기장의뢰 시 유의사항 세무사에게 의뢰할 때에는 일의 범위를 명확히 할 것 비용은 얼마나 들고 누구에게 의뢰할 것인가? [사례] 세무대리보수표(99년부터 폐지·삭제된 규정임) 세무사에게 업무를 의뢰 한다. 제6장 개인사업자의 증빙관리 1. 법정지출증빙 규정이 적용되는 사업자 ● 법정지출증빙 규정이 적용되는 사업자 ● 법정지출증빙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 거래회사 2. 법적으로 인정해주는 증빙과 인정 안 해주는 증빙 ● 법정지출증빙 [사례] 법정지출증빙을 받지 않은 경우 비용인정과 가산세는 어떻게 되나요? [사례] 세금계산서 주고받을 때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 [사례] 개인사업자의 개인신용카드매출전표의 법정지출증빙 [사례] 신용카드매출전표 발행시 세금계산서를 발행할 수 없다 [사례] 직원 개인신용카드 사용분도 회사비용으로 인정받을 수 있나요? [사례] 외상매출에 대해 부가가치세신고 후 신용카드로 결제를 받은 경우 [사례] 신용카드매출전표를 분실한 경우 [사례] 해외에서 지출한 비용의 환율적용과 장부작성 [사례] 전기료 , 전화료, 인터넷 사용료 매입세액공제받기 ● 비법정지출증빙 [사례] 거래명세서와 입금표, 지출결의서의 지출증빙으로의 효력 사례로 살펴보는 법정지출증빙 처리 ● 급여, 퇴직금 등 인건비의 지출증빙 ● 일용근로자에 대한 급여의 지출증빙 ● 복리후생비의 지출증빙 ● 직원에게 지급하는 출장비의 지출증빙 ● 외주용역비의 지출증빙 ● 상품권을 구입하는 경우의 지출증빙 ● 동문회 등의 회보에 게재하는 광고비의 지출증빙 ● 기부금, 협회비, 위약금, 손해배상금, 판매장려금 ● 보증금, 예치금의 지출증빙 ● 인터넷, PC통신 및 TV홈쇼핑, 우편송달 ● 임차료, 부동산 중개수수료의 지출증빙 ● 전기요금, 가스요금, 전용선 사용료, 정보이용료 ● 이자비용, 할인료, 보험료, 신용카드가맹점수수료, 리스료 ● 방송용역, 전화요금, 수도요금, 제세금 및 공과금 ● 택시요금, 항공기요금, 입장권, 승차권, 승선권 ● 건물 및 부속토지를 취득하는 경우의 지출증빙 3. 법정지출증빙 수취의 예외 ● 법정지출증빙을 수취하지 않아도 되는 거래 [사례] 농민으로부터 직접 구입하는 경우 법정지출증빙 [사례] 건물을 빌리거나 사면서 중개수수료를 지급하는 경우 법정지출증빙 ● 법정지출증빙 대신 송금명세서를 제출해도 되는 거래 [사례] 법정지출증빙을 첨부하지 않은 장부는 효력이 없다 [사례] 간이과세자와 거래 시 법정지출증빙 수취는? [사례] 개인 및 미등록자와 거래시 법정지출증빙 수취는? 4. 증빙의 효율적인 관리·보관방법 ● 증빙을 관리하는 방법 ● 증빙을 보관하는 방법 [사례] 증빙을 철하는 방법 [사례] 3만원 초과지출에 대해서 여러 장의 영수증으로 나누어 금액을 쪼개서 받는 경우 5. 증빙을 수취하지 않은 경우 증빙불비가산세 부담 [사례] 증빙불비가산세는 얼마나 언제 납부를 하나 [사례] 수출회사가 증빙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법 제7장 급여관리와 4대 보험 관리 1. 급여의 주요구성항목인 기본급·상여금 및 각종 수당 ● 기본급 ● 상여금 ● 수당 연차수당 [사례] 증도퇴사자의 경우 연차휴가일수 [사례] 1년 미만 근로자에 대한 연차수당지급 [사례] 월차개념의 연차의 연차수당지급 연장근로수당 야간근로수당 휴일근로수당 생리수당 비법정수당 [사례] 지각이나 조퇴·외출시 1일의 급여를 차감할 수 있나요 2. 급여에서 공제하는 근로소득세와 4대 보험 ● 일용근로자의 근로소득세 신고방법 일용근로자의 비과세소득 일용근로자 근로소득세 신고방법 일용근로자 지급명세서 제출 [사례] 일용근로자 업무처리와 관련해서 반드시 알아야할 사항 ● 상용근로자의 근로소득세 신고방법 [사례] 근로소득세 및 4대보험료를 회사에서 대신내주는 경우 처리방법 ● 상여금을 지급하는 달의 근로소득세 신고방법 정기적으로 주는 상여 비정기적으로 주는 상여 3. 세금을 안내도 되는 비과세급여 ● 세법에서 규정하는 비과세급여의 종류 ● 식대보조금의 비과세 ● 차량유지비(자가운전보조비)의 비과세소득 ● 학자금의 비과세 적용 ● 핸드폰 사용요금의 비과세 ● 직원 재해 시 회사에서 부담하는 병원비 ● 경조사비의 비과세 ● 사택의 제공시 비과세 ● 숙직료·일직료의 비과세 ● 직원에게 제공하는 상품권 등 선물비용 ● 직원 회식비용 ● 직원 학원비 보조액 4. 입사자 급여업무처리와 중도퇴사자 연말정산 ● 중도입사자 ● 중도퇴직자 ● 중도퇴사자의 연말정산액 계산 근로소득공제 인적공제 기본공제 추가공제 특별소득공제 연금보험료 소득공제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에 대한 소득공제 기본세율 세액공제 및 감면 자녀세액공제 특별세액공제(12%) 특별세액공제(15%) 표준세액공제 및 기타세액공제 ● 중도퇴사자의 연말정산액의 납부 및 환급 ● 중도퇴사자 연말정산을 누락한 경우 5. 근로소득세의 연말정산 ● 연말정산 준비사항 ● 연말정산 마무리 6. 소규모 사업자는 반기별 납부제도를 이용하세요. ● 반기별납부 대상사업자 ● 반기별납부 적용신청과 포기신청 ● 반기별납부자의 신고·납부 기한 7. 퇴직금 및 퇴직소득세 관리 ● 퇴직금의 계산 ● 퇴직소득세의 계산 8. 4대 보험 적용대상과 사업장 신규가입 ● 4대보험 가입대상 상용근로자 일용근로자 ● 회사설립 후 4대 보험 신규가입 9. 중도에 입사 및 퇴사한 직원의 4대 보험 10. 직장을 다니면서 사업을 하거나 두 직장을 다니는 경우 4대 보험 [사례] 부인이 남편회사(개인회사)에 근로자로 등재된 경우 4대 보험 [사례] 개인회사 사장의 기준급여 결정 11. 한 장으로 보는 4대 보험 연간 4대 보험 일정표 12. 4대 보험료율 제8장 개인사업자의 부가가치세 관리 1. 부가가치세 신고·납부 기간과 대상자 ● 부가가치세 신고·납부는 언제하나요? ● 부가가치세 신고·납부 대상은? ● 부가가치세 신고·납부가 면제되는 경우는? 2. 부가가치세 계산구조 ● 간이과세자의 부가가치세 계산구조 ● 일반과세자의 부가가치세 계산구조 3. 부가가치세 신고 시 제출서류 ● 일반과세자 제출서류 ● 간이과세자 제출서류 4. 간이과세자의 부가가치세 신고서 작성법 ● 신고서를 작성할 때 준비할 사항 ● 신고서 작성법 5. 일반과세자의 부가가치세 과세표준 및 매출세액 ● 재화 또는 용역의 공급에 대한 과세표준 ● 과세표준에 포함되는 것과 포함되지 않는 것 ● 부동산 임대용역 과세표준의 계산 임대료 간주임대료 관리비 임차부동산을 재임대한 경우 과세표준 계산 겸용주택을 임대하는 경우 과세표준의 계산 ● 재화의 수입 시 과세표준 ● 대손세액공제 6. 일반과세자의 부가가치세 매입세액 ● 신용카드매출전표 수령 분 매입세액 신용카드매출전표를 받아도 매입세액불공제 사업자 신용카드매출전표를 받아도 매입세액불공제 거래 [사례] 사업자 명의가 아닌 종업원 명의 신용카드로 지출시 매입세액공제가 가능한 가? [사례] 종업원 식대를 지출하는 경우 매입세액공제 [사례] 사업자가 지출한 가사비용에 대해서 세금계산서를 받은 경우 매입세액으로 공제받을 수 있는지? ● 의제매입세액공제 ● 재활용폐자원 등 매입세액공제 ● 공제받지 못할 매입세액 세금계산서 미수령 및 합계표의 미제출·부실기재에대한 매입세액 사업과 직접 관련 없는 지출에 대한 매입세액 비업무용소형승용차의 구입·임차 및 유지에 관련된 매입세액 [사례] 경유 차량은 매입세액공제가 되고 휘발유차량은 안되나? 접대비 지출과 관련된 매입세액 부가가치세가 면제되는 사업에 관련된 매입세액과 토지관련매입세액 사업자등록 전 매입세액 [사례] 사업자가 놓치기 쉬운 매입세액공제 항목 7. 부가가치세 납부세액과 차가감납부세액 ● 부가가치세 경감·공제 전자신고세액공제 신용카드매출전표 등에 대한 세액공제 ● 예정신고미환급세액과 예정고지세액 8. 부가가치세 조기환급 ● 조기환급 대상 ● 조기환급 기한 ● 조기환급 신고방법 ● 신고기간별 조기환급 범위 제9장 종합소득세 신고·납부 1. 종합소득세 확정신고·납부 기간과 대상자 ● 종합소득세 확정신고·납부는 언제하나요? ● 종합소득세 확정신고가 면제되는 경우는? [사례] 거주자와 비거주자의 구분 ● 종합소득세 납세지 2. 종합소득세 계산구조 3. 나의 종합소득세 신고유형 알아보기 ● 기장·증빙수취여부에 따른 소득세 신고흐름도 ● 소득금액기준 신고유형 구분 ● 외부조정과 자기조정 4. 복식부기의무자와 간편장부대상자의 종합소득세 신고·납부 ● 복식부기의무자 ● 간편장부대상자 간편장부를 기장한 경우 종합소득세 신고절차 홈택스를 이용한 전자신고 5. 무기장사업자의 종합소득세 신고·납부 ● 기준경비율에 의한 소득금액 계산방법 기준경비율·단순경비율 적용대상자 주요경비의 범위 기준경비율 신고자의 증빙서류 수취·보관 ● 단순경비율에 의한 소득금액 계산방법 ● 추계신고자에 대한 가산세 적용방법 6. 개인사업자가 받을 수 있는 소득공제 7. 동업을 하는 경우 종합소득세 ● 공동사업장에 대한 소득금액계산 [사례] 특수관계자 간 공동사업 합산과세 ● 연대납세의무 8. 적자난 기업의 종합소득세 9. 면세사업장현황신고 10. 권리금지급에 따른 기타소득 원천징수 11. 각종 세금의 신고·납부 기한 부록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업무지식 4대 보험 자동계산 이용 두루누리 사회보험 연차휴가 일수 계산방법 직원 수에 따라 고려할 법률 퇴직금의 계산사례 일용근로자의 업무처리 개인회사 사장의 4대 보험 세금관련 증명서 발급 받는 법 가족을 직원으로 채용하는 경우 업무처리 차량구입하고 매입세액공제 받는 법 기장보다 추계로 신고하는 것이 유리한 경우 개인사업자 경조사비 처리방법본서는 모든 경리업무서가 법인과 개인사업자 구분 없이 서술됨으로 인해 기초 지식이 없는 개인사업자의 업무오류를 방지하고자 개인사업자만을 위한 업무만을 선별해서 서술한 책이다. ▶ 개인사업자가 몰라서 내는 세금만 줄여도 절세다. ▶ 개인사업자를 위한 업무지침서 ▶ 모르니 남한테 맡겨야 하고 모르니 내라는 데로 내야한다. ▶ 책을 보고 공부를 하려고 해도 나는 개인회사인데 다 법인위주이니... ▶ 나는 많은 이익이 나서 돈 벌었다고 좋아하고 있었는데 ▶ 세금을 납부하려고 보니 번 돈 모두 세금으로 나가고 아 억울해 죽겠네! 개인사업자들은 꼭 봐야 할 개인사업자만을 위한 경리실무 본서는 자영업자 혼자서 경리일을 하는 회사나 개인회사의 경리를 보는 직원들을 위해 개인회사위주로 모든 내용을 구성하였다. 대다수의 책들은 법인과 개인의 업무가 구분 없이 서술되어 있어 초보자가 볼 때 이것이 법인업무인지 개인회사 업무인지 구분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본서는 그러한 불편을 해소해 주고 있다. ▶ 회사가 매일매일 최소한 작성해야 하는 장부를 가르쳐 준다. ▶ 개인 신용카드 등 법정지출증빙에 대해 명쾌한 해석을 함으로써 세무조사에도 당당하게 대응할 수 있는 관리능력을 키워준다. ▶ 내가 혹시 바빠서 기장을 맡기더라도 바가지 쓰지 않는 가격과 기장사항을 알려준다. ▶ 세금신고날짜가 다가오는 데 혼자서 세금신고를 하고자할 때 신고하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 직원과 관련한 급여관리, 4대보험 관리, 퇴직자 관리 방법을 가르쳐준다. ▶ 장부작성 시 필요한 계정과목의 해설과 사례별 계정과목 선별법을 가르려 준다.[개인사업자가 알아두면 유익한 절세전략 중에서]▶ 금융상품을 활용한 사업소득 절세 전략으로는 종업원을 위한 퇴직연금 가입을 들 수 있다. 종업원의 퇴직금 상당액을 퇴직연금 금융기관에 예치하면 가입 시점에 사업소득의 경비로 인정돼 절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노란우산공제가 있다.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따른 소기업·소상인공제에 가입해 납입 하는 경우 연간 일정한도로 사업소득 공제가 가능하다. ▶ 가산세는 줄이고, 공제는 늘린다. 가산세를 줄이려면 언제 어떤 세금을 신고·납부해야 하는지 개인사업자 스스로 알고 있어야 한다. ▶ 부가가치세법상 "과세 재화·용역 = 세금계산서", "면세 재화·용역 = 계산서"라는 것을 기억해두고 항상 증빙을 챙기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문구점이나 마트에서 소모품이나 음료를 구입할때는 신용카드로 계산하고, 현금으로 구입할 경우는 지출증빙용 현금영수증으로 발급받는다.▶ 사업장의 전기요금, 도시가스요금, 건물관리비, 전화요금, 핸드폰 요금, 인터넷 사용요금 등 공과금을 납부할 때는 사업자등록번호가 기재된 지로영수증을 발급받아 매입세액공제를 받도록 한다. ▶ 종업원에 대한 식대 지출액도 사업자 명의 신용카드를 사용한 경우 복리후생비로 매입세액 공제가 가능하다.▶ 사업에 사용할 차량을 경차나 트럭 등을 구입해서 사용하는 경우 매입세액공제가 가능하다. [매입세금계산서 의심유발(가공 또는 위장) 거래유형 중에서]1. 사업내용과 다른 상품매입사업자등록상 내용과 다른 물품의 매입세금계산서가 있다면 일단 세무당국으로부터 의심받게 된다. 왜냐하면 취급종목이 늘어날 경우에는 부가율[(매출과표-매입과표)/매출과표]이 달라질 뿐 만 아니라, 그에 대한 매출세금계산서가 없을 경우 일부 위장사업을 하는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과거 신고내용에 나타나 있지 않은 새로운 물품의 매입세금계산서가 있을 경우 반드시 사업자등록증에 종목추가를 신청하거나 정확한 매입목적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직원 개인신용카드 사용분도 회사비용으로 인정받을 수 있나요?]개인회사는 신용카드를 대표자 개인명의 카드와 종업원의 개인명의 카드를 이용해 업무용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그러나 여기서 유의할 사항은 개인사업자 중 복식부기의무자의 경우 사업용 계좌의 사용을 의무화 하고 있고 사업용 계좌는 일반적으로 대표자 개인의 통장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사장의 신용카드는 반드시 결제계좌를 사업용 계좌를 이용해야 보다 쉽게 비용인정이 가능하다. 반면 직원개인카드에 대해서도 업무관련성만 입증되면 모든 비용지출액이 법정지출증빙으로 인정된다. 단, 결제계좌를 사업용계좌와 연결해야 하는 데 현실적으로 개인직원카드를 사업용 계좌로 신고하기가 곤란하므로 개인신용카드 결제는 직원이 알아서 하되 회사에서 그 대금의 지급은 사업용계좌를 이용해 해당 직원의 통장으로 송금 또는 계좌이체 해야 한다.
소녀는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
양철북 / 레이철 시먼스 (지은이), 강나은 (옮긴이) / 202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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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북소설,일반레이철 시먼스 (지은이), 강나은 (옮긴이)
여자도 뭐든 할 수 있는 시대라고 한다. 자기 목소리를 내라고 격려받는다. 우리의 바람대로 여자아이들과 젊은 여성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고 있을까? 20년 동안 여자아이들을 가르치고 연구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온 레이철 시먼스는 아니라고 말한다. 다양한 연구와 100여 명에 이르는 청년기 여성, 부모, 교육 관계자 들을 인터뷰하여 오늘날 청년기 여성들이 마주하는 고민을 명료하게 보여준다. 자신감을 가져라, 용기를 가져라, 당당해라, 쿨한 여자가 되라… 수많은 메시지들이 겉으로는 여성들에게 문을 열어주고 자신감을 북돋워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현실은 정반대다. ‘넌 뭐든 할 수 있어’라는 말을 듣고 자라는 동시에 여전히 여자아이로 사는 법을 가르치는 이 사회에서 이들은 이제 ‘뭐든 해내야 한다.’ 너무 많은 외부 잣대와 사회적 기준들이 요구되면서 늘 자기가 부족하다고 느낀다. 이러한 암묵적 메시지는 특히 자기 정체성을 만들어가고 인생의 방향을 탐색해나가야 할 십대 후반 청소년기부터 20대 청년기 여성들의 삶을 위태롭게 만든다. 레이철 시먼스는 청소년기에서 홀로서기까지의 기간을 여성들이 그저 버텨내는 것이 아니라 행복하고 자기답게 성장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깊은 공감과 꼼꼼한 조사를 통해 쓰인 이 책을 통해 그 방법을 보여준다. ‘착한 여자아이’도, ‘대단한 여자아이’도 필요하지 않다. 지금 어떤 모습이건, 삶에서 어떤 길에 이르렀건, 딸들은 자신으로서 충분하다.들어가며너 그대로는 안 돼 1. 대학 보내는 공장 대학 보내기 공장에 깔린 메시지와 영향 대학 보내기 공장에 저항하기 2. 청년기 여성에게 소셜미디어란 소셜미디어가 여자아이들을 유혹하는 법 소셜미디어의 어두운 면, 감정의 롤러코스터 사회적 비교 사회적 비교가 소셜미디어를 만날 때 남의 성공이 내 실패는 아니다 로그오프 하고 내면을 들여다보기 고통을 감추려고 인터넷에서 하는 거짓말 3. 살 이야기 좀 할까요? 여자아이들이 몸에 관한 말을 해석하는 방식 외모 걱정으로 일상에 지장을 겪다 몸에 대해 불평하는 이야기는 사교적 대화다 인터넷 속 거울아, 거울아, 타임라인에서 누가 제일 날씬하니? 내면의 목소리를 되찾은 이야기 4. 자기 의심 극복하고 성별 자신감 격차 줄이기 내가 똑똑하지 않다면 어떡하지? 고정형 사고방식 버리기 못 하면 어떡하지? 현실적인 목표 세우기 내가 여기 속하지 않으면 어떡하지? 가면현상 이 모두가 내 잘못이라면? 균형 있는 시각으로 바라보기 5. 생각의 러닝머신 달리기 부정적인 생각이 나를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 끝없는 생각 강박적 고민 주고받기 강박적 고민 없이 이야기하기 6. 자기 비난 대신 자기 자비를 여자아이들은 왜 자기 비난을 많이 하는가 자기 자비가 우리에게 주는 것들 자기 자비의 세 단계 마음속 비난의 목소리에 맞서기 7. 애쓰지 않아도 완벽한 듯, 스트레스 올림픽 역할 과부하 완벽해 보이는 여자아이들, 완벽하지 않은 우정 스트레스 문화의 새로운 법칙들 스트레스 올림픽 쿨한 여자는 도움 따위 필요하지 않아 괜찮지 않아도 괜찮아 8. 컨트롤+알트+딜리트, 진로 바꾸기의 장점 버티는 게 항상 좋은 건 아니다 회복을 자신의 일로 받아들이기 변화의 어려움을 겪을 때 딸들이 당신에게서 들어야 할 말 우회로가 내 길이 될 때 9. 우리에게 없는 건 아이들에게도 줄 수 없다 딸은 여전히 당신을 보고 있다 실수하고 좌절하는 본보기를 보여라 나이가 몇이든 성질부리기는 성질부리기다 비극적 해석을 멈추도록 돕는 대화 다 딸의 책임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하라 부모 스스로를 규제하라 불확실성을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법을 가르치라 내게 있었으면 하는 딸이 아닌 실제 내 딸의 부모가 되라 너 그대로 충분하다 10. 졸업반의 좌절, 대학 이후의 삶 대학 이후의 삶은 결코 직선이 아니다 좋은 점만 있는 일은 거의 없다 직장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변수들로 가득하다 손을 잡아주던 날들이 끝났다 인재들도 복사를 하고 전화를 받는다 모두가 저마다의 방식으로 힘들어한다 마음이 이끄는 다음 단계로 나가며“사랑하는 딸, 네 마음속을 들여다보렴” 인터뷰 대상자 정보 참고 문헌 새 시대의 목표와 구시대의 여성성에 대한 기대가 상충되는 오늘날, 성인의 관문에 들어서는 청년기 여성들은 어떤 길 위에 있는가 오늘날 여자아이들은 엄마나 할머니 세대의 여성들이 겪어야 했던 제약 없이 유리천장을 부수고 셀카를 찍으면서 그 어느 때보다 좋은 시절을 사는 것처럼 보이고, 실제로도 많은 성취를 이루어낸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그 여자아이들과 젊은 여성들의 마음속에는 잔인한 자기 비난과 실패에 대한 지독한 두려움이 숨어 있다. 오늘날 여자아이들은 성적과 대학 입학률에서 남자아이들을 앞지르고 과거 어느 때보다도 많은 것을 이루어내지만, 동시에 과거 어느 때보다도 힘든 시대를 살고 있다. 겉으로는 뛰어난 학생 같아도 마음속은 불안하고 버겁고 막막하다. 잠자는 시간까지 아껴가며 엄청난 노력을 하면서도 스스로가 늘 부족하다고 느낀다. 충분히 똑똑하지 않고, 예쁘지도 날씬하지도 않고, 인기도 없다고 느낀다. 수많은 선택 앞에서 자기 안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보다는 부모나 사회가 요구하는 바깥의 목소리에 이끌려가기 쉽다. 무엇이 이 여성들을 자기 자신으로부터 멀어지도록 만드는 걸까? 여자아이들이 힘든 것은 그저 여자아이로 살기 위해 거쳐야 하는 통과의례일 뿐일까? “꼭 온 세상 기대를 한 사람에게 욱여넣은 것이 제 삶인 것 같아요. 어떻게 살아내고 있는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조 “뭘 하든 인스타그램에 올려야 돼요, 정말 큰 수고예요.”-알렉시스 “내 외모가 남들 눈에 어떻게 보일지 생각하지 않고 지나가는 날이 하루도 없어요.”-비앙카 “잠자리에 누우면 그날 했던 말을 전부 다시 떠올리고 그중 절반 이상은 내가 왜 그 말을 했을까 하고 자책해요.”-하퍼 “할 일을 계속 생각해요. 나중에 할 일, 다음 달에 할 일, 뭘 해야 되고 왜 해야 하는지 등등. 마음이 쉬질 않아요.”-케일라 “자신을 친절하게 대하라고 하셨는데, 그렇게 하면 저는 잠옷 차림으로 종일 방에 앉아 넷플릭스나 보지 않을까요?”-제니 “고등학교, 대학교… 정해진 길이 끝나버리면 날 행복하게 하는 게 뭔지, 내가 어디서 성장하고 싶은지, 내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를 어떻게 알까요?”-페이스 전작 《소녀들의 심리학》(양철북)에서 여자아이들 사이에 따돌림이 발생하는 이유를 착한 여자아이가 되기를 바라고 질투나 분노 같은 자연스러운 감정 표현을 억압하는 사회적 요구에서 찾았듯이, 이 책에서도 저자는 ‘여권이 달라진 지금은 과거 그 어느 시대보다도 여자아이들이 행복한 사회일 것’이라는 생각이 잘못되었음을 지적한다. 여전히 사회에 뚜렷이 존재하는 성차별적 인식에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결합하면서, 여자아이들은 자기답게 사는 대신 과거보다 더 많은 방면에서 지나치리만큼 노력해야 한다. 이들에게 너무 많은 외부 잣대와 사회적 기대가 요구되면서 압박으로 작용하고, 그것들을 해내지 못하면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저자는 근본적이고 큰 문제는 그들이 아니라 우리 ‘문화’에 있다고 지적한다. 지난 10년 동안 소셜미디어가 빠르게 성장하고, 광기 어린 대학 보내기 경쟁이 가속화되고, 마른 몸을 지녀야 한다는 압박이 그 어느 때보다 거세지면서, 여자아이들이 따라야 하는 성공의 법칙은 마치 처벌처럼 그들을 옥죈다. 우리 문화가 내뿜는 이 해로운 메시지들이 여자아이들만이 겪게 되는 심리 중에서도 가장 여린 부분들과 충돌하여, 이 아이들이 당당하고 진실한 자신으로 성장하는 데 방해가 된다. 레이철 시먼스가 20년 동안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여자아이들은 남자아이들에 비해 학업 성취도가 높아도 자신감은 훨씬 낮다. 