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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수, 봉이 김선달
좋은땅 / 이정희, 한병곤 (지은이) / 2020.06.01
17,500원 ⟶ 15,750원(10% off)

좋은땅소설,일반이정희, 한병곤 (지은이)
오늘날, 전문 지식은 삶의 무형의 연장이다. 저자는 비 올 때를 대비하여 우산을 준비하듯이, 봉이 김선달이 대동강 물을 팔아먹은 당사자인 한양 상인 허풍선의 처지가 되지 않을 '사기'와 그에 대한 '대처법'을 담은 지혜를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머리글 1. 삶 속의 행·불행 행복의 조건 칠복이와 최 진사 댁 셋째 딸 유비무환 운칠기삼과 우공이산 대한민국에 태어나 현재를 살아간다는 것 2. 사기 사건에 말려들다: 사기 사건의 서막 일본인으로부터 배우다: 모모세 타다시 씨 신문광고 믿을 수 있나? 눈에 콩깍지 씌다 동생까지 수렁에 빠뜨리다 3. 과연 대한민국은 사기 공화국인가? 사기 공화국, 사기 천국 남는 장사이냐? 밑지는 장사이냐? 사기 범죄, 처벌 수준이 너무 낮다 법과 제도에도 허술한 점이 있다 사기 피해자에게도 책임이 있다 엎질러진 물과 가정 분란 4. 연명으로 고소하다 유유상종 만시지탄이라 자주 사용하는 재판정의 용어들 5. 증거불충분으로 ‘혐의 없음’ 처분: 불기소 참으로 어처구니없다 신문고에 탄원서 올리다 불기소 이유에 대한 반박: 항고이유서를 제출하다 6. 각종 관련 제도를 활용하라 인터넷을 최대로 활용하라 가압류하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 배상명령신청제도 법원, 검찰청 등에 탄원서를 내다 7. 서광이 비치다: 재기 수사 명령 재기 수사 명령 합종연횡 선택의 기로에 서다 제 버릇 개 못 준다 고소인 의견서: 철저 수사 촉구 8. 마침내 사기꾼을 정의의 심판대에 세우다 불구속구공판: 검사가 법원에 정식으로 공소를 제기하다 첫 번째 공판을 방청하다 사건의 병합: 판결의 지연 복수의 법률 전문가(변호사)의 조력을 받다 법률 소비: 법률 임의 보험제도 제안 다시는 찾아오지 말라 재판에 빠짐없이 출석하다 협상에는 전략이 필요하다 9. 승리의 여신 편에 서다 합의다운 합의가 아니다 진정성 없는 합의에 엄벌 탄원서를 올리다 마침내 중형이 선고되다 법정 구속에 인간적으로는 측은한 생각이 들다 불안 초조 4년, 암흑에서 탈출하다 피고인 측 변호사 믿을 만한가? 진정한 최종 합의를 하다 180° 바뀐 고소인 입장, 선처탄원서를 제출하다 10. 경황 중에 기생충들 법무사를 고소하다 합의를 시도하다 위임 계약서와 내용증명 서초 대학 사기 학과를 셀프 수료하다 11. 공정한 수사, 정의로운 판결에 감사 편지 공정한 수사, 검찰청에 정의로운 판결, 재판장께 감사 편지 12. 정도를 걸어라: 법원 유죄 판결 내려도 투자금 회수 쉽지 않다 100년 전의 폰지 사기 수법 재현 후진적 사고 하세월: 판결 학수고대 개별 민사소송, 갈 길 멀다: 배상명령신청 누구나 피해자 될 수 있다: 법적 제도 절실 13. 화장실 다녀와서 생각이 바뀌었다? 그것이 궁금해 선고를 주시하던 하수인들, 휴대폰 번호 교체 14. 시련이 준 교훈 사기꾼에 당했다? 허황된 꿈을 좇아 선인들의 여유와 생활의 멋 15. 법률 용어 정리 별표 1. 첨부 서류 목록 별표 2. 세계 코로나 감염증-19 발생 현황 별표 3.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공적개발원조(ODA) 및 G20 회원국가- 어느 소시민의 사기 피해 극복기 『맞수, 봉이 김선달』은 이정희 저자가 노후를 대비하기 위해 일간지의 광고와 전문 사기꾼들의 말을 철석같이 믿고 상가 점포를 매입하였다가 사기를 당하고 그 피해를 극복해 가는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다. 고소를 진행해 법원이 판결을 내릴 때까지의 과정이 자세히 나와 있다. 경찰서에 가서 고소를 하고 지방검찰청의 무혐의 처분을 받은 뒤 고등검찰청에 항고, 검찰청 및 법원에 진정 및 탄원, 피고인의 상가점포 가압류, 배상 명령의 신청, 재기 수사, 합의 과정, 재판, 선고에 따른 피고인 구속 및 피해 금액의 원상회복을 등이 세밀하게 수록되어 있다. 『맞수, 봉이 김선달』은 전체를 15단원으로 구분해 놓았기 때문에 알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해당 챕터의 제목를 보고 그 부분만 읽어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책 뒷부분에는 형사재판에서 자주 사용되는 용어를 정리하여 놓기도 했다. 이정희 저자와 비슷한 일을 겪거나 현재 사건이 진행 중인 사람이라면 이와 같은 사기 피해를 입은 후 극복한 『맞수, 봉이 김선달』을 일독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한다.
오행총론
한길로 / 김성태 (지은이) / 2021.06.21
25,000원 ⟶ 22,500원(10% off)

한길로소설,일반김성태 (지은이)
창광 김성태 선생은 사물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음양오행에 집요한 궁리로 『음양오행 출생의 이유』와 『오행총론 사시와 생명 그리고 질서』를 출간하였다. 이 속에는 음양오행에 대한 진정한 궁리에 대한 해답이 담겨 있고, 음양오행이 어떻게 움직여 우리의 인간사에 영향을 끼치는지 철저한 고증과 수많은 임상 사례를 통해 체계적으로 정리해 놓았다. 명리학을 시작하는 독자들이거나 음양오행에 대해 목마름이 있는 명리학자들에게 음양오행에 대한 기본 개념을 체계적으로 세울 수 있는 정통 이론서가 될 것이다.책머리에 오행총론 제1장 오행의 천간 1. 木 2. 火 3. 土 4. 金 5. 水 제2장 오행과 월령 1. 계절별 오행의 희기 2. 일간과 월령 1) 甲 2) 乙 3) 丙 4) 丁 5) 戊 6) 己 7) 庚 8) 辛 9) 壬 10) 癸모든 만들은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며 생명을 유지하는데, 이 바탕에는 음양의 법칙이 있다. 음양이라는 상대되는 두 기운에 의해 생겨나고 사라지는 만물의 다섯 가지 형상을 오행이라고 한다. 자연의 변화, 즉 음양과 오행이 변하는 모양을 살펴 간지(干支)라는 문자에 담아낸 것이 사주명리학이다. 따라서 명리를 공부하는 것은 자연 변화의 이치를 공부하는 것이고, 자연의 일부인 인간이 가지는 타고난 본성과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는 방법을 알아내는 것이다. 창광 김성태 선생은 사물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음양오행에 집요한 궁리로 『음양오행 출생의 이유』와 『오행총론 사시와 생명 그리고 질서』를 출간하였다. 이 속에는 음양오행에 대한 진정한 궁리에 대한 해답이 담겨 있고, 음양오행이 어떻게 움직여 우리의 인간사에 영향을 끼치는지 철저한 고증과 수많은 임상 사례를 통해 체계적으로 정리해 놓았다. 명리학을 시작하는 독자들이거나 음양오행에 대해 목마름이 있는 명리학자들에게 음양오행에 대한 기본 개념을 체계적으로 세울 수 있는 정통 이론서가 될 것이다. 일간으로는 사주 주인의 자질을 살필 수 있고, 월령으로는 활동 배경이 되는 환경을 알아 볼 수 있다. 월령에서 투간한 오행은 환경이 부여한 임무와 같으므로, 일간이 사회 생활을 통해 발현하는 직업적 특기가 된다. 또한 계절별 상생과 상극은 일간이 추구하는 목적이 되므로,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는가를 가늠하는 기준이 된다. 木은 멈추지 않고 오르려는 특성을 지녔으므로 자라남이 지나치면 대지를 덮어 음습하게 만든다. 따라서 火로 오르게 하는 것이 마땅하지만, 또한 金으로 제지해야 결실을 맺는 나무로 성장할 수 있다.
의미 수업
한국경제신문 / 데이비드 케슬러 (지은이), 박여진 (옮긴이) / 2020.10.26
16,800

한국경제신문소설,일반데이비드 케슬러 (지은이), 박여진 (옮긴이)
세계적인 정신과 의사이자 죽음 연구의 권위자이며 호스피스 운동의 선구자인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와 함께 베스트셀러 <인생 수업>과 <상실 수업>을 집필한 슬픔과 애도 분야 최고 전문가인 데이비드 케슬러가 새롭고 놀라운 통찰력으로, 기존에 널리 알려져 왔던 죽음과 슬픔 고유의 다섯 단계 너머에 있는 여섯 번째 단계를 찾아내 집대성한 책이다. 그가 발견한 여섯 번째 단계이자 기존의 과정을 완성할 수 있는 마지막 단계는 바로 '의미 찾기'다. 저자는 수십 년간 슬픔에 빠진 사람들을 만나고 연구하면서 깨달은 지혜와 지식뿐 아니라 자신이 힘들게 얻은 귀중한 경험을 토대로, 슬픔을 이기는 대단히 중요하고도 강력한 '의미'를 발견하고 힘겨운 현실을 희망으로 바꾸는 치유의 방법을 제시한다.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 번쯤 가까운 사람,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겪는다. 삶에 있어서 죽음은 운명이자 숙명이다. 우리도 언젠가는 사랑하는 누군가를 잃게 될 것이며 스스로 이 세상을 떠나게 될 것이다. 누구도 죽음을 피할 수 없다면, 죽음 이후 겪게 되는 모든 슬픔도 함께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누군가의 죽음 뒤에는 분명 곁에 남겨진 사람들의 삶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죽음에 관한 이야기는 곧 삶의 이야기일 수밖에 없다. 이제 죽은 자의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넘어 남겨진 자의 삶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가 되었다. 세상의 모든 남겨진 사람들을 위한 그 마지막 이야기를 담아낸 <의미 수업>은 그런 의미에서 <인생 수업>과 <상실 수업>을 잇는 완결판이자 진정한 치유서라 할 수 있다.추천사 추천의 글 저자의 말 글을 시작하며 제1부 모든 상실에는 의미가 있다 1 의미 찾기란 무엇인가? 2 슬픔에는 반드시 목격자가 필요하다 3 죽음은 삶을 바라보는 관점이 된다 4 의미 찾기의 첫 번째 단계 5 다시 살아가기 위한 결정 제2부 슬픔을 겪으며 만나는 일들 6 ‘왜’라는 질문에서 의미 찾기 7 드러낼 수 없는 슬픔, 자살 8 어려운 인간관계 9 자식을 먼저 떠나보낸다는 것 10 보이지 않는 상실, 유산流産 11 마음의 병: 정신적 문제와 중독 제3부 떠난 자가 남기고 간 것들 12 고통보다는 사랑 13 남겨진 산물, 유산遺産 14 슬픔에서 믿음으로 15 모든 것은 변한다 글을 마치며 감사의 글 가까운 가족, 친구, 지인의 죽음이 두렵다면… 세계적인 ‘슬픔 전문가이자 치유자’가 전하는 죽어감과 살아감, 그 사이에서 비로소 깨닫게 되는 것들 ★ ‘죽음학 권위자’ 최준식 교수, ‘죽음학 전도사’ 정현채 교수, ‘의미치료 안내자’ 이시형 박사 추천 ★ “사랑하면 언젠가는 슬프다. 우리에게는 슬픔 이후를 견뎌낼 용기가 필요하다.” 살아 있는 모든 것은 언젠가는 죽는다. 인간도 예외가 아니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죽음은 모든 인간이 겪어야 하는 변화다. 그럼에도 우리는 때때로 그것을 무시하고 잊어버린 채 부인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급작스러운 재난 상황 속에서 하루하루를 사는 요즘, 그 어느 때보다도 죽음은 나와 거리가 먼 일이 아닌,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와 있는 현실이 되어버렸다. 우리는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의 죽음을 늘 생각하며 살아야 하는지도 모른다. 죽음은 언제든 맞이해야 하는 손님 같은 것이기에. 그렇다면 왜 슬픔에 관한 책에서 죽음을 이야기해야 하는가? 죽음은 슬픔의 가장 강력한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 총기 난사 사건을 목격하고, 비슷한 시기에 어머니의 죽음을 경험하면서 슬픔이 삶과 맞닿아 있다는 것을 체험한 데이비드 케슬러는 이후 스승이자 멘토인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와 함께 ‘슬픔 치유자’로서 여러 강연과 교육, 상담 활동을 해왔다. 그러던 그가 몇 년 전 스물한 살이던 아들의 갑작스런 죽음을 겪으면서 큰 충격을 받고 또 한 번 인생의 고통의 순간과 마주하게 된다. 슬픔 분야의 최고 권위자이자 전문가는 어느 날 갑자기 자신에게 닥친 끔찍한 상실을 과연 어떻게 대처할까? 이 책의 근간은 대략 5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는 1969년 자신의 저서 《죽음과 죽어감》에서 죽음에 관한 다섯 단계 ‘부정-분노-타협-우울-수용’을 최초로 정의한다. 정신의학자였던 그녀는 죽어가는 환자들이 공통적으로 비슷한 단계를 경험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 연구는 세계적인 주목을 끌었으며, 이후 죽음과 죽어감에 관한 생각과 담론을 뒤바꿔놓았다는 평을 얻었다. 그 뒤 그녀와 함께 《인생 수업》과 《상실 수업》을 집필하면서 데이비드 케슬러는 이 다섯 단계가 슬픔에 빠진 사람들에게도 보편적으로 적용된다는 사실을 널리 알려왔다. 그런데 자신 역시 직접 아들의 죽음이라는 큰 슬픔을 겪은 후, 이것만으로는 상실의 고통이 극복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저자는 상실의 고통 속에서 ‘의미’의 길을 찾는 것만이 아들의 존엄을 지켜주는 방법임을 몸소 깨닫는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자신과 같은 슬픔을 겪는 이들을 위한 강력한 위로와 방법들을 담아내기로 한다. 그는 삶의 연장선상에서 인간은 결국 죽을 수밖에 없으며, 사랑과 슬픔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임을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한다. 사랑하면 언젠가는 슬프다. 상실의 슬픔은 결코 피할 수도 외면할 수도 없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슬픔을 직시하는 용기, 슬픔 이후를 견뎌낼 용기가 필요하다. 그것이 바로 ‘의미 찾기’의 출발점이다. “의미는 어디에나 있다, 찾으려고만 한다면…”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마주해야 하는 세상의 모든 이들을 위한 치유서 아끼던 반려동물부터 사랑하는 부모, 자식, 배우자, 형제자매, 친구에 이르기까지 결코 슬프지 않은 죽음은 없다. 슬픔은 상실에 수반되는 경험이자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저자는 슬픔을 숨기거나 외면하거나 조급하게 마무리 지으려는 행위. 하루 빨리 극복하고 완전히 일상을 회복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방식으론 극복하기 어렵다고 전한다. 사랑하던 사람이 세상을 떠났을 때, 또는 결혼 생활이 끝났을 때, 갑작스럽게 일자리를 잃었을 때, 자연재해로 살던 집이 폐허가 되었을 때 등 살면서 절망과 좌절의 경험을 하는 순간, 우리는 가혹한 상실 너머에 있는 그 무언가를 원하게 된다. 그것이 바로 의미를 찾는 일이다. 이는 어떻게 보면 단순해 보이는 과정 같지만 실제로 상실을 경험한 사람들로서는 쉽지 않은 일이기도 하다. 저자는 우리가 살면서 겪게 되는 수많은 상실과 상처, 거기에 수반되는 슬픔과 고통을 세분화해 들여다보고 각각의 상태에 필요한 처방들을 상세하게 풀어낸다. 대비하지 못한 채 맞이하는 갑작스러운 사고사부터 암이나 병으로 인한 질병사 뿐 아니라 정신적 문제와 약물 중독으로 인한 죽음, 큰 죄라는 오명 때문에 드러낼 수 없는 자살, 침묵으로 덮어버리려 하는 유산까지 우리가 언급하기 꺼려했던 여러 죽음에 대한 사회적 편견들을 환기시키고, 그것을 딛고 일어서는 방식을 신중하고 사려 깊게 조언한다. 슬픔을 목격하고 공감하며 함께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자살이나 마음의 병으로 가까운 사람을 잃은 경우, 그들에 대한 비난의 눈초리와 그것을 막지 못했다는 죄책감 때문에 슬퍼할 권리조차 빼앗기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짚어내며 이러한 트라우마에서 벗어날 수 있는 열린 시각을 환기한다. 대부분 지독한 상실을 겪은 사람들은 치유될 방법은 없다고 생각하고 절망하기 쉽다. 하지만 의미를 발견하는 순간 사람들은 시간이 흐르면 슬픔의 농도가 엷어지기는 해도 결코 완전히 끝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된다. 또 슬픔보다 충만하고 풍요로운 무언가로 바뀔 수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슬픔이라고 하는 감정을 진정으로 이해하게 되며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을 수 있다. 저자는 말한다. 사랑하는 사람이 고통보다는 사랑으로 기억될 때, 그들이 살지 못한 날들을 빛내기 위해 남아 있는 우리들의 삶에서 의미를 만들기 시작할 때 치유는 시작된다고. 의미는 찾으려고만 한다면 어느 곳에나 있다. “나는 이 책을 쓰면서 치유받았다!” 가까운 사람들을 떠나보내 뒤, 그럼에도 오늘 우리가 살아야 하는 이유 현대 죽음 연구가이자 슬픔 전문가로서 슬픔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는 일을 해온 저자는 병원이나 호스피스 시설에서 죽음이 임박한 이들이나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슬픔에 빠진 사람들을 수없이 많이 만나왔다. 책에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 가까운 사람의 죽음을 경험한 사람들의 수많은 사례가 등장한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생전에 좋아하셨던 인물의 우표를 모아 편지를 붙일 때마다 떠올리는 아들, 갑작스런 사고로 아이를 잃은 뒤 글쓰기를 통해 딸과의 유대감을 찾은 아빠, 자식이 죽고 난 뒤 장기 기증을 통해 새로운 의미를 찾은 부모, 사이가 좋지 않았던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직전 손을 잡아드린 것만으로 충만해진 딸, 아내의 유산 이후 일찍 아이를 잃은 부모들을 위로하는 장례 지도사가 된 남자 등 사연은 각기 다양하지만 분명한 건 모두 절망 속에서 크고 작은 의미를 발견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의미는 어떻게 찾을 수 있는 걸까? 저자는 ‘의미’는 개개인마다 다르지만, 결국 멀리 있는 게 아니라 ‘살아 있는 나’ 자신에게 있다고 이야기한다. 약물 중독으로 아들을 잃고 한때 삶의 의욕을 상실했지만 그가 아들과의 소중하고도 짧은 만남에서, 아들이 남기고간 추억의 흔적에서 사랑을 발견하고 이 책을 쓰는 것을 삶을 회복하는 과정으로 삼았듯이, 이 세상에 남아 있는 자의 삶이 또 다른 의미가 될 수 있다. 죽음이 생명 있는 존재가 필연적으로 맞이해야 할 인생의 한 부분임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그리고 그 상실의 슬픔을 직시하고 의미를 찾고자 선택할 때, 우리는 마침내 무엇을 희망할 수 있을지 알게 된다. 그것은 바로 삶에 대한 희망이다. 사람들은 시간이 지나면 슬픔도 엷어질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슬픔은 그대로다. 대신 우리가 커져야 한다. 상실 이후의 삶을 우리가 다시 지어야 한다. 어쩌면 우리는 왜 사랑하는 사람이 죽고 우리는 남아 있는지, 그 이유를 영원히 알지 못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세상을 떠난 그 사람의 삶이 값지고 소중했듯, 살아야 할 날들이 있는 우리의 삶 역시 소중하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이 책이 죽은 사람을 애도하는 책이 아니라 살아 있는 사람에게 이정표가 되는 책인 까닭도 여기에 있다. 이 책은 저자가 오롯이 목도한 수많은 삶과 죽음에 대한 목격담이자 절망을 온몸으로 견뎌낸 처절한 경험담이며 전문가로서의 내공과 통찰이 담긴 감동적인 치유서다. 언젠가는 가까운 사람들을 떠나보내야 하는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이 순간을 살아가야 하는 이유를 찾고 싶은 많은 이들에게 꼭 필요한 위로와 따뜻한 희망을 선물할 것이라 확신한다. 1969년,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는 획기적인 저서 <죽음과 죽어감>에서 죽어감에 관한 다섯 단계를 정의했다.
