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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가 살아야 내 몸이 산다
이상 / 에스더 고케일 글, 최봉춘 옮김 / 2011.07.05
17,000원 ⟶ 15,300원(10% off)

이상건강,요리에스더 고케일 글, 최봉춘 옮김
앉고 걷고 눕는 자세만 바꿔도 척추질환은 저절로 낫는다! 당신이 만약 만성적인 목, 어깨, 등, 허리 통증을 앓고 있다면 지금 당장 자세를 바꿔라! 이 책은 통증 없이 자연스러운 자세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대 인류의 지혜를 찾아 집대성한 기념비적 저서다. 현대 산업사회의 성인 중 90%는 척추 관련 질환을 앓은 적이 있지만 특정 지역의 원주민들은 전혀 그렇지 않는 이유가 궁금하지 않은가? 이 책은 수술이나 복잡한 운동법에 의존하지 않고 단지 앉고 서고 걷고 눕고 구부리는 동작을 바꿈으로써 척추 건강을 개선하는 혁신적인 방법을 알려줄 것이다.0장 기초 수업 고통 없는 삶은 가능하다 현대인의 만성질환 등 통증 허리 통증은 왜 생길까? 허리 통증의 진짜 원인은 따로 있다 지금 당장 통증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바른 자세란 무엇인가? 고케일 치료법으로 새로운 인생을 되찾은 사람들 이 책의 활용법 몇 가지 장애물을 뛰어 넘어라 1장 뻗어 앉기 허리를 길게 뻗어 앉아라 뻗어 앉기 13단계 상황별 맞춤 해법 더 깊이 배우기 2장 뻗어 눕기 허리를 길게 뻗은 다음에 누워라 뻗어 눕기 11단계 상황별 맞춤 해법 더 깊이 배우기 3장 쌓아 앉기 골반으로 척추를 단단히 받쳐 앉아라 당신은 평소 어떻게 앉는가? 쌓아 앉기 14단계 상황별 맞춤 해법 더 깊이 배우기 4장 옆으로 뻗어 눕기 허리를 길게 늘여 누워라 옆으로 뻗어 눕기 14단계 상황별 맞춤 해법 더 깊이 배우기 5장 몸속 코르셋 사용하기 근육을 이용해 척추를 보호하고 길게 늘여라 몸속 코르셋 사용하기 8단계 상황별 맞춤 해법 더 깊이 배우기 6장 뻗어 서기 뼈마디를 쌓아 올려 서라 뻗어 서기 15단계 상황별 맞춤 해법 더 깊이 배우기 7장 엉덩이 접기 허리가 아니라 엉덩이를 접어 상체를 굽혀라 엉덩이 접기 8단계 상황별 맞춤 해법 더 깊이 배우기 8장 미끄러지듯 걷기 앞으로 쓰러지듯 걷지 말고 자연스럽게 밀고 나가라 미끄러지듯 걷기 ─ 준비단계 미끄러지듯 걷기 ─ 체중지지 8단계 미끄러지듯 걷기 ─ 스윙단계 미끄러지듯 걷기 ─ 종합 5단계 상황별 맞춤 해법 더 깊이 배우기 보충수업 근육 강화 운동 핵심 근육을 강화하고 늘여서 자세 학습 속도를 높여라 상체 근육 강화 운동 어깨 근육 강화 운동 상체 및 다리의 핵심 근육 강화 운동 걷기에 필요한 핵심 근육 강화 운동 상황별 맞춤 해법 더 깊이 배우기 부록 몸의 구조의사마저도 ‘올바른’ 자세를 모른다! 놀라운 사실은 20세기 이전까지만 해도 허리 통증은 흔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오늘날의 허리 통증 발생률은 1950년대에 비해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1920년대 이전의 사람들에 비해서 그 이후 사람들은 골반을 내밀고 목을 앞으로 기울이며 어깨를 둥글게 구부린 채 생활하는데 이것이 바로 허리 통증의 원인이다. 고대 인류나 아직까지 산업화가 덜 된 아시아나 아프리카 원주민들은 산업화가 진행된 나라의 사람들보다 허리 통증을 훨씬 덜 앓고 있다. ‘똑바로 앉아라’ ‘바른 자세를 취하라’라는 말을 별 생각 없이 하고 있지만 우리는 정작 올바른 자세가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 심지어 의사마저도! 결국 만성적인 허리 통증의 해결책은 고대 인류와 제3세계의 원주민들로부터 찾아야 한다. 지금 당장 앉고 서고 걷고 눕는 자세를 바꿔라! 허리 통증의 결정적 근본 원인은 바로 나쁜 자세다. 당신이 평소 앉고 걷고 눕는 자세가 잘못된 채 오랫동안 지속되어 만성적인 목, 어깨, 등, 허리 통증이 생기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 에스더 고케일은 첫 아이를 출산한 후 추간판탈출증 수술을 받았지만 상태는 나아지지 않았고 의사가 두 번째 수술을 권유하자 스스로 등과 허리 통증의 원인과 치료법을 심층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다. 프랑스 파리의 어플롬 센터(Aplomb Institute)에서 인류학에 기초를 둔 자세 교정 기법을 배워 자신에게 적용한 후 수술 없이 통증을 극복해냈다. 자세에 대한 인간의 무지가 목, 등, 허리, 무릎 등 관절질환을 유발함을 밝히기 위해 인도와 포르투갈 등을 답사하면서 인간의 건강에 가장 이로운 자세를 연구했다. 수없이 많은 임상치료를 통해 마침내 고케일 치료법을 완성했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해법을 전하기 위해 이 책을 만들었다. 저자가 이 책에서 강조하는 허리 통증 탈출법은 크게 8가지다. 뻗어 앉기, 뻗어 눕기, 쌓아 앉기, 옆으로 뻗어 눕기, 몸속 코르셋 사용하기, 뻗어 서기, 엉덩이 접기, 미끄러지듯 걷기를 배우는 데 총 8시간이 걸리는데, 뻗어 앉기만 한 가지만 일상생활에 적용해도 금세 허리 통증이 경감된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해법의 가장 큰 장점은 별도의 시간을 내서 운동하거나 스트레칭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제1원칙. 골반을 비스듬히 앞으로 기울여라 골반의 이상적인 위치는 골반을 앞으로 비스듬히 기울이는 것이다. 골반이 이상적인 위치를 찾아가면 근육의 긴장 없이 척추 뼈가 자연스럽게 위로 쌓여 올라가고, 척추가 다리뼈 위로 바르게 정렬된다. 체중을 지탱하는 전신의 뼈들은 적절한 압력을 받고(이로써 골다공증이 예방되고) 근육은 적절하게 이완된다. 게다가 다리와 엉덩이 근육이 역학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찾아간다. 반대로 골반의 위치가 조금만 달라져도 요추5번과 천추1번 사이의 디스크가 손상된다. 이 디스크의 전면부에 비정상적인 압력이 가해지면 디스크 팽윤이나 돌출과 같은 질환으로 고생하게 된다. 제2원칙. 척추를 원래의 길이대로 늘여라 의자 등에 척추를 대고 길게 늘여 앉으면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이 감소하고 손상 부위가 더 이상 악화되지 않고 회복된다. 기다란 허리 근육이 현저하게 늘어나 전보다 훨씬 더 길고 건강에 유익한 상태를 유지한다. 몇 달이 지나면 척추 만곡이나 척추 압축으로 인해 줄어든 키가 상태에 따라 0.5~2.5센티미터까지 커진다. 척추 길이가 늘어나면 척추 주변의 순환 상태와 신경 기능이 개선된다. 제3원칙. 허리 근육과 복부 근육으로 척추를 보호하라 복부와 허리의 특정 근육들을 수축하면 상체가 훨씬 좁아지고 길어져서 척추가 늘어난다. 그러면 디스크에 무리가 가는 상황이 닥칠 때 허리나 복부 근육들이 척추에 가해지는 압력을 지탱해준다. 무거운 가방이나 물건을 들고 다닐 때, 달리기나 조깅 혹은 그밖에 고강도 에어로빅 운동을 할 때, 몸을 비틀고 옆으로나 뒤로 구부리는 요가 자세를 취할 때, 완충장치가 좋지 않은 자동차를 타고 울퉁불퉁한 도로를 달리거나 산악자전거를 탈 때 허리와 복부 근육을 잘 활용하면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머리에 무거운 짐을 이고도 아무렇지도 않게 걸어다니는 시골 아낙들은 바로 디스크를 짓누르는 압력을 분산시키기 위해 허리와 복부 근육을 활용했던 것이다. *척추 건강에 좋은 생활의 지혜 6가지 1. 뻗어 눕기를 할 때 무릎 아래와 바닥 사이에 베개나 쿠션을 받친 채 무릎을 살짝 굽히면 척추가 편안한 상태에서 늘어난다. 2. 운전을 할 때 운전대를 잡기 위해 어깨가 자연스럽게 앞으로 굽혀지는데, 등과 운전석 등받이 사이에 얇은 쿠션이나 수건을 걸치면 척추가 자연스럽게 늘어나고 어깨도 앞으로 굽지 않게 된다. 3. 물건을 줍기 위해 허리를 굽히기보다는 허리를 길게 편 채 엉덩이의 고관절을 중심으로 접으면 척추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4. 옆으로 누워 잘 때는 허리를 ‘C’자로 만들어 웅크리지 말고 허리를 자연스럽게 반듯이 편 채 고관절과 무릎을 지그재그로 굽혀서 자는 것이 좋다. 5. 걸을 때는 체중을 최대한 발뒤꿈치에 싣고 발뒤꿈치가 지면과 닿는 시간을 오래 지속하는 것이 좋다. 6. 어깨 축은 옆에서 봤을 때 살짝 목의 뒤에 위치하는 것이 좋다. 운전을 할 때나 컴퓨터 작업을 할 때 어깨 축이 뒤로 움직이면 등 부부의 척추가 자연스럽게 반드시 펴진다. 추천평 수술 없이 목 · 등 · 허리 통증을 낫게 하는 혁신적인 치료법! - 헬렌 바컨(메이요클리닉 신경의학박사) 이 책은 시중에 나와 있는 어떤 척추 건강서보다 탁월하다. 나는 20년 넘게 요통과 좌골 신경통으로 고생하다가 이 책의 도움으로 건강과 행복한 삶을 되찾았다. - 폴 R. 에얼릭(스탠포드 대학교 생물학과 교수) 이 책 덕분에 30년 넘게 나를 괴롭혀온 등 통증에서 벗어났다. 수많은 치료법을 시도해봤지만 이 책만큼 실질적인 도움을 준 것은 없었다. 이 책에 소개된 자세 치료법의 가치는 돈으로 따질 수 없다. - 마크 투시먼(캘리포니아 사진작가) 지금까지 읽은 책 중에서 가장 명쾌한 척추 건강서다. 통증 없이 앉고 서고 걷고 눕는 자세들이 쉽게 설명되어 있다. - 존 맥스웰 쿠체(노벨 문학상 수상자) 이 책에서 소개한 자세를 배우자마자 24시간 만에 효과가 나타났다. 이 책은 목과 등, 허리 건강에 있어 기념비적 저서다. - 수잔 워지키(구글 상품관리부 부장)
THINK 예비목자양육 1 (동반자용)
큐티엠(QTM) / QTM (엮은이) / 2019.05.10
10,000

큐티엠(QTM)소설,일반QTM (엮은이)
‘THINK 양육 교재’ 시리즈는 교회의 목회 원리를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전달하고, 목회자를 도와 교회를 섬기는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해 실제적으로 배우도록 한다. THINK 양육의 다음 단계인 THINK 예비목자양육은 두 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각 과에는 THINK 예비목자양육을 하면서 일상생활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말씀으로 해석한 생생한 간증이 과제 예시로 담겨 있어 더욱 쉽게 이해하고 따라 할 수 있다.인사말2 THINK 양육 개관6 THINK 예비목자양육 지침8 01 성경: 내 안에 뚫고 들어온 말씀(요한계시록 5:1-7)·14 02 삼위일체 하나님: 나를 도우시는 창조 사역(창세기 1:1-2)·30 03 인간의 타락과 그 결과: 100% 죄인인 인간(로마서 3:9-20)·44 04 나를 살리는 회개: 죄 고백(사무엘하 12:13-31)·60 05 율법과 은혜: 율법이 죄인가(로마서 7:7-16)·78 06 보혜사 성령: 결국은 승리합니다(로마서 8:31-39)·94 07 제자도: 팔복을 누리는 삶(마태복음 5:3-10)·110 08 영혼 구원: 구원의 사명(로마서 9:1-13)·126 09 교회론: 사명 공동체(로마서 15:1-13)·142 10 종말론: 그런즉 깨어있으라(마태복음 24:1-14)·158 과제물 작성 요령 및 샘플·174 과제물 점검표·189 THINK 예비목자양육Ⅰ 과제물·190 성구 암송·191“‘THINK 예비목자양육’은 지식을 쌓기 위한 성경공부가 아니라 자신의 가치관을 바꾸는 훈련입니다.” ‘구속사로 성경을 읽어가는 큐티’를 배우는 양육 지침서! ‘생각’(think)를 바르게 하면, 어떤 환경에서도 ‘감사’(thank)가 나오고, 큐티의 궁극적인 목적인 영혼 구원의 사명을 발견하는 데까지 이르게 됩니다.” 십자가 지는 사랑으로 섬기는 그 한 사람을 위한 큐티 훈련 QTM(대표 김양재 목사)에서 청장년을 위한 양육 지침서 《THINK 예비목자양육Ⅰ.Ⅱ(동반자용)》가 출간됐습니다. 교회 공동체의 소그룹 리더를 배출하기 위한 ‘THINK 양육 교재’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THINK 양육 교재’ 시리즈는 교회의 목회 원리를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전달하고, 목회자를 도와 교회를 섬기는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해 실제적으로 배우도록 합니다. THINK 양육의 다음 단계인 THINK 예비목자양육은 두 단계에 걸쳐 진행됩니다. 각 과에는 THINK 예비목자양육을 하면서 일상생활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말씀으로 해석한 생생한 간증이 과제 예시로 담겨 있어 더욱 쉽게 이해하고 따라 할 수 있습니다. THINK 예비목자양육은 THINK 양육과 마찬가지로 각 과마다 ‘THINK’의 원리로 진행됩니다. 첫 번째 단계는 ‘마음열기’(Telling)입니다. 내 삶이 예수님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생각해 보면서 마음 문을 열고 나눕니다. 두 번째 단계는 ‘말씀 읽기’(Holifying)입니다. 주님을 만나는 묵상의 시간으로, 매주 다른 주제의 큐티 말씀을 묵상합니다. 특별히 예비목자양육 과정에서는 구속사적 교리를 더 깊이 다룹니다. 세 번째 단계는 ‘해석하기’(Interpreting)입니다. 내 생각을 내려놓고 나를 만나 주신 하나님의 생각, 곧 구원의 관점으로 성경을 보도록 합니다. 네 번째 단계는 ’돌아보기(Nursing)’입니다. 주제 도서를 읽고 독후감을 쓰면서 매 과의 주제를 좀 더 명확하게 돌아보게 됩니다. 마지막 단계는 ‘살아내기(Keeping)’입니다. 한 주간 《큐티인(Qtin)》(큐티엠 발행 격월간 QT묵상지)을 활용하여 큐티를 하고, 매주 주제에 맞는 생활 숙제를 하면서 삶의 변화를 경험하게 됩니다. 자기 생각이 넘쳐나는 시대에 ‘THINK 예비목자양육’은 내 생각을 버리고 예수님의 생각을 구하며 말씀 안에서 나와 다른 ‘너’를 이해하도록 돕습니다. 그리고 상대방의 사건을 주님의 마음으로 깊이 체휼하고 십자가 지는 사랑으로 나아가게 합니다. 이 책을 통해 무너진 영적 질서가 바로 세워지고 관계가 회복되며, 자신과 가정, 공동체를 중수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QTM은? 큐티엠(QTM, Quiet Time Movement)은 말씀묵상 운동을 통해 영혼을 구원하고, 가정을 중수하고, 교회를 새롭게 하는 일에 헌신합니다. 큐티엠에서는 지난 2012년부터, 말씀묵상지 《큐티인》시리즈를 발간하고 있습니다. 《큐티인》은 기존의 큐티 잡지를 모방하여 만든 것이 아닙니다. 여느 큐티 잡지에서는 볼 수 없는 구속사적인 본문해설과 60여 편의 평신도 묵상간증이 소리 없는 개혁이 되어 수많은 영혼을 살리고, 가정을 회복시키고, 교회를 부흥시켰습니다. 구속사적 본문해설과 60여 명의 평신도가 집필한 묵상간증 및 다양한 읽을거리를 담은 《큐티인》은 그동안 우리들교회 성도들을 위한 묵상지로 격월간 발행되었으나 해외를 비롯한 외부 정기구독자의 수가 매년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지난 2018년 1,2월 호부터 전국의 서점에서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한 큐티엠에서는 2018년 1월부터 말씀묵상지를 비롯하여 김양재 목사님의 큐티노트와 설교를 책으로 묶어 단행본으로 출간하고 있습니다.“성경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유일한 구세주이심을 확실히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것은 죄입니다.” “하나님의 창조 사역에는 나를 향한 하나님의 약속이 있습니다.” “죄의 세력은 누구도 피할 자가 없습니다. 우리는 의롭게 보이고자 하나 의인은 아무도 없습니다.”
웃음 대장 할머니
예원미디어 / 시마다 요시치 지음, 홍성민 옮김 / 2009.10.20
9,000원 ⟶ 8,100원(10% off)

예원미디어소설,일반시마다 요시치 지음, 홍성민 옮김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할머니와 아홉 살짜리 손자의 만남, 그리고 그 둘의 아름다운 인생살이 이야기. 2차 세계대전 이후, 가난한 살림살이에 제대로 된 교육을 받기에도 힘든 생활이었지만, 억척 또순 할머니와 엉뚱한 손자가 풀어나가는 인생의 모습들은 감동과 웃음을 준다. 가난한 할머니는 집 옆을 흐르는 강에 나무 막대를 걸쳐 놓고 위쪽에서 떠내려 오는 야채로 반찬거리를 삼고(이 강이 할머니 슈퍼마켓이다), 길을 걸을 때도 자석을 매단 끈을 허리에 묶고 다니며 길에 떨어져 있는 고철들을 모았다. 이런 할머니 밑에서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중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지내게 된 소년. 하지만 할머니는 좀처럼 벗어날 길 없는 가난에 굴복하지 않았다. 어쩔 수 없어서 체념하고 산 것이 아니라 가난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웃음으로 이겨냈다.프롤로그 - 진정한 행복을 가르쳐준 나의 할머니 1. 할머니 집으로 2. 할머니의 수퍼마켓 강 3. 두 종류의 가난 4. 수박 가면 5. 선생님의 도시락 6. 할머니의 아이디어 7. 두르려라, 그럼 열릴 것이다 8. 엄마와 야구소년 9. 할머니와 엄마 10. 세상에서 가장 비싼 야구 신발 11. 시험은 빵점, 글짓기는 백점 12. 잉ㅈ을 수 없는 선생님 13. 할머니는 유명 인사 14. 우동과 귤과 첫사랑 15. 마지막 운동회 16. 눈물의 수학여행 17. 안녕, 할머니 에필로그 - 뜻 깊은 인생을 사신 할머니 부록 - 웃음 대장 할머니의 대단한 어록<웃음 대장 할머니>는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할머니와 아홉 살짜리 손자의 만남, 그리고 그 둘의 아름다운 인생살이 이야기이다. 일본의 유명한 코미디언인 시마다 요시치(본명은 도쿠나가 아키히로이며, 현재 텔레비전과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가 일본에서 <창가의 토토> 저자 구로야나기 테츠코가 진행하는 NHK방송국의 한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후 일본에서 100만 부 이상이 팔려나갔으며, 기세를 몰아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되었으며, 만화로도 연재되었다. 2차 세계대전 때 히로시마 원폭 후유증으로 아버지가 죽고, 어머니는 어린 자식을 데리고 일하며 사는 것이 힘들어 시골에 사는 할머니에게 아이를 보내게 된다. 하지만 할머니야말로 정말로 가난하여 집 옆을 흐르는 강에 나무 막대를 걸쳐 놓고 위쪽에서 떠내려 오는 야채로 반찬거리를 삼고(이 강이 할머니 슈퍼마켓이다), 길을 걸을 때도 자석을 매단 끈을 허리에 묶고 다니며 길에 떨어져 있는 고철들을 모았다. 나무열매를 간식을 삼고, 장난감은 직접 만들어서 놀며, 때론 밥조차 먹을 수 없는 참으로 가난하고 어려운 시절이었다. 이런 할머니 밑에서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중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지내게 된 소년. 하지만 할머니는 좀처럼 벗어날 길 없는 가난에 굴복하지 않았다. 어쩔 수 없어서 체념하고 산 것이 아니라 가난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웃음으로 이겨냈다. 무척 가난한 살림살이에 제대로 된 교육을 받기에도 힘든 생활이었지만, 억척 또순 할머니와 엉뚱한 손자가 풀어나가는 인생의 모습들은 감동과 웃음을 준다. 그뿐만 아니라 풍요의 시대에 오히려 돈이 없으면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청소년에게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하게 한다. “가난에도 두 종류가 있단다.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어두운 가난과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밝은 가난. 물론 우리 집은 밝은 가난이지…….” 책을 읽다보면 가난하지만 자신의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충실히 살아가는 할머니와 손자에게서 보석처럼 빛나는 매력을 느낀다. 부자 되는 법, 성공 재테크법, 부동산 투자법 등등 넘쳐나는 부자 프로젝트들에 조금도 기죽지 않는 할머니를 만나게 된다. 물질의 풍요로움은 일상생활을 편하게 만들어주겠지만, 마음의 풍요와 행복은 삶을 진정으로 값비싸게 만들어준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항상 뭔가 부족한 듯하고 쫓기듯이 살아가는 일상에 시원한 깨달음의 펀치를 날려주는 할머니. 요즘 TV 코미디 프로그램을 보면서 웃었던 것보다 이 책을 보며 더 유쾌하게 웃었다. 웃다보면 어느새 눈가에 눈물이 맺히는 가슴 아픈 이야기가 잔잔하게 펼쳐진다. 또 모처럼 책을 읽으며 눈물 한 방울 질금 나는 것을 소매로 닦았다. 할머니와 손자에게 당하고 만 것이다. 그리고 할머니의 말씀을 마음 깊숙이에 담았다. 산다는 것에 대하여, 즐겁고 행복한 삶에 대하여 대단한 할머니에게 한 수 배우게 될 것이다. 부록으로 할머니의 대단한 어록이 들어 있다.에피소드 1.“할머니, 왜 요즘엔 밥만 줘? 반찬은 하나도 없잖아.”손자가 그렇게 묻자 할머니는 하하하 웃으면서 대답했다.“내일은 밥도 없어.”손자와 할머니는 마주보며 소리 내어 웃었다.에피소드 2.할머니는 집 옆을 흐르는 강에다 나무막대를 걸쳐 놓고 강 상류의 시장에서 떠내려 오는 것을 건져내었다. 나무토막이나 지저깨비는 말려서 땔감으로 쓰고, 상품이 되지 못한 야채들은 반찬을 해서 먹었다.“강은 깨끗해져서 좋고, 난 연료비 안 드니 좋고. 이런 걸 일석이조라고 하는 거다.”할머니는 이렇게 말하며 호탕하게 웃는다. 할머니는 이 강을 슈퍼마켓이라고 불렀다. 남들은 무엇을 해먹을까 고민하며 장을 보지만, 할머니는 강을 들여다보며 막대에 걸린 것을 보고 무엇을 해먹을지 정했다. 그러면서 하는 말씀.“배달까지 해주니 얼마나 좋으냐.”“계산을 안 해도 되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지.”지당하신 말씀이다.에피소드 3.손자는 다른 아이들처럼 검도나 유도를 배우고 싶었지만, 할머니는 돈이 없으니 운동장을 몇 바퀴 도는 달리기를 열심히 하라고 한다. 손자는 할머니의 말대로 열심히 달리기를 하고, 그러면서 정말로 잘 달리게 되어 운동회의 꽃이 되었다. 그리고 점심시간. 다른 아이들은 부모와 함께 맛있는 도시락을 먹지만, 손자는 홀로 교실에서 매실장아찌와 생강이 든 빈약한 도시락을 꺼냈다. 그때 담임선생님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 “아키히로! 너, 매실장아찌와 생강 싸왔지? 나랑 도시락 바꿔먹자. 선생님이 배가 아파서 말야.” 선생님의 도시락은 입이 쩍 벌어질 정도로 맛있는 음식들이 가득하였다. 그때부터 매년 운동회마다 담임선생님들은 배가 아팠고, 손자는 선생님의 맛있는 도시락을 먹게 되었다.“할머니, 이상하지? 왜 모두 운동회 때 배가 아픈 걸까?”“그게 진정한 친절이다. 너를 위해서 도시락을 갖고 왔다고 하면 너나 이 할미도 마음이 상할 것 아니니? 그래서 선생님은 배가 아프다면서 바꿔달라고 하신 거야.”진정한 친절은 남이 모르게 하는 것. 그것은 할머니의 신조이기도 했다.