행복도도 회복 탄력성도, 스스로를 가치 있는 존재로 여기는 정도도 낮다. 생생한 실제 사례들을 예로 들며 저자는 사회가 여자아이들로 하여금 외적인 결과에만 초점을 맞추게 하고, 그리하여 건강한 모험을 피하고 실수를 지나치게 곱씹으며, 가면현상(자신이 들통날 가짜라고 믿는 현상)에 시달리게끔 이끈다고 지적한다. 또 소셜미디어를 통해 모든 것을 손쉽게 해내는 것 같은 완벽한 이미지를 만드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진정으로 위로와 힘을 주고 자신감을 키워줄 실제 관계들에서는 멀어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대부분의 아이들에게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대학교가 기다리고 있고, 대학을 졸업하면 누구나 인정할 만한 대기업 취업 같은 목표가 기다리고 있다. 예전과 달라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대다수 아이들이 이 길을 따라가도록 등 떠밀린다. 너무나 협소하고 편협한 그 길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지금 해야 할 일과 목표가 분명하게 정해져 있다. 이 정해진 길 위에서 많은 여자아이들이 자기 자신의 행복이 기준이 아니라 ‘좀 더, 좀 더’ 해야 한다는 메시지와 싸우느라, 방을 치우고 잠깐 눈을 붙이고 산책을 하는 기본적인 자기 돌봄조차 자격을 얻은 뒤에야 누릴 수 있는 특권처럼 여긴다. 내일은 러닝머신에서 좀 더 뛰어야지, 다음 학기에는 도서관에 좀 더 오래 있어야지, 토요일 밤에는 좀 더 볼만한 것을 소셜미디어에 올려야지…. 이 아이들이 부모와 사회가 만들어놓은 비눗방울 속 세상이 끝나고 ‘진짜 세상’을 만났을 때 자기 자신으로서 삶을 잘 헤쳐나갈 수 있을까? 청년기 여성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기 삶을 살아가도록 부모, 교육 관계자, 우리 사회가 함께 귀 기울여야 할 이야기 깊은 공감과 인터뷰, 꼼꼼한 조사로 들여다본 ‘청년기 여성들의 마음과 삶’ 레이철 시먼스가 청년기 여성들의 입장에서 깊이 공감하는 마음으로, 꼼꼼한 연구와 조사를 바탕으로 쓴 이 책은 오늘날 이들이 마주한 문제들을 명료하게 보여준다. 대학 보내기 공장에 깔린 암묵적 메시지들부터 또 하나의 일거리가 되어버린 소셜미디어, 해로운 사회적 비교와 ‘살’ 이야기, 꼬리에 꼬리를 무는 강박적 고민, 자기 의심과 자기 비난, 쿨함 문화 들이 종합적으로 담겨 있다. 자기가 겪는 어려움들이 명확하고 구체적인 언어로 표현될 때, 그리고 그것이 자기만 겪는 문제가 아니라 보편적으로 겪고 있는 문제임을 알게 될 때, 그것만으로도 딸들은 보다 자유로워질 것이다. 나아가 그 어려움과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갈 수 있는지, 부모와 교육 관계자들은 어떻게 그들을 도울 수 있는지 그 구체적인 방법을 안내한다. 자기비판 대신 자기 공감을 선택하는 법, 강박적인 고민을 놓아버리고 끊임없이 또래와 자신을 비교해야 할 것 같은 충동에서 벗어나는 법, 건강한 위험을 감수하는 법, 정신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소셜미디어를 현명하게 사용하는 법, 자기 몸과 마음 챙기기를 우선하는 법, 필요할 때 도움을 청하는 법 등 구체적인 조언들이 균형감 있게 담겨 있다. 청년기 여성들이 사회의 해로운 메시지나 요구에 휘둘리지 않고 건강한 자기애를 품고 도전정신을 키워나가도록, 그리하여 자기 속도로, 자기 마음이 이끄는 삶의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을 안내한다. 지금 삶에서 어떤 곳에 이르렀건 “너는 너 그대로 충분하다” 만일 오늘 당장 우리 딸들이 자기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귀중하게 여길 수 있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무슨 일이 있어도 자기가 변함없이 중요한 존재라는 것을 기억할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 레이철 시먼스는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성공’의 시작이라고 말한다. ‘착한 여자아이’도, ‘대단한 여자아이’도 필요하지 않다. 지금 어떤 모습이건, 삶에서 어떤 길에 이르렀건, 딸들은 그 자신으로서 충분한 존재다. 다음에 디딜 걸음이 뭔지 알 수 없어도 바깥세상의 목소리가 아닌 자기 안의 목소리를 따라가다 보면, 실패하고 넘어져도, 모두가 걸어가는 길을 따라가지 않아도 결국 우리 딸들은 자신이 이르러야 할 곳에 도착할 것이다. 남의 기대에 맞추어 살고 싶은 마음을 무찌를 수 있는 무기는 오직 자신뿐이다. 자기한테 정말 중요한 것들을 찾고 나면 그것들과 함께 진흙탕을 뒹굴어도 괜찮다는 마음이 된다. 잘 맞지 않는 친구를 만난다거나 과제에 파묻혀 죽을 것 같다거나 하는 어설픈 경험들을 하게 되어도, 우리는 그 경험들을 통과해나갈 수 있고, 계속 나갈 수 있다. 그 누구도 아닌 자신을 위해서.이 책이 당신에게 주려는 것 두 가지가 있다.첫째, 언어다. 여자아이들이 직면하는 어려움 중 아주 많은 부분이 뚜렷하게 체험되고는 있으면서도 언어로는 표현되지 않고 있다. 자기가 겪는 일을 표현할 언어가 없다면, 그들은 자기가 혼자라고 생각하게 된다. 더 나쁜 경우 자기 잘못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그 경험의 정체를, 의미를 알면 변한다. ‘강박적 고민’을 예로 들어보자. 내가 그것이 무엇인지, 왜 일어나는지를 설명할 때, 이야기를 듣는 여학생들 얼굴에 안도감이 드러난다. 지나치다 싶을 만큼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에 빠지는 자기가 미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그 행동에 이름이 있고, 그것을 다루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갑자기 변화가 가능해진다.둘째, 이 책은 당신이 지금 당장 해볼 수 있는 전략을 제안한다. 나는 무엇보다도 교육자다. 나는 연구 결과를 교육과정으로 만들어 사람들이 실제 삶의 기술을 키우도록, 행동하고 생각하는 방식이 바뀌도록 돕는 일에 열정을 쏟는다. 내 워크숍에 참가한다고 상상하면서 이 책의 각 장을 펼쳐보기 바란다. _ 들어가며-너 그대로는 안 돼 나는 워크숍과 수업을 마무리할 때마다 학생들에게 한 가지 질문을 한다. 특히 새벽 5시 반에 스텝퍼 위에서 운동을 하고, 기숙사에서 자정 넘어 휴대전화 불빛으로 책을 보는 여성들을 향한 질문이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일요일 대입 시험 준비 수업을 들어온 고등학생, 자양강장 음료수를 두 병째 마시고 있는 대학교 2학년생을 향한 질문이다. 모든 것을 하고 모든 존재가 되어야 한다는 가차 없는 압박 속에서 힘들어하는 그 여성들에게 나는 단 하나를 묻는다. ‘당신이 당신으로서 충분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나는 단체 수업을 할 때마다 이 질문을 하는데, 목이 메이지 않은 채로 그 교실을 떠난 적이 없다._ 6장 자기 비난 대신 자기 자비를 이 책을 쓰면서 나는 자기 일에 열심이고 의욕 넘치는 많은 여자아이들을 만났지만, 자기 행복을 기준으로 미래를 이야기하는 아이는 거의 없었다. 대신 다들 ‘좀 더’를 요구하는 사회의 메시지와 끊임없이 씨름하고 있었다. 미래 어디쯤에서 무언가를 ‘좀 더’ 해야만 한다고 느꼈다. 내일은 러닝머신에서 좀 더 뛰어야지, 다음 학기에는 도서관에 좀 더 오래 있어야지, 토요일 밤에는 좀 더 볼만한 것을 소셜미디어에 올려야지……. 딸들이 ‘좀 더’라는 우리 문화의 해로운 목소리 대신 스스로가 꿈꾸는 만족스러운 삶의 비전을 따르도록 우리가 돕자. 자기만의 목적의식과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이 자신으로서 충분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돕자. _ 나가며 “사랑하는 딸, 네 마음속을 들여다보렴”
여성노동자, 반짝이다
나름북스 / 전국금속노동조합 (지은이) / 2021.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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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북스소설,일반전국금속노동조합 (지은이)
금속노조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내놓은 여성노동자 증언집이다. 조합원 18만 명 중 단 6퍼센트인 1만 명이지만, 여성노동자들의 삶은 금속노조의 역사를 넘어 노동운동의 역사와 다름없다. 노조 여성위원회가 조합원 69명을 인터뷰해 여성노동자들이 살아온 삶, 노동조합을 만난 계기, 한 사람의 노동자로 바로 서는 과정을 귀담아들었다. 자동차 부품 생산, 조선소 용접 등 남성의 일로 여겨졌던 직종은 물론 휴대폰 등 전자제품 조립, 구내식당이나 렌탈 가전 방문 관리 등 다양한 노동현장에서 여성노동자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 또는 노동조합 활동을 통해 어떤 변화를 만들었는지 살펴본다. 주로 제조업 생산직에서 일하며 임금 차별, 승진 배제, 성희롱, 우선 해고 등 공장 안에서는 물론 가정과 심지어 노조 안에서까지 성별에 따른 차별을 겪었지만, 여성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이를 극복해왔다. 출신도 일하는 곳도 성격도 다른 여성들은 늘 불의가 무엇인지 알았고 서로 의지해 이를 바로잡으려고 노력했다. 대공장 남성 정규직으로 대표되는 금속노조 안에서, 이들 여성은 ‘드센 언니들’로 살아남았으나 실은 강하고도 따뜻한, 특별하면서도 평범한 우리 주위의 여성들이다. 8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59년생부터 94년생까지의 이야기를 통해 여성노동자의 힘이 보태져 우리가 더 나은 세상에 살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다. 들어가며 프롤로그 언니가 만들어온 길을 따라 우리가 갑니다 1. 호명, 그녀의 이름을 부르다 2. 웃으며 출근한 사람들이 웃으며 퇴근하는 세상 3. 김진숙의 87년, 노동자대투쟁 4. 세상을 뒤엎을 꿈을 안고 현장으로 가다 5. 공장을 돌리지 않으려거든 노동자의 허락을 받으라 6. 불안정한 노동의 시대를 연 신자유주의 7. 다양한 얼굴의 노예노동, 비정규직 8. 오래 다니고 싶은 회사? 노동조합 있는 회사! 9. 나의 복직은 시대의 복직 10. 체불임금 받으러 간 내가 왜 도둑인가 11. 성별에 따른 차별을 이야기할 때 12. 너의 무릎이 내 존엄보다 중요한가 13. 똑똑하고 부지런하고 대차게 14. 평등실의 꿈 15. 서로의 삶을 존중하는 각자의 삶 16. 우리가 껴안아야 할 미래, 마디오와 실라 17. 금속노조 조끼 입고 뭘 해도 행복해요! 후기 [부록1] 전국금속노동조합 조직 현황 [부록2] 전국금속노동조합 모범단협안 ‘제8장 남녀평등과 모성보호’ 중 차별금지 조항 [부록3] 금속노조 여성노동운동사 기록에 함께한 사람들 6퍼센트의 여성, 노동운동의 역사를 가로지르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온 여성노동자들의 증언 18만 명 중 1만 명. 자동차, 조선, 철강 노동자들이 포진한 국내 최대의 산업별 노동조합인 민주노총 산하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의 여성 조합원 숫자다. 비율로는 6퍼센트다. 대공장, 남성, 정규직노조를 대변한다고 여겨지는 금속노조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여성 조합원들의 말을 책으로 펴냈다. 노조 여성위원회가 각 지역과 기업노조에서 추천한 69명을 인터뷰했고, 그들이 왜 노조에 가입했고 어떻게 싸웠는지, 여성으로서 얼마나 힘겨웠고 혹은 당당했는지 시대와 주제에 따라 조밀하게 엮었다. 한국에서 여성으로 태어나 노동하고, 노동조합을 만나고, 인간답게 살고자 싸워온 이들의 이야기가 가난과 노동에 대한 혐오와 차별을 걷고 평등한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노조의 바람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등장인물 중엔 한진중공업 해고 노동자인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처럼 이름난 이도 있지만, 대다수는 그저 제조업 생산라인에서 일하다 불의를 겪고 노조에 가입해 쟁의를 경험한 후, 노동자의 권리와 단결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 평범하면서도 지극히 특별한 여성들이다. 그들은 자동차를 조립하고, 배를 용접하고, 공장 식당에서 밥을 짓고, 핸드폰을 생산하고, 범퍼를 운반한다. 여성노동자들은 모든 일을 할 수 있고 이미 하고 있지만, 남성노동자와 똑같은 대우를 받지 못한다. 그리고 그들은 여자도 정규직이 되어야 한다고, 똑같은 월급을 받고 승진도 하고 싶다고, 성희롱하지 말라고 싸웠다. 그러면서 여성노동자로서의 정체성을 인지하며 삶을 긍정하게 된다. ‘여성노동자의 이름을 호명한다’는 기획 의도대로 1959년생부터 1994년생까지인 그들의 이야기 앞에는 이름과 일터가 나란히 적혔다. 자동차부품 제조, 휴대폰 등 전자제품 조립, 반도체 생산, 조선소 용접 등 제조업 생산직 노동자는 물론 자동차회사 구내식당 조리, 렌탈 가전 방문 관리, 노조 법률원 변호사 등 다양한 직종의 여성이 이 기록에 목소리를 보탰다. 책을 대표 집필한 권수정 부위원장은 “각자의 사연과 개성이 다르지만, 각각의 모양과 색깔이 엮여 커다란 조각보처럼 보이길 바랐다”라며 “그들이 아름다운 것은 노동자 그 자체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점점 더 극심해지는 불평등과 차별 속에서도 우리가 더 나아진 세상에 살고 있다고 한다면, 이는 책에 나오는 이들처럼 한순간도 멈추지 않은 여성노동자의 실천 덕분일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치열했던 노동운동을 여성노동자의 증언으로 기록한 이유이자 의미다. 87년 노동자대투쟁에서 비정규직 시대에 이르기까지 불의와 차별에 늘 맞서온 사람들 노조의 역사는 20년이지만, 여성노동자들의 기억은 80년대부터 시작된다. 80년대에 공장에 들어가 ‘공순이’라는 멸시를 받았지만, 87년 노동자대투쟁을 경험했고 그 힘으로 노조를 세웠으며 30년 넘게 공장에서 일했다. 김진숙은 의류 공장에서 각성제를 먹고 미싱 바늘이 부러지도록 일했다. 첫 생리를 시작한 여자아이들은 철야 중 치마 아래로 흐르는 피를 보고 ‘왜 코피가 아래로 나오지?’라고 했다. 야학에서 근로기준법을 배우고 노조 대의원까지 된 김진숙이 87년 노동자대투쟁을 증언하는 부분은 벅차도록 생생하다. 여성노동자들은 공장 안에서 일상적으로 겪는 불의와 차별에 맞서 내내 싸웠다. 코리아에프티 김지현은 관리자에게 반말하지 말라고, 대륙금속 서인애는 식당 음식을 개선하라고 싸웠다. 노조를 만들거나 노조에 가입한 후론 변화를 체감했다. 현대중공업 김혜숙은 상여금 차등 지급이 개선됐다고 했고, 앰코 고미경은 사무직과 식사 메뉴가 같아졌다고 했다. 성진CS 정영희는 “노조를 만들고 나니까 늘 우리를 아래로 보던 전무가 90도로 허리를 꺾어 인사하더라”며 놀라워한다. 싸운 이후에야 산전산후 휴가와 수유 시간이 보장됐다. 임금이 인상되고, 휴일에 쉴 수 있고, 자판기와 휴게 공간이 설치되는 등 노동자 단결의 위력은 이들에게 노동자로서의 자긍심을 심었다. 노조 가입과 활동에 따른 탄압이나 부당노동행위도 여성들의 강인한 마음을 꺾지 못했다. IMF 외환위기 사태를 겪고 신자유주의 재편에 따른 구조조정, 광범위한 비정규직화, 현재까지 이어지는 자본의 노동 탄압에 이르기까지 제조업 생산직 남성 노동자들에 가려졌지만, 야만의 시대를 지나는 동안 항상 열심히 일했고 싸움에 나설 땐 주저하지 않은 여성들이 늘 존재했다. 금속노조 역사를 넘어 여성노동자의 역사라고 할 만하다. 해고, 직장폐쇄, 노조 탄압... 가장 먼저 희생되었지만 강인하고도 따뜻했던 시대는 물론 주제에 따라서도 여성노동자들의 말을 묶었다. 가난하고 평범한 여성노동자가 노동조합을 만나는 순간, 거친 남성들 속에서 더 거칠게 살아남은 센 언니들인 ‘학출’의 이야기, 폐업과 구조조정으로 공장에서 쫓겨난 사연들,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가 처한 조건과 싸움의 과정, 노조 활동으로 인한 수배와 구속 등 고루 억울하고 부당한 국가와 자본의 탄압 속에서 놀라운 증언들이 시대의 정의를 묻는다. ‘노조는 빨갱이, 학출은 불순 세력’이라고 공격받던 시절에도 학생운동 출신 활동가들은 현장에서 조직하고 투쟁하며 노동자의 친구가 아닌 노동자로 살았다. 최윤정은 “내가 학출이고 돈 벌러 왔다”고 내질렀다. 헐값으로 노동자를 부리다 폐업해버린 회사를 상대로 한국산연 노동자들은 25년이나 철수 저지 투쟁을 벌였다. 한국산연 김은형은 정말로 회사가 어려워서 폐업한 게 아니라고 했다. “여성이 노조 위원장이 되고 민주노조를 만드니까 자본을 철수한다는 거죠.” 직장폐쇄를 한다며 파업하는 노조원들을 몰아내고 대체인력을 투입해 공장을 돌린 KEC의 노동자들 이야기도 있다. “우린 일 잘하는 사람 필요 없다, 말 잘 듣는 사람이 필요하다”라는 회사를 상대로 업무방해 배상금 70억 원을 꼬박 3년간 갚아나가면서도 조합원들은 웃음을 잃지 않았다. 대규모 정리해고 사태에서도 여성노동자는 제일 먼저 희생됐다. 현대자동차 정영자는 식당 여성조합원, 맞벌이 중 여자, 가족 2인 이상이 직원인 경우의 여자 순서로 통보된 희망퇴직 순서에 반대하며 버텼다. 불법파견 사내하청 등 비정규직이 범람한 시기에도 여성들은 남성 비정규직보다도 적은 임금으로 제조업 현장을 떠받쳤다. 기아자동차 김미희는 집까지 찾아와 “당신 딸이 남자들 틈에서 정규직 되려 한다”고 말한 회사를 상대로 싸워 정규직이 됐다. 현대차 사내하청업체 권수정은 월차 내겠다던 동료가 관리자에게 칼에 찔린 일을 계기로 노조를 만들고 해고되고 구속까지 됐다. 하지만 여성노동자들은 해고에 반발해 복직투쟁, 천막농성을 하면서도 서로를 돌보았고 함께 웃었다. 기륭전자 유흥희는 용역깡패에게 얻어맞은 날에도 “추석이니 송편도 빚고 전도 부치자”고 했다. 한국시티즌정밀 이은선은 결혼이나 병에 걸리거나 다들 자기 일처럼 도왔다며 ‘언니들’이 많은 노조를 좋아했다. 이중의 굴레가 만든 ‘센 언니’이자 주변을 끌어안는 따뜻한 연대자 성평등에 관한 이야기도 여러 장에 할애했다. 공장에서의 고된 노동과 더불어 여성이기에 더해진 차별과 폭력은 삶에 고단함을 더했다. 일터에서도 집에서도 성별에 따라 겪는 차별이 어떻게 구조화되었는지, 성별에 따라 구분된 산업에서 여성노동자들이 어떤 인권 침해를 당하는지 고발한다. 반성폭력운동, 특히 노조 내부에서 발생한 사건이나 성별과 위계에 따른 차별의 실상도 가감 없이 드러냈다. 노조 사무처 여성 활동가들의 이야기는 조직적 성찰이 필요하다는 오늘의 고민을 잘 보여준다. 대륙금속 서인애는 “여자라서 못 한다는 말이 너무 싫어서 남자들 일도 다 하려고” 한다. 하지만 남성을 기준으로 설계된 생산 라인에서 기아자동차 김미희는 불편하고 힘들다고 호소한다. 성별에 따른 노동현장의 차별은 다양하고 광범위했다. 한 사업장에서만 벌어지는 것이 아니라, 남성의 일로 간주되는 업종과 여성의 일로 간주되는 업종 사이에 발생하며 한국 산업구조의 차별로 확장했다. 삼화 이동훈은 남성 신입사원 월급이 여성 기장 월급과 같았다고 말한다. 여자는 30년 넘게 다녀도 대리, 남자는 몇 년 만에 과장이 되었다. KEC 황미진이 왜 여성은 승급이 안 되냐고 물으니 회사는 “남자는 가장이라서 승진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남성이 다수인 노조에서도 여성노동자의 투쟁은 어렵다. 현대중공업 사내하청 변주현은 “경비에게 맞는 것도 두렵지 않고 삭발도 할 수 있는데 생리통이 심해서 농성장에선 불편하다”고 했다. 관리자의 폭언과 성희롱, 고객의 성추행, 심지어 노조 내부에서 벌어지는 성폭력 사건도 있다. 노조 교육 시간에 ‘야동이나 틀어라’고 하는 이가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노조는 끈질기게 성평등 교육을 하고 성폭력 사건 대응 매뉴얼을 만드는 등 적극적으로 변화하고 또 고민하고 있다. 사무처 상근활동가들은 왜 여성만 회의록 작성 업무를 하는지 문제를 제기하며 조직적 성찰을 추동한다. 남성보다 더 부지런하고 살뜰해야 했고, 약해 보이지 않도록 대차야 했던 이들은 자본주의와 가부장제라는 이중 고난의 자리, 일터와 가정에서 굴레를 깬 ‘센 언니들’인 동시에 내 옆의 여성을 응원하고 연대하는 따뜻한 동지로 성장했다. 여성과 비정규직, 이주노동자 등 조직되지 않은 노동자들을 모아내려는 금속노조는 마지막으로 필리핀 여성 마디오와 실라의 이야기를 실으며 이들이 ‘우리가 껴안아야 할 미래’라고 말한다.이전에는 나만 지나가면 얘기하고 싶어서 ‘진숙아, 이리 와봐라’ 하더니, 그때부터는 내가 지나가면 ‘근로기준법 온다’라며 흩어지더라고요. 그러다 대의원 선거가 다가오자 아저씨들이 제게 그러더군요. - 진숙이 니는 아는 것도 많고 처자식도 없으니까 대의원으로 나가 봐라.드디어 저의 진가를 알아보는구나 싶었어요. - 여러분의 뜻이 정 그렇다면, 제가 한번 해보겠습니다!그 말 한마디가 제 인생을 여기까지 데려와 버렸네요. - 돈 떼먹은 거 죄다 어쨌냐?- 우리가 다 썼지.어용들이 그렇게 순진했다니까요. 다음 날부터 그 집 대문 앞에 돗자리를 깔고 가부좌를 틀었어요. 그때는 영도에서 저를 모르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어요. 진숙이가 누구 집 앞에 앉아있다니까 동네 아줌마들이 죄다 몰려와 왜 그러느냐고 묻는 거예요. 그러면 민주노조랑 어용노조부터 설명해야 하잖아요. 같은 얘기를 수십 번 해야 하니 입도 아프고 귀찮더라고요. 그래서 말 안 해도 다 알 수 있게 대자보를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때만 해도 대자보를 본 적이 없어서 달력을 찢어 뒷장에 “내 돈 내놔라. 도둑놈아”라고 썼어요. 그랬더니 빚쟁이인 줄 알았는지, 동네 가게 아줌마가 자기네 외상값도 좀 받아 달라 하더라고. 중식 보고대회 때 식탁에 올라가 선동하는데 심장이 두근두근 뛰는 거예요.- 이게 사람이 먹는 밥입니까?그렇게 말하며 식판을 탁 엎으니까 사람들이 환호하더라고요. 노동조합과 함께하자고 말하는데, 누가 제 다리를 꽉 잡더라고요. 제가 다리를 너무 떨어서 쓰러질까 봐 잡아준 거예요. 여자들은 3명을 제외한 전부가 노조에 가입하고, 남자들은 눈치 보면서 가입하지 않았어요. 우리만 그런 게 아니라 기륭전자도 그랬어요. 여자들은 노조에 가입하고, 남자들은 구사대 노릇이나 하잖아요.