땅콩일기 2
아침달 / 쩡찌 (지은이) / 202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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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달소설,일반쩡찌 (지은이)
『땅콩일기』로 우리 마음의 다양한 결을 어루만지고 비춰주었던 쩡찌 작가의 그림 에세이 『땅콩일기2』가 출간됐다. 이번 속편은 2021년부터 2022년까지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에피소드를 새롭게 편집하고 추가 컷과 미공개 에피소드 등을 더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 두 눈과 마음에 더 가까이 다가오는 구성을 통해 땅콩일기의 오랜 독자들은 물론, 『땅콩일기2』로 땅콩일기를 처음 접하는 독자들 또한 더욱 속 깊어진 땅콩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땅콩일기2』는 지나는 계절과 순간의 사랑을 포착해 고운 빛깔로 그린다. 계절은 늘 지나가고 사랑도 계절을 따라 흘러간다. 그것들은 마음에 붙잡아두려 하지 않으면 그대로 흘러가버린다. 사랑을 그대로 흘려보내지 않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순간의 사랑에 눈길을 주어야 한다. 쩡찌는 「흰 셔츠 그 애」라는 에피소드를 통해 자신의 청소년기를 회상한다. 아직 사랑을 잘 모르던 때, 쩡찌는 처음 찾아온 사랑이 사랑인 줄도 모르고 흘려보낸다. 어른이 된 그는 “뭔가가 지나가버린 것 같은데. 안타까울 정도로 조용히”, 라고 그때를 떠올리며 지난 사랑을 기억하고 그것에 색을 입힌다.1부 환한 봄날 되기를 빌며 016 이월 022 흰 셔츠 그 애 026 눈이 왔대 052 나도 056 언니들이 다 듣는다 060 좋은 날씨 064 생일 만화: 빛은 어디에나 068 괄호 074 오늘이 쉽지 않네 082 다시 살아갈 힘을 090 기척 094 이불 잠 098 처음 만나겠습니다 102 주말의 생각 108 고양이 번역기 112 조카 116 인덱스 126 유전 130 2부 오래달리기 162 마음에는 마음이 180 나는 나뿐 184 나는 내가 너무 기특하면서도 성에 안 찬다 188 땅콩 파워 192 미소의 생활 196 도로를 건너기 220 여름 약속의 꽃말 224 확신 228 솔직히 232 이만 안녕 240 아쉬울 때 헤어지는 게 맞는 거야 1 250 아쉬울 때 헤어지는 게 맞는 거야 2 254 이것이 나예요 258 적당히 262 귀한 것은 귀하게 266 약한 마음에 270 3부 내일은 어느 쪽 288 캐치, 마인드 306 자존감 326 빈 그릇과 함께 346 반성문 350 우리 각자의 파티 356 겨울 느낌 358 지겹다고 하고 싶다 362 보통의 사랑 368 돌아오기 372 자기 이야기 376 1월 5일의 일기 380 여기, 빛 386 눈의 주문 390“내가 사랑하려 하지 않는 나조차 친구들에게 가서는 사랑이 된다.” 인간을 사랑하는 작가 쩡찌가 전하는 계절의 정서와 순간의 사랑들 『땅콩일기』로 우리 마음의 다양한 결을 어루만지고 비춰주었던 쩡찌 작가의 그림 에세이 『땅콩일기2』가 아침달에서 출간됐다. 쩡찌 작가는 2019년부터 인스타그램을 통해 땅콩일기를 연재, 6만 팔로워들과 소통하며 오늘도 일상 속 마음 챙김이 필요한 이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있다. 이번 속편은 2021년부터 2022년까지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에피소드를 새롭게 편집하고 추가 컷과 미공개 에피소드 등을 더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 두 눈과 마음에 더 가까이 다가오는 구성을 통해 땅콩일기의 오랜 독자들은 물론, 『땅콩일기2』로 땅콩일기를 처음 접하는 독자들 또한 더욱 속 깊어진 땅콩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땅콩일기2』는 지나는 계절과 순간의 사랑을 포착해 고운 빛깔로 그린다. 계절은 늘 지나가고 사랑도 계절을 따라 흘러간다. 그것들은 마음에 붙잡아두려 하지 않으면 그대로 흘러가버린다. 사랑을 그대로 흘려보내지 않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순간의 사랑에 눈길을 주어야 한다. 쩡찌는 「흰 셔츠 그 애」라는 에피소드를 통해 자신의 청소년기를 회상한다. 아직 사랑을 잘 모르던 때, 쩡찌는 처음 찾아온 사랑이 사랑인 줄도 모르고 흘려보낸다. 어른이 된 그는 “뭔가가 지나가버린 것 같은데. 안타까울 정도로 조용히”, 라고 그때를 떠올리며 지난 사랑을 기억하고 그것에 색을 입힌다. 그러한 사랑의 복원이 가능한 까닭은 아마도 사랑은 늘 그 자리에 있기 때문일 것이다. 시간은 지나지만 사랑은 그 흘러간 시간 속에 그대로 간직되어 있기에, 기억을 헤집으면 우리는 소중했던 그 순간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 쩡찌는 그런 방식으로 지난 사랑에 눈길을 주고 이를 되살려내면서 우리들의 마음속 깊은 곳에 잠들어 있던 사랑 또한 돌아볼 수 있게 해준다. 쩡찌는 가끔 사랑은 잘 모르는 것,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말한다. “사랑은 너무 다양하고 세상에는 너무 많은 사랑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는 것이든 모르는 것이든 그는 사랑에 안심한다. “사랑은 언제나 있기 때문”이다. 사랑에는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담겨 있다. 쩡찌는 말한다. “세상에,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다고.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나지 않았지만 “다시 살아갈 힘을” 얻기 위해 우리는 사랑에 기댄다. 사랑을 생각하며 마음이 차오르는 것을 느낀다. 쩡찌는 “인간을 사랑”한다고 말하는 작가다. 인간뿐 아니라 계절에서도 사랑을 발견하는 작가다. “창백을 잃게 하는 것이 여름의 사랑이라면 몹시 기꺼이. 여름을 지날게” 하고 말하는 작가 쩡찌. 그의 말대로 여름의 사랑이 지나고 있다. 쩡찌가 전하는 밝고 환한 사랑의 일기를 건넨다. 마음이 약한 사람도 크고 좁은 세계를 지날 수 있다 사람들은 종종 말한다. 강한 사람이 되어서 힘든 세상을 이겨내고 승리하라고. 그런 생각은 강한 사람을 승자로, 약한 사람을 패자로 나눈다. 사람들은 약자가 되지 않기 위해 발버둥치며 살아간다. 그렇게 살다 보면 어느 순간 무너지는 사람들도 있다. 세상은 종종 그런 이들을 두고 나약하다고 손가락질한다. 그런데 이 세상은 강해지려 발버둥치는 사람들만이 살아갈 수 있는 야생일까? 천성이 여리고 약한 사람들은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것일까? 쩡찌는 묻는다. “영혼이 강하지 못할 때. 마음이 약할 때. 어떻게 이겨낼까?” 쩡찌는 자신 또한 약한 마음을 가지고 태어났다고 말한다. 그는 뜻하지 않게 약한 마음의 보호자가 되어, 약한 아이를 둔 보호자처럼 유난하게 굴고 화를 냈고 슬퍼했다. 시간을 들여 마음을 생각한 뒤, 그는 마음의 보호자보다는 마음의 친구가 되기를 택한다. 친구에게 잘하듯이 마음에게 잘하고, 친구가 그렇듯이 뜻대로 되지 않아도 인정한다. 그러면서 든든한 친구처럼 약한 마음의 곁을 지켜주기로 한다. 마음을 가지게 된 것이 처음이니까. 이런 약한 마음의 소유자들은 험한 세상을 어떻게 이겨내야 할까? “못 이겨냅니다.” 험한 세상을 오래 다치며 지나온 그는 또한 이렇게 말한다. “이렇게 좁고도 커다란 세계를 어떻게 닿지 않고 지나”겠냐고. 이기지는 못하지만 지지는 않겠다고, 약한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낮고 여리지만 또한 단단하게 울리는 이 다짐은 약한 마음을 가진 이들이 다시 살아갈 힘이 되어준다. 독자들은 믿을 수 있을 것이다. 『땅콩일기2』를 펼쳐보면 작가가 언제나 영혼이 약한 이들과 함께 어둠 속을 걸어가리라는 것을. 이러한 다정함은 험준한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쩡찌 작가가 선택한 무기이고, 또한 우리들의 무기이니까. 분명 막 어두워지던 때였는데요,창이 모두 열린 것처럼꺼풀을 벗겨낸 것처럼마음이 환하고빛이 나는 거예요.저는 제가 겹겹이어두운 줄도 몰랐는데요.그때의 마음이 너무 밝고 환해서,요즘에는 저도 환한 날이 되라는 인사를 자주 하곤 해요.― 「환한 봄날 되기를 빌며」 부분 뭔가가 지나가버린 것 같은데.안타까울 정도로 조용히 나를 지나간 것 같은데. 그게 뭔지는 알 수 없었다.― 「흰 셔츠 그 애」 부분
김수미의 김치 장아찌
그린하우스 / 김수미 (지은이) / 2022.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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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하우스건강,요리김수미 (지은이)
인스턴트와 배달 음식으로 지친 현대인들을 위해 국민 엄마 김수미가 간단한 김치·장아찌 레시피를 소개한다. 연예인들의 몸과 마음을 힐링시켰던 김치와 장아찌를 직접 집에서 쉽게 만들어보자. 처음 요리해보는 사람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도록 엄마의 마음을 담은 레시피를 이 책에 담았다. 음식에 담긴 손맛만큼 효과적인 진통제가 또 있을까? 우리는 지쳐 쉬고 싶은 순간에 집밥이 떠오른다. 전기밥솥에서 피어나는 연기에 섞인 고소한 밥 냄새, 특별하지 않지만 새콤짭짤한 맛으로 군침 돌게 하는 장아찌, 고기에 한 점 올려 먹으면 입안의 열기를 누그러뜨리는 시원한 김치까지.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사랑으로 만든 집밥이다.김치 김치 준비 ……………………………………· 17 멸치액젓 준비하기 …………………………· 17 황태육수 만들기 …………………………·… 18 배추김치 ……………………………………… 22 총각김치 ……………………………………… 28 오이소박이 …………………………………… 34 봄동겉절이 …………………………………… 40 미나리김치 …………………………………… 44 쪽파김치 ……………………………………… 48 연근오이김치 ………………………………… 52 오이냉이겉절이 ……………………………… 58 깻잎김치 ……………………………………… 62 우엉달래김치 ………………………………… 66 유채김치 ……………………………………… 70 풋마늘김치 …………………………………… 74 깍두기 ………………………………………… 78 열무얼갈이김치 ……………………………… 82 상추겉절이 …………………………………… 88 오이고추소박이 ……………………………… 92 오이양배추물김치 …………………………… 96 셀러리겉절이 ………………………………… 100 가지물소박이 ………………………………… 104 고구마순김치 ………………………………… 108 도라지김치 …………………………………… 112 파프리카김치 ………………………………… 116 노각무침 ……………………………………… 120 무생채 ………………………………………… 126 섞박지 ………………………………………… 130 쑥갓겉절이 …………………………………… 136 대파김치 ……………………………………… 140 시금치김치 …………………………………… 144 동치미 ………………………………………… 148 장아찌 장아찌 준비 ……………………………·…… 155 만능 장아찌 간장 만들기 끓이는 버전 ……………………………………·· 155 만능 장아찌 간장 만들기 안 끓이는 버전 …………………………………· 157 만능 장아찌 고추장 만들기 ……………···· 158 두릅장아찌 …………………………………… 160 봄동장아찌 …………………………………… 164 냉이장아찌 …………………………………… 168 양파장아찌 …………………………………… 172 무장아찌 ……………………………………… 176 궁채장아찌 …………………………………… 178 총알새송이버섯간장장아찌 ………………… 180 고추채장아찌 ………………………………… 182 두릅잎장아찌 ………………………………… 184 양배추깻잎장아찌 …………………………… 186 마늘종장아찌 ………………………………… 188 마늘장아찌 …………………………………… 190 매실장아찌 …………………………………… 192 고추장아찌 …………………………………… 194 깻잎장아찌 …………………………………… 196 돼지감자장아찌 ……………………………… 198 톳장아찌 ……………………………………… 202 생취나물장아찌 ……………………………… 206 더덕장아찌 …………………………………… 210 총알새송이버섯고추장장아찌 ……………… 212 가죽나물장아찌 ……………………………… 214초보자도 쉽게 만들 수 있는 50종의 레시피로 밥상도 건강도 가득 채우자! 국민 엄마 김수미가 알려주는 김치·장아찌 레시피 TV 속 연예인들이 사랑한 손맛 이제는 직접 만들어 집에서 맛보자! 인스턴트와 배달 음식으로 지친 현대인들을 위해 국민 엄마 김수미가 간단한 김치·장아찌 레시피를 소개한다. 연예인들의 몸과 마음을 힐링시켰던 김치와 장아찌를 직접 집에서 쉽게 만들어보자. 처음 요리해보는 사람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도록 엄마의 마음을 담은 레시피를 이 책에 담았다. 음식에 담긴 손맛만큼 효과적인 진통제가 또 있을까? 우리는 지쳐 쉬고 싶은 순간에 집밥이 떠오른다. 전기밥솥에서 피어나는 연기에 섞인 고소한 밥 냄새, 특별하지 않지만 새콤짭짤한 맛으로 군침 돌게 하는 장아찌, 고기에 한 점 올려 먹으면 입안의 열기를 누그러뜨리는 시원한 김치까지.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사랑으로 만든 집밥이다. 가장 힘들었을 때, 어린 시절 엄마가 해주던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위기를 이겨낸 김수미는 현대인들의 고통에 공감하며 아픔을 조금이나마 해소해주기 위해 이 책을 만들었다. 마음 같아서는 모든 사람에게 자신의 김치를 나눠주고 싶다고 하지만, 그럴 수는 없기에 자신의 노하우를 이 책에 가득 담았다. 손질하고 양념을 만들어 버무리기만 하면 되는 50종의 간단 레시피로 이제는 엄마 손맛이 나는 김치·장아찌를 만들어보자! 우리 집에서 만드는 엄마 손맛 김치 입맛을 돋우는 원기회복 장아찌 김수미표 레시피로 건강은 물론, 맛까지 챙기자! “힘들고 바빠도 끼니는 챙겨 먹어라! 다 먹고 살자고 일하는데 안 먹으면 되겠냐.” 김수미는 평소 주변인들의 외로움을 외면하지 않고 직접 김치와 장아찌를 나눠주며 많은 이의 대모가 되어주고 있다. 엄마 전문 배우를 넘어 국민 엄마가 된 저자의 정성 가득한 손맛을 담은 김치와 장아찌는 어느새 동료를 넘어 대중에게까지 전달되며 그의 손맛을 원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더 많은 사람에게 엄마 손맛 김치를 선물할 수 없을까?’ 고민하던 김수미는 엄마의 마음을 가득 담아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이 책에 담았다. 김수미표 김치·장아찌가 특별한 이유 요리가 더 맛있어지는 수미의 Tip 요리를 정식으로 배운 적은 없지만, 엄마 손맛을 내기 위해 끝없이 연습했다. 풀치 조림과 같은 추억 속의 음식부터 아이들을 위한 파프리카김치까지 다양한 연습과 연구를 통해 자신만의 레시피를 찾아냈다. 더 맛있는 음식을 먹고 힘내길 바라는 김수미의 마음을 담은 Tip 한 줄로 입맛에 맞는 김치와 장아찌를 담가보자. 힘든 순간을 이겨낼 힘을 주는 김치·장아찌 엄마가 만들어주던 맛 그대로 50종의 레시피 수록 김치와 장아찌만큼 만들기 쉬운 반찬이 또 있을까? 손질하고 양념하면 금방 하나의 반찬이 완성되어 한 끼를 풍성하게 채울 수 있는 요리가 바로 김치와 장아찌다. 이 책을 읽고 나서 ‘김치와 장아찌를 담그는 일? 그거 별거 아니네!’라고 느끼길 바라는 엄마의 마음으로 김치 29종, 장아찌 21종의 레시피를 담았다. 만능 양념장으로 장아찌 종류 섭렵! 간장으로 할까? 고추장으로 할까? 양념별로 나눈 장아찌 구성 어떤 식자재든 사시사철 구할 수 있는 요즘이지만, 제철 재료만큼 건강하고 맛있는 것은 없다. 특히 장아찌는 제철의 맛을 유지하기에 제격인 요리다. 하지만 장아찌를 담가도 짜고 맵기만 하지, 어린 시절 엄마가 만들어주던 그 맛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손맛을 느낄 수 있으면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만능 장아찌 양념을 준비했다. 붓고 절이면 끝, 버무리고 절이면 끝나는 간단한 만능 양념으로 밥도둑 장아찌를 만들어보자. 바쁜 현대인에게 한 끼를 해결하는 일은 하나의 과제처럼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건강한 한 끼가 있어야 하루를 버틸 힘이 나지 않을까? 저자는 그렇게 생각하며 주변인에게 애정 어린 한마디를 아끼지 않는다. “요리할 힘도 없다면 뜨끈한 밥에 김치 하나를 올려서 한술, 또 장아찌를 하나 올려서 한술 먹기를 바란다!”