성경을 따라가는 52주 가정예배 1 : 모세오경
세움북스 / 김태희 (지은이) / 2023.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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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움북스소설,일반김태희 (지은이)
가정에서 온 가족이 성경 전체의 핵심 본문을 따라가면서 성경 전체를 이해하고 묵상하며 예배할 수 있도록 만든 책이다. 구약 4권, 신약 2권(2024년 출간 예정), 총 6권 중에서 이 책은 그 첫 번째, 모세오경 파트 가정예배서이다. 일주일에 한 번씩 52주, 말씀을 따라, 말씀대로 살아가는 가정이 되기 위해 온 가족 말씀 동행 프로젝트를 시작해 보자. 구약의 모세오경을 통해서 말씀하시는 은혜와 권면의 말씀을 묵상하며 온 가족이 한 마음, 한 믿음 되기를 힘쓰고, 말씀을 따라가는 가정이 되어 가 보자. 가정예배서이지만, 가정에서뿐만 아니라 개인 경건과 묵상, 소그룹 예배 때도 활용이 가능하다.서문 · 4 창세기 1주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 14 창세기 1장 | 찬송가 9장. 하늘에 가득 찬 영광의 하나님 2주 여자가 그 열매를 따 먹고 · 18 창세기 3장 | 찬송가 68장. 오 하나님 우리의 창조주시니 3주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의 제물은 받으셨으나 · 22 창세기 4장 | 찬송가 199장. 나의 사랑하는 책 4주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 · 26 창세기 6장 | 찬송가 205장. 주 예수 크신 사랑 5주 노아가 여호와께 제단을 쌓고 · 30 창세기 8장 | 찬송가 214장. 나 주의 도움 받고자 6주 성읍과 탑을 건설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 · 34 창세기 11장 | 찬송가 252장. 나의 죄를 씻기는 7주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 38 창세기 12장 | 찬송가 257장. 마음에 가득한 의심을 깨치고 8주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 · 42 창세기 13장 | 찬송가 258장. 샘물과 같은 보혈은 9주 조카 롯과 그의 재물과 또 부녀와 친척을 다 찾아왔더라 · 46 창세기 14장 | 찬송가 260장. 우리를 죄에서 구하시려 10주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 50 창세기 15장 | 찬송가 265장. 주 십자가를 지심으로 11주 네 이름을 아브람이라 하지 아니하고 아브라함이라 하리니 · 54 창세기 17장 | 찬송가 270장. 변찮는 주님의 사랑과 12주 네가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이 너와 함께 계시도다 · 58 창세기 21장 | 찬송가 279장. 인애하신 구세주여 13주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 62 창세기 22장 | 찬송가 284장. 오랫동안 모든 죄 가운데 빠져 14주 사라가 가나안 땅 헤브론 곧 기럇아르바에서 죽으매 · 66 창세기 23장 | 찬송가 289장. 주 예수 내 맘에 들어와 15주 내 아들 이삭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라 · 70 창세기 24장 | 찬송가 292장. 주 없이 살 수 없네 16주 아브라함의 향년이 백칠십오 세라 · 74 창세기 25장 | 찬송가 301장. 지금까지 지내온 것 17주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내가 네게 지시하는 땅에 거주하라 · 78 창세기 26장 | 찬송가 304장.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18주 이삭이 나이가 많아 눈이 어두워 잘 보지 못하더니 · 82 창세기 27장 | 찬송가 310장. 아 하나님의 은혜로 19주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 86 창세기 28장 | 찬송가 314장.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20주 그의 딸 라헬이 지금 양을 몰고 오느니라 · 90 창세기 29장 | 찬송가 320장. 나의 죄를 정케 하사 21주 여호와께서 야곱에게 이르시되 네 조상의 땅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 94 창세기 31장 | 찬송가 337장. 내 모든 시험 무거운 짐을 22주 야곱이 길을 가는데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를 만난지라 · 98 창세기 32장 | 찬송가 365장. 마음속에 근심 있는 사람 23주 에서가 사백 명의 장정을 거느리고 오고 있는지라 · 102 창세기 33장 | 찬송가 384장. 나의 갈 길 다가도록 24주 하나님께 거기서 제단을 쌓으라 · 106 창세기 35장 | 찬송가 405장. 주의 친절한 팔에 안기세 25주 요셉이 꿈을 꾸고 자기 형들에게 말하매 · 110 창세기 37장 | 찬송가 406장. 곤한 내 영혼 편히 쉴 곳과 26주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 114 창세기 39장 | 찬송가 412장. 내 영혼의 그윽히 깊은 데서 27주 술 맡은 관원장이 요셉을 기억하지 못하고 그를 잊었더라 · 118 창세기 40장 | 찬송가 423장. 먹보다도 더 검은 28주 바로에게 해석하는 자가 없었더라 · 122 창세기 41장 | 찬송가 439장. 십자가로 가까이 29주 요셉의 형들이 와서 그 앞에서 땅에 엎드려 절하매 · 126 창세기 42장 | 찬송가 445장.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 30주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 130 창세기 45장 | 찬송가 15장. 하나님의 크신 사랑 출애굽기 31주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일어나 애굽을 다스리더니 · 136 출애굽기 1장 | 찬송가 23장. 만 입이 내게 있으면 32주 부르짖는 소리가 하나님께 상달된지라 · 140 출애굽기 2장 | 찬송가 27장. 빛나고 높은 보좌와 33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 144 출애굽기 3장 | 찬송가 35장. 큰 영화로신 주 34주 파리로 말미암아 그 땅이 황폐하였더라 · 148 출애굽기 8장 | 찬송가 50장. 내게 있는 모든 것을 35주 애굽의 모든 신을 내가 심판하리라 · 152 출애굽기 12장 | 찬송가 265장. 주 십자가를 지심으로 36주 물이 갈라져 바다가 마른 땅이 된지라 · 156 출애굽기 14장 | 찬송가 91장. 슬픈 마음 있는 사람 37주 내가 이스라엘 자손의 원망함을 들었노라 · 160 출애굽기 16장 | 찬송가 96장. 예수님은 누구신가 38주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 164 출애굽기 19-20장 | 찬송가 292장. 주 없이 살 수 없네 39주 내가 그들 중에 거할 성소를 그들이 나를 위하여 짓되 · 168 출애굽기 25-26장 | 찬송가 295장. 큰 죄에 빠진 나를 40주 우리를 위하여 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라 · 172 출애굽기 32장 | 찬송가 301장. 지금까지 지내온 것 레위기 41주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 · 178 레위기 1장 | 찬송가 315장. 내 주 되신 주를 참 사랑하고 42주 이런 것은 너희를 부정하게 하나니 · 182 레위기 11장 | 찬송가 326장. 내 죄를 회개하고 43주 너희는 거룩하라 이는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 · 186 레위기 19장 | 찬송가 338장. 내 주를 가까이하게 함은 44주 아버지나 어머니를 저주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 · 190 레위기 20장 | 찬송가 342장. 너 시험을 당해 민수기 45주 계수된 자의 총계는 육십만 삼천오백오십 명이었더라 · 196 민수기 1장 | 찬송가 351장. 믿는 사람들은 주의 군사니 46주 우리가 곧 올라가서 그 땅을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 · 200 민수기 13-14장 | 찬송가 357장. 주 믿는 사람 일어나 47주 내가 택한 자의 지팡이에는 싹이 나리니 · 204 민수기 16-17장 | 찬송가 364장. 내 기도하는 그 시간 48주 놋뱀을 쳐다본즉 모두 살더라 · 208 민수기 21장 | 찬송가 366장. 어두운 내 눈 밝히사 신명기 49주 오늘부터 내가 천하 만민이 너를 무서워하며 너를 두려워하게 하리니 · 214 신명기 2장 | 찬송가 368장. 주 예수여 은혜를 50주 이스라엘아 듣고 삼가 그것을 행하라 · 218 신명기 6장 | 찬송가 375장. 나는 갈 길 모르니 51주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 222 신명기 28장 | 찬송가 382장. 너 근심 걱정 말아라 52주 모세가 여호와의 말씀대로 모압 땅에서 죽어 · 226 신명기 34장 | 찬송가 408장. 나 어느 곳에 있든지“성경의 핵심 본문을 따라가며 드리는 52주 가정예배 가이드 책!”(구약 4권, 신약 2권) ⚫ 일주일에 한 번씩 52주, 1년에 한 권씩 활용하는 가정예배서 ⚫ 말씀을 따라 사는 가정이 되기 위한 온 가족 말씀 동행 프로젝트! ⚫ 6권 중 첫 번째 책, ‘모세오경’을 함께 묵상하며 한 믿음 가정 만들기 ⚫ 가정뿐만 아니라 개인 경건과 묵상, 소그룹 예배 때도 활용 가능! 한국 교회의 위기는 가정에서의 신앙 교육 부재, 가정예배의 부재가 큰 몫을 차지한다고 말할 수 있다. 가정예배가 회복될 때, 비로소 가정이 회복되고 교회가 회복된다. 저자는 이러한 의식을 가지고 가정과 교회에 꼭 필요한 책을 꾸준히 만들어 왔다. 본서는 가정에서 온 가족이 성경 전체의 핵심 본문을 따라가면서 성경 전체를 이해하고 묵상하며 예배할 수 있도록 만든 책이다. 구약 4권, 신약 2권(2024년 출간 예정), 총 6권 중에서 본서는 그 첫 번째, 모세오경 파트 가정예배서이다. 일주일에 한 번씩 52주, 말씀을 따라, 말씀대로 살아가는 가정이 되기 위해 온 가족 말씀 동행 프로젝트를 시작해 보자. 구약의 모세오경을 통해서 말씀하시는 은혜와 권면의 말씀을 묵상하며 온 가족이 한 마음, 한 믿음 되기를 힘쓰고, 말씀을 따라가는 가정이 되어 가 보자. 본서는 가정예배서이지만, 가정에서뿐만 아니라 개인 경건과 묵상, 소그룹 예배 때도 활용이 가능하다.서문이 책은 가정예배 교재입니다. 책의 구성을 따라가면 누구나 힘들지 않게 가정예배를 인도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부모가 자녀에게 성경 66권을 가르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구약 4권, 신약 2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일 년에 한 권씩 6년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초등학교 1학년 때 창세기를 시작하면 초등학교 6학년 때 요한계시록을 마칠 수 있습니다.이 책으로 가정예배를 드리는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가장 먼저 시간을 정해야 합니다. 개혁주의 교회는 전통적으로 주일 저녁에 가정예배를 드렸습니다. 주일을 온전히 지키는 측면에서도 주일 저녁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다른 시간에 모여도 무방합니다. 대신 가정예배 시간이 계속 바뀌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가정예배는 찬송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찬송에 앞서 사도신경을 고백할 수도 있습니다. 찬송 이후에는 부모 중 한 명이 시작 기도를 드립니다. 다음으로 가정예배 본문을 읽는데, 모든 가족이 돌아가면서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본문은 세 개 또는 네 개의 단락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단락별로 읽으시면 됩니다.다음은 본문 묵상입니다. 교재에는 묵상을 도와주는 질문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부모는 교재에 있는 질문을 통해 자녀들이 말씀을 잘 이해했는지 확인하고, 이해가 부족할 때는 보충 설명을 해 주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부모 중 한 명이 마침 기도를 합니다. 아이들이 가정예배에 익숙해지면, 아이들이 돌아가면서 기도하는 것도 좋습니다.장로교회의 표준문서인 웨스트민스터 예배모범 제8장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가정 기도회는 신자의 당연한 의무이므로 가정마다 행할 것이니 매일 성경을 읽고, 기도하며, 찬송함으로 행할 것이다.” 따라서 교회는 성도들이 가정예배를 시작하도록 독려해야 하며, 가정예배가 제대로 드려지는지 감독해야 합니다.저는 한국 교회의 위기가 바로 여기에서 시작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신자의 의무이며, 부모의 의무인 가정예배가 사라진 결과, 주일학교의 위기, 그리고 한국 교회의 위기가 시작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가정예배가 회복될 때 비로소 주일학교가 회복되고, 한국 교회가 회복된다고 생각합니다.아무쪼록 《성경을 따라가는 52주 가정예배》를 통해, 가정예배가 회복되고, 그리하여 주일학교가 회복되고, 마침내 한국 교회가 회복되는 선순환이 일어나기를 소망합니다.
스마트한 생각들
걷는나무 / 롤프 도벨리 글, 비르기트 랑 그림, 두행숙 옮김 / 2012.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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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나무소설,일반롤프 도벨리 글, 비르기트 랑 그림, 두행숙 옮김
결정적 순간마다 잘못된 선택을 하게 만드는 생각의 오류를 깨뜨리다! 독일에서 가장 냉철한 기업자이자 능력 있는 투자자, 인기 있는 강연자로 손꼽히는 롤프 도벨리는 많은 교육을 받고 교양을 쌓은 사람들이 스스로는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결정을 내린다고 믿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는 것을 발견했다. 아름다운 판매원에게 현혹되어 계획하지 않았던 물건을 사는가 하면(‘호감 편향’) 권위 있는 전문가의 말을 과신하고(‘권위자 편향’) 충분히 바로잡을 수 있는 일을 이미 너무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했다는 이유로 그만두지 않는다(‘매몰 비용의 오류’). 이 책은 직장, 학교, 집, 인터넷 공간 등 일상 곳곳에서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저지르는 생각의 오류들을 집대성하고 생생한 사례를 바탕으로 흥미롭게 설명하면서, 이를 통해 인생의 결정적 순간에 어리석은 선택을 하지 않도록 돕는 생각의 기술을 알려준다.프롤로그 후광효과 잘생긴 사람이 더 쉽게 출세하는 이유 매몰 비용의 오류 돌아가기에는 너무 멀리 와버렸다 수영 선수 몸매에 대한 환상 운동을 하면 누구나 몸매가 좋아질까? 희소성의 오류 한정판 제품이 더 잘 팔리는 이유 기적 신의 계시를 받은 열다섯 명의 성가대원 소유 효과 왜 비싸게 판 사람은 없고 비싸게 산 사람만 있을까? 귀납법의 오류 수억 원을 가로챈 금융 사기꾼의 비밀 더 좋아지기 전에 더 나빠지는 함정 컨설턴트의 말이 언제나 옮은 이유 확증 편향1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 우리 확증 편향2 믿기 위한 증거와 믿을 수 있는 증거를 구분하라 상호 관계 유지의 오류 장미 한 송이의 대가 운전사의 지식 말 잘하는 아나운서에게 속지 마라 대비 교화 4백만 원짜리 가죽 시트가 싸게 느껴지는 이유 사회적 검증과 동조 심리 수백만의 사람들이 옮다고 주장해도 어리석은 것이 진실이 되지는 않는다 승자의 저주 당신은 10만 원을 얻기 위해 얼마를 걸겠는가? 사회적 태만 팀이 더 게으르다 지수의 확장 5백억 대신 3천만 원을 선택하는 이유 틀 짓기 \'위기는 기회다\'라고 우기는 이유 행동 편향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기다리는 고통을 참지 못한다. 부작위 편향 80명의 목숨을 살리는 약을 못 팔게 하는 이유 이기적 편향 나는 잘했어, 네가 좀 부족했디 쾌락의 쳇바퀴 백억 원짜리 로또에 담청된다면 얼마 동안 기쁠까? 자기 선택적 편향 나만 불행하다는 착각 기본적 귀인 오류 CEO 떄문에 실적이 떨어진 게 아니다 호감 편향 당신은 사랑받고 싶어서 비이성적으로 행동한다 집단사고 케네디와 가장 지적인 남성들의 어처구니없는 작전 기저율의 무시 가장 높은 확률에 따르기 가용성 편향 비행기 사고가 날지 모르니까 자동차 여행이 낫겠어 이야기 편향 중요하지 않은 기사가 신문 1면을 차지하는 이유 사후 확신 편향 나는 이미 다 알고 있었다 통제의 환상 로또 번호를 직업 선택한다고 당첨 확률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중간으로의 역행 병원에 갔든 안 갔든 감기는 나았을 것이다. 도박꾼의 오류 주사위는 순서대로 나오지 않는다 공유지의 비극 무료 공공 화장실이 더러운 이유 결과 편향 \'결과만 좋으면 됐지\'의 위험 선택의 역설 너무 많은 것보다 차라리 하나뿐인 게 나은 이유 확률의 무시 가능성이 희박해도 당첨 상금이 높은 것에 도전하는 이유 제로 리스크편향 모든 위험을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다는 환상 인센티브에 특별 반응을 보이는 경향 쥐를 사육한 사람들 정박 효과 깍아줄지언정 가격을 싸게 매기지 않는 이유 손실 회피 상대를 설득하는 가장 강력한 기술 그릇된 인과관계 소방관이 많으면 화재 피해가 크다? 생존 편향 평범한 99퍼센트가 아니라 성공한 1퍼센트에 속한다는 착각 대안의 길 행운의 두 얼굴 예지의 환상 금융위기를 정확하게 예견한 경제학자는 0.001퍼센트도 되지 않는다 결합 오류 직관의 함정 연상 편향 징크스의 탄생 초심자의 행운 처음에 모든 일이 잘 풀리면 의심할 것 과신효과 예언가들이 옮았다면 지구는 백 번도 더 망했다 권위자 편향 권위자에게 무례해야 하는 이유 인지적 부조화 이따금 위로가 필요할 떄는 쓰라 과도한 가치 폄하 오늘을 즐겨라, 그러나 일요일에만 에필로그 감사의 말 참고문헌“왜 팀원이 늘어날수록 각자 발휘하는 능력은 줄어들까?” “만 원을 아끼기 위해 20분을 걸어가는 사람이 왜 4백만 원짜리 상품을 싸다고 느낄까?” 알고 보면 연약하고 비논리적인 인간 내면의 안전핀이 되어줄 52가지 체크리스트 * 첫 번째 질문, 당신이라면 어떻게 행동하겠는가? A) 식료품 값 만 원을 절약할 수 있다면 20분을 걸어 다른 슈퍼마켓에 가겠는가? Yes(걸어간다) / No(그냥 산다) B) 145만 원짜리 옷을 144만 원에 살 수 있다면 20분을 걸어 다른 백화점에 가겠는가? Yes(걸어간다) / No(그냥 산다) * 두 번째 질문, 다음 중 어떤 선물을 받겠는가? A) 30일 동안 매일 100만 원씩 선물 받는다. B) 30일 동안 1일은 100원, 2일은 200원, 3일은 400원, 4일은 800원…… 이런 방식으로 선물 받는다. * 세 번째 질문, 다음 중 더 나쁘게 느껴지는 것은 무엇인가? A) 세무서에 수입신고를 하지 않는 것 B) 세금 서류를 위조하는 것 첫 번째 질문은 ‘대비 효과’에 관한 것이다. 위의 실험에 의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식료품을 살 때는 20분 더 걸어갔지만 비싼 옷을 살 때는 아무도 걸어가지 않았다. 20분은 어디까지나 같은 20분이고, 1만 원은 어디까지나 같은 1만 원인데도 사람들은 당연하다는 듯 비합리적인 결정을 내렸다. 만약 당신이 8천만 원짜리 고급 차를 산 후 카시트를 주문하기 위해 상점에 갔다고 가정해보자. 판매원은 고급 차에 어울리는 4백만 원짜리 가죽시트를 권할 것이다. 그리고 당신은 십중팔구 수락할 것이다. 8천만 원에 비해 4백만 원은 소소해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대로 8천 원짜리 옷을 사러 소매점에 갔다면 5%라도 할인해주는 곳을 단골로 삼을 것이다. 두 번째 질문은 ‘지수의 확장’에 관한 것이다. 이 실험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A를 선택했다. 그러나 A를 선택하면 30일 후에 얻는 돈은 3천만 원이 전부지만, B를 선택하면 5백억 원 이상의 돈을 얻을 수 있다. 만약 지수의 확장에 대해 직관적으로 이해하지 못하는 게 인간의 보편적인 성향임을 인지하지 못한다면 사람들은 언제나 5백억 대신 3천만 원을 선택하는 어리석은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다. 세 번째 질문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일부러 하지 않는 ‘부작위 편향’에 관한 것이다. 사람들은 행동을 하든 안 하든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는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는 것을 덜 나쁘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폐수 시설을 건립하지 않는 것은 기존의 폐수 시설을 철거하는 것보다 덜 나쁘게 여겨지고,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지 않는 것은 잘못된 상품을 개발하는 것보다 덜 나쁘다고 느낀다. 사람들은 생각보다 비합리적이다. 무엇을 좋아하는지 명확하지 않고 어제 좋아했던 것을 오늘은 선택하지 않기도 하며 명명백백하게 이익을 보는 선택 앞에서 망설이기도 하고 명명백백하게 손해를 보는 상황에 스스로 빠져들기도 한다. 그런 생각의 오류 때문에 사람들은 종종 인생을 바꿀 수도 있는 중대한 결정이나 재산을 잃을 수도 있는 순간에 어처구니없는 선택을 하게 된다. 더욱 놀라운 것은 생각의 오류가 직관적 판단을 내릴 때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끊임없이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관련 자료를 찾아보고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한 끝에 내린 결정에도 빈번하게 생각의 오류는 발생한다. 사람들은 실수했을 때 ‘좀 더 깊게 생각했더라면’이라고 후회하지만 그렇다 해도 결과는 마찬가지인 경우가 대부분인 것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익숙한 결과를 선호하는 사람들의 고유한 성향이 시스템적(systematic)으로 생각의 오류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뭔가를 잃어버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은 언제나 뭔가를 얻을 수 있다는 희망보다 크게 작용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상실감을 느끼지 않는 쪽으로 비합리적인 결정을 내린다. 생각의 오류는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생각과 행동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종의 시스템 이탈 현상이다. 우리는 시스템이 오류를 방지해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시스템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과도하게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시스템이 애초부터 잘못 설정되어 있을 경우, 그것은 더욱 더 치명적인 오류를 초래할 수 있다. 이 책은 행동심리학과 인지심리학에서 강조하는 인생을 바꿀 수도 있는 치명적 생각의 오류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사람들이 시시때때로 저지르는 실수들을 생생하게 설명하면서 그 속에서 무엇을 경계해야 하고 무엇을 기억해야 하는지 명쾌하게 정리했다. 그리고 이런 오류들에 현혹되지 않고 합리적이고 현명한 선택을 하도록 돕는 심리 법칙 체크리스트를 만들어냈다. 번번이 후회하면서도 어리석은 결정을 내리는 당신을 위한 스마트한 생각법 경매에 직접 참여하게 되었다고 가정해보자. 경쟁자는 한 사람이고 게임의 규칙은 다음과 같다. 가장 높은 입찰가를 제시한 사람이 10만 원짜리 지폐를 받는다. 기억해야 할 것은 두 명의 입찰자 모두 마지막 순간 자신들이 제시한 입찰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당신과 경쟁자는 얼마나 높은 가격까지 입찰가를 올릴 수 있을까? 수학적으로 보자면 낙찰에 성공할 경우 9만9천 원까지는 경매에 참여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그러나 만약 당신이 9만9천 원을 부르면 경쟁자는 10만 원을 부를 것이다. 이것이 낙찰된다면 경쟁자는 10만 원을 받고 다시 10만 원을 내야 하니까 아무런 수익이 없게 되고, 당신은 오히려 9만9천 원을 지불해야 한다. 억울한 당신은 입찰가를 높여 부른다. “11만 원.” 그러면 경쟁자는 10만 원을 잃기 싫어 다시 입찰가를 높여 부른다. 이 경매는 어느 선에서 멈출 것 같은가? 둘 중 누군가 이 경매의 부질없음을 깨닫지 못한다면, 지불할 능력이 바닥날 때까지 어처구니없는 경쟁을 계속할 것이다. 수렵과 채집 활동이 전부였던 시대에는 오히려 생각의 오류가 나타나는 경우가 적었다. 그러나 지난 1만 년 동안 세계는 상상할 수 없는 수준으로 발전했다. 모든 것은 복잡하고 서로 의존적으로 변했다. 물질적으로는 놀라운 번영을 이루었지만 문명의 병폐와 생각의 오류도 그만큼 늘어났다.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고 돈, 행운, 기회라는 달콤한 말로 사람들을 현혹하는 일 또한 많아지고 있다. 사람들은 1등만을 인정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자신이 입는 피해는 돌아보지 못한 채 누군가를 이기기 위해 스스로 승자의 저주에 빠진다. 세상 모든 광고들은 아름다운 모델을 등장시켜 ‘당신도 그렇게 될 수 있다’고 거짓말을 하고, MBA 강좌들은 취직이 잘되고 연봉이 높은 이유가 MBA를 취득했기 때문이라는 환상을 만들어낸다. 앞으로도 세계 경제의 복잡성이 증가하는 만큼 생각의 오류 역시 더욱 자주 그리고 심각하게 일어나게 될 것이다. 그러나 모든 생각의 오류들을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다. 다만 우리는 생각의 오류들을 인지함으로써 삶에 치명적일 수 있는 무분별함을 퇴치할 수 있다. 롤프 도벨리는 다음과 같은 규칙을 정했다. ‘작은 잘못에는 태연해지고 큰 잘못들을 바로잡으려고 노력하라.’ 인생을 바꿀 수도 있는 중요한 결정은 이 책에 있는 체크리스트를 하나씩 살펴가며, 가능하면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결정하려고 애쓴다. 그리고 헤어스타일을 바꾼다거나 지갑 브랜드를 결정하는 것, 여름휴가 여행지를 선택하는 것처럼 결과가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때는 직관이 작동하도록 내버려둔다. 그렇게 하면 중요한 일들에서 오류가 일어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나머지 일들은 마음 편하게 모험을 즐길 수 있다. 그는 말한다. 삶의 순간순간마다 너무도 자연스럽게 빠지는 대표적 생각의 오류들을 정리하는 동안 좀 더 조용하고 사려 깊은 사람이 되었으며 생각이 빠질 수 있는 함정들을 미리 깨달아 대처할 수 있게 되었다고. 그리고 처음으로 다른 사람들의 무분별한 행동과 성급한 결정들을 이해하게 되었고 미리 대비하여 좀 더 유리한 입장에서 그들을 상대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이다. 생각하는 일이란 어지럽고 혼란스러운 것들을 명료하게 정리하는 것이다. 합리적 판단을 가로막는 ‘기존의 굳은 생각, 익숙한 경험, 오래된 습관’에 맞서 싸우는 동안, 왜 잘못된 줄 알면서도 선택을 번복하지 못하는지, 후회 없는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비로소 깨닫게 될 것이다.