피터 린치의 이기는 투자
흐름출판 / 피터 린치, 존 로스차일드 (지은이), 권성희 (옮긴이), 이상건 (감수) / 2021.12.08
29,800

흐름출판소설,일반피터 린치, 존 로스차일드 (지은이), 권성희 (옮긴이), 이상건 (감수)
피터 린치는 1977~1990년까지 13년간 마젤란펀드를 세계 최대의 뮤추얼펀드로 키워냈으며 펀드를 운용하면서 단 한 해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지 않았던 인물이다. 그리고 그는 투자자로서 주식 폭등과 폭락을 모두 경험했다. 그렇기에 더더욱 주가가 상승하고 하락할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잘 알고 있다. 이 책은 최신 개정판으로, 피터 린치가 아마추어 투자자에게 전하고자 하는 투자 지침들이 모두 담겨 있다. 피터 린치는 이 책에서 마젤란펀드 운용 과정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자신이 실수했던 경험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직접 기업을 취재하고 발품을 팔았던 시기를 전기, 중기, 후기로 나누어 설명하고, 미국 전문 경제지 에서 말했던 21가지 종목 발굴 아이디어와 그 결과, 자신의 체험으로 다져진 통찰까지 상세하고 유쾌하게 보여준다. 그의 생생한 경험을 통해 투자자들은 자신이 투자할 기업을 찾고, 이 종목을 선정한 이유를 스스로 분명히 하면서, 기업의 변화에 대해 어떻게 정기점검을 해야 하는가까지 주도면밀하게 파악할 수 있다. 그렇기에 그저 이 책을 읽어나가다 보면 투자자로서 어떻게 감을 찾아야 할지 자신만의 주식 투자 방법이 저절로 체득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추천의 글 | 주식에 미친 사나이, 피터 린치의 투자 무용담 감사의 글 서문 | 피델리티를 떠나며 보급판 출간 기념 서문 | 오해 3가지 프롤로그 | 채권으로부터의 탈출 제1장 성 아그네스 학교의 기적 | 상식으로 친 홈런 제2장 주말걱정 증후군 | 기회를 놓치지 않는 법 제3장 펀드 투자 전략 어떻게 세울까 제4장 마젤란펀드 초기 | 경험으로 보는 주식 투자 방법론 제5장 마젤란펀드 중기 | 취재, 발품, 전념 제6장 마젤란펀드 후기 | 블랙 먼데이, 열정의 선물 제7장 예술, 과학 그리고 탐방 | 종목 찾기 제8장 즐거운 주식 쇼핑, 유통업 제9장 나쁜 소식에서 전망하기 제10장 이발소 체인점 슈퍼커트 | 머리부터 깎다 제11장 저성장 산업에서 찾은 위대한 기업 | 사막의 꽃 제12장 환상적인 투자 | 구름을 벗어난 달처럼 제13장 S&L 좀 더 깊이 파헤치기 제14장 상장 합자회사의 매력 제15장 경기순환주의 위험과 기회 제16장 곤경에 빠진 전력회사 제17장 민영화 기업의 창고 세일 제18장 나의 패니 메이 투자 일지 제19장 뒷마당의 보물, 뮤추얼펀드 제20장 입맛이 가는 곳, 레스토랑 주식 제21장 6개월 정기점검 | 경영 변화 확인 후 결론짓기 25개의 투자 황금률 피터 린치의 원칙 에필로그 | 추가 점검 역자 후기 | 변치 않는 투자의 동반자누구나 할 수 있는 상식적인 투자법 피터 린치의 지혜는 수십 년이 지나도 유효하다 출간 이후부터 지금까지 투자의 고전으로 꼽히는 《피터 린치의 이기는 투자(Beating the Street)》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이고 주식 용어를 잘 몰라도 읽는 데 큰 불편함이 없도록 내용과 문장을 보완했다. 이 책이 아직도 전 세계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평범한 개인 투자자들을 승자로 만들기 위한 책이기 때문일 것이다. 피터 린치가 이 책을 쓴 의도 역시 아마추어 투자자들이 취미 삼아 돈을 벌 수 있는 주식투자를 포기하지 않도록 격려하기 위해서였다. 과거 경험상 자신의 딸들이 드나드는 매장을 매수해야 할 신호로 여겼던 그는 하찮은 상식의 힘, 평범한 이들의 비범함을 무시하지 말라고 말했다. “모든 산업, 모든 지역에서 위대한 성장기업을 먼저 찾아낸 이들은 전문가들이 아닌 개인 투자자였다.” “투자자로서의 강점은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에게 얻는 것이 아니다. 당신이 이미 가진 것이다.”라고 하면서, 일상생활에서 5%만이라도 투자자의 마음가짐만 가진다면 개인도 주식시장에서 홈런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한다. 아직 중학 1학년생인 성 아그네스 학교의 학생들이 70%의 수익률을 올린 것처럼 말이다. 가상으로 주식에 투자한 학생들의 투자법은 간단하지만 기본에 충실한 것이었다. ‘내가 가장 잘 아는 주식을 사라.’ 피터 린치는 이를 보고 아마추어 투자자들이 전문 펀드매니저들보다 주식 투자에 더 유리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펀드매니저들은 금융상품을 팔아야 하고 실적을 올려야 하기 때문에 기업 분석을 세세하게 하기 어렵고 자신이 일하는 증권사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장기투자보다 변덕스러운 단기투자를 하는 환경에 놓여 있기도 하다. 잘 아는 주식을 사라는 것은 말은 쉽지만 막상 많은 투자 전문가들이 실천하기 어려운 투자 원칙이다. 그래서 피터 린치는 개인 투자자들이 이런 점을 잘 이용하면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말한다. 성공담과 실수를 모두 담은 투자 기록 린치는 13년간 마젤란펀드를 운용하면서 블랙 먼데이를 포함해 9번의 주가 하락 시기를 겪었다. 최대 폭락장과 최대 호황 사이클을 경험한 그가 폭락을 이기는 방법으로 제시한 결론은 ‘시장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블랙 먼데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등 주기적으로 경기 침체가 찾아와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기에 머물기보다는 차라리 팔아버리는 게 손해를 덜 볼 것 같고, 자산도 가급적이면 주식보다는 채권을, 증권보다 현금으로 전환하고 싶을 때 피터 린치의 말은 우리의 가슴을 뜨끔하게 한다. “채권을 선호하는 사람은 자신이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잘 모른다.” 그는 개인 투자자들이 안전성향으로 투자할 때 놓치는 것이 너무 많다고 수없이 반복하며 호소한다. 그리고 “가능한 한 많은 돈을 주식 펀드에 투자하라. (은퇴할 경우) 이자로 살아가려 해도 장기적으로는 배당주를 보유하고 모자라는 소득은 가끔 주식을 팔아 충당하는 것이 채권에 투자해 이자를 받는 것보다 훨씬 더 부자가 되는 길이다.”라고 말한다. 그뿐만 아니라 직접 투자가 어려운 이들을 위해 펀드 투자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투자법과 전략을 쉽고 분명하게 설명한다. 많은 전문 투자자들이 피터 린치를 스승으로 삼는다. 그만큼 린치의 방법론은 증명된 투자의 정수이며 현재도 효용성이 있다는 뜻이다. 피터 린치가 성공 가도를 달리고 때때로 실패를 겪으면서도 늘 낙관적인 태도로 투자를 했듯, 이 책이 여러분에게 외롭고 쉽지 않은 주식의 길에 든든한 투자서가 되어주기를 바란다.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항공 마일리지를 최대한 잘 활용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데 몇 주를 쓰고 여행 경로를 효율적으로 짜기 위해 노력하면서도 주식에 투자할 때는 전혀 모르는 기업에 선뜻 1만 달러를 질러버린다. 투자하는 과정 전체가 무계획적이고 발상 자체가 잘못된 것이다.내가 특히 잘못되었다고 지적하고 싶은 부분은 자신의 감만 가지고 투자하면서 지속적으로 손해를 보는 유형이다. 이런 사람들은 그동안 수익률이 저조했으니 이젠 오를 때가 됐다는 이유만으로 IBM을 1주당 100달러에 사고, 주변에서 잘나간다는 말만 듣고 생명공학 주식을 쉽게 산다. 1987년 블랙 먼데이 때 다우존스지수는 단 하루 만에 508포인트나 떨어졌다. 투자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최악을 예상했다. 그러나 하루 만에 508포인트 하락, 이후 전 고점 대비 1000포인트 급락(8월 고점 대비 33% 하락)은 많은 사람들이 우려했던 대참사로 이어지지 않았다. 당시의 주가 급락은 심하긴 했지만 일상적인 조정이었으며, 20세기 들어 주가가 33% 이상 하락한 13번의 급락 중 가장 최근의 것일 뿐이다.
새벽의 응답
온샘 / 강대진 (지은이) / 2018.04.25
15,000

온샘소설,일반강대진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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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명리 인문학
행성B(행성비) / 김동완 (지은이) / 201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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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B(행성비)소설,일반김동완 (지은이)
사주명리를 비롯해 성명학, 관상, 풍수지리, 점성술, 타로, 토정비결, 꿈, 생활역학 등 운명학 전반에 관해 인문학적으로 접근한 책이다. 각 분야가 언제, 어떤 배경에서 생겨나 발전해 왔고, 그 과정에서 어떠한 사건, 인물들이 있었는지, 현재 사람들 삶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등에 관해 흥미롭게 풀어놓는다. 운명학은 타고난 운명을 알아보는 것이 아니라 인간 삶이 어떻게 변해 갈지 예측하는 학문이다. 그렇다 보니 책을 이끌어 가는 주축은 원리보다 다양한 사례다. 역사적인 일화뿐 아니라 저자가 수십 년간 사주명리 상담가로서 겪은 일도 생생히 녹아들어 있어 운명학이 무엇인지 체감할 수 있다.책을 내며 4 프롤로그-정해진 것은 없다 13 1부 사주명리학 이야기 쓸모없는 풀은 없다 23 사주명리란 무엇일까 25 거지 사주, 김구 30 나의 팔자 33 의리역과 상수역 36 제비족과 산부인과 의사 42 겁박하지 말고 도와라 47 32분을 플러스해야 맞다 50 가짜 부적 53 사이비 가려내는 법 57 이순신의 주역점 60 《주역》에 매료된 서양 지식인들 66 신의 언어 73 점괘에 얽힌 이야기 76 사마천과 동중서 80 사주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움직이는 것이다 83 역사 속 역술가들 88 흥선대원군을 찾아온 관상가 92 이병철과 백운학 94 운명을 알고 노력하면 더 좋다 97 부조리한 사회에서는 좋은 사주도 기를 못 편다 99 2부 성명학 이야기 성씨의 기원 103 우리나라 성씨의 역사 105 이름은 왜 생겼을까 111 의식을 치르듯 이름을 지은 선조들 114 성명학의 종류 116 수리성명학의 문제 123 일생을 함께하는 ‘이름’ 126 이름과 사주의 관계 130 이름을 보면 성격이 보인다 132 이름에 맞게 직무를 배치하면 좋다 138 이름으로 쓸 수 없던 글자들 140 그 글자는 양반만 쓸 수 있었다 149 조선 시대의 사인 152 이름에 얽힌 이야기 1 155 범일과 김대성 159 낙원동은 ‘낙원’이다 163 ‘중랑천’이 된 사연 169 이름에도 유행이 있다 172 이름에 얽힌 이야기 2 179 아인슈타인의 선조는 벽돌공 183 성씨에 관한 속담들 187 3부 관상 이야기 동양 관상의 역사 193 서양 관상의 역사 198 관상감을 둔 조선 201 역사 속 관상가들 205 기본 관상법 212 좋은 점 나쁜 점 218 작가들과 관상 224 구한말 관상의 대가 백운학 229 좋은 사람들과 어울리면 관상도 좋아진다 232 역대 대통령들은 어떤 관상일까 235 문재인, 김정은, 트럼프 관상 237 신묘한 관상 244 링컨이 수염을 기른 사연 247 예수였다가 유다가 된 청년 249 나쁜 관상은 없다 253 젊은이 관상이 그 나라의 미래다 257 선한 마음만 한 것이 없다 261 마음 성형이 더 중요하다 263 관상은 만들어 가는 것이다 265 4부 풍수지리 이야기 풍수의 기원 273 명당의 조건 277 조선의 수도가 한양이 된 사연 281 통일 되면 수도 옮기는 게 좋다 285 재물 모이는 곳에 국회의사당이라니 291 명당을 쟁취한 사람들 294 숙종을 탄복시킨 갈처사 297 명당은 상품이 아니다 302 집이나 건물 지을 때 필요한 풍수 상식 305 수맥의 장단점 312 사고도 풍수와 관련 있다 316 피해야 할 묏자리 319 유명 여성을 배출한 집에는 공통점이 있다 322 풍수에 얽힌 이야기 327 명당 기행 1 332 명당 기행 2 338 풍수는 곧 환경운동이다 345 5부 점성술, 타로, 생활역학 이야기 별을 보며 인생을 점치다 355 타로의 역사 360 맹신은 언제나 위험하다 366 징크스 대처법 369 《토정비결》이 사라진 이유 377 토정 이지함 381 석정이 되다 383 운명학은 더불어 살게 한다 385 미지의 세계, 꿈 391 왕이 되는 꿈 393 꿈을 이겨 낸 정호 397 능에서 들려온 곡소리 399 서로 다른 꿈풀이 401 꿈이 들어맞은 사례들 406 손 없는 날 433 그 말들은 왜 생겼을까 437 그 믿음은 왜 생겼을까 443 띠별 이야기 449 신살 이야기 455 흉신이 머무는 곳 461 삼재 466 전도몽상이 되어선 안 된다 469 에필로그 -자신을 바로 알기 위해 필요한 것 472알아 두면 쓸모 있는 운명학 이야기 명리에서 관상, 풍수, 작명, 타로까지 정통한 명리학자 김동완 선생의 역작 인간은 오랜 시간 자신과 자신의 인생에 대해 궁금해 왔다. 그 궁금증을 풀기 위해 하늘과 별을 관찰하기도 하고, 거북의 등딱지나 짐승 뼈에 문자를 새겨 미래를 예측해 보기도 했다. 이후로도 여러 방법을 강구해 앞날을 내다보려 노력했다. 왜일까. 궁극적으로는 좀 더 행복해지고 싶어서다. 사주명리부터 생활역학까지 총망라한 운명학 입문서 《사주명리 인문학》은 사주명리를 비롯해 성명학, 관상, 풍수지리, 점성술, 타로, 토정비결, 꿈, 생활역학 등 운명학 전반에 관해 인문학적으로 접근한 책이다. 각 분야가 언제, 어떤 배경에서 생겨나 발전해 왔고, 그 과정에서 어떠한 사건, 인물들이 있었는지, 현재 사람들 삶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등에 관해 흥미롭게 풀어놓는다. 운명학은 타고난 운명을 알아보는 것이 아니라 인간 삶이 어떻게 변해 갈지 예측하는 학문이다. 그렇다 보니 책을 이끌어 가는 주축은 원리보다 다양한 사례다. 역사적인 일화뿐 아니라 저자가 수십 년간 사주명리 상담가로서 겪은 일도 생생히 녹아들어 있어 운명학이 무엇인지 체감할 수 있다. 사주명리, 관상 등 운명학 각 분야에 관한 책은 꽤 나와 있다. 《사주명리 인문학》은 운명학 각 분야를 총망라해 한 권에 담았다는 점에서 여느 책들과 다르다. 이런 작업이 가능했던 것은 저자의 오랜 공부와 경험 덕분이다. 정통한 사주명리학자가 쓴 단단한 운명학 이야기 저자 김동완은 도계 박재완 선생, 자강 이석영 선생에게서 역학을, 하남 장용득 선생에게서 풍수학을, 무위당 장일순 선생에게서 노장사상을 사사한, 정통한 사주명리학자다. 토정 이지함의 직계 수제자들만 받을 수 있다는 ‘석정’이라는 이름도 전수했다. 그는 30년 넘게 자신이 만나 온 사람들 삶을 통계화해 여전히 사이비나 미신 등으로 폄훼되는 운명학을 학문의 위치로 끌어올리려 애쓰고 있다. 단단한 통계를 산출해 내기 위해 구두닦이, 술집 종업원으로 일했고, 노숙인으로 살기도 했다. 책으로만 공부하지 않고 여러 삶 속으로 뛰어들어 가 운명학이 얼마나 정확하게 들어맞는지 관찰하고 확인했다. 이런 노력 끝에 그가 깨달은 것은 “운명은 정해진 것이 아니라 움직이는 것”이라는 사실이다. 이 진리가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이기도 하다. 사주명리학을 비롯한 운명학이 사람의 미래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게 알아맞힐 수 있을까? 그러려면 사람의 삶이 태어나 죽을 때까지 백 퍼센트 결정되어 있어야 한다. 한 사람의 운명이 자신의 의지와 노력에 상관없이 결정되어 있다면 사주에 대통령이 될 사람은 평생 노력하지 않고 놀고먹어도 대통령이 되고 거지가 될 사람은 제아무리 노력해도 거지꼴을 못 면할 것이다. (…) 운명학은 우리네 삶이 일정 부분 결정되어 있더라도 바꿀 수 있다고 말하는 학문이다. 자신의 타고난 달란트를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살려 나간다면 미래는 희망적일 수 있다. -14, 15쪽에서 흔히 사람들은 ‘자신의 정해진 운명을 미리 보기 위해’ 사주를 본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운명은 고정되어 있지 않고 유동적이다. 그런데도 운명학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사주명리를 비롯한 운명학은 자신이 누구인지 알게 해 주기 때문이다. 결국 운명학 역시 인간이 평생 천형처럼 짊어지고 살아야 하는 자신이라는 화두를 풀기 위한 한 수단인 셈이다. 책의 구성 이 책은 5부로 구성돼 있다. 1부 에서는 사주명리는 족집게처럼 그 사람의 앞날을 잘 알아맞히는 데 목적이 있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찾아내 그것을 최대한 발휘하며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저자가 사주 상담의 핵심을 사랑 즉, 애지욕기생이라고 거듭 강조하는 이유다. 2부 에서는 성명은 사주가 아닌 성격에 관여하므로, 잘못된 이름이 교통사고나 암, 사별, 단명 등을 불러들일 수는 없다고 단언한다. 조물주는 우주를 창조하고 인간을 만들 때 인간에게 자신의 운명을 후천적으로 개척할 여지를 어느 정도 부여했는데, 그것이 바로 이름의 역할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백여 가지가 넘는 성명학 이론 중에서 수리성명학을 비롯해 타당성 없는 성명학 이론은 걸러 내야 한다고 주장한다. 3부 에서는 성형으로 관상을 바꾸려는 요즘 세태를 지적하면서 인간은 애초에 균형에 맞지 않으면 태어날 수 없고 균형에 맞게 나온 형태가 오늘의 나라는 점을 강조한다. 일본의 유명한 관상가 미즈노 남보쿠 일화를 비롯한 여러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얼굴 좋은 것이 몸 건강한 것만 못하고, 몸 건강한 것이 마음 착한 것만 못하며, 마음 착한 것이 덕성 훌륭한 것만 못하다”(《마의상서》에서)고 조언한다. 즉 얼굴보다 “마음 성형”에 힘쓰라는 말이다. 역대 대통령들과 현재 문재인 대통령, 트럼프, 김정은 국무 위원장 등의 관상을 풀이한 부분도 흥미롭다. 4부 에서는 원래 풍수의 목적은 사람이 살기 좋고 환경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터를 찾는 데 있었고, 이후 돌아가신 조상들이 편안히 묻힐 수 있었으면 하는 효심이 더해져 지금에 이르렀음을 환기시킨다. 그런데 지금은 다 제쳐 놓고 ‘복 받는 것’에만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며 씁쓸해한다. 그 바람에 풍수가 엉뚱한 방향으로 발전해 미신이라 천대받고 있다는 지적도 잊지 않는다. 명당이란 결국 깨끗한 바람과 맑은 물, 오염되지 않은 곳을 말하는 것이라 풍수지리학이 곧 환경학임도 강조한다. 즉 풍수지리학의 정통성을 이어 가는 것이 환경을 지키는 지름길이라는 것이다. 5부 에서는 이전보다 더 많은 사람이 타로점 등 점복에 의지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살피는 한편, ‘손 없는 날’을 비롯해 우리가 믿고 있는 것들 중에 지금 삶에 맞지 않은 것이 많음도 지적한다. 그렇다고 해서 그것들을 무조건 낡은 것으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그것들에서 신중함과 타인에 대한 배려 등 선조들의 지혜를 배우기를 권한다. 운명이라는 것이 무조건 노력한다고 바뀌는 것도 아니고 무조건 순응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 나에게 부여된 운명을 알지도 못하고 무조건 마음만 곱게 쓰고 성실하게 노력한다고 올바른 삶인가? 타고난 운명을 제대로 분석하여 알고 그 운명에 맞추어 마음 곱게 쓰고 성실하게 노력하는 것이 올바른 삶일까? 당연히 자신의 운명을 모르고 노력하는 것보다 자신의 운명을 알고 노력하는 것이 삶의 미래로 보면 옳을 것이다. 자신의 운명을 아는 사람은 앞날을 대비한다. 사주명리학을 포함한 모든 운명학은 개인이 타고난 사주팔자에 적합한 노력을 하면 어느 정도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가정, 사회, 국가 등은 개인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가정과 사회와 국가가 올바르게 자리 잡아 다툼, 부조리, 불의가 없어야만 제 운명을 올바르게 운용할 수 있는 것이다. 계급사회, 독점사회에서는 아무리 사주가 좋아도 삶이 어렵다. 평등하고 민주적인 사회에서 운명학은 비로소 제 꽃을 피울 수 있다.
자미잠이 세트 (CD3 + 피아노 악보집)
보림큐비 / 류형선 작곡 / 2006.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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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림큐비임신,태교류형선 작곡
류형선, 강은일 등 세계적인 수준의 작곡가와 연주자가 참여했습니다. 엄마의 마음을 담기 위해 수많은 엄마들의 모니터를 거쳐 수정 보완했으며, 아기를 키운 경험이 있는 가수의 노래로 엄마의 느낌을 전달했습니다. 대중 가수, 국악 연주자, 성악가, 뮤지컬 배우 등 다양한 목소리로 수백 년을 이어져 온 전래 노래를 엄선해서 오늘날의 감각에 맞게 만들었습니다. 국악 태교 : 엄마는 너른 들판, 아빠는 푸른 하늘 좋은 길 더듬어 단 한 번에 나오려 두 팔 벌려 안아 주마 밤낮으로 품어 주마 배 속 아기와 엄마가 주고받는 태담이 아름다운 노랫말에 실려 있습니다. 맑고 신비스러운 음악이 배경을 이룹니다. 국악 태교는 엄마와 아기가 10개월 동안 동행할 정겨운 길동무입니다. 전래 자장가 : 머리끝에 오는 잠 머리끝에 오는 잠 엉금엉금 기어 와 눈썹 밑에 모여들어 깜빡깜빡 스르르르... 수백 년 동안 전국에서 전해 내려온 전래 자장가 12곡이 들어 있습니다. 현대적인 감각으로 세련되게 편곡하였으며, 우리 악기와 자연의 소리까지 더했습니다. 또한 엄마의 숨결처럼 느껴지도록 연출하였습니다. 한 곡 두 곡 듣고 따라 부르다 보면 어느새 스르르 잠든 아기의 사랑스런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전래 영아 놀이 노래 : 둥개둥개 둥개야 우리 애기 크려고 두다리를 뻗네 우리 애기 크려고 기지개를 쓴다 쭈까쭈까 쭉 쭉 쭈까쭈까 쭉 쭉 이 음악은 오로지 아기를 위한 헬스음악입니다. 태어나서 첫돌이 갓 지나기까지 아기의 성장 발육에 맞추어 부르는 전래 놀이 노래로 꾸며져 있습니다. 엄마·아빠·할머니·할아버지·언니·누나 등 온 가족이 아기와 더불어 부르는 노래입니다.CD 1 국악태교 : 엄마는 너른 들판, 아빠는 푸른 하늘 1. [태담ㆍ하나] 계절에 입 맞추며 2. [연주ㆍ둘] 바다(제주 전래 자장가 편곡) 3. [태담ㆍ둘]엄마는 너른 들판, 아빠는 푸른 하늘 4. [연주ㆍ하나] 꿈속 여행 5. [태담ㆍ셋] 좋은 길 더듬어 6. [연주ㆍ셋] 나무가 있는 언덕 7. [태담ㆍ넷] 비 오는 소리 8. [연주ㆍ넷] 대금ㆍ해금ㆍ가야금을 위한 두 개의 자장가 CD 2 전래 자장가 : 머리끝에 오는 잠 1. 머리끝에 오는 잠 -양양 전래자장가 / 김가영 노래 2. 얼굴 솜솜 예쁜 엄마 -제주 전래자장가 / 강은일 노래 3. 단 젖 먹고 단잠 잔다 -울산 전래자장가 / 김가영 노래 4. 우리 애기 잘도 잔다 -가평 전래자장가 / 강은일 노래 5. 별이 들려주는 자장가 -제주 전래자장가 / 전경옥 노래 6. 충신동이 효자동이 -전래자장가 / 김가영 노래 7. 웡이 자랑 -제주전래 자장가 / 강은일 노래 8. 별 하나 뚝 따 -전래자장가 / 김가영 류형선 노래 9. 머리 맵시 손질 맵시 -서산 전래자장가 / 강은일 노래 10. 달아 달아 -전래자장가 / 김가영 노래 11. 꼬박꼬박 소록소록 -함양 전래자장가 / 김가영, 류형선 노래 12. 각시 각시 고운 각시 -문막 전래자장가 / 윤선애 노래 13. 어화 둥 둥 -장흥 전래자장가 / 윤선애, 류형선 노래 14. 자장자장 우리 애기 -전래자장가 / 윤선애 노래 CD 3 전래 영아 놀이노래 : 둥개둥개 둥개야 1. ‘도리도리 짝짜꿍’(전래영아놀이노래 모음곡)   1) 추카추카   2) 잼잼잼잼   3) 곤지곤지 집게집게   4) 짝짜꿍 우리애기 짝짜꿍 2. 떳다 비오 떳다(접속곡)   1)떳다 비오 떳다   2)둥개둥개 둥개야 3. 꼬네꼬네(접속곡)   1) 꼬네꼬네   2) 질라래비 훨훨 4. 질라래비 훨훨 5. 음마음마 걸음마(접속곡)   1) 음마음마 두꺼비 보다 잘도 긴다   2) 불끈불끈 디디고   3) 걸음마 걸음마 6. 둥개둥개 둥개야 7. 들강달강 8. 연주곡 \"도리도리 짝짜꿍“ 9. 반주(MR) 음마음마 걸음마바른 생각 좋은 노래로 열 달을 길렀습니다. \'곤지 곤지 잼잼\'하며 팔과 다리에 힘을 불어 넣었습니다. \'자장 자장\' 아기를 재우는 노래 가락은 지친 어머니의 마음도 함께 달래 주었습니다. 임신에서 첫돌까지, 우리 어른들이 아기를 낳고 기르며 부른 슬기로운 옛 노래를 한자리에 모았습니다. 우리 어머니 어머니들의 숨결과 손짓이 남아있는 곡들을 한곡 한곡 찾아서 채보하고 편사, 편곡하여 오늘날 어머니의 정서에 맞게 다듬었습니다. 보림출판사 는 우리 아기를 위한 전통 문화컨텐츠입니다. CD1 엄마는 너른 들판, 아빠는 푸른 하늘 국악 태교는 아기를 가졌을 때 듣는 음악입니다. 여기에 담긴 음악은 수백 년 동안 대대로 이어져온 리듬이고 악기이니, 뱃속 아기와 더불어 편안한 시간을 나누기에 아주 적절한 음악이 될 것입니다. 아빠의 마음을 나타내는 듯한 대금, 엄마의 사랑스런 목소리가 담긴 듯한 가야금, 이 소리에 사랑스럽게 반응하는 아기의 몸짓을 연상시키는 해금 소리가 한데 어우러집니다. 이 음반에서는 노래를 노래라 하지 않고 \'태담\'이라 이름을 붙였습니다. 즉, 아기에게 노래를 들려주는 것이 아니라 엄마와 아빠의 따뜻한 마음을 담은 \'아기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라는 뜻입니다. 고즈넉한 시간, 바람 잘 스미는 창가에 나란히 앉아 엄마 아빠가 함께 불러 보세요. 평화로운 기운이 배 속 아기에게 사뿐사뿐 날아들 것입니다. 국악 태교는 엄마와 아기가 10개월 동안 동행할 정겨운 길동무입니다. CD2 머리끝에 오는 잠 전래 자장가는 엄마가 아기를 품에 안고 잠을 재울 때 듣는 음반입니다. 잠투정하는 아기를 어르면서 재우다 보면 자장가를 불러주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자장자장 우리 아기, 우리 아기 잘도 잔다\' 그러나 더 이상 입에서 노랫가락이 흘러나오지 않습니다. 어릴 적 엄마 등에 업혀서 들었던 자장가는 이미 오래전에 우리 주위에서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감칠맛 나는 노랫말과 우리가락을 살려 온전한 전래 자장가를 들려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3년에 걸쳐 만들었습니다. 노래 한 곡 한 곡을 채보해서 섬세하게 글을 다듬고 새롭게 곡을 덧붙여 쓰고 그 곡에 꼭 맞는 음색을 지닌 가수를 찾아 녹음했습니다. 또 노래의 장단은 아이를 안거나 엎고 토닥토닥 손장단을 두드려 주기에 알맞습니다. 우리말과 가락이 잘 어우러진 이 음반은 아이를 품에 안고 따라 부를 때 그 가치를 느낄 수 있습니다. CD3 둥개둥개 둥개야 이 음악은 오로지 아기를 위한 헬스음악입니다. 태어나서 첫돌이 갓 지나기까지 아기의 성장 발육에 맞추어 부르는 전래 영아 놀이노래로 꾸며져 있습니다.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언니, 누나 등 온 가족이 아기와 더불어 부르는 노래입니다. 아기와 더불어 놀기 위해서 일찍이 우리 어머니들은 랩뮤직을 유창하게 불러왔습니다. \'도리도리 짝짜꿍\', \'곤지곤지 죔죔\'. 특정한 가락이 없이 장단만 있었던 전래 영아 놀이노래에 작곡가 류형선이 우리나라 최초로 한 곡 한 곡 가락을 붙여 만들었습니다. CD에 담긴 노랫말은 아기의 신체 놀이를 표현한 재미있는 의태어의 사용과 무탈하게 성장하기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이 함께 녹아 있습니다.