작은 기도
열림원 / 이해인 글 / 2011.09.14
12,000

열림원소설,일반이해인 글
이해인 수녀의 새 시집 『작은 기도』가 출간되었다. 첫 시집 『민들레의 영토』이후 사랑과 위로의 언어로 많은 독자들에게 감동을 전한 그녀는, 이번 시집에서 시와 기도가 갖는 순정하고 아름다운 것에 대한 찬미, 삶에 대한 긍정을 소박하지만 호소력 짙은 언어로 노래한다. 올해는 이해인 수녀가 수도 생활 중인 성베네딕도 수녀회의 설립 80주년으로, 이를 기념하는 의미까지 더해져 더욱 특별한 시집이 되었다. 틈틈이 써두었던 50여 편의 미발표작에 더해 1999년 초판을 냈던 시집 『다른 옷은 입을 수가 없네』 중 몇 편을 덧붙여 출간한 이번 시집은 시인으로서, 수도자로서 신을 향한 기도가 그대로 한 편의 시가 되길 바라는 이해인 수녀의 문학의 뿌리를 총체적으로 포괄한 시집이다. 또한 이번 시집에서 특별히 주목해 볼 것은 책의 말미에 이해인 수녀의 절실하고 순일한 염원이 깃든, 유언과도 같은 아름다운 신작 산문 한 편이 선물처럼 수록되어 있다는 것이다. 3년 전 직장암 판정을 받은 이후 아직까지도 석 달에 한 번 병원의 정기 진단을 받는 투병중인 이 수도자는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기 전까지 내가 꼭 하고 싶은 것들』이라는 제목으로 자신이 영원히 눈 감기 전 희망하는 것 서너 가지를 전한다. 아직까지도 사연을 보내오는 수많은 이들에게 일일이 답장을 보낸다는 이해인 수녀의 이번 시집은, 독자들에게 보내는 사랑의 편지이자, 세상 모든 이들을 위한 간절한 기도요, 신실한 신앙의 수도자로서 정갈하고 아름다운 마무리를 염원하는 신앙인의 간절한 염원이다. 그가 순수한 마음으로 기도하듯 써내려간 시어들을 만나다 보면 어느 순간 마음의 깊은 위로와 치유가 일어나는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시인의 말 아름다운 기도 사랑의 길 위에서 어떤 보물 꽃의 말 어떤 행복 가을의 말 보름달 기도 차를 마시며 듣기 꽃을 보고 오렴 숲 속에서 작은 노래 1 글자 놀이 바닷가에서 성서 사람 구경 마음의 엄마 달밤 고백 시인 윤동주를 기리며 여정 인생학교 아름다운 기도 집을 위한 노래 합창을 할 때처럼 여름 편지 어둠 속에서 작은 노래 2 내 기도의 말은 어떤 기도 쓸쓸한 날만 당신을 용서를 위한 기도 감사 예찬 행복의 얼굴 일기 시간도 바빠서 마음의 문 부끄러운 손 빈 의자의 주인에게 가을편지 1 화해 이별연습 기쁨에게 어떤 기도 친구야, 너는 슬픈 노래 성지순례기 저는 아니겠지요? 새해 첫날의 소망 눈 내리는 바닷가로 첫눈 편지 용서를 위한 기도 차를 마셔요, 우리 슬픈 날의 편지 누가 나를 위해 다른 옷은 입을 수가 없네 바다에서 쓴 편지 예수님께 쓰는 편지 1 예수님께 쓰는 편지 2 예수님께 쓰는 편지 3 예수님께 쓰는 편지 4 가난한 새를 위한 기도 약속의 슬픔 병상일기 싱겁게 더 싱겁게 느티나무가 나에게 새의 말 눈물의 힘4 해 질 무렵 새를 위하여 시간의 선물 가을 편지 2 환대 쌍둥이 수사님 고독의 맛 가을바람 침묵 침묵 일기 나를 위로하는 날 겸손 어떤 후회 달빛 인사 홀로 있는 시간 사라지는 침묵 속에서 가난한 새의 기도 어떤 죽은 이의 말 들음의 길 위에서 마지막 기도 송년 엽서 만남의 길 위에서 후회 발문 | 영혼의 순결과 밥과 국 정호승(시인) 이해인 수녀의 작은 기도 |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기 전에 내가 꼭 하고 싶은 것들『작은 기쁨』, 『작은 위로』에 이은, 이해인 수녀님의 새로운 시집 『작은 기도』 작고 사소한 것들까지 사랑하고 품으려는 한 수도자의 기도의 시어들 시인은 작고 사소한 것에 사랑의 눈길을 보내는 존재이다. 시인은 작고 보잘것없는 것의 가치를 발견하고 그것을 숙명적으로 사랑해야 하는 존재이다. 그렇다면 동시대의 시인 중 작고 사소한 것을 가장 일관되게 눈여겨보고 그것의 소중한 소여(所與)를 섬세한 언어로 헤아린 대표적인 시인은 누구일까. 아마도 많은 독자들이 이해인 수녀를 가장 먼저 꼽을 것이다. 이해인 수녀는 많은 독자들에게 따스한 위로와 기쁨의 감성을 선물했던 『작은 위로』와 『작은 기쁨』에 이어 이번에 다시 작은 것을 애정 어린 눈으로 보살핀 새 시집 『작은 기도』를 펴냈다. 새 시집에서 이해인 수녀는 크고 빠른 것에 붙들린 나머지, 자신의 삶의 속도를 잃어버린 현대의 독자들에게 작은 것의 고르고 느린 숨소리를 들려준다. 그를 통해 언제나 새롭게 순환하는 생명의 아름다움과 삶의 본래 자리를 일깨운다. 어떤 시든 그것이 지극하고 간곡하게 갈망하는 희망을 향하고 있을 때 그것은 기도가 된다. 다시 말하면 시는 노래가 된 기도의 언어이고, 기도는 발원으로 뻗어나간 시다. 이해인 수녀의 새 시집 『작은 기도』에는 시와 기도가 갖는 순정하고 아름다운 것에 대한 찬미, 삶에 대한 긍정을 소박하지만 호소력 짙은 언어로 노래한다. 1976년 발표한 첫 시집 『민들레의 영토』 이후 사랑과 따뜻한 위로의 언어로 많은 독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해왔던 이해인 수녀의 이번 시집은, 올해 이해인 수녀가 수도 생활 중인 성베네딕도 수녀회의 설립 8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기도 하다. 또한 오랜 수도생활 동안 여일하게 작고 사소한 것들에 애정과 관심을 쏟았던 이해인 수녀의 진심 어린 사랑의 언어가 담겨진, 세상의 모든 것을 품에 그러안고 희망을 노래하는 한 수도자의 기도의 시집이다. 그동안 틈틈이 써두었던 50여 편의 미발표작에 1999년 초판을 냈던 시집 『다른 옷은 입을 수가 없네』 중 몇 편을 덧붙어 출간한 『작은 기도』는 시인으로서, 수도자로서 신을 향한 기도가 그대로 한 편의 시가 되길 바라는 이해인 수녀의 문학의 뿌리를 총체적으로 포괄한 시집으로 볼 수 있다. 암 투병과 사랑하는 지인들의 잇단 죽음을 목도하는 아픔의 시간을 견뎌내왔던 이해인 수녀는 이번 시집에서 지난날을 겸허히 되돌아보고 현재의 삶을 긍정하는 시인의 깊은 깨달음이 담아냈다. 신을 위한 나의 기도가 그대로 한 편의 시가 되게 하소서. 당신 안에 숨 쉬는 나의 매일이 읽을수록 맛 드는 한 편의 시가 되게 하소서. 때로는 아까운 말도 용기 있게 버려서 더욱 빛나는 한 편의 시처럼 살게 하소서./시는 저에게 꿈을 꾸게 만드는 하나의 놀이이고 노래였습니다./전쟁의 폐허 속에 다들 우울하고 가난했던 초등학교 시절 언니 오빠가 낭송하는 김소월·한용운·윤동주의 시들은 저를 모국어의 아름다움에 눈 뜨게 해주었습니다. ―「내 문학의 뿌리」(이해인) 중에서 작은 기도의 시편에서 발원한, 유언과도 같은 생의 염원이 담긴 말씀 수록 본문을 구성하는 시편들과 함께 이해인 수녀의 새 시집 『작은 기도』에서 각별한 주목을 요하는 또 하나의 요소는 책의 말미에 이해인 수녀의 절실하고 순일한 염원이 깃든, 유언과도 같은 아름다운 신작 산문 한 편이 가외의 선물처럼 수록되어 있다는 것이다. 3년 전 직장암 판정을 받은 이후 수십 차례의 힘겨운 항암 치료를 견뎌내고 아직까지도 석 달에 한 번 병원의 정기 진단을 받는 투병 중에서 이해인 수녀는 당신의 삶의 갈피를, 그 갈피에 냈던 당신의 발자국을 보다 세밀하고 각별하게 더듬어보기 시작했다.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기 전까지 내가 꼭 하고 싶은 것들」이라는 제목의 이 특별한 산문은 당신이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아 생을 마치기 전까지 꼭 하고 싶은 희망 서너 가지를 전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이처럼 완곡한 형태로는 어디에서도 드러내지 않은 이해인 수녀의 생에 대한 긍정과 외경을 보여준다. 이해인 수녀는 유한할 수밖에 없는 생의 진리 앞에서 겸손과 겸양의 바른 자리를 찾는 지혜를 보여주는 동시에 아름다움을 찬양하는 시인으로서, 신실한 신앙의 수도자로서 정갈하고 아름다운 마무리를 염원한다. 내가 평소에 이상적으로 써놓은 글이나 말과 다르게 마무리가 되면 어쩌나 문득 두렵고 걱정이 될 적도 있지만 그래도 일단은 여태껏 행복하게 살았듯이 행복하게 떠나고 싶다. 죽기 전에 수도자로서의 어떤 바람이 있다면 하느님을 향한 나의 수직적인 사랑과 이웃을 향한 나의 수평적인 사랑이 잘 조화를 이루어 ‘세상 사는 동안 그래도 사랑의 심부름을 잘 하였다’는 말을 듣고 싶은 것이?. 그 누구도 함부로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않는 아량과 아픈 중에도 밝은 표정을 지닐 수 있는 믿음과 좋은 일에서도 궂은일에서도 감사를 발견할 수 있는 지혜를 구하며 매일을 살고 싶다. 어느 날 고통에 겨워 비록 말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도 온몸으로 ‘주님은 자비를 베푸소서!’라고 겸손되이 고백하리라. ‘일생 동안 사랑하고 사랑 받아 행복했습니다. 부족한 저를 많이 참아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나의 지인들과 수도공동체에게 말하리라.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기 전까지 내가 꼭 하고 싶은 것들」 중에서 순결한 시심과 결 고운 서정으로 많은 이들에게 큰 감동을 준 이해인 수녀 세상 모든 아픈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위로의 시어들 일상과 자연을 소재로 하는 친근한 시적 주제와 모태 신앙이 낳아준 순결한 동심과 소박한 언어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해인 수녀는 늘 낮은 자세를 유지하려는 겸손함을 잃지 않는다. 또한 최근 한 언론의 인터뷰를 통해 “고통을 겪으며 내게 주어진 하루가 전 생애라고 생각하니 사람과 자연을 보는 것이 다 새로워졌다”고 말한 바 있는 이해인 수녀는 투병 이후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나 하늘을 보고, 가족을 보고, 풀과 나무와 꽃을 보는 것이 다 새로워지고, 하루하루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됐다고 말한다. 아픔의 묵상을 통해 고통이 진주를 만든다는 말을 절감하고, 전에는 추상적으로 이해했던 ‘고통도 축복’이라는 말을 뜻을 삶으로 체득하였다는 그의 고백은 시 속에 오롯이 담겨져 이전보다 더욱 절실하고 애틋한 마음으로 아픈 이들을 위로하는 언어로 승화되었다. 그 순수한 마음으로 기도하듯 써내려간 시어들을 만나다 보면 어느 순간 마음의 깊은 위로와 치유가 일어나는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수도원에 살면서 단 하루도 기도하지 않은 날이 없지만 기도에 대한 갈증은 끝이 없습니다. 해도 해도 다는 채워지지 않는, 그러나 항상 가슴을 뛰게 하는 기도는 아마도 영원한 사랑이고 그리움인가 봅니다. 수도 연륜이 깊어진 것에 비해 기도를 더 잘하지 못하는 데 대한 나의 부끄러움 또한 끝이 없습니다. ―‘시인의 말’ 중에서 해인 수녀의 시집에는 어머니의 기도하는 마음이 내재돼 있다. 해인 수녀는 우리가 제대로 나눠받지 못하는 어머니의 기도를 우리들에게 나누어준다. 해인 수녀는 우리들 어머니의 기도를 대신해준다. 이 세상이 아름다운 건 해인 수녀의 정성 어린 기도 덕분이다. 해인 수녀의 기도 속에는 인간의 마음의 무늬가 찬란하고 고요하다. 그녀의 기도는 감사의 기도이자 침묵의 기도이며, 위안의 기도이자 눈물의 기도이며, 사랑의 기도이자 용서의 기도이며, 겸손의 기도이자 존재의 기도이다. ―정호승(시인) 이해인 수녀의 빨래번호 88을 상징하는 총 88편의 시 항상 이웃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쓰는 러브레터 『작은 기도』에는 총 88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는데, 이 “88”이라는 숫자는 수도원에 입회 당시 주어지는 이해인 수녀의 고유 번호(이를 수도원에서는 편의상 “빨래번호”라고 부른다)인 88을 상징하기도 한다. 이는 기도의 시를 쓰게 해준 수도공동체에 이 시집을 헌정하고자 하는 시인의 마음을 담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마음을 비우고 절제한다는 점에서 시와 수도생활에 공통점이 있다고 말하는 이해인 수녀는, 시는 한 수도자가 순례의 길 위에서 보고 겪고 느낀 것들을 표현한 상징 언어의 기도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항상 이웃에게 작은 위로를 전하는 아름다운 러브레터가 되기를 바라고, 자신의 시를 읽고 마음이 정화됐다거나 아름답고 선하게 살고 싶은 열망을 갖게 됐다는 고백을 들으면 그보다 더 큰 기쁨이 없다고 한다. 자신의 시가 날개를 달고 치유와 위로의 천사 역할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선한 일을 하고, 맑은 삶을 살겠다는 생각으로 수녀가 되었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시를 쓰면서 시 안에 자신의 변함없는 그 뜻을 알알이 새겨 넣은 시인의 마음을 『작인 기도』 속 신작시들에서 더욱 절절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지금도 사연을 보내오는 수많은 이들에게 그들이 사랑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일일이 답장을 보낸다는 이해인 수녀의 시는 독자들에게 보내는 사랑의 편지이자, 세상 모든 이들을 위한 간절한 기도요, 이 시대의 영성을 이끌어가는 한 수도자의 영적 깨달음의 결과물이라도 할 수 있다. 세상에서 다 드러내놓고/말하지 못한/내 마음 속의 언어들//깨고 나서/더러는 잊었지만/결코 잊고 싶지 않던/가장 선하고 아름다운 꿈들/모르는 이웃과도 웃으며/사랑의 집을 지었던/행복한 순간들//속으로 하얀 피 흘렸지만/끝까지 잘 견뎌내어/한 송이 꽃이 되고/열매로 익은 나의 고통들//살아서도 죽어서도/나의 보물이라/외치고 싶어//그리 무겁진 않으니까/하늘나라 여행에도/꼭 가져가고 싶어 ―「어떤 보물」전문 사람들이 나를/때로는/마음의 엄마라고 부른다//내가 낳은 시들 덕분에/엄마라고 하니/괜찮지 뭐 하다가도/문득/부끄럽고 부끄러운 마음//희생심이 부족한 내가/과연 엄마가 될 수 있을까/이모나 하지 하다가/그래도/엄마라는 말이 참 좋다/마음의 엄마로서/마음을 잘 다스려야지 ―「마음의 엄마」전문
황녀님이 사악하셔 1
페가수스 / 차소희 (지은이) / 2022.01.27
14,500

페가수스소설,일반차소희 (지은이)
나는 삼백 살이 넘는 마녀이지만, 믿었던 인간에게 배신당해 죽었다. 꼼짝없이 영혼계에 붙잡혀 있을 줄 알았는데 서로가 서로를 죽이는 황실에 황녀로 환생했다. 이렇게 된 이상 내가 황제가 돼야겠다. 그리고 대륙 제패도 하고 복수도 해야지. 그래서 마녀답게 아주 사악하고 아주 못되게 행동했다. 압도적인 힘으로 황자들을 굴복시켰다. 이렇게 했으니까 모두 나를 두려워하겠지, 생각했는데. 여기, 혈육의 난이 벌어지는 황실 아니야? 그럼 날 죽이려고 해야 하는 게 당연하잖아? 하지만 단체로 미쳤나, 싶을 정도로 내게 맹목적인 애정을 보이고 있다. 거기에 또라이 마탑주까지 달라붙었다. 나 황제 될 수 있겠지?제01장 사악하신 황녀님의 탄생제02장 황녀님은 3살제03장 황녀님의 고난제04장 황녀님, 사랑길만 걸으세요 (1)나는 삼백 살이 넘는 마녀이지만, 믿었던 인간에게 배신당해 죽었다. 꼼짝없이 영혼계에 붙잡혀 있을 줄 알았는데 서로가 서로를 죽이는 황실에 황녀로 환생했다. 이렇게 된 이상 내가 황제가 돼야겠다. 그리고 대륙 제패도 하고 복수도 해야지. 그래서 마녀답게 아주 사악하고 아주 못되게 행동했다. “너. 내 부하가 대라.” 압도적인 힘으로 황자들을 굴복시켰다. 이렇게 했으니까 모두 나를 두려워하겠지, 생각했는데. “딱히 널 위해서 주워온 거다. 먹든가 버리든가 해.” “한 번만 만져주면 안 돼? 네가 머리를 쓰다듬어줬다고 하면 모두가 부러워할 거야.” ……뭐야. 왜 이래. 여기, 혈육의 난이 벌어지는 황실 아니야? 그럼 날 죽이려고 해야 하는 게 당연하잖아? “더 해 줘. 귀여우니까.” “뭘 해도 귀여운 분은 뭘 해도 돼요.” “사람을 죽여도 귀여우실 분…….” 하지만 단체로 미쳤나, 싶을 정도로 내게 맹목적인 애정을 보이고 있다. “혹시, 이백 살 어린 연하는 어떠십니까?” 거기에 또라이 마탑주까지 달라붙었다. ……나 황제 될 수 있겠지?
이야기 중국사 3 (보급판)
청아출판사 / 김희영 (지은이) / 2020.09.01
10,000원 ⟶ 9,000원(10% off)

청아출판사소설,일반김희영 (지은이)
이야기 역사 시리즈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미국, 영국 등 동서양 여러 나라의 역사를 총 15권으로 담아낸 역사서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에피소드부터 숨겨진 비화까지, 역사의 한 축을 장식한 흥미로운 사실들을 이야기로 읽음으로써 더욱 재미있게 역사를 만날 수 있다.1. 원나라 시대 2. 명나라 시대 3. 청나라 시대 4. 중화민국* 위 도서는 이야기 역사시리즈 [보급판]으로 본문 내용은 동일하나 내지 인쇄가 컬러에서 흑백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이야기 역사 시리즈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미국, 영국 등 동서양 여러 나라의 역사를 총 15권으로 담아낸 역사서의 스테디셀러이다. 특히 번역서가 아닌 한국인 저자가 한국인의 시각으로 담아낸 각국의 역사는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100만 명이 선택한 대한민국 대표 역사서 역사를 어렵고 재미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야기 역사 시리즈는 이런 사람들의 인식의 바꾼 첫 번째 책입니다. 1983년 《이야기 한국사》의 출간을 시작으로, 《이야기 세계사》, 《이야기 중국사》 등 한권 한권마다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세계 각국의 역사를 가장 재미있고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또한 청소년 추천도서는 물론, 문화관광부 추천도서, 간행물윤리위원회의 추천도서 등에 선정되면서 그 교육적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역사 한국인의 시각으로 본 세계 역사 이야기 역사 시리즈는 역사를 이야기식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입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에피소드부터 숨겨진 비화까지, 역사의 한 축을 장식한 흥미로운 사실들을 이야기로 읽음으로써 더욱 재미있게 역사를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하나의 주제에 국한되지 않고 정치, 경제, 문화까지 폭넓게 다룹니다. 모든 분야가 어우러져 한 나라의 역사를 형성하듯이 전체적인 접근으로 그 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지도를 수록해 관련된 정보를 전합니다. 무엇보다 이야기 역사 시리즈는 외국 역사서들이 가지는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각국 역사를 오랫동안 공부한 국내 저자들이 한국인의 시각으로 서술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지나친 애국주의나 서구 편향적인 시각을 지양하고, 비교적 객관적이고 비판적인 시각을 견지합니다. 격동의 역사에서 비롯된 중국의 오늘 몽골족과 만주족에 의해 한족이 자리를 빼앗긴 중국은, 이후 계속해서 밀려드는 서구 열강들의 침략에 시달리게 된다. 그리고 이런 일련의 움직임을 통해 화이사상에 젖어 있던 중국은 점차 변화의 시간을 맞이하게 된다. 내부에서 시작된 자각의 목소리와 외부에서 비롯된 저항의 물결은 중국의 역사를 한층 격렬하고 복잡한 시대로 이끌어간다. 이런 격동의 역사 속에서 중국은 어떤 변화와 발전을 이루어냈을까? 거대한 대륙, 중국의 미래는 과연 어떨 것인가?
골동 보이차의 이해
티웰 / 김경우 지음 / 2017.06.07
35,000

티웰건강,요리김경우 지음
그 동안 골동보이차에 대한 대부분의 글들이 중국인의 시각에서 본 결과물들이었던 것에 반해, 한국의 대표적인 골동 보이차 국제 마스터가 독특한 창고 환경으로 인해 발효될 수 있었던 홍콩시장을 조명한 책이다.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유명한 보이차의 실제 모습들을 볼 수 있는 풍부한 사진자료로 반날 수 있다. 각각의 골동보이차에 대한 설명과 감평이 붙어 있어 접할 수 없는 이들도 그 실체를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해 준다. 호급 보이차는 몇몇 차루(茶樓)에서 운영하던 창고를 통해 1990년을 전후한 시기에 시장에 등장하게 된다. 그 이전에는 차의 존재조차 세상 밖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호급 보이차가 나온 대표적인 차루는 비교적 규모가 큰 돈황차루(敦煌茶樓)와 용문차루(龍門茶樓)이며, 이보다 규모가 크지 않은 곳으로는 육우차실(陸羽茶室)과 금산루(金山樓)가 있다. 현재는 1933년에 오픈하고 1976년 현재의 자리로 이전한 육우차실만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으며, 다른 차루들은 홍콩 반환 시점인 1997년을 전후하여 모두 문을 닫았다.책을 내면서 본문에 앞서서 1. 골동 보이차의 소비, 탄생, 유통의 이해 2. 호급 보이차(1960년 전후까지) 3. 인급 보이차(1950~1970년대 초반까지) 4. 숫자급 보이차(1970~1990년대 초반까지) 5. 보이차의 이해 참고문헌그 동안 골동보이차에 대한 대부분의 글들은 중국인의 시각에서 본 결과물 들이었다. 이 책은 독특한 창고 환경으로 인해 발효될 수 있었던 홍콩시장을 조명한 것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골동 보이차 거래의 국제적인 마스터가 집필하였다.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유명한 보이차의 실제 모습들을 볼 수 있는 풍부한 사진자료로서 세계적으로도 이렇게 실물을 사진으로 담아 골동보이차의 모습들을 친견할 수 있는 유일한 책이다. 특히 골동보이차 하나 하나에 대한 설명과 감평이 붙어 있어 접할 수 없는 이들에게도 쉽게 그 실체를 파악할 수 있게 해 주는 차문화계의 서적 중에서도 오랫동안 보관하고 소장할 수 있는 현재 한국에서 나온 골동보이차에 대한 마스터피스, 즉 최선본이라고 할 수 있다. 골동 보이차의 탄생 현존하는 골동 보이차 전부는 홍콩 지역에 있던 창고를 통해 세상 밖으로 나왔다. 앞서 언급하였듯이 보이차는 중국 운남성에서 생산되어 내수 혹은 수출을 통해 여러 지역으로 유통되었으나, 홍콩을 제외한 어느 지역에서도 오래된 보이차는 존재하지 않았다. 오로지 홍콩 지역의 창고를 통하여 세상 밖으로 나온 것이다. 골동 보이차 중에서 가장 오래된 차는 1910년대에 생산된 진운호와 홍표 송빙호 등이 있다. 진운호와 홍표 송빙호의 정확한 생산 연도는 알 수 없지만 문헌과 유통 과정을 통해 1910년대 차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는 보이차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주지의 사실이다. 우리는 골동의 호급 보이차가 홍콩 지역에서도 여러 창고에서 쏟아져 나왔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나 실상은 다르다. 호급 보이차는 몇몇 차루(茶樓)에서 운영하던 창고를 통해 1990년을 전후한 시기에 시장에 등장하게 된다. 그 이전에는 차의 존재조차 세상 밖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호급 보이차가 나온 대표적인 차루는 비교적 규모가 큰 돈황차루(敦煌茶樓)와 용문차루(龍門茶樓)이며, 이보다 규모가 크지 않은 곳으로는 육우차실(陸羽茶室)과 금산루(金山樓)가 있다. 현재는 1933년에 오픈하고 1976년 현재의 자리로 이전한 육우차실만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으며, 다른 차루들은 홍콩 반환 시점인 1997년을 전후하여 모두 문을 닫았다.