영업 코칭 스킬
이담북스 / 권태호 (지은이) / 2021.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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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담북스소설,일반권태호 (지은이)
영업인에게 영업을 잘한다는 말보다 더 좋은 말이 더 있을까? 이 책은 영업 업계에 종사하는 이들이 알아두면 유용한 ‘영업 코칭 스킬’이 담겨있다. 영업을 잘하기 위한 코칭 방법부터 영업에 왜 코칭이 필요한지 자세하게 풀어냈다. 14년 동안 현장에서 발로 뛰며 터득한 저자의 모든 것이 녹아있어 분명 영업 노하우를 엿볼 수 있을 것이다.추천사 프롤로그 _ 영업은 결국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다 PART 1. 영업에서 코칭 하는 순간은 반드시 온다 1 코칭이 뭐길래 2 코칭 잘하는 법은 따로 있다 3 이젠 티칭이 아니라 코칭이다 4 공감을 이끄는 코칭 5 코칭, 이제는 선택 아닌 필수이다 6 영업 승부, 코칭으로 판가름 난다 PART 2. 잘나가는 영업팀장은 다 이유가 있다 1. 영업팀장은 소통의 달인 2. ‘YES’를 끌어내는 팀장의 말, 말, 말 3. 영업의 일급비밀, 선택과 코칭 4. 자신의 영업에 반했다 5. 팀장의 생각 없는 언어가 팀원을 망친다 6. 팀원의 성과를 이끄는 인정과 지원 7. 5차 산업혁명의 언어 PART 3. 코칭 전에 꼭 알아야 할 것들 1. 구체적 목표가 필요해 2. 개성 있는 자신만의 콘셉트를 갖자 3. 팀원의 영업 에너지를 올리자 4. 임원 리더십 역량은 어떻게 높이지? 5. 눈부신 성과를 유도하는 힘 6. 미래의 프로 팀장 7. 인정과 칭찬에 인색하지 말자 PART 4. 유능한 팀장이 되기 위한 코칭 전략 1.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하라 2. 끊임없이 질문하라 3. 뜨겁게 대화하라 4. 감추지 말고 솔직하게 대면하라 5. 팀원의 니즈를 파악하라 6. 공격보단 공감하라 7. 절대 가르치지 마라 8. 공감하고 지지하라 PART 5. 제대로 된 코칭은 철저한 준비에 달렸다 1. 팀원은 팀장 하기 나름이다 2. 코칭도 고생 끝에 낙이 온다 3. 코칭을 마지막 무기라고 생각하자 4. 명심하자 누군가는 해야만 한다 5. 누구도 흉내 내지 못하는 나만의 스킬을 만들자 6. 철저한 준비가 코칭의 전부다 에필로그 _ 영업은 인생이고, 인생은 영업이다 참고문헌일반 사원을 ‘영업 고수’로 거듭나게 할 업계 최고 팀장의 영업 비결 영업인에게 영업을 잘한다는 말보다 더 좋은 말이 더 있을까? 이 책은 영업 업계에 종사하는 이들이 알아두면 유용한 ‘영업 코칭 스킬’이 담겨있다. 영업을 잘하기 위한 코칭 방법부터 영업에 왜 코칭이 필요한지 자세하게 풀어냈다. 14년 동안 현장에서 발로 뛰며 터득한 저자의 모든 것이 녹아있어 분명 영업 노하우를 엿볼 수 있을 것이다. 당신에게 ‘영업 코칭 스킬’이 필요한 이유 -나의 영업이 그리고 인생이 긍정적으로 변화되는 기적을 맛보고 싶다. -팀장 혹은 팀원에게 인정 또는 존경받고 싶다. -영업인으로서 한 번쯤 눈부신 성과를 내고 싶다. -어떤 조직에서도 잘나가는 영업인이 되고 싶다. -영업에 품격을 더하고 싶다. 14년 베테랑 영업인이 직접 발로 뛰며 터득한 영업의 숨겨진 진짜 ‘비법’ 이 책의 저자는 영업을 시작한 지 벌써 14년이 넘은 베테랑이다. 오랜 경력이 있는 만큼 사람들은 저자의 영업에 숨겨진 비법이나 특별한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하지만 단지 기본의 힘이었다고 강조한다. 기본이 갖춰져 있지 않으면 영업현장에서도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 물론 한 번쯤은 운으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겠지만, 그것은 단 한두 번뿐이다. 꾸준하게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탄탄하고, 견고한 기본기가 필요하다. 사실 기본을 갖추는 것은 그 무엇보다 어렵다. 한순간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에는 저자가 말하는 기본이 전체 내용에 촘촘히 묻어나 있고, 각 상황에 따른 예시와 함께 실제 경험이 생생히 담겨있다. 이를 통해 저자가 강조하는 영업의 숨겨진 진짜 비법인 ‘기본’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영업의 기본을 이해했다면, 이제 실전에서 코칭 스킬을 적용할 때! 영업의 숨겨진 진짜 비법인 기본에 대해 알았다면, 이젠 코칭 스킬을 적용해 영업력을 업그레이드할 차례이다. 코칭 스킬을 적용한다면 훨씬 훌륭한 영업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코칭은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고 리더가 직원을 육성할 때 반드시 갖추어야 할 역량일 뿐만 아니라, 그 과정을 통하여 내가 미처 깨닫지 못했던 것들을 알게 해준다. 이를 통해 분명 내면에 잠재되어 있던 능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 영업 코칭이란 별다른 게 아닌 기본을 지키는 것이다. 나아가 기본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다. 결국, 리더 자신의 가정과 판단을 배제하고, 팀원에게 관심을 가지며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모든 행위가 결국 코칭 스킬이다. 팀원의 성과를 이끌어내고 싶은 팀장들은 이미 답을 알고 있다. 분명한 것은 아는 것과 아는 것을 실행하는 것은 별개라는 점이다. 바쁜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영업 시 지켜야 할 기본과 코칭 스킬에 대해 알아보았다면, 조금씩 행동으로 옮겨보자. 저자의 말대로라면 분명 어느 순간 영업력이 한층 업그레이드되어 있을 것이다.코칭을 배우게 되면 자신이 지향하고자 하는 방향과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명확히 하게 된다. 남들과 같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도 더 높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코칭은 기업인, 대학교수는 물론이고 학교, 학원 등에서 모두 필요하다. 앞으로 영업현장에서 목표 달성을 하려면 기존의 영업방식을 버려야 한다. 변화에 맞춰 나가려면 지금까지의 구시대적인 발상을 버려야 하는데, 하나도 버리지 않으면서 불만과 불평만 늘어놓는다면 당연히 변화가 일어날 수 없다. 고객에게 질문하기 전에 핵심, 본질, 원인이 되는 것을 자기 자신에게 먼저 질문해본다면 그 영향력 또한 크게 발휘될 것이다. 코칭을 잘하기 위해서는 커뮤니케이션의 이해가 필요하다. 계속 강조하지만, 커뮤니케이션의 핵심인 질문과 경청은 정말 중요 하다. 질문과 경청을 잘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고객에게 늘 관심을 가지는 습관을 지녀야 한다. 고객과의 관심을 함께 나누고, 공유할 수 있다면 당신의 영업목표 달성은 시간문제이다. 코칭의 길,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닉센, 게으름이 희망이 되는 시간
덴스토리(Denstory) / 아네트 라브이지센 (지은이), 김현수 (옮긴이) / 202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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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스토리(Denstory)소설,일반아네트 라브이지센 (지은이), 김현수 (옮긴이)
네덜란드어로 닉센(Niksen)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일시 정지 버튼을 누르고 일상의 업무와 사교 모임에서 벗어나 스스로에게 게으름을 허락하는 것. 그리고 우리가 해야 할 일들에 대한 생각이나 죄책감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을 의미한다. 언뜻 생각하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 쉬워 보일 수 있다. 그러나 막상 실천하려고 하면 생각만큼 쉽지 않음을 깨닫게 된다. 이 책은 마음 챙김 전문가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행복한 삶의 기술 닉센을 통해 서서히 균형 잡힌 삶을 사는 사람으로 변화함으로써 마침내 행복의 최대치를 누릴 수 있도록 안내한다.INTRODUCTION ① 행복한 사람들 ② 우리는 왜 빈둥거릴 수 없는가 ③ 우선순위 손보기 ④ 1일 1닉센 ⑤ 어디든 안식처 ⑥ 나를 위한 닉센 ⑦ 닉센이 머무는 정신 CONCLUSION 도움이 될 만한 자료들 감사의 글덴마크의 ‘휘게’, 스웨덴의 ‘라곰’을 이을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_ 네덜란드식 행복 기술 ‘닉센’을 주목하라! 네덜란드어로 닉센(Niksen)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일시 정지 버튼을 누르고 일상의 업무와 사교 모임에서 벗어나 스스로에게 게으름을 허락하는 것. 그리고 우리가 해야 할 일들에 대한 생각이나 죄책감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을 의미한다. 언뜻 생각하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 쉬워 보일 수 있다. 그러나 막상 실천하려고 하면 생각만큼 쉽지 않음을 깨닫게 된다. 이 책은 마음 챙김 전문가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행복한 삶의 기술 닉센을 통해 서서히 균형 잡힌 삶을 사는 사람으로 변화함으로써 마침내 행복의 최대치를 누릴 수 있도록 안내한다. 닉센의 나라 네덜란드 사람들의 행복 비결 2019년 ‘더 나은 삶의 지수(Better Life Index)’에서 네덜란드는 일.여가.육아가 적절한 균형을 이루는 워라밸 부문에서 OECD 국가들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휘게’의 나라 덴마크도, ‘라곰’의 스웨덴도 제친 점수다. 네덜란드 사람들이 이렇게 행복하고 균형 잡힌 삶을 사는 데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 이에 대해 마음 챙김 전문가이자 『닉센, 게으름이 희망이 되는 시간』의 저자 아네트 라브이지센은 그 해답을 ‘닉센’에서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네덜란드어 사전에서 닉센(Niksen)을 찾아보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라고만 간단히 적혀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사람은 닉스뉘트(niksnut)라 불리기도 한다. 아무짝에 쓸모 없는 사람이라는 부정적인 의미다. 그런데 최근 들어 이 ‘닉센’이라는 단어를 네덜란드인들이 긍정적인 시선으로 재해석하며 삶의 거의 모든 부문에 적용하고 있다. 시간 흘려보내는 것을 낭비의 의미로 폄하하지 않고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일시 멈춤을 통해 진정한 쉼을 주는 행복한 삶의 기술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아네트는 “만약 우리의 몸과 정신이 휴식하고 재충전할 수 있도록 스스로에게 시간을 허락한다면, 즉 닉센을 실천한다면 우리는 결국 더 행복하고 건강한 사람, 더 여유 있는 부모가 되며, 직장에서는 더 효율적으로 업무 처리를 할 수 있고, 더 높은 통찰력과 자각 능력을 기를 수 있다”고 말한다. 무엇보다 닉센은 현대인들이 간절히 바라는 꿀잠을 보장한다. 결국 상식을 깨는 이 ‘닉센’을 통해 네덜란드 사람들은 삶의 속도를 줄이고, 잘 쉬고, 무엇보다도 나 자신을 돌보는 방법들을 익힘으로써 더 건강하고, 창의적이고, 행복하게 살고 있는 것이다. 바로 지금이 닉센을 시작할 때! ― 육체적 노력을 하거나 머리를 쓸 필요 없고 이 활동 후엔 마음이 차분해지고 긴장도 풀린다. ― 모든 전자기기의 영향에서 벗어나 있으며 내가 해야 할 일에 대한 생각들로부터 자유롭다. ― 지금 누군가 나를 본다면 그냥 빈둥대는 걸로 보일 거다. 그래도 상관없다. 이 세 가지에 모두 해당한다면 당신은 거의 확실히 닉센 중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만약 그렇지 않다면? 바로 닉센을 시작해야 한다. 닉센은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누구나 할 수 있다. 마음을 편안히 가라앉힐 수 있는 장소 ? 근처 공원이나 숲, 사무실이나 집 등- 를 찾아 일상의 걱정거리에서 벗어나 현재의 흐름에 맡기면 된다. 즉 마음을 편히 내려놓고 스스로에게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허락하는 것이다. ‘자주, 잠깐’이면 된다. 직장에서건 집에서건 닉센을 일상의 루틴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당신의 일요일이 화요일처럼 느껴진다면 이제 그 광기를 멈춰야 한다. 그리고 네덜란드인들의 행복 기술 닉센을 통해 게으름이 희망이 되는, 멈춤을 즐기는 삶을 누리길 바란다. ※ 닉센 선언문 1. 아무것도 하지 않기를 우선순위로 삼겠어! 2. 나 자신에게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를 허락하겠어! 3. 하루 중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만들어내겠어! 4. 아무것도 하지 않는 순간을 나의 사회적, 개인적 삶을 위해 필수로 챙기겠어! 5. 아무것도 하지 않는 순간을 평생 습관처럼 만들겠어! 우리가 '무'의 상태를 동경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마음 챙김, 피정, 안식년은 어느 때보다도 인기 있다. 당연히 이런 깔끔한 휴식은 도움이 된다. 다시 기운을 회복하고 목표를 추구할 동기를 부여해주니까. 하지만 효과가 과연 얼마나 지속될까?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일회성 사치 같은 것으로 치부해선 안 된다. 장기적인 해결책으로 생각해야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음은 현대 광기에서 벗어날회복제다. 영혼을 차분히 진정시키고 명료한 정신을 약속한다. 분주함 대신 통찰력과 생산성을 불어넣는다. 우리에겐 멈춤의 일일 권장량이 필요하다. 이제는 거절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리고 기억해야 한다. 시간은 돈이 아니다. 시간은 우리 자신이다._ 중에서 가족은 모든 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로 꼽혔다. 그러나 일에 대해서는 네덜란드 사람들만 생각이 달랐다. 그들은 일을 이웃 나라들보다 훨씬 낮은 순위로 꼽았다. 가족, 친구, 그리고 자유 시간 다음이었다. 다른 나라에서는 일이 두 번째 순위였다. 총 6개국의 근로자들 중 자유 시간을 가장 가치 있게 생각한 사람들도 네덜란드 근로자들이었다. 자유 시간은 우리 모두가 우선순위로 챙겨야 한다. 근무 시간을 줄이거나 긴 휴가를 쓰는 사치를 누리기는 쉽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각자 형편에 맞게 시간을 잘 활용하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한 법. 균형 잡힌 온전한 삶을 살고 있다고 느끼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사회적 성취와 경제적 성공? 가족? 활기찬 친목 모임? 건강, 웰빙, 개인적인 발전?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 나만의 이상적인 워라밸이 무엇인지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바로 지금이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점검해볼 시간이다._ 중에서
최후의 전쟁 아마겟돈
좋은땅 / 아쉬타르 슈프림 커맨드 (지은이) / 2024.09.04
35,000원 ⟶ 31,500원(10% off)

좋은땅소설,일반아쉬타르 슈프림 커맨드 (지은이)
중요한 시대를 앞두고 있는 여러분들에게 그동안 행성 지구의 질서를 어지럽히고, 순환회로에서 추락시킨 타락 세력들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그러나 항성 활성화 주기(SAC)를 통해 제2조화우주로의 상승을 앞두고 있는 행성 지구와 인류들에게 본격적으로 다루어야 할 중요한 정보들을 공유하고자 하며, 메신저를 통해서 기록하도록 하였다. 이 정보들은 ‘마하라타 영적-과학 자유 가르침’을 통해서 공개되었던 부분들이 있으며, 세부적으로 추가되는 부분들과, 다루지 않았던 부분들까지 공개하고자 결의되었다. 대주기를 통과하기 위해 반드시 해결하고 결정해야 할 안건들이 있었기에, 우리는 그 정보들을 이 책에 기록하였다.서문(Prologue) 머리말(Preface) 01. 반란군 연합 침략자(UIR) (United Intruder Resistance) 02. 안드로메다-센터우르 침략자 종족 (Andromeda-Centaur Intruder Races) 03. 혼돈(Chaos)-바투(VAATU) 04. 제타 침략자 종족 (Zeta Intruder Races) 05. 용족과 파충족 침략자 종족 (Drakonian & Reptilian Intruder Races) 06. 아눈나키 침략자 종족 (Anunnaki Intruder Races) 07. 어둠의 본질(本質)과 인공지능 (The Essence of Darkness and Artificial Intelligence) 08. 전투 위성 니비루-웜우드 (The Battle Satellite Nibiruv-Wormwood) 09. 아퀘런 특수전 사령부 (The Aqueron Special Warfare Command) 10. 아마겟돈 (Armageddon) 11. 세라페이-세라핌 파충류 오미크론 종족 (Seraphei-Seraphim Reptilian Omicron Races) 12. 사자인-수생 유인원 아뉴 종족 (Feline-Aquatic Ape Anyu Races) 13. 루비 평의회 (The Ruby Order) 14. 마르둑-루시퍼 (Marduk-Lucifer) 15. 아눈나키 (Anunnaki-) 16. 전쟁의 의미 (The Meaning of War) 17. 빛과 어둠의 전쟁 (War of Light and Darkness) 18. 자정 능력 (Self Purification Capacity) 19. 전쟁을 하는 이유 (Reason for War) 20. 제3차 세계대전 (Third World War) 21. 영적 전쟁 I (Spiritual Warfare One) 22. 영적 전쟁 Ⅱ (Spiritual Warfare Two) 23. 최후 전쟁의 소회(所懷) (Impressions on the Last War) 24. 아마겟돈을 마무리하며 (Let’s Wrap up Armageddon) 참고 도서《최후의 전쟁 아마겟돈》은 독자들을 우주의 치열한 전쟁과 영적 전투의 중심으로 이끄는 강렬한 서사이다. 이 책은 행성 지구와 인류를 둘러싼 은밀한 전쟁과 타락 세력들의 실체를 낱낱이 파헤치며, 그들을 물리치기 위한 마지막 전쟁의 서막을 고발한다. 저자는 인류가 맞닥뜨린 중대한 시점에서, 성서의 예언과 마하라타 영적-과학 자유 가르침을 바탕으로 이번 전쟁의 의미와 중요성을 강조한다. 행성 지구는 대주기와 제2조화우주로의 상승을 앞두고 있으며, 타락 세력들이 오랫동안 장악해온 지구와 인류의 해방을 위해 최후의 전쟁이 불가피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 책은 단순히 미래에 있을 전쟁을 다루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아틀란티스 시대부터 현대까지 인류를 노예화하고 자유를 강탈한 타락 세력들의 악행을 낱낱이 기록한다. 저자는 타락 세력들이 인류를 인간 방패로 삼아 숙청하려는 계획을 밝히며, 이를 저지하기 위한 연합군의 전략과 준비 상황을 상세히 서술한다. ‘아마겟돈’이라는 전쟁은 단순히 장소나 사건을 넘어서, 어둠과 빛의 세력 간의 상징적인 전투로 그려진다. 이 전쟁의 핵심은 인류의 신성을 지키기 위한 싸움이며, 저자는 인류가 이 전쟁을 통해 빛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영적 깨달음을 얻기를 촉구한다. 책은 은하연합의 연합함대와 아퀘런 특수전 사령부의 작전 계획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성서의 예언과 실제 전략이 결합된 독특한 서사로 독자들을 매료시킨다. 《최후의 전쟁 아마겟돈》은 우주적 규모의 영적 전쟁을 통해, 독자들에게 인류의 운명과 신성, 그리고 자유를 지키기 위한 깊은 깨달음과 반성을 불러일으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믿고 싶지만 믿어지지 않는 이에게
아르카 / 이종필 (지은이) / 2020.05.25
9,000

아르카소설,일반이종필 (지은이)