친일파 열전
비아북 / 박시백 (지은이), 민족문제연구소 (기획) / 2021.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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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북소설,일반박시백 (지은이), 민족문제연구소 (기획)
일본에 강제 병합된 1910년부터 1945년 해방까지, 35년에 이르는 일제강점기의 역사를 만화로 풀어낸 작품 《35년》의 저자 박시백이 《친일파 열전》으로 다시 돌아왔다. 일제강점기 35년이라는 방대한 역사에서 친일파의 역사로 초점을 좁혀 촘촘하게 훑어내어 고리타분하게 들리는 ‘친일 청산’이라는 단어에 다시 한번 현재성을 불어넣는다. 친일파는 갑자기 ‘발생’한 것이 아니다. 《친일파 열전》은 외교권을 빼앗겼던 강화도조약부터 해방 이후까지, 친일파의 탄생부터 이들이 어떻게 세를 불리고 어떻게 부를 쌓아왔는지 또 해방 이후 어떻게 그 죗값을 피해갔는지를 상세하게 추적한다. 이 책은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에서 펴낸 《친일인명사전》에 수록된 4,389명의 인물 중 특히 주목할 필요가 있는 150여 명의 대표적인 친일파를 가려내어 그 행적을 낱낱이 공개한다.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인물들을 살펴볼 수 있도록 3장으로 구성했다. 제1장 친일의 역사 제2장 우리는 황국 신민이다 제3장 학도여, 성전에 나서라 ● 특별부록 | 친일인물약력 박시백, 청산하지 못한 역사를 말하다 올해 초, 한 인사가 친일파 후손과 독립운동가 후손의 주거 격차를 드러낸 사진을 가져와 “친일파 후손들이 저렇게 열심히 살 동안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도대체 뭘 한 걸까? 100년 전에도 친일파들은 열심히 살았던 사람들이고 독립운동가들은 대충 살았던 사람들 아니었을까”라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었다. 또한 ‘위안부’ 문제와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 등 한일간의 역사에서 비롯된 갈등을 바라보는 주류의 시각 중에는 일본의 입장에 동조하여 우리의 잘못을 지적하는 이들이 많다. 박시백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친일파는 여전히 건재하다.” 일본에 강제 병합된 1910년부터 1945년 해방까지, 35년에 이르는 일제강점기의 역사를 만화로 풀어낸 작품 《35년》의 저자 박시백이 《친일파 열전》으로 다시 돌아왔다. 일제강점기 35년이라는 방대한 역사에서 친일파의 역사로 초점을 좁혀 촘촘하게 훑어내어 고리타분하게 들리는 ‘친일 청산’이라는 단어에 다시 한번 현재성을 불어넣는다. ‘작가의 말’에서 저자는 왜 친일 청산이 여전히 현재의 문제인지에 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해방이 된 후에도 친일파는 청산이 되지 못했을 뿐 아니라 도리어 우리 사회의 주류로 자리 잡았다. 이런 역사를 빼놓고서 지금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을까? 그렇다. 친일파는 여전히 건재하다. 일제강점기 시절 침략자에 붙어 민족을 배반했고 해방 후에도 주류가 되어 떵떵거렸던 당사자들은 이제 생물학적 수명을 다해 사라지고 없지만 그들의 혈연적, 사상적 후예들은 여전히 우리 사회의 한 축을 형성하고 있다.” 우리는 역사에서 무엇을 배우는가? 《35년》이 던진 질문에 《친일파 열전》으로 답하다 일제강점기 역사를 다룬 전작 《35년》에서 저자는 3?1운동을 ‘혁명’이라고 명명했다. 독립으로까지 이어지지는 못했으나 3?1혁명 이후로 독립운동의 양상이 크게 바뀌었으며, 조선의 민중은 근대인으로 거듭났다. 일제 또한 크게 당황하여 식민 정책을 바꾸었고 감시의 눈은 더욱 은근하고 집요해졌다. 그런 와중 3?1혁명을 ‘절호의 기회’로 본 이들이 있었다. “능력이 없으면 나라가 부강해질 수 없다”, “조선 청년이여, 경거망동을 그만두어라”, “반성만이 살길이다” 등 ‘불령하고 어리석은 조선인’을 향한 수많은 경고와 꾸짖음이 신문과 강연 등을 통해 쏟아져 나왔으며, 더러는 직접 진압봉을 움켜쥐고 거리로 나섰다. 이들에게 있어 3?1혁명은 하나의 ‘건수’였으며 총독부의 눈에 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전국 각지에서 들불처럼 번졌던 학생항일운동, 비밀리에 움직인 크고 작은 독립단체 등 숱한 ‘기회’마다 ‘건수’를 놓치지 않은 이들의 손에 무고한 목숨들이 스러져갔다. 친일파는 갑자기 ‘발생’한 것이 아니다. 《친일파 열전》은 외교권을 빼앗겼던 강화도조약부터 해방 이후까지, 친일파의 탄생부터 이들이 어떻게 세를 불리고 어떻게 부를 쌓아왔는지 또 해방 이후 어떻게 그 죗값을 피해갔는지를 상세하게 추적한다. 《35년》에서 저자는 역사를 배우는 이유에 관해 이렇게 말한 바 있다. “우리는 역사를 왜 배우는가. 과거로부터 교훈을 얻고 과거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라고 흔히 답한다. 혹자는 역사에서 살아갈 지혜를 얻는다고도 한다. 그런데 항일투쟁의 길은 고난과 죽음의 길이었던 반면 친일 부역의 길은 안락과 영화의 길이었다. 후자처럼 사는 게 역사에서 얻는 지혜가 되어버리고 만다면 역사를 배우는 건 너무 참담한 일이 된다.” 《친일파 열전》은 이 문제에 대해 저자가 내놓은 한 가지 해결책이다. 친일파들의 후손이 현재진행형으로 걷고 있는 안락과 영화의 길 아래에는 이제는 잊힌 수많은 목숨이 깔려 있다. 해방 이후, 무수한 친일파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다는 식의 얄팍한 변명을 통해 처벌을 피해갔다. 이 책은 흔히 ‘친일을 했다’라고 뭉뚱그려지는 행위가 실은 얼마나 적극적으로 무고한 이들을 사지로 내몬 것인지, 또 얼마나 많은 비극이 거기서 기인했는지 치밀하게 추적하여 그려냄으로써 건조한 사실에 진실의 음영을 더한다. 그럼으로써 비틀린 순서를 바로 잡고자 했다. 그간 은폐해왔던 우리 사회의 상처를 직시하고, 그에 맞는 처벌이 이루어질 때 비로소 우리는 지혜를 얻을 만한 역사를 세울 수 있을 것이다. 강화도조약부터 해방 이후까지, 친일의 탄생과 역사를 파헤치다 이 책은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에서 펴낸 《친일인명사전》에 수록된 4,389명의 인물 중 특히 주목할 필요가 있는 150여 명의 대표적인 친일파를 가려내어 그 행적을 낱낱이 공개한다.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인물들을 살펴볼 수 있도록 3장으로 구성했다. 먼저 제1장 ‘친일의 역사’에서는 강화도조약부터 해방 직후까지 친일의 형성과 역사를 넓게 짚는다. 뒤이어 소개할 각계각층의 친일파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시간의 흐름에 초점을 맞추어 굵직한 인물들의 행적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제2장 ‘우리는 황국신민이다’에서는 을사오적, 정미칠적, 경술국적 등의 국적들, 귀족 작위를 받은 친일파들, 경찰과 밀정들, 만주에서 활동한 친일파들 등을 각각 분류하여 소개한다. 제3장 ‘학도여, 성전에 나서라’에서는 일제강점기 조선을 주름잡았던 명망가들의 친일 행위, 관리들과 군인들, 문학계, 연극계, 영화계, 음악계 등 각계각층에서 활약한 친일파들을 상세하게 소개한다. 부록으로 수록된 〈친일인물약력〉에는 이 책에 등장하는 150여 명의 대표적인 친일파의 행적을 찾아보기 편리하도록 정리했다. 제2의 반민특위, 《친일인명사전》의 정신을 이어받다! 민족문제연구소 창립 30주년 특별 기획 평생 친일문제 연구에 헌신한 임종국 선생이 1989년 타계한 후, 그 유지를 이은 후학들이 1991년 반민족문제연구소(1995년 민족문제연구소로 개칭)를 열었다. 1999년 ‘제2의 반민특위, 《친일인명사전》을 만들자’는 운동을 시작, 2009년 11월 8일, 드디어 4,389명의 친일파 명단이 들어간 《친일인명사전》이 발간되었다. 박시백 작가는 《35년》으로 임종국 선생을 기리는 임종국선생기념사업회로부터 제14회 임종국상을 수상했다. 기념사업회는 ‘역사의 사각지대를 조명하고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여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며, 국내외에서 역사 왜곡이 자행되고 있는 시점에 창작을 통해 역사 대중화에 크게 기여한 박시백 화백의 노고와 도전정신에 경의를 표하면서’ 작가를 수상자로 결정했다. 민족문제연구소가 창립 30주년 특별 기획으로 박 작가에게 친일파의 탄생과 역사를 새로 구성한 역사 만화책 출간을 제안한 것도 바로 이런 인연 때문이다. 박시백 작가 역시 임종국 선생의 유지대로 ‘각 분야의 친일파들을 널리 알려 그들이 우리 현대사에 자리하고 있는 터무니없는 위상을 바로잡는 것이 시대적 과제인 친일 청산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는’ 생각으로 《친일파 열전》을 출간하게 되었다.
이반 일리치의 죽음.광인의 수기
열린책들 /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은이), 석영중, 정지원 (옮긴이) / 2018.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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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소설,일반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은이), 석영중, 정지원 (옮긴이)
러시아의 대문호 레프 똘스또이의 중단편집 가 석영중(고려대 교수), 정지원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열린책들에서 출간되는 '세계문학' 시리즈의 238번째 책이다. 1886년에 출간된 중편소설 '이반 일리치의 죽음'은 똘스또이의 중단편들 중에서도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성공한 판사로서 출세 가도를 달리며 평탄한 인생을 살아가던 주인공 이반 일리치가 어느 날 찾아온 원인 모를 병으로 서서히 죽어 가는 과정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육체를 잠식하는 고통과 싸우며 지난 인생을 되돌아보는 그는, 그동안 누구보다 올바르게 살아왔다고 여겼던 자신의 삶을 전혀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기 시작한다. 당연하면서도 낯설기만 한 사건인 죽음이란 사태 앞에 한 인간이 맞닥뜨리게 되는 '어떻게 죽음을 맞이할 것인가'의 문제는, 곧 똘스또이의 평생 화두인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문제로 귀결된다. 단편 '광인의 수기'는 죽음에 대한 공포로 정신적인 고통을 겪는 주인공이 광인이 되기까지의 사연을 기록한 이야기다. 1884년 무렵 집필되어 똘스또이 사후인 1912년에 출간된 미완의 단편으로, 여행 중 작은 마을의 여관방에서 갑작스레 엄습한 우울과 공포에 시달렸던 똘스또이 자신의 자전적 체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이반 일리치의 죽음 광인의 수기 역자 해설: 죽음은 끝났다 레프 똘스또이 연보죽음 앞에 선 인간 실존에 대한 정교한 해부 러시아의 대문호 똘스또이의 삶과 죽음에 대한 통찰이 담긴 걸작 ★ 시카고 대학 그레이트 북스 ★ 피터 박스올 선정 러시아의 대문호 레프 똘스또이의 중단편집 『이반 일리치의 죽음 · 광인의 수기』가 석영중(고려대 교수) · 정지원 씨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열린책들에서 출간되는 시리즈의 238번째 책이다. 1886년에 출간된 중편소설 「이반 일리치의 죽음」은 똘스또이의 중단편들 중에서도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성공한 판사로서 출세 가도를 달리며 평탄한 인생을 살아가던 주인공 이반 일리치가 어느 날 찾아온 원인 모를 병으로 서서히 죽어 가는 과정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육체를 잠식하는 고통과 싸우며 지난 인생을 되돌아보는 그는, 그동안 누구보다 올바르게 살아왔다고 여겼던 자신의 삶을 전혀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기 시작한다. 당연하면서도 낯설기만 한 사건인 죽음이란 사태 앞에 한 인간이 맞닥뜨리게 되는 의 문제는, 곧 똘스또이의 평생 화두인 라는 문제로 귀결된다. 죽음 앞에서 자신의 인생 전체를 돌아보는 한 인간의 의식과 심리적인 과정을 매우 예리하고 생생한 필치로 전달하며, 삶과 죽음의 의미에 대한 거장의 깊이 있는 통찰을 보여 주는 작품이다. 러시아 작가 블라지미르 나보꼬프는 이 작품에 대해 이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단편 「광인의 수기」는 죽음에 대한 공포로 정신적인 고통을 겪는 주인공이 〈광인〉이 되기까지의 사연을 기록한 이야기다. 1884년 무렵 집필되어 똘스또이 사후인 1912년에 출간된 미완의 단편으로, 여행 중 작은 마을의 여관방에서 갑작스레 엄습한 우울과 공포에 시달렸던 똘스또이 자신의 자전적 체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인간의 피할 수 없는 운명인 죽음에 대한 탐구와 성찰을 보여 주는 이 소설은 「이반 일리치의 죽음」의 예고편이 되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함께 수록된 「이반 일리치의 죽음」을 읽는 데 더욱 풍부한 단서들을 제공해 줄 것이다. 이 책을 번역한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의 석영중 교수와 정지원 씨는 두 작품의 번역을 모두 공동 작업하여, 인간 내면의 심리를 실감 나게 파고드는 똘스또이의 생동감 넘치는 문체를 섬세하게 살려냈다. 번역 원본으로는 1928~1958년에 발행된 90권짜리 똘스또이 전집의 재출간본인 L. N. Tolstoi, Polnoe sobranie sochinenii v 90 tomakh (Moskva: Terra, 1992)에 수록된 작품들을 사용했다.〈맹장? 신장?〉 그는 혼잣말을 했다. 〈이건 맹장 문제도 아니고 신장 문제도 아니야. 이건 삶, 그리고…… 죽음의 문제야. 그래, 삶이 바로 여기에 있었는데 자꾸만 도망가고 있어. 나는 그걸 붙잡아 둘 수가 없어. 그래. 뭣 하러 나를 속여? 나만 빼고 모두들 내가 죽어 가고 있다는 걸 알고 있어. 남은 시간이 몇 주냐, 며칠이냐, 그것만이 문제야. 어쩌면 지금 당장일 수도 있어. 빛이 있었지만 이제 캄캄한 어둠뿐이야. 나도 여기 있었지만, 곧 그리로 가겠지! 그런데 그게 어디지?- 「이반 일리치의 죽음」 중에서 그가 키제베터 논리학에서 배운 삼단 논법, 즉 〈카이사르는 사람이다, 사람은 죽는다, 그러므로 카이사르도 죽는다〉는 카이사르에게나 해당되는 것이지 자신에게는 절대로 해당될 리 없다고 생각하며 평생을 살아왔다. 카이사르는 인간, 즉 일반적인 인간이니까 삼단 논법이 적용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그는 카이사르, 즉 일반적인 인간이 아니었고, 항상 다른 모든 존재들과 구분되는 특별한, 아주 특별한 존재였다. 그는 엄마와 아빠, 미짜, 볼로자, 장난감들과 마부와 유모와 까까와 함께한 바냐, 유년 시절과 소년 시절과 청년 시절의 기쁨과 슬픔과 환희를 간직한 바로 그 바냐였다. 어떻게 내가 그토록 좋아하던 줄무늬 가죽 공의 냄새를 카이사르가 맡을 수 있단 말인가! 어떻게 카이사르가 어머니의 손에 나처럼 그렇게 다정하게 입을 맞출 수 있단 말인가? 어떻게 어머니의 비단 옷이 사각거리는 소리가 카이사르의 귀에도 들린단 말인가? 카이사르도 고기만두 한 조각 때문에 법률 학교에서 소동을 피울 수 있어? 카이사르도 사랑에 빠질 수 있어? 카이사르도 재판을 진행할 수 있냐고?그렇다, 카이사르는 분명히 필멸의 인간이니 그가 죽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지만 나, 바냐, 수많은 감정과 생각을 가진 이반 일리치에게 그건 전혀 다른 문제다. 내가 죽어야 한다는 것은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건 너무 끔찍한 일이다.- 「이반 일리치의 죽음」 중에서 무엇보다 끔찍한 것은, 죽음이 이반 일리치를 자꾸만 자기 쪽으로 끌어당기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그가 무언가를 하도록 하기 위해 그러는 게 아니었다. 단지 그로 하여금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을 겪으며 죽음만을 쳐다보도록, 아무것도 하지 못하면서 오로지 죽음만을 똑바로 바라보도록 하기 위해 그러는 것이었다. - 「이반 일리치의 죽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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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하우스 / 황농문 (지은이) / 2020.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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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하우스소설,일반황농문 (지은이)
깊이 없이 이리저리 옮겨다니는 생각 습관은 일이나 공부의 성과를 깎아먹는 주범이며, 스트레스, 산만함, 불안감, 번아웃 증후군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몰입 전문가 황농문 박사가 생각의 습관을 재정비할 것을 권하는 책 《슬로싱킹》을 펴냈다. 슬로싱킹이란 몸과 마음은 스트레스 없이 편안한 이완 상태를 유지하되 머리로는 생각의 끈을 1초도 놓지 않을 정도로 집중하는 생각법으로, 이 책에서는 천천히 생각할수록 탁월한 결과를 부르는 슬로싱킹의 원리와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한다.들어가는 글_생각하는 힘을 아는 사람, 슬로싱커 PART 1 생각의 습관을 바꾸는 사람들 CHAPTER 01 생각하고 또 생각했을 뿐인데, 인생이 달라졌다 -‘소확행’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삶의 문제를 풀다 -생각의 습관을 바꿀 때 찾아오는 행복 CHAPTER 02 슬로싱커, 뇌를 변모시킨 습관의 개척자 -무엇이든 24시간 멈춤 없이 훈련할 방법이 있다면 -해야 할 일을 좋아하는 일로 바꾸는 생각의 비밀 CHAPTER 03 슬로싱킹의 첫걸음을 뗀 사람들 -가장 단순하지만 가장 강력한 ‘생각의 코어 엔진’ -‘유리 멘탈’도 단단하게 만드는 슬로싱킹의 힘 CHAPTER 04 탁월한 사람들은 느리게 생각한다 -세상을 바꾼 천재들의 단순한 비밀 -천재성과 평범함을 가르는 것은 생각의 시간 PART 2 천천히 생각할수록 탁월해지는 슬로싱킹 CHAPTER 05 슬로싱킹, 편안하게 생각의 끈을 놓지 않는 기술 -각성한 뇌는 암기를 하고 이완한 뇌는 새로운 발상을 한다 -생각하고 졸다가 생각할 때 찾아오는 천재적 순간 CHAPTER 06 슬로싱킹을 하는 뇌에서 일어나는 일들 -벽에 부딪힌 것 같아도 뇌는 계속 나아가는 중이다 -무의식이라는 관객 앞에 펼쳐지는 생각의 공연 무대 -삶을 바꾸려면 내 의식의 무대를 감독하라 CHAPTER 07 인류가 오랫동안 다듬어온 단단한 생각법 -불교의 슬로싱킹 간화선, ‘쉬고 쉬고 또 쉬고’ -성리학의 슬로싱킹 ‘경’, 몰입으로 인격을 수양하다 -퇴계의 서재와 앤드루 와일스의 다락방 : 가장 탁월한 아이디어는 잠과 꿈 속에 있다 PART 3 슬로싱킹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CHAPTER 08 오랜 기간 공부할 때 기억할 슬로싱킹 몰입 원리 -슬로싱킹 장기 몰입의 원칙 11 1.자는 시간이 곧 복습하는 시간 2.슬로싱킹과 20분의 선잠 습관화 3.1초도 생각을 놓지 않는 연습 4.하루 30분씩 규칙적인 운동을 5.하루에 여러 과목보다는 한 과목을 일주일 이상 집중적으로 6.무조건 암기보다 생각하고 이해할 때 오래 남는다 7.미지의 문제를 온전히 스스로 해결하는 경험 만들기 8.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할 때 불안감이 통제된다 9.선택과 집중은 요령 있게 10.무한 반복 다양하게 활용하기 11.내가 공부하는 이유 찾기 CHAPTER 09 슬로싱킹을 계속하는 동안 달라지는 것들 -“몰입은 ‘가장 특별한 나’로 살게 하는 힘입니다.” -“그냥 제가 제일 행복한 사람처럼 느껴집니다.” CHAPTER 10 짧은 기간에 최상의 성과를 끌어내는 슬로싱킹 활용법 -곧 시험을 앞두고 있다면 의도적인 몰입을 활용하라 -중요한 발표일수록 원고를 외우지 말 것 CHAPTER 11 오래 집중하기 힘든 직장인의 자투리 슬로싱킹 -직장인의 슬로싱킹을 위한 12가지 팁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알뜰하게 몰입하기 -업무 환경이 산만할 때 도움이 되는 포스트잇과 무한 반복 -조직 몰입으로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 PART 4 인간의 뇌에 최적화된 창의적 생각법 CHAPTER 12 인간의 두뇌만이 가진 힘, 창의성을 돌아보다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지금은 땀방울이 아니라 영감이 필요한 시대 -창의성 교육이 대한민국 프로젝트가 되어야 하는 이유 : 두뇌와 정신적 성숙에 집중하는 유대인의 창의성 교육 CHAPTER 13 재능은 어떻게 탁월해지는가 -결코 나를 배신하지 않는 뇌에게 무엇을 요구할까 -모든 재능과 창의성은 후천적으로 만들어진다 : 미숙아로 태어난 세기의 천재들 CHAPTER 14 창의성은 신의 선물이 아니다 -배우기보다 중요한 스스로 생각하기의 힘 -창의적인 사람은 끈기 있게 도전하고 빠르게 성장한다 -수많은 천재를 배출한 ‘헝가리 현상’의 비밀 -일본에서 다수의 노벨상 수상자가 배출된 이유 CHAPTER 15 슬로싱킹 훈련으로 창의성을 가르치다 -제자 J가 단 6개월 만에 창의성 인재로 거듭난 비결 -꼴찌 중학생과 3,000시간의 슬로싱킹 CHAPTER 16 뇌는 미지의 문제를 풀 때 가장 창의적이다 -“이제 불안과 초조에서 완전히 벗어났습니다.” -“작은 아이디어 하나만 떠오르면 이후로는 술술 풀립니다.” -“두뇌를 완벽하게 가동한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CHAPTER 17 생각을 멈추지 않으면 성장도 멈추지 않는다 -먼저 성공할 수밖에 없는 도전을 하라 -나는 어떻게 생각의 오르막길을 올랐나 -쉬운 도전, 적절한 도전, 그리고 거의 불가능해 보이는 도전까지 주스트레스, 산만함, 번아웃, 무기력… 잘못된 생각 습관이 빚은 현대인의 고질병 인생이 생각처럼 풀리지 않는다면 생각의 습관을 돌아볼 때 스마트폰과 한몸이 되어 살아가는 현대인이 가장 하기 힘든 것이 있다. 천천히 한 가지 생각에 집중하는 것이다. 주의력을 빼앗기며 살아갈 수밖에 없게 된 현대인들을 위해, 공학자이자 몰입 전문가인 황농문 박사가 ‘생각의 습관’을 재정비할 것을 권하는 책 《슬로싱킹》을 펴냈다. 깊이 없이 이리저리 옮겨 다니는 생각 습관은 일이나 공부의 성과를 깎아먹는 주범이며 스트레스, 산만함, 불안감, 번아웃 증후군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생각의 한계를 확장하고, 생각의 질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간 수많은 사람들에게 몰입적 사고를 지도해온 저자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방식과 자신만의 고유한 생각 방식을 구별할 필요성을 느꼈다. 자신이 몇 달 혹은 몇 년 동안 고도의 몰입 상태에 있으면서도 지치거나 피곤하지 않았던 것도 그냥 생각한 게 아니라 나름의 생각법을 활용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슬로싱킹(slow thinking)’이란 개념을 만들었고, 몰입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이 생각법을 소개해왔다. 천천히, 느긋하게, 스트레스 받지 않고 생각하는 법 가장 단순하고 가장 강력한 생각의 코어 엔진, ‘슬로싱킹’ 황농문 박사는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거나 기적 같은 아이디어를 이끌어내는 비결은 사실 단순하다고 말한다. 바로 한 가지 주제를 놓치지 않고 가능한 한 오랫동안 생각하는 것. 그저 생각의 끈을 오랫동안 놓지 않는 것만으로도 몰입도는 계속 올라가고, 이때 참신한 아이디어가 나올 가능성이 커지고 학습의 효율 또한 올라간다. 하지만 보통 사람들은 ‘생각이란 원래 골치 아픈 것’이라는 선입견 탓에 생각하기를 두려워하거나 쉽게 피로를 느끼기 때문에 오래 생각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런 사람들에게 이 책이 소개하는 슬로싱킹은 편안하게 오래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생각의 코어 엔진’이라 할 수 있다. 슬로싱킹은 몸과 마음은 스트레스 없이 편안한 이완 상태를 유지하되 머리로는 생각의 끈을 1초도 놓지 않을 정도로 집중하는 생각 방식이다. 책에서는 슬로싱킹의 원리와 함께 공부나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슬로싱킹 장기 몰입의 원칙 11’을 비롯한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소개한다. 알고 보면 ‘슬로싱커’였던 천재들의 사례는 물론 실제 황농문 박사의 지도 아래 슬로싱킹 몰입의 효력을 체험한 사람들의 사례를 다양하게 담아내어, 독자들을 새로운 생각의 기술로 안내한다. 우리의 뇌는 천천히 생각할수록 강해진다! 잠들었던 창의성을 깨우고 행복과 만족으로 인도하는 슬로싱킹의 힘 슬로싱킹에 기반한 몰입을 체험한 사람들은 처음에는 공부나 업무에서 성과를 얻으려고 했을 뿐이지만 그 과정에서 지극한 행복감을 느끼고 인생관마저 변화했다는 놀라운 경험을 공통적으로 털어놓는다. 업무나 공부를 하는 ‘바로 지금’에 완전히 몰입하자 ‘내가 해야만 하는 일’을 ‘내가 좋아하고 재미있어하는 일’로 바꿀 수 있었던 것이다. 황농문 박사는 바로 이 과정을 자아실현을 이루는 경지이자 ‘행복의 정복’이라고 말한다. 이 과정 속에서 우리 뇌는 그 잠재능력을 100퍼센트 끌어내어, 인공지능이 대체 불가능한 인간만의 역량, 창의성과 영감을 발달시키기 시작한다. 이처럼 슬로싱킹은 놀라운 몰입의 세계로 우리를 이끈다. 학습과 업무에서 자신의 역량을 최대로 발휘하게 해주는 동시에 정신적인 성숙과 안정감을 주며, 창의성과 영감까지 발달시키는 21세기의 궁극적 생각법, 슬로싱킹을 만나보라. “이 문제는 너처럼 생각하면 안 돼. 급하게 생각하지 마. 천천히, 느긋하게, 스트레스 받지 말고 생각해야 풀리는 거야.” 사람들이 몰입하기 어려워하는 이유는 산만한 상태에서 고도의 몰입 상태로 가는 길목에 반드시 ‘몰입 장벽’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삶에서 쉬운 길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고 장벽이 있으면 그것을 본능적으로 피하려고 한다.
정치란 무엇인가?