아이의 사생활 2 (개정판)
지식채널 / EBS 아이의 사생활 제작팀 글 / 2014.10.20
13,800원 ⟶ 12,420원(10% off)

지식채널육아법EBS 아이의 사생활 제작팀 글
자녀교육의 시작은 아이를 올바로 이해하는 것이다 대한민국 자녀교육서에 혁명을 일으킨 『아이의 사생활』 최신 개정판 자녀교육서 시장에 혁신적인 바람을 몰고 온 『아이의 사생활』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기존의 책을 ‘두뇌 ㆍ 인지 편’, ‘정서 ㆍ 인성 편’으로 나누어 보다 심도 있는 접근을 꾀했으며 특히나 1권인 ‘두뇌 ㆍ 인지 편’은 아들과 딸이 서로 다른 이유와 획일화된 교육환경 속에서 각각의 특성을 살리는 양육법을 알아보고, 내 아이의 두뇌성향을 눈여겨보는 법과 맞춤 교육법을 소개한다. 또한 다중지능 이론에 입각해서, 내 아이만의 강점지능과 약점지능을 찾는 법을 일러주고, 강점지능을 키워 성공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노하우도 소개한다. 이 책을 통해 인간의 발달과정을 심도 깊게 배울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잠재되어 있는 무궁한 능력을 우리 아이가 제대로 발휘하고 더욱 성공적이고 행복한 인생을 설계하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터득할 수 있을 것이다. 프롤로그-도덕성과 자존감이 아이의 행복을 키운다 PART 1 도덕성, 작지만 위대한 출발 거짓말에 관한 불편한 진실 거짓말을 왜 할까? 도덕성이 높은 아이와 낮은 아이의 차이 아무도 보지 않는다는 유혹 도덕성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순간의 선택이 모여 도덕성을 이룬다 아이가 자라면 도덕성도 자란다 도덕성의 3요소, 정서 인지 행동 만 2~3세, 모두 다 내 것 만 4세, 미숙한 거짓말 만 7세, 남을 배려하는 마음 초등생, 칭찬과 평판을 중시 도덕성이 경쟁력인 이유 도덕성이 삶의 질을 바꾼다 도덕성은 어디에서 오는가? 감정조절능력을 키워라 낮은 도덕성이 과잉행동과 공격성을 낳는다 성공을 부르는 만족지연능력 자제력, 집중력, 공감, 배려가 리더십을 키운다 도덕성이 좌절을 극복할 힘을 준다 도덕성 없이는 사회성도 없다 도덕성을 높이는 부모 노릇 도덕성은 연습이다 결과보다 의도와 과정을 칭찬하라 보상보다 효과적인 말의 힘 아이는 부모의 도덕성을 모방한다 유아기, 일관된 육아 원칙을 가져라 아동기, 사소한 규칙과 약속을 지켜라 모든 아이는 착하다 Bonus Page 1 도덕성의 기초, 공중도덕을 가르쳐야 할 때 PART 2 또 하나의 경쟁력, 자아존중감 성공을 배우는 아이 vs. 실패를 배우는 아이 내가 그린 나의 모습 성공의 핵심요소, 자존감 아이의 자존감은 어디에서 오나 자존감의 기반은 아동기에 완성된다 부모의 공감이 아이의 자존감을 키운다 나는 소중한 존재일까? 아이의 감정에 강렬하게 반응하라 자존감의 거대한 영향력 자존감, 공감능력, 리더십의 관계 공감받은 아이가 공감한다 자존감이 높은 아이는 의사소통능력이 남다르다 아이의 능력을 믿어라 내가 존중해야 남도 존중한다 자존감을 높이는 사고방식 자존감은 변화할 수 있다 낙관성과 끈기를 키워라 실패는 없다 도전을 통해 배운다 다양한 경험으로 주도성을 기른다 공감형 부모가 자존감을 높인다 아이를 바보로 만드는 부모 눈을 맞추고 안아주고 대화하라 스킨십으로 사랑을 표현하라 말 잘 듣는 순한 아이의 함정 아이가 원하는 일을 하게 하라 자존감 높이기 트레이닝 간섭과 허용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라 칭찬이 성공을 부른다 이럴 때 아이는 움츠러든다 Bonus Page 2 상처를 주는 말 vs. 공감을 주는 말 에필로그-작은 성공 경험이 아이를 인재로 이끈다 찾아보기 왜 그럴까? 1. 세 살 아이의 거짓말에는 과잉 반응하면 안 된다 2. 자기중심적인 유아에게도 남의 것은 명확히 일러준다 3. 도벽 있는 아이, 양육방식을 점검하라 4. 내 아이부터 혼내는 것, 때로는 삼가라 5. 무조건 양보하는 아이, 문제 있다 6. 긍정적인 대화법이 자신감을 키운다 7. 잘못을 했더라도 좋은 의도는 칭찬해야 한다 8. 부모의 말 한마디가 단점을 극복하게 한다 자녀교육의 시작은 아이를 올바로 이해하는 것이다 대한민국 자녀교육서에 혁명을 일으킨 『아이의 사생활』 최신 개정판 -EBS 〈아이의 사생활〉 ‘두뇌ㆍ 인지’, ‘정서ㆍ 인성’ 편으로 재출간 -우리 아이의 두뇌발달, 적성에 맞는 양육법은 무엇일까? -비슷하지만 다른 아들과 딸, 제대로 알고 양육하는 법 제시 1. “세상의 모든 부모에게 추천합니다!” 언론과 독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자녀교육서의 바이블로 자리매김한 책! 자녀교육서 시장에 혁신적인 바람을 몰고 온 『아이의 사생활』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2008년 EBS에서 방송되어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다큐멘터리 〈아이의 사생활〉은 시청자들의 열렬한 성원을 받았을 뿐 아니라 온갖 상을 휩쓸며 다큐멘터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찬사를 받았다. 육아에 대한 수많은 조언과 지침 들이 일상에서, 또 미디어에서 홍수처럼 쏟아지는 시대에 전혀 다른 접근법으로 아이들의 실제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어른들이 막연하게만 생각해오던 우리 아이들의 성격과 지능, 남녀의 차이 등을 과학적으로 증명한 이 다큐멘터리를 기반으로 도서 『아이의 사생활』이 출간되었고, 도서 역시 ‘자녀교육의 교과서 같은 책이다’, ‘세상 모든 엄마, 아빠는 물론 교육현장에 있는 이들과도 함께 읽고 싶다’, ‘아이들을 배우는 최고의 학습서’, ‘과학적이고 논리적으로 명쾌하게 쓰인 어린이 발달사’라는 언론과 독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그리고 그로부터 5년이 지난 지금 그 시간 동안 새롭게 부각된 정보를 추가한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기존의 책을 ‘두뇌ㆍ 인지 편’, ‘정서ㆍ 인성 편’으로 나누어 보다 심도 있는 접근을 꾀했으며 특히나 1권인 ‘두뇌ㆍ 인지 편’은 아들과 딸이 서로 다른 이유와 획일화된 교육환경 속에서 각각의 특성을 살리는 양육법을 알아보고, 내 아이의 두뇌성향을 눈여겨보는 법과 맞춤 교육법을 소개한다. 또한 다중지능 이론에 입각해서, 내 아이만의 강점지능과 약점지능을 찾는 법을 일러주고, 강점지능을 키워 성공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노하우도 소개한다. 이 책을 통해 인간의 발달과정을 심도 깊게 배울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잠재되어 있는 무궁한 능력을 우리 아이가 제대로 발휘하고 더욱 성공적이고 행복한 인생을 설계하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터득할 수 있을 것이다. 철학, 심리학, 교육학, 사회학, 과학을 아우르는 다각적인 관점을 지닌 책은 아이를 가진 부모뿐 아니라 교사에게 필수적인 길잡이일 뿐 아니라, 아동기를 지나온 모든 사람이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면서 인간을 더욱 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체계화된 분석과 더욱 풍성해진 감동을 전하는 이 책은 내 아이와 인간에 대한 통찰력뿐 아니라 ‘내 아이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에 대한 확실한 지침을 얻기에 충분하다. 2. 국내 최초, 최대 범위의 과학적 실험을 통해 밝힌 ‘아이의 모든 것’ 정신분석학, 교육학, 심리학을 아우르는 40여 번의 대규모 실험을 바탕으로 한 과학적 데이터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이론과 현실의 완벽한 조화를 꾀했다는 점이다. 1년 동안의 취재기간, 설문조사 참여 인원 4,200여 명, 실험 참가 어린이 500명이라는 긴 시간과 노력을 들여 과학적 데이터를 추출해냈고, 하워드 가드너, 존 매닝, 레너드 삭스, 서울대학교 교수진 등 70여 명의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받아 신뢰성을 높였다. 구체적인 실험 장면과 결과는 그동안 어렴풋이만 알고 있었던 아이의 실체를 낱낱이 밝혀주기에 충분하고, 전문가들의 최신 이론은 내 아이에 대해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를테면 누구나 남자와 여자가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구체적인 양육방법에 있어서는 그 어떤 사람도 그 둘을 다르게 키워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었다. 물론 ‘양성평등’의 입장에서 각 성별이 제각각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하고, 성별 때문에 자신의 성향과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없다면 그건 불합리한 처사겠지만, 엄연히 다른 성별을 지나치게 획일화된 관점에서 양육하고 교육해서는 안 된다. 책은 양성이 어떻게 다른지, 발달과정의 차이는 무엇인지, 강점과 약점은 무엇인지 실험을 통해 두루두루 소개하고, 이들을 제대로 양육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을 써야 하는지 알려준다. 남자아이는 여자아이보다 더욱 활발하고, 또한 한 가지에 집중하면 다른 소리는 듣지 못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남자아이를 키울 때는 직접 눈을 맞추고 이야기를 해야 한다. 이렇듯 과학적인 실험결과와 실질적인 지침은 내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보여준다. 3. 당신이 알지 못한 아이의 모든 것이 낱낱이 밝혀진다 알면 알수록 사랑은 더 깊어진다! 양육과 교육이 힘든 이유는 아이를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 아이는 도대체 왜 이렇게 산만한지 모르겠다’, ‘몇 번을 말해도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걸 보면 뭔가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걱정된다’, ‘다른 아이들은 다 잘한다는데 우리 아이는 왜 이리 뭐든 늦는지 모르겠다’ 등의 말을 하는 부모들이 많은데, 사실 이는 아이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된 걱정과 푸념이다. 내 속으로 낳은 내 자식이지만 아이를 이해한다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발달과정을 알고 내 아이만의 개별적 특성을 파악한다면 왜 그런 말과 행동을 하는지 조금 더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되고, 또한 어떻게 해야 아이의 올바른 성장을 도울 수 있는지에 대한 힌트도 발견할 수 있다. 어설픈 이해는 오해와 똑같다. 책은 오해를 넘어 아이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이러한 이해는 내 아이를 더욱 깊이 사랑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다. 책이 제공하는 수많은 아이들의 사례와 이론은 남들보다 더 빨리, 남들보다 더 많이 가르치고 배우려는 조바심을 버릴 수 있도록 도와주고, 내 아이의 발달속도에 맞는 양육법을 고민할 수 있도록 더 넓은 시각을 제공해준다. 4.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아이, 제대로 알고 키우기 『아이의 사생활 1』은 특히 두뇌발달과 인지발달을 중심으로 내 아이의 비밀을 하나하나씩 풀어낸다. 내 아이가 어떻게 정보를 습득해서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내면화해 재능이나 지능으로 싹틔우는지를 구체적인 연구결과를 통해 배울 수 있다. 책은 수학공식이나 영어단어를 깨치는 지능이 아닌, 자신의 특별한 재능을 발굴하는 능력이며 이는 행복과 성공을 이끌어내는 힘이 무엇인지 그 실체를 파악하는 데 집중한다. 아이가 정말 하고 싶고 바라는 일은 무엇인지,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은 무엇인지, 남자아이와 여자아이는 어떤 측면에서 다른지를 과학적 스토리텔링으로 조목조목 제시한다. ‘1장 남과 여, 그들의 차이’에서는 그동안 누구나 알고는 있었지만 간과하기 쉬웠던 남녀의 발달과정과 차이점을 상세히 들여다보며 어떻게 해야 양 성별이 지니는 장점을 더욱 크게 부각시킬 수 있는지, 어떻게 해야 서로 더욱 조화로운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는지를 제시한다. 또한 ‘2장 다중지능, 나만의 프로파일을 찾아서’에서는 다중지능 이론에 입각해, 내 아이가 어떤 강점지능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법을 제시한다. 모든 아이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환경을 제공하느냐에 따라 그 가능성이 풍성한 성과를 거둘 수도, 아니면 그냥 제풀에 사라질 수도 있다. 내 아이의 성공과 행복을 위해 무엇을 도와주어야 하는지 그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내 아이의 지능과 재능을 제대로 꽃피워주고자 하는 부모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5. 아이가 더욱 가까워지는 구체적인 육아 지침 부모의 입장에서 궁금증을 가질 만한 구체적인 팁도 첨부했다. 아침밥이 두뇌발달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남녀 아이에게는 어떤 운동이 좋은지, 각 연령별로 어떤 훈육을 시켜야 하는지 등등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알기 쉽게 설명하였고, ‘연령별 두뇌 발달표’, ‘강점지능을 발견하고 계발하는 방법’ 등을 보너스 페이지로 마련하였다. 이는 독자 개개인이 자신과 아이의 유형을 직접 진단하고, 이에 따른 양육태도를 마련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펼처보기
중관이취육론 세트 (전3권)
비(도서출판b) / 용수 (지은이), 신상환 (옮긴이) / 2018.05.25
90,000원 ⟶ 81,000원(10% off)

비(도서출판b)소설,일반용수 (지은이), 신상환 (옮긴이)
[제1권] ≪중론(中論)≫ [제2권] ≪회쟁론(回諍論)≫ ≪세마론(細磨論)≫ ≪육십송여리론(六十訟如理論)≫ ≪칠십공성론(七十空性論)≫ [제3권] ≪보행왕정론(寶行王正論)≫ 총 3권으로 구성된 이 책은 ‘대승불교의 아버지’, ‘제2의 붓다’라 불리는 용수(龍樹, Ngrjuna)의 6대 저작들을 간추린 티벳어본 ≪중관이취육론(中觀理聚六論)≫의 완역본이다. 대승 불교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공(空) 사상의 전파자로도 널리 알려진 용수의 6대 저작을 모은 이 컬렉션은 그의 대표적인 저작인 ≪중론≫를 포함하여 ≪회쟁론(回諍論)≫, ≪세마론(細磨論)≫, ≪육십송여리론(六十訟如理論)≫, ≪칠십공성론(七十空性論)≫, ≪보행왕정론(寶行王正論)≫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컬렉션을 번역한 신상환 박사는 2011년 상반기 문광부 우수학술 도서로 선정된 ≪용수의 사유≫의 저자로 중관사상 전문연구자로서 독보적인 존재이다. 그는 민족문화대백과 사전의 ‘대승불교, 중관사상, 팔불중도, 파사현정’ 등을 집필하기도 했다. 인도 타고르대학의 교수로 재직하던 그는 이 책을 완역하기로 마음을 품은 후 오로지 이 작업에 집중하기 위해서 귀국을 선택했고, 10년간의 작업 끝에 마침내 이렇게 결실을 맺게 되었다. 한 개인에 의한 용수 6대 저작 완역은 세계 최초라고 한다. ≪중관이취육론≫ 가운데 가장 중요한 책은 용수의 대표작인 ≪중론≫으로 이미 산스끄리뜨어와 한역, 영역 등이 우리말로 옮겨진 적은 있다. 하지만 티벳 원문을 직접 우리말로 옮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쟁론≫의 경우 이미 김성철 교수가 주석을 달아 ≪회쟁론 범문 장문 문법해설집≫까지 출판한 적이 있는데, 여기서는 두 개의 티벳 대장경인 북경판과 데게판의 판본비교 연구를 통하여 기존의 연구를 심화시켰다. ≪광파론≫으로 알려진 ≪세마론≫의 경우, 한역 자체가 존재하지 않아 원래의 의미를 풀어 제목마저 새로 지었고, ≪육십송여리론≫의 경우 한역과 이것을 우리말로 옮긴 한글대장경에 포함되어 있어서 기존 한역에서 간과되어 있던 중관학파의 견해를 중심으로 새로 옮겼고, 한역이 존재하지 않는 ≪칠십공성론≫도 이번에 새로 옮겼다. 한역에서 용수의 저작으로 표시하고 있지 않은 ≪보행왕정론≫의 경우, 이 책이 한역 대장경에 포함되어 있는 줄도 몰랐던 관계로 ≪보만론(寶論)≫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이번 ≪중관이취육론≫의 완역으로 이 두 저작이 실제로는 같은 저서라는 사실이 알려지게 되었다. 추천사에서 김성철 교수가 지적하고 있는 것처럼 전체 티벳어 게송 수만 약 1천 5백, 그리고 약 4천여 개의 방대한 주석이 가르쳐 주듯 이 책의 출판은 한국 중관사상의 역사뿐만 아니라 한국 불교 역사에서 한 획을 긋는 ‘수년 간 두문불출 역경불사(譯經佛事)’의 결과물이다. 더불어 이 책의 부록과 해제는 대승불교의 근간을 이루는 중관사상의 발달과 본 컬렉션의 주요특징을 총괄적으로 설명하여 중관사상의 역사와 입문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중론≫ 역사적으로 모든 중관학자들은 ≪중론≫을 통해서 중관사상을 이해하려고 했다. 이 때문에 다수의 주석서들이 남아 있으며 현대의 중관학자들 또한 중관사상을 이해하기 위해서 ≪중론≫을 연구하고 있다. 각기 다른 전통을 낳았던 주석서들과 현대의 여러 역본들에 관통하고 있는 ≪중론≫ 원문에서 제일 중요한 주제는 ‘일체 무자성’이다. 사태들은 무자성이다. 왜냐하면다른 것으로 변하는 것이 (사태들에) 나타나기 때문이다. 무자성인 사태(들)은 (자성을 띈 것으로) 존재하지 않는다.왜냐하면 사태들은 공하기 때문이다.―제13품. 형성 작용[行]에 대한 고찰, [173. (13-3)]번 게송 바로 이 일체 무자성의 ‘0의 법칙’으로 인해 연기실상의 세계를 고정하려는 모든 형이상학적인 시도, 개념, 정의로 된 언설의 세계는 오직 가설의 세계가 되는 것이다. 연기실상의 세계를 설명하려는 이 희론의 세계는 곧 언설의 세계다. 용수는 ≪중론≫의 귀경게에서 연기를 설명하는 것은 8불로만 가능하고 그리고 이것이 곧 희론이고 자기 자신이 붓다를 경배하는 ‘희론이 적멸하여 적정한 상태에 머물 수 있는 가르침을 베풀어 준 것’이라고 그 이유를 밝히고 있다. 그리고 이 연기가 곧 공성이고 그것을 설명한 것이 중도임을 명확하게 언급하고 있다.연기(緣起)인 그것 바로 그것을 공성(空性)이라고 말한다.바로 그것에 의지하여[緣] 시설(施設)된 것[=假名]그 자체가 바로 중도(中道)이다.―「제24품. (사)성제(四聖諦)에 대한 고찰」, [362. (24-18)]번 게송 한역 경전권에서 ‘중도(中道)’로 통용되는 이것의 정확한 의미는 가운데 것[中], 즉 상견, 단견의 양견을 여읜 것이지만, 한번 굳어진 전통은 쉽게 바꾸지 않는 것이라 오늘날에도 중도와 중관은 거의 같은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용수는 반야부의 공(또는 공성)의 주장을 논파를 통하여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중관학파의 사조답게 공성을 강조하며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논박자를 맹비난한다. 그것[공성]에 대해서 (그렇게) 말하는 바로 그대는공성(空性)의 목적과 공성(空性)과바로 (그) 공성(空性)의 의미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바로) 그 때문에 그와 같이 (공성을) 훼손하는 것이다. ―「제24품. (사)성제(四聖諦)에 대한 고찰」, [351. (24-7)]번 게송 ≪회쟁론≫과 ≪세마론≫ ≪회쟁론≫은 ≪중론≫에 편재되어 있는 여러 논파들 가운데 “소리내지 마!”의 비유 대신에 ‘환술사가 만든 것을 환술로 논파하는 것’으로, 일체 무자성에서 비롯된 연기실상의 세계와 언설의 세계에 대한 ‘나의 주장은 없다’고 선언한 매우 중요한 저작이다. 또한 이 ≪회쟁론≫의 확장판인 ≪세마론≫에는 오늘날의 중관학자들이 용수의 중관사상을 월칭이 귀류논증 중관학파라고 보는 관점을 내놓고 논파하듯 ‘귀류논증에 대한 논파’가 연이어 나온다. ‘(논박자인 그대가) “왜 그런가?” (하고 그 이유를 묻는다면,) ‘(이미) 인식된[知] 대상을 관찰하거나 (아직) 인식되지 않은 대상을 관찰한다.’는 것을 일컫기 (때문이다.) 그것에서, (즉) 만약 (이미) 인식된 대상이라면, (그것에서) 무엇을 관찰할 수 있겠는가? (그리고 또한) 바로 그 세 번째 관찰하는 것[分別]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귀류논증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 중관학파에서 니야야 학파의 ‘올바른 논리의 16범주’ 가운데 하나인 ‘귀류논증’을 논파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인도의 논리학에서는 ‘귀류논증 자체’를 비논리로 간주하며 매우 제한된 범위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것은 인도의 전통적인 논리학의 흐름은 ‘존재하는 것만 다룰 수 있는’ 언어학적 특징에서 기인한다. 또한 자띠(jati) 논법에 대한 논파 또한 눈여겨볼 부분이다. ≪중론≫에 등장하는 다음의 두 게송은 대표적인 자띠 논법의 예로 알려져 있다. 만약 이 모든 것들이 공(空)하다면생겨나는 것[生]도 존재하지 않고 사라지는 것[滅]도 존재하지 않는다.(만약 그렇다면) 어떤 것의 제거[斷]나 소멸[滅]로부터(누가) 열반을 바랄 수 있겠는가? 만약 이 모든 것들이 공(空)하지 않다면생겨나는 것[生]도 존재하지 않고 사라지는 것[滅]도 존재하지 않는다.(만약 그렇다면) 어떤 것의 제거[斷]나 소멸[滅]로부터(누가) 열반을 바랄 수 있겠는가?―「제25품. 열반(涅槃)에 대한 고찰」, [385. (25-1)], [386. (25-2)]번 게송 산스끄리뜨어 게송의 ‘순야(sunya)’가 ‘아순야(asunya)’로 바뀐 것 하나 때문에 그 의미가 정반대로 된 이것을 자띠 논법으로 볼 수 있을까? 용수는 니야야 학파의 ‘올바른 논리의 16범주’에 따라 자띠 논법을 사용한 것일까? 아니면 이것이 정립되기 이전에 논파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사용하였던 ‘자유사상가’ 용수의 기질이 드러난 것일까? 이런 의문을 담고 있는 이것은 앞으로도 계속 논의되어야 할 것이다. ≪육십송여리론≫과 ≪칠십공성론≫ ‘60, 70’이라고 아예 그 게송 숫자를 붙여놓고 있는 이 두 저작은 ≪중론≫의 특징을 간추린 핵심판 또는 축약판에 해당한다. 이 때문에 ≪중론≫에서 다루었던 다양한 주제에 대한 논파보다 그 논파법의 근간을 이루는 일체 무자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같은 축약본이지만 약간의 변조를 도입부부터 두고 있다. ≪육십송여리론≫의 1, 2번 게송은 다음과 같다. 어떤 이들의 마음은 존재한다[有]거나 존재하지 않는다[無]는 (생각)으로부터완전히 떠나 있다. 그래서 (그들은 이런 양견에) 머물지 않는다.바로 그들만이 (인)연(緣)의 의미와 심오한 무연[無緣緣]을 완전히 이해한다.먼저 모든 과실(過失)이 발생하게 되는 근거인‘존재하지 않는 것 자체[단견론]’에 대한 완전한 논파를 마쳐야 한다.(그리고) 어떤 이치[如理]를 통해서라도 ‘존재하는 것 자체[상견론]’도 또한(그것이) 논파되는 것을 동일하게 행해야 한다. 첫 번째 게송의 1행의 한역은 ‘상견[有] 단견[無]의 양변(兩邊)을 여읜’ 자를 ‘지자(智者)’, 즉 붓다로 보고 있는데, 여기서 이 책의 목적이 양견을 여읜 중도를 추구한다는 것이 명확하게 드러나 있다. 그리고 두 번째 게송에서는 단견론을 논파하는 것으로 시작하고 있다. ≪칠십공성론≫ 의 경우 전반적으로 사구부정을 자유자재로 다루고 있는데, 63번 게송에서 보이듯 열반 또한 마찬가지다. 어떤 것[A]이 어떤 것[B]에 의지하여 생기는 것[生]인 사태(이기 때문에)이것[a]이나 저것[b]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이것[a]이나) 저것[b]은 생기지 않는다[不生]. 사태(事態)와 사태가 아닌 것[非事態], 지어진 것[有爲]과지어지지 않는 것[無爲], (이와 같은 양변을 여읜) 이것이 (곧) 열반이다. 이 두 ‘축약본’ 가운데 가장 인상적인 게송은 ≪칠십공성론≫의 8번 게송이다. 십이연기(十二緣起)는 어떤고(苦)의 과(果)를 받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발생하지 않는다[不生].(왜냐하면 그것이) 마음에 하나씩 (순차적으로 생기는 것) 또한 옳지 않고여럿(이 동시)에 (생기는 것) 또한 옳은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중론≫을 포함하여 용수의 저작들뿐만 아니라 ≪중론≫의 주석서들과 현대의 중관학자들까지 하나 같이 ≪중론≫, ?제26품. 십이연기(十二緣起)에 대한 고찰?에서 용수가 방편지(方便智)로 옹호하였던 십이연기가 가설로 된 것이라고 묵인하며 ‘(이런 것들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언급한 적이 없었다. 이 게송을 제외하고 ≪중관이취육론≫ 전체 게송을 훑어보아도 시간의 순차성, 동시성을 통해서 십이연기를 논파하는 것은 등장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한역 경전권에서는 대승법과 성문법으로 구분한 ≪청목소 중론≫에 따라 용수의 십이연기에 대한 옹호를 성문법으로 해석해 왔다. 그러나 청목의 주석을 배제하고 무자성한 연기실상을 반영하는 언설이 가설된 것이라고 본다면, 이 게송에서 보이듯 십이연기도 논파의 대상이 되어야 마땅하다. 이 주장을 용수가 직접 한 것이든, 또는 후대의 중관학자가 한 것이든, 기존의 중관사상 연구에서 자세히 살펴보지 않았던 부분인 만큼 앞으로 남은 중요한 연구 주제다.
