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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풋잠에 든 것처럼
놀북 | 부모님 | 20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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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디카시집 『잠깐 풋잠에 든 것처럼』은 일흔여섯의 나이로 고등학교 1학년이 된 한 여자의 한풀이이자 해방구이자 보석 상자다. 그걸 통째로 보여주는 한 여자의 일생이 고스란히 들어있다. 아무리 퍼내도 마르지 않는 샘물같이 맑고 깨끗하다. 언제나 무한 긍정주의자의 얼굴을 하고 부지런히 카메라를 들이대는 고성 토박이가 눈앞에 선명하게 드러난다.

‘꽃의 집’이라는 작품에서 시인은 ‘창문 밖에 봄이 도착했다길래/ 5월을 걸어두었어요/ 당신에게 안녕하냐고/ 안부를 물어보려구요’라며 내 집 밖의 모든 사람들에게 안부를 묻는다. 5월의 붉은 장미처럼 화사하게 때론 아프게.

  출판사 리뷰

삶은 충분히 빛나고 아름답다
최옥희 디카시집 『잠깐 풋잠에 든 것처럼』


디카시의 발원지이자 디카시 관련 창작 프로젝트와 국제 행사가 꾸준히 열리는 곳, 고성은 바다를 끼고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지구 역사의 시원이기도 한 공룡 발자국이 있는 고장이다. 그런 디카시의 고장에서 뒤늦게 디카시를 배운 최옥희 시인의 시집 『잠깐 풋잠에 든 것처럼』이 새로 나왔다.
“눈부신 초록으로 뒤덮으려는 3월/ 오늘도 여여(如如)하고// 저만치 어제와 오늘이 지나간다// 내일이 또 오고 있다”(「송학동 고분군」) 는 한 페이지만 읽어도 따라 나오는 사진의 진수를 알 수 있다. 디카시에서 사진은 또 다른 눈이자 글이다. 사실 눈보다 더 화소 높고 찰나의 아름다움을 잡아낼 수는 없겠지만 ‘여여하고 어제와 오늘, 내일이 엇갈리는’ 그곳만의 이야기를 간결하고 사무치게 표현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발견이 디카시에 장착이 된 셈이다. 그래서 시인에게 디카시는 보석 상자이다. 귀하고 아름다운 것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기쁨과 눈물, 한과 외로움‘의 결정체가 빛나는 보석 상자.

“학교에 공부하러 가는 것만큼이나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그렇게 디카시와의 인연이 시작되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잠깐 마당에만 나가도 휴대폰을 가지고 갈 정도로 이제 디카시는 나의 삶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분신과 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어쩌면 나의 일상과 삶을 기록하는 디카시와 학교 공부를 통해 해방감을 느끼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인지 비상구 같다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바로 이것이 디카시만의 매력이자 보석 상자를 채우는 문장이 된 것이다. 고성문화원 부원장을 지내며 고성을 대표하는 최옥희 시인은 늦깎이로 이은 학업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 이 땅의 여인들이 가난한 식구들을 위해 희생하면서도 자기 이름 한 자 쓰지 못하는 한을 가졌듯이 뒤늦게 가진 배움의 길은 인간 최옥희이자 대모 최옥희를 만들어주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가난과 배움의 융합 속에서 정작 기쁨의 종착지는 디카시였다. 「송학동 고분군」에서 볼 수 있듯이 디카시는 과거와 미래와 현재를 아우르고 꿰뚫을 수 있는 또 다른 눈이자 마음이었기 때문이다. 기쁨과 눈물, 한을 근간으로 한 삶이 디카시로 보상받는 것이라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묵묵히 견뎌낸 고달픈 시간이 아름답게 디카시 한 편 한 편에 녹아드는 것을 발견하면서 모든 아픔은 진주를 품은 조개처럼 보석 상자가 된 것이다.

발문에서 디카시 문예운동을 이끌었던 이상옥 시인은 “고성에서 태어나 가족을 이루고 사라져 가는 전통적인 미덕인 부덕을 현대의 대모적 이미지로 구축해낸 고성 사람”으로 평하고 있다. 그만큼 애쓰고 공부하며 살아온 삶은 “과학적 상상력으로서는 해명할 수 없는 대모 신화적 상상력과 결부된다”고 했다.

‘세월이 수만 년 동안 차린 잔칫상/ 무너질까 두려워/ 갈매기도, 파도도, 조심조심’「시루떡」에서 보이는 것조차 삶에서 얻은 대모적 이미지이자 본격문학으로서의 진수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단순하게 사진과 병치한 감상이 아니라 삶의 연륜과 아름다움을 알게 한 겸허함 속에서 말할 수 있는 것임을 ‘나 사는 것도/ 반걸음만 더 올라가 보면/ 보이는 것부터 다르겠지’(「높은 음자리」)에서 보여주고 있다. 뒤이어 ‘담장 둘러친 내 집을 떠난 적 없어/ 나는 여기가 제일 좋은 줄만 알았어/ 태평양 바다도 에베레스트 산도 있다는 걸/ 방송통신중학교에 입학하고 알았어/ 나는 지금 꿈 많은 47년생 일흔여섯 살 여고생’(「나」)에서 보이듯 삶의 내공에서만 우러날 수 있는 완결성마저 갖추고 있어서 디카시집을 읽는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최옥희
2016년 고희기념문집 『일송정 아낙의 푸른 인생』이 있음.2017년 《시조문학》으로 시조 등단.진주 충효미술대전에서 충효상 수상.경남 서예대전 수상 다수.서울 신사임당 서예대전 수상 다수.관설당 서예 초대작가, 행촌 서예대전 초대작가.행촌서예대전 심사 위원 역임.고성문화원 부원장 역임.고성향교 여성유도회장.가야문화예술인협회부회장.농요후원회 이사.향토사선양회 이사.

  목차

1부 잠깐 풋잠에 든 것처럼

복수초 12
응원이 필요해 14
일터 16
경로당 18
4월의 문 20
보석상자 22
보리밭 24
리더십 26
한(恨) 28
오늘 하루 30
백의민족 32
빗줄기 34
행복지수 36
비구니 38
하늘고래 40
집 42
사랑의 배달부 44
수도계량기 46
아기새 48
건강 가족 50
달 따러 가자 52
석화(石花) 54
고래수염 56
노부부 58
전시회 60
빈집 62
엄마의 빈자리 64
황혼 66
아름다운 손 68

2부 나라는 타인, 가족

높고 환한 72
꽃의 집 74
노송 76
높은 음자리 78
농사꾼 80
오월 82
직진 84
더 이상 건드리지 마 86
절정 88
여심 저격 90
고목 92
아, 어머니 94
대물림 96
소망 98
우리 가족 100
첫눈 102
손녀 104
나 106
열아홉 순정 108
나의 전성시대 110
고해성사 112
이제부터 나는, 114
수신호 116
종갓집 깊은 맛 118
일흔여섯 120
휘영청, 달밤 122
외로움 124

3부 이토록, 고성

장산숲 128
공룡나라 이방인 130
호암사 132
송학동 고분군 134
간사지 136
고성 공룡 138
보물찾기 140
상족암 142
시루떡 144
자란만 146
해설_이상옥 149
시니어 디카시인 최옥희 시인의 신화적 상상력과 대모적 이미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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