에이치(H)프레스 / 함재봉 (지은이) / 2021.09.26
20,000원 ⟶ 18,000원(10% off)

에이치(H)프레스소설,일반함재봉 (지은이)
함재봉의 개념사 1권.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이해하고 분석하는데 사용하는 주요 개념들의 역사를 추적한다. Politics는 원래 고대 그리스어 polis에서 유래한 고유명사다. 특정한 시기에 특정한 사람들이 특정한 목적으로 만들었고 고유의 인간관, 세계관, 가치체계, 제도, 그리고 행동양식을 요구한다. 이 책은 「정치」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왜 만들어졌고 어떻게 전수되어 오늘 우리가 사용하게 되었는지 추적한다.머리말 08 서문 · 「정치」 낯설게 하기 09 정치적 동물 10 정치 대 복수 12 정치 대 경제 13 정치가 없는 정치 14 정치의 역사 16 제 1 장 · 경제란 무엇인가? 23 이코노믹스 24 가부장제와 전제주의 25 온정주의 28 노예, 잉여, 여가 30 자유 33 제 2 장 · 정치란 무엇인가? 35 폴리틱스 36 공적 영역 38 프로 대 아마추어 39 탁월함 44 용기 48올림픽 49 부패 54 민주주의 56 말(言說) 58 연설 62 인문학 92 정치적인 삶 106 제 3 장 · 정치사상이란 무엇인가? 111 정치의 사회심리 112 정치사상의 탄생 118 제 4 장 · 비극과 정치 127 불행 대 비극 128 인간 이성의 한계 138 제 5 장 · 복수 대 정치 149 복수 150 정치의 탄생 신화 153 『오레스테이아』의 정치적 배경 156 복수의 극복 160 제 6 장 · 철학이란 무엇인가? 187 소크라테스의 죽음 188 동굴의 우화 191 형이상학 195 철학의 한계 197 그리스도의 원형 199 현실 대 이상 203 제 7 장 · 정치 대 철학 207 철학의 승리와 정치의 쇠락 208 마키아벨리와 정치의 부활 215 마르크스와 정치의 소멸 222 니체와 비극의 부활 229 산업혁명과 정치 242 결론 · 한국의 정치 245 부록 · 연설 255 페리클레스의 「추도사」 257 안토니의 연설 281 링컨의 「게티스버그 연설」 307 링컨의 「제 2차 취임사」 311 처질의 「피, 수고, 눈물, 그리고 땀 연설」 317 케네디의 「취임사」 323 킹 목사의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연설」 335 로버트 케네디의 「킹 목사 암살에 즈음하여」 351 레이건의 「챌린저 우주왕복선 참사 연설」 357 오바마의 「희망의 담대함 연설」 365 주(註) 385 참고문헌 405 색인 413「함재봉의 개념사」 시리즈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이해하고 분석하는데 사용하는 주요 개념들의 역사를 추적한다. 첫 번째가 「정치(politics, 폴리틱스)」다. Politics는 원래 고대 그리스어 polis에서 유래한 고유명사다. 특정한 시기에 특정한 사람들이 특정한 목적으로 만들었고 고유의 인간관, 세계관, 가치체계, 제도, 그리고 행동양식을 요구한다. 이 책은 「정치」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왜 만들어졌고 어떻게 전수되어 오늘 우리가 사용하게 되었는지 추적한다. 영국의 정치학자 마이클 오크숏은 「교육이란 잠시 긴박한 현실로부터 벗어나 인류가 자신을 이해하기 위해서 영원토록 이어오고 있는 대화의 내용을 들어보라고 초대 받는 것」이라고 하였다. 이 책은 한국 정치의 긴박한 현실을 이해하기 위해 그 긴박한 현실로부터 잠시 벗어나 인류가 「정치」를 이해하기 위해 시작한 대화의 내용을 같이 경청해 보자는 초대장이다.
5분 패션 스케치
진선아트북 / 김충원 지음 / 2017.07.20
9,000원 ⟶ 8,100원(10% off)

진선아트북소설,일반김충원 지음
5분 스케치 시리즈. 누구나 좋아하는 옷을 입을 수 있듯이 누구나 자신이 좋아하는 옷을 쉽고 간단하게 그려 볼 수 있다. 이전 시리즈에서 독자들의 호평을 받았던 '쉽고 재미있는 스케치'를 가장 염두에 만들었다. 밑그림을 따라 그리는 쉽고 간단한 인체 그리기부터 간단한 옷 스케치와 구두와 가방 같은 소품까지, 간단한 펜 스트로크를 사용해 내가 평소 꿈꾸던 것을 그릴 수 있다. 거기에 작은 크기의 책은 펜과 함께 핸드백이나 에코백에 쏙 들어가 부담 없이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다. 누구나 어릴 적 공주의 예쁜 드레스, 왕자의 멋진 망토 등을 그린 기억이 있을 것이다. 동화나 만화영화에서 본 것을 그리기도 하고, 내가 입고 싶은 예쁜 옷들을 알록달록 크레파스로 그리며 놀았던 기억은 유년기의 작지만 행복한 추억일 것이다. '패션 스케치'라고 하면 패션 디자이너가 옷을 디자인하기 위해 순식간에 한 점을 완성해 내는 어려운 스케치를 떠올릴지도 모른다. 또는 패션을 공부하는 사람들을 위한 아이디어 스케치쯤으로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5분 스케치' 시리즈의 <5분 패션 스케치>는 사실 우리가 어릴 적 드레스를 그리며 놀았던 것과 다를 바 없다. 바뀐 것이 있다면 다양한 색깔의 크레파스에서 내 손에 꼭 맞는 한 자루의 펜을 사용한다는 점, 그리고 공주와 왕자의 화려한 의상이 아닌 우리가 오늘도 입고 있는 티셔츠, 청바지부터 가방, 구두 등 소품까지 조금은 더 일상에서 흔히 만나는 옷과 소품을 심플한 라인 스트로크로 그린다는 점이다.내 안의 패션 세포를 일깨우는 감각적인 스케치 놀이, 《5분 패션 스케치》 <5분 스케치> 시리즈의 여섯 번째 책인 《5분 패션 스케치》는 이전 시리즈에서 독자들의 호평을 받았던 '쉽고 재미있는 스케치'를 가장 염두에 두었다. 누구나 좋아하는 옷을 입을 수 있듯이 누구나 자신이 좋아하는 옷을 쉽고 간단하게 그려 볼 수 있다. 밑그림을 따라 그리는 쉽고 간단한 인체 그리기부터 간단한 옷 스케치와 구두와 가방 같은 소품까지, 간단한 펜 스트로크를 사용해 내가 평소 꿈꾸던 것을 그려 보자. 거기에 작은 크기의 책은 펜과 함께 핸드백이나 에코백에 쏙 들어가 부담 없이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다. 자투리 시간을 그저 무료하게 휴대전화를 들여다보며 보내기보다 내가 좋아하는 장소에서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그리는 새로운 취미를 가져 보면 어떨까? 《5분 패션 스케치》는 당신의 새로운 취미의 좋은 친구가 되어 줄 것이다. 멋진 스타일을 담은 나만의 패션 스케치! 가장 감각적이고 아름다운 취미를 시작하다! 누구나 어릴 적 공주의 예쁜 드레스, 왕자의 멋진 망토 등을 그린 기억이 있을 것이다. 동화나 만화영화에서 본 것을 그리기도 하고, 내가 입고 싶은 예쁜 옷들을 알록달록 크레파스로 그리며 놀았던 기억은 유년기의 작지만 행복한 추억일 것이다. '패션 스케치'라고 하면 패션 디자이너가 옷을 디자인하기 위해 순식간에 한 점을 완성해 내는 어려운 스케치를 떠올릴지도 모른다. 또는 패션을 공부하는 사람들을 위한 아이디어 스케치쯤으로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5분 스케치〉 시리즈의 《5분 패션 스케치》는 사실 우리가 어릴 적 드레스를 그리며 놀았던 것과 다를 바 없다. 바뀐 것이 있다면 다양한 색깔의 크레파스에서 내 손에 꼭 맞는 한 자루의 펜을 사용한다는 점, 그리고 공주와 왕자의 화려한 의상이 아닌 우리가 오늘도 입고 있는 티셔츠, 청바지부터 가방, 구두 등 소품까지 조금은 더 일상에서 흔히 만나는 옷과 소품을 심플한 라인 스트로크로 그린다는 점이다. 인체에 대한 이해부터 옷과 소품까지, 스케치를 쉽게 즐긴다! 우리가 삶을 영위하기 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들이라고 말하는 ‘의ㆍ식ㆍ주’ 가운데 가장 먼저 나오는 것이 바로 '의복', 즉 옷에 관한 것이다. 그런데 의복은 단순히 몸을 가리고 보호하는 것뿐만 아니라 나라는 존재를 세상에 드러내고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데 사용되기도 한다. '패션 스케치'는 이러한 자신의 스타일을 그림으로 표현함으로써 더욱 쉽고 재미있게 자기표현의 카타르시스를 경험하게 해 준다. 옷을 그리는 데 있어서 인체에 대한 이해는 필수적이다. 하지만 뼈의 모양과 근육의 움직임, 피부의 표현 등 인체에 대해서만 다루어도 따로 책 한 권이 만들어질 정도로 방대한 분량이다. 《5분 패션 스케치》에서는 인체를 어렵게 다루는 것이 아닌 기본 뼈대를 이용한 쉽고 간단한 인체 그리기부터 시작한다. 이후 간단한 옷 스케치와 구두와 가방 같은 소품을 손쉬운 펜 스트로크로 그린다. 인체를 표현하기 위한 부드러운 곡선과 옷을 표현하는 직선 스트로크로 본문에 있는 밑그림을 조금씩 채워 나가다 보면 어느새 나만의 예쁜 옷이 완성된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그리는 취미의 시작! 《5분 패션 스케치》 <5분 스케치> 시리즈의 여섯 번째 책인 《5분 패션 스케치》는 이전 시리즈에서 독자들의 호평을 받았던 '쉽고 재미있는 스케치'를 가장 염두에 두었다. 어렵고 복잡한 이론보다는 직관적이고 간편하게 패션 스케치를 해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패션 종사자나 패션 전공 학생이 아닌 일반인들도 자기가 원하는 옷을 손쉽게 그릴 수 있다. 누구나 좋아하는 옷을 입을 수 있듯이 누구나 자신이 좋아하는 옷을 그릴 수 있는 것이다. 《5분 패션 스케치》는 '좋아하는 것을 그리면서 그림에 취미를 갖는 것'이다. 자투리 시간을 그저 무료하게 휴대전화를 들여다보며 보내기보다 내가 가지고 싶은 예쁜 구두, 잡지 속의 모델이 입고 있는 멋진 청바지, 카페 테이블 위에 올려놓은 선글라스 등을 그리며 여유로운 나만의 시간을 가지는 것이다. 손에 잡히는 작은 판형의 《5분 패션 스케치》와 펜 한 자루만 있다면 그곳이 어디든 간에 나만의 화실이자 드레스 룸이 된다. 이제 언제 어디서나 《5분 패션 스케치》와 함께 즐거운 '패션 스케치'를 즐겨 보자.
음악 없는 말
프란츠 / 필립 글래스 (Philip Glass) 지음, 이석호 옮김 / 2017.09.27
28,000

프란츠소설,일반필립 글래스 (Philip Glass) 지음, 이석호 옮김
현대 미니멀리즘 음악계에서 대중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필립 글래스가 자신의 예술 세계와 삶의 여정을 써 내려간 회고록이다. 올해로 여든에 이른 한 노음악가가 음악이 아닌 말로써 그린 이 자화상에는 그가 통과해 온 시간과 공간과 사람들이 담담하고 절제된 톤으로 담겨 있다. 필립 글래스는 역사상 가장 전위적인 오페라로 평가받는 「해변의 아인슈타인」과 「미녀와 야수」 등을 비롯하여, 각각 열한 개의 교향곡과 협주곡 이외에도 수많은 실내악곡 등을 쓰며 왕성한 창작력을 보여 주었다. 비서구 음악인들과도 활발히 교유하며 음악적 영감을 주고받았으며, 그 스스로는 ‘고전주의자’라 부르면서도 장르의 경계를 초월하여 다채롭고 자유로운 행보를 보였다. 그의 작품 밑바탕에는 바흐, 모차르트, 슈베르트, 브루크너 같은 서양 고전 음악의 유산은 물론, 미국 전위음악의 핵심인 존 케이즈에서부터 비밥, 로큰롤, 제3세계 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통이 녹아들어 있다. 연극과 영화, 미술 등 정신적이고 예술적인 유산 또한 그의 음악을 이루는 중요한 밑거름이 되었다. 끊임없이 자기만의 새로운 음악적 언어를 모색해 갔으며 음악이 전달할지도 모르는 ‘이야기’ 대신 음악 그 자체의 문법에 뿌리를 둔 언어를 찾고자 했다. 고도로 미니멀하고 반복적인 음악을 확립해 가던 그는, 오페라 「해변의 아인슈타인」을 통해 가장 완전한 형태로 그 결실을 본다. 하지만 작품의 대성공에도 불구하고 생계를 위해 해 온 밑바닥 노동을 당장 그만두지 못한다. 그는 이미 줄리아드 시절부터 노동과 예술이라는 두 세계를 쉼 없이 오갔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처한 상황을 ‘찢김’으로 인식하지 않고 낙천적이고 통합적으로 받아들였던 그 삶의 태도가 인상적으로 다가온다.제1부 볼티모어 시카고 줄리아드 파리 라비 샹카르 나디아 불랑제 동방 순례 리시케시, 카트만두, 다르질링 도모 계곡의 지혜로운 보석 카타칼리와 「사티아그라하」 네 가지 길 제2부 뉴욕으로 돌아오다 연주자로 데뷔하다 미술과 음악 케이프브레턴 뉴욕의 이스트빌리지 「해변의 아인슈타인」 제3부 오페라 음악과 영화 캔디 저니건 콕토 삼부작 나오며 옮긴이의 말 필립 글래스 작품 목록 찾아보기뉴욕의 택시 운전사에서 현대음악의 거장이 되기까지, 필립 글래스가 이야기하는 그의 삶과 음악 > 필립 글래스라는 숲 『음악 없는 말』은 현대 미니멀리즘 음악계에서 대중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필립 글래스Philip Glass(1937∼ )가 자신의 예술 세계와 삶의 여정을 써 내려간 회고록이다. 올해로 여든에 이른 한 노음악가가 음악이 아닌 말로써 그린 이 자화상에는 그가 통과해 온 시간과 공간과 사람들이 담담하고 절제된 톤으로 담겨 있다. 필립 글래스는, 역사상 가장 전위적인 오페라로 평가받는 「해변의 아인슈타인」과 「미녀와 야수」 등을 비롯하여, 각각 열한 개의 교향곡과 협주곡 이외에도 수많은 실내악곡 등을 쓰며 왕성한 창작력을 보여 주었다. 또한 그 스스로는 ‘고전주의자’라 부르면서도 장르의 경계를 초월하여 다채롭고 자유로운 행보를 보인 바, 「디 아워스」, 「쿤둔」, 「트루먼 쇼」, 「일루셔니스트」, 박찬욱 감독의 「스토커」 등의 영화음악 작업에도 헌신적으로 참여하는가 하면, 데이비드 보위, 패티 스미스, 브라이언 이노, 폴 사이먼, 믹 재거, 레너드 코헨 같은 대중음악인들과의 협업도 마다하지 않았다. 나아가 라비 샹카르, 알라 라카, 포데이 무사 수소, 마크 앳킨스 같은 비서구 음악인들과도 활발히 교유하며 음악적 영감을 주고받았다. 덕분에 우리는 그의 음악을 오페라 하우스나 콘서트홀뿐만 아니라 영화관이나 극장에서도 곧잘 들을 수 있다. 필립 글래스의 작품 밑바탕에는 바흐, 모차르트, 슈베르트, 브루크너 같은 서양 고전 음악의 유산은 물론, 미국 전위음악의 핵심인 존 케이즈에서부터 비밥, 로큰롤, 제3세계 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통이 녹아들어 있다. 음악적 유산뿐만이 아니다. 비트 문학, 철학, 과학, 헤르만 헤세, 티베트 불교, 요가, 명상, 채식, 도가의 기공, 멕시코의 톨텍 문화, 유럽발 실험 연극과 댄스, 누벨바그 영화, 뉴욕 다운타운 미술 등 여러 정신적이고 예술적인 유산 또한 그의 음악을 이루는 중요한 밑거름이 되었다. 마치 수많은 수종이 들어찬 거대한 숲을 보는 듯한 그의 세계는, 그만큼 그 영향력도 넓고 깊어서 우리 시대의 음악을 논할 때면 반드시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필립 글래스는 『음악 없는 말』에서 이러한 자신의 궤적을 마치 제3자에 대해 말하듯 어떤 과시적 제스처나 미화 없이 편안하게 들려준다. > 볼티모어에서 파리까지 필립 글래스의 음악이 여러 원천과 닿아 있다는 사실은 이미 일찍부터 예견된 것인지도 모른다. 1937년, 볼티모어의 한 넉넉지 못한 유대인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여덟 살 때부터 플루트를 배운 한편으로 열한 살 때부터는 아버지가 운영하는 레코드 가게 일을 거들며 당시 유행하던 대중음악을 폭넓게 들었다. 또한 바르톡, 쇼스타코비치, 스트라빈스키 같은 현대음악 작곡가들의 곡을 접한 것도 그때였다. 당시 이 음악가들의 레코드판은 잘 나가지 않았고, 아버지는 그 이유를 알기 위해 파고들다가 결국 현대음악의 전도사가 되기에 이르렀다. 그 덕분에 어린 글래스도 고전음악뿐만 아니라 상당한 양의 현대음악을 귀동냥할 수 있었는데, 특히 ‘아버지 몰래 아버지와 함께’ 음악을 나눈 밤을 이야기하는 대목은 퍽 아름답게 다가온다. “아버지가 틀어 놓은 음악을 몰래 들으면서 내 귀도 좀 트였다. 우리 집은 볼티모어 다운타운 주택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연립주택이었고, 형과 나의 침실은 거실 바로 위에 있었다. 음악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면 나는 몰래 침대에서 빠져나와 계단 중간쯤에 걸터앉아 한참을 귀 기울였다. 아버지가 고개만 돌리면 들킬 위치였지만 한 번도 걸린 적은 없었다. 어쩌면 내가 거기 있는 것을 알고도 내버려 둔 것일지도 모르겠다. 이런 식으로 아주 어릴 적부터 아버지와 ‘함께’ 음악을 나눈 밤을 헤아릴 수 없었다.”(60쪽) 이어 열다섯에 시카고 대학 조기 입학 대상자로 선정되어 고향을 떠나게 된 필립 글래스는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이전과는 판이하게 다른 지적, 문화적 체험을 한다. 문학, 철학, 역사, 과학, 수학, 사회과학 등을 두루 파고드는가 하면, 시카고라는 도시가 제공하는 수준 높은 문화를 닥치는 대로 스폰지처럼 빨아들이는데, 이는 훗날 그의 음악 세계로도 면면이 흘러 들어가게 된다. 시카고 시절에서 특히 인상 깊은 대목은 그의 재즈 편력기다. 버드 파월, 찰리 파커, 존 콜트레인, 델로니어스 몽크, 레드 갈란드, 스탠 게츠, 쳇 베이커, 마일스 데이비스, 오넷 콜맨 등 1950∼1960년대를 대표하는 기라성 같은 재즈의 거인들이 모두 거기에 있었고, 그 한가운데에서 필립 글래스는 현대 재즈의 진수를 흠뻑 빨아들였다. 시종 차분한 어조로 삶을 돌아보는 그이지만, 이 대목에서만큼은 그도 그 시절의 청년으로 돌아간 것마냥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 그는 어릴 적 아버지의 가게에서 귀동냥으로 들었던 고전적 실내악과 더불어 시카고 시절에 심취한 재즈가 이후 그의 음악을 이루는 두 개의 중요한 원천이 되었다고 고백한다. 필립 글래스의 음악 인생은 대학 졸업 후 줄리아드 음악원에 들어가면서 마침내 첫 닻을 올린다. 음악으로 오롯이 채워진 ‘진짜 인생’을 살고 싶어 부모님의 낭패감과 염려마저 뒤로 하고 뉴욕으로 간 그는, 윌리엄 버그스마와 빈센트 퍼시케티를 사사하는 가운데 작곡 수업과 훈련을 부지런히 밟아 나간다. 줄리아드의 필수 과정인 합창단 활동 역시 작법에 필요한 기초를 두루 다지는 데 알찬 밑거름이 되었다. 무엇보다 이 시절에 몸에 들인 습관, 즉 오전 열 시부터 오후 한 시까지는 무조건 피아노 앞에 앉아 공부하고 그 외의 시간에는 뮤즈의 활동을 엄격히 금하도록 한 것은 그의 평생을 지배하는데, 놀라울 정도의 방대한 생산성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를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음악뿐만 아니라 주변 예술에 대한 관심도 깊었던 그는, 실험적이고 역동적인 에너지로 가득한 뉴욕 다운타운 미술계(특히 추상표현주의)와 공연계, 그리고 기성 사회에 대한 비판과 존재의 초월을 추구하는 비트 문학 등으로부터도 많은 영향을 받았다. 그와 동시대를 살며 현대 예술의 지형을 바꾸는 데 심대한 영향을 끼쳤지만 에이즈라는 재앙 앞에 우수수 떨어져 나간 수많은 예술인들에게 바치는 애도는 가만히 가슴을 적신다. 이 책의 1부는 파리 시절에서 클라이맥스에 이른다. 줄리아드를 졸업하고 파리로 건너간 필립 글래스는 걸출한 두 스승을 만나면서 비로소 든든한 음악적 받침목을 획득한다. 음악가들의 스승으로 유명한 나디아 불랑제와, 시타르 명인으로서 인도 고전음악을 서구에 알리는 데 지대한 영향을 끼친 라비 샹카르가 바로 그들이다. 불랑제 선생은 무엇보다도 음악가가 갖추어야 할 확실한 연장통을, 라비 샹카르는 비서구 음악에 눈뜨게 하는 한편으로 ‘음악은 어디에서 오는가’에 대한 깊은 통찰을 선사했다. 한편 파리 시절은 필립 글래스에게 유럽 현대 예술의 최전선을 경험하게 한 장이기도 했다. 고다르와 트뤼포가 주도하는 누벨바그 영화며, 현대음악의 또 다른 거장인 피에르 불레즈와 슈톡하우젠의 음악, 그리고 피터 브룩과 그로토프스키로 대변되는 실험적 연극 등이 신선한 문화적 충격을 안겨 주었다. 유럽의 전위적 예술을 깊이 빨아들이는 가운데 필립 글래스는 리 브루어 등과 함께 대안적 실험 극단을 태동시키기도 했으니, 바로 훗날 ‘마부 마인스’라고 명명될 극단이다. 필립 글래스가 연극계와 깊은 인연을 맺게 된 데는 그의 첫 번째 아내인 조앤 아칼라이티스의 영향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필립 글래스는 지금까지 네 번 결혼하여 슬하에 네 아이를 두었다. 이 책에서 그는 첫 번째 아내인 조앤과 사별한 아내인 캔디 저니건에 대해서만 언급한다.) 마부 마인스 창단의 주역이기도 한 조앤은 연극감독이자 대본 작가로서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뉴욕의 실험적 연극계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두 사람은 파리 시절에 결혼하여 슬하에 두 명의 자식을 두었으며, 헤어진 뒤에도 예술적 동지로서의 인연을 끈끈히 이어 오고 있다. > 뉴욕의 소리 필립 글래스에게 영감의 원천이 된 세 개의 공간을 들자면 파리, 인도, 뉴욕이 될 것이다. 이 책의 2부와 3부에는 파리와 인도에서 돌아와 본격적으로 직업 음악인으로서 살아온 이야기가 담겨 있다. 1967년, 다시 뉴욕으로 돌아온 필립 글래스는 자기만의 새로운 음악적 언어를 모색해 갔다. 그는 음악이 전달할지도 모르는 ‘이야기’ 대신 음악 그 자체의 문법에 뿌리를 둔 언어를 찾고자 했다. 단순한 요소의 반복과 변주에 토대한 미니멀리즘 음악이 그 해법으로 제시되었고, 이러한 방향성은 초기작인 「하우 나우How Now」, 「스트렁 아웃Strung Out」, 「단계Gradus」, 「병진행하는 음악」, 「정면충돌」, 「5도 음악」 등에 잘 천명되어 있다. 그러면서 그의 음악이 그저 지루하게 반복되기만 한다는 세간의 지적에 대해서는 이렇게 항변한다. “내 음악에 대한 가장 흔한 오해 중 하나는 그저 시종 반복되기만 한다는 것이다. 사실은 결코 그렇지가 않다. 만약 그저 반복적인 음악이라면 도저히 들어줄 수 없을 테니 말이다. 내 음악을 들어줄 만한 것으로 만들어 주는 것은 바로 변화다. 〔중략〕 「병진행하는 음악」이나 다른 여러 초기작을 들어 보면 알겠지만, 그것들이 흥미로운 점은 하나같이 있는 그대로 반복되지 않다는 데 있다.”(320쪽) 고도로 미니멀하고 반복적인 음악을 확립해 가던 그는, 그의 이름을 세계적으로 널리 알린 오페라 「해변의 아인슈타인」을 통해 가장 완전한 형태로 그 결실을 본다. 전통적 서사 대신 아인슈타인에게서 연상되는 세 가지 이미지를 반복하고 변주하는 이 작품은 이제는 현대의 ‘고전’으로 자리매김되었다. 이 작품을 필두로 「사티아그라하」, 「아크나톤」도 이어서 제작되면서 세상을 바꾼 위대한 인물을 다룬 ‘초상 오페라 삼부작’이 탄생했는데, 이는 1990년대에 만든 또 다른 연작 ‘콕토 3부작’과 더불어 그의 작품 세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하지만 「해변의 아인슈타인」의 대성공에도 불구하고 필립 글래스는 생계를 위해 해 온 밑바닥 노동을 당장 그만두지 못한다. 이미 줄리아드 시절부터 철강 공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트럭에 짐 싣는 일을 했다. 파리에서 돌아온 뒤에는 이삿짐센터 일, 배관 일, 택시 운전을 이어 가는 가운데 노동과 예술이라는 두 세계를 쉼 없이 오갔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처한 상황을 ‘찢김’으로 인식하지 않고 낙천적이고 통합적으로 받아들이는 삶의 태도가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그에게 뉴욕은 예술의 현장이자 생활의 터전이다. 택시를 운전하면서 골골이 누볐을 뉴욕이라는 도시는 그의 음악 속으로 깊이 스며들었다. 그러기에 “당신의 음악은 어떻게 들립니까?”라는 질문에 그는 곧잘 이렇게 답한다. “내게는 뉴욕의 소리처럼 들립니다.” 본 책의 말미에는 필립 글래스의 궤적을 일별할 수 있도록 작품 목록 전체를 연대별로 정리하여 수록했다. [미디어 소개] ☞ 한겨레신문 2017년 10월 12일자 기사 바로가기 ☞ 매일경제신문 2017년 10월 13일자 기사 바로가기 ☞ 서울신문 2017년 10월 13일자 기사 바로가기 ☞ 경향신문 2017년 10월 13일자 기사 바로가기 ☞ 한국신문 2017년 10월 12일자 기사 바로가기 ☞ 한국경제신문 2017년 10월 14일자 기사 바로가기 ☞ 동아일보 2017년 10월 14일자 기사 바로가기대학을 갓 졸업하고는 ‘진짜 인생’을 시작하고 싶어 잔뜩 안달이 나 있었다. 내게 진짜 인생이란 곧 음악가로서의 삶이라는 것을 아주 어린 시절부터 알고 있었다. 머리가 굵기도 전부터 이미 음악에 끌리고 있었고, 거기에 강한 유대감을 느꼈으며, 그것이 곧 나의 길이 될 것임을 직감했다. 아버지는 오로지 혼자 힘으로 음악에 대한 지식과 감식안을 쌓아 갔고, 결국에는 실내악을 비롯한 고전음악뿐만 아니라 현대음악에 대해서도 세련되고 풍부한 식견을 갖추었다. 저녁을 먹고 나면 안락의자에 앉아 거의 자정까지 음악을 들었다. 아버지가 틀어 놓은 음악을 몰래 들으면서 내 귀도 좀 트였다. 우리 집은 볼티모어 다운타운 주택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연립주택이었고, 형과 나의 침실은 거실 바로 위에 있었다. 음악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면 나는 몰래 침대에서 빠져나와 계단 중간쯤에 걸터앉아 한참을 귀 기울였다. 아버지가 고개만 돌리면 들킬 위치였지만 한 번도 걸린 적은 없었다. 어쩌면 내가 거기 있는 것을 알고도 내버려 둔 것일지도 모르겠다. 이런 식으로 아주 어릴 적부터 아버지와 ‘함께’ 음악을 나눈 밤을 헤아릴 수 없었다. 찰리 파커는 젊은 시절 내가 가장 존경한 천재였다. 아직 비하이브에 출입할 수 없었던 시절, 나는 창문 너머로 그를 여러 번 보았다. 내게 찰리 파커는 비밥의 바흐였다. 그처럼 색소폰을 부는 사람은 달리 없었다. 그의 알토 연주는 ‘끝내준다’는 말로도 부족할 만큼 대단했다.