황금의 샘 1
라의눈 / 대니얼 예긴 지음, 김태유.허은녕 옮김 / 2017.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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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의눈소설,일반대니얼 예긴 지음, 김태유.허은녕 옮김
출간 후 25년간 미국과 유럽, 일본의 지적 독자들을 매료시킨 초장기 베스트셀러이자 퓰리처상 수상작인 최신 증보판이다.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이 책은 석유라는 렌즈를 통해, 20세기와 21세기의 정치, 경제적 사건들을 때로는 망원경의 시선으로 대담하게 탐구하고, 때로는 현미경의 시선으로 섬세하게 분석한다. 석유의 발견이 어떻게 부와 권력의 탄생으로 연결되었으며, 석유라는 에너지 자원에 대한 욕망이 어떻게 세계 1, 2차 대전의 도화선이 되었는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고 다국적 기업의 태동과 중동 지역 분쟁의 근원, 환경 문제의 요점과 방향성이 실체를 드러낸다. 또한 현 시점에서 세계적 이슈로 등장한 기후변화협약과 4차 산업혁명을 어떤 시선에서 바라봐야 할지도 명확해진다. 은 결코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다. 바로 지금 우리가 먹고, 입고, 사는 문제의 대부분을 결정하는 인자이자 우리의 가까운 미래를 바꿔놓을 결정적 변수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의 넓이는 '경제'를 넘어선 '인류 문명'에 이르고, 그 깊이는 '역사'를 넘어선 '미래 통찰'에 닿아 있다. 황금의 샘 1권은 석유 발견부터 2차 세계대전까지, 2권은 전후세계부터 현재까지를 다루고 있다.역자 서문 프롤로그 1부 석유의 창세기 1장 석유에 홀린 사람들 2장 록펠러와 ‘우리들의 계획’ 3장 치열한 통상 경쟁 4장 20세기의 새로운 불빛 5장 공룡의 몰락 6장 석유 전쟁 7장 손 짚고 헤엄치기 8장 운명의 돌진 2부 세계의 세계에 대한 투쟁 9장 피로 얼룩진 승리 10장 중동의 문을 열다 11장 부족에서 과잉으로 12장 새로운 생산 경쟁 13장 석유 대분출 14장 친구와 적 15장 프랭크 홈스가 만든 세계 3부 전쟁과 석유 16장 일본의 도발 17장 독일의 전쟁 공식 18장 일본의 아킬레스건 19장 연합국 전성시대 주석 참고문헌 트럼프는 왜 기후협약을 탈퇴하려 하는가? 프랑스는 왜 원자력 대국이 되었나? 일본은 왜 진주만 기습을 감행했을까? 대영제국은 왜 급격한 몰락의 길을 걸었을까? ‘무엇이 세상을 돌아가게 하는지’에 대한 탐구! ‘누가 미래의 주인공이 될지’에 대한 통찰! 퓰리처상 수상작, 25년간 아마존 베스트셀러가 증보판으로 돌아왔다! 20세기와 21세기, 현대사라는 현장을 관찰하기 위해 한 종류의 카메라 렌즈를 선택해야 한다면 당신은 무엇을 선택하겠는가? 각자의 관심사에 따라 선택은 다양하겠지만, 이 책자 저자 대니얼 예긴의 주장을 부정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는 그것이 단연코 ‘석유’여야 한다고 역설한다. 우리는 오늘도 석유로 만든 옷을 입고, 석유로 만든 용품을 사용하고, 석유로 움직이는 차를 탔다. ‘석유는 현대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말이 과연 적절할까? ‘석유는 현대사의 아웃라인과 프레임을 구축했다’는 말이 더욱 정확할 것이다. 부(富)와 권력의 탄생, 1, 2차 세계대전의 배후, 다국적 기업의 태동, 중동 분쟁의 근원, 원자력 발전의 시작과 환경 문제까지, 20세기와 21세기의 사건과 현장을 관통하는 大 서사시! [에피소드1] “뭐라고요? 석유가 땅에서 나온다고요? 말도 안 돼요. 제정신이 아니군요.” 1859년 모두의 조롱과 의구심 속에서 드레이크 대령이 석유 시추에 성공했다. 이로서 인류는 원시시대 이후로 이어져온 노예 같은 노동과 의식주의 결핍에서 해방되는 길로 들어섰다. 한때는 석유의 대부분 성분이 버려지던 시절도 있었고, 석유보다 석유를 담을 통이 더 비쌌던 시절도 있었지만 대부분 석유는 거의 ‘돈’과 같았다. 석유와 함께 이제까지 존재하지 않던 거대한 부가 존재감을 드러냈고, 그 부는 한 곳으로 집중되었고, 억만장자가 등장했다. 석유를 ‘검은 황금’이라 부르는 것은 단순한 은유가 아니다. 황금의 흐름에 따른 권력의 재편과 이동, 갈등과 분쟁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에피소드2] 처칠이란 걸출한 지도자가 존재했고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의 영예를 구가하던 영국이 주도권을 미국에 넘겨준 채 급격한 쇠락의 길을 걸은 이유는 ‘석유’란 관점에서 본다면 완벽하게 이해된다. 한때 세계의 병참고라 불리며 최대 석유 수출국이었던 미국이 세계 최강국으로 부상한 것도 당연한 일이다. 히틀러가 꿈꾼 천년제국이 허망하게 사라진 배후에도, 일본이 무모한 진주만 기습을 감행한 배경에도 석유가 있었다. [에피소드3] 미국은 국내의 급격한 석유 소비 증가로 급기야 석유 수출국에서 수입국으로 전락했다. 석유의 주도권이 중동과 남미로 넘어가면서 제국주의는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지고 민족주의가 등장하게 된다. 그 후 중동은 비싸게 팔려는 자와 싸게 사려는 자의 끝없는 투쟁의 장이 되었고, 부를 쟁취하려는 자들이 무한 경쟁을 벌이는 원형 경기장이 되었다. 종교적, 이념적으로 포장된 중동 분쟁을 다른 시선으로 보면 ‘누가 석유를 가질 것인가?’란 질문 하나로 수렴된다. [에피소드4] 석유가 부와 권력이란 화려한 양지를 만들어내는 동안, 석유를 가지지 못한 자들의 눈물 겨운 투쟁은 계속되었다. 석탄을 액화시켜 합성석유를 만들어내려고 애썼던 히틀러가 대표적 사례다. 우리가 감정이입을 할 수 있는 사례로는 2차 세계대전 중의 일본을 들 수 있다. 전쟁 중 일본은 소나무 뿌리에서 석유와 비슷한 물질을 만들어내겠다고 초등학생까지 동원해 전국의 숲을 황폐화시키기도 했다. 그런데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어쩌면 석유를 대체할 수도 있는, 적어도 석유의 보완재가 될 수 있을 것 같은 새로운 에너지가 등장했으니 바로 원자력이다. 탈핵주의자들에겐 재앙이라 여겨지는 원자력은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서 무기의 형태로, 프랑스를 중심으로는 발전소의 형태로 우리에게 다가왔다. 원자력 발전이 그 실체에 걸맞은 논의와 분석 없이 무모하다 싶게 도입된 배경에는 당시 석유 결핍에 대한 공포 심리가 도사리고 있다. 그 공포는 원자력 발전 자체가 갖고 있는 본원적 위험과 미래 세대로의 부담 전가라는 우려를 압도하고도 남았던 것이다. [에피소드5] 16세기의 산업혁명은 석탄으로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석탄은 산업화를 가능하게 했지만 환경오염이라는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겼다. 19세기 말 새롭게 등장한 석유는 에너지 효율이란 측면에서도 탁월했지만, 친환경 에너지란 면에서도 각광받았다. 환경주의자들은 석탄에서 석유로 에너지를 전환하는 것을 옹호했으며, 해상 오염을 우려해 석유의 유조선 운반보다는 육상 파이프라인을 선호했다. 이 책 속에는 석탄에서 석유로 주 에너지가 바뀌면서 환경운동이 어떻게 변화하고 대응했는지 그 여정이 그려져 있다. 오바마의 파리기후협약 비준, 트럼프의 탈퇴! 상반된 선택의 배후엔 똑같이 ‘석유’가 있었다! 공화당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오바마 대통령이 기후협약에 비준한 것은 자신감 때문이었다. 그리고 트럼프가 전 세계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기후협약에서 탈퇴하겠다고 선언한 것도 자신감 때문이다. 바로 미국 내에 풍부하게 매장된 셰일오일과 셰일가스, 그리고 그것에 경제성을 부여하는 개발 기술 덕분이다. 현재 미국의 전기 중 약 40%가 석탄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이는 이산화탄소 배출의 주원인이란 사실을 생각해보자. 셰일오일과 가스라는 든든한 후방 지원군을 바탕으로 오바마는 기후협약을 비준했다. 동시에 그는 미국이 다시 석유 수출국이 되었음을 선언했다. 반면 트럼프는 똑같은 배경에서 다른 결정을 내렸다. 에너지 안보란 측면에서 중동에서의 석유 수입을 줄이고 미국 내 석탄 산업을 보호하려는 목적으로 기후협약 탈퇴를 결정한 것이다. 집집마다 알파고는 있는데, 알파고를 움직일 에너지가 없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다시 석유를 논하는 이유! 지금 이 시점에서 석유를 논한다는 것이 시대착오처럼 비칠 수도 있고, 이 책의 제목인 ‘황금의 샘’이 올드패션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런데 과연 석유는 과거일 뿐이라고 치부해도 될까? 여러 차례의 오일쇼크가 정말이지 비합리적인 이유로 촉발되었고, 화석연료의 고갈이란 공포스러운 시나리오 자체가 사라진 것도 아니고, 신재생 에너지의 개발이 생각만큼 순조로운 것도 아니고, 세계 곳곳에서 원자력 발전소가 문제를 일으키고 탈원전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데도 말이다. 더군다나 ‘기술 혁신’은 에너지의 ‘절약’이란 방향으로도 작용하지만, 그보다는 에너지의 ‘추가 수요’ 쪽으로 움직인다. 2040년엔 2015년 대비 1백만 배 이상의 정보를 처리할 것이라 예상되는데, 이는 그 만큼의 에너지 소비가 증가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 에너지는 무엇으로 충당할 것인가? 집집마다 한 대씩 알파고는 있는데, 정작 알파고를 움직일 에너지는 없는 미래를 상상할 수 있는가? 에너지를 빼고 4차 산업혁명을 논할 수 있는가? 인류는 새로운 에너지로 새로운 문명을 만들었고, 중심이 되는 에너지는 다시 새로운 에너지로 대체되는 역사를 겪어 왔다. 그 패턴은 달라지지 않는다. 이 책이 과거와 현재에 대한 서술인 동시에, 우리가 맞닥뜨리게 될 미래의 선택에 대한 훌륭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는 이유가 그것이다. 4차 산업혁명이란 새로운 미래는 여전히 오래된 질문에서 시작된다. “우리는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가? 그리고 그 기회와 위험 요인은 무엇인가?”
Hello 베이비, Hi 맘 2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김린, 서현주 (지은이) / 2022.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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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림어린이(한울림)영어교육김린, 서현주 (지은이)
미국 엄마 김린과 한국 엄마 서현주가 다시 뭉쳐 만든 엄마표 영어 완결판. 《Hello 베이비 Hi 맘 1》이 만 0~5세 아이에게 건네기 좋은 엄마의 말을 담았다면, 2편은 만 5~10세 아이와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 나누기 좋은 대화문들로 가득 채웠다. 생활과 학습에 필요한 표현을 동시에 다루고 있어 아이와 소통하는 매 순간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줄 것이다. 다양한 상황 속에서 더 다채로운 표현으로 아이와 대화하고 싶은 부모들의 갈증을 풀어주는 책이다.Prologue 1장 영어랑 친해지기 책놀이 몸놀이 미술놀이 음악놀이 연극놀이 요리놀이 수학놀이 과학놀이 말놀이 1: 만약에 말놀이 2: 공통점 찾기 말놀이 3: 스무고개 2장 영어책 100퍼센트 활용하기 책 내용 유추하기 번갈아 읽기 소리 내서 읽고 생각하기 들으면서 읽기 듣고 따라 읽기 스토리맵 작성하기 독서 기록 정리하기 책 소개하기 작가와 소통하기 책 읽는 영상 녹화하기 3장 체계적으로 영어 실력 키우기 알파벳과 파닉스 익히기 라임 찾기 단어 찾기 게임 단어 빙고 게임 문장 수집하기 일기 쓰기 이메일 쓰기 온라인 프로그램 활용하기 아이와 함께 정보 찾기 4장 영어와 함께 다양한 경험 쌓기 박물관 방문하기 미술관 방문하기 과학관 체험하기 동물원 방문하기 공연 관람하기 스포츠 경기 관람하기 도서관 이용하기 여행 준비하기 생일 파티에 친구 초대하기 크리스마스 파티 즐기기 핼러윈 축제 즐기기 설날맞이 추석맞이 5장 즐거운 학교생활을 돕는 영어 표현 등교 준비하기 학교생활 묻기 숙제하기 발표하기 친구랑 사이좋게 지내기 방학 계획 세우기 현장학습 참여하기 운동회 참여하기 6장 올바른 가치관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 집안일 돕기 건강에 좋은 습관 기르기 교통안전 지키기 경제관념 키우기 반려동물 돌보기 환경에 대해 생각하기 성에 대해 이야기하기 꿈에 대해 이야기하기 7장 아이의 감정을 다루는 영어 표현 학교에 가기 싫다고 할 때 참을성이 부족할 때 무분별하게 스마트폰을 쓸 때 형제끼리 싸웠을 때 무서움을 많이 탈 때 거짓말을 할 때 화를 내거나 슬퍼할 때 결과가 좋지 않을 때 불평불만이 많을 때 약속을 지키지 않을 때 자신감이 부족할 때 상실감을 느낄 때 8장 엄마랑 아이랑 가장 많이 쓰는 영어 대화 Epilogue 부록_ Worksheet《Hello 베이비 Hi 맘 1》의 명성을 잇는 후속작 미국 엄마 김린과 한국 엄마 서현주가 다시 뭉쳐 만든 엄마표 영어 완결판! 말문이 터지고 생각이 트이는 엄마표 영어책! 《Hello 베이비 Hi 맘 1》이 만 0~5세 아이에게 건네기 좋은 엄마의 말을 담았다면, 2편은 만 5~10세 아이와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 나누기 좋은 대화문들로 가득 채웠다. 생활과 학습에 필요한 표현을 동시에 다루고 있어 아이와 소통하는 매 순간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줄 것이다. 다양한 상황 속에서 더 다채로운 표현으로 아이와 대화하고 싶은 부모들의 갈증을 풀어주는 책이다. * 원어민 목소리로 녹음한 MP3 파일 QR 코드 제공 * 생활과 학습에 필요한 표현을 동시에! * 하나의 문장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Try It * 유용한 정보를 알려주는 Extra Tip * 재미있는 상식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Fun Facts * 직접 해보는 재미가 쏠쏠한 Worksheet 생활과 학습에 필요한 표현을 동시에! 일상생활 속 유용한 표현은 물론이고, 듣고 말하고 읽고 쓰는 다양한 학습 상황을 통해 체계적인 언어 학습을 돕는다. 워드서치, 빙고 게임을 하며 쉽고 재미있게 단어를 학습할 수 있을뿐더러 방학 버킷리스트, 집안일 돕기 목록을 작성하며 영어 실력과 함께 바람직한 생활습관도 기를 수 있다. 아이의 성장 과정을 반영한 폭넓은 대화 주제! 유치원과 학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는 아이와 이야기 나누기 좋은 주제들로 대화문을 구성했다. 올바른 가치관 형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 경제관념, 환경문제, 생명의 소중함, 성(性)에 대해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아이의 언어능력과 정서 발달에 도움을 준다.