교회 다니지 않는 사람이면 대개 기독교에 대한 관심은커녕 궁금해 하는 것도 거의 없을 것이다. 물론 요즘엔 교회는 다니지 않지만 스스로를 기독교인이라고 생각하는 이른바 ‘가나안 교인’도 제법 많은데, 한편으로 매주 교회는 가면서도 속으로는 기독교의 내용(교리) 중에 믿어지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는 외견상의 기독교인도 의외로 많다. 그런 이들은 기독교의 주요 교리와 성경의 일부 내용이 잘 믿어지지 않아서 의심하거나 오해하여 결국 신앙생활을 지속하지 못하고 교회를 떠날 수도 있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이들을 위한 책이다. 믿고 싶지만 (어딘가) 믿어지지 않는 사람, 믿음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일부를 잘못 알고 있는 사람, 즉 부분적으로 의심하고 오해하는 사람을 위한 책이다.프롤로그 : 뭔가 시원스레 믿어지지 않는다면 1부 의심하는 이에게 첫 번째 이야기 _예수는 기독교의 창시자가 아닌가요? 예수와 종교의 창시자들을 비교하기 예수는 이미 있었던 여호와 신앙의 성취자다 새로 시작된 것이 아니고 오해가 풀린 것이다 예수는 하나님이 보낸 메시아다 부활로 그가 메시아이며 신이라는 것이 증명되었다 두 번째 이야기 _기독교는 만들어진 종교 아닌가요? 로마 제국에 의해 ‘만들어진 종교’라는 의심이 해소되었다 기독교에 대한 의심이 다시 일어나다 기독교가 만들어진 종교라면 유대인에 의해 배척되었을 것이다 기독교가 만들어진 종교라면 바울의 개종도 전혀 이해되지 않는다 기독교는 로마 제국에 의해 검증된 신앙이다 기독교 신앙은 유대인과 로마인(헬라인)의 검증을 거쳐 공인되었다 세 번째 이야기 _성경은 날조된 것 아닌가요? 성경을 믿기 힘든 두 가지 근거 믿는다는 것은 자신의 전제를 믿는 것이다 신을 믿는다면, 그 전제를 따라 기적을 믿는 것이 합리적이다 복음서는 초기 기독교인들에 의해 충분히 검증받았기에 믿어도 좋다 같은 사건에 대해 서로 다른 기록들은 사건 자체의 진실성을 보증한다 같은 사건에 대해 약간 다른 기록들은 충분히 설명 가능하다 성경은 신뢰할 만하며 능력이 검증된 하나님의 말씀이다 성경은 사람을 변화시킨다 네 번째 이야기 _예수는 그저 위대한 선생 아닌가요? 예수에 대해 수정된 믿음 예수는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주장하여 십자가에 죽게 되었다 예수는 위대한 선생이 아니라, 참 하나님의 아들이자 세상의 구원자다 2부 오해하는 이에게 다섯 번째 이야기 _기독교는 죽어서 천국 가는 종교 아닌가요? 기독교 신앙은 늘 도전에 승리했다 기독교는 죽어서 천국 가는 종교인가? 오해 풀기 : 천국은 가는 곳만이 아니라 오는 것이기도 하다 오해 풀기 : 영생은 내세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에서 주어지는 새로운 삶이다 예수가 이 세상의 구원자라는 말은 세상의 모든 문제들이 예수로 인해 해결되어 새로운 세상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예수는 우리를 하나님의 복이 충만한 상태로 인도한다 기독교는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고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하는 참된 신앙이다 여섯 번째 이야기 _기독교는 소원을 이뤄주는 샤머니즘 아닌가요? 기도하는 대로 소원이 이루어질까? 하나님은 통치에 순종하는 자의 기도를 들으신다 하나님이 기도하는 대로 들어주시는 분이라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 하나님의 구원 방법은 우리 생각과 다르다 인간의 기도를 넘어서는 방법으로 구원을 베푸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신앙이 기독교다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의 의로우신 성품에 근거하여 응답된다 3부 이해되는 기독교 일곱 번째 이야기 _그러면, 기독교의 참된 진리는 뭐예요? 의심과 오해를 넘어서 기독교의 참된 진리로 하나님의 창조 인간의 타락 이스라엘을 통해 계시된 하나님의 구원 계획 하나님의 구원을 성추ㅟ하는 메시아 예수와 하나님나라 하나님은 왜 세상을 구원하시는가? 예수는 하나님의 구원을 이루기 위해 세상에 오셨다 어느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최고의 경험 에필로그 : 의심과 오해를 넘어 납득과 경험에 이르기를낙심하고 오해하여 잠시 교회를 떠나 있다면? 교회는 다녀도 시원하게 믿어지지 않는다면? 그냥 다 믿고 싶어도 어쩐지 덜 믿어져 답답하다면? 교회는 다니지만 잘 믿어지지 않는 젊은이, 기독교에 대해 반감이 많은 불신자, 막연한 믿음도 없이 오해만 많은 분들에게 기독교 신앙의 핵심 내용을 전합니다. 교회 다니지 않는 사람이면 대개 기독교에 대한 관심은커녕 궁금해 하는 것도 거의 없을 것이다. 물론 요즘엔 교회는 다니지 않지만 스스로를 기독교인이라고 생각하는 이른바 ‘가나안 교인’도 제법 많은데, 한편으로 매주 교회는 가면서도 속으로는 기독교의 내용(교리) 중에 믿어지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는 외견상의 기독교인도 의외로 많다. 그런 이들은 기독교의 주요 교리와 성경의 일부 내용이 잘 믿어지지 않아서 의심하거나 오해하여 결국 신앙생활을 지속하지 못하고 교회를 떠날 수도 있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이들을 위한 책이다. 믿고 싶지만 (어딘가) 믿어지지 않는 사람, 믿음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일부를 잘못 알고 있는 사람, 즉 부분적으로 의심하고 오해하는 사람을 위한 책이다. 예수를 믿고 싶고 교회를 다니고 있어도 다 믿어지지 않으면 신앙생활이 성장하기 어렵다. 교회와 기독교 신앙에 우호적이어도 여전히 의심하고 오해하는 부분이 있어도 마찬가지다. 그런 이들에게 이 책을 선물하여 읽히거나, 혹은 선배 신자가 먼저 읽고 대신 설명할 수도 있다. 그 결과 온전한 믿음을 갖게 되어 구원의 감격을 체험하고, 교회와 신앙생활에도 본격적으로 참여하며, 사회생활에서도 기독교인으로서 변화된 삶을 살아가게 할 것이다. 1부는 ‘의심하는 이에게’, 2부는 ‘오해하는 이에게’, 그리고 3부는 ‘이해되는 기독교’로 구성했다. 각 장마다 저자가 만난 사람들의 기독교에 대한 의심과 오해에 대한 이야기로 흥미롭게 시작하며, 장이 끝날 때마다 그 장의 내용을 세 가지로 요약하고 정리해주는 ‘믿고 싶은 그대를 위해’를 실어 이해를 돕는다.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교회는 다니지만 기독교에 대해 아직 잘 모르겠다는 분 - 예수의 십자가 죽음은 믿겠는데 부활은 안 믿어지는 분 - 기독교를 의심하고 오해하는 이에게 설명하고 싶은 신자 - 기독교를 완전히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에게 선물하는 책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는 무엇이든 의심하는 세상이다. 사실에 대한 동의와 종교에 대한 믿음에 접근하는 과정에도 비판적인 사고가 개입된다. 그래서 교회 안에도 의심과 비판적 사고에 익숙한 이들이 많다. 그들에게 납득될만한 설명이 필요하다. 그들이 납득할 만한 답을 찾는다면, 상황은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유대 땅에 사셨던 청년 예수는 새로운 종교를 창시한 부처나 공자와 전혀 다른 분이다. 그러니 엄밀히 말해 그는 기독교의 창시자가 아니다. 이 땅에 이미 이루어지고 있었던 하나님의 나라를 성취하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이 땅에 보내신 메시아, 곧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기독교 신앙의 특별함은 여기에 있다. 기독교가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진 하나의 사상이나 거짓 종교였다면, 먼저 제자들 자신이 신봉하던 유대교를 스스로 떠나게 만들 수 없었을 것이다. 심지어 그들 대부분이 자신들이 만든 신앙에 목숨을 바쳤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청년공동체 바로세우기 : 빌립보서 (학습자용)
크리스천리더 / 김상권 지음 / 2015.09.10
4,500

크리스천리더소설,일반김상권 지음
점점 몰락의 길을 걷고 있는 한국교회 다음 세대를 다시 세우고자 하는 대안으로 기획된 소그룹 성경 연구 교재이다. 다음 세대 청년들을 세움에 있어 공동체성을 진단하고, 핵심 가치와 양육 체계를 세워 체계적으로 양육하기 위한 도구이다. 이를 위해 성경 각권을 본문의 의미에 충실하게 귀납적으로 연구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청년공동체 바로 세우기를 위한 소그룹 사역 전략 1과 풍성한 사랑의 길 2과 환경에 지배받지 않는 삶 3과 함께 함의 열매 4과 복음에 합당한 삶 5과 하나 됨의 길 6과 하나님의 자녀, 세상의 빛 7과 하나님께 쓰임 받는 사람 8과 버릴 것과 얻을 것 9과 푯대를 향한 질주 10과 주 안에 서는 삶 11과 주 안에서의 기쁨과 평강 12과 자족함의 길청년공동체 바로 세우기 프로젝트 이 교재는 점점 몰락의 길을 걷고 있는 한국교회 다음 세대를 다시 세우고자 하는 절규와 같은 대안으로 기획된 소그룹 성경 연구 교재입니다. 세계 교회 역사가 말해주는 바, 정체기를 지나고 있는 한국교회는 점진적 쇠퇴가 아닌 급속한 쇠퇴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교회는 다음 세대 청년들을 세워야 한다는 대의명분은 가지고 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대안이 빈약합니다. 지금과 같은 한국교회 병리적 현상의 핵심적 원인은 바로 교회공동체성의 약화에 있습니다. 이 교재는 다음 세대 청년들을 세움에 있어서 이 공동체성을 진단하고, 핵심가치와 양육체계를 세워 체계적으로 양육하기 위한 도구입니다. 이 교재는 성경 각 권을 본문의 의미에 충실하게 귀납적으로 연구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습니다. 전국의 청년 사역자 중 제자훈련과 귀납적 성경연구의 경험과 다양한 노하우를 겸비한 연구위원들이 함께 만들어가고 있는 한국교회 다음 세대를 위한 대안적 교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트라
김영사 / 비구 범일 (지은이) / 2018.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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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사소설,일반비구 범일 (지은이)
열반으로 인도하는 부처님의 가르침 외의 모든 가르침은 비법이다. 비법은 열반에 이르도록 인도하지 못한다. 열반에 이르지 못하면 윤회를 벗어날 수 없고, 윤회를 벗어나지 못하면 생로병사의 고苦를 벗어날 수 없다. 정법은 열반으로 인도하는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궁극의 가르침인 불법은 부처님께서 열반에 이르러 발견하시고 시설하신 위없는 가르침, 무상법無上法이다. 불법을 바르게 이해하여 열반으로 나아가 이르면 정법이 되지만, 바르게 이해하지 못하여 열반으로 나아가지 못하면 불법은 비법으로 전락한다. 이 책은 정법과 비법을 상세하게, 체계적으로, 철저하게 분별하여 드러낸다. 저자는 부처님의 원음에 가장 가까운 사부 니까야를 사아함경과 비교하여, 부처님께서 시설하신 법을 부처님께서 법륜을 굴리신 방식에 따라 처음과 중간과 끝이 일목요연하게, 현대인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논리적이고 과학적으로 설명한다. 필요한 법을 빠뜨려 완전성에 흠결이 생기지 않도록 했고, 불필요한 법을 추가하여 완전성에 군더더기가 생기는 일이 없도록 했다. 부처님께서 발견하고 시설하신 진리를 한 권에 집약해낸 이 책은 모든 경의 바탕이자 모든 경을 아우르는 경으로, 부처님 이후 2,500년 역사에 유례가 없는, 불교의 새 지평이자 불교역사의 변곡점이다. 제1부 시전 제1장 중도 1. 사견의 이해 1.1 역사적 배경 1.2 브라만교 1.3 육사외도 1.4 62견 2. 사견 비판 2.1 브라만교 비판 2.2 육사외도 비판 2.3 사견의 폐해 3. 중도의 발견 4. 결론 제2장 일체법 1. 십이입처 1.1 전오근과 전오경 1.2 내입처와 외입처 1.3 의와 법 2. 십팔계 2.1 식 2.2 촉 3. 육계 3.1 사대설 3.2 육계와 육대 4. 결론 제3장 연기법 1. 오온 2. 오취온과 사식 3. 연기 3.1 육촉연기 3.2 십이연기 3.3 역관과 순관 3.4 연기의 이해 3.5 인연법과 인과법 4. 결론 제4장 우주론 1. 우주의 이해 2. 삼계 2.1 욕계 2.2 색계 2.3 무색계 3. 칠식주이처 4. 결론 제2부 권전 제5장 37도품 1. 여덟 가지 바른 길-팔정도 2. 네 가지 바른 노력-사정근 3. 네 가지 성취수단-사여의족 4. 네 가지 대상에 대한 사띠의 확립-사념처 4.1 사띠 4.2 몸에 대한 사띠의 확립-신념처 4.3 느낌에 대한 사띠의 확립-수념처 4.4 마음에 대한 사띠의 확립-심념처 4.5 법에 대한 사띠의 확립-법념처 5. 아홉 단계의 사마디-구차제정 6. 다섯 가지 기능과 힘-오근과 오력 7. 깨달음에 이르는 일곱 가지-칠각지 제6장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 제7장 결론 제3부 증전 제8장 지켜야 할 것들 1. 범행의 조건 1.1 범행의 바른 차제 1.2 바른 스승 1.3 바른 학습 2. 범행처의 조건 2.1 정법의 수호 2.2 해탈의 장소 2.3 좋은 비구(니) 2.4 범행처의 환경조건 3. 계의 구족 3.1 짧은 길이의 계 3.2 중간 길이의 계 3.3 긴 길이의 계 4. 감각의 대문 5. 결론 제9장 버려야 할 것들 1. 다섯 가지 덮개-오개 2. 열 가지 묶임-십결 2.1 다섯 가지 낮은 묶임 2.2 다섯 가지 높은 묶임 3. 결론 제10장 드러나는 것들 1. 육신통 2. 사향사과 3. 열반 4. 결론1)영원한 진리를 찾아서 ‘영원히 변치 않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의문을 품으면서 성장한 필자는 영원히 변치 않는 것을 찾아 자연과 우주에 관심을 갖고 대학에서 물리학을 공부하였다. 그러나 대학의 공부가 어릴 때부터 품어온 의문에 대한 답을 줄 만큼 충분하지 않음을 느끼고 미국의 대학원으로 유학하여 이론천체물리학(우주론)을 전공하였다. 대학원을 졸업할 무렵 자연과 우주의 진리에 내재한 원리적 한계를 이해하였고, 비물질적 진리에 대하여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리하여 필자는 영원한 진리를 찾아 물질과학의 우주론에서 정신과학의 불교로 탐구 방향을 전환하여 출가하였다. 승려로서 여러 교육기관과 수행처를 경험하면서 체계적인 불교 공부의 필요성을 느껴 동국대학교 대학원에 진학하였다. 그러나 물리학의 학문체계 및 교육체계와 너무나 상이한 국내 불교학의 학문체계 및 교육체계를 접하고 좌절하여 한때 외국의 불교학계와 승려들과 교류하는 데 관심을 가지기도 하였다. 그러나 비록 문화와 개인 자질에서 차이는 있었지만, 불교학 학문체계 자체를 체계적인 불교 공부와 수행의 관점에서 보면 외국의 경우도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판단하였다. 우여곡절 끝에 졸업논문을 쓰면서 10년 넘는 대학원 생활을 마무리하였다. 당시 고故 고익진 교수의 동국대학교 석사학위논문 (1970)와 이중표 교수의 박사학위논문 (1990)를 접하게 되었다. 사아함경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를 시도한 이 두 논문이 필자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 이 논문들을 보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자 시도한 학자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나도 그와 같은 시도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었다. 동국대를 졸업하면서 그간의 모든 활동을 접고 재출가하는 마음으로 지리산 인근의 토굴로 들어가서 부처님께서 발견하시고 시설하신 진리 즉 불법佛法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기 위하여 경전들을 직접 읽고 정리하기 시작하였다. 이 책을 집필하게 된 배경과 계기는 이러하였다. 2)부처님의 금구설을 찾아서 한국불교에 널리 전파되어 있는 경전들은 모두 석가모니 부처님의 금구설金口說인가? 만약 그렇다면 일부 경전들의 내용이 서로 상이하여 일관되지 않은 것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 이러한 의문들을 품은 채 때로는 비불설非佛說의 가르침에 함몰되고 때로는 조사 어록에 천착하고 때로는 대승경전들의 바다에 휩쓸리다가 마침내 부처님의 금구설인 사아함경四阿含經과 사부 니까야를 발견하였다. 장·중·잡·증일의 사아함경은 범어로 결집된 원본을 한역한 것인데, 범어 원본은 대부분 소실되고 극히 일부만 남아 있어 한역을 검증할 수 없다. 더군다나 대승불교권인 한국에서는 사아함경을 소승불교의 경전으로 취급하여 크게 주목하지 않았다. 대승불교 경전들과 《육조단경》과 같은 중국 조사들의 설법이 널리 보급되어 있으나, 일부 대승경전은 서지학書誌學의 관점에서 석가모니 부처님의 금구설이라고 할 수 없다. 사아함경은 2007년에 동국역경원에서 우리말로 번역되었다. 대소승과 승속을 막론하고 석가모니 부처님의 금구설로 인정받고 있는 사부 니까야는 디가·맛지마·상윳따·앙굿따라로 구성되어 있는데, 팔리어로 된 원본은 처음 결집 때부터 지금까지 역사의 부침을 거치면서 스리랑카에 잘 전승되어 왔다. 사부 니까야는 남방불교권에서는 팔리어로, 서양에서는 영어로, 그리고 일본에서는 일본어로 번역하여 사용하고 있다. 한국불교 역사상 최초로 인도를 여행하고 《왕오천축국전》을 남긴 신라의 혜초 스님도 소개하지 못했던 사부 니까야는, 1600년 한국불교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빠알리성전협회의 전재성 박사와 초기불전연구원의 각묵 스님과 대림 스님에 의하여 우리말로 번역되어 그 존재와 내용이 널리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사부 니까야에 대응하는 사아함경은 문헌적으로 사부 니까야와 놀라울 만큼 동일하지만, 세부적으로 몇 가지 차이가 있다. 부처님의 반열반 직후 제1차 결집이 이루어진 왕사성은 당시 마가다국의 수도였으며, 따라서 팔리어는 곧 마가다어로 볼 수 있다. 반면 사아함경의 원본은 범어로 결집되었는데, 범어는 외도인 브라만들만 구사할 수 있는 언어였다. 따라서 사아함경의 범어 원본은 불교를 브라만교에 흡수 통합하고자 했던 브라만들의 과업 가운데 하나로 볼 수 있으며, 그들은 브라만교에서 힌두교로 변천하면서 이 과업을 약 천 년에 걸쳐 완수하였다. 따라서 사아함경의 범어 원본은 브라만화된 불교라 할 수 있고, 브라만화된 견해가 사아함경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것이 사부 니까야와 사아함경의 근본적인 차이이고, 소리글자인 범어에서 뜻글자인 중국어로 번역되면서 발생한 변형이 이차적인 차이이다. 또한 범어 원본보다 팔리어 원본이 먼저 결집된 사실도 간과할 수 없는 차이이다. 실제로 사아함경과 그에 해당하는 사부 니까야 사이에는 세부적인 내용에서 차이가 있다. 사아함경도 부처님의 금구설이라고 하지만, 이러한 차이 때문에 필자는 사부 니까야를 부처님의 원음에 가장 가까운 기록으로 본다. 부처님의 원음인 사부 니까야가 전래되면서 근본불교 또는 초기불교라는 이름으로 불리었고, 각묵 스님과 대림 스님을 포함하여 남방불교권에서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일부 승려들이 이와 관련된 저술들을 꾸준히 소개하여왔다. 이로써 대승불교, 통불교, 선불교라 불려오면서 정작 부처님의 원음이 빠져 있던 한국불교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였다. 불설법佛說法의 불교, 즉 불설불교佛說佛敎, Nik?ya Buddhism가 비로소 전래되어 널리 퍼지게 된 것이다. 3)불법의 전말을 찾아서 5천여 개의 경으로 이루어진 사부 니까야가 초기불전연구원에 의해 모두 열아홉 권으로 완간되었다. 이렇게 일독하기도 쉽지 않은 방대한 양의 경전을 체계적으로 이해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동국역경원에서 모두 열다섯 권으로 완간한 사아함경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이러한 어려움 때문에 사부 니까야와 사아함경에 접근하는 방법으로 선집選集을 택하는 것이 보통이다. 선집에는 크게 경을 가려 뽑는 것과 단락을 가려 뽑는 것 두 가지가 있다. 그 밖에 주석서에 의지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 역시 근본적으로는 선집을 바탕으로 한다. 이러한 선집문헌들을 바탕으로 필자는 사부 니까야와 사아함경 사이의 차이를 염두에 두고 두 가지를 비교해가며 읽었다. 먼저 주제를 가려 뽑아 분류하였다. 그리고 큰 주제에서 시작하여 세밀한 주제에 이르기까지 각 주제별로 경과 단락을 선별, 편집하여 이해하였다. 이렇게 이해한 개별 주제들을 서로 연결하였고, 연결이 순조롭지 않을 경우 개별 주제에 대한 이해를 다시 점검하였다. 이렇게 재점검한 이해를 바탕으로 개별 주제들을 다시 연결하였다. 이와 같이 개별 주제를 하나씩 차례로 연결해나가되 누구든지 읽어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그 과정에서 필요한 주제는 추가하였고, 불필요한 주제는 삭제하였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모든 주제들을 하나로 묶고, 하나로 묶은 관점에서 개별 주제를 다시 이해하고, 개별 주제의 관점에서 하나로 묶은 전체 주제를 다시 살피고 점검하였다. 이 과정에서 발견된 자체 모순을 해결하였고, 군더더기는 삭제하고 부족한 부분은 채웠다. 이렇게 하나로 묶은 전체 주제를 부처님께서 법륜을 굴리신 방식으로 편성하였다. 이와 같이 부처님께서 시설하신 법을 부처님께서 법륜을 굴리신 방식으로 복원하였다. 이와 같은 작업에 기존의 많은 연구와 저술이 바탕이 된 것은 물론이지만, 사부 니까야와 사아함경, 나아가 팔만대장경에 이르기까지 어떤 주제든 빠르고 손쉽게 검색하고 편집할 수 있는 컴퓨터의 기능이 없었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와 같은 과정을 거쳐 세상에 나온《수트라》의 특징은 무엇인가? 첫째, 새로운 방식으로 결집된 경이다. 마가다의 왕사성에서 부처님께서 반열반하신 직후에 이루어진 제1차 결집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진행된 모든 결집은 ‘바른 보존’이 그 목표였다. 비구 한 사람이 모든 금구설을 기억하고 구전할 수 없으므로 많은 비구들이 모여서 구전하였고, 그렇게 구전된 경들을 최초로 문자로 기록할 때도 많은 비구들이 힘을 모을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결집된 모든 경전은 예외 없이 ‘여시아문如是我聞’으로 시작한다. 이렇게 하여 태어난 사부 니까야는 현대까지 두드러진 훼손이나 손실 없이 잘 보존되어 계승되고 있다. 특히 컴퓨터가 발전하고 보편화된 현대에 이르러 경전들이 한시적 매체인 종이에서 거의 영구적인 디지털 매체로 옮겨짐으로써 결집과 바른 보존은 성공적으로 완수되기에 이르렀다. 결집은 역사적으로 비구들의 몫이었다. 모든 결집은 비구들에 의하여 이루어졌다. 결집은 비구의 의무이자 권한이었다. 비구인 필자는 이 책을 통하여 역사적으로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결집을 하였다. 이 결집의 목표는 ‘바른 보존’에서 한 발 더 나아간 ‘바른 이해’로, ‘여시아독如是我讀’으로 시작한다. 이것이 이 책에 ‘여시아독’이라는 관제冠題가 붙은 까닭이다. 둘째, 부처님의 가르침에 대한 이론적 완전성completeness을 갖추었다. 부처님의 지혜는 무궁무진하지만 불법은 한정되어 처음과 끝이 있다. 부처님께서 발견하고 시설하신 진리 즉 불법의 처음과 중간과 끝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면서 현대인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논리적이고 과학적으로 전개하였다. 만약 부처님께서 대학의 강당에서 자신의 가르침을 처음부터 끝까지 차례대로 강의하신다면, 이 책은 그 강의의 교재에 해당한다. 필자는 부처님께서 발견하고 시설하신 진리를 서술하면서 필요한 법을 빠뜨리거나 하여 완전성에 흠결이 생기는 일이 없도록 하였으며, 불필요한 법을 추가하거나 하여 완전성에 군더더기가 생기는 일이 없도록 하였다. 이렇게 하여 불법의 완전성을 확보한 이 책은 이전의 모든 경들과 달리 한 권의 경으로 부처님께서 발견하고 시설하신 진리를 모두 담아내고 드러낸다. 그러므로 모든 경의 바탕이 됨과 동시에 모든 경을 아우르는 경이 된다. 이것이 이 책의 제목을 무슨무슨 ‘경’이라고 하지 않고 《수트라》로 정한 까닭이다. 셋째, 다양한 질문으로 정견ㆍ정사유ㆍ법안의 성취를 돕는다. 이 책에는 ‘깊이 공부하기’라는 제목 아래 모두 250여 개의 질문이 수록되어 있다.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에서 독자는 본문을 읽고 이해한 내용을 스스로 점검할 수 있고, 본문의 내용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으며, 본문의 내용을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는 안목과 사유력을 배양할 수 있다. 이렇게 배양된 바른 이해와 사유력은 정견과 정사유의 성취에 도움이 된다. 나아가 부처님께서 발견하고 시설하신 진리를 보는 안목 즉 법안法眼의 성취에도 도움이 된다. 독자는 이러한 법안으로써 불법의 전말을 이해하고 정법과 비법을 분별하여 배워야 할 것을 모두 배워 마치고 알아야 할 것을 모두 알아 마친다. 이와 같이 다양한 질문을 수록하여 독자로 하여금 스스로 답을 찾아보도록 하는 방식은 불교 발전을 위해 유용한 선례가 될 것이다. 