김수영 전집 1
민음사 / 김수영 지음, 이영준 엮음 / 2018.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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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소설,일반김수영 지음, 이영준 엮음
김수영 연구의 권위자이자 <김수영 육필시고 전집>의 편자인 이영준 교수가 새로 엮은 <김수영 전집>. 김수영 연구사에 한 획을 그은 <김수영 육필시고 전집>은 초고에서 시상 메모까지 현존하는 354편의 육필 시 원고를 담은 정본으로, 김수영의 시 세계가 탄생하는 최초의 상태를 발생론적 관점에서 조명함으로써 김수영 연구에 결정적 자료를 제공했다. 1980~1990년대 민음사 편집주간으로 일하던 이영준 교수는 1997년 도미, 김수영 연구로 하버드대학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2018년 현재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학장으로 재직 중이며 하버드대학교 한국학 연구소에서 발간하는 영문 문예지 「AZALEA」 편집장으로 활동하며 영어권 독자들에게 한국 문학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에 출간되는 <김수영 전집>은 김수영 시인의 동생이자 현대문학 편집장이었던 김수명이 편집한 1981년판과 2003년판 전집, 엮은이가 2009년 펴낸 <김수영 육필시고 전집>, 시인 생전에 발간된 유일한 시집 <달나라의 장난>을 비롯해 오랜 시간 김수영 연구자들이 밝혀낸 새로운 사실들을 반영하여 정본 확정 작업을 진행했다. 2003년 판본의 크고 작은 오류들을 바로잡았고 지금까지 발굴된 작품을 수록했음은 물론 시인이 공개하지 않은 미발표 시와 미완성 초고 시까지 더해 김수영 작품을 총망라했다. 전반적인 편집 체제를 수정하고 시각적 자료를 풍성히 하여 독자들에게 보다 생동감 있고 편리한 독서를 제공하게 된 것도 기존 판본과 달라진 점이다.묘정의 노래 공자의 생활난 가까이할 수 없는 서적 아메리카 타임지 이(?) 웃음 토끼 아버지의 사진 아침의 유혹 음악 달나라의 장난 조국에 돌아오신 상병포로 동지들에게 긍지의 날 그것을 위하여는 애정지둔 풍뎅이 너를 잃고 미숙한 도적 부탁 시골선물 방 안에서 익어 가는 설움 구라중화 휴식 거미 PLASTER 여름 뜰 구슬픈 육체 사무실 겨울의 사랑 도취의 피안 더러운 향로 네이팜 탄 거리 1 나비의 무덤 나의 가족 국립도서관 거리 2 영롱한 목표 너는 언제부터 세상과 배를 대고 서기 시작했느냐 연기 영사판 헬리콥터 서책 병풍 바뀌어진 지평선 폭포 수난로 꽃2 지구의 조그마한 세상의 지혜 여름 아침 하루살이 자 기자의 정열 구름의 파수병 백의 예지 눈 서시 영교일 광야 봄밤 채소밭 가에서 초봄의 뜰 안에 비 반주곡 말복 사치 밤 말 동맥 자장가 모리배 생활 달밤 사령 가옥 찬가 싸리꽃 핀 벌판 동야 미스터 리에게 사랑 꽃 파리와 더불어 파밭 가에서 하…… 그림자가 없다 우선 그놈의 사진을 떼어서 밑씻개로 하자 기도 육법전서와 혁명 푸른 하늘을 만시지탄은 있지만 나는 아리조나 카보이야 거미잡이 가다오 나가다오 중용에 대하여 허튼소리 “김일성만세” 피곤한 하루의 나머지 시간 그 방을 생각하며 나가타 겐지로 눈 쌀난리 연꽃 황혼 ‘4?19’시 여편네의 방에 와서-신귀거래 1 격문-신귀거래 2 술과 어린 고양이-신귀거래 4 등나무-신귀거래 3 모르지?-신귀거래 5 복중-신귀거래 6 누이야 장하고나!-신귀거래 7 누이의 방-신귀거래 8 이놈의 무엇이지?-신귀거래 9 먼 곳에서부터 아픈 몸이 시 여수 전향기 백지에서부터 적 마케팅 절망 파자마 바람으로 만주의 여자 장시 1 장시 2 만용에게 피아노 깨꽃 너…… 세찬 에네르기 후란넬 저고리 여자 돈 반달 죄와 벌 우리들의 웃음 참음은 거대한 뿌리 시 거위 소리 강가에서 X에서 Y로 이사 말 현대식 교량 65년의 새 해 제임스 띵 미역국 적 1 적 2 절망 잔인의 초 어느 날 고궁을 나오면서 이 한국문학사 H 이혼 취소 눈 식모 풀의 영상 엔카운터지 전화 이야기 태백산맥 설사의 알리바이 금성라디오 도적 네 얼굴은 판문점의 감상 VOGUE야 사랑의 변주곡 거짓말의 여운 속에서 꽃잎 여름 밤 미농인찰지 세계일주 라디오 계 먼지 미인 성(姓) 원효대사 의자가 많아서 걸린다 풀 부록 미완성 초고 작품 연보 작가 연보 한국 현대 문학사의 ‘거대한 뿌리’ 김수영 사후 50주년 기념 결정판 출간 이영준 교수가 새롭게 엮은 『김수영 전집』정본(定本) “우리 시대의 가장 탐구적이고 가장 준열하고 우상 파괴적이며 가장 유연한 시적 양심” -유종호(문학평론가) “그의 시가 노래한다고 쓰는 것은 옳지 않다. 그는 절규한다.” -김현(문학평론가) “지금 김수영은 현장에서 시인들이 가장 격렬하게 만나는 동료다. 김수영은 현재다. -김행숙(시인) “아무리 배우고 또 배워도 언제나 새로운 그를 누구도 완전히 극복하지는 못하리라.-신형철(문학평론가) 김수영 연구의 권위자이자 『김수영 육필시고 전집』의 편자인 이영준 교수가 새로 엮은 『김수영 전집』(시, 산문) 결정판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김수영 연구사에 한 획을 그은 『김수영 육필시고 전집』은 초고에서 시상 메모까지 현존하는 354편의 육필 시 원고를 담은 정본으로, 김수영의 시 세계가 탄생하는 최초의 상태를 발생론적 관점에서 조명함으로써 김수영 연구에 결정적 자료를 제공했다. 1980~1990년대 민음사 편집주간으로 일하던 이영준 교수는 1997년 도미, 김수영 연구로 하버드대학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학장으로 재직 중이며 하버드대학교 한국학 연구소에서 발간하는 영문 문예지 《AZALEA》편집장으로 활동하며 영어권 독자들에게 한국 문학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에 출간되는 『김수영 전집』은 김수영 시인의 동생이자 현대문학 편집장이었던 김수명 선생이 편집한 1981년판과 2003년판 전집, 엮은이가 2009년 펴낸 『김수영 육필시고 전집』, 시인 생전에 발간된 유일한 시집 『달나라의 장난』을 비롯해 오랜 시간 김수영 연구자들이 밝혀낸 새로운 사실들을 반영하여 정본 확정 작업을 진행했다. 2003년 판본의 크고 작은 오류들을 바로잡았고 지금까지 발굴된 작품을 수록했음은 물론 시인이 공개하지 않은 미발표 시와 미완성 초고 시까지 더해 김수영 작품을 총망라했다. 전반적인 편집 체제를 수정하고 시각적 자료를 풍성히 하여 독자들에게 보다 생동감 있고 편리한 독서를 제공하게 된 것도 기존 판본과 달라진 점이다. 1981년 초판 출간 이후 각각 63쇄(시), 47쇄(산문)를 중쇄하며 문학 전집으로는 이례적이라 할 만큼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김수영 전집』은 전집 출간과 같은 해 제정되어 젊은 시인의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는〈김수영 문학상〉과 함께 한국 현대시사의 기념비로 자리 잡았다. 김수영 몰년(沒年) 50년을 맞이해 출간되는 이번 전집을 통해 김수영 읽기의 새로운 세대가 열리기를 기대한다. 『김수영 전집 1 시』 2003년 개정판 출간 이후 발굴된 시 4편, 미발표 시 3편, 김수영 시의 태동과 시에 대한 단상을 발견할 수 있는 미완성 초고 시 15편 수록 『김수영 전집』시편은 1981년 출간된 초판본과 2003년 발간된 재판본, 그리고 2009년 출간된 『김수영 육필시고 전집』을 저본으로 하되 시인이 생전에 출간한 유일한 시집 『달나라의 장난』에 수록된 작품은 시집을 저본으로 하였다. 그 외 추가로 발견된 미완성 작품을 부록에 수록하였으며 발표지를 확인할 수 있는 경우는 모두 확인하여 정본(定本)을 만들었다. 이번 전집에 새로이 포함된 시는 2003년 개정판 출간 이후 발굴된 시 4편, 미발표 시 3편, 그리고 김수영 시의 태동과 시에 대한 단상을 읽어 낼 수 있는 미완성 초고 시 15편이다. ■ 이전 판본과 달라진 사항 1. 김수영은 시의 말미에 마침표를 찍지 않았다. 원고에 표기된 동그라미 형태의 마침표는 마침표가 아니라 시가 끝났다는 뜻의 일본식 표현이다. 이번 전집에서는 마침표를 비롯해 잘못 들어간 구두점을 모두 삭제하였다. 2.「묘정의 노래」 지금 고요히 잠드는 얼을 흔드며 ==> 지금 고오히 잠드는 얼을 흔들며 3.「공자의 생활난」 너는 줄넘기 장난을 한다 ==> 너는 줄넘기 작란(作亂)을 한다 4.「아침의 유혹」 나는 추수하고 돌아오는 백부를 기다렸다 ==> 나는 추수하고 돌아오는 백부를 기대(期待)렸다 스푼과 성냥을 들고 여관에서 나는 나왔다 ==> 스푼과 성냥을 들고 탄광에서 나는 나왔다 어느 교과서에도 질투의 ○○은 무수하다 ==> 어느 교과서에도 질투의 감격은 무수하다 화환이 화환이 서울역에서 날아온다 ==> 화환이 화판(花瓣)이 서울역에서 날아온다 5.「65년의 새 해」 새해 ==> 새 해 육필원고를 통해 ‘새해’가 아닌 ‘새 해’임을 확인했다. ‘새해’를 ‘새 해’로 띄어쓰면 새로운 태양이라는 의미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변화다. 6.「사랑의 변주곡」 사그러져 가는 라디오의 재갈거리는 소리가 ==> 사그러져 가는 라디오의 재잘거리는 소리가 7.「토끼」 그는 어미의 입에서 탄생과 동시에 타락을 선고받는 것이다 ==> 그는 어미의 입에서 탄생과 동시에 추락을 선고받는 것이다 8. 기존 전집에서「꽃잎1」「꽃잎2」「꽃잎3」으로 수록되었으나 《현대문학》 1967년 7월에 「꽃잎 1, 2, 3」 한 편으로 발견된 것을 발견, 이번 전집에서 통합된 1편의 시「꽃잎」으로 수정하였다. 9. 행갈이 조정 「설사의 알리바이」는 기존 행 간격의 2배로 수정되었고 「애정지둔」 「너를 잃고」 「풍뎅이」「방 안에서 익어 가는 설움」 「나비의 무덤」 「도취의 피안」 등의 시는 행 구분에 변화가 있다. 10. 맞춤법과 띄어쓰기는 모두 현행 맞춤법을 기준으로 바꾸었다. 특히 기존 전집에서 시 최초의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 바꾸지 않았던 기호들을 현재 의미에 맞게 수정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했다. 〈 〉 는 ‘ ’ 로 바꾸어 강조의 의미 또는 인용 속 인용의 의미를 분명히 하였고 「 」는 “ ”로 수정하여 직접 인용이라는 의도가 드러나도록 했다. 예. 「김일성만세」 ==> “김일성만세” 〈4·19〉시 ==> ‘4·19’ 시 ■ 추가된 시 본문에 추가된 시는 7편이다.「음악」「그것을 위하여는」「태백산맥」「너…… 세찬 에네르기」는 2판 출간 이후 발굴된 시이고 「겨울의 사랑」「연꽃」「“김일성 만세”」는 미발표 시다. 부록에 추가된 시는 미완성작을 수록한 노트에서 정리한 작품이다. 총 15편으로, 「애(哀)와 낙(樂)」「탁구」「대음악」「승야도」「은배를 닦듯이」「바람」과 제목이 없는 시 아홉 편이다.거리오래간만에 거리를 나와 보니 나의 눈을 흡수하는 모든 물건그 중에도빈 사무실에 놓인 무심한 집물 이것저것 누가 찾아오지나 않을까 망설이면서앉아있는 마음 여기는 도회의 중심지고개를 두리번거릴 필요도 없이태연하다일은 나를 부르는 듯이 내가 일 우에 앉아있는 듯이그러나 필경 내가 일을 끌고 가는 것이다일을 끌고 가는 것은 나다
보는약
디자인이곶 / 하애희 (지은이), 조은비 (그림) / 2018.12.10
28,000

디자인이곶취미,실용하애희 (지은이), 조은비 (그림)
미술치료프로그램으로써 [보는약] 컬러링 시리즈는 잊고 있었던 소중한 기억을 각성하고 반추하며 기억을 확장시키며 강화한다. 최근의 뇌과학 연구결과들은 명상의 높은 치유적 효과를 지지하고 있다. 이에 한 발 더 나아가 자신의 경험에 색을 입히는 일은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매우 개인 주관적이며, 시각적 집중이 높아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장시간 지속가능한 장점이 있다. 저가는 미술치료전문가의 셀프치유프로그램『보는약』을 통해 인간의 오감을 자극하려 애썼다. 실제로는 오감을 다 충족시켜줄 수는 없겠지만, 이론상으로는 가능하다. 또한 청각과 시각을 활용하여 다른 감각들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추동한다. 또한 작가는 이런 작업들이 컬러링을 통한 종이 한 장 안에서 풍성하게 되살아 나길 고대하고 있다고 말한다.들어가는 글 6 내 안의 에너지를 찾아 끌어내는 컬러링 시리즈 [보는약] 8 현장실무자가 융합을 흉내 내다 보는약 사용설명서 14 1. 효능·효과 15 2. 작용·특성 16 3. 사례 예시 18 4. 매체활용 확장프로그램 제1부 가족 22 첫 글씨쓰기 배우는 날 24 엄마품의 자장가 26 엄마손은 약손 28 할머니 뽀뽀 30 목말 32 첫 입학식 34 우리집 강아지 36 벌서는 날 38 이빨뽑기 40 고마운 누나 42 등목 44 한여름의 물놀이 46 텔레비전 속의 영웅 48 봉숭아 물 들이는 날 50 눈사람 만들기 52 할머니 오시는 날 54 콩국수 먹는 날(맷돌) 56 냇가 빨래터 58 아궁이와 가마솥 60 결혼식 제2부 놀이 64 호박꽃과 소꿉장난 66 모래(두꺼비)집 짓기 68 냇가의 물놀이 70 물고기 잡기 72 메뚜기 잡기 74 풀잎우산 만들기 76 아카시아잎의 설렘 78 비석치기 80 사방치기 82 공기놀이 84 구슬치기 86 자치기 88 딱지치기 90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92 널뛰기 94 고무줄놀이 96 말뚝박기 98 종이딱지놀이 100 연날리기 102 팽이치기 제3부 그리운 이야기 106 원두막, 수박서리 108 손 떨리는 달고나 떼기 110 설탕과자 뽑기 112 “뻥이요” 114 팥빙수기계 앞에서 116 아이스케키의 첫 만남 118 난로에 도시락 쌓기 120 리어카 놀이 122 소독차가 우리 동네에 124 참새 잡기 126 얼룩무늬 교복 128 장발단속 130 미니스커트 단속 132 힘센 버스 안내양 134 연탄갈기 136 나물캐는 어머니 138 앞마당의 물 펌프 140 다듬이질 142 새 144 황소 전문가 참고사항 146 미술치료, 치유메커니즘 해석을 시도하다자신의 경험(추억)에 색을 입히는 순간, 뇌에서는 마술과 같은 변화가 일어난다. 심리·정서적 뇌를 리모델링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시도! 우리는 과거를 추억하며 그리운 시간들을 떠올리기도 하지만, 성장하는 동안 환경적 위협으로 느껴지는 사건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강화된 부정적 습관이나 당시의 감정 기억들로 때때로 어려움에 직면하기도 한다. 때문에 상담현장에서는 부정적 과거 경험과 정서들을 객관적으로 조망하고 재해석하는 일들이 자주 이루어진다. 바람직한 일이긴 하지만, 결과적으로 우리의 기억에는 부정적 기억이 훨씬 더 자주 인출되며 각인되는 경향을 부정하기는 어렵다. 그렇다면 반대로, 긍정적 기억들을 더 자주 인출하고 각인되게 한다면 어떨까! 예를 들어, 한 때 우주에서 단 하나의 최고 존재로 사랑받았던 순간의 존재 기억이나, 월드컵의 승부차기만큼 긴장되고 진지한 표정으로 땀 흘리며 한 자, 두 자, 나무를 깎아 만든 자를 접어가며 승부를 재고 있는 열 살의 나를 바라보는 일을 떠올려본다면... 미술치료프로그램으로써 [보는약]컬러링시리즈는 잊고 있었던 소중한 기억을 각성하고 반추하며 기억을 확장시키며 강화한다. 최근의 뇌과학 연구결과들은 명상의 높은 치유적 효과를 지지하고 있다. 이에 한 발 더 나아가 자신의 경험에 색을 입히는 일은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매우 개인 주관적이며, 시각적 집중이 높아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장시간 지속가능한 장점이 있다. 내 기억들이 어떻게 나를 돕는지 뇌과학자들의 목소리를 모아서 들어본다. 컬러링의 따뜻한 위로와 치유! 삶을 풍요롭게 해주던 우리의 순수했던 감성은 어디로 갔을까? 이 책을 통해 추억속의 은은한 일상을 떠올려 시끄럽게 웃고 떠들던천진난만함을 일깨워 보자. 어린아이처럼 해맑게 웃을 수 있는감성 가득한 하루를 보낼 수 있지 않을까? 미술치료전문가의 셀프치유프로그램 『보는약』은 미술치료전문가의 치유프로그램 성격을 띠고 있으며 『보는약』이라는 책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아래 내용의 긍정적인 효과를 일으키며 현재 심리학 일선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1. 추억의 즐거움과 몰입이 주는 긍정적 정서 재경험 2. 면역체계(치유호르몬) 활성화, 뇌기능(유연성 Brain Plasticity) 증진 3. 집중력 유지와 강화 작가는 미술치료전문가의 셀프치유프로그램『보는약』을 통해 인간의 오감을 자극하려 애썼다. 실제로는 오감을 다 충족시켜줄 수는 없겠지만, 이론상으로는 가능하다. 또한 청각과 시각을 활용하여 다른 감각들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추동한다. 또한 작가는 이런 작업들이 컬러링을 통한 종이 한 장 안에서 풍성하게 되살아 나길 고대하고 있다고 말한다. 컬러링 북이지만 『보는약』 프로그램은 특허청 제 41-0388343호 산업재산권으로 법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일반 단행본이라기보다는 대학교재나 학술서적으로서의 성격이 더 크다고도 할 수 있다. 이미 일선 현장에서 치료프로그램으로 적용되어 활발히 쓰여지고 있으며 여러가지 시리즈물로 계속된 출간을 계획중이다. 판형 또한 250*250으로 일반 단행본보다 크며 제본형식도 PUR제본으로 제작비면에서도 공을 들인 책이다. 사랑하는 가족과 소중한 이에게 『보는약』을 통해 추억을 선물하면 어떨까?내 안의 에너지를 찾아 끌어내는 컬러링 시리즈 『보는약』어느 누구든 병원을 가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만 나도 개인적으로 병원은 냄새도 맡기 싫은 곳이다. 환자 보호자로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병원에서 보낸 시간의 기억이 악몽과 같이 회상된다. 2015년 어느 날, 대학병원 암병동으로 자원봉사 실습을 나간 선생님이 2시간이었는지 아니면 2주에 걸친 2회기였는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그 짧은 시간 동안 어떻게 좋은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품으며 전화를 걸어와 상의하는 일이 있었다. 선생님은 아직 경험이 많지 않았던 시기라 프로그램은 내가 구상을 해보겠다고 답하고 전화를 끊었다. 나는 소심하고 단순하며 자기애가 강한 사람이라 착각도 잘 한다. 꼭 필요할 때는 신께서 함께 하신다고 믿고 있다. 그 날도 그랬다. 논문을 최종 마무리하느라 계속된 피로에다 최근 밤을 새운 것이 화근이었는지 갑자기 몹시 어지러워 병원을 찾았다. 빈혈환자인 나는 조금만 어지러워지면 세상이 무너지는 느낌을 받는다. 안색을 보고 급하게 링거를 맞기로 하고 주사실 하얀 시트가 씌워진 침대에 누웠다. 곧 닥칠 두려움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바늘은 아플 테지, 몇 시간이나 걸릴까, 주사를 맞고 나가면 오늘은 일을 마칠 수 있을까, 여러 생각이 겹쳐지며 심란해졌다. 여기에다 침대는 좁고 딱딱하고, 천정은 하얗고 칸막이 커튼은 옅으며, 곧 병이나 비닐백에 담긴 약이 걸릴 차가운 금속 막대기까지 물리적으로도 불편한 상황에 맘속으로 “아이고”소리가 절로 났다. 바늘이 꽂힌 손 등과 반창고를 발라 움직이기도 불편해진 손까지 바라보고 있으니 이런 상태로 며칠이고 지낼 환자들이 떠올랐다. 얼마나 괴로울까 느낀 순간 머리를 치고 나가는 생각이 있었다. ‘그래! 환경을 바꾸는 거야! 이 불안과 불편함을 위로해줄 환경을….’어쩔 수 없이 병원에서 지내야만 할 사정이 생겼다면 병원에서 견딜 수 있는 환경의 힘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었다. 에너지를 끌어 올릴 수 있는 컬러, 그리고 단순한 컬러만이 아닌 의미가 담긴 무엇…. 그렇게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팀을 꾸려 매체를 테스트하여 첫 번째 『보는약』이 소개되었고, 삶의 의미와 감사한 인연, 가족과의 화해, 선물과 같은 시간들을 반추할 수 있는 작업들을 해왔다. 그 후로부터 3년 차인 올해 여덟 번째 컬러링 시리즈가 나오게 되었다. 추억이라는 시간의 역사가 축적된 에너지를 현재화하고 재경험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신체면역과 호르몬에 관심을 두고 출발한 연구는 정서와 뇌과학분야의 저서들의 도움을 받아 지난 5월 첫 번째 이야기 <회상>이, 그리고 누구나 내 안의 에너지를 찾아 쓸 수 있도록 대상을 넓혀 두 번째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다. - 들어가는 글 - 나는 에서 오감을 자극하려 애썼다. 실제로는 오감을 다 충족시켜줄 수는 없겠지만, 이론상으로는 가능하다. 여러 학자의 연구를 빌자면, 뇌의 저장된 정보는 실제와 상상을 구분하지 못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기억 속에 저장된 맛들의 정보를 떠올려 보라. 놀라게 될 것이다). 우리는 청각적 자극으로 자연의 소리, 추억의 만화영화, CM송 등을 활용한다. 또한 청각과 시각을 활용하여 다른 감각들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추동한다. 예를 들어 사례 그림의 장면에서 어머니는 빨리 아이를 씻기고 간식으로 미숫가루를 타주려고 계획 중이다. 이때 우리는 넓적한 은색 대접에 얼음이 동동 떠 있는 미숫가루 이미지를 제공하고 상상하게 한다. 차가운 얼음을 손으로 만져볼 때의 느낌과 미숫가루의 뻑뻑함과 맛과 냄새 등을…. 이런 작업들이 종이 한 장 안에서 이루어지길 고대하고 있다.-‘프롤로그’중에서 - “기억을 더듬어 점차로 확장해 나가면서 그림을 그리고, 그 때의 감정을 온전히 느끼면서 감격하고, 기뻐하시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당시의 사랑받았던 느낌을 지금 이 순간에 생생하게 재체험 하시는 것을 옆에서 함께 경험하는 순간이 제게도 굉장히 의미있고, 감동스러웠습니다.”- 국제성모병원 김지영 임상심리사님이 주신 이메일의 일부-
영성가의 기도
순전한나드 / 찰리 샴프 (지은이), 조슈아 김 (옮긴이) / 2019.04.10
10,000

순전한나드소설,일반찰리 샴프 (지은이), 조슈아 김 (옮긴이)
당신과 하나님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모든 장애물을 제거하는 기도의 삶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깊음이 깊음을 부르고, 계시가 은혜의 보좌에서 아낌없이 흘러나오는 영역 말이다. 지금까지 알던 것보다 훨씬 더 깊고 친밀하게 하나님과 동행하는 법을 배울 수있다. 예수 그리스도, 초자연적 능력의 신비한 계단이자 매개이며 여러 세대에 감춰져 있던 언약궤 위에 머무는 은혜와 자비의 보좌가 우리에게 발견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아름다움에 집중할 때, 우리는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하는 길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추천사 머리말 1장 묵상기도 2장 영성가의 기도 3장 영적으로 보는 것의 네 가지 차원 4장 선지자의 창조적인 역할 5장 얼굴과 얼굴로 대면하기 6장 추구하기 7장 영광스러운 도전감춰진 성령의 능력을 열다 기도에 깊이를 더하라 더 깊고 친밀하게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위한 안내서 그리스도가 천국으로 들어가는 길이요 문이라면, 우리는 어떻게 이 신비한 길, 보이지 않는 세계로 들어가는 문을 발견할 수 있을까? 예수 그리스도, 초자연적 능력의 신비한 계단이자 매개이며 여러 세대에 감춰져 있던 언약궤 위에 머무는 은혜와 자비의 보좌가 우리에게 발견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아름다움에 집중할 때, 우리는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하는 길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레너드 레이븐힐은 "어떤 사람도 그의 기도의 삶보다 위대해질 수는 없다"고 하였다. 기도가 하나님과 동행하는 모든 크리스천에게 중요한 부분이라면, 보이지 않는 세계를 들여다보기 위해서는 어떤 기도가 필요할까? 오늘날 세계 곳곳에 훨씬 깊은 방식으로 천국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그들은 이사야가 이야기한 것과 같이 구름처럼, 비둘기처럼 천국을 향해 날아가는 자들이다. 찰리는 신령한 기도의 영역으로 안내하며 성령의 숨겨진 비밀들을 계시한다. 당신은 이 책을 통해 당신과 하나님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모든 장애물을 제거하는 기도의 삶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깊음이 깊음을 부르고, 계시가 은혜의 보좌에서 아낌없이 흘러나오는 영역 말이다. 지금까지 알던 것보다 훨씬 더 깊고 친밀하게 하나님과 동행하는 법을 배우라.기도란 어떤 일이 일어나게 하려고 우리 스스로 노력하기보다 우리의 행위는 더 줄이고 그저 기다리는 것이어야 한다. 기도란 불필요한 행위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잠잠히 기다리는 것이다.하나님의 뜻은 우리를 시간이 배제된 그분의 영광 안으로 데리고 가시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분은 우리에게 천국의 실재를 나눠 주신다.당신은 이전에 임재 밖에서 행한 그 어떤 노력보다 주님의 영광 안에서 주님께 요청하는 것만으로 더 많은 일들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하나님은 완벽한 자를 찾으시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내어드린 자를 찾으신다. 우리가 기도로 자신을 하나님께 내어드릴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 영의 사람을 천국의 모든 것으로 채우기 시작하신다. 당신은 천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그분의 임재라는 것을 아는가? 천국은 하나님의 임재 때문에 비로소 천국일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영광과의 친밀함의 깊이를 유지하는 것은, 천국에서 그러하듯 이 땅에서 우리의 부르심이다. 1장 묵상기도 하나님 안에서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우리의 부르심은 영원히 지속되는 것이다. 절대로 누군가는 특별한 은혜나 은사로 다른 사람들보다 더 높은 기도의 장소들로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우를 범하지 말라. 절대로 그렇지 않다! 그들도 남들과 동일한 길을 걸어야 했으며, 우리 또한 그래야 한다. 2장 영성가의 기도 예수님이 우리의 문이시다! 그분이 초자연적인 차원으로 나아가는 통로인 것이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문을 통하지 않고 영적인 차원으로 들어가게 되면, 우리 스스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 주시는 것을 막는 것이다. 주 안에서 그 누구도 아닌 당신 자신이 되라. 당신 안에는 그 누구와도 다른 당신만의 고유한 하나님의 숨결이 있다. 황홀경의 차원은 안식을 통해 들어갈 수 있다. 성경은 우리가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써야 한다고 말한다. 무엇보다도 안식하기에 힘쓰라. 많은 사람들이 환상을 보려고 애쓰지만,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그들이 보지 못하는 것이다. 대신 안식하기 위해 힘쓸 때, 천국의 모든 것이 다운로드되기 시작한다.그때부터 내가 보는 작은 것들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기 시작했고, 그러자 하나님께서 더 주셨다. 감사가 더 큰 증가로 가는 통로가 된 것이다.3장 영적으로 보는 것의 네 가지 차원