2016 가계부 머니플래너
아르고나인 / 편집부 펴냄 / 2015.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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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고나인취미,실용편집부 펴냄
가계부를 쓴다고 모두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가계부를 쓰지 않고 부자가 될 수 없습니다. 부자가 되는 첫 번째 전략, 머니 플래너!! 는 그냥 단순한 가계부가 아닙니다. 일상의 기록을 통해 날마다 업그레이드되는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가는 스마트한 라이프 플래너입니다. 연말연시가 되면 누구나 야심찬 계획 한 두 개쯤 세우게 되죠. 그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목돈이 필요한 경우가 많을 테고요. 하지만 돈을 모으는 습관은 그리 쉽게 생기지 않는다는 게 문제! 그래서 다들 가계부를 장만하고 야심찬 계획을 세우곤 합니다. 그런데 혹시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가계부를 샀었지만 책상 한구석에 아니면 어디 처박혀 있는지도 모르는 건 아닌가요? 마음먹은 대로 꾸준히 잘 쓰지 못하는 가계부 습관 때문에 그냥 “내가 너무 게으른가보다, 내가 의지력이 약해서 그렇지 뭐….”하며 자책하는 건 아닌가요? 흔히 접하는 가계부들은 너무 복잡하거나 쓰기 불편해서 꾸준히 가계부를 쓰는 습관을 기르기 힘들었을 거예요. 내 생활 패턴에 딱 맞고 쓰기 간편한 가계부만 있다면 누구나 돈 모으는 습관, 가계부를 꾸준히 쓸 수 있겠죠. 그 때문에 머니플래너가 탄생하게 된 거랍니다. 는 기존 가계부들의 단점을 최대한 보완했습니다. 가계부에 대한 희망사항과 요구를 최대한 반영해서, 심플하면서도 꼭 필요한 항목들을 모으고, 기록하기 편리한 방법을 적용시켜 구성한 최고의 머니플래너입니다. 구성 ∙ 성공적인 머니 플랜을 위한 5계명 ∙ 머니플래너 작성방법 ∙ 2016 연간 캘린더 ∙ 연간 캘린더 (2015년 11월~2016년 12월 총 14개월) ∙ 월간 캘린더 & 예결산 ∙ 일간 수입지출 & 주간 결산 ∙ 연간 수입지출 일람 ∙ 다용도 리스트 ∙ 정기예적금 적립 내역 ∙ 보낸 선물 리스트 / 받은 선물 리스트 ∙ 프로젝트 플랜 특징 : 심플하면서 질리지 않는 디자인과 실용성, 직접 써보면 확실히 느껴집니다! 1. 가장 기록하기 편하고 예쁜 아이패드 사이즈의 와이드 디자인으로, 심플하면서도 질리지 않는 디자인을 완성했습니다. 쓰기 편하게 활짝 펼쳐지는 튼튼한 제본은 기본이죠! 2. 복잡하고 어지러운 가계부는 이제 그만! 최대한 심플하면서 편안한 컬러 매치로 매일매일 가벼운 마음으로 꾸준히 기록할 수 있습니다. 감성적인 표지 일러스트는, 쓰는 사람의 센스를 한껏 돋보이게 합니다. 자꾸만 쓰고 싶어지는 머니플래너가 될 거예요. 3. 불필요한 정보 페이지는 과감히 삭제하고, 머니플래너의 기능성을 높였습니다. 주간, 월간 기록과 결산, 꼭 필요한 연말 결산 항목과 상시 관리 항목, 예산 칸을 도입해 계획적으로 소비할 수 있게 합니다. 편한 방식대로 예산 대신 수입을 기록해도 괜찮습니다. 4. 매월 1일 또는 월급날? 언제를 기준으로 시작해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신용카드 지출이 늘어난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현금과 체크카드, 신용카드와 할부 결제까지 구분해 주는 센스!! 5. 권말에 가족 모임이나 친구들과의 파티, 여행, 생일잔치, 집들이 등을 계획할 때 편리한 프로젝트 기록 칸을 추가했습니다. 일정과 참석하는 멤버, 준비물, 주의사항 등을 메모해두고 편리하게 활용해 보세요.
부자아빠의 베이스볼 주식투자법
새빛 / 정재호 (지은이) / 2019.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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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빛소설,일반정재호 (지은이)
‘부자아빠’ 정재호 대표는 3.3만명 구독자의 유튜브 <부자아빠주식학교>와 20만명의 회원의 다음우수카페 <부자학교주식학교>를 운영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서 겪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과 직접 부딪히면서 고질적인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실패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해왔다. 이 책은 그가 그간 고민하고 생각했던 투자실패의 해결책을 모아 많은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인 야구를 접목해 이해하기 쉽게 한 권으로 엮은 것이다. 극단적으로 전개되는 금융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생존을 넘어서 투자의 궁극적 목적인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주식투자로 승화될 수 있도록 하는 지혜를 수록하고 있으며 주식시장의 역사 속에서 대성공을 거둔 투자 명인들의 투자 지혜와 습관, 원칙 그리고 필자가 개인 투자자들의 성공투자를 위해 꾸준히 모아온 성공투자의 핵심 포인트들을 설명하고 있다. 또한 부자가 되고자 한다면 부자들이 사는 습관, 부자들이 투자하는 방법을 체득하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하면서 주식투자로 부자가 되는 부자아빠만의 노하우인 ‘팜시스템 매매기법’의 요체를 알기 쉽게 전하고 있다. 또한 이 책에서는 2019년 향후 시장을 주도할 부자아빠가 선정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업종과 종목 5선을 공개하였다.머리말 1st Inning : 최고의 수익을 올리는 ‘황금주’를 잡아라 위기는 ‘위대한 기회’다 시세의 원리를 모르면 기회가 와도 못 잡는다 10억이 1억 되고 1억이 10억 된다 고수는 폭락에서 기회를 보고 하수는 기회가 와도 고난을 본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대중의 반대편에 서라 비관이 최고조에 달할 때 투자하라 남들이 모두 팔 때 사들여라 수백 배 상승하는 ‘주도주’에 올라타라 강세장은 어디에나 있다 잠든 주식시장을 깨우는 주도주 주도주를 담았으면 끝까지 버텨라 쌀 때 사서 비쌀 때 팔아라 당신은 주식투자의 몇 학번? 두 번 크게 실패해야 깨달음을 얻는다 10년 만에 큰 장 선다 2nd Inning : 데이터와 직관으로 승부하는 베이스볼 주식투자법 야구와 주식투자의 공통점 야구 감독과 주식투자 ‘큰손’ 투수와의 한 판 대결 데이터와 직관을 결합한 베이스볼 투자법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좋은 주식은 당신 편이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대중의 반대편에 서라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될 필요는 없다 데이터는 이미 흘러간 자료다 주식투자는 기억력의 싸움이다 수십 년 동안의 주식 데이터를 분석하라 투자는 과학이 아니라 예술 주식 고수들의 직관은 경험에서 나온다 투자가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상상력 정숙한 숙녀가 갑자기 춤추는 데는 이유가 있다 니콜라스 다비스의 ‘박스이론’ 문제는 타이밍 차트는 배우고 잊어라 차트는 수학공식이 아니다 3rd Inning : 진흙 속에 묻힌 ‘산삼주’를 발굴하라 바닥엔 단 한 조각의 꿈도 없다 사야 할 때와 팔아야 할 때 피터 린치의 ‘칵테일파티’ 이론 10년간 쉬었다면 한번쯤 믿어 봐도 좋다 주가 상승에도 주기가 있다 주식시장의 ‘바겐세일’ 기간을 노려라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서 팔아라 기다리고 기다리고 또 기다려라 주식투자와 타격의 공통점 오늘 못 사면 내일 사면 된다 친숙한 종목과 결별하라 친구가 추천하는 종목은 사지 말라 모델하우스 보고 사면 이미 늦다 모델하우스에 속지 말라 좋은 주식은 절대 사라고 광고하지 않는다 좋은 뉴스는 주식을 팔기 위한 광고다 모두 아는 정보는 정보가 아니다 한 박자 쉬었다가 ‘눌림목’에서 매수하라 큰 시세를 위한 만반의 준비 바닥권 탈출, 출발 신호 업종 대표주가 바닥이면 눈을 감고 사라 오를 만한 업종부터 찾아라 우량주 절반의 법칙 주도주는 항공모함이다 4th Inning : 큰 시세를 다 먹는 부자아빠의 시스템 매매기법 나눠서 사고 나눠서 팔아라 손실은 적게 하고 수익은 크게 하라 ‘에이스’라면 끝까지 믿고 맡겨라 일찍 팔아버린 사람과 오래 보유한 사람의 차이 그냥 들고 있었다면 5만 % 수익률 거둬 시세중독에서 벗어나라 데이 트레이더가 되려면 확고한 투자철학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단타매매는 실패한다 매매를 많이 할수록 수익률은 떨어진다 단타매매를 할 수밖에 없는 이유 기회가 왔을 때 큰 수익을 올려라 이길 수 있는 게임에서는 반드시 이겨라 좋은 흐름을 타야 승리한다 주가는 걱정의 벽을 타고 간다 걱정보다는 걱정이 없을 때를 조심하라 크는 나무는 계속 키워라 떨어진 주식은 빨리 버려라 오를 때 사고 내릴 때 팔아라 나무를 키울 수 있는 힘은 원칙 5년만 참고 기다릴 수 있다면 당신도 부자가 될 수 있다 주가가 가는 길에 정해진 목표란 없다 5th Inning : 참고수가 되기 위한 마음투자법 성공하고 싶다면 마음부터 다스려라 부자가 되는 길은 ‘종목’아 아닌 ‘마음’ 요행으로 돈을 벌 수 있지만 평생 가지는 못한다 위대한 투자자는 존경받는 인격자다 감정을 통제해야 성공한다 위대한 투자자, 워렌 버핏과 존 템플턴 인간의 본성이 변하지 않는 한 주식시장도 안 변한다 주식시장은 군중심리의 축소판 주가 차트는 군중심리의 바로미터 황소와 곰은 돈을 벌지만 돼지는 도살된다 흔들리는 것은 시장이 아니라 마음이다 흔들리지 않는 확고한 신념을 가져라 실패는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있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라 심리적 압박에서 벗어나라 전 재산을 건 전투 모든 정보를 차단하라 정보에 대한 환상을 깨라 정보를 말하는 것은 털어버릴 주식이 있다는 뜻 내부자 조언도 100% 믿지 말라 부정적인 사람을 멀리하라 긍정이야말로 성공과 행복을 낳는 출발점 착한 투자자가 성공다 감정을 버리고 시스템으로 매매하라 실패의 원인은 시장이 아니라 자신에게 있다 시장은 원칙을 어기는 투자자를 엄벌한다 행복한 마음만큼만 매매하라 견딜 수 있을 만큼만 투자하라 매매를 계획하고 계획을 매매하라 두려움과 공포에서 벗어나라 격언으로 무장하라 말 한마디가 깨달음을 준다 계좌의 크기는 마음 그릇의 크기다 투자의 비밀이란 없다 시장을 분석하는 만큼 자신을 분석하라 6th Inning : 끝없이 오르는 우량주에 투자하라 ‘Good to Great' 좋은 주식은 당신 편이다 위대한 주식은 따로 있다 위대한 기업, 위대한 주식의 조건 기업의 X레이, 주가 차트 위대한 주식들의 공통점 우리나라 증시를 빛낼 위대한 주식들 위대한 주식, 아직도 진행형 오래 오르는 주식이 결국 승리한다 가난할수록 우량주를 사라 자신만의 투자성향이 있다 우량주도 타이밍이 나쁘면 실패한다 우량주도 큰 시세 후엔 큰 조정을 한다 7th Inning : 부자들만 알고 있는 시세의 비밀 부자들만 알고 있는 돈의 원리 성실하게 저축만 해서는 부자가 될 수 없다 스위스 은행가가 알려주는 12가지 돈의 원리 주식시장을 주무르는 큰손들의 법칙 국제 금융재벌들의 음모 주식시장의 ‘양털 깎기’ 주식시장을 움직이는 거대한 힘 개미들이 가진 주식 뺏기 시세는 시세에게 물어라 시세에도 오르고 내림이 있다 시세에는 사계절이 있다 8th Inning : 꿈꿔라, 당신도 부자가 될 수 있다 당신도 큰 부자가 될 수 있다 부자가 될 수 있는 가장 빠른 길 부자가 되는 데는 인내가 필요하다 최고의 주식을 연구하라 부자가 되고 싶다면 부자가 되는 꿈을 꿔라 꿈과 무한한 자신감으로 무장하라 자신의 꿈을 구체적으로 설계하라 벌고 싶은 돈의 금액을 구체적으로 적어라 9th Inning : 흔들리지 않는 나만의 투자법을 확립하라 주식투자에서 실패하는 이유 투자와 투기를 구분하라 행복해지고 싶다면 공부하라 당신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 주식은 로또가 아니다 처음 3개월 동안은 투자하지 말라 부자들의 특징은 ‘독서광’ 고수들에게 배워라 10년 보유하지 않으려면 10분도 갖지 말라 대중들과 거꾸로 가는 역발상 투자법 고수들의 성공 비결은 따로 있다 ‘족집게’가 아닌 ‘멘토’를 찾아라 어설픈 조언은 투자를 망치는 지름길 주식투자도 충분한 연습이 필요하다 가진 돈의 10%만 투자하라 빚내서 투자하지 말라 겁먹은 돈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 나만의 투자법을 확립하라 주식투자에 정답은 없다 절대 흔들리지 않을 원칙을 세워라 종목당 비중을 지켜라 Extra Inning 부자아빠의 팜시스템 주식투자법야구는 ‘9회말 2아웃부터’라는 말이 있다. 주식투자 역시 모두가 포기하고 이제는 끝이구나 할 때가 가장 투자하기 좋은 시점라고 외치는 이가 있다. 바로 ‘부자아빠’로 알려진 정재호 대표이다. 세계 금융위기로 대부분의 애널리스트와 매체에서 지금은 주식투자를 할 때가 아니라던 2008년, 정재호 대표는 한국경제TV에 출연해 이제 다시 주식투자의 시기가 왔다고 외쳤다.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했겠지만 그의 예측대로 주식 시장은 어느새 상승과 더불어 안정을 찾았다. 아마도 그 당시 부자아빠의 추천 종목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은 많은 부를 축적했을 것이다. 그 시기에 정재호 대표는 <부자아빠의 베이스볼 주식투자법>을 세상에 처음 내놓았고, 주식 투자자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이미 이 책은 절판되었지만 다시 위기론이 대두되는 2019년, 많은 투자자들의 요청에 힘입어 재출간한다. ‘부자아빠’ 정재호 대표는 3.3만명 구독자의 유튜브 <부자아빠주식학교>와 20만명의 회원의 다음우수카페 <부자학교주식학교>를 운영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서 겪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과 직접 부딪히면서 고질적인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실패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해왔다. 이 책은 그가 그간 고민하고 생각했던 투자실패의 해결책을 모아 많은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인 야구를 접목해 이해하기 쉽게 한 권으로 엮은 것이다. 극단적으로 전개되는 금융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생존을 넘어서 투자의 궁극적 목적인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주식투자로 승화될 수 있도록 하는 지혜를 수록하고 있으며 주식시장의 역사 속에서 대성공을 거둔 투자 명인들의 투자 지혜와 습관, 원칙 그리고 필자가 개인 투자자들의 성공투자를 위해 꾸준히 모아온 성공투자의 핵심 포인트들을 설명하고 있다. 또한 부자가 되고자 한다면 부자들이 사는 습관, 부자들이 투자하는 방법을 체득하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하면서 주식투자로 부자가 되는 부자아빠만의 노하우인 ‘팜시스템 매매기법’의 요체를 알기 쉽게 전하고 있다. 또한 이 책에서는 2019년 향후 시장을 주도할 부자아빠가 선정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업종과 종목 5선을 공개하였다. 9회 말 만루 홈런으로 인생을 역전시키는 『부자아빠의 베이스볼 주식투자법』 주식과 야구, 명승부의 승리 전략! 확실한 승리 전략으로 페어플레이 하라 날아오는 야구공(기회)을 글로브(현명한 투자법)로 잡아라 데이터의 김성근 감독, 직관의 김경문 감독, 명감독의 전략과 함께하는 최고의 전략! 모두가 위기라고 말하면 큰 장이 온다! 10년 만에 큰 장이 왔다고!? 개미투자자와 함께 한 부자아빠의 40년 경험과 노하우, 지혜를 읽어내라 데이터와 직관을 결합한 베이스볼 주식투자법 야구를 흔히 ‘기록의 경기’라고 한다. 주식도 마찬가지다. 수많은 데이터 속에서 상승할 수 있는 종목을 발굴할 수 있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서는 데이터를 모두 버리고 직관에 의존해서 승부를 해야 하는 순간도 있다. 데이터와 직관의 절묘한 결합, 이것이 바로 야구와 주식의 공통점이다. 이에 착안하여 필자는 이 책에서 야구라는 게임에 주식투자를 비유하며 가장 효과적인 주식투자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특히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실제 투자자들이 현장에서 직접 써먹을 수 있는 투자 비법들을 소개한다. 팬을 위해 존재하는 야구처럼, 진정한 투자자들을 위해 탄생한 필자만의 노하우로 이루어진 투자법. 이것이 바로 부자아빠의 ‘베이스볼 주식투자법’이다. 야구라는 스포츠는 인생과도 닮았다. 수많은 안타를 허용하면서도 한 방 홈런으로 전세를 뒤집기도 하고 모두가 끝났다고 생각했던 9회말 2아웃에 역전타를 쳐내기도 한다. 주식시장에서 항상 헛스윙만 해대는 ‘스트라이크 아웃’ 인생이라고 해서 슬퍼할 필요는 없다. 주식에는 삼진 아웃이 없다. 아직 경기는 끝나지 않았고 기회는 얼마든지 남아 있다. 뉴욕 양키스의 전설적인 포수였던 요기 베라(Yogi Berra)는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It ain't over till it's over).”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자, 이제 자신감을 갖고 타석에 들어서보자. 9회말 2아웃이라고 해도 좋다. 역전 만루 홈런을 칠 기회는 얼마든지 남아 있으니까. 야구 감독과 주식투자 지금은 한국 프로야구를 떠나 일본 소프크뱅크에서 활동 중인 명장 김성근 감독은 데이터 야구의 신봉자로 알려져 있다. 투수가 던지는 공 하나하나에 대한 세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그 투수의 습관이나 공 배합, 승부구 등을 예측해낸다. 타자가 타석에 들어서면 그 타자의 타격 기록을 분석해서 타구 방향을 예측하고 수비 위치를 조정하기도 한다. 김성근 감독이 주식투자자로 나섰으면 아마 기업 실적과 그동안의 주가 흐름에 대한 면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주가의 향방을 예측하는 족집게 투자가로 이름을 날렸을지 모르겠다. 야구 국가대표팀 김경문 감독은 직관을 통한 과감한 작전 전개로 승부사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왼손 투수에게는 왼손 타자가 약하다’는 속설을 깨고 승부처에서 왼손 투수에게 왼손 타자를 대타로 내세워 성공시킨다. 결정적인 순간에 지금까지 쌓아왔던 모든 데이터를 버리고 직관으로 승부하여 성공을 거둔 것이다. 주식시장도 마찬가지다. 주가의 흐름이 기업의 매출이나 이익 등 기본적인 데이터와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이익이 많이 나는 회사의 주가가 예상외로 낮을 수도 있고 실적이 부진한 회사의 주가가 천정부지로 뛰는 일도 있다. 만약 김경문 감독이라면, 대세 하락장 상황에서 마치 주식시장이 곧 붕괴될 것 같은 공포로 인해 모두 패닉에 빠져 주식을 팔아치우는 시기에 반대로 주식을 사들여 큰 이익을 거두었을지도 모르겠다. 지금은 현역에서 은퇴한 김인식 감독을 돋보이게 했던 것은 믿음의 리더십이었다. 한두 번 부진했던 선수라도 결코 믿음을 잃지 않고 결정적인 순간에 기용함으로써 큰 활약을 펼쳤다. 많은 주식투자자들이 우수한 종목을 발굴해서 매수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매수한 종목을 믿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만 가격이 떨어지거나 오르면 팔아치우는 우를 범하고 있다. 꿋꿋이 보유하고 있었으면 결정적인 순간에 수백, 수천 %의 이익을 가져다 줄 종목을 손쉽게 던져 버린 것이다. 좋은 주식을 발굴했다면 믿고 기다려야 한다. 한두 번 부진에 빠졌다고 당장 던져버린다면 좋은 주식을 보유할 기회를 평생 얻지 못할 것이다. 만약 김인식 감독이라면, 아마 수천 % 오를 수 있는 종목을 발굴해서 끝까지 보유하는 가치투자자로서 이름을 날렸을 것이다. 좋은 흐름을 타야 승리한다 주식시장에도 흐름이 있다. 그냥 무턱대고 주가가 오르고 내리는 것이 아니다. 일정한 추세를 이어간다. 주식투자를 할 때는 이런 주가의 흐름을 잘 파악해야 한다. 장기적으로 상승하는 주식을 단타매매해서는 안 된다. 지루하게 옆으로 걷고 있거나 하락하는 주식을 장기 보유할 필요도 없다. 무엇보다 많은 사람들이 큰 실수를 하는 것은 상승추세에 있는 주식을 매수했다가 빨리 팔고 빠지는 것이다. 일단 상승추세의 주도주를 샀다면 한 번은 대형 홈런을 노려볼 만하다. 찬스가 왔는데 희생번트로 아까운 아웃카운트 하나를 죽일 필요가 없다. 그렇게 해서는 부자가 되기 힘들다. 한 번 샀다면 그 추세가 끝날 때까지 계속 들고 가야 한다. 그것이 주식으로 돈을 버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 세계는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일들이 우리 앞에 일어나고 있다. 