이상의 세 가지 특징을 갖춘 책은 2500여 년 불교역사에 유례가 없다. 수많은 비구들이 불법을 한 권으로 온전히 담아내고 싶어했지만 구전전승일 때에는 비구 한 사람이 구전할 수 있는 한계로 인해 물리적으로 가능하지 않았고, 문자전승일 때에는 문헌이 방대하여 가능하지 않았다. 방대한 불교문헌을 손쉽게 검색하는 컴퓨터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은 불과 수십 년 전의 일이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르게 이해하고 바르게 설명하는 데에는 진리를 구조적으로 파악하는 자연과학적 소양 또한 필수적이다. 이러한 점들이 시의적절하게 어우러져 세상에 나오게 된 이 책은 불교의 새로운 지평이자 불교역사의 변곡점이다. 4)열반을 찾아서 불법을 한 권의 경에 체계적으로 담아낸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전까지의 모든 경들은 불법을 부분적으로 담아 구전되었고, 구전된 것을 문자로 기록하여 전승한 것이 현재의 모든 경들이다. 비록 현재의 경들에서 놀라울 만큼 통일되고 일관된 정형구들을 볼 수 있지만, 경들 사이의 상이한 점과 상충하는 점들, 그리고 자체 모순들을 피할 수는 없다. 이러한 결점들은 오랜 시간 동안 구전하는 비구들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다. 이러한 결점들을 최소화하고자 한 것이 결집이다. 역사적으로 많은 이들이 수차례의 결집을 통하여 전승된 내용의 일관성을 확보하고자 노력하였고, 그 결과가 현재의 경들이다. 그러나 오랜 세월에 걸친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경들은 정밀한 시계부품들을 시계에서 분리하여 설명하는 것과 같다. 시계 속의 톱니바퀴를 시계로부터 분리해내는 순간 톱니바퀴에 대한 바른 설명은 근원적으로 가능하지 않게 된다. 톱니바퀴에 대한 바른 설명은 그 톱니바퀴가 제대로 작동하는 시계 속에서 제 역할을 할 때에만 가능하다. 제대로 작동하는 시계를 본 적이 없는 사람이 톱니바퀴를 바르게 설명하거나 그 설명을 바르게 전승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가능하지 않다.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필요한 부품이 없으면 시계는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며,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불필요한 부품이 추가되면 역시 시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다. 필요한 만큼의 바른 부품들로 만들었을 때 시계는 제대로 작동하고, 그래야 완전한 시계라고 말할 수 있다. 시계의 예와 같이 불법이 완전히 갖추어졌을 때 불법이 이론적으로 완전성을 갖추었다고 한다. 이 책과 기존의 경들 사이에는 이러한 근본적인 차이가 있고, 따라서 이 책의 내용은 기존의 불전佛典들과 사뭇 다르거나 새롭게 보일 수밖에 없다. 구전문학의 단점을 극복하고 행간을 채워 세부 가르침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함으로써 전체 가르침이 온전히 작동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피할 수 없는 측면이다. 이것은 마치 수백 년 동안 해저에 수장되어 있던 고려청자를 발굴한 직후의 모습과 복원이 끝났을 때의 모습이 판이하게 다른 것과 같다. 단지 기존의 경전에 없다거나 기존 경전의 내용과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이 책의 내용을 거부한다면 그것은 진리를 탐구하는 구법자의 바른 태도가 아닐 것이다. 바른 구법자라면 전체 가르침을 이해하고 그 이해를 바탕으로 바름과 그릇됨을 판단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 책이 기존의 경서들에 견주어 특히 다르거나 새로운 것은 무엇인가? 제1장에서 불법의 시작을 중도로 명시하였다(126~138쪽). 물론 불법의 끝은 열반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만일 시작을 모르고 시작하였다면 시작부터 잘못된 것으로, 아예 바르게 시작한 적이 없다고 할 수 있다. 첫 단추를 잘못 꿰면 아니 꿴 것보다 못할 수도 있다. 중도는 사견을 여의는 것인데, 여의야 할 사견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중도로 나아갈 수 없다. 대표적인 사견인 36견(70~71쪽)에 대해서는 현대적인 관점에서, 그리고 육사외도(56~67쪽)에 대해서는 브라만의 관점이 아니라 객관적인 관점에서 서술하였다. 제2장에서는 보고 느끼고 분별하여 아는 것을 흔히 환이고 마야이고 착각이라고 하는 이유를 과학적 근거와 이론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제1착각(146~150쪽), 제2착각(157쪽), 제3착각(189쪽)으로 나누어 설명하였다. 그리고 일체가 십이입처이라는 부처님의 자각법을 상술하면서(163~165쪽) 육근과 육경으로 십이입처를 해석하는 것은 잘못된 것임을 밝혔다(159쪽). 의식의 구조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대목이 수상사의 발생인데, 삼사촉으로 끝나는 기존의 설명에서 더 나아가 한층 구체적인 분석을 통해 제1접촉, 제2접촉, 제3접촉으로 구분하여 수상사의 발생을 상술하였다(171쪽). 인식의 구조에 대한 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제3장에서 인식의 현상을 설명하는 오온에 대해 이론적으로(192~200쪽), 그리고 사식에 대해 현대적으로(204~209쪽) 상술하였다. 오온과 사식에 대한 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십이연기를 상술하였고(215~226쪽), 이때 삼세양중인과로 십이연기를 해석하는 것은 잘못된 것임을 지적하였다(228쪽). 또한 연기법과 혼동하여 사용하는 인연법과 인과법을 분명하게 구분지어 사용하도록 예를 들어 설명하였다(248~252쪽). 불법의 끝인 열반에 대한 이론적 이해는 제4장 우주론에서 설명하였다. 우주를 인식의 차원으로 설명하고 이해하는 칠식주이처를 구차제정과 연결하여 설명하였으며(274~286쪽), 물질과 우주에서 물질과 우주의 본질을 찾는 것이 사견임을, 즉 물질과 우주를 대상으로 하여 발견한 진리는 영원불멸하지 않다는 것을 밝혔다(289~290쪽). 제4장까지 이어진 부처님의 이론적 가르침을 제7장에서 사법인으로 요약하였고, 제6장에서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을 펼치고 거둘 수 있는 관점에서 사성제를 삼전三轉으로 상술하였으며, 제5장에서는 열반에 이르는 방법론인 37도품을 상술하였다. 이때 팔정도에 대해 중도로 접근하는 방식(299~301쪽)과 지계로 접근하는 방식(448~450쪽)으로 각각 서술하였고, 사념처를 나열식 관점에서 탈피하여 단계적 관점에서 이해하고 구차제정과 연계하여 이해하도록 하였다(306~327쪽). 나아가 구차제정을 십이연기와 십결十結과도 연계하여 이해하도록 하였다(331~341쪽). 부처님께서 시설하신 모든 수행법은 37도품과 구차제정이 전부이며, 이러한 수행법으로 누구나 부처님께서 시설하시는 열반에 이를 수 있다. 만약 어떤 사람이 세존께서 시설하신 적이 없는 가르침을 가지고 세존의 가르침이라고 하거나 혹은 세존의 가르침보다 수승하다고 주장한다면, 이것은 세존께서 스스로 ‘지상에도 천상에도 여래와 견줄 이 없고, 유사한 이도 없으며, 여래는 위없는 스승’이라고 하신 선언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것이다. 이것은 세존과 세존의 가르침을 폄하하고 비방하는 것임을 분명하게 지적하였다(291~292쪽). 불법의 끝인 열반을 성취하기 위하여 알아야 할 이론적 가르침과 닦아야 할 방법론적 가르침을 바르게 알고 닦은 뒤 실제로 걸음을 걸어 나아가야 하는 실천적 가르침은 제8장에서 시작한다. 실천하여야 할 바른 차제(386~390쪽)에 따라 바른 스승(390~400쪽)으로부터 가르침을 배우되 바른 학습방법(401~406쪽)으로 배워야 한다. 적절한 범행처(416~418쪽)에서 신참 비구는 좋은 비구(414~415쪽)들과 사귀면서 화합하고 번영하는 승단(418~419쪽)의 일원으로 계를 수지(425~434쪽)한다. 계를 수지하여 만족한 일상생활(438~439쪽)을 구족한 비구는 감각의 대문(438~442쪽)을 단속함으로써 사념처 수행을 준비한다. 사념처 수행으로 사띠를 확립하는 비구는 오개(451~456쪽)를 하나씩 차례대로 제거하고 십결(456~464쪽)을 하나씩 차례대로 벗어나야 한다. 오개와 십결을 제거하고 벗어나는 과정은 구차제정과 직결되어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비구는 사향사과의 과위(474~476쪽)를 차례대로 성취하고 육신통(468~474쪽)을 차례대로 성취한다. 십결을 모두 벗어난 비구는 중생으로서의 오온을 완전히 벗어나 오법온(483~485쪽)을 갖춤으로써 열반(479~485쪽)에 이르러 머문다. 이로써 비구는 모든 할 일을 다 해 마치고 청정범행을 완성하고 불법의 끝인 열반을 성취하여 머문다. 5)바른 구법자를 찾아서 불법을 처음부터 끝까지 현대인들이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한 권의 경으로 엮는 과정에서 드러난 것들은 무엇인가? 첫째, ‘비법非法’이다. 비법이란 열반에 이르도록 인도하지 못하는 법을 말한다. 열반에 이르지 못하면 윤회를 벗어날 수 없고, 윤회를 벗어나지 못하면 생로병사의 고苦를 벗어날 수 없다. 열반으로 인도하는 부처님의 가르침인 불법 외의 모든 가르침은 비법에 해당한다. 불법보다 오랜 역사를 지닌, 신神에 의존하는 가르침이 대표적인 비법이다. 신을 숭배하고 의지하는 가르침은 인류 역사와 함께하면서 다신多神에서 일신一神으로, 다시 일신에서 삼신三神으로 변화하면서 고대 인도에서는 불법마저 흡수 통합하였다. 이러한 가르침의 핵심이 부처님의 가르침 속에서 발견된다. “저 분은 범천이고 대범천이요, 지배하는 자이고 지배되지 않는 자요, 전지자이고 전능자요, 조물주이고 창조자요, 최고자이고 최승자요, 자재하는 자요, 모든 존재하는 것과 존재할 것들의 아버지이다. 저 분은 스스로 생겨난 자이고 저 분을 만든 자는 아무도 없으며, 저 분은 항상 존재하여 변하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는 저 분 범천으로 말미암아 태어났고 또한 수명이 짧아 이곳에 태어났으므로 우리는 무상하고 변하고 바뀌어 오래 머무르지 못한다.”(75쪽) 이러한 생각이 어떻게 일어나고 유지되고 전래되었는지도 이 책을 통해 이해할 수 있다. 또 다른 비법의 대표적인 가르침은 현대과학에서 원자론原子論이라고 부르는 적취설이다. 생성되지도 파괴되지도 않는 근본입자들이 일체의 본질이라고 주장하는 이 가르침은 우주가 영원불멸하다는 가정 아래 주창된 것이다. 그러나 20세기 들어 우리 우주가 빅뱅에 의하여 팽창하고 있음이 관측되면서 우주는 영원불멸하지 않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따라서 우주 안에 있는 모든 물질도 우주의 성주괴공과 더불어 변한다. 즉 생성되지도 파괴되지도 않는 근본입자 같은 것은 성주괴공하는 우주 안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 책은 팽창하는 우주가 관측되기 2500여 년 전 부처님께서 적취설을 타파하신 이유를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289~290쪽). 둘째, ‘정법正法’이다. 여기서 정법이란 열반에 이르도록 인도하는 법을 말한다. 열반으로 인도하는 부처님의 가르침인 불법은 정법에 해당한다. 위없는 경지 혹은 궁극의 경지인 열반에 이르는 가르침이라는 의미에서 이러한 가르침을 위없는 가르침 혹은 궁극의 가르침이라고 하며, 이러한 가르침이 진리라는 의미에서 무상법無上法이라고 한다. 따라서 불법은 부처님께서 열반에 이르러 발견하시고 비구들에게 시설하신 무상법이다. 불법을 바르게 이해하여 열반으로 나아가 이르면 불법은 정법이 되지만, 불법을 바르게 이해하지 못하여 열반으로 나아가지 못하면 불법은 비법으로 전락한다. 이것이 팔정도에서 정견이 가장 먼저 성취되어야 하는 까닭이다. 불법에서 열반이란 무상정등정각을 이루어 부처가 되신 세존께서 도달한 경지를 말하며, 세존의 가르침에 따라 아라한과를 성취한 장로 비구들이 도달한 경지를 말한다. 세존의 가르침을 배우지도 알지도 못하면서 주장하는 열반은 그들 나름대로의 열반이지 불법에서 말하는 열반이 아니다. 이것은 마치 부모와 자식이 모두 사랑을 말하지만 부모가 말하는 사랑과 자식이 말하는 사랑이 서로 다른 것과 같다. 정법과 비법이 그 상세하고 체계적인 내용과 함께 분별되어 드러나고, 법과 무상법이 분별되어 드러나는 것이 이 책의 가장 두드러진 결실이다. 이것은 마땅하고 당연한 결실로서, 바른 구법자가 반드시 구하고 찾아야 하는 것이다.‘영원히 변치 않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의문을 품으면서 성장한 필자는 영원히 변치 않는 것을 찾아 자연과 우주에 관심을 갖고 대학에서 물리학을 공부하였다. 그러나 대학의 공부가 어릴 때부터 품어온 의문에 대한 답을 줄 만큼 충분하지 않음을 느끼고 미국의 대학원으로 유학하여 이론천체물리학(우주론)을 전공하였다. 대학원을 졸업할 무렵 자연과 우주의 진리에 내재한 원리적 한계를 이해하였고, 비물질적 진리에 대하여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리하여 필자는 영원한 진리를 찾아 물질과학의 우주론에서 정신과학의 불교로 탐구 방향을 전환하여 출가하였다.승려로서 여러 교육기관과 수행처를 경험하면서 체계적인 불교 공부의 필요성을 느껴 동국대학교 대학원에 진학하였다. 그러나 물리학의 학문체계 및 교육체계와 너무나 상이한 국내 불교학의 학문체계 및 교육체계를 접하고 좌절하여 한때 외국의 불교학계와 승려들과 교류하는 데 관심을 가지기도 하였다. 그러나 비록 문화와 개인 자질에서 차이는 있었지만, 불교학 학문체계 자체를 체계적인 불교 공부와 수행의 관점에서 보면 외국의 경우도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판단하였다. 우여곡절 끝에 졸업논문을 쓰면서 10년 넘는 대학원 생활을 마무리하였다. 당시 고故 고익진 교수의 동국대학교 석사학위논문 (1970)와 이중표 교수의 박사학위논문 (1990)를 접하게 되었다. 사아함경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를 시도한 이 두 논문이 필자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 이 논문들을 보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자 시도한 학자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나도 그와 같은 시도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었다. 동국대를 졸업하면서 그간의 모든 활동을 접고 재출가하는 마음으로 지리산 인근의 토굴로 들어가서 부처님께서 발견하시고 시설하신 진리 즉 불법佛法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기 위하여 경전들을 직접 읽고 정리하기 시작하였다. 이 책을 집필하게 된 배경과 계기는 이러하였다. 이상의 세 가지 특징을 갖춘 책은 2500여 년 불교역사에 유례가 없다. 수많은 비구들이 불법을 한 권으로 온전히 담아내고 싶어했지만 구전전승일 때에는 비구 한 사람이 구전할 수 있는 한계로 인해 물리적으로 가능하지 않았고, 문자전승일 때에는 문헌이 방대하여 가능하지 않았다. 방대한 불교문헌을 손쉽게 검색하는 컴퓨터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은 불과 수십 년 전의 일이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르게 이해하고 바르게 설명하는 데에는 진리를 구조적으로 파악하는 자연과학적 소양 또한 필수적이다. 이러한 점들이 시의적절하게 어우러져 세상에 나오게 된 이 책은 불교의 새로운 지평이자 불교역사의 변곡점이다. 이와 같이 나는 읽었다. 이와 같이 나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가르침을 사부四部 니까야와 사아함경을 비교하면서 읽고 이해하였다. 이와 같이 행行과 행간行間을 읽고 이해한 대로 본서를 집필하였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초전법륜 때부터 법륜을 굴리신 방식을 그대로 복원하였기에, 본서는 ‘시전’ ‘권전’ ‘증전’의 삼전三轉으로 구성되어 있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시설하신 법을 삼전으로 펼치면서 처음과 끝이 분명하게 있고 처음과 중간과 끝이 일목요연하게, 그리고 현대인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논리적이고 과학적으로 설명하였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시설하신 방식대로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시설하신 법을 한 권의 책으로 담아내면서 체계적이고 논리적이고 과학적으로 그 가르침의 완전성을 확보하였다. 필요한 법을 빠뜨려 완전성에 흠결이 생기는 일이 없도록 하였으며, 불필요한 법을 추가하여 완전성에 군더더기가 생기는 일이 없도록 하였다. 모든 구법자가 마땅히 그러해야 하듯이, 오직 불법의 완전성 또는 완전한 불법을 추구하였다.
맛있게, 저염식
아퍼블리싱 / 윤세경 (지은이) / 2023.04.10
20,000원 ⟶ 18,000원(10% off)

아퍼블리싱건강,요리윤세경 (지은이)
아이가 혈관염 진단을 받게 되어 지극히 제한적인 식이요법을 하게 된 것을 계기로, 무염저염식을 맛있고 즐겁게 할 수 있는 요령을 오랫동안 연구해온 저자의 저염 가정식 레시피 150개를 모았다. ‘저염식은 맛이 없다’는 편견을 꼭 깨주고 싶다는 저자. 나트륨 함량을 줄이면서도 다채로운 맛을 살려 요리할 수 있는 다양한 노하우를 아낌없이 담아 저자 자신이 경험한 온 가족의 식생활 변화를 많은 분들이 누려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정성껏 만든 책이다. 요리 초보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쉽게 설명하였으며, 조리 과정 사진을 함께 수록하여 요리 중에 참고할 수 있게 했다. 유아식, 다이어트식, 환자식 등 저염 식단이 필수인 가정을 비롯하여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모든 분들에게 이 책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 프롤로그 저염 건강식 가이드 사용하는 도구 추천 제품 모음 레시피 참고사항 육수 멸치육수 다시마육수 쯔유 찜 곰취만두 무쌈만두 굴림만두 쌈두부 배추찜 가지찜 애호박찜 연근 찹쌀찜 통연근찜 부드러운 달걀찜 연잎수육 간장찜닭 소갈비찜 조림 소고기 장조림 고기감자조림 단호박조림 닭고기 두부완자 새송이버섯조림 알감자조림 연근조림 연근 무조림 연근 완자조림 유자 떡조림 무말랭이 유부조림 구이볶음 떡갈비 떡갈비 가지보트 떡갈비 품은 단호박 소떡소떡 두부 스테이크 닭다리살 스테이크 유자 닭날개구이 항정살 고추장볶음 메추리알 버섯구이 약고추장 가지구이 연근 고기샌드 마 찹쌀구이 연근 찹쌀구이 고구마줄기볶음 마늘종 어묵볶음 머위대볶음 명란감자볶음 얇은 감자채볶음 오이뱃두리 콩나물볶음 공심채볶음 달콤 플라워 우엉잡채 고추잡채 & 또띠아 나물무침 부드러운 가지나물 가지나물조림 노각무침 노각나물 무말랭이무침 무생채 원추리나물무침 어린 열무나물 청경채무침 사과 오이 달래무침 고구마줄기무침 단감생채 들깨 연근버무리 톳 두부무침 청포묵무침 꼬막무침 오징어채무침 샐러드 숙주 샐러드 두부 샐러드 두부 토마토 카프레제 구운 브로콜리 샐러드 샐러드 감자피자 청포묵 샐러드 감자 샐러드 튀김 도라지튀김 두부카츠 브로콜리 들깨강정 아스파라거스 소고기카츠 연근강정 우엉튀김 감자 크로켓 마늘소스 연근스틱 두릅카츠 고구마줄기강정 전 늙은호박전 들깨 두릅 메밀전 매생이전 무전 묵전 비트 감자전 세발나물전 우엉 찹쌀전 찰옥수수전 초당 옥수수전 브로콜리전 비지전 육전 콩가루 쑥전 카레연근전 롤 애호박 떡말이 두부면 김말이 양배추롤 훈제오리 호박잎쌈 쌈두부 채소말이 죽국탕 밤 타락죽 늙은호박죽 경상도식 소고기 뭇국 미역국 당면 달걀국 에그수프 도토리 들깨탕 감자옹심이 청포묵국 유부주머니 어묵탕 한 그릇 메뉴 떠 먹는 청포묵국수 애호박국수 가지덮밥 머위대덮밥 연잎밥 따로비빔밥 절임겉절이 방울토마토 매실절임 당근라페 무염쌈무 연근유자절임 & 연근초밥 주키니피클 유자 무절임 적채절임 봄동 겉절이 방울토마토 겉절이 간식 단호박호떡 유자화채 율란 이모모찌 고구마경단 호두강정 백앙금 앙금절편 군고구마 만쥬 소스 무염 달래장 약고추장 라구소스 토마토소스아팠던 아이가 건강을 되찾고, 가족들의 둔해졌던 미각이 살아나고, 편식까지 개선되었다! 저염식의 기적을 모두와 함께 나누고 싶어 만든 책! 절박한 마음으로 시작한 저염식이 5년의 세월을 거쳐 모두와 함께 나누고픈 맛있는 저염 가정식 레시피 책으로 완성되다! 저염식은 맛도 없고 재미도 없다고요? NO! 온갖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져 미각이 둔화된 요즘 사람들. 저염식으로 입안 감각을 깨워보세요. 재료 본연의 맛을 잘 살린 다채로운 맛의 저염식을 경험하다 보면 어느새 미각이 살아나고, 식사가 즐거워지고, 자연스럽게 우리 몸도 건강해집니다. 맛을 살리면서도 예쁘게 차려낸 저염 밥상의 행복! 아이의 아픈 몸을 낫게 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저염식을 차려야만 했던 저자는 아이의 식사가 자칫 지루해지지 않도록 많은 궁리를 했습니다. 같은 재료여도 조금 더 생기 있고 먹음직스럽게 요리해 내는 비결을 알려드려요. 저염 건강식에 유용한 식재료 소개 저염식이라고 자연의 재료만을 가지고 싱겁게 요리하는 것이 아닙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가공 식재료도 잘 골라 적정량을 사용한다면 나트륨 섭취를 최소한으로 하면서도 보다 맛있는 식사를 차릴 수 있어요. 저자가 즐겨 사용하는 제품 정보와 계절마다 챙겨 먹으면 좋은 제철 재료 레시피도 알차게 담았습니다. 술술 잘 읽히는 레시피, 꼼꼼한 팁! 요리 초보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조리 과정 설명에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또한, 맛을 더하는 요령, 없는 재료를 대체하는 요령, 염도를 더 낮추는 요령, 다양한 응용 방법 등을 팁 란에 꼼꼼히 적었어요. 이 책을 따라가며 저염식을 차리는 모두에게 즐거운 요리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아픈 딸을 위해 1년만 해보자고 다짐했던 식단 관리가 어느덧 5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엄마인 저는 집밥의 달인이 되었고, 하루 한끼 예쁘고 든든하게 차리는 것이 이제는 취미처럼 자리 잡았어요. 매일 기도하는 마음으로 정성 들여 밥을 차리고, 심심한 반찬들이지만 눈이라도 즐거웠으면 해서 예쁘게 담아주었어요. 같은 재료도 다양한 조리법으로 질리지 않게 먹이려 노력했지요. 덕분에 3살 아래 동생도 자연스레 편식이 없어지더라고요. 요즘은 다이어트나 건강을 위해 저염식을 하는 사람이 많아졌지요. 싱거운 음식은 맛이 없다는 생각을 버리고, 건강하고 맛있는 저염식을 시작해보셨으면 합니다. 다양한 시도를 하다 보면 재미도 붙이게 되고, 무엇보다 그동안 짠맛으로 인해 둔해졌던 미각이 조금씩 살아나는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어요.