정답부터 보는 꼼수 공부법
위즈덤하우스 / 사토 야마토 글, 엄선옥 옮김 / 2016.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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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하우스소설,일반사토 야마토 글, 엄선옥 옮김
어떻게 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던 저자가 ‘제발 편하게 점수 한 번 올려보고 싶다’는 간절한 염원 끝에 만들어낸 ‘합격을 위한 공부법’이다. 이 책은 일본에서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에 오르며 화제를 몰았다. 열등생이었던 저자는 시험의 60퍼센트를 차지하는 기초문제만 맞히면 웬만한 시험의 커트라인을 넘을 수 있다는 점과 출제자들도 기출문제를 바탕으로 시험문제를 낸다는 것에 창안, 기출문제의 정답을 외우고 나중에 참고서의 맥락을 이해하는 정반대의 방식으로 시험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저자는 ‘왜 모두가 그토록 효율성을 좋아하면서, 유독 공부는 미련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문제를 제기한다. 꼼수 공부법은 공무원·입사시험·자격증 시험을 앞둔 사람들을 위한 초단기 학습법으로, 합격의 문턱을 넘지 못하던 이들에게 합격 가이드를 제시한다. 책에는 실천하기 어려운 공부법은 단 한 가지도 등장하지 않는다. 목숨 걸고 공부하라고 주장하지 않으며 ‘꿈을 이루는 공부’와 같은 이상적인 충고도 하지 않는다. 다만 편하게 공부할수록 쉽게 합격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각종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는 일반인은 물론 수험생에 이르기까지 시험을 앞두고 있는 사람이라면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다.[저자 서문] 최단기간에 합격의 영광을 누리게 해줄 단 하나의 공부법 [프롤로그] 전교 꼴찌였던 나는 어떻게 변호사가 되었나? 1장 이해하지 말고 ‘정답’만 보자 문제를 풀지 말고 정답을 보자 인간은 원래 망각의 동물 처음부터 100퍼센트를 하려고 하지 마라 기억의 폭을 넓히는 훈련 기출문제로 시작하는 꼼수 공부법 정답에도 우선순위가 있다 무턱대고 참고서부터 읽지 마라 ‘정답’을 알아야 ‘문제’도 보인다 한번 외운 것은 절대 잊지 않는 일곱 가지 꼼수 2장 가장 빠르게 가장 많은 기억을 저장하는 방법 암기의 최대 목적은 정답을 기억하는 것 머릿속에 지식의 도서관을 지어라 복습의 황금 시간, 잠들기 전 5분에서 다음 날 아침 5분 오래가는 기억을 만드는 방법 1초 만에 정답을 끌어내는 ‘기억 꺼내기’ 대화를 통해 기억을 정리하라 1인 2역 ‘셀프 프레젠테이션’ 24시간 학습 효과를 내는 질문 공부법 책과 대화하라 빈손으로 산책하라 마지막에는 ‘기억할 필요’도 없게 된다 3장 ‘어떻게든 해내는 주인공’을 롤모델로 삼아라 모든 주인공은 실패를 견뎌낸다 소설과 만화는 최고의 자극제 ‘마음의 아킬레스건’을 성공의 원동력으로 삼아라 말에는 꿈을 이루는 힘이 있다 긍정적인 사고를 끌어내는 방법 못 지킬 규칙은 만들지 말라 좋은 라이벌이 열 권의 참고서보다 낫다 한계는 뛰어넘기 위해 존재한다 자신감을 유지하기 위한 기록 4장 실패한다는 생각만 버리면 공부도 습관이 된다 ‘돈과 명예’를 목표로 정하라 편하게 할수록 공부는 쉽게 는다 습관만큼 좋은 공부 방법은 없다 습관은 공포심에서 태어난다 책상 앞에 앉아 있지합격에는 자존심이 필요 없다! 최단기간에 합격의 영광을 누리는 정답부터 보는 시험 공략법 《정답부터 보는 꼼수 공부법》(위즈덤하우스 刊)은 어떻게 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던 저자가 ‘제발 편하게 점수 한 번 올려보고 싶다’는 간절한 염원 끝에 만들어낸 ‘합격을 위한 공부법’이다. 생애 첫 1등이 전교 꼴찌였을 정도로 공부머리가 없었던 저자는, 혈변까지 보면서 공부를 해도 좋은 성적은 거두지 못했던 열등생이었다. ‘엉덩이로 하는 공부’로는 아무것도 해낼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그는, 시험의 60퍼센트를 차지하는 기초문제만 맞히면 웬만한 시험의 커트라인을 넘을 수 있다는 점과 출제자들도 기출문제를 바탕으로 시험문제를 낸다는 것에 창안, 기출문제의 정답을 외우고 나중에 참고서의 맥락을 이해하는 정반대의 방식으로 시험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정답을 저절로 맞힐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이전에는 뭘 묻는 건지 이해조차 할 수 없었던 고난이도 문제들도 서서히 정복할 수 있게 되었다. 저자는 ‘왜 모두가 그토록 효율성을 좋아하면서, 유독 공부는 미련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문제를 제기한다. 꼼수 공부법은 공무원·입사시험·자격증 시험을 앞둔 사람들을 위한 초단기 학습법으로, 합격의 문턱을 넘지 못하던 이들에게 초고속 성적 상승과 합격의 즐거움을 맛보게 해줄 것이다. 고교 전교 꼴찌, 정답부터 보는 꼼수 공부법으로 시험 준비 2년 만에 사법시험에 합격하다! 엉덩이로 공부하는 시대는 지났다! 더 이상 미련하게 공부하지 마라! 많은 학습서들이 주장하는 성적 향상과 합격 신화의 비결은 학습법 자체의 효과보다는 뛰어난 두뇌와 타고난 악바리 기질에 영향을 받았을 확률이 높다. 중고교 시절 꾸준한 열등생이었던 이 책의 저자는 평범한 두뇌와 부족한 끈기 탓에 혈변을 볼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으며 대학시험을 준비했어도 결국 명문대 근처에도 발을 들이지 못했다. 그랬던 저자가 법률의 법 자도 모르던 상태에서 준비 2년 만에 상위 5%의 우수한 실력으로 사법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꼼수 공부법’의 영향이었다. 공부를 죽기보다 싫어하고 두려워했던 저자는 노트 필기는 따로 하지 않았고, 밤마다 숙면을 취했으며, 하루 한 번 산책을 했고, 일요일 오후에는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기간에 빠르게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었던 것은 ‘정답부터 보는 꼼수 공부법’의 효율성 때문이다. 어차피 시험에 합격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가장 효율적인 공부법은 시험에 나올 문제의 정답을 아는 것이다. 어떠한 문제가 나올 확률이 높은지 그 문제의 정답은 무엇인지 알고 있다면 참고서 전체를 달달 외우는 미련한 공부를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이미 여러 차례 반복적으로 출제가 된 바 있는 기출문제집의 정답들은 내가 볼 시험의 예비 답안일 확률이 높다. 저자는 ‘정답을 외우고 → 문제를 이해하고 → 전체 맥락을 파악하는’ 거꾸로 학습을 통해 학습에 소요되는 시간과 노력을 절대적으로 줄일 수 있었으며 정답을 맞힐 확률을 배 이상 높였다. 일본의 사법시험 준비생들이 가장 많이 보는 학습서! 잠들기 전 5분과 아침 5분 활용법을 비롯한 단시간 고효율 학습법 ‘일본 최고의 미남 변호사’로 일컬어지는 저자는 꼴찌에서 사법시험에 합격한 극적인 이야기와 획기적인 공부법으로 인해 일본에서 큰 화제를 몰았다. 일본에서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에 올랐으며 출간 이후 줄기차게 사법시험 분야 1위에 자리 잡고 있으며 현지에서 사법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가장 많이 보는 공부법 책이다. 이러한 현상은 시험 중 가장 난이도가 높다는 사법시험에도 자칫 가볍게 여겨질 수 있는 ‘꼼수’ 공부가 확실한 효과를 내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 책에는 공부머리가 없어도 긴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실천할 수 있는 단시간 고효율의 학습 방법이 다양하게 등장한다. 잠들기 전 5분과 다음 날 아침 5분을 활용한 10분 암기로 하루 종일 공부한 내용을 절대 잊지 않을 수 있는 학습법이 대표적이며, 산책을 하거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즐겁게 학습 효과를 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안내한다. 책에는 실천하기 어려운 공부법은 단 한 가지도 등장하지 않는다. 목숨 걸고 공부하라고 주장하지 않으며 ‘꿈을 이루는 공부’와 같은 이상적인 충고도 하지 않는다. 다만 편하게 공부할수록 쉽게 합격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각종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는 일반인은 물론 수험생에 이르기까지 시험을 앞두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가장 빠른 탈출구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세트] 신경 쓰지 않는 연습 + 모으지 않는 연습 + 포기하는 연습 세트 (전3권)
세종서적 / 나토리 호겐 지음, 이정환.전경아 옮김 / 2017.11.27
30,000원 ⟶ 27,000원(10% off)

세종서적소설,일반나토리 호겐 지음, 이정환.전경아 옮김
일본과 국내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나토리 호겐의 도서 3권을 묶어 펴냈다. 미니북으로 새롭게 제작하였고, 책 속의 일러스트로 꾸민 엽서를 선물로 제공한다. 일본판 혜민스님 나토리 호겐은 스트레스와 불안, 분노로 가득한 현대인들에게 평온한 마음을 유지하면서 내 안의 작은 행복을 찾는 법을 일러준다. 『신경 쓰지 않는 연습』 저자의 말 1부_ 둔감해지기 불교는 착한 사람이 되라고 하지 않는다 인생은 적당함을 알아가는 것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상대방의 문제 다른 사람의 평가에 신경 쓰지 않는다 험담은 하지도 말고 듣지도 말 것 베푼 친절은 잊어버린다 마찰은 처음에 발생해야 좋다 나의 바보스러움을 웃어넘긴다 실패가 목숨까지 빼앗는 것은 아니다 쓸데없이 긴장하지 않는 용기를 갖는다 꽃은 인내의 소중함을 가르쳐준다 불평은 그냥 들어준다 ‘한발 물러나기’를 기억한다 참견은 친절하게 받아넘긴다 하나하나의 의미를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하면 된다 세상은 정론대로 진행되지 않는다 2부_ 그것은 당신의 지나친 생각 인생에 승패는 없다 칭찬에 대한 욕망은 적당해야 평온하다 ‘이해해달라’는 마음이 그릇을 작게 만든다 행복은 현재를 인정하는 것이다 배신은 당연한 것 비교해서 기뻐하거나 슬퍼하지 않는다 공적을 다른 사람에게 넘겨줄 수 있는 아량을 갖춘다 무엇을 해주고 싶다는 생각은 훌륭한 것 사람들 대부분은 아군도, 적군도 아니다 ‘나는 나, 남은 남’이라는 사고방식의 함정 손에 들어오지 않은 것을 즐기는 방법 여유가 있을 때는 다른 사람을 돕는다 나뿐만 아니라 모두 바쁘다 좋은 일은 남모르게 한다 물건을 버리기 전에 집착을 버린다 ‘죽으면 끝’이 아니다 왜 ‘나는 이렇다’고 단정하는가 마음을 크게 먹고 이론에서 벗어나기 타인을 향한 색안경은 벗어버린다 3부_ 우울할 때는 이렇게 생각한다 실패를 많이 경험한 사람은 상냥해진다 부정적인 감정은 내버려둔다 실망시켜도 괜찮다 초조함에 대처하는 법 영혼의 나이를 먹지 않는 법 어두운 과거도 도움이 된다 후회하는 만큼 정직해진다 순경(順境)도 좋고, 역경(逆境)도 좋다 굼벵이면 어떻고, 바보면 어떤가 비판을 받았을 때는 이렇게 생각한다 나를 바꾸겠다고 서두를 필요는 없다 욕심을 줄이고 만족을 알면 세상이 평온하다 지나치게 팽창하면 터지기 마련 고독은 좋지만 고립은 피할 것 혼자의 힘은 아무것도 아니다 기회는 위기의 얼굴로 찾아온다 지금 그 상태가 가장 좋다 4부_ 비교하지 않는다, 책망하지 않는다, 미루지 않는다 훌륭한 어른이 손을 내밀면, 그에게 다가가라 타인에게 따뜻한 사람이 좋다 난처한 것은 마찬가지 이익을 따지는 것은 엄청난 손해 미움받는 것에 신경 쓰지 마라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기 전에 해야 할 일 누구나 자기 문제가 먼저다 아무 일 없었던 날이야말로 최고의 날 다른 사람의 성공을 기뻐할 수 있을까 분노의 스위치를 찾아라 부러운 사람에게서 조언을 구한다 ‘내 것’이 아니라 ‘주신 것’ 질투를 느끼는 것은 ‘지금 행복하지 않기 때문’ 경쟁에서 한발 물러나면 보이는 것 싸움 따위, 시시한 것 자부하지 않는다, 과시하지 않는다, 자만하지 않는다 인생이 잘 풀리는 비결은 돈보다 인격 5부_ 인생을 단순하게 바꾸는 힌트 생각이 아닌 느낌을 말한다 대화의 기본은 성실 의견을 제시할 때는 말의 순서를 생각한다 밤은 조용히 보낸다 좋고 싫은 기호를 줄인다 정중한 삶은 ‘신경 쓰지 않는 힘’을 길러준다 돈에 대한 불안의 정체를 이해한다 정보의 과식은 피한다 ‘큰 응원’이 아닌 ‘작은 응원’으로 충분하다 거북한 사람과는 거리를 둔다 필요 이상으로 인연을 찾으면 마음의 자유를 잃는다 부정형의 말은 삼간다 감정과 표정을 처리하는 방법 소유하지 않는 삶이 인생을 바꾼다 경솔하게 떠맡는 것은 위험하다 무리하게 흑백으로 나누지 않아도 된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이해한다 말투 하나로 인간관계가 달라진다 이별의 고통을 감수하고 마음껏 사랑한다 6부_ 지금과 여기를 소중히 여긴다 지금의 선택이 미래가 된다 무의미한 하루는 없다 걱정을 하건 하지 않건 결과는 바뀌지 않는다 언젠가 반드시 당신이 등장할 순서가 온다 좋아하는 것을 찾는다 성숙한 카멜레온이 된다는 것 유행을 받아들이는 자세 부부가 원만할 수 있는 비결은 공통의 체험 나이 먹어 생기는 장점 찾기 해야 할 일은 평가에 관계없이 한다 문제는 1인칭으로 받아들인다 좋은 일이건 나쁜 일이건 ‘언젠가는 끝난다’ 우리는 모두 귀중한 작품 소중한 사람과의 이별에 맞서는 법 장래에 관해서는 망상하지 말 것 고전이 가르쳐주는 실패학 신경 쓰지 않는 것과 무관심의 차이 참고 문헌 옮긴이의 말 『모으지 않는 연습』 머리말_ 줄이고, 버리고, 정리하는 방법에 관한 팁 1장_ 모으면 독이 된다 인생은 홀가분한 것이 가장 좋다 모으지 않는 생활이 자유로운 인생을 만들어준다 사치는 몸과 마음을 마비시킨다 사람들의 호의는 모으지 않는다 한번 선택한 물건은 더욱 소중히 여긴다 삶에도 ‘유희’를 도입한다 청소는 마음의 먼지를 털어내고 때를 제거하는 것 방은 최대한 편리하게 사용한다 모든 것을 버려도 인연의 힘은 남는다 그것은 당신에게 정말 필요한 것인가? 허영이나 허세는 열등감에서 나온다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 하고 받아넘긴다 성격은 어떻게든 바꿀 수 있다 무엇이든 가지고 싶다는 마음은 자신감이 없기 때문에 생긴다 생각이 복잡해지면 머리를 비운다 리셋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효과 휴일에 정리한다는 생각을 버린다 해야 할 일은 담담히 처리한다 때로는 정면 돌파가 필요하다 좋아하는 일을 할 때에는 인상을 찌푸리지 않는다 2장_ 인간관계에 필요한 여유 친구를 모으려 하고 있지는 않은가 매력적이지 않아도 괜찮다 자신을 미워하지 말라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의 공통점 좀 더 부드러운 눈을 가지자 자기도 모르게 비판을 했다면 반드시 해결책을 덧붙인다 화를 잘 내는 사람에게 효과가 있는 ‘덕분에’라는 주문 승패는 즉시 판단할 수 없다 성내지 말고 지적하라 인내가 반드시 미덕은 아니다 마음을 닦아두면 무슨 말을 해도 문제없다 누군가를 미워하기 전에 해야 할 일 타인의 호의를 자꾸 의심하게 된다면 자신의 욕망을 줄인다 “이렇게까지 해줬는데……”라는 원망을 버린다 무슨 일이건 보답은 반드시 돌아온다 세 살배기도 알고 있는 것을 왜 하지 못하는가 마음이 지쳤을 때는 기대를 줄인다 차 한 잔을 대접해서 얻을 수 있는 놀라운 효과 걱정은 적당히 해야 한다 상대방을 생각하는 독선도 있다 3장_ 생활의 군살을 제거하는 팁 물질적 생활에서 벗어나는 방법 우선 물건 10개를 줄이는 것부터 시작한다 버리는 것이 아까울 때는 ‘신진대사’라고 생각한다 ‘언젠가 사용할지도 모른다’의 ‘언젠가’는 오지 않는다 쇼핑할 때에 생각해야 하는 계산 방식 더 이상 소유하지 않는다는 규칙을 정한다 궁상스러운 사람은 값싼 물건을 대량으로 구입한다 책상 서랍은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는가 여행지에서 구입할 수 있는 물건은 가져가지 않는다 책장 정리가 즐거워지는 이야기 사재기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에게 주는 방법도 있다 버릴 수 없는 물건은 부처님에게 맡긴다 바닥에 물건을 두면 안 되는 이유 책은 쌓아두지 않는다 인터넷 쇼핑이 무서운 이유 포인트카드는 만들지 않는다 끊임없이 쌓이는 종이를 줄이는 방법 돈에 휘둘리지 않기 위한 연구 과식 시대에 알아두고 싶은 죽의 효용 4장_ 일의 비결은 뺄셈에 있다 미루고 싶어지면 이렇게 생각한다 할 일을 다하고 기회를 기다린다 심장의 두근거림은 당신을 응원해주는 소리 아직 발생하지 않은 일에는 신경 쓰지 않는다 지적해주는 사람은 반드시 필요하다 비판을 들으면 기대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불평을 할 때와 들을 때의 현명한 대처법 다른 사람의 사소한 실수는 너그럽게 받아들인다 경쟁심은 결국 독이 된다 결과는 잊을 무렵에 찾아온다 솔직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상대하는 방법 돈에 얽매여 있으면 행복해지는 방법을 잊는다 ‘이렇게 해야 한다’는 것은 단순한 믿음일 뿐 설렘을 느낀다면 돌진한다 중요한 문제일수록 직감으로 결정한다 생기가 넘치는 사람을 따라간다 휴대전화에 대한 의존도를 줄인다 아침에 15분만 일찍 일어나본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만의 보물을 가지고 있다 5장_ 조금씩 만족을 아는 연습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 좀 더 행복에 가깝다 무리한 행동은 해도 무모한 행동은 하지 않는다 마음에 남는 물건을 좀 더 늘린다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팁 지금 이대로가 좋다는 불교의 가르침 과거는 생각하지 않고, 미래도 걱정하지 않으며, 현재를 살아간다 행복을 붙잡는 사람, 행복을 놓치는 사람 자기다움은 한 가지가 아니다 불교가 가르쳐주는 착한 사람의 조건 침울할 때야말로 비약할 수 있는 기회다 비교하고 싶을 때는 이렇게 생각한다 마음속의 재산은 평생 사라지지 않는다 행복해 보이는 사람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당신은 행복한 사람입니다”라는 말을 듣는다면? 다른 사람의 행복에 공감할 수 있는 것도 행복 자신의 욕망에서 벗어나본다 즐거운 하루였다고 생각할 수 있는 저녁 시간을 늘리는 방법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날이야말로 고마워해야 하는 날 인간은 누구나 죽을 때에는 벌거숭이다 걱정하지 않아도 길은 저절로 보인다 참고문헌 『포기하는 연습』 저자의 말 서장_ 포기함으로써 마음을 대청소한다 ‘마음의 통풍’을 이끄는 불교의 지혜 깨끗이 포기하는 것도 중요하다 인간관계는 복잡하게 얽혀 있다 일일이 이유를 대지 않는다 순순히 도움을 받는 것도 지혜다 하나를 선택하는 것은 다른 하나를 버리는 것 내 사정만 고집하는 것이 ‘괴로움’을 낳는 불씨 마음에 돋친 가시를 빼자 1장_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정말로 ‘포기하는’ 것 적극적으로 포기하면 보인다 언제까지 ‘좋은 사람’이어야만 합니까? 자신을 지키기 위해 약삭빠르게 굴지 마라 ‘안다’와 ‘동의한다’는 서로 다른 의미다 누구에게나 호감을 주는 사람은 없다 불교가 가르쳐주는 보시는 기브 앤드 기브 ‘오늘은 여기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는 여유가 중요하다 참아서는 안 될 때도 있다 정보의 ‘폭음’과 ‘폭식’을 그만두자 인간은 상황이 바뀌면 태도도 달라진다 어떤 역경이라 해도 그리 오래가지 않는다 ‘어쩔 수 없는 것’은 순순히 받아들인다 전화, 메일, SNS… 늘 연결된 상태로 두지 않는다 무슨 일이든 적당히 한다 ‘누군가가 용서해줄’ 거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무리 지어 다니면 자신을 잃게 된다 무엇을 하지 않았다는 후회보다 하고 난 뒤의 후회가 낫다 2장_ 집착은 불안, 초조, 분노의 원천 마음의 안식을 얻는 소욕지족을 권한다 물건, 물건, 물건… 쌓일수록 마음은 답답해진다 완벽함은 없다고 생각한다 평범한 매일이라서 잘 느껴지는 변화도 있다 많은 것보다 하나를 깊이 연구한다 ‘이렇게 되어야 한다’가 너무 많다 협조하면 제멋대로 행동하는 내가 보인다 시대와 환경을 탓해봤자 소용없다 수첩의 빈칸에는 “가만히 있는다”라고 적는다 “어느 쪽이 이득인가?”를 따지며 이리 갔다 저리 갔다 하지 않는다, 후회하지 않는다 무리해서 흑백을 가릴 필요는 없다 ‘답은 하나’라고 생각하면 인생이 지루하다 무작정 유행을 좇지 않는다 잃어버린 것을 떠올리며 언제까지나 한탄하지 않는다 불안하면 ‘무엇이든 갖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 인간의 언행은 처음부터 일관되지 않는다 어디에서나 만족을 아는 것이 최고의 행복이다 3장_ ‘지나친 생각’이 하루하루를 숨 막히게 한다 ‘무명(無明)’이 인간의 괴로움을 낳는다 사소한 일로 내는 짜증은 ‘방념’한다 언제까지나 과거에 사로잡혀서는 안 된다 병에 걸린 것도 어떤 ‘인연’이다 절대 타인의 발목을 잡지 않는다 어차피 죽는다고 생각하면 당당히 살 수 있다 그런 걸 신경 써봤자 대개는 해결되지 않는다 이를 악물어봤자 마음만 답답하다 손해를 보지 않고 끝내는 방법은 없다 불쾌한 일일수록 도망칠 수 없다 힘들 때는 바로 움직이는 것으로 승부를 보자 푸념해봤자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 평소에 용서할 수 있는 범위를 넓힌다 돈의 노예가 되지 않는다 ‘적당하게’ 사는 삶이 딱 좋다 다른 사람을 의심하기 전에 신용부터 얻어라 부모의 편의대로 아이를 훈육하지 마라 눈앞의 현실은 물구나무를 서도 뒤집히지 않는다 돌다리 두드릴 시간에 빨리 건너라 ‘진정한 나’를 찾아봤자 소용없다 4장_ ‘비교하지 않는’ 행복을 일찌감치 깨달은 자가 승자다 포기를 잘하는 사람은 열등감을 질질 끌고 다니지 않는다 자신을 크게 보이려고 하니 괴로운 것이다 비교하면 비교할수록 자신을 잃는다 서로 건투를 빌어주는 것이 진정한 라이벌 관계다 점잔 빼지 않고 으스대지 않는 인간이야말로 진정한 대인 안정만 추구하는 인생은 시시하다 인정받지 못해도 개의치 않는다 이기고 지는 것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 외양보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알아주세요”는 응석을 강매하는 것 칭찬받으려고만 하면 자신감을 잃게 된다 시기와 질투는 머지않아 인생의 ‘독’이 된다 지울 수 없는 과거는 일단 버리고 다시 살아보라 이쪽의 사정을 우선해준 것에 감사한다 ‘아래’에서 봐야 깨닫는 것이 많다 5장_ 머지않아 모든 고민이 작게 보이기 시작한다 내일보다 ‘지금 여기’가 중요하다 쓸모없는 물건은 없을수록 좋다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대범하게 산다 이 세상에 태어난 ‘나’라는 존재의 신비함을 깨닫는다 편리함이 도리어 적이 된다 ‘옳은 것’이 늘 통용된다고 할 수 없다 쓴소리와 뼈아픈 지적이야말로 자신을 연마하는 거울이다 맑은 날만 ‘좋은 날씨’는 아니다 누군가가 해주기를 바라기 전에 먼저 해본다 모르는 것을 아는 체하지 않는다 서툰 말솜씨를 억지로 극복하려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 아픈 부모를 간병하지 않는 자신을 책망하지 않는다 늙어가는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죽음에 직면해서도 무너지지 않는 행복이란? 인간은 태어난 순간 죽음을 향해 달린다 순풍에 돛을 단 듯 순조로운 인생은 없다 인생은 일단 60점부터삶에 지친 당신에게 전하는 위로 “적당히 살아도 괜찮아” ★★★ 노희경 작가 강력 추천 ★★★ “읽는 내내 시원했다. 청량한 희망을 주는 안도의 말들” 일본과 국내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나토리 호겐의 도서 3권을 묶어 펴냈다. 미니북으로 새롭게 제작하였고, 책 속의 일러스트로 꾸민 엽서를 선물로 제공한다. 일본판 혜민스님 나토리 호겐은 스트레스와 불안, 분노로 가득한 현대인들에게 평온한 마음을 유지하면서 내 안의 작은 행복을 찾는 법을 일러준다. 『신경 쓰지 않는 연습』, 『모으지 않는 연습』, 『포기하는 연습』에서 소개하는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행복과 기쁨을 얻는 기술을 전한다. 『신경 쓰지 않는 연습』 불안, 분노, 불행을 행복으로 바꾸는 가르침 세상의 기준에 맞춰 사느라 힘든 당신에게 전하는 106가지 가르침! 우리는 신경 쓰지 말아야 할 것들을 마음에 두고 있기 때문에 걱정, 분노, 불안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연습이 필요하며, 이 책에는 평온한 일상을 보내기 위한 마음의 트레이닝법을 구체적인 사례와 사유를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 『모으지 않는 연습』 마음, 관계, 물건에서 가벼워지는 가르침 삶을 산뜻하게 정돈하는 마음 청소 팁 필요 이상의 돈, 물건, 인간관계, 지식은 우리의 마음과 생활을 어지럽히기 때문에 무엇이든 적당한 만큼만 소유하는 것이 좋다. 마음, 관계, 물건에서 조금씩 가벼워지는 방법을 제안한다. 『포기하는 연습』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마음공부 미련을 남기지 않는 비움의 기술 우리가 미련을 갖는 이유는 자기 마음의 본질을 제대로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단순히 단념하고 도중에 내던지는 것이 아니라 자기 마음을 명확히 이해한 뒤 미련 없이 포기하는 요령을 터득하게 한다. 마음을 내려놓고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방법을 담았다.