새로운 기술과 정보는 우리의 삶 자체를 바꾸어놓고 있을 정도다. 주식시장은 자본주의 경제의 꽃이다. 이렇게 빠른 속도의 변화를 가장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곳이 바로 주식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 5~10%의 수익에 연연하지 말고 수만%의 수익을 안겨줄 최고의 주식들을 찾아 나서라. 과거 주식시장에서 최고의 투자수익률을 올렸던 종목들을 잘 관찰하면 거기서 성공의 열쇠를 찾을 수 있다. 이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업종과 종목을 찾아야 한다. 부자아빠가 공개하는 5개 종목은 유튜브를 통해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흔들리지 않는 확고한 신념을 가져라 경제공황과 전쟁 등으로 시장 분위기가 나빠지면 일반 투자자들은 공포에 질려서 주식을 던져버린다. 인간의 본성은 이런 분위기 속에서 극도의 공포심을 느끼게 되어 있다. 그래서 주가도 매우 싸진다. 주식투자란 가격이 내려갈 때만 공포에 휩싸이는 것이 아니다. 올라갈 때도 불안감이 밀려온다. 경험이 부족한 투자자들은 올랐던 주식이 곧 떨어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서둘러 주식을 팔아버린다. 그것이 어쩔 수 없는 인간의 감정이다. 주식시장에서 돈을 번 사람들은 이런 인간의 감정을 거스른 사람들이다. 일반 투자자들이 결코 워렌 버핏이나 존 템플턴이 될 수 없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다. 워렌 버핏이 오르는 주식을 30~40년 가지고 보유하고 있거나 존 템플턴이 역발상 투자법으로 저평가된 주식을 사들일 때, 그들도 불안에 휩싸였을 것이다. 언제 오를지,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것이 주식시장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의 투자원칙에 대해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결코 흔들리지 않았다. 나만의 투자법을 확립하라 남이 옳다고 해서, 전문가가 옳다고 해서 옳은 게 아니다. 내가 옳아야 옳은 것이다. - 워렌 버핏 주식투자에서도 수많은 투자원칙들이 있다. 워렌 버핏은 첨단주에는 절대 관심을 갖지 않고 전통 대기업 주식에만 관심을 가졌다. 반면 필립 피셔는 첨단 기술주를 무척 선호했다. 자신이 실리콘밸리 인근에서 살면서 첨단 IT기업들에 대해 자주 봤고 관련 기술을 이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워렌 버핏이 전통 대기업 주식만 사라고 했다고 고집스럽게 그것만을 따를 필요는 없다. 자신이 잘 알고 있는 분야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워렌 버핏의 경우도 자신의 투자 스승이라고 할 수 있는 벤저민 그레이엄이나 필립 피셔를 통해 깊은 영감을 받았지만 그대로 따라한 것은 아니었다. 그것을 갈고 닦아 자신만의 투자법으로 발전시켰다. 투자에 정답은 없다. 수많은 투자법 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한 가지 방법을 잘 선택해서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가면 된다. 자신만의 투자원칙을 세우지 않는다면 거센 폭풍우가 몰아치는 험난한 주식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대중들이 모여 있는 곳에는 돈이 없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대중들과 함께 몰려다녀서는 안 된다. 함께 몰려다니면 마음이 편하고 기분은 좋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는 가난해질 수밖에 없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외로운 늑대처럼 대중의 반대편에 서야 한다.- <1st. inning 최고의 수익을 올리는 ‘황금주’를 잡아라> 중에서 주식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은 마치 160km의 강속구를 뿌려대는 프로야구 투수 앞에 선 초등학교 타자와 같다. 그런 무시무시한 대결에서 별다른 준비도 없이 타석에 들어선다면 안타는 고사하고 빗맞은 파울 플라이 하나도 제대로 쳐낼 수 없을 것이다. - <2nd. inning 데이터와 직관으로 승부하는 베이스볼 주식투자법> 중에서 아무리 실적이 좋고 전망이 밝은 주식이라고 해도 신규 상장한 주식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 신규 상장된 주식은 배우가 무대에 올라가는 것과 같다. 무대에 올라간다고 모두 스타가 되는 것은 아니듯이 주식도 상장된다고 모두 스타 주식이 되는 것은 아니다. 업종 내에서 수십 년 간 치열한 경쟁을 거쳐 살아남은 강한 기업을 사야 한다. 신규 상장된 종목을 정말 사고 싶다면 최소 10년은 지켜보자.- <2nd. inning 데이터와 직관으로 승부하는 베이스볼 주식투자법> 중에서
국가와 혁명과 나 (영인)
기파랑(기파랑에크리) / 박정희 지음, 박정희 탄생 100돌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엮음 /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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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파랑(기파랑에크리)소설,일반박정희 지음, 박정희 탄생 100돌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엮음
‘박정희 탄생 100돌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는 4권의 영인본으로 재출간하는 것과 동시에, 역시 4권의 ‘평설’로 풀어 쓰고, 이제까지 공개된 박정희 생전의 자필 시 전편(全篇)과 일기 선집을 한데 묶은 <박정희 시집>을 합쳐 모두 9권의 ‘박정희 전집’으로 발간했다. 박정희 전집을 펴내며 책머리에 서장 국가, 민족, 역사의 명제 제一장 혁명은 왜 필요하였는가: 1960년대의 국내 정세 一. 30억 불 원조의 내역과 그 전말 1. 48% 대 52%의 국가예산 / 2. 시설재냐 소비재냐/ 3. 잉여농산물과 도입과 한국의 농촌 / 4. 소비재 치중 원조와 그 결과 二. 파탄에 직면하였던 민족경제 1. 국민총생산과 산업구조 / 2. 공업화의 원동력과 석탄문제 / 3. 놀라지 않을 수 없던 전력사정 / 4. 버림받은 지하자원 / 5. 국가관리 기업체의 파탄 / 6. 34개 주요 기업체의 단면 三. 4.19혁명의 안타까운 流産과 민주당 정권 四. 폐허의 한국 사회 五. 5.16혁명 제二장 혁명 2년간의 보고 一. 舊惡의 청소와 환경정리 二. 혁명 2년간의 경제 1. 제1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 / 2. 외자도입 실적과 그 개관 / 3. 산업부문별의 실적 / 4. 각 중요 산업별 실적의 검토 / 5. 주요 생산품 생산실적 / 6. 기간산업의 건설 / 7. 정부 직할 기업체의 운영합리화 / 8. 농림행정 부문 / 9. 교통 체신 부문 三. 적극외교에 나서다 四.. 문화, 예술, 교육 五. 재건국민운동 제三장 혁명의 중간결산 一. 혁명과 나 二. 자아비판과 반성 三. 나의 심경 1. 지위를 바라지 않는다 / 2. 2.27선서와 나 / 3. 3.16성명 - 4.8성명으로 / 4. 국민의 의사에 복종 四. 혁명은 꼭 성취되어야 한다 1. 혁명의 본질과 반동요소 / 2. 진정한 국민층을 바탕으로 제四장 세계사에 부각된 혁명의 각 態像 一. 혁명에 성공한 각 민족의 재건 유형 1. 중국의 근대화와 孫逸仙 혁명 / 2. 明治유신과 일본의 근대화 / 3. 케말 파샤와 터키 국민혁명 / 4. 나세르와 이집트혁명 二. 중근동과 중남미의 혁명 사태 三. 혁명의 각 態像을 보고 제五장 라인 강의 기적과 불사조의 독일민족 一. 지상 최대의 비극과 패전국 독일 二. 라인 강의 기적 三. 이 기적의 요인 四. 백억 불의 미국 원조와 한국동란의 영향 제六장 우리와 美, 日 관계 一. 韓.美 간의 관계 二. 韓.日 간의 관계 제七장 조국은 통일될 것인가 一. 민족의 비극 38선 二. 분단에 몸부림친 18년사 三. 통일을 위한 우리의 각오 제八장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一. 5천 년의 역사는 改新되어야 한다 1. 퇴영과 조잡과 침체의 연쇄사 / 2. 改新의 時點에 서서 二. 新 정치풍토의 마련 三. 자립경제의 건설과 산업혁명 1. 경제위기와 혁명의 목표 / 2. 십년전쟁의 어귀에 서서 / 3. 全국민의 총명과 피 땀, 인내를 四. 理想혁명과 민주적 현실 1. 理想혁명과 조용한 개혁 / 2. 국민의 진정한 민주주의적 판단 五. 조국의 미래상 六. 친애하는 동포에게‘동트는 새벽의 혁명’ 2년― 제3공화국의 청사진을 그리다 영인 국가와 혁명과 나 (박정희 전집 3) ‘5천 년 가난’ 탈출의 서막(序幕) (초판 1963)는 혁명 2년을 넘기고 반성 어린 눈으로 저간의 성과를 돌아보는 동시에, 곧 다가올 민정 이양을 앞두고 대한민국의 청사진을 그리는 한편 개인 박정희의 소회를 피력한 책이다. 제목 그대로 ‘국가’와 ‘혁명’과, 그리고 마지막 짧게 ‘나’가 책 내용의 골자를 이룬다. 먼저 혁명은 왜 필요하였는가를 이야기한다. 책을 낸 때는 제1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의 2차연도이기도 했다. ‘수치의 달인’ 박정희답게 산업과 측면의 제반 지표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면서 혁명의 성과를 정리해 본다. 반성도 섞여 있다. 가뭄으로 인한 개발목표 미달은 그렇다 치더라도, 화폐개혁이나 농어촌 고리채 정리가 무리수였다고 스스로 진단하는 대목에서는 모골이 송연하다. 전작(前作)인 (초판 1962)(박정희 전집 2[영인], 6[평설], 기파랑, 2017)에서 국가와 민족이 나가야 할 길은 어느 정도 제시한 상태다. 하지만 그때는 많은 것이 ‘희망사항’이었고, 말인즉슨 맞고 올바르지만 아직 추상적이었다. 막상 집권하고 나서는 곧 “도둑맞은 폐가(廢家)를 인수하였구나!” 하고 자탄도 하던 그다. 는 그렇게 앞만 보고 달려온 혁명 2년의 성과를 등에 업고, 비로소 그 전망을 한층 명료하게 다듬은, 말하자면 ‘제3공화국의 청사진’이다. ‘한강의 기적’이란 말을 이때 이미 썼다. 그러나 어떻게? 일하는 것뿐이다. 박정희의 노동 예찬은 잘 알려져 있다. 열차의 “이등객차(그때 2등객차라면 고급이다)에 / 불란서 시집’을 읽는 / 소녀”를 들먹이며 “나는, 고운 / 네 / 손이 / 밉더라”(영인 270~271쪽, 평설 224쪽)는 급반전의 절창(絶唱)이 나오는 바로 그 대목이다. 기름으로 밝는 등은 오래 가지 못한다. ‘피’와, ‘땀’과, ‘눈물’로 밝히는 등만이 우리 민족의 시계(視界)를 올바르게 밝혀 줄 수 있는 것이다. (영인 272쪽, 평설 225쪽) 누구를 길잡이 세워 갈 것인가 다가올 민정 이양으로 수립될 제3공화국은 혁명의 연장이냐 부정이냐의 양자택일이기도 하다. 그 제3공화국의 밑그림을 위해, 20세기 세계의 혁명 사례들을 되짚지 않을 수 없다. 박정희의 성패 기준은 확고하다. 성공한 혁명들인 일본 메이지유신, 쑨원[손문]의 중국혁명, 케말 파샤의 터키혁명, 나세르의 이집트혁명의 공통점은 나라를 일으켰다는 것이고, 나머지 대다수의 혁명들(중근동과 중남미의 혁명 사태)을 나라를 꺼꾸러뜨린 실패한 혁명이다. 그런데 박정희 손수 거사한 5.16혁명이 앞의 성공한 혁명들보다도 나은 것이 있으니, 그것은 이 땅의 혁명이 “피 흘리지 아니하고 민주주의 원칙을 견지하면서” 수행한 “이상(理想) 혁명”이라는 확신이다(영인 274쪽, 평설 227쪽). 그 스스로 이를 “밤의 거사(擧事)”가 아니라 “새벽의 혁명”이라 자부한다. 새벽! 그것은 바로 이 혁명의 목적을 상징하는 시각이다. 민족의 여명! 국가의 새 아침! 김포의 혁명 가도를 달리며 본인은, 밝아 오는 오늘의 아침을, 그리고 그 태양을 마음속으로 가득히 그리고 있었다. (영인 81쪽, 평설 63쪽) 초판이 발행된 것이 1963년 9월 1일, 민정 이양에 따른 제5대 대통령선거가 10월 15일로 예정돼 있었으니, 절박도 했을 터다. ‘혁명공약’의 시대를 뒤로 하고 군정을 마무리하며 ‘6대 강령’을 제시한다. 6가지라 했으나 사실은 2개씩 3묶음으로 읽어도 자연스럽다. 완수 혁명 - 전진하자 건설 경제 - 노동하자 단결 민족 - 실천하자. (영인 285쪽, 평설 237쪽) 자, 이 길을 누구와 함께, 누구를 길잡이로 앞장 세워 갈 것인가? 자연스럽게 개인적인 소회를 털어놓지 않을 수 없었을 게다. 2쪽 분량이 채 안 되는, ‘나의 갈 길’이라는 제목의 이 마지막 단락에서 박정희는 ‘가난’이 자신의 스승이었음을 내세우며, “같은, ‘가난’이라는 스승 밑에서 배운 수백만의 동문”에게 호소한다. 책의 마지막 문장, 돋움체로 된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자”는 정말 박정희가 직접 국민 앞에 내놓는 마지막 문장일 수도 있었다. 후일담 - 한 달 보름 뒤, 민간인 신분으로 나선 선거에서 박정희의 ‘470만 동문’은 그를 제5대 대통령으로 선택했다. 2위 윤보선과는 46.6퍼센트 대 45.1퍼센트, 근소한 표차였다. 그 4년 뒤 제6대 대통령선거에서 격차는 박정희 51.4퍼센트, 윤보선 40.9퍼센트로 더 벌어진다. 세로쓰기와 한자 노출이 낯선 1970년대 이후 출생 세대를 위해, 책을 현대어로 풀어 쓰고 간추린 가로쓰기 (남정욱 풀어씀, 박정희 전집 7, 기파랑 刊)를 동시출간했다. 탄생 100돌(1917~2017) (全 9권) 발간 2017년은 박정희(1917. 11. 14~1979. 10. 26) 탄생 100주년. 그의 공과(功過)를 둘러싼 논쟁은 여전히 진행 중인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박정희가 없었더라면 이 나라는 더 잘되었을 것”이라 말하는 사람은 없다. 정치인 박정희를 비판, 심지어 증오하는 편에서조차 ‘오늘의 대한민국을 설계하고, 세계사에 유례없는 경제발전을 이룬 공’을 정면으로 부정하지 못한다. 그러나 18년 동안 집권하고 사후 38년이 지난 이 ‘한국현대사의 거인’에 대한 평가는 언제나, ‘공과’가 아니라 ‘오직 과(過)’에만 집중되어 있다. 박정희는 생전에 수많은 저술을 발표하고 적지 않은 분량의 유고를 남겼는데, 그중 정식 단행본으로 출간된 것은 (1961), (1962), (1963), (1971), (1978)의 5종이다. 2016년 말 각계 원로들로 구성된 박정희 탄생 100돌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정홍원 전 국무총리. 이하, ‘추진위’)는 이 저서들을 4권의 영인본으로 재출간(, 는 합본)하는 것과 동시에, 역시 4권의 ‘평설’로 풀어 쓰고(남정욱 풀어씀), 이제까지 공개된 박정희 생전의 자필 시 전편(全篇)과 일기 선집을 한데 묶은 을 합쳐 모두 9권의 ‘박정희 전집’으로 발간했다. 추진위 위원장을 맡은 정홍원 전 총리가 전집 발간사를 썼다. 박정희 저술을 모은 ‘전집’과 함께, (이상 기출간, 2017), (이상 가제, 근간) 등 교양서 및 연구서 시리즈도 순차로 발간 중이다. 모든 출판물은 도서출판 기파랑에서 간행한다.
추억 여행
자연과사람(도서출판) / 조병수 (지은이) / 2022.04.20
15,000

자연과사람(도서출판)소설,일반조병수 (지은이)
20세기 후반 한국 경제 발전의 시기에 런던과 뉴욕에서 국제 금융 시장의 흐름에 맨몸으로 부딪치며 한걸음씩 나아간 우리의 많은 은행원, 금융인들 중의 한 명인 저자가 쓴 책. 이국의 다른 문화와 생활 환경에 적응하며 생존의 법칙을 배워나가던 시절부터의 인생 역정을 통한 경험과 생각들을 62편의 에피소드에 담아 파노라마처럼 묘사한 에세이 모음집이다.머리말 제1부. 우물 안 개구리의 여로 처음 타는 비행기/ 13 새로운 지평/ 19 파이어 보글보글/ 23 어느 부활절 휴일/ 29 첫 버디의 함성/ 33 제복의 긍지/ 37 워털루역의 추억/ 40 문화 차이와 리더십/ 43 남들을 선하게 대하면/ 48 도버 해협/ 51 꿈의 여름 휴가/ 55 피서지에서 생긴 일/ 59 못다 한 휴가 여행/ 63 파리의 자장면/ 69 깨진 유리창의 법칙/ 72 오찬 초대의 실수/ 76 한여름 밤의 조지 워싱턴 브리지/ 79 이국의 골프 문화/ 83 주재원의 아이들/ 87 핼러윈데이 해프닝/ 92 내가 겪은 9·11/ 97 턱시도 입고 달리던 길/ 104 이방인으로 산다는 것/ 108 영어에 맺힌 얘기들/ 113 제2부. 생각의 조각들 소공동 길에 머무는 기억들/ 121 사선을 넘는 순간/ 125 우보천리/ 130 튤립이 필 때/ 134 변화에의 적웅/ 138 아동 학대 방지 체계/ 142 언성 높이지 마세요/ 145 우선멈춤/ 149 달리는 한국인/ 154 지구화 시대의 시민 의식/ 157 조용한 아침의 나라를 생각하며/ 160 어둠 속의 연주/ 163 도심 속의 여유/ 167 지금 내 곁에는/ 171 부모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174 만학/ 179 제3부. 배움으로 가득 찬 여가 친절과 질서/ 185 정중동/ 192 절제미/ 196 남태평양의 검은 섬/ 200 식민지의 흔적/ 206 불라 피지/ 210 선입관의 폐해/ 217 콜로세움 가는 길/ 223 바티칸과 그 미술관/ 229 내 눈에 비친 성 베드로 대성당/ 233 쉰세대의 다짐/ 240 제4부. 추억 여행 다시 가본 영국/ 245 30년 만의 해후/ 250 내 놀던 옛 동산에/ 258 재발견의 감동/ 263 피크 디스트릭트 국립공원/ 268 도버의 피안, 칼레/ 275 파리의 중심가에서/ 278 여유로움의 향기/ 286 맨해튼의 잠 못 이루는 밤/ 291 크리스마스 트리 단상/ 296 다양한 목소리, 하나의 나라/ 29920세기 후반 한국 경제 발전의 시기에 런던과 뉴욕에서 국제 금융 시장의 흐름에 맨몸으로 부딪치며 한걸음씩 나아간 우리의 많은 은행원, 금융인들 중의 한 명인 저자가 쓴 이 책은, 이국의 다른 문화와 생활 환경에 적응하며 생존의 법칙을 배워나가던 시절부터의 인생 역정을 통한 경험과 생각들을 62편의 에피소드에 담아 파노라마처럼 묘사한 에세이 모음집이다. 해외여행이 쉽지 않던 때에 우물 안 개구리처럼 바깥세상을 모르는 젊은 은행원이 갓 돌이 지난 아이를 안고 영국 땅에 도착하면서부터 시작된 런던과 뉴욕 주재원 시절의 현지 문화 적응 분투기와 국내외에서 경험한 직장인의 자세와 사회상, 삶과 가족에 대한 단상들, 은퇴 후 배움으로 가득 찬 여정을 통해서 얻게 된 새로운 시각들, 그리고 수십 년 만에 다시 가본 옛 근무지에서 새롭게 깨닫게 된 내용들이, 저자의 삶에 대한 생각들과 함께 그 추억의 창을 통해 잔잔한 울림으로 다가온다.그리고 여름날 저녁의 그 시골 마을 식당에서 물 위의 기름처럼 느껴지게 만들던 뭇시선들을, 어지간히 배타적이던 그 스코틀랜드 캠핑장 주인의 편견을, 나 스스로도 은연중에 우리 주위에 있는 '낯선 사람들'에게 보내고 있지는 않았는지 되돌아보게 되었다. -1부. ‘이방인으로 산다는 것’ 중에서 “당신들의 부모님을 존경하라. 그분들은 구글 없이도 학교를 졸업했다.” 요즘 말로 “완전 심쿵”이다. 지도 하나 달랑 들고 이리저리 기웃거리던 쉰세대가, 그 자녀들 세대를 겨냥한 호텔에 내걸린 액자 하나에 그만 마음이 녹아 내린다. 세계의 젊은이들이 스쳐가는 이곳에, 그들의 부모님 세대를 향한 자세를 가다듬는 글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2부. ‘쉰세대의 다짐’ 중에서 그 동안 살아오면서 수많은 인연들이 스쳐 지나갔다. 좋은 인연, 나쁜 인연, 그리고 지금도 내 주변에서 같이 인생을 나누며 살아가는 많은 인연들이 있다. 흘러가는 어느 인연하나 소홀히 해서는 안 될 소중한 만남들이란 것을 새삼 되새기게 만들어준 추억 여행이었다. -제4부. ‘30년 만의 해후’ 중에서
신의 흔적을 찾아서
김영사 / 바바라 해거티 글, 홍지수 옮김 / 2013.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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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사소설,일반바바라 해거티 글, 홍지수 옮김