우린 너무 몰랐다
통나무 / 김용옥 (지은이) / 2023.02.15
19,000

통나무소설,일반김용옥 (지은이)
이 시대의 사상가 도올 김용옥 선생이 피와 눈물로 쓴 한국현대사이다. 우리 역사의 가장 중요한 계기가 되는 8.15 해방시기의 정치상황과 제주4.3항쟁, 여수 순천의 민중항쟁으로 이어지는 격동기의 그 참혹한 역사에 대한 것이다. 저자는 이들 역사적 사건들을 파헤치면서, 각각의 사건들이 발생하고 연결되는 근인과 원인을 복합적으로 밝혀내어 그 사건들의 온전한 인과적 전모를 드러낸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냉전구도에 따른 진영의 편가르기나 이념이 아니라, 인간들 그 자체이다. 그 시대를 살고 있었던 다수 민중의 체험에 바탕을 둔 삶의 진실을 찾아내는 것이다. 그래야 당시 사태에 대한 바른 이해가 가능해진다. 저자는 무지했던 자신을 성찰하면서 우리 현대사에 접근하고 있다. 모른다고 전제하는 것은 왜곡된 채로 주입된 기존의 모든 선입견을 버리고 새롭게 알아나가자 라는 의미가 크다. 그 결과로 이 책은 한때는 “여순반란”이라 불렸고, 현재도 “여순사건”이라 애매하게 부르는 그 이름을 “여순민중항쟁”이라고 엄정하게 명명한다.증보개정판 서문 .......... 15 제1장 프롤로그: 현대사가로의 여정 .......... 17 샤오똥과 유사회 ..... 17 치작의 승리 ..... 20 구례 이야기 ..... 22 매천과 고광순 ..... 26 매천과 호양학교 ..... 32 명동백작 ..... 35 고석만과 독립운동 ..... 38 카메라만 들고 격동의 독립운동 현장으로 ..... 42 광주MBC에서 재방송한 나의 EBS독립운동사 ..... 45 제2장 대황제국 고려의 발견: 청주와 《직지심경》 .......... 48 나의 성서연구를 중단시킨 MBC충북의 기획 ..... 48 역사적 예수와 마가 ..... 50 《직지심경直指心經》을 왜 “경經”이라 못 부르는가? ..... 52 《백운화상어록》, 고려문명의 새로운 이해 ..... 56 용두사지 철당간을 보라! ..... 57 황제의 나라 고려, 그 연호 준풍! ..... 59 위화도회군이라는 비굴한 역사회전 ..... 60 국강상광개토경평안호태왕의 연호: 영락 ..... 62 증보개정판 서문 .......... 15 고려는 제후국이 아닌 황제국이었다 ..... 64 알면 괴롭다. 그러나 알아야 한다 ..... 64 해인사 팔만대장경의 새로운 이해: 불교대제국의 확실한 증표... .. 65 의천의 대장경: 속장경이 아니다! ..... 67 8만경판의 물리적 실상 ..... 69 고려는 당대 세계최고의 문명국 ..... 71 《고려사》의 왜곡 실태 ..... 73 고려와 조선, 편년체와 기전체 ..... 74 《고려사》에 본기가 없다는 게 말이 되는가? ..... 76 세종의 양심, 주저 ..... 79 현대사의 왜곡, 고대사의 왜곡 ..... 80 청주찬가 ..... 81 사랑스러운 빛고을 2천 눈동자 ..... 82 전라도의 고인돌 ..... 84 제주KBS의 서정협 피디, 제주사가 양진건 교수 ..... 86 슬픈 제주 ..... 88 《제주도지》에 얽힌 사연 ..... 91 여수MBC의 김지홍 피디 ..... 93 블레어와 브루스 커밍스 ..... 95 제73차 국제와이즈멘세계대회 주제강연 ..... 97 제주4·3과 여순은 하나다 ..... 98 여수MBC 기념비적 강연의 서언 ..... 100 샤오똥의 가슴에 박혔던 대못, 부레기소 이야기 ..... 103 순천 낙안면 신전마을 이야기 ..... 105 홍동호와 5·18민중항쟁의 마지막 장면 ..... 108 제주4·3은 여순민중항쟁을 통해 알려졌다 ..... 110 제3장 해방정국의 이해 .......... 112 해방이란 무엇인가? ..... 112 해방의 아이러니 ..... 114 해방이라는 공백, 제국주의시대에서 냉전질서시대로! ..... 116 여운형과 신한청년당, 3·1민족독립만세의거 ..... 118 여운형의 제국호텔 강연, 안중근의 동양평화론 ..... 120 건국동맹 ..... 122 조선건국준비위원회 ..... 123 하지 주한미군군정 군정총독 ..... 125 여운형의 죽음 ..... 125 인민위원회의 바른 이해 ..... 127 “인민”은 공산당의 언어가 아니다 ..... 130 해방원점: 두 괴뢰의 등장 ..... 132 이승만은 누구인가? 단재 신채호의 일갈 ..... 133 김일성의 역정 ..... 135 두 괴뢰의 입국과정 ..... 136 해방이라는 공백, 단 25일 동안의 해방? ..... 137 소련과 미국의 접근 태도 ..... 138 한국은 미국의 적이다 ..... 139 미국이 세계사에 남긴 가장 큰 오류: 일본천황제의 존속 ..... 141 일장기에서 성조기로! ..... 142 소련은 미국과 달리 직접지배를 구상치 않았다 ..... 143 뿌가쵸프호에서 평양공설운동장까지 ..... 145 이승만과 맥아더 ..... 147 이승만의 미국의 소리 단파방송 ..... 148 나는 한 평민, 정부의 책임자가 되기를 원치 않습니다 ..... 149 거룩한 사기꾼 ..... 151 해외세력들의 입국순서 ..... 152 시대감각에 뒤진 임정요인들 ..... 153 여운형의 실책: 조선인민공화국의 창설 ..... 154 미군정의 인공 불인: 여운형의 죽음 ..... 157 인민위원회의 불법화 ..... 157 제주도 인민위원회 ..... 158 분단과 내전: 민중이 제일 싫어한 것 ..... 159 이상주의적 상상: 여운형과 김구의 결합 ..... 161 김구의 위대성과 소박함, 그에 내재하는 열등한 정치비젼 ..... 162 백범의 최대오류: 완강한 반탁 ..... 163 신탁통치란 무엇인가? ..... 164 좌익과 우익의 연원 ..... 166 신탁통치 인식론 ..... 167 신탁통치의 원래 의미: 임시조선민주정부 수립 ..... 168 신탁통치는 좋은 것이다 ..... 170 동아일보의 가짜뉴스 ..... 171 한민당과 반탁 ..... 172 임정과 한민당의 반탁결합, 찰떡궁합 ..... 175 송진우의 죽음: 진정한 민족보수의 사라짐 ..... 177 제4장 제주4·3 .......... 180 탐라에서 제주로 ..... 180 호남가 속의 제주 ..... 182 제주목사, 대부분이 날강도 ..... 183 말, 전복, 귤: 탐라인의 사무친 한 ..... 184 너영나영 ..... 185 이형상의 사람잡는 유교합리주의 ..... 187 탐라순력도와 남환박물, 당오백 절오백 소실 ..... 189 제주도로 온 최악의 중세기독교: 신축의거 ..... 191 천주교는 반성하라! 교폐와 세폐 ..... 192 파리외방선교회의 제국주의: 뮈텔과 꼴랭 드 플랑시 ..... 194 명동성당의 위세 ..... 195 김원영의 《수신영약》, 수치스러운 문화박멸론의 대명사 ..... 196 파리외방선교회의 양아치 신부들: 김원영, 라크루스, 뭇세 ..... 197 폭력과 탐학의 선교: 십자군의 부활, 우매한 고종황제 ..... 199 외방선교회 양아치선교와 남인들의 주체적 경건신앙을 같이 보는 천주교사 ..... 200 양아치 신부와 봉세관의 결탁 ..... 201 이재수와 드 플랑시 ..... 202 키미가요마루 ..... 203 오오사카의 이쿠노쿠, 이카이노 ..... 206 김정은의 친엄마 제주여자 고용희 ..... 207 조선인들의 의식화운동 ..... 208 제주인민위원회의 선진성, 비종속성 ..... 210 북국민학교 3·1절기념 제주도대회 ..... 211 가두시위: 6명 사망, 8명 부상 ..... 212 응원경찰이란 무엇인가? 도島에서 도道로의 승격 ..... 213 복시환 사건 ..... 214 나의 이발소 아저씨 ..... 215 제주KBS홀에서 울려퍼진 슬픈 제주 ..... 216 집필의 고통 ..... 219 3·1절 대민발포 이후의 제주총파업 ..... 220 조병옥은 나쁜 사람, 경찰발포는 정당방위 ..... 222 초대 도지사 박경훈, 양심있는 인물 ..... 222 서북청년단 ..... 223 김일성과 박헌영 ..... 224 위대한 변화 ..... 226 컬럼비아대학의 한국학 교수 암스트롱의 북한사회변화 평가.... . 227 열렬한 이승만 지지세력 ..... 228 서청의 만행, 서청의 아버지 조병옥, 장택상 ..... 230 4월 3일의 거사 ..... 230 4·3은 결코 무장봉기가 아니다 ..... 232 남로당은 픽션이다 ..... 233 4·3은 남로당과 관련없다 ..... 234 김익렬의 평화적 해결, 그것을 무산시키는 조병옥 ..... 235 문제아 박진경, 제주도민 30만을 다 죽여도 오케이 ..... 237 박진경 사살 ..... 238 문상길 중위와 손선호 하사: 제주시내에 그들의 동상을 세워라! ... 239 제주도민의 이승만 보이콧 ..... 242 박진경의 충혼비와 동상을 철거하라! ..... 243 경찰의 날을 재고하시오! ..... 244 제5장 여순민중항쟁 .......... 245 군사영어학교 ..... 245 남조선국방경비대 ..... 247 여수 제14연대 ..... 248 반란에서 민중항쟁으로! ..... 249 여수의 연혁 ..... 251 여수는 역향이었다: 조선을 거부하고 고려제국의 적통을 지킴 ..... 252 여수지민: 한 몸에 두 지게 진 꼴 ..... 253 삼복삼파 ..... 255 약무여수 시무국가 ..... 256 선조라는 기묘한 앰비밸런스의 인물 ..... 256 여수와 이순신 ..... 257 판옥선의 족보: 제주 덕판배, 탐라국 전승 ..... 258 임진왜란 해전사의 하부구조는 여수다 ..... 260 이순신과 두무악 ..... 261 무호남 시무국가 ..... 262 토요토미 히데요시, 그 인간의 상상력 ..... 263 정유왜란의 독자적 이해: 단순한 재란이 아니다 ..... 266 선조라는 정신병자, 고문당하는 성웅 ..... 267 정탁의 신구차 ..... 268 칠천량해전: 국가의 몰락 ..... 268 여수·순천에서 남원·전주까지: 코 베인 민중 ..... 269 명량대첩과 전라도 왜성 ..... 270 거북선을 만든 여수인민, 그 후손을 그토록 처참하게 죽이다니! 여순민중항쟁 희생자 11,131명(1949년 11월 11일 발표) ..... 271 여수MBC 청중의 무거운 분위기, 그 정체 ..... 273 김익렬 중령과 14연대 ..... 273 박진경 사살과 숙군 회오리바람의 시작 ..... 274 박정희라는 빨갱이 ..... 276 박헌영이라는 허구, 허명, 허세 ..... 277 이승만 앞잡이 이범석 ..... 279 14연대 숙군 바람: 김영만의 희생 ..... 279 해방 후 군·경의 대립 ..... 281 영암 군경충돌사건 ..... 283 구례경찰사건 ..... 287 제주4·3-여순민중항쟁 연표 1943년~1955년 최능진 이야기 ..... 288 혁명의용군사건과 14연대 ..... 290 가짜뉴스 남발하는 이승만 ..... 292 미군정 미곡수집령 ..... 293 여순 지역의 태풍, 노아의 방주 ..... 295 지창수는 픽션 ..... 296 병사위원회의 호소 ..... 298 항명도 아니다: 김영환 대령의 위대한 판단 ..... 299 반란이라는 개념이 성립할 수 없는 이유 ..... 301 이승만의 명령: 어린아이들까지 다 죽여라! ..... 303 여순민중항쟁의 여파: 강고한 우익반공체제 ..... 304 제주평화선언─삼다三多의 고난과 삼무三無의 평화 ..... 306 求禮慰靈祭 祝文(제71주년 여순항쟁희생자 추념식) ..... 310 제주 4·3추념식 추념사(미국 하바드대학 패컬티클럽) ..... 313 제주4·3-여순민중항쟁 연표 1943년~1955년 ..... 316 참고문헌 ..................... 420 인명색인 ..................... 42870여년 역사의 통한을 광정한 책! 2021년 여순사건특별법 국회통과에 기폭제가 된 책! 바로 그 책의 증보개정판!! 이 책은 이 시대의 사상가 도올 김용옥선생이 피와 눈물로 쓴 한국현대사이다. 우리 역사의 가장 중요한 계기가 되는 8.15 해방시기의 정치상황과 제주4.3항쟁, 여수 순천의 민중항쟁으로 이어지는 격동기의 그 참혹한 역사에 대한 것이다. 저자는 이들 역사적 사건들을 파헤치면서, 각각의 사건들이 발생하고 연결되는 근인近因과 원인遠因을 복합적으로 밝혀내어 그 사건들의 온전한 인과적 전모를 드러낸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냉전구도에 따른 진영의 편가르기나 이념이 아니라, 인간들 그 자체이다. 그 시대를 살고 있었던 다수 민중의 체험에 바탕을 둔 삶의 진실을 찾아내는 것이다. 그래야 당시 사태에 대한 바른 이해가 가능해진다. 저자는 무지했던 자신을 성찰하면서 우리 현대사에 접근하고 있다. 모른다고 전제하는 것은 왜곡된 채로 주입된 기존의 모든 선입견을 버리고 새롭게 알아나가자 라는 의미가 크다. 그 결과로 이 책은 한때는 “여순반란”이라 불렸고, 현재도 “여순사건”이라 애매하게 부르는 그 이름을 “여순민중항쟁”이라고 엄정하게 명명한다. 실제 우리 모두는 우리역사의 진실을 너무 모르고 있었다. 제국주의와 냉전체제, 20세기 우리 민족의 비극! 강고한 분단체제는 여순사건에서 시작되었다! 20세기 전반기 우리는 제국주의의 식민지배에 시달렸고, 거기에서 해방되자마자 바로 세계사적 냉전의 틈바구니에서 민족이 분단되었다. 분단은 70년을 넘어섰다. 이 비극의 분단체제를 강고하게 지탱하는 우리 정치의식의 밑바탕은 언제 어떻게 만들어진 것인가? 바로 제주 4.3과 여순사건의 진행과정에서부터 생겨난 것이다. 이 이념화된 분단의식은 민족상잔의 6.25전쟁으로 치달으며 몇 십 배 강화된 채로 철옹성처럼 현재에 이른다. 지금도 우리가 때때로 목도하고 있는 태극기부대의 뒤틀린 이념성도 여기에 기인한 것이다. 모두 제주와 여순사건의 후유증들이다. 우린 미처 몰랐고, 알 수도 없었고, 잘못 알려지기만 했던, 우리 현대사! 제주4.3과 여순민중항쟁! 제주4・3과 여순사건은 대한민국 정부수립 전후에 벌여졌던 최대의 비극이면서, 반공체제의 결정적 계기가 된 사건이다. 제주4・3사건은 특별법이 만들어져 진압과정에서 무리한 국가폭력이 인정되었고 정부의 공식적 사과와 기념일 제정까지 이루어졌다. 하지만 여순사건에 대해서는 정치권에서 제대로 언급조차 되지 않다가, 2019년 이 책 초판이 나온 이후인 2021년 비로소 국회에서 여순사건특별법이 제정되었다. 정식 명칭은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다. 이 두 사건은 우발적으로 비슷한 시기에 별도로 일어난 사건이 아니다. 여순민중항쟁의 최초의 계기는 현지 주둔 군부대의 제주도토벌 출동거부였다. 이것은 항명이 아니라 군인에게 자국민을 학살하라는 부당한 명령에 대한 정의로운 거부였다. 그리고 다수의 민중이 여기에 호응해 나선 것은 미흡한 친일파청산과 행정의 폐해, 식량난까지 초래한 민생의 파탄 때문이었다. 해방정국에서 여운형의 건준과 인민위원회, 그리고 미군정 통치의 총체적 평가! 인민위원회에 대한 미군정의 탄압이 제주4.3과 여순항쟁으로 귀결되다! 이 책은 제주와 여순사건의 근본적 배경인 해방이후의 정국을 남북한 전체를 포괄하여 이해시킨다. 그걸 위해 먼저 당시의 국제정세, 즉 냉전질서의 주축인 미국과 소련의 동아시아정책을 이해해야만 한다. 역사에 가정법은 무의미하다고 하지만 역사진행의 과정마다 득실을 따지고 교훈을 얻기 위해서는 다양한 가능성의 모색과 성찰이 필요하다. 해방직후 남북한의 역사는 미・소의 이해관계를 충실히 대변하는 세력이 주도권을 잡으면서 분단으로 치달았지만, 강대국의 이해충돌 속에서도 현명한 대응으로 민족의 분열을 막고 독립을 성취할 수도 있었다. 그 가능성이 상당했기에 저자 도올은 좌・우익 진영의 편가르기에 치우치지 않는 현실감각을 지닌 여운형, 그리고 건국준비위원회를 못내 아쉬워한다. 1945년 8.15 해방이후 1948년 대한민국 정부수립까지 남한에 진주한 미군이 한국을 통치했던 시기가 미군정기이다. 이 책에서 저자의 미군정에 대한 평가는 냉혹하다. 미군정은 국제전략에 따른 미국의 국익추구로 일관했고, 한국에 대해 철저한 무지한 상태로 일관했다는 것이다. 절대적인 권력이 갖는 무지는 정황을 잘 파악하는 악의보다 더 무서운 결과를 가져온다. 단순히 점령지를 편리하게 통치하겠다는 발상은, 한국인 스스로 자치능력을 발휘한 건국준비위원회와 각 지역 인민위원회를 부정하면서 기존의 친일파 중심 질서를 온존시키도록 했다. 친일파를 청산하지 못한 대가는 단순히 추상적인 대의명분의 문제에 국한되지 않았다. 일제통치의 치밀한 관리조차 사라진, 해방 이후의 행정은 무질서와 부패 모리배의 농간으로 민생의 파탄을 가져왔다. 미군정은 이에 따른 혼란을 바르게 해결하지 못했으며, 결국 좌익의 탓으로 돌리며 탄압하는 방식으로 처리되면서 민족의 분열과 갈등만 조장하고 말았다. 이러한 흐름의 비극적인 귀결이 바로 제주4・3과 여순민중항쟁이다. 고려제국에 대한 새로운 발견! 제주도와 여수지역의 역사, 고대부터 근세까지! 이 책에는 세계최초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경》에 대해 설명하면서, 고려시대에 대한 풍성한 설명이 다양한 배경으로 펼쳐진다. 고려의 금속활자가 우발적으로 발명된 것이 아니라, 고려라는 나라가 그만큼 일상적 수준이 세계최고의 문화적 역량을 유지하고 있던 강력한 제국이었음을 설파한다. 청주 흥덕사지 철당간, 고려청자, 팔만대장경 등의 확인할 수 있는 실물만으로도 고려는 당대 세계 최강국이었다. 문제는 고려를 제대로 인지할 수 있는 역사 문헌이 적다는 것이다. 《고려사》만 해도 조선 초기에 편찬된 것으로, 고려를 비하하려는 쿠데타세력의 의도가 깔려있는 역사서라고 저자는 한탄한다. 또 이 책에는 고대부터 근세까지의 제주와 여수에 대한 핍박과 수난의 역사, 과거 탐라국의 위용과 이순신장군을 도와 국난을 극복한 여수지역 민중의 영웅적 이야기가 들어있다. 이 지역에 대한 이해를 깊고 풍요롭게 해준다. 엄정하고 상세한 “제주4.3과 여순민중항쟁 연표”!! 해방전후사의 통시적 이해를 돕는다! 눈물이 흐르는 역사서술!! 이 책에는 부록으로 100여 쪽이 넘는 “제주4.3과 여순민중항쟁 연표”가 실려 있다. 이 연표에는 1943년부터 1955년까지, 한반도 정세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 국제적 사건과 해방 이후의 정국, 제주와 여순에서의 민중항쟁과 관련된 주요사건이 망라되어 있다. 그리고 최근의 여순사건 특별법이 발의되고 국회에서 통과되는 모든 과정까지 소상히 기록하고 있다. 역사의 수레바퀴는 엄연한 시간의 축을 따라 진행해온 것이다. 따라서 역사의 올바른 이해를 위한 일차적 과제는 무정한 시간 속에서 발생되어 나오는 사건들을 각각의 연관구조를 따지면서 정리하는 연표작업이 필수이다. 이 “제주4.3과 여순민중항쟁 연표”의 특징은 단편적인 사건과 날자의 나열이 아닌, 간략한 서술 속에서도 그 사건의 성격을 드러내고 가치판단을 분명하게 하는 것에 있다. 이것이 또한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역사서술의 기본자세이다. 이 책과 연표는 역사를 복합적으로 이해하게 한다. 표피적이고 단선적으로 사건을 꿰맞추지 않는다. 사건발생에 얽혀있는 다양한 원인들을 분석하고 복잡한 당시의 상황에 맞춰 경중을 가려 제시한다. 또 당시를 살아가는 인간을 중심으로 역사를 바라본다. 사건의 중심에 서있었던 다양한 인간군상들, 그 각각의 캐릭터에 주목한다. 그리고 그 인물에 대한 엄정한 포폄을 행한다. 그래서 이 책과 연표는 준엄하다. 그리고 보편적인 인간의 감성으로 사태를 파악한다. 슬픈 역사의 극복은 역사에서 슬픔을 없애려하지 말고, 오히려 그 슬픔을 드러내야 하고, 그 슬픔에 동참하여 우리 모두의 슬픈 역사로 공유하는 것뿐이라고 한다. 하여 이 책에는 하염없이 눈물이 흐르고 있다. 증보개정판 저자 서문 ─ 저자 도올 김용옥 저술자로서는 한번 완결지은 원고를 몇 년이 지나 다시 교정보기 위해 상독한다는 것은 좀 괴로운 일이다. 정보가 새롭게 변했을 수도 있고, 시대적 감각이 바뀌었을 수도 있고, 또 저술가 자신의 의식이나 감성적 스타일이 변화를 일으켰을 수도 있다. 특히 현대사를 다루는 저작의 내용은 항상 불확정성을 내포하고 있다. 불편한 심기를 어루만지며 다시 원고를 정독해나가는 과정에서 나는 내가 쓴 글이 단순히 나의 필력이나 지력의 소산이라기보다는 우리 민족 전체의 슬픔에서 우러나오는 진실의 호소이며, 객관적 저작이 아닌 깨달음의 떨림이라는 사실을 다시 확인했다. 부끄럼없이 다시 역사 속으로 몰입할 수 있었고, 움직일 수 없는 현대사의 정론을 구축했다는 자부감에 양심의 전율을 감지할 수 있었다. 나의 생애에서 이 저작, 《우린 너무 몰랐다》는 《동경대전》1.2, 《용담유사》와 함께 국학의 분수령을 이룬 혁명적 저작이라는 신념은 추호의 변화도 있을 수 없다. 나를 이 땅의 사람으로 만들어준 깨달음의 역정이었다. 나는 성심성의껏 교정을 보았고, 통나무사람들은 부수된 작업을 성실하게 수행하였다. 특별히 “제주4.3‐여순민중항쟁 연표”가 대규모로 증보되었다. 이 책이 나옴으로써 국회에서 여순사건특별법이 통과되는 확고한 계기들이 만들어지고 통과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는데 그 전후 역사적 과정이 소상히 기록되었다. “제주4.3‐여순민중항쟁 연표”는 여타의 어느 연표에도 비교할 수 없는 고귀한 작업이 되었다. 우리는 이 책을 후세에 진실을 전한다는 사명감의 일념으로만 대하였다. 이 책은 매우 디테일한 사실정보들이 압축되어 있으면서도 통관, 전관의 지혜가 명료하게 공시적 구조를 과시하고 있다. 우리는 이 책을 자랑스럽게 후손들에게 전해야 한다. 그리고 이 한마디를 같이 전하고 싶다: “측은하게 여길 줄 아는 마음이 없는 자는 인간이라 말할 수 없다.”요즈음 내가 가깝게 왕래하는 친구로서 박소동朴小東이라는 인물이 있다. 미국은 한국에 무지했다. 오직 미국의 괴뢰정권을 세워 한국의 영토를 안정적으로 친미세력권 내에 있게 만든다는 지배영역적인 관심만 우선했고, 인민의 삶이나 가치나 지향점에 대해 아무런 본질적 관심을 갖질 않았다. 자생적으로 발전한 전국의 인민위원회는 “건준”과 연계되어 있었고, 여운형이라는 인물의 애국심, 사상적 포용성, 사심 없는 헌신, 기민한 대처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따라서 “조선인민공화국”이 선포되자 일시에 전국의 인민위원회는 조선인민공화국의 지방정부조직으로 승격되고, 보다 조직적으로 세련화된다. 바로 이 시점이 제주4^3과 여순민중항쟁의 비극적 출발점이다.