16세기 종교개혁 이전 참 교회의 역사
세움북스 / 권현익 (지은이) / 2019.10.25
35,000

세움북스소설,일반권현익 (지은이)
개혁 교회가 종교개혁 이후에야 존재하기 시작한 것으로 생각하는 우리의 생각을 과감하게 깨뜨린다. 저자는, 종교개혁 이전에 존재했던 작은 점에 해당되는 수많은 개혁자들의 삶을 추적하여, 더 이상 점으로서의 역사 이해가 아니라 끊이지 아니하는 선으로서 개혁 교회사를 새롭게 제시하고 있다. 로마 교회에 의해 뒤집히고 엉클어진 교회 역사에서, 참 교회의 유래와 존재를 추적하고 증명한 본 서를 통해 개혁 교회 교회사에 새로운 지평이 열리기를 소망한다.들어가는 글5 추천사(김남준, 박응규, 이광호, 이은택)11 서두 : 우리 신앙 선조들의 명칭과 그 번역의 문제 명칭 왜곡의 원인들26 편견이 섞인 명칭들의 역사적 오용27 로마 교회의 역사 조작 공식(inventive formula)28 우리말로 번역할 때 더욱 잊지 않아야 할 균형29 ‘위그노’와 ‘발도 사람들’30 도입 : 재고(再考)의 절실한 필요 1. 발도, 알비, 카타르!!34 2. ‘발도인들’(Waldenses)과 개혁 신앙인들38 3. ‘알비인들’(Albigeois)과 개혁 신앙인들41 PART 1 : 참 교회와 거짓 교회 1. 다시 살펴보는 교회의 정의(定意)50 (1) 교회의 영속성과 순결성51 (2) 로마 교회의 교회론52 (3) 로마 교회의 교회론 반박53 2. 교회의 표지(標識)55 (1) 루카스가 제시한 ‘참 교회’의 기준55 (2) 벨직 신경(1561)이 보여 주는 ‘참 교회’ 기준57 3. 참 교회의 연원은 어디인가?58 (1) 로마 교황을 중심으로 한 로마 교회 역사관(歷史觀)58 (2)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하는 기독론 역사관(歷史觀)62 PART 2 : 역사의 표면에 나타나는 초기 개혁 교회 역사의 표면에 나타나는 초기 개혁 교회 1. 중세의 영적 상황68 (1) 권력을 향한 해바라기68 (2) 교황권의 추락78 (3) 반성직자주의(Anti-Sacerdotal)의 확산82 (4) 성직자들의 타락상85 2. 개혁자들의 출현85 3. 있는 것은 보이는 것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다88 (1) 루터 이전에 당신의 교회는 어디에 있었는가?89 (2) 참 교회의 기준89 (3) 루터 이전의 참 교회91 PART 3 : 13세기에서 루터에 이르는 개혁 교회 1. 14세기 존 위클리프를 중심으로 한 개혁 교회97 (1) 로마 교회를 향한 개혁 요구99 (2) 위클리프 개혁 사상의 근원101 (3) 롤라드인들(Lollards)104 (4) 피카르디인들(Picardis)104 2. 14세기 보헤미아 개혁 교회107 (1) 동서 유럽의 문턱인 프라하107 (2) 얀 후스의 등장을 준비함109 (3) 후스 이전의 보헤미아 개혁자들115 3. 종교개혁자 얀 후스의 등장126 (1) 개혁자로서의 준비127 (2) 베들레헴 채플을 통한 후스의 영적 영향력129 (3) 대주교 즈비넥(Zbynk)의 지지132 (4) 민족주의의 발흥(勃興)134 (5) 대주교 즈비넥과의 갈등136 (6) 세 명의 교황 그리고 가속되는 교회의 타락139 (7) 리처드 위치(Richard Wyche)의 편지 한 통142 (8) 면벌부 판매로 발생한 순교146 (9) 후스의 망명150 (10) 보헤미아의 위클리프로 불린 얀 후스151 (11) 드레스덴 학파153 (12) 헝가리에서의 발도인들161 4. 후스 이후 루터 이전 유럽의 개혁자들163 (1) 루터의 등장을 준비한 100년의 시간163 (2) 예언 성취로서의 루터(Martin Luther)174 5. 종교개혁의 뿌리인 발도인들과 알비인들184 (1) 발도인들 개혁 교회184 (2) 알비인들 개혁 교회185 PART 4 : 거기 발도인들(Waldensien, Waldensian)이 있었다! 1. 루터 이전 개혁자들에 관한 관심188 (1) 마티아스 플라키우스의 선조 개혁자 연구188 (2) 프랑스 개혁 교회의 발도인들 연구190 (3) 선조 개혁자들의 존재 의미191 (4) 필립스 판 마르닉스(Filips van Marnix)의 풍자 그림192 (5) 대표적인 발도인들 연구자들194 2. 서유럽 종교개혁의 근원인 발도인들(Waldenses)206 (1) 흩어지는 하나님의 교회206 (2)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기독교 공인 이후 교회의 모습208 (3) ‘남은 자’들의 주요 활동 지역들213 (4) 발도인들의 기원222 (5) 유럽 개혁 교회의 중심이 된 피에몽 계곡230 (6) 발도인들의 사상적 근원이 되었던 개혁자들234 3. 핍박의 전형, ‘이단(異端) 알레르기’301 4. 발도인들이 아리우스파나 마니교 이단이 아닌 이유321 (1) 앎과 삶의 일치를 위한 노력321 (2) 발도인들의 신앙이 마니교와 무관하다는 증거들322 (3) 유아 세례에 관한 논쟁323 5. 16세기 종교개혁과 발도인들325 (1) 박해로 지도자 배출의 어려움 발생325 (2) 개혁자들과의 접촉 시도325 (3) 16세기 종교개혁자들의 발도인들에 대한 언급326 (4) 샹포랑 회의(1532년 9월 12일)329 (5) 발도인들과 루터, 칼뱅과의 관계337 PART 5 : 거기에 바울인들(Pauliciens, Paulicians)이 있었다! 지금 우리는 왜, 어떻게 여기 서 있게 되었을까?344 혹독하게 박해당하는 사람들346 1. 로마 교회가 주도한 역사 공정(工程)350 (1) 누가 왜, 무엇을 위하여 이런 역사를 써 왔을까? 350 (2) 우리의 교회사 서술은 왜 이 지경이 되었는가?353 2. 바울인들의 형성 과정: 바울인들은 누구인가355 (1) 바울인들의 신앙적 신학적 교리적 정체성355 (2) ‘바울인들’ 명칭의 유래356 (3) 타락하는 비잔틴 제국의 국가 교회357 (4) 로마 제국의 박해와 제국 교회의 핍박359 (5) ‘바울인들’ 교회의 조직360 (6) 비잔틴 교회 및 기존 교회사에 알려진 바울인들의 정체 370 (7) 바울인들에 대한 학살의 역사378 (8) 바울인들의 주요 지도자들382 3. 바울인들은 개혁 교회의 선조인가?383 (1) 항상 존재하는 참 교회383 (2) 연구의 당위성과 한계점384 4. 바울인들의 『진리의 열쇠』(The Key of Truth) 요해(要解)386 (1) 『진리의 열쇠』 발견 과정387 (2) 코니베어의 공헌389 (3) 기존에 알려진 바울인들의 교리390 (4) 바울인들에 대한 새로운 평가의 기준이 된 『진리의 열쇠』391 (5) 『진리의 열쇠』에서 드러난 양자 기독론392 (6) 아라랏 계곡의 사도적 교회들과의 교류398 (7) 『진리의 열쇠』를 통해 드러난 바울인들의 교리 401 5. 바울인들과 마니교 402 (1) 마니교의 등장과 세계적 종교로의 성장402 (2)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바울인들405 6. 보고밀인들(Bogomiles, Bogomils)406 (1) ‘보고밀인들’의 유래407 (2) ‘보고밀’의 어원408 (3) 보고밀인들의 주요 지도자들409 (4) 보고밀인들에 대한 적대자들의 비평411 (5) 기존에 알려진 보고밀인들의 신앙415 (6) 보고밀인들에 대한 새로운 평가420 (7) 보스니아의 보고밀인들422 (8) 보스니아의 발도인들423 (9) 파타린인들이라 불리는 보스니아 보고밀인들 425 (10) 바울인들과 보고밀인들을 마니교 이단이라 평가하는 견해들 427 (11) 보고밀인들, 카타르인들과 위클리프의 일치되는 관점들429 7. 보고밀인들의 이동 경로가 갖는 의미431 PART 6 : 거기에 카타르인들(Cathars)이 있었다! 1. 랑그독 지역이 개혁주의 주 활동 지역이 된 배경437 (1) 개혁 운동의 온상지였던 랑그독437 (2) 팽창하는 개혁주의 운동440 2. 카타르인들의 기원에 관한 다양한 주장들443 (1) 카타르인들이 고대 마니교의 직접적 후예라는 주장443 (2) 카타르인들이 마니교 아닌 다른 이원론에서 유래했다는 주장 448 (3) 카타르인들의 기원에 관한 두 가지 계보457 (4) 카타르인들이 이원론과 무관하다는 주장 461 (5) 카타르인들에 관한 현대 학자들의 관점461 (6) ‘카타르인들’에 관한 다양한 이름과 유래463 3. ‘카타르인들’에 관한 적절한 새 정의(定義)들467 (1) 좁은 의미로 쓰인 ‘카타르인들’467 (2) 넓은 의미로 쓰인 ‘카타르인들’467 (3) ‘카타르인들’의 어원에 담긴 비하478 4. 종교 토론회를 통한 카타르인들의 정체성 확인479 (1) 롱베르 회의(1165년)480 (2) 몽레알 회의(1206년) 481 (3) 토론회에 관한 로마 교회의 평가들486 PART 7 : 거기에 알비인들(Albigeois, Albigenses)이 있었다! 1. 알비인들에 대한 새로운 평가492 (1) 알비인들에 관하여 지금까지 알려진 전통적 견해494 (2) 모(Meaux) 주교 보쉬에의 개신교회 이단 몰이500 (3) 개혁 교회가 자신들의 영적 선조들로 확인, 이를 공표하다!504 (4) 프랑스 개혁 교회의 결정, 그리고 이에 반발한 의견들 511 (5) 발도인들 지도자 장 페이랑의 자기 선언!514 (6) 여러 가지 이름이 생겨난 배경516 (7) 알비 개혁 운동의 특징517 (8) 새로운 사료(史料)에 의해 밝혀지는 알비인들의 진실518 (9) 발도인들 지도자에 의해 변화되는 알비-카타르인들 524 (10) 파타린인들(Patarines)은 이원론적 카타르인들이었나?526 (11) 알비인들 교회와 개혁 교회 조직상의 유사점530 2. 13세기 종교개혁의 성공 비결들531 (1) 르네상스 시대의 도래 532 (2) 지적 능력과 삶의 모범을 두루 갖춘 지도자들의 배출534 (3) 말씀을 배운 대로 생활하는 신자들536 (4) 성경 중심의 신앙적 전통, 피에몽 골짜기에서537 (5) 박해 앞에 주저앉지 않고 피에몽 계곡으로 들어가는 알비인들538 3. 알비 십자군542 (1) 교황의 특사 살해 사건543 (2) 알비 십자군의 잔혹한 학살544 (3) 종교재판소(l’Inquisition) 설치549 (4) 몽타이유(Montaillou)의 알비-카타르인들550 (5) 알비의 생 세실(Sainte-Cile) 대성당 553 (6) 성모 숭배의 중심지인 도미니크 수도회555 4. 점(點)으로써 선(線)이 되다 556 (1) 새로운 후예의 출현558 (2) 13세기 종교개혁의 주요 의미인 교회 연합 운동559 5. 개신교회, 곧 저항하는 자들(Protestants)566 참고문헌572 인명색인583 지명색인586 뒤집히고 엉클어진 교회 역사에서 참 교회의 유래와 존재 방식을 추적하고 증명하다! 16세기 종교개혁 이전에도 참 교회는 존재했다! 로마 교회의 시각이 아닌, 우리의 시각으로 다시 쓴 참 교회의 역사! 역사의 현장을 그대로 전달하는 판화와 지도 등 생생한 자료 수록! 개혁 교회의 태동은 16세기 종교개혁 이후인가? 이 책은 개혁 교회가 종교개혁 이후에야 존재하기 시작한 것으로 생각하는 우리의 생각을 과감하게 깨뜨린다. 저자는, 종교개혁 이전에 존재했던 작은 점(點)에 해당되는 수많은 개혁자들의 삶을 추적하여, 더 이상 점(點)으로서의 역사 이해가 아니라 끊이지 아니하는 선(線)으로서 개혁 교회사를 새롭게 제시하고 있다. 로마 교회에 의해 뒤집히고 엉클어진 교회 역사에서, 참 교회의 유래와 존재를 추적하고 증명한 본 서를 통해 개혁 교회 교회사에 새로운 지평이 열리기를 소망한다.머리말최소한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역사 근간은 숙지할 필요가 있겠다는 정도의 생 각으로 시작한 공부는 급기야 ‘종교개혁사 시리즈’를 출간하는 데까지 이르고 말 았다. 오늘날 우리가 가진 신앙이 종교개혁사를 통해서 보는 여러 선인(先人)들의 수고와 헌신적인 복음 증거에 심대한 영향을 받았음을 확인하는 것은 어렵지 않 았으나, 그들이 증거하고 전하여 준 복음이 사도들의 그것에 얼마만큼 일치하는 지를 증명하는 문제는 오히려 예기치 못한 엄청난 도전이 되고 말았다. 결국 이 를 증명하는 방법은 16세기 종교개혁 이전 개혁 교회의 신앙 고백과 가르침을 특 정 기간별로 구분하고, 오늘 우리의 것과 비교해 나가는 작업을 통하여 그 연속 성과 일치를 확인하는 것뿐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그런데 우리는 통상적으로 개 혁 교회가 16세기 즈음에 일어나 그때부터 존재하게 되었다고 여겨 한결같이 그 렇게만 믿고 이해해 왔기 때문에 오히려 그 이전, 고대의 개혁 교회 역사를 추적 한다는 것 자체가 훨씬 쉽지 않은 상황이 되어 있었다. 호기심과 궁금증 때문에 교회사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지만, 이제는 풀지 않으 면 안 되는 의구심으로 끊임없이 발전했기 때문에 간결하게 만들려 했던 책의 출 간은 계속 미뤄지게 되었고, 나름대로는 정돈의 수준과 깊이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기에 루터 이전의 개혁 교회 역사 연구를 추고하는 버거운 작업에 엉겨들고 말았다. 비컨대, 센강의 한 쪽 어귀에나 겨우 띄울 쪽배 하나 끌고 첨벙 물에 들어갔다가 대양 저 끝에는 무엇이 있을까라는 궁금증에 이끌려 대서양으로 나서 는 꼴이 되고 만 것이다. 단 한 권의 변변한 자료도 없이 시작된 첫 항해부터 폭풍 과 노도 같은 과제를 만나 좌절하고 두리번거리기 일쑤였지만, 그저 그대로 항해 를 접지 않으려 몸부림쳤다. 바다 한가운데 어느 섬에 도달하였을 때는, 필자와 동일한 궁금함으로 항해를 시도하던 몇몇의 항해사(저자)들을 만나 그들의 충고 를 얻기도 하고 항행의 방향을 다잡으며 속도를 더 높일 수도 있었다. 하지만 자 주 그들이 사용하는 언어가 오래된(고대의 외국) 언어라 소통 자체에 또 다른 난감 함을 경험하기도 했고, 자주 향방 잃은 항해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흘려보냈기에 지나온 항행의 흔적을 일단 고정해야 했고 출간하는 일을 더 이상 미룰 수만은 없게 되었다. 아직 많은 부분에서 흡족하지 못하지만 우리말로 작성하는 국내 처 음의 항해도임에 일단의 의미를 부여하면서 훗날 누군가 이 지도를 근거로 더 넓 은 대양의 정보를 풍부하게 정돈해 주기를 기대한다. 개혁 교회는 어떻게 태동하였을까? 개혁 교회의 목표가 초대 교회의 사도적 가르침과 그들의 단순한 제자의 삶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면, 16세기 이전에도 너 무나 많은 개혁자들이 있어 오늘날 우리와 동일하게 신앙을 고백했음에 놀랄 수 밖에 없다. 교회 역사의 각 세기마다 개혁 교회는 너무나 자주 ‘이단 따위’로 간주 되어 개혁자가 된다는 일 자체가 곧 순교를 전제해야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우 리에게 소개된 대부분의 역사책들은 위클리프, 후스, 루터, 칼뱅과 같은 크고 뚜 렷한 몇 개의 점()에만 그 논의를 국한하고 있었던 것이 엄연한 사실이다. 이런 관점은 개별적으로 그 위인들의 위대함만을 강조하면서 개혁자들의 신앙과 삶은 그 특정인들의 것으로만 기념하게 만듦으로써, 우리 같은 대다수 후예들조차 종 교개혁 기념 주일에나 개혁자들의 이름을 불러보는 정도에서 할 일 제대로 했다 는 식으로 만족하도록 길들였던 것이다. 위대한 개혁자들의 점()과 점이 연결 되는 현장에는 수많은 무명의 사역자들과 성도들이 그들의 개혁적 신앙과 삶을 이어 오는 점()들로 존재하였기 때문에 또 다른, 가늘고 굵은, 길고도 굴곡진 선(線)들이 되어 오늘날 우리에게까지 소중한 개혁 신앙을 전달하고 있다. 이 책은 작은 점()에 해당되는 더 많은 개혁자들의 삶을 간절함으로 추적하 여, 더 이상 점()으로서의 역사 이해가 아니라 끊이지 아니하는 선(線)으로서 개 혁 교회사를 이해하도록 도우려는 데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그렇게 된다면, 마 치 마르틴 루터가 처음으로 종교개혁을 시도한 것처럼 루터를 기준하여 ‘종교개 혁 500주년’과 같은 표현을 분별없이 말하는 난센스를 범하지 않을 것이며, 선조 들처럼 우리 모두가 개혁자로서의 막중한 사명을 갖고 의미 있는 성도의 삶을 살 고자 낱낱이 애쓰도록 동기를 부여(motivate)하게 될 것이다. 또한 무명 개혁자들 의 헌신과 수고가 잇대어 선(線)으로서의 개혁 사상이 우리에게 전달되어 온 것처 럼, 우리 역시 다음 세대를 위한 작은 점이 되어 끊어지지 않을 선으로서의 개혁 신앙을 전달할 사명을 나눠 갖게 될 것이다. 이 책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필자가 이미 종교개혁과 관련된 여러 사적지를 방 문하면서 담아온 사진들을 게시한 점에도 있겠지만, 19세기 이전의 역사가들이 독자들에게 현장감을 전달하려고 그 열정을 오롯이 판화들에 담아 그 생동감을 전한 데에도 있을 것이다. 이미 그 지적 소유권이 만료된 판화들 가운데 주옥과 같은 자료들이 적지 않아 이를 기쁘게 소개하였다. 정작 개혁 교회의 소중한 유산을 물려받은 우리가 16세기 이전의 개혁 교회에 관심을 갖지 못하고 있었던 동안 아나밥티스트, 형제교회, 몰몬교의 사학자들은 자신들 교단의 정체성을 확인하기 위한 뿌리 찾기 운동의 일환으로 상당한 연구 업적들을 쌓아 놓았다. 특히 그들이 발도인들 선조들에게 큰 관심을 갖게 된 배 경에는 침례의 정당성이나 유아 세례의 부적절성과 같은 자신들 교단의 발생 근 거를 역사적 관점에서 증빙해 보려는 목적이 다분해 보인다. 다만 문제는 침례라 는 세례의 형식과 유아 세례의 가부가 마치 그리스도교 신앙과 복음의 전부 내지 는 유일한 핵심인 것처럼 거기에 집중하고 집착하는 태도로 교회사를 붙들려 노 력한다는 점이다. 이것이 가상한 수준을 넘어 처절해 보이기까지 해 더욱 안타깝 다. 그리하여 결국 근본적이고 본질적인 생명의 문제가 아니라 형식과 체재와 방법에 관한 지엽적인 논쟁과 주장 때문에 형제와 형제가 일어나 삿대질하고 서로 에게 대항하여 ‘이단(異端)이니 사탄(satan)이니’를 외치며 대결하게 된다면, 우리 가 과거의 역사를 살펴서 오늘날 힘입게 되는 이 일반 은총의 공효(功效)가 오히 려 그리스도의 겸손하신 섬김으로 우리가 덕 입은 특별 은총의 소중한 의의(意義) 를 상당히 손상(損傷)시키는 것은 아닐까,라는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또한 본문에서 다시 다루게 되겠지만, 타락한 사제들이 마치 구원을 베푸는 것처럼 집례하는 미사나 고해성사, 세례들을 부정하며 거절했던 것은 ‘사제의 세례는 곧 중생이라는 그릇된 주장’에 대한 정의로운 반발이었다. 그럼에도 16세기 발도인들이 개혁 진영으로 합류하면서 유아 세례를 비롯한 몇몇 이슈들(issues)을 순순히 수용하고 화합하였던 용감한 변화들을 마치 영적인 타락 혹은 그릇된 전향인 것처럼 해석하려는 태도들도, 어떤 특정한 목적에 추동되어 억지로 만든 역사 이해의 결론이 아닌가,라는 아픈 생각을 지울 수 없게 한다.세상 어느 책이 그렇지 않겠냐마는, 부족한 필자에게 이 시리즈의 출판은 참으로 난산(難産)이었다. 필자는 이 첫 책의 출판에 즈음하여, 어려서부터 친구이고 사역 시작에서부터 동료이며 길지 않은 인생이지만 서로 떠난 일이 없었던 단짝 이은택 목사가 지지, 격려, 연구 참여, 고안으로 기여해 주었음을 독자들에게 밝혀 드리지 않을 수가 없다. 부족한 필자의 어수선한 연구를 꿰어 이만한 작품으로 지어낸 것은 오직 그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목차의 정리부터 주제들의 흐름을 재정돈하고, 각 문단과 문장들에 색깔과 옷을 입혀 글이 되고 이만한 책 모양을 갖추게 한 것은 그가 섬겨 준 일의 일단일 뿐이다. 필자는 석탄이 연탄으로 찍혀 나오고 구슬이 보배가 되도록 꿰이는 과정이 어떤 것인지를 그의 헌신을 지켜보며 경험할 수 있었다. 필자가 혼자 연구해 온 개혁 교회사의 상당한 부분은 이제 그의 손에서 다시 정리되고 깊이를 더해 가고 있다. 계속 출판될 시리즈에서 그 성과가 고스란히 나타날 것이므로 더욱 간절한 기대를 갖게 된다. 또한 원고의 정리와 조판 과정에서 필자와의 거리와 시차 때문에 어려움이 있음에도 밤낮 가리지 않고 수고하셨던 김민철 목사님의 열정과 진정어린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이외에도 자주 연구가 막히고 글이 막다른 데서 더 나아갈 바를 알지 못할 때마다 불현듯이 천사처럼 나타나 지지와 도움과 조언을 주신 선배와 동료들에게 감사를 드린다.우리를 오늘의 때에 이 땅에 보내셔서 없어지지 아니할 한 점으로 살아갈 기쁨과 사명감을 주시는 분, 세상에 두신 교회들에 날마다 생명력을 더하셔서 새롭게 하시고 그 참다움과 의로움과 거룩함을 잃지 않도록 은혜 베푸시는 주님께 세세 무궁토록 영광!2019년 1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