생명의 DNA에서 죽음 이후까지, 뇌의 회로에서 우주의 과학까지 신의 존재를 찾아나선 위대한 탐사. 신, 우주, 영적 세계를 둘러싼 논란과 의문들, 그 진위를 낱낱이 파헤치다. 신의 목소리를 듣고, 기도로 병을 치유하며, 죽음 후의 세상을 보는 체험은 실제인가? 신비 체험과 초월적 경험은 두뇌에서 만든 화학물질 또는 신경작용의 결과인가? DNA 분석, 뇌 스캔과 뇌파 촬영, 신경생리학을 통해 신의 존재 여부를 증명하고 추적할 수 있는가? 과학의 이면을 꿰뚫은 독보적 연구, 신앙의 본질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을 통해 신과 인간, 과학과 종교를 바라보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뇌과학·신경신학·심신의학·유전학·철학·심리학 등 세계 석학들의 연구와 실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생생한 증언과 경험담, 집요한 취재와 검증을 통해 이 세계 너머에 대한 진실을 새롭게 밝혀냈다. 물질과학의 그늘에 가려져 있던 ‘영성의 과학’이라는 금단의 연구 주제를 집요하게 파고들어, 영적 체험의 신경생리학적 연구라는 21세기 최첨단 과학의 획기적인 발견에 전 세계를 주목시킨 화제작.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들어가는 말_ 금단의 프로젝트를 시작하다 1장_ 인간의 삶에 무단 침입하는 신 터무니없는 생각 | 윌리엄 제임스의 도전을 이어받아서 | 삶이 바뀌는 경험 | 다른 종류의 현실 | 다른 종류의 신 | 변화의 대가 | 첫째가 꼴찌 되고 꼴찌가 첫째 되다 2장_ 기도를 듣고 병을 치유하는 신 믿음이 몸을 바꿀 수 있는가 | 신과 HIV | 거기 위에 누구 없어요 | | 우주의 섭리 거스르기 3장_ 무엇이 신을 만나는 도화선이 되는가 | 절망 끝에서 만난 사건 | 변화의 전조 | 그리고 내 마음이 묘하게 따뜻해졌다 | 육신과 영혼의 회심 | 상태가 아닌 과정 4장_ 신을 감지하는 유전자가 있는가 | 왜 어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영적인가 | 일란성 쌍둥이의 사례 | 신 유전자는 존재하는가 | 분자 그 이상 | DNA 탐색 | 신은 편애하는가 5장_ 신은 화학자인가 | 화학합성물로서의 예수 | 매리 앤의 고백 | 신이 선택한 화학물질 | 원할 때마다 나타나는 신 | 천국, 지옥, 그리고 뇌의 화학물질 | 영적 여과기로서의 뇌 | 환각제 시대의 암 | 과학이 정립한 것 6장_ 신은 전기기술자인가 | 성스러운 질병 | 신과 조우하는 부분 | 조던 싱클레어의 상처 | 우주의 전기 기술자 | 신을 만나는 데 적합한 맞춤형 뇌 | 전송하는 신 | 영적 체험 7장_ 영적 거장들을 찾아서 신비로운 순간 스캔하기 | 보닛을 열고 속 들여다보기 | 생각하지 않고 기도하기 | 영적 표식과 신의 지문 | 달라이 라마, 신경의학자를 만나다 | 중량급 명상 수행자들 | 정신과 뇌 8장_ 유체를 이탈했을까, 정신이 나갔을까 | 범주를 벗어난 과녁들 | 횐 까마귀 | 위에서 본 풍경 | 죽어가는 뇌의 마지막 호흡과 환각증상 | 눈먼 자는 보게 되리니 9장_ 우리 아직 안 죽었어 | 완벽한 죽음 | 뇌의 최후 | 뇌 스캐너 속에서 맞는 최후 | 당신의 영적인 삶을 충전하라 10장_ 신의 새로운 이름 신 1.0 | 딘 라딘의 서로 얽히고설킨 정신들 | 사랑의 연대감 | 과학과 영성이 만나는 곳 | 미국 우체국과 현실이라는 직물 11장_ 패러다임의 전환 삶의 전환 | 영적 법칙은 어떻게 나타나는가 | 나의 신앙 다시 돌아보기 | 심히 기묘하심이라 감사의 글 | 주신의 실체에서 초자연 현상까지,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것을 추적하다. 종교와 과학의 금기를 깨고 혁명적 해석과 탁월한 통찰력으로 신의 존재를 탐문한 획기적인 책. 신의 목소리를 듣는 신비체험, 육체와 의식이 분리되는 유체이탈, 죽음 후의 세상을 보는 임사체험은 실제인가? 믿음과 기도로 병을 치유하고,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지하는 능력을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가?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인이자 논픽션 작가가 신의 실체에서 초자연 현상까지,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것을 찾아 나섰다. 과학과 종교계의 오랜 논쟁이 되어온 ‘신의 존재’에 대한 증거를 찾아 균형 잡힌 시선으로 추적, 탐사, 검증한 책 《신의 흔적을 찾아서》(원제 Fingerprint of God)가 김영사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물질과학의 그늘에 가려져 있던 ‘영성의 과학’이라는 금단의 연구 주제를 집요하게 파고들어, 영적 체험의 신경생리학적 연구라는 21세기 최첨단 과학의 획기적인 발견에 전 세계를 주목시킨 화제작이 되었다. 출간과 동시에 언론계는 물론 과학계와 종교계의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모았으며,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뇌과학·신경신학·심신의학·유전학·철학·심리학 등 세계 석학들의 연구와 실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생생한 증언과 경험담, 집요한 취재와 검증을 통해 이 세계 너머에 대한 진실을 새롭게 밝혀내다! 《신의 흔적을 찾아서》의 저자 바바라 해거티는 이 세상 너머에 있는 영적 세계를 이성적으로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지 밝혀내기 위해 믿음과 영성이 육체적 정신적으로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 과학이 탐구하고 있는 내용을 파헤친다. 저자는 세계 정상급 과학자들을 만나 그들이 시행한 획기적인 연구를 통해 인간의 영적 체험에 관해 어떤 내용들이 밝혀졌는지 설명한다. 불교 승려들과 프란체스코회의 수녀들의 뇌 기능 분석에서 중보기도를 통해 병자를 치유할 수 있는 가능성, 임사체험이 내세에 대해 시사하는 점에 이르기까지, 해거티는 우리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영역을 넘어 우리가 초월적 존재를 믿으면 어떤 현상이 일어나는지를 세세히 추적한다. 인간이 어떻게, 왜 믿음을 갖게 되는지에 대해 과학이 어떤 발견을 하고 있는지도 심도 깊게 다룬다. 과학의 이면을 꿰뚫은 독보적 연구, 신앙의 본질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을 통해 신과 인간의 관계를 새롭게 정립하고, 과학과 종교를 바라보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우리가 경험하는 물리적 세계 너머에 영적인 현실이 존재할까? 신이 존재한다는 증거가 있을까? 과학은 어디까지 진실을 밝힐 수 있을까? “10여 년 동안 나는 이러한 의문에 답을 줄 책들을 찾아 헤맸다. 해답을 줄 책을 찾는 데 실패한 나는 내가 아는 유일한 방법으로 이 문제를 파고들기로 마음먹었다. 바로 기자로서 취재를 하는 방법이었다. 나는 몸담고 있는 미국공영라디오방송NPR을 휴직하고 영성의 과학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나는 이 논란이 많은 험난한 영토를 용감하게 헤쳐 나가고 있는 저명한 과학자들과 얘기를 했다. 이들은 모든 것은 물질적인 수단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믿는 동료 과학자들로부터 조롱과 비웃음을 샀다.” (저자의 글) 신은 속임수일 뿐이며 죽음이라는 두려움을 치유하기 위한 방편일 뿐인가? 모든 신비와 모든 초월적 경험은 결국 두뇌에서 생성되는 화학물질과 유전적 요소일 뿐인가? 20세기의 과학은 과학자가 직접 관찰할 수 없는 것이라면 그것은 진짜가 아닐 수 있고, 과학의 적절한 대상은 아니라고 했다. 이런 관점에서 영적 체험은 과학과는 다른 세상에 존재했다. 그러나 뇌파 측정기와 뇌 스캐너로 뇌 속을 들여다보고 영적 체험이 일어나는 순간을 목격할 수 있게 되면서, 현대의 과학자들이 과학의 유물론적 가정에 이의를 제기하고 특히 신경과학자들이 영적 체험을 진지하게 연구하게 되었다. “프린스턴이나 버지니아 대학교처럼 명망 있는 대학들은 영적 체험을 진지하게 연구하기 시작했다. 현대의 과학자들이 언제부터 영적 체험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새롭게 관심을 불러일으킨 원인이 뭔지는 안다고 많은 사람들이 말한다. 그것은 기술이다. 특히 신경과학자들은 뇌파 측정기와 뇌 스캐너로 뇌 속을 들여다보고 영적 체험이 일어나는 순간을 목격할 수 있게 됐다. 한 세기가 지나서야, 과학의 도구들이 윌리엄 제임스의 생각을 따라잡은 것이다. - p.42-43 믿음과 생각이 병을 치유할 수 있는가? 기도를 듣고 병을 치유하는 신이 존재하는가? 수백 명을 대상으로 기도에 대해 연구한 결과를 보면, 기도가 효험이 있다는 증거가 분명치 않다. 하지만 HIV 바이러스의 진행을 막는 생각의 힘을 보여주는 사례가 있다. 한때 미신이라고 여겨졌던 것이 지금은 과학으로 받아들여진다. 우리의 생각이 세포 수준에서 우리 몸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다. 바로 믿음의 생물학이다. 과학자들은 생각이나 감정과 같은 비신체적인 것들이, 유전자나 생활 방식이나 복용하는 약처럼 우리 신체에 세포 차원에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감정, 특히 우울증과 스트레스는 심장발작과 밀접한 연관이 있었다. 이러한 부정적인 감정들은 면역체계가 인플루엔자를 물리치려고 할 때 그 기능을 저하시킨다. 사람의 생각과 태도가 암의 진행이나 유방암 회복에도 영향을 미친다. 한 연구에서는 기도가 에이즈 말기 환자들의 건강에 도움을 주었다는 결과도 나왔다. 한국에서는 시험관 수정으로 임신하려는 여성들의 경우 중보기도를 받으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임신할 확률이 2배로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기도가 몸을 치유한다는 연구 결과만큼이나 그렇지 않다는 연구 결과도 많다. 어떤 경우에서는 악화되는 결과도 나왔다. “마이애미 대학교 게일 아이론슨 박사의 연구 실험은 에이즈 질병 진행속도와 영성을 연구한다. ‘신이 당신을 사랑한다고 믿습니까, 벌준다고 믿습니까?’ 아이론슨은 신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CD4(면역 체계의 일부로서 HIV 같은 바이러스와 종양을 퇴치하는 데 도움을 준다) 세포를 2배 오래 유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리고 신이 자신을 사랑한다고 믿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CD4 세포를 3배 오래 유지했다.” - p.73 왜 어떤 이들은 신을 추구하고 경험하는데 어떤 이들은 관심조차 갖지 않는가? 영성을 추구하도록 만드는 ‘신 유전자’가 있는가? 지능이나 성격처럼 영성도 유전적 요인과 어느 정도 관련 있지 않을까? 이 신비를 풀기 위해서 과학자들은 유전적 조합이 거의 동일한 일란성 쌍둥이들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결과는 전적으로 유전적 요인인 건 없지만, 상당 부분 차지하는 것으로 나왔다. 어떤 내용을 믿게 되는지는 대체적으로 문화에 의해 결정되지만, 두 사람의 행동 방식과 삶의 방식은 매우 유사했다. 쌍둥이 연구자들은 유전자와 영성 간의 연관성을 확인했다. 신을 향하는 성향이 유전자로 설명될 수 있는가, 그 이상의 뭔가가 있는가를 확인하기 위해서 미국 국립보건연구원의 저명한 유전학자인 딘 해머와 프랜시스 콜린스를 찾아간다. 딘 해머는 영적인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 DNA 상의 작은 차이를 발견했다. 그 차이는, 사람들이 세상을 인식하고 어떻게 느끼는지에 영향을 주는 화학물질 도파민과 세로토닌을 조절하는 VMAT2라는 유전자에 있었다. 하지만 이 유전자 하나로 사람들 간에 나타나는 영적 성향의 차이를 모두 설명할 수는 없다. VMAT2는 영성의 차이를 1퍼센트 정도밖에 설명해주지 못한다. 신 유전자를 논할 때 또 자주 거론되는 것이 있다. 세로토닌 시스템이다. 세로토닌 시스템은 기분을 극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으로서 과학자들의 지대한 관심의 대상이 되어왔다. 스톡홀름에 있는 카롤린스카 연구소의 재클린 보리가 이끄는 스웨덴 과학적들이 영적 체험에서 세로토닌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보았다. 연구 대상자들의 세로토닌 수치와 영성 검사 점수 사이에 깊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었다. 연구원들은 이러한 결과로 볼 때 이 유전자의 차이로 사람마다 영성의 차이가 나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을지 모른다, 라고 말한다. 천국, 지옥, 신은 뇌의 화학물질이 만든 환각인가? 우리가 영적인 것에 접근할 수 있도록 뇌의 화학물질을 조절하는 화학자로서 신을 탐구한다. 애리조나에서 페요티 의식에 참석하고, 존스홉킨스 대학교의 신경과학자를 만난다. 그는 영적인 것과 교감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환각제가 그 열쇠를 쥐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이였다. 스위스 취리히 대학교의 신경과학자 폴렌바이더는 화학물질로 유도해낸 영적 체험을 실시간으로 관찰해왔다. 실험 대상자에게 약물을 주입하고 뇌 스캐너에 들어가게 한 후 신비체험이 벌어질 때 관찰하는 방법이다. 지옥 같은 체험, 희열감, 환영을 유발하는 뇌 활동의 조합이 각각 따로 있다는 걸 발견했다. 그렇다면 화학물질로 유도한 경험이 정말 영적 체험인가? 화학물질로 신을 경험할 수 있는가? “기술의 발전 덕분에 신경의학자들은 신비 체험을 포함하여 한 개인의 삶에서 가장 심오한 순간들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지켜볼 수 있게 되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과학은 어떤 성과를 거두었는가? 뇌의 활동이 개인의 영적인 경험과 관련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성 바오로나 소피 버냄이 자연발생적인 신비로운 체험을 했을 때, 특정 한 신견전달물질들이 뇌에서 분비되어 어떤 부위는 자극하고 어떤 부위는 잠재웠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하지만 신비 체험이 뇌 속에서 일어나는 화학작용일 뿐이라는 주장은 증명하지 못했다. 우리와 소통하기를 원하는 ‘다른 존재’가 있다면 그 존재는 당연히 뇌를 통해 우리와 소통하기를 원하겠지, 설마 왼쪽 엄지발가락을 통해 소통하려 하겠는가? 신이 우리 뇌 속의 화학작용을 이용해서 신비로운 체험을 불러일으키리라는 것은 당연하다.” - p.170 뇌의 신경회로로 신을 만날 수 있는가? 전자기파로 측두엽을 자극해서 신을 만나는 실험에 참여하다. 우리 뇌의 서로 다른 부위들은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전기반응을 일으키고, 이러한 반응 가운데 일부는 영적 체험을 만들어낸다. 여기서 우리는 오랜 세월 동안 신비주의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 끊임없이 제기되어온 과학적 의문과 마주하게 된다. 수 세기 동안 위대한 종교 지도자들과 신비주의자들을 괴롭혀온 의문이다. 영적 체험은 뇌 속에서 일어나는 전기폭풍에 불과한가? 영적 체험은 정신질환으로 이어지는 잘못된 회로 연결인가? 아니면 영적 깨달음으로 이어지는 가장 월등한 회로 연결인가? 로렌시언 대학교의 마이클 퍼싱어 박사는 신비로운 체험을 하게 해주는 ‘신 헬멧’을 만들었는데, 이 헬멧은 약한 자기장을 이용해 뇌의 특정 부위, 측두엽을 자극한다. 그러면 이론상으로 ‘비물적인 존재’를 인식하게 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신경과학의 도움으로 만든 이 헬멧을 통해 천사나 악마를 원할 때마다 불러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이 이론은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영적 체험은 뇌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머리를 다치거나 간질 같은 뇌의 역기능 상태에서, 지구의 자기장에 의해서, ‘신 헬멧’ 같은 기계에 의해서 촉발될 수 있다. 그는 영적 체험에 관여하는 뇌 부위를 발견했다고 믿는다. 측두엽의 오른쪽이다. 영적 체험을 뇌의 기능으로 설명할 수 있다면 뭔가 영적인 일이 벌어졌다는 가능성은 배제되는가? 뉴욕 대학교 간질연구소 소장 오린 데빈스키의 답이다. “절대 아닙니다! 두 가지는 공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남녀가 서로를 바라보면서 느끼는 감정을 사랑이라고 하죠. 그들의 뇌 상태에는 변화가 있을 겁니다. 측두엽에도 변화가 있겠죠. 그럼 두 사람 사이의 사랑은 부정돼야 하나요? 당연히 아니죠. 영성에 대해 말하라면, 과학자로서 ‘가능하다’라는 말 외에 다른 말을 하기가 아주 어렵습니다.” - p.206 명상을 통해 뇌를 훈련시킨 영적 거장들을 찾아서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방사선과 교수이자 정신의학과 교수인 앤드루 뉴버그의 연구를 보자. 그는 티베트 불교 승려들, 프란체스코회 수녀들, 시크교도, 오순절파 기독교도 등 온갖 종교의 영성 전문가들을 연구했다. 다시 말해서 오랜 시간 동안 기도하고 명상하는 사람들을 연구했다. 사람들이 기도할 때 신과 교감을 나누거나 육신 밖에 있는 다른 차원에 접속하게 될까? 뉴버그는 아주 조심스러운 답변을 내놓았다. “그거야 믿음의 체계가 어떤가에 달려 있겠죠. 종교를 가진 사람이 뇌 스캔을 보면 이렇게 말하겠죠. ‘아, 신이 나와 소통하는 부위가 여기군.’ 무신론자는 똑같은 뇌 스캔 자료를 보면서 그럴 겁니다. ‘이것 봐. 다 머릿속에서 만들어내는 것일 뿐이라니까.’ 나한테 신을 보았다고 말하는 사람의 뇌를 스캔한다고 해도, 스캔 결과는 그런 경험을 할 때 뇌가 어떤 활동을 하는지를 말해줄 뿐입니다. 실제로 그 사람들이 신을 봤는지를 말해주지는 않습니다.” - p.215 사실 뉴버그는 뇌 이미지가 신의 존재 여부를 말해주는지 아닌지에 대한 판단을 보류하고 있다. 유물론자들은 기도가 물리적인 과정 이상의 아무것도 아님을 뇌 스캔이 보여준다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뉴버그는 뇌 스캔이 외적인 존재 여부를 배제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사람은 뇌가 기능하지 않을 때도 인식할 수 있는가? 죽음으로 인해 뇌가 기능을 멈추면 의식은 어떻게 되는가? 뇌가 의식의 총합이라는 20세기 과학의 가정을 살펴본다. 뇌가 기능을 멈추면 그 사람의 정체성과 존재 그리고 정신도 기능을 멈춘다고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말한다. “의식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처한 딜레마는 이런 것이다. 정신을 어떻게 뇌로부터 분리할 것인가? 뇌와 정신은 구분할 수가 없다. 뇌가 기능을 멈추면 의식과 현실에 대한 인식도 멈춘다. 그러므로 대부분의 과학자들이 뇌와 의식은 동전의 앞뒤와 같다고 믿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하지만 그런 가정이 틀렸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꽤 있다. 눈치 못했겠지만 여러분도 그런 사람을 몇 명 만나본 적이 있을 것이다. 뇌가 기능을 멈춘 후에도 의식이 살아 있는 사람들 말이다. 죽음의 근처까지 갔다가 되돌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정신은 물질 이상의 무엇이라는 것을 시사한다. - p.243 임사체험을 30년 동안 연구해온 버지니아 대학교의 정신과 의사 브루스 그레이슨 박사는 사람들이 죽음에 가까이 다가갈 때 일어나는 기이하고 드문 현상을 발견했다. 그들의 뇌가 기능을 멈춤에 따라, 임상적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일시적 회복 현상이 생의 마지막 순간에 나타났다. 치매를 앓는 사람들은 정신이 명료해졌다. 알츠하이머를 앓는 사람들은 수년 동안 못 알아보던 가족들을 알아보았다. 정신착란증 환자들은 제정신으로 돌아왔다. 이런 일은 극히 드물게 일어나지만 우리가 정신을 뇌와 같다고 여기면 이런 일이 일어난다는 사실 자체를 설명할 수 없다. 죽어가는 사람들의 뇌는 구조적 화학적 혼란 상태를 바로잡지 못한다. 신에 대한 정의를 새롭게 하다! 과학자들은 인간 개인사에 일일이 개입하는 신은 믿지 않는다. 그러나 유전학자 프랜시스 콜린스는 신을 수학을 좋아하고 우주를 창조한 존재라고 묘사한다. 아인슈타인은 ‘우월한 정신’을 얘기했고, 스티븐 호킹은 ‘등식에 생명의 불을 불어넣는’ 존재를 얘기했다. 철학자 올더스 헉슬리는 ‘자유로운 정신’을, 딘 라딘은 정보의 ‘얽힘’을 얘기했으며, 래리 도시는 ‘비국지적 정신’을 얘기했다.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한 인간의 사고나 의식이 뇌 바깥으로 연장될 수 없으며, 더군다나 다른 삶의 생명에 영향을 줄 만큼 연관되어 있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에딘버러 대학교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의 과학자들이 실시한 50가지 이상의 연구들을 보면, 한 사람의 생각이 다른 사람의 신체에 ‘작지만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가 나와 있다. 뇌파 검사를 이용한 연구들을 보면 ‘생각 송신자’의 뇌파 활동이 변하면 ‘수신자의 뇌파’도 곧 따라 변했다. 뇌 스캐닝 기술을 사용한 연구에서는 송신자가 이미지를 보내자 수신자의 시각적 이미지를 다루는 뇌 부위가 활성화되었다. 패러다임의 전환 토머스 쿤은 패러다임 혁명을 얘기했다. 이 책에서 영성의 과학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우리가 지금 그 혁명의 한가운데 있다고 말한다. 초심리학, 초자아 심리학, 영적 신경과학, 양자물리학 등에서 너무나도 많은 자료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이 자료들은 모두 기존의 유물론적 패러다임의 실패를 지적하고 있다. 따라서 중대한 패러다임의 전환이 일어나는 건 시간문제라고 말한다. “그는 우리가 완전히 유전자와 신경세포로 결정되는 생물학적 로봇이 아니라는 것, 즉 우리에게 영적인 면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과학 자료를 제시할 때마다 과학자들이 지대한 관심을 보인다고 했다. 점점 더 많은 과학자들이 연구를 진행하거나 국립보건연구원과 같은 권위 있는 기관의 재정적 지원 하에 연구가 진행되면서, 과학자들 사이에 정신-뇌의 기존 이론을 반박하는 주장에 대한 공감대가 점점 넓어지고 있다고 했다. 보르갸르는 기존의 패러다임이 무너질 것을 예견해주는, 그런 종류의 총체적 변화가 감지된다고 했다. - p.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