푸른 사과가 있는 국도
문학동네 / 배수아 (지은이) / 202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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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소설,일반배수아 (지은이)
배수아 작가가 등단 2년 만인 1995년에 출간한 첫 소설집. 드 연습을 하다가 탄생했다는 여담으로 유명하기도 한 등단작 「1988년의 어두운 방」을 포함해, 가족주의의 억압적 질서에 투항하고자 한, 그러면서 자기만의 푸른색으로 텍스트의 곳곳을 물들인 특별한 작품 「푸른 사과가 있는 국도」 등 총 일곱 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작가 배수아는 1993년 등단하여 30년 가까이 ‘한국문학의 가장 낯선 존재’로, 자신의 이름을 하나의 장르로 만들어왔다. 이상하고 아름다운 세계, 배수아라는 이름의 그 세계에 결정적 장면으로 자리매김하게 한 네 작품을 새로운 장정으로 다시 만난다.푸른 사과가 있는 국도 1988년의 어두운 방 엘리제를 위하여 여섯번째 여자아이의 슬픔 아멜리의 파스텔 그림 인디언 레드의 지붕 검은 늑대의 무리이상하고 아름다운 세계, 배수아의 결정적 순간들을 다시 만난다 작가 배수아는 1993년 등단하여 30년 가까이 ‘한국문학의 가장 낯선 존재’로, 자신의 이름을 하나의 장르로 만들어왔다. 그의 작품은 독자로 하여금 허기진 줄 모른 채 허기져왔던 새로운 감각에 눈뜨게 했다. 시공간의 원근을 비틀어 비일상적인 것, 꿈과 현실의 경계를 지운 것으로 가득한 세계를 펼쳐 보임으로써 소설을 읽는 일이 주는 감상의 폭과 깊이를 확장시켰다. 이상하고 아름다운 세계, 배수아라는 이름의 그 세계에 결정적 장면으로 자리매김하게 한 네 작품을 새로운 장정으로 다시 만난다. 삼십대에 막 접어들어 펴낸 첫 번째 소설집 『푸른 사과가 있는 국도』, 이듬해 펴낸 두번째 장편소설 『부주의한 사랑』, 마니아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 작품이자 ‘에세이즘적 글쓰기’의 대표격으로 일컬어지는 장편 『에세이스트의 책상』, 여행가의 세계와 에세이스트의 세계 사이에 놓일 독특한 소설집 『훌』이 그것이다. 늙거나 낡지 않은 작품들. 환상적인 불협화음, 독창적인 목소리를 내는 이 작품들은 배수아의 새로운 독자는 물론, 오랜 독자에게도 반가운 선물이 될 것이다. 나는 소설이란 독자의 감수성과 감수능력과 독서력에 의해 완성된다고 보는 편이다. 작가의 상상력과 독자의 상상력이 함께 요구된다고. 그렇게 완성된 소설이 마침내 살게 되는 거라고. 나는 내 소설이 상상력이 있는 독자를 스스로 찾아가기를, 그럴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_배수아, 『악스트』 no.17 송종원 평론가와의 인터뷰에서 “배수아의 소설은 익숙한 정체성의 징표들을 버리고 ‘구별된 나’를 선언했다. 부당한 보편성이나 미리 놓여 있는 공통감각으로 환원되지 않는 단독적인 ‘나’를 재발견하기 위해 배수아의 소설은 여행을 계속해온 셈이다.”(문학평론가 김미정) “암시와 회상, 망각과 착각 사이를 오가는 현기증. 그 현기증 사이로 모든 확실한 것들이 빠져나가는 미끌거리는 느낌. 이것이 배수아의 소설이 우리에게 제공하는, 익숙하고 안정적인 사물들의 세계가 녹아 없어지기 직전에 이르는 재난의 체험이다. 이 재난이야말로 우리에게 ‘새로운 것’에 대한 체험의 입구로 데려다준다는 점을 다시 강조할 필요가 있을까.”(문학평론가 권희철) 읽는 이의 가슴 깊은 곳을 건드리고 깨어나게 하는 소설, 국적과 성별과 모국어와 그에 따라 부여되고 당연시되는 역할과 운명들에서 탈피한 소설, 설명되기보다는 체험되는 소설, 그 신비로운 세계로의 입장을 적극 권한다. “너는 나에게 가까이 오지 마라. 나를 쳐다보지 마라.” 배수아 첫 소설집, 새로운 장르의 시작 『푸른 사과가 있는 국도』 배수아 작가가 등단 2년 만인 1995년에 출간한 첫 소설집이다. 워드 연습을 하다가 탄생했다는 여담으로 유명하기도 한 등단작 「1988년의 어두운 방」을 포함해, 가족주의의 억압적 질서에 투항하고자 한, 그러면서 자기만의 푸른색으로 텍스트의 곳곳을 물들인 특별한 작품 「푸른 사과가 있는 국도」 등 총 일곱 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서른 살 배수아가 쓴 이 작품들을 통해, 그의 등장이 당시 한국문학에 어떤 파격이었을지 짐작해볼 수 있으리라. “말은 아무런 의미도 없고 글은 더욱더 아무것도 아닐 것이다. 그래도 사람들 가득한 거리에서 걷고 있으면 떠오르는 것들, 엑스터시와 이미지.” 이번 개정판에서는 빠졌으나 초판에 덧붙였던 ‘작가의 말’ 일부를 힌트 삼아 적어둔다. 생은 내가 원하는 것처럼은 하나도 돼주지를 않았으니까. 부모의 사랑 없는 어린 시절을 보내고, 학교에서는 성적도 좋지 않고 눈에 띄지도 않는다는 늘 그런 식이다. 그리고 자라서는 불안한 마음으로 산부인과를 기웃거리고, 남자가 약속 장소에 나타나기를 한 시간이고 두 시간이고 기다리면서 연한 커피를 세 잔이나 마신 다음에 밤의 카페를 나오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어느 날의 한적한 푸른 사과가 있는 국도에서 눈앞을 지나간 고양이는 검은 고양이가 된다. _「푸른 사과가 있는 국도」에서 나는 그때 스물다섯번째 생일을 일주일 앞두고 있었다. 정말 싫은 나이였다. 나는 열다섯 살처럼 생기발랄하지도 않았고 서른다섯 살의 오후처럼 지쳐 있지도 않았다. 나는 내일 일어날 일이 무엇인지 전혀 알 수 없어 항상 불안하였다. _「푸른 사과가 있는 국도」에서 오빠, 네가 아무리 우리 앞에서 잘난 척하고 닭을 잡아도 다리는 네 거고 생전 자기 양말 한번 안 빨면서 큰소리쳐도 너는 내가 집 나가는 걸 못 막는다. _「푸른 사과가 있는 국도」에서
나는 보드게임 작가다
만두게임즈 / 김건희 (지은이) / 2021.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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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게임즈취미,실용김건희 (지은이)
보드게임 전업 작가이자 이 책의 저자인 김건희가 지난 15년 간 약 40여개의 보드게임을 출시하는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와 노하우를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쓴 책이다. 작은 보드게임 아이디어가 어떤 과정을 거쳐 '보드게임'이 되어 세상에 나오게 되는지를 저자의 보드게임 출판 경험을 바탕으로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보드게임의 아이디어는 어떻게 다듬는지, 출판사와 계약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등의 일반적인 내용부터 보드게임을 직접 개발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놓치기 쉬운 프로토 타입 만들기, 게임 테스트 과정 등에 대한 이야기도 다루고 있어 보드게임 개발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훌륭한 가이드라인이 될 것이다.시작하며 제1장 보드게임 작가가 하는 일 제2장 보드게임 아이디어는 어떻게 얻나? 제3장 보드게임의 개발 과정 제4장 이제는 출판 제5장 보드게임 개발 스토리 마치며 출시작품"보드게임의 본고장 유럽과 미국에서 더 유명해진 한국 보드게임 작가 Gary Kim의 보드게임 개발 이야기" 취미로 보드게임을 오래 즐기다 보면 한 번쯤 직접 보드게임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아이디어를 내는 것 까지는 어렵지 않지만,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는 쉽지가 않다. 대체, 이 세상에 나온 수많은 보드게임들은 어떻게 세상에 나오게 된 것일까? '나는 보드게임 작가다'는 보드게임 전업 작가이자 이 책의 저자인 김건희가 지난 15년 간 약 40여개의 보드게임을 출시하는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와 노하우를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쓴 책이다. 작은 보드게임 아이디어가 어떤 과정을 거쳐 '보드게임'이 되어 세상에 나오게 되는지를 저자의 보드게임 출판 경험을 바탕으로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보드게임의 아이디어는 어떻게 다듬는지, 출판사와 계약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등의 일반적인 내용부터 보드게임을 직접 개발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놓치기 쉬운 프로토 타입 만들기, 게임 테스트 과정 등에 대한 이야기도 다루고 있어 보드게임 개발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훌륭한 가이드라인이 될 것이다.
네 몸을 사랑하라
복있는사람 / 낸시 피어시 (지은이), 이지혜 (옮긴이) / 2019.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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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있는사람소설,일반낸시 피어시 (지은이), 이지혜 (옮긴이)
도대체 인간 존재의 개념에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가? 인간 존재가 둘로 나뉘었다. 어떤 아기가 수정 단계에는 인간 생명이지만 나중의 어떤 시점까지 인격이 아니라면, 확실히 이 둘은 다른 종류다. 이것은 철저하게 파편화된 이분법적 인간관이다.……이 현대의 이분법을 그리기 위해 한 건물에 두 층이 있는 쉐퍼의 이미지를 적용할 수 있다(서론을 보라). 초기 단계 태아는 하층부에 있다. 여기서 태아는 과학의 실증적 방법으로 인식할 수 있는 생물학적 기관이라는 의미에서 수정 단계에서부터 인간으로 인정받는다. 하지만 어떤 도덕적 지위가 있다거나 법적 보호를 보장한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나중에, 정의하기 힘든 어떤 시점이 되면 상층부로 뛰어 올라가 인격이 되는데, 이 인격은 전형적으로 인지 기능과 의식, 자기 인식이라는 특정 차원의 측면에서 정의된다. 그제야 비로소 태아는 도덕적·법적 지위를 얻는다.이를 사람됨 이론(personhood theory)라고 하는데, 이것은 사실/가치 분리가 실제로 드러난 결과다. 생물학적 인간이 되는 것은 과학적 사실이지만, 인격이 되는 것은 우리가 가치 있게 여기는 것으로 정의되는 윤리적 개념이다. _1장 나는 내가 싫다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만들어진 인간은 육체를 지닌 인간이 확실하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그분의 형상을 따라 지으신 육체가 경멸스럽고 무가치하다는 말은 불합리하지 않은가? 2세기 순교자 유스티누스의 신학적 통찰은 21세기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우리는 이 시대의 사회악을 목격할 때마다 가혹하거나 분노에 차 있거나 비판적으로 들릴 수 있는 비난을 넘어서서, 하나님의 형상의 일부인 몸에 대한 긍정적 관점에 기초한 성경 윤리를 드러내려 힘써야 한다. 문화 전쟁에서 이기거나 우리 관점을 다른 사람들에게 강요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이웃을 사랑하는 것, 곧 이웃의 유익을 위해 수고하는 것이 목표다. _1장 나는 내가 싫다 가장 놀라운 부분은 마지막 단계다. 이들은 자신이 겪은 어려움이 내면 성장의 원동력이 되었기에 그 어려움에까지 감사하게 되었다. 그래서 내리는 결론은, 어떤 사람이 고통을 겪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안락사 후보로 가정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물론, 그런 긍정적 결과가 자동으로 나오지는 않는다. 고통은 우리를 깊어지게 할 수도 있지만, 분노와 억울함, 후회를 불러올 수도 있다. 핵심은 우리가 고통 가운데 하나님을 향하는지 여부다. 그렇게 되면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우신]” 예수님의 길을 따라갈 수 있다(히 5:8). _3장 친애하는 소중한 유권자께
스마트한 성공들
걷는나무 / 마틴 베레가드 외 글, 김인수 옮김 / 2014.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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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나무소설,일반마틴 베레가드 외 글, 김인수 옮김
기업가이자 스타트업 전문가 마틴 베레가드와 미술품 유통 온라인 플랫폼 자티스타(Zatista) 공동 대표 조던 밀른의 책. 이 책은 영국 언론의 극찬 속에 출간 즉시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당신이 어떤 상황에 있든 완벽하게 승리할 수 있는 길을 알려 주는 책’이라는 평을 받으며 영국 공인경제경영연구소와 영국 국립도서관이 뽑은 ‘2013/2014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잘나가는 맥킨지 컨설턴트였던 저자 마틴 베레가드는 쿠웨이트 출장 중 호텔 복도에서 과로로 쓰러져 5시간 동안 기절했던 사건을 겪은 후 풍요로운 미래를 위해 죽어라 일에 매달려야 한다는 기존의 성공 방식에 의문을 품었다. 그는 자기 분야에서 확고하게 자리를 잡고 성공하면서도 건강과 행복을 뒤로 미루지 않는 삶이 가능하다고 믿었다. 그로부터 8년 후 그는 자신의 삶과 건강, 가족, 친구를 우선순위에 두면서도 최고의 성과를 내는 회사를 만들었고, 자신의 성공이 행운이 아니라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라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공저자 조던 밀른과 2년간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수백 명의 영향력 있는 세계 리더들과 성공한 기업가들을 만났다. 이 책은 그중에서도 무일푼으로 전 세계 1% 백만장자 대열에 오르고 삶의 행복도 포기하지 않은 세계 최고의 기업가 25인을 롤 모델로 선정해 즐겁게 일하고 행복하게 살면서 성공하는 노하우를 담았다. 이 책은 회사가 가족보다 우선이며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조건 열심히 일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대다수 직장인들에게 삶이 주는 소소한 행복들을 놓치지 않으면서 일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실현가능한 해법을 알려 줄 것이다.한국의 독자들에게 들어가는 글 Part 1. 어떻게 그들은 무일푼으로 세계 최고 기업가가 되었을까 1. 59세에 내 남동생을 낳은 아버지로부터 배운 것 2. 그들이 아니었다면 10초에 1개씩 팔리는 록시땅 핸드크림은 나오지 않았다 3. 당당함은 돈이 아니라 관계에서 비롯된다 4. 개를 물어 버린 사람이 되라 5. 꼭 좁은 차고에서 일해야 스티브 잡스가 되는 건 아니다 6. 제발 아이디어를 숨기기 위해 애쓰지 마라 7. 세계 1위 컨설팅 기업 맥킨지가 직접 경영한 회사는 왜 망했을까? 8. 성공해 본 사람이 또 성공하는 ‘성공 보존의 법칙’ 9. 기다리는 사람은 죽을 때까지 기다리기만 할 뿐이다 Part 2. 죽어라 일만 하는 사람은 절대 모르는 성공의 비밀 11 1. ‘잘못한 게 뭘까’가 아니라 ‘잘한 게 뭘까’를 생각하라 2. 과도한 혁신은 느린 것만 못하다 3. 작은 실험의 가치 4. 온리원이 돼야 넘버원이 될 수 있다 5. 인생의 목표를 생각하는 데 2시간을 써라 6. 가장 좋은 제품, 가장 좋은 카피를 만드는 법 7. 당신의 약점을 공격하는 사람과 어울리지 마라 8. 함께 여행을 가고 싶은 사람과 일하라 9. 진실로 중요한 일에 집중하라 10. 아이디어는 책상 밖에 있다 11. 사람들은 자신의 말을 들어주는 사람에게 마음을 연다 Part 3. 억울하겠지만, 잘 쉬는 사람이 더 크게 성공한다 1. 아침에 일어나서 제일 먼저 해야 할 일 2. 어떻게든 내 힘으로 해결하겠다는 집착을 버려라 3. 자식이 없어도 있는 것처럼 퇴근하라 4. 실패하고 싶지 않다면 세상에 둘도 없는 겁쟁이처럼 작전을 짜라 5. 시간을 늘려 주는 8-8-8 원칙 6. 준비 운동이 구명조끼보다 영국 공인 경제경영연구소 선정 2013/2014 올해의 책 “억울하겠지만, 잘 쉬는 사람이 더 크게 성공한다!” 단 10년 만에 무일푼에서 전 세계 1% 백만장자로 성장한 세계 최고 기업가 25인이 들려주는 56가지 스마트한 성공 전략 하루 3시간씩 자며 일에만 매달리던 맥킨지 컨설턴트에서 1년에 8주 휴가를 쓰면서도 연 매출 500억 원을 벌어들이는 기업가로 변신한 북유럽 최고의 창업의 신 마틴 베레가드가 전 세계 최고 기업가들을 만나 밝혀낸 가족, 친구, 건강, 돈, 성공 그 무엇도 놓치지 않고 완벽하게 승리하는 법. 잘나가는 맥킨지 컨설턴트였던 저자 마틴 베레가드는 쿠웨이트 출장 중 호텔 복도에서 과로로 쓰러져 5시간 동안 기절했던 사건을 겪은 후 풍요로운 미래를 위해 죽어라 일에 매달려야 한다는 기존의 성공 방식에 의문을 품었다. 그는 자기 분야에서 확고하게 자리를 잡고 성공하면서도 건강과 행복을 뒤로 미루지 않는 삶이 가능하다고 믿었다. 그로부터 8년 후 그는 자신의 삶과 건강, 가족, 친구를 우선순위에 두면서도 최고의 성과를 내는 회사를 만들었고, 자신의 성공이 행운이 아니라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라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공저자 조던 밀른과 2년간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수백 명의 영향력 있는 세계 리더들과 성공한 기업가들을 만났다. 이 책은 그중에서도 무일푼으로 전 세계 1% 백만장자 대열에 오르고 삶의 행복도 포기하지 않은 세계 최고의 기업가 25인을 롤 모델로 선정해 즐겁게 일하고 행복하게 살면서 성공하는 노하우를 담았다. 이 책은 영국 언론의 극찬 속에 출간 즉시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당신이 어떤 상황에 있든 완벽하게 승리할 수 있는 길을 알려 주는 책’이라는 평을 받으며 영국 공인경제경영연구소와 영국 국립도서관이 뽑은 ‘2013/2014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회사가 가족보다 우선이며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조건 열심히 일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대다수 직장인들에게 삶이 주는 소소한 행복들을 놓치지 않으면서 일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실현가능한 해법을 알려 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영국 공인경제경영연구소 선정 2013/2014 올해의 책! 하루 3시간씩 자며 죽어라 일만 하던 맥킨지 컨설턴트, 1년에 8주 휴가를 쓰면서도 연 매출 500억 원을 벌어들이는 북유럽 최고의 창업의 신으로 변신하다 북유럽 창업의 신으로 불리는 마틴 베레가드는 손대는 사업마다 승승장구하는 최고의 젊은 기업가이지만 결코 일에 인생을 바치지 않는다. 그는 15개의 회사를 경영하고 연간 매출액이 500억 원이 넘는 기업을 이끌면서도 주 35시간 이상 일하지 않으며 1년에 8주 휴가를 간다. 대다수 사람들이 현실과 동떨어진 이상적인 삶이라고 여겼던 ‘즐겁게 일하고 경제적 풍족함도 누리는 삶’을 실제로 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마틴이 처음부터 이런 삶을 산 것은 아니었다. 세계 최고의 컨설팅 회사 맥킨지에서 일할 때만 해도 그는 덴마크, 스웨덴, 쿠웨이트를 오가며 여러 프로젝트를 성사시키느라 하루에 3시간씩밖에 못 자는 고된 하루하루를 보냈다. 쾌활한 에너지가 넘쳤던 그는 늘 피로감을 느꼈고, 높은 연봉을 받으면 누릴 수 있을 거라 생각했던 여유로운 생활과도 점점 멀어져갔다. 그러던 어느 날 출장 차 머물던 호텔 복도에서 쓰러져 잠들어 버리는 사건이 발생했고 이 일로 인생이 어딘가 잘못 돌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는 남들이 부러워할 만큼 많은 돈을 벌 수 있었던 맥킨지를 그만두었다. 이후 덴마크 식품 대기업 마이어 그룹에서 일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일할 때 나오는 에너지가 억지로 견디며 일할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성과를 만들어 낸다는 사실을 경험했다. 이 경험을 토대로 ‘레인메이킹’이라는 컴퍼니 팩토리를 만들었고 일과 삶의 균형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 원칙으로 여기며 8년 만에 3개 회사를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그리하여 노무현이라는 사람은
돌베개 / 노무현 (지은이),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엮은이) / 2019.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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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베개소설,일반노무현 (지은이),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엮은이)
노무현 대통령의 말과 글의 역사가 담겨 있다. 살아생전에 수많은 말을 남겼지만, 그중에서 특히 ‘노무현’다움을 보여주는 것만을 선별했다. 노무현의 정신을 뚜렷이 보여주는 것들로만 모았다. 이 책의 모든 글이 노무현이다. 노무현을 안다는 사람도 그의 글을 정독해본 경험은 그다지 많지 않을 것이다. 글을 통해, 말을 통해 노무현을 알 수 있다.노무현 대통령 전집을 발간하며 서문 1부 노무현의 도전 초선 의원 노무현의 첫 대정부 질의 방위산업체 파업 투쟁은 정당하다 국회의원 사임서 두려운 것은 패배가 아니라 패배주의다 제대로 하기 힘든 국회의원 노릇 이 청년을 누가 내게 보냈을까 비움과 채움의 미학 내가 『조선일보』와 싸우는 이유 ‘가치 문화의 시대’를 열자 노무현이 만난 링컨 내가 선택한 길을 내 뜻대로 걸었다 노풍 대폭발의 날 2부 겸손한 권력, 노무현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와 함께’ 중에서 제1차 참여정부 국정토론회 발언 중에서 청남대에서 공정한 언론, 투명한 정부 나의 삶, 나의 꿈 북악산을 시민의 품으로 새로운 시대, 언론의 소명 정책기획위원회 오찬 발언 중에서 국무회의 발언 중에서 국민 화합을 위한 기원 대법회 발언 중에서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 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 제헌절에 즈음해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 균형 발전 주요 인사 오찬 간담회 발언 중에서 여러분에게 희망을 겁니다 방과후학교 모범 현장 방문 및 성과 보고회 발언 중에서 벤처 기업인을 위한 특강 중에서 3부 우리 민족에 자유와 평화를 중부전선 전방 부대 방문 인사 중에서 차분함과 냉정함을 당부드립니다 역사의 당당한 주인이 됩시다 EU 통합과 동북아 시대 독도는 우리 땅입니다 외국인 투자 유치 보고회 발언 중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동포 간담회 발언 중에서 5·18의 역사는 우리의 피 속에 살아 있습니다 원광대학교 명예박사 학위 수득 특별 강연 중에서 6월항쟁은 아직 절반의 승리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13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출범식 발언 중에서 남과 북의 길이 다를 수 없습니다 군사분계선을 걸어서 통과하기 전 발언 중에서 역사는 진보한다, 이것이 나의 신념이다 대북 정책, 근본적 전환이 필요하다 4부 노무현과의 대화 인간 노무현, 흔들리지 않는 게임의 법칙 노무현 대통령 연보노무현의 역사는 곧 말과 글의 역사다! 노무현 대통령은 논리적인 사람이었다. 그의 말에는 투지가 들끓었고, 그의 글은 날카로웠다. 전업작가의 매끄러운 문장과는 다른, 현장의 냄새가 났다. 대통령으로서 노무현은 특히 언행으로 인한 문제가 많았다. 다듬어지지 않은 문장, 익숙한 공식에 들어맞지 않는 언행, 우리는 새로운 유형의 대통령을 만난 것이다. 재임 시절, 언행을 문제 삼던 당시의 뉴스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은 이렇게 말했다. 방송 뉴스를 봤더니 대통령이 말이 많다고 합니다. 저더러 말을 줄이라고 합니다. 독재자는 힘으로 통치하고 민주주의 지도자는 말로써 정치를 합니다. 제왕은 말이 필요 없고, 권력과 위엄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말 못하는 지도자는 절대로 지도자가 될 수 없습니다. 전 세계 민주국가의 지도자 가운데 말하지 않는 지도자가 어디 있습니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엄청나게 말을 많이 했고,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도 국회의사당에 나와 야당 지도자와 토론하고 치고받고 반박하고 비꼬는 말을 했습니다. 제가 (2002년 대통령) 선거 때 말 못하게 했으면 어떻게 대통령이 되었겠습니까. 대통령에 당선된 날 입을 딱 다물어 버리라는 것입니까. 말이 안 되는 얘기입니다. 대통령이 가진 (통치) 수단 가운데 중요한 것은 인사권과 말입니다. _『노무현 1946~2009』 2006. 12. 28. 중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특히 연설을 잘했다. 연단에 선 노 대통령의 모습은 투사였다. 정제되지 않았지만 귀에 쏙쏙 박히는, 국민들에게 쉽고 정확하게 모든 사안들을 설명했다. 한일관계 담화문 첫 문장이 “독도는 우리 땅입니다!”, 가슴 뛰게 하는 이 한마디가 그날 연설의 제일 첫줄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초선 국회의원 시절 대정부 질의는 그야말로 노무현이라는 인간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대정부 질의문 중 두 부분을 소개한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그리고 국무위원 여러분! 부산 동구에서 처음으로 국회의원이 된 노무현입니다. 국무위원 여러분! 저는 별로 성실한 답변을 요구 안 합니다. 성실한 답변을 요구해도 비슷하니까요.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사회는 더불어 사는 사람 모두가 먹는 것 입는 것 이런 걱정 좀 안 하고, 더럽고 아니꼬운 꼬라지 좀 안 보고, 그래서 하루하루가 좀 신명나게 이어지는 그런 세상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만일 이런 세상이 좀 지나친 욕심이라면 적어도 살기가 힘이 들어서, 아니면 분하고 서러워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그런 일은 좀 없는 세상 이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월남전 생각이 납니다. 월남전에 대해서 온 세계가 비난을 하고 민족의 자율성을 들어서 비난하는 견해가 있었을 때 정부는 슬그머니 여론을 이렇게 조성했습니다. ‘월남전에 참여해서 벌어 온 돈으로 우리의 경제가 발전되었노라’고 이렇게 사람들을 속이려 했습니다. 바로 이 발상이야말로 돈이면 무슨 짓이든 다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내 나라 백성을 몇 만 명이든 죽일 수 있다는 끔찍한 발상입니다. 저는 이렇게 묻겠습니다. 그런 발상을 가진 사람들에게, 파이를 크게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니네들 자식 데려다가 죽이란 말이야, 춥고 배고프고 힘없는 노동자들 말고, 바로바로 당신들의 자식을 데려다가 현장에서 죽이면서 이 나라의 경제를 발전시킵시다. “니네들 자식 데려다가 죽이란 말이야!” 초선 의원이 정부 부처의 장관과 다선 국회의원들이 수두룩 앉아 있는 그 자리에서, 조금의 기죽음도 없이 내지르는 기백이다. 이 글은 당시 녹음된 음성과 함께 들어보길 권한다. 이 책에는 노무현 대통령의 말과 글의 역사가 담겨 있다. 살아생전에 수많은 말을 남겼지만, 그중에서 특히 ‘노무현’다움을 보여주는 것만을 선별했다. 노무현의 정신을 뚜렷이 보여주는 것들로만 모았다. 이 책의 모든 글이 노무현이다. 노무현을 안다는 사람도 그의 글을 정독해본 경험은 그다지 많지 않을 것이다. 글을 통해, 말을 통해 노무현을 알아보자. 이 땅의 평화와 진보를 염원하는 모든 사람에게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 이 책의 서문 (참여정부에서 비서관을 지내며, 노무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본 윤태영 비서관이 이 책의 서문을 썼다.) 정치는 말이다. 말은 정치의 시작이고 끝이다. 정치인은 말로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한다. 말하지 않는다면 진정한 정치인이 아니다. 세상을 바꾸려는 정치인이라면, 시민의 삶을 보살피는 정치인이라면, 시대정신과 가치를 추구하는 정치인이라면, 이 땅의 진보를 지향하는 정치인이라면 그의 하루는 말로 채워질 수밖에 없다. 그것이 정치인 노무현, 나아가 대통령 노무현의 일상이었다. 그는 말로 정치하고 통치했다. 정치인으로서, 또 대통령으로서 그가 가진 최고의 재산이자 무기였다. 노무현의 역사는 곧 그가 했던 말과 글의 역사다. 그는 언제나 초과 권력에 의지하지 않고 자신의 말이나 글에 의지했다. 말과 글로 참모를 설득했고 장차관들의 이해를 구했으며, 정치적 상대방에게 메시지를 던졌다. 혼란한 상황을 명쾌하게 정리하는 한마디이기도 했고, 힘겹고 고달픈 사람에게는 용기와 따뜻함을 전하는 위로이기도 했다. 상대에 따라 뼈아픈 일침이 되기도 했고, 그의 실수를 기다리는 사람에게는 끝없는 논란의 소재이기도 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어느 정치인보다 많은 말과 글을 남겼다. 치열했던 삶의 유산이다. 서거 10주기를 맞아 그의 진면목이 드러나는 말과 글들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우리에게 남아 있는 정치인 노무현, 나아가 대통령 노무현의 흔적이다. 우리는 여기서 포기할 수 없었던 ‘국민 통합’에 대한 집념을 만난다. 결코 타협할 수 없었던 불굴의 원칙도 만난다. 동과 서, 남과 북, 보수와 진보 모두의 공존을 추구하는 철학도 만난다. 무엇보다 세상과 사람에 대한 그의 뜨거운 열정과 무한한 애정을 만난다. 노무현을 기억하는 것은, 노무현의 말과 글을 기억하는 것이다. 그의 말과 글에 더욱 익숙해질수록, ‘사람 사는 세상’은 우리 곁으로 한 걸음 더 성큼 다가와 있을 것이다. 감히 일독을 권한다. 2019년 5월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 윤태영 이 책의 구성 이 책은 4부로 구성되었다. 1부 ‘노무현의 도전’은 변호사 업무 정지 이후 부산 동구에서 제13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시절부터 대통령에 당선되기 직전, 노사모의 바람이 폭풍처럼 몰아치던 밤까지의 글들을 모았다. 노동운동과 인권 운동에 헌신해 온 노무현 변호사, 노무현 국회의원의 모습을 오롯이 담아냈다. 2부 ‘겸손한 권력, 노무현’은 대통령 재임 시절의 글들을 모았다. 비교적 1부의 글에 비해 정제되어 있는데, 이는 청와대 비서관실에서 어느 정도 연설문을 매만졌기 때문이라 생각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무현의 정신은 생생히 살아 숨 쉰다. 3부 ‘우리 민족에게 자유와 평화를’은 민족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한 노무현 대통령의 바람을 적었다. 통일과 경제발전 등 모든 가치에 우선하는 것은 민족의 자유와 평화다. 평화를 향한 그의 의지와 노력을 엿볼 수 있다. 4부 ‘노무현과의 대화’는 유시민 작가와 노무현 대통령의 대담을 한 편 실었다. 이 대화가 이루어진 시기는 2002년 2월 15일. 당시 노무현 대통령은 민주당 상임고문이었고, 유시민 작가는 시사평론가로 활동하던 시기다. 당시 노무현 대통령은 대선 출마를 선언한 뒤였으며, 따라서 이 대담은 대선 후보 사전 인터뷰의 성격이 강하다. 100% 노무현, 노무현 전집 [전7권] 누구나 노무현에 대한 기억은 있다. 어쩌면 책장에 책 한두 권은 꽂혀 있을 수도 있다. 특히 그를 사랑한 ‘노사모’에게는 너무나 많은 기억들이 있다. 서민들의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희망돼지를 전했던 기억, 봉하에서 비를 맞으며 그를 떠나보낸 기억, 서울광장에서 목놓아 울던 기억, 그런 기억의 조각들이 있다. 그러나 누구에게도 100% 노무현은 없다. 그를 다 끌어 모은 전집이 없었기 때문이다. 모두에게 있지만 누구에게도 없었던 노무현, 조각조각 노무현이 아니라 100% 노무현이다. 노무현 대통령 전집을 발간하며 간행사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입니다. 노무현재단은 그 10년 동안 일어났던 우리 사회의 변화를 살피고 재단이 벌였던 사업을 돌아보았습니다. 이제는 애도와 추모를 넘어, ‘사람 사는 세상’을 열고자 했던 노무현 대통령의 생각과 뜻을 시민과 함께 더 깊고 더 넓게 펼쳐 나가는 일에 힘을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전집을 펴내는 것이 그 첫걸음입니다. 여러 출판사에서 펴냈던 노무현 대통령의 책을 전집으로 묶는 과정에서 관련 사료를 면밀히 검토해 착오와 오류를 바로잡음으로써 더 정확한 텍스트로 만들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생애와 철학을 이해하고 연구하고 평가해 보려는 시민에게 이 전집은 확실하게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자료가 될 것입니다. 기존 저서로 엮이지 않은 노무현 대통령의 말과 글 가운데 널리 알릴 필요가 있는 것을 가려 모아 말글집을 만들었습니다. 1권 『여보, 나 좀 도와줘』와 2권 『노무현의 리더십 이야기』, 3권 『성공과 좌절』, 4권 『진보의 미래』, 5권 『운명이다』는 이미 나와 있던 책이지만, 노무현 대통령의 말과 글을 모은 6권은 새로 편찬한 것입니다. 전집 세트를 통해서만 만나실 수 있는 7권은 사진과 함께 보는 노무현 대통령의 연보입니다. 앞의 책들 곁에 함께 두고 보시면 노무현 대통령의 삶이 더 풍부하고 입체적으로 다가올 겁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책임이 따르는 공직을 수행했지만, 한 인간으로서는 보기 드물 정도로 겸손하고 소탈했습니다. ‘사람 노무현’의 느낌을 전하기 위해 소박하지만 품격이 있고 독자가 편안하게 읽을 수 있도록 책을 만들었습니다. 성의를 다해 전집을 제작한 돌베개출판사와 지난 10년 동안 노무현재단을 만들고 키우신 9만여 후원 회원 여러분께 노무현 대통령을 대신하여 따뜻한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노무현의 시대를 직접 경험하지 않은 젊은이들이 《노무현 전집》에서 그분의 삶과 철학을 만나기를 기대합니다. 2019년 5월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 유시민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사회는 더불어 사는 사람 모두가 먹는 것 입는 것 이런 걱정 좀 안 하고, 더럽고 아니꼬운 꼬라지 좀 안 보고, 그래서 하루하루가 좀 신명나게 이어지는 그런 세상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만일 이런 세상이 좀 지나친 욕심이라면 적어도 살기가 힘이 들어서, 아니면 분하고 서러워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그런 일은 좀 없는 세상 이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_「초선 의원 노무현의 첫 대정부 질의」 중에서 그러나 경찰 중립화, 사법부의 독립, 언론의 민주화를 포함하여 권력의 수족이기를 거부하는 우리의 노력마저 사라졌다고 믿지는 않는다. 성과는 적고 진척은 더디다 할지라도 우리 국민은 그것을 지지하고 또한 요구하지 않는가. 정당하고 의로운 권력을 세우기 위해 싸워 온 위대한 우리 국민들이 말이다. 우리의 길이 승리만으로 이루어질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두려워하는 것이 패배가 아니라 패배주의이듯이, 나 역시 그리고 이 땅의 민주화를 위해 뜻을 같이하는 많은 사람들이 무력감을 벗어나 함께할 수 있는 때가 곧 오리란 것 또한 나는 믿는다. _「두려운 것은 패배가 아니라 패배주의다」 중에서 『조선일보』는 어두운 과거를 스스로 청산해야 한다. 『조선일보』 사주는 비리의 실체가 드러난 마당에 국민에게 사죄하고, 기자들에게 언론의 자유를 돌려주든가 아니면 언론사 경영에서 손을 떼야 할 것이다. 『조선일보』 기자들은 스스로 숭고한 권리를 지키기 위해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야 한다. 언론 자유의 본질을 침해하는 데 맞서고, 최소한의 양심을 지키기 위해 항거하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 시민들은 언론의 편파 보도에 매몰되지 않는 분별력을 가져야 한다. 잘못된 보도에 대해서는 항의하는 당당한 시민이 돼야 한다. 왜곡 보도를 일삼으면서 역사 발전을 가로막는 『조선일보』와 맞서 싸워야 한다. _「내가 조선일보와 싸우는 이유」 중에서
최운산, 봉오동의 기억
필로소픽 / 최성주 (지은이) / 2020.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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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소픽소설,일반최성주 (지은이)
2020년은 봉오동 ‘독립전쟁’ 100주년이다. 일제강점기 당시 대한민국독립군이 일본군에게 처음으로 대승을 거둔 봉오동 전투를 이 책에서는 ‘독립전쟁’으로서 재조명한다. 봉오동 전투는 작년에 이를 소재로 한 블록버스터 영화가 개봉됐을 만큼 우리 마음에 기적 같은 승리로 남아있다. 그러나 이 전쟁은 그간 잘못 알려져 왔다. 홍범도 장군이 전투를 지휘했으며, 봉오동 전장이 수몰되었다는 오해가 그것이다. 또한 수천 명의 독립군이 치러낸 ‘대규모 독립전쟁’은 ‘소규모 게릴라전’으로 축소되어 제대로 조명받지 못했다. 《최운산, 봉오동의 기억》은 이러한 오해들을 바로잡는다. 대한북로독군부를 이끈 봉오동 독립전쟁의 숨은 주역 최운산 장군을 주인공으로 다루면서 이 전쟁이 우리가 그간 알고 있던 것보다 더 크고 위대한 승리라는 것을 말한다. 100년 전 봉오동을 제대로 복원하기 위해 최운산 장군의 손녀가 나섰다. 봉오동 독립전쟁의 발자취를 추적해온 저자 최성주 이사는 최진동최운산최치흥 형제, 그리고 또 한 명의 독립군이었던 최운산의 아내 김성녀 등 제대로 조명된 적 없던 최운산 가문의 삶을 선명히 그리고 있다. 단편적으로 흩어져 있던 국내 사료들을 모으고 역사 연구가들과 직접 현장을 답사하며 봉오동의 기억을 되짚는 과정은 봉오동 참호에 매복한 채 일본군에게 총구를 겨냥하던 그 순간의 긴장감까지 되살려 낸다. ‘대한민국 독립전쟁’의 장대한 서사와 ‘인간 최운산’을 역사의 이름으로 불러낸 이 책은 우리가 봉오동 독립전쟁에서 놓친 것은 무엇인지, 수천 명의 독립군이 목숨을 걸었던 그날의 언어가 무엇이었는지를 다시 질문하게 하는 ‘봉오동 독립전쟁’의 귀중한 기록이다.추천사 프롤로그 1부 독립군 무장기지 봉오동과 최운산 장군 1장 대한민국 독립전쟁의 제1회전: 봉오동 독립전쟁 봉오동 신한촌과 무장독립군 기지 건설 이야기 2장 대한군무도독부 3장 통합군단 대한북로독군부 4장 영원을 꿈꾸던 독립군 기지 봉오동을 떠나다 5장 체포와 투옥, 포기하지 않았던 독립전쟁 2부 최운산 장군 가족 이야기 1장 연변 도태 최우삼 2장 최운산 장군 3장 또 한 명의 독립군 김성녀 4장 내 아버지, 최운산 장군의 큰아들 최봉우 5장 세월을 건너온 최운산 장군의 자녀들 6장 빛나는 형제 최진동, 최운산, 최치흥 7장 최운산 장군의 맏며느리 차연순 8장 최진동 장군의 딸 최경주 3부 봉오동에 가다 1장 역사 속으로 들어가다. 2장 최운산 장군의 마을, 봉오동 첫 방문 3장 봉오동 독립군을 따라 그날을 걷다 4장 봉오동 수남촌 라철룡 촌장 5장 최운산 장군의 손자들 6장 당신은 서간도와 북간도의 차이를 아시나요? 에필로그봉오동 독립전쟁 100주년에 다시 만난 영웅 최운산 장군을 제대로 복원하기 위하여 최운산, 봉오동의 기억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기관총과 대포로 무장한 일본 정규군대와 싸워 이긴 봉오동전투·청산리전투의 승리가 무기도 없는 민병대들이 이뤄낸 눈물겨운 기적이라 생각한다. 우리 역사가 만주 독립운동에 대해 오랫동안 그렇게 설명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말 그런 기적이 가능했을까? 동학농민군이 우금치에서 일본군에게 전멸당한 것은 그들에게 기관총과 같은 신형 무기가 있었지만 동학군에겐 없었기 때문이다. 현대전의 핵심은 무기다. 상대에 필적할 무기와 병력도 없이 전쟁에서 이긴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봉오동전투’는 무기와 무기가 격돌한 현대전이었다. 우리가 일본군에 이겼다는 것은 우리 독립군도 무장력을 제대로 갖춘 군대였다는 뜻이다. 전쟁을 준비하는 일은 하루아침에 완성할 수 없는 일이다. 군사를 모으고, 매일 정신무장과 체력을 단련하고, 무기를 갖추고, 총포사용 훈련을 반복해야 하는 일이다. 지금도 모든 군대는 언제일지 모르는 전쟁에 대비하기 위해 쉬지 않고 실전 훈련을 거듭한다. 그래야 언젠가 벌어질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봉오동·청산리전투를 승리로 이끈 우리 독립군도 그랬다. 그들은 급조된 게릴라가 아니라 임시정부를 받아들인 대한민국의 독립군들이었다. 만주 봉오동은 장기간에 걸쳐 독립군을 양성한 본격적인 항일 무장독립군기지였다. 봉오동을 신한촌으로 건설한 간도의 억만장자 최운산 장군은 1912년 조선 사람들을 마적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봉오동에 자위부대를 창설했고, 그 100여 명의 사병부대를 모체로 전국에서 모여오는 애국청년들을 정예 무장독립군으로 양성하기 시작했다. 독립군이 점점 늘어나자 1915년 봉오동 산중턱을 개간해 연병장을 만들고, 벌목한 나무로 막사를 짓고, 본부 둘레에 토성을 쌓아 독립군기지 봉오동을 완성한 뒤 본격적인 훈련에 박차를 가할 수 있었다. 그러던 중 1919년 3.1운동이 전 국민을 일깨웠고, 4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창립되자 최운산 장군은 그동안 봉오동을 지켰던 사병부대 ‘도독부’를 대한민국의 첫 군대 ‘대한군무도독부(大韓軍務都督府)’로 재창설했다. 다음해 ‘대한군무도독부’를 중심으로 간도의 독립군들이 하나로 뭉쳐 통합군단 ‘대한북로독군부(大韓北路督府)’를 출범시켰다. 1920년 5월에 작성한 통합문서에 ‘대한민국 2년 5월 19일’이라는 날짜가 기록되어 있다. 봉오동의 독립군들은 대한민국의 군인임을 자임했던 것이다. ‘대한북로독군부’는 수천의 독립군이 3개 연대 예하에 각 대대와 중대로, 그리고 후방부대와 보급부대, 의무부대까지 편제했던 대군단이었다. 대규모 전쟁을 몇몇 게릴라전으로 축소해버린 지난 역사로 인해 무장독립전쟁의 장대한 서사를 배우지 못한 우리는, 만주라는 역사적·시대적 공간을 단순한 물리적 공간으로 이해할 수밖에 없었던 우리는, 그날의 승리를 민족적 자부심과 일상의 독립정신으로 승화시키지 못했다. 그저 일본군에게 이겼다니 기뻐했고 또 쉽게 잊어버렸다. 일본군을 상대로 대승을 거두기까지 만주의 독립군들이 어떻게 전쟁을 준비하고 조국의 독립이라는 이상을 향해 나아갔는지, 수천 명의 독립군들이 하나가 되어 목숨을 걸었던 그날의 언어는 무엇이었는지, 간절했던 그들의 꿈과 희망이 무엇이었는지 함께 상상하지 못했다. 승전의 역사는 축소되고 숫자화 되어 우리 기억의 창고에 갇혀버리고 말았다. 이런 역사공부는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하지도, 선조들의 삶에 응답하는 용기를 배우게 하지도 못한다. 이제 역사의 이름으로 그날의 전투현장을 불러내고 복원해야 한다. 역사 속으로 들어가 봉오동 산 위 참호에 매복한 채 일본군의 진입을 기다렸던 그 순간의 긴장을 우리도 함께 느끼고 나눌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래야 그날의 역사가, 시대가 당신들에게 요구했던 그 열정이, 후세대인 우리에게 말을 걸어와 당신들의 삶을 전해줄 것이기 때문이다. 신화가 아니라 실화로 본 봉오동 지금껏 우리가 배운 봉오동 전투의 이미지는 만들어진 신화에 가깝다. 황량한 만주벌판을 떠돌며 무기도 식량도 없이 헐벗고 굶주린 독립군들, 화승총밖에 없는 상황에서 기관총과 대포로 중무장한 대규모의 일본군에 맞서는 그들의 결기, 몇 배가 넘는 일본군 사상자를 만든 게릴라전, 이 불가능에 가까운 전투를 기적 같은 승리를 이끈 시대의 명장 홍범도 장군 등. 얼핏 보기에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을 연상시킨다. 이 책 《최운산, 봉오동의 기억》은 봉오동 전투의 진실을 바로 잡는다. 최운산 장군의 손녀이자 〈최운산장군기념사업회〉 이사인 저자 최성주가 나섰다. 신화를 벗겨내고 우리의 자랑스러운 승리를 제대로 다시 보자는 취지에서다. 저자는 봉오동 전투의 총지휘관이 홍범도 장군으로 알려져 온 것과 달리, 만주에 흩어진 독립군을 하나의 군대로 조직해 이끈 통합군단의 총사령관은 대한북로독군부장 최진동 장군이었으며 홍범도 장군은 2연대의 지도자로서 최진동 장군의 지휘를 받았음을 강조한다. 그러나 학계는 땅과 몸, 일생을 바쳐 독립운동에 공헌했던 최운산 삼형제를 외면하고 홍범도만을 영웅으로 기록해왔다. 최운산을 제대로 조명하는 이 책은 그동안 역사에서 묻히고 연구가들이 건너뛰었던 이야기를 다시 시작한다. 또한 저자는 봉오동 전투는 소규모 게릴라전이 아니라 잘 정비된 무장독립군의 대규모 전쟁이었음을 지적하며 일제에 본격적으로 대항해 승리한 무장독립군의 의의를 강조하기 위해 봉오동 ‘전투’가 아닌 봉오동 ‘독립전쟁’으로 호칭한다. 실제로 저자는 부모님과 일가친척으로부터 당시에도 ‘봉오동 독립전쟁’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고 들어왔으며 대한북로독군부는 당시 이미 일본군에 맞설만한 입지의 군대였음을 증명한다. 기적이 아니라 최진동·최운산·최치흥 형제를 중심으로 무기와 전략, 병사들의 사기와 병참이 이뤄낸 승리였던 봉오동의 그날이 신화 아닌 실화로 되살아난다. 최운산 장군, 그리고 그 뒤에 남겨진 것들 1장에서는 독립군 무장기지 봉오동과 최운산 장군을 이야기한다면 2장에서는 최운산 장군의 가족사가 펼쳐진다. 저자가 어릴 적 아버지와 일가친지들로부터 수집한 가족사가 역사와 맞물려 봉오동 독립전쟁의 장대한 서사를 재조명한다. 일생을 독립운동에 헌신하며 조국 독립을 위해 싸웠던 고난과 승전의 역사를 복원하는 저자의 기록은 그 자체로 한편의 드라마다. 독립운동부터 6.25 전쟁까지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최운산 일가의 기록에는 봉오동에 신한촌을 건설했던 증조할아버지 최우삼, 또 한 명의 독립운동가였던 할머니 김성녀 여사, 최운산 장군의 자식이라는 이유만으로 온 일생을 고난 속에 살아야 했던 7남매의 삶이 있다. 최운산 장군의 삶이 이제 역사의 문을 열고 100년 만에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다. 여기에 독립군부대의 안살림을 모두 책임졌던 또 한 명의 독립운동가 김성녀 여사의 증언과 진정서 기록이 증언의 구체성에 힘을 더한다. 대범하고 겁 없던 그녀는 총을 쥔 채 작전에 참여하기도 했으며 집이 독립군기지로 쓰일 때는 3000명이 넘는 독립군에게 밥을 해먹이며 그들을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만주의 무장독립운동과 봉오동 독립전쟁, 그리고 가족사에 대한 증언이 왜곡된 것이 아님을 말해주는 상세한 전황의 기록에는 역사의 진실에 호소하는 저자의 목소리가 있다. 최운산 장군의 삶을 온전히 세상으로 드러내려는 이 책은 우리에게 역사란 무엇인지 되새기게 한다. 잃어버린 봉오동을 찾아서 “내 고향은 봉오동”이라고 말하는 저자는 김성녀 여사의 증언과 아버지가 남긴 말씀들을 되새기며 최운산 장군의 흔적을 찾아 떠난다. 봉오동의 역사 속으로 들어가려면 봉오동의 현장에서 다시 시작해야 했다. 두만강을 건너면 바로 닿을 수 있는 곳 봉오동은 저자의 아버지이자 최운산의 큰아들인 최봉우가 평생 차마 가지 못한 곳이다. 저자를 포함한 5남매와 역사학자들, 아직도 그곳에 터를 잡고 있는 6촌들, 100년 전 봉오동의 흔적을 그대로 기억하고 있는 수남촌의 주민들이 마침내, 묘비 대신 흑송 세 그루로 표식 삼았던 증조부 최우삼의 묘에 비석을 세우고 제막을 올리기까지,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겼다. 봉오동에서 자신의 뿌리를 차근히 되짚어나가며 선조들의 흔적을 마주하는 시간은 잊힌 역사를 되찾는 과정이다. 저자는 그곳에서 무명용사가 손에 꼭 쥐고 생을 마감했을, 땅 아래 묻혀있던 녹슨 무기들을 마주하고 최우삼의 묘에 비석을 세웠다. 산기슭 한가운데 솟아있는 묘지 위 흑송들이 그들의 혼처럼 곧게 뻗어있다. 저자 일행이 최우삼의 혼을 기억하며 절을 올릴 때 그 흑송들이 포근히 일행을 감싸며 위로하는 듯하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할아버지 최운산 장군에게 전하지 못할 편지를 썼다. “언젠가 당신을 만나면 역시 내 손주답게 살았구나! 하고 미소 짓는 당신을 보고 싶습니다.” 라고 꾹 눌러쓴 편지에 담긴 진심이 먹먹하다. 역사는 어떻게 기억되어야 하는가, 가려진 역사는 어떻게 복원되어야 하는가를 생각하게 하는 